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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금빛 피날레 도전하는 K쇼트트랙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16일 남자 계주와 여자 1500m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역대 가장 약한 전력이라는 박한 평가를 받으면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베이징올림픽에 나선 선수들은 경기 외적인 내용과도 싸워야 할 정도로 역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뛰고 있다. 대표팀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었고, 그럼에도 메달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다. 대한체육회가 보수적으로 설정한 금메달 1~2개의 성적도 쇼트트랙 금메달을 생각하고 세운 목표였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그동안 겉으로는 괜찮다고 했던 선수들도 경기가 끝나고 솔직하게 어려움을 토로했다.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27·고양시청)은 “준비하면서 선수가 겪어도 되지 않을 만한 일들을 겪으면서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MZ세대가 주축이 된 대표팀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스포츠 선수로서의 도전 정신을 보여 줬고, 즐기는 모습으로 역경을 극복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선에서 탈락한 황대헌(23·강원도청)의 말은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 줬다. 황대헌은 준결선 마지막 바퀴에서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 결국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과거라면 “죄송하고 아쉽다”는 식의 말이 나왔겠지만 황대헌은 “어쨌든 실패한 것이지만 시도도 안 해보고 머뭇거리고 주저하다 끝나는 것보다는 해보고 실패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아랑 역시 “실수를 할까 봐 너무 긴장한 올림픽이었는데 경기를 뛰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구나’를 몸소 배웠다”면서 “뭐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에서 이제 딸 수 있는 금메달은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1500m 개인전이다. 남자부 에이스 황대헌은 2관왕에 도전하고, 여자부 에이스 최민정은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 ‘간병 비극’ 9개월 돼서야… 실태 파악 나선다는 정부

    ‘간병 비극’ 9개월 돼서야… 실태 파악 나선다는 정부

    정부가 다음달부터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년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5월 20대 청년이 간병 부담에 아픈 아버지를 내버려 둬 숨지게 한 ‘부친 간병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9개월 만이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중·고등학생부터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가족 돌봄 청년 지원대책 수립방안’을 발표하고, 현황 조사를 거쳐 기존 제도와 연계해 즉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학교·청년센터 현황·설문조사,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시스템을 활용한 기획발굴, 사회보장정보원 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조사 방식으로 찾아낼 계획이다. 가족 간의 간병 살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그간 정부는 체계적인 지원은커녕 실태 파악조차 하지 않았다. 실태를 정확히 모르다 보니 이번 대책 수립안에도 구체적인 내용을 담지 못했다.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원 대상 발굴·지원·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향후 계획만 제시했을 뿐이다. 뒤늦은 조처인 데다 대책마저 미흡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해 11월 부친 간병살인 사건이 공론화되자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제도 보완을 약속하기도 했다. 청소년·청년기에 돌봄 부담을 떠안은 청년은 학업이나 진로 탐색 기회가 줄고, 취업 준비를 하기도 어려워 결국 전 생애가 취약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지원 가능한 복지제도조차 모르는 가족돌봄청년이 많고, 공적인 조사·지원 체계 등도 부재했다”며 정책의 한계를 인정했다. 지난해 11월 사회복지공무원 간담회에서 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그간 가족돌봄청년 발굴은 한 건도 없었으며, 이는 사례가 없어서가 아니라 복지 대상자로서의 공식적인 분류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지원 대상으로 ‘명명’되지 않아 공적인 지원을 받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자체 공무원 누구도 이런 문제를 중앙정부에 전달하지 않았고, 정부도 파악하려 들지 않았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은 “의료기관에 사회복지사를 배치해 더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가 경제적인 문제로 퇴원하면 주민센터에 알리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가족돌봄청년에게 학업·진로탐색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특별지원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등 간병 부담을 덜 근본적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금메달 없어도 괜찮아”…MZ태극전사들이 올림픽을 대하는 법

    “금메달 없어도 괜찮아”…MZ태극전사들이 올림픽을 대하는 법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인)밀라노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긴 경기였어요.” 제2의 이상화로 불리는 김민선(23·의정부시청)은 13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500m를 7위로 마친뒤 당차게 말했다.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방점이 찍힌 말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김민선은 “베이징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상이 올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런 힘든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100%는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아 홀가분한 마음”이라면서 밝게 웃었다.이번 올림픽은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막내로 출전했던 10대와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에이스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경기를 이끌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대표하는 이들의 올림픽은 메달을 따지 못하면 고개를 숙이던 과거와 다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솔직히 인정할 줄 알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리고 그런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23·성남시청)은 “다른 네덜란드 선수들이 나보다 잘 탔기 때문에 내 경기와 결과에 승복하고 만족한다”면서 “4년 뒤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꼭 올림픽 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마지막 역전극을 펼치며 아깝게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역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는 의미의 눈물은 아니었다. 최민정은 경기가 끝난 뒤 “준비하면서 힘들었던게 생각이 많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지금은 기뻐서 눈물이 나는 것”이라고 했다. 빙판 위에서 눈물을 쏟아냈던 최민정은 3000m 여자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뒤, 김아랑(27·고양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과 함께 활짝 웃었다.스켈레톤 대표팀 김은지(30)는 25명중 23위를 기록했지만 울지 않고 활짝 웃었다. 경기를 마치고 카메라를 향해 펴 보인 그의 장갑에는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적혀있었다. 올림픽 선수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눈높이도 메달이 전부였던 과거와는 작별한지 오래다. 지난 5일 박장혁(24·스포츠토토)은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에서 빙판에 걸려 넘어진 뒤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국민들은 “뭐가 죄송하냐” “국가를 대표해 경기를 뛴 것 만으로도 자랑스럽다”면서 응원을 보냈다. 박장혁은 남자 1000m에서 왼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1500m에 출전해 결승까지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결승에서 10명 중 7위로 들어 온 박장혁은 “끝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저와 선수들이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 “너무 긴장했다”는 쇼트트랙, 역경 딛고 마지막 불꽃 질주 간다

    “너무 긴장했다”는 쇼트트랙, 역경 딛고 마지막 불꽃 질주 간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이 16일 남자 계주와 여자 1500m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역대 가장 약한 전력이라는 박한 평가를 받으면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베이징올림픽에 나선 선수들은 경기 외적인 내용과도 싸워야 할 정도로 역대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대표팀을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었고, 그럼에도 메달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다. 대한체육회가 이번에 보수적으로 설정한 금메달 1~2개의 성적도 쇼트트랙 금메달을 생각하고 세운 목표였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그동안 겉으로는 괜찮다고 했던 선수들도 경기가 끝나고 솔직하게 어려움을 토로했다. 여자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27·고양시청)은 지난 13일 여자 3000m 계주가 끝난 후 공식 인터뷰에서 “준비하면서 선수가 겪어도 되지 않을 만한 일들을 겪으면서 정말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1000m 은메달을 딴 최민정(24·성남시청)은 힘들었던 시간이 생각나서 공식 인터뷰를 마칠 때까지 눈물을 그치지 않아 대표팀의 상황이 어땠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줬다.그러나 MZ세대가 주축이 된 대표팀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스포츠 선수로서의 도전 정신을 보여 줬고, 즐기는 모습으로 역경을 극복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후회 없이 달리겠다는 각오다. 13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선에서 탈락한 황대헌(23·강원도청)의 말은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 줬다. 황대헌은 준결선 마지막 바퀴에서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다 결국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과거라면 “죄송하고 아쉽다”는 식의 말이 나왔겠지만 황대헌은 “어쨌든 실패한 것이지만 시도도 안 해보고 머뭇거리고 주저하다 끝나는 것보다는 해보고 실패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김아랑 역시 “실수를 할까 봐 너무 긴장한 올림픽이었는데 경기를 뛰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구나’를 몸소 배웠다”면서 “뭐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에서 이제 딸 수 있는 금메달은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1500m 개인전 총 2개다. 남자부 에이스 황대헌은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부터 이어져 온 다관왕에 도전하고, 여자부 에이스 최민정은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25)에게 두 번이나 아깝게 내준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 “한국인으로서 중국에 죄송”…SNS에 쏟아진 어색한 번역투의 사과글

    “한국인으로서 중국에 죄송”…SNS에 쏟아진 어색한 번역투의 사과글

    “한국인으로서 정말 죄송합니다…우리 동포를 용서해주세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인으로서 중국에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 글들의 공통점은 본인을 한국인이라고 밝히고 있다는 점인데, 하나같이 번역기를 사용한 듯 어색한 문장 구사력을 보인다. 14일 트위터에 ‘한국인으로서’라는 글귀를 검색하면 한국인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이 쓴 사과글들이 무더기로 나온다. 이들은 “한국인으로서 정말 죄송하다. 며칠 전 쇼트트랙 경기는 확실히 한국 선수가 반칙한 것”, “중국팀은 정말 놀랍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나는 이 행동을 부끄러워 한다!”, “저는 한국인으로서 모두 중국인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한국인으로서, 그들은 확실히 반칙을 했고, 말할 것도 없고, 실격도 마땅했다” 등의 글을 올렸는데, 한눈에 봐도 어색한 번역투다.또한 해당 게시물 작성자들의 계정을 들어가보면,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을 꾸준히 올리고 있거나 해당 사과글을 적기 위해 만든 계정이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인으로서’ 글귀를 이용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와 국대님 응원한다”, “나는 한국인으로서 한복이 우리 것임이 자랑스럽다”, “한국인으로서 중국인들 트위터 못하는 걸로 아는데”, “한국인으로서 중국이 확실히 잘못됐다고 느낀다” 등의 게시글을 올리며 맞대응하고 있다.한편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황대헌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됐다. 이후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오히려 황대헌 선수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중국 국기와 구토 이모티콘, 손가락 욕으로 댓글을 도배했다. 이틀 후인 지난 9일 황대헌이 남자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 중국 네티즌들은 또 다시 황대헌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반칙으로 딴 메달” “가짜 금메달” 등의 악성 댓글을 남겼다.
  • [사설] 민주당 대변인만 울게 한 김혜경씨 ‘억지사과’

    [사설] 민주당 대변인만 울게 한 김혜경씨 ‘억지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그제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다.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있을 때 자신의 수행비서를 통해 총무과 7급 공무원을 가사도우미처럼 부리고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의혹 등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즉각 “진실한 사과”라고 감쌌고, 이 후보 선대위의 한 대변인은 ‘김씨의 결단’ 운운하며 방송에서 울먹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해 김씨 회견은 온전한 사과로 보기 어렵다. 명색이 사과라면 무엇이 잘못인지부터 명확히 밝혀야 마땅한데 그는 이를 회피했다.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공사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는 말로 자기 잘못을 뭉뚱그렸다. “어떤 사실관계까지 사과하는 것이냐”는 물음에도 “수사와 감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응분의 책임을 질 것”이라는 말로 피해 갔다. 공무원을 가사도우미로 쓴 것과 법인카드 전용, 업무추진비 유용, 대리처방, 관용차 불법 사용 등 그동안 숱하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무엇 하나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해당 공무원을 한 번 본 게 전부라는 말로 의혹에 대한 법적 책임을 수행비서 배모씨에게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 지사가 ‘직원의 부적절한 행위’라며 선을 그은 것과 궤를 같이한 것이다. 알맹이 없는 사과였지만 김씨가 책임을 얘기한 만큼 향후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나라의 내일을 논해야 할 대선 국면에서 유력 후보 부인들이 앞다퉈 사과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착잡한 일이다. 나아가 이런 사과들조차 온전하지 못하다는 점은 분노마저 일게 한다. 이런 현실에서 한 표를 행사해야 하는 국민들이 그저 딱할 뿐이다.
  • [속보] 이재명, 김혜경 사과에 “공직자로서, 남편으로서 제 불찰”

    [속보] 이재명, 김혜경 사과에 “공직자로서, 남편으로서 제 불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가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한 것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또 남편으로서 제 부족함과 불찰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0일 “당사자의 상처에 대해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 12일만에 직접 사과한 김혜경…진중권 “‘나 잡아봐라’ 식이었다”

    12일만에 직접 사과한 김혜경…진중권 “‘나 잡아봐라’ 식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9일 의전 논란이 불거진지 12일 만에 공개 사과했다. 김혜경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A4용지 한 장짜리 입장문을 읽고 질문 4개를 받았다. 사실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은 없었다. 김혜경씨는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정하는 사실관계와 사과하는 사실관계가 어디까지인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대변인은 “직접 사과한 것에 대한 진정성을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대리 처방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와 감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성의가 없고 본질을 다 피해 갔다. 이런 사과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한마디로 약 올리는 것,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나 잡아봐라’ 거의 이런 식이었다. 제가 볼 때는 빵점, 오히려 마이너스 점수를 줘야 하고 이런 식의 사과는 안 하는 게 낫다”라며 평가절하했다. 진중권 교수는 “사과한 내용을 보면 (5급 공무원) 배씨와 (7급 공무원인 제보자) A씨 사이의 관계에서 발생한 문제고 나는 A씨를 한 번 봤다. 하지만 그 책임은 내가 지겠다 이런 식”이라며 “문제의 본질을 다 피해가고 배씨 갑질 문제로 프레임을 잡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혈세로 고용한 2명의 공복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건인데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또 사실상 혈세를 자기들 생활비로 쓴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한 언급 없이 ‘수사나 감사로 받겠다’는 식으로 피해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성회 전 열린민주당 대변인이자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도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라’고 했는데 그런 면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 악재가 발목을 더 이상 잡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것을 끊어낼 수 있을 만큼의 사과는 아니었다 점에서 아쉽다”고 평가했다. 야당은 “동문서답식 사과”라고 했고, 제보자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에서 “김혜경씨는 공무원들을 사적 비서로 활용하고 업무추진비 등 공적 자금을 유용한 것, 대리 처방과 관용차 사적 사용 등에 대해 어느 사실관계도 밝히지 않았다”라며 비판했다. 제보자 A씨는 입장문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도 본질을 관통하지도 못한 기자회견”이라며 “법카 유용을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그 많은 음식은 누가 먹었는지 기자들을 대신해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반면 남영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MBN ‘뉴스파이터’에 출연해 “어떻게 더 진정성 있게 사과하느냐. 최대치로 사과한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남영희 대변인은 “김씨가 직접 지시하거나 법인카드 유용에 대해 더 드러난 게 없어서 더 설명할 게 없었을 것”이라며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고, 결과가 나와 책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 “공사 구분 못했다… 제 불찰”…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사과

    “공사 구분 못했다… 제 불찰”…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9일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직접 사과했다. 지난달 28일 과잉 의전 보도가 나온 지 12일 만이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온 사람이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며 “공직자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준비한 사과문을 낭독하며 두 차례 고개를 숙였다.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선후보 배우자로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려야 했는데 오히려 근심을 드리게 됐다”고 했다. 김씨는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다. 수사와 감사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직답을 피한 채 “지금 수사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를 하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라고만 답했다. 김씨는 배씨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성남시장 선거 때 만나서 오랜 시간 알고 있었던 사이”라고 했고, 제보자 A씨(7급 공무원)에 대해서는 “제가 도에 처음 왔을 때 배씨가 소개시켜 줘서 첫날 인사하고 마주친 게 전부다. 그 후에는 소통을 하거나 만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배씨와 A씨의 관계에 대해 몰랐다고 그래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저의 불찰이고,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늘 사과에 대해 이 후보가 뭐라고 말했나’라는 질문에는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씨가)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과잉 의전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 “살해하려고 흉기 샀다”…엄마와 있던 ‘여친’ 살해한 조현진 번복

    “살해하려고 흉기 샀다”…엄마와 있던 ‘여친’ 살해한 조현진 번복

    엄마와 함께 있던 ‘여친’을 살해한 조현진(27·무직)은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 대한 원망과 증오 때문에 살해하기로 마음 먹고 흉기를 구입했다”고 검찰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조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흉기로 위협하면 여친의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해서 구입했다”고 말했었다.대전지검 천안지청은 9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기소하면서 보완조사, 추가 압수수색, 대검 통합심리분석 등 과학적 수사기법을 동원해 범행 동기 등을 캔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조씨는 지난달 21일 검찰 송치를 위해 충남 천안동남경찰서 유치장을 나오면서 “(여친과 가족에게) 죄송하다. 할말이 없다”면서도 “죽일 생각으로 여친 집에 간 것은 아니다”고 의도적 범행을 부인했다. 또 ‘흉기는 왜 준비했느냐’ ‘왜 죽였나’ 등 취재진의 이어지는 질문에 “모르겠다”는 말로 일관하기도 했다. 조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9시 4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전 여자친구 A(27·회사원)씨의 원룸을 찾아가 엄마와 함께 있던 A씨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짐을 빼겠다. 마지막으로 할말도 있다”고 말해 문을 열어주자 원룸에 들어온 뒤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A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문을 잠갔다. 얘기 중에 A씨가 계속 헤어지자고하자 미리 편의점에서 구입한 흉기로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A씨 집에 도착해서 10분도 안돼 범행을 저질렀다. 조씨는 A씨 어머니가 딸의 비명소리를 듣고 화장실 문을 계속 두드리자 문을 확 열고 어머니를 밀친 뒤 달아났다. A씨 어머니는 화장실 안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조씨는 도주 후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3시간 4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조씨와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교제하면서 조씨의 경제 무능력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사건 1주일 전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날 조씨가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A씨 여동생은 사건 발생 이틀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사건 전날 조씨로부터 ‘언니(A씨)가 돈을 흥청망청 쓴다’는 거짓 전화를 받고 천안에 온라온 엄마 앞에서 언니를 살해했다”고 조씨의 신상공개와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충남경찰청은 같은 달 1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모친이 함께 있는 데도 살해하는 등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하다. 교제 범죄에 대한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의견과 함께 조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사과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사과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9일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지난달 28일 과잉 의전 보도가 나온 지 12일 만이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온 사람이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며 “공직자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준비한 사과문을 낭독하며 두 차례 고개를 숙였다.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선후보 배우자로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려야 했는데 오히려 근심을 드리게 됐다”고 했다. 김씨는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다. 수사와 감사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직답을 피한 채 “지금 수사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를 하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질 것”이라고만 답했다. 김씨는 배씨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성남시장 선거 때 만나서 오랜 시간 알고 있었던 사이”라고 했고, 제보자 A씨(7급 공무원)에 대해서는 “제가 도에 처음 왔을 때 배씨가 소개시켜 줘서 첫날 인사하고 마주친 게 전부다. 그 후에는 소통을 하거나 만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배씨와 A씨의 관계에 대해 몰랐다고 그래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저의 불찰이고,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오늘 사과에 대해 이 후보가 뭐라고 말했나’라는 질문에는 “진심으로 사과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씨가)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과잉 의전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 ‘과잉의전 논란’ 김혜경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 공개 사과

    ‘과잉의전 논란’ 김혜경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 공개 사과

    과잉 의전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라며 사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이 후보가 입장문과 공개 사과 등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으나 의전 논란이 여전히 지지율에 영향을 주자 김씨가 공개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씨와 오랜 인연이다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면서 “공직자 배우자로서 조심히 하고 공과사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국민 여러분께,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제가 져야 할 책임을 마땅히 지겠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말을 끝맺으면서도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다.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입장을 밝히기 전후로 90도로 고개를 숙여 국민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다.이날 김씨의 공개사과는 민주당 선대위가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언론의 ‘가짜뉴스’ 만들기라며 목소리 높였던 것과 대조되는 움직임이다.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김씨 의전 논란에 대해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열세의 주된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잘 아시는 것처럼 경기도 지사 시절 비서실 직원들의 문제가 상당히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 이렇게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진행자가 ‘이른바 김씨를 둘러싼 논란을 말하는 건가’고 묻자 “예. 그 문제가 아니었다면 설날을 거치면서 상당히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그 문제로 약간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우 본부장이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국민들이 부적절하게 보고 있지만 그전에 나왔던 여러 사건에 비교해 볼 때 그렇게 심각하게 보지는 않는 것 같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 입장 변화다.
  • [속보] 김혜경, 의전 논란에 “제보자에 진심으로 사과”

    [속보] 김혜경, 의전 논란에 “제보자에 진심으로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씨가 최근 불거진 공무원 갑질 논란 등 과 관련해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전직 경기도청 소속 7급 공무원이었던 A씨는 자신이 김씨의 측근인 5급 공무원 배모씨의 지시를 받아 김씨 개인적인 용무에 동원됐다고 지난달말부터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김혜경씨는 “저의 부족함으로 죄송하단 말씀드린다. 언론에 보도된 배모 사무관은 오랜 인연이다보니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께, 특히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선거 후에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성실하게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관련 기자회견

    [서울포토] 김혜경, ‘과잉의전 논란’ 관련 기자회견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9일 자신을 둘러싼 ‘과잉 의전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8일 관련 의혹 보도가 나온 지 12일 만의 ‘대국민 사과’였다. 김씨는 앞서 지난 2일에는 입장문 형식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리 준비해 온 460자 분량의 사과문을 2분간 읽고 이어 4명의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회견은 오후 5시 2분부터 9분까지 총 7분간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사과 기자회견 시간과 같았다. 김씨는 앞서 지난 2일에도 입장문을 배포하고 사과한 바 있다. 아이보리색 투피스 차림의 김씨는 회견 내내 담담한 표정으로 임했다. 총 4차례 고개를 숙였으며 ‘책임지겠다’를 4번, ‘죄송하다’를 2번, ‘제 불찰이다’를 2번 언급했다. 김씨는 제보자인 전 경기도 비서 A씨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제가 A씨와 배씨의 관계를 몰랐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저의 불찰”이라며 5초간 뜸을 들이다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음은 김씨와 기자들의 일문일답. -- 배모씨와 구체적으로 어떤 사이인지 설명해 달라. 아울러 제보자로 알려진 비서실 직원 A씨와 직접 소통했나. ▲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씨는 성남시장 선거 때 만나서 오랜 시간 알고 있는 사이다. 그리고 A씨는 제가 경기도에 처음 왔을 때 배모씨가 소개해줘서 첫날 인사하고 마주친 게 다이다. 그 후에는 소통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 -- 언론을 통해서 각종 의혹이 제기됐는데, 법인카드 유용 부분 포함해서 (잘못을) 인정하는 부분이 어디까지인가. 어떤 사실관계에 대해 사과하는 것인가. ▲ 지금 수사와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고 거기에 따라서 결과가 나오면, 본분의 책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 -- 앞서 1주일 전 입장문에서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상시가 아니라는 게 어떤 뜻인가. 또 제보자는 배달 음식이 양이 상당하다고 주장한다. 이걸 식구들이 함께 먹은 것인가. 2차 가해 논란이 있는데 이와 관련한 입장은. ▲ 제가 A씨와 배씨의 관계를 몰랐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A씨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 오늘 사과한다고 하니 이재명 후보는 뭐라고 했나. ▲ 진심으로 사과드리면 좋겠다고 했다.
  • “김선태입니다” 中쇼트트랙 감독 대신 사과…알고보니

    “김선태입니다” 中쇼트트랙 감독 대신 사과…알고보니

    유튜브에 ‘대리 사과’ 올린 충주 홍보맨“상처받으신 모든 분에게 진심 위로”中감독과 동명이인…“기획력 미쳤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벌어진 ‘편파 판정’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유튜브에 “김선태입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알고보니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김선태 감독과 이름이 같은 충주시 ‘홍보맨’이 올린 영상이었다. 8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김선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11초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충북 충주시청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검은 옷을 입고 등장했다. 그는 “충주시 유튜브 감독 김선태”라며 “최근 발생한 일들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선태 주무관은 “입장 표명 요청이 많아서 제 입장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한국인 김선태 감독과 동명이인이라는 점에서 기획한 영상이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센스있다”, “짧고 굵은 해명 감사하다”, “기획력 미쳤다”, “잘못한 점이 없지만 죄송하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공무원의 애환을 느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하고 있다.김선태 감독, 한국 언론 인터뷰 거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벌써 중국에 두 개의 금메달을 안겼다. 중국 언론은 김선태 감독이 중국 대표팀 선수에게 전한 손편지를 공개하는 등 집중 조명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제기되며 반중 정서가 거세지는 상황.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의 실격으로 결승 진출 혜택을 본 것이 모두 중국 선수들이어서 더욱 논란이 됐다. 김선태 감독은 1000m 결승에서 중국 런쯔웨이의 우승이 확정되자 포옹을 나누며 기뻐했지만,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 빅토르 안(안현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는 인스타그램에 “판정 이슈 안타깝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 [나와, 현장] 대선후보의 사과 리스크/이혜리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대선후보의 사과 리스크/이혜리 정치부 기자

    “사과하겠다. 그렇게 상처받으셨다면. 제가 그런 말을 한 건 아니지만···.” 지난주 열린 20대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두둔 발언을 사과하라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채근에 이렇게 사과했다. 윤 후보의 ‘조건부 사과’는 이번뿐이 아니다. 김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사과할 때도 “어찌 됐든 간에, 십수년 전 관행에 따라 했다 하더라도, 현재는 국민에게 요구되는 기준이기 때문에···”라는 말을 덧붙였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또한 배우자 ‘의전 논란’에 대해 “다 제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앞선 이 후보 부부의 사과문과 민주당 대응 등을 종합하면 결국 ‘직원이 저지른 일을 몰라서 죄송하다’는 게 핵심이다. 각종 의전을 받았다는 부인 김혜경씨는 아예 몰랐다는 해명, 몰라서 죄송하다는 사과는 의아하기만 하다. ‘선거철이 사과철’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양강 후보가 ‘가족 리스크’에 사과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에게 가족의 흠결 자체는 더이상 리스크로 작동하지 않는 느낌이다. 넘치는 의혹에 어느 쪽이 더 잘못했는지 우열을 가리기도 힘든 지경이 됐기 때문이다. 여야의 네거티브전을 보면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만 떠오른다. 이런 흠결 폭로전보다 후보들의 사과를 더 집중해서 보게 된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마주하면 어느 한쪽으로 마음이 기울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 후보의 유체이탈 사과, 윤 후보의 조건부 사과를 지켜보면서 오히려 실망감만 배로 늘어난다. 후보의 사과하는 태도가 흠결보다 더 리스크로 작용하는 탓이다. TV토론을 보며 마음속으로 후보들의 순위를 매기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이례적으로 폭넓은 부동층’에 속해 있는 이유는 결국 후보들의 ‘사과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잠시 울림이 있었던 순간도 있었다. 이 후보가 어린 시절 가족들과 생계를 꾸렸던 경기 성남 상대원 시장에서 눈물을 쏟으며 했던 ‘욕설 논란’에 대한 사과다. 야권에서 ‘정치쇼’란 비판이 나왔지만 눈물로 호소한 참혹한 가족사, 조건없는 사과에 진정성이 묻어났다는 평가도 많았다. 그러나 최근 유체이탈 사과로 그 울림이 퇴색됐다고 말하는 이가 한둘이 아니다.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여야가 외연 확장, 단일화 등에 군불을 지피며 부동층 흡수에 주력하고 있다. 물론 이런 정치공학적 수단이 백중세 속 대선의 승부처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과거 정치인들이 잘못된 사과로 역풍을 맞은 사례들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특히나 사과할 일이 많은 20대 대선에서는 말이다.
  • 金런쯔웨이 “한국팀 자빠진 것 평생 기억…왜요? 너무 뻔한가요?”

    金런쯔웨이 “한국팀 자빠진 것 평생 기억…왜요? 너무 뻔한가요?”

    2등만 하고도 金딴 런쯔웨이“韓 자빠진것 평생 기억” 조롱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온 전례 없는 중국의 ‘개최국 텃세 판정’에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비판에 동참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횡포와 다름없는 이해할 수 없는 편파 판정에 국내 팬들은 대회 ‘보이콧’을 주장하는 등 중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고, 금메달을 눈앞에서 빼앗긴 헝가리를 비롯해 미국·일본·캐나다·대만 등도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런 가운데 런쯔웨이가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팀이 넘어진 것”이라고 답해 논란을 샀다.“평생 기억할 수 있는 순간? 한국팀이 자빠진 것” 중국은 준결승전부터 1위 한 번 없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준결승에서 편파 판정으로 한국의 결승 티켓 두 장을 뺏은 중국이 결승에서도 홈 텃세가 다분한 판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런쯔웨이는 앞서 7일 중국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금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준결승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고, 이어 중국 선수 2명이 대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결승전에서도 헝가리 샤올린 샨도르 류가 결승에서 1위로 통과했지만, 결국 옐로카드를 받고 탈락했다. 이에 중국선수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쇼트트랙은 아름다운 스포츠다”…‘은메달’ 리우 샤오린 산도르의 말 반면 친중 국가인 헝가리에선 ‘빼앗긴 금메달’ 대신 ‘최초의 동메달’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쉽게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군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 리우 샤오린 산도르(26, 헝가리)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는 오늘 챔피언이 될 뻔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2005년 스케이트를 처음 시작한 이후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훈련에 나섰다.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를 전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은 내게 힘든 하루였다. 쇼트트랙은 아름다운 스포츠다. 나의 친구 런쯔웨이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싶다”고 적었다. 헝가리의 영문 매체 헝가리 투데이는 경기 당일 “베이징에서의 드라마”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리우 형제의 경기 소식을 다뤘다. 매체는 샤오린의 실격 상황을 다루면서도 동메달을 차지한 리우 샤오앙에게 큰 의미를 부여했다.
  • 11바늘 꿰맨 박장혁 “투혼으로 불운 넘는다”

    11바늘 꿰맨 박장혁 “투혼으로 불운 넘는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박장혁(24·스포츠토토)의 의지는 강했다. 경기 도중 중국 우다징과 충돌하면서 왼손이 스케이트에 찢어져 11바늘을 꿰맸지만 출전 의지를 막을 순 없었다. 8일 쇼트트랙 대표팀에 따르면 박장혁은 9일 예정된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박장혁의 의지가 강하지만 우선의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에 따라 다음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장혁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자신을 추월하려던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과 충돌했다. 박장혁은 빙판 위를 미끄러지면서 뒤에서 넘어진 중국 우다징과 추가로 부딪히면서 스케이트날에 왼손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박장혁은 어드밴스를 받아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상처가 심각해 해당 경기는 기권해야만 했다.박장혁은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지만 함께 1000m에 출전한 이준서(22·한국체대)나 황대헌(23·강원도청)보다 나이가 더 많다. 늦은 나이에 대표팀에 합류한 만큼 잘 하겠다는 의지도 남달랐다.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평가도 더 냉정하고 엄격했다. 박장혁은 올림픽 출국 전 인터뷰에서 “나라는 선수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스스로를 낮췄다. 남다른 의지로 출전한 올림픽이었지만 시작부터 불운이 이어졌다. 지난 5일 열린 쇼트트랙 혼성 계주 예선에서 박장혁은 3바퀴를 남기고 얼음에 날이 걸려 넘어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최민정을 비롯한 세계 톱 랭커들이 유독 많이 넘어졌던 ‘마의 구간’ 코너였다. 하지만 박장혁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지나칠 때 박장혁은 기자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시 의지를 다지고 출전한 남자 1000m 였지만 이번엔 다른 선수들의 영향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하는 불운을 겪었다. 박장혁은 투혼으로 불운을 뛰어 넘겠다는 각오다. 의료진의 판단이 있어야 하겠지만 9일 1500m 에서 중국의 편파판정과 까다로운 빙질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박장혁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해 될 수 있으면 9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프로불편해결러’ 영등포, 교통 민원도 뚝딱!

    ‘프로불편해결러’ 영등포, 교통 민원도 뚝딱!

    “신안산선 건설 때문에 주민들에게 1㎞ 가까이 돌아가는 불편을 3년이나 강요하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교통신호 개편은 한번 이뤄지면 원상회복이 안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지만 구가 강력히 요구해 2주 만에 복구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오후 신안산선 건설이 한창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주유소 사거리 앞. 영하의 날씨 속에 조촐하면서도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신길주유소 사거리와 7호선 신풍역 사거리에서 7호선 보라매역 방향 직좌회전 동시신호 개설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지역 주민들은 물론 지역구(영등포구을) 국회의원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신길주유소 사거리와 신풍역 사거리의 좌회전 신호가 없어진 건 기존 신풍역과 신안산선 신풍역의 환승센터 공사 때문이었다. 공사를 맡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공사로 두 개 차로를 점유하게 되자 서울시, 경찰 등과 협의해 지난달 7일 좌회전 차로를 폐지했다. 그러다 보니 신길6동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유턴 신호도 없어 기존에 좌회전 차로로 들어가던 길을 P턴해 1㎞ 가까이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정체가 심각한 출퇴근 시간에는 길에서만 30분 가까이 허비해야 했다. 민원을 파악한 채 구청장은 민원 접수 직후인 지난달 10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어 이틀 뒤인 12일 경찰에 신호운영 개선 검토를, 그리고 서울시엔 공사장 교통소통대책 재심의를 요청했다. 그 결과 21일 교통안전시설 변경 결정이 이뤄졌고, 건설사 측은 26일에 신호 복구를 완료했다. 채 구청장은 “교통신호 변경과 관련해 구와 전혀 상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역을 책임지는 구청을 거쳤다면 대안을 마련했을 것”이라면서 “지역 상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효율만 따져서 공사가 이뤄지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건설사 관계자는 “신호 변경 전보다 정체가 조금 길게 나타나고 있지만 경찰이 1~2주 정도의 모니터링을 통해 신호주기 등을 최적화할 것”이라면서 “불편을 끼치게 해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도 “교통신호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이 쉽지 않은데 경찰과 건설사 등의 협조 아래 다행히 일이 잘 풀렸다”면서 “주민들이 채 구청장에게 계속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해 달라”고 거들었다. 채 구청장은 “이 문제는 구민들의 피부에 가장 와닿는 민원이었다”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조그만 민생 사항이라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황대헌·이준서 황당 판정에 준결승 탈락…불운의 박장혁 부상 기권

    황대헌·이준서 황당 판정에 준결승 탈락…불운의 박장혁 부상 기권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23)과 이준서(22)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10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장혁(24)은 준준결승에서 어드밴스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황대헌은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처리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황대헌이 3위에서 1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이 늦었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줬다. 황대헌에게 선두자리를 내준 런쯔웨이, 리원룽은 황대헌이 실격처리되면서 모두 결승에 올라갔다. 안상미 MBC 쇼트트랙 해설위원은 “납득하기 어려운 판정”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준결승 2조에 출전한 이준서는 조 2위로 결승선을 넘었지만 페널티로 탈락했다. 이준서가 헝가리 사오린 산도르 류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 반칙이 이뤄졌다는 이유다. 이준서가 실격처리되면서 3위였던 중국 우다징이 2위로 결승에 올라갔다. 박장혁은 준준결승에서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이 박장혁을 무리하게 앞서려고 하다 스케이트 날이 부딪히면서 박장혁과 함께 넘어졌다. 박장혁은 이어 넘어진 우다징(중국)과 추가 충돌하면서 왼손에 고통을 호소하며 빙판 위에 그대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박장혁은 왼쪽 손가락 위쪽이 찢어졌다”면서 “부상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 종목만 기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장혁은 지난 혼성계주 경기에서 빙판에 스케이트날이 걸려 넘어지면서 대표팀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박장혁은 혼성계주 경기 후 “죄송합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뒤 이은 남자 1000m에서도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실력 발휘도 해보지 못하고 울분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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