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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교수 382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 취소하라” 단체 성명

    서울대 교수 382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 취소하라” 단체 성명

    서울대 교수 382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 취소하라” 단체 성명 서울대 교수 382명 서울대 교수 382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우려하는 서울대 교수모임’ 소속 교수 12명은 28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정부·여당은 근거 없고 무모하며 시대에 역행하는 위험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을 취소하고 교과서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여당은 정부의 검정을 통과해 일선 학교에 보급된 교과서가 종북·좌편향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내세워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정화 강행의 본질은 교과서 서술 문제나 역사교육 문제가 아니라 집권층 일각의 정치적 고려가 앞선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또 “이대로 국정화를 시행한다면 다양한 관점을 통해 깊은 성찰의 의미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사교육은 의미를 잃게 된다”면서 “학문과 교육이 정치의 희생양이 돼 헌법이 보장한 자율성·전문성·중립성을 침해당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번 성명서는 역사교육과 유용태 교수와 국사학과 허수 교수가 대표로 낭독했고, 서울대 교수 372명과 명예교수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현재와 과거 대화가 있는 역사교과서/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기고] 현재와 과거 대화가 있는 역사교과서/김호섭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미군의 정책은 토지개혁 등을 바라는 농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었다. … 38선 이북에서는 무상몰수, 무상분배의 토지개혁을 전면적으로 실시하였다.” 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1946년경의 남과 북의 체제정비’에서 기술한 부분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부분에서는 “반민특위의 활동은 유명무실화되고, 친일 잔재 청산의 과제 해결은 좌절되고 말았다. … 김일성 정권은 이북 지역에서 먼저 혁명을 완수하고, 그 힘으로 이남 지역을 해방시킨다는 민주기지론과 완전한 통일정부 수립을 목표로 한 사회주의 지향의 개혁을 더욱 강화하였다.” 대한민국에 대한 기술은 부정적 표현 일색이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긍정적 표현을 나열했다. 북한에서 시행한 정책이 북한 주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정의에서 본다면 현재를 낳은 과거 정책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지 않으면 올바른 역사책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낳았다는 관점에서 과거 정책을 평가해야 한다. 고교 역사 교과서들을 읽다 보면 1980년대 학생운동권에서 많이 읽혔던 ‘해방전후사의 인식’을 떠올리게 된다. 당시 그 책으로 공부하면서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최루탄 속에서 대학을 다니던 학생들이 이제는 교과서 집필자가 됐다. 군사독재 시기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보다 그다지 나아 보이지 않았다. 당시 이들의 비판 정신이 민주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한 바 크다. 문제는 이들의 역사관이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를 설명할 수 없다는 데 있다. 그렇게 문제 덩어리였던 우리나라가 어떻게 세계가 인정하는 풍요로운 사회가 될 수 있었으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전환된 유일한 나라가 될 수 있었을까. 그렇게도 정의롭게 보이던 북한은 왜 최악의 인권침해국이자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가 되었을까. 몇 해 전 은퇴한 한국사 전공의 노()교수는 “좌편향 역사관을 지닌 제자들을 (그 생각을 지닌 채) 학교에서 그대로 떠나보낸 것에 대해 회한이 많다”고 탄식했다. 현재의 좌편향 교과서들 대부분은 집필자들이 살아온 시대를 반영할 뿐이다. 역사적 발전의 인과관계를 망각하고 자신들이 기억하는 시대의 단편적 인식을 역사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성공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을 비판 정신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에게 주입하고 있다. 2003년부터 검정 체제하의 역사 교과서는 민주화라는 명분을 이용해 좌편향 역사 교육을 확산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20종의 한국사 고교 교과서의 현대사 집필진 36명 중 86%가 진보좌파 성향으로 분석됐다. 이번 국정 교과서 집필에 역사학자와 교사뿐 아니라 정치학자, 사회학자, 국어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는 것이 옳다. 역사 교육은 학교와 사회와 가정에서 이뤄진다. 학교 교육은 교사와 교과서가 주도한다. 교과서가 국정으로 바뀌더라도 교사들의 인식과 교육 내용이 변하지 않는다면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교사들의 인식 변화는 세대교체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우선 교과서만이라도 올바른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 文 “인사 갔는데 막아서” 金 “누가 그런짓을 했노”

    文 “인사 갔는데 막아서” 金 “누가 그런짓을 했노”

    새누리당 김무성(왼쪽)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오른쪽) 대표가 26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총회에서 조우했다. 둘의 만남은 지난 22일 청와대 5자 회동 이후 4일 만이다. 김 대표는 초청간담회에서 “지난 대선 때 (박근혜·문재인) 양당 후보가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대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드린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없다. 상향식 공천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같은 질문을 받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는 당론이었지만 지난 지방선거 때 법 개정에 실패해 뜻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내년)선거에 이겨서 다수당이 된다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수당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날 두 대표 간 상호토론은 없었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기회도 없었다. 토론회가 끝난 뒤 김 대표가 대기 중이던 VIP실에 인사하러 갔던 문 대표는 취재진과 관계자 등에게 막혀 발걸음을 돌렸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김 대표가 쫓아가 이미 승합차에 올라탄 문 대표를 불러 세워 악수를 나눴다. 문 대표가 “인사하러 갔었는데 다 가로막아 가지고…”라고 말하자 김 대표는 “어떤 놈이 그런 짓을 했노”라며 웃었다. 앞서 두 대표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날 선 공방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의 장외투쟁은) 좌편향적인 민중사관의 가치인 ‘외눈박이 역사관’만큼이나 시대착오적이고 후진적인 행태”라면서 “야당의 사고와 행태가 30여년 전 반독재투쟁 시절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문 대표는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만 옳다고 믿는 역사관을 국민 모두에게 강요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면서 “국민이 (대통령)시정연설에서 기대하는 것은 역사전쟁 선전포고가 아니라 역사 국정교과서 포기 선언”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승민 “올바른 역사 가르치는데 국정교과서가 최선인가”

    유승민 “올바른 역사 가르치는데 국정교과서가 최선인가”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균형 잡힌 역사를 교과서에 싣고 가르쳐야 하는데 국정교과서가 최선의 방법인가에 대해서는 고민을 더 해야한다”면서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 민주적 절차를 거치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전 원내대표는 27일 공개된 JTBC 직격인터뷰 ‘위험한 초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수의 검정 역사 교과서가 좌편향된 부분이 있다는 대통령의 문제 인식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가장 큰 논란이 친일과 종북인데 이를 모두 버린 균형 잡힌 역사를 교과서에 싣고 가르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 교과서가 블랙홀이 되면 진짜 문제다. 벌써 노동개혁 문제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형국이 되지 않았느냐”면서 “대통령도 이런 상황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원내대표가 인터뷰를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것은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00여일 만이다. 당시 공무원연금법 합의 과정에서 국회의 시정요구권이 들어간 국회법 개정안의 여야 합의를 이뤄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특히 박 대통령은 유 전 원내대표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결국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유 전 원내대표는 당시 박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를 말했던 상황에 대해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면서 “대통령이 되셨으니까 그 자리에 걸맞은 인사, 정책, 소통, 국정운영을 보여달라고 주문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뜻을 같이 하는 동지로서 돕는다는 차원에서 한 일이고 ‘배신’이란 표현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과의 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평가가 있다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을 처음 만난 게 16년 전이고 가까이서 대한 게 11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누구보다 사심 없이 바랐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본인을 위해서 뿐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유 전 원내대표는 당시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헌법 제 1조 1항’을 언급한 바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안에서는 그 가치가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청 관계나 당내 민주화 등 차원에서 그렇다”면서 “하지만 지금까지 그 방향으로 움직여왔고, 우여곡절이야 있겠지만 결국 그런 방향으로 가야하고 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또 “박 대통령의 정책기조와 어긋나는 게 많아서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고 보는데 소신을 바꿀 생각은 없느냐”는 물음에 “나는 새누리당이 보수로 규정돼 있지만 그래도 늘 고통받는 서민들 편에 서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정의로운 보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도 2012년 대선 과정에서 경제민주화와 복지, 일자리 세 가지는 꼭 이뤄내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나 이후 주장한 당의 노선이 박근혜 정부가 가야할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내 생각이 대통령과 거리가 있는 게 아니라 국민에 대한 약속이 바뀌었다면, 바뀐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내가 박근혜 정부에 실망하고 있는 게 그 부분(약속이 바뀐 것)”이라면서 “이 정부가 국민한테 약속한 그 기조 그대로 끌고 갔다면 지금보다 훨씬 국정운영이 잘 되고 있으리라 믿는다. 지금이라도 그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거듭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을 향해서도 “단점이라면 좀 더 귀를 열고 소통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대통령에 당선되셨을 때 인사와 정책, 소통을 잘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주문을 공개적으로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이란 게 정책하고도 관련이 많다. 정책을 추진할 때 설득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없으면 굉장히 힘들어진다”면서 “노동개혁이든 금융개혁이든 소통의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루스 커밍스 등 해외 석학 154명 “국정교과서 반대”

    해외에서 한국 관련 연구와 강의를 하는 학자들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와 홍콩 등 해외 대학에서 한국사와 한국어, 한국의 문화, 문학, 종교 등을 가르치는 교수 및 강사 등 154명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 역사학자들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한국전쟁의 기원’으로 잘 알려진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 근대 한국과 일본의 문학을 전공한 존 트리트 예일대 교수, 한국인 첫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장인 김선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성명서는 지난 21일부터 이메일을 통해 각국의 학자들이 서명한 뒤 언론사에 보도자료 형태로 전달됐다. 성명은 한국 관련 강의를 하고 있는 교수와 강사만을 서명 대상으로 했고 대학원생들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들은 특히 “국정교과서 계획은 민주국가로서 인정받은 한국의 국제적 명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역사 수정주의를 둘러싼 지역 내부의 분쟁에서 한국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립유공자협회·민족대표33인 유족회·효창원 칠위선열 기념사업회·민족사회단체 협회 등 독립운동가 후손모임 30여명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항일운동사 장례식’을 열고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국정화에 반대하는 역사교수, 교사, 연구자 등 300여명과 청소년단체 모임인 ‘국정교과서반대청소년행동’,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등이 서울 곳곳에서 반대집회와 서명운동을 벌였다. 국정화를 지지하는 고엽제전우회,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유관순어머니회 등도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건물 앞에서 ‘좌편향 국사 교과서 바로잡기 국민대회’를 열고 “현행 중·고교의 한국사 교과서는 전교조 및 진보좌파 교수 등이 집필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북한 정권을 찬양해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청와대 5자 회동] 朴 “노동개혁은 가정경제 회복 출발점” 文 “정부 추진 5대 입법 대타협에 위반”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가 22일 청와대에서 주고받은 대화를 여·야·청 3자의 브리핑을 토대로 현안별로 정리한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박 대통령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들려는 노력이 정치적 문제로 변질돼 안타깝다. 현재 교과서는 우리 현대사를 태어나서는 안 될 정부, 못난 역사로 가르치는데 이렇게 패배주의를 가르쳐서야 되겠느냐. 이것을 바로잡자는 순수한 뜻이다. (현행 교과서의) 근대사, 현대사 분야는 특정의 이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집필진이 구성돼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족문제연구소 등 특정 인맥으로 구성돼 있다. 6·25전쟁에 관해서 남과 북 공동의 책임이라고 저술한 내용을 봤다. 우리 역사를 스스로 비하하는, 자신감을 잃게 만드는 역사 서술,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인하고 책을 읽어 보면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부끄럽게 여기게끔, 우리 역사가 부끄러운 역사인 것으로 기술돼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국정화를 통해 친일, 독재를 미화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민생, 경제 살리기에 전념해 달라. 지난번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현행 교과서가 좌편향됐다고 하면서 사례를 들었는데 잘못된 사례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 아직 집필진 구성이 안 됐는데 왜 그런 발언을 하느냐. 참고 있는데 그만하라. 교사용 지도서에 아주 문제가 많다. 왜 우리 아이들이 김일성 주체사상을 배워야 하나.” ●노동 개혁 박 대통령 “노동 개혁은 우리 아들딸들에게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부모님에게 안정된 정년을 보장해 주기 위한 것으로 가정 경제를 회복시키고 국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출발점이다. 17년 만에 이뤄진 노사정 대타협인 만큼 노동 개혁 5개 법안을 조속한 시일 내 통과시켜 달라.” 문 대표 “새누리당이 발의한 노동 개혁 5개 법안 중 노사정 대타협을 위반한 게 2개다. 파견법과 비정규직 관련법 등도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실업급여가 없는 내용이 들어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5대 입법은 오히려 노사정 대타협에 위반된다.” ●경제활성화법, 예산안 등 민생 박 대통령 “국회에 3년째 계류돼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에 대해 지난 9월 원내대표들이 신속한 처리를 합의한 만큼 여야 지도부의 결단으로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 한·중, 한·뉴질랜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을 하루빨리 비준해 줄 것을 요청한다. 한·중 FTA의 경우 발효가 늦어지면 하루 약 40억원의 기대 수출액이 사라지는 만큼 늦어도 11월 중순까지는 비준 동의 절차를 완료해 연내 발효돼야 한다. 내년도 예산안이 작년처럼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 내 처리되기 바란다. 국회가 법정시한을 준수하는 전통을 만들어 달라.” 문 대표 “ 지난해 부동산 3법을 합의처리할 때 공공임대를 1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기조를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서 전·월세 안정화로 바꿔야 서민들의 주거난을 해결할 수 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서 보건·의료 부분을 제외하기로 지난 3월 3자 회동 때 이미 얘기했다. 학교 앞 정화 구역에 호텔을 짓는 것에 반대한다.” 박 대통령 “국회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이야말로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적인 법안이다. 3년여 동안 계속 이 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에 간곡히 호소했지만 아직도 성과가 없어 무척 답답한 상황이다.” 김 대표 “관광진흥법의 경우 유커가 몰려오는데 호텔이 없어 멀리 가서 자고 오는데 넘쳐나는 관광객 수용할 것을 왜 안해 주나. 지금 서울 시내 지도를 보면 빨간 부분이 초·중·고교 200m 주변이다. 남은 부분이 얼마 없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다.” ●방미 성과·남북 관계 박 대통령 “방미 성과로는 (동맹의) 외연을 확대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밝은 미래가 있다.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전 이산가족 명단 교환은 물론,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해야 하며 인도적 차원에서의 남북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문 대표 “양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한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의미가 있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간 대화를 박 대통령이 제안하고 추진해 줬으면 좋겠다. (한·미 공동성명에서) 6자 회담의 구체적 방안이 없는 것이 아쉽다.” ●황 총리의 ‘일본 자위대 입국 허용’ 발언 논란 문 대표 “일본 자위대의 입국을 허용할 수 있다는 황교안 총리의 말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다.” 박 대통령 “미·일 협정도 있지만 한·미 간에도 협정이 있다. 결국은 한국의 동의가 없으면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고 그 결정은 대통령인 제가 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오늘의 눈] ‘이순신 전적’ 23승0패 vs 13승3패/김학준 사회2부 부장급

    [오늘의 눈] ‘이순신 전적’ 23승0패 vs 13승3패/김학준 사회2부 부장급

    ‘23전 23승.’ 우리가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이순신 장군의 해전 불패 신화다. 하지만 사학자 백지원은 저서 ‘조일전쟁’(임진왜란)에서 16전13승3패로 규정지었다. 전장으로 가는 도중 우연히 조우한 소규모 일본 함선이나 항구에 정박한 빈 배를 격침한 것은 해전에 포함시키지 않고, 전투 의지를 지닌 10척 이상 함선끼리의 전투를 해전으로 간주했다. 백씨는 또 구체적인 사료를 들어 그동안 승전으로 알려진 웅포해전과 장문포해전은 사실상 이순신의 패배로 판단했다. 백씨는 “이순신도 사람인 이상 싸울 때마다 이길 수 없는데 과거 정권이 이순신을 신으로 만들기 위해 전공을 부풀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순신은 전공을 떠나 탁월한 지혜와 인품, 애민정신 등으로 볼 때 진정한 영웅”이라면서 “그에게 덧씌워진 우상의 더께를 이제는 벗겨 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임진왜란 당시 임금인 선조는 요즘 각종 사극에서 난타당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날 국정 교과서에서 선조는 난을 극복해 묘호에 ‘조’가 붙은, 제법 괜찮은 왕으로 배웠다. 그러나 ‘징비록’을 비롯한 역사서에서 선조는 ‘비겁하고 간교한 소인배’로 등장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선조가 신의주까지 달아난 뒤 중국에 망명을 요청하자 한 신하가 “필부조차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려 하는데 군주가 자신의 안위만 도모한다”고 질타했다는 기록도 있다. 이렇듯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 드러날 수 있었던 것은 민주화 이후 역사 연구·해석의 자율성과 다양성이 보장됐기 때문이다. 국정 교과서는 정권과 보수세력에게 불리한 것은 되도록 언급하지 않고, 도움이 될 만한 사안은 부풀리는 도구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검인정 체계 도입으로 역사 해석의 다양성이 보장된 이후에는 과거에 자신이 없는 세력에게 불편한 진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다양성이 팩트를 저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팩트에 보다 접근할 수 있는 유용한 전제가 되고 있다. 여당과 보수학자들이 검인정 교과서의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것은 좌편향과 자학사관이다. 하지만 교과서를 읽어 보면 과거에 비해 북한의 사정을 상세히 설명한 것은 사실이나 전체적 맥락에서 옹호라고 보기는 힘들다. 적확성·균형감 등이 결여된 부분이 더러 있지만 검인정 교과서의 장점을 포기할 만큼 심각한 사안이 아니며, 수정이 가능한 부분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수정이 진행돼 왔다. 자학사관 문제도 그렇다. 독일은 각 주에서 자율적으로 역사 교과서를 편찬하지만 나치의 홀로코스트와 전쟁 범죄를 기술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뼈아픈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두 번의 실수를 경계하자는 성찰이다. 누구도 이것을 자학사관이라 하지 않는다. 문정왕후와 함께 조선을 망친 대표적 왕비로 꼽히는 민비를 “제 한 몸 바쳐 나라를 구하려 한 국모”로 묘사한 뮤지컬 ‘명성황후’를 보면 우리는 역사를 왜 배우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학생들에게 패배감을 심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끄러운 역사를 덮거나 미화하면서 어떻게 일본의 역사 왜곡을 비판할 수 있을까. kimhj@seoul.co.kr
  • 국정교과서에 묻힌 ‘민생’

    국정교과서에 묻힌 ‘민생’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났지만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현격한 시각차만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서 비롯된 정국 대치가 해소될지 관심을 끌었지만 회동이 ‘빈손’으로 끝남에 따라 남은 19대 정기국회는 험로가 예고됐다. 오후 3시부터 1시간 48분간 진행된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미국 순방 성과를 자세히 설명한 뒤 노동 개혁 입법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및 경제활성화 법안 등 민생법안, 예산안의 법정 시한 내 처리 등을 당부했다고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이 전했다. 전체 회동 시간의 3분의1가량인 30분여 동안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격론이 이어졌다. 예상대로 정부·여당과 야당은 평행선을 달렸다. 박 대통령은 “(현행 검정교과서가) 우리 현대사를 태어나서는 안 될 정부, 못난 역사로 가르치는데 이렇게 패배주의를 가르쳐서 되겠나. 이걸 바로잡자는 순수한 뜻”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결국은 하나의 좌편향 교과서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국정교과서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여야는 현행 교과서에 김일성 주체사상 관련 내용이 게재된 실례를 들어 가며 논쟁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가 친일과 독재 미화를 (국정 교과서를 통해) 시도한다고 하는데 집필진도, 교과서도 아직 안 만들어졌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나.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반면 문 대표는 “대통령과 김 대표의 역사 인식은 상식과 동떨어져서 거대한 절벽을 마주한 것 같은 암담함을 느꼈다. 한마디로 왜 보자고 했는지 알 수 없는 회동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공식 회동은 지난 3월 3자 회동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역사의 삶을 사는 개인/박록삼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역사의 삶을 사는 개인/박록삼 문화부 차장

    박종홍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오랜 시간 한국 철학계의 거두였다. 헤겔을 비롯한 서양철학, 주희 등 동양철학에 이르기까지 철학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그를 넘어서기 위해 발버둥쳐야 했다. 그는 1968년 박정희 대통령의 명을 받아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로 시작하는 ‘국민교육헌장’의 초안을 만들며 대철학자가 아닌, 군사독재 정권의 이데올로그로 전락했다. 근대화는 개인의 가치를 부정하고, 국가와 민족의 절대성을 강조하며 이뤄졌다. ‘국민교육헌장’만으로 목적이 충족되지 않자 박정희 대통령은 1973년 교과서 국정화를 전격적으로 시행했다. 국가의 이름으로 역사를 지배하는 시공간에서 개인의 존엄 따위는 숨 쉴 틈이 없었다. 숱한 희생과 절박한 외침이 켜켜이 쌓여 갔고, 전체주의와 공동체문화 등 상대적 대척점의 가치를 뚫고 개인은 어렵게 복원됐다. 여전히 긍정과 부정의 두 얼굴을 띤 채다. 42년의 시간이 흐른 2015년 가을 개인은 다시 한번 도전에 직면한다. 이제 개인은 건강한 공동체, 그리고 역사와 어떻게 조응할 수 있는지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2017년 3월 국정 역사 교과서를 배포하겠다고 선언했다. 혜안의 결과물일 수 있다. 그의 아버지가 그랬듯 말이다. 실제 국정 역사 교과서가 공포를 심어 주건, 냉소를 심어 주건 골치 아프게 만드는 것들을 당장 눈앞에서 치워 버리는 것만으로 국민들 불쾌지수를 낮추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국정 역사 교과서에 대한 설문에서 근소하게나마 찬성 응답이 더 높게 나오기도 했다. 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을 보면 ‘역사 교과서 대못 박기’라거나 ‘빗나간 효심의 결정판’, 혹은 ‘보수층 총집결을 위한 선거용 포석’이니 하는 여러 해석이 분분하다. 정부는 주체사상 교육, 좌편향 등 여러 근거를 갖다 대려 하지만 번번이 견강부회의 자충수가 되고 있다. 명백한 퇴행이다. 퇴행의 시작은 멀리 있지 않았다. 2008년 즈음 여느 술자리에서도 상대방이 누구건, 어느 쪽에서도 욕먹지 않는 방법은 노무현 전 대통령, 혹은 통합진보당을 비판하고 조롱하는 것이었다. ‘노무현 반대, 통진당 반대’의 이름으로 술자리는 화기애애해졌고 맞장구 소리는 커져만 갔다. 좀 더 멀리 보면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방사물폐기장 등을 둘러싸고 SNS 공간 속 개인은 재치있는 표현으로 정치적 올바름을 과시했다. 대신 실제 삶 속에서는 ‘좋은 게 좋은 것’ 식으로 온화하게 인간관계를 맺는 쪽으로 흘러갔다. 결과는 엄혹했다. 그사이 전직 대통령은 죽었고, 한 정당은 법적으로 사망했고, 구럼비 바위는 산산조각 났고, 핵에너지 의존은 여전한 상태다. 개인이 SNS 공간에서 그랬던 것처럼 국가는 실제 삶 속에서 법과 제도로 개인들을 조롱했다. 냉소와 회의를 안겨 줬고, 역사의 퇴행을 겪도록 했다. 진정성을 드러내는 일은 꼭 개인의 희생으로만 가능한 건 아니다. 개인의 이해관계가 사회의 이해관계와 늘 상반되는 것도 아니다. 지난 주말 만난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친구가 “내 아이는 대입전형 3년 예고제 때문에 2019년 고 3때까지 미우나 고우나 국정 교과서로 역사를 배워야 해. 그래도, 아니 그렇기 때문에 그냥 놔둘 수는 없지”라며 술잔을 털었다. 다행인 점은 자유로운 개인의 주체적 의지를 드러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멀지 않다는 점이다.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은 개인이 공동체와 역사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youngtan@seoul.co.kr
  • “中·蘇 개입은 지원·유엔군 참전은 국제전 확대 표현”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는 단체들도 하나둘씩 고개를 들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자유경제원은 19일 서울 마포구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학부모들이 알면 깜짝 놀랄 역사 왜곡 15선’이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열고 현행 검정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자유경제원은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보수 성향의 연구기관이다. 분석에는 강규형 명지대 기록전문대학원 교수,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 정경희 영산대 역사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자유경제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 분단의 원흉으로 묘사 ▲소련과 중국군의 6·25 참전을 지원으로, 유엔군 참전은 국제전 확대로 표현 ▲소련의 원조는 긍정적, 미국의 원조는 부정적으로 묘사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외국 자본 착취와 정경 유착의 역사로 서술 ▲기업인을 부도덕한 존재로 매도 등을 최악의 역사 왜곡 사례로 꼽았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의 이념을 선택해 성립된 나라 대한민국에서 사회주의, 공산주의, 북한의 주체사상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는 식으로 만들어진 교과서는 교과서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野3자, 국정화 저지 1000만 서명 운동 합의

    野3자, 국정화 저지 1000만 서명 운동 합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19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1000만 서명 시민 불복종 운동’을 함께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3자 연석회의’ 첫 회동을 하고 서명운동과 함께 역사학계, 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시민사회단체까지 참여하는 ‘4자 연석회의’를 여는 등 외연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했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3자 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역사학계, 교사, 교수,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로 의견을 교류해 시민사회단체까지 포함하는 ‘4자 연석회의’를 여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진실과 거짓 체험관’(가칭)을 설치하고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체험관에는 “현행 교과서가 좌편향됐다”는 정부와 여당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검인정 한국사 교과서 및 외국 교과서 등을 배치할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연석회의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에서 야권 선거연대가 성사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심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선거 과정에서 협의하고 연대하는 것은 정당의 일상적인 활동”이라면서도 “통합은 또 다른 이야기”라고 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정의당이 주장한 선거제도 개혁 및 노동 개혁 등 현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위안부 강제동원 역사적 사실 누락…교학사 교과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위안부 강제동원 역사적 사실 누락…교학사 교과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정부가 기존 검정교과서의 ‘좌편향’을 국정화 전환의 주된 이유로 든 가운데 우리 근현대사의 피해자들은 국정교과서의 ‘우편향’ 가능성에 대해 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보수·우익’ 논란을 낳았던 교학사 교과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87) 할머니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논란이 됐던 교학사 교과서를 언급하며 “일본군에 의해 조선 여성들이 강제로 끌려간 것이 국제사회에서도 인정한 역사적 진실인데, 단순히 ‘따라다녔다’고 기술하면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라이트 계열의 교학사 교과서는 “조선인 위안부는 전선의 변경으로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로 서술해 ‘강제 동원’ 사실을 누락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뿐만 아니라 강제징용·노역 피해자들에게 ‘법적 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삼는 ‘한·일 청구권 협정’도 “국교 정상화 과정에서 확보된 대일 청구권 자금과 차관은 경제 건설에 큰 힘이 되었다”고 일본 측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는 제주 4·3 사건을 ‘남조선노동당(남로당)에 의해 주도된 공산 반란’에 해당한다는 내용 중심으로 서술했다. 민간인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은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는 무고한 양민의 희생도 초래되었다”는 문장이 전부다. 이에 정문현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은 “노약자에 대한 무차별 살상 등 심각한 인권유린을 명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놓고 과거 국정교과서 집필진끼리도 찬반 의견으로 대립하고 있다. 2002년 발행된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 집필진에 참여했던 김도형 연세대 사학과 교수와 박찬승 한양대 사학과 교수 등은 국정화 반대 성명에 동참했다. 반면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인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현행 검정교과서의 좌편향을 지적하는 대표적 학자로 부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문재인, 인신공격성 발언?도넘은 무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문재인, 인신공격성 발언?도넘은 무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을 겨냥해 ‘친일·독재의 후예’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 것은 정치의 도를 벗어난 무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누리당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야당이 붙인 ‘친일·독재 교과서’ 딱지에 대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편협한 시각에서 비롯된 저질 정치공세나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언행은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 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친일·독재 찬양의 의도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오늘날 정보유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데, 친일 미화·독재 찬양이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문 대표에게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문 대표가 단일 교과서를 채택할 경우 수능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실제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보면 이와 전혀 다르다”면서 “거짓주장으로 학부모를 호도하는 문 대표의 거짓 주장 속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마음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야당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국정교과서를 사용했고,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돌이켜봐야 한다”면서 “역사교과서의 좌편향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검인정 체제가 도입되면서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새정치연합이 역사교과서 문제를 법안·예산안 처리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이는 정치적 이슈를 볼모로 마땅히 국회가 할 일을 하지 않겠다는 ‘정치태업’”이라며 “정말 옳지 못하고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무성 “문재인 발언 무례하다” 발끈… “盧시절 검인정 교과서가 문제”

    김무성 “문재인 발언 무례하다” 발끈… “盧시절 검인정 교과서가 문제”

    김무성 “문재인 발언 무례하다” 발끈… “盧시절 검인정 교과서가 문제”김무성 문재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을 겨냥해 ‘친일·독재의 후예’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느 것은 정치의 도를 벗어난 무례”라면서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문 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친일·독재 찬양의 의도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오늘날 정보유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데 친일 미화·독재 찬양이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문 대표에게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문 대표가 단일 교과서를 채택할 경우 수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실제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보면 이와 전혀 다르다”면서 “거짓 주장으로 학부모를 호도하는 문 대표의 거짓 주장 속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마음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국정교과서를 사용했고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돌이켜봐야 한다”면서 “역사교과서의 좌편향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검인정 체제가 도입되면서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좌편향 논란’이 제기된 역사교과서의 출판사인 ‘미래엔’, ‘두산동아’ 등을 거명한 뒤 “이들 출판사의 사주들은 자기들 회사 이름으로 발행되는 교과서에 이런 내용이 있다는 것을 과연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새정치연합이 역사교과서 문제를 법안·예산안 처리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이는 정치적 이슈를 볼모로 마땅히 국회가 할 일을 하지 않겠다는 ‘정치태업’”이라며 “정말 옳지 못하고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 등 4대개혁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고, 경제활성화법안 등을 시급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우리 정치권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교사 83% “정치적 편향 집필” 학계 “독립기구로 검정 강화를”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둘러싸고 이념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갈등의 반복을 종식할 중립적인 기구의 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역대 정권에서 국사 교과서 논쟁이 반복돼 온 주된 이유가 역사적 사실 자체보다는 정치적 이념이나 이해관계인 경우가 많아 이런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일선 중·고교 역사 교사 5명 중 4명이 집필이 정치에 좌우된다고 생각할 만큼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인식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학계 연구를 종합하면 그동안 역사적 사실보다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이념 논쟁이 한국사 교과서 갈등의 발단인 경우가 많았다. 연세대 행정대학원 정학준씨가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갈등 구조 분석’(2014) 논문에서 2002~2013년 사례를 분석한 데 따르면 2002년 교과서 갈등은 김대중 정부를 이전 정부와 다르게 치적만 기술해 미화했다는 언론 보도에서 비롯됐다. 이전 정부인 김영삼 정부를 ‘비리정부’로 규정하고 김대중 정부를 ‘개혁정부’로 기술했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일어났다. 2004년에는 국정감사장에서 권철현 한나라당 의원이 금성출판사의 교과서가 친북·좌파 편향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문제 제기를 ‘매카시즘’으로 규정해 대응했다. 2008년 보수 정권인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2년 뒤인 2010년 ‘한국사 교과서의 좌편향 문제’가 거론되면서 ‘한국사 필수’에 대한 주장이 나왔다. 교육과정에 따른 한국사 교과서의 집필기준 가운데 ‘자유민주주의’ 용어에 대한 개념 차이가 쟁점이 됐다. 국사 교과서의 갈등의 핵심이 정치적 사안이라는 인식은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인식에서도 드러난다. 단국대 최정희 박사의 2013년 논문 ‘역사 교과서 집필 국가기준의 개선 방향 탐색’에서 집필기준의 정치적 편향성을 묻는 조사에 교사의 82.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 교사의 52.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조한경 전국역사교과서 모임 회장은 “교과서 발행체제를 검정으로 한다는 가정하에 독립된 기관을 둬 검정체제를 강화해야 정치권의 이념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일식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정부나 정치권으로부터 완벽하게 배제된 독립기구가 검정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검정을 별도로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무성 “문재인 인신공격성 발언, 무례하다” 비난…무슨 발언이길래?

    김무성 “문재인 인신공격성 발언, 무례하다” 비난…무슨 발언이길래?

    김무성 “문재인 인신공격성 발언, 무례하다” 비난…무슨 발언이길래?김무성 문재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을 겨냥해 ‘친일·독재의 후예’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느 것은 정치의 도를 벗어난 무례”라면서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문 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친일·독재 찬양의 의도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오늘날 정보유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데 친일 미화·독재 찬양이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문 대표에게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문 대표가 단일 교과서를 채택할 경우 수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실제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보면 이와 전혀 다르다”면서 “거짓 주장으로 학부모를 호도하는 문 대표의 거짓 주장 속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마음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국정교과서를 사용했고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돌이켜봐야 한다”면서 “역사교과서의 좌편향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검인정 체제가 도입되면서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좌편향 논란’이 제기된 역사교과서의 출판사인 ‘미래엔’, ‘두산동아’ 등을 거명한 뒤 “이들 출판사의 사주들은 자기들 회사 이름으로 발행되는 교과서에 이런 내용이 있다는 것을 과연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새정치연합이 역사교과서 문제를 법안·예산안 처리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이는 정치적 이슈를 볼모로 마땅히 국회가 할 일을 하지 않겠다는 ‘정치태업’”이라며 “정말 옳지 못하고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 등 4대개혁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고, 경제활성화법안 등을 시급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우리 정치권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문재인 발언 도 벗어나 무례” 발끈…대체 무슨 발언이길래?

    김무성 “문재인 발언 도 벗어나 무례” 발끈…대체 무슨 발언이길래?

    김무성 “문재인 발언 도 벗어나 무례” 발끈…대체 무슨 발언이길래? 김무성 문재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을 겨냥해 ‘친일·독재의 후예’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느 것은 정치의 도를 벗어난 무례”라면서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문 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친일·독재 찬양의 의도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오늘날 정보유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데 친일 미화·독재 찬양이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문 대표에게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문 대표가 단일 교과서를 채택할 경우 수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실제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보면 이와 전혀 다르다”면서 “거짓 주장으로 학부모를 호도하는 문 대표의 거짓 주장 속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마음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국정교과서를 사용했고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돌이켜봐야 한다”면서 “역사교과서의 좌편향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검인정 체제가 도입되면서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좌편향 논란’이 제기된 역사교과서의 출판사인 ‘미래엔’, ‘두산동아’ 등을 거명한 뒤 “이들 출판사의 사주들은 자기들 회사 이름으로 발행되는 교과서에 이런 내용이 있다는 것을 과연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새정치연합이 역사교과서 문제를 법안·예산안 처리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이는 정치적 이슈를 볼모로 마땅히 국회가 할 일을 하지 않겠다는 ‘정치태업’”이라며 “정말 옳지 못하고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 등 4대개혁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고, 경제활성화법안 등을 시급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우리 정치권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문재인 발언 정치 도 벗어난 무례” 비난… “盧시절 검인정 교과서 문제”

    김무성 “문재인 발언 정치 도 벗어난 무례” 비난… “盧시절 검인정 교과서 문제”

    김무성 “문재인 발언 정치 도 벗어난 무례” 비난… “盧시절 검인정 교과서 문제”김무성 문재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을 겨냥해 ‘친일·독재의 후예’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느 것은 정치의 도를 벗어난 무례”라면서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문 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친일·독재 찬양의 의도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오늘날 정보유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데 친일 미화·독재 찬양이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문 대표에게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문 대표가 단일 교과서를 채택할 경우 수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실제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보면 이와 전혀 다르다”면서 “거짓 주장으로 학부모를 호도하는 문 대표의 거짓 주장 속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마음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국정교과서를 사용했고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돌이켜봐야 한다”면서 “역사교과서의 좌편향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검인정 체제가 도입되면서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좌편향 논란’이 제기된 역사교과서의 출판사인 ‘미래엔’, ‘두산동아’ 등을 거명한 뒤 “이들 출판사의 사주들은 자기들 회사 이름으로 발행되는 교과서에 이런 내용이 있다는 것을 과연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새정치연합이 역사교과서 문제를 법안·예산안 처리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이는 정치적 이슈를 볼모로 마땅히 국회가 할 일을 하지 않겠다는 ‘정치태업’”이라며 “정말 옳지 못하고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 등 4대개혁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고, 경제활성화법안 등을 시급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우리 정치권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문재인 ‘친일·독재 후예’ 발언 무례하다” 발끈…무슨 일?

    김무성 “문재인 ‘친일·독재 후예’ 발언 무례하다” 발끈…무슨 일?

    김무성 “문재인 ‘친일·독재 후예’ 발언 무례하다” 발끈…무슨 일? 김무성 문재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을 겨냥해 ‘친일·독재의 후예’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느 것은 정치의 도를 벗어난 무례”라면서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문 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친일·독재 찬양의 의도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오늘날 정보유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데 친일 미화·독재 찬양이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문 대표에게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문 대표가 단일 교과서를 채택할 경우 수능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도 “실제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보면 이와 전혀 다르다”면서 “거짓 주장으로 학부모를 호도하는 문 대표의 거짓 주장 속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마음을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국정교과서를 사용했고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돌이켜봐야 한다”면서 “역사교과서의 좌편향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 검인정 체제가 도입되면서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좌편향 논란’이 제기된 역사교과서의 출판사인 ‘미래엔’, ‘두산동아’ 등을 거명한 뒤 “이들 출판사의 사주들은 자기들 회사 이름으로 발행되는 교과서에 이런 내용이 있다는 것을 과연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새정치연합이 역사교과서 문제를 법안·예산안 처리와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이는 정치적 이슈를 볼모로 마땅히 국회가 할 일을 하지 않겠다는 ‘정치태업’”이라며 “정말 옳지 못하고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 등 4대개혁의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고, 경제활성화법안 등을 시급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우리 정치권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재·친일교과서 만들 건가” “꿈도 꾸지 않는다”

    “독재·친일교과서 만들 건가” “꿈도 꾸지 않는다”

    16일 국회 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 마지막 날도 어김없이 고성과 야유로 점철됐다. 여야 의원들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되풀이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정화를 두둔했다. 강은희 의원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국정 교과서를 추진하는 의도가 친일·독재 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것이냐”고 물었다. 황 부총리는 “꿈도 꾸지 않는다”면서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영석 의원은 서울 강남의 한 고교 2학년 담임 교사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전직 대통령 비하 강연 동영상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을 문제 삼으며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고 국가원수를 모독한 위법행위”라고 지적했다. 황 부총리는 “교육부가 서울시교육청과 합동으로 학교를 방문해서 사안을 조사해서 결과에 따라 학교와 교사에 대한 징계 요구 등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의원은 여권이 좌편향 교과서로 지목한 한국사 교과서를 들고 나와 “교과서 모두 6·25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됐다고 분명히 기술하고 있다. 어디에 6·25가 남북 공동 책임이라고 돼 있느냐”고 따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답변을 하려 했지만 도 의원이 “어느 출판사 교과서 몇 페이지에 (좌편향 기술 내용이) 나오느냐”며 쉴 새 없이 몰아세웠다. 장내가 소란해지자 의사를 진행하던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야당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자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의장석 앞으로 나와 “왜 편파적인 의사진행을 하느냐”며 항의했다.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은 황 총리의 ‘일본 자위대 입국 허용’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어떤 경우에도 일본 자위대가 입국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황 총리는 “정부의 요청이나 동의가 없으면 자위대 진출은 허용되지 않는다. 정부의 입장은 변화된 것이 없다. 속기록을 토대로 말하라”고 응수했다. 이에 우 의원은 속기록을 들어보이며 “전제를 달긴 했지만 결국 자위대 입국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면서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가슴을 칠 일이다. 총리는 그 자리에 서 있을 자격이 없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자 황 총리가 “그러면 (제가) 들어가겠다. 무슨 말씀이냐”라고 맞받아쳤고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야유가 난무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개입하면서 소란은 일단락됐다.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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