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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경 학생운동 단호 대처”/전국 대학총장들 5개항 결의

    ◎올 시위 3천회·화염병 4만개 사용/시대착오적 반체제·친북행위 불용/“공공기관 습격·경관납치 테러행위 간주” 공안당국 오는 8일 김일성 사망 2주기를 앞두고 대학가 등의 좌경세력이 친북활동을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전국의 대학총장들이 좌경폭력 학생운동에 단호히 대처할 것을 결의하고 나섰다. 공안당국도 좌익세력과 인물을 철저히 색출,엄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국 1백64개 대학의 자율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민하 중앙대 총장)는 5일 경주에서 열린 전국대학총장세미나에서 5개항의 결의문을 통해 『오늘날 일부 극소수 좌경학생운동이 맹목적인 이념의 굴레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는 현실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총장들은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폭력시위와 화염병이 되살아나 경찰차가 파괴되고 경찰과 학생이 부상하는 불행한 사태가 또다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어떤 경우에도 합리화될 수 없는 학생들의 폭력시위에 대해 우리는 교육적 측면에서 단호히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좌파 이데올로기가 더이상 우리 민족의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전제,『우리 사회가 당면한 제반 문제에 대해 이성적인 토론을 펼쳐 학생들을 설득하고,설득이 통하지 않는 경우 학칙의 엄격한 적용 등 교권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은 이와 관련,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들어 학생시위가 3천여회에 달하고 4만여개의 화염병이 투척될 정도로 폭력시위가 극심해졌다』고 밝히고 『시대착오적이고 반체제적,친북한적,교조주의적 논리로 표류하는 과격학생운동과 대학사회의 폭력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이에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이날 안기부와 경찰청,기무사,노동부,문화체육부 등 7개 공안관련부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좌익세력 척결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고 현재 내사 또는 수사중인 좌익단체와 인물에 대한 자료를 취합,척결 대상을 선정하는 등 대공 수사력을 집중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공공기관 피습,단속경찰관 납치 등 집단적인 학원 폭력시위는 테러행위로 간주,화염병과 쇠파이프 등 위험물 보관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학원안에도 공권력을 투입하기로 했다.〈한종태·박홍기 기자〉
  • 중,사기업 보호조례 첫 제정/광주시

    ◎국경기업과 동등한 법률적 지위 부여 【북경 연합】 사영기업(개체호)의 급속한 성장과 영향력 확대에 대한 좌파 일각의 우려가 표면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남부 광동성 수도인 광주시에서 사영기업과 집체기업에 국유기업과 동등한 법률적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개체호 권익보호 조례가 중국 최초로 제정됐다. 제10기 광주시 인민대표대회(시인대)는 최근 사영기업의 자산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뇌물을 주고 받거나 공금을 횡령한 사영기업 피고용자를 「회사법(공사겁)」에 따라 형사처벌토록 규정한 「광주시 개체호 권익보호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80년대초부터 사영기업이 허용돼 그동안 급속하게 확대돼왔으나 독자적인 법률이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아 이미 회사법에 규정된 유한책임공사를 제외하고는 뇌물수수·횡령 등 사영기업의 재산에 대한 침해행위가 경제적인 분쟁사안 또는 민사소송 사안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 조례에 따라 광주시에서는 사영기업이 ▲은행으로부터 금융지원을 받을 수있는 권리 ▲국유기업 및 집체기업 매입권 ▲토지사용권과 함께 ▲사영기업 고용주와 피고용자도 기술 및 직업상 자격판정에 참여할수 있고 ▲국유기업 종업원들과 경쟁,명예칭호를 획득할수 있는 권리까지 부여받게 된다. 신화통신은 이 조례에 규정된 사영기업의 책임과 의무 등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사영기업 및 외자기업의 권익보호와 함께 ▲저질상품생산 ▲탈세 ▲피고용자에 대한 부당처우 ▲환경오염 등의 방지의무와 그 결과에 대한 책임 등을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의 최고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의 법률전문가그룹이 내년초 통과를 목표로 사영기업 재산보호 관계법 초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져 광주시의 이번 조례는 전국에 적용될 법률제정을 위한 시범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인 새정부,의회 신임투표 통과/고다 총리

    ◎“핵감축 등 중요정책 합의정치 할것” 【뉴델리 AP AFP 연합 특약】 데베 고다 총리가 이끄는 중도 좌파 노선의 새 인도 연립정부인 연합전선(UF)이 12일 의회 신임투표를 통과했다. 이날 비밀투표없이 5백45명정원의 의회의원 3분의 2가 큰소리로 찬성을 표시함으로써 선출된 고다총리는 『합의의 정치를 하겠다』면서 『핵무기감축및 하층계급에 대한 직업할당등에 같은 중요결정을 할때에는 모든 정당과 상의할것』이라고 약속했다.
  • 인 중도좌파 내각/“핵무장 계획 고수”

    【뉴델리 로이터 연합】 새로 출범한 인도 중도좌파 내각은 5일 포괄적인 핵군축이 달성될 때까지 핵무기 생산을 옵션으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 4일째를 맞는 인도 내각은 이날 발표한 정책성명에서 “정부는 포괄적인 핵군축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이런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이를 옵션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총리에 프로디 임명

    【로마 AFP 연합 특약】 오스카 루이지 스칼파로 이탈리아대통령은 16일 중도좌파연합 「올리브나무동맹」을 지난달 총선 승리로 이끈 로마노 프로디(56)를 새정부의 총리로 임명했다.
  • 인 새 총리 바지파이 지명/샤르마 대통령

    ◎자나타당 당수… 오늘 조각/자나타당 연정주도권 확보 【뉴델리 AFP UPI 연합】 인도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한 바랴티야 자나타당(BJP·인도인민당)이 15일 대통령으로부터 조각 위임을 받음으로써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주도권 다툼에서 일단 우위를 점하게 됐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BJP당수는 이날 샨카라 다얄 샤르마 대통령을 면담하고 나온뒤 대기중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은 본인을 총리로 지명했다』고 말하고 『내일 조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지파이 당수는 『샨카라 대통령은 이달 31일까지 BJP가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음을 입증하라고 밝혔다』면서 『본인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샤르마 대통령이 BJP를 선택함에 따라 PV 나라시아 라오 총리가 이끄는 구집권 국민회의당의 지원을 업고 있는 중도좌파연합(NF­LF)의 집권 기대는 일단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관측통들은 이에 대해 바지파이 당수가 대통령의 지원을 받음에 따라 여타군소정당들의 지지를 제대로 확보한다면 지지기반이 확실치않은 중도좌파연합의 연정보다도 안정성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BJP가 현재 확보한 의석은 과반수인 2백69석에 훨씬 미달하는 1백95석에 불과한데다 군소정당들이 어느 정도나 BJP를 지지할지도 미지수여서 BJP가 주도하는 연정이 성사될 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관측통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뉴델리에 자리잡고 있는 사회개발연구센터의 BV 싱 연구원은 『그들이 당장 붕괴할 것 같지만 일단 조각에 성공한다면 오래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지파이는 누구/온건론자… 40년간 의정활동 “최장수의원”/위트에 달변… 94년 최우수정치인에 뽑혀 인도의 새 총리로 지명된 바지파이 BJP당 당수(72)는 인도의 종교적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BJP당 내에서 그래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평을 받는 몇 안되는 온건론자이나 당의 반이슬람 이미지로 인해 그의 조각작업이 순탄할 것같지만은 않다. 57년 처음 하원의원에 당선된후 40년동안 현역의원으로 활동,인도 최장수 의원중 한명이기도 한 그는 유창한 언변과 재치있는 위트,시에 대한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으며 94년에는 인도의 최우수 정치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75년 인디라 간디 전 총리의 비상계엄 선포로 옥살이를 하기도 했으나 77년 BJP가 간디로부터 정권을 빼앗자 데사이 총리정부에서 외무장관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설득력으로 좋은 성적을 얻었으며 유엔에서 처음으로 힌디어로 연설을 하는 등 업적을 쌓았다. 반이슬람 성격을 띤 힌두정당에 속해 있으면서도 인도내 이슬람교도들이 파키스탄의 친척들을 방문하는데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 이슬람교도들로부터도 괜찮은 평을 받기도 했다.〈유세진 기자〉
  • 인 국민회의당 좌파연합 추진/BJP 집권저지위해

    ◎「중도좌파전선」과 연대 모색 【뉴델리 AFP UPI 연합】 나라시마 라오 총리(74)가 이끄는 인도 국민회의당은 12일 이번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한 인도 인민당(BJP)의 정부구성을 막기 위해 중도좌파연합인 중도·좌파 전선(NF­LF)을 지지키로 결정했다. 국민회의당은 이날 라오 총리 공관에서 국민회의당 최고정책 결정기구인 의회 실무위원회를 열고 BJP의 연정 구성을 막기 위해 NFLF에 의한 좌파 연합을 지지키로 했다고 마우리야 사무총장이 발표했다. 마우리야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국민회의당이 집권 파트너로서 NFLF와 공식제휴하는 것이 아니라 NF­LF측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원외에서 협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회의를 마친후 1백1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민회의당은 라오 총리의 당수유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말하면서 국민회의당은 BJP에 의한 정부구성을 저지키 위해 「비종교족 차선책」을 택했다고 말했다.
  • 라오내각 총사퇴/인도정국 어디로/“정정 불안”연정구성 진통 클듯

    ◎「자나타」 제1당에도 견제 심해 집권 불투명/좌파·국민당 “특정종파 반대” 협조거부 시사 총선에서 패배한 인도국민회의당의 나라시마 라오 총리가 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앞으로 인구 9억3천만명의 인도를 누가 이끌어 갈 것인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아직 개표가 끝나진 않았으나 중간개표와 출구여론조사 등을 종합할때 집권당인 국민회의당은 전체의석 5백45석중 1백30∼1백40석을 차지,제3당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야당인 힌두 민족주의 계열의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인도인민당)이 1백80∼1백90석을 얻어 제1당으로 부상하고 국민전선­좌파전선(NF­LF)은 1백40∼1백50석을 차지,제2당으로 약진할 전망이다. 라오 총리내각이 사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BJP와 NF-LF는 즉각 샨카르 다얄 샤르마 대통령으로부터 차기정부구성에 관한 위촉요청을 받기를 원한다고 각각 밝히는 등 집권경쟁에 돌입했다. BJP와 NF­LF는 자신들이 과반수인 2백73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군소정당들과 무소속의 지지를 끌어들여 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주장하고 있다.표면상으로는 제1당이 된 BJP가 연립정부를 구성해 집권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에 대한 견제가 워낙 심해 집권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인도의 많은 정치인들은 BJP가 전체 인구의 12%에 해당하는 회교도들에 대해 지나치게 편파적인 견해를 갖고있을 뿐만 아니라 힌두교의 부활을 주장하는 등 특정종파 지향적이어서 BJP의 집권을 막는데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NF-LF의 핵심인물로 NF­LF가 집권할 경우 총리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좌파전선 당수 죠티 바수는 『힌두 민족주의자들의 당인 BJP가 권력을 장악해서는 안된다』며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정치분석가들은 NF­LF는 BJP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회의를 지지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국민회의당도 BJP가 주축이 되는 연립정부 구성에 반대하고 있다.국민회의당의 프라나브 무헤리 외무장관은 『우리는 어떤 것이든 선택할 수 있다.그러나 우리는 비종파적인 세력들에 의한 집권을 선호한다』면서 BJP를 제외한 다른 정치세력에 대한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국민회의당은 만약 NF­LF가 라오 총리의 자유시장 경제개혁을 그대로 추진한다면 NF­LF를 지지하는 문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탈 비하리 바즈파이 BJP당수는 BJP집권에 대한 이같은 거부감을 의식한듯 『인도는 종교국가가 아니다.인도는 항상 비종교적인 나라였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유화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긴 하다.지난 77년 집권한 최초의 비국민회의 정부였던 자나타당 정권때 18개월간 외무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나는 연립정부를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며 자신의 집권경험을 강조하기도 했다. 어느 당도 과반수를 얻지 못한 이번 총선으로 인해 인도는 차기 연정구성에 커다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물론 연정구성후에도 불안한 정정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유상덕 기자〉
  • 인 내각 총사퇴/집권당 총선 3당전락

    【뉴델리 AP AFP 연합】 나라시마 라오 총리가 이끄는 인도의 국민회의당 정부가 총선패배에 따라 10일 총사퇴했다. 총리실의 타네자 대변인은 이날 각의에서 사퇴가 결정됐으며 라오 총리가 샨카르 다얄 샤르마 대통령에게 사퇴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인도 UNI 통신은 샤르마 대통령이 사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1년 라지브 간디 전총리의 암살로 총리에 오른 라오 총리와 장관들은 또 35분간 진행된 이날 각의에서 새로 선출된 의원들을 위해 샤르마 대통령에게 하원해산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7년 독립이후 대부분의 기간동안 인도를 통치해온 국민회의당은 지난 7일 대다수 지역에서 투표가 종결된 이번 총선에서 하원 제3당으로 전락했고 힌두 민족주의 정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인도인민당·BJP)과 국민전선­좌파전선(NF­LF)연합이 제1,2당으로 부상했다.
  • 인 집권 국민회의당 총선 패배/출구조사 결과

    ◎47년만에 참패… 「BJP」 1당 전망/연정통해 집권은 계속할 듯 【뉴델리 AFP AP 연합】 힌두교 민족주의 정당이 7일 사실상 완료된 인도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집권 국민회의당에 굴욕적인 참패를 안겨주고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총선 승리가 예상되는 바라티야 자나타(BJP)당은 그러나 독자적으로 집권할 수 있는 과반수 의석 확보에는 크게 못미친데다 배타적 종교정당 색채가 강해 연정구성에 실패할 것으로 보이며 집권 국민회의당이 연정을 통해 계속 집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국영 TV 방송이 이날 최고 10%의 오차율을 전제로 발표한 출구조사는 하원의석 5백45석중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1백92석,국민회의당은 1백42석,중도 좌파연합인 민족전선­좌파전선(NF­LF)이 1백34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차례에 걸쳐 실시된 이번 총선에서는 5백45석중 정부가 임명하는 2석과 추후 투표가 실시될 선거구의 6석을 제외한 의석이 결정되며 국민회의당과 BJP,민족전선­좌파전선 외의 나머지는 군소 지방정당과 무소속의석이다. 선거 이전 실시된 여론 조사와 대체로 일치한 이번 출구조사 결과가 현실화될 경우 지난 47년 건국이래 사실상 줄곧 집권해온 국민회의당은 충격적인 참패를 기록하게 된다.
  • 중도좌파 상·하원 모두 장악/이 총선 최종개표 결과

    ◎차기총리 프로디 유력 【로마 AP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좌파가 21일 실시된 총선에서 승리,2차대전종전 이후 첫 집권을 눈앞에 두게 됐다. 대부분 옛공산당 출신으로 이루어진 중도좌파연합 『올리브나무 동맹』은 22일 발표된 최종 개표결과 상.하 양원에서 모두 과반수에 약간 미달하는 의석을 획득했으나 정통마르크스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공산 재건당』의 도움으로 안정의석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 동맹은 하원(정원 6백30명)에서 2백84석을 얻었으나 공산재건당의 35석을 합쳐 3백19석의 안정의석을 확보할것으로 예상되며 상원(정원3백15명)에서도 자체 1백57석에 공산재건당의 10석을 합쳐 1백67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산당 후신인 좌파민주당과 중도파가 결합된 올리브 동맹은 총선전 공산재건당의 도움없이 집권할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재벌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자유동맹』은 상원에서 1백16석,하원에서 2백64석을 얻는데 그쳤으며 지난 94년 베를루스코니의 우파정부에 참여했던 북부동맹은 상 하원에서 각각 27석과 59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은 조만간 중도좌파연합의 총리 내정자인 로마노 프로디에게 전후 55번째 정부의 조각을 위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선과 향후 정국/경제정책 실패 등 우파정권에 국민 염증/우파집권 조류와 대조… 정책변화 없을듯 이탈리아에 헌정사상 처음으로 공산당까지 망라하는 좌파정부가 들어서게 됐다.근소한 차이지만 좌파가 우파를 누른 것은 좌파가 유례없이 대연대를 펼친 때문이다. 인민당의 로마노 프로디의 지도아래 좌파는 전공산당인 좌익민주당,녹색당은 물론이고 과도적인 테크노크라트정부를 이끈 람베르토 디니 현총리까지 망라하는 전선을 형성했다.좌파의 집권은 지난 93년 전진 이탈리아당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북부동맹을 끌어들여 신화적으로 정계에 등장했던 같은 방법으로 이뤄진 셈이다. 좌파정권의 탄생은 유럽에서 우파집권 조류와는 맞지 않는다.프랑스에 이어 스페인 등 좌파정권이 쇠락해 가는 과정에서 이탈리아는유럽에서 드문 좌파집권 국가가 됐다. 하지만 좌파가 집권하더라도 그들의 이념은 퇴조해 있는 상태여서 커다란 정책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 우파집권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은 계속되는 정국불안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다시 말해 국민들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는 최근 4년 사이 3번째 치러질 정도로 이탈리아의 정국불안은 반복돼 왔다.프로디 내각이 전후 51년 동안 55번째 내각이 된다는 사실에서도 이탈리아의 정국불안 지수를 실감할 수 있다. 관심거리였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정치재기는 일단 성공하지 못했다.가장 큰 원인은 지난번처럼 북부동맹의 움베르토 보시와 손을 잡지 못한데다 여러가지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된 그의 이미지 실추에서 찾을 수 있다. 또 우파의 경제개혁정책 실패도 우파 패배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하지만 이런 정국안정,개혁과 사정,경제회생 등에 대한 기대는 우파정권을 물러나게 한 요인인 동시에 처음 집권하는 좌파정권에게는 반드시 풀어야 할 무거운 과제이기도 하다.〈파리=박정현 특파원〉 ◎차기총리 프로디는 누구/78년 정계 입문… 산업부장관 등 역임/경제학 교수 출신… 현실적 정책 중시 중도좌파인 「올리브나무 동맹」을 승리로 이끌어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고 있는 로마노 프로디(56)는 저명한 경제학 교수 출신. 이탈리아에서 가장 부유한 북부 레지오 에밀리아 출신인 프로디는 밀라노의 카톨릭대학을 거쳐 런던 경제학교(LSE)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0여년간 볼로냐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해 왔다. 78년 줄리오 안드레오티총리 내각때 관계로 진출,산업부장관직을 지냈고 82년 이후 두차례에 걸쳐 모두 8년간 산업부흥공사(IRI)총재를 역임했다.IRI총재 재임시 획기적인 민영화 계획을 수립,추진하는 업적을 남겼으며 청렴도를 유지해 좌·우파 양쪽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이후 그는 경제전문가로서 저금리정책과 세금합리화 방안등 현실성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특히 이번 총선과정에서 가난한 남부지방에 대해 대규모 공공사업을 통한고용창출과 금리인하등의 공약을 내세워 주목을 받았다. 좌파의 이번 승리는 결국 경제정책을 중시해온 프로디의 중도개혁 노선이 유권자들의 좌익 혐오증을 불식시키는데 한몫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윤청석 기자〉
  • 「1보3혁」 부각… 색깔대결 전략/JP의 「보수원조」 선언 의도

    ◎신한국 개혁성향 공격… TK 끌어안기/당원 등 7천명 참가… 3시간동안 진행 자민련 김종필총재가 27일 「보수 원조」를 공식 선언했다.김총재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및 총선출정식에서 『참다운 보수정당은 자민련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분히 이번 총선을 「1보3혁」의 색깔대결로 이끌겠다는 의도이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양당대결 구도를 차단하면서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의 개혁 이미지를 동시에 흐려보겠다는 복합적인 계산이 깔렸다.김총재는 이날 축사에서 양당의 정체성를 공격하는데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먼저 신한국당을 겨냥,『혁신·과격세력은 누구도 가리지 않고 끌어안으면서 다른당의 색깔을 문제삼는 위선집단』『오른손에 우파를 잡고 왼손에는 좌파를 붙들고 있는 회색정당』『보수주의를 보신주의로 활용하는 위장세력』이라고 성토했다. 국민회의에 대해서도 『안정은 커녕 배를 산으로 끌고갈 믿을 수 없는 정당』이라며 『이 정권과 뿌리가 같은 그들의 자질과 능력도 이미검증된 상태』라고 주장했다.나아가 『개혁세력이나 또다른 유사세력과 한 배를 타고 있는 산업화·전문관료·안정희구세력은 스스로 하산하라』고 촉구했다.김총재는 또 『역사를 부정하는 개혁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일』이라고 역사바로세우기를 반박하며 『대통령이 법과 상관없이 너무나 큰 힘을 갖고 있어 독재로 흐르고 있다』고 내각제를 주장했다. 이날 대회는 중앙위원 2천5백명과 당원등 내외인사를 포함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태안지구당 위원장인 변웅전씨의 사회로 김덕수사물놀이패,인기가수 조영남과 정수라의 축하공연속에 3시간동안 진행됐다.그러나 각당의 초청인사는 눈에 띄지 않았으며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만 화환을 보냈다. 특히 김종필총재는 사물놀이가 시작되자 직접 꽹과리를 치며 흥을 돋우었으며 김동길고문은 특유의 『이게 뭡니까』를 연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또 성우출신의 고은정씨가 『승리의 4월을 기약하자』고 다짐의 글을 낭독했다. 한편 대회장에는 『반드시 이긴다』는 가로 세로 10m이상의 대형현수판이 걸렸으며 구속된 박준병 의원과 김현욱 당진지구당위원장,사망한 구자춘 부총재의 부인들이 등단,청중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 주가노프 선두…옐친 힘겨운추격/러 6월 대선경쟁 본격화…향후전망

    ◎주가노프­여론조사 줄곧 1위… 좌파 단일후보 유력/옐친­경제 실패·체첸 파문… 개혁진영 분열 초래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15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주가노프 공산당당수가 대통령후보에 지명됨으로써 러시아대통령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옐친대통령은 고향주민들 앞에서 출마선언형식으로,주가노프당수는 같은날 공산당전당대회에서 공식 지명되는 형식으로 대선레이스는 시작됐다.이날 현재까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나 여론조사는 주가노프당수가 가장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옐친대통령이 다음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러한 추세는 지난해 12월 총선이후 지금까지 바뀌지 않고 있다. 같은날 선언 또는 지명절차를 밟는 동안 분위기 역시 현재의 여론조사결과와 무관하지 않았다.주가노프가 당원들의 만장일치로 지명되는 동안 옛의회건물안은 환호성으로 가득찼던 반면 옐친이 예카테린부르그의 주민들 앞에서 연설하는 동안에는 환호보다 옐친 정책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내는 청중이 많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옐친대통령이 이렇듯 천대를 받는 것은 경제실정과 체첸사태때문이다.주민들이 생활고초를 옛소련때보다 더 심하게 느끼고 있고 많은 기업에서 수개월째 봉급이 지불되지 않고 있으며 빈부의 차는 계속 커지고 있다.더욱이 체첸전쟁에서 3만명에 가까운 희생자를 냈는데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옐친대통령은 이날 선언연설에서 『라두예프등 체첸반군지도자들은 총살시켜야 된다』며 체첸전쟁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암시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체첸전쟁의 대가는 그것 뿐만아니다.전쟁에 반대하는 코발로프등 많은 개혁인사들이 옐친주위에서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반면 주가노프의 진영은 같은날 친공산계열의 여러 정당이 연합,주가노프후보를 공식 대통령후보로 추인하는등 통합후보활동이 가속화되고 있다.이미 극좌계열 안필로프의 노동자당과 라프신의 농업당등 20여개 그룹이 주가노프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개혁진영과는 대조적이다. 개혁진영의 경우 야블린스키 야블로코블럭당수는 개혁진영 통합후보운동을 거의 포기했으며 이미 대통령후보로 지명된 상태다. 6월대선은 1차투표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수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며 결국 옐친과 주가노프의 한판 대결로 압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이 모스크바 정가의 분위기다.
  • 세르게이 오즈노비스초프 주장(해외논단)

    ◎“나토확대 정당성 입증되지 않았다”/유럽 요새화로 대러 군사봉쇄 의도로 여겨져/포괄안보망서 러시아 제외된 이유 해명돼야 솔라나 나토사무총장은 나토기구의 확대가 불가피한 이유를 입증해야만 한다.한 제국의 멸망을 지켜봐온 나로서는 70년대 모스크바 곳곳에 걸려 있던 「공산주의는 필요불가결하며 거역할 수 없는 것이다」 등의 슬로건을 똑똑히 기억한다.실제는 그렇지 않았다.나토확대 문제도 이런 식이 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최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와 서방의 학자들이 나토문제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그러나 양측은 논쟁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만 의견이 일치됐다.상대방에 대한 비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같은 말들이 반복되고 목소리만 커졌다. 러시아의 관점에서 (나토의 확대를)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나토에의 몇가지 충고가 있다. 첫째,러시아전문가들은 서방이 왜 나토의 확대없이 포괄적인 유럽안보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유럽 안보체체 구축과정에서 왜 처음부터 모든 나라들을 넣으면서도 러시아를 제외했으며 동맹과의 협력을 위한 「동반자관계」는 나중에야 고안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 부분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공동안보망 구축에 있어 러시아가 계속 「아웃사이더」에 남는 것은 연합을 촉진시키지 못할 것이다.오히려 안보라는 테두리에서 유럽의 분열을 초래할 것이다. 둘째,러시아인 대다수는 오늘날의 나토가 러시아의 안보를 해치지 않는,질적으로 다른 군사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러시아쪽에서 보면 나토는 동방으로부터의 군사적 위협에 대처할 목적으로 탄생한 냉전시대의 도구이며 나토의 개념적 기초를 수정하려는 지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여전히 같은 목표에 헌신하고 있다.급진·과격주의자들 뿐 아니라 비교적 온건한 정부관리들도 이같이 생각하고 있다.블라디미르 루킨 전 국가두마 외교위원장은 나토확대의 망령이 STARTⅡ의 비준을 철회하게 했다고까지 말한다.나토는 이같은 러시아의 정치상황을 고려해야만 한다. 셋째,영향력있는 좌파야당들은 유럽에서 시작된 안보체체 구축과정을 러시아외교의실패로 보고 있다.또 많은 정책에 있어 서방과 러시아 야당 사이의 거리감이 넓혀지고 있다.이렇게 되면 군축문제에 위기를 발생시킬 수 있다.이를테면 러시아는 새로운 파트너를 얻으려 할 것이며 심지어 정치상황이 매우 우려되는 나라도 새 파트너로 삼으려 할지 모른다. 러시아에서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일어날 때에 대비해서라도 나토의 확대는 필요하다는 서방쪽 주장(탈보트 미국무차관의 발언)은 단지 그러한 시나리오가 일어났을 때에만 정당성을 갖는다.왜냐하면 나토의 확대과정은 점차 유럽을 요새화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군사봉쇄로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이같은 「요새계획」은 결국 러시아에서 옛 동서대결 모델을 추구하는 정치세력이 정권을 잡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러시아의 보스니아파병은 러시아와 서방간 관계증진의 본보기로 간주되지만 장기적인 러시아와 서방간의 파트너관계에서 보면 아주 작은 첫걸음에 불과하다.보스니아에 파견된 평화유지군은 아직까지는 보스니아 내전당사자들간에 성공적으로 평화를 유지시키고 있다.그러나이를 뒷받침하는 유럽의 조정역할이 거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당사자들을 수용하지 못한다면 러시아는 그에 따른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다. 이같은 관점에서 현재의 나토­러시아 협력에 대한 실험과정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는 이른 것같다.러시아의 보스니아 파병은 미래에 러시아와 나토사이의 실제적 상호교류에 대한 청사진으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보스니아 활동에 있어서의 러시아의 종속적 역할,나토의 작전에 러시아가 참여한다는 사실 등 때문에 러시아 외교책임자들은 야당으로부터 엄청난 질책에 시달려야 했다.그리고 이 비방은 보스니아에서 정치적 목표가 완전히 매듭지어지지 않는다면 계속될 것이다. 보스니아작전은 러시아와 나토간 미래의 협력관계가 어떨 것인지를 보여주는 유일하고 구체적인 본보기다.그리고 러시아쪽에서 보면 불행하게도 그 미래는 나토의 확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우리의 나토확대에 대한 반발은 서로 이제 솔직한 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들으려하지 않고 상대방이원하는 것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일이다.
  • 피 총리 시모세비치 임명

    【바르샤바 AFP 로이터 연합】 알렉산데르 크바스니에프스키 폴란드대통령은 공산당 출신으로 집권 민주좌파동맹(SLD) 소속인 블로지미에르츠 시모세비치(45) 하원부의장을 신임총리로 임명한다고 1일 밝혔다. 크바스니에프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옛소련 스파이설로 사임한 요제프 올렉시 전총리의 후임으로 SLD 부총재직도 맡고 있는 시모세비치 부의장을 임명했다고 전하면서 그가 빠른 시일내에 내각을 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러 간첩설」 파 총리 전격 사임/검찰수사 직후

    ◎내각 총사퇴… 조기 총선 전망/차기 총리에 보로프스키 등 3명 거론 【바르샤바 외신 종합 연합】 알렉산데르 크바스니예프스키 폴란드대통령은 25일 요제프 올렉시 총리가 자신의 간첩활동 혐의에 대한 공식 수사가 착수된 것과 관련해 전격적으로 제출한 사퇴서를 정식으로 수리했다. 올렉시 총리의 사퇴가 확정됨에 따라 내각은 총사퇴하게 됐다.올렉시총리는 크바스니예프스키 대통령이 새내각을 구성할 때까지 당분간 정부관리업무를 계속 수행한다.크바스니예프스키 대통령은 앞으로 14일 이내에 새 총리를 선임해야 한다.크바스니예프스키 대통령은 이날 올렉시 총리와 회담후 후임총리로 집권연정 다수파인 민주좌파동맹(SLD)의 마레크 보로프스키 행정장관,블로지미에르즈 치모세비치 하원부의장,농민당의 요제프 지흐 하원의장 등 3명이 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관측통들은 올렉시 총리의 사퇴로 97년으로 예정된 총선이 조기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구공산당 출신인 올렉시 총리는 24일 자신의 간첩 혐의에 대한 군검찰의 공식수사 착수 사실이 발표된 직후 TV로 생방송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적인 이익을 위해 총리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올렉시 총리는 자신의 사퇴로 국가적인 위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나 심각한 권력투쟁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렉시 총리의 간첩설은 작년 12월 안제이 밀차노브스키 내무장관에 의해 처음 제기됐으며 최근 대선에서 패배한 레흐 바웬사 당시 대통령도 이 문제를 선거에서 주요이슈로 다뤘었다.
  • 포르투갈 새 대통령에 사회당 삼파이오 당선

    【리스본 로이터 연합】 14일 실시된 포르투갈 대선에서 중도좌파 사회당의 조르제 삼파이오 후보가 사민당 후보인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총리를 누르고 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리스본 시장을 역임한 삼파이오 후보는 54%의 지지를 획득,46%를 얻은 실바 전총리에 승리를 거뒀다. 실바 전총리는 회견을 통해 『조르제 삼파이오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패배를 시인하고 『새 대통령이 포르투갈 국민을 위한 임무를 원활히 수행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삼파이오의 승리로 포르투갈은 지난 74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총리와 대통령이 같은 정당 출신으로 이뤄지게 됐다. 으며 지난 20여년간 포르투갈을 이끌어온 두 정치인인 소아레스 대통령과 실바 전총리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삼파이오는 누구인가/변호사 출신으로 「협상의 귀재」 정평/반독재투쟁 앞장… 리스본 시장 역임 14일 실시된 포르투갈 대선에서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총리를 누르고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르제 삼파이오(56) 사회당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리스본 시장을 역임한 인물. 삼파이오는 91년 사회당을 이끌고 총선에서 나섰으나 당시 실바가 이끌던 사회민주당에 쓰라린 패배를 당한 뒤 정치적 시련기를 겪기도 했지만 실바와 재대결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끔으로써 화려하게 재기했다. 친화력있는 외모로 「정치를 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인물」이라는 평을 듣는 삼파이오는 협상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으나 우유부단하고 지도력이 강력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독재정권 시절 좌익 활동가로 활발한 반정부활동을 벌이다 한차례 체포되는 등 고초를 겪기도 한 삼파이오는 포르투갈에 민주주의가 회복된 뒤 4년 만인 78년 사회당에 입당,본격적인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 6월 러시아 대선(’96지구촌 선거)

    ◎레베드·루츠코이 등 6∼7명 출마설/후보난립땐 옐친 재선가능성 높아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5일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9일에는 지리노프스키 자민당 당수가,11일에는 러시아공동체의회당의 알렉산드르 레베드당수가 각기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출마의사를 표명했거나 밝힌다.나머지 후보진영도 1월중 자신들의 후보를 최종적으로 추대,공표할 계획이다. 총선에 참여했던 주요 정당들은 대선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막바지교섭을 벌이고 있다.현재 러시아 정치분석가들은 6월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는 주요 후보로 옐친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레베드장군,루츠코이 전부통령,게나디 주가노프 공산당당수(혹은 좌파대표인물),지리노프스키 자민당 당수,그리고리 야블린스키 「야블로코블럭」대표(혹은 개혁진영 대표인물)등 6∼7명을 꼽는다.후보들이 난립하고 옐친 대통령이 다시 나설 경우 건강문제에도 불구,그가 재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옐친의 가장 큰 정적 가운데 한사람은 지난해 총선에서 제1당으로 도약한 공산당의 주가노프당수.연금생활자와 노동자·실업자등 사회소외세력들의 지지를 엎고 출마할 경우 높은 지지율이 예상된다.그의 출마여부는 그러나 대선이 다가올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공산당내부에서 『지도자로서 개인적 카리스마가 없는 유약한 인물』이라는 지적 때문이다.공산당내부에서는 공산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주가노프외에 유권자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을 수 있는 새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돼 있다.공산당이 새인물을 영입할 경우 91년 대선에서 옐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니콜라이 리즈코프 옛소련총리,레베드 장군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총선에서 유권자 5%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했지만 강력한 대선후보를 가진 정당이 러시아공동체의회당이다.이 정당의 공동대표인 레베드는 「러시아의 파월」로 불릴정도로 국민의 신망을 받고 있다.지난해 6월 정부의 군감축계획에 반대,사임하기까지 그는 14군사령관을 맡으며 당국의 체첸사태 무력진압을 강력하게 비판해 대중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이번 총선에서는 그의 실력·신비스러움에 대한 믿음이 다소 깨졌다는 지적도 있다. 개혁인사 가운데 야블로코블럭의 야블린스키 당수와 「민주선택당」의 이고르 가이다르 전부총리는 옐친 대통령,체르노미르딘 총리의 뒤를 이어 서방으로 부터 깊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인사이긴 하다.그렇지만 두 사람의 정치적기반이 취약한데다 옐친 대통령의 「영향권」에 있어 모두 「차차기 대권주자」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지리노프스키 자민당 당수는 총선결과 지속적인 그에 대한 고정표가 확인되긴 했으나 그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는 모스크바 정치분석가는 없다.네자비시마야지는 최근 러시아의 신문편집인들과 정치학자들을 대상으로 대통령 당선가능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옐친­체르노미르딘­야블린스키­주가노프­레베드­지리노프스키의 순서로 당선가능성을 조사한 적이 있다.앞으로 체첸사태등 돌발변수가 숨어있긴 하지만 모스크바 정치분석가들은 대체로 이같은 순서에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 일 정계/보수우익바람 거세진다/하시모토정권 등장의 기류

    ◎민족주의 강성 여야뉴리더 전면부상/“국제역할·군사외교 강화” 목청 높일듯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자민당 총재가 새 일본총리로 등장함에 따라 일본정계에 강력한 민족주의를 배경으로한 보수·우익화 바람이 더욱 게세게 휘몰아칠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종전50주년을 맞아 지난해부터 우익세력의 목소리가 높아진데 이어 보수성향이 강한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가 지난해말 최대 야당인 신진당 당수로 선출됐고 이어 같은 성향의 하시모토가 총리직을 맡게돼 「보수우익화 물결」이 불을 보듯 분명해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정국의 우익화는 냉전종식후 사회당이 퇴조하면서 한때 강화됐었으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사회당 당수가 총리로 취임하고 경기후퇴의 장기화로 잠시 주춤했었다.하지만 지난해 여름 참의원선거에서 공산당·사회당이 참패한데 이어 이제 사회당당수인 무라야마 총리까지 퇴임하게 돼 진보·좌파의 영향력은 더욱 약화되고 있다. 반면 하시모토정권이 일본의 국익을 최우선하는 강력한 민족주의자를 자임하면서 경제 뿐만 아니라 국제정치·군사·외교분야에서도 일본의 목소리를 더욱 높여갈게 분명하다.더구나 일본에서 민족주의를 바탕으로한 우익보수화는 군국주의로 발전했던 과거의 역사를 갖고있다.따라서 한국이나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물론 미국 유럽등지에서도 앞으로 자주 일본정부와 마찰을 빚지않을까 경계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하시모토의 매파적 이미지는 오래된 이야기다.그는 93년부터 일본유족회장직을 맡아왔다.일본유족회는 호소카와전총리가 침략전쟁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을 때 항의성명을 냈던 보수단체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단체다.하시모토는 회장으로서 연 3회 꼭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왔다.지난해 미­일자동차협상시 끝까지 완강한 자세를 보인 「강성 이미지」도 붙어다닌다. 하시모토 총재는 『중국 침략과 조선 식민지지배에 대해 사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심정적으로는 「태평양전쟁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그러한 역사인식을 가진 하시모토 총재와 오자와 당수등 일본의 뉴리더들은 과거침략에 대한 아시아에서의 반일감정을 고려,유엔을 무대로 일본의 국제적 역할을 강화해야한다며 일본의 안보리상임이사국 진출을 적극 모색해왔다. 일본의 이같은 적극적인 국제적 역할 모색이 과거와 같은 군국주의로 발전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높지않다.하지만 일본은 군사·외교면에서의 역할증대를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에서의 군사외교를 강화하고 있다.하시모토 총재가 일본의 총리로 취임할 경우 일본의 이러한 군사외교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일본이 안보면에서도 대국주의를 지향할 경우 중국과의 마찰등 아시아안보의 불안요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 러 외교정책 보수화 불가피/코지레프 러시아 외무 사임이후

    ◎총선승리 좌파·민족주의자 의견 수렴/나토확장·보스니아정책 제동이 증좌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이 5일 사임함으로써 러시아의 대외정책이 어떻게 변할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날 메드베데프대통령실 대변인은 『외무장관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외교정책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이번에 국가두마(하원)에 진출한 당사자도 의원직을 수행하기 위해 단순히 옷을 벗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 실제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공산당의 압력으로 그는 외교사령탑자리를 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코지레프전장관은 옐친각료가운데 옐친의 신임속에 가장 장수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친서방주의자인 그는 또 지난 여러달동안 공산당등 보수·민족주의세력들로부터 『러시아의 자존심을 서방에 팔아먹고 다닌다』며 엄청난 사임압력에 시달려왔다.옐친각료들 가운데 총선이후 이들의 사임표적1호는 코지레프였다.때문에 이번 외무장관의 교체는 총선의 여론이 반영된 것이며 어떤 식이든러시아의 외교정책이 바뀌지않을 수 없다는 옐친정부의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옐친정부는 『러시아의 이익을 한번도 대변한 적이 없다』는 좌파·민족주의세력의 비판을 수용,지역분쟁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해 민족주의적 색깔을 가미시켜갈 것 같다.오는 6월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때문에서라도 옐친정부는 좌파의 목소리와 총선여론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보아도 좋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장계획」에 대해 러시아는 『러시아도 핵·군사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줄곧 맞서고 있다.보스니아에 관한 정책에 있어서도 일일이 제동,유럽의 한 국가라기 보다는 냉전시대 소련 때와 똑 같은「지분」들을 요구하고 있다.나토참여군의 독자지휘권이 한 예이다.폴란드·루마니아등 옛 소련위성국과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등 옛소련국에 대한 경제·군사적 행보를 강화,지도력를 과시하고 있는 것도 예가 될 수 있다. 모스크바의 한 서방외교소식통은 『러시아가 옛 슈퍼파워로의 복귀를 기도하려는 생각에는 옐친대통령에서부터 공산당등 반대세력에 이르기까지 이미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옐친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말 대통령직속기구로 외교정책위원회를 신설한 것도 이같은 외교정책 변화가능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따라서 후임 외무장관이 누가 되든 대통령이 외교정책을 직접 틀어쥐고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여론의 향배에 톤을 맞추어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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