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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북집회·폭력시위 주동/「전학련」 간부 15명 적발

    ◎현역군인 3명 포함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6일 민중민주(PD)계열의 좌파 학생조직인 「전국학생연대」(전학련) 핵심간부 15명을 적발,이 가운데 전학련 제6기 준비위원장인 한기범씨(25·성균관대 역사교육 4년) 등 10명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또 군복무중인 임모씨(24·한양대 신방 4년 휴학) 등 3명을 국군기무사에 이첩하고 가명을 사용하는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31일 서울대에서 「민중탄압 분쇄를 위한 수도권 지역 청년학생 결의대회」를 가진 뒤 가두로 진출,폭력시위를 벌이는 등 20여차례에 걸쳐 친북 집회 및 시위를 주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등소평 사망­중 정부의 치적 평가

    ◎대륙 통일·중국적 사회주의 이론 확립/「모 절대무오류」 비판… 실사구시사상 체계화/일국양제 제시… 홍콩주권반환 결정적 기여 【북경 연합】 중국당국은 당·전국인민대표대회(전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등소평 사망발표에 관한 서한에서 등소평의 일대기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등소평 동지는 초기 중국공산당 당원으로 1차 국·공내전기간중 처음으로 북서 중국에서 혁명군의 정치공작임무를 맡았다. 등은 이어 국민당과의 무장투쟁을 결정한 1927년8월9일의 무한긴급회의에 참석한 후 홍군의 제7군과 제8군을 조직,무장봉기에 본격돌입했다. ○모택동과 대장정 참가 그는 이후 중앙혁명기지에서 당시의 좌파로부터 모택동노선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직위해제됐으나 홍군 총정치부에 복직한 후 장정에 참가했다.등은 장정기간중 중국공산당사에 중대한 전환점을 맞은 존의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항일투쟁에서 주로 북중국에서 홍군의 여러 요직을 거친후 당 제7차 전국대표대회(7전대회)에서 중앙위원에 선출됐다.중·일전쟁기간중 그는 야전군의 정치위원 등을 맡으면서 전투를 내부지역에서 외부로 전환하는 모택동의 전략적 결정을 혁명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이어 총전선위원회의 서기겸 당 동부지부 제1서기로 양자강 도강작전 등에서 승리,남경·상해 등 남중국의 여러 지역을 해방시켜 국민당정권을 붕괴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고 이어 남서중국으로 진출,티베트 등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방,중국대륙통일과 새 중국건설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등소평은 대륙통일이후 공산당 중앙위 남서지부 제1서기를 맡아 이 지역의 정치권력·사회개혁과 경제회복을 주도했다. ○56년 당총서기에 선출 곧 이어 북경의 중앙지도부에 진출한 그는 1954년 당 중앙위 제1서기를 거쳐 1년후인 1955년 중앙위 정치국원으로 승진했다. 그는 1956년 8전대회에서 당헌 개정보고를 하고 공산당의 통치능력을 강화하는 작업을 선도했다. 8중전회 1차회의에서 당 정치국 상임위원 겸 중앙위 총서기에 선출된 등소평은 모택동과 함께 중국 집단지도체제의 핵심멤버대열에 합류했다. 등소평은 10여년동안 당 총서기로 재직하면서 서기처를 관장,▲사회주의체제 확립과 사회주의건설 ▲중국실정에 맞는 사회주의자의 길을 증명하고 ▲경험을 종합,정책을 조정하고 난관을 극복하는데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이어 소련 공산당과의 협상을 위해 수차례 대표단을 이끌고 모스크바를 방문,중국 공산당의 자주원칙을 확고히 지키면서 당과 당관계에서 일체의 불공평에 반대했다. ○문혁중 실각·73년 복권 문화혁명기간중 그는 부당하게 비판을 받아 모든 공직에서 축출되는 박해를 받았다. 지난 73년 복권된 등은 2년후인 75년 당 중앙위 부주석,국무원 부총리,중앙군사위 부주석,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을 겸직,당·정·군의 일상업무를 관장했다. 등소평은 당시 중국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정력적인 조정노력을 기울이면서 4인방과 투쟁을 벌였다. 등의 이같은 조정노력과 투쟁은 당간부와 일반인민의 열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당의 올바른 지도력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등의 노력은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아 단기간에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그는 다시 부당하게 모든 공직을 박탈당하는 수난을 당했으나 당내에 광범위한 지지기반을 굳혀 4인방을 타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등소평은 4인방을 타도하고 문화혁명이 끝난 후 당원과 인민의 긴박한 요구에 따라 모든 공직을 다시 맡았다.당시 중국은 문화혁명의 후유증으로 심각한 위기에 빠졌고 이같은 대재앙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요구됐고 역사적인 경험과 교훈의 집대성이 필요했다.중국은 국제정세의 진전에 따라 사회주의 발전전략을 재검토하고 미래발전전략의 새로운 청사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등소평은 당과 인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그는 무엇보다도 당 사상과 노선을 바른 궤도위에 올려놓음으로써 키를 제대로 잡았다. ○4인방 타도계기 마련 그는 실사구시가 모택동사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모택동이 내린 결정은 무엇이든지 옳고 모가 시달한 지침은 반드시 고수한다』는 이른바 2개의 절대무오류이론에 반대했다.등은 진리를 판단하는 기준에 대한 토론을 지지하고 마음을 해방시키고 실사구시의 사상과 정치노선을 재확인했다.잘못된 사상과 정치노선의 수정은 11기 3중전회의 지도적인 지침이 됐다. 이 회의는 새로운 중국건국이후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을 이루면서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건설의 새시대 도래를 가져왔다. 등소평이 제2기 중앙집단지도체제의 핵심이 된 것은 바로 이 회의이후였다. 이 새로운 시대에 등소평동지는 다른 집단지도부 멤버와 함께 당과 국가의 장래와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가지 역사적인 기여를 했다. 그 하나는 중국건국이후 모든 역사적 경험을 종합,당을 이끌면서 문화혁명의 과오를 시정하고 모택동사상을 과학적으로 이해,체계화시킨 점이다. 둘째는 중국적 특색을 가진 사회주의건설이론을 제시,발전시킨 점이다.사회주의 초기단계에 「1개 중심,2개 기본축」이란 노선을 당의 방침으로 공식화하고 경제·정치·외교·교육·고학기술·문화·군사·통일문제·당건설 등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당의 원칙과 정책을 확정,개혁과 개방을 통해 사회주의 현대화발전의 성공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발전시켰다. 등소평은 통일을 위해 일국양제 이론을 제시,영국과의 협상을 통해 오는 7월 홍콩주권을 반환받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대만과의 통일문제도 이 원칙에 따라 결국 해결돼 완전한 조국통일이 완성될 것이다. 중국적 특색을 가진 사회주의이론은 국제정세변화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한데서 비롯됐고 이는 미국과 일본·옛소련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인접국 및 제3세계와의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중국이 현대화에 주력할 수 있는 국제적인 여건을 조성했다. ○종신제 반대·공직 은퇴 등소평은 또 13전대회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종신제폐지를 주창함으로써 중국의 집단지도체제를 제2세대에서 3세대로 세대교체의 길을 열었다. 등은 생애 마지막 공식활동으로 지난 92년 심천을 포함한 남부지방을 방문,남순강화를 통해 당의 새로운 기본노선을 총정리했다.
  • 불,반이민법 제정 강행/쥐페 총리

    ◎“증명서 발급… 불법이민자 감시·추방” 【파리 AFP 연합】 프랑스 정부는 17일 지식인들과 인권 운동가,좌파 정치인들의 항의 및 시민 불복종운동에도 아랑곳없이 문제의 반이민법 개정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제안자인 장 루이 데브르 내무장관의 이름을 본 따 데브르법안으로 불리는 반이민법은 투숙 이민자들의 도착은 물론 출발도 당국에 신고토록 하는 것으로 하원에서 곧 두번째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알랭 쥐페 총리는 적절한 서류를 갖춘 이민자들이나 이들을 투숙시켜주는 사람에게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대신 불법 비밀이민조직에 대해서는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반이민법을 옹호하고 『이민자들의 프랑스 도착을 감시하기 위한 증명서 발급은 지난 82년 사회당 집권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나 대학강사와 예술인 등 지식인들과 인권운동가,좌파 정치인들은 보수당정부의 반이민법 추진 계획이 인종차별은 물론 경찰 통제력을 마구 확대하는 것이라며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 시민 불복종운동 청원서에 서명한 수천명의 지도급 인사들 중에는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의 부인인 다니엘 미테랑과 여배우 장 모로,카타리느 드뇌브,영화감독 장 루크 고다르와 베트랑 타베르니에,가수 자크 히겔렝 등이 포함돼 있다.
  • 스웨덴 내년부터 원자로 폐쇄/2010년까지 12기 모두 철거

    【브뤼셀 연합】 스웨덴은 5일 오는 2001년까지 국내 원자로 2기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의 집권 사민당정부는 전국 12기의 원자력발전소 폐쇄계획과 관련,민영 시드크래프트사가 보유하고 있는 원자로 2기중 1기를 내년 7월까지 폐쇄할 예정이며 나머지 1기를 오는 2001년7월까지 폐쇄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사민당정부는 중도계 및 좌파정당들과 오는 98년9월 총선이전에 최소한 1기의 원자로를 폐쇄키로 합의한 바 있다. 폐쇄예정인 원자로 2기는 덴마크에 인접한 남서해안 바르세베크시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수도 스톡홀름의 연간소비량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공급해 왔는데 스웨덴정부는 이에 따른 전력손실분을 가정에너지절약 및 생물체배설물 등에서 생기는 합성연료,풍·수력발전을 통해 보충할 방침이다. 스웨덴은 지난 80년 국민투표를 통해 핵발전소를 없애기로 했으며 당시 의회는 오는 2010년까지 국내의 모든 원자로를 폐쇄키로 시한을 정한 바 있다.
  • 8년만에 평교수로… 박홍 전 서강대 총장

    ◎“학생은 집단주의 오류 빠지지 말아야”/어떤 사상·주장도 생명을 담보할 수는 없어/과거 앞세워 미래 부수는 세력 아직도 존재/노동계 파업 대화로 해결… 한손으로 만들고 한손으로 부수는 우 범하는 일 없어야 지난 89년1월부터 서강대 총장을 역임했던 박홍 신부(종교학과 교수)는 9일 상오 10시 총장 이·취임식이 끝난 뒤 총장을 지내면서 느꼈던 생각과 앞으로의 생활계획을 밝혔다. ­먼저 총장을 그만두시는 소감을 말해 주십시오. ▲보람도 있었지만 힘들고 고달픈 총장직에서 물러나 후련하면서도 섭섭합니다.800m 계주에서 나보다 더 잘뛰는 선수한테 바통을 넘겨준 기분입니다.신임 이상일 총장이 서강대를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총장 이임식에서 총장 재임기간중 실수도 많이 했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실수란 무엇입니까. ▲학생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때 제대로 이끌어 주지 못한 것을 실수라고 표현했습니다.실수를 거치면서 배우는 것이 인간인데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의 과오를 제대로 지적하지 못한 점이 총장 이전에교육자의 한사람으로서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선 가장한 악 존재 ­민감한 시기에 용기있는 말을 함으로써 지지도 받았지만 학생들로부터 비판도 많이 받으셨는데. ▲먼저 학생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어려울때 앞장서서 화두를 던졌습니다. 지금 우리는 대변혁의 순간에 와있습니다.이 시기에 선을 가장한 악이 존재하고 있고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을 호도하는 세력이 있으며 정의를 부르짖으면서 폭력을 휘두르는 세력이 있습니다. 과거를 앞세워 미래를 부수는 우를 범하는 세력이 아직도 일부 학생들 사이엔 존재합니다.주사파라든지 좌경혁명을 부르짖는 사람이 그들입니다. 그들의 생각은 빵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자유의 수준만 하향평준화시키는 오류에 빠지곤 합니다. 젊은 학생들은 집단주의의 오류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가치의 혼란기에 가치의 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서게 됐습니다. ­그러면 학생들이 가져야 할 가치판단 기준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생명가치」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큰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정의를 가장해 폭력을 휘두르며 인명을 경시하는 일부 학생·노동·재야운동은 방법론에서 잘못됐습니다. 그 어떤 사상이나 주의·주장도 생명을 담보로 할 수는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썩음」과 「삭음」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썩음은 말 그대로 부패를 뜻하는 것이고 삭음은 발효를 뜻하는 것입니다. 학생운동은 발전적으로 삭음으로 나아가야지 썩음으로 변질되어서는 안됩니다.출발점은 비슷하게 보이지만 결과는 확연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때문에 지난 91년 분신이 잇따랐을 때도 이래서는 안되겠다 생각해 시인 김지하씨와 「죽음의 굿판을 거두어라」,「학생들 사이에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는 말을 하게된 것입니다. ­최근의 학생운동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성세대의 실수를 답습하지 말고 더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꿀 바른 독에 현혹되지 말고 올바른 학생운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로 계급투쟁이나 연대투쟁을 가미한 민족주의는 옳지 못합니다.친북·반정부·연공투쟁을 일부 학생들은 숨겨놓고 행동하고 있습니다.이런 잘못된 민족주의는 버려야 합니다. 둘째로 민주화·다양화·당위성의 시대에 창구를 다양화하지 않고 남한정부를 제외시키는 통일논의라든지 정부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는 점들이 그 예입니다.이런 과오를 지식인들이 지적해야 합니다.사회주의를 경험한 나라도 사회주의를 버리는 마당에 우리식 공산주의니 하는 논의는 어불성설입니다. 셋째로 문화사회주의·문화공산주의는 버려야 합니다.문화라는 언어를 빌려서 공산사상이나 계급투쟁을 전파시키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바람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애드벌룬안에 있으면 움직이지 않는다고 느끼듯이 이런 학생들은 자기들의 과오를 알지 못하는 것과 똑 같죠. ­현재 노동계의 파업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명 경시는 잘못 ▲먼저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그리고 생산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한손으로 만들고 다른 손으로 부수는 우를 범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노동과 자본,여당과 야당,모두 발전적인 갈등을 통해 나아가야 합니다.자본없이 노동없고 노동없이 자본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여당과 야당의 관계도 똑 같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통일에 대해 박신부님이 하실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남북정부의 주도하에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통일해야 하는 것이 기본전제입니다.통일세대인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참된 민족화해를 위한 교육을 시킬 계획이며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요즘의 젊은이들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첫째가 생명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폭력적인 그룹입니다.「막가파」나 「지존파」가 바로 그들이죠. 두번째가 자기 자신만 아는 이기주의 그룹입니다.이들은 「오렌지족」이나 신세대중 사치나 향락에 빠져드는 젊은이들입니다. 세번째는 계급투쟁을 통해 남한사회를 좌경폭력세력으로 빠뜨리는 그룹입니다.그러나 이들과 다른 대다수의 건강한 젊은이들은 지식과 진리에 목말라 방황하고 있습니다.학교·가정·종교교육을 통해 이들을 제대로 선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우리 지식인들이 해야 할 일은 이렇게 방황하고 왜곡된 학생들을 올바르게 선도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방안에 세균이 존재한다고 가정해 봅시다.우리들의 눈에는 이 세균이 보이지 않습니다.그러나 우리 몸에는 항체가 생겨 이들 세균을 막아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지금의 젊은이들은 항체가 부족해 세균 침입에 약한 편입니다.바로 지식인·언론 등이 나서서 현재의 젊은이들이 세균을 이겨내고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항체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학생들 구명운동도 ­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보람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한때 좌파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던 운동권 학생들을 위해 구치소에 찾아가 면담하고 구명운동을 펼쳐서 감옥에서 나온 학생들이 찾아와서 고맙다는 말을 건넬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8년간의 총장생활을 통해 총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총장은 거울 혹은 풍향계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입니다.다시 말해 본직을 위한 봉사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학문을 가르치고 선도하는 것이 본직이라면 이들을 선도하는 것이 봉사직이라고 할 수 있죠.앞으로도 필요한 때가 오면 앞장서서 학생들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실텐데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요. ▲저의 전공분야가 영성학입니다.인간의 뿌리를 탐구하는 것이 바로 영성학입니다.앞으로 인간문제·사회문제·인간학에 대해 조용하게 저술활동을 할 계획입니다.강연이나 토론회도 많이 가질 예정입니다.또 통일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할 예정입니다.
  • 일 대사관 인질 7명 추가석방/페루반군/억류인사 74명으로 줄어

    【리마 AFP DPA 연합】 페루 수도 리마의 일본 대사관을 점거하고 장기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좌파 반군이 1일 7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했다. 풀려난 인질 7명중 4명은 일본인,3명은 페루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17일부터 시작된 이번 사태로 일본 대사관저에 아직도 잡혀있는 인질들은 74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이번 인질극에서 협상에 나서고 있는 국제적십자사 관계자를 따라 대사관저에서 이날 하오 5시25분(한국시간 2일 상오 7시25분)께 걸어 나왔다. 한편 이날 석방에 앞서 수백명의 페루인들은 리마 시내를 행진하면서 인질 석방을 촉구했으며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 반군이 무력을 포기하지 않는한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 강출판사의 「한국현대비평가 연구」

    ◎주요평론가 18인의 「평론세계」 탐구/해방∼60년대∼현대문학기의 중진 대상/「좌­우파」 민족문학·「순수­참여」 논쟁 등 다뤄 국내 문학평론가들의 평론세계를 논한 「한국 현대 비평가 연구」가 다음주 강출판사에서 출간된다(김윤식·이주형·권영민·이동하 외 지음).문학평론가 김윤식씨(서울대 국문과 교수)의 회갑기념문집 형식으로 나오게 된 이 책은 의례적 축하문집에 그치지 않는다.뜯어볼수록 책 자체로 뜻깊으며 흥미로운 글들도 많다. 책속에는 현대의 주요 평론가 18명을 한명씩 분석한 비평가론이 시대순으로 실려있다.해방공간의 인물을 다룬 1부,60년대 평론가들을 조명한 2부,현대의 중진들에 접근한 3부로 나눠지며 해방이후 「민족문학」 개념을 둘러싼 좌우파의 논쟁 및 60년대 순수·참여논쟁의 전개를 정리한 논문 한편씩이 각각 1,2부 말미에 덧붙어 총 20편이 실렸다. 김씨는 물론,그의 제자인 19명의 비평가들이 한편씩 맡아쓴 이 책은 이처럼 문학적 근대부터 90년대까지를 무대삼은 종합적 비평가론이다.문학의 본령인 창작이나 평론은 물론이고 작가론마저도 어색하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지만 비평가론만은 아무래도 부수적 관심거리거나 그 전문성때문에 연구실에 갇혀있기 십상이었다.그나마 학문적 조명의 대상이 돼온 근대 평론가들은 물론,현대의 문제적 평론가나 대중평론가라고 간과해 버리기 쉬운 60년대 인물들까지 망라해 한권으로 끌어묶은 이같은 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1부엔 이헌구·김동리·백철·김동석·곽종원·조연현론,2부에 송욱·천이두·이선영·김우종·김용직·김붕구론,3부에 이어령·유종호·이재선·김우창·김현·김윤식론이 수록돼 있다. 1부의 근대 평론가들은 거의 김씨의 연구로 개척되다시피한 인물들이며 실제로 조연현에 대해서는 김씨 자신의 글이 실렸다.천이두,이선영 등 2부의 비평가들도 현대비평의 초창기를 열어온 공로에 비해 대부분 제대로 살펴지지 않아왔다. 이동하씨(서울시립대 교수)의 이어령론 「영광의 길,고독의 길」은 한 평론가가 학문적 관심대상에서 소외돼가는 경로를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문학평론가로,국문학자로,일본문명연구자로,88올림픽 개·폐회식 연출자로,초대문화부 장관으로 영광의 일로를 걸어온 듯한 이씨가 정작 자신에 대한 연구논문 하나 찾아볼 수 없는 고독한 처지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그 정황을 60년대 후반 김수영과의 순수·참여 논쟁에서 표명한 이씨의 너무나도 똑부러진 입장에서 찾으며 이것이 이씨의 행로를 제약했다는 재미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형구씨(안성산업대 교수)는 현대의 비판적 지성을 대표하는 평론가 김우창론에서 「고전적 좌파의 사회사상부터 현대의 뉴레프트에 이르는 비판적 사회주의 사상까지 아우르는」 김씨의 「자유주의」를 「회색의 사변 비평」이라 이름짓고 있다. 또 권성우씨(동덕여대 교수)는 지난 90년 세상을 뜬 평론가 김현을 대중문화비평가라는 측면에서 살폈다.그는 김씨의 대중문화 관련 에세이 네편을 검토,김씨가 서구추수의 함정을 벗어나지 못한 점도 있지만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누구보다 앞서 대중문화에 문을 열었던 평론가라고 결론지었다.
  • 시위·폭발물 발견 마닐라 긴장

    ◎노동자들 APECD반대 “25일 총파업” 위협/라모스 비 대통령 “공항 폭발물은 훈련용” 【마닐라 외신 종합】 필리핀의 수비크만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22∼25일)를 앞두고 마닐라공항과 수비크만에서 20일 폭발물이 발견됐으나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은 21일 문제의 폭탄은 보안훈련의 일환으로 설치된 훈련용이라고 밝혔다. 경찰당국도 마닐라공항 계단 밑에서 가방에 든채 발견돼 대피소동을 벌였던 폭발물은 『APEC정상회담 준비차 행한 연습』이라고 밝히고 가방안에 있던 수류탄 4개와 고성능 C­4플라스틱 폭탄을 수거해 처리했다고 말했다. 폭발물발견과 함께 노동자와 학생,농민,각국의 좌파단체들이 APEC회담에 때맞춰 대규모 반대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마닐라와 수비크만등에는 보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이들은 APEC는 선진국들에만 유리한 「제국주의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백명의 필리핀인과 세계 34개국의 좌익단체들은 21일 이미 각종 시위와 집회에 들어갔다.시위가 시작된 가운데 필리핀군은 이날 마닐라 동부지역으로 침투하려는 공산주의자 반군 2명을 사살했다.필리핀은 정상들의 경호를 위해 2만6천명의 군과 경찰 등을 동원하고 있다.이에앞서 필리핀 공산당원 500여명은 지난 14일 수비크에서 APEC개최 반대시위를 벌이고 경찰과 충돌,30여명이 부상했다. 특히 필리핀의 양심을 대표해온 하이메 신 추기경이 APEC의 무역및 투자 전면자유화 목표가 필리핀같은 개발도상국가들에서는 「햄버거와 코카콜라 문화」만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시위주최측은 대규모 시위가 필리핀 22개이상의 도시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특히 4개의 반APEC 토론회를 개최하고 수도 마닐라에서 15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가행진을 벌일 계획이다.「필리핀 노동자연대」산하 100여개 노조도 오는 25일 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 독 대학 총학생회 좌파 몰락

    ◎괴팅겐대 「28년 아성」 무너져… 전국 확산/“이념보다 정보” 표방 실용주의가 장악 【베를린 연합】 좌파가 장악했던 독일의 대학 총학생회(아스타)들이 최근 들어 속속 실용주의노선의 학생들에게 넘어가고 있다. 독일 시사주간지 데어 슈피겔 최근호에 실린 「마르크스 대신 집세」란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정치무관심이 확산되면서 보수·실용적 학생들이 총학생회를 장악하고 있으며 수십년간 학생회를 좌우했던 좌파나 극좌파그룹들이 열세에 몰리고 있다는 것.또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학생회중 상당수는 전국적 차원의 상급조직에 가입하길 꺼리고 있다. 이 주간지는 『붉은 학생 정치의 아성이었던 괴팅겐대학 총학생회선거에서 28년만에 처음으로 좌파그룹이 패배하는 등 독일 전체대학에서 조용한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과거 학생회가 반제국주의의 근간세력으로 마르크스의 파시즘이론에 관한 책자를 출판한 반면 새로 학생회를 장악한 그룹들은 장학금과 주택임대법,인터넷사용법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전했다. 괴팅겐대학 학생회장 카롤라 외커는 『우리는 학생과 관련된 주제들을 중심에 놓으려 한다』면서 『학생회의 목표는 이념보다는 정보』라고 강조했다.
  • 유고연방 총선/집권좌파 승리

    【베오그라드 로이터=연합】 발칸반도 민족 전쟁이후 처음으로 3일 실시된 유고연방총선에서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대통령의 좌익연합 정당들이 쉽게 승리,정권을 재장악할 것으로 나타났다. 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의 의회 및 시의회 선거에서 좌익연합정당이 초반개표결과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유고연합좌익(JUL)측이 밝혔다. 경제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밀로세비치측이 승리한 것은 그의 보스니아전쟁 평화협상정책이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투표를 감시했으며 야당측은 국영언론을 이용하지 못한채 집회와 군소 신문들을 통해 선거운동을 했다.
  • 뉴질랜드 총선/집권 우파 과반확보 실패

    ◎노동장 클라크 당수 좌파연정 구성 추진 【웰링턴 로이터 AFP 연합】 뉴질랜드 사상 처음으로 독일식의 직선,비례대표제 형태로 12일 실시된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한 다수당이 없는 것으로 집계돼 정국전망이 혼미상태에 빠졌다. 이에따라 국민당을 중심으로한 집권 중도우파 동맹이 소수연정 구성에 나서거나 야당인 노동당 중심의 새 연정이 탄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보도했다.120석을 새로 뽑는 이번 총선에서 97% 집계가 완료된 현재 짐 볼저 총리가 이끄는 집권연정에 속한 국민당은 44석,헬렌 클라크 당수가 이끄는 노동당은 37석을,기타 뉴질랜드 제1당 17석,연맹당 13석,행동당 8석등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볼저 총리는 소수연정 구성에 나설 것임을 천명하고 행동당 등을 끌어들여 중도우파 정권을 계속 유지해 나갈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그러나 좌파계열의 노동당 클라크 당수는 뉴질랜드 제1당등을 규합,좌파연정 구성에 나설 방침을 밝히고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총리가 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클라크 당수는 곧 정권교체를 위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본격적인 연정구성 노력에 착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새총리 유력 클라크/논리적 언변 유명… 카리스마 부족 단점/15년째 의원직… 첫 여성총리 탄생 관심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헬렌 클라크 노동당 당수(46)는 감성보다는 이성에 호소하는 논리적 언변이 뛰어난 맹렬 여성 정치인. 2년전부터 노동당을 이끌어왔다.당내에서는 그녀에 대한 지지율이 4∼6%의 바닥권을 맴돌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사임압력까지 일었으나 이를 물리치고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끝에 총리직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특별한 카리스마는 없다.연설도 평범하고 감정을 자극하지 않는 대신 논리적 바탕위에서 설득력을 가진 스타일이다.이미 15년간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고 과거 노동당 정권아래서 2년간 부총리직도 지낸만큼 그녀의 능력에 대한 의심은 없다.뉴질랜드 최초의 여성 주요정당 당수,최초의 여성 각료,최초의 여성 부총리 등 수많은 「최초」가그녀의 이름 앞에 붙는다. 런던 유학시절부터 동료들로부터 심각하고 진지하다는 평을 받아왔으며 무루로아 환초대에서 감행된 프랑스의 핵실험등 민감한 주변사안에도 시위등 감정적 대응보다는 정치적 해결책을 선호해온 냉정파다. 그녀가 추구하고 있는 모델은 연립내각을 탁월한 수완으로 장악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하를렘 브룬틀란트 총리이다.낙농가에서 출생.기혼이나 자녀는 없다.〈웰링턴 AP AP DPA 연합〉
  • 왜곡된 세계주의 부정적 민족주의 불러온다(지구촌 칼럼)

    우리는 오래 전부터 유니버셜리즘(보편주의)을 말해오고 있다.보편주의란 범세계적으로 수용될수 있는 사상과 가치를 의미하는 것이다.예를들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유교사상은 조상과 가족을 존중하는 전통적인 동양적인 문화이다. 그런데 오늘날 보편주의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보편주의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세계화라는 개념이 떠오르고 있다.서로 다른 문명의 장점을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수용하려는 노력은 어디에고 찾을수 없다. 대신에 모든 사람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세계적이라는 가치를 수용하려고 안달이다.그래서 세계화는 문제이다.국제화와 세계화는 동의어가 돼버렸다. 교통수단과 정보통신의 발달은 인간의 교류와 사고의 전파를 가능하게 했다.이와함께 동아시아와 유럽이 각자 갖고 있는 특성은 없어졌다.현실적으로 유일한 문제는 세계화된 세계가 제기되고 있을 뿐이다.21세기의 문턱에서 지구상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은 세계화로 해결될수도 있다.이를테면 환경과 경제발전,에이즈와 마약투쟁같은 국제적인 문제들은 세계적으로 대처할수 밖에 없다. 사실 세계화는 주로 금융계의 압력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국가경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그에 따른 부수적인 결과인 이익을 수혜하자는 것이다.바꿔 말하면 세계화란 인간본위의 개념이 아니라 경제적 이익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냉전이 계속될때만 해도 세계화의 경향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미국은 구소련의 붕괴를 위해 엄청난 돈을 썼고 국제사회의 힘의 균형은 공포로 유지돼 왔다.때문에 우리는 공산주의가 존재하던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하지는 않는다.오늘날 얼마나 많은 동구의 국민들이 공산독재의 공포로부터 해방됐는가.하지만 구소련 붕괴이후 미국은 국제사회의 유일한 힘의 축으로 남게됐다.이런 국제사회 힘의 불균형은 국제사회의 불안정성을 드러내고 있다.다시말해 미국은 세계화를 독자적으로 주도해 가고 있다.세계화는 특히 국제무역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자유무역의 개념은 미국의 수출을 막는 장애를 제거하는데 초점이 모아진다. 이런 상황은 세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위험성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세계화로 모든 국제사회를 단일 규격화시킬수 있다는 것은 이상론일 뿐이다.다양한 각국의 이익을 조화시키는 역할만 수행할수 있다.세계화는 세계 각국의 차이점과 특성을 무시하고 획일화시키는 미국식 방식이다.이는 국제사회로부터 격렬하고 불안한 반응만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어떤 측면에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은 필요하다.하지만 세계화는 부정적인 민족주의를 불러 일으킬수 있다.최근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족주의의 현상들은 이렇게 부정적인 방법외에는 달리 해석될 수 없다. 우리는 과거 공산주의의 세계화를 프롤레타리아의 세계주의라고 불렀다.과거 공산주의의 세계화는 구소련에서 민족주의의 폭발적인 현상으로 분석됐다.하지만 공산주의의 세계화는 붕괴하지 않았는가. 지금의 세계화는 공산주의의 세계주의와 비교하면 자본주의의 세계주의라고 할수 있다.그래서 지구촌 곳곳에서 심각한 민족주의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산주의는 폭정과 빈곤만을 가져왔다.경제 및 사회체제로 볼때 세계화는 빈곤을 가져오고 있지는 않을까.유럽사회에서 수백만명이 지금 「새로운 빈곤」이라고 할수 있는 실업을 겪고 있다. 좌파와 우파의 정치적 개념은 이제 사그러들었다.반면에 경제적인 이익의 개념이 그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당장 내일 우리의 과제는 세계주의와 민족주의 가운데 무엇이 우세할지를 알아야 한다는데 있다.민족주의가 성하면 비극적 사태가 올것이고 우리는 이를 우려한다.
  • 이 연방제 개헌 추진/지역장관 밝혀

    ◎“자치·조세권 확대… 곧 국민투표” 【로마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정부는 북부지역에서 독립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지방정부에 보다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연방제 방식의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움베르토 보시 북부동맹 당수가 베네치아에서 북부지역의 「독립」을 선언했으나 시민들의 호응이 적어 실패한지 하루뒤인 이날 프랑코 바사니니 지역문제 장관은 북부지역 독립국가 창설기도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해서 정부개혁의 필요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바사니니 장관은 로마노 프로디 총리의 중도좌파 정부가 입법추진하고 있는 개혁법안은 지방정부에 보다 많은 자치권과 조세권을 부여하는 등 궁극적으로 이탈리아 헌정질서를 연방제로 개혁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의회는 지난 2년간 연방제 개헌작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연방제 개헌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곧 국민투표에 회부될 예정이다.
  • 연대사태를 다시 생각한다(정치평론)

    연대캠퍼스를 폐허로 만든 한총련의 폭력시위가 끝난지 열흘이 지났건만 아직도 수수께끼처럼 풀리지 않는 의문이 몇가지 남아있다.무엇보다 가장 큰 의문은 대학가에 웬 친북 「홍위병」이 그렇게 많으냐는 것이다.이번에 연대에서 경찰이 연행한 학생수는 근 6천명에 달한다.또 전국 1백69개 4년제대학 총학생회 가운데 운동권이 장악한 곳이 1백17개에 이른다니 한총련 관련 대학생 숫자가 전국적으로 몇십만은 족히 되지 않을까 싶다.그런데 정작 「빨갱이」들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을 것같은 생각이 자꾸 드는 것은 웬 일일까. 두번째는,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극렬구호를 외쳐댄 그들이 도무지 우리 사회의 구성원 같지 않다는 것이다.보릿고개가 무언지도 모르고 풍요롭게 자란 그들이 무엇이 아쉽기에 굶주리는 공산독재국가 북한을 두둔하느지 모르겠다는 것이다.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이념대결은 이미 승패가 갈렸다.그럼에도 꿈많은 새내기들이 시대착오적인 좌파의 향수에 빠진것은 무엇 때문인가.우리체제에 대한 확신과 긍지를 심어주지못한 때문은 아닌지.혹시 우리사회의 물질만능주의와 도덕성 붕괴에 경종을 울리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신세대의 특권은 강한 개성과 자유분방함이다.그들은 「조직의 원리」에 충실하기 보다는 도전적이다.그런 그들이 교조적인 한총련의 꼭두각시 노릇을 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그것도 무려 6천명이상이 동아리를 이루었다.결코 간단히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사수대」가 강압적으로 그들의 이탈을 막았을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그것만으로 아흐레나 계속된 파괴적 집단행동의 결속력이 설명되지 않는다.무엇이 그들에게 그렇게 큰 응집력을 발휘하게 했는지를 깊이 있게 규명해야 한다.그래야만 사태 재발을 막을 근원적 처방이 마련될 수 있다. 이번 연대사태로 한총련은 그 이적성과 폭력성이 백일하에 드러난 만큼 해체시켜 마땅하다.그 주동자와 배후세력을 철저히 색출하여 응징하고 조직은 상부에서 말단에 이르기까지 뿌리를 뽑아야 한다.마침 국민적 합의도 확고하게 형성된 만큼 노도와 같은 세로써 그들을 제압하여다시는 발호할 수 없도록 타격을 가할 호기가 지금이다. 물론 한총련의 해체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보다 근원적인 것은 단순 가담자들에 대한 대책일 것이다.그들은 한총련에게 물과 같은 존재다.그들이 없다면 한총련이란 물고기는 고립되고 끝내는 말라 죽고 말 것이다.대학의 좌경 폭력세력을 척결하는 길은 바로 여기서 찾아야 한다.문제조직의 핵심분자와 단순 가담자를 동일시해서 매도할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구분하는 바탕위에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권위주의시대 때 경찰에 연행된 시위학생들은 머리를 고추 세운채 빳빳하게 서서 끌려갔다.내가 무얼 잘못했느냐는 것이 그들의 소리없는 항변이었다.이번에 연대에서 기차놀이를 하듯 끌려나온 시위학생들은 한결같이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감췄다.외견상 「확신범」들은 아닌것이 분명했다.그들이 시위중 『엄마,배고파요』 『집에 가고 싶어요』라는 벽보를 내붙였을때 동정론을 유도하기 위한 교활한 수법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그것 역시 그들은 불굴의 붉은 전사가 아니라 철없는 홍위병이었음을 실토하는 자술서로 보아야 옳을 것이다. 대학의 좌경서클을 고립시키려면 일반 학생들이 그곳을 찾을 이유를 없게 만들어야 한다.한총련 사무실엘 가면 김일성의 항일빨치산투쟁기와 김정일의 주체사상 논문집을 볼 수 있고 평양방송 녹취문도 접할 수 있다.북한의 연방제 통일론을 지지·선전하는 팸플릿은 물론이고 범청학련에서 팩스로 전송한 지령문도 접수돼 있다.어디 그뿐인가.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운동권 선배의 열변도 언제나 들을 수 있다.감상적 통일론,폭력적 반체제운동등을 사주하는 불온문서들이 널려 있는 셈이다. 새내기들이 지니고 있는 통일열망과 북한사회에 대한 호기심을 좌익서클이나 운동권선배에게 맡겨둘 일이 아니다.그렇다고 그걸 위험시해서 짓밟을 일도 아니다.통일논의를 개방하고 대화와 토론의 장을 넓혀서 소화해 주어야 한다.대학에 그런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그 속으로 학생들을 끌어들여야 할 것이다. 남북한간 학생교류문제에 있어서도 공격적 전략으로의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지금남북한 학생이 만났을때 우리가 잃을게 무엇이 있겠는가.오히려 그들과 접촉하고 그들 사회를 보게하는 건 북한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시키는 현장교육이 될 수 있다.그건 우리체제에 대한 확신과 애착을 갖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 설땅 없는 한총련/구본영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밀입북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 2명이 21일부터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해프닝의 연출자는 역시 북한당국인 것같다.북측이 이를 소재로 22일부터 언론매체를 총동원,대남 선동공세를 펴고 있음이 이를 입증한다.북한내 각종 정당. 사회단체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한총련 폭력투쟁을 거듭 비호. 찬양하면서 지속적인 반정부투쟁을 부추키고 있는 것이다. 이 와중에 한총련 산하 서총련 소속 학생들이 22일 야당당사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상황은 차라리 희화적이다. 이들은 혹시 우군이 아닌가 하고 찾아갔던 야당측으로부터 철저히 불청객 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연대사태로 구속된 동료들의 석방을 관철시키기 위해 국민회의와 민주당 당사를 농성장으로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됐다. 더욱이 『그동안의 친북발언을 반성해야 한다』는 등 핀잔까지 들어야 했다. 이쯤되면 연대 사태 이후 한총련의 설땅이 얼마 만큼 좁아진 것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국민정서와는 동떨어진 급진성향의 논리에 근거한 「통일운동」과 과격시위가 결과적으로 그들의 입지를 옥죈 셈이다. 따지고 보면 8·15 범청학련대회를 무대로 한 한총련의 통일운동은 처음부터 무모한 도박이었다. 연방제 통일,미­북 평화협정 체결등 북한의 주장에 편승했기 때문만은 아니다.무엇보다 일부 핵심지휘부가 주체사상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경사돼 고립무원의 처지를 자초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주체사상은 이미 이 지구촌에서 「헐벗은 신화」에 다름 아닌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주체사상에 기반을 둔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가 북한당국으로 하여금 온세계를 상대로 식량구걸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까닭이다. 농성중인 학생들과 북한당국이 금세기의 석학 폴 새뮤엘슨 교수의 경구에 귀를 기울였으면 싶다. 새뮤엘슨 교수는 대안이나 비전 제시없이 그의 주류경제학에 시비를 거는 신좌파학자들에게 이렇게 충고했다.『여러분이 후세에게 알려지기를 원한다면 빛과 과실을 남기는 것 이외엔 길이 없다』고.
  • 한총련 시위 수사/「공안 트리오」 다시 뭉쳤다

    ◎서울지검 최환 검사장·김원치 차장·신건수 부장 86년 「건대사태」 1천2백명 구속시켜/불법·선량학생 구분… 엄한 법 적용 다짐 국내 최고의 공안검사 「트리오」가 다시 뭉쳤다. 서울지검 최환 검사장과 김원치 1차장,신건수 공안2부장이 주인공.대검 공안부(부장 최병국 검사장)와 더불어 한총련의 불법·과격 시위사태 수사를 지휘하는 실질적인 수뇌부이다. 지난 86년 이른바 「건국대 사태」이후 10년 만에 손을 맞잡았다. 일주일째 계속되는 한총련의 「연세대 사태」를 맞아 새삼 주목받고 있다.이들의 인연은 남다르다. 「애학투련」 주도의 「건국대 사태」가 발생한 86년 10월 이들은 수사를 맡은 서울지검의 3총사였다. 최 검사장은 공안 2부장,김 차장은 공안2부 수석검사,신 부장은 담당검사였다. 당시 검찰은 대학생 1천5백여명을 연행,이중 1천2백97명을 구속했다.이 가운데 4백명을 기소,90여명에게 실형을 받게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이 때문에 5·6공시절 「순악질(?) 검사」로 학생들로부터 비난을받기도 했다. 최 검사장은 『당시 사법처리 기준을 정하며 전원 기소를 주장하는 정치권의 강경분위기를 설득하는 데 애를 먹었다』며 『법원도 검찰이 대규모 기소유예 조치를 내려 일손을 덜어주는 바람에 내심 반기기도 했었다』고 수사일화를 털어놨다.이번에도 과격시위 학생은 전원 구속하되 선량한 학생은 억울하게 구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의 신중하고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전주고,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의 최 검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공안통.서울지검 공안 1·2부장,서울 남부지청장,대검 공안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을 거쳤다.누구보다 공안검사의 애환을 잘 알고 있어 민주화 흐름으로 다소 위축된 공안검사들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인물로 기대를 받고 있다.각계에 지인이 많다. 김 차장검사는 제주 오현고를 신구범 제주지사와 함께 다니고 서울법대를 나온 사시 13회.대검 공안 3과장과 서울 동부지청 특수부장,경주지청장을 지냈다.깔끔한 외모답게 일처리가 매끄럽다.한학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으며,「신좌파와 테러리즘」이란저서를 냈을 만큼 자부심이 높다. 『운동권 핵심 대학생들은 설득이 불가능하며 사회로부터 격리가 최선』이라는 소신을 지녔다.이달초 단행된 검찰인사가 『그를 위한 인사』란 부러움을 살 만큼 주목받았다. 경기고·서울대 출신의 신 부장검사는 사시 17회.신현확 전 국무총리의 조카.대검 공안1·2과장과 서울 남부지청 형사3부장을 지냈다.윗사람의 뜻을 잘 헤아리며 맡겨진 일에 대해 정열적이다.부임한지 얼마 안돼 한총련 사태를 맡게된데다 신노사정책 업무에도 관여,『가는 곳마다 일복이 많다』는 평을 듣는다. 시대에 맞는 공안검사의 자리매김이 이들의 어깨에 달렸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 러 프라우다지 무기 휴간/희인 소유주­좌파 편집진 갈등

    한때 세계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며 옛소련공산당을 대변했던 80년 역사의 프라우다지가 마침내 시대의 도도한 흐름에 적응치 못해 휴간을 결정했다. 4년전 적자에 허덕이던 이 신문을 인수했던 그리스의 백만장자인 테오도르와 크리스토스 이아니코스 형제는 24일 뉴스가 거의 없는 한가한 여름철 동안 신문발간을 중단키로 하고 27일자부터 휴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휴간의 직접적인 배경은 자본주의적 소유주와 아직 공산주의식 언론관이 뼈에 박힌 편집진간의 불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휴간결정이 알려지자 편집인들은 즉각 항의성명을 발표,외국인 사장이 『러시아의 가장 오래된 신문의 독자들과 정기구독자들 그리고 편집자들을 무시했다』고 비난했다.그런 다음 편집자들은 사주의 휴간 예정일보다 사흘 앞선 24일부터 즉각 무기한 휴간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같은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이날 상오 프라우다신문 현관앞에서는 괴이한 해프닝이 있었다.신문사에 상주하고 있던 한 경찰관이 신문 소유주인 이들 형제의 출입을 저지한 것.프라우다지의 편집 간부인 블라디미르 라신은 이를 「내무장관의 도발」이라고 표현했다.그러나 경찰권을 장악하고 있는 내무장관이 왜 이같은 도발을 했는지에 대한 이유도 불분명한 상태다. 그러나 문제의 뿌리는 소유주와 편집진들간의 불화로 보는 사람이 많다.지난 92년 경영권을 장악한 그리스인 형제는 프라우다를 상업적이고 경쟁력있는 자본주의의 신문으로 만들려는 의욕을 가졌다. 그러나 프라우다의 간부진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그래서 뉴스보다는 논평을 위주로 하는 과거의 제작스타일을 고수하려 했다.당연히 주독자층은 옛향수를 못버리는 노년층이나 골수공산주의자들로 국한됐다.광고수입은 들어오지 않고 판매부수는 계속 떨어지기만 했다.〈모스크바=유민 특파원〉
  • 「이」 국회의원 13명/세비 인상 사양

    ◎“국가재정도 어려운데…”/내무 등 각료 3명도 동참 이스라엘 정부의 긴축재정정책에 따라 각료 3명과 의원 13명이 9일 자진해서 자신의 급료인상을 거절하겠다고 발표해 눈길. 이츠하크 모르데차이 국방장관·아비그도르 카하라니 내무장관·라파엘 에이탄 농업장관과 9명의 좌파의원을 포함한 13명의 의원은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현재의 급료를 그대로 받겠다고 나섰다는 것. 크네셋(의회)은 올해초 오는 10월부터 장관의 급료는 5천달러에서 7천달러,의원은 4천7백달러에서 6천5백달러로 각각 40%씩 인상하기로 결정했는데,이스라엘정부는 사회복지 및 의료부문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을 15억달러 삭감할 방침이라고.〈예루살렘 AFP 연합〉
  • 러 좌파,연정참여 유보/주가노프 공산당수

    ◎“새 정부 정책 검토후 결정” 【모스크바 AFP 연합】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패배한 러시아 공산당과 그 제휴세력은 6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구성할 새 정부에 참여할지의 여부에 관한 결정을 다음달까지 미루기로 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당수는 이날 공산당과 좌파계 정당들이 개최한 연석회의에서 『좌파연합이 연정에 참여할지의 여부는 새 정부가 구성돼 정책방향과 주요목표 등이 밝혀진 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노프는 이어 『그 시기는 아마도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취임이후인 8월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좌경 학생운동 단호 대처”/전국 대학총장들 5개항 결의

    ◎올 시위 3천회·화염병 4만개 사용/시대착오적 반체제·친북행위 불용/“공공기관 습격·경관납치 테러행위 간주” 공안당국 오는 8일 김일성 사망 2주기를 앞두고 대학가 등의 좌경세력이 친북활동을 본격화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전국의 대학총장들이 좌경폭력 학생운동에 단호히 대처할 것을 결의하고 나섰다. 공안당국도 좌익세력과 인물을 철저히 색출,엄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국 1백64개 대학의 자율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민하 중앙대 총장)는 5일 경주에서 열린 전국대학총장세미나에서 5개항의 결의문을 통해 『오늘날 일부 극소수 좌경학생운동이 맹목적인 이념의 굴레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는 현실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총장들은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폭력시위와 화염병이 되살아나 경찰차가 파괴되고 경찰과 학생이 부상하는 불행한 사태가 또다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어떤 경우에도 합리화될 수 없는 학생들의 폭력시위에 대해 우리는 교육적 측면에서 단호히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좌파 이데올로기가 더이상 우리 민족의 해답이 될 수 없다』고 전제,『우리 사회가 당면한 제반 문제에 대해 이성적인 토론을 펼쳐 학생들을 설득하고,설득이 통하지 않는 경우 학칙의 엄격한 적용 등 교권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병영 교육부 장관은 이와 관련,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들어 학생시위가 3천여회에 달하고 4만여개의 화염병이 투척될 정도로 폭력시위가 극심해졌다』고 밝히고 『시대착오적이고 반체제적,친북한적,교조주의적 논리로 표류하는 과격학생운동과 대학사회의 폭력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므로 이에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이날 안기부와 경찰청,기무사,노동부,문화체육부 등 7개 공안관련부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좌익세력 척결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고 현재 내사 또는 수사중인 좌익단체와 인물에 대한 자료를 취합,척결 대상을 선정하는 등 대공 수사력을 집중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공공기관 피습,단속경찰관 납치 등 집단적인 학원 폭력시위는 테러행위로 간주,화염병과 쇠파이프 등 위험물 보관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학원안에도 공권력을 투입하기로 했다.〈한종태·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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