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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니 라룻사 베이스볼4

    ◎박찬호 모습도 볼수있는 미 메이저리그 ‘야구게임’/정확한 선수 기록 실제같은 야구장/볼 움직임 유의를 ‘토니 라 룻사 베이스볼 4’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배경으로 한 야구게임. LA 다저스에서 맹활약중인 박찬호의 모습도 볼 수 있다.다만 지난해 경기 성적을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요즘 같은 발군의 기량을 볼 수 없는 점이 아쉽다. 미국 스톰프론트 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국내에서는 메디아 소프트(02­3436­4727)에서 지난달 출시했다. 이 게임은 ‘하드볼’시리즈와 함께 야구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며 곧잘 비교된다. 하드볼이 액션성을 강조했다면,‘토니 라룻사…’는 선수 개개인의 정확한 데이터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 투수의 구질,주간과 야간의 방어율,월별 기록,좌타자와 우타자에 대한 피안타율,종류별 안타 허용회수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또 게임을 하다 보면 실제 야구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그래픽이 섬세하다. 타자가 타석에 들어와 방망이를 휘두르며 발에 묻은 흙을 털어내는 모습,투수가 숨을 고르면서와인드업을 준비하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경기진행도 매우 사실적이다. 병살플레이를 하기 위해 던진 볼이 1루수의 글러브를 빠져 나와 에러가 되는 것,높은 공을 잡기 위해 3루수가 포구 위치를 잡을 때 유격수와 투수가 커버플레이를 하는 것등이다. 공·수 진행방법도 이전의 야구 게임과는 조금 다르다. 투수가 갖고 있는 공은 패스트볼,커브,체인지 업 세가지.간간히 싱커,스플리트 핑거,포크볼을 구사하는 투수도 있다. 특히 횡으로 변하는 하드볼 시리즈의 커브와 달리 이 게임에서는 커브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훨씬 위력적이다.볼도 전체적으로 빠른 편이라 도루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공격할 때는 단지 타이밍만 잘 맞추어서 스윙하면 안타를 만들기 어렵다.공의 움직임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타격법은 파워,컨택트,번트외에 노멀을 택할수 있다.선택한 것에 따라 공이 날아가는 거리와 안타를 만들 확률이 달라진다.예를 들어 ‘파워’를 선택하면 장타를 만들 수는 있지만 공을 맞출 확률은 떨어진다.‘노멀’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현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인 토니 라룻사가 동영상으로 알려주는,게임 초반을 풀어나가는 요령 등을 들어두면 도움이 된다.
  • 일 야구전당에 명성 남긴 장훈(특파원리포트)

    ◎「3천안타 위업」 영구기록으로 【도쿄=강수웅특파원】 「하리모토 이사오」(장본훈). 그의 한국이름은 장훈이다. 일본 히로시마(광도)출생,오사카(대판)의 나니와(랑화)상고를 거쳐 도에이(동영)에 입단. 야구선수 23년간의 통산 3천85안타는 일본프로야구사상 최고의 기록으로 남는다. 82년부터는 야구해설자. 부인과 딸 둘을 두었으며 올해 49세이다. 이 장훈선수가 지난 24일 제30회 야구체육박물관 경기자표창 위원회에 의해 야구전당에 헌액되었다.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야구담당 기자들에 의한 투표결과 중학ㆍ고교ㆍ프로야구에서 투수로 활약한 사나다 슈죠(진전중장ㆍ66)씨와 프로야구사상 유일하게 3천안타를 기록한 장훈씨의 야구전당 헌액이 결정됐다. 이날 투표에는 표창위원인 야구기자 2백32명중 2백20명이 참가,투표지 1장에 10명이내의 후보자를 연기형식으로 적어냈다. 전당헌액결정은 유효투표수의 75%이상인 1백65표의 획득이 필요한 엄격한 것이었다. 이 투표에서 사나다씨는 1백84표,장씨는 1백69표를 얻었다. 이들 2명의 선정으로 야구전당에 헌액된 선수는 35명으로 늘었으며 특별표창자까지 합쳐 모두 99명이 되었다. 이 두사람에 대한 표창식은 오는 7월25일 올스타 제1차전 시합전에 거행될 예정이다. 좌타자인 장선수는 『오른손의 악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2천번이상을 한손으로 스윙연습했다. 팔이 저리더라도 계속했다. 그렇지 않는한 프로에서 밥을 먹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고 수상결정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런 과정을 거친 그의 배트조작은 프로데뷔와 함께 「천하일품」이라는 평가를 얻는다. 5살때에는 피폭의 경험도 겪었다. 히로시마 원폭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불안은 항상 따랐다. 그의 고난과 역경은 육체에 한하지 않았다. 재일 한국인으로서 차별을 받아가며 자랐다. 『부당한 차별을 어린 마음에 참을 수만은 없어서 때로는 완력에도 호소했다』 그를 앞에 놓고 괄시하는 일은 줄었지만 뒤에서 수군대는 것은 여전했다. 프로선수로서는 이점도 되었던 「넉살좋고 대담함」은 이런 배경속에서 길러졌다. 불고기집을 경영하던 모친(작고)이 『인간은 모두 평등한 거야』라던 말씀이 항상 마음의 지주가 되었다. 고대 한일문화교류사의 원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은 일방적인 문화의 전수자였다. 개인을 놓고 볼때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사실을 여러 곳에서 느끼게 된다. 그러나 지금의 국력차이는 어떠한가. 일본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1천달러를 넘어 세계 제2위의 수준에 있다. 최근의 일본경기는 사상 유례가 없는 호경기로 일본인들의 입은 저절로 벌어진다. 한국경제문제에 밝은 동경공업대학의 와타나베 도시오(도변이부)교수는 이렇게 지적했다. 『일본의 직장은 아래쪽이 강합니다. 개인적으로 특출한 사람은 많지 않으나 부족한 점을 아래쪽에서부터 토론과정을 거쳐 보완해 가지고 상사에게 전달합니다. 상향식 의사결정구조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위쪽에 훌륭한 사람들이 많고 아래쪽은 허약합니다. 위사람의 한마디로 모든 계획은 다시 수정되고 진로를 변경하는 일이 많지 않습니까』와타나베 교수의 말은 이른바 저력의 형성 면에서 한국은 뒤져있으며 이것이 오늘과 같은 국력의 격차를 가져왔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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