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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개막전 선발 등판

    박찬호(LA 다저스)가 새달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24일 뉴욕 메츠전에서 아킬레스건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다저스측은 “개막전등판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선개막전 투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선발등판 경험이 없는 박찬호는 당초 4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한편 박찬호는 25일 포트로더데일에서 가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이닝 동안 9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박찬호는 27타자를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해 11안타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방어율도 3.46에서 7.41로 크게 나빠졌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톱타자인좌타자 브래디 앤더슨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1회에만 10타자에게 포볼 1개 사구 1개를 포함해 집중 5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LG 이동현·삼성 박한이 시범경기 공식 데뷔

    새내기 이동현(19·LG)과 박한이(23·삼성)가 몰고올 돌풍의 위력은어느 정도 일까-. 11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우승후보 삼성과 LG가 격돌한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두 팀은 시범경기임에도 베스트 멤버를 모두 투입했고 삼성은 보내기번트까지 서슴지 않으며승리에 집착해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라는 농담까지 나왔다.이 경기의 최대 관심은 루키 돌풍의 주역으로 지목된 고졸투수 이동현과 국가대표 간판타자 박한이의 활약.이동현은 선발 투수,박한이는 선발 톱타자로 개막전에 공식 데뷔해 이들에 대한 팀의 기대치를 짐작케 했다.그러나 결과는다소 미흡했다. 우완 이동현은 1회 정경배에게 볼넷,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마해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2회에는 강동우에게 볼넷,김한수에게 우전안타,김동수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더니 폭투까지 나왔다.2이닝동안 2안타 3볼넷 1폭투로 2실점.결과는 불만족스럽지만 이동현은직구 구속이 147∼148㎞를 기록했고 컨트롤도 좋았다는 평가다. 또한 10대 신인으로서는 가능성있는투구였다는 것이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좌타자 박한이는 이날 풀타임으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첫 타석을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난 박한이는 2회 2루수앞 땅볼,5회 유격수앞 땅볼,6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타구 방향이 야수 정면을 향해 불운했지만 모두 배트중심에 맞은 강한 타구여서 팀의 위안이 되고 있다.또 강동우를 밀어내고 단숨에 꿰찬 중견수 수비에서는 빠른 발과정확한 판단으로 안정감을 보여 코칭스태프를 만족시켰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애틀랜타와 시범경기 ‘삼진 쇼!’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20승 기대를 부풀렸다. 박찬호는 7일 플로리다 올랜도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동안 13타자를 상대로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박찬호는 두차례 시범경기 5이닝동안 3안타8탈삼진 1실점. 3회 선발 대런 드라이포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찬호는선두타자 마크 데로사를 삼진,다음 대타 커트 애보트를 포수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그러나 박찬호는 9년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내셔널리그 최강팀 애틀랜타 상위타선을 맞아갑자기 난조를 보였다.고질적인 볼넷 남발의 우려를 낳는 대목이다.2사에서 좌타자 코리 앨드리지에게 볼넷을 내주더니퀼비오 베라스, 치퍼 존스에게 연이은 볼넷으로 만루의 위기를 불렀다. 하지만 박찬호는 리코 브로냐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후 안정을 찾은 박찬호는 4회 선두타자 하비 로페스와 톱타자 조지 롬바드를 거푸 삼진으로 낚고 5회 1사후 대타 키이스 록하트와 앨드리지도삼진 제물로 삼았다.박찬호는 3회무려 27개를 볼을 던졌지만 4회 13개, 5회 10개로 투구수를줄이며 모두 50개의 공으로 3이닝을 소화해 냈다. 게다가 박찬호는 이날 방망이도 빛났다.4회 1사에서 애틀랜타의 4번째 투수인 ‘특급 마무리’ 존 로커로부터 볼카운트2-2에서 좌전안타를 빼냈다.다저스는 8-4로 이겼고 박찬호는오는 11일 캔자스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3번째 등판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우타 화력 보강 LG “좌완투수 나와봐”

    ‘우타자가 우승 선봉에 선다’-.공포의 ‘좌타 군단’ LG가 검증된 우타 거포 댄 로마이어(36)와 홍현우(29)의 영입으로 7년만에 정상 탈환의 희망에 부풀어 있다.로마이어와홍현우는 LG의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기대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거푸 날려 구단을 한껏 고무시켰다. 로마이어는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인 99년 이승엽(삼성)의 홈런쇼(54개)에 빛이 바랬지만 무려 45개(역대 2위)의 홈런을 쏘아 올린 파워히터.지난해에도 29홈런을 포함해 타율 .296(95타점)의 안정된 기량을 과시한 로마이어는 전 소속팀한화가 투수력 보강 방침에 따라 재계약을 포기하자 LG에 둥지를 틀었다.해태의 간판타자였던 홍현우는 올시즌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면서 삼성 SK LG의 영입 3파전 끝에 4년간18억원의 사상 최고액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들은 당장 LG의 중심 타선에 포진,화력을 배가시킬 것이틀림없다.특히 오른손 타자인 이들이 김재현-이병규-양준혁을 잇는 좌타선에 끼어들면서 왼손타자 일변도의 약점을 단숨에 치유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LG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좌타자에 강점을 갖고 있는 좌완투수에게 농락당하기 일쑤였다. LG 코칭스태프는 일단 로마이어를 해결사인 4번타자에 못박고 화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타선 구축에 고심하고 있다.유지현을 톱타자로 내세우고 김재현-이병규-로마이어-양준혁-홍현우를 잇는 상위 타선을 구상중이다.또 이병규를 톱타자로 돌리고 유지현-양준혁-로마이어-홍현우-김재현의 라인업도 검토하는 등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게다가 특급 2루수 홍현우의 가세는 수비에도 한층 안정을줄 것으로 보인다.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안고 있는 LG는 홍현우가 유격수 유지현과 화려한 키스톤 플레이를 펼쳐 내야수비 전반에 상승효과를 일으킬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멕시칸리그 다승왕(13승6패 방어율 5.86) 에프레인 발데스까지 가세한 LG는 투타에서 가장 짭짤하게 전력을 보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수기자 kimms@
  • 심정수·심재학 맞트레이드

    거포 심정수(두산)와 심재학(현대)이 유니폼을 맞바꿔 입는 등 프로야구에 대형 트레이드가 잇따르고 있다. 두산은 9일 좌우 타선의 조화로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우타자 심정수와 현대의 좌타자 심재학을 조건없이 맞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우즈-김동주와 함께 국내최강의 ‘우·동·수 클린업트리오’를 이끌어온 심정수의트레이드는 마해영(삼성)과 마찬가지로 선수협 활동을 주도하며 구단과 마찰을 빚어온데 따른 보복성 조치로 여겨지고있다.SK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눈부신 피칭으로 현대의우승을 견인한 ‘특급미들맨’ 조웅천과 마무리전문 조규제를 현금 15억원에 함께 영입하기로 현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 한국시리즈 3차전 “王의 전쟁 될까 좌·우 한판 될까”

    구원왕 출신 선발이 낫지 않을까.좌타자에겐 왼손투수가 공식인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끝에 몰린 두산이 3차전 선발로 진필중(28)과 마이크 파머(32)를 놓고 고심중이다.진필중은올시즌 5승5패42세이브로 2년연속 구원왕에 오른 주전 마무리지만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터라 보직을 가릴 형편이 아니다.파머는두산 투수중 유일하게 선발이 가능한 왼손투수다. 진필중의 선발 등판 가능성은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끝내기폭투를 범한 뒤부터 거론됐다.이후 3차전·6차전에 중간계투·패전마무리로 등판,자신감과 구위를 회복했지만 결국 두산의 마무리는 박명환에게 맡겨졌다. 김인식 감독은 한국시리즈 내내 “1·2차전에서 진필중을 쓸 일이없으면 3차전 선발은 진필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진필중은 98년 7월 22일 쌍방울전 이후 선발로 나온 적이 없고 올시즌 대현대전 성적도 좋지 않다.10번 등판해 1승3패4세이브 방어율 6.17. 두산이 파머의 3차전 선발 가능성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게다가 전준호-박종호-카펜터-심재학-이숭용으로 이어지는 현대의 좌타자 라인을 막기엔 파머가 훨씬 유리하다.다만 파머도 올시즌 현대전 4경기에서 2패 방어율 4.24를 거둬 믿음을 못주기는 마찬가지. 시즌 내내 따라다녔던 팔꿈치 부상은 털어냈지만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7안타 4실점한게 마음에 걸린다. 주포 김동주의 부상에 2차전에서 무려 4개의 실책을 범한 수비불안까지 겹쳐 마음이 무거운 김감독은 선발예고를 미룬채 1일 아예 연락을 끊고 칩거에 들어갔다. 현대는 애초 1차전 선발로 내정됐다 훈련부족과 등에 걸린 담때문에 등판이 미뤄진 정민태(30)를 내세운다.올시즌 다승왕(18승)이자 플레이오프 MVP인 정민태는 본의 아니게 제3선발로 밀리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 이래도 고민,저래도 고민인 두산에 비해 현대는 느긋하기만 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프로야구 현대·두산 ‘전철 시리즈’

    ‘우타 라인이냐 좌타 라인이냐’-. 2년만에 ‘전철시리즈’로 치러지는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두산과 현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로 펼쳐지게 됐다. 올 한국시리즈는 당초 최강 현대의 압승으로 점쳐졌던 것이 사실.그러나 두산이 무서운 펀치력으로 서울 맞수 LG에 3경기 연속 역전포로한국 시리즈에 진출하자 상황은 예측불허로 돌변했다.현대는 투타에서 한수위(올 두산전 12승7패)지만 두산의 충천한 사기에 불안감을감출 수 없는 상황. 7전4선승제로 벌어지는 한국시리즈는 30일 수원 1차전이 승부의 분수령.두산과 현대는 당초 조계현과 정민태를 선발로 내세울 복안이었다.그러나 1차전의 중요성을 감안,현대가 정민태(두산전 2승2패) 대신 김수경(4승1패) 카드로 바꿔 내밀 전망이다.두산도 선발을 놓고아직도 고심중이나 조계현외의 특별한 대안은 없는 상태.조계현은 올시즌 현대전에서 1패,방어율 14.14로 좋지 않지만 LG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13이닝동안 12안타 1실점)에서 0점대(0.69) 방어율의 놀라운 피칭을 과시한데 기대를 걸고 있다.따라서 1차전은 두산의 우타선과 현대의 좌타선이 상대 투수를 어느정도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두산은 장원진-타이론 우즈-김동주-심정수-홍성흔으로 이어지는 우타선의 폭발력이 자랑.그러나 ‘우·동·수’ 트리오의 핵인 김동주가 골절된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수술로 한국시리즈에 뛸 수 없게 된것이 가장 아쉬운 대목.두산은 이도형이나 최훈재,강혁을 대신 투입시킬 계획이나 김동주의 공백이 커 보인다.하지만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프로야구 초유의 3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뿜어낸 ‘해결사’여서 팀을 고무시키고 있다. 현대는 좌타자가 무려 6명이나 포진,뚜렷한 좌투수가 없는 두산에부담을 주고 있다.톱타자 전준호와 타격왕 박종호,찰스 카펜터,심재학,이숭용,탐 퀸란의 연쇄 폭발력은 두산의 마운드를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전력이다.특히 카펜터는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14타수 6안타,타율 .429의 맹타를 터뜨려 두산의 경계 대상 1호가 되고 있다.두산의 대포와 현대의 속사포가 연출할 한국시리즈는 팬들을숨죽이게 할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수원·서울 ‘전철시리즈’ 오늘 개막

    ‘우타 라인이냐 좌타 라인이냐’-. 2년만에 ‘전철시리즈’로 치러지는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두산과 현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로 펼쳐지게 됐다. 올 한국시리즈는 당초 최강 현대의 압승으로 점쳐졌던 것이 사실.그러나 두산이 무서운 펀치력으로 서울 맞수 LG에 3경기 연속 역전포로한국시리즈에 진출,상황은 예측불허로 돌변했다.현대는 투타에서 한수위(올 두산전 12승7패)지만 두산의 충천한 사기에 불안감을 감출수 없는 상황. 7전4선승제로 벌어지는 한국시리즈는 30일 수원 1차전이 승부의 분수령.두산은 조계현,현대는 정민태를 선발로 내세운다.노장 조계현은LG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 선발 등판,13이닝 동안 12안타 1실점,방어율 0점대(0.69)의 놀라운 피칭을 과시했다.국내 최고의 투수 정민태도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경기,12와 3분의 2이닝에 나서 11안타 2실점,방어율 1.42로 제몫을 해내고 있다. 김인식 두산 감독은 “정민태의 구위가 예전만 못한 만큼 정민태를제물로 반드시 기선을 제압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1차전은 두산의 우타선과 현대의 좌타선이 상대 투수를 어느정도 공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두산은 장원진-타이론 우즈-김동주-심정수-홍성흔으로 이어지는 우타선의 폭발력이 자랑.그러나 ‘우·동·수’ 트리오의 핵인 김동주가 골절된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수술로 한국시리즈에 뛸 수 없게 된 것이 가장 아쉬운 대목.두산은 이도형이나 최훈재,강혁을 대신 투입시킬 계획이나 김동주의 공백이 커 보인다.하지만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프로야구 초유의 3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뿜어낸 ‘해결사’여서 팀을 고무시키고있다. 현대는 좌타자가 무려 6명이나 포진,뚜렷한 좌투수가 없는 두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톱타자 전준호와 타격왕 박종호,찰스 카펜터,심재학,이숭용,탐 퀸란의 연쇄 폭발력은 두산의 마운드를 순식간에초토화시킬 전력이다.특히 카펜터는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14타수 6안타,타율 .429의 맹타를 터뜨려 두산의 경계 대상 1호가되고 있다. 두산의 대포와 현대의 속사포가 연출할 한국시리즈는 팬들을 숨죽이게 할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2000 포스트시즌/ 다시 시작이냐 끝이냐

    ‘6차전에서 끝내자’.‘승부는 지금부터’. 1승2패로 뒤지다 연속 역전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겨둔두산과 벼랑끝에 몰린 LG가 28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6차전을 앞두고 각각 히든카드를 내세웠다. 하루라도 일찍 승부를 마무리지어 투수를 아끼고 싶은 두산의 선발은 플레이오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좌완 마이크 파머(32).지난 24일4차전 선발로 내정됐다 비때문에 등판을 미뤘던 파머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어깨가 싱싱하다. 올시즌 10승9패 방어율 4.54를 기록한 파머는 LG전에 5차례 선발 등판해 1승2패 방어율 7.67로 유독 약한 면을 보였지만 김인식 감독의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김감독은 “파머가 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시드니올림픽 이후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지난 8월 17일 마지막 LG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동안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게 그 근거.게다가 김재현 이병규 양준혁 등 LG 좌타자들을 공략하기엔 좌완인 파머가 안성마춤이라는 분석이다. 5차전에서 팀의 3타점을 모두 책임진 우즈와 심정수가 페이스를 찾은 것도 선발의 부담을 덜어준다. LG는 안병원(27)이 또한번 깜짝쇼를 펼쳐주느냐가 승리의 관건.3차전에서 6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아무도 기대못했던 활약을보인 안병원은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과감한 직구와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배합해 두산타자들을 돌려세웠던 안병원이 ‘지면 끝장’이라는 부담감에 흔들리지만 않으면 승산은 충분하다는게 자체 분석이다. 클린업트리오인 이병규 스미스 양준혁이 부진하지만 5차전에서 솔로홈런까지 기록한 선두타자 유지현이 .348로 펄펄 날고 있고 2번 김재현도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어 희망이 있다.5경기동안 무려 7개의 실책을 기록한 두산 내야진의 구멍도 LG에게 희소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창이냐 방패냐 내일 ML월드시리즈 1차전

    뉴욕시 교통당국은 양키스다디움으로 향하는 지하철 렉싱턴 애버뉴라인과 셰이스타디움으로 가는 플러싱 라인에 차량을 추가로 배치할예정이다.양키스 팬인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최고의 야구팀을 2개나 보유한 뉴욕은 이번 일을 계기로 좀더 오만해질 것”이라며기뻐했지만 속으론 이만저만한 고민이 아니다. 22일 개막되는 44년만의 뉴욕팀간 ‘지하철 시리즈’. 지난 72∼74년 오클랜드에 이어 첫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뉴욕양키스와 14년만에 정상탈환을 꿈꾸는 뉴욕 메츠의 ‘지존 대결’은양키스의 관록과 메츠의 상승세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월드시리즈에서 25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양키스는 13번의 지하철시리즈 중 10번을 이겼고 메츠와의 올시즌 인터리그 전적도 4승2패로앞선다. 공격력에서는 양키스의 우위.포스트시즌에서 팀타율 2.63,7홈런을기록한 양키스는 티노 마르티네스(.364 1홈런),데릭 지터(.268 2홈런)데이비드 저스티스(.227 3홈런) 트리오가 중량감을 더한다. 팀타율(2.38)에서 양키스에 밀리는 메츠의 장점은 풍부한 좌완투수진.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메츠를 월드시리즈까지 끌어올린 주역 마이크 햄프턴(2승1패)은 좌타자 일색인 양키스 타선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타선에서는 마이크 피아자(.323 2홈런)가 지난 7월양키스의 로저 클레멘스에게 빈볼을 맞은 빚을 갚아 주기위해 벼르고 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선발 오를란드 에르난데스를 마무리로 돌렸던 양키스의 ‘능구렁이’ 조 토리 감독이 월드시리즈에서는 어떤 깜짝 작전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현대·삼성 새용병 긴급수혈“후반기 너희만 믿는다”

    후반기 긴급 수혈된 찰스 부바 카펜터(32·현대)와 마이클 가르시아(32·삼성)가 성공적인 데뷔로 팀과 팬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카펜터는 지난 1일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해태와의 4경기에서 최근 2경기 연속 홈런 등 타율 .444를 기록하며 메어저리거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과시,코칭스태프를 흡족케 하고 있다. 주로 미국 프로야구 트리플A에서 뛰며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도출장(15경기)했던 카펜터는 182㎝,83㎏의 다부진 체격에 정교함과 장타력을두루 겸비,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시화된 드림리그 선두 현대의 한국시리즈우승을 부추기고 있다.좌타자 카펜터는 용병 브링클리의 부진이 이어지자 올시즌 잔여기간인 4개월동안 연봉 10만달러를 받고 이국만리 한국 무대에 진출,막강 현대 타선의 4번타자와 중견수로서 손색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것. 현대는 “비교적 투수력이 열세인 해태전이었지만 뛰어난 파워로 한국 투수에 빠르게 적응해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삼성이 고심끝에 영입한 가르시아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승부수’.두산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절실한 투수력 보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몫을 해냈던 찰스 스미스(현 LG)를 내놓는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가르시아를 전격 끌어들인 것.올시즌 전반기까지도 내셔널리그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에서 뛰던 가르시아는 잔여 기간동안 8만달러를 받고국내 무대를 밟았다. 정통 우완인 가르시아(186㎝,98㎏)는 최고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과 제구력을 자랑한다.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서 8회 첫 등판해 2이닝동안 8타자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호투,기대에 부응했다.그러나 지난 2일 롯데전에 중간계투로 나서 연속 3안타를 맞고 무너져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지만 3일 역시 롯데전에서 마무리로 등판,3과 3분의 2이닝동안 4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3경기(5와 3분의 2이닝)에서 4안타 1실점 방어율 0. 2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현대와 사상 첫 한국시리즈 제패의 한을 품고있는 삼성의 올시즌 행보에 카펜터와 가르시아의 활약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오늘 11승 도전

    박찬호(27·LA다저스)가 ‘투수들의 무덤’을 딛고 11승 사냥을 위한 원정길에 오른다.박찬호는 26일 오전 10시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요시이 마사토(35)와 재대결한다. 해발 1,600m 고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의 저항이 적어 ‘홈런공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투수들에게 불리한 구장.박찬호는 올시즌 쿠어스필드에서 1승1패 방어율 11.57로 부진했지만 통산 3승1패를 거뒀다. 기압이 낮기 때문에 변화구는 밋밋해지지만 시속 161km의 강속구를 뿌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다양한 변화구를 자랑하는 요시이는 홈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쿠어스필드에서 2승3패로 부진했고 최근 방어율 8.44로4연패에 빠졌다. 박찬호가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달성한 자신감으로 강속구를 던진다면 20승 달성의 교두보 구축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율 .381로 내셔널리그 타격선두를 달리는 콜로라도의 좌타자 토드 헬튼,21일 다저스전에서 역전 2점포를 날렸던 브랜트 메인 등이 요주의 인물.‘구세주’ 게리 셰필드(홈런 34개)와 숀 그린이 홈런포를 가동해 주느냐도 승수쌓기의 주요 변수다. 류길상기자
  • 박찬호 10승 “이번만큼은…”

    ‘5전6기’-.박찬호(LA 다저스)가 6번째 시즌 10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21일 오전 11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지구 라이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4년 연속 시즌 10승에 도전한다.지난달 19일 9승째를 챙긴 뒤 한달간 5경기에 나서 무승 3패의 혹독한 ‘아홉수’를 앓고 있는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 배수진을 친 역투를 다짐하고 있다.박찬호의 승패는 역시 들쭉날쭉한 제구력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최대 관건인 셈이다. 콜로라도는 선발을 일본인 요시이 마사토(35)로 예고,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일간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맞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올 4승10패,방어율 5.71을 기록중인 요시이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가 자랑이지만 다저스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상대로 평가된다.그러나 콜로라도 타선은‘몰아치기’에 능한 팀이다.특히 타선의 핵인 좌타자 토드 헬튼은 홈런 23개등 타율 .383으로 타격 1위를 달리고 있고 네이피 페레스는 박찬호에게 통산타율 .435를 마크,각별한 경계 대상이다.그러나 홈런 선두(32개)를 달리고 있는 게리 셰필드가 절정의 홈런포로 박찬호의 10승을 지원할 태세여서 기대된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5승‘물거품’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폭우로 하루 밀려 20일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1홈런 등 3안타 4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박찬호는 2-3으로 뒤진 7회초 공격때 교체됐으나 다저스가 5-3으로 경기를 뒤집어 패전은 모면했다.이로써 박찬호는 올 4승3패,방어율 4.89를 마크했으며 2회 좌타자 브랜트 브라운을 삼진으로 낚아 메이저리그 통산 700탈삼진을 작성했다. 박찬호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켄 그리피 주니어가 이끄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 박찬호, 내일 세인트루이스전 출격

    박찬호(LA 다저스)가 ‘마의 4승’에 4번째 도전한다. 박찬호는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14일 오전 9시10분 부시스타디움에서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의 등판일정이 당겨진 것은 현재 다저스가 불펜의 붕괴로 4연패에 빠지면서 신인 에릭 가니에를 선발에서 불펜으로 돌렸기 때문.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에서 3승째를 챙긴 뒤 3경기 연속 승수쌓기에 실패한 박찬호는 세인트루이스전에 배수진을 쳤다.이번 경기에서 승수를 보태지못한다면 자칫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박찬호의 4승 달성도 만만치 않다.올시즌 돌풍의 주역인 20살의 좌완 릭 앤키엘(3승1패 방어율 3.25)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야한다.앤키엘은 최고 160㎞의 광속구를 뿌려 지난해 야구전문지들로 부터 마이너리그 최고 선수로 꼽혔다. 또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거포 마크 맥과이어를 앞세운 막강 타선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박찬호를 상대로 맥과이어가 4할대,좌타자 J.D드류는 무려 6할대의타율을 기록하는 등 박찬호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12일 현재 팀 홈런74개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고 팀 타율도 .288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있어 경계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오늘 애리조나전 등판, 좌타자 잡으면 4승 ‘OK’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4승에 3번째 도전한다. 박찬호는 9일 오전 10시35분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는 지난 3일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도 불펜 투수 테리 아담스의 난조와 타선 불발로 아쉽게 4승째를날려보내 애리조나전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박찬호가 이날 경기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할 경우 시즌 20승 달성에 적신호를 드리우는 것은 물론 자칫무기력증에 빠질 수도 있어 중요한 일전이 되고 있다. 애리조나는 8일 현재 21승10패로 다저스가 소속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강팀.특히 박찬호가 껄끄러워하는 좌타자들이 즐비해 경계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3할타를 기록하고 있는주포 스티브 핀리,홈런 1개 등 4할타를 뽑은 루이스 곤잘레스 등 6명의 좌타자가 포진해 있다.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오마 달(28).최근 3연패에 방어율 4.99로 부진,다저스 타선에 기대가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박찬호와 ‘핵잠수함’ 김병현의 메이저리그 사상 첫한국 투수들끼리의 맞대결이 점쳐지고 있다.박찬호가 초반에 무너지지 않고김병현이 중간계투로 등판한다면 7회쯤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3승2패를 기록중인 박찬호는 최근 제구력 난조를 몰고온 물집이 완전히 아물고자신감도 되찾아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시즌3승 재도전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3승,통산 50승 사냥에 다시 나선다. 박찬호는 오는 23일 새벽 2시15분 시너지필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설욕전을 펼친다.박찬호는 지난 17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패배했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특유의 광속구가 살아 있고 고질적인 제구력 문제도 안정을 찾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여전히 박찬호에게 껄끄러운 팀.메이저리그 최고의 좌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가 버티고 있고 에디 토벤시,마이클 터커 등 부담스런좌타자들이 즐비하다.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메이저리그 13년차인 하니시.올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방어율 7.07로 박찬호보다 열세다. 김민수기자
  • 시즌 3연승·통산 50승 박찬호 ‘두 토끼 몰이’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오는 17일 오전 5시10분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첫 선발 등판,시즌 3연승과 함께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에 도전한다. 개막 2연승과 통산 49승을 기록중인 박찬호는 최근 볼끝이 살아나고 제구력도 안정을 보이는 등 상승세를 타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박찬호가 상대할 신시내티에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 슬러거 켄 그리피주니어가 버티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신시내티로 이적한 켄 그리피는 지난 11일 콜로라도전에서 최연소(31)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나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와 맞먹는 특급 거포다.또 다음날에는시즌 첫 만루포까지 터뜨려 경계의 고삐를 조금도 늦춰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5년차 우완 스티브 패리스(33).올 2경기에서 2패,방어율 10.00으로 부진을 보이고 있다.패리스는 지난해 다저스에게 완봉승을거두는등 11승을 올리며 방어율 1.98의 좋은 성적을 냈지만 최근 부진한데다 다저스 타선의 집중력이 높아져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천적 좌타자 숀 케이시(26)가 시범경기 때 당한 손가락 부상으로 지금까지 결장,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케이시는 지난해 박찬호를 상대로 홈런 1개를 포함,7타수 4안타 2타점을 뽑는 등 전반기 내내 수위타자를 달리며 홈런 22개,타율 .332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샌프란시스코전 출격

    박찬호(LA 다저스)의 시즌 2승 제물이 샌프란시스코로 변경됐다. 박찬호는 10일 뉴욕 셰어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 프로야구 메츠와의원정경기가 갑작스런 눈으로 연기돼 12일 오전 5시 샌프란시스코의 새 구장인 퍼시픽 벨 파크에서 자이언츠와의 오프닝 경기에 등판한다.박찬호와 선발맞상대는 커크 리터(30).지난해 15승(10패),방어율 5.41를 기록한 강호다. 또 ‘40홈런-40도루’의 주인공인 특급 좌타자 베리 본즈가 버티고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특히 박찬호는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손가락 부상으로 3∼4주 결장함에 따라 에이스 몫까지 해야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그러나 박찬호는 바꾼 투구폼이 무르익고 체인지업의 구사 능력도 향상된 데다 타선의 집중력도 높아져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김민수기자
  • 양준혁 LG서 새 출발

    양준혁(31·해태)이 서울팀 LG에 새 둥지를 틀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4일 현금 5억원과 선발 투수 손혁(26)을 내주는 대신 슬러거 양준혁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승엽(삼성)과 함께 국내 최고 좌타자를 겨루는 양준혁은 93년 삼성에 입단한 뒤 지난해말 해태로 이적했다가 올해 LG에서 야구인생을 펼치게 됐다.LG는 확실한 중심타자 양준혁의 가세로 톱타자 이병규에 이어 김재현-서용빈-양준혁으로 이어지는 공포의 ‘좌타자 라인’을 구축,우승 전망을 한층 밝게했다. 선수협의회 부회장이기도 한 양준혁은 “이번 트레이드에 만족한다”면서“LG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양준혁은 이번 트레이드가 선수협과 관련한 ‘보복성 트레이드’라는 시각에 대해 “해태 구단을 이해한다”면서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에 반해 LG의 확실한 선발 손혁은 “구단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해태는 팀 분위기 쇄신과 엷은 투수층 보강을 위해 양준혁을 내놓았다.LG는장문석과 용병 데니스 해리거, 이적한 김상엽 등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는 데다 장타력을 보유한 외야수의 필요성을 느껴 SK를 제치고 양준혁을 낚는데 성공했다.양준혁은 데뷔 이후 7시즌 내내 20개 이상의 홈런을터뜨리며 3할타를 유지해 온 거포.게다가 발도 빨라 96∼97년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한 이른바 ‘호타준족’의 대형타자다. 양준혁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손혁은 96년 LG에 입단한 뒤 4년 통산 30승22패,방어율 4.10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제1선발로 10승(9패)을 챙겨 해태마운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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