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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사무라이 재팬’ 3점이내로 묶어라

    [WBC] ‘사무라이 재팬’ 3점이내로 묶어라

    13승8패. 1998년 이후 프로 선수를 선발한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거둔 성적(아시아시리즈 제외)이다. 야구 수준은 일본이 여전히 한 수 위. 하지만 단기전에선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통계인 셈. ●일본마운드 본선 8개국 중 최강 18일 낮 12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1조 승자전에서 한국은 또 한번 승리를 꿈꾼다. 단 한국 투수진이 ‘사무라이 재팬’을 3점 이내로 묶어야 승산이 있다. 한국은 일본을 3점 이내로 묶은 15경기(프로 출전 국제대회)에서 11승4패(승률 .733)로 우위를 보였다. 반면 4점 이상을 내준 6경기에선 2승4패(.333)로 밀렸다. 선발 다르비슈 유(니혼햄)에 이어 이와쿠마 하사시(라쿠텐), 와타나베 슌스케(지바 롯데) 등이 나설 일본 마운드는 본선 8개국 가운데 최강이다. 한국의 방망이가 멕시코 전에서 한껏 물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전에서 대량득점은 힘들다.  일본 타선의 짜임새도 탄탄하다.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를 제외한 A급을 모두 모았다. 하지만 일본은 1~2라운드 4경기에서 타율 .280에 3홈런 24타점(이상 7위)에 그쳤다.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2라운드 진출국 가운데 꼴찌. 특히 출루율이 .362에 그치는 등 일본답지 않았다.  최강의 톱타자인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의 부진 탓. 이치로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211)은 물론 출루율(.211)도 낙제점이었다. 문제는 이번 대회 이치로의 한국 전 타율이 .444에 달한다는 것. 7일 이치로는 3개의 안타를 치고 나가 모두 득점했다. 반면 9일에는 3번 모두 땅볼아웃됐다. 18일 봉중근(LG)-박경완(SK) 배터리의 대응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고열로 쿠바전에 빠졌던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의 복귀도 관심거리다. 나카지마는 7일 한국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아오키, 무라타, 조지마 경계  3, 4번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와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 그리고 8번 조지마 겐지(시애틀)를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와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가 헤매는 가운데 일본이 버틴 것은 아오키와 무라타가 해결사 역할을 해낸 덕분이다. 둘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이 올린 24타점 가운데 11타점을 합작했다. 특히 무라타에게 어정쩡한 바깥쪽 공은 자살행위다. 제구만 뒷받침된다면 몸쪽으로 바짝 붙이는 게 낫다.  조지마는 14타수7안타에 OPS(출루율+장타율)도 1.319에 달할 만큼 절정이다. 몸쪽, 특히 낮은 코스에 강점이 있다. 8번이라고 우습게 봤다가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좌완) 봉중근이 선발이지만 일본은 이치로와 후쿠도메 등 4~5명의 좌타자를 결코 빼지 못한다. 봉중근에게 유리한 점”이라면서 “볼배합은 무조건 바꿔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박경완의 리드가 기복이 심한 만큼 초반부터 변칙적인 볼배합 등이 필요하다. 일본의 노림수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 김광현이 히든카드다. 구위가 살아났고 자신감도 회복한 만큼 중요한 시점에 역할을 해줄 것”이라면서 “선취점을 내줘도 2~3점 이내면 뒤집을 수 있다. 뒷심은 우리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류현진-페레스’ 좌완특급 맞짱

    ‘류현진-페레스’ 좌완특급 맞짱

    제구력이냐, 패스트볼이냐. 16일 낮 12시에 열리는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멕시코전 선발 투수가 각각 류현진(왼쪽 한화)과 올리버 페레스(오른쪽·뉴욕 메츠)로 결정됐다. 2라운드부터 투수의 최대 투구수가 70개에서 85개로 늘어나 누굴 먼저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느냐에 따라 양팀의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파워히터 즐비한 멕시코 류현진이 제격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15일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파워 히터들이 즐비한 멕시코를 상대하기엔 변화구 제구력이 좋은 류현진이 제격이라는 뜻에서다. 류현진이 4~5회 정도 버텨주면 이어 봉중근(LG), 정현욱(삼성), 정대현(S K), 임창용(야쿠르트) 등 필승 계투조를 쏟아 부어 멕시코를 제압한다는 복안이다. 류현진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이스. WBC에는 처음 출전하지만 1라운드 타이완과 일본 두 경기에서 3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1승, 평균자책점 0으로 빼어난 제구력을 선보였다. 140㎞대 후반의 빠른 볼과 오른손 타자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 예리한 슬라이더 등을 자유자재로 뿌려댔다. 이번 대회 팀 홈런 1위(12개)·팀타율 3위(.346) 의 가공할 장타력을 과시한 멕시코 타선을 봉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 이유다.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캐나다전 완봉투(1-0)에 이어 결승전에서 8과 3분의1이닝 동안 막강 쿠바 타선을 단 2점으로 막아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9일 일본전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우타자보다 좌타자가 많은 멕시코 타선을 잘 요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레스 메이저리거 10년차 베테랑 멕시코 선발 올리버 페레스는 메이저리그 경력 10년차의 베테랑이다. 3년 전 초대 WBC 때도 멕시코 대표로 뛰었다. 190cm 가까운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150㎞대의 묵직한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작년 소속팀 뉴욕 메츠에서 34게임에 선발로 나서 10승7패에 방어율 4.22를 기록했다. 194이닝을 던지며 18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안타는 167개만 맞았다. 그러나 볼넷이 105개나 되는 것이 큰 약점이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이다. 대표팀의 뛰어난 선구안이 요구되는 대목. 기복도 상당히 심한 편이다. 1라운드 호주전에서는 2이닝 7안타 4실점하며 콜드게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홈런도 2개나 내줬다. 국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면서 멕시코의 주포로 활약 중인 카림 가르시아도 15일 “페레스가 직구는 좋은 편이나 변화구는 제구가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스의 페이스가 아직 안 올라왔다는 방증이다. 따라서 초반에 흔들 수만 있다면 경기는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한국전 나설 日예상 투수 ‘우완-좌완-잠수함’

    한국전 나설 日예상 투수 ‘우완-좌완-잠수함’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 아시아라운드 한-일전은 경기의 중요성 만큼이나 선발투수에 대한 관심이 특별하다. 이번 한-일전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 vs 김광현(SK 와이번스)의 격돌이 예상된다. 다만 투구수 제한(아시아 1라운드 70개)에 따른 조치로 ‘선발투수’ 보다는 ‘첫번째 투수’ 의 의미가 더 짙은데 양팀 에이스의 투구수 관리도 경기 결과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일본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는 총 13명. 그중 4명의 투수가 한국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우완- 첫번째 투수) 일본시절 ‘괴물투수’로 명성이 자자했던 마쓰자카는 우리에게 낯이 익은 선수다. 특히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당시 우리와 두번씩이나 맞붙은 바 있는 그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보스턴의 선발투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구위는 대표팀 내에 최고는 아니지만 투심, 포크볼,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제구력이 뛰어나고 좌우 핀포인트를 이용한 위닝샷이 위력적이다. 작년 시즌 마쓰자카는 보스턴에서 총 29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167.2 이닝을 던져 18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작년시즌 투구패턴을 보면 좌타자에겐 바깥쪽 빠른공, 우타자에겐 몸쪽 투심이나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했는데 빠른 승부를 즐겨하는 패턴이라 한국타자들의 적극적인 타격성향이 필요하다. 한국팀의 좌타자들인 이종욱-이용규-김현수와 같이 컨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은 몸쪽 공을 버리고 바깥쪽 공을 노릴 필요가 있다. 지난 1일 요미우리와의 평가전만 놓고 보면 아직 페스트볼이 140km 초반에 머물러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데 과거처럼 150km 이상의 강속구는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스기우치 토시야 (좌완- 두번째 투수) 대표팀에서 탈락한 와다 츠요시와 더불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좌완 에이스다. 지난 1회 대회와 작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우리와 상대한 경험이 있는 그는 공을 오랫동안 감추고 던지는 특이한 투구폼으로 인해 140km 초반의 페스트볼임에도 불구하고 타자가 느끼는 체감 스피드는 훨씬 빠르게 느껴진다. 위닝샷은 역시 포크볼이다. 약점이라면 퀵 모션이 빠르지 않기에 쉽게 도루를 허용한다는 점에 있다.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한국팀 입장에서는 출루 이후 적극적인 2루 훔치기를 노릴 필요가 있다. 만약 마쓰자카가 초반에 무너질 경우 스기우치가 긴 이닝을 책임질 가능성이 큰데 소속팀에서는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고 작년시즌 8차례나 완투 할 만큼 체력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위기시 한국의 좌타자들을 막아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다. 와타나베 순스케 (잠수함- 이대호 상대) 치바 롯데 마린스 소속의 와타나베는 거의 지면에 팔이 닿을 정도의 투구폼과 릴리스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제 1회 WBC 한국전에도 등판했던 경험이 있다. 작년 시즌 그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특히 볼넷을 겨우 29개(172.2이닝)만 허용했을 정도로 면도날 제구력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하지만 공이 가볍고 전성기에 비해 구위도 확실히 위력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다. 와타나베가 출전한다면 일본 언론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는 이대호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 유력시 된다. 와타나베는 몸쪽 승부를 즐겨하는 편인데 그도 그럴것이 잠수함 특유의 투구폼으로 인해 우타자가 봤을시 타자자신의 몸에 맞을것 같은 공의 궤적때문이다. 만약 찬스에서 이대호가 그를 상대할 시 몸에 맞을것 같은 공은 거의 100% 인코스로 들어오는 공이란 생각을 가지고 타격에 임할 필요가 있다. 후지카와 큐지 (우완- 마무리투수) 일본 제 1의 마무리 투수다.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작년에 38세이브(평균자책점 0.67)를 거둔 후지카와는 우리와 인연이 깊은 투수중 한 명이다. WBC 1회 대회 한국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이종범이 결승 2루타를 쳐낸 선수가 바로 후지카와다. 155km에 육박하는 엄청난 페스트볼과 더불어 포크볼,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굳이 약점을 들춰내자면 여타의 일본투수들에 비해 구종이 단조로운 편이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하는데 과감하게 타자 몸쪽으로 승부하는 배짱은 없는 편. 자신의 공을 믿고 구위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이다. 지난 대회 당시 이종범에게 허용했던 안타와 베이징 올림픽때 이진영(SK)에게 얻어맞았던 안타도 가운데로 몰린 공이었다. 한가지 구종을 선택해 게스히팅을 한다면 한국타자들이 호락호락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일본대표팀 주전 포수는 조지마 겐지(시애틀 매리너스)가 유력하다. 포수로는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조지마는 11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타율 .299 홈런 211개를 쳐냈을 정도로 장타력이 뛰어난 공격형 포수였다. 일본시절 6차례나 최우수 배터리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인사이드 워크’ 능력을 가졌지만 빅리그에 진출해서는 그 빛이 다소 감소한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제대회에서는 포수 능력이 제일시 된다는 점을 고려할때 최고의 수비형 포수인 호소카와 토오루(세이부 라이온스)의 탈락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이밖에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이시하라 요시유키(히로시마 도요카프)가 포수 엔트리에 등록되어 있는데 이번 한-일전에서 아베는 포수보다는 대타요원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찬호 첫 투구 좋았다

    필라델피아의 박찬호(36)가 선발로테이션 합류를 위한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박찬호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의 디즈니 와이드 월드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실점(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또 6회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7-3으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0-2로 뒤진 4회 선발 브렛 마이어스에 이어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6회 1사에서 좌타자 브라이언 매켄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맞아 실점했다. 13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무사사구 1탈삼진으로 안정된 제구력을 뽐냈다. 땅볼과 플라이아웃은 각 4개. 찰리 매뉴얼 필라델피아 감독은 5선발 경쟁에 대해 “정말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평했다. 리치 더비 투수코치는 “박찬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실전이든 훈련이든 훌륭한 프로의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제부터 시작이며 2~3경기는 던져봐야 안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韓킬러 와다가 탈락?…日 의외의 엔트리

    韓킬러 와다가 탈락?…日 의외의 엔트리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에 출전할 일본 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일본 대표팀은 22일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에서 13-1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둔 후 24일 호주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번 WBC 엔트리 발표는 다소 의외의 요소가 다분하다는 평가다. 1차 대표팀명단에 포함됐던 6명의 외야수들 중 단 한명의 탈락자없이 그대로 대표팀에 승선했음은 물론 지난 1회 대회때 4번타자로 맹활약을 펼친 마츠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제외됐기 때문이다. 예비엔트리 33명으로 대표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일본은 모두 5명의 선수를 탈락시켰다. 와다 츠요시- 마츠나카 노부히코(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 키시 타카유키 - 호소카와 토오루(이상 세이부 라이온스), 쿠리하라 켄타(히로시마 도요카프). 반면 요리우리 소속의 5명은 전원 대표팀 최종엔트리에 포함돼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느낌마저 갖게 한다. 2008년 일본시리즈 MVP인 세이부의 키시는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선보일 공인구에 대한 부적응이 탈락의 큰 이유로 풀이된다. 좌우 구석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핀 포인트 제구력과 과감한 몸쪽 승부를 즐겨하며 미래의 ‘일본 에이스’로 각광받았던 그의 탈락은 대표팀 훈련때부터 예상됐던 일. 당초 팀 동료인 와쿠이 히데아키가 독특한 투구폼으로 인해 보크 남발의 우려로 대표팀 탈락이 유력했지만 키시가 그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쿠리하라는 그렇지 않아도 거포 내야수들이 즐비한 일본대표팀의 사정상 탈락할수 밖에 없었던 케이스다. 소속팀인 히로시마에서는 주전 3루수이자 4번타자를 맡고 있지만 아직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라고는 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가장 의외의 탈락은 와다 츠요시다. 그동안 국제대회 중요 길목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았으면 물론 작년 베이징 올림픽때도 맹활약을 펼친 그의 탈락은 충격적일 정도다. 좌완 투수인 와다는 2003년 아시아 선수권대회(아테네 올림픽 예선겸)때 한국을 셧아웃 시켰음은 물론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에서도 이대호에게 홈런을 허용하기 전까지 호투를 펼쳤던 ‘한국 킬러’였던 선수다. 1회 대회였던 지난 2006년 WBC에서 일본의 4번타자였던 마츠나카는 고질적인 잔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작년시즌 25개(리그 5위)의 홈런을 쳐내며 건재함을 과시하긴 했지만 그의 나이대(1973년생)를 감안하면 하향세가 두드러지는 최근의 활약이 미덥지 못했다. 일본 대표팀은 마츠나카의 탈락으로 인해 1루수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요미우리) 지명타자는 작년시즌 센트럴리그 홈런왕(46개)인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가 유력할것으로 전망된다. 세이부의 수비형 포수인 호소카와의 탈락도 의외다.현재 일본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호소카와가 주전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의견이 있을정도로 그의 ‘인사이드 워크’ 능력을 높이사는 전문가들이 많다. 단기전인 국제대회에서는 공격이 뛰어난 포수보다는 박빙의 승부처에서 투수의 리드를 원사이드하게 이끌 포수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08년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세이부는 젊은 투수들이 주축이 됐던 경험 부재를 호소카와의 리드가 빛을 발해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다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당초 외야라인에서 탈락이 유력시 됐던 카메이 요시유키(요미우리)의 최종엔트리 발탁도 납득하기 힘들다. 좌타자 일색인 대표팀 타선, 더군다나 우치카와 세이치(요코하마)를 제외하곤 모두 좌타자로 구성된 외야수들인지라 카메이의 탈락이 유력시 됐기 때문이다. 아이러니 한점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아베 신노스케-우츠미 테츠야-야마구치 테츠야는 물론 카메이까지 포함된 요미우리 출신 대표팀 명단이다. 요미우리 감독인 하라의 의중이 반영됐는지 아니면 일본 역시 학연 지연에서 자유롭지 못한것인지 의문시된다. 선수층이 두껍기로 유명한 일본이지만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한국전에 강점을 보였던 선수들이 탈락한 점은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한편 구로다 히로키(다저스)를 대신해 예비명단에 포함됐었던 한신의 이와타 미노루가 투수 엔트리에 최종선발 됐다. 작년시즌 10승을 거둔 이와타는 당뇨로 인해 인슐린을 투여하며 경기를 치룰정도로 근성과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인데 이번 WBC에서는 중간 계투로써 그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김인식 “이럴 수가…”

    [WBC] 김인식 “이럴 수가…”

    “경기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김인식호’가 17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첫 훈련에 돌입한다. 하지만 그동안 대표팀에 거듭된 악재가 또 이어지면서 김인식 감독의 탄식이 절로 나온다. 16일 ‘잠수함’ 김병현(30·전 피츠버그)이 여권을 분실해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김인식 감독은 “여권 분실 얘기를 어제 오후 전해들었다. 최종 엔트리 마감(22일)을 앞두고 시간이 촉박해 부득이하게 김병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 발목을 다쳐 한국으로 돌아왔고 전지훈련에 참가하려고 짐을 싸다 여권 분실을 알았다는 것. 그는 주말이 낀 탓에 발급이 사나흘 늦춰진 사실을 김 감독에게 보고했고 김 감독은 “21일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한 뒤 최종 엔트리 28명을 결정해야 한다.”며 코칭스태프와 숙고 끝에 아예 전훈 명단에서 뺐다. 더 큰 문제는 ‘수비의 달인’ 박진만(33·삼성)이 오른쪽 어깨 통증을 무릅쓰고 하와이 땅을 밟았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는 것. 박진만은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출전이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진만은 태극마크를 달고 50경기나 뛴 베테랑으로 수비의 중요성이 큰 단기전에서 수차례 한국을 위기에서 구했다. 그러나 박진만의 대안 1순위 박기혁(28·롯데)도 사이판 팀 전지훈련 중 슬라이딩을 하다 갈비뼈를 다쳤다. 대신 손시헌(29·두산)을 불러들여야 할 절박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할 시기인데 부상자가 속출해 대표팀이 코너에 몰렸다.”며 씁쓸해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대표팀 최종 엔트리와 관련, “급하게 결정하지 않고 최종 마감일 전까지는 선수들을 지켜볼 예정”이라며 특유의 여유를 보였다. 김성한 수석코치가 “시간이 없다. 17일 첫 훈련에서 최종 엔트리 윤곽을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투수진은 김병현의 탈락으로 쉽게 결정됐다. 김인식 감독은 “2차 후보에 뽑힌 투수 14명 중 한 명을 탈락시킬 예정이었으나 김병현을 제외하면서 자연스럽게 엔트리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소속팀 캠프에서 훈련 중인 임창용(야쿠르트)과 정대현(SK) 등 잠수함 2명과 류현진(한화), 김광현(SK), 봉중근(LG) 등 좌완 5명, 우완 6명 등 13명으로 짜여졌다. 야수는 16명 중 한 명이 짐을 싸야 한다. 포수 박경완(SK)과 강민호(롯데)는 확정적이고 내야수 8명과 외야수 6명 중 탈락자가 나올 전망. 외야수는 이택근(히어로즈)을 빼곤 모두 왼손타자라 오른손 대타 확보 차원에서 좌타자 중 한 명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필라델피아 코치 “박찬호보다는 켄드릭”

    필라델피아 코치 “박찬호보다는 켄드릭”

    “5선발, 박찬호보다 켄드릭!” 필라델피아 필리스 리치 더비 투수코치가 원조 ‘코리언특급’ 박찬호(36·필라델피아)의 경쟁선수인 카일 켄드릭을 ‘제 5선발 유력후보’로 지목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리치 더비 투수코치가 카일 켄드릭(25)을 가장 유력한 제 5선발로 보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필라델피아의 제 5선발로 누군가는 J.A. 햅을, 누군가는 박찬호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부각되어온 두 선수의 경쟁구도를 언급한 뒤 “그러나 더비 코치는 켄드릭을 우선적으로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켄드릭은 지난해 전반기 8승 3패로 활약했지만 후반기 2승 4패로 크게 대조적인 성적을 보여 끝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는 탈락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현재 스프링캠프에서 켄드릭은 2007년 20경기 10승 4패, 방어율 3.87을 기록하고 지난해 전반기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이 더비 코치의 생각이다. 더비 코치는 “카일 켄드릭을 우선적으로 염두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다른 선수들을 보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켄드릭은 그의 슬라이더 능력과 체인지업을 보여줘야 하고, 좌타자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매뉴얼 감독이 “지난 2년 동안 J.A.햅이 많이 성장했다.”고 밝혔던 것에 이은 더비 투수코치의 이같은 ‘지지선언’으로 박찬호는 경쟁에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루빈 아마로 필라델피아 단장은 지난 14일 “박찬호가 선발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카일 켄드릭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후지카와 “ML보다 껄끄러운 상대는 한국”

    후지카와 “ML보다 껄끄러운 상대는 한국”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 대표 후지카와 규지(29·한신 타이거스)가 상대하기 싫은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 후지카와는 10일 ‘산케이 스포츠’ 전속 평론가이면서 고교 선배이기도 한 에모토 다케노리(62)와의 대담을 통해 한국 국가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출장한다. 승부하고 싶은 선수가 누군가’란 에모토의 질문에 “특별히 없다. 그러나 팀으로서는 한국이 싫다”고 솔직히 말했다. 후지카와는 2006년 WBC 당시 한국전 2경기에 나서 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1안타가 이종범(2라운드)에게 허용한 결승 2타점 2루타였다. 이어 작년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전 역시 1이닝 2안타 1실점(1자책) 1볼넷의 부진한 내용으로 일본 프로야구 내에서의 위상과는 다른 투구 양상을 보였다. 후지카와는 “메이저리그는 나를 몰라 오히려 상대하기 쉽다. 그러나 한국은 가까운 나라다. 자료 수집이나 연구가 용이하다”며 나름대로 이유를 분석했다. 에모토가 ‘그렇다면 후지카와 또한 (한국이란 상대에) 익숙해진 것 아니냐’고 묻자 그는 “공략법이 떠오르고 있다”며 역회전 변화구 슈트 사용을 언급했다. ”올림픽 때는 좌타자에게 몸 쪽. 우타자에게 바깥 쪽이란 단순한 배합으로 상대했지만 슈트 같은 변화구가 있으면 다를 것”이란 후지카와의 부연 설명이다. 작년 후지카와는 38세이브 방어율 0.67 WHIP 0.69란 역사적인 성적을 남겼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추신수는 이상적인 3번 타자”

    좌타자 추신수(2 7·클리블랜드)가 잇달아 올시즌 맹활약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는 29일 홈페이지에서 “추신수는 이상적인 3번 타자의 면모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추신수가 지난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좌완 투수 공략 능력을 대폭 키워 올시즌 큰일을 저지를 선수로 예고된 것. 앞서 ESPN이 지난 27일 “우투수에게 가장 위협적인 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은 바 있다. 추신수는 2007년까지 좌투수 상대 타율이 .179에 그치며 약점을 노출했지만 지난해 .286에 3홈런 14타점을 기록, 눈부시게 발전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우투수를 상대로 올린 OPS(출루율+장타율)가 .992로 메이저리그 타자 가운데 9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시즌 타율 .317에 11홈런 52타점을 거뒀다. 우투수와의 통산 타율도 .300에 14홈런 79타점으로 수준급을 자랑한다. 홈페이지는 “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트래비스 해프너가 추신수에게 좌투수 상대 요령을 가르쳤고 좌완 에이스 클리프 리는 좌투수가 좌타자에게 던지는 방법 등을 조언해 주면서 추신수의 실력이 급격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즈모어(좌타자)-마크 데로사(우타자)가 1, 2번을 때리고 추신수가 3번에 안착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좌투수가 등판할 때 추신수가 벤치를 지키는 일도 종종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구단에서는 추신수를 매일 출장하는 ‘주전’으로 평가한다.”며 추신수의 힘과 타점 능력, 출루율 등을 고려할 때 4번 해프너(좌타자)에게 많은 찬스를 연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추신수, 내년 주전 사실상 확정

    추신수, 내년 주전 사실상 확정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의 ‘추추트레인’ 추신수(26)가 내년시즌 붙박이 외야수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그재머너 등 미국 언론은 1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외야수 프랭클린 구테에레스를 시애틀로 보내고. 뉴욕메츠의 조 스미스와 시애틀 2루수 루이스 발부에나를 영입하는 등의 대형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로써 내년시즌 클리블랜드의 외야진은 벤 프란시스코. 그래디 사이즈모어. 추신수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추신수와 치열한 외야경쟁을 펼치던 구테에레스는 올 시즌 121경기에서 타율 0.266. 15홈런 5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초반에는 중심타선에 기용될 정도로 신뢰를 얻었지만. 후반기 추신수의 거침없는 질주에 결국 팀을 옮기게 됐다. 클리블랜드 외야에는 베테랑 좌타자 데이비드 델루치가 있지만 나이가 많고(35세) 올 시즌 성적도 좋지 않다. 추신수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거쳐 지난 5월 빅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9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후반기를 보낸 추신수는 올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309에 14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미래’로 떠 올랐다. 더욱이 마크 샤피로 단장이 올 시즌 후 사이즈모어와 함께 트레이드불가 선수로 지목한 터라 내년시즌 주전 확정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한편 내년 3월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추신수가 WBC 무대를 못 밟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MLB닷컴은 최근 “클리블랜드 소속 선수들이 WBC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아직모른다. 추신수가 한국을 위해 뛰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지만 (구단 방침에따라)제지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5일 이상 부상자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의 WBC 출전은 구단의 승인이 필요한데 추신수는 올 시즌 개막과 동시에 60일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려 이 규정을 적용받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무대 ‘한인 4인방’ 대결구도는?

    일본무대 ‘한인 4인방’ 대결구도는?

    이혜천이 야쿠르트에 진출.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 관심을 끌게 됐다. 이혜천은 소속팀 마무리 투수 임창용과 더불어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등과의 정면승부를 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넷 모두 센트럴리그라 대결기회가 적지 않다. 일본무대에서 펼쳐지는 그들만의 승부를 미리 그려본다. ◇천적관계 이어지나? 이혜천은 왼손타자의 천적. 정상급 타자 KIA 장성호는 “이혜천을 상대할 때 별도의 배트를 쓴다. 하도 많이 부러져서 가장 싼 것을 쓴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의 왼손타자 삼성 양준혁도 이혜천이 나오면 선발명단에서 이름을 감춘다. 이승엽. 이병규도 물론 이혜천에 약했다. 이혜천이 거금을 받고 일본 무대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승엽은 국내리그에서 6년 총 71타수17안타(타율 0.239). 17삼진을 기록했다. 이병규도 비슷하다. 타율 0.230(64타수 13안타). 16삼진. 이승엽은 홈런타자라 삼진이 많았다고 하면 되지만. 이병규는 안타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꽤 흘렀다. 이승엽과 이병규가 일본무대 선배로서 이혜천을 한수 지도할 수 있을까. 일견 가능성 높아 보이지만. 오히려 천적관계가 더 심화될 것 같다. 이혜천은 과거 대결 때는 스리쿼터였다. 오버핸드와 사이드암의 중간수준 정도. 그런데 지금은 사이드암으로 바꿨다. 공이 좌우로 크게 변하기 때문에 왼손타자들이 더욱 힘들어진다. 이승엽은 얼마전 일본시리즈에서 이혜천과 같은 유형인 세이부 왼손 사이드암 호시노 도모키에게 철저히 당했다. 이병규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갖다 맞히는 데 능해 반전을 꾀할지도 모른다. ◇맞대결이 더욱 흥미로운 까닭은? 야쿠르트가 요미우리나 주니치와 상대하는 날. 이혜천이 선발 등판하고 임창용이 마무리로 나서면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두번이나 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이승엽과 이병규는 야쿠르트를 상대로 그런대로 재미를 봤다. 이병규는 올시즌 센트럴리그 상대 5개 팀 중 야쿠르트전에서 가장 잘했다. 타율 0.292. 3홈런. 이승엽은 야쿠르트전에서 타율은 0.171에 그쳤지만 홈런 2개가 있다. 야쿠르트 입장에서는 소속팀의 한국인 듀오가 이승엽. 이병규를 제대로 요리해주길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임기응변. 약이고 독이다 스포츠서울 박영길 객원기자는 “이혜천이 가세할 경우 이승엽과 이병규뿐만 아니라 일본의 전 왼손타자들이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왼손타자가 왼손 사이드암을 상대할 땐 늘 공이 몸쪽으로 오는 착각을 하지만. 공은 실제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빠져나간다”면서 “공을 자기 몸에 최대한 가까이 붙여 놓고 타격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특히나 이혜천처럼 공을 거칠게 던지는 선수라면 공략이 더 어렵다”고 밝혔다. 박 객원기자는 “이승엽의 경우 실패하더라도 자기 스윙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이 왼손과의 승부 때 엉덩이를 빼고 손목으로 툭 치고 마는 동작을 자꾸 보이는데. 이는 일시적으로 성공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는 실패확률이 낮다는 것. 그는 “팀동료 오가사와라나 라미레스는 안되더라도 자기스윙으로 승부하고. 결국 해법을 찾아 나간다”면서 “이승엽이 이혜천과의 승부 때 임기응변하지 말고. 자기 스윙으로 맞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병규에 대해서는 반대 해법. “원래가 맞히는데 재능이 있기 때문에. 이혜천에게 임기응변으로 상대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바깥쪽이 살길 임창용과 좌타자 2인방과의 승부는 ‘바깥쪽’에서 갈린다고 봤다. “수준급의 좌타자는 바깥쪽에서 몸쪽으로 오는 공으로 먹고 산다. 즉 왼손 사이드암이 던지는 것과 반대의 궤적이다. 임창용의 경우 왼손에 약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이지만 160㎞에 육박하는 엄청나게 빠른 직구가 있어 선방했다. 세상에서 가장 치기 힘든 공은 빠른 직구다”면서 “임창용이 완벽하게 이기려면 바깥쪽 승부에 눈을 떠야 한다. 그래야 그들을 마음먹은대로 요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혜천, 요미우리 ‘공포의 좌타선’ 넘을까?

    이혜천, 요미우리 ‘공포의 좌타선’ 넘을까?

    이혜천이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2년간 최대 400만달러(옵션 포함)계약에 성공했다. 올시즌 믿고 쓸만한 좌완투수 부재로 힘들어 했던 타카다 시게루 감독의 고민이 해결된 것이다. 독특한 투구폼을 가진 이혜천이라면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영입이다. 야쿠르트는 올시즌 66승 4무 74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유달리 1위팀 요미우리에게 약했던(6승 18패) 것이 한해농사를 망치게 한 가장 큰 원인이었던것. 이혜천의 영입이 확정되자 산케이 신문을 비롯한 일본의 주요언론들이 이혜천과 요미우리를 동시에 언급한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방이 있는 요미우리 좌타자들을 상대로 이혜천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야쿠르트가 요미우리에게 약했던 가장 큰 원인은 좌타자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크다. 특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아베 신노스케-다카하시 요시노부는 야쿠르트 투수들을 가장 많이 괴롭힌 타자들이다. 올시즌 오가사와라(시즌 타율 .310 홈런 36 타점 96)는 대 야쿠르트전에서 타율 .375(80타수 30안타 5홈런 18타점), 아베(시즌 타율 .271 홈런 24 타점 67)는 타율 .274(62타수 17안타 6홈런 17타점), 허리부상으로 9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다카하시(시즌 타율 .236 홈런 17 타점 41)마저도 타율 .297(64타수 19안타 6홈런 10타점)를 기록했다. 오가사와라가 야쿠르트전에서 기록한 타율 .375는 올시즌 상대한 팀들중 가장 높은 것이며 아베의 6홈런과 17타점도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다카하시는 3할에 가까운 타율은 물론 올시즌 17개의 홈런중 6개를 야쿠르트전에서 터뜨렸다. 야쿠르트 투수진들도 요미우리만 만나면 초반부터 난타를 당하기 일쑤였다. 특히 좌완 에이스이자 올시즌 리그 평균자책점 1위(2.68)를 차지한 이시카와 마사노리(12승 10패)의 요미우리 상대전적은 처참할 정도다. 2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1승1패(11.2이닝)를 기록하긴 했지만 자책점 6.17이 말해주듯 에이스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좌투수인데도 요미우리 좌타자들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그나마 우완 타테야마 쇼헤이(12승 3패)가 비록 단 한경기에 등판하긴 했지만 8이닝동안 2피안타(피홈런 1개)로 선방한것이 전부다. 이 두명의 10승투수들이 유독 요미우리전에 등판횟수가 적었던것도 승리의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투수 로테이션을 조정하면서까지 말이다. 타도 요미우리를 위해 이혜천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이혜천은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왼손 사이드암 투수다. 공을 뿌리기전까지 독특한 투구폼을 가진 그의 활약이 기대가 되지만 보완해야할 점도 분명히 있다. 좌우 핀포인트를 이용하는 제구력이 부족하며 구종이 단조롭기 때문이다. 투구폼이 독특해도 타자의 눈에 적응이 되면 살아남기 힘들다. 그가 중간이나 마무리투수가 아니라는 점도 불안 요소중 하나다. 올겨울 반드시 체인지업성 변화구를 습득해야 하며 팔각도를 조금 더 올려 볼스피드 증가를 위해 힘써야 한다. 이혜천의 야쿠르트 입단으로 국내팬들에겐 볼꺼리가 하나더 늘어났다. 이승엽과 이병규와의 맞대결을 지켜볼수 있기 때문이다.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만 등판을 해야 하는 임창용과는 달리 선발투수인 이혜천은 이들과 대결할 기회가 그만큼 많을것이다. 과연 이혜천은 ‘타도 요미우리’의 선봉장으로 도쿄 라이벌 타선을 제압할수 있을까. 이번 타카다 감독의 결정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자못 기대가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신수 “타점 찬스 너무 좋다”

    추신수 “타점 찬스 너무 좋다”

    켄 그리피 주니어의 타격 자세를 흉내 내며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꿈꾸던 만 18세 청년이 있었다. 8년의 시간이 흘렀고 청년은 그리피를 버렸다. 로드리게스도 아니다. 대신 청년은 어른이 됐다.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2008년 14홈런 66타점 타율 0.309. 아메리칸리그 9월 MVP. 메이저리그란 세계에 맛을 들인 그를 지난 15일 일산에서 만났다. (주 = YTN 라디오 ‘송재우의 스포츠 퍼레이드’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 인터뷰 전 - 아들(무빈)이 판박이던데. 실제로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딱 반반 닮았다 말하는 분들도 계시고. - 참 장난꾸러기 같이 보여요. 자제가 힘듭니다. 제가 힘으로도 못 당해요. 다행히 고집은 안 부립니다. - 저번 입국 때 아내 때문에 난리 났었다고. 아 그런 거 아닙니다. 평범하죠. 그런데 인터뷰 쉬운 질문 할 거죠? (웃음) ◆ 인터뷰 [1부] 추신수가 말하는 2008년 - 추신수 선수 반갑습니다. 본인이 시즌 정리를 한 번 해주세요. 후반기 성적이 잘 나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올해는 팔꿈치 수술을 해서 적응기라 생각하고 몸 건강히 마치는 게 목표였는데…. 기분 좋았습니다. - 시즌 중 좌완 투수에게 고전할 때 구단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어요. 경기 끝나고 피칭 머신을 좌완 모드로 설정한 후 연습을 엄청나게 했다고. 그 경기에서 삼진 3개 당했습니다. (9월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마지막 두 번 모두 좌완 투수에게 삼진을 먹었죠. 내 자신이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그런데 경기 바로 후는 좀 과장이고. 다음 날 아침 일찍 나와서 많이 치긴 했습니다. 정확한 수는 잘 모르겠지만 2시간 이상 때렸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치른 경기가 처음으로 홈런 2개 기록한 날이에요.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좌완 투수한테 3점 홈런 뽑았습니다. (케이시 포섬) 그러니까 덕아웃에서 동료들이 이제 매일 피칭 머신 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 안 된다고 그랬죠. (웃음) - 올해를 수술 적응기라고 생각했다면 내년 시즌은 어떨 것 같아요? 구단 트레이너. 코치. 감독 전부 수술을 하니 완벽한 상태가 되기까지 2년을 보고 있더라고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100%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사실 수술 후 재활 기간이 일반적인 선수보다 2∼3개월 정도 짧았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했죠. 내년 시즌에도 다른 사람들이 안 된다고 지적할 때 된다는 걸 또 한 번 증명하고 싶어요. 수술 이전보다 더 나은 몸 상태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 기대를 밑돌은 구단 성적이 기회가 됐습니다. 잘 살렸다고 보나요? 저는 충분히 할 건 다 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재승격 지시가 왔을 때 감독이나 단장이 삼진을 하루에 4개 먹든 5개 먹든 신경 쓰지 말라고 이야기했어요. 일단은 팔꿈치가 정상화되도록.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이죠. 올 시즌을 끝내면서 저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풀 타임으로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죠. 요즘 트레이드 소문이 들리고 상대 선수도 언급되는데 제가 할 일만 열심히 하면. 환경은 어디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도루 같은 경우 시도 자체가 적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항상 뛰고는 싶습니다. 그러나 ‘그린 라이트’라고 하죠. 마음대로 도루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이 없었습니다. 우리 구단은 그래디 사이즈모어만이 그린 라이트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사인을 받고 뛰어야 하는데…. 상황이 안 맞았습니다. 내년 시즌에는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좀 더 도루 능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감독과 의견 조율을 했습니다. 물론 아직 모든 면에서 부족하고 발전해야 하지만 도루는 특히 감안을 많이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2008년 도루 4개. 도루 실패 3개) - 무엇보다 올 시즌 가장 고무적인 점이라면 장타력 향상이었습니다. 과거와 크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정확도 위주의 스윙을 했어요. 언제나 속구를 노렸지만 변화구가 오면 맞히는 스타일로 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삼진을 당하더라도 제 스윙을 하니까 좋은 타구와 장타가 자주 나오더라고요. - 구단 내에서 친하게 지내는. 혹은 조언을 잘 해주는 선수가 있나요? 클리블랜드란 구단이 선수들 간의 의사 소통이 원활합니다. 스타 플레이어든 갓 올라온 신인급 선수든 대화를 많이 하고 농담도 하면서 잘 어울리죠. 한 예를 들어 어떤 선수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지나치지 않고 동료들이 도와줍니다. 제게는 타자 쪽에서 사이즈모어. 투수는 클리프 리가 그런 존재예요. 리는 좌완 투수로서 좌타자를 상대하는 순간의 패턴들을. 사이즈모어는 같은 좌타자로서 느꼈던 경험들을 알려 주죠. 후반기 성적 안에는 이들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 중심 타선에서 2008년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중심 타선 어떤가요? 메이저리그에서 3∼5번을 맡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부담이 되죠. 하지만 올해 사고 자체가 정말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2번 타순을 선호했지만 지금은 주자 있는 상황이 너무 좋습니다. 저도 모르는 근성이랄까 그런 게 나오고 만루라면 ‘앞 타자야 점수 내지 마라. 내가 낸다’고 생각할 정도가 됐습니다. (웃음)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원삼 30억’ 히어로즈 선수장사

    프로야구판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히어로즈가 14일 무명의 좌완투수 박성훈(30)과 현금 30억원을 받고 좌완 장원삼(25)을 삼성으로 트레이드한 것. 선수를 팔아서라도 자금을 마련하려는 히어로즈와 전력보강에 불을 켠 삼성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 장원삼은 올해 12승8패, 방어율 2.85를 기록하며 히어로즈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경성대를 졸업하고 2006년 입단, 첫 시즌 12승10패 방어율 2.85를 시작으로 3년 동안 33승28패를 올린 검증된 선발투수다. 특히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병역까지 해결한 알짜배기다. 팬들에겐 히어로즈와 10년전 쌍방울의 행태가 묘하게 오버랩될 터. 쌍방울은 98년 현대(현 히어로즈)에 포수 박경완과 투수 조규제를 ‘팔았다’.99년 개막을 앞두고 삼성에 투수 김현욱과 좌타자 김기태를 넘기는 대신 현금 20억원과 무명 선수들을 받았다. 선수를 팔아 생명을 연장시킨 쌍방울은 그해 28승7무97패(승률 .224)에 그쳤다. 현대를 인수해 올시즌 첫발을 내디딘 히어로즈는 6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1차 가입금 24억원을 납부할 때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 또 12월 말 2차 가입금(24억원) 납입을 앞두고 자금난에 처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우리담배㈜가 후원을 포기한 뒤 메인스폰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 야구판에 뛰어든 뒤 히어로즈가 신뢰를 주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제2의 장원삼이 나올 가능성은 물론 8개 구단 체제가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과거 무차별적인 ‘선수 사냥(?)’으로 시장 질서를 흐렸던 삼성을 보는 시선도 곱지 않다. 삼성은 은퇴한 전병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달 전 장원삼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비난을 의식한 삼성 김재하 단장은 이날 “SK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야 야구판도 재미있어지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센테니얼인베스트먼트의 프로야구 가입을 승인하면서 KBO는 ‘5년간 구단 매각 금지’ ‘선수 트레이드시 KBO의 승인’ 등을 안전장치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과 달랐다. 이진형 KBO 홍보부장은 “구두 상으로 논의됐을 뿐 문서화된 것은 없다. 쌍방울이나 현대는 KBO 기금을 썼던 경우라 통제가 가능하지만 히어로즈는 다르다. 트레이드는 구단 고유권한”이라고 설명했다. 히어로즈와 삼성의 ‘거래’에 대해 나머지 구단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6개팀 단장들은 이날 KBO에 트레이드 승인 보류를 요청했다. 단장회의 간사인 두산 김승영 단장은 “히어로즈 창단 때 신상우 KBO 총재와 일부 구단주가 참석한 이사회에서 ‘히어로즈의 5년간 현금트레이드 및 구단매각 금지’에 대해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들었다.”면서 “히어로즈가 장원삼을 현금 트레이드한 것은 신의를 저버린 처사”라고 비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정 KS 3차전 결승투런… SK 2연승

    어디에서 본 듯했다. 한국과 쿠바의 베이징올림픽 결승전 데자뷔였다.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29일 잠실구장. 두산은 2-3으로 뒤진 9회 말 선두타자 유재웅이 올림픽 당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마무리 정대현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때리며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최승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종욱이 중전안타를 때려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4타수 무안타였던 고영민이 좌전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정규리그 타격 3관왕 김현수가 2루수 앞 병살타를 날려 두산은 결국 눈물을 떨궜다. SK는 병살타로 위기를 넘기고 올핌픽 대표팀처럼 극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올림픽에서 ‘신들린’ 용병술로 국민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던 김경문 두산 감독은 경기 뒤 “베이징올림픽 결승 때 쿠바처럼 돼버렸다.”고 탄식하는 처지로 몰렸다. SK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두산을 3-2로 물리치고 1패 뒤 2연승, 앞으로 2승만 보태면 2년 연속 우승컵을 들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1-3으로 뒤진 6회 말 2사 2,3루 추격의 발판이 마련되자 승부수를 던졌다. 이대수 대신 1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2루타를 올린 최준석에게 방망이를 맡겼다. 최준석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는 계속됐다. 김성근 SK 감독은 세 번째 투수 윤길현을 끌어내렸고, 조웅천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주전 포수 채상병마저 빼고 유재웅을 대타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의 분수령으로 판단한 것. 그러나 유재웅이 삼진으로 물러나 김경문 감독 특유의 감은 실패로 돌아갔다. 김경문 감독은 앞서 1-1로 맞선 5회 초 2사 1루에서 잘 던지던 선발 이혜천 대신 허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이재우를 내보냈으나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린 최정으로부터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반면 김성근 SK 감독은 3-2로 앞선 8회 마무리 정대현을 올리는 초강수로 맞섰다. 정대현은 감독의 기대에 걸맞게 2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김경문 감독이 “많은 점수 차가 아닌 불펜 승부가 될 것 같다.”고 예상한 대로 경기가 진행됐지만 승리의 여신은 SK를 향해 웃었다. SK는 4회 초 1사 뒤 이진영의 2루타와 이재원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 말 두산 공격 때 2사 2,3루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이 폭투하는 바람에 기분 나쁘게 동점을 내줬다. 두산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온 최승환이 왼쪽 담장을 넘겨 1점을 쫓아갔다. 4차전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에 열린다.SK는 송은범을, 두산은 맷 랜들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김성근 SK 감독 케니 레이번이 잘 던져 줬다.4회부터 볼이 뜨기 시작해 어디에서 바꿀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타이밍이 괜찮았다. 경기 전 후반 승부를 예상했는데 그렇게 된 것 같다. 요즘 이재원 컨디션이 좋았다. 이혜천의 볼배합을 봤을 때 잘 맞을 것 같았다. 김재현은 오히려 이혜천을 상대로 넣었으면 좋았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어 선발에서 뺐다.8회 김동주의 안타는 수비를 내가 당겨 놓았으면 막을 수 있었다. 결국 내 미스 때문에 9회 위기가 찾아왔다. 거기서 끊었으면 9회는 7,8,9번으로 끝낼 수 있었을 것이다. ●패장 김경문 두산 감독 김현수가 이날 경기에서 겪은 것은 더 큰 경험을 위한 뼈아픈 과정일 것이다. 김현수는 앞으로 더욱 크게 될 좌타자다. 맷 랜들을 내세워 반격에 나설 것이다. 선발 이혜천 강판 후 실점 상황은 최악의 경우에서 당한 것이다. 잘 던졌고 바꾸기도 아쉬웠지만 최정이 이혜천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 끌고 나가기 힘들었다. 불펜 최고의 카드 중 한 명인 이재우가 막아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팀으로선 최악의 경우가 됐다.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야구이지 않은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 꼭 설욕하겠다.
  • [프로야구] “KS행 티켓 젊은피에 물어봐”

    두산과 삼성이 16일 개막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에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바로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가운데 두 팀은 타격에서 세대교체를 성공한 공통점이 있다. 두산 김현수(20)와 삼성 박석민(23)이 대표 주자다.최연소 타격왕에 오르면서 타격 3관왕을 거머쥔 김현수는 최고의 좌타자로 거듭 태어났다. 지난해 신고선수로 눈물 젖은 빵을 먹은 김현수는 올시즌 ‘타격본색´을 드러내며 성공시대를 열었다. 김현수는 생애 처음 ‘가을 잔치´에 참가하지만 여유를 부린다.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베이징올림픽에서 새내기답지 않은 활약을 펼쳐 한국이 금메달을 따내는 데 한몫 했기 때문이다. 특히 김현수는 자신을 키워준 김경문 감독의 수모를 풀어주며 은혜를 갚을 작정이다. 두산은 2005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과 맞붙었지만,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4연패를 당했다.4경기에서 겨우 5득점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김현수는 삼성전에서 타율 .308에 1홈런,14타점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357에 9홈런,89타점. 삼성 박석민은 2004년 프로에 뛰어들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2005년 11월 군에 입대해야 했다. 지난해 상무에서 뛰면서 2군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뒤 제대, 선동열 감독의 기대를 받고 올해 주전을 꿰찼다. 시즌 중 4번 타자를 맡았던 박석민은 생애 두 번째 포스트시즌인 이번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2번으로 나와 10타수 6안타 3타점을 기록, 타순을 가리지 않고 겁없이 방망이를 휘둘러 선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다만 박석민은 두산전에서 .203에 1홈런,12타점으로 고전한 점이 걸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화이트삭스 팬 “추신수가 우릴 망쳐놨다”

    화이트삭스 팬 “추신수가 우릴 망쳐놨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치르고 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놓고 미네소타와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화이트삭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면서 이틀 연속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후반기에 완벽하게 기량을 꽃피운 ‘추추 트레인’이 있었다.27~28일(한국시간) 화이트삭스 팬들의 ‘야유’를 한몸에 받으면서 팀내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자신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추신수의 활약상을 현장에서 살펴봤다.   ◇화이트삭스팬의 가슴에 상처를 남긴 추신수 ”잘하긴 잘 하더군.그런데 그 친구가 우릴 망쳐놨어(Good job for him, but he spoiled us)”  28일 경기 도중 US셀룰러필드의 4층 기자실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 화이트삭스 모자를 쓰고 유니폼을 입은 중년의 부부를 만났다. VIP 관중으로 보이는 부부는 기자의 미디어패스를 보더니 어디에서 왔냐고 물었다.추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대뜸 “그 친구가 우릴 망쳐놨다”며 약간 짜증섞인 반응을 보인 뒤 “우리는 화가 나서 지금 집에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 때가 클리블랜드가 7-1로 앞선 5회였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until it’s over)”라는 요기 베라의 말을 인용하면서 분위기를 이끌어보려 했지만, 그 부부는 이미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 상태였다. ”우리도 그것은 알고 있다”며 “그러나 오늘 경기는 이미 끝났다. 열심히 뛰는 클리블랜드의 젊은 선수들에 비해 화이트삭스 선수들은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다”며 흥분했다.   ◇상대팀 팬의 ‘야유’를 먹고 자라는 추신수의 위상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출입구로 향하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과 흐뭇한 기분이 교차했다. 시즌 티켓을 구입하면서 열광적인 성원을 보냈던 팀이 가을잔치 티켓을 눈앞에 두고 연패를 당하는 것을 지켜보는 팬의 심정이 이해가 갔고, 또 한편으로는 추신수의 달라진 위상을 집접 확인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추신수는 1·2차전에서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27일 1차전에서 3-4로 뒤진 5회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날리며 화이트삭스 선발 존 댕크스를 강판시켰고, 2차전에서도 1회 선제 솔로 홈런에 이어 5회 점수차를 벌리는 적시타를 날렸다. 그가 타석에 들어설 때면 화이트삭스 팬들은 어김없이 야유를 보냈다. 오지 기옌 감독은 추신수 타석이 돌아오자 직접 덕아웃 앞으로 나와 투수에게 작전지시를 하는 등 무척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상대팀 팬들이 화를 내고 야유를 하는 만큼 추신수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었다.   ◇4번보다 무서운 3번타자? 28일 2차전에 재미있는 일이 하나 벌어졌다. 클리블랜드가 8-6으로 앞선 9회초 1사 2·3루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화이트삭스의 기옌 감독은 우완투수 스콧 라인브링크에게 고의 4구를 지시했다. 3번 대신 팀내 최고의 거포라고 할 수 있는 4번 타자를 상대하겠다는 뜻이었다. 1루가 비어있었기 때문에 1루를 채워놓고 병살을 노리기위해 쓸 수 있는 작전이었다. 또 좌타자인 추신수보다 우타자인 조니 페랄타를 상대하는 게 편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추신수를 피하고 올시즌 22홈런 87타점을 올리고 있는 중심타자와 맞대결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조금 의외였다. 추신수를 보면서 느끼는 상대팀 벤치의 중압감이 그만큼 크다는 증거였다.   기사제휴/시카고(미 일리노이 주) 스포츠서울 이평엽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쓰자카, 일본인 최초 사이영상 가능할까?

    마쓰자카, 일본인 최초 사이영상 가능할까?

    마쓰자카(보스턴 레드삭스)가 작년보다 한층 더 향상된 실력으로 보스턴의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1등 공신인 조시 베켓이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전문가들은 보스턴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할지 의견이 다분하다. 따라서 현재 16승을 거두며 일본인 메이저리그 투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운 마쓰자카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쓰자카는 16승 2패 방어율 2.88로 클리프 리(클리블랜드), 로이 할라데이(토론토)가 경쟁을 펼칠 걸로 점쳐지던 사이영상 후보에도 가세한 상태다. 프랑코나 감독은 마쓰자카가 “우타자를 상대할 때 스트라이크를 잡는 패스트볼이 매우 공격적이며 슬라이더 또한 효과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작년에 이어 좌타자를 상대할 시 많은 볼넷을 허용하며 시즌 전 “좌타자를 너무 조심해서 상대하려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좌타자 상대시 54개의 볼넷을 허용했으며 이는 리그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같은 팀 동료 더스틴 페드로이아는 “위험한 상황에서 상당히 강하다.”고 평가할 정도로 주자가 있는 경우에 위기 극복 능력이 탁월해 실점으로 연결을 시키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다.(현재 마쓰자카는 84개의 볼넷으로 리그에서 볼넷을 가장 많이 허용했다.1.33의 이닝당 평균 출루(WHIP)를 기록하면서 방어율에 비해 출루 허용을 많이 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 이어 피칭백워드(타자의 예상과 정반대로 던지는 경우. 변화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든 뒤 패스트볼로 타자를 처리하는 볼배합) 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수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위기 극복 능력이나 피칭백워드는 지난 시즌 역시 장점을 보여줬던 것으로 2008시즌 자신의 약점을 감추는 것보다는 장점 자체를 두각시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물론 마쓰자카가 다른 사이영상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득점 지원이 많아 승의 가치가 다소 떨어져 보일 수도 있다.그러나 그가 등판할 때 팀은 21승 4패를 기록할 정도로 팀의 승리와 직결된 경기가 많다는 것은 개인적인 기록을 떠나 팀 공헌도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마쓰자카가 앞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과 사이영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사이영 경쟁자들(현지 시각 9월 3일 기준) 1.클리프 리(클리블랜드)-20승 2패,194.1이닝,방어율 2.32 2,로이 할라데이(토론토)-17승 9패,211.0이닝,방어율 2.69 3.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LA 에인절스)-2승 2패 54세이브,방어율 2.43 4.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16승 2패,146.2이닝,방어율 2.88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엽의 1군 합류 ‘반갑지 만은 않다’

    이승엽의 1군 합류 ‘반갑지 만은 않다’

    당초 2군에서 다시 시작할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이승엽이 28일 전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다. 27일 요코하마 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던 애드리안 번사이드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승엽의 복귀로 2군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이승엽의 복귀로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했던 요미우리 소속 선수들 모두 한자리에서 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인데 올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이후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우에하라가 28일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림픽 기간동안 2위 수성을 굳건히 한 요미우리로서는 새로운 변화인 셈이다. 이승엽이 예상보다 이른 복귀를 한 이유는 최근 요미우리 팀 타선의 전반적인 부진에 있다. 중심타선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알렉스 라미레즈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이 타선이 지나면 득점을 기대하기가 힘들정도로 빈타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오가사와라가 1루를 맡고 있는 동안 3루를 맡았던 후루키 시게유키의 부진은 최근 니오카 도모히로의 부진만큼이나 한심했다. 상대 선발이 우완 투수일 경우 좌타자 후루키가 플래툰 개념으로 그동안 기용됐는데 이젠 이승엽이 그 자리를 대신할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오가사와라는 본인의 원래 포지션인 3루로 돌아가고 이승엽이 1루수를 맡으면 포지션 문제도 해결된다. 또한 현재 요미우리는 우쓰미 데쓰야를 비롯해 세스 그레이싱어와 다카하시 히사노리로 이루어진 선발투수진의 활약이 돋보이는 만큼 이승엽의 가세로 팀타선의 탄력을 더해 2위수성에 안정감을 더하게 됐다. 하지만 이승엽의 1군 복귀가 그렇게 반가운 사실만은 아니다. 아직도 작년에 수술한 왼쪽 엄지손가락이 완벽하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하루라도 빨리 1군에서 뛰는 것을 볼수 있으면 좋겠지만 일각에서는 차라리 2군에서 좀더 휴식을 취하면서 몸 컨디션이 완벽해질때쯤 올라오는 것이 옳다는 의견도 있다. 올시즌 요미우리는 27일까지 정확히 110경기를 치뤘다. 이제 남은 경기수는 34경기뿐. 이승엽의 딜레마는 이점에 있다. 만약 2군에서 시작한다면 그건 시작이 아닌 사실상 올시즌 아웃이라고 볼수 있기에 자존심 강한 이승엽 입장에서는 받아드리기 힘든 일이다. 올시즌 팀을 위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기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승엽이 올림픽에서 때려낸 2개의 홈런은 파워로 넘겼다기 보다는 기술적인 능력으로 홈런을 쳤다고 보면 된다.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친 홈런은 인코스 공을 미리 앞발을 열어놓고 임펙트 순간 허리가 제대로 돌아갔기에 홈런이 될수 있었고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때려낸 홈런 역시 바깥쪽 공을 손목힘을 이용해 밀어쳐서 넘겼기 때문이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나오지 않은것은 아직도 왼쪽 손가락이 완벽하지 않다는 반증이다. 이승엽이 일본과의 준결승 이전에 부진을 보이며 범타로 물러났을때의 타격을 보면 이러한 우려가 기우인것만은 아닌듯 싶다. 히팅순간이 지나고 난후 마무리 동작에서 완벽하게 뒷손의 파워를 끝까지 넣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타격을 보였고 아직도 뭔가가 불안한듯한 모습을 보인것도 이러한 이유가 원인일수도 있다. 자신의 몸상태는 선수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겠지만 본인이 판단하기에 아직까지 손가락에 통증이 남아 있다면 완쾌될때까지 몸을 추스리는 것이 어떨까 싶다. 야구는 올시즌만 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현명한 이승엽이기에 이 모든 것을 잘 판단해 가장 올바른 선택을 할것으로 믿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고집쟁이’ 김경문 뚝심야구로 빛나

    [Beijing 2008] ‘고집쟁이’ 김경문 뚝심야구로 빛나

    김경문 감독은 평소 포수 출신답게 고집이 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지인은 “(김 감독) 고집은 고래 심줄보다 세다.”는 말을 할 정도다. 승부의 세계에서 소신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잘되면 내덕 못되면 네 탓인 살벌한 세상에서 김 감독 같은 ‘고집쟁이’들은 결국 무한책임을 져야하는 탓이다. 이제 모두 그의 고집을 ‘뚝심’이라 칭송한다. 뚝심은 대표 선발과정에서부터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장타를 때릴 만한 외야수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 심정수나 양준혁 등을 추천했지만 그는 거부했다. 자신이 구상한 야구스타일을 펼치기 위해선 발 빠른 외야수가 더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대호를 빼자는 말이 나왔다. 올림픽 개막 직전 이대호가 극도의 부진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대호를 빼고 베이징에 갈 수 없다.”며 버텼고, 이대호는 결국 이번 대회의 최고의 슬러거로 활약했다. 선수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예선에서 고생한 선수와 함께 가겠다.”며 귀를 닫았다. 단 투수 윤석민만은 예외였다. 선수들에 대한 무한 신뢰도 그의 뚝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 감독은 예선 내내 부진했던 이승엽을 4번타자에서 빼지 않았다.1할 중반을 밑도는 이승엽의 타율에 모두들 손가락질을 했지만 김 감독은 “일본전에서 한 방만 해주면 된다.”고 오히려 격려했다. 결국 이승엽은 결승과 준결승 2방의 홈런으로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준결승과 결승전 선발투수인 김광현과 류현진이 거듭 실점을 할 때도 그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준 것도 김 감독이었다. 그만의 용병술도 놀랍다. 좌투수에는 좌타자가 약하다는 것이 야구의 일반적인 상식. 하지만 김 감독의 지론은 ‘상관없다.’다. 일본의 좌완 선발 등판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도 1∼4번에 좌타자,5∼9번에 우타자를 배치했다. 실제 호시노 감독은 좌우 투수를 총동원했지만 결국 일본최고의 좌투수들은 한국 좌타 라인에 무릎을 꿇었다.16일 일본과의 풀리그 4차전,2-2로 맞선 9회초 2사 1·2루에서도 좌완 이와세의 상대로 좌타자 김현수가 나서 결국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팀의 대타 성공률은 50%를 넘었다. 하지만 정작 금메달을 거머쥔 고집쟁이 김 감독은 스스로를 ‘복장(福將:복이 있는 장수)’이라고 낮춘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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