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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만 영화②] ‘해운대’ 축포의 숨은 주역들

    [1000만 영화②] ‘해운대’ 축포의 숨은 주역들

    영화 ‘해운대’가 이번 주말 1000만 축포를 쏘아 올린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한국 영화계의 경사다.윤제균 감독과 설경구, 하지원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참 고집스럽게도 똑같이 들어가는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다.▶ 이름없는 영웅들 ‘스태프’1000만 영화든 10만 영화든 영화가 끝난 후 스크린을 뚫어져라 쳐다봐야 보이는, 혹은 아예 그 이름조차 못 올리는 수많은 스태프들이 있다. 윤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고마워 하는 이들이 바로 이 이름없는 영웅들이다.스태프들은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을 보내야 했다. 부산에서 약 8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60회 차의 분량을 소화해 낸 것이다.특히 쓰나미를 소재로 한 영화의 특성상 배우들은 물론 모든 스태프들은 ‘물’과의 사투를 피해갈 수 없었다.해운대 시장에 설치한 간이 수로 세트와 폐수영장을 이용한 유수풀 세트를 만들고, 또 물이 넘치는 위기 상황 때는 샌드백, 벽돌, 심지어 해운대 모래까지 공수해 세트 중간중간에 벽을 쌓기도 했다.CG팀의 고생도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물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얻어내기 위해 올려진 레이어 개수만 60여 개가 넘었다. 보통 최대 레이어가 15개 정도를 넘지 않는 것에 비하면 관련 업계에서는 속칭 ‘노가다’ 작업을 넘어선 ‘노숙’의 경지에 이르러야 했다는 후문이다.▶ 좌초위기의 ‘해운대’호를 구한 이지승 PD영화계에서는 ‘1000만 해운대’의 또 다른 일등 공신으로 이지승 프로듀서(이하 PD)를 꼽는다.크랭크인을 불과 2개월 앞두고 합류한 이지승 PD는 ‘색즉시공’과 ‘낭만자객’으로 윤제균 감독과 함께 성공과 실패를 함께 겪은 사이다.윤제균 감독의 SOS에 이지승 PD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렇게 제작팀에 합류했다.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상황에, 자칫하면 프로젝트가 좌초될 수도 있는 위기였다. 이지승 PD는 결국, 재난 영화에 고개를 갸우뚱하던 투자사를 설득해 냈다.그는 해운대의 성공에 대해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모두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예상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관객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공을 돌린다.영화계에서는 이지승 PD를 두고 흔히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지승 PD는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의 셋째 아들이기 때문이다.‘아버지 덕택에 쉽게 영화하는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깨버린 그는 “여지껏 한번도 그렇게 말하시는 분들을 원망해 본적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집안의 저력으로 봐주신다면 영광”이라고 전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북핵 다자회담 틀 살려야 한다/김규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북핵 다자회담 틀 살려야 한다/김규환 국제부장

    1999년 8월19일, 북한 함경남도 금호(신포)지구에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원대한 꿈을 안은 한반도 경수로사업 착공식이 열렸다. 핵동결 조치에 대한 대가로 북한에 해마다 100만㎾ 전기를 생산하는 경수로 2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미국과 북한이 1994년 10월21일 제네바에서 합의한 ‘북·미 기본합의’에 따라 진행됐다. 경수로사업의 건설비용은 46억달러 규모. 이 가운데 한국 70%, 일본 20%, 유럽연합(EU)이 10%를 각각 부담하기로 했다. 미국은 완공 때까지 매년 50만t의 중유를 제공하기로 했다. 2000년 10월 속초항과 함남 양화항을 잇는 정기선이 오가고 2002년 금호항과 여객터미널, 금호병원이 준공되는 등 기반시설도 속속 들어섰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2002년 10월4일 제임스 켈리 미국 특사의 평양 방문 때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계획을 시인, 제2차 북핵 위기가 터진 것이다. 그해 11월14일 미국은 중유 공급을 중단하는 등 경수로사업을 재검토했다. 북한은 이에 반발, 12월12일 핵동결 해제를 선언하고 2003년 1월10일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도 탈퇴했다. 결국 경수로사업은 2006년 6월1일 좌초하고 말았다. 경수로사업을 새삼 떠올리는 이유는 북·미 협상결과로 이뤄진 이 사업이 우리 정부의 일방적인 손해로 끝나 버린 탓이다. 경수로사업은 제1차 북핵 위기를 봉합하는 ‘북·미 기본합의’에 따라 시작됐다. 문제는 ‘기본합의’에 우리 정부의 의견이 사실상 배제됐다는 데 있다. 북핵 해결이라는 명분에 밀려 경수로 건설비용을 도맡다시피 하면서도 대북 ‘지렛대’는 전혀 갖지 못했다. 그나마 사업이 중도하차하는 바람에 손실이 크게 줄어든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까. 그래도 우리 정부는 11억 3700만달러라는 큰 돈을 쏟아부어야만 했다. 지난 3월17일 미국 여기자가 억류된 데 이어 장거리 로켓 발사, 제2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 잇따르면서 제3차 북핵 위기가 터졌다. 미국 주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강력한 대북 제재안을 통과시켜 제재에 들어갔다. 다급해진 북한은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평양에 오면 여기자들을 석방하겠다고 미 정부에 타진했고 클린턴이 4~5일 평양을 방문, 이들과 함께 돌아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미 직접 대화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클린턴은 22시간의 방북일정 중 와병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장장 3시간15분간 ‘밀담’을 나눴다. 미국은 클린턴 개인 자격의 방북이라고 직접 협상의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북한은 북·미관계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마련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선전, 북·미 직접 협상의 시작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다.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협상이 북·미간에 이뤄지면 우리 의견을 반영할 기회를 사실상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 3월30일 억류된 현대아산 근로자 유모씨가 풀려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하지만 남북 간에는 이 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졌다. 그런데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이후 해결의 급물살을 탔다는 점은 우리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남북관계가 북·미관계의 종속변수로 전락했다는 얘기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미 정부가 아직 클린턴의 방북이 결코 북·미 직접대화로 가는 수순이 아니라고 거듭 확인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은 클린턴의 방북이 ‘정부 특사’가 아닌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민간 전세기를 이용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따라서 정부는 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우리 정부가 참여하는 북핵 다자회담의 틀을 이끌어 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김규환 국제부장 khkim@seoul.co.kr
  • 대구 신서혁신도시 건설 속도낸다

    대구 신서혁신도시 건설 속도낸다

    대구 신서혁신도시 건설이 탄력을 받는다. 그동안 공공기관 이전이 속도를 내지 못해 혁신도시 조성이 좌초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었다. 하지만 대구 혁신도시는 지난 10일 충북 오송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성공, 인근에 조성하는 수성의료특구, 경제자유구역과 맞물려 조기 정착과 활성화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서혁신도시는 동구 신서·각산·대림 등 9개 동 421만 6000㎡에 건설되는 신도시이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신용보증기금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1조 6168억원이 투입되며 2012년 말 완공 예정이다. ●좌초 우려 첨복단지 유치로 뒤집어 혁신도시는 11일 현재 1, 2, 3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면적이 58만 5000㎡인 1공구는 이날 현재 공정률은 38%이다. 이곳에는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이 중 8개 기관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이전 승인을 받았다. 중앙신체검사소(인원 47명)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한국가스공사(인원 832명)는 다음달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학술진흥재단 등도 부지와 청사신축 준비를 마쳤다. 한국감정원은 설계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연수원은 설계와 부지마련 비용 24억 6000만원을 올 예산에 반영했다. 이전 승인을 받지 않은 3개 기관 중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2개는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196만 2000㎡ 규모의 2공구는 대구 제2과학고와 아파트 등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제2과학고는 대구의 6개 기초단체가 치열한 유치전 끝에 환경, 도시공간정책, 학교설립 시설여건 등에 좋은 평가를 받아 이곳으로 결정됐다. 주거단지에는 단독주택 866호, 아파트 8335호가 건설돼 2만 66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3공구로 나눠 진행… 1공구 공정률 38% 3공구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건설된다. 이곳 166만 9000㎡ 중 100만㎡에 연구지원시설, 연구기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미 보상이 끝난데다 공항과 고속도로 같은 교통 여건도 좋아 이번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주변에 신약과 의료기기 등의 생산기지 역할을 할 ‘메디트로닉스’ 지구 110만㎡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2012년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완성되고 혁신도시 중심에 광역경제권 중심업무지구까지 들어서면 신서혁신도시는 지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서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지역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 도약 신서혁신도시는 시각·청각·후각 등을 만족하게 하는 테마형으로 꾸며진다. 조각공원과 솔라시티 상징물 등을 설치하고 건물마다 경관 조명을 설치해 시각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도심 네 곳에는 나무터널 오솔길을 만든다. 율하천과 송호지를 이용해 생태체험 하천도 선보인다. 향기가 나는 아카시·향나무·라일락 등 나무를 많이 심고, 수(水) 공간을 크게 늘려 후각과 청각을 만족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식당마다 테라스를 만들고 맛집 골목도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쌍용차 20만 가족 누가 책임질 건가

    회사의 존망을 걸고 쌍용차 노사가 벌인 벼랑끝 협상이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한다. 회사 측은 어제 협상 결렬을 선언했고, 이에 맞서 노조 측은 70여일째 이어온 점거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밤을 새워가며 벌여온 7차례의 노사간 대화가 그 많은 진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좌초한 현실이 안타깝다.협상 결렬의 쟁점은 정리 해고 규모였다. 사측은 지난 6월 정리해고 조치를 내린 976명 가운데 40%를 구제하겠다는 최종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정리해고 대상자들을 전원 무급휴직이나 영업직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함으로써 사실상 단 한 명도 해고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사측의 양보안에 따르면 해고 근로자는 580여명으로, 지난 4월 2646명을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힌 당초의 계획과 비교할 때 5분의1로 줄어든 규모다. 사측이 복직시키기로 한 390명을 포함해 쌍용차 직원 4900명의 10%를 조금 웃도는 수치다. 이 10%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해 나머지 90%마저 일터를 잃을 위기에 놓인 셈이다. 쌍용차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들까지 따지면 무려 20만명의 생계가 뿌리째 흔들리는 상황인 것이다.쌍용차 해고근로자보다 많은 수의 비정규직들이 정규직 노조의 외면 속에 오늘도 줄줄이 거리로 나앉고 있다. 글로벌 공룡기업 GM을 파산시킨 것은 경쟁업체가 아니라 위기에 눈 감은 채 제 배만 불린 GM의 노사였으며, 어느 누구도 그들을 동정하지 않는다. 이것이 냉엄한 경제 현실이다. 남은 시한은 이제 하루다. 쌍용차 협력업체들로 이뤄진 채권단은 내일까지 지켜보고, 진전이 없으면 5일 법원에 쌍용차 파산 신청을 내겠다고 한다. 파산 신청 이후엔 농성 중인 평택공장에 경찰력이 투입되고, 이 과정에서 불행한 사태가 빚어질 공산이 크다. 더 큰 불행을 막기 위한 노조의 결단을 당부한다.
  • 학원주변 먹을거리 점검

    서대문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먹을거리 안전 지킴이로 나섰다. 보건소는 사설학원 주변 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을 포함한 2인 1조의 단속반 4개팀을 편성해 북가좌초등학교 등 총 88곳을 점검한다. 창천동 등 학원 밀집지역 주변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문구점, 슈퍼마켓, 분식점 등을 대상으로 무허가 제품과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행위,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지도단속을 한다. 보건소는 점검 결과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수거해 위해기준 적합 여부에 대해서도 검사할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특파원 칼럼] 일본 민주당과 정권교체/박홍기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 민주당과 정권교체/박홍기 도쿄특파원

    일본의 중의원 선거일이 예고됐다. 오는 21일 해산, 다음달 30일 선거다. 정권유지냐, 정권교체냐를 가를 정권선택의 선거다. 여론조사를 보면 집권당인 자민당은 정권을 놓을 수밖에 없다. 달리 말해 민주당이 참의원에 이어 중의원에서도 국회를 장악, 명실공히 정권을 잡을 수 있다. 상황대로 진행된다면 사실상 ‘완벽한’ 첫 정권교체의 실현이다. 1993년 비자민·비공산 8개당파가 연립, 8개월간 정권을 가졌던 호소가와 내각과 전혀 다르다. 55년 체제의 자민당은 좌초 직전의 선박 같다. 예상치 못한 선거일이 잡힌 것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내분마저 심각하다. 2005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우정 해산’으로 안겨준 ‘296석’의 약발이 바닥난 탓이다. 의원들이 연서명을 해 아소 다로 총리를 끌어내리려 했던 자체도 볼썽사납다. 중의원 선거는 이미 2년전부터 돌입했다. 2007년 7월29일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부터다. 민주당은 제1당이 되자 줄곧 조기 중의원 해산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자민당은 해산 대신 아베 신조에서 후쿠다 야스오, 아소 다로까지 총리의 얼굴 바꾸기에 급급했다. 정략적으로 총리로 옹립된 아소 총리마저 10개월이 지나 궁지에 몰리자 해산권을 꺼냈다. 자민당은 결단의 시기를 놓쳤다. 당의 위기만 키웠다. 중의원선거의 전초전이었던 지난 12일 도쿄 도의회선거에서는 과반수조차 지키지 못했다. 44년만에 제1당을 또 내줬다. 여론의 수치가 아닌 표심의 현실을 확인했다. 절박할 수밖에 없다. 총리를 갈아치워서라도 전열을 가다듬으려고 나설 만도 하다. 냉혹한 정치판인 까닭에서다. 일본의 국민, 유권자는 변하고 있다. 국민의 의식 변화는 정치의 변혁 속도를 이미 앞섰다. 54년간 집권한 자민당에 대한 반발 정서는 만만찮다. 특파원으로서 일본의 정치를 지켜보면서 내린 결론이다. 1억 2700만 인구 가운데 75%가 전후 세대다. 변혁을 기대하고 있다. 사회·경제 환경도 달라졌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실업률은 높아진 데다 심화된 격차는 빈곤층을 확대시켰다. 연금과 의료 등 사회보장도 흔들리고 있다. 장래의 불안감도 커졌다. 16일 문부성이 발표한 국민성 의식조사에서도 55%가 사회 불만을 선거로 보여주겠다고 했다. 도의회 선거의 투표율은 앞선 선거에 비해 10.5%나 상승했다. 민주당의 현 위상은 그 방증이다. 민주당은 1998년 4월 정당의 이념마저 판이한 정당들과의 합당을 통해 출범했다. 자민당보다 더 보수적인 계파가 있는가 하면 공산당과 같은 좌파적 성향의 계파도 존재할 만큼 스펙트럼이 넓다. 솔직히 ‘잡당’이다. 합일점을 찾는다면 자민당의 대항마를 자처했다는 점이다. 2003년 10월 중의원선거 때 ‘일본의 선택’, 정권교체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당신이 움직이면 일본이 바뀐다.”고 주장했다. 참신했다. 민주당은 선거에서 40석을 추가해 177석을 차지했다. 양당 체제의 자리매김이다. 민주당의 중의원 선거를 겨냥한 표어는 ‘정권교체’다. ‘일본의 선택’에서 한걸음 더 나갔다. 정권선택의 방향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국제 관계에서는 미국에 치중한 자민당과는 달리 미국과의 대등한 파트너십, 아시아 중시 쪽에 무게중심을 옮겼다. 사회·경제 분야에서는 ‘국민생활이 제일’을 강조했지만 자민당과의 정책적 차별성을 찾기란 쉽지 않다. 다만 “일본은 변한다.”라는 외침이 자민당과 분명 다르다. 변혁의 파고를 등에 업은 민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을 넘을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선거의 의외성 때문이다. 유권자의 손에 달렸다. 일본 현대정치사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지 결판이 날 날도 멀지 않았다. 박홍기 도쿄특파원 hkpark@seoul.co.kr
  • 불·화석연료·인공태양 등 에너지를 향한 인류의 끝없는 욕망

    인간을 동물과 구별짓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거론됐다. 직립보행한다, 말을 한다, 도구를 사용한다, 농사를 짓는다, 사회를 구성한다 등등. 그러나 20세기 이후 사회생물학이 발전하면서 그런 것들이 더 이상 인간과 동물을 갈라놓는 잣대로 사용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럼 뭐냐? ‘태양의 아이들’(이창희 옮김, 세종서적 펴냄)의 저자인 앨프리드 W 크로스비 텍사스 대학의 역사·지리·미국학 교수는 ‘불을 소유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벼락이 떨어진 나무에 붙은 불을 보고 인류나 동물 모두 두려워했지만 인류는 동물과 달리 불을 이용해 요리를 해서 고기 등 단백질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 결과 인간은 단백질 섭취를 위해 수십만 년 동안 먹어야 했던 ‘샐러드’에서 해방됐고 날것을 소화하기 위해 강화돼야 할 이빨과 소화기관은 작아졌다. 또 쉽게 에너지와 단백질을 공급하게 되면서 뇌가 커지고, 뇌가 커지니 생각도 많아졌다. 또한 원시 인류들은 불 덕분에 화살촉을 만들어 사냥을 하고, 숲을 태워 동물들을 불러모으고, 화전을 일구고, 모닥불가에 모여 앉아 교류하고 대화하면서 정교한 사회, 국가까지 만들어나갔다. 따뜻한 아프리카를 벗어나 인류가 극한의 툰드라 지역까지 거주지역을 확장시킨 것도 불 덕분이다. 크로스비 교수는 21세기를 살고 있는 인도양 안다만 군의 부족 사람들이 여전히 중기 구석기 시대를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독자적으로 불을 일으킬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라고 ‘증거’도 내보인다. 불을 소유하는 능력이야말로 인간과 동물을 갈라놓는 위대한 능력이라는 것이다. ●불의 사용으로 시작된 인류의 문명사 크로스비 교수는 ‘태양의 아이들’ 초반부에 ‘불의 소유와 활용’을 상당히 강조하는데 이는 불의 사용으로 시작된 인간의 역사가 ‘에너지를 향한 끝없는 욕망의 역사’이자 ‘문명사’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동물과 달라진 인류는 말이나 소의 힘을 빌리기도 하고, 물의 낙차를 이용해 풍차를 만들거나, 풍력을 이용해 배를 움직이기도 했다. 질적 변화가 일어난 것은 태양의 선물인 석탄을 이용한 증기기관을 발명한 것이다. 인류는 전기와 원자력, 더 나아가 이제 태양 에너지와 흡사한 에너지인 수소핵융합을 통해 ‘인공 태양’을 건설하려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같은 에너지의 확보와 이용은 권력이었다. 인류의 경제적 발전과 인류 대이동을 이끌기도 했다. 1830년부터 1914년까지 고향을 떠나 이민한 사람들의 수가 1억명에 달한다. 불을 소유한 뒤 인간이 동물과 달라졌듯이 화석원료(석탄)를 에너지화하는 방법을 알아낸 민족들은 그렇지 못한 민족과 다른 길을 걸었다. 대표적인 것이 17세기 말 시작된 산업혁명이다. 크로스비 교수는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인 700~800년 전 송나라 때(1078년)에 숯을 이용해 12만 5000t의 철광석을 처리하는 등 이른바 산업혁명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 후 400년 뒤 유럽이 이룩한 철 생산량의 두배다. 그러나 송나라의 산업혁명은 숯의 원료인 나무가 부족해지면서 좌초했다. 이 산업혁명을 완성한 것은 석탄이 그 나라 땅에 지천으로 깔려 있던 영국이었다. 산업혁명이 유럽에서 정착하자 세계 경제는 근본적으로 흔들렸다. 18세기 인도, 중국, 유럽은 전세계 총생산의 70% 정도를 차지했고 이 70%를 세 나라가 각각 3분의1씩 나눠 갖고 있었다. 그러나 1900년이 되자 세계 제조업에서 중국의 비중은 7%, 인도는 2%로 추락했고 유럽은 60%, 미국은 20%까지 치솟았다. 영국의 방적공장에서 나오는 싼 면직물이 인도의 전통 섬유산업을 초토화했고 미국에는 대단위 목화농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인류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확보는 불가능? 이같은 세계사적인 변화는 현재 전 세계 각 나라가 신생 에너지 개발 전쟁에 돌입한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에너지를 둘러싸고 일어난 전쟁은 1992년 걸프전이나 2000년대의 이라크 전쟁뿐이 아니다. 저자는 2차 세계대전 역시 에너지를 얻기 위한 제국주의적 경쟁 때문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현재와 같이 에너지를 낭비하는 상황에서는 전 세계가 지탱해 나갈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물 쓰듯 했던 석유는 가격이 너무 비싸지고 있다. 인류가 화석원료인 석탄을 이용해 증기기관을 만들어 새로운 에너지로 갈아탔듯이 신생 에너지, 재생에너지들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인류가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전 세계 옥수수로 바이오연료를 만들거나, 전 국토를 태양전지판으로 덮지 않는 한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한다. 방법은 하나다. 우선 선진국 사람들이 에너지를 물 쓰듯 하는 현재의 생활방식을 버려야 한다. 무절제한 화석원료의 소비야말로 암페타민(마약) 중독과 무엇이 다르냐고 묻고 있다. 지금까지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무한정 늘어나기만 했지만 앞으로 에너지에 대한 욕망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인류 전체의 몰락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경고를 크로스비 교수는 남기고 있다. 가상도시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들이 거대한 통 안에서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 에너지를 공급하는 객체로 존재하는 영화 ‘매트릭스’와 같은 암울한 미래를 맞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1만 4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한박자 늦게 깨닫는 가족愛 느껴보세요

    한박자 늦게 깨닫는 가족愛 느껴보세요

    “걸어도 걸어도 작은 배처럼, 나는 흔들리고 흔들려서 당신 품 안에” 일본 노래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의 한 대목이다.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는 일본의 전설적 가수 이시다 아유미가 부른 노래로 19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가족에 관한 영화를 찍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고레에다 히로카즈(47) 감독에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이 노래였다. 어머니가 부엌일을 하며 자주 흥얼거리던 노래, 곡조만 들어도 푸르른 옥수수밭이 펼쳐지는 고향집이 생각나는 노래…. 대본을 쓰기도 전에 가사의 일부인 ‘걸어도 걸어도’를 제목으로 정했다. 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에서 밝힌 내용이다. 행사는 지난 15일 서울 소격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이동진 평론가의 진행으로 열렸다. 현대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친 ‘아무도 모른다’, 배두나 주연의 ‘공기인형’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감독답게 관람석은 열기로 가득했다. 감독에 따르면, 영화 ‘걸어도 걸어도’는 지난 5~6년 사이 아버지, 어머니를 차례로 잃은 그가 회한을 추스르고자 만든 가족영화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 2년 동안 뇌출혈로 입원해 있었어요. 간병하는 과정에서 나눈 대화들을 기록했더니 노트 7권이 나오더군요. 그 기억들을 영화로 남기고 싶다는 욕심, 일 하느라 제대로 돌봐드리지 못했다는 후회와 죄책감이 이 영화의 출발점이 됐어요.” ●18일 개봉…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회한 담아” 자전적 영화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경험이 많이 녹아 들어갔다. 극중 어머니 대사의 절반을 실제 어머니가 하던 말씀에서 따왔고, 등장하는 음식 모두가 실제 어머니가 만들어줬던 추억의 요리들이다. 감독은 “가족이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귀찮고 성가시지만, 죽고 나면 그립고 아쉬운 존재”라며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이 함께 드는 것이 가족이라는 얘기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는 장남 준페이의 기일을 맞아 고향집에 모인 가족의 1박 2일을 다룬다. 준페이는 10여년 전 바다에 빠진 한 소년을 구하고 목숨을 잃었다. 어느새 늙어버린 아버지와 어머니, 각자 가정을 꾸린 동생 료타와 지나미는 오랜만에 식사를 함께 하지만, 대화는 겉돌기만 한다. 권위를 중시하는 아버지는 가족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온화하지만 자식과 관련된 일에는 이기적인 어머니는 묵은 상처를 하나씩 꺼낸다. 부모님의 희망인 의사 대신 미술복원사가 된 료타는 자신이 현재 무직임을 숨기고, 지나미는 여차하면 부모님의 집에 들어오려 자꾸 욕심을 부린다. 이처럼 ‘걸어도 걸어도’ 속 가족은 이상적인 가족상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낯설기까지 하다. 때문에 제목 ‘걸어도 걸어도’를 ‘아무리 노력해도 가까워지지 않는 인간관계, 가족관계 등을 가리킨다.’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동진 평론가에 따르면, 감독의 작품세계 전체를 관통하는 모티브는 ‘남겨진 사람들’이다. 이는 ‘걸어도 걸어도’에서도 나타난다. 아들을 잃은 부모, 전 남편과 사별한 부인, 그리고 훗날 부모를 여의는 자식들이 그렇다. 남겨진 사람들은 늘 한걸음씩 늦게 깨닫는다. 그러고는 놓쳐버린 순간을 뒤늦게 안타까워한다. ‘걸어도 걸어도’는 이같은 인생의 아이러니를 곳곳에 유리알처럼 박아놓았다. 눈여겨볼 장면 중 하나는 자신의 장남이 목숨을 구해준 청년에게 어머니가 보이는 반응이다. “쉽게 잊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내뱉는 어머니의 속내는 섬뜩한 동물적 본성에 가깝다. 그런 점에서 엄마의 광기를 그린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떠오르기도 한다. 감독은 “자식에 대한 애정 때문에 왜곡되기도 하고, 혈육이 아닌 자에 대해서는 냉혹함마저 보이는게 모성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냉혹한 모성 등 낯선 가족의 모습 출연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료타 역의 아베 히로시는 주로 TV드라마에서 활약해온 연기파 배우이고, ‘아무도 모른다’에서 철없는 엄마로 나온 지나미 역의 유는 TV쇼 패널을 병행하는 엔터테이너이다. 또 어머니 역의 기키 기린은 일본 대표 배우로 ‘걸어도 걸어도’를 통해 자국 영화제 여우조연상 3관왕을 휩쓸었다. 감독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동일성을 만들기보다는 차이점을 부각하려 했다. 보통 가족 속의 부조화를 얘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영화 후반부, 흔들리며 끝없이 ‘걸어갈’ 것 같던 배는 좌초한다. 적어도 해변의 난파선 장면을 보면 그렇다. 세월이 흘러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의 주인공들도 노쇠했음을, 창창한 젊음에도 끝이 있음을 난파선은 보여준다. 의도적인 설정이라 여기기 쉽지만, 감독은 우연히 건진 장면이라고 말했다. 안 그래도 불길한 예감이 스치는 암시를 주고 싶었는데, 운이 좋았다며 흐뭇해했다. 남겨진 사람들은 상상 속에서나마 행복한 해후를 꿈꾼다. 부모님이 살아 돌아와서 1박 2일 동안 함께 지내게 된다면 감독은 무엇을 해드리고 싶을까. “영화 속 어머니처럼, 제 어머니도 늘 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싶어 하셨어요. 그래서 어머니에겐 차를 태워드리고 싶어요. 그러려면 얼른 면허부터 따야겠죠. 아버지와는 사이가 안 좋아서 15~20년 동안 말을 나누지 않았어요. 돌아오신다면, 생전에 좋아하신 야구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려고요. 그리고 가족 중 유일하게 영화 일에 찬성하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영화는 18일 개봉한다. 전체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이회창 “용감한 대통령이 필요할 때”

    이회창 “용감한 대통령이 필요할 때”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8일 “지금은 용감한 대통령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잘못이 있고 없고를 떠나 이명박 대통령이 헝클어지고 어려운 현장에 서서 국민을 설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기를 국민들은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은 1년 전 쇠고기 파동 때에 이어 전혀 국정을 주도하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총재는 또 “이 대통령과 이 정권, 한나라당이 난마와 같이 얽힌 정국을 풀고 대내외적으로 난국에 처한 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 심각한 회의에 빠진다.”면서 “이명박 정권의 좌초가 보수정권의 실패로 끝난다면 역사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지려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플러스] 3일 어린이 미술체험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북가좌1동주민센터는 3일 북가좌초등학교 학생 32명을 초대해 ‘어린이 미술체험’을 실시한다. 서대문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명화 전시전과 세계 명화 자수전 관람을 비롯해 명화 밑그림 따라 색칠하기, 가면 만들기와 판화 체험 등을 진행한다. 북가좌1동주민센터 330-8556.
  • [노 前대통령 국민장 이후] 권력분산 ‘改憲해법’ 부상

    정치권 일각에서는 ‘권력 분산’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개헌을 거론하고 있다. 대통령제라는 큰 틀 아래서 일부 제도를 보완한들 별 효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내각제든, 이원 집정부제든 큰 틀을 바꾸는 것이 최선이라는 주장이다. 분권형 대통령제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이 제기되고 있다. 개헌 논의는 국회내 최대연구 모임인 미래한국헌법연구회가 주도하고 있다. 여야 의원 186명이 참여, 18대 국회 개원 이래 지난해 7월부터 매주 한 차례씩 모여 개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예산편성권·회계감사 기능 국회로” 공동대표인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1일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의 권력은 강한 반면 이에 대한 견제가 약한 게 문제”라면서 “대통령은 지금처럼 국민이 뽑도록 하되 대통령의 권한을 내각과 의회에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정부의 예산편성권을 국회로 이관하고, 정부의 법안 발의 권리도 의회로 일원화하는 한편 감사원의 회계 감사 기능을 국회로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 행정에서도 국무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내각에 인사권을 포함해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권력 집중으로 인한 폐해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신 대통령은 외교·국방·통일과 사회·경제·문화 등 각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법부 구성에서도 대통령이 인사권을 과도하게 갖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의원은 “임명된 권력인 대법원장에게 주요 권력기관을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은 민주성을 약화시킨다.”면서 “국회의 대법원장 임명 동의 요건을 국회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에서 ‘3분의2나 5분의3 이상 찬성’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 불일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대통령 임기 중 총선을 치르면 총선 결과에 따라 여소야대의 상황을 맞게 돼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대선·총선 시기를 일치시키자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맞춰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동시 또는 근접 선거로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간평가 선거로 책임정치 구현해야” 현행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중간평가 성격의 중간 선거를 통해 실적을 평가받고 그 지지를 기반으로 정책의 연속성을 실현, 책임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헌 절차를 너무 까다롭게 규정해선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전문가들은 “독일에서는 개헌을 50여차례, 프랑스도 20여차례 해왔으나 우리는 개헌을 하려면 국회에서 3분의2 이상이 동의하고 국민 투표도 거쳐야 한다.”면서 “맞지 않는 것은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집권 여당내 민주주의 확립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18대 국회를 돌이켜보면 당론으로 밀어붙인 법안은 내홍으로 처리되지 못한 반면 상임위에 알아서 조정을 맡긴 법안은 통과됐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제에서는 행정부가 하고 싶은 것을 여당이 무조건 뒷받침해 주고 이에 야당은 강하게 반대하곤 한다. 그런 차원에서라도 제왕적 대통령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찬욱 서울대 교수는 “국회가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행정부를 효과적으로 견제해야 하지만 정당정치나 의회정치의 전통이 그렇지 못하다.”면서 “권력 분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여당내 민주화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개헌 논의는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 없이는 좌초하기 십상이다. 개헌 논의는 17대국회 말 대선을 10개월 남짓 앞두고도 급물살을 탄 적이 있으나 차기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더 이상 진전되지 못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이 대선과 총선 시기를 일치시키고 4년 중임제로 바꾸자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으나 대선을 코앞에 둔 상태여서 그 의도에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18대 국회 전반기인 올해 안에 개헌 논의에 착수하지 않으면 이번에도 과거의 전철을 밟기 쉬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 “영화투자·제작·보험·상영 총괄 시스템 구축하겠다”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 “영화투자·제작·보험·상영 총괄 시스템 구축하겠다”

    불황, 침체, 위기…. 지난 1년간 한국영화계를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단어들이다. 그 시간 동안 영화진흥위원회도 진통을 겪어야 했다. 영화정책과 관련해 영화계의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조직 내부에서는 불협화음이 계속 흘러나왔다. 그러나 취임 1주년(28일)을 맞아 지난 26일 서울 홍릉 영진위 사무실에서 만난 강한섭(51) 4기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의 얼굴은 어둡지 않았다. 오히려 남은 임기 2년을 향한 자신감과 희망으로 가득 차 보였다. →취임 1주년이 됐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올해가 장기 L자 곡선으로 가느냐, U자로 올라가느냐 영화산업의 갈림길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주요 해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각광받는 등 재도약의 신호들이 보이고 있다. 상승 초기국면이다. 이 와중에 지난 6일 영화산업 상생협약 선언식에서 한국영화 산업을 선순환 구조로 바꿀 수 있는 정책들을 발표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2011년 도입한다는 자동 제작지원제도는 매출액의 1.5%를 적립해 제작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액수가 적고 도입 시기도 너무 늦다는 얘기가 있다. -늦다고 보기 힘들다.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 제작사, 메인투자자 등 지원금을 누구에게 줄 것인가,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등 세부 디테일은 차차 마련할 계획이다. →2010~2011년 지급보증 계정 설치에도 영화계의 관심이 많다.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보증해 주는 거다. 우리 기금 100억원과 보증기관의 100억원이 동시에 들어간다. 영화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를 갖고 대출받는 것이니 획기적인 정책이다. 내년부터 소규모로 할 계획도 있다. →시네마테크전용관 사업을 위탁운영제에서 공모제로 전환하려다 반발 때문에 철회했다. 내년에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있나. -민간단체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시스템이 정확하지 않다. 어떤 건 지정위탁사업이고, 어떤 건 공모사업이라 돼 있는데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 국회 가면 ‘무슨 근거로 지원하고 평가는 어떻게 하느냐.’ 얘기가 계속 나온다. 공모제가 맞다고 본다.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지원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 →다양성영화 복합상영관 추진계획은 완전히 백지화된 건가. 강 위원장이 예산을 더 확보하려다 좌초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건 허위보도다. 더 잘하려고 노력했던 것은 사실인데, 법적으로 불가능한 사업이었다. 서울시와 영진위가 250억원씩 투자하기로 했던 것인데, 법에 2개 기관이 예산 합쳐서 공동등기할 수 없도록 돼 있다. 3기에서 이 사실을 모르고 진행한 것이었다. 어찌 됐건 최근 인프라 조성 특위를 만들었는데, 여기서 다시 다양성영화 복합상영관을 추진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장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다. -그렇게 말하면 억울하다. 현장과 항상 열려 있었다. 내가 설득력이 부족해서인 듯하다. 새로운 정책을 알리는 진통이라 생각한다. →의사결정 방식이 독단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내가 좀 개성이 강하다. 주장이 강하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민간행정위원회이고 위원 9명의 의사가 골고루 반영되는 구조다. →노조와의 갈등이 심한 듯하다. 지난 3월 노조원을 폭력행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노조와 대화를 시도하긴 했는데, 경영자들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 사건은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인데, 궁극적으로는 법보다는 대화로 풀고 싶다. 아직 그런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년 동안 가장 주력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투자, 제작, 보험, 상영에 이르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영화산업은 굉장히 부침이 심한데, 모두 시스템이 제대로 없어서다. →영화평론가, 학자로 일하다 행정일을 하게 됐다. 어렵진 않나. -이게 더 재밌다. 많은 이들이 학자가 영화정책하는 것은 외도라고 보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이론·미학의 최고 꽃이 영화정책이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전북 관광지 개발 허송세월

    전북 관광지 개발 허송세월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전북도 내 관광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1985년 군산시 나운동 은파공원 등 25곳 1989만㎡를 관광지로 지정했다. 지정 관광지는 공원 13곳, 휴양지 3곳, 해수욕장 3곳, 온천 6곳 등이다. 그러나 관광지에 대한 민자유치 등이 안돼 실질적인 개발사업은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25개 관광지에 대한 전체 투자계획은 3조 6000억원이고 이 중 민자가 2조 5000억원에 이르지만 실제 투자는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읍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개발사업’의 경우 2011년까지 25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나 민자유치가 안 돼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말까지 1924억원의 민자를 유치할 예정이었지만 호텔, 콘도, 테마온천장, 상가 유치 등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민자유치와 기반조성사업이 제대로 안돼 관광지 지정이 취소되거나 실효처리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완주군 상관면 죽림온천 관광지 148만㎡는 지난 4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관광지 지정이 취소됐다. 진안군 용담면 ‘용담 송풍지구’(28만 9000㎡), 남원시 이백면 ‘지리산 남원약수온천지구’(20만 1000㎡), 순창군 복흥면 ‘상송온천지구’(62만 1000㎡) 등도 지난달 조성계획이 실효처리됐다. 관광개발사업은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뒤 2년 안에 개발하지 않으면 실효처리된다. 또다시 2년 안에 사업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지정 자체가 취소된다. 정읍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정읍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도 연기됐다. 이같이 도내 관광개발사업이 줄줄이 좌초 위기를 맞은 것은 자치단체나 사업자들이 애초부터 무리한 사업계획을 수립·추진했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이들은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도로 등 기반시설을 국비나 지방비로 추진한 뒤 민자를 유치하거나 높은 값에 토지를 되팔려 했다가 이도 저도 안돼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선 단체장들의 치적 쌓기용 사업 추진도 관광개발사업이 장밋빛 청사진만 요란했다가 결국 실패로 끝나는 주요인이다. 이에 따라 도는 민자유치가 어렵고 관광개발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지구는 관광지 지정이나 승인을 취소해 무분별한 개발계획 수립 등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도 투자가 안돼 공회전하고 있는 관광지에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기존에 지정된 관광지도 민자유치 등이 안 되면 원칙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쌍용차 노조 본사 점거 농성

    회사측의 대규모 정리해고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쌍용차 노조는 22일 평택 공장에서 ‘총파업 공식 선언식’을 열고 공장 문을 걸어 잠근 채 점거 농성에 들어가는 ‘옥쇄파업’에 돌입했다. 회사측이 정리해고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노조는 평택 본사의 모든 출입구를 컨테이너 4개와 자물쇠로 잠근 채 경영진 등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사측과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으려 했으나 경영진이 정리해고를 강행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총파업을 결정했다.”면서 “회사측이 ‘정리해고명단에 끼어 있으니 희망퇴직하라.’고 사실상 강제 퇴직시키거나 ‘당신은 안전하니 노조 지침에 따르지 말라.’며 직원들의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쌍용차 경영진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법원이 회생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고강도 구조조정 방안이 좌초될 경우 다시 파산 위기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예정대로 2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남은 인력에 대해서는 정리 해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고소 및 고발 등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공권력 투입 등 물리적 충돌도 우려된다. 쌍용차는 현재 전체 직원 7130여명 가운데 37%인 2646명을 감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릉 테크노폴리스 정상 추진

    한국전력의 미온적인 태도로 좌초 위기를 맞았던 서울테크노폴리스 조성 2단계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노원구는 20일 한전이 지난 2005년 서울시 등 5개 기관과 공동으로 체결한 ‘서울테크노폴리스 조성 협약’ 내용대로 2단계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한전은 최근 노원구 관계자들을 만나 당초 약속대로 전력·전자연구센터 건립과 함께 서울시가 제안한 외국인 아파트 건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동북부 지역의 첨단 산업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공릉 NIT 조성 사업은 한전의 참여 지연으로 좌초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초 한전연수원 부지의 일부(1만 6000평)를 제공하고 전력·전자연구센터를 건립키로 협약을 맺었던 한전이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사업 참여를 차일피일 미뤄왔기 때문이다.한전이 사실상 사업 참여를 포기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노원구는 지난달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을 통해 한전 소유 부지 중 일부(1만 6000평)를 강제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 왔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부포상자 명단

    △홍조근정훈장 이근청(충북단재교육연수원 교육연구관) 윤정현(장흥실업고 교사) 박무영(대전오류초 교사) 박일영(경남여고 교사) 김수란(전통예술고 교사) 박진상(인천신흥초 교장)△녹조근정훈장 윤삼현(율곡초 교사) 안영준(구산초 교장) 김경애(강경고 교장) 이칙희(경산과학고 교사) 최승일(철원여고 교사) 김창진(고려대 교수) 이효자(국립특수교육원 원장)△옥조근정훈장 김재문(가톨릭상지대 교수) 함성억(이천남초 교장) 이왕복(대전체육고 교감) 문홍근(전북교육청 장학관) 박헌영(매천중 교장) 구본국(서울가동초 교감) 박상철(서울신학초 교사) 함영세(강릉고 교장)△근정포장 윤영문(광주동신여중 교사) 정재표(마산여고 교장) 김성환(진동초 교사) 임영빈(영동초 교장) 나도창(대전구봉중 교장) 박호순(경기안양교육청 장학관) 한승배(성지고 교사) 고분자(모덕초 교사) 허태권(다운초 교장) 정희철(삼성초 교장) 권혁수(구룡포초 교감) 이병운(전주제일고 교사) 권기옥(경북대사범대부설초 교사) 박종원(금옥여고 교사) 조원구(서면초 교장) 이성표(문막초 교사) 이진범(제물포여중 교장) 설동호(한밭대 총장) 유원재(공주교육대 교수)△대통령표창 이근욱(불로초 교감) 정성수(태봉초 교사) 김 승(풍암고 교장) 이대영(교과부 장학관) 금용한(교과부 장학관) 노현옥(양보초 교사) 김팔용(금반초 교장) 유헌태(경남체고 교장) 전외열(창원사파고 교감) 정보암(김해경원고 교사) 김영삼(경남남해교육청 장학사) 윤점룡(한국재활복지대 학장) 이근우(여주대 교수) 김영춘(국립국제교육원 교육연구사) 김규열(노은초 교감) 이강혁(죽리초 교감) 김도현(충북과학고 교사) 한계수(전남교육청 장학관) 김명석(청계남초 교장) 고재경(여도초 교장) 유시종(목포고 교장) 서상락(전남나주교육청 교육장) 김광태(충남홍성교육청 교육장) 김일규(충남아산교육청 장학관) 이명성(인지중 교장) 박승규(충남교육청 장학관) 문교천(대전동서초 교감) 윤국진(대전상지초 교감) 김병천(대전만년중 교감) 하열우(경기교육청 장학관) 한용수(경기교육청 장학관) 오선주(안양샘유치원 원장) 천성덕(양진중 교장) 배석우(동인초 교장) 박준석(경기교육청 장학사) 최명환(상면초 교장) 정성임(내정중 교장) 박준호(마북초 교감) 김기만(경기체육고 교감) 고혜숙(의정부부용초 교감) 기용찬(관인고 교장) 한득수(광주광명초 교장) 전경령(광명북고 교사) 최경호(안산초 교사) 한동희(장안여중 교장) 원경희(고촌초 교장) 이수복(영일유치원 원장) 이현숙(선암초 교사) 최재은(신곡초 교사) 한순기(동백중 교사) 하영철(사직중 교사) 김재원(남성여고 교사) 문향숙(부산구화학교 교사) 송영주(울산교육청 장학관) 이종문(울산교육청 장학관) 김정호(서귀포교육청 장학관) 송상헌(노형초 교장) 김준호(경북교육청 장학사) 이윤하(영천여고 교사) 황재호(포항제철공고 교사) 허복순(낙서초병설유치원 교사) 김현숙(점촌초 교사) 배창식(남천초 교사) 노권엄(전북교육연구정보원 원장) 오세철(배영고 교감) 김영안(전북교육청 장학관) 최일광(비안도초 교장) 권경란(대구조암초 교감) 이칠선(대구학정초 교사) 조희태(대구금포초 교장) 원점도(강북고 교감) 전병수(대구전자공고 교사) 조철행(서울영화초 교장) 이병택(서울금양초 교장) 윤수경(서울정곡초 교사) 조재성(서울화양초 교장) 정재성(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관) 이광양(서울강남교육청 장학관) 오완숙(서울유아교육진흥원 교육연구관) 조인숙(중평중 교사) 조미삼(자운고 교사) 김영숙(덕성여중 교장) 이희탁(양재고 교사) 서문선(강남중 교사) 안영호(서울산업정보학교 교사) 오낙현(서울강동교육청 장학관) 노용휘(성내중 교감) 김형학(북평중 교장) 임승환(강원속초양양교육청 장학관) 임창운(영월고 교장) 이금자(장양초 교감) 심상철(인천신대초 교장) 박영조(인천전자공고 교장) 윤인문(문학정보고 교장) 한양선(인천소래초 교사) 임병권(삼산고 교감) 성심온(전남대 교수) 이형호(경북대 교수) 고현욱(경남대 교수) 이대희(광운대 교수) 윤수한(동명대 교수) 박웅식(광주여대 교수) 송춘현(광주교대 교수) 송재호(금오공대 교수)△국무총리표창 안정혜(하남초 교사) 류일용(금파공고 교사) 정우성(용봉중 교장) 남부호(교과부 교육연구관) 장인영(교과부 교육연구사) 박찬화(교과부 교육연구관) 주성희(안골포초 교사) 강대하(진해용원고 교장) 조명규(회화중 교감) 안성인(반성중 교감) 손순애(밀양여고 교사) 강수영(덕산초 교사) 김순임(남정초병설유치원 교사) 권건일(수원여대 교수) 이태정(신흥대 교수) 윤지헌(영남이공대 교수) 김지영(한양여대 교수) 정하선(광주교육청 교감) 김석환(전통예술고 교사) 김연옥(덕성유치원 교사) 정성교(충북공업고 교사) 강수열(이월중 교사) 최수성(한천초 교장) 김화현(전남교육청 장학사) 김용석(강진고 교장) 신경수(전남교육청 장학관) 윤재선(고흥실업고 교감) 김인이(온양천도초 교장) 전영근(시초초 교감) 백옥희(충남교육청 장학사) 최명근(용남고 교사) 윤오림(우성중 교장) 이민자(대전동광초 교사) 유덕희(대전교육청 장학사) 박영진(대전대신중 교장) 김현수(곤지암고 교장) 임완택(동두천신천초 교감) 박병영(호원중 교장) 한동훈(팔탄초 교장) 최돈규(풍동중 교감) 김서봉(철산초 교장) 권의식(매홀중 교감) 조귀섭(상미초 교감) 최정길(점동고 교장) 이선화(평택안일초 교사) 이영현(당동중 교감) 박귀선(수원선일초 교사) 박동우(평촌중 교감) 김명주(낙생초 교감) 부영희(모현중 교감) 임현열(가좌초 교사) 강경수(현화고 교사) 전흥식(개군초 교감) 한찬우(송호중 교사) 이현분(미양초 교사) 백학문(일산대진고 교사) 하주연(백암고 교사) 최옥희(신남초 교사) 박미란(동천초 교사) 배대용(서명초 교사) 노점수(용문중 교사) 정상길(배정고 교장) 박석한(부산대사범대부설고 교사) 부인자(부산남고 교사) 이삼희(백합초 교감) 구성일(우신고 교장) 김성환(서귀포고 교사) 박은옥(김천여고 교사) 고봉진(안동고 교사) 김용철(포항여중 교사) 배남식(도리원초 교사) 정진득(모화초 교사) 류미경(포항제철동초 교사) 한두현(전북교육청장학사) 김정숙(전주여고 교사) 이희수(전주성심여고 교장) 김영주(전북교육청 교육연구사) 김연숙(송동초 교사) 박수경(대구용계초 교사) 이경숙(대구시지초 교사) 김장수(대구학남초 교사) 김태진(경덕여고 교사) 정덕영(대구교육청 장학사) 김용기(천내중 교사) 최여규(서울송천초 교장) 박영순(서울상지초 교장) 황영숙(서울장지초 교감) 김종명(서울계상초 교사) 이우종(서울선유초 교감) 장명숙(서울면남초 교사) 최명록(서울공진초 교감) 김인아(서울동작교육청 장학관) 유재준(서울교육청 장학사) 허종룡(화계중 교사) 오정호(연신중 교감) 구자인(경인중 교장) 김승재(영신고 교장) 박흥원(용화여고 교장) 윤석원(동대문중 교장) 임희숙(서울동작교육청 장학관) 민부기(경복고 교감) 진호택(춘천고 교감) 최태식(평창고 교장) 최은옥(소양초 교사) 이찬섭(유봉여중 교장) 김형백(신현여중 교감) 홍정숙(강화초 교사) 장현숙(마전중 교사) 김윤성(인천송림초 교감) 김석준(부평여고 교사) 주희연(인천삼산초 교사) 장병옥(나사렛대 교수) 김영수(성결대 교수) 정한종(진주산업대 교수) 이우종(경원대 교수) 김경엽(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이해종(한중대 교수) 정락희(한국체대 교수) 윤병준(포항공대 교수) 장영인(순천대 교수)
  • 성룡의 ‘신주쿠사건’ 중국 본토 상영금지 왜?

    성룡의 ‘신주쿠사건’ 중국 본토 상영금지 왜?

    성룡 주연 액션영화 ‘신주쿠 사건’이 중국 본토 개봉이 거부돼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중국 관객들은 전세계 관객에게 사랑 받는 액션배우 성룡의 영화 ‘신주쿠 사건’을 볼 수 없게 됐다. 중국 정부가 ‘신주쿠 사건’의 지나친 폭력성을 이유로 상영을 금지했기 때문이다.‘신주쿠 사건’은 중국 출신 이민자인 철두가 일본으로 건너와 도쿄 지하세계에서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성룡이 일본 야쿠자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잔혹한 액션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 중국 정부가 상영 금지 이유로 꼽은 것이 바로 이런 폭력신들이다. 중국에서는 영화 검열이 엄격해 ‘신주쿠 사건’의 본토 개봉이 좌초되는 불운을 맞이했다. 하지만 ‘신주쿠 사건’이 중국 본토에서 개봉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문제가 된 장면들을 들어 내거나 순화시키는 방법이 있었지만 이동승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고심 끝에 중국 개봉을 포기했다. 중국 개봉을 성사시키기 위해 본래의 작품을 훼손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 때문이었다. 2,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액션 대작 ‘신주쿠 사건’은 ‘은행풍운’ ‘신불료정’ ‘색정남녀’ 등으로 잘 알려진 홍콩의 흥행 감독 이동승이 연출을 맡았다. 올해 홍콩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 받았으며 성룡의 생애 첫 느와르 액션영화라는 이유 때문에 주목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오는 6월 4일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근혜 ‘퇴짜’에 한나라 혼돈 속으로

    쇄신과 단합을 위한 청와대와 여권 주류의 구상이 단 하루 만에 어그러졌다. ‘친박계 인사 원내대표 추대’를 축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도리어 ‘갈등의 싹’을 틔우고 말았다. 강연차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대표는 7일 “(경선을 규정한) 당헌·당규를 어겨가면서 그런 식으로 원내대표를 하는 것은 나는 반대”라고 밝혔다. 여권 주류의 반응은 ‘충격-당혹-격앙’의 순으로 이어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난감하다. 지켜보자.”며 입을 닫았다. “너무하는 것 아니냐.”,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등 박 전 대표를 향한 불만도 쏟아졌다. 무엇보다 당헌·당규라는 ‘원칙’의 덫에 걸린 터라 향후 행보도 이날 표정만큼이나 굳어지게 됐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당 쇄신론에 대해서는 “당이 잘해서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집권 세력의 주류답게 국정 행위로 승부를 내라.”는 뜻이라고 한 친박 의원은 설명했다. “일체의 다른 행동은 꼼수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방미길에 함께한 이정현 의원은 “합의 추대한다며 경선을 준비해온 정의화·안상수·황우여 의원 등을 주저앉히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구상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자 한나라당에서는 저마다 조금씩 다른 색깔을 드러냈다. 주류의 또 다른 핵심인 정두언 의원은 “엉뚱한 데를 긁고 있다. 문제의 핵심을 비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쇄신론을 처음 주창했던 ‘민본21’의 토론회에서다. 정 의원은 “여럿이 모이면 내용이 두루뭉술해진다. 3, 4명이 확실한 내용을 가지고 말하는 게 파워풀하다.”며 핵심을 짚자고 했다. 김성식 의원이 “자기 주장은 안 하느냐.”고 반문하자 정 의원은 “용기가 없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언제고 ‘핵심 인사 인책론’이 제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다. 이번 일로 한나라당은 한동안 안갯속에 잠기게 됐다. 당의 한 인사는 “모두 엉클어졌다. 당분간 ‘두 나라당’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계파간 손익 계산도 쉽게 따져보기 어려운 상태다. 재·보선 책임론에 ‘화합책 무산 책임’까지 더해진 상태다. “한동안 친이·친박 양 진영에서 강경파들의 목소리만 커질 것”이라는 전망 정도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나마 여권은 이날 쇄신위의 출범에서 위안을 찾으려 했다. 칼을 꺼내 들었으니 무라도 썰어야 하는 여권이다. 인사를 통한 화합책이 삐걱거린 뒤끝이라 쇄신위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쇄신위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이 이뤄질 수도 있다. 친이·친박간 전선도 쇄신위로 옮겨져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원조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은 “현 대표 체제의 퇴진까지 포함해 쇄신위 결정에 맡겨야 한다. ‘현 대표 퇴진’으로 결론 나면 따라주는 게 옳다.”며 불을 지폈다. 일각에서는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어머니로 살기 좋은 나라’ 한국 50위… 스웨덴 1위 시급 550원 소녀가 연봉 10억 보험왕으로 逆이민 급증…왜 해외이주자들 돌아올까 화폭에 담은 모녀사랑 여성학자 10만원짜리 한식상에 뭐가 들어갈까
  • 테크노폴리스 차질… 노원구 뿔났다

    테크노폴리스 차질… 노원구 뿔났다

    서울 강북지역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울테크노폴리스(조감도·공릉 NIT 단지)’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노원구와 주민들은 공릉동 일대에 나노 및 정보기술 단지를 유치하려던 정부 계획이 벽에 부딪히자 허탈감과 함께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차질을 빚은 발단은 이번 사업에 참여키로 했던 한국전력이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2단계 사업 추진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비롯됐다. ●불참하면 부지 강제수용도 불사 노원구는 28일 “2014년까지 4951억원을 들여 공릉동의 서울산업대, 한국전력중앙교육원, 원자력의학원 부지 등 16만 5290㎡에 조성하려던 서울테크노폴리스 사업이 협약을 맺었던 한전의 돌연 불참으로 좌초 위기에 빠졌다.”면서 “민·관 합동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려 한전 측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시·구의원을 비롯해 지역 50개 직능·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서울테크노폴리스 한전 참여 촉구 대책위원회’는 전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난해 2단계 사업부터 참여할 공공기관인 한전이 당초 협약을 어기고 이런저런 핑계를 들면서 참여하지 않는 것은 주민을 속이는 행위로, 한전 측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대책위는 노원 구민(62만여명)을 대상으로 한전 참여 촉구 서명운동을 하는 동시에 각종 언론매체를 동원한 홍보전과 주민 궐기대회도 열기로 했다. 청와대와 지식경제부 등에도 주민들의 서명서를 전달한 뒤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 뒤에도 한전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66만 1160㎡ 규모의 한전중앙교육원 부지 가운데 한전이 사업부지로 내놓기로 한 5만 2892㎡를 도시계획에 따라 노원구가 강제수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산하 공기업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지경에 이른 셈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공약 이노근 구청장은 “무엇보다 공익을 우선해야 할 공기업이 사익에만 몰두해 노원 구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한전은 처음 약속대로 사업에 참여해야 하며, 끝내 약속을 저버린다면 조성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고강도 행정 조치를 모두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1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2월 서울산업대 안에 기업·대학 연구시설이 들어선 ‘스마트하우스’를 완공했다. 또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 건설 사업과 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선의학연구소 건립도 이미 마친 상태다. 곧이어 2단계 사업으로 한전 소유 교육원 부지 일부에 전력·전자 연구센터를 건립하면 반듯한 첨단산업 단지가 완성되는 것이다. 한편 서울테크노폴리스는 서울시의 5대 세계도시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강남·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발표된 역점사업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주공, 시흥 군자지구 개발 참여

    재원조달 불투명으로 좌초 위기에 몰린 경기 시흥시 최대 역점사업인 군자지구(군자매립지) 개발에 대한주택공사가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시흥시는 주공과 공동으로 군자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참여 방법 등 세부 사항을 정한 뒤 오는 6월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 주공의 선투자 사업비를 고려한 최소 금액으로 행정안전부에 지방채 발행을 신청할 계획이다.이로써 주공의 투자비와 지방채 발행을 통해 올해 안에 군자지구 매입잔금(5184억원)의 지급이 가능해져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주공의 사업참여 결정은 그동안 군자지구 재원조달 불투명 등 사업추진에 대한 각종 우려를 불식시키는 중요한 결정으로 받아들여진다.군자지구(490만㎡)는 국토해양부 승인을 거쳐 지난 2월 경기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 개발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 2012년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시는 사업비 1조 6000억원을 들여 군자지구 ▲260만 5000㎡(53%)에 공공시설 ▲112만 1000㎡(22.9%)에 워터파크, 영화 및 휴양시설 ▲91만 1000㎡(18.6%)에 공동·단독주택(1만 1075가구) ▲나머지 26만 9000㎡는 상업용지,주상복합용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6년 5월 군자지구를 소유주인 ㈜한화건설로부터 5600억원에 매입하기로 매매계약을 맺고 계약금 700억원을 지급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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