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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정부 ‘한국판 DEA’ 만든다… 마약범죄합수본 이달 출범

    [단독] 정부 ‘한국판 DEA’ 만든다… 마약범죄합수본 이달 출범

    정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마약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마약범죄합동수사본부(합수본)’를 이달 안에 출범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합수본은 전국 마약 범죄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본부장에는 박재억(54·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이달 중 합수본을 수원지검에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합수본은 기존 검찰 내 합동수사단보다 한층 확대된 형태로, 직접 수사 권한을 갖춘 대규모 조직이다. 법조계에서는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유사한 구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초대 본부장으로 거론되는 박 지검장은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과 마약과장, 마약·조직범죄부장을 지낸 ‘강력통’으로, 검찰 내 대표적인 마약수사 전문가로 꼽힌다. 정부는 합수본을 중심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마약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직접 수사를 통해 공급망 차단과 재범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DEA처럼 독립된 수사청은 아니지만 검사장을 본부장으로 임명해 상당한 자율권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연감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란 법률 위반(대마·마약·향정)으로 검찰에 접수된 사건은 2023년 2만 7803건으로 전년 대비 9205건(49.5%) 급증했다. 지난해 수사 당국에 적발된 마약류 사범의 수는 2만 322명으로 최초 집계 시점인 1985년(1190명)의 약 20배 수준이다. 지난해 마약 압수량은 1173.2㎏으로 전년(998㎏) 대비 17.6% 증가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도 마약 범죄를 근절하겠다며 전담 수사 조직을 준비했지만,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와 함께 무산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에는 독립청인 ‘마약수사청’ 설립을 검토했지만 좌초됐다.
  • [단독]‘한국판 DEA’ 1년 만에 재추진…마약 합동수사본부 이달 출범

    [단독]‘한국판 DEA’ 1년 만에 재추진…마약 합동수사본부 이달 출범

    정부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마약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마약범죄합동수사본부’를 이달 내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마약 관련 사건이 증가면서 이를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본부장에는 박재억 수원지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이달 중 마약범죄합동수사본부를 출범할 계획이다. 합수본은 검찰 내 합동수사단보다 규모가 큰 조직이다. 법조계에서는 한국판 DEA(미국 마약단속국)와 유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마약합동수사본부에는 검찰과 경찰, 해양경찰청, 관세청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합동수사본부는 수원지검에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최근 마약 관련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합동수사본부를 전국에 흩어져 있는 마약 관련 범죄의 컨트롤타워로 세우고, 직접수사를 통해 마약 관련 사건을 근절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연감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란 법률 위반(대마·마약·향정)으로 검찰에 접수된 사건은 2023년 기준 2만7803건으로 전년 대비 9205건(49.5%) 급증했다. 신설되는 합동수사본부의 본부장에는 박재억(54·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 검사장은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과 마약과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등을 거친 검찰 내 대표적인 ‘강력통’으로 분류된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겠다며 전담 수사 조직을 준비했다. 지난해 12월 출범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물거품이 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에는 독립청인 ‘마약수사청’ 설립을 검토했지만 좌초됐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신림3공영차고지 CNG 이전 차질로 ‘창업허브 관악’ 2년 지연”

    송도호 서울시의원 “신림3공영차고지 CNG 이전 차질로 ‘창업허브 관악’ 2년 지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관악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 부실한 사전검토로 인해 신림3공영차고지 내 ‘CNG 충전소 이전 사업’이 차질을 빚으며, 관악S밸리 창업허브 조성사업이 2년 이상 지연된 것은 명백한 행정실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림3공영차고지는 ‘관악S밸리 벤처창업도시 육성사업’의 핵심 부지로, 2026년 착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CNG 충전소 이전 예정지인 신림1공영차고지가 ‘교육환경 보호법’ 상 학교 출입문 50m 이내 절대보호구역에 해댱되어 설치 불가 판정을 받으면서, 창업허브 조성사업의 착공 시점이 2028년 이후로 연기된 상태다. 송 의원은 “서울시가 가장 기본적인 입지 타당성 검토조차 없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 법적 규제에 막혀 공공사업이 좌초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라며 “교육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명백한 행정절차상 과오”라고 지적했다. 또한 “행정심판 각하(2023.2.23) 이후에도 서울시는 대체부지 검토나 관계기관 재협의조차 진행하지 않아, 사업이 장기 표류 중”이라며 “CNG 충전소 이전 지연으로 창업허브 조성사업의 예산 이관과 집행 일정이 2년 늦춰지고, 이에 따른 예산 낭비와 기회비용 손실이 시민의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2028년 이후 우신운수 민간차고지 내 CNG 시설을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송 의원은 이를 “운수업계의 운영 불편과 교통혼잡을 초래할 임시방편 수준의 대안”이라고 평가하며 “관악권역 내 중장기적 인프라 재배치 계획을 수립해 운수 효율과 시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신림3공영차고지는 관악S밸리 창업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자 지역 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인프라”라며 “서울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사전검토 절차를 전면 재정비하고, 추후 동일한 행정 착오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김영섭 KT 대표, 결국 연임 포기…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 시행

    김영섭 KT 대표, 결국 연임 포기… 전 고객 ‘유심 무상 교체’ 시행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최근 불거진 서버 침해와 무단 소액결제 사고에 대한 경영책임을 지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총체적 경영책임이 있는 만큼 합리적인 수준의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사퇴를 포함한 포괄적 책임을 시사한 것을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아울러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한다. KT 이사회는 4일 회의를 열고 김 대표의 거취를 논의하는 동시에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 개시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가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혀 KT는 이날부터 차기 CEO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KT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까지 후보군을 구성해야 한다. 차기 대표 선임은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주도하며, 최종 후보 1인은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확정된다. 공개 모집은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사회는 기존 사이버 침해 피해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던 유심 무상 교체 범위를 전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5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은 KT닷컴 또는 유심교체 전담센터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운영한다. 김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면서 2002년 민영화된 이후 반복돼 온 KT의 ‘CEO 수난사’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김 대표 이전까지 재직한 5명의 CEO 중 황창규 전 회장, 단 한 명만이 임기를 모두 채우고 연임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4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거취에 발목이 잡혔다. 민영화 초대 대표인 이용경 전 사장은 노무현 정부 시기에 연임 도전을 스스로 철회했으며, 구현모 전 대표 역시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연임 도전이 좌초됐다. 심지어 연임에 성공했던 남중수 전 사장과 이석채 전 회장은 각각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납품비리나 배임 혐의로 임기 중 중도 낙마하는 이례적인 사태를 겪었다. KT의 소수 노조인 KT새노조는 이사회가 열린 4일 서울 광화문 KT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섭 대표의 즉각 퇴진과 공공성 회복을 강력히 촉구했다.
  • 협재포구 인근 해상서 어선 좌초… 승선원 10명 모두 구조

    협재포구 인근 해상서 어선 좌초… 승선원 10명 모두 구조

    제주도 협재포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9분쯤 협재포구 동방파제 북쪽 약 140m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어선 A호(29t·승선원 10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접수 즉시 구조대, 한림파출소 등 가용인력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추가적으로 해양재난구조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연안구조정이 11분만인 오후 11시 50분쯤 현장에 도착해 현재 선장 및 기관장을 제외한 선원 8명은 구조했다. 당시 A호는 선체가 좌초되어 우현으로 10~15도 기울어진 상태였다. 자정인 0시 18분쯤 해양재난구조대와 합동으로 선원 8명을 구조해 안전하게 협재포구로 입항했으며 선박에서 대기중이었던 선장과 기관장 등 2명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국인도 즐기는 ‘바나나맛우유’… K유제품 대명사 된 빙그레[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미국인도 즐기는 ‘바나나맛우유’… K유제품 대명사 된 빙그레[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계열 분리 당시 부채 비율 4183%김호연 회장 ‘일방통행 경영’ 강조과감한 가지치기 덕 부채 20%로가공유로는 처음 연매출 1000억원자재값 올라 영업익 39% 급감재고자산 회전율 낮아 리스크로지주사 전환 불발, 승계 난항 예상 1967년 주식회사 대일양행으로 출발한 빙그레는 지난 58년여간 국내 유가공 산업 발전의 주축을 담당해 왔다. ‘K푸드’ 돌풍에 힘입어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지만 지금의 빙그레가 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1992년 한화그룹에서 분리 독립할 당시에는 부채 비율이 4183%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는 당시 산업계 평균 부채 비율이나 기업 평균의 10배를 웃도는 수치였다. ●“한번 들어서면 돌아갈 수 없다” 당시 파산 직전의 회사를 이끈 건 고(故) 김종희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호연(70) 회장이었다. 김 회장은 “한번 들어서면 뒤를 볼 수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강력한 ‘일방통행론’ 경영관을 펼쳤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라는 확고한 판단 아래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없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가지치기’를 시행했는데, 여기에는 ‘썬메리’ 베이커리 사업 매각과 냉동식품, 초코 케이크 등 비주력 사업 철수가 포함됐다. 김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사옥과 종로구 삼청동 사옥 등 회사의 상징적 자산까지 과감히 매각하고, 확보한 현금을 부채 상환에 집중 투입했다. 이러한 처절한 구조조정 끝에 빙그레의 부채 비율은 1997년 360%, 2004년 53.7%, 2018년 말에는 20%까지 감소하며 우량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이처럼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라면 사업도 결국 2003년 3월 철수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했던 라면 사업은 매년 30억~40억원씩 적자를 기록하며 빙그레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비록 사업은 철수했지만, ‘매운콩라면’ 등으로 알려진 빙그레 라면은 대중에게 오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 때문에 레트로 열풍을 타고 2021년 상표권이 다시 출원됐고 재출시 논의가 있었으나, 파트너사 논의 끝에 지난해 결국 재출시 계획이 무산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재무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진 빙그레는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 특히 1974년 12월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국내 최고 인기 가공유로 손꼽힌다. 소비자들에게 ‘단지 우유’로 불리는 달 항아리 모양의 이 바나나맛우유는 출시되자마자 가공유 판매 1위에 등극했다. 가공유 제품으로는 사상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수출을 포함해 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가공 우유 부문에서 1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바나나맛우유는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국 관광 때 반드시 먹어 봐야 할 제품으로 통한다. ●투게더·메로나 등 효자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분야에서는 빙과류가 득세하던 시절 높은 우유 함유량으로 고급화 전략을 내걸었던 ‘투게더’와 산뜻한 멜론 향을 가미한 ‘메로나’가 국민적 인기를 끌며 대표적인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빙과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인수를 통해 ‘부라보콘’, ‘마루’ 시리즈 등 해태의 스테디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의 생산·물류 시설을 통합 운영하면서 생산 효율성과 유통망 장악력이 강화된 것은 물론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계절적 변동성을 흡수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빙그레는 저출산에 따른 국내 빙과 시장 침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확대를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 1993년 미주 지역과 러시아 수출에서 시작해 전 세계 30여개국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그 결과 지난해 빙그레의 수출액은 15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9% 늘어났다. 전체 매출에서의 수출 비중도 12%까지 상승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성과가 두드러지는데, 지난해 미국 법인 매출은 8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6% 증가했다. 특히 ‘메로나’는 미국 코스트코, 월마트 등 현지 대형 마트에 입점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 미국 내 한국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유럽 시장에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유성분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식물성 메로나’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4630억원, 영업이익 131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 냈다. ●대내외 삼중고에 수익성 악화 위기 그러나 올해 들어 빙그레의 경영 상황은 심각한 수익성 악화 국면에 진입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9%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7181억원으로 소폭(1.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였다. 수익성 악화는 코코아, 커피, 혼합탈지분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통상 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재무 리스크도 가중됐다. 회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빙그레의 재고 자산은 153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자산 회전율은 2021년 13.0회에서 2023년 7.5회, 지난해 연환산 6.46회로 하락세를 보였고 올 상반기에는 7.6회를 기록했다. 재고 자산 회전율이란 기업이 보유한 재고(원재료·재공품·완제품)가 1년 동안 몇 번이나 판매돼 현금으로 회수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횟수가 낮을수록 재고가 창고에 오래 쌓여 있거나 생산된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고 회전율 하락은 재고 유지 비용(운송·보관료 등) 증가와 직결돼 판매·관리비 부담을 키운다. 이는 수익성 악화의 구조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새롭게 진출한 가정간편식(HMR) 및 펫푸드 등 신사업 부문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실패하면서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이렇다 할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빙그레가 당면한 과제다. 대외적으로는 다음달부터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의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복합적인 난관에 빠졌다. 빙그레는 지배구조 단순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 계획은 존속법인 ‘빙그레홀딩스’가 신규 사업 투자와 자회사 관리를 맡고, 신설법인 ‘빙그레’가 기존 유가공 제품 생산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이원화 구조를 목표로 했다. 특히 주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00만주(발행 주식의 약 10.3%)를 전량 소각하겠다는 파격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발표 두 달여 만인 올해 1월 24일 이사회를 통해 전격 철회됐다. 회사 측은 “더 명확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사유를 밝혔으나, 재계에서는 김 회장 자녀들이 빙그레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적 분할을 추진할 경우 지배주주 이익만 커지고 일반주주 권익은 훼손될 수 있다는 개정 상법의 규제 리스크가 작용하면서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주사 전환은 승계를 위한 지분 확보와 그룹 전체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 중 하나였기에, 지주사 전환 계획이 좌초되면서 승계 로드맵은 난항을 겪게 됐다. ●40년 ‘정통 빙그레맨’ 김광수 대표 체제 빙그레는 이러한 내우외환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6월 물류 자회사 ‘제때’의 김광수(68)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겸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해 40년간 근무한 ‘정통 빙그레맨’이자 ‘물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5년부터 10년간 물류 자회사 제때를 이끌며 연매출을 860억원에서 올해 추정치 5704억원으로 6배 이상 성장시키는 탁월한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김 대표는 불발됐던 지주사 전환 작업의 재개와 해외시장 중심의 전략 확대 등 핵심 숙원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당장의 수익성 악화와 같은 단기적인 위기 극복 및 지배구조 재편 임무를 김 대표가 맡는 동안 3세 경영진은 장기적인 신사업 발굴과 핵심 브랜드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오세훈, ‘국감 거론’ 정청래에 “부동산 폭탄 회수하라”

    오세훈, ‘국감 거론’ 정청래에 “부동산 폭탄 회수하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국민에게 던진 ‘부동산폭탄’을 거둬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 대표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거론하며 “오세훈은 끝났다”고 발언하자 맞받은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노원구 상계5구역 재정비촉진사업 현장을 방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초유의 10·15 규제 탓에 이사를 가려 해도 길이 막히고, 집을 사려 해도 대출이 가로막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서울시는 마른 수건 쥐어짜듯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여왔지만, 정부의 규제 폭탄 한 방에 엔진이 꺼질 위기”라며 “겨우 달리기 시작한 정비사업들이 다시 좌초될까, 서울시도 현장도 노심초사”라고 했다. 이어 “여당인 민주당은 이 부동산 폭탄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에 대해 입을 닫았다”면서 “정책은 폭탄처럼 던져놓고, 뒷수습은 남의 일처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집값은 불타는데, 한가로이 행안위 ‘저질 정치 국감’ 영상을 돌려보며 오세훈 죽이기에 몰두할 여유가 있냐”며 “국민들은 지금 부동산 폭탄의 파편 속에서 혼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기 범죄 피의자 명태균 사건은 수사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테니 국민께 던진 부동산 폭탄이나 회수해달라”고 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멈췄던 K-컬처밸리,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완규 경기도의원, 멈췄던 K-컬처밸리,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10월 23일 오전 고양 빛마루센터에서 열린 ‘K-컬처밸리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및 핵심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해 “멈췄던 K-컬처밸리,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라며 그동안 수차례 좌초와 중단을 거듭해온 K-컬처밸리 사업이 드디어 재가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으로 주관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민간공모 우선협상대상자를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으로 확정·발표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는 자리였다. 김완규 의원은 “이제 더 이상 기다림이 아닌, 시작과 실천의 시간이 왔다”며 “이 사업이 고양시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이유로 멈춰 있던 K-컬처밸리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고양시민 모두의 열정과 기다림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제는 행정과 의회, 시민이 함께 손잡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완규 의원은 “고양시민 여러분,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변화가 이제 현실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사업의 성공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시 장항동 일원 약 32만㎡ 부지에 대규모 공연장과 복합문화시설, 한류체험 공간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경기도가 추진 중인 ‘글로벌 문화산업 중심지 조성’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이번 민간사업자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며, 고양시는 물론 경기 서북부 지역 전체가 새로운 경제·문화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슈&이슈]고양시청사 신축·이전 모두 ‘물거품’…이동환 시장 핵심 공약 사실상 좌초

    [이슈&이슈]고양시청사 신축·이전 모두 ‘물거품’…이동환 시장 핵심 공약 사실상 좌초

    고양시청사의 백석 이전과 주교동 신축이 모두 표류하면서 민선8기 이동환 시장의 핵심 공약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경기도의 4번째 ‘투자심사 반려’로 백석업무빌딩 이전이 무산된 데 이어, 주교동 신청사 건립 역시 시의회와의 정치적 갈등 속에 장기간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가 추진한 시청사 백석 이전 계획은 지난 13일 경기도의 ‘2025년 정기 3차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또다시 반려됐다. 도는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제5조 제2항을 근거로 “재검토 요구사항이 충분히 보완되지 않았다”며 사업 타당성 부족, 시의회 협의 미비, 주민 공론화 부재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결정을 포함해 경기도는 지난 2년간 같은 사유로 총 4차례 반려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국회의원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양시는 같은 내용을 반복 제출하며 행정력을 낭비했다”며 “이번 결정은 무리한 이전 추진을 멈추라는 명확한 뜻”이라고 비판했다. 윤용석 주민소송단 대표도 “시청사 백석 이전은 행정적으로 추진이 불가능해졌으며, 이미 법원에서도 예비비 지출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은 만큼 사실상 종지부가 찍혔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백석빌딩 전체 사용 계획에서 절반만 활용하는 수정안을 제출하고, 시의회 공유재산 심사를 통과한 면적(2만 1973㎡)만 이전 대상에 포함했는데도 또다시 협의 부족을 이유로 반려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시 관계자는 “공론화 과정이 주민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현실적 한계도 감안해달라”며 “심사위원회가 아닌 도 내부 부서 판단으로 반려된 점도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주교동 신청사도 표류…행정 분산 장기화 불가피‘벤처타운 전환안’도 무산…시의회와의 갈등 지속사실상 민선8기 내 백석 이전은 불가능해졌다. 올해 투자심사 일정이 모두 종료됐고, 반려 사유를 보완하려면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백석업무빌딩으로 시청사 이전이 시의회 반대로 불가능해지자, ‘벤처타운 겸 공공청사’로 전환해 활용하는 우회안을 마련했다. 이는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은 벤처기업 입주공간으로, 나머지는 일부 행정부서 이전 공간으로 쓰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 계획 역시 도의 추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됐다. 시의회 에서는 “이번 수정안도 반려해야 한다”며 도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의원은 “신청사 건립에 드는 토지 매입 및 공사비 약 4000억원이 아깝다는 시장이 약 1100억원이나 들여 백석업무빌딩을 리모델링하여 청사 일부로 쓰겠다는 것이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관계자는 “백석업무빌딩은 민간개발사업 기부채납 자산으로, 수천억 원 규모의 공공자산이 2년 넘게 공실로 방치되고 있어 민간 건물을 빌려 쓰고 있는 부서만 이전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주교동 신청사 건립은 시의회와의 정치적 충돌로, 백석 이전은 경기도 심사 반려로 모두 막히면서 고양 시청사의 ‘신축·이전 투트랙 전략’은 사실상 모두 좌초됐다. 시청 본청과 외부 청사가 8곳으로 분산돼 연간 13억원의 임차비가 투입되는 구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경기북부 ‘광역 화장장’ 좌초 위기

    경기북부 ‘광역 화장장’ 좌초 위기

    경기북부 6개 지자체가 수년간 공동 추진해온 광역 종합장사시설(화장장)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재검토’ 결정으로 좌초 위기에 놓였다. 양주시를 비롯한 참여 지자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광역 화장장 건립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는 22일 성명을 내고 “행안부가 ‘시민과의 소통 부족’과 ‘지자체 간 이견 존재’를 이유로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며 “강수현 양주시장의 일방적 행정을 막아낸 시민의 승리로 해당 부지는 양주시민을 위한 중앙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정성호 국회의원실 관계자도 “사업 규모가 지나치게 크고, 회천신도시와 가까운 점이 문제”라며 “양주시 외곽 산지로 위치를 바꾸거나 양주시민들만 사용하는 소규모 장사시설로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6만기 규모의 납골당이 도심 인근에 조성되면, ‘양주=화장터’라는 이미지가 굳어진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양주시와 사업을 공동 추진해온 의정부·포천·구리·동두천·남양주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표심을 노린 정치권의 선동이 정부가 장려하는 광역장사시설 정책을 무산시켰다”고 비판했다. 포천시 관계자도 “지역의 숙원사업을 정치 논리로 무너뜨린 셈”이라고 반박했다. 경기북부 지역은 광역화장시설이 전무한 유일한 권역으로, 주민들은 서울과 인천, 강원 등지까지 ‘원정 장례’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6개 시장들은 2023년 4월 광역화장시설 추진 합의문을 체결했고, 공모로 양주 백석읍 방성1리 산 75 일대 산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특정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일자, 지난 5월 대안부지를 공개모집 했으나 응모 지역이 없어 7월 말 방성1리를 다시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 6개 지자체는 장사시설 뿐 아니라 반려동물 놀이터, 유아숲체험장, 야외공연장 등을 포함한 복합 장사·문화 공간으로 설계했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할 계획이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 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착공, 20년 만에 불어온 바람에 돛 활짝 펼쳐”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 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착공, 20년 만에 불어온 바람에 돛 활짝 펼쳐”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묵혀 전진하지 못했던 연희동 533번지 일대, 일명 연희 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하 연희1구역조합)의 착공식에 참석, 깊은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신속한 진행과 하나로 통합 의견을 바탕으로 멋진 대단지를 완공하여 연희동의 행복을 함께 나눌 미래를 기대했다. 문 의원은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묵혔던 사업이 드디어 축포를 날리며 착공식을 전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또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정말 이날이 오겠냐고 다들 의구심을 품고 좌초의 우려를 보냈지만, 보라. 결국 우리는 해내고 말았다는 것이다. 연희1구역조합 이재식 전문조합관리인님을 필두로 의견을 모아주신 이사님들과 모든 조합원께 깊은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인사했다. 이어 문 의원은 “특히 연희1구역조합은 주변 기반 시설 보완은 물론 궁동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에 대한 하수도 보강도 마쳐서 폭우가 쏟아져도 절대 아무런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단단히 개선한 바도 있어, 단순히 지역에 새 주거공간이 들어서는 것이 아니라 연희동 마을 전체의 안전과 쾌적함을 한층 강화한 사업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며 예찬을 이어갔다. 덧붙여 문 의원은 “오늘의 이 기쁜 착공식은 비단 어느 철인 한 명의 작품이 아니다. 바로 지혜롭게 묵혔던 매듭을 풀어준 이재식 전문조합관리인과 함께 힘과 의견을 모아 준 모든 이사님들, 그리고 지금까지 양해와 배려, 이해를 통해 뜻을 함께한 450여 모든 조합원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늘 연희1구역의 신속한 착공은 타지역 조합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귀중하고 좋은 선례로 남게 될 것 ”이라며 감사는 물론 마음을 담아 축하했다. 연희 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홍제천에 맞닿은 연면적 약 4만 7556평의 넓은 지대로 39개월의 공사 기간을 두고 착공을 시작했으며, 총 세대수 959세대(임대 142세대, 조합 분양 478세대, 일반 분양 339세대)로 지하 4층, 지상 29층으로 구성된 13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본 사업의 시공은 SK에코플랜트가 담당하며 설계는 하운드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 사무소가, 감리는 상지건축이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다는 속담이 있는데, 연희1구역조합은 이보다 두 배나 되는 시간을 버티고 또 버티며 서로를 설득하고 근성있게 의견을 모은 결과 착공식이라는 오늘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 기쁨과 행복이 연희동에 영원히 함께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웃으며 말을 마쳤다.
  •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어린이 작가들이 쓴 ‘두근두근 모험 방울 톡!’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어린이 작가들이 쓴 ‘두근두근 모험 방울 톡!’

    “제가 좋아하는 책과 게임을 생각하면서 모험에 관한 이야기를 쓰게 됐어요”(이지우·지도초 3학년) “글을 쓰는 게 힘들어서 안 하고 싶었지만 책으로 받아보니 너무 뿌듯해요”(주지빈·북가좌초 3학년)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지난 18일 의미있는 출간 기념회가 열렸다. 출간 기념회 주인공은 어린이 작가 12명. 사회자가 책 내용의 의미, 구성, 소감 등을 묻는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답했다. 가족과 친구들의 출간 축하와 응원의 말도 이어졌다. 선스토리 출판사는 20일 어린이 작가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단편집 ‘두근두근 모험 방울 톡!’ (박세빈외 11명/128쪽/1만 6000원)을 펴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2~6학년 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성적, 친구, 반려동물 등 일상의 고민과 갈등을 소재로 삼아 ‘모험’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강미선 선스토리 대표는 “어린이 작가들과 책을 만들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어린이 작가들의 기발하고 솔직한 이야기는 어른이 잊고 있던 상상력과 용기를 다시 불러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어린이 작가 출판 프로젝트에서는 ‘작은 모험가, 날다’(강지우 외 12명/152쪽/1만 6000원)도 동시 출간했다. 모험과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13편의 글을 실었다.
  • 목포해경, 수상레저기구 기관고장 방지 ‘무상 점검’ 실시

    목포해경, 수상레저기구 기관고장 방지 ‘무상 점검’ 실시

    목포해양경찰서는 동력수상레저기구 기관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무상점검은 오는18일 오전 9시부터 전남 영암군 삼호소형어선물양장에서 진행 되며 사전예약(061-241-2251)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가을철(9월~10월)에 발생한 동력수상레저기구 사고 35건중 30건(85%)이 기관고장이나 운항자의 안전 부주의로 인해 발생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경은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및 전문 점검업체와 협업하여 무상 장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출항 전 사전점검 방법 ▲기관고장 시 대응요령 ▲수상레저활동 안전수칙 교육 등 안전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기구는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전복, 좌초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장비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안전하고 즐거운 레저활동을 위해 운항 전 점검을 반드시 실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일자리·생활 기반 부족”… ‘빈집’ 고쳤지만, 청년은 오지 않았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일자리·생활 기반 부족”… ‘빈집’ 고쳤지만, 청년은 오지 않았다

    “집은 좋지만 살기엔 힘들어” 취업·교통·문화 복합적 접근 필요“식당도 일찍 문 닫고 인프라 미흡”수리·관리비와 임대 조건도 부담전국 빈집 벌써 13만 4009곳정비사업, 증가 속도에는 역부족국비 지원 미비… 지자체 감당 벅차정부 ‘농촌빈집 거래’도 지지부진지자체 예산 부족도 걸림돌지원금 최대 7000만원 그치고인허가 비용 등도 소유자 부담젊은층들 실제 참여율 높지 않아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역에 뿌리내리며 새로운 삶을 일궈 내려는 청년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서울신문과 삼성은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 공동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들의 삶과 꿈을 조명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집은 너무 좋은데, 청년들이 살 여건은 여전히 부족해요.” 서울에서 나고 자란 음악인 이기림(34)씨는 3년 전 지인의 권유로 전북 남원을 찾았다가 좋은 인상을 받았다. ‘소리의 고장’ 남원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 가고 싶다는 생각에 시가 빈집을 개조해 청년에게 임대하는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에 동생, 친구와 함께 지원했다. 올해 초 입주한 그는 넓은 방과 베란다가 두 개씩 있는 작업 공간을 얻었다. 서울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외에 청년들을 붙잡을 만한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쉽다고 했다. 이씨는 “집은 넓고 쾌적하지만 음식점이나 상가가 일찍 문을 닫고 일자리도 많지 않다”며 “(음악을 하는) 우리는 재택으로 일하지만, 다른 청년들이 정착하려면 생활 여건이 더 좋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의 사례는 지방 청년 유입 정책이 현장에서 부딪히게 되는 현실을 보여 준다. 주거지는 생겼지만 머무를 기반이 없다. 농촌의 빈집을 손봐 청년을 부르겠다는 정부의 구상이 곳곳에서 좌초되고 있다. 깔끔한 집은 생겼지만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가 따라 주지 않으면서 “살아 보기는 해도 머물지는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 현장에서는 “빈집 중심 정책만으로는 청년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빈집은 13만 4009곳으로 5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수도권 집중과 저출산 여파로 농촌은 물론 중소 도시에서까지 빈집이 확산되고 있다. 지자체가 매년 정비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국비 지원이 미비해 지방 예산만으로는 감당하기 벅차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지난 6월부터 시행한 ‘농촌빈집 거래 활성화’(농촌빈집은행) 사업도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지자체가 확보한 빈집 정보를 민간 부동산 플랫폼(한방·디스코·네이버 부동산 등)과 귀농·귀촌 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등록해 거래를 돕는 방식이다. 현재 경기 이천, 경남 합천·거창·의령, 충북 제천·충주·옥천, 충남 예산·홍성, 전북 부안, 전남 강진·광양·담양·여수·영암·완도·신안, 경북 예천, 제주 등 19개 지자체가 참여 중이다. 그러나 6일 기준 등록된 70건 가운데 실제 거래가 완료된 매물은 5건에 그쳤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빈집이 늘어나는 속도를 정비가 따라가지 못한다”면서 “소유자 동의를 얻기도 어렵고, 통합 플랫폼 활성화가 더뎌 사업 추진에 제약이 많다”고 말했다. 예산 부족도 걸림돌이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농촌 지자체에서는 빈집 정비가 항상 뒷순위로 밀린다. 좋은 계획이 나와도 사업 규모 등에 한계가 있다. 충남도는 ‘2024년 빈집 정비 종합계획’을 세워 리모델링·재개발·직권 철거를 추진 중이다. 이 중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빈집을 고쳐 기초생활수급자, 귀농·귀촌인,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4년 이상 임대하는 방식이다. 다만 지원금은 1동당 최대 7000만원이며 각종 인허가 비용 등은 소유자 부담이다. 주차장·공원·문화 공간·쉼터 조성 등과 맞물린 원도심 빈집 재개발은 예산 등의 사정으로 대규모 확장이 어렵다. 빈집을 아무리 새로 단장해도 일자리와 생활 기반이 없다면 청년은 머물지 않는다. 일자리와 생활 시설이 준비되지 않는 한 깔끔하게 정비된 빈집은 잠깐의 휴양지나 세컨드 하우스로만 남는다. 이씨 역시 “좋은 집보다 중요한 건 살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몇 년 전 경남의 한 지자체로 귀농한 30대 청년도 “프로젝트 규모가 작고 한시적인 지원이거나 사업 지속성 보장이 불확실한 경우 청년 입장에서는 장기 거주하거나 생활 기반을 마련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빈집을 청년이 선택할 수 있는 삶의 공간으로 바꾸려면 지역 일자리, 교통, 문화 등 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청년들은 빈집의 높은 수리·관리비 부담, 까다로운 임대 조건, 복잡한 절차 등으로 인해 정책 혜택을 체감하기 어렵다고도 말한다. 더욱이 대부분의 빈집이 일자리나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에 있어 ‘빈집 리모델링과 청년 주거 대안’을 연결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뚜렷하다.
  • 가자 2년 만에 총성 멎나… 트럼프 “합의 이를 것”

    가자 2년 만에 총성 멎나… 트럼프 “합의 이를 것”

    하마스, 미국 평화구상 일부 동의무장해제 요구 등 수용은 미지수 중동의 가자지구 전쟁이 7일(현지시간) 만 2년을 맞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구상에 이스라엘에 이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일부 동의하며 종전의 최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지난 6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대표단이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 엘셰이크에서 이집트·카타르 등의 중재로 간접 휴전 협상을 시작하며 사망자만 6만 7000여명을 넘긴 전쟁의 평화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종전 논의의 첫 단계는 인질석방과 휴전 조건 합의이나, 최대 난제인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통치권 포기, 이스라엘 완전 철군 등을 놓고 이견이 지속되면 협상이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동에 평화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우 진지하게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를 이집트로 보내는 등 중재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가자지구 문제에 관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며 “우리가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종 협상 타결까진 아직 여러 난제가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는 하마스의 미래 지위 관련해 완전 무장 해제, 가자지구 통치 역할 배제를 명시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없이는 무장해제도 없다며”며 반발하고 있다. 가자지구 내 완전 철군을 요구받은 이스라엘 역시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연계해 단계절 철수를 해야 한다”며 초기엔 완충지대까지만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고수하고 있다. 중재국 카타르의 마제드 알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7일 기자회견에서 “실행의 장애물을 식별하기 위한 세부적이고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구상의 많은 측면이 더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청래·장동혁, 또다시 ‘비대면’ 한 달…마주쳐도 본체만체

    정청래·장동혁, 또다시 ‘비대면’ 한 달…마주쳐도 본체만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손을 맞잡은 지 한 달이 넘도록 또다시 ‘비대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8일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 될 거란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집권여당 대표인 정 대표와 제1야당 대표인 장 대표는 지난달 8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의 회동 이후 그 어떤 소통도 하지 않고 있다. 공개 접촉은 물론 비공개 소통도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회동 후속 조치로 거론됐던 여야 민생협의체도 사실상 좌초다. 두 대표의 ‘두 번째 악수’는 지난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였다. 두 대표는 의전서열에 따라 나란히 앉았는데 형식적인 악수 후 눈길도 주지 않았고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오히려 한 달 남짓 기간 두 대표는 서로를 향한 비난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서로를 ‘대표’라고 칭하지도 않고 “정청래”, “장동혁”이라는 이름으로만 부르기 일쑤다. 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대표의 실명을 거론한 글도 4회 작성했는데 모두 “장동혁”으로 시작한다. 지난달 2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의 ‘야당 탄압·독재 정치 국민 규탄 대회’에서 나온 장 대표의 현장 연설을 두고는 거대 정당 대표들이 ‘똘마니’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정 대표를 향해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며 “반헌법적 정치 테러 집단의 수괴”라고 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장동혁, 애쓴다”며 “윤석열 내란 수괴 똘마니 주제에 어디다 대고 입으로 오물을 배설하냐”라고 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강경파 당원들의 지지가 정치적 자산인 만큼 형식적인 여야 대표 회동은 불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때론 이 대통령이나 김민석 국무총리보다 과감한 속도전을 선호해 여권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장 대표도 ‘당성’을 가장 중시하고 중도 공략 요구는 이른바 ‘정치적 허상’이라고 보는 강경파다. 두 사람 모두 강성 지지층만 노린 ‘자기 정치’에 국정과 당무를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뼈아픈 비판 대목도 일치한다. 정 대표와 장 대표는 최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에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4선 중진인 정 대표는 최고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거쳐 당대표가 됐고 ‘다음 스텝’으로 대권 도전이 거론된다. 국회 입성 3년 만에 107석 제1야당의 당대표가 된 장 대표도 보수진영의 새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 대표는 서울 마포을, 장 대표는 충남 보령·서천으로 지역구가 탄탄하다는 공통점도 있다. 두 사람의 운명은 내년 6·3 지방선거 결과로 갈린다. 정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 장 대표의 임기는 2027년 8월까지이지만 지방선거 성적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여론조사(MBC·코리아리서치, 1~2일,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27%였다.
  • 외국인 때문에 쓰레기·소음 늘었다?...세 넓히는 日 ‘외국인 배제’

    외국인 때문에 쓰레기·소음 늘었다?...세 넓히는 日 ‘외국인 배제’

    외국인 증가에 따른 오해와 혐오가 일본 사회를 흔들고 있다. 지방의회는 강경 의견서를 잇따라 채택하고, 정부 사업은 철회됐으며, 외국인 반대 정당은 세를 넓히고 있다. ‘배외주의’가 정치와 제도로 스며드는 양상이다. ‘리틀 이스타불로’불리는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출입국재류관리청이 추진 중인 ‘불법체류자 제로 플랜’의 착실한 실행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가결했다. 이 플랜은 자민당 주도로 강제송환 확대와 난민 심사 신속화를 골자로 한다. 시의회는 외국인 주민 증가로 인한 불법취업, 쓰레기·소음 문제를 거론하며 “시민 생활의 불안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재류 자격이 없는 비정규 체류자의 ‘가석방’ 제도 폐지와 신규 수용시설 건설까지 요구했다. 도쿄신문은 “사실상 가와구치에 거주하는 약 2000명의 쿠르드인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쿠르드인은 터키 등에서 정치적 박해를 피해 일본에 들어온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본의 난민 인정 기준은 국제적으로도 극히 엄격해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체류 자격을 잃고, 결과적으로 불법체류자로 남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가와구치시의회는 같은 날 외국인 무면허 뺑소니·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른 것을 배경으로 교통사고 방지와 피해자 구제를 요구하는 의견서도 채택했다. 두 건 모두 자민당 제안으로 의원 38명 중 32명이 찬성했다. 입헌민주·공산당 소속 의원 6명은 “특정 집단을 악역화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정부 산하 국제협력기구(JICA)의 원조 사업도 좌초했다. JICA는 일본 내 4개 도시를 아프리카 각국의 ‘홈타운’으로 지정해 교류를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했지만, 소셜미디어(SNS)에 “이민 촉진법”이라는 가짜 정보가 퍼지며 항의가 빗발쳤고, 결국 사업을 철회해야 했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각 후보들은 외국인 규제 강화를 경쟁적으로 내세웠다. 이는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참정당에 보수 지지층을 빼앗겼다는 강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은 난민·불법체류자 배제를 강조했고, 고바야시 다카유키 의원은 외국인의 맨션 구매 제한을 주장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의원은 ‘불법 외국인 제로’에 속도를 내겠다고 공약했다. 나가요시 기쿠코 도쿄대 사회학 교수는 도쿄신문에 “최근 일본인이 갑자기 배외주의적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외국인 규제를 내세운 정당이나 정치인들이 선거 과정에서 목소리를 키우면서 그런 태도가 ‘공인된 태도’처럼 표출되고 있다”며 “편견을 해소하려면 실제 교류를 통해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의 ‘독주’ 연방대법원에 달렸다…관세·출생시민권 등 잇따라 심리 착수

    트럼프의 ‘독주’ 연방대법원에 달렸다…관세·출생시민권 등 잇따라 심리 착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집권 이후 시행한 정책이 잇따라 소송에 휘말리면서 최고 사법기관인 미 연방대법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좌초되거나 탄력을 받을 수 있어서다. 연방대법원이 행정부의 주요 정책을 사실상 결정하는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6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에 계류 중인 사건 중 가장 주목받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심판이다. 앞서 1심인 국제무역법원(CIT)과 2심 재판부인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 삼아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건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대법원에 신속 심리를 요청했고, 다음달 5일 첫 공개 변론이 열린다. 보수 색채가 짙은 연방대법원은 그간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많이 냈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의 근거로 삼은 IEEPA는 마약 밀매나 무역 불균형 등 고질적인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대통령이 관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판례가 없기 때문에 대법원이 이번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 소송도 주목받은 연방대법원의 심리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에게는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22개 주와 워싱턴DC 법무장관들이 수정헌법 14조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은 행정명령 효력을 중지시키는 결정을 내렸으나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하급심이 전국 단위 효력까지 결정할 수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뉴햄프셔 연방법원은 지난 7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이 사안에 대해 낸 집단소송에서 행정명령 효력을 전국적으로 일시 중지하는 예비 가처분을 다시 내렸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신속 심리를 요청하며 내년 6월까지 최종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이유로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를 해임한 사안도 이목을 끌고 있다. 1심과 2심이 잇따라 쿡 이사의 해임 처분 효력을 중단한 데 이어 연방대법원도 지난 1일 쿡 이사가 지위를 당분간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연방대법원은 내년 1월 구두변론을 열어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기소도 되지 않고 유죄 판결을 받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다. 재닛 옐런, 벤 버냉키, 앨런 그린스펀 등 전직 연준 의장과 로버트 루빈, 래리 서머스, 행크 폴슨, 잭 류, 티모시 가이트너 등 전직 재무장관들은 지난달 25일 연방대법원에 제출된 탄원서에서 “쿡 이사의 해임을 허용할 경우 연준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신뢰성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기재부 “세제청 전락” 격앙, 금융위 ‘환호’… 금감원 ‘안도’

    기재부 “세제청 전락” 격앙, 금융위 ‘환호’… 금감원 ‘안도’

    기재부 “경제사령탑 유지” 입장문내부선 “방구석 여포의 참패” 비판 대통령실과 여당이 금융당국 체계 개편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5일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세종시 중앙동 청사는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핵심 권한인 예산 편성 기능은 예정대로 ‘기획예산처’로 분리되지만, 예정됐던 금융위원회의 ‘국내 금융정책’ 기능 흡수는 좌초됐기 때문이다. ‘경제 컨트롤 타워’ 위상 추락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다. 기재부는 이날 입장문에서 “신설될 재정경제부가 부총리 부처로서 경제사령탑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서는 ‘금융과 예산’ 기능이 빠진 재경부가 위상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제정책 수립과 함께 세제 개편 기능만 남게 되면 사실상 ‘세제청’ 수준으로 역할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 기재부 직원들은 이날 내부 게시판에 불만을 쏟아 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부총리를 비롯해 간부를 향한 원망과 비판을 담은 글이 쏟아졌다. 한 직원은 “공식 입장이 조직원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고려한 내용이었나. 아니다. 잠자코 수용해 앞으로 잘해 보겠다는 입에 발린 소리에 불과했다”며 “명확한 근거도, 대책도 없이 좋은 말만 늘어놓는 우리 부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준다”고 적었다. “경제정책 총괄은 무슨”이라며 자조 섞인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방구석 여포의 참패”라고 비꼬는 메시지도 있었다. 반면 해체 기로에서 기사회생한 금융위 내부는 축제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근무지나 주거지가 바뀔 수 있다는 불안 속에 하루하루 보냈는데 믿기지 않는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다만 ‘누가 세종으로 갈 것인가’를 두고 불거진 고시·비고시 간 갈등, 리더십에 대한 내부 불신은 봉합 과제로 남았다. 공공기관 지정이 여전히 추진되는 금융감독원 내부에서는 안도와 긴장이 교차한다. 한 팀장급 직원은 “존치는 다행이지만 공공기관 지정 논의가 남아 있어 긴장을 늦추기 어렵다”고 했다. 다른 직원 역시 “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라는 명분으로 조직 권한이 다시 쪼개질 수 있다는 불안, 공공기관 지정으로 사실상 정부 통제를 받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며 “싸움이 끝난 게 아니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예산’만 떼 내고 ‘금융’ 흡수 좌초된 기재부… 위상 추락 불가피

    ‘예산’만 떼 내고 ‘금융’ 흡수 좌초된 기재부… 위상 추락 불가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안이 철회되면서 기획재정부는 경제 ‘컨트롤 타워’로서의 위상이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핵심 권한인 예산 편성 기능만 ‘기획예산처’로 분리되고, 당초 예정됐던 금융위의 ‘국내 금융 정책’ 기능을 흡수하는 것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25일 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이 긴급 고위 당정협의를 통해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안 철회를 결정하자 “신설될 재정경제부가 부총리 부처로서 경제사령탑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확정되면 경제정책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과 초혁신경제 구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금융 당국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산 편성 기능을 떼 내는 동시에 금융 정책 기능을 흡수하는 일이 좌초되면서 기재부의 권한 축소가 기정사실로 굳어지자 즉각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서는 ‘금융과 예산’ 기능이 빠진 재정경제부는 부총리 부처로서 위상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온다. 경제정책 수립과 함께 세제 개편 기능만 남게 되면 사실상 ‘세제청’의 역할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기재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고,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는 방안 등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금감위 설치법 등 연계된 법안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정부조직법에 반대하며 필리버스터를 예고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금융 감독 체계 개편안을 철회하는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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