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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으로 몰려든 돌고래 300마리 떼죽음 위기, 바다로 뛰어든 주민들이 구조[여기는 남미]

    해변으로 몰려든 돌고래 300마리 떼죽음 위기, 바다로 뛰어든 주민들이 구조[여기는 남미]

    위험을 피해 무작정 육지로 향하던 돌고래떼가 무사히 구조됐다. 자칫 집단 폐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막아낸 건 돌고래들을 돕기 위해 바닷가로 달려간 주민들이었다.고래관광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리오네그로주 산안토니오에서 최근 발생한 일이다. 10일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고래관광가이드 아구스틴 산체스는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해변을 향해 돌진하는 돌고래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산체스는 “돌고래들이 이동 경로를 이탈해 평소 접근하지 않는 해변을 향해 떼를 지어 달려가고 있었다”면서 “순간 2021년 9월 대참사가 머리에 떠올랐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9월 산안토니오에선 돌고래 60여 마리가 좌초해 떼죽음을 당했었다. 썰물이 임박한 시간 돌고래 300마리 해변 향해 돌진  산체스는 “어림잡아 돌고래 300여 마리가 해변을 향해 돌진하는데 마침 썰물이 임박한 시간이었다”면서 “그대로 놔두면 돌고래들이 좌초할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해안경찰에 긴급 무전을 쳐 상황을 알렸다. 해안경찰은 비상을 발동하고 현장에 출동하면서 동물보호단체들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서 본 상황은 더욱 다급했다. 돌고래들은 백사장 바로 앞까지 몰려든 상태였고, 썰물로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집단 좌초는 시간문제였다. 좌초한 돌고래를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선 돌고래가 다치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들 것이 필수인데 해변으로 몰려든 돌고래를 구조하기 위해선 들것이 턱없이 부족했다. 동물단체 관계자는 “300여 마리 돌고래를 한꺼번에 구조한 적은 없어 들것이 넉넉하지 않았고 인력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주민들 거대한 인간띠 만들어 돌고래 막아서며 바다로 돌려보내  위기감을 느낀 해안경찰은 주민들에게 SOS를 쳤다. 해안경찰은 “돌고래들이 해변으로 몰려왔다가 좌초위기에 쳐했다. 돌고래들을 돌려보내는 데 사람이 부족하니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은 당장 산안토니오 바닷가로 모여달라”고 했다. “저번처럼 돌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하게 할 수는 없지” 주민들은 저마다 이렇게 걱정하며 바닷가로 몰려들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거대한 인간 띠를 만들어 돌고래들이 바다로 돌려보내자고 했다. 일상복 차림으로 모인 주민들은 그대로 바다로 뛰어들어 인간 띠를 만들었다. 하지만 날렵한 돌고래들은 사람을 피하지 않고 계속 육지를 향해 돌진했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마치 육지로 가지 않으면 죽는다는 듯 돌고래들은 필사적이었다”면서 “결국 인간 띠를 풀고 경찰, 동물보호단체, 주민들이 흩어져 돌고래 한 마리 한 마리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1대1 구조작전으로 선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돌고래들을 돌려보내는 데는 꼬박 3~4시간이 걸렸다. 이미 물이 빠져 헤엄을 치지 못하고 모래바닥에 걸려 허우적대는 돌고래도 많았지만 단 1마리도 좌초하지 않고 돌고래떼는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다. 전문가들은 “아마도 돌고래들이 고래의 공격을 받아 평소의 이동 경로를 이탈해 피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2021년 같은 대참사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면서 “먼저 구조된 돌고래들이 혼자 돌아가지 않고 친구들을 기다렸다가 함께 깊은 바다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사람들이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 경북도, “도립 미술관 재추진한다”

    경북도, “도립 미술관 재추진한다”

    경북 미술계의 오랜 숙원인 도립 미술관 건립이 재추진된다. 경북도는 이달 들어 도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용역 착수에 이어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9일 밝혔다. 미술관의 외형 디자인과 작품 분류 등을 검토하는 이번 용역은 도청신도시에 위치한 경북도서관 인근 2만 249㎡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술관 건립에는 1000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올해 도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 하고, 내년 상반기에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지난 7일 도청에서 출범한 자문위원회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미술관 운영, 건축·조경, 문화·예술, 교육 등 민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됐다. 자문위는 앞으로 미술관 건립 기본계획과 전시, 건축 등 미술관을 잇는 데 필요한 주요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는 2018년 도립미술관을 짓기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까지 마쳤지만, 정부의 사전 평가를 넘지 못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현재 경북도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강원, 충북과 함께 도립미술관이 없는 광역지자체란 꼬리표가 붙어 있다”면서 “이번에는 자문위원회와 함께 차질없이 건립을 추진해 도민에게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교육 등 고품질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日 대지진 전조?…돌고래 30여 마리 집단 좌초에 불안 확산 [여기는 일본]

    日 대지진 전조?…돌고래 30여 마리 집단 좌초에 불안 확산 [여기는 일본]

    최근 일본 치바현 이치노미야초 부근 해안가에서 30여 마리의 돌고래가 좌초된 채 발견된 것을 두고 불안감이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확산했다. NHK 뉴스 등 현지언론은 3일 이치노미야마치 부근 해안가에서 돌고래 30여 마리가 좌초된 데 이어 4일에도 돌고래 4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돌고래들은 해안가 약 500m에 걸쳐 늘어선 상태였으며, 숨이 붙어있던 돌고래들은 사람들의 구조 활동으로 다시 바다로 돌아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SNS에서는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의 글들이 쏟아졌다. 특히 과거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는 사실과 맞물리면서 이같은 주장은 빠르게 확산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3월 4일 참돌고래과의 일종인 고양이고래 54마리가 가시마시 해안에서 집단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된 지 7일 만에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다. 이에대해 마이니치 신문은 3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돌고래의 연이은 좌초 현상과 지진을 연관짓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면서도 완전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일본 재해예측정보연구소 오리하라 요시아키 대표는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돌고래의 좌초와 지진이 완전히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진과 직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치노미야초에서 약 80㎞ 떨어진 가시마시 앞바다에서 지난 10년 간 6차례 돌고래의 집단 좌초가 일어났는데 이는 2~5월에 집중됐다"면서 "아마도 해류의 영향으로 돌고래가 떠밀려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대통령과 총리는 끝까지 악역을 자임했다/안동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대통령과 총리는 끝까지 악역을 자임했다/안동환 국제부장

    프랑스 연금 개혁에는 인상적인 두 장면이 있다. 첫 번째는 지난 22일 전국에 생중계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TV 대담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35분간 이어진 두 기자의 어떤 질문에도 답변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마크롱은 “내가 이 (연금) 개혁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가. 정치적 인기와 국익 중 선택해야 한다면 후자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64세 반대’(64 ANS C’EST NON!)라고 쓴 손팻말을 든 하원 의원들의 야유 속에 등장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다. 그는 하원 표결을 생략한 헌법 발동으로 여소야대 의회의 불신임 투표대에 섰다. 보른 총리는 의원들의 질타에 “내가 화약통(연금 개혁)의 도화선이 되겠다”고 답변했다. 국민 70%의 반대, 나라를 멈춰 세운 공공파업, 거리로 뛰쳐나온 수백만 명의 시위에도 마크롱 대통령과 보른 총리는 끝까지 악역을 자임했다. 사회당 정권인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이 발탁한 두 사람은 2017년 대선에서 사회당을 뛰쳐나와 강성 노조와 시위에 휩쓸리는 프랑스의 사회주의병(病)을 고치겠다며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포퓰리즘을 이겨 내는 과정이 얼마나 험난한지 보여 준 상징적 인물이 됐다. 프랑스 정부가 현행 62세 정년을 2년 늦추고, 납입 기간을 42년에서 1년 늘린 연금제도 개혁을 밀어붙인 이유는 연금재정 적자가 눈앞에 도래했기 때문이다. 주35시간 노동과 조기퇴직 문화가 강력한 프랑스의 연금 소득대체율은 74%로 한국(40%), 유럽연합(EU) 평균(64%)보다 월등히 높다. 이제는 ‘덜 일하고 더 누리는’ 은퇴자의 낙원을 뒷받침할 재정이 여의치 않다. 2000년에 태어난 프랑스인의 기대수명은 여성이 약 85.3세, 남성이 79.2세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프랑스는 2018년부터 65세 이상 비율이 20.8%에 달하는 초고령화 국가에 진입했다. 연금재정은 올해부터 18억 유로(약 2조 5000억원) 적자로 돌아서고, 2030년부터 해마다 적자폭이 135억 유로(약 19조원)로 불어난다. 이 같은 당위성에도 연금 개혁의 반대 목소리가 큰 배경에는 정부 불신이 있다. 프랑스의 세금 부담률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46.1%로 스웨덴(43%)보다 높다. 사회보장제도의 버팀목은 소득의 절반 가까이를 세금으로 내는 프랑스 국민이다. 정부가 2010년 정년을 2년 늦췄고, 2013년 납입 기간을 3년 늘렸지만 재정 안정의 확신을 주는 데 실패했다. 프랑스 국민을 이기적이거나 무책임하다고 몰아세울 수 없는 이유다. 마크롱의 연금 개혁은 국가적 개혁의 ‘골든타임’이 임기 초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마크롱 대통령은 임기 3년차인 2019년 연금 개혁을 시도했지만 ‘노란조끼’ 시위에 좌초했다. 지난해 4월 재선한 그는 올해 신년 연설에서 재추진을 밝힌 후 국무회의 상정부터 의회까지 속전속결 돌파했다. 연금 개혁은 우리의 문제다. 지난달 국민연금 재정추계를 보면 연금 고갈 시점은 2055년으로 5년 전 전망치보다 2년 빨라졌다. 적자 진입 시기도 1년 당겨진 2041년이다.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은 -8.22%로 손실 규모가 80조원에 달한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논의는 8개월째 지리멸렬한다. 정부와 정치권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짙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인기 없어도 연금 개혁을 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대비된다. 그렇게 대통령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고, 정치권은 2007년 이후 16년째 국민연금 개혁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5년 단임 대통령의 개혁 적기는 정권 초기다. 마크롱은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 줬고, 후임자에게 떠넘기지 않았다. 악역을 두려워하지 않은 연금 개혁의 수혜자는 결국 프랑스 국민이 될 것이다.
  • “의원님이 시장하세요…어이없네” 최경식 남원시장 발언에 아수라장된 임시회

    “의원이 시장하세요. 진짜 어이없네… 누구한테 사주받으셨어요?” 최경식 남원시장의 비아냥 섞인 발언으로 남원시의회 임시회가 한때 정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오전 제257회 남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근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인사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6급 15명의 보직 박탈이 쟁점이었다. 본 질문에 이어 보충 질문에서도 의원들이 이 문제를 두고 몰아붙이자 최 시장은 “의원님이 인사권 갖고 계세요? 그럼 의원님이 시장하세요”라며 맞받아쳤다. 계속되는 설전 속 최 시장은 급기야 “이미 상처 아물고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한테…누구한테 사주 받으셨어요?”라는 비아냥거림으로 소란을 키웠다. 의원들의 반발에 10여분 후 시정질문이 정회되자 최 시장은 과격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지만, 의원들의 분위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시의회는 이날 최 시장의 위법 및 부당한 인사처분을 시정함과 동시에 같은 사례 반복을 예방하기 위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하고 결의안을 채택했다. 반면 최 시장은 “조직개편안 부결로 민선 8기 추진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좌초 위기를 맞게 돼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인사를 했다”면서 “잘못된 인사 관행을 타파하고, 조직 슬림화를 통한 인력 재배치로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 동두천 특별지원 촉구 … 시의회 “특별한 희생 보상해야”

    동두천 특별지원 촉구 … 시의회 “특별한 희생 보상해야”

    경기 동두천시의회가 중앙정부에 국가산업단지 개발에 필요한 국비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1일 제3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동두천시 특별지원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국가산업단지 개발에 필요한 국비의 즉각 지원과 국가산단에 첨단산업 입주 조치,반세기 동안 주한미군 주둔으로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시 면적의 절반이 미군 공여지로 묶인 동두천은 미군 의존형 서비스업 외에 자생적 경제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없었다”며 “동두천의 ‘특별한 희생’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9만 시민 모두가 끝까지 투쟁할 것” 시의회는 이어 “미군이 평택으로 빠져나간 뒤 동두천 지역경제는 파탄에 이르고 인구는 급격히 감소했다”며 “2014년 정부의 일방적 미군 잔류 결정에 항의하는 시민 궐기로 얻어낸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주변 타 지역 산업단지 분양가 보다 비싸 좌초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9만 시민 모두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강도 템스강처럼… “잠실~상암 20분 수상버스 띄울 것”

    한강도 템스강처럼… “잠실~상암 20분 수상버스 띄울 것”

    런던 템스강 리버버스서 구상 밝혀“속도 빠르고 소음 없고 매우 쾌적”교통수단 확충·관광자원 등 가능“서울 곤돌라 노선 신중히 검토” 서울시가 잠실에서 여의도 등을 거쳐 상암까지 한강을 오가는 수상버스 도입을 검토한다. 한강을 오가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수상버스를 활용하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서의 한강의 매력을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템스강의 수상버스인 리버버스에 탑승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에 돌아가서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하겠다. 우리도 1년에 몇 번 홍수 날 때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잠실에서 여의도, 상암까지 런던 리버버스의 속도라면 20~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류장도 10개 정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은 아이디어를 얻고 돌아가서 이게 실용적으로,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12일부터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함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등 유럽 각국을 출장 중이다. 또한 상암동 하늘공원에 대관람차 ‘서울링’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수상 교통수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면 한강 수상버스 운행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날 런던 리버버스를 타고 타워밀레니엄역에서 노스그리니치역 등 5개 역을 25분간 이동했다. 템스강에는 20개 정도의 정류장이 마련돼 있다. 오 시장은 “(리버버스가) 속도도 빠르고 소음도 없고 굉장히 쾌적하다. 한강에 띄워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런던 리버버스 요금은 10파운드(약 1만 5000원)이지만 출퇴근용 월 정기권을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 시장은 두 번째 임기 때인 2010년대 초반 한강 수상택시를 도입했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관련 사업이 좌초됐다. 한편 오 시장은 수상버스에서 내린 뒤 템스강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 현장을 방문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발표 때 한강 변 주요 여가문화 거점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곤돌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링이 들어서는 상암 일대와 뚝섬, 잠실, 서울숲 등을 후보지로 놓고 검토 중이다. 다만 오 시장은 이날 순간 초속 17m의 강풍이 불면서 케이블카 탑승이 무산되자 상암 외 지역 곤돌라의 사업성 검토에 신중을 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지난해 최대 순간풍속은 6월 28일에 기록한 초속 24.9m였다. 태풍이 불어닥치면 초속 30m를 훌쩍 넘긴다. 서울에서는 태풍이 몰아치는 여름철에 곤돌라 운행이 곤란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어느 위치에 (곤돌라를) 설치하느냐에 따라 경제성 등에 큰 편차가 날 수 있다. 노선에 대해 연구를 한 번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 잠실~여의도~상암 거치는 수상버스 도입 검토한다

    서울시, 잠실~여의도~상암 거치는 수상버스 도입 검토한다

    서울시가 잠실에서 여의도 등을 거쳐 상암까지 한강을 오가는 수상버스 도입을 검토한다. 한강을 오가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수상버스를 활용하는 동시에 관광 자원으로서의 한강의 매력을 끌어올리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템스강의 수상버스인 리버버스에 탑승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에 돌아가서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하겠다. 우리도 1년에 몇 번 홍수 날 때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잠실에서 여의도, 상암까지 런던 리버버스의 속도라면 20~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류장도 10개 정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은 아이디어를 얻고 돌아가서 이게 실용적으로,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 9일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12일부터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함부르크, 덴마크 코펜하겐 등 유럽 각국을 출장 중이다. 또한 상암동 하늘공원에 대관람차 ‘서울링’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수상 교통수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수상버스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게 되면 한강 수상버스 운행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날 런던 리버버스를 타고 타워밀레니엄역에서 노스그리니치역 등 5개 역을 25분간 이동했다. 템스강에는 20개 정도의 정류장이 마련돼 있다. 오 시장은 “(리버버스가) 속도도 빠르고 소음도 없고 굉장히 쾌적하다. 한강에 띄워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런던 리버버스 요금은 10파운드(약 1만 5000원)이지만 출퇴근용 월 정기권을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 시장은 두 번째 임기 때인 2010년대 초반 한강 수상택시를 도입했지만 이용률이 저조해 관련 사업이 좌초됐다. 한편 오 시장은 수상버스에서 내린 뒤 템스강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 현장을 방문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발표 때 한강 변 주요 여가문화 거점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곤돌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링이 들어서는 상암 일대와 뚝섬, 잠실, 서울숲 등을 후보지로 놓고 검토 중이다. 다만 오 시장은 이날 순간 초속 17m의 강풍이 불면서 케이블카 탑승이 무산되자 상암 외 지역 곤돌라의 사업성 검토에 신중을 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지난해 최대 순간풍속은 6월 28일에 기록한 초속 24.9m였다. 태풍이 불어닥치면 초속 30m를 훌쩍 넘긴다. 서울에서는 태풍이 몰아치는 여름철에 곤돌라 운행이 곤란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어느 위치에 (곤돌라를) 설치하느냐에 따라 경제성 등에 큰 편차가 날 수 있다. 노선에 대해 연구를 한 번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한강죽이기에 불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한강죽이기에 불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 마포3)이 서울시가 추진계획한 ‘한강르네상스 2.0: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입장문 전문 서울시가 지난 9일 한강을 중심으로 한 개발사업인 ‘한강르네상스 2.0: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생태공원 정비, 수상 산책로와 보행교 설치 등 모두 55개 사업이 담겼다. 상암동 하늘공원에 서울링(대관람차)을 세워 서울의 랜드마크로 삼고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짓는다고 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거점은 ‘도시혁신구역’으로 설정해 높이 제한 등 규제를 완화하고, 한강변 아파트의 15층 높이 제한도 폐지한다. 5천t급 규모의 배가 다닐 수 있도록 서해뱃길을 되살리고, 서울항을 조성한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표한 서울시는 대략적인 총사업비도 제대로 추산하지 못하고 있다. 대다수 사업의 기본계획서도 없다. ‘자연과의 공존’을 첫 번째 핵심전략으로 내놓았으나 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자연성의 회복이 아니라 파헤치고 개발하는 토건사업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대다수 사업을 민자로 추진할 계획이다. 벌써부터 특혜 시비와 이용료 등 시민들의 부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규제완화로 한강변에 초고층 건물이 난립될 우려도 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토건주의 한강 파괴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무계획·反환경적 한강개발 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 오세훈 시장은 이미 10년 전 논란의 한강프로젝트를 강행하고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한 바 있다. 당시 역점적으로 추진됐던 서해뱃길 조성사업은 사업성 평가 결과 환경 파괴, 적자 논란, 공공성 훼손 등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분석되어 전면 폐기됐다. 유람선 운행을 위해 양화대교까지 잘라냈으나 사업은 좌초됐다. 그때 조성된 경인 아라뱃길은 운하의 기능은 상실한 채 ‘수조 원짜리 자전거도로’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세빛 둥둥섬은 특혜논란에 휩싸였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당시 백지화되었던 서해뱃길과 서울항 조성사업의 억지 부활에 불과하다. 이를 증명하듯 막대한 한강준설과 서울항 조성에 따른 환경파괴, 한강변 난개발, 민간 특혜와 재정보전에 따른 혈세 지출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지적에 서울시는 묵묵부답이다. 상암동 하늘공원 일대에 계획 중인 서울링(대관람차)은 마포구 광역쓰레기장 추가 건립 문제와 맞물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무른 모래지반 위에 수십년간 매립된 쓰레기와 침출수가 뒤섞여 있는 하늘공원의 토양이 거대한 서울링을 지지할 수 있을지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다. 자연성의 회복을 외치지만 여의도의 대표적 녹지인 여의도공원을 없애고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거나 곤돌라를 설치하는 등 대다수의 사업이 기존 한강 변 일대를 파헤치고, 인공구조물을 설치하는 토건 사업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도 심각한 문제다. 무엇보다 세계경제위기와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서민들의 경제난을 감안할 때,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라는 전시성 토건사업에 막대한 혈세를 쏟아붓는 것에 대해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최근 서울시는 서민들의 높은 경제부담에도 불구하고 민자도로통행료와 대중교통 요금의 하반기 인상을 결정했다. 운영 적자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지하철 기본요금 300원을 인상할 경우 약 3162억 원의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빌자면 서울링에만 최소 4천억 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4000억은 서울시가 최소 1년 이상 요금을 올리지 않아도 되는 금액이다. 여기에 서울항과 서해뱃길, 곤돌라, 권역별 마리나를 포함해 7개 지천 합류부의 조망공간과 각종 한강변 시설 조성에 소요될 예산까지 고려하면 말 그대로 천문학적인 규모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의 중심을 관통하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위대한’ 자연유산인 한강이 토건세력의 근시안적 정책에 훼손되지 않도록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부단히 감시하고 견제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서민경제에 우선 지원되어야 할 혈세가 무분별하게 투입되는 ‘토건주의 한강파괴 프로젝트’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전면 재검토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
  • [길섶에서] 크루디와 인형비/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크루디와 인형비/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얼마 전 이탈리아 해안에서 난민 선박이 또 좌초됐다. 6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어린이도 12명 있었다. 언론은 ‘크루디의 비극이 재연됐다’고 했다. 아일란 크루디는 2015년 튀르키예 해변에서 발견된 세 살 난민 아이다. 빨간 셔츠에 남색 반바지를 입은 채 모랫바닥에 엎드려 있던 크루디. 아직도 많은 이가 그 참담한 풍경을 기억한다. 난민 선박이 이탈리아에서 좌초된 날 튀르키예의 한 프로축구팀 경기장에서는 인형비가 쏟아졌다. 관중들이 튀르키예 강진에서 살아남은 어린이들을 위해 수천 개의 장난감 인형과 털모자를 던졌다. 크루디의 조막만 한 손에도 파도가 아니라 인형이 쥐어졌어야 했는데…. 한국에서는 엄마가 분유값을 벌러 성매매를 나간 사이 두 살 아이가 숨진 사연이 전해졌다. 판사는 취약계층을 보호 못한 우리 사회 책임도 크다며 이례적으로 낮은 형을 엄마에게 선고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위기의 크루디가 너무 많다.
  • “K콘텐츠 전초기지·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세계 초일류 도시로 전진”

    “K콘텐츠 전초기지·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세계 초일류 도시로 전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김진용(58)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다. 그는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출신으로 2017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제5대 청장을 역임했고, 유정복 인천시장 취임 후 약 5년 만에 재기용돼 ‘첫 재임 청장’이 됐다. 김 청장과 대화해 보면 유 시장이 왜 그를 다시 기용했는지 알 수 있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 못지않게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 청장으로부터 23일 새해 계획을 들어 봤다.-5년 만에 다시 발탁된 소감은. “커다란 영광이면서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번 가 본 길은 더 가깝게 느껴지며 경험은 생략과 축약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 같다. 또 실수와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축적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환경은 늘 변화하기 때문에 항상 새롭게 자신을 일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자유구역 최초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을 비롯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싸토리우스 토지매매계약 체결 ▲청라의료복합단지 본격 추진 ▲송도세브란스병원 착공 ▲제3연륙교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에서는 2020년 10월 운영 방향을 개발·외투 유치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외투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 복귀 기업 타기팅 등을 통해 최근 2년 동안 국내 7개 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 건립을 위해 마크로젠, 바이오의약 연구·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체결해 7조 462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어 나갈 것 -올해 정책 추진 방향은.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로 어려워질 전망이지만 우리는 토끼처럼 지혜를 다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천이 세계 초일류 도시로 도약하는 데 선봉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은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핵심 전략산업 투자 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으로 정했다.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 K콘텐츠산업 육성 연구사업 추진,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 스타트업의 투자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연내 준공 등 복합리조트 집적화,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협의와 인허가 추진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견인하겠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지난해 말 착공한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청장께 각별한 의미가 있다는데.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은 여러 상황 변화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좌초될 위기에 놓인 적이 많았다. 2018년 ‘연세대 국제캠퍼스 조성사업(2단계) 협약’ 체결 과정에서 새벽 4시까지 협상이 이어지는 진통이 있었다. 인천의 부족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멀리 서울로 진료를 받으러 갈 때면 늘 안타까웠는데 이 같은 불편을 덜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남다르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충원율 83.8% -인천글로벌캠퍼스의 학생 충원율이 80%를 넘었는데.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세계 수준의 글로벌 교육 허브를 조성해 교육을 혁신하고 경제 등 각 분야를 이끌어 갈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가장 중요한 게 학생들이다. 국내외 우수한 학생들이 충원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아가야 글로벌캠퍼스가 완성된다. 특히 1단계 현재 83.8%의 충원율을 달성했다는 것은 앞으로 2단계로 갈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다. 1단계 사업으로 뉴욕주립대, 겐트대, 유타대, 조지메이슨대, FIT 등 5개 해외 명문대학과 스탠퍼드연구소를 유치했다. 연간 유학수지개선 15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1700억원 이상의 효과와 함께 기업들과 산학연 클러스터가 이뤄지고 있다. 2단계 사업은 5개 대학을 추가로 유치해 조성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대학·연구소들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성과가 있을 것이다.”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의 46.3% -이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글로벌 바이오 허브가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국제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3대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를 유치한 것을 비롯해 현재 90여개의 산학연 기관이 입주해 고용 9700여명, 매출액 6조원을 초과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바이오리액터 88만ℓ)을 보유하며 최근 5년간 의약품 수출의 46.3%를 기록했다.” -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이룬 성과는. “제5대 청장 때 게일사와 분쟁이 생겨 2년 6개월 동안 아무것도 못 했다. 그런데도 조율하고 협상해 문제를 해결했다. 아트센터를 우리가 가져왔고, 경제자유구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투모로시티에 스타트업 파크를 만들어 현재 77개 스타 벤처가 들어와 있다. 젊은이들에게 일자리와 꿈의 기회를 줬다. 워터프런트도 없어졌던 걸 다시 살려 추진한다. 최근엔 청라 시티타워 건립도 재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고 관리 운영은 경제청이 한다는 대원칙을 세워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교착상태에 있는 제3연륙교 건립도 있다. 연륙교가 개통될 경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통행료에 손실이 발생한다면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두고 3년 6개월을 허송세월했다. 2017년 9월 12일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을 쫓아가 타결했다. 손실보상금이 생기면 인천시와 경제청이 책임지겠다고 했더니 맹 차관이 벌떡 일어나 손을 잡았다. 의회도 설득해 겨우 추진하게 됐다.” -인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올해도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 많은 어려움을 딛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열정과 프런티어 정신을 믿는다. 올해로 지정 20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시민의 바람이 이뤄지는 글로벌 도시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와 제안을 해 주시길 희망한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구로구 지역 형평성 있는 재개발사업 추진 요구

    박칠성 서울시의원, 구로구 지역 형평성 있는 재개발사업 추진 요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칠성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구로4)은 23일 제31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구로구의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박 부위원장은 제31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2003년부터 현재까지의 구로구 가리봉동 재개발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하나하나 꼬집고, 주민들을 대변해 가리봉동의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부위원장에 따르면 구로구 가리봉동은 2003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은 본격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와 장밋빛 미래를 꿈꿔왔지만, 법·제도·정치적 상황에 휩쓸리며 재개발사업이 좌초됐고고 지역의 노후화, 슬럼화만 더욱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언급했다. 가리봉동은 2003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되었고, 2008년 시행된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포기 의사 통보로 사업 시행 11년 만인 2014년 지구 지정이 전면 해제됐다. 또한 박 부위원장은 가리봉동은 과거 한국 수출산업의 전진기지였던 구로공단의 배후 주거지로 혁혁한 공이 있음에도 가리봉 주민들은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박 부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신속통합기획’ 적용 후보지에 가리봉 지역 2곳이 선정되어 감사하다”라며 이번 기회만큼은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적극적으로 인센티브 적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박 부위원장은 과거 가리봉 지역의 재개발사업이 좌초된 가장 큰 이유가 용도지역 변경에 따른 용적률 하향 문제라고 지적했고, 현재 재개발사업이 전혀 추진되고 있지 않은 가리봉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도시정책국장은 “가리봉 지역 신속통합기획 사업은 원활하게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고, 향후 지역의 다양한 여건을 고려하여 제3종일반, 준주거까지도 검토중에 있다”라고 답했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상반기 내로 정비사업 계획을 세우고 용적률도 함께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박 위원장이 질의한 용적률 상향 질의에 대해서는 즉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이번만큼은 깊이 고민을 해서 일이 되도록 해야겠으며,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조금 기다려 달라고 말을 아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지난 20여 년간 ‘희망고문’에 시달려온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고, 더 이상 가리봉 지역 재개발사업에 중도하차는 없어야 될 것이라며 서울시의 적극적 의지와 협조를 당부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서울시, 용산공원~용산역 연결하는 보행·녹지축 15년만에 재추진

    서울시, 용산공원~용산역 연결하는 보행·녹지축 15년만에 재추진

    서울시가 용산역에서 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부지 일대에 녹지와 지하공간을 포함해 입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해제 등으로 이 일대 통합거점공간 개발 사업이 좌초된 지 약 15년 만이다. 시는 이날 용산역과 용산공원 사이 공원부지 일대에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본구상 용역을 입찰공고 했다. 현재 조성돼 있는 용산역 광장과 용산공원 앞 용산프롬나드 사이에 1만 7635㎡ 규모의 문화공원과 6043㎡ 규모의 미디어 광장을 만들 계획이다. 미디어 광장은 신분당선과 연계해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용산 게이트웨이를 조성해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기지 반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본격화 등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는 용산 일대를 보행과 녹지, 교통 편의를 모두 고려한 입체적인 거점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용산역 앞 공원부지에는 지하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용산역 전면부는 버스, 지하철,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이는 공간으로 만든다. 앞서 시는 2008년 용산역과 용산역을 잇는 지상2층, 지하 3층 규모의 ‘용산 링크’ 조성사업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시는 이번 사업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 용산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산 게이트웨이가 조성되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광화문~서울역~한강을 잇는 국가상징가로와 맞물려 보행문화 개선 등 사업 효과가 증폭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 게이트웨이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주요지역을 이어주는 정치, 경제, 문화의 핵심공간이 될 것”이라며 “보행, 녹지축 조성 및 입체적 공간활용을 통해 도시공간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도시기능이 연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13년 만에 사라진다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13년 만에 사라진다

    전북 완주군이 13년 동안 개최해온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데다 환경단체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맞물린 결과다.20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2024년부터 ‘와일드&로컬푸드축제’의 명칭과 장소, 콘셉트를 모두 바꾸기로 했다. 올해도 축제는 기존대로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치르되 새로운 명칭을 쓰기 위해 공모를 진행 중이다. 올해 축제일을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이다. 완주군이 13년 만에 축제를 바꾸기로 한 것은 문체부의 지원 중단과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문체부 지원은 2020년부터 끊겼다. 2016년 8400만원, 2017년 8400만원, 2018년 8000만원, 2019년 7000만원으로 교부금이 점차 줄더니 결국엔 사라진 것이다. 완주라는 지역과 와일드 푸드 사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교부금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데 이어 환경단체도 축제의 행사에 대한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다. 사방이 막힌 공간에 물고기를 풀고 이를 손과 도구로 잡는 체험 행사가 ‘친환경 생태 축제’와 거리가 멀다는 민원이제기됐다. 내년부터 선보일 축제는 경관을 중심으로 한 계절 축제가 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만경강의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자연 콘텐츠를 구상 중이다.
  • 동작 정비사업 ‘신대방삼거리 역세권 활성화’ 착수

    동작 정비사업 ‘신대방삼거리 역세권 활성화’ 착수

    서울 동작구는 신대방삼거리역 북측 지역이 지난 7일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동작구형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앞서 이 지역을 통상 13년 걸리던 사업 기간을 3년 이내로 단축하는 동작구형 정비사업의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난달 25일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비사업은 통상 13년 걸린다. 이번 선정으로 신대방삼거리역 북측 역세권 부지(1만 4557㎡)는 용도지역이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된다. 지하 5층~지상 29층의 3개 동으로 계획된 주상복합 건물(공동주택 596가구 포함)이 들어선다. 신대방삼거리역은 왕복 4차선의 사거리로 확장된다. 지지부진했던 신대방삼거리역 북측 개발사업이 대상지 신청부터 선정까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동작구가 지자체 최초로 수립한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 덕분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신대방삼거리 북측 지역은 민간개발 주체가 3개로 나뉘어져 개발사업 추진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구는 이 지역을 동작구형 정비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후 사업 방안을 추진 주체와 주민들에게 제안하는 등 중재 역할을 하는 동시에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신청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신대방삼거리 북측 역세권 활성화로 동작구 지도가 변화하기 시작됐다”며 “‘동작구형 정비사업’이 첫발을 내디딘 만큼 임기 내 사업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중국해 분쟁’ 中 함정, 필리핀 선박에 ‘레이저 조명’ 공격

    ‘남중국해 분쟁’ 中 함정, 필리핀 선박에 ‘레이저 조명’ 공격

    중국 해안경비대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을 향해 강력한 레이저 조명을 비춰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중국과 필리핀은 오랜 기간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두고 분쟁하고 있다. 필리핀은 루손해로 부르던 남중국해를 2012년부터 서필리핀해로 공식 규정하기도 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 해안경비대 함정 한 척이 지난 6일 서필리핀해에서 자국 함정을 향해 군용 등급의 레이저 조명을 비춰 선원들이 일시적으로 실명하는 등 위험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경비대는 당시 자국 함정이 서필리핀해의 아융인(세컨드 토마스·중국명 런아이자오) 환초에 좌초해 있는 자국 함정 ‘BRP 시에라 마더’에 임시 주둔 중인 필리핀 해군에 식량과 물자를 조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그때 중국 경비정이 나타나 필리핀 함정을 향해 항로를 바꾸라고 경고하듯 위험한 기동을 보였다는 것. 이 경비정은 필리핀 함정의 진행 방향을 가로지르고 이곳은 중국의 관할 구역이라고 경고 무전을 날리기도 했다. 급기야 녹색의 강력한 레이저 조명을 두 차례에 걸쳐 필리핀 함정을 향해 비춰 선원들은 10초 이상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일시적 실명 피해를 입었다. 아르테미오 아부 필리핀 해안경비대장은 “우리는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해치고 위태롭게 하는 어떤 행동도 규탄한다”고 밝혔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필리핀 외에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주변 국가들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는 곳이다.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선 안쪽 90%가 자국 영해라고 고집하는 중국의 주장을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중국은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함정을 배치하는 등 수시로 무력 시위를 벌여왔다. 지난 2002년 이후로 필리핀이 중국의 영유권 침범에 맞서 제기한 외교적 항의 사례는 200여 건에 달한다.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위치한 아융인 환초 지역에는 일부 필리핀 해군 병력과 군함이 배치돼 있다. 최근 필리핀은 동맹인 미국과 함께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협을 견제하기 위해 공조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포유류도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바다사자와 돌고래도 폐사 [여기는 남미]

    포유류도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바다사자와 돌고래도 폐사 [여기는 남미]

    지난해부터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야생조류 폐사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페루에서 이젠 포유류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페루 야생동물서비스(SERFOR)는 “바다사자와 돌고래가 강한 독성 조류 인플루엔자 H5H1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간 페루 해변에선 죽거나 좌초한 바다사자나 돌고래가 발견돼 일각에선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당국이 공식 확인한 건 처음이다. 페루를 포함해 에콰도르 등 중남미에서 포유류가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것도 최초다. 야생동물서비스에 따르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죽은 바다사자는 최소한 3마리, 돌고래는 1마리다. 야생동물서비스는 리마 해변에서 발견된 바다사자와 돌고래 사체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과 함께 부검, 사인을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인했다. 야생동물서비스는 지난해 11월 발동한 조류 인플루엔자 경고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해변에서 죽은 바다사자 또는 죽어가는 바다사자를 보면 절대 도우려하지 말고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페루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가금류 이벤트를 전면 중단토록 하고 위생당국의 허가 없이는 가금류의 이동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야생조류의 감염은 사실상 막을 길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가장 피해가 큰 야생조류는 펠리컨이다. 위생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페루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펠리컨은 최소한 2만2000마리에 이른다. 관계자는 “펠리컨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야생조류의 이동을 막을 길은 없어 난감하다”며 “이러는 사이 국경까지 넘어 조류 인플루엔자는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코스타리카에선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펠리컨 3마리가 발견됐다. 코스타리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이 확인된 건 역사상 처음이다. 조류 인플루엔자에 걸려 죽은 펠리컨은 코클레스 해변에서 발견됐다. 코스타리카는 경계구역을 설정하고 조류 인플루엔자가 양계장 등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한편 페루 언론은 “코스타리카에서도 펠리컨 감염이 확인되면서 야생조류를 통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가능성에 베네수엘라, 파나마, 콜롬비아 등도 바짝 긴장, 경계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 美 하와이서 죽은 향유고래 뱃속에서 ‘쓰레기’ 와르르…또 인간 탓

    美 하와이서 죽은 향유고래 뱃속에서 ‘쓰레기’ 와르르…또 인간 탓

    최근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사체로 발견된 향유고래의 사인이 결국 '인간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향유고래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뱃속에서 수많은 플라스틱과 해양 쓰레기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래는 지난달 27일 카우아이섬 인근 암초에 좌초된 채 발견됐다. 길이는 무려 17m, 무게는 60톤에 달해 중장비를 동원해 해변으로 운반하는데만 15시간이 걸릴 정도. 이후 실시된 부검에서 불편한 진실이 드러났다. 오징어와 물고기 등 일반적인 먹이 외에도 최소 6개의 통발과 최소 7종의 어망, 비닐봉지, 낚싯줄 등이 뱃속에서 쏟아져 나왔기 때문. 결과적으로 이같은 쓰레기들이 고래의 먹이 섭취를 막아 결국 죽었을 가능성이 높은 셈.부검에 참여한 하와이 대학 크리스티 웨스트 박사는 "수많은 쓰레기들이 향유고래를 죽음으로 이끈 것"이라면서 "고래가 너무 커 배에 가득찬 것을 모든 조사할 수 없었다. 놀랍고 슬프다"고 밝혔다. 하와이 국토자원부(DLNR) 측 관계자도 "고래가 수천㎞ 이동하기 때문에 이 쓰레기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는 없다"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는 매우 오랫동안 바다에 남으며 고래는 물론 돌고래, 물범, 거북 등 모든 해양동물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이에앞서 지난해 11월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해변에서도 약 14m에 달하는 향유고래가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나 결국 숨진 바 있다. 이후 부검에 착수한 결과 향유고래의 뱃속에서 약 150㎏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더기로 나왔다.종류도 다양했다. 바다에 있던 어망, 로프, 장갑 등 인간이 버린 다양한 해양 쓰레기가 고래의 배에 가득했다.  이빨고래 중 가장 큰 종인 향유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적색목록 ‘취약‘(VU, Vulnerable)에 속하는 생물종이다. 미국에서는 멸종위기종법(Endangered Species Act)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바다에서는 천적이 없는 향유고래를 멸종으로 이끈 것은 다름아닌 ‘인간'이다.   향유고래는 과거 대표적인 포경 대상이었다. 그 이유는 머리는 부드러운 왁스같은 기름으로 가득 차 있어 윤활유나 양초의 원료로 사용되고 대장에서 생기는 용연향은 향수 재료로 쓰여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이다. 이후 포경은 금지됐으나 향유고래의 수난은 계속 이어졌다. 이번처럼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거나 선박과 충돌해 죽는 사례가 늘고있어서다. 
  • 부울경 악몽 없다… 메가시티, 충청권이 치고 나간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가 좌초된 가운데 충청권이 메가시티 추진에 선두로 치고 나섰다. 김태흠 충남지사·김영환 충북지사·이장우 대전시장·최민호 세종시장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31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출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선영 합동추진단 초광역행정팀장은 “내년 상반기에 메가시티 구축 추진체인 특별지자체를 출범시키는 게 목표”라며 “광주·전남, 대구경북 메가시티보다 앞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1국 3과 9팀으로 4개 시도 공무원 37명이 파견됐다. 중앙정부의 협력을 끌어내기 쉽게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 사무실을 설치했다. 특별지자체가 되면 4개 지역 교통을 통합 연결하고, 문화관광·산업기반 등 지역 자원을 공유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커진다. 국가·지역 불균형발전을 해소하고 지방소멸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수도권에 대응할 경쟁력도 높아진다. 4개 시도 인구는 560만명이다. 추진단은 출범에 필요한 규약을 만들고, 조례를 개정하고, 공동사업을 발굴한다. 또 특별지자체 기본 및 장기계획을 수립한다. 특별지자체 의회 설치 등 종합계획도 세운다. 4개 시도지사는 정부 각 부처에 적극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도 전달했다. 김태흠 지사는 “시도 경계를 넘어서는 이 도전은 충청권의 동반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 세종이 그 선도 지역이 될 것”이라고 했고, 김영환 지사는 “충북이 중부 내륙 시대를 열어 새로운 국가 발전 축이 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충청권은 지난해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했다”며 “그 저력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항할 초광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과거 연금곳간 어땠나…위기마다 개혁실패

    과거 연금곳간 어땠나…위기마다 개혁실패

    우리나라는 총 네 차례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개혁을 했지만 공적연금의 핵심인 국민연금 개혁은 1998년, 2007년 두 차례밖에 하지 못했다.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더 느는 방향으로 개혁을 할 수밖에 없어 어떤 정치 세력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정치권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27일 공개된 국민연금 5차 재정추계에서 기금 소진 시기가 5년 전 예측한 2057년보다 2년 앞당겨졌다. 더는 개혁을 미룰 수 없게 됐다. 이번에는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를 할 수 있을까. 1차 재정계산 때인 2003년에는 당시의 보험료율(9%)과 소득대체율(60%)을 유지할 경우 2036년 지출이 수입보다 커지는 수지적자가 발생하고 2047년 기금이 소진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정부는 재정 안정을 위해 15.85%까지 보험료율을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60%에서 50%로 낮추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른바 ‘국민연금 안티사태’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신 2007년 보험료율 9%는 유지하면서 소득대체율만 60%에서 40%로 점진적으로 낮추는 국민연금법 개정이 이뤄졌다. 당시 개혁으로 소득대체율은 매년 0.5%씩 떨어져 2028년이면 40%에 도달하도록 설계됐다. 올해는 42.5%다. 2008년 2차 재정계산 때는 2007년 제도개혁으로 적립금 보유 기간이 되레 늘었다. 기금 소진 시점이 2047년에서 2060년으로 13년 연장됐다. 그러자 정부는 연금제도 개혁 과제를 5년 뒤로 미뤘다. 2013년 3차 재정계산에선 2044년 수지적자 발생, 2060년 기금 소진이란 결과가 나왔다. 2차 재정계산과 동일했다. 연금개혁 논의는 2015년에 불붙었다. 당시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보험료율을 당장 18%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2100년 이후까지 연금 기금을 유지할 경우, 즉 약 100년 뒤의 상황을 가정해 추계한 것이었다.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면 3.5~4%포인트 정도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물러섰다. 과도한 보험료율 인상 발언으로 당시 연금 개혁 논의는 재정프레임에 갇혀 더 진전될 수 없었다. 2018년에는 기금 소진 시점이 다시 3년 당겨지며 비상이 걸렸다. 4차 재정계산에서 2042년 수지적자가 발생하고 2057년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보험료율을 최대 13%까지 인상하는 안을 포함해 4가지 방안을 제시했지만, 논의가 이어지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다. 현재 연금개혁 논의는 ‘더 오래내고, 더 늦게, 더 받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현행 만 59세인 국민연금 보험료 납입 상한 연령을 늦추고, 연금 수급 연령은 2033년 기준 65세에서 67세 또는 그 이후로 미루는 방안이다. 수급 시작 연령을 67세 이후로 조정하면 ‘소득절벽’이 우려되니 정년연장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보험료율 인상은 확실시되나, 재정 안정에만 초점을 맞춰 공감대 없이 너무 높은 보험료율을 제시하면 연금개혁 자체가 좌초될 수도 있다. 그러나 4차 재정계산 때보다 상황이 많이 악화했고, 개혁을 늦추면 늦출수록 미래세대의 보험료 부담도 커져 이번만은 책임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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