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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 표선면 12㎞ 해상서 어선 전복… 선원 10명 중 5명 구조

    서귀포 표선면 12㎞ 해상서 어선 전복… 선원 10명 중 5명 구조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약 12㎞ 해상에서 32t규모의 연승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10명중 5명이 구조됐다. 1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6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2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는 이날 오전 9시 56분쯤 서귀포항에서 출항했다. A호에는 한국인 6명, 외국인 4명 등 총 1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인도네시아 1명, 베트남 3명) 등 5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대부분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이며 한국인 선장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바람이 초속 18∼20m로 불고 3m 높이 파도가 일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12척과 서귀포해경구조대, 제주해경구조대, 제주해경특공대, 연안구조정 2척, 유관기관 3척(해군 2척, 지자체 1척), 민간어선 4척, 항공기 1대 등을 현장에 급파해 나머지 실종된 한국인 선원 5명을 수색하고 있다. 구조된 선원들은 오후 10시 30분쯤 강정항에 입항했으며 강정항 해군기지내 임시의료소로 이송됐다. 한편 제주 해상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4번째 선박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승선원 15명 중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 상태다. 이어 3일에는 오후 10시 12분쯤 서귀포 남서쪽 833㎞ 대만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48t)이 침몰했으나 다행히 선원 10명 모두 구조됐으며 4일에는 성산에서 녹동으로 출항하던 화물선이 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2일 오전 3시 29분쯤에는 서귀포 연안해역 경비 임무를 수행중이던 100t급 경비정이 표선읍 세화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좌초되는 사고도 있었다. 이 사고까지 포함하면 총 5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 이번엔… 100t급 경비정 서귀포 세화포구 갯바위서 좌초

    이번엔… 100t급 경비정 서귀포 세화포구 갯바위서 좌초

    이번엔 서귀포 앞바다를 경비하던 해경 경비정이 좌초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2일 오전 3시 29분쯤 서귀포 연안해역 경비 임무 수행 중이던 100t급 경비정이 서귀포시 표선읍 세화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해양오염 등의 2차 피해는 없다”며 “만조시간대인 오전 10시쯤에 맞춰 사고 경비정을 떼어내는 이초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비정에는 12명이 승선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초속 14~16m의 강풍과 2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은 4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충돌, 침몰, 좌초, 침수, 전복 등 6대 해양사고 선박 건수는 43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화재가 97건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충돌 90건, 전복 76건, 침수 72건, 좌초 63건, 침몰 28건 순이었다. 이 기간에 실종·사망 처리된 인원은 40명으로 10% 가까이 선원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1일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 2척을 오는 16일 인양할 예정이며 민·관·군 합동으로 해양 정화활동을 함께 벌인 후 수색을 사실상 종료한다.
  • 제주 어선사고 4년간 400건 넘어… 사망·실종자만 40명

    제주 어선사고 4년간 400건 넘어… 사망·실종자만 40명

    지난 1일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되는 사고로 승선원 15명 가운데 14명이 구조됐으나 이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외국인 선원 1명이 실종상태다. 제주도는 오는 16일 어선 인양과 함께 민·관·군 합동으로 해양 정화활동을 함께 벌인 후 수색을 사실상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조된 11명은 전원 퇴원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한 외국인 선원 2명의 시신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고국 품으로 돌아갔다. 앞서 도는 사고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해경, 도, 제주시·서귀포시, 소방, 자치경찰, 해병대와 함께 제주시 수협, 하도리 해녀 등 지역주민, 문주란적십자봉사회, 성산포어선주협회 등이 수색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하도리 해녀들이 수색팀과 합동으로 수색하다가 실종자 1명을 찾아냈다. 해녀들은 삶의 터전인 바다 지형을 꿰뚫고 있어 시신이 떠오를만한 ‘코’(곶의 제주어)들을 집중 수색해 성과를 거뒀다. 현재 토끼섬 사고 해역에는 좌초된 어선의 잔해들이 바다에 둥둥 떠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제주에선 실종자 수색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물질을 피하는 풍습이 있어 사고 뒷수습이 시급한 상황이다. 오영훈 지사는 “군, 해양경찰, 의용소방대, 소방본부, 적십자 봉사대, 제주시, 수협, 하도리 주민들의 헌신적인 수색 활동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어선 인양 작업과 하도리 해녀들의 생업 재개를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들어 제주지역 해상에선 어선사고가 연달아 3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3일에는 오후 10시 12분쯤 서귀포 남서쪽 833㎞ 해상에서 근해연승어선 A호(48t 규모)가 침몰됐다. 다행히 인근 어선의 도움으로 선원 10명이 모두 구조됐다. 4일 0시쯤에는 성산에서 녹동으로 출항하는 화물선(1581t) B호가 출항도중 성산항 입구 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 선박은 4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충돌, 침몰, 좌초, 침수, 전복 등 6대 해양사고 선박 건수는 43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화재가 97건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충돌 90건, 전복 76건, 침수 72건, 좌초 63건, 침몰 28건 순이었다. 이 기간에 실종·사망 처리된 인원은 40명으로 10% 가까이 선원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일각에선 잇단 어선사고의 발생 원인으로 어민들의 무자격 운항과 안전 점검 미흡, 무리한 조업과 출항 등을 꼽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 ‘대왕고래’ 좌초 위기… “1차 시추, 경제성 미달”

    ‘대왕고래’ 좌초 위기… “1차 시추, 경제성 미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대국민 브리핑에서 띄웠던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의 첫 유망구조 ‘대왕고래’에 대한 1차 시추 결과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이 정부에서 나왔다. 첫 시추에서 확보한 시료 및 데이터의 정밀 분석이 남아 있고 세계 최대인 남미 가이아나 유전도 10차례 넘는 시추 끝에 유전이 발견됐던 만큼 성패를 예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탐사시추 계획을 발표할 당시 예상 성과를 지나치게 부풀렸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정부는 해외 투자를 유치해 추가 시추를 한다는 입장이지만 리더십이 부재한 상황에서 프로젝트의 동력은 급격히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6일 “대왕고래 구조 시추 작업에서 가스 징후가 일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다만 규모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지난해 12월부터 동해에 석유·가스 매장을 확인하기 위한 시추 작업을 했다. 경북 포항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서 시추를 했다. 정부는 채취한 시료를 일부 분석한 결과 경제성을 판단하는 기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관계자는 “탄화수소의 가스포화도 수치가 경제적으로 생산 광구로 전환하거나 추가적인 탐사 시추를 할 정도의 수치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전문 용역사와 이달 중 계약을 맺고 채취한 자료의 정밀 분석에 들어간다. 정부는 5~6월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정부는 해외 투자를 유치해 남은 6개 유망구조에서 추가 시추를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사업 신뢰성에 의문을 품고 있어 해외 투자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3월부터 투자 유치를 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산업부 관계자는 “입찰을 하고 싶으니 관련 자료를 보여 달라는 복수의 메이저 기업들이 있었다”고 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유망구조 7개에 최대 140억 배럴의 가스와 석유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당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동해 석유·가스전의 매장 가치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약 2200조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측은 “당시 발표는 생각하지 못한 정무적 영향이 개입되는 과정에서 (안 장관의) 비유가 많이 부각됐다”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사설] 의정갈등 1년… ‘일방 강행’ 사과하고, ‘묻지마 저항’ 멈춰야

    [사설] 의정갈등 1년… ‘일방 강행’ 사과하고, ‘묻지마 저항’ 멈춰야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내놓으며 본격화된 의정갈등이 오늘로 1년을 맞았다. 집단 사직한 전공의 대다수는 여전히 병원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고 의대생 휴학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의정갈등 직후부터 6개월 동안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환자가 무려 3136명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후 6개월까지 합치면 의정갈등 기간 살릴 수 있었던 사망자 숫자는 훨씬 늘어날 것이다. 의료 공백 사태를 해소하고자 무려 3조 3000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됐음에도 그렇다고 한다. 누구도 승리하지 못한 의정갈등의 결과는 국민의 상처뿐이다. 의대 정원을 늘리는 정책이 애초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으며 추진됐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하지만 2000명이라는 숫자에 매몰된 정부의 타협 없는 밀어붙이기가 거센 반발을 부르면서 피로감은 극도로 누적된 것이 사실이다. 대통령실의 강공 일변도 정책 추진에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소통 능력 부재가 더해지면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의사단체와 협상다운 협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결국 의정갈등 해소의 실마리는 정책 추진에 최종 책임이 있는 정부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찾아야 한다. 의대 증원 정책에 따른 전공의와 의대생의 반발에는 일리가 없지 않다. 하지만 2000명을 고집한 정부만큼이나 “정원 원상회복”만 외치는 의사단체도 설득력 없게 비치기는 오십보 백보다. 의사단체는 대학입시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을 앞두고 있는 지금도 같은 주장을 펴고 있다. 올해 2000명을 늘렸으니 정원을 원상복구하는 것은 물론 2026년 신입생을 2000명 줄여야 한다는 의사단체 주장에 공감하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의사와 의대생들도 의대 증원 정책의 바탕에는 공공의 이익이 있음을 모르지는 않는다고 본다. 갈등을 증폭시켜 얼마간의 직역 이익은 지킬 수 있겠으나 국민 신뢰라는 더 중요한 자산을 잃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업고도 이해당사자를 설득하지 못해 정책을 좌초시킨 정부의 책임은 물론 크다. 이제 의대 증원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증원 규모를 다시 검토하는 것은 불가피해졌다. 의료 공백에 따른 진심 어린 대국민 사과도 필요하다. 의사와 의대생에게도 무리한 정책 추진에 따른 사과를 못 할 것이 없다. 의사단체 역시 국민이 머리를 끄덕일 수 있는 수준의 협상카드를 마련해 하루라도 빨리 정부와 만나야 한다. 의정갈등을 수습할 절반의 책임은 의사단체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 [최광숙 칼럼] 느닷없이 연금개혁 들고 나온 속셈은

    [최광숙 칼럼] 느닷없이 연금개혁 들고 나온 속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 주지 않는다. 고양이가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며 성장과 실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전 국민 25만원 지원’, ‘반도체 주52시간’ 재검토도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의 난데없는 우클릭 행보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선거 전략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세계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29번의 탄핵과 특검을 일삼고 글로벌 경쟁에 내몰린 기업의 발목을 잡는 법안만 발의하던 이가 이 대표 아니던가. 민주당이 갑자기 “국민연금을 2월 중 모수개혁 입법하자”고 연금개혁을 들고 나온 것 역시 마찬가지로 보인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이야 일회성이지만 대신 연금을 평생 더 얹어주는 ‘퍼주기 포퓰리즘’을 연금개혁으로 멋지게 포장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선거 전략도 없을 것이다. 자기 진영의 요구를 들어주고 표심을 잡는 회심의 카드가 ‘연금개혁’이기도 하다. 민주당의 연금개혁을 지지하는 단체가 바로 민주노총 등이 이끌고 있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300여 노동시민사회단체 참여)이다. 민주당의 모수개혁안은 현행 보험료율(내는 돈) 9%를 13%로 인상하면서 소득대체율(받는 돈)은 40%에서 44%로 올리자는 내용이다. 연금을 4%(소득대체율 40%의 10분의1) 더 주자는 것은 매달 받는 연금을 월급으로 치면 10% 올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요즘 단박에 월급을 10%나 올리는 회사는 없다. 반도체 실적이 좋은 SK하이닉스도 일시 성과급으로 보상했지 월급을 팍팍 올리지는 않았다. 게다가 2055년 기금이 고갈되는 국민연금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연금 역사가 긴 일본만 해도 보험료율은 18.3%, 소득대체율은 32% 수준이다. 일본의 연금담당 공무원은 “일본보다 보험료를 훨씬 적게 부과하는 한국이 일본보다 연금을 훨씬 더 많이 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우리 연금 전문가한테 물었다고 한다. 도쿄대 수학과 출신들이 정년 퇴직할 때까지 연금 재정추계 한우물만 파는데도, 한국이 적게 내면서 많이 받으니 비밀 병기가 있는지 궁금했던 모양이다. 비결은 무슨 비결. 실상은 미래세대에게 빚을 떠넘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죽하면 청년세대들이 연금 거부 운동을 하고, “연금개혁의 목적은 미래세대가 부당하게 짊어질 막대한 빚을 줄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일까. 고령화 추세에 세계는 나라마다 사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 노르웨이 등도 보험료를 2배나 더 내지만 우리보다 조금 더 받는다. 이런데도 더 주겠다는 것은 연금개혁의 ABC를 무시하는 역주행이다. 민주당이 이런 사실을 모른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추진한다면 국민 특히 미래세대를 기만하고 사기를 치는 것이다. 연금제도가 파탄이 나든 말든, 자식 세대에 빚을 떠넘겨 그들이 고통을 받든 말든 부모 세대가 연금을 더 챙기겠다는 것은 경제학자 프레데리크 바스티아가 말한 ‘법적 약탈’이다. 국민의힘 역시 지난 21대 국회 연금특위에서 ‘소득대체율 44%’로 논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뻘짓을 하는 바람에 민주당에 퍼주기 빌미를 제공했다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막판에 국힘이 구조개혁을 들고 나오면서 잘못된 연금개혁을 좌초시키긴 했지만 국힘은 이번에도 민주당의 시대착오적인 연금개혁을 막는 것으로 여당의 책임을 마지막까지 다해야 한다. 민주당은 모수개혁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면 소득대체율은 손대지 말고 여야가 합의한 보험료율만 13%로 올리는 게 맞다. 그래야 소득대체율을 60%에서 40%로 어렵사리 낮춘 노무현 정부의 연금개혁 정신에 그나마 부합한다. 노무현 정부 때 보험료율도 12.9%로 올리려고 했지만 불발됐으니 이번에 보험료율을 13%로 올리면 나머지 ‘반쪽 개혁’을 완성하는 셈이 된다. 그렇지 않으면 국회 차원에서 좀더 논의를 거쳐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하는 것이 엉터리 개악보다 천배 낫다. 70년, 100년 뒤를 내다보고 추진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인 연금개혁이 한 사람의 대선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 최광숙 대기자
  • 서귀포 남쪽 833㎞ 대만 해상서 성산 어선 침몰… 승선원 10명 모두 구조

    서귀포 남쪽 833㎞ 대만 해상서 성산 어선 침몰… 승선원 10명 모두 구조

    서귀포 남서쪽 833㎞ 대만인근 해상에서 제주 선적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선원 모두 구조됐다. 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12분쯤 서귀포 남서쪽 833㎞ 대만인근 해상에서 성산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48t 규모)가 침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중국, 일본, 대만 해상수색본부 등에 공동 구조 협조 요청을 한 상태다. 해경 측은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300t급 경비함정 2척과 1000t급 경비함정 1척을 급파했다. A호에는 내국인 4명과 외국인 6명 등 총 10명이 승선했으며 다행히 인근 어선 2척(서귀포선적, 한림선적)에 의해 선장과 기관장 한국인 2명을 포함 선원 10명 모두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4일 0시 9분쯤에는 성산에서 녹동으로 출항하는 잡화 화물선(1581t) B호가 출항도중 성산항 입구 방파제에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선석 화물선A호이 성산항에서 출항중 방파제에 접촉해 선수 일부가 방파제에 얹혀있는 상태라는 신고를 받았다. 총 구조가용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승선원대상 전원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최근 제주 인근 해상에서 기상 악화 속에 무리한 조업과 출항으로 인한 전복·침몰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15명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됐다. 불과 사흘새 3건의 어선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한편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일 부터 9일까지 북서풍의 영향으로 기상악화가 예상돼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발령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 구분해 발령한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일주일간 기상악화로 서귀포 동부 및 서부 지역에서 최대풍속 초속 18m의 강풍과 함께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일겠으며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 활동자들은 바다와 근접한 갯바위, 방파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특별히 조심하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실종자 찾은 해녀 삼춘 “우리 바다니까 물길 잘 아는 우리가 찾아야주 마씸”

    실종자 찾은 해녀 삼춘 “우리 바다니까 물길 잘 아는 우리가 찾아야주 마씸”

    # 바다 지형 누구보다 더 잘 아는 해녀들이 해냈다“물길을 잘 아니까 (실종자의) 시신이 떠오를만한 코지(곶)를 잘 알아 마씸(잘 알아요).” 지난 2일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돼 실종된 2명 중 1명을 처음 발견한 하도리 이추봉(64) 해녀삼춘이 서울신문에 “우리 바다니까 우리가 찾아야주 마씸(찾아야죠)”이라며 3일 이같이 말했다. 실종자를 찾는데 해녀들이 결국 해냈다. 제주도 해양수산국 수산정책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쯤 간조(썰물)시간이 됐을 무렵 해녀들이 자발적으로 실종자 수색을 돕겠다며 발벗고 나섰다고 전했다. 해녀 3명과 해경수색팀 4명이 1개조씩 3개조를 짜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30여분 지났을 무렵 이추봉(64) 해녀 삼춘이 갑자기 바닷속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이 씨는 “해안에 튀어나온 ‘코(곶의 제주어)’라는데가 있어. 거기에서 물안경을 쓰고 보니까 바다 밑 중간쯤 실종자 시신이 보였어. 가라앉지 않고 둥둥 떠 있었어. 양말도 안 신어 맨발이 보이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엎드린 채 떠 있었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림에서 하도리로 시집 와서 물질만 45년째인 이씨는 “이런 경우는 처음 봐서 겁이 났다”며 “나머지 실종자도 하루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신은 이날 오후 6시 8분쯤 인양됐다. 신원을 확인한 결과 30대 인도네시아 선원으로 확인됐다. # 실종자 찾고 넋을 위로하고 나서야 해녀들 바다로 물질 나갈 수 있어실종자 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가족 뿐만이 아니다.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바로 해녀다. 제주도는 실종자를 찾기 전에는 물질을 하지 못하는 풍습이 있다. 실종자를 찾아야 심방(무당)을 통해 넋을 위로하는 굿을 해준 뒤에야 비로소 물(바다)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도리 해녀들은 3일에도 수색에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물살이 너무 세서 직접 수색에 나서진 못한다. 대신 수색팀에 실종자가 있으만한 ‘코’를 알려줄 예정이다. 해경은 2일에 이어 3일에도 함선 6척과 항공기 7대, 해안가 수색에 394명, 수중 수색에 18명의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사고 발생 직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구좌읍사무소에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한 바 있다. 오영훈 지사는 주간회의에서 “해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민관 합동으로 실종자를 찾아냈다”며 “하루 빨리 사고 수습이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9시 24분쯤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32t 규모 어선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7명과 29t 어선 B호 승선원 8명 등 총 15명 가운데 13명이 구조되고 2명은 실종됐다. 안타깝게도 구조된 13명 가운데 A어선 한국인 선장 1명과 B어선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병원 이송뒤 사망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후 해녀들과 수색팀의 합동수색으로 실종자 1명을 찾으면서 남은 실종자는 1명이 됐다.
  • 제주 토끼섬 서측 400m 지점서… 어선 좌초로 실종된 선원 중 1명 발견 인양

    제주 토끼섬 서측 400m 지점서… 어선 좌초로 실종된 선원 중 1명 발견 인양

    제주시 구좌읍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가운데 실종자로 추정되는 1명이 발견됐다. 2일 제주해경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3분쯤 구좌읍 토끼섬 서측 약 400m 지점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해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이어 오후 6시 9분쯤 인양을 완료해 119 소방대원들에게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9시 24분쯤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32t 규모 애월선적 근해 채낚기 어선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7명과 29t 애월선적 채낚기 어선 B호 승선원 8명 등 총 15명 가운데 13명이 구조되고 2명은 실종됐다. 안타깝게도 구조된 13명 가운데 A어선 한국인 선장 1명과 B어선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병원 이송뒤 사망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A어선에서 실종된 2명에 대한 선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발견하지 못해 파도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어선 2척이 좌초된 원인으로 A어선의 기관 고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측 관계자는 “어선 A호가 출항하던중 기관 고장을 일으켜 배가 밀리자 평소 잘 아는 어선에 도움을 요청했고 어선 B호가 예인하려는 과정에서 어선 2척이 모두 파도에 휩쓸려 좌초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들은 수심이 깊지 않았으나 인근에 갯바위 등 암초에 부딪쳐 모두 반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함선 6척과 14명의 인력을 투입해 야간 수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단독]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 어선 2척 좌초 원인은… A어선 기관 고장에서 시작됐다

    [단독]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 어선 2척 좌초 원인은… A어선 기관 고장에서 시작됐다

    지난 1일 오전 9시 24분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된 원인은 A어선의 기관고장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해양경찰서 측은 어선 A호가 출항하던중 기관 고장을 일으켜 배가 밀리자 평소 잘 아는 어선에 도움을 요청했고 어선 B호가 예인하려는 과정에서 어선 2척이 모두 파도에 휩쓸려 좌초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일 밝혔다. 배들은 수심이 깊지 않았으나 인근에 갯바위 등 암초가 많아 부딪쳐 모두 반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32t 규모 애월선적 근해 채낚기 어선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7명과 29t 애월선적 채낚기 어선 B호 승선원 8명 등 총 15명 가운데 13명은 구조됐으나 A어선 한국인 선장 1명과 B어선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병원 이송뒤 사망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A어선 실종자 2명은 파도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 등이 선체에 진입해 확인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은 함선 7척과 1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전날 오후 6시부터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해역은 육상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파도가 3m 높이로 높게 일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북서풍이 초속10~12m, 파고가 1.5~2.5m로 높게 일고 있다. 수색 이틀째 해경은 함선 14척과 항공기 7대, 552명의 인력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사고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구좌읍사무소에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피해자 가족 지원, 대기실 마련, 의료기관 및 대사관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 19㎞ 덩어리 ‘뚝’ 떨어졌다…세계서 가장 큰 빙산 균열 시작

    19㎞ 덩어리 ‘뚝’ 떨어졌다…세계서 가장 큰 빙산 균열 시작

    고향인 남극대륙에서 떨어져 나와 북상중인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의 붕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A23a’에서 약 19㎞ 길이에 달하는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영국 남극조사국(BAS)의 해양학자인 앤드류 마이어스 박사는 “최근 A23a에서 커다란 덩어리가 분리됐으며 이는 빙산의 균열이 시작됐다는 신호”라면서 “다만 헐거운 이빨이 빠진 것인지 아니면 더 큰 변화가 진행 중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과거의 다른 거대 빙산들도 큰 조각들을 잃기 시작한 후 부터 몇 주에 걸쳐 비교적 빠르게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BAS에 따르면 A23a의 면적은 지난해 8월 기준 크기 3672㎢로 서울의 약 6배에 달하며 두께는 약 400m로 여의도 63빌딩(약 250m)의 약 1.6배다. 이번에 분리된 면적은 80㎢로 사실 엄청난 크기지만 전체로 보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문제는 향후 A23a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다. A23a는 웨들해를 거쳐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으로 향하고 있는데 현재 거리는 약 300㎞ 정도다. 현재의 해류를 고려하면 2~4주 정도면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 사우스조지아섬은 대서양의 중요한 야생동물의 번식지로, 수많은 물개와 펭귄, 바닷새가 이곳을 터전으로 살고있다. 만약 A23a가 섬에 충돌하면 이들 동물들의 정상적인 먹이 사냥 경로를 방해해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남극에서 흘러온 빙산이 섬에 좌초하면서 펭귄과 물개 새끼가 무더기가 죽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마이어스 박사는 “일반적으로 아무리 거대한 크기의 빙산이라도 넓은 대양으로 향하면 따뜻한 수온과 높은 기온, 파도 등으로 여러 조각으로 나뉘다가 결국 녹아버리지만 A23a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한편 A23a가 처음으로 고향땅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1986년 8월이다. 당시 남극 대륙 웨들해 깊숙한 곳에 위치한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된 A23a는 그러나 1조t이 넘는 압도적인 무게 때문에 웨들해에 좌초되면서 수십 년을 또 하나의 섬처럼 존재해왔다. 거대한 A23a의 ‘족쇄’가 풀릴 조짐을 보인 것은 2020년으로, 결국 지난해 11월 바람과 해류의 힘을 받은 빙산은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며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섰다. 그러다 지난해 4월 경 A23a는 사우스오크니 제도 인근 바다에서 폭 100㎞의 해저 융기부 위에 생긴 소용돌이 탓에 제자리를 빙빙 돌며 발이 묶였다. 이때부터 A23a는 이 지역에 갇혀 매일 반시계 방향으로 15도씩 회전하며 제자리를 빙빙 돌다가 지난해 11월 ‘사슬’을 끊고 다시 북상길에 올랐다.
  • [종합] 제주 토끼섬 인근 어선 2척 좌초… 2명 사망·2명 실종

    [종합] 제주 토끼섬 인근 어선 2척 좌초… 2명 사망·2명 실종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일 제주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안에서 애월선적 근해 채낚기 어선 A호(32t, 승선원 7명)와 애월선적 채낚기 어선 B호(29t, 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원들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에 나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선원 총 15명 중 13명을 구조했으나 구조자 중 A호 한국인 선장(50대) 1명과 해안가 수색에서 발견된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판정을 받았다. 또한 구조된 선원들은 대부분 저체온증세를 호소해 주시내 종합병원 4곳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B호에서 실종된 나머지 인도네시아 선원 2명(30대)을 수색중이다. 당초 B호의 경우 출항 신고는 9명으로 돼 있었으나 실제 승선은 8명으로 파악됐다.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좌초된 어선 2척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해경은 어선 2척 모두 반파된 것으로 파악했다. 어선 내부에는 실종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초속 14~16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4~6m로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구조·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조와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9척, 구조대, 특공대와 해군 함정 1척, 민간 선박 6척 등이 투입됐다. 해경·소방 등 100여명이 해안가도 수색하고 있다. 구조대원들 중 일부는 구조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응급치료 뒤 수색현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는 사고 발생 직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련 부서에 상황을 전파했으며, 구좌읍사무소에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가동했다.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방문한 오영훈 지사는 “해양경찰, 소방 등이 긴밀히 협력하며 실종자 수색과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구조된 선원들에 대한 지원과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어 “춥고 궂은 날씨 가운데 수색에 힘쓰는 인력들의 건강을 살피고, 이들에 대한 지원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도는 피해자 가족 지원, 대기실 마련, 의료기관 및 대사관과의 연락 등 구체적인 지원에 나섰다.
  • 서울 6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붕괴 조짐…19㎞ 덩어리 ‘뚝’ 분리 [핵잼 사이언스]

    서울 6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붕괴 조짐…19㎞ 덩어리 ‘뚝’ 분리 [핵잼 사이언스]

    고향인 남극대륙에서 떨어져 나와 북상중인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의 붕괴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A23a’에서 약 19㎞ 길이에 달하는 덩어리가 떨어져 나갔다고 보도했다. 영국 남극조사국(BAS)의 해양학자인 앤드류 마이어스 박사는 “최근 A23a에서 커다란 덩어리가 분리됐으며 이는 빙산의 균열이 시작됐다는 신호”라면서 “다만 헐거운 이빨이 빠진 것인지 아니면 더 큰 변화가 진행 중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과거의 다른 거대 빙산들도 큰 조각들을 잃기 시작한 후 부터 몇 주에 걸쳐 비교적 빠르게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BAS에 따르면 A23a의 면적은 지난해 8월 기준 크기 3672㎢로 서울의 약 6배에 달하며 두께는 약 400m로 여의도 63빌딩(약 250m)의 약 1.6배다. 이번에 분리된 면적은 80㎢로 사실 엄청난 크기지만 전체로 보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문제는 향후 A23a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다. A23a는 웨들해를 거쳐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으로 향하고 있는데 현재 거리는 약 300㎞ 정도다. 현재의 해류를 고려하면 2~4주 정도면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 사우스조지아섬은 대서양의 중요한 야생동물의 번식지로, 수많은 물개와 펭귄, 바닷새가 이곳을 터전으로 살고있다. 만약 A23a가 섬에 충돌하면 이들 동물들의 정상적인 먹이 사냥 경로를 방해해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남극에서 흘러온 빙산이 섬에 좌초하면서 펭귄과 물개 새끼가 무더기가 죽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마이어스 박사는 “일반적으로 아무리 거대한 크기의 빙산이라도 넓은 대양으로 향하면 따뜻한 수온과 높은 기온, 파도 등으로 여러 조각으로 나뉘다가 결국 녹아버리지만 A23a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한편 A23a가 처음으로 고향땅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1986년 8월이다. 당시 남극 대륙 웨들해 깊숙한 곳에 위치한 필히너 빙붕에서 분리된 A23a는 그러나 1조t이 넘는 압도적인 무게 때문에 웨들해에 좌초되면서 수십 년을 또 하나의 섬처럼 존재해왔다. 거대한 A23a의 ‘족쇄’가 풀릴 조짐을 보인 것은 2020년으로, 결국 지난해 11월 바람과 해류의 힘을 받은 빙산은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며 본격적인 표류 여행에 나섰다. 그러다 지난해 4월 경 A23a는 사우스오크니 제도 인근 바다에서 폭 100㎞의 해저 융기부 위에 생긴 소용돌이 탓에 제자리를 빙빙 돌며 발이 묶였다. 이때부터 A23a는 이 지역에 갇혀 매일 반시계 방향으로 15도씩 회전하며 제자리를 빙빙 돌다가 지난해 11월 ‘사슬’을 끊고 다시 북상길에 올랐다.
  • 이칠구 경북도의원, 좌초 위기 ‘대왕고래 프로젝트’ 펀드 지원 현실성 無 지적

    이칠구 경북도의원, 좌초 위기 ‘대왕고래 프로젝트’ 펀드 지원 현실성 無 지적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포항3·국민의힘)이 지난달 24일 경북도의회 제352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동해안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경북도의 적극 행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포항 영일만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경북도가 느긋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보다 신속하고 정교한 경북도의 행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회의 시추 예산 전액 삭감과 탄핵 정국 등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방향이 불투명해진 상황인 데다, 그에 앞서 후방지원 기지로 포항이 아닌 부산신항이 선정되는 등 경북도의 역할과 사업 이익이 점차 축소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 의원은 “포항 영일만항에 대한 투자가 지지부진하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경북 발전의 기회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영일만항 확장과 배후단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철우 지사가 발표한 펀드 조성 계획과 관련해선, 성공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지난 연말 경북도는 전액 삭감된 시추 예산을 대신해 에너지 투자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고, 1차 시추 결과에 따라 자체 예산 수립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이 의원은 “민간 펀드로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무조건 국책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첫 시추작업에만 약 1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데 이를 과연 지자체가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국비 예산으로 진행해야 사업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국회 추경 시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경북도 차원의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함께 주문했다. 이 의원은 “배후 항만 등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선 경북도의 재정적 뒷받침이 필수”라며 “포항시와 공조 체제를 구축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아낌없는 후방지원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제주 좌초어선 1명 심정지…15명 중 12명 구조”

    “제주 좌초어선 1명 심정지…15명 중 12명 구조”

    제주해양경찰청은 1일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2척 좌초 사고 승선원 총 15명 중 이날 정오 기준 1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인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5분께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 선적 채낚기 어선 A호(32t)와 B호(29t)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두 선박이 육상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 갯바위에 좌초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해경은 A호에 한국인 선장 1명과 베트남 선원 3명, 인도네시아 선원 3명 등 7명이, B호에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8명이 타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현재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을 현장에 보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초속 14~16m의 강풍이 불고 있고 풍랑주의보도 내려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와 관련, “해양경찰청은 국방부·경찰청·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 경비함정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고 기재부 대변인실이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현지 해상의 기상악화를 고려해 구조대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제주 세화포구 토끼섬 인근해상서 어선 2척 좌초… 12명 구조·3명 실종

    제주 세화포구 토끼섬 인근해상서 어선 2척 좌초… 12명 구조·3명 실종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좌초돼 해경이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가용세력을 급파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애월선적 근해 채낚기 어선 A호(32t, 승선원 선장 포함 7명)와 애월선적 채낚기 어선 B호(29t, 선장 포함 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 선원들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인으로 알려졌다. B호의 경우 신고는 9명으로 돼 있었으나 실제 승선은 8명으로 파악됐다. 선박 사고가 발생했다는 V-PASS(어선 위치정보 등 알려주는 무인설비) 알림을 받은 제주해경이 선장과의 통화를 시도, 실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V-PASS는 해경 상황실에 어선 위치정보 및 선박 입·출항을 자동으로 알리는 무인설비 장치로, 위급한 상황때 선박에서 해경으로 바로 긴급구조신호를 보낼 수 있다. 현재 사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정오 현재 12명이 구조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1명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나머지 3명은 실종돼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 윤봉길 의사 일본 순국지에 추모관 생긴다

    윤봉길 의사 일본 순국지에 추모관 생긴다

    광복 80주년인 올해 윤봉길(1908~1932) 의사가 순국한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 윤 의사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관이 개관한다. 30일 윤봉길 추모관 추진위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추모관은 윤 의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군을 향해 폭탄을 던진 4월 29일에 맞춰 개장할 예정이다. 재원 문제로 좌초 위기도 있었지만 재일교포들의 도움으로 지난해 9월 가나자와 시내 중심가에 있는 전체 면적 약 291㎡의 3층 건물을 매입했다. 추모관에는 윤 의사가 가나자와시에서 보낸 생애 마지막 순간과 관련한 자료가 전시된다.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을 맞아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열린 일본군의 상하이 점령 전승 경축식에서 단상 위로 폭탄을 던진 윤 의사는 그해 5월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같은 해 11월 일본 오사카로 호송돼 12월 18일 가나자와의 육군형무소로 왔고 이튿날인 19일 일본군 공병 작업장에서 총살형으로 순국했다. 그가 총살된 순국지는 현재 가나자와시의 일본 자위대 기지 안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돈 안 내는 바람에…박세리 LPGA 퍼힐스 챔피언십 취소

    돈 안 내는 바람에…박세리 LPGA 퍼힐스 챔피언십 취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 대회 스폰서인 퍼힐스가 대회비용을 지불하지 못하면서 취소됐다. LPGA 투어는 25일(한국시간) 3월2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LPGA투어 대회가 두 달 전에 취소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LPGA투어는 성명에서 “대회 개최권자가 LPGA투어에 지급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대회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타이틀 스폰서인 퍼힐스가 LPGA투어에 줘야 하는 대회 인증료 등 대회를 개최하려면 반드시 내야 하는 돈을 주지 않았다는 뜻이다. 퍼힐스는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투자회사로 고 구자홍 전 LS그룹 회장의 아들 구본웅(미국이름 브라이언 구)씨가 의장을 맡고 있다. 한인 언론 등에 따르면 구 의장은 2019년 대출을 받은 뒤 이를 갚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 등의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힐스는 지난해부터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으며 박세리는 호스트로 대회 개최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LPGA투어 대회를 열었는데 1년 만에 좌초했다. LPGA 투어에서 선수 출신이 호스트로 나선 대회는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미셸 위 웨스트), 안니카 드리븐(안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이 3번째였다. 지난해 대회 때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우승했다.
  • ‘尹 저격수’ 윤건영 “대한민국이 갑자기 후진국됐다”[주간 여의도 Who?]

    ‘尹 저격수’ 윤건영 “대한민국이 갑자기 후진국됐다”[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대통령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파티로 둔갑시켰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폭로한 내용이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탄핵 정국 속에서 ‘윤석열 저격수’로 주목받고 있다. 연일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의혹을 폭로하며 정국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당시 윤 의원은 “행사에서 경호 관련 유관기관을 모두 동원해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 경호처 합창 등이 있었다고 한다”며 “해당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 영상은 경호처가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들에게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 무조건 막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총기 사용 등을 검토하라는 지시가 경호처 내부 반발로 좌초하자 칼이라도 들고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했다는 내용이었다.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보안처리된 전화인 비화폰이 민간인인 김건희 여사에게도 지급됐다는 의혹과 비상계엄 당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일부 진보 성향의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소방청에 내렸다는 의혹도 최초로 세상에 알렸다. 윤석열 저격수를 자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과거 청와대 근무 이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나 국민대 총학생회장까지 지낸 윤 의원은 1998년 성북구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참여정부에선 청와대 행정관으로 시작해 정무기획비서관까지 지냈다. 참여정부를 함께한 인연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제19대 국회의원 보좌관을 맡았다. 집권 후에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오랜 기간 청와대 근무를 한 만큼 국정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21대 총선에서는 박영선 전 장관이 자리를 비운 서울 구로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초선 배지를 달았다. 이후 4년간 그의 발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지역구를 구석구석 누볐고, ‘민원의날’을 만들어 매주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윤 의원은 22대 총선에서도 무난하게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국회에서는 행정안정위원회 야당 간사까지 맡게 돼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여기에 더해 ‘내란 국조특위’에도 합류하게 되면서 윤 정부와 맞서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윤 의원의 최우선 과제는 윤 대통령을 하루속히 탄핵시키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되찾는 일이다. 윤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진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어느 날 갑자기 후진국이 됐다”며 “무너진 민주주의와 법치를 세워야 한다. 지금 당장 탄핵이 중요한 이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태국 늪지대서 ‘길이 4m’ 미스터리 물고기 발견, 정체는?

    태국 늪지대서 ‘길이 4m’ 미스터리 물고기 발견, 정체는?

    태국의 늪지대에서 마치 외계생명체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외형의 물고기 사체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일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 주민들은 늪지대 입구에서 맹그로브 뿌리에 걸려있는 거대한 동물 사체를 발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동물 사체는 길쭉한 머리에 커다란 입과 날카로운 이빨이 있고, 피부는 부패 되고 있었음에도 여전히 빛을 발했다. 눈 부위는 이미 부패돼 흔적만 남아있었으며, 몸 길이는 4m에 달할 정도로 거대했다. 당시 이를 처음 발견한 낚시꾼인 피니지 반수완은 “평상시처럼 늪지대에 사냥을 위한 그물을 설치하러 왔는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거대한 생물이 물에 반쯤 잠겨 있는 것을 보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이 지역에서 그런 생물을 본 것은 난생 처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낚시꾼은 이를 당국에 신고했고, 태국 해양 및 연안 자연자원부와 연구센터 전문가들이 사체를 살피기 위해 나콘시탐마랏을 직접 방문했다. 전문가들은 직접 사체를 확인하고 위와 머리 조직 샘플을 실험실로 가져가 분석한 뒤, 외계생명체와 같은 물고기의 사체가 흑범고래(false killer whale)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범고래붙이로도 불리는 흑범고래의 학명은 두꺼운 이빨을 가진 가짜 범고래라는 뜻의 ‘Pseudorca crassidens’이며, 평균 몸길이는 5.5m, 무게는 약 2t에 달한다. 전 세계 온대 및 열대 해양에 서식하며, 참돌고래과에 속한다. 범고래와 유사한 외형 때문에 ‘가짜범고래’라는 영어이름을 갖게 된 흑범고래의 사체가 바닷가가 아닌 늪에서 발견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장에서 직접 사체를 살핀 연구원 중 한 명인 라타나폰 팍피안은 “최근 강풍과 만조 때 병에 걸렸거나, 바람과 높은 조수로 인해 좌초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후 해류에 휩쓸려 운하를 통해 맹그로브 숲으로 흘러들어온 뒤, 이곳에 갇혀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패로 인해 성별은 확인할 수 없었으나, 몸집으로 보아 새끼로 추정된다”면서 “부패 정도가 심한 탓에 정확한 사인(死因)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흑범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정보부족(data deficient) 종으로 분류돼 있다. 이는 흑범고래의 생태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멸종 위험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흑범고래를 국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종으로 인식한다. 국내에서는 2021년 해양수산부가 흑범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흑범고래는 2020년 9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일대에서 200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지난해 4월에는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 앞 바다에서 길이 3m의 흑범고래가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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