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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표결결과 승복이 相生”

    “대화와 토론,설득을 했는데도 마지막 꼭지가 안 따질때 표결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상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변화의 시대,새로운 리더십’이란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가진 특별강연에서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상생”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세상 변화를 수용하고 새 문화를 장려해야 할 때 낡은 문화를 고집하면 안 된다.”면서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데도 배제의 습관이 남아 배제하려는 방법으로는 상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에 대해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먼저 여권이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지 않으면 국정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야당의 태도를 겨냥한 듯 “상대방이 나와 한 약속을 지킨다는 믿음이 없으면 속지 않으려고 준비할 게 너무 많다.”며 “신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적 인사들의 행동이고,지도자는 그야말로 말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민주주의 권력은 끊임없이 견제받아야 하지만 너무 흔들면 갈 길을 못간다.”면서 “비판은 적절해야 하고 합리적 근거를 가져야 하며,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창조적 대안론’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 정치적 조건이 형성됐다.”면서 “따라서 철저한 충성과 보상 관계를 토대로 주종관계를 맺고 물질적·명예적 보상을 주면서 갈라먹는 이른바 ‘조폭적 특권문화’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혁 논란에 대해 “진보는 좌파고 빨갱이라는 주장은 한국사회의 진보를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며 “보수는 힘센 사람이 맘대로 하고 적자생존을 철저히 적용하자는 것이고,진보는 더불어 살자는 것”이라고 진보론을 폈다.노 대통령은 “과거 우리는 용공과 반공,좌익과 우익,독재와 반독재 등 서로 용납하지 않는 대결과 배제의 시대에서 살아왔고 그 시대에 싹튼 저항의 논리가 비타협 투쟁노선으로 지금도 살아 있다.”면서 “이제 서로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 히스토리채널 4부작-한국의 대통령 역사적 조명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를 겪고난 뒤 이 시대에 필요한 대통령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히스토리채널은 4부작 ‘다시 읽는 역사,호외-한국의 대통령’(밤 12시)을 통해 과거 대통령의 모습을 되짚는 시간을 갖는다. 스무살에 근대적 지식인의 길로 들어선 이승만.서른살에 미국으로 첫 외교 길을 나섰고,루스벨트 대통령을 만나 독립 지지를 얻어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미국에 남아 공부를 한다.졸업 후 상해 임시정부의 대통령으로 추대되지만 좌익계와 갈등을 낳았고,이후 합작이 아닌 단독정부를 수립한다.미국의 원조로 경제의 기반을 닦았지만,오랜 독재 끝에 4·19혁명으로 하야한다.1부 ‘이승만-최초의 프레지던트’(27일)에서는 여섯번의 결단으로 나눠 통치기간을 조명한다.2부 ‘박정희-냉혹한 불꽃’(6월3일)에서는 박정희의 어린시절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심리 분석적으로 다룬다.사범학교 동기를 비롯해 교사시절 제자,5·16에 함께 참여했던 주변인물들의 증언을 토대로 인간 박정희를 살펴본다.3부 ‘고독한 통치자’(6월10일)에서는 대통령이 된 뒤의 박정희의 리더십,결단 등을 어린 시절에 비춰 분석한다.4부 ‘윤보선·장면-270일의 실험’(6월17일)은 처음 시도된 내각책임제의 두 지도자를 ‘갈등과 도전’이라는 주제로 풀어본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씨줄날줄] 언더우드 일가/이기동 논설위원

    미국 성 언더우드(Underwood),한국 성 원(元)씨.뉴욕 원씨다.미국인으로 태어나 4대 119년간 한국에서 살고 있고,한국사람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미국인이면서 우리보다 더 한국적인 사람들.증조부,조부대까지 이 땅에서 ‘반미’란 말이 나돌 줄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언더우드 일가.그들이 이제 한국을 떠나기로 했다. 4대 한광씨는 이 땅을 떠나기로 한 이유를 굳이 말하지 않았다.대신 지인들이 “이 땅에서 원씨 일가의 시대적 소명이 끝났다.”는 그의 말을 전한다.이제 한국이 더 이상 도움을 받는 나라가 아니라 다른 나라에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는 말도 덧붙인다.사실이다.우리가 그들 일가의 도움을 아쉬워하지 않게 된 지금,친미보다는 반미구호들이 훨씬 더 힘을 얻은 지금 그들이 먼저 떠나기로 결심한 것이다. 25세의 청년 선교사 언더우드 1세가 이 땅에 처음 발을 내디딘 것은 1885년.이후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을 세운 게 1915년.새문안교회,경신학원,YMCA가 그의 손에 차례로 조직됐다.33년간을 그는 이곳에 살며 결혼하고 외아들을 낳았다.그 아들은 다시 5남매를 이 땅에서 키웠다.언더우드 1세의 부인 릴리아스여사는 세브란스 전신 광혜원 의사로 민비가 총애한 주치의였다. 2대 한경씨는 좌우익 갈등의 와중에 1949년 부인을 좌익 테러리스트에게 잃었다.3대 일한 박사는 통역장교로 유엔정전협상 전과정을 지켜본 산증인이다.사적 276호로 지정된 연세대 교정의 언더우드관은 1924년에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세미 고딕 석조건물.지금도 건축가들이 찬탄을 자아내는 운모,화강암의 아름다운 석조건물이다.이렇게 언더우드 가족사는 연세대인만의 것도,기독교인만의 것도 아닌 바로 우리 근현대 정치사,교육사,종교사의 한 기록이다. 생전 인터뷰 때 반미를 “한국민의 의식속에 자리한 반외세 자주의 몸부림”이라고 두둔하던 원일한 박사의 모습이 선하다.그는 올초 타계해 조부모,부모,아내곁에 묻혔다.‘하느님의 메신저’‘그리스도의 사도’‘한국의 친구’.언더우드 일가가 이역의 묘비에 남기고 싶어했던 단어들이다.후일,이들 3대가 묻힌 서울 합정동 외국인묘지라도 한번쯤 들러보는 게 어려운 시절 대가없이 도움받은 우리들의 도리가 아닐까. 이기동 논설위원˝
  • 창씨개명 → 일본식성명 강요 5·16 혁명 → 5·16 군사정변

    ‘창씨 개명-일본식 성명 강요,한국전쟁/6·25사변-6·25전쟁,5·16혁명-5·16군사정변.’ 교육인적자원부는 근·현대사의 역사용어가 아직도 혼란스럽게 사용되고 있다고 판단,교과서에 실린 용어 소개와 함께 채택 이유를 최근 홈페이지(www.moe.go.kr) 공개자료실에 띄웠다. 이에 따르면 1950년 남북한 간에 일어난 전쟁은 ‘한국전쟁’‘6·25동란’‘6·25사변’이 아니라 ‘6·25전쟁’이다. ‘한국전쟁’은 제3국에서 본 관점이 들어 있고,‘동란’‘사변’에는 동족끼리의 싸움 정도로 의미를 축소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또 ‘광주민주화운동’‘광주항쟁’은 민주화운동을 특정지역으로 한정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어 ‘5·18민주화운동’으로 통일했다.5·16을 ‘혁명’ 또는 ‘쿠데타’로 표기하는 데 대해서는 가치 판단이 덜한 ‘5·16군사정변’으로,8·15해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석해 ‘8·15광복’으로,4·19의거는 민주주의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점에 근거해 ‘4·19혁명’으로 정리했다. 이밖에 대구 10·1항쟁은 좌익이 조직적·계획적으로 벌인 일임을 감안해 ‘대구10·1폭동사건’으로,제주도 4·3폭동은 지역주민 전체를 폭도로 왜곡할 우려를 없애기 위해 ‘제주도 4·3사건’으로 기술했다.여수·순천 10·19반란 역시 주민 전체를 반란자로 볼 가능성이 커 ‘사건’으로 썼다. 광복 전의 역사와 관련,‘쇄국정책’은 조선을 폐쇄사회로 표현해 구미의 문호개방 압력을 합리화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통상수교 거부정책’으로,창씨개명은 일제의 강요라는 의미를 강조해 ‘일본식 성명 강요’로 표기했다. 이와 관련,교육부 구난희 연구관은 “교과서에 실린 역사용어는 이미 95년 이후 학계 전문가 등의 검증을 거친 만큼 혼란없이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피플 인 포커스] 이라크 美대사 내정 네그로폰테

    ‘분쟁지역 전문 외교관’으로 평가받는 존 네그로폰테(64)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19일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에 내정됐다. 오는 6월30일 이라크 과도정부에 주권이 이양되면 바그다드에서 미국 관리 1000여명 등 최소 3000여명으로 이뤄진 미국 최대 재외공관을 이끌게 된다.정권 이양 뒤에도 많은 권한이 미군에 소속,사실상의 총독에 가깝다고 워싱턴 소재 카토연구소의 테드 카펜터가 평가했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풍부한 경험과 수완을 갖춘 인물”이라고 내정 사유를 밝혔을 만큼 냉전시대에 분쟁지역에서 주로 근무해왔다.따라서 ‘미국 역사상 가장 어려운 외교 임지의 하나’로 꼽히는 이라크 대사로 최적임자라는 평이다.분쟁지역에서 근무하는 동안 네그로폰테 대사는 워싱턴의 지침을 철저히 따라 미국의 이익을 실현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1년부터 3년간 유엔에서 일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라흐다르 브라히미 유엔 이라크 특사 등과 친숙하며 아랍권과 유럽 외교관들을 상대하는 데 능숙한 점도 고려됐다.네그로폰테 대사는 60년대 베트남 근무 시절 현지어를 완벽하게 구사,당시 국무장관이던 헨리 키신저 장관이 비밀협상을 주도하도록 발탁했다.후에 80년대 초반 온두라스 대사로 근무,레이건 행정부가 니카라과의 좌익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온두라스를 통해 반군을 지원하는 것을 방조·묵인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라크전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이끌어냈다.이에 앞서 2001년에는 안보리에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냈고,아프간 탈레반 정권이 무너진 뒤 유엔 주도하의 보안군 창설도 성공시켰다. 런던에서 그리스 거부의 아들로 태어나 영국·스위스·미국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엑세터아카데미와 예일대를 졸업했고 브리티시스틸의 회장 딸 다이애나 빌리어스와 결혼,5명의 자녀를 두었다.5개 국어를 구사하며 조용하고 신중한 성품으로 알려져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승엽 5타수 무안타… 팀은 3연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20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지명 3번타자로 출장했지만 5차례 타석에서 안타없이 물러났다. 1회말 첫타석에서 상대 선발 베리 벤의 2구째를 때려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3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3회말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6회무사 1루에서는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이승엽은 이어 선두타자로 나선 8회와 연장 10회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와 2루수 플라이로 각각 물러나 시즌 타율이 종전 0.288에서 0.271로 떨어졌다. 그러나 롯데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에서 후쿠우라 가즈오의 2루타에 이어 하츠시바 키요시의 끝내기 안타에 힙입어 4-3,짜릿한 1점차 승리를 안고 3연승을 달렸다. 한편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은 홈인 야후BB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이에 호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8(B)이닝 동안 투구하며 조시마 겐지에게 솔로 홈런과 2점포를,후리오 주레타에게도 솔로포를 내주며 4실점해 1-4 패전의 멍에를 썼다.구대성은 이로써 시즌 3패째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5.0이 됐다. 김민수기자˝
  • 시민단체 “이젠 정책개선 주력”

    4·15총선을 계기로 시민단체들의 ‘입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시민단체들이 부패·무능 정치인 퇴출을 내걸고 벌인 낙선·당선운동은 끝났지만,총선에서 결집된 힘을 모아 정책 개선에 다시 한번 주력할 것임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총선으로 잠복했던 이라크 파병반대와 개정 집시법 반대,원전수거물관리시설(원전센터) 설치문제,새만금 간척사업 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의 무분별한 정치·정책개입이나 보수·진보단체간의 갈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는 게 시민단체 안팎의 지적이다. ●낙선운동은 계속된다? 시민단체들은 앞으로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를 정치권이 제대로 반영할 것인지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2004년 총선연대’는 지난 16일 낙선운동 평가모임에서 지속적인 정치개혁에 나설 뜻임을 내비쳤다. 총선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처장은 “이라크 파병과 집시법 개악 등 잘못된 정책은 바꿔야 한다.”고 향후 활동방향을 강조했다.낙선운동이 17대 총선에 그쳐야 한다는 생각도 배어 있는 것 같다. 환경단체들은 친환경 공약을 내건 정당과 당선자의 공약 준수여부를 지켜볼 방침이다.반환경적인 공약을 내건 정당과 당선자의 공약 폐지운동에도 힘을 모을 복안이다. 서울 환경운동연합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과 하천매립,북한산 케이블카 건설,100층 이상 초고층 복합빌딩 유치 등을 내걸고 당선된 ‘레드 후보’ 4명에게 공약 철회를 요구할 계획이다.반면 공원부지내 도서관 건립 반대 등을 공약으로 내건 ‘그린 후보’에 대해서는 공약 실천을 주문할 방침이다. 환경운동연합은 특히 민주노동당의 핵발전소 단계적 폐쇄 및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과 같은 공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민노당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을 도약의 발판으로 이번 총선에서 예상 밖의 큰 성과를 거둔 곳은 여성단체들.지역구 10명과 비례대표 29명 등 모두 39명의 여성을 당선시켜 전체 의석의 13%를 차지해,16대보다 배 이상 늘었다.앞으로 이들의 힘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 정당에 여성 후보의 공천을 적극 요구해온 한국여성정치연구소 등 총선여성연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성단체들은 각 정당에 여성 예비정치인 양성기구를 운영할 것과 정치관련 조직에 여성들이 의무적으로 30%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아울러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보육정책과 남녀 평등 가족정책,비정규직 여성노동자문제와 여성일자리 창출 등도 체중을 실을 방침이다. 이번 총선에서 이른바 ‘반 의료계’ 후보 3명을 낙선시키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진 대한의사협회 등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은 주로 의약분업 개선 및 건강보험공단의 체제개편 등 의료현안 해결에 주력할 전망이다. 한편 진보단체에 맞서 활동을 펴온 보수단체 ‘바른선택 국민행동’도 행동을 보다 구체화할 방침이다. 자유시민연대와 북핵저지시민연합 등은 비록 이번 총선에서 낙선대상자로 선정한 72명 중 20명만이 낙선해 28%에 불과하지만,앞으로 정치권이 친북 좌익세력의 주장을 여과없이 받아들일 경우 강력히 견제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치개입 논란 거셀 듯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이번 총선활동을 통해 지나치게 정치개입의 모습을 보여 순수성을 잃은 것 아니냐는 부정적 평가도 받았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시민단체들이 친여(親與)적 이미지를 드러낸 것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총선연대 등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을 낙선대상자에 포함시키는 등 당선과 낙선 리스트가 특정정당에 쏠려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총선을 앞두고 나타난 보수·진보단체간의 세겨루기는 앞으로 예정된 탄핵철회 문제와 이라크 파병 등 곳곳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시민단체의 한 원로는 “솔직히 이번 총선에서의 시민단체 활동을 보면서 국내 시민단체는 진보단체와 보수단체 두 곳만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각 단체들이 차별화된 정책을 펴지 못했다.”면서 “모든 시민단체가 각각의 당면 현안을 제쳐두고 탄핵문제와 파병문제 등에만 신경을 쓸 경우 국민들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단체의 생명력은 순수성에서 나온다.”면서 “정치나 정책 개입과 같은 거창한 주제도 중요하지만,이웃에 대한 자원봉사와 민생현안 등에 좀 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NPB] 이승엽 ‘마수걸이’ 3루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무대 첫 3루타를 날리는 등 다시 방망이를 곧추 세웠다. 이승엽은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장,4회와 8회 각각 좌우측 펜스를 맞추는 3루타와 2루타를 때려내 전날 4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이승엽은 1-2로 뒤진 4회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까지 밟아 균형을 맞추는 득점도 1개 챙겼다.17경기째를 마친 이승엽은 64타수 19안타 9타점 10득점.전날 바닥을 친 타율은 .297로 올라가 3할대 복귀를 눈앞에 뒀다. 이승엽의 일본 무대 마수걸이 3루타는 호수비 뒤에 나왔다.이승엽은 4회초 5번 가이즈카 마사히테가 중전안타로 1루에 나간 뒤 후속 오시마 히로유키의 1루앞 땅볼을 나꿔채 2루로 송구,주자와 타자를 모두 잡는 멋진 병살 플레이를 엮어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이승엽은 곧바로 선두타자로 나섰다.상대 투수는 98시즌 탈삼진왕인 우완 니시구치 후미야.3구째 파울로 숨을 고른 이승엽은 5구째 높은 직구를 통타,좌중간쪽으로 큰 포물선을 그린 뒤 펜스 아래쪽을 맞고 튕겨 나오는 홈런성 3루타를 뽑아냈다.이승엽은 6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5로 따라붙은 8회 우측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다시 터뜨려 2루 주자 베니 아그바야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2루타는 지난 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8일 만이다. 그러나 롯데는 장단 12안타(1홈런)를 얻어 맞으며 3-5로 져 8연패에 빠졌다. 한편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시즌 세번째 선발 등판한 구대성(35·오릭스 블루웨이브)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에 8안타 4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 1-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된 뒤 팀이 1-4로 져 시즌 2패째를 기록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열린세상] ‘이념갈등’ 은 있는가/ 임춘웅 언론인

    우리 사회갈등의 핵심은 이념이 아니라 주류와 비주류 간의 싸움인 것이다.지난 반세기에 걸쳐 형성된 한국사회의 주류계층과 이에 맞서는 비주류 간의 갈등인 것이다. 우리 사회에 언제부터인가 ‘이념갈등’ ‘보수 대 진보’ 같은 말들이 자주 쓰이고 있다.그러나 이런 말들이 과연 우리의 갈등현상을 바로 표현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 보아야 한다.그런 말들이 한국사회의 갈등의 골을 이분법적으로 쉽게 나누는 편리성은 있으나 실상을 바로 보는 것은 아니다.우리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좀더 실상에 가까이 접근할 필요가 있다.개념 파악이 잘못되면 해법이 잘못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념갈등’이란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말할 것이다.그렇다면 세칭 보수진영이 지향하는 것과 진보진영이 추구하는 이데올로기가 서로 달라야 한다.그리고 그것들이 서로 대립하고,갈등하며,싸울 만큼 목표지향적이어야 한다.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의 갈등 요인이라는 이른바 ‘이념갈등’이 이데올로기의 대립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일까. 반세기전 해방정국에서 우리 사회는 극심한 이념갈등을 겪었다.이승만과 한민당을 중심으로 한 우익진영,박헌영과 남로당을 중심으로 한 좌익진영 간 이념갈등이 치열했다.그때는 우파와 좌파 간 이념적 지향점이 전혀 달랐고 좌와 우의 대칭이 분명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에서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층에 이념적 좌파가 과연 얼마나 될까.전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수는 무시해도 될 만한 수준일 것이다.진보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노동당까지도 시장경제의 장점과 사회주의의 장점을 아우르는 이념을 창출하겠다고 하고 있다. 또 만일에 지금의 이념갈등이 이데올로기적 갈등이라면 보수를 대표하는 한나라당 지지세력과 진보정당인 민노당 지지세력 간의 대립이 돼야 할 것이다.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갈등의 한 축에 민노당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민노당이 진보진영의 일부일 수는 있어도 중심은 아니다. 지금 대립하고 있는 양대 축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세력과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세력이다.그렇다면 열린우리당의 이념이 진보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그런데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이 표방하고 있는 정강정책엔 이념적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 탄핵규탄 시위 때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진보이고 시청앞에 모인 사람들은 보수일까.시청앞 사람들이 보수층인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이 진보라는 데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두 자리에 따로 모인 사람들 사이 미국에 대한 태도,북한에 대한 인식에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광화문 사람들을 ‘반미’라거나 ‘친북’으로 보는 것은 음해에 가깝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 사회갈등의 핵심은 이념이 아니라 주류와 비주류 간의 싸움인 것이다.지난 반세기에 걸쳐 형성된 한국사회의 주류계층과 이에 맞서는 비주류 간의 갈등인 것이다. 비주류 계층이란 정치적으로 민주화투쟁을 했던 민주화 세력,경제적으로 소외돼 있는 계층,지역주의의 피해자들,이념적 진보주의자들,기득권사회의 부패와 불의를 용납치 않으려는 개혁세력들이다.이들이 열린우리당을 구성하고 있고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기득권사회에 맞서 사회갈등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문성근씨가 말하는 ‘잡탕’이다. 우리의 사회갈등 해소를 위해 신 좌우합작론을 말하는 사람이 있으나 이는 진단을 잘못한 처방이다.이번 총선에서도 대결의 핵심은 이념이 아니라 주류와 비주류 간의 싸움이다.지역주의의 색채가 현저히 완화됐고 민주노동당의 약진이 이런 분류에 얼마간 변수를 제공할 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느 사회나 이념 간,파벌 간,이해관계 간 갈등이 있게 마련이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갈등의 근본은 밥그릇 싸움이 돼서 치사스럽고 끈질길 소지를 안고 있다.또 이 싸움의 뿌리는 ‘과거’에 있기 때문에 비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이지 않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따라서 우리의 사회갈등은 이 ‘과거’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중심에 설 때나 풀리게 될지도 모른다. 임춘웅 언론인˝
  • [서울광장] 누가 쿠데타를 꿈꾸는가/강석진 논설위원

    난장(亂場)은 난장이다.불법정치자금 수사로 뜨거워지던 정치적 공방이 탄핵을 전후해 열전으로 번지더니 급기야 쿠데타 발언까지 나왔다. 시간이 흘렀으니 기억을 되짚어 보자.이화여대 김용서 교수는 지난달 30일 한국해양전략연구원이 주최한 강연에서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성립된 좌익정권을 타도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복원하는 방법은 군부 쿠데타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폭탄 발언’을 투척했다.김 교수의 발언은 실언이 아닌 것 같다.강연문을 보면 현실 진단,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약점과 강점의 분석,‘작전 계획’의 수립 등 체계적으로 현상을 파악하고 설득하려는 시도가 역연하게 읽힌다. 많은 논자들은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말한다.정색하고 비판할 가치조차 없다고 무시하는 사이 사태는 문어 광주리 넘듯 슬슬 넘어가고 있다. 쿠데타는 어떻게 일어나는가.누가 꿈꾸는가. 쿠데타 등 정변에 대한 정치학계의 연구는 결정론과 선택론으로 나뉜다.우리나라에서도 주요 이론으로 받아들여졌던 관료적 권위주의체제 이론 등이 결정론적이다.산업화 과정에서 외환고갈,분배갈등으로 정치·경제 위기가 초래되면,지속적인 산업화(산업화의 심화)를 위해 재계와 군부가 결탁해 권위주의체제를 수립한다는 것이다. 선택론은 여건이 비슷하다고 꼭 쿠데타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쿠데타 행위자들의 선택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쿠데타 세력이 ‘국가 안보’,‘경제 발전’등의 명분을 내세우지만,상관관계가 높은 것은 쿠데타 주역들이 거사전 제거 위기에 몰린 사실이라고 밝힌 실증적 연구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쿠데타가 몇 번 있었나.논자에 따라서는 두 번,세 번,심지어 네 번까지 꼽는 이들도 있다.5·16,12·12 사태는 꼭 들어가는데 거사전 박정희·전두환 장군이 모두 옷을 벗거나 좌천될 위기에 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선택론이 발발 원인 설명에 꽤 도움이 되는 셈이다. 경제가 악화되면 박정희나 전두환 정권 시절을 그리워하는 향수병이 도지곤 한다.하지만 쿠데타가 결정적으로 일어났든 선택적으로 일어났든,사회적 손실과 후유증은 깊고 길게 남는다.차별은 학살을 낳는다는 말을 상기시켜 주는 24년전의 학살극도 있었다.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쿠데타를 입에 올리지 못했다.김 교수의 발언이 느닷없고 섬뜩하게 들리는 까닭이다. 김 교수의 쿠데타 발언 바로 다음날,그러니까 3월31일은 40년전인 1964년 브라질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던 날이다.21년간 브라질을 통치한 군정은 세계 최대 규모의 외채,잔혹한 인권 유린,극심한 빈부 격차를 남긴 채 사라졌다.아르헨티나,칠레 등도 쿠데타 후유증을 앓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정보화와 국제화가 복잡다단하게 전개되는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군부가 등장한다고 경제가 갑자기 발전할 가능성도 없다. 우리 사회는 쿠데타를 필요로 하는가.대답은 ‘절대로 아니다.’이다.보수 세력 쪽에서는 이렇게 물을지 모른다.탄핵반대 세력도 법을 무시하고,헌법 절차나 법 집행을 다중의 위력으로 저지하지 않느냐고.그러나 경직화된 힘의 사용으로 민주주의와 시민사회의 다양성을 파괴하는 것만큼 무서운 일은 없다.시대의 흐름이 마뜩치 않으면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낼 비전과 정책을 내놓아야지,군부를 유혹해서는 안 된다.아무 소용없이 그들 자신과 나라,국민 모두를 도탄에 빠트릴 뿐이다.보수 세력은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민주주의를 신봉한다면 쿠데타 발언을 먼저 비판해야 한다.쿠데타 선동은 길거리 시위보다 훨씬 더 민주주의를 직접적으로 파괴하는,부질없는 불장난일 뿐이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seoul.co.kr˝
  • [NPB] 이승엽, 150m 역전 장외포 日진출 8경기만에 첫 홈런

    이승엽이 속한 롯데 마린스와 지난해 재팬시리즈 우승팀 다이에 호크스전이 펼쳐진 지바 롯데의 안방 마린 스타디움.비가 내리는 가운데 롯데가 1-2로 뒤진 4회 선두타자 후쿠우라 가즈야의 안타로 맞은 무사 1루에서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다.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성공적인 출발을 한 이승엽이지만 그동안 자신의 전매특허인 홈런포가 터지지 않아 초조한 것이 사실.타석을 고루며 방망이를 고쳐잡은 이승엽은 초구 슬라이더를 파울볼로 보낸 뒤 상대 선발 아라가키 나기사의 2구째 145㎞짜리 직구를 힘껏 잡아당겼다. 숨죽이던 1만 7000여명의 관중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고,공은 쭉쭉 뻗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었다.일본 진출 8경기만에 터진 장외 마수걸이 홈런.비거리 150m로 자신의 역대 최장거리(135m)를 경신한 것이다.이 홈런으로 이승엽은 마음 한구석의 응어리를 말끔히 풀었고,롯데는 3-2로 앞서나갔다. 이승엽의 홈런에 고무된 롯데 타선은 이후 집중 6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보태 7-2로 달아났다.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상대 두번째 투수 마쓰 노브야스는 이승엽을 의식,변화구로 승부를 걸었지만 방망이에 물이 흠씬 오른 이승엽은 볼카운트 1-3에서 5구째 132㎞짜리 변화구를 받아쳐 깨끗한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뿜어냈다.이승엽은 일본 55호 홈런의 주인공인 다이에의 오 사다하루(왕정치)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이닝 4타점을 혼자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4회 2점포와 2타점 2루타를 쳤지만 6회 네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직선타,8회에는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이로써 데뷔 첫 홈런 등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타율 .300을 유지했고,팀내 간판 타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지난해 4위 롯데는 이승엽의 맹활약으로 11-4로 승리,다이에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6승2패로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사회플러스] ‘군사쿠데타 발언’ 梨大교수 고발

    예비역 장성 등을 상대로 한 강연회에서 ‘군사 쿠데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화여대 김용서(행정학과) 교수가 검찰에 고발됐다.민주노총 금속연맹 법률원 박훈 변호사는 1일 “김 교수가 ‘좌익정권을 타도하기 위해서는 군부 쿠데타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이해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군사 반란을 선동 또는 선전하고 헌법기관인 대통령 권한 행사를 폭력으로 불가능하게 할 것을 선동했다.”며 서울지검에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다.
  • [NPB] 승엽 3안타 ‘불꽃타’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롯데 마린스)이 일본 진출 5경기 만에 3안타를 몰아쳤다. 이승엽은 31일 오사카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전날 4타수 무안타로 안타 행진을 마감한 이승엽은 이로써 원정 5경기 타율을 .214에서 .333으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롯데의 5안타 가운데 3개를 혼자 뽑는 이승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후속 타선 불발로 팀이 0-3으로 완패,빛을 잃었다.이승엽의 3안타는 지난 1998년 이종범(당시 주니치 드래건스)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팔꿈치 골절상을 입힌 상대 선발 가와지리 데쓰오(긴테쓰 버펄로스)로부터 모두 빼낸 것. 이승엽은 1일 하루를 쉰 뒤 2일부터 지바 홈에서 다이에 호크스전을 시작으로 6연전을 갖는다. 이승엽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2구째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그러나 다음 베니 아그야바니의 삼진,매트 프랑코의 유격수앞 병살타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초구 직구를 통타,우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만들었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7회 가와지리는 낙차 큰 변화구로 볼카운트 2-2까지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방망이에 물이 오른 이승엽은 떨어지는 공을 허리가 빠진 상태에서 걷어올려 중견수앞 안타를 뽑았다. 패색이 짙은 9회초 2사 뒤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마무리 엑토르 카라스코의 구위에 밀려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기대되는 君

    강철민이 김진우의 공백을 메울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고,마해영(이상 기아)은 이적 첫 홈런을 신고했다. 강철민은 1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첫 등판,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사사구없이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좌익수 김경언이 4회 실책성 3루타를 내준 것이 빌미가 돼 아쉽게 1실점한 강철민은 140㎞를 웃도는 빠른 직구와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에이스 김진우의 부상 공백으로 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던 기아에 희망의 빛을 던졌다. 2002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기아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강철민은 그해 5승(6패),지난해 6승(7패)에 머물렀지만 올시즌 마운드의 한축을 거뜬히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삼성에서 이적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마해영은 전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5회 장성호와 랑데부포를 뿜어내 해결사의 면모를 뽐냈다.마해영은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기아는 클린업트리오 장성호-마해영-박재홍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고 LG에서 이적한 손지환이 2점포로 가세해 8-5로 이겼다. 한화의 이범호는 대전에서 열린 지난해 챔피언 현대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 등 3개의 홈런을 폭발시켜 올시즌 ‘요주의 인물’로 떠올랐다. 유격수로 나선 이범호는 3회 기선을 제압하는 1점포를 터뜨린 뒤 7회 1점포에 이어 4-4로 맞선 9회 짜릿한 연타석 끝내기 1점포를 쏘아올려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롯데-SK전은 인천 야구의 추억을 고이 간직한 도원구장에서 열려 SK가 6-1로 승리했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사라지는 도원구장은 스탠드 철거와 함께 시민들의 체육·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김민수기자˝
  • [TV하이라이트]

    ●이제는 말할 수 있다(오후 11시55분) 1945년 8월15일 광복된 한반도,그것이 진정한 독립은 아니었다.38선이 그어졌고,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에 의해 분할점령되었다.한반도에는 미소,좌익과 우익의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된다.한반도 분단의 기원은 무엇이며 한국의 분단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는지를 집중 취재한다. ●클릭!자동차생활(오전 11시25분) 교통방송 진행자 성우 배한성씨를 만난다.자동차가 아들과의 대화의 매개체가 됐다는 그의 자동차 인생을 엿본다.3초만에 결정되는 안전벨트 착용과 미착용.그러나 사고가 일어나면 결과의 차이는 엄청나다.안전벨트 착용과 관련된 연구분석을 통해 안전벨트 착용 필요성을 짚어 본다. ●사이언스대전(오전 11시20분) 슈퍼맨 3종경기는 도구를 이용하여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3종 경기는 던지기,높이뛰기,멀리뛰기.동력 사용을 금하고 오로지 인간의 힘으로만 도구를 사용해서 경기에 참가해야 한다.경기는 9팀이 3종 경기에 모두 참여,종목별 순위를 가린다. ●게릴라 리포트(오후 10시30분) 전체 여성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은 70.7%.비정규직은 날로 확대되고 있고,일차적 피해는 바로 여성들이 받고 있다.여성은 저임금 구조와 고용 불안 속에서 시달리고 있다.이런 고용 불안 속에서 힘들어하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폭풍속으로(오후 10시) 미선은 호텔 스위트룸을 예약하고 현준과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다음날 미선은 현준과 호텔을 나서는데 로비에서 지연과 마주치고 지연은 태연한 척하지만 심기가 불편하다.한편 현준은 국선변호인 자격으로 사건을 배당받고 최선을 다하지만,재판이 있던 날 피고인이 자살을 하고 만다. ●진주목걸이(오후7시50분) 인숙은 기남과 난주 앞에서 진심으로 참회하고 숨을 거둔다.며칠 뒤 기남에게 인숙이 자신과 난주 앞으로 조이로를 상속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태훈은 기남이 준비중인 뮤지컬을 조이로에서 올려줄 것을 부탁한다.인숙의 죽음과 새로운 가족 속에서 방황하던 난주는 유학을 떠날 것을 결심한다. ●무인시대(오후 10시30분) 아지는 최충헌을 찾아가 ‘자운선’이라는 기명을 받고 최충헌의 대의에 몸을 바칠 것을 맹세한다.황도로 올라온 자선과 김사미는 황룡의 대업을 잊은 이의민에게 실망하고 미타산만의 거병을 계획한다.홍련화는 지영형제를 기방으로 불러 자운선의 머리를 올려달라 부탁한다. ˝
  • [MLB] 최희섭 뉴욕메츠 시범경기 첫 홈런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최희섭은 10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0-1로 뒤진 6회 무사 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2점포를 뿜어냈다. 이날 홈런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최희섭은 이로써 시범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15타수 3안타로 타율을 .200으로 올렸다.4경기 통산 1홈런 3타점 2득점. 또 최희섭은 전날 2루타에 이어 이날 홈런을 터뜨려 처음 4번타자로 기용한 잭 매키언 감독의 기대에도 한껏 부응,1루 주전 가능성을 높였다.지난 시즌 챔피언 플로리다는 최희섭의 홈런을 발판 삼아 9-3으로 승리,5연승을 내달렸다. 최희섭은 “감독이 최근 부진한 나를 믿고 밀어줬기 때문에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면서 “새 팀에서 첫 4번타자로 첫 홈런을 날려 의미가 큰 데다 바뀐 스윙폼이 조금씩 몸에 익어가면서 타격감이 상승세에 있다.”며 만족해했다. 최희섭은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알 라이터의 공을 때렸지만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4회에는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0-1로 끌려가던 6회 미겔 카브레라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메츠의 세 번째 투수인 좌완 페드로 펠리시아노의 몸쪽으로 파고드는 직구를 통타,120m짜리 2점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최희섭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2회와 4회 각각 멋진 병살플레이에 동참한 최희섭은 4회 빅토르 디아스의 파울성 타구를 불펜 근처 철망까지 쫓아간 뒤 잡아내 박수를 받았다.최희섭은 7회 수비때 래리 수튼과 교체됐고,11일 주피터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한편 서재응(뉴욕 메츠)과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 등 코리안 빅리거들이 지난 7일에 이어 11일 대거 나서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 배리 본즈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시범 두 번째 등판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MLB] 빅초이 ‘쾅’

    ‘빅초이’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김선우 송승준(이상 몬트리올 엑스포스)과의 ‘형제 대결’에서 판정패했지만 시원한 2루타로 부진을 벗었다. 최희섭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로저딘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몬트리올과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김선우 송승준과 잇따라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최희섭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선발 김선우의 공을 힘껏 밀어쳤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4회 두번째 투수 송승준과 맞서 유격수플라이에 그쳤다. 한국인 시범경기 투타 대결은 지난해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추신수(시애틀 매리너스),김병현-최희섭(당시 시카고 컵스)에 이어 세번째다. 최희섭은 그러나 6회 2사 2루에서 세번째 투수 마이크 저드로부터 좌중간을 가른 시원한 2루타를 뽑아 첫 타점과 득점을 올렸다.최희섭은 시범 4경기 통산 12타수 2안타로 타율을 .167로 약간 끌어올린 뒤 7회 교체됐다. 팀내 5선발을 노리는 김선우는 이날 1회 볼넷 3개를 남발했지만 2이닝 동안 1안타 1실점으로 버텼다.김선우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송승준은 3회와 5회 홈런 1개씩을 맞는 등 3이닝 동안 5안타 2실점해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플로리다는 8-1로 승리했고 김선우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시애틀의 추신수는 이날 애리조나에서 열린 애너하임 에인절스전에서 좌익선상 2루타와 우전 적시타로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추신수는 3일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타율을 .444로 끌어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찬호 151㎞ 강속구… 병현 2이닝 무안타 무실점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코리안 빅리거’들이 7일 시범경기에 대거 출전해 올시즌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실점하기는 했지만 최고 151㎞의 강속구를 뿌려 부활을 예고했고,‘핵잠수함’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은 완벽한 피칭으로 선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서재응(28·뉴욕 메츠)은 허벅지 부상으로 등판이 미뤄졌다. ●박찬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3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1실점으로 호투했다.1회에는 불안했지만 2회와 3회를 각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청신호를 밝혔다. 1회 토니 그라파니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켄 하비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1회에만 볼넷 2개 등 무려 24개의 공을 뿌려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그러나 뒤이은 2·3회에는 매회 8개만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버텼다.40개 투구중 25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았고,다른 선발보다 많은 3이닝을 소화했다.박찬호는 4회 등판한 마이크 배시크가 4점을 내주며 마운드를 지키지 못한 탓에 팀이 7-10으로 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등판,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자 7명을 맞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불과 23개의 공으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첫 타자 류 포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마음을 가다듬어 후속 3명의 타자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간단히 처리했다.2회초 데이비드 오티스가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자 안정을 더한 김병현은 2회말 5번 선두타자 매튜 리크로이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고,좌타자인 6번 마이클 라이언을 3구만에 좌익수플라이로 잡아 쉽게 투아웃을 만들었다. 마지막 타자인 마이크 레스토비치를 방망이 한번 휘두를 틈조차 주지 않고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등판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그러나 보스턴은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2-5로 역전패했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 플로리다주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1실책을 기록했다.앞선 두타석에서 연속 삼진을 당한 뒤 7회 제이슨 라이언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냈다.세 차례 경기에서 7타수 2안타(타율 .286)를 마크했고,플로리다는 4-2로 이겼다. 한편 올시즌 선발을 노리는 봉중근(2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플로리다주 키심미 오셀로아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와3분의1이닝 동안 2점포를 포함해 3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빅리그를 꿈꾸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기대주 백차승과 추신수도 이날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 나란히 나와 백차승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으로 1실점했고,추신수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승엽 오릭스와 시범경기서 첫 홈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무대에서 첫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5일 일본 고베시 야후 BB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네번째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범 4경기 11타수만에 첫 홈런을 신고하며 통산 11타수 3안타로 타율을 .273으로 더 끌어올렸다.3타점 2득점 4삼진을 기록한 이승엽은 갈수록 방망이의 위력을 더해 정규시즌에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롯데는 1회초 첫 타자 하루 도시오의 내야안타에 이어 지명타자 후쿠우라 가즈야의 우월 2점포로 2점을 뽑아 기분좋게 출발했다.1사 뒤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데 이어 하쓰시바와 사브로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갔고,호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롯데가 3-0으로 앞선 2회초.선두타자 하루의 2루타와 후쿠우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2사 뒤 이승엽은 지난해 4승(13패)을 챙긴 상대 우완 선발 오구라 히사시로의 초구 직구를 통타,오른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1점포를 폭발시켰다.그러나 4회 세번째 타석에 선 이승엽은 오구라의 절묘한 변화구에 삼진을 당했고,5회 수비때 와다나베 마사토와 교체됐다. 롯데는 12-2로 대승했고,이승엽은 6일 긴데쓰 버펄로스와의 시범 5번째 경기에 나선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최희섭은 안타를 쳐내지는 못했지만 큼직한 파울 홈런으로 파워를 과시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볼티모어의 에이스 시드니 폰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7구째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3회초 1사 1루에서도 좌완 에릭 듀보즈의 3구를 끌어당겼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5회 마지막 타석에서 세번째 투수 데이브 크루더의 초구 직구를 힘껏 밀어쳤으나 아깝게 왼쪽 폴대를 살짝 빗나간 파울 홈런이 됐다.6회말 수비에 앞서 래리 서튼에게 1루를 넘겼고,플로리다는 5-6으로 졌다.최희섭은 6일 주피터로 이동해 볼티모어와 홈경기를 갖는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승엽·최희섭 시범경기서 2루타! 빅쇼

    ‘해외파’ 타자들이 기지개를 활짝 켰다.이승엽(28·롯데 마린스)은 시원한 2타점 2루타를 뿜어냈고,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시범 첫 경기에서 2루타를 신고했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은 4일 일본 마쓰야마시 마쓰야마구장에서 원정경기로 치러진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챔피언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지명타자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2타점 2루타 등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범 3경기 통산 8타수 2안타를 마크,타율을 .250으로 끌어올리며 첫 타점도 올렸다.시범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두번째 경기에서 1안타를 빼낸 이승엽은 점차 일본 투수들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를 부풀렸다. 1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하루 도시오와 2번 호리 고우이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3번 후쿠우라 가즈오의 1루 강습 타구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1·2루의 찬스.그동안 6타수 1안타로 부진한 이승엽은 방망이를 곧추세우고 타석에 들어섰다.상대는 지난해 4승(2패)에 그친 선발 마에가와 가즈희코.이승엽은 2-3 풀카운트에서 6구째를 힘껏 잡아돌려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이승엽은 3회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에 나섰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5회 이마에 도시아키로 교체됐다. 롯데는 3-8로 졌고,이승엽은 5일 구대성의 오릭스 블루웨이브전에 나선다. ‘빅초이’ 최희섭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대학과의 시범 첫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2타석 1타수 1안타(1타점 1득점)로 맹활약했다. 시카고 컵스에서 트레이드된 최희섭은 첫 경기부터 좋은 타격을 선보여 플로리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최희섭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알렉스 블랑코의 초구를 받아쳐 3루 베이스를 타고 넘는 깨끗한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았다.후속 타자들의 볼넷 2개로 3루까지 간 최희섭은 후안 피에르의 2루수앞 땅볼때 홈을 밟아 팀에 두번째 득점을 안겼다. 팀이 5-0으로 앞선 3회 1사 3루때 두번째 타석에 선 최희섭은 상대 세번째 투수 조지 후겟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쳐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크리스 아길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최희섭은 4회 브라이언 뱅크스에게 1루를 넘겼고,플로리다는 7-6으로 이겼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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