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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LG 신바람 5연승

    동명이인인 LG 이승호와 SK 이승호가 나란히 선발승을 챙겼고 LG는 시즌 첫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LG는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승호의 호투와 랑데부포 2개로 한화를 7-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LG는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시즌 첫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7위 LG의 무서운 상승세로 공동 5위 한화·기아,4위 SK 등 4팀이 나란히 45승째를 기록,중위권 순위 다툼은 더욱 뜨거워졌다.이승호는 6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9승째를 챙겼다. LG는 0-0이던 2회말 알 마틴-최동수의 랑데부포로 기선을 제압한 뒤,5-0으로 앞선 5회 이병규-김재현의 랑데부포로 승기를 굳혔다.한 경기 한 팀 2개의 랑데부포는 시즌 처음이며 통산 9번째. SK는 문학에서 이승호의 역투를 앞세워 현대를 4-2로 물리치고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선발 이승호는 7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막아 10승 고지에 우뚝 섰다.다승 공동 선두인 개리 레스(두산)와 배영수(삼성)에 이어 공동 3위.SK는 2-2의 균형을 이룬 7회 선두타자 박경완의 내야안타에 이은 김민재의 보내기번트 때 투수의 1루 악송구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얻었다. SK 타선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조원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빼낸 SK는 좌익수의 공을 받은 유격수가 3루로 악송구를 던진 틈을 타 2루 주자도 홈을 밟아 4점째를 올렸다.‘헤라클레스’ 심정수는 4회와 6회 연타석 1점포를 쏘아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씨줄날줄] 완장문화/이기동 논설위원

    윤흥길의 소설 ‘완장’은 권력의 허황함에 빠져드는 인간의 나약한 과시욕을 풍자한 작품이다.땅투기로 떼돈을 번 졸부의 눈에 들어 저수지 감시원 완장을 얻어 차고 거들먹거리는 주인공과,그를 손가락질하는 동네주민들의 관계는 바로 희화화된 우리 인생의 자화상이다.노무현 대통령이 국무회의 석상에서 일부 언론을 ‘완장문화’로 지칭하고 이들과의 전의를 드러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바탕 소동이다. 노 대통령의 발언 의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당선자 시절부터 되풀이해온 ‘조폭언론’운운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발언이라 미루어 짐작은 간다.노 대통령은 나아가 자신이 지금 “완장문화에 도전하고 있으며,군림문화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행정수도에 반대하는 언론들을 가리켜 “정부청사 가까운 곳에 거대 빌딩을 가진 신문사들”로 규정한 것과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완장은 권력의 하수인들이나 차는 것이다.나치 치하 유럽국가들에서는 나치 완장을 찬 부역자들이 있었고,아프리카에서 백인 노예상들을 도와 노예사냥에 나선 것도 완장 찬 흑인들이었다.우리는 6·25전쟁통에 붉은 완장 찬 머슴들이 주인가족을 처형하고,한편에선 완장 찬 보도연맹원들이 좌익인사들을 쥐잡듯 했던 모습을 보았다.우리 역사에서 완장은 무상한 권력에 기생하는 인간의 순응주의를 상징한다. 설마 노 대통령이 이런 부정적 어의를 알면서 완장언론이라는 말을 쓴 것은 아니었으리라.노 대통령은 거대 언론은 권력이고 자신은 그 권력에 의해 부당하게 공격당하는 피해자라는 이분법적 분류에 줄곧 집착해왔다.그 언론권력을 조폭언론이라 부르다,이번에는 완장문화로 새롭게 지칭한 셈이다.완장이 권력이라면 권력이 대통령에게 집중된 우리 체제에서 제일 큰 완장 찬 사람은 대통령이다.그밖에 완장 찬 세력을 굳이 꼽자면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와 정부,친여 인터넷 매체,방송,노동계,법조 등에 포진한 친여 인사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언론은,왜 지금처럼 개혁대상이 됐는지 스스로 쉼없이 자문하고 반성해야 한다.하지만 백보를 양보해도,대통령이 언론을 완장문화로 부른 것은 부적절했다.대통령도 비판 없는 언론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언론의 권력비판은 소설 ‘완장’의 주인공처럼 손바닥만한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그것이 언론의 사명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기동 논설위원 yeekd@seoul.co.kr
  • [MLB] 백차승 깔끔한 데뷔

    ‘새내기 빅리거’ 백차승(24·시애틀 매리너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백차승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경기 8회말에 등판,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투수로는 8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등판한 백차승은 이날 경기에서 돋보이는 위기 관리능력을 보였다.시애틀이 1-5로 뒤진 8회 일본 출신 하세가와 시게토시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한 백차승은 선두 레이 산체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기세를 올렸다.그러나 후속 브룩 포다이스에게 좌전안타,칼 크로포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백차승은 5년여 만에 찾아온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지 않았다.훌리오 루고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제프 블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시애틀은 1-5로 패했다. 한편 김선우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깜짝 선발 등판,4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3안타 2볼넷으로 1실점 호투했다.시즌 방어율은 종전 5.63에서 5.48로 낮아졌다.팀은 휴스턴을 5-2로 꺾었다.최희섭도 이날 필라델피아전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섰지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전날 필라델피아전에서 짜릿한 결승 2루타로 이적 후 첫 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이로써 타율도 .270에서 .268로 떨어졌다.다저스는 1-4로 패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LB] 희섭 후반기 첫 타점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후반기 첫 멀티 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며 타격 페이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26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날 몬트리올전에서 2루타로 3경기 13타석 만에 무안타 사슬을 끊은 최희섭은 이날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도 .267에서 .270으로 올렸다.시즌 15번째 멀티 히트. 초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2회 1사와 5회 1사 찬스에서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5회 수비에서는 닉 존슨의 평범한 땅볼을 뒤로 흘리고,6회 2루수 데미언 이즐리의 송구를 놓치며 2개의 실책까지 범했다. 최희섭의 안타쇼가 시작된 것은 팀이 0-6으로 크게 뒤진 7회.무사 1·3루의 기회에 타석에 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의 2구째를 통타,3루 주자 마이크 로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이어 9회 1사 1·3루에서 에르난데스의 초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며 타점을 추가,완투를 노린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레니 해리스와 제프 코나인의 연속 안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하지만 플로리다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 몬트리올에 4-6으로 무릎을 꿇고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MBL] 그래도 ‘빅초이’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이틀 만에 안타를 뽑아내며 후반기 레이스 전망을 밝게 했다. 최희섭은 20일 미국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좌완투수가 상대 선발로 나온 탓에 9회에 대타로 나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이날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방망이 감각을 추슬렀다.타율도 .274를 유지했다. 0-3으로 뒤진 2회초 2사,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최희섭은 상대 선발 스콧 에릭슨의 3구째에 방망이를 돌려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뽑아냈다.또 4회 2사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연이어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6회에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최희섭은 7회와 9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플로리다는 9회 연속 4안타를 몰아치며 2득점,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서재응(27·뉴욕 메츠)은 22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5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달 30일 신시내티전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지난 17일 필라델피아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이번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거두는 등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몬트리올이 내셔널리그 승률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약체라 5승 전망은 좋은 편.중간 계투로 뛰고 있는 김선우(27)와의 빅리그 첫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20대전반, 30대보다 훨씬 보수적

    정치이념이란 개인 내부에 있는 정치적 인식의 틀을 의미한다.‘보수-진보’라든지 ‘좌익-우익’이라는 정치이념을 지칭하는 개념들에 의해 각 개인이 어떠한 생각과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는가를 쉽게 가늠해 볼 수 있다.흔히 진보성향인 사람들은 변화를 희구하며,자유보다는 평등을 지향하고,인권이나 저소득층의 복지문제에 관심이 많다.반면 보수성향인 사람들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희구하며,평등보다는 자유를 지향하고,불평등 문제를 자유경쟁사회의 필연적인 산물로 인정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조사 결과,놀랍게도 386세대 말미에 속하는 30대 후반세대가 가장 진보적이며,반대로 20대 전반세대가 가장 보수적임이 확인되었다.연령효과이론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수화경향을 갖게 된다.그러나 이러한 이론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이번 조사결과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세대효과이론에 의존해야 한다.세대효과이론에 의하면 각 세대는 그 세대만이 공유하는 사회적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세대와는 사고방식과 행태가 다를 수밖에 없다.386세대가 20대 초반에 경험했던 반군부독재투쟁,6월항쟁 등은 그 후배들이 경험할 수 없었던 역사적 경험들이었다. 따라서 386세대는 저항적 민주화세대이며,안정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진보성향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반면 20대 전반은 경제적 풍요속에서 자라난 세대이며,민주주의가 공고화된 시대의 산물이기도 하다.그들은 공동체의식보다는 개인주의가 발달되어 있으며 급격한 정치사회적 변화보다는 민주주의 공고화에 대한 믿음이 두텁다. 또한 386세대가 우리 사회를 신뢰하지 않는 반면,20대 전반세대는 우리 사회를 신뢰하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20대 후반세대와 30대 전반세대는 대체로 중도지향적으로 나타난다.30대 후반세대와 20대 전반세대와의 정치이념적인 격차는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다.10년 후면 그들 세대가 한국사회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는데,그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극명한 정치이념의 차이가 한국 정치사회의 불안요인으로 작동하게 될지 걱정이 된다.˝
  •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20대전반, 30대보다 훨씬 보수적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20대전반, 30대보다 훨씬 보수적

    정치이념이란 개인 내부에 있는 정치적 인식의 틀을 의미한다.‘보수-진보’라든지 ‘좌익-우익’이라는 정치이념을 지칭하는 개념들에 의해 각 개인이 어떠한 생각과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는가를 쉽게 가늠해 볼 수 있다.흔히 진보성향인 사람들은 변화를 희구하며,자유보다는 평등을 지향하고,인권이나 저소득층의 복지문제에 관심이 많다.반면 보수성향인 사람들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희구하며,평등보다는 자유를 지향하고,불평등 문제를 자유경쟁사회의 필연적인 산물로 인정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조사 결과,놀랍게도 386세대 말미에 속하는 30대 후반세대가 가장 진보적이며,반대로 20대 전반세대가 가장 보수적임이 확인되었다.연령효과이론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수화경향을 갖게 된다.그러나 이러한 이론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이번 조사결과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세대효과이론에 의존해야 한다.세대효과이론에 의하면 각 세대는 그 세대만이 공유하는 사회적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세대와는 사고방식과 행태가 다를 수밖에 없다.386세대가 20대 초반에 경험했던 반군부독재투쟁,6월항쟁 등은 그 후배들이 경험할 수 없었던 역사적 경험들이었다. 따라서 386세대는 저항적 민주화세대이며,안정보다는 변화를 추구하는 진보성향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반면 20대 전반은 경제적 풍요속에서 자라난 세대이며,민주주의가 공고화된 시대의 산물이기도 하다.그들은 공동체의식보다는 개인주의가 발달되어 있으며 급격한 정치사회적 변화보다는 민주주의 공고화에 대한 믿음이 두텁다. 또한 386세대가 우리 사회를 신뢰하지 않는 반면,20대 전반세대는 우리 사회를 신뢰하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20대 후반세대와 30대 전반세대는 대체로 중도지향적으로 나타난다.30대 후반세대와 20대 전반세대와의 정치이념적인 격차는 매우 흥미로운 발견이다.10년 후면 그들 세대가 한국사회의 주역으로 등장하게 되는데,그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극명한 정치이념의 차이가 한국 정치사회의 불안요인으로 작동하게 될지 걱정이 된다.
  • 의문사위·퇴역장성 날 세운 설전

    남파간첩과 빨치산의 민주화운동 인정 여부를 놓고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퇴역장성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의문사위 회의실에서 1시간10분 남짓 진행된 면담에서는 시종 항의와 반박,설전이 이어졌다. 이 자리는 남파간첩 등에 대한 의문사위의 ‘민주화운동 인정’ 결정 직후 퇴역장성 모임인 ‘성우회’가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의문사위에 면담을 요청해 마련됐다. ●남파간첩이 민주화 인사인가 이들은 한상범 위원장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의 건강에 대해 덕담을 나눴지만,면담장에 마주 앉자 분위기는 돌변했다. 오자복 성우회 회장은 공개질의서를 읽으며 “비전향 장기수들이 죽는 순간까지 신봉했던 지상의 가치는 공산주의 1당 독재였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공산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죽음이 민주화운동이냐.”고 따졌다. 그는 “1기 의문사위에서 기각된 것을 2기에서 인정한 것은 국가의 기초를 부인하는 논리적 모순”이라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한때 공산주의에 빠졌다고해서 영원히 법 밖에 두고 고문할 수 있다는 논리는 법치주의가 아니다.이런 사람들도 법의 보호 규정 안에서 다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세계관에 대한 심사는 국가의 권리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결정을 공산주의를 찬성하는 것으로 오해하여 의문사위 해체 등을 주장하면서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정문과 사건내용,법률 등을 꼼꼼히 참고해 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희수 의문사위 제1상임위원도 “헌법에 규정된 민주공화국의 최고의 가치는 인간답게 살 권리”라면서 “사상전향 공작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이들은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상훈 재향군인회장은 “그들은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남파된 사람들”이라면서 “그들이 민주화 인사면 김일성·김정일은 민주화운동의 대부고 호국용사들은 반민주 인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단순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고 생산성도 없다.”면서 “남파 간첩이었던 김창순씨는 북한문제연구소장이 됐고,빨치산 출신 이우태씨는 민주산악회 활동도 하고 국회의원도 했다.”고 예를 들었다. 이 회장이 지지 않고 “그들은 전향을 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자, 한 위원장이 “전향제도는 이미 폐지됐고 UN인권위,미 국무부,앰네스티 등 국제 인권단체 등에서도 부당함을 지적했다.개인의 사상이나 양심을 심사하는 것은 국가의 권한이 아니다.”라고 재반론을 펼쳤다. 이기욱 의문사위 위원도 “역지사지의 자세도 필요하다.”면서 “북파 간첩이 붙잡혔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그러나 그 사람이 전향을 강요당하며 고문당했고 이에 저항했다면 북한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식·감정에서 납득할 수 없어 김인기 공군전우회장은 “법리적 논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선에서 논하는 것”이라면서 “장기수들의 억울한 죽음에는 동의하지만 이들이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법보다 상식이 편리하지만 상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지 않으냐.”면서 “우리의 결정도 빨갱이나 좌익을 존중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회장은 “하지만 해를 끼친 게 더 크지 않으냐.”면서 “작은 공로가 있다고 해서 민주화 인사로 인정하는 건 납득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위원은 “이번에(위원회 결정이) 4대3으로 나온 점을 주목해 달라.”면서 “여러분과 논리나 논거가 다를지는 몰라도 반대 견해도 있었고,어찌 보면 죄가 더 크다고도 할 수 있지만,죽음으로 항거했다는 것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인균 성우회 사무총장은 그러나 “법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게 있다.그들은 어디까지나 우리나라를 전복하러 온 적이고 그들과 북한의 다른 동포,민족은 구별해야 할 것이며 국민에겐 법 이전에 감정이 있다.”면서 “이런 것을 모르니까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호통을 치자 의문사위측에서도 “표현을 삼가라.”라고 맞받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대한상이군경회 등 보수인사들은 의문사위 앞에서 항의농성을 벌였다. 국민행동·친북좌익척결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의문사위 위원장 체포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일간지에 내겠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의문사위·퇴역장성 날 세운 설전

    의문사위·퇴역장성 날 세운 설전

    남파간첩과 빨치산의 민주화운동 인정 여부를 놓고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퇴역장성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의문사위 회의실에서 1시간10분 남짓 진행된 면담에서는 시종 항의와 반박,설전이 이어졌다. 이 자리는 남파간첩 등에 대한 의문사위의 ‘민주화운동 인정’ 결정 직후 퇴역장성 모임인 ‘성우회’가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의문사위에 면담을 요청해 마련됐다. ●남파간첩이 민주화 인사인가 이들은 한상범 위원장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의 건강에 대해 덕담을 나눴지만,면담장에 마주 앉자 분위기는 돌변했다. 오자복 성우회 회장은 공개질의서를 읽으며 “비전향 장기수들이 죽는 순간까지 신봉했던 지상의 가치는 공산주의 1당 독재였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공산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죽음이 민주화운동이냐.”고 따졌다. 그는 “1기 의문사위에서 기각된 것을 2기에서 인정한 것은 국가의 기초를 부인하는 논리적 모순”이라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한때 공산주의에 빠졌다고해서 영원히 법 밖에 두고 고문할 수 있다는 논리는 법치주의가 아니다.이런 사람들도 법의 보호 규정 안에서 다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세계관에 대한 심사는 국가의 권리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결정을 공산주의를 찬성하는 것으로 오해하여 의문사위 해체 등을 주장하면서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정문과 사건내용,법률 등을 꼼꼼히 참고해 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희수 의문사위 제1상임위원도 “헌법에 규정된 민주공화국의 최고의 가치는 인간답게 살 권리”라면서 “사상전향 공작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이들은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상훈 재향군인회장은 “그들은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남파된 사람들”이라면서 “그들이 민주화 인사면 김일성·김정일은 민주화운동의 대부고 호국용사들은 반민주 인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단순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고 생산성도 없다.”면서 “남파 간첩이었던 김창순씨는 북한문제연구소장이 됐고,빨치산 출신 이우태씨는 민주산악회 활동도 하고 국회의원도 했다.”고 예를 들었다. 이 회장이 지지 않고 “그들은 전향을 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자, 한 위원장이 “전향제도는 이미 폐지됐고 UN인권위,미 국무부,앰네스티 등 국제 인권단체 등에서도 부당함을 지적했다.개인의 사상이나 양심을 심사하는 것은 국가의 권한이 아니다.”라고 재반론을 펼쳤다. 이기욱 의문사위 위원도 “역지사지의 자세도 필요하다.”면서 “북파 간첩이 붙잡혔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그러나 그 사람이 전향을 강요당하며 고문당했고 이에 저항했다면 북한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식·감정에서 납득할 수 없어 김인기 공군전우회장은 “법리적 논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선에서 논하는 것”이라면서 “장기수들의 억울한 죽음에는 동의하지만 이들이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법보다 상식이 편리하지만 상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지 않으냐.”면서 “우리의 결정도 빨갱이나 좌익을 존중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회장은 “하지만 해를 끼친 게 더 크지 않으냐.”면서 “작은 공로가 있다고 해서 민주화 인사로 인정하는 건 납득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위원은 “이번에(위원회 결정이) 4대3으로 나온 점을 주목해 달라.”면서 “여러분과 논리나 논거가 다를지는 몰라도 반대 견해도 있었고,어찌 보면 죄가 더 크다고도 할 수 있지만,죽음으로 항거했다는 것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인균 성우회 사무총장은 그러나 “법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게 있다.그들은 어디까지나 우리나라를 전복하러 온 적이고 그들과 북한의 다른 동포,민족은 구별해야 할 것이며 국민에겐 법 이전에 감정이 있다.”면서 “이런 것을 모르니까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호통을 치자 의문사위측에서도 “표현을 삼가라.”라고 맞받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대한상이군경회 등 보수인사들은 의문사위 앞에서 항의농성을 벌였다. 국민행동·친북좌익척결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의문사위 위원장 체포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일간지에 내겠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전향거부 장기수 ‘의문사 인정’ 파문 확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교도소 내 사상전향 공작과정에서 숨진 비전향 장기수 손윤규·최석기·박융서씨에게 의문사를 인정한 것을 놓고 파문이 일고 있다. ‘의문사’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한 죽음’을 가리키는데,세 사람은 남파간첩이나 빨치산 출신이라는 것이다. 재향군인회,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2일 “전향제도나 준법서약서를 거부하며 저항한 것은 민주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공산주의 사상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2기 의문사위의 결정은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며 결정의 철회를 요구했다.나아가 바른선택국민행동과 반핵반김 국권수호국민연합회,대령연합회 등 또다른 보수단체들은 3일 광화문의 의문사위 사무실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논란이 일자 의문사위는 “좌익 활동이라는 개인의 전력 때문에 주장이나 행위가 모두 인권이나 민주주의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사상전향공작은 유신체제라는 국가적인 폭력상황에서 운영된 전형적인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이라는 내용의 결정안을 공개했다. 일제시대에 사회주의 사상을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을 독립운동가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와 같다는 것이다. 의문사위는 “1기 의문사위에서 의문사로 인정받은 변형만·김용성씨도 남파간첩과 빨치산 출신”이라면서 “이제 와서 논란을 삼는 것은 보수세력이 3기 의문사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무산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문사위의 해체를 주장하는 재향군인회 등 보수단체들은 “이들이 사상의 자유를 신장시키는 데 기여했을지 몰라도 민주화와는 무관하다.”고 말한다.‘민주화’는 아니지만 ‘사상의 자유 신장’은 받아들일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결국 ‘의문사 인정’을 넘어 ‘민주화 기여’를 강조한 2일 의문사위의 발표내용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많은 국민이 의혹의 시선을 갖지 않을 수 없겠지만 어느 쪽이든 일방적인 비난이나 두둔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공론의 장을 마련해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등에 대해 세대간,집단간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임정출범 두 주역

    ■ 재건돕는 美대사 네그로폰테 미군이 28일 이라크 임시정부에 주권을 이양하고 몇시간 뒤 존 네그로폰테(64) 미국 대사가 바그다드에 도착했다.이라크 임시정부 탄생 뒤 첫 부임한 외국 대사다. 그는 미국인 1000명 등 직원 1700여명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 재외공관을 이끌게 된다.2005회계연도(2004.10∼2005.9) 대사관 운영비만 10억달러(1조 2000억원)다.그의 손을 거칠 미국의 이라크 원조자금은 180억달러다.군사문제를 빼고 이라크 임정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이라크내 미국의 모든 활동을 조정하는 역을 맡게 돼 이라크 일각에선 ‘사실상의 총독’이 아니냐며 경계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분쟁 지역에 근무하면서 워싱턴의 지침을 충실히 이행,미국의 이익을 실현하는데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외교관으로서 첫 명성을 얻은 곳은 60년대 베트남이다.당시 현지어를 완벽하게 구사,파리에서 열리던 비밀협상을 주도했었다.처음으로 대사로 근무했던 80년대 온두라스에서는 레이건 행정부가 니카라과의 좌익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온두라스를 통해 반군을 지원하는 것을 방조·묵인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9·11테러 이후부터 얼마전까지 유엔 주재 대사로 근무하면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관한 여러 결의안을 안보리에서 통과시켰다.그리스 선박왕의 아들로 태어나 예일대와 하버드 법대에서 공부했고 5개 국어를 구사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軍 재창건 맡은 페트라우스 데이비드 페트라우스(51) 미 육군 중장은 주권이양 이후 이라크 군대를 재건하는 중책을 맡은 인물이다. 미군이 이라크군에 치안을 맡기고 ‘이라크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느냐여부는 그가 얼마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때문에 일부에서는 그를 미군의 ‘철군 전략’이라고까지 부른다. 이달 초 모술지역 사령관에서 이라크군 재건 책임자로 임명된 그의 임무는 지난 4월 팔루자 무장봉기 때 미군이 훈련시켜온 이라크 보안·치안군이 무기력하게 붕괴됐던 것과 같은 상황이 재현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이라크 군대를 만드는 것.그는 자신의 목표를 “이라크 무장단체들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와 규율을 갖춘 이라크 육군을 재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훈련방식을 전면 바꿀 계획이다.현재 20만명 수준인 이라크 보안·치안군을 10만명 수준으로 추려 정예화할 방침이다.지난 1년간 미 육군 최정예부대인 제101공정사단장으로 모술을 책임지면서 체득한 경험을 군대 재건에도 적용할 생각이다.즉 이라크인 스스로 일을 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이미 옛 이라크 장성 출신을 육군참모총장에 앉혔다.1974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그는 프린스턴대에서 베트남전 관련 논문으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아이티와 보스니아 내전 때 작전을 담당한 작전통이지만 실제로 군사작전을 지휘한 것은 이번 이라크전이 처음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NPB] 승엽 ‘더위사냥’

    부진에서 탈출한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본격적인 ‘여름 사냥’에 나섰다. 2군에서 복귀한 뒤 들쭉날쭉한 타격을 보이며 슬럼프에서 좀체로 벗어나지 못한 이승엽이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가 시작된 6월말 들어 거포의 면모를 되찾고 있는 것. 지난주 5경기에서 16타수 6안타로 타율 .375를 기록했다.이중에는 지난 23일 긴테쓰 버펄로스전에서의 3점포를 포함,3루타와 2루타 각 1개가 있어 장타율은 .813에 이르렀다.타점도 6개를 보탰다.무엇보다 좌익수와 우익수 방향의 타구가 나란히 3개로 균형을 이뤄 특유의 ‘부챗살 타격’이 살아난 것이 눈에 띈다.방망이가 정상 궤도에 가까웠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삼성 시절에도 ‘여름의 사나이’로 불릴 만큼 시즌 중반에 강한 면을 나타냈다.데뷔 해인 1995년을 제외하면 매년 6월 3할대의 타율을 줄곧 유지했다.77타수 27안타(.351)에 통산 최다 타점(35개)을 올린 지난해 6월에는 무려 14개의 홈런을 쳐내 아시아 신기록의 발판을 삼기도 했다. 이승엽은 지난 27일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 엿새 만에 중심타선으로 복귀해 4타수 3안타를 몰아친 뒤 “볼카운트와 구질에 관계없이 내 스윙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한다.”고 밝게 웃었다. 28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는 지난 5일 이후 23일 만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두산 최경환 대승 ‘선봉장’

    최경환(두산)이 ‘해결사’로 나서며 선두 현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두산은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최경환의 맹타와 이경필의 호투로 한화를 8-1로 꺾고 2연승했다.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37승30패1무를 마크,37승26패4무의 현대에 여전히 승차없이 2위를 지켰다. 이날 좌익수 겸 2번타자로 나선 최경환은 1회 전상열의 2루타에 이은 통렬한 3루타로 귀중한 선취점을 빼냈다.2회 볼넷,5회 중전안타를 뽑은 최경환은 7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3-0으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좌익선상 펜스 깊숙한 2타점 2루타를 뿜어 승리의 선봉에 섰다.4타수 3안타 3타점.두산은 이후 장단 4안타를 폭발시키는 집중력으로 3점을 보태 낙승했다. 선발 이경필은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챙겼다.한화 선발 문동환은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6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현대는 수원에서 이숭용의 짜릿한 2타점 결승 2루타로 SK에 7-6으로 역전승,선두를 힘겹게 지켰다.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앞선 7회 상대 정경배의 적시타에 이은 이호준에게 뼈아픈 3점포를 허용,4-6으로 역전당했다.하지만 저력의 현대는 곧바로 7회말 2사 1·2루에서 브룸바의 1타점 적시타와 이숭용의 극적인 2루타로 3점을 뽑아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9회 등판한 조용준은 18세이브째로 구원 선두. 삼성은 사직에서 전병호의 역투로 롯데를 3-2로 물리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전병호는 5와 3분의1이닝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승째를 올렸다.또 1996년 9월3일 대구경기부터 롯데전 10연승 행진을 이어가 천적임을 입증했다.LG-기아(광주)전은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알카에다, 美대선 테러”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오는 11월의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치행사장에서 테러공격을 감행할 위험성이 높다는 각국 정보기관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터키의 이스탄불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묵기로 한 호텔 앞에서 폭발사고가 발생,미국 등 각국의 요인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테러와의 전쟁이 새로운 정상 상태” 제임스 로이 미 국토안보부 부장관은 24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알카에다가 미국 대선에 맞춰 테러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심상치 않은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 부장관은 그러나 국토안보부가 특정한 위협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빈을 방문중인 로이 부장관은 “정보의 흐름을 분석할 때 오는 7월말의 민주당 전당대회,8월말의 공화당 전당대회,오는 11월2일의 대선일로 갈수록 테러 우려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9·11테러 이후 70∼80%의 알카에다 지도부가 죽거나 체포됐지만 기뻐할 시간이 없다.”면서 “지난해에만 180건의 테러공격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로이 부장관은 “각국의 정부는 세계가 9·11테러 이전의 정상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이제 테러와의 전쟁이 새로운 정상 상태의 한 부분이 됐다.”고 강조했다. ●연쇄테러 과격 민병대 소행 추정 터키 이스탄불에서 오는 28,29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비가 대폭 강화됐으나 24일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에서 폭탄 폭발 사건이 잇따라 발생,최소한 4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터키 당국은 이번 연쇄 폭탄테러 사건을 좌익계열의 과격파 민병대 소행으로 추정했다. 이날 나토 정상회담 장소에서 8㎞가량 떨어진 이스탄불 주거지역을 운행하던 버스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들고 있던 소지품 속의 폭탄이 터져 4명이 숨지고 약 15명이 부상했다. 이스탄불 시장 무아메르 굴러는 “폭탄은 운반 도중 실수로 터졌으며,‘타깃’은 버스나 버스승객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보다 수시간 전에는 나토 정상회담 참석차 26일 터키를 방문하는 부시 대통령이 묵을 예정이던 앙카라의 힐튼 호텔 입구 인근에서 소형폭탄이 터져 경찰관 2명 등 3명이 부상하고 인근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민영방송인 NTV는 마르크스·레닌주의 좌익단체인 MLKP-FESK가 자신들 소행임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seoul.co.kr˝
  • [NPB] 이승엽 8호 ‘쾅’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사흘만에 3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결승 득점까지 올리며 ‘무력 시위’를 벌였다. 이승엽은 23일 오사카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홈런 1개와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타율을 .223에서 .229로 끌어 올렸다.타점도 무려 4개를 보태 30개로 늘렸다. 최근 들쭉날쭉한 타격으로 선발 출장을 보장받지 못한 이승엽이었지만 이날 4타수 2안타의 불방망이를 뽐내며 부진의 골을 확실하게 메웠다.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대거 3점을 선취한 뒤 계속된 1회초 주자 1,2루 추가 득점 기회.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바뀐 투수 야마무라 히로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이후 3개의 공을 파울로 걷어낸 이승엽은 가운데 높게 들어오는 9구째 직구를 통타,우중간 담장 위 2층 관중석으로 날려버렸다. 시즌 8호 홈런이자 지난 20일 다이에 호크스전에 이어 3일만에 그려낸 3점 아치.특히 이전까지 7개의 홈런을 모두 홈구장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만 쳐낸 이승엽은 이날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타구장인 오사카돔의 담장을 넘겨 ‘안방 타자’의 비아냥에서 벗어나게 됐다. 3회와 7회 잘맞은 타구가 각각 상대 1루수와 좌익수의 손에 걸려 한숨을 토한 이승엽의 방망이는 마지막에 빛났다.9회초 7-7 동점에서 무사 1루때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우완 후쿠모리 가즈오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좌월 2루타로 연결시키며 사토자키 토모야를 여유있게 홈으로 불러들여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뒤 자신도 홈을 밟아 결승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롯데는 이승엽의 맹활약으로 긴테쓰를 9-8로 누르고 2연패 뒤 1승을 기록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신공격은 언론자유 대상 아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6단독 김복형 판사는 군사평론가 지만원씨가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오마이뉴스와 권모 기자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분열적 정신상태’ ‘야당이 집권하면 인정받고 출세할 수 있을 것이라 착각’ 등 원색적인 인신공격은 언론 비판의 자유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을 비방하는 광고를 신문에 내는 등 명예훼손을 자초한 면이 있지만,피고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씨는 2002년 8월 한 신문에 낸 광고에서 ‘5·18은 좌익과 북측의 사주에 의한 폭동’이라고 주장했다.오마이뉴스는 즉각 ‘지만원과 늑대’란 제목의 기사를 썼고 지씨는 소송을 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마니아]서울시장배 생활체육야구

    불과 닷새 전 아끼는 친구를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낸 슬픔도….프로야구판에서 훨훨 날아보려던 꿈을,날아든 볼에 맞아 한 쪽 눈을 잃는 바람에 문턱에서 물거품으로 돌려보낸 어이없는 과거도….아리도록 가슴을 파고 들곤 하던 모든 아픔들이 ‘따앙∼’ 알루미늄 방망이 소리 속에서 홈런볼처럼 하늘로 멀리멀리 사라져만 갔다. 서울시장배 국민생활체육야구대회가 지난 6일 오전 10시 도봉산 자락이 손에 잡힐 듯한 도봉2동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열렸다. ●‘선출’ 마니아를 잡아라 선수신분을 확인하느라 플레이볼 시간이 조금 늦어진 오전 10시10분쯤 땅딸막(?)한 체구를 한 선수가 엉덩이를 뒤로 빼며 타석에 들어섰다.“선수 23명이 하나같이 둥글둥글하게 생겨 무슨 야구단이냐,씨름단이지?”라는 소리를 듣는다는 백상(白象) 자이언츠의 재간둥이 이상윤(24)이었다. 백상은 무리지어 생활하는 코끼리처럼 “야구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한 똘똘 뭉쳐서 화끈하게 해보자.”는 뜻으로 붙여졌다.상대는 2부 리그에서 갓 올라와 처녀출전한 유니리더스다. 야구 동지들은 이상윤을 ‘선출’이라고 귀띔했다.한때 다이아몬드를 누볐던 선수 출신을 줄여 말한 것이다. 선출은 역시 셌다.인천 동산고를 나온 이상윤은 유니리더스 선발 천준태(30)로부터 3구째를 받아쳐 그림같은 중전안타를 뽑아냈다.이어 1사 1·3루에서는 또 다른 선출인 ‘하구라’ 하성진(23·유신고 졸)의 우익수 플라이 때 홈으로 내달아 첫 득점까지 올리며 기쁨을 두배로 늘렸다. 유니리더스 또한 선출 힘으로 금방 따라잡았다.1회말 공격에서 김희성(25·대구고-동의대)이 볼을 골라내 걸어나간 뒤 2루를 훔쳤다.메이저리거 서재응(뉴욕 메츠)의 고교·대학 동기생 박현철(27·광주일고-인하대)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엮어내 김희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비선출 “우리도 있다” 그러나 백상은 3,4회에 각각 3점씩 보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이번엔 학창시절 선수 유니폼을 입어보지 못한 비선출들의 몫이 컸다. 3회 첫 타자 임선묵(24)이 왼쪽 발목에 맞는 볼로 절룩거리면서도 디딤돌을 놓았다는 자부심 때문인지 웃음지으며 1루로 뛰어갔다.그는 1사에서 ‘하구라’의 우익수 앞 안타에 힘입어 2루를 밟았다. 이 때만 해도 덕아웃을 지키던 동료들의 입에서는 “3회까지 한 점 밖에 못 뽑았다.”는 탄식이 간간이 터져나왔다.하지만 주장 장승현(29)이 마침 ‘완장 값’을 했다.좌익수 앞 2루타로 루상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장승현도 뒤이은 이민기(25)의 우익수 앞 땅볼 안타 때 4점째를 뽑아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타점도 비선출 임선묵에게서 나왔다.4회 선두타자 김만영(26)이 우익수 왼쪽 안타로 신호탄을 쐈다.이에 보답하듯 이상윤은 중견수 왼쪽으로 빠지는 결승 3루타로 거들었다.뒤이어 5-1에서 이날의 히어로 임선묵은 유니리더스 천준태의 직구를 노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짜리 홈런으로 기세를 한껏 높였다. ●고른 실력이 승부 가르다 유니리더스는 1-7로 6점이나 뒤진 5회 상황이 심상찮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타자로 돌아선 천준태의 3루타와 김희성,민윤기(28)의 안타를 묶어 2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6회에 다시 백상의 임선묵과 선출 이용주(25·배명고 졸),하성진에게 잇따라 ‘안타 뭇매’를 맞아 힘겹게 얻은 2점을 도로 헌납한 셈이 됐다.3-9로 뒤따라가기엔 이미 늦어버린 유니리더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1점을 낚아 체면치레를 했다. 백상은 마지막 공격에서 5점차 리드에도 마음을 놓지 못한 듯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첫 타자 한양수(23)가 몸에 맞는 볼,1사에서 이용주가 천준태를 구원등판한 정승모(35)의 공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끝에 볼넷을 만들어 기회를 엿봤다.곧장 폭발한 하성진,유영동의 연속 안타는 ‘코끼리’들에게 승리를 자축하는 선물이 됐다.12-4,8점차의 대승이었다. 짜릿한 승리를 맛본 백상 손준환(40) 감독은 “선출 몇몇 보다는 골고루 플레이를 잘 하는 게 전력에는 필수적”이라면서 “우린 최소한 주2회 이상 실전을 통해 이런 팀을 일구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NPB] 이승엽, 일본서 첫 4연타석 안타 ‘불방망이’

    2군의 그늘에서 먹던 찬밥은 차라리 보약이었다.주위의 싸늘한 시선 속에서 힘을 잃은 ‘라이언 킹’에게 믿을 것은 오로지 방망이 하나뿐.마침내 그는 일본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안타를 폭발시키며 갈기를 다시 세웠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9일 고베 야후BB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루타 2개를 포함, 6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지난 4일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1군 복귀전에서 1안타에 그친 지 5일만이다.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에 머문 이승엽은 이날 6타석 가운데 4타석에서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자존심을 곧추 세웠다.지난 7일 오릭스와의 1차전에서 바닥을 친 타율(.225)도 .243로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시즌 초반인 지난 3월31일 긴테쓰전과 4월5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4안타를,그것도 연타석으로 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이후 한 번 터진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1회초 2사 뒤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우완 제이슨 필립스가 가운데로 던진 직구를 밀어쳤지만 타구가 3루수앞으로 굴러가 그대로 물러났다. 첫 안타가 터진 것은 두번째 타석인 4회.행운도 뒤따랐다.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필립스의 4구째를 힘껏 친 타구가 홈플레이트 앞에서 크게 튀며 간발의 차로 1루를 밟았다. 호리 고이치의 내야 땅볼로 2루에서 포스아웃 당했지만 수비 방해를 이유로 시비를 건 상대 유격수와 몸싸움 직전까지 갈 만큼 승부에 독이 오른 모습도 보여줬다. 이후 5회 1사 1루에서 좌익수를 넘는 2루타로 방망이를 뜨겁게 달군 이승엽은 6회에도 1,2루간을 총알같이 빠지는 우전안타를 쳤고,7회에는 2사 2루에서 우월 2루타를 터뜨려 주자를 불러들인 뒤,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이날 이승엽과 후쿠우라의 4안타와 베니 아그바야니의 선제 2점홈런을 포함,장단 23안타를 몰아쳐 오릭스를 17-7로 대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이승엽, 4일 1군 복귀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24일간의 2군 생활을 청산하고 드디어 4일 1군에 복귀한다.이승엽의 일본 내 대리인인 김기주씨는 2일 일본 가와사키 자이언츠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자이언츠와의 2군 경기에 참가했던 이승엽이 1군 합류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이승엽은 3일은 경기가 없어 4일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홈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이날 요미우리와의 2군 경기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3-6으로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우치미의 5구째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비거리 110m)을 터뜨리며 1군 복귀를 자축했다.
  • 盧“표결결과 승복이 相生”

    盧“표결결과 승복이 相生”

    “대화와 토론,설득을 했는데도 마지막 꼭지가 안 따질때 표결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상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변화의 시대,새로운 리더십’이란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가진 특별강연에서 “대화와 타협의 문화가 상생”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세상 변화를 수용하고 새 문화를 장려해야 할 때 낡은 문화를 고집하면 안 된다.”면서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데도 배제의 습관이 남아 배제하려는 방법으로는 상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에 대해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먼저 여권이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지 않으면 국정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야당의 태도를 겨냥한 듯 “상대방이 나와 한 약속을 지킨다는 믿음이 없으면 속지 않으려고 준비할 게 너무 많다.”며 “신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적 인사들의 행동이고,지도자는 그야말로 말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민주주의 권력은 끊임없이 견제받아야 하지만 너무 흔들면 갈 길을 못간다.”면서 “비판은 적절해야 하고 합리적 근거를 가져야 하며,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창조적 대안론’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 정치적 조건이 형성됐다.”면서 “따라서 철저한 충성과 보상 관계를 토대로 주종관계를 맺고 물질적·명예적 보상을 주면서 갈라먹는 이른바 ‘조폭적 특권문화’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혁 논란에 대해 “진보는 좌파고 빨갱이라는 주장은 한국사회의 진보를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며 “보수는 힘센 사람이 맘대로 하고 적자생존을 철저히 적용하자는 것이고,진보는 더불어 살자는 것”이라고 진보론을 폈다.노 대통령은 “과거 우리는 용공과 반공,좌익과 우익,독재와 반독재 등 서로 용납하지 않는 대결과 배제의 시대에서 살아왔고 그 시대에 싹튼 저항의 논리가 비타협 투쟁노선으로 지금도 살아 있다.”면서 “이제 서로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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