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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 돋보기] ‘野神’ 김성근의 관중모독?

    ‘야신(野神)’ 김성근(67) SK 감독이 야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5일 광주 KIA전에서 빚어진 ‘져주기 논란’ 때문. 논란이 된 쟁점들을 하나씩 짚어 보자. ●연장 12회초 2사뒤 ‘대타 김광현’ 11회말 수비때 SK는 지명타자 김재현을 1루수로 내보냈다. 전광판에 지명타자가 사라지고 6번타순에 투수 정대현의 이름이 새겨졌다. 12회초 타석이 돌아왔을때 SK는 15명의 야수를 소진한 상황. 방망이 솜씨가 괜찮은 김광현이 나섰다. 김광현의 진지한 자세에 팬들은 즐거웠다. ●12회말 ‘투수 최정-1루수 윤길현’ 김성근 감독도 적극적인 해명을 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어쩔 수 없었다. 6회 윤길현에게 물어 보니 등판이 어렵다고 했다. 최정은 11회부터 올렸어야 하는데 정대현이 더 던져 보겠다고 해서 늦춘 것”이라고 했다. 남은 투수는 선발 김광현과 송은범, 전날 3이닝을 던진 이승호와 어깨가 뭉쳤다는 윤길현이 전부. 좌완 전병두는 경기에 앞서 인천으로 올려 보낸 터.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일단 김 감독을 믿어 보자. ●12회말 무사 1·3루 ‘엽기 시프트’ 이만수 수석코치가 3루쪽으로 나왔다. 투·포수를 제외한 모든 내야진이 우왕좌왕했다. 우여곡절 끝에 유격수(김연훈)가 2루 베이스로 옮겼고, 2루수(윤상균)는 3루수(모창민)와 유격수 사이에 섰다. 오른손 풀히터를 상대로 해 볼 만한 시프트. 하지만 타석엔 좌타자 김형철이었다. 1~2루간으로 굴리면 무조건 끝내기가 나올 상황. 김 감독은 “수비 위치를 바꾸려고 했다. 그런데 이만수 코치가 잘못 이해하고 시프트를 지시했다.”고 했다. 납득이 가지 않는 해명이다. 김성근 감독은 시즌초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갈등을 빚어 왔다. ‘무승부=패배’로 인정되는 순위 산정방식을 놓고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감독뿐 아니라 다수 지도자들과 언론, 팬들도 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김 감독의 12회말 변칙 용병술이 KBO를 향한 ‘시위’였다고 말한다. 또 일부는 냉철한 승부사답다고도 한다. 어차피 1패를 떠안을 상황에서 주말 3연전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논리. 하지만 김 감독은 선을 넘었다. 4시간41분 간 땀흘린 SK 선수들은 감독의 조치를 이해할까. 수치심을 느낀 팬들과 KIA 선수단은 무슨 잘못일까. KBO게시판에서 한 팬은 “무승부가 불만이면 KBO가서…. 선수들이 감독님 기분대로 따르는 컴퓨터게임 캐릭터는 아닙니다. 공개 사과 하십시오. 밤늦은 시간까지 야구장 혹은 TV를 보던 팬들에게 미안한 줄 아십시오.”라고 썼다. 평소 팬들을 위한 야구를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김 감독이 새겨 들어야 할 목소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왼손투수 전성시대

    왼손투수 전성시대다. 왼손타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지닌 좌완투수들의 비중이 커졌다. 손민한(롯데)과 윤석민(KIA) 등 간판 우완투수들의 부진도 한몫을 했다. 그렇다고 2006~07년 류현진(한화)이나 지난해의 김광현(SK)처럼 압도적으로 페넌트레이스를 지배하는 투수는 눈에 띄지 않는다. 프로야구 532경기 가운데 절반인 265경기를 소화한 22일 현재 봉중근(LG)-김광현-이현승(히어로즈)의 왼손 트로이카 체제 양상이다.4~5월 내내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LG의 에이스 봉중근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6승7패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7위. 하지만 평균자책점 2.70으로 공동 2위, 탈삼진 82개로 3위에 올라 있다. 최고의 ‘이닝이터’답게 100이닝(103과 3분의1이닝)을 돌파했다. 평균자책점의 맹점을 보완하는 잣대로 쓰이는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역시 1.10으로 2위다. 빅리그에선 1.00 이하면 특급투수로, 1.20 이하면 에이스로 분류된다. 봉중근의 강점은 한결같다는 것. 벌써 11차례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내)를 기록했다.SK 김광현은 9승(1패)으로 다승 공동선두 및 83개의 삼진을 솎아내 팀동료 고효준(84K)에 이어 탈삼진 2위다. 퀄리티스타트도 12차례로 전체 1위. 얼핏 지난해에 비해 손색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2.84(5위)로 지난해(2.39)보다 떨어진다. 지난해 9개의 홈런밖에 허용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벌써 10개를 두들겨 맞았다. 김광현이 ‘언터처블’의 면모를 잃은 원인은 투구 이닝에서 찾을 수 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김광현을 평균 6이닝으로 관리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평균 7이닝을 웃돈다. 불펜 약화로 과부하가 걸린 셈.히어로즈 돌풍의 주역 이현승은 ’신데렐라맨’이다. 4년차 이현승은 지난해까지 불펜과 땜질 선발을 오갔지만 풀타임 선발 첫시즌 투수랭킹 전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9승4패(공동1위)에 평균자책점 2.70(공동2위)을 기록 중이다. 10차례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WHIP도 1.12(3위)로 수준급. 7000만원의 연봉을 감안하면 구단 입장에선 ‘대박’인 셈.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는 아니지만 완급조절과 제구력, 수싸움이 빼어나다. 대투수였던 김시진 감독-정민태 투수코치의 작품답다는 평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이현승 다승 공동선두

    [프로야구] 이현승 다승 공동선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해 전국구 투수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오늘 SK를 이겼으니 이제 한화만 남았다.” 선발 투수 중 맨 먼저 9승 고지를 밟은 히어로즈의 좌완 이현승(26)은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전날까지 SK의 김광현, 송은범과 함께 8승으로 다승 2위를 달리던 이현승은 이날 승리로 앞서 9승을 거둔 두산의 구원 전문 임태훈(21)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히어로즈는 18일 프로야구 목동 SK전에서 이현승의 호투와 ‘노장’ 송지만(36)의 3점포에 힘입어 6-1 승리를 챙겼다. 히어로즈는 전날 4연승을 저지했던 SK에 깨끗하게 설욕했다. 이현승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4개의 안타(2볼넷)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단 1점만을 내줘 시즌 9승(4패)째를 거뒀다. 지난 7일 목동 LG전 이후 3연승. 지난해 9월3일 문학 SK전 이후 2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타선에서는 지난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상대 투수 김일엽의 공에 머리를 맞아 교체된 뒤 쉬었다가 복귀한 송지만이 빛났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터뜨린 좌중월 3점포를 포함, 4타수 3안타로 5타점을 몰아치며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통산 15번째이자 역대 최고령 사이클링히트 기록에 2루타 하나가 모자란 게 아쉬웠다. 대구에서는 롯데가 7회초 홍성흔의 결승 좌월 솔로홈런에 힘입어 삼성에 9-6 역전승으로 2연승을 달렸다. 롯데 선발 조정훈은 1회에만 6실점으로 흔들렸으나, 이후 무실점으로 막아 6승(5패)째를 거뒀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시즌 탈삼진 81개를 기록, 이 부문에서 SK의 고효준과 공동 1위가 됐다. 잠실에서는 KIA가 2-2 동점이던 9회초 나지완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을 4-2로 제압했다. 8회말 등판한 마무리 한기주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봉, 괴물 잡다

    [프로야구]봉, 괴물 잡다

    좌완 에이스끼리 선발 맞대결에서 ‘의사’ 봉중근이 ‘괴물’ 류현진을 넉아웃시켰다. LG 봉중근은 16일 프로야구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4안타(4볼넷) 1실점으로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잠재우며 6-3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봉중근은 이로써 4일 잠실에서 류현진에 당한 완봉패 수모를 깨끗이 되갚으며 올 시즌 5승(7패)을 챙겼다. 류현진과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봉중근은 통산 맞대결에서도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둘 모두 소속팀의 하위권 탈출을 위해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상황. 그러나 봉중근의 호투가 더 빛났다. 봉중근은 7회까지 150㎞에 육박하는 묵직한 직구와 너클볼 등으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투구수 10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7개에 달했고, 볼은 41개에 불과했을 만큼 빼어난 제구력을 뽐냈다. 최근 “올 시즌 탈삼진왕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봉중근은 이날도 삼진 4개를 솎아내 모두 77개의 탈삼진을 기록, 이 부문 2위로 솟구쳐 올랐다. 봉중근만 마운드에 오르면 침묵했던 타선도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LG는 1회 톱타자 박용택의 안타와 정성훈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 나갔다. 3회에도 이대형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정성훈의 적시타를 묶어 또다시 1점 달아났다. 6회에는 조인성의 쐐기 2점포가 터지며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8회 권용관과 9회 손인호의 1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화는 3회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1사 2·3루 기회에서 강동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후속 타자 추승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 만루가 이어졌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빅터 디아즈가 1회에 이어 거푸 병살타를 치며 공격의 맥을 끊었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홈런 포함, 8안타를 내주며 4실점하며 시즌 4패(7승)를 기록했다. LG는 3연승을 내달리며 하위권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SK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이후 8연승을 달린 SK 김광현은 이날 첫 패배를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40)의 3경기 연속 홈런 등 대포 세 방을 앞세워 롯데를 10-2로 제압했다. 양준혁은 역대 개인통산 최다홈런 기록을 348개로 늘렸다. 잠실에서는 KIA가 아퀼리노 로페즈의 9이닝 1실점 완투에 힘입어 두산에 2-1,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승엽이도…마무리도…하라 감독의 고민

    승엽이도…마무리도…하라 감독의 고민

    일본프로야구 리그간 교류전이 끝나가고 있다. 3년만에 교류전 홈런왕을 선언했던 이승엽(요미우리)은 끝없는 부진으로 추락했고 때를 같이해 팀 역시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 이승엽은 14일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 마지막 원정경기(야후돔)에서 빠지며 벤치를 지켰다.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36타석만에 안타(2루타)를 쳐낸 후 다시 3경기에서 11타수 1안타의 빈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가 좌완 스기우치 토시야였기에 다시 재연된 ‘플래툰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다.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지만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가 않다. 팀 전체적으로 부상과 부진이 맞물려 있기 때문인데 이젠 이승엽만 살아나면 1위독주에 가속도가 붙을거란 전망은 과거형이 된지 오래다. 요미우리는 34승 18패 6무로 2위 야쿠르트(32승 22패)에게 3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5월 중순 한때 7게임차 이상 벌어졌던 두팀과의 승차가 턱밑까지 올라온 것이다. 문제는 지금보다 앞으로의 상황이 악화될 것이란 점에서 하라감독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다. 요미우리의 붙박이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이 14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즌초 오른손가락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크룬은 이번에는 수비도중 왼손가락에 부상을 입고 깁스를 한 상태다. 아직 부상당한 부위에 대한 정확한 검진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사실상 전반기 아웃이나 다름이 없다. 마크 크룬에 이어 요미우리 중간투수인 마이클 나카무라도 어제 날짜로(15일) 2군으로 내려갔다. 니혼햄에서 나카무라를 데려올때만 해도 크룬의 자리를 위협할것이란 전망이 무색할만큼 부진한 그는 올시즌 제구력 불안을 드러내며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선수가 된지 오래다. 올시즌 17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이 무려 7.04 를 기록할 정도로 ‘믿을맨’과는 거리가 먼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하라 감독은 뒷문 불안해소를 위해 4년차 ‘불펜 에이스’인 오치 다이스케를 마무리로 기용할듯 보인다. 올시즌 오치는 29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10홀드(5세이브) 1.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만큼 불펜의 핵심 선수다. 오치가 마무리로 전환함에 따라 도요다와 야마구치의 역할과 임무가 더욱 막중해졌다. 하지만 문제는 오치 보직에 관한 낯설음이다. 언젠가는 선발요원으로 들어설 오치는 마무리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다. 중간과 마무리 보직은 심리적인 압박감이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할때 그의 활약이 시즌중반 팀 성적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미래의 팀 에이스를 마무리로 돌리는 선택을 한 하라의 판단이 맞아 떨어질지 주목된다. 팀 타선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특히 6월 들어 3,4번 타자인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가 동시에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0홈런 보증수표인 오가사와라는 6월 들어 단 한개의 홈런포도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도쿄돔) 소프트뱅크전에서 투런홈런을 기록한 이후 12경기째 휴업중이다. 한때 팀 동료인 사카모토의 타율 1위자리까지 넘보던 페이스도 뚝 떨어져 겨우 3할 언저리(.301)에 떡걸이 하고 있는데 그의 부진은 팀 득점력 빈곤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테이블 세터들의 활발한 출루가 무색할정도로 최근 찬스에서 무기력한 모습이다. 라미레즈 역시 작년만 못하다. 타율은 3할 밑으로 떨어져(.295) 있으며 홈런은 고작 10개 뿐이다. 원래 치려는 성향이 강한 그에게 높은 출루율(.317)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타점머쉰’ 이란 별명이 어울리지 않을만큼 최근 경기에서 모 아니면 도 식의 타격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으로 요미우리의 남은 교류전은 단 4경기(세이부, 치바 롯데 2연전)다. 현재까지 교류전 9승 8패 3무의 성적을 기록한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강자라는 이미지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교류전이 끝나고 있을 리그 경기가 더 걱정이다. 팀 타선에 보탬이 되어야할 이승엽의 부진과 마무리 크룬의 전력이탈, 그리고 중심타자들인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의 컨디션 회복이 더디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 3연패와 7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요미우리의 꿈은 이 선수들의 분발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라 감독의 고민이 깊어가는 요즘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이승엽 36타석만에 안타

    일본 프로야구 이승엽(33·요미우리)이 무려 36타석 만에 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4-1로 앞선 6회 2사 1·2루 때 2번 데라우치 다카유키 대신 대타로 나서 사타케 겐타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라쿠텐의 노무라 가쓰야 감독은 이승엽이 대타로 나오자 우완 이사카 료헤이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고 좌완 겐타로 교체했지만 작전은 빗맞았다. 이승엽은 2구째 몸쪽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가볍게 잡아당겼다. 이승엽은 공수교대 후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로부터 1루를 물려받았다.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며 2006년 요미우리 입단 뒤 처음 8번으로 강등되기도 했던 이승엽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오릭스와의 홈 경기 이후 11경기, 30타수 만에 터진 안타로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이승엽은 시즌 타점을 26개로 늘리며 타율을 .243에서 .247로 끌어 올렸다. 특히 승리를 굳히는 적시타여서 뜻 깊었다. 이승엽은 그러나 8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안타행진을 잇지는 못했다. 요미우리는 라쿠텐을 8-3으로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미국 프로야구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전에서 5회 시즌 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3타수 1안타(2볼넷)를 친 추신수는 타율 .298를 기록했다. 박찬호(36·필라델피아)는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선 6회 무사 1·3루에서 등판, 3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며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괴물, 봉 의사 삼키다

    [프로야구]괴물, 봉 의사 삼키다

    ‘원조 괴물’ 류현진(한화·22) 대 ‘의사’ 봉중근(LG·29).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좌완 투수의 맞대결은 팬들이 애타게 기다려왔던 빅카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영웅들의 선발 맞대결에서 류현진이 활짝 웃었다. 봉중근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도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 썼다. 한화가 4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LG전 6승2패1무의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LG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지난해 5월11일 대전에서 맞붙은 뒤 1년여 만에 다시 만났다. 당시 봉중근이 8과 3분의1이닝 1실점으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에 판정승을 거뒀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류현진이 먼저 위기를 맞았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던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1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타율·타점 1위 페타지니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는 등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9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투구로 완봉승을 따내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탈삼진은 6개. 지난해 6월28일 SK와 문학경기 이후 1년 만의 완봉승.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김광현(8승), 송은범(7승·이상 SK)과의 다승 선두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반면 봉중근은 예상치 못한 일격에 울어야 했다. 3회 한화 최진행에게 던진 142㎞짜리 직구가 가운데 높은 쪽으로 몰리면서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4회에도 직구가 높게 형성되면서 이범호에게 좌월 1점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5회 1사 만루, 6회 1사 2·3루 등 추가실점 위기에서 후속타자를 연속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6이닝 동안 잡아낸 삼진만 9개에 달했다. 문학에서는 ‘꼴찌’ 롯데가 이적생 홍성흔의 연타석 대포에 힘입어 선두 SK를 9-4로 물리쳤다. 롯데로선 6연패를 끊어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 SK는 이날 패배로 두산에 선두를 내주고 하루 만에 2위로 주저앉았다. 대구에선 삼성이 9회 터진 이영욱의 끝내기 안타로 히어로즈에 6-5,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브룸바는 15호 홈런을 쏘아 올 단독 선두로 나섰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김현수의 2점포를 앞세워 KIA를 5-4로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이외수 따라갔다가”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이문영 교수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 [프로야구] 김광현 ‘트리플 크라운’ 감 좋은데~

    [프로야구] 김광현 ‘트리플 크라운’ 감 좋은데~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1)이 다승·승률·탈삼진 부문 모두 선두로 나서며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김광현은 2일 프로야구 문학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6과3분의1이닝 동안 9개의 안타(3볼넷)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역투, 시즌 8승(무패)째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8월28일 문학 두산전 이후 선발 13연승, 2007년 10월3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승, 지난해 6월12일 LG전 이후 문학 홈 11연승도 함께 이어갔다. 이로써 지난해 16승(4패)으로 다승왕, 탈삼진왕(150개)의 2관왕을 차지한 김광현은 ‘트리플 크라운’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다승부문 공동 선두였던 같은 팀 송은범(7승무패)을 제치고 다승(8승)·탈삼진(65개) 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고, 승률(10할)도 1위를 달려 무려 3개 부문에서 선두.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이호준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31승(16패4무)째를 거두며 연승에 성공한 반면 ‘갈매기군단’ 롯데는 5월28일 사직 LG전 이후 5연패에 빠지며 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사실 이날 김광현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다소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매 이닝 안타와 볼넷을 허용한 것. 그러나 김광현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대량실점을 모면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경기 전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는데 투구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다. 변화구와 직구 모두 너무 높게 제구됐다. 타자들이 도와줘서 운 좋게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던 히어로즈를 9-2로 대파했다. 선발 등판한 삼성 차우찬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3승(3패)를 거두며 프로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 4위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팀 3만 안타를 달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반면 히어로즈는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부터 계속된 최근 6연승, 원정 3연승을 아쉽게 마감했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9회초 손시헌의 3타점 쐐기 2루타에 힘입어 KIA를 9-3으로 격파했다. 그러나 두산 중견수 이종욱은 8회 수비 도중 KIA 김종국의 플라이볼을 잡으려다 내야수 김재호와 충돌해 정신을 잃고 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종욱은 목 근육이 2~3㎝가량 찢어져 입과 코 주변에서 피를 토했으나, 다행히 의식은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LG에 11-10으로 승리, 지난달 28일 이후 5일 만에 롯데에 꼴찌를 내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장원준 시즌 첫 완봉승 ‘부활’

    [프로야구] 장원준 시즌 첫 완봉승 ‘부활’

    부진을 거듭하던 롯데 좌완 장원준(24)이 올 시즌 프로야구 첫 완봉승을 기록하며 ‘갈매기 군단’의 2연승을 견인했다. ‘롤러코스터 피칭’으로 불안감을 안겨줬던 장원준은 26일 프로야구 사직 LG전에서 9이닝 동안 31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안타 6개(1볼넷)를 내줬으나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 팀의 6-0 완봉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장원준의 완벽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고, LG는 최근 2연패와 원정경기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장원준의 완봉승은 2008년 7월10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10개월 만. 올 시즌 SK 송은범이 14일 LG전, SK 김광현이 17일 KIA전에서 각각 완투승을 거둔 적이 있지만, 완봉승은 8개 구단을 통틀어 처음. 장원준은 145㎞ 직구에 135㎞를 넘나드는 슬라이더와 컷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적절히 섞어 상대타선을 요리했다. 장원준은 경기 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선발로 나서 부담감이 컸는데 지난해 생애 첫 완봉승보다 지금이 더 기쁘다.”면서 “몸쪽 공이 내가 생각해도 미쳤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처럼 터진 타선도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는 1회 2사2루에서 이대호의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 1사 만루에서는 상대 선발 김광수의 폭투와 박기혁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보탰다. 롯데는 7회말에도 김주찬의 적시타와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학에서는 SK가 KIA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히어로즈에 4-5로 패한 두산을 제치고 이틀 만에 단독선두를 탈환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거머쥐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청주에서는 삼성이 11회 연장 접전 끝에 3-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삼성 채태인은 솔로포 2방을 터뜨리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송지만의 솔로포에 힘입어 두산을 5-4로 꺾었다. 5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히어로즈의 우완 이보근(23)은 데뷔 5년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따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숨고르기’ 이승엽, 소프트뱅크전 홈런포 재장전

    ‘숨고르기’ 이승엽, 소프트뱅크전 홈런포 재장전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일본프로야구 양리그의 교류전도 중반에 접어들었다. 이번주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도쿄돔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주중 2연전(27-28일)을 치른 후 금요일 하루를 쉬고 장소를 사이타마로 옮겨 세이부 라이온스와 주말 2연전(세이부돔)이 예약돼 있다. 요미우리가 지금까지(26일) 치른 교류전 6경기에서 3승 3패로 5할 승부를 하고 있는 반면 주중에 만나는 소프트뱅크는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백매치가 예상된다. 소프트뱅크는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퍼시픽리그 순위에서 4위, 5위를 왔다갔다 하는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센트럴리그팀들을 상대로 선전을 거듭,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태다. 2위 라쿠텐 골든이글스와는 단 1경기 차이. 소프트뱅크는 이번주 경기결과에 따라 선두 오릭스 버팔로스(3.5 차) 자리까지 위협할 가능성이 큰만큼 주중 요미우리 2연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승엽은 오릭스와의 도쿄돔 2연전 마지막(25일)경기에서 자신의 날(이승엽 데이) 임에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아쉬움을 샀다. 이승엽의 날을 맞이해 요미우리는 500석 한정으로 발매된 응원석에 자신의 등번호 25가 새겨진 응원 보드까지 배부해주었지만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 하나에 그치고 말았는데 특히 이날 경기는 영화배우 장혁이 시구를 하며 이승엽을 응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소프트뱅크전을 앞둔 이승엽의 현재 성적은 타율 .292(리그 10위-120타수 35안타) 타점 23, 홈런 11개를 기록중이다. 홈런은 같은 팀의 오가사와라와 주니치의 4번타자 토니 브랑코(공동 1위-12개)에 이은 3위, 하지만 장타율은 당당히 리그 1위(.633)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이번주 경기에서 2할 대로 떨어졌던 타율을 다시 3할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선두그룹과 한개차인 홈런 역시 역전시킬 중요한 한주간이다. 소프트뱅크는 27일 요미우리전 선발투수로 데니스 홀튼(우완)을 내보낼 예정이다. 홀튼은 LA 다저스 시절 서재응(현 KIA)과 5선발 자리를 놓고 다퉜던 경력이 있는 선수로, 올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2.20(리그 5위)를 기록중이다. 193cm의 큰 키를 이용해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다. 28일 경기는 빅매치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와다 츠요시의 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좌완인 와다는 140km 중반의 패스트볼, 특히 슬라이더가 위력적인 투수인데 올시즌 성적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2.18(리그 4위). 일본진출 후 이승엽은 와다를 상대로 총 21타수 3안타 타율 .143 를 기록하며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홈런은 단 한개. 삼진을 무려 7개나 당했는데 좌타자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형성되는 와다의 슬라이더에 고전을 면치못했다. 유일한 홈런은 2007년 7월 30일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에서 나온 것으로 그동안 번번히 당했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서 넘긴 홈런이었다. 당시 이 홈런이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이승엽 자신 역시 와다의 볼배합을 읽고 공략했다고 경기 후 밝힌 바 있으며 다시 만나면 속지 않을거란 말도 빼놓지 않았다. 당시의 경험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면 기록상으로 나타나는 약점은 큰 의미가 없을거라 보여진다. 그때와 비교해 지금의 이승엽은 최근 새로 갈아입은 타격폼은 물론 손가락 부상에서 자유로운 전혀 다른 타자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승엽은 그동안 자신의 천적으로 군림했던 와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까. 잠시 숨을 고른 이승엽의 홈런포가 재가동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와다를 넘어서야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승짱 ‘이젠 홈런왕이다’

    ‘5월의 사나이’ 이승엽(33·요미우리)이 거침없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내친 김에 생애 첫 일본 홈런왕까지 ‘접수’할 기세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 오릭스전에서 8회 시즌 11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그것도 시즌 첫 좌완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대포. 이승엽은 이 한 방으로 센트럴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토니 브랑코(주니치)와는 단 1개 차. 하지만 최근 흠씬 물오른 이승엽의 방망이를 감안할 때 선두 추월도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 현지 평가다. 이승엽은 25일 현재 41경기에서 11홈런, 2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292. 이날 도쿄돔 오릭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전날 .302에서 소폭 하락했다. 홈런 빈도수도 돋보인다. 올 시즌 이승엽은 116타수에 11홈런을 날렸다. 10.9타수당 홈런 1개를 생산한 셈. 2위 그룹의 오가사와라(14.6타수) 등은 물론 1위 브랑코의 13.8타수에도 한참을 앞선다. 이런 추세라면 최고 성적을 냈던 2006년의 12.8타수당 1홈런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승엽은 5월 들어서만 7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411, 16타점을 쓸어담았다. ‘5월의 사나이’란 별명에 걸맞은 활약. 23경기에 나서 4홈런 8타점, 타율 .190에 그친 4월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이승엽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자 요미우리 구단도 25일 오릭스와의 홈 경기를 ‘이승엽 데이’로 지정하는 등 그동안 주춤했던 ‘이승엽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초반 부진를 딛고 전성기 모습을 되찾아 가는 ‘국민타자’ 이승엽은 내친 김에 2006년 41홈런으로 아쉽게 놓친 일본 홈런왕 타이틀을 잔뜩 벼른다. 당시 시즌 내내 홈런 선두를 달리다 타이론 우즈(당시 주니치·47개)에게 막판 역전을 당했다. 다만 불시에 찾아 오는 허리 통증이 다소 걸린다. 변화구 대처 능력도 여전히 문제로 지적된다. 이승엽은 24일 경기에서도 팀이 6-8로 뒤진 9회 무사 1·2루 황금찬스에서 포크볼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변화구에 방망이가 헛도는 횟수가 늘면서 오가사와라와 함께 팀내 최다 삼진(32개)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승엽은 “허리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경기를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가 5월을 디딤돌 삼아 홈런왕의 꿈을 실현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승엽 3경기만에 복귀 2루타로 부상우려 씻어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경기 만의 복귀전에서 2루타를 터뜨려 허리 부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털어 냈다. 이승엽은 1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 1회초 좌완투수 야기 도모야의 초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3경기 연속안타 행진. 지난 15일 히로시마전에서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을 호소해 교체된 뒤 3경기 만의 출전에서 변함없는 타격감각을 뽐낸 셈이다. 이승엽은 3회 두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 6회와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타율은 .281에서 .280으로 조금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인터리그 첫날 6-16으로 대패했다.임창용(33·야쿠르트 스왈로스)은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말 등판,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점수 차가 4점이어서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연속 이닝 무실점을 18과 3분의1이닝으로 늘렸다. 방어율은 여전히 0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승엽, WBC영웅 다르빗슈ㆍ이와쿠마 넘을까?

    이승엽, WBC영웅 다르빗슈ㆍ이와쿠마 넘을까?

    5월들어 시즌 초반 부진을 뒤로 하고 본 궤도에 올랐던 이승엽(요미우리) 앞에 교류전이 기다리고 있다. 요미우리는 19일(화)부터 올시즌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2연전(삿포로돔)을 시작으로 다음달 20-21일 치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까지 팀간 4차전(홈&어웨이 2연전) 총 24경기의 리그 교류전을 펼친다. 이승엽은 2004년 일본진출 이후 교류전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전례가 있었던만큼 올시즌 역시 그 기대가 크다. 치바 롯데 시절인 지난 2005년 12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교류전 홈런왕을 차지했던 이승엽은 요미우리로 팀을 옮긴 2006년에도 1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2년연속 교류전 홈런왕에 오른바 있다. 2007년에는 고질적인 무릎부상 여파로 단 3개의 홈런에 그쳤고 지난해엔 손가락 부상 후유증으로 2군에 머물며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었다. 지난 15일 히로시마와 경기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도중에 교체됐던 이승엽은 이후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벤치만 달궜었다. 항간에서는 16일 경기에서 팀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칠때 대타로도 들어서지 못한 이승엽을 두고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지 않느냐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부상은 심각할 정도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17일 도쿄돔 실내연습장에서 가벼운 배팅연습과 런닝훈련을 모두 소화했기 때문이다. 이승엽에겐 이번 교류전 활약여부가 올시즌 성적을 좌우할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년간 센트럴리그는 투고타저, 퍼시픽리그는 타고투저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올시즌 역시 예외가 아니다. 교류전을 앞둔 지금 현재 센트럴리그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3할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사카모토(타율 .361 요미우리)-카네모토(타율 .308 한신)-라미레즈(타율 .305 요미우리)-아마야(타율 .300 히로시마) 단 4명뿐이다. 반면 퍼시픽리그는 3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만 해도 무려 13명. 그중 3할3푼 이상의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타자가 니혼햄의 카네코(타율 .373)를 비롯해 이구치(타율 .357 치바 롯데),하세가와(타율 .356 소프트뱅크) 등 9명이나 된다. 퍼시픽리그에선 타율 3할 정도로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타자들이 득세하고 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투수들이 힘겨워 하고 있다는 뜻이다. 세이부의 ‘좌완 팜볼 마스터’ 호아시 카즈유키가 평균자책점 4.06으로 이부분 12위에 겨우 올라와 있을 정도다. 물론 이와쿠마 히사시나 타나카 마사히로(이상 라쿠텐)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는 있지만 이 선수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어느 리그를 가나 그 실력은 변함이 없다는 뜻이다. 공교롭게도 이승엽은 니혼햄과의 교류전 두번째 경기(20일)에서 선발등판이 유력시되는 다르빗슈 유(5승 1패 평균자책점 1.24)와 맞붙게 된다. 또한 라쿠텐과의 K스타미야기 원정 2연전(22-23일) 첫 경기에는 일본의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영웅인 이와쿠마(5승 1패 평균자책점 1.65)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다르빗슈와 이와쿠마는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2위(타나카 포함) 평균자책점은 각각 2위와 4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엽은 교류전 첫째주부터 일본이 자랑하는 톱클래스 에이스들과 피할수 없는 진검승부가 예약된 것이다. 3년만에 교류전 홈런왕을 노리는 이승엽 입장에서는 이들을 넘어서야 수월하게 목표점에 도달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류전은 리그경기와는 달리 일주일동안 다섯경기만 열리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도 중요한 포인트다. 리그에서처럼 3연전이 아닌 2연전만 열리기 때문이다. 덧붙여 센트럴리그 경기에서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는 시즌 막판 경기편성에 넣지만 교류전은 휴식일에 경기를 할수 밖에 없게 되어 있어 혹시 모를 비로 인한 컨디션 조절도 매우 중요하다. 요미우리 역시 이번 교류전이 올시즌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아주 중요한 일정이다. 현재 25승 3무 10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3.5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 야쿠르트의 추격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타카다 시게루 감독의 철저한 관리로 13세이브(1위)는 물론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 야쿠르트의 임창용은 19일 라쿠텐과의 첫경기부터 세이브 사냥에 나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승엽 “아이고 허리야”

    5월 들어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던 이승엽(33·요미우리)에게 돌발 악재가 닥쳤다. ‘불청객’인 허리 통증이 엄습한 것. 이승엽은 지난 15일 히로시마전에서 5-2로 앞선 6회말 교체됐다. 16일에는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 동안의 피로를 생각해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하루를 온전히 쉬도록 배려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17일 또다시 히로시마전 선발명단에서 빠지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승엽은 최근 6경기에서 타율 .450(20타수 9안타)을 때렸다.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가 좌완이든 우완이든, 인코스든 아웃코스든 완벽에 가까운 타이밍에서 공략할 만큼 절정의 타격밸런스를 뽐냈다. 하지만 느닷없는 허리 통증으로 2경기 연속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승엽은 시즌 초 한 달 동안 플래툰시스템에 시달리면서 타격감을 잃었다. 5월부터 스윙폼 등을 교정하며 가까스로 타격밸런스를 잡은 터. 안정된 스윙메커니즘은 허리의 부드러운 회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이승엽의 부상 부위가 더욱 걱정스러운 이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 이닝에 3번이나 루를 훔쳐 득점한 ‘도둑넘’

    포수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공을 투수에게 던졌다.  설마 싶었을 것이다.아무리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쳤다지만 루가 꽉 찬 상황에서 설마 홈까지야 싶었을 것이다.하지만 주자는 배터리의 그 설마했던 방심을 비집고 들어왔다.포수 러셀 마틴 쪽으로 걸어오던 투수 로널드 벨리사리오가 공을 잡기도 전에 주자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깜짝 놀라 황급히 마틴에게 공을 다시 던졌을 때 이미 주자는 홈플레이트에 거의 다다라 있었다.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1개월 만에 선발승을 거두는 데 적지않은 기여를 한 제이슨 워스(30)의 좀처럼 볼 수 없는 득점 장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워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에 4-2로 앞선 7회 투아웃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2루와 3루를 훔친 데 이어 홈에까지 득달같이 파고들어 득점했다.워스의 희한한 추가 득점은 다저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고 팀은 5-3으로 승리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한 이닝에 3번의 도루를 모두 성공해 득점한 선수는 49명이었다.1942년 이후에는 9명만 이런 식으로 득점했다.워스의 대선배 피트 로즈도 1980년 성공한 바 있다.다저스 배터리는 모두 6개의 필리스 도루에 철저히 농락당했다.특히 한때 다저스에 몸 담았던 워스는 4개의 도루로 다저스 배터리들의 기를 탁 막히게 했다.  사실 홈스틸 허용은 배터리에게 망신거리다.고교야구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치부되기 때문이다.  올시즌 홈스틸은 지난달 26일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의 제코비 엘스버리가 호르헤 포사다-앤디 페티트 배터리를 상대로 뽑아낸 데 이어 두 번째.페티트는 원래 1루 견제가 가장 뛰어난 좌완 투수로 손꼽히는데 3루에 주자를 두고 방심한 탓에 투구동작이 커지면서 홈플레이트를 내줬다.  그런데 워스는 투수의 투구 동작을 틈타 홈을 훔친 게 아니라 포수가 되돌려준 공을 투수가 잡으려는 상황에서 홈을 파고들어 더욱 상대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지난해 워스가 20개의 도루만 성공했고 필리스가 올시즌 12개의 도루로 이른바 ‘발야구’에 둔감했던 점을 감안하면 워스의 이 득점은 희귀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야후! 스포츠의 블로그 ‘빅리그 스튜’ 주인장은 지적했다.그는 ‘이건 마치 (필리스의 강타자인) 라이언 하워드가 삼진당하는 장면을 보지 못한 채’ 운동장을 빠져나가는 거나 다름 없다고 비아냥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스트라스부르그 또 노히트노런 달성 LA에인절스 투수 유망주 22세로 요절
  • [NPB] 이승엽 6경기 연속 안타

    요미우리의 이승엽(33)이 ‘멀티히트’로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35일만의 5번타자 복귀를 자축했다.이승엽은 12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요코하마전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2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선발 투수로 좌완 레스 왈론드가 나왔지만 ‘플래툰 시스템’에 관계없이 출전한 것. 이승엽이 ‘클린업 트리오’에 복귀한 것은 지난달 7일 요코하마전에서 5번타자로 나선 이후 처음이다. 한 경기 ‘멀티 안타’는 시즌 8번째.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6연승, 리그 1위(22승2무9패)를 굳게 지켰다. 경기를 지켜본 현지 TV 해설자는 “타격감이 좋아 투수가 던질 곳이 없었다.”면서 “하반신이 제대로 가동하기 시작했으니 이제 아무도 이승엽을 멈출 수 없다.”고 극찬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必勝” 박찬호 13일 다저스전 선발등판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친정팀을 제물로 첫승 사냥에 나선다.필라델피아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가 13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시즌 여섯번째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박찬호가 다저스와 맞붙는 것은 2006년 7월26일 이후 2년 9개월여 만이다.박찬호는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동안 단 1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으나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앞선 4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 4점 이상 실점하며 선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박찬호는 메츠전 쾌투로 부담스러운 시선을 일단 피한 상태. 하지만 이번 등판에서 호투를 이어가지 못할 경우 선발 자리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박찬호도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점 이내 실점)를 다짐하고 있다.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좌완 유망주 클레이튼 커쇼(21). 다저스 시절인 지난해 박찬호는 커쇼와 5선발 경쟁을 벌이다 불펜으로 밀려났었다. 커쇼는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다.다저스는 11일 현재 22승11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 타선에는 4할타의 톱타자 후안 피에르와 올랜도 허드슨( .336), 안드레 이디어( .297·6홈런)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다만 올시즌 6홈런 등 타율 .348의 거포 매니 라미레스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5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박찬호에게는 그나마 위안거리다. 다저스는 라미레스가 빠진 최근 3경기에서 1승2패로 주춤했다. 박찬호가 목마른 마수걸이 승리를 챙길지 주목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100점 만점 페타지니… 살맛나는 LG

    [프로야구] 100점 만점 페타지니… 살맛나는 LG

    2009프로야구가 11일 현재 팀 당 29~32경기를 치르며 페넌트레이스의 23.3%를 소화했다. 올해도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팀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8개 구단 외국인선수들은 투수 10명과 타자 5명 등 총 15명. 일부에선 ‘복덩이’로 귀하게 여기지만 일부에선 ‘용병 무용론’을 들먹일 정도로 부진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KIA 자책점 2점대 2명 보유 ‘호호’ KIA는 평균자책점 2점대의 외국인투수를 2명이나 보유, 다른 구단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KIA는 올 시즌 외국인 엔트리 2명을 아킬리노 로페즈(34)와 릭 구톰슨(32) 등 투수로만 채웠다. 구톰슨은 일본 프로무대에서 4년이나 뛰어 한국 야구에 쉽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공이 낮게 깔리는 제구력이 일품. 10일 광주 롯데전에서 7이닝 6안타 1실점을 기록, 4승(1패·다승 3위)째를 챙겼다. 지난달 14일 사직 롯데전부터 4연승하며 팀 상승세를 견인 중이다. 로페즈는 타선의 지원이 부족해 1승2패에 머물고 있지만 투구 내용은 구톰슨 못지않다. 150㎞에 달하는 빠른 공으로 상대를 윽박지르기 일쑤다. 8경기, 42와 3분의1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로페즈가 2.34(4위)로 구톰슨(2.48·6위)에 앞선다. ●삼성 크루세타 상승세 삼성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28)는 점차 적응하는 모습이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3.86(12위)으로 호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10일 대구 경기에서 LG의 9연승을 저지하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밖에 SK의 카도쿠라 켄(36)이 2승1패, 롯데 존 애킨스(32)가 1승7세이브 등으로 평년작 수준이다. 그러나 LG 크리스 옥스프링(32)은 부상으로 2군에서 재활 중이고, 지난달 25일 입국한 두산의 좌완 후안 세데뇨(26)는 아직 등판조차 못해 팀 관계자를 애태우고 있다. ●가르시아 1점대 타율로 선발 제외 외국인타자의 주 임무는 승부처에서의 통렬한 한방. 현재 홈런 톱10에 외국인타자 5명 중 3명만이 포진해 타자는 예년 수준이다. 이 중 LG 로베르토 페타지니(38)의 활약이 으뜸이다. 타율 3위(.426), 홈런 2위(9개), 출루율(.556)·장타율(.766) 각 1위, 타점 5위(27개)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팀내 1위(.394)로 영양가 만점이다. 팀 8연승의 주역이다. 시즌 초 히어로즈 돌풍의 핵이었던 클리프 브룸바(35)는 한풀 꺾이긴 했으나 타점 1위(32개), 홈런 2위(9개)로 여전히 불방망이를 휘두른다. 한 때 홈런 공동선두까지 올랐던 한화 디아즈(28)는 홈런 7개(8위), 타율 .270(28위)으로 흔들리고 있다. 최근 5경기 타율이 ‘0’으로 한화 6연패의 주범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최고 외국인타자 롯데의 카림 가르시아(34)는 홈런 6개 등 타율이 .191(47위)까지 추락,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까지 겪었다. 현재 꼴찌인 롯데의 운명과 궤를 같이하는 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 이승엽 2경기 연속홈런 “감 잡았다”

    [NPB] 이승엽 2경기 연속홈런 “감 잡았다”

    오른손과 왼손 투수, 구질과 코스도 상관없었다. 한번 감을 되찾은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을 막기에는 주니치 드래건스 마운드의 힘이 부족했다. 이승엽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 투런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불을 뿜었다. 7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연타석 홈런(시즌 5·6호)을 터뜨린 것을 비롯, 이틀 동안 홈런 3방을 몰아친 것. 이틀 연속 홈런만큼이나 3안타를 몰아친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 이승엽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것은 지난달 12일 한신 타이거스전 이후 처음. 특히 좌완투수에게 2안타를 터뜨려 플래툰 시스템의 시험대에 올려놓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에게 제대로 무력 시위를 펼친 셈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7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타율도 .211에서 .237까지 끌어올렸다. 요미우리가 3-0으로 앞선 3회 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주니치의 오른손 장신 투수(204㎝) 넬슨의 초구를 노려 쳤다. 가운데로 몰린 151㎞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130m짜리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승엽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요미우리가 8-4로 앞선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좌완 사이드암 투수 고바야시 마사토의 2구째 몸쪽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8-4로 앞선 8회 말 1사 2, 3루에선 좌완 다카하시 아키후미의 5구째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전안타로 연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승엽은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다. 이틀 연속 홈런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홈런보다는 3안타가 더 기쁘다. 좀 더 노력해서 완전하게 내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요미우리는 오가사와라의 선제 스리런 홈런과 이승엽의 투런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면서 10-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요미우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면서 센트럴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위기엔 꼭 한 방… 그래서 ‘승짱’

    해외파 프로야구 선수들이 일제히 고국에 낭보를 전했다. ‘승짱’ 이승엽(33)은 손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타석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홈런쇼를 연출했다. 이승엽은 7일 도쿄돔 요코하마전 세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5호째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4월17일 주니치전 3·4호 연타석 홈런에 이어 20일(16경기) 만에 맛본 홈런. 이어 네 번째 타석에서는 펜스 오른쪽 상단 광고판을 때리는 145m짜리 초대형 홈런까지 뿜어 냈다. 전날에 이어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0-3으로 뒤진 7회말 상대투수 후지에 히토시의 3구째를 그대로 받아쳐 빨랫줄처럼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한 것. 이승엽의 홈런은 잠들었던 팀 타선을 깨웠다. 요미우리는 1-3으로 뒤진 8회 1사 1·3루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3점포가 폭발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바뀐 투수 야마구치 준의 4구째를 통타, 큼지막한 2점포를 관중석에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은 경기 뒤 첫 홈런에 대해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편한 마음으로 풀 스윙을 했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두 번째 홈런 타구가 광고판을 맞혀 100만엔(약 1300만원)을 상금으로 타게 돼 기쁘다.”고 여유를 보였다. 이날 요미우리는 7-3으로 승리했다.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3)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과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은 올 시즌 13경기, 13과 3분의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5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36)도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선발 논란을 잠재웠다. 박찬호는 7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5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 내며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점 이내 실점). 평균자책점은 8.57에서 6.67로 좋아졌다. 구원투수의 실점으로 팀이 0-1로 져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좌완 요한 산타나와 선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박찬호는 최고 구속 150㎞의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섞어 뿌리며 메츠의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박찬호는 오는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7)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이날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4번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2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의 한 경기 3안타는 지난해 9월20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처음이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꼴리검(꼴찌 롯데+훌리건+검)을 아십니까 박연차씨, 태광실업 회장직 29년 만에 물러나 ‘오프라 쿠폰’ 들고 KFC 몰려간 ‘걸신’들 ‘어머니로 살기 좋은 나라’ 한국 50위… 스웨덴 1위 시급 550원 소녀가 연봉 10억 보험왕으로 逆이민 급증…왜 해외이주자들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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