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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신입 NC 돌풍?… 꼴찌 한화 변신?

    [프로야구] 신입 NC 돌풍?… 꼴찌 한화 변신?

    제9구단 NC가 1군 리그를 향한 공식 시험대에 선다. 2013시즌 프로야구가 9일 LG-삼성(대구), SK-롯데(사직), 한화-KIA(광주), 넥센-NC(창원) 등 4경기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오는 30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을 엿볼 수 있는 시범경기는 팀당 12경기씩, 모두 54경기가 치러진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새내기 NC. 올 시즌 1군 무대에 나서는 NC가 시범경기부터 바람을 일으킬 경우 기존 판도를 흔들 수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리그)에 데뷔하자마자 남부리그에서 우승,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알렸다.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이호준과 이현곤을 붙잡고 8개 팀에서 1명씩, 모두 8명을 현금을 주고 데려온 데 이어 애덤 윌크와 찰리 쉬렉, 에릭 해커 등 외국인선수 3명을 모두 투수로 꾸렸다. 베테랑 가세와 마운드 강화로 어린 선수 주축의 팀에 안정을 꾀했다. 2군에서 15승을 챙긴 이재학과 신인 최고액(6억원)으로 입단한 윤형배, 좌완 노성호 등이 눈여겨볼 선수다. NC는 또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경기가 열린 타이완에서 가진 아홉 차례 연습경기에서 6승 3패를 거뒀다. 한국과 타이완 대표팀에 밀리지 않았다. NC는 ‘동네북’이라는 인상을 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21~22일 마산에서 치러지는 지역 라이벌 롯데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작정이다. 사령탑을 바꾼 꼴찌 한화의 변화도 볼거리다. 2004년 삼성 감독에서 물러난 지 8년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승부사’ 김응용 감독은 지난해 부임 이후 혹독한 훈련으로 팀 분위기 전환과 선수 체질 개선에 힘을 쏟았다. 에이스 류현진(LA다저스)의 이탈로 올해도 바닥권으로 점쳐지지만 통산 10회 우승의 김 감독 지도력에 시선이 쏠린다. 아울러 넥센에서 둥지를 옮긴 김시진 롯데 감독은 홍성흔(두산), 김주찬(KIA)의 이적으로 허약해진 타선을 마운드 강화로 대신하고 있다. 최고의 ‘투수 조련사’로 꼽히는 김 감독의 마운드 운용이 주목된다. 코치에서 승격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박병호와 신인왕 서건창, 강정호 등 막강 화력을 앞세워 4강을 넘본다. 하지만 김병현 등 선발 마운드가 관건이 아닐 수 없다. FA 이적생들에게도 눈길이 간다. 최강 삼성 불펜의 핵 정현욱은 LG 허리로, 김주찬은 KIA의 공격 첨병으로 변신했다. 또 롯데의 주포였던 홍성흔은 친정 두산의 4번타자로 뛴다. WBC 대표선수들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일단 일찌감치 몸 상태를 끌어올린 만큼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이 예상된다. 공수에서 활약한 이승엽(삼성), 이용규(KIA) 등과 부진했던 강민호, 전준우(이상 롯데) 등의 경기력이 시범경기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한국 1라운드 탈락 ‘타이완 참사’

    [WBC] 한국 1라운드 탈락 ‘타이완 참사’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5일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마지막 3차전에서 역전 드라마를 꿈꿨던 한국 대표팀은 타이완에 막판 역전승을 거뒀지만 팀퀄리티밸런스(TQB)에서 뒤져 대회 처음으로 2라운드(8강)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2006년 1회 4강, 2009년 2회 준우승을 일궜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쓸쓸히 귀국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타이완을 3-2로 꺾었다. 네덜란드, 타이완과 함께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수치인 TQB에서 밀려 조 3위를 확정지었다. 타이완에 6점 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둬야 2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던 상황이 부담스러웠을까. 한국은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선취점이 절실했던 한국은 외려 먼저 실점했다. 3회 초 2사 1루에서 4번타자 린즈셩(라미고)의 빗맞은 안타를 중견수 전준우(롯데)가 더듬는 사이 1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어 선취점을 내줬다. 4회 초에도 2사 2루에서 선발 장원준(경찰청)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노경은(두산)이 첫 상대 타자 양다이강(니혼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1점을 내줬다. 타이완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반면 한국은 세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날렸다. 0-1로 뒤진 3회 말 2사 후 이용규(KIA)의 몸에 맞는 공과 정근우(SK)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맞은 한국은 이승엽(삼성)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0-2로 뒤진 4회말에는 2사 2·3루에서 강민호(롯데)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2사 만루의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 류중일 감독은 곧바로 대타 김태균(한화)을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아쉽게도 김태균은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5회말에는 더욱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2사 1루에서 이대호(오릭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호쾌한 우중간 안타를 터뜨렸지만 정근우가 홈에서 포수의 블로킹에 막혀 아웃돼 득점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그러나 이대로 경기를 내줄 한국은 아니었다. 역전의 발판은 8회 말 나왔다. 바뀐 투수 좌완 궈훙즈를 상대로 이승엽(삼성)이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는 2루타로 득점 물꼬를 텄다. 이대호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이승엽은 3루까지 나갔고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이승엽이 홈을 밟았다. 1-2로 추격을 시작한 한국은 2사 1루에서 강정호(넥센)가 통렬한 좌월 2점포를 뿜어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B조에서는 타이완이 조 1위로 2라운드에 나갔다. 앞서 호주를 4-1로 제압한 네덜란드는 2위가 됐다. 타이완과 네덜란드는 A조 8강에 오른 쿠바·일본과 8일부터 2라운드에 나선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WBC] 亞변방으로 내몰린 한국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1,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던 한국 야구. 그러나 제3회 WBC에서는 자존심을 구기며 아시아에서도 변방으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 전부터 한국 대표팀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류현진(LA 다저스)과 김광현(SK), 봉중근(LG) 등 그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던 주축 좌완 투수들이 개인사정과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김진우(KIA)와 이용찬(두산)도 중도 하차하면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역대 최강으로 자부했던 타선도 마찬가지였다. 타이완 현지에서의 6차례 연습경기에서 겨우 13점을 내는 데 그치는 빈타에 시달렸다. 대회가 개막하자 걱정은 현실이 됐다. 마운드는 첫 상대 네덜란드에 5점을 내주며 무너졌고 타선은 단 4안타로 무기력했다. 그나마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고 기량이 급성장한 타이완에는 3-2로 역전승했지만 예전과 같은 기량 차는 찾아볼 수 없었다.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수비와 주루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네덜란드전에서는 기록된 실책만 4개를 쏟아냈고 타이완전에서도 뼈아픈 실수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용규(KIA)와 정근우·최정(이상 SK), 강정호(넥센), 전준우(롯데) 등 지난해 국내 리그에서 20도루 이상을 기록한 발 빠른 선수들은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촤정은 네덜란드전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했음에도 투수 견제에 걸려 횡사했고 정근우는 타이완전에서 주루사만 두 차례를 당했다. 반면 한국과 일본보다 줄곧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타이완은 투타 모두 성숙한 모습을 뽐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에서 뛰는 외야수 양다이강이 리드오프로 타선을 이끌었고, 펑정민-린즈성-저우쓰치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투수진은 왕첸밍과 판웨이룽 등이 선발로 제 역할을 했고 궈홍치와 천훙원 등이 버티는 불펜진도 튼실했다. 자국 선수들로 구성돼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일본도 고전했지만 이변은 허용하지 않았다. 브라질에 5-3, 중국에 5-2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WBC] 잡았다 호주, 잡는다 타이완

    [WBC] 잡았다 호주, 잡는다 타이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2라운드 진출의 중대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국은 4일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벌어진 제3회 WBC 1라운드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송승준(롯데)의 역투와 김현수(두산)의 2타점 적시타 등 장단 11안타를 앞세워 호주를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당한 패배의 충격을 딛고 일본 도쿄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8강) 진출 희망을 살려냈다. 한국은 2승의 타이완에 이어 네덜란드와 1승 1패를 기록했고, 호주는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조 선두 타이완과 벼랑 끝 사투를 벌인다. 타이완전에 앞서 열리는 호주-네덜란드 경기에서 2패의 호주가 네덜란드를 꺾어 주면 한국은 타이완을 이길 시 무조건 조 1위로 2라운드에 나간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호주를 제압할 경우 한국은 타이완에 6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좌완 장원준(경찰청)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1차전과는 달랐다. 국내에서 단기전을 숱하게 치르면서 터득한 필승 공식을 그대로 옮겼다. 선취점을 빨리 얻고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철벽 계투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는 것. 완벽한 성공이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조국에 먹칠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선발 송승준은 ‘명품’ 포크볼을 주무기로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주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 수 69개. 이어 박희수(5회·SK)-노경은(6회·두산)-정대현(7회·롯데)-손승락(8회·넥센)-오승환(9회·삼성)이 나서 영봉승을 합작했다. 이승엽(삼성)은 2루타 2개 등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이대호(오릭스)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1회 1사 1루 이승엽의 우중간 2루타와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로 귀중한 선취 2점을 뽑았다. 최정(SK)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만루. 손아섭(롯데)의 3루 땅볼이 병살을 비켜 가면서 3점째로 이어졌다. 한국은 1회 말 심판의 석연치 않은 보크와 볼넷 판정으로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저스틴 휴버의 빨랫줄 타구를 3루수 최정이 잡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5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희수는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미치 데닝을 우익수 뜬공, 루크 휴즈를 삼진으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추가 득점이 나온 건 7회. 2사 3루 이대호가 상대 4번째 투수 셰인 린제이를 좌전 안타로 두들겨 5점째를 빼냈다. 8회 2사 만루의 기회를 놓친 한국은 9회 이승엽, 이대호의 연속 안타 뒤 1사 1, 3루에서 최정의 내야 땅볼 때 이승엽이 홈을 밟아 6점째를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네덜란드에 완패한 한국, 8강 진출도 안갯속

    [WBC] 네덜란드에 완패한 한국, 8강 진출도 안갯속

    엎친 데 덮친 격.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충격의 영봉패를 당한 한국대표팀이 결승 라운드는커녕 2라운드(8강)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네덜란드가 3일 타이완에 패하면서 더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국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타이완을 6점 차 이상으로 제압하거나 호주가 네덜란드를 잡아 줘야 2라운드에 나갈 수 있다. 지난 2일 네덜란드전에서 대표팀은 ‘필패’의 3박자를 고루 갖췄다. 연습 경기 때부터 침묵하던 타선은 산발 4안타에 그치는 등 실전에서도 부실했다. 노경은(두산), 손승락(넥센), 차우찬(삼성) 등 국제 무대에 처음 데뷔한 불펜들의 위기 대처 능력도 아쉬웠다. 설상가상으로 ‘믿고 가던’ 수비마저 실책을 4개나 쏟아낼 정도로 엉성했다. 선발 윤석민(KIA)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았다. 이어받은 불펜이 문제였다. 0-1로 뒤진 5회 초 1사 1루에서 노경은이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승계 주자 실점을 허용했고 6회에서도 1사 후 볼넷을 내준 뒤 물러났다. 손승락도 6회를 잘 넘겼지만 그뿐이었다. 차우찬이 급히 마운드에 올랐지만 달아오른 네덜란드의 방망이를 식히지는 못했다. 흐트러진 수비 조직력도 대패를 자초했다. 1회 말 첫 수비에서부터 실책이 두 개나 쏟아졌다. 더욱이 주요 포지션인 2루수, 3루수, 유격수, 포수가 골고루 범실을 저질렀다. 빈약한 타선이 가장 큰 문제였다. 한국은 상대 선발 좌완 디호마르 마르크벌에게 4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2회 이대호(오릭스), 6회 정근우(SK) 등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운도 따라 주지 않았다. 그러나 7회 2사 1, 3루의 득점 기회에서 대타 이승엽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건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호주전부터는 타선이 살아나지 않으면 힘들다. 큰 점수 차로 이겨야 2라운드 진출을 노릴 수 있다. 타이완이 이날 네덜란드를 8-3으로 꺾고 2승을 거둔 가운데 1승1패를 기록 중인 네덜란드는 5일 약체로 평가받는 호주와 맞붙는다. 한국이 4~5일 호주와 타이완을 잇달아 꺾더라도 타이완, 네덜란드와 2승1패로 동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세 팀 간 경기에서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 수치가 높은 팀이 2라운드 티켓을 움켜쥔다. 쉽게 말해 득점은 많고 실점이 적어야 유리한 것이다. 계산해 보면, 네덜란드에 0-5로 진 한국은 타이완과의 최종전을 6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한다. 다득점을 내기 위해선 1, 2번 타자인 ‘테이블세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는 공격의 물꼬를 트는 일이다. 네덜란드전에서는 정근우와 이용규(KIA)가 6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인 것이 영봉패의 빌미가 됐다.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30분 타이중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한국은 송승준(롯데), 호주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라이언 설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WBC] 오히려 불안한 ‘역대최강’ 타선… 의외로 든든한 ‘우편향’ 마운드

    지난해 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구성됐을 때 타선은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호(오릭스)와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이 버티고 있어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박병호(넥센)가 탈락할 정도였다. 반면 투수진은 류현진(LA 다저스)과 김광현(SK), 봉중근(LG) 등이 빠져 우려가 컸다. 하지만 대회 개막을 앞두고 사정은 정반대가 됐다. 지난달 12일 타이완으로 건너간 대표팀이 치른 연습경기는 총 6차례. ‘9구단’ NC를 상대로 2승 2패를 거뒀고, 타이완 군인선발팀과 실업선발팀에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이 뽑은 점수는 총 13점. 경기당 평균 2점을 간신히 넘었다. NC와의 1차전, 타이완 군인선발팀과 경기에서는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중심 타선은 20타수 9안타를 친 김현수(두산)를 제외하고는 방망이가 무겁다. 김태균은 16타수 5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점은 단 한 개 뿐이다. 이대호는 지난달 24일 NC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긴 했지만, 24타수 4안타에 그쳤다. 이승엽도 19타수 5안타로 아직 정상적인 타격감은 아니다. 중심 타선 외에도 ‘테이블 세터’인 정근우(SK)가 20타수 2안타로 부진했고, 3루수 최정(SK)과 유격수 강정호(넥센)는 각각 13타수 1안타, 14타수 1안타로 물러났다. 반면 투수진은 제 몫을 하고 있다. 여섯 차례 연습 경기에서 9점만 허용하는 짠물 피칭을 했다. 윤석민(KIA)은 두 경기에서 6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고, 서재응은 3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좌완 장원삼(삼성)과 장원준(경찰야구단)도 각각 4이닝 1실점(비자책)과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WBC] 에이스답게! 윤석민 “네덜란드 잡는다”

    [WBC] 에이스답게! 윤석민 “네덜란드 잡는다”

    에이스 윤석민(KIA)이 첫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2일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구장에서 열리는 1라운드 B조 첫 경기인 네덜란드전 선발로 윤석민을 예고했다. “네덜란드전이 사실상 결승”이라며 ‘올인’을 다짐한 만큼 확실한 에이스를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승엽(삼성), 이대호(오릭스), 김태균(한화) 등 묵직한 타선으로 막강 화력의 네덜란드에 맞불을 놓겠다는 각오다. 네덜란드는 좌완 디에고마 마크웰(32·로테르담)을 선발로 예고했다. 마크웰은 1, 2회 WBC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다. 류현진(LA다저스) 등의 때이른 불참 선언으로 윤석민은 대표팀 부동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실제로 그는 NC와의 연습경기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해 호투했다. 2경기, 6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구속이나 실전 감각이 절정은 아니지만 기대를 부풀리기에 충분했다. 윤석민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선발보다는 중간계투와 구원으로 더 많이 마운드에 올랐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선발 기회가 생겼다. 감회가 새롭지만 긴장감과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2009년 2회 대회 때 선발로 나선 적은 있지만 주로 중간계투를 맡았다. 2회 대회 때는 봉중근이 에이스 노릇을 했고 베이징올림픽 때는 류현진과 김광현이 선발 마운드를 이끌어 부담감이나 책임감을 통감하지 못했다. 네덜란드전은 윤석민에게도 큰 도전이 되는 셈이다. 국제대회에서 윤석민의 성적은 좋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제2회 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주축 투수로 참가해 13경기 5승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했다. 연습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네덜란드를 비롯한 호주와 타이완 등 B조 전력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1일 오후 타이중 시청에서 열린 WBC 웰컴 파티에 한국 선수단 대표로 참가한 이대호는 연습경기 부진에 대한 타이완 취재진의 질문에 “겨우내 경기를 안 했다. 100% 전력이 아니다. 내일부터는 한국이라는 팀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면서 “(4번타자로 낙점된 만큼) 내가 책임져야 한다. 승엽이형, 태균이와 힘을 모아 한 점이라도 더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함께 참석한 김태균 역시 “네덜란드의 전력을 분석했는데 크게 위력적이라고 느끼지 않았다”면서 “선수들 대부분이 몸이 덜 돼 연습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대회가 시작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WBC] 절대 약자는 없다 이들을 경계하라

    “절대 약팀은 없다.”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2일 타이완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 B조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첫 단추를 꿴다. 하루를 쉰 뒤 호주(4일), 타이완(5일)과 격돌하는 일정이다. 전력상으로는 한국과 타이완이 두 장의 2라운드 티켓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류중일 감독은 3경기를 모두 잡아 조 1위로 2라운드에 오른다는 각오다. 현지에서 전력 분석에 몰두하고 있는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은 “절대 약팀은 없다. 매 경기 결승처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 타이완은 물론 약체로 꼽히는 호주까지 예전과 다른 전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했다”며 “마운드와 일발 장타가 승부를 가르는 단기전임을 감안할 때 한국은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첫 상대 네덜란드는 엔트리 28명 중 22명이 미국, 일본에서 뛴 경험이 있다. 한국이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돈다. 네덜란드는 2009년 2회 대회 때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을 두 번이나 잡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화력이 매섭다. 올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안드뤼 존스(라쿠텐)와 일본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이 핵이다. 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10번이나 끼었고 통산 434홈런을 폭발시켰다. 발렌틴은 지난해 홈런 31개로 양대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에 로저 베르나디나(워싱턴)와 안드렐톤 시몬스(애틀랜타)가 힘을 보탠다. 네덜란드전 선발은 윤석민(KIA)이 유력하다. 힘보다 예리한 변화구와 제구력으로 승부하라는 주문이 나온다. 호주는 모두가 1승 제물로 점찍은 약체다. 하지만 ‘지한파’ 선수들이 포진해 방심은 금물이다. 국내 무대에서 뛰었던 크리스 옥스스프링과 브래드 토머스가 마운드의 주축이다. 옥스스프링은 2008년 LG에서 10승10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고 ‘파이어볼러’ 토머스는 2008~09년 한화에서 44세이브를 작성했다. 토머스는 예전만 못하지만 한국전 선발이 예상되는 옥스스프링의 구위는 더 좋아졌다. 한국과 조 1위를 다툴 타이완은 미국과 일본에서 뛴 선수들로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 앞선 두 대회에서 한국에 모두 진 아픔을 안방에서 되갚겠다고 벼르고 있다. 타이완은 WBC를 계기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왕젠밍과 궈훙즈를 각각 선발과 마무리로 내세울 전망이다. 2006년 뉴욕 양키스에서 아메리칸리그 다승왕(19승)에 오른 왕젠밍은 메이저리그 통산 61승(32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고 2005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좌완 궈훙즈는 13승17패, 평균자책점 3.73을 거뒀다. 왕젠밍의 구위는 떨어졌지만 한국전에 나선다면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여기에 외야수 린저쉬안(휴스턴)과 마이너리거 뤄자런(휴스턴), 왕웨린(시카고 화이트삭스) 등도 경계 대상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경기 규정은 우리편

    [WBC] 경기 규정은 우리편

    각국 프로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WBC 대회는 선수 혹사를 방지하고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이색 규정을 두고 있다. 프로야구나 다른 국제대회에서는 볼 수 없는 규정이 많아 각 팀 사령탑은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여야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규정은 투구 수 제한이다. 1라운드의 한계 투구 수는 65개며, 2라운드는 80개,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95개다. 2009년 2회 대회보다 5개씩 줄었다. 또 한 경기에서 50개 이상 던지면 무조건 나흘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30개 이상을 던지거나 이틀 연속 투구를 하면 하루를 쉬어야 한다. 에이스나 주축 투수의 혹사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감독은 다음 경기 일정까지 감안해 적절한 투수 교체를 진행해야 한다. 좌완 선발 3인방이 빠진 데다 불펜이 강한 한국에 유리해 보이는 대목이다. 승부치기 규정이 도입됐다. 연장 12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다음 이닝부터는 양 팀 모두 주자를 1, 2루에 둔 상황에서 공격을 펼친다. 12회 마지막 타자의 다음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며, 그 앞 타순의 두 선수가 각각 1, 2루 주자로 들어간다. 프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콜드게임도 나온다. 단 1, 2라운드에서만 적용되고 준결승과 결승전에는 없다. 1라운드는 7회까지 10점, 2라운드는 5회까지 15점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홈팀이 콜드게임의 조건을 만족시키면 바로 경기 종료가 선언되기 때문에 끝내기 콜드게임도 구경할 수 있다. 동률인 팀이 있으면 승자승-이닝당 득점에서 이닝당 실점을 뺀 수치가 높은 팀-실점이 적은 팀-타율이 높은 팀 등의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홈런 타구 판정은 비디오 판독이 가능하나 팀의 요청을 받아들여서가 아니라 심판 조장만이 판독 결정권을 갖는다. 경기 시작 90분 전에 타순과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고, 경기가 끝난 뒤 30분 안에 다음 경기 선발투수 명단이 예고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WBC] 베팅 업체는 일본편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밝힌 ‘1차 목표’는 4강. 그러나 4장의 미국행 티켓을 노리는 상대 팀 전력도 만만찮다. 제3회 WBC 4강 후보로 꼽히는 팀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4강 후보는 일본과 미국이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일본은 자국 리그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23~24일 두 차례 호주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모두 이겼는데, 존 디블 호주 감독은 “일본은 샌프란시스코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 베팅업체들은 잇따라 일본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27일 윌리엄힐이 내놓은 배당 예상은 일본(3.25배), 미국(4배), 도미니카공화국(4.5배) 베네수엘라(10배) 한국(13배) 순이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높다. 래드브룩스는 일본·미국(이상 4배) 도미니카공화국(4.5배) 베네수엘라·한국(이상 9배) 순으로, 베트 365는 일본·미국(이상 4배)을 1순위, 한국(9배)은 4순위로 꼽았다. 종주국 미국은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 4회 우승을 이끈 명장 조 토레(현 메이저리그 사무국 부사장) 감독이 가장 화려한 선수진을 이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우완 너클볼러 RA 디키(토론토), 21승 투수 지오 곤살레스(워싱턴),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뛴 라이언 보글송(샌프란시스코·2012년 14승), 지난해 42세이브를 올린 크레이그 킴브럴(애틀랜타) 등 투수를 15명이나 뽑아 강력한 ‘방패’로 첫 우승을 노린다. 2009년 4강에서 한국에 무릎을 꿇은 베네수엘라는 빅리그 올스타급으로 팀을 꾸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45년 만에 타격 3관왕의 맥을 이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월드시리즈와 자국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를 동시에 석권한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의 좌타 거포 카를로스 곤살레스 등이 포진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뉴욕 양키스의 주전 2루수 로빈슨 카노, 호세 레예스(토론토), 헨리 라미레스(LA다저스) 등 중량감 있는 타선에 최강 마무리 호세 발베르데가 합류했다. 한국과 함께 4강에 도전하는 쿠바도 복병이다. 2회 대회에 견줘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파워 히터 호세 다리엘 아브레우와 알프레도 데스파이네, 2008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류현진에게 홈런을 뽑아낸 알렉세이 벨, 베테랑 좌완 율리에스키 곤살레스 등이 명예 회복을 벼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류현진, 다저스 레전드 발렌수엘라 닮았다”

    “류현진, 다저스 레전드 발렌수엘라 닮았다”

    “(그에게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모습이 보인다.” 류현진(27·LA 다저스)의 첫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다저스의 코칭 스태프가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21일 LA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을 발렌수엘라에 견줬다. 클럽하우스 분위기에 금세 적응하는 모습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멕시코 출신으로 1980년 다저스에 입단한 발렌수엘라는 이듬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2.48 탈삼진 180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석권했다. 당시 LA에서는 ‘페르난도 열풍’이 일었고, 발렌수엘라는 17시즌 동안 173승을 올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다저스에서만 11년 머물며 141승을 기록해 ‘전설’로 기억된다. 류현진과 발렌수엘라는 같은 좌완이지만 투구 스타일은 다르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쓰지만, 발렌수엘라는 스크루볼(역회전공)이 장기였다. 그럼에도 둘이 비교되는 것은 류현진의 두둑한 배짱 덕분. 일각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류현진의 실력에 의문을 품고 있지만, 정작 그는 “전력투구는 시범경기 막판 선발로 올라 5이닝을 던질 때 보여주면 된다”며 느긋해하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은 자신감이 넘친다”고 평가한 것도 비슷한 대목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밋밋한 공인구 역시나 변수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밋밋한 공인구 역시나 변수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인구 적응 과제가 다시 부각됐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일본 대표팀이 지난 17일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치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 첫 연습 경기에서 뜻밖에 0-7 완패를 당했다. 연습 경기이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WBC 주축 투수들이 뭇매를 맞아 일본 대표팀에 큰 충격을 줬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는 1회 세 타자 연속 안타 등 2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실점하며 흔들렸다. 다나카는 다음 달 2일 1라운드 A조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고됐고 어쩌면 한국전이 될 수 있는 2라운드 첫 경기(3월 8일) 등판도 유력한 간판 투수다. 이에 요다 쓰요시 투수코치는 “투수들이 WBC 공인구에 시달리는 느낌”이라며 우선 적응부터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BC 공인구는 미국 롤링스사의 제품이다. 메이저리그의 공식 공으로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거나 WBC에 출전했던 선수라면 적응하는 데 그리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WBC에 처음 나서는 투수들은 적응부터 해야 한다. 격전지 타이완으로 떠나기 전 국내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에이스 윤석민(KIA)은 “다소 공이 밋밋하지만 전지훈련을 통해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대표선수들에게 공인구를 미리 지급했다. 롤링스 공은 한국이나 일본 선수들에게 다소 크게 느껴진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실밥이다. 스카이라인과 빅라인, 맥스 등 국내 프로야구 공인구의 실밥은 폭이 좁고 도톰한 편이다. 하지만 WBC 공인구는 실밥의 폭이 넓어 밋밋한 모양새다. 공 표면에도 차이는 있다. 국내 공은 표면이 다소 꺼끌꺼끌한 느낌이 있지만 WBC 공인구는 매끈하다. 대표팀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삼성)은 “눈으로 봐도 다르고 만지면 느낌이 더 다르다”고 털어놓았다. 장원삼을 비롯한 대표팀의 일부 투수는 투구감을 키우기 위해 공인구를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류중일 감독도 “국내 공보다 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WBC 공인구는 국내 공인구에 견줘 둘레가 1㎜ 정도 길다. 실밥을 낚아채듯이 공을 던지는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들에게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작은 차이지만 변수가 되기에 충분하다. 19일 국내 프로야구 9구단 NC와 첫 연습 경기를 하는 대표팀 투수들이 일본 대표팀 투수들처럼 혼쭐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다저스 스프링캠프 찾은 ‘전설의 좌완’ 샌디 쿠팩스 “류현진에 모든 것 전수하겠다”

    다저스 스프링캠프 찾은 ‘전설의 좌완’ 샌디 쿠팩스 “류현진에 모든 것 전수하겠다”

    미프로야구 LA 다저스 ‘전설의 좌완’ 샌디 쿠팩스(78)가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류현진(26)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18일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 구단주의 특별 고문 자격으로 스프링캠프를 찾은 쿠팩스는 등번호 99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과 만나 마운드에서 잠시 얘기를 나눴다. 쿠팩스는 “나도 류현진을 모르고 그도 나를 모르는 상황에서 오늘 처음으로 인사했다”며 “실제로 보니 덩치가 굉장히 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류현진이 던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모든 지도를 책임질 것이고 나 또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팩스는 길면 2주 동안 캠프에 머물면서 투수들의 정신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 줄 예정이다. 류현진의 뒤를 봐줄 또 한 사람이 있다. 1976년부터 1996년까지 21년 동안 다저스를 이끈 토미 라소다(86) 전 감독이다. 1988년 다저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장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박찬호(40)와 최희섭(34) 등 다저스를 거쳐 간 한국 선수들을 양아들로 삼고 지금도 관계를 이어 가고 있다. 라소다 전 감독은 “캠프에 오기 전 류현진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며 “류현진도 박찬호처럼 미국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우리 부부를 양부모로 부르는 박찬호가 지금도 어머니의 날(5월 8일)이면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투구 연습을 하지 않고 번트 연습만 했다. 그는 “투수가 공만 잘 던지면 되는 것 아니냐”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지만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서는 투수의 희생번트가 아주 중요하다. 주로 9번 타순에 투수가 들어서기에 상위 타선에 찬스를 연결하는 고리 노릇을 잘하려면 번트를 잘 대야 한다. 글렌데일 연합뉴스
  • “류현진 11승 한다”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제3 선발로 11승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6일 30개 구단 전체 투수 845명을 대상으로 올 시즌 예상 랭킹을 매겼다. 류현진(278위)은 11승9패, 평균자책점 3.92, 탈삼진 150개에 170이닝 투구를 전제로 이닝당 출루허용률 1.42가 예상됐다. 데뷔 첫해를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예상 수치다. 류현진의 랭킹은 다저스 선수 가운데 13번째다. 선발투수 중에는 클레이튼 커쇼(22위), 잭 그레인키(45위), 조시 베켓(167위), 크리스 카푸아노(170위), 채드 빌링슬리(276위)에 이어 여섯 번째. 하지만 홈페이지는 류현진을 커쇼와 그레인키의 뒤를 이을 3선발로 소개했다. 리그 전체 선발 투수 가운데 92위. 특히 아시아 투수로선 다르비슈 유(55위·텍사스), 구로다 히로키(107위·뉴욕 양키스), 이와쿠마 히사시(261위·시애틀)에 이어 네 번째. 류현진에 대한 전망치는 줄곧 비교 대상이던 ‘타이완 특급’ 천웨인을 앞질렀다.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좌완 천웨인은 32경기에서 12승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192와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154개를 낚았고 볼넷은 57개만 내줬다. 전체 랭킹 340위로 류현진보다 62계단이나 떨어진다. 선발진 중에도 110위로 류현진보다 18계단이 낮다. 당연히 예상 성적도 10승12패, 평균자책점 3.98로 류현진보다 1승 모자라고 평균자책점은 0.06이 높을 것으로 점쳐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SK “박희수 체성분 불합격” 몸 못만든 WBC 좌완 대들보

    SK “박희수 체성분 불합격” 몸 못만든 WBC 좌완 대들보

    ‘왼손’ 불안감이 자꾸 커지고 있다. 프로야구 SK는 지난 3일 출국해 미국 애너하임에서 재활에 매진해 온 박희수와 김광현, 송은범, 엄정욱, 채병용, 박정배 등 여섯 투수를 25일 귀국시켰다. 이들은 당초 지난 24일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체중과 체지방 비율, 근육량을 측정하는 체성분 테스트 기준에 미달해 캠프 참가가 취소됐다. 베테랑 포수 박경완의 전지훈련을 같은 이유로 불허했던 이만수 SK 감독이 또다시 원칙을 좇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당분간 인천에서 훈련하며 다시 기준에 맞는 몸을 만들 예정이다. 6명 중 특히 눈에 띄는 투수는 박희수. 오는 3월 개막하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장원삼, 차우찬(이상 삼성), 장원준(경찰청)과 함께 한국 마운드의 왼쪽을 책임져야 한다. 지난 시즌 8승1패6세이브, 34홀드(1위)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하며 최고의 불펜 투수로 우뚝 선 그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대목. 장원삼은 선발 요원이고 2010년부터 2년 연속 10승을 올렸던 차우찬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6.02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병역 의무를 완수하려 지난 시즌 경찰청에서 뛴 장원준의 활약 여부도 미지수다. 결국 접전 상황에 좌완 거포를 상대할 투수로 박희수 말고는 믿을 만한 카드가 없는 셈이다. 그런데 소속팀 스프링캠프에도 함께하지 못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다. 아직 본선 개막이 한달 남짓 남았지만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한파가 덮친 국내에서 제대로 된 몸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제2회 WBC 4강을 일군 대표팀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좌완이었다. 류현진(LA다저스)과 김광현, 봉중근(LG) 트리오 말고도 장원삼과 이승호(NC) 등이 줄줄이 뒷문을 잠근 덕분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류현진은 여력이 없고 김광현과 봉중근은 부상 탓에 대표팀에 오르지도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WBC] 필승! 2R 첫 경기

    [WBC] 필승! 2R 첫 경기

    2라운드 첫 경기가 한국 4강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15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대회 첫 우승을 향한 본격 준비에 나선다. 세계 최강을 가리는 WBC에서 한국은 2006년 첫 대회 4강에 올랐고 2009년에는 숙적 일본과의 피말리는 혈투 끝에 준우승을 차지해 강국의 입지를 다졌다. WBC의 열기는 국내 프로야구로 이어져 700만 관중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됐다. 한국은 일단 4강을 목표로 잡았지만 내친김에 우승까지 일궈 1000만 관중 시대의 발판을 구축한다는 다짐이다. 3월 2일부터 일본·타이완·푸에르토리코·미국 등 4개국에서 열리는 본선 라운드에 모두 16개국이 참가해 18일 동안 열전을 펼친다. 이번 한국 대표팀은 마운드가 낮아져 우려를 사고 있다. ‘좌완 트리오’ 류현진(LA 다저스), 김광현(SK), 봉중근(LG)이 메이저리그 적응과 부상 등을 이유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하지만 윤석민(KIA), 장원삼(삼성)이 선발 마운드의 중심에 서고 박희수(SK)-정대현(롯데)-오승환(삼성)을 잇는 막강 불펜진을 조기 투입한다면 마운드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주포 추신수(신시내티)가 출전을 포기했지만 이승엽(삼성)과 이대호(오릭스), 김태균(한화) 등이 이끄는 타선은 앞선 대회에 손색이 없고 수비도 튼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이 4강전이 펼쳐지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위해서는 본선 1·2라운드에서 치밀한 전략을 짜야 한다. 한국은 3월 2~5일 타이완 타이중에서 치르는 1라운드에서 네덜란드·호주·타이완과 B조에 편성됐다. 풀리그를 통해 상위 2팀이 2라운드에 오른다. 전력상 한국과 타이완의 진출이 점쳐진다. 한국이 네덜란드와 호주를 꺾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으면 5일 복병 타이완전에 힘을 쏟을 이유가 없다. 문제는 일본 도쿄돔에서 4강 티켓을 가르는 2라운드. A조 1위와 B조 2위, A조 2위와 B조 1위가 크로스로 격돌한다. 진 팀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A조(일본·쿠바·브라질·중국)에서는 3연패를 노리는 일본과 아마추어 최강 쿠바가 2라운드에 나설 기세다. 전력이 엇비슷한 데다 A조 순위는 6일 일본-쿠바전이 끝나야 가려져 한국이 상대를 고를 입장은 아니다. 한국이 2라운드에 오르면 첫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첫 경기를 내주면 패자전과 패자부활전의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류중일 감독이 고심하는 것도 첫 경기 상대에 맞는 선발 투수 기용이다. 일본을 상대로 장원삼, 쿠바를 상대로는 윤석민이 유력하지만 현지 컨디션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차우찬(삼성), 노경은(두산), 장원준(경찰청), 이용찬(두산) 등은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 전천후로 뛸 수 있어 깜짝 투입도 점쳐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올 시즌 뒤 FA ‘대어’ 아닌 ‘고래’급

    [프로야구] 올 시즌 뒤 FA ‘대어’ 아닌 ‘고래’급

    2013프로야구 시즌이 끝나면 사상 최고의 자유계약(FA) 선수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여러 팀에 FA 자격 획득을 눈앞에 둔 선수들이 많아 어느 해보다 뜨거운 각오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쥔 삼성에서는 다승왕 장원삼(30)과 구원왕 오승환(31)이 시즌 뒤 FA로 풀린다. 2006년 데뷔한 장원삼은 지난해 가장 많은 17승(6패)을 거두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다. 2006년 데뷔한 그는 홀수 해에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징크스가 있지만, 올해는 좌완 에이스로 FA 대박을 노린다. 지난해 37세이브로 2년 연속 세이브왕을 차지한 오승환은 말이 필요 없는 국내 최고의 마무리. 오릭스 등 일본 구단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최고의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오승환은 현재 연봉 협상도 뒤로 한 채 괌에서 자비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는 만큼, 일찍 몸 상태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윤석민(27·KIA)은 절치부심하고 있다. 지난해 투수 4관왕을 달성하며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지만, 9승 8패 평균자책점 3.12에 그쳤다.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그는 지난해의 활약을 재현하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악바리’ 정근우(31·SK)는 지난 한해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타율이 .266에 그치며 2007년 이후 5년 연속 이어오던 3할 타율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포스트시즌에서는 제 역할을 했지만, 성에 한참 차지 않았다. “2012년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을 정도”라고 말한 그는 지난해 부진을 타산지석으로 삼겠다고 했다. 강민호(롯데), 이용규(KIA), 이대형(LG)도 시즌 뒤에는 FA 자격을 얻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류현진 안고 강해진 LA다저스, 추신수 품어 무서워진 신시내티”

    “류현진 안고 강해진 LA다저스, 추신수 품어 무서워진 신시내티”

    대한민국의 두 걸출한 야구 스타가 새해 메이저리그 판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스포츠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31일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력이 상승한 구단 5개와 약해진 구단 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류현진(25)과 잭 그레인키(29)를 영입한 LA 다저스를 강해진 5대 구단 중 4위에 올렸다. 그러면서 “다저스가 캘리포니아의 뉴욕 양키스가 되기 위해 두 명의 훌륭한 투수를 영입했다. 이들과 함께라면 다저스 선발진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두 투수에게 무려 2억 달러(약 2148억원)를 쏟아부었다. 추신수(30)를 ‘리드오프’로 끌어안은 신시내티는 다섯 번째로 강해진 팀에 꼽혔다. 블리처리포트는 “신시내티가 올겨울 무서운 팀으로 거듭났다. 삼진을 많이 당한 드루 스텁스 대신 추신수를 잡은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해진 구단 1위에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멜키 카브레라, 사이영상의 ‘너클볼러’ RA 디키 등을 잡은 토론토가 선정됐고 약해진 구단 첫째로는 올스타 유격수 호세 레이예스, 투수 마크 벌리, 조시 존슨 등 베테랑 5명을 토론토에 내주고 유망주 7명을 받은 마이애미가 뽑혔다. 유력지 보스턴 글로브도 이날 새해 메이저리그 상위 10개 팀을 뽑으면서 추신수가 새롭게 가세한 신시내티를 전체 30개 구단 중 2위에 올렸고 류현진과 그레인키를 낚은 다저스를 전체 6위로 선정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발행되는 데일리뉴스는 1981년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멕시코 태생 좌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를 상기시키며 “류현진이 새로운 페르난도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다저스는 한국식 바비큐를 매장에 추가해야 할 것”이라며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WBC 불참…좌완투수 줄줄이 하차

    류현진 WBC 불참…좌완투수 줄줄이 하차

    ‘괴물’ 류현진(25·LA 다저스)이 결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류중일 WBC 대표팀 감독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WBC 예비 엔트리에서 류현진과 김광현(SK), 홍상삼(두산)을 제외시키고 대신 서재응(KIA)과 이용찬(두산), 차우찬(삼성)을 합류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봉중근(LG)의 부상으로 장원준(경찰청)으로 교체된 데 이어 한국 대표팀의 예비 엔트리는 당초 발표에서 4명이나 교체됐다. 다저스 입단으로 WBC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했던 간판 투수 류현진은 개인 사정을 들어 대회 불참을 KBO에 공식 통보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위한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끝내 하차하면서 류 감독은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됐다. 대표팀은 봉중근를 시작으로 류현진과 김광현 등 좌완 투수들이 줄지어 빠지면서 마운드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김광현과 홍상삼의 엔트리 제외는 이미 예상됐다. 김광현은 어깨 통증으로, 홍상삼은 최근 훈련 중 발목을 다쳐 상당 기간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들을 대신해 서재응과 이용찬, 차우찬이 나선다. 서재응은 2006년 1회 대회 이후 7년 만에 WBC 대표팀에 복귀했다. 서재응은 올 시즌 9승 8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KIA 선발의 한 축을 맡았다. 이용찬은 올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냈고 좌완 차우찬은 부진 속에서 6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NC, 美프로야구 출신 투수 2명 영입

    [하프타임] NC, 美프로야구 출신 투수 2명 영입

    내년 1군 무대에 데뷔하는 NC 다이노스가 20일 미프로야구 출신 좌완 투수 애덤 윌크(왼쪽·25), 우완 투수 찰리 쉬렉(오른쪽·27)과 각각 계약금 5만 달러, 총액 3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 1차 스프링캠프를 미국 애리조나, 2차는 타이완으로 떠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가 열리는 타이완에서 한국 대표팀이나 현지 프로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1군 무대 경험을 미리 쌓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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