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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합니다…우리 區 대박 명소!] 멋스런 외출… 대청마루 도서관으로

    [초대합니다…우리 區 대박 명소!] 멋스런 외출… 대청마루 도서관으로

    ●구로, 한옥어린이도서관 5주년 한옥의 넓은 대청마루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다. 마당에서는 탈춤을 추고 직지를 인쇄해 보기도 한다. 2011년 4월 개관한 구로구 구립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구로구는 글마루한옥어린이도서관 개관 5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책 축제 어울마당’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옥어린이도서관은 개봉1동에 총면적 441㎡, 2층 규모로 조성됐다. 개관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한옥도서관으로서 눈길을 끌었다. 한옥의 구조로 만들고 전통 정원을 조성해 운치가 있다. 자료실과 좌식열람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지식나눔방, 책놀이터인 꿈다락방 등을 들여놔 도서관 역할을 톡톡히 한다. ●‘책의 날’ 23일 전통 체험 행사 23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열리는 책 축제 어울마당에서는 독서는 물론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옥도서관의 특색을 살린 떡메 치기, 탈춤 공연, 3단 팽이 접기, 다식 찍기, 연잎차 시연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펼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주관하는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직지 인쇄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나 혼자 산다… 뭐부터 사지?

    나 혼자 산다… 뭐부터 사지?

    ‘집이 좁아서 놓아 둘 곳은 없는데 없으면 불편하고,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생활용품과 가전기구가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506만 가구로 전체의 26.5%를 차지한 데 이어 2035년에는 763만 가구(34.3%)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1인 가구 증가로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높아져 공간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물건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요리 그릇·음식 보관 등 활용 가능한 월드키친 ‘팝인머그’ 10일 월드키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조리기기 브랜드 코닝웨어가 지난해 여름 출시한 ‘팝인머그’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음에 따라 지난달 흰색 제품을 추가 출시했다. 팝인머그는 591㎖의 넉넉한 사이즈에 손잡이가 달린 머그컵 모양으로 요리 그릇, 음식 보관 용기로도 활용할 수 있고 화려한 원색 덕분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어 인기다. 특히 스톤웨어 재질로 만들어져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서도 활용 가능한 게 장점이다. 또 월드키친의 칼 전문 브랜드 시카코 커틀러리가 지난해 9월 출시한 ‘킨지 컬러 블록 세트’도 여러 용도의 칼을 모아 놓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빵 칼, 일반 칼, 과일 칼 등 다양한 주방용 칼과 도마를 한 세트로 구성했다. 칼 수납 전용 우드블록에 정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수납 공간이 부족한 주거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좋다. ●나홀로 집에 딱!… 동부대우전자 ‘다목적 김치냉장고’ 동부대우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관련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일찌감치 1인 가구 맞춤형 가전제품을 출시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부대우전자가 지난해 8월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출시한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월평균 판매량 2000대를 넘었다. 동부대우전자의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102ℓ 용량 국내 최소형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로 스탠드형이라 공간 효율성이 좋다. 특히 제품 전체를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원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가구업계도 공간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소파 겸용 침대나 책상 겸용 식탁 등이 대표적이다. ●접으면 의자, 펼치면 침대… 한샘 ‘매그 소파베드’ 한샘의 ‘매그 소파베드’는 접으면 의자로, 펼치면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소파로 사용할 때는 다릿발 유무에 따라 일반형과 좌식형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1인 가구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비스트로 레인지대’는 오븐, 밥솥, 토스트기 등 각종 주방 소형 가전을 수납할 수 있으면서도 테이블이 있어 조리대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의 ‘어플’은 주방 수납장과 로테이션 식탁이 결합된 제품이다. 공간에 따라 식탁을 ?자 형, ㅅ자 형, ㄱ자 형으로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1천 만원 줘도 수술 안돼” 名醫 ‘척추’를 말하다

    [메디컬 인사이드] “1천 만원 줘도 수술 안돼” 名醫 ‘척추’를 말하다

    김기택 강동경희대병원장의 소신, 그리고 철학 “난 운동 강요 안해” 건강비결 속에 숨겨진 과학 여기 ‘이상한’ 의사가 있습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오면 “주사 한 대 맞고 그냥 집에 가서 푹 쉬세요”라고 말하곤, 바로 다음 환자를 만납니다. “밤낮으로 허리가 아파 죽겠는데 그냥 가라고 하다니.” 애타는 마음을 몰라주는 의사 때문에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어렵게 입원한 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진 돌다 만나면 여지없이 주사 맞고 당장 퇴원하라고 합니다. “1000만원이든 2000만원이든 달라는 대로 낼 테니 최신 수술 좀 해 달라”고 매달려 보지만 결국에는 병원을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환자 입장에선 당혹스러운 이런 행동에도, 그의 진료실 앞에는 늘 환자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전국에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몰려듭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 이런 상황,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궁금해진 저는 그를 직접 만나기로 했습니다. ●“난 척추건강 95점” 비결은 ‘자세’ 한파가 기승을 부린 24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경희대병원. 척추 질환 3대 명의(名醫)로 꼽히는 김기택(59) 강동경희대병원장을 어렵게 만났습니다. 경희대 의대 10회 출신으로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기획진료부원장, 협진처장 등을 맡다가 지난달 제5대 병원장에 취임했습니다. 교수로 활동할 때도 고난도 수술에, 하루 200~300명의 환자를 만나 밥 한술 제대로 뜰 시간이 없었지만, 병원장이 되고 난 뒤에는 더 바빠졌다고 합니다. 미소 뒤에 담긴 철학이 궁금했습니다. ‘고집’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곧은 원칙은 어디서 나온 걸까. 인사를 나누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시쳇말로 ‘돌직구’ 질문을 꺼냈습니다. “원장님은 스스로 척추 건강 점수가 몇 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초도 지나지 않아 답이 돌아왔습니다. “전 95점 정도 됩니다.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려는데 먼저 말을 꺼냅니다. 김 원장은 “나는 첫째로 앉아 있지 않고 계속 진료실과 병실을 걸어 다닌다”면서 “다행히 외과의사라서 수술실에 들어가니까 앉아 있을 일도 별로 없다. 앉아서 수술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했습니다. 허리 건강을 위한 운동에도 관심이 많을까. 그런데 예상과 다른 답변이 나왔습니다. 그는 “특별히 허리와 관련한 운동을 하진 않는다. 최근에는 환자에게도 아예 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곤 “자세만큼 중요한 게 없다”고 합니다. 20, 30대는 스트레칭이나 허리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할 수 있지만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40대 이상은 운동보다는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고 합니다. 척추뼈 완충기관인 ‘추간판’(디스크)은 15세가 넘어가면 이미 노화가 시작될 정도로 빨리 쇠퇴하는 기관 중 하나입니다. 60대는 과도한 스트레칭도 주의해야 합니다. 추간판 압력을 줄이려면 눕는 게 제일 좋고, 그다음이 서 있는 것이며 제일 나쁜 자세는 앉아 있는 자세라고 합니다. 바닥에 늘 앉아 생활하는 우리 ‘좌식 문화’는 척추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김 원장은 “특히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파 까고 마늘 까는 주부들의 자세는 척추 건강에 정말 나쁘다”고 표현했습니다. ●꼿꼿하게 서서 빨리 걸어야 하는 이유 어쩔 수 없이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이라면 배를 적당히 내민 상태로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늘 힘을 줘야 한다는데요. 허리에 힘을 빼고 엉거주춤 앉거나 옆으로 기대는 행동, 특히 여성들이 많이 하는 다리 꼬는 자세는 허리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허리 건강에 제일 중요한 근육은 뒤쪽의 ‘기립근’이라고 하는데요. 동물은 이 근육이 발달돼 있지 않기 때문에 네 발로 다닙니다. 김 원장은 “운동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근육을 좁혔다 늘렸다 하는 것이 있고, 근조직을 움직이지 않고 꾸준히 힘만 주는 운동이 있다”면서 “평소에 기립근에 긴장을 주지 않고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가 굽어지고 늘 아프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허리 근육은 손 근육처럼 섬세해서 격한 운동을 한다고 해서 바로 울퉁불퉁 발달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습관적으로 꼿꼿하게 허리를 펴야 하는데요. 걸어 다닐 때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김 원장은 “두 번째로 중요한 근육이 엉덩이 근육인 ‘대둔근’인데 빨리 걸어야 실룩실룩 움직이며 발달한다”면서 “환자에게도 늘 허리 쭉 펴고 빨리 걸으라고 강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제서야 그가 인터뷰 내내 엉덩이를 뒤로 빼고 배를 내민 자세로 허리를 쭉 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저도 인터뷰에 집중하느라 구부정해진 허리를 펴게 됐는데요. 이번에는 화제를 척추 수술로 옮겼습니다. 김 원장은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척추 분야의 권위자입니다. 또 강직성 척추염 교정 수술, 척추암 수술 등 고난도 척추 수술 분야에서도 세계가 주목하는 외과의사입니다. 그런데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니, 환자들이 의아해할 수밖에 없는데요. “병원에 오지 말고 쉬면서 진통소염제 좀 사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도 1년에 2~3차례씩 너무 자주 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대부분의 환자에게는 경막외주사, 신경차단술 등 통증·염증 치료용 주사 처방을 하고 2~3개월 경과부터 본다고 합니다. ●환자에게 불친절 신고까지 당한 ‘소신’ 김 원장은 “의사는 신이 아니다”라면서 “10년 동안 아프다고 MRI 10차례를 찍었는데 뭐라도 깨지고 터지고 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아무렇지 않다면 그냥 팔자려니 하고 집에 가서 쉬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급성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생활습관 교정과 비수술적 치료로도 상태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심지어 다른 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환자를 조사한 결과 3분의2가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이 완화됐다고 했습니다. 그는 “신체 구조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면 인내심을 갖고 생활습관을 바꿔 스스로 고쳐야 한다”면서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도 비수술적 치료부터 해보고 한 박자 쉬었다 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술을 무조건 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2~3개월 안에 단박에 해결하려는 조급증이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어렵게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그냥 가라고 하니 화가 나 김 원장을 ‘불친절 직원’으로 신고하는 이도 있었다고 합니다. 김 원장은 “통증은 정말 주관적이기 때문에 민감도가 환자마다 다를 수밖에 없고 병원을 전전하고 의사에게 목매다 보면 병이 더 난다”면서 “다만, 발가락을 올릴 수 없다든지 대소변이 그냥 나온다든지 항문 주위 감각이 없을 정도로 마비가 되면 수술을 바로 시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년 전부터 유행하는 전액 본인 부담의 일부 고가 비수술치료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약간만 절개한다’, ‘마취가 없다’, ‘당일 퇴원한다’고 하니 환자가 혹할 수밖에 없다. 국가에서 정상적인 수술 보험수가의 70%만 주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의사들이 하지 않아도 되는 시술에 매달린다”면서 “약간의 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통증 주사 맞으면서 2~3개월 지내는 것과 비교하면 가격만 비싸고 효과는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바른자세 잡아주는 남자거들 바디로직, 리포머 타이즈 출시

    바른자세 잡아주는 남자거들 바디로직, 리포머 타이즈 출시

    현대인들은 일터에서 학교에서 집에서 오랜 시간을 앉아서 생활한다.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서 다리를 꼬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며 취하는 잘못된 자세와 습관은 골반과 척추의 변형을 초래하며 특히 방바닥에 앉는 좌식 생활은 골반 변형의 주된 원인이다. 틀어진 골반은 허리통증, 골반통증, 무릎 통증과 같은 생활통증을 유발한다. 틀어진 골반을 교정하려면 의사의 도움과 올바른 운동 처방을 받는 것이 좋지만 바쁜 직장인에게는 시간적,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교정이 되어도 생활 습관을 고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이전의 나쁜 상태로 되돌아 가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입고 움직이는 것 만으로 탁월한 골반교정 효과를 거두는 교정속옷이 그 대안이 되고 있다. 이미 여성용 교정속옷으로 구매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바디로직에서는 남성용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아 지난 10월 남성용 거들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남성용 타이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골반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꾸준하게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골반보정속옷 ‘바디로직 리포머’는 자연스럽게 바른 자세를 갖게 한다. 특허기술인 토크밴드가 틀어지고 기울어진 골반의 균형을 잡고 바로 세워서 등과 어깨를 펴지게 하고 앞으로 굽어진 목도 세우기 때문이다. 교정효과는 눈 감고 제자리를 걷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효과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 눈감고 제자리 걷기는 병원과 체육기관에서 동적평형성을 검사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서 몸이 불균형 할수록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의 거리가 멀어진다. 바디로직을 착용하면 착용전보다 거리가 짧아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그만큼 바디로직이 골반의 균형을 개선한다는 의미이다. 새로 출시된 남성용 리포머 타이즈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바디로직 온라인 스토어(www.store.bodylogic.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사용 후 불만족시 100% 환불을 보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휜다리 및 오다리 교정,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퇴행변화 교정하기

    휜다리 및 오다리 교정,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퇴행변화 교정하기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다리가 ‘O자 형태’로 휠 때 우리는 ‘휜다리’ 또는 ‘O자 다리’라고 한다.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조금만 걷거나 서있어도 다리가 시큰거리고 무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가장 문제되는 것은 휜다리, 오다리일 경우 무릎 연골이 서로 맞닿으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리가 휘면서 연골이 손상되고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이 안쪽 연골에 집중되면서 손상 속도가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무릎이 시큰거리고 통증을 느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절염이나 근육통으로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강북 연세사랑정형외과의원 최유왕 원장은 “중년층에서 느끼는 무릎 통증이 관절염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휜다리, 즉 각변형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골반과 허리에 무리가 가면서 디스크나 척추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강북 연세사랑정형외과의원에 따르면 휜다리는 양 발을 모아 엄지발가락이 서로 닿도록 똑바로 선 상태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한다. 이때 무릎 사이가 벌어지거나 무릎 뼈가 안쪽을 향해 있다면 내반슬(O자형)일 가능성이 높고 무릎 간격이 5cm 이상이 되면 O자형 휜다리로 볼 수 있다. 또 걸을 때 무릎이 서로 부딪히거나 다리가 안쪽으로 휘어있는 경우에는 외반슬(X자형)에 속한다. 최 원장은 “휜다리는 유전이나 성장판 질환에 영향을 받아 발생하기도 하지만 좌식 생활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좌식 생활이 생활화된 한국인들의 특성상 내반슬 환자가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에 앉아 오래 업무를 보는 현대인들의 생활과 패스트 푸드와 같은 인스턴트 음식들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상체비만 환자가 늘고 있다”며 “하체로 전해지는 체중을 지지하지 못하고 무릎과 고관절에 변형을 야기하는 X형 다리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다리가 휜 것을 확인했다면 적극적인 자세교정과 올바른 습관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연령대가 높더라도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 원장은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회복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상태가 악화될 수 밖에 없다”며 “수술 전 변형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원하는 각도만큼의 교정을 위해서는 수술 전 충분한 검사를 해야 한다. 경험 많은 의사의 정확한 판단이 수술의 결과를 좋게 한다”고 말했다. 휜다리, 오다리 교정은 최소절개수술로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고 회복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 자기관절보존으로 관절의 유연성과 운동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nownews@seoul.co.kr
  • 전문의들 “무릎을 망치는 생활습관 따로 있다”

    전문의들 “무릎을 망치는 생활습관 따로 있다”

     일상 생활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동작이나 습관이 무릎 건강을 해친다. 퇴행성 관절염 등 관절 질환으로 병원을 찾으면 의사들이 자주 하는 말이지만 체감하기 어렵다. 이미 몸에 익은 습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바른세상병원(병원장 서동원)에서 척추 및 관절질환을 다루는 전문의들을 통해 ‘무릎에 안 좋은 일상적인 행동 10선’을 골라냈다. 양반다리는 물론 수영의 특정 동작도 여기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퇴행성 관절염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 2명중 한 명이 앓을 만큼 흔해 지난해의 경우 전국적으로 243만 명의 환자가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발병 연령대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런 퇴행성 관절염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더 잦고 증상도 심해진다. 낮은 기온 때문에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데다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영 평영의 발차기, 양반다리도 문제 병원 측은 이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관절센터 소속 정형외과 전문의 9명으로부터 ‘무릎 건강에 안 좋은 자세나 일상적인 행동을 자유롭게 기술하는 형식’으로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9명의 전문의 모두가 ‘쪼그려 앉기’, ‘무릎 꿇고 앉기’, ‘양반다리로 앉기’ 등 우리나라의 좌식문화에서 비롯된 대표적인 앉는 자세 3종류를 무릎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 자세로 꼽았다.  또 ‘계단에서 뛰어내려오기’와 ‘순간적으로 방향 전환하기’도 일상생활 중에 흔히 취할 수 있는 행동이지만 무릎 건강에는 상당한 위험요인이 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종교 의식으로 행하는 108배 등 큰절 동작이나 젊은 여성들이 즐기는 하이힐도 무릎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 관절센터 여우진 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인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장기간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바닥에 앉는 좌식문화가 일반적인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양반다리, 무릎 꿇고 앉기, 쪼그려 앉기 등의 행동이 반복되면 무릎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는데, 노년층에 관절염 환자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오리걸음’이나 ‘토끼뜀’, ‘짝다리로 서는 습관’, ‘과도한 스쿼팅이나 런지’ 등 무릎을 최대한 굽히거나 펴는 동작, 수영 중 ‘평형의 발차기’,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과체중’, ‘미용 목적으로 무릎을 붙이고 걷는 걸음’, ‘무리한 달리기와 줄넘기’도 지나치면 무릎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영은 일반적으로 척추나 관절 건강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무릎 관절의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평영을 삼가는 대신 자유영 등 무릎에 나쁜 영향을 덜 미치는 발차기로 수영을 즐기는 것이 좋다고 의료진은 권고했다.   ■연령대별 무릎건강 지키기 관절은 연골과 주위의 뼈, 관절을 싸고 있는 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골은 관절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이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있어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무릎관절에 퇴행이 많은 것은 오랜 시간동안 체중을 지탱하기 때문이다.  -20~30대 젊은 20~30대는 관절 건강에 소홀하기 쉽다. 관절에 작은 부상이나 이상이 있어도 무시한 채 넘기기 일쑤다. 하지만 사소한 문제라고 방치하면 관절 기능에 제약이 따르고, 나이가 들면서 퇴행이 빨라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연령대 남성은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겨 스포츠 손상을 입는 일이 많다. 관절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많이 하다 보면 어깨와 무릎관절에 무리가 와 어깨와 무릎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심하면 무릎연골이 찢어지거나 인대가 늘어나 십자인대파열, 박리성골연골염 등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여성은 신발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여성들이 즐기는 하이힐은 체형이 예뻐 보이지만 허리와 무릎 관절은 물론 발에까지 부담을 줘 허리와 무릎 통증을 유발하고, 족저근막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40~50대 40~50대의 중년층은 노화와 비만을 경계해야 한다. 중년은 관절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로, 자연스레 관절과 관절 주위의 근육이 약해진다. 또 운동을 하더라도 쉽게 지치고 통증과 뻐근함이 심해진다.  이 때는 노화로 기초대사량은 조금씩 줄어드는 반면 식사량은 늘어나 비만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아진다. 체중이 1kg 증가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은 3kg 이상이므로 살이 찔수록 관절에 실리는 부하는 커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으로 표준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유산소 운동과 유연성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60대 이상 60대 이상은 관절 건강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다.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고 연골이 닳아서 움직이는데 불편함을 느껴 외출을 꺼리는 사람도 많다.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근육은 더 약해지고 통증은 악화된다. 이런 상태가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관절 건강에는 운동이 필수다. 운동은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3번 정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운동 전에는 5~10분간 스트레칭을 해 무릎, 허리 등의 관절을 이완시켜줘야 한다. 운동은 체력과 체격에 맞게 선택하되 관절이 안 좋다면 가볍게 걷거나 아쿠아로빅처럼 관절에 부담이 많지 않은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노년층은 관절에 통증이 있을 때 참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번 손상된 관절과 근육은 스스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방치해 질환을 악화시키지 말고 치료를 통해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우진 센터장은 “원인과 병명은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관절질환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연령대에 생길 수 있는 관절 질환을 파악해 대비하고, 관리해야 한다”면서 “20~30대도 관절에 통증이 있으면 더 큰 질환으로 키우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와 진단,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공군 5종의 비행경기 얼마나 불공정하길래?

    공군 5종의 비행경기 얼마나 불공정하길래?

     열전 이틀째가 이어진 4일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여느 국제종합대회와 달리 매우 불공정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는 종목들이 적지 않다.  이날 예천 공군 제16전투비행단에서 시작한 공군 5종의 비행경기가 대표적이다. 비행경기는 개최국의 경제력, 비행 안전 수준, 항공 기술력 등이 경기 성사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최국 여건에 따라 번외경기로 진행된다. 각국 대표선수들이 전투기를 몰고 와 대회에 참가하기는 어렵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국산 훈련기 KT-1을 운용해 우리 공군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각오다.  공군5종 경기는 조종사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능력을 효율적으로 훈련하기 위해 1948년 프랑스 공군 지휘관인 에드몽 프티에 의해 만들어졌다. ‘비행경기’와 ‘스포츠 경기(6개)’로 구성돼 실제로는 7종 경기가 된다.  비행경기는 각국 대표선수 한 명이 개최국 조종사가 비행하는 복좌식 항공기에 항법사로 참가한다. 선수들은 경기 전 지형·일기예보·목표지점(2개) 좌표 등의 정보가 담긴 비행자료를 제공받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목표지점 통과 예정시간과 비행경로를 포함한 계획서를 제출한다. 경기가 시작되면 항공기 전방석에는 개최국 조종사가 탑승해 조종간을 잡으며 선수들은 후방석에 탑승해 항법임무를 수행하는데 기상·바람·항로 등을 계산해 항공기가 계획한 시간에 목표지점을 통과할 수 있도록 고도·속도·방향 등을 전방석 조종사에게 지시한다.  비행경기는 330Km(180노트) 속도와 약 760m(2,500ft) 내외의 고도로 비행하여 목표지점 2곳과 도착지점의 삼각루트를 계획된 시간에 정확히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 결과는 ‘목표지점 및 도착지의 계획된 통과 예정시간과 실제 통과시간과의 오차’, ‘목표지점 및 도착지 좌표와 실제 통과지점의 거리오차’ 두 가지 항목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가린다.  6개 세부 종목으로 치러지는 ‘스포츠 경기’는 조종사가 공중작전 임무수행 중 조난 상황에서 무사히 귀환할 수 있는 생환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사격’, ‘수영’, ‘장애물 달리기’, ‘오리엔티어링’ 경기와 운동신경·민첩성·침착성 등을 함양하기 위한 ‘볼 다루기(장애물 농구)’, 순간판단력·집중력을 요구하는 ‘펜싱’ 경기로 구성돼 6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진다.  공군은 이날 비행경기가 끝난 뒤 각국 임원 및 선수단을 대상으로 KT-1·T-50계열(T-50, TA-50, FA-50) 항공기 전시 및 시범비행, 시뮬레이터 시현, 제16전투비행단 정비현장 견학 등을 지원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3101점으로 허환(26) 공군 중위를 물리치고 338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파블리크 파벨 체코 공군 소령은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등에 수출된 KT-1 훈련기를 연습 탑승한 뒤 “우수한 비행 성능과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높은 수준의 항공기를 개발한 대한민국의 기술력에 놀랐고, 한국 공군 조종사들의 조종 능력이 매우 뛰어난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6일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장애물 경주로 첫 경기를 시작하는 해군 5종도 마찬가지. 함정 운용이 세부종목인데 을 다투는 종목 특성 상 우리 함정의 특성과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한국 대표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이들 군사종목 외에 일반 종목에 들어가는 근대 5종의 승마도 비슷하다. 말들을 수송해 반입하는 데 엄청 힘과 비용이 들 수밖에 없으니 국군체육부대 안 승마장에서 조련 중인 말들을 이용해 마장마술 경기 등을 벌일 수밖에 없다. 말이 굉장히 예민한 동물이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한국 대표선수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문경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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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TV·컴퓨터 오래 하면 ‘뼈 건강’ ↓ - 연구

    주말 TV·컴퓨터 오래 하면 ‘뼈 건강’ ↓ - 연구

    주말이라고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면 뼈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Uit 더 아크틱 대학’ 연구팀은 15~17세 청소년 961명을 조사하고 2년 뒤에도 같은 집단 668명(66%)을 재조사했다. 그 결과, 주말에 TV 시청이나 컴퓨터 실행 시간이 10대 남학생들의 뼈 건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대 여학생들은 고관절(대퇴경부) 건강에 있어서만 이런 관계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차례 조사를 통해 주말과 평일 방과후에 얼마나 TV를 보고 컴퓨터를 했는지 그리고 흡연·음주 여부도 파악했다. 그리고 골밀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인자인 ‘칼슘’이나 ‘청량음료 섭취’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식품섭취 빈도를 조사해 무엇을 얼마나 먹었는지 등 세부적인 생활 방식에 관한 조사도 시행했다. 실험 참가 학생들은 전년 평균 주간 신체활동 수준이 ▲적어도 4시간 걷기나 자전거 타기 혹은 공식적 운동을 해온 그룹 ▲적어도 4시간 여가 운동을 한 그룹 ▲일주일간 몇 시간 강도 높은 운동을 한 그룹까지 총 세 부류로 분류됐다. 골밀도는 허리와 고관절, 전신 골력에 따라 평가했고 칼슘 흡수에 필요한 비타민 D 수치는 혈액 샘플로 측청했다. 물론 키와 몸무게도 조사했다. 조사결과,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컴퓨터나 TV 앞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들은 TV나 컴퓨터 앞에서 주말에는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평일에는 하루 평균 4시간 미만 있었고, 여학생들은 주말에 하루 평균 4시간, 평일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있었다. 연구팀은 학생들이 주말에 TV나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것에 대해 신체 활동 수준이 낮은 것과 관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학생은 5명 중 1명, 남학생은 4명 중 1명이 주말에 4시간 이상 앉아서 보냈다. 특히 남학생은 주말에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많으면 신체 전체에서 골밀도가 떨어졌다. 반면 여학생은 고관절에서만 이런 연관성을 보였다. 나이와 성(性)성숙도, 평일 TV 시청 혹은 컴퓨터 실행 시간 등 잠재적 영향 인자를 고려하자 남학생에서는 그 연관성이 더 높아졌다. 주말에 매일 TV나 컴퓨터 앞에서 2~4시간이나 6시간 이상 보낸 남학생은 2시간 미만인 남학생과 비교했을 때 고관절 골밀도가 현저하게 감소했지만, 4~6시간 보낸 남학생은 예상한 것만큼 떨어지지 않았다. 반면 주말에 TV나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4~6시간인 여학생은 그보다 더 적은 시간을 보내고 운동을 더 많이 한 여학생보다 더 높은 골밀도를 보였다. 2년 뒤 반복한 평가된 때도 이런 모든 경향은 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나이나 호르몬에 따라 지방과 뼈 사이의 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로 단정할 수 없다”며 “이번 연구는 청소년기 좌식 생활이 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전문학술지인 ‘BMJ(British Medical Journal) Ope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돌봄부터 치료까지 한곳서 해결…영등포, 당산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 운영 시작

    영등포구 신길동에 사는 강모(49)씨의 어머니는 4년 전 치매에 걸렸다. 평소 똑 부러지던 성미에 남다른 기억력을 자랑하던 그의 어머니는 이제 강씨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한다. 강씨는 1년 조금 넘게 어머니를 모시다 결국 전문 요양원을 택하게 됐다. 강씨는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것도 이유지만 낮 시간에 가정에서 돌보기가 어려워 결국 요양원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가 강씨와 같은 치매 환자 가족들의 고통 줄이기에 팔을 걷었다. 영등포구는 당산동에서 전국 최초로 돌봄과 치료가 가능한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치매 환자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힘든 병”이라면서 “하지만 제대로 된 돌봄시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치매센터가 눈길을 끄는 첫째 이유는 건물 자체에 있다. 치매센터는 건물 설계에 ‘아키테라피’ 개념이 적용됐다. 구 관계자는 “아키테라피는 공간을 통한 치유의 개념”이라면서 “건물 자체가 기억과 인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센터 설계에 적용된 전통 대청마루를 적용한 입좌식 공간과 격자무늬 창, 내부 벽돌 자재 등은 치매 환자들이 자연스럽게 기억을 회상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또 자연 채광을 활용한 색감과 울퉁불퉁한 느낌을 주는 벽체도 치매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준다. 구 관계자는 “치매 환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를 개방된 형태로 만들었다”면서 “또 수납 공간은 붙박이로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 밖에 ▲물리치료 공간 ▲프로그램 운영 공간 ▲생활 공간 ▲식당 및 조리실 등도 설치했다. 치매센터에서는 요양보호사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다양한 재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 최대 44명의 치매 환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치매는 가족이 모두 고통받는 병”이라면서 “센터가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카시트 했으니 끝?...방심하다 ‘유아 질식사’ 많아

    카시트 했으니 끝?...방심하다 ‘유아 질식사’ 많아

    따뜻한 봄날,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고 나들이를 계획하는 부모들이라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아이를 카시트에서 재울 경우 아이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펜스테이트 밀턴허시메디컬센터(Penn State Milton S. Hershey Medical Center) 연구진은 카시트 등 유아전용 이동·좌식기구와 관련한 영유아 사망사건 47건을 정밀 분석했다. 2004년 4월~2008년 12월 사이에 사고로 사망한 영유아 47명은 모두 2세 이하였으며, 모두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분의 2가 카시트로 인해 사망했으며, 카시트로 사망한 영유아 중 52%가 카시트의 스트랩에 의해 목이 졸려 질식사 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카시트 외에 아기띠로 불리는 슬링이나 바운서 등을 사용할 때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생후 11개월의 한 남자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카시트에 태운 뒤 가슴 부위의 스트랩(안전벨트)만 채우고 허리 부분은 채우지 않은 채 낮잠을 재웠다. 아이는 자던 중 허리 벨트를 채우지 않아 몸이 의자 아래로 미끄러졌는데, 이 과정에서 가슴 부위의 스트랩이 아이의 목을 조르는 바람에 1시간 20분 뒤 사망한 채 발견됐다. 연구를 이끈 에리카 배트라는 “사망한 영유아의 유가족을 인터뷰한 결과 부모 또는 보모가 아이를 카시트에 태운 뒤 4분에서 길게는 11시간 만에 숨진 것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이를 카시트에 태웠다면 반드시 부모가 옆에서 이를 지켜보면서 안전을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부모들이 카시트나 바운서, 슬링 등의 장비를 이용할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차 안에서는 질식사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카시트를 푹신푹신한 쇼파나 바닥이 울퉁불퉁한 곳에는 설치하지 말아야 하며, 카시트를 포함해 바운서나 스윙 등의 기기의 사용할 때에는 스트랩의 위치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전 위한 유아 카시트, 생명 위협할수도

    안전 위한 유아 카시트, 생명 위협할수도

    따뜻한 봄날,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고 나들이를 계획하는 부모들이라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아이를 카시트에서 재울 경우 아이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펜스테이트 밀턴허시메디컬센터(Penn State Milton S. Hershey Medical Center) 연구진은 카시트 등 유아전용 이동·좌식기구와 관련한 영유아 사망사건 47건을 정밀 분석했다. 2004년 4월~2008년 12월 사이에 사고로 사망한 영유아 47명은 모두 2세 이하였으며, 모두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분의 2가 카시트로 인해 사망했으며, 카시트로 사망한 영유아 중 52%가 카시트의 스트랩에 의해 목이 졸려 질식사 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카시트 외에 아기띠로 불리는 슬링이나 바운서 등을 사용할 때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생후 11개월의 한 남자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카시트에 태운 뒤 가슴 부위의 스트랩(안전벨트)만 채우고 허리 부분은 채우지 않은 채 낮잠을 재웠다. 아이는 자던 중 허리 벨트를 채우지 않아 몸이 의자 아래로 미끄러졌는데, 이 과정에서 가슴 부위의 스트랩이 아이의 목을 조르는 바람에 1시간 20분 뒤 사망한 채 발견됐다. 연구를 이끈 에리카 배트라는 “사망한 영유아의 유가족을 인터뷰한 결과 부모 또는 보모가 아이를 카시트에 태운 뒤 4분에서 길게는 11시간 만에 숨진 것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이를 카시트에 태웠다면 반드시 부모가 옆에서 이를 지켜보면서 안전을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부모들이 카시트나 바운서, 슬링 등의 장비를 이용할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차 안에서는 질식사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의 관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카시트를 푹신푹신한 쇼파나 바닥이 울퉁불퉁한 곳에는 설치하지 말아야 하며, 카시트를 포함해 바운서나 스윙 등의 기기의 사용할 때에는 스트랩의 위치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내여행 | 금빛 따라 서산 아리랑 타고 정선

    국내여행 | 금빛 따라 서산 아리랑 타고 정선

    보이는 것은 일렁이는 금빛물결이었고 들리는 것은 구슬픈 아리랑 노랫가락이었다. 기차를 타고 서산과 정선을 오고 가는 길은 더할 나위 없이 넉넉했다. ●서산에 다시 가야 할 이유 서해금빛열차 G-트레인 금빛물결이 일렁이는 서해안을 따라 기차를 타고 훑어 내려갔다. 단언컨대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가장 뜨끈뜨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열차가 G-트레인이다. 따뜻한 온돌마루에 오도카니 앉아 사색에 잠기자니 혼자 온 것이 외롭다. 1량 전체가 온돌마루실로 구성된 G-트레인에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삼삼오오 모인 이들로 그득했다. 혼자 온 것을 다시금 후회하며 조용히 족욕기에 발을 담근다. 온몸에 긴장이 풀리고 노곤해진다. 차창을 마주보고 앉아 있으니 휙휙 재빨리 지나가는 모든 것들처럼 시간도 빠르게 흘렀다. G-트레인은 아산, 예산, 홍성, 보령, 서천, 군산, 익산 등 서해안의 보석 같은 도시 7곳에 정차한다.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충북 서산에 가기로 결정했는데 아쉽게도 서산에는 기차역이 없다. 홍성역에서 내려 서산까지 30여 분을 차로 달려야만 하지만 여기는 충청도가 아니던가. 안으로 길게 포구가 나 있는 내포지방에 속하는 서산은 높은 산이 없고 넓은 들이 있어서 큰 자연재해가 거의 없단다. 속설에는 1년 농사를 지으면 3년을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물산이 풍부한 곳이라는데 거기에 바다까지 끼고 있으니 여유롭고 풍요롭다. 그러니 가는 길마저 푸근하고 느긋하기만 하다. 서산에 도착해 가장 먼저 간월암에 간 것을 후회했다. 볼 간看, 달 월月. 간월담은 의미 그대로 석양이 비추고 달이 떠오를 때 가장 아름다운 바위섬이다.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바다 위에 떠오른 달을 보고 득도했다는 유래가 있을 정도니 대낮에 방문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그러나 좋은 것도 있었다. 간월도 옆에 떨어져 자리한 작은 바위섬인 간월암. 썰물 시간에 맞춰 간 덕에 간월암으로 향하는 짧은 길이 열리고 간월사에 닿을 수 있었다. ‘고즈넉하다’라는 말을 진정으로 쓸 수 있는 작은 사찰이다. 조선시대 억불정책으로 인해 암자는 완전 폐쇄되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절은 1941년 만공스님이 중창하신 것이다. 본디 바닷가 근처에 있는 사찰들은 용왕전만 두고 산신전은 없는 것이 특징. 하지만 이곳은 금북정맥의 끝자락에서 그 기운을 받았다고 하여 산신전도 함께 두고 있다. 절을 중심으로 360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니 가장 너른 바다를 품고 있는 절이다. 절 마당 가운데는 250년의 세월을 보낸 사철나무가 오롯이 서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 그보다 더 나이가 많다는 탱자나무가 오가는 이들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다. 서산의 여유로운 시간에 갇혀 잠시 넋을 놓았더니 밀물이 드리워지고 말았다. 간월암만큼 아쉬운 곳은 또 있었다. 마음을 열고 가는 절 ‘개심사’다. 마음은 열었는데 꽃길은 열리지 않았다. 개심사에 완연한 봄이 찾아오면 흐드러지게 핀 왕벚꽃과 산매화가 산길을 수놓는단다. 더군다나 개심사는 전국에서 가장 벚꽃이 늦게 피는 곳(4월 말~5월 초)으로 벚꽃놀이를 놓친 이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다. 이곳을 너무 일찍 찾은 아쉬움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청벚꽃 때문이다. 어떤 이는 새하얀 꽃잎에 은은한 연둣빛이 물든 청벚꽃이 탐스럽게 피어나면 사람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하늘과 땅의 마음을 흔들 정도로 아름답다고 칭송했다. 점점 다가오는 봄에 대한 기대로 마음이 설레었다. 조만간 서산을 다시 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 must go 교황님도 다녀가신 해미읍성 서산의 해미읍성은 우리나라에 남은 세 개의 읍성 중 하나로 성의 높이는 5m, 둘레 1,800m에 넓이만 약 20만 평방미터에 달한다. 신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국내 최대의 천주교 성지이기도 하다. 1866년 천주교 박해가 한반도를 휩쓸 때 약 1,000여 명의 신도들을 모아 해미읍성 안의 회화나무에 줄줄이 메어 놓고 고초를 가해 날마다 곡소리로 가득 찼다고.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장 먼저 옥사한 신도 두 명을 시복했다.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동문1길 36-1 041-660-2540 바닷내음 듬뿍 서산동부시장 비린내가 반가운 곳, 서산 최대의 수산시장 서산동부시장이다. 날마다 싱싱한 각종 해산물로 가득한데 젓갈이나 밑반찬 등을 판매하는 곳도 여럿이다. 아직도 옛 건물의 모습을 간직한 골목길도 눈에 띈다. 크고 높은 천장 대신 판자로 지붕을 가리고 있는데 10여 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다. 고장이 난 물건을 뚝딱뚝딱 고쳐 주는 만물상 아저씨도, 둔한 날을 갈아 주는 칼잡이 할아버지도 그리고 마른 감태에 참기름을 발라 구워 주는 할머니도 왠지 친숙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인심도 후하고 가격도 착한 시장의 간식거리를 맛보는 재미도 반드시 누릴 것. 충청남도 서산시 시장3길 5-6 041-665-5478 ●이야기는 깊은 산골에 울려 퍼져 정선아리랑열차 A-트레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그 애절한 노랫가락이 흘러나왔다. 600여 년 전 고려가 망할 당시 충절을 다짐했던 충신들의 비통한 심정과 여인네의 한이 묻어 있는 ‘정선 아리랑’이다. 기차에서 아리랑이라니 귀를 의심하면서도 정선으로 가는 길에 이만하면 센스 넘치는 배경음악이라며 내심 흡족했다. 그러나 사실 정선 아리랑은 낯설었다. 귀에 익은 아리랑 후렴구 몇 소절을 제외하고는 전부 생소했는데 정선 아리랑의 노랫말이 자그마치 8,000여 수나 된다는 사실에 위로가 됐다. 지역적인 특수성도 한몫한다. 산으로 둘러싸인 정선. 우뚝 솟은 태백산맥이 너무 높아 외부와의 단절이 심했기 때문에 구전 민요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구절만이 어렴풋이 전해져 내려온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추전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역, 해발 약 660m에 위치한 자미원역이다. 하나, 두울, 세엣… 이 역에서부터 정확히 일곱 개의 터널을 지나니 왼쪽 차창 너머로 대머리 민둥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을이면 황금빛 억새의 향연이 펼쳐지는 민둥산은 아직 녹지 않은 눈을 입고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굽이굽이 어깨를 포개고 있는 산골짜기가 아찔하게 펼쳐져 있다. 그만큼 높은 지대를 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그 경관을 좀 더 느긋하게 담으라는 듯 열차는 서행하기 시작한다. 시원한 공기를 들이켜 볼까 창문을 열었다. 아직은 다소 차가운 기운에 몸이 부르르 떨렸지만 공기는 확실히 달고 맑다. 청량한 강원의 바람을 가득 실은 열차는 어느새 정선에 닿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정선에서 중요한 숫자는 2와 7이다. 정선은 아직도 5일장이 열리는 곳으로 정선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 ‘정선장터’는 매달 2와 7이 들어간 날, 장이 선다. 평소에는 한산하던 장터가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각종 산나물과 생필품을 들고 나온 노점상들이 복닥복닥 800m 가량 길게 늘어서 있다. 서리를 맞은 콩 ‘서리태’와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는 ‘황기’, 향긋한 도라지 등 고랭지 정선에서 자란 건강한 농작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부터 논이 적은 정선에서 가난한 이들의 주린 배를 채워 준 것은 곡식보다는 나물이었다. 그중에서도 곤드레 나물이 으뜸이었다. 한 번 씨를 뿌리면 한 번 뜯어 먹을 수 있는 곤드레 나물이 정선에서만큼은 세 번의 풍요를 베풀었단다. 정선이 품고 있는 건강한 땅의 기운을 받고 자란 곤드레 나물은 1m까지 자라는 만큼 영양분을 골고루 담고 있다. 특히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항암 효과에 탁월하다는 사포닌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나물이지만 약초의 역할을 한다고. 곤드레 나물 대신 쌉싸름한 흙내음을 품은 더덕 한 봉지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시장 한 켠 좁은 공간에서 커다란 고무대야에 한가득 쌓은 더덕을 다듬는 아지매로부터 더덕 몇 뿌리 더 얻는 것으로 가격 흥정을 대신했다. must go 아리랑의 현대판 아리랑극 <메나리> 연극 <메나리>는 정선 아리랑을 토대로 전통과 역사 그리고 동화 같은 장면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꼭꼭 담았다. 정선에 발을 디딘 사람이라면 아리랑의 메아리를 마을 곳곳에서 들을 수 있지만 메나리 아리랑극에서 듣는 노래의 색은 다채롭다. 장면장면에 따라 때로는 구슬프게, 때로는 사랑스럽게 표현해 내는 전통극의 현대판 뮤지컬이다. 참고로 메나리는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 등 일부 지방에서 전승되는 민요로 대표적인 메나리토리로는 ‘아라리’, ‘산유화가’, ‘어산요’ 등이 있다. 강원 정선군 정선읍 봉양리 267 033-560-2567 www.jeongseon.go.kr 정선아리랑 상품권 5,000원 신비한 다섯 가지 이야기 화암동굴 화암동굴은 크게 다섯 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1922년부터 1945년까지 약 22년간 강원도 지역의 생계를 책임졌던 천포광산을 당시의 모습 그대로 재현한 역사의 장을 지나면 365개의 계단을 따라 수직으로 90m를 내려간다. 다리가 꽤나 후들거리지만 동양 최대의 유석폭포와 석순, 석주가 가득한 천연 종유굴을 마주하면 켜켜이 쌓인 세월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금광 캐는 도깨비들이 안내하는 동화의 나라와 금의 역사와 종류, 제련 과정 등 금에 대한 모든 것을 모은 전시도 만나 볼 수 있다.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동굴길 12-8 033-562-7062 www.jsimc.or.kr 성인 5,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000원 ●철길 따라 달라진 여행지도 2013년 중부내륙관광열차 O·V-트레인을 시작으로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평화열차 DMZ 트레인 그리고 지난 1, 2월에는 정선아리랑열차 A-트레인과 서해금빛열차 G-트레인이 차례대로 개통했다. 마침내 코레일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한민국 5대 철도관광벨트’가 완성된 것. 이제 달라진 관광지도를 펼쳐 볼 시간이다. 평화열차 DMZ-트레인 서울에서 원산元山까지 223.7km를 잇던 경원선은 분단과 함께 허리가 끊겼다. 이후 용산에서 신탄리역까지만 운행하다가 2012년 11월에 백마고지역이 신설됐고 지난 2014년 백마고지역에서 평강까지 31km가량 운행 구간이 조금 더 늘어났다. 분단 역사의 현장으로 되돌아가는 타임머신 열차 DMZ-트레인은 전쟁이 남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화합과 평화를 싣고 달린다. 총 3량의 열차에는 철도와 전쟁·생태 사진을 전시한 갤러리도 있고 카페에서는 군용건빵과 주먹밥 등을 판매한다. 1일 1회 왕복 운행 중이다. DMZ-트레인 Pass 서울역-도라산역(경의선) 1만6,000원, 서울역-백마고지역(경원선) 2만3,000원(성인 기준) 서해금빛열차 G-트레인 지난 2월5일, 서해금빛열차 G-트레인이 운행을 시작했다. 용산을 출발한 열차는 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서해의 주요 7개 도시를 거치며 1일 1회 왕복 운행한다. 열차 내에는 3~6명 수용 가능한 온돌마루실 9개가 마련되어 있으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신인 개그맨들이 출동해 신나는 공연도 펼친다.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족욕 카페도 매력적. 취향에 따라 습식·건식 족욕을 선택할 수 있다. 용산 출발 예산 1만5,900원, 홍성 1만7,900원, 군산 2만5,300원, 익산 2만7,400원(성인 기준)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S-트레인의 ‘S’는 ‘South’의 약자로 남도해양관광열차임을 짐작케 한다. 그밖에도 바다Sea, 느림Slow 그리고 구불구불한 경전선과 남해안을 상징한다. 코스는 크게 두 가지다. 1코스는 부산에서 진영·마산·하동·순천·벌교·보성 등을 잇고 2코스는 서울역을 출발해 서대전·전주·남원·곡성·순천·여수EXPO를 1일 1회 왕복 운행한다. 열차는 힐링실, 가족실, 카페실 등 각종 테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전통 차를 ‘좌식’으로 즐길 수 있는 다례실도 마련해 즐거움을 더했다. 서울 출발 전주 2만5,200원, 여수EXPO 2만9,300원, 부산 출발 순천 1만9,500원, 보성 2만3,600원 (성인 기준) 정선아리랑열차 A-트레인 우리나라 열차 가운데 지역 명칭을 사용한 것은 정선아리랑열차가 최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한 열차는 민둥산·정선·아우라지역을 1일 1회 왕복 운행한다. 매주 화·수요일은 운휴지만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특별운행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A-트레인은 넓은 전망창을 설치해 깨끗하고 맑은 강원의 청정자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창문을 여닫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레일바이크 코스와 정선 5일장 코스 그리고 이 둘을 함께 엮은 1박2일 코스 등 다양한 연계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청량리 출발 민둥산 2만4,000원, 정선 2만6,100원, 아우라지 2만7,600원 A-트레인 Pass 4만8,000원(성인 기준) 중부내륙관광열차 O·V-트레인 코레일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철도관광벨트 중 가장 먼저 탄생한 열차다. O-트레인은 중부 내륙 3도인 강원·충북·경북 257.2km를 동그랗게 잇는 순환열차. 서울역을 출발한 열차는 제천역에서 시계 방향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나뉘어 1일 4회 순환 운행 중이다. 총 4량으로 구성된 열차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은 인테리어로 장식했다. V-트레인은 영동선 분천·비동·양원·승부·철암역 27.7km를 V자로 잇고 1일 3회 왕복 운행한다. O-트레인과 V-트레인이 개통되면서 작은 시골역에 불과했던 경북 봉화의 분천역 근처에는 식당가와 마을 장터가 생겨나고 산타마을까지 조성되는 등 조용했던 간이역들이 활기를 되찾았다. O-트레인 Pass 1일권 5만4,700원, 2일권 6만6,100원, 3일권 7만7,500원 V-트레인 분천-철암 8,400원, 영주-철암 1만1,700원(성인 기준) 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 코레일 www.korail.com
  • [서승범의 ‘기적을 만드는 캠핑’] 봄, 캠핑으로 열다

    [서승범의 ‘기적을 만드는 캠핑’] 봄, 캠핑으로 열다

    이번 호부터 ‘서승범의 기적을 만드는 캠핑’이 새로 연재됩니다. 캠핑 스페셜리스트인 저자가 고전적인 형태의 캠핑에서부터 트레일러 캠핑, 카약캠핑 등 다양한 캠핑의 세계를 격주 간격으로 전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연재물의 기본 콘셉트는 삶의 환경을 바꿔야 시야와 생각이 바뀌고 사는 모습 자체도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따스해지면서 다시 캠핑장이 북적인다. 주말이면 캠핑장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 분명한 건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보다 캠핑을 즐기고 싶지만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이다. 각종 장비를 갖추려면 기백만원은 순식간에 들어가기 마련이니 집 대출금에 아이 학원비를 셈하다 보면 캠핑은 ‘내년 봄에’를 거듭하며 끊임없이 미뤄졌을 거다. 아이를 위해 캠핑을 간다 하지만 그 아이, 크면 부모와 함께 캠핑하지 않는다. 더 미루지 말라는 얘기다. 봄은 자연 속으로 깃들기 참 좋은 계절이다. 푸릇푸릇한 새싹을 보는 즐거움과 겨우내 얼었던 물이 힘차게 흐르는 소리를 듣는 낙은 바비큐의 맛보다 훨씬 행복하다. 추위에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산책을 즐기며 맑은 공기를 만끽하기에도 좋다. 새로운 학기를 시작한 아이 역시 숨 돌릴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빠와 엄마는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캠핑이 좋다는 ‘기-승-전-캠’의 이야기 끝에는 늘 공격적인 질문이 붙는다. ‘누가 그걸 몰라서 안 하냐. 비싸서 못 하는 거지.’ 좋다, 따져 보자. 캠핑으로 밥벌이를 하다 보니 캠핑장에서 사이트를 보면 대략 견적이 나온다. 400만~500만원은 보통이고 1000만원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 많은 이들이 캠핑을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아직 캠핑을 시작하지 않은 이들이 캠핑을 접하는 건 매체를 통해서다. TV 화면에 잡히는 캠핑의 모습은 그야말로 럭셔리 그 자체다. 카메라는 화려한 걸 좋아한다. TV에서 본 걸 기준으로 매장이나 인터넷에서 가격을 알아보면 두어 달 월급봉투는 홀라당 털어먹을 기세다. 캠핑이 늘 ‘내년 캠핑’으로 밀리는 이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럴 필요 없다. 캠핑이란 무엇인가. 참으로 고리타분한 질문이지만 이 질문의 답에 해결책이 있다. 캠핑이란 야외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행위다. 야외로 나가기 위해 아웃도어에 적합한 옷을 입는 건 의, 캠핑장에서 바비큐를 하건 부대찌개를 끓이건 끼니를 해결하는 것은 식, 캠핑장에다 텐트 치고 매트리스와 침낭 펼쳐 잠자리 마련하는 게 주다. 아웃도어 의류는 기능성을 핑계 삼아 가격이 턱없이 비싸고, 캠핑용 프라이팬은 가정용 프라이팬과 뭐가 다른지 가격이 서너 배는 기본에, 침낭 또한 이불보다 몇 곱절 비싸다. 어쩌란 말이냐. 가장 중요한 건 꼭 필요한 것만 사는 거다. TV 캠핑 프로그램의 단골 아이템, 더치 오븐? 캠핑 경력 15년의 캠핑잡지 편집장에게도 없다. 더치 오븐은 요리를 즐기는 마니아를 위한 아이템이다. 내수압 1만㎜를 자랑하는 텐트 원단? ‘흐리고 비’라는 예보에도 캠핑을 미룰 이들에게는 쓸데없는 고사양이다. 숨 쉬는 원단 고어텍스? 가만 앉아서 쉬는데 땀날 일도 없고, 기능성 원단은 불똥이라도 튀면 일반 옷보다 훨씬 쉽게 망가진다. 뛰어난 기능을 지닌 비싼 장비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란 얘기다. 그럼 꼭 필요한 건 뭐냐? ‘떠날 용기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말했듯, 의식주를 해결해야 한다. 먼저 의. 캠핑장에서 머물 생각이라면 청바지에 면 티셔츠도 충분하다. 절대 옷에 돈 들이지 말자. 겨울이라면 방한 대책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옷과 침낭에 돈을 좀 들여야 한다. 옷값을 아껴주는 건 봄의 미덕이다. 대신 야외, 특히 산속은 추우니 겨울 차림새로 준비하는 게 좋다. 다음 식. 집에 하나쯤 있는 ‘부루스타’와 프라이팬만 있어도 된다. 대형마트에 1회용 식기들이 많다. 한데 환경보호를 생각한다면 코펠 세트 하나쯤 마련하길 권한다. 알루미늄 코팅된 코펠 세트는 3만~5만원 안팎이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간식거리만 마련하고 끼니는 주변의 맛집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포장 음식은 또 좀 많은가. 먹거리는 간단히 해결하고 노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 주. 일반적으로 필요한 장비는 텐트, 타프, 테이블, 의자, 매트리스, 침낭이다. 매트리스와 침낭은 집에 있는 이불로 해결하자. 값싼 발포 매트리스 하나쯤 있으면 편하다. 테이블과 의자. 있으면 물론 편하고 좋지만 바닥에 앉는 ‘좌식 모드’도 괜찮다. 나무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를 갖춘 캠핑장을 찾는 것도 좋다. 텐트와 타프. 텐트는 필수고 타프는 선택이다. 여름에 가까울수록, 캠핑장에 나무가 적을수록 타프는 필수 장비가 된다. 결론, 캠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인원에 맞는 텐트와 발포 매트리스, 코펠 세트 정도만 사자. 그 장비로 봄과 여름 동안 캠핑을 즐기면서 ‘나 혹은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장비가 뭘까’ 고민해서 차근차근 마련해 가면 쓸데없는 소비를 막을 수 있다. 음악은 배우는 게 아니라 즐기는 거라 했다는데, 캠핑도 그렇다. 캠핑은 즐기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다. 글 사진 캠핑칼럼니스트(‘캠핑’ 편집장)
  • 장볼 때는 바퀴 달린 수레 가져가세요!

    장볼 때는 바퀴 달린 수레 가져가세요!

    추운 날씨는 몸을 움츠리게 하는데, 이는 무게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한다. 이럴 땐 목과 어깨, 손을 추위로부터 보호해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병원장은 "날씨가 추우면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외부 활동량이 줄면서 몸의 근력이 약해지고 반사신경도 무뎌진다"며 "장을 볼 때에는 장갑과 목도리로 보온에 신경 쓰고 양팔을 자유롭게 해서 보행에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장바구니보다는 바퀴 달린 수레를 이용하면 급성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중년 여성은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만으로도 허리와 팔, 어깨에 무리가 될 수 있다. 허리통증에는 전부치기 같은 음식장만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 쪼그려 앉아 허리를 굽히고 음식을 하면 허리는 몸무게의 2~3배의 하중을 받는다. 또 양반다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자세는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 양반다리를 장시간 할 경우, 허리가 자연히 굽혀지면서 일자 허리가 될 수 있고 척추 전체에 분산돼야 하는 부하를 허리 아랫부분이 받게 돼 요통이 일어나기 쉽다. 중년 여성은 허리 지방층이 두껍지만 근육과 인대는 약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허리부상의 위험이 높다. 바닥에 앉는 것보다는 식탁에서 서서 부치는 것이 좋다. 바닥에 앉아 부쳐야 한다면 책상다리보다는 한쪽 다리씩 번갈아 바깥쪽으로 펴고 앉도록 한다. 방석을 이용하고, 등받이가 있는 좌식의자를 활용하거나 벽 쪽에 등을 대고 작업하도록 한다. 김 원장은 “허리를 지지해주는 복대는 적절한 사용시간이 중요하다. 급성 요통의 경우 복대 착용이 허리를 탄탄하게 받쳐줘서 단기간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간 착용하면 복근과 기립근이 약해져 또 다른 통증을 유발한다”며 "복대는 음식장만을 할 때, 하루 약 3-4시간 이내로 약 1주일 동안만 착용하고 음식장만이 끝나면 찜질을 해주고 푹 쉬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안마기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은데, 허리에 무리가 있는 상태에서 골다공증이나 척추불안정증 환자가 사용하면 골절이 일어나거나 척추뼈가 어긋날 수 있다. 목 근처에 사용할 때는 머리에 가까운 위치에 사용하면 진동으로 인해 속이 거북해지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강도가 좋은데, 10-20분 이내로 약하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 김 원장은 “휴식을 취했음에도 2주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다”며 “자가치료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다. 단기적으로 증상을 나아지게 하지만, 치료는 아니다. 단순 근육통은 허리만 아프고, 다른 부위로 통증이 번지지 않는다.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허리보다 다리통증이 느껴진다. 허리에서 다리를 타고 찌릿한 통증이 한쪽 다리에서 유난히 심하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똑바로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들어올리기 힘들다면 허리디스크일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은 계단을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 다리가 저리고, 발바닥에서 엉덩이 쪽으로 통증이 뻗쳐오른다. 허리를 뒤로 굽힐 때 아프고,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없어진다. 그리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 전체가 아파온다. 쉬면 통증이 사라지고 걸으면 통증이 생긴다. 이런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비수술 요법이 '고주파내시경치료술'이다. 옆구리를 약 5㎜ 절개한 후 직경 5㎜인 가느다란 내시경 기구를 넣는다. 이 기구 안에 의료용 작은 핀셋을 집어넣어 빠져 나온 추간판를 제거한다. 이후 해당 부분에 저온 고주파를 쏴서 추간판를 녹여, 신경과 추간판 사이의 거리를 넓히는 시술법이다. 작은 의료용 핀셋으로 시술하므로 신경 손상이 거의 없고, 주변의 정상 추간판이 손상되는 일도 적어서 2차적 추간판 손상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경막외신경성형술, 고주파수핵감압술(튀어나온 추간판에 고주파열에너지를 쏴서 추간판 크기를 줄이는 시술법) 등의 비수술 치료법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래 앉아있으면 ‘경고’ 주는 스탠딩 책상

    오래 앉아있으면 ‘경고’ 주는 스탠딩 책상

    좌식 라이프스타일이 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오래 앉아있는 사람의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직장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최근 이러한 ‘미생’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똑똑한 책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가 오래 앉아있다고 ‘인식’하면 경고를 통해 높낮이를 조정하고, 사용자가 일정시간 서 있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탑재했다. 미국의 한 회사가 지난해 개발한 뒤 꾸준하게 새로운 버젼이 출시되고 있는 이 책상은 애플사에서 아이팟 초기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던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했다. 책상 겉면에는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얼마나 운동했는지, 얼마나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었는지를 알려주는 LED 터치스크린이 설치돼 있으며,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경고 알림을 통해 사용자가 일어서서 운동을 하게 돕는다. 타이머 기능이 있어서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시간에 책상의 높낮이가 변경되기도 하는데, 이 같은 과정은 사용자가 허리를 구부리거나 힘을 쓸 필요 없이, 터치스크린 조작만으로 가능하다. 제조업체는 “이 책상은 당신이 움직여야 할 가장 적절한 시간을 알려준다”면서 “이번에 새로 개발한 버전은 터치스크린 사용비율을 더욱 높여 편리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책상이 재조명되는 이유는 최근 들어오래 앉아있을수록 사망할 가능석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부터다. 심지어는 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운동을 해도 효과가 없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어쩔 수 없이 앉아서 일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재활센터의 데이비드 얼터 연구원은 “장시간 앉아 생활하면 심장병과 암, 사망 위험이 15~20%, 당뇨 위험은 최대 90% 높아진다”면서 “하루 8~9시간씩 앉아 있는다면 운동을 해도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스탠딩 책상의 가격은 2990달러(약 325만원) 선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래 앉아있으면 ‘경고’ 주는 스마트 책상

    오래 앉아있으면 ‘경고’ 주는 스마트 책상

    좌식 라이프스타일이 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오래 앉아있는 사람의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직장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최근 이러한 ‘미생’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똑똑한 책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가 오래 앉아있다고 ‘인식’하면 경고를 통해 높낮이를 조정하고, 사용자가 일정시간 서 있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탑재했다. 미국의 한 회사가 지난해 개발한 뒤 꾸준하게 새로운 버젼이 출시되고 있는 이 책상은 애플사에서 아이팟 초기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던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했다. 책상 겉면에는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얼마나 운동했는지, 얼마나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었는지를 알려주는 LED 터치스크린이 설치돼 있으며,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경고 알림을 통해 사용자가 일어서서 운동을 하게 돕는다. 타이머 기능이 있어서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시간에 책상의 높낮이가 변경되기도 하는데, 이 같은 과정은 사용자가 허리를 구부리거나 힘을 쓸 필요 없이, 터치스크린 조작만으로 가능하다. 제조업체는 “이 책상은 당신이 움직여야 할 가장 적절한 시간을 알려준다”면서 “이번에 새로 개발한 버전은 터치스크린 사용비율을 더욱 높여 편리함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책상이 재조명되는 이유는 최근 들어오래 앉아있을수록 사망할 가능석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부터다. 심지어는 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운동을 해도 효과가 없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어쩔 수 없이 앉아서 일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 재활센터의 데이비드 얼터 연구원은 “장시간 앉아 생활하면 심장병과 암, 사망 위험이 15~20%, 당뇨 위험은 최대 90% 높아진다”면서 “하루 8~9시간씩 앉아 있는다면 운동을 해도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스탠딩 책상의 가격은 2990달러(약 325만원) 선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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