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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개편안…소비자단체는 반발(종합)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개편안…소비자단체는 반발(종합)

    내년 11월부터는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매할 때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제외한 항공운임의 20%는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 보너스 항공권을 살 때는 지역이 아닌 운항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가 공제된다. 대한항공은 이런 내용을 담은 스카이패스 개편안을 내년 11월부터 시범 운영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현금이나 카드는 80%까지만 써도 돼 항공운임 일부를 마일리지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미 국제적인 추세다. 현재 델타항공·루프트한자·싱가포르항공·에미레이트항공·영국항공 등에서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제외한 항공운임료의 20%를 마일리지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는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최소 이용 한도는 500마일부터다. 외항사들이 특정 등급 이상의 회원에게만 복합결제 자격을 부여하거나 사용 지역을 제한하는 것과 달리 대한항공은 모바일이나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는 모든 항공권에 마일리지를 복합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원화(KRW)로 구매할 때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복합결제를 도입하려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어서 내년 11월까지 준비를 한 뒤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2022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해보고 앞으로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끔 보완할 방침이다. ●보너스 항공권, 마일리지 승급 공제 기준은 운항거리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률도 바꿨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은 적립률을 최대 300%까지로 대폭 높였다. 여행사 프로모션 등으로 할인 적용되는 등급의 적립률은 25%까지 낮췄다. 일반 이용객이 가장 많은 일반석 운임 중 6개 예약 등급은 지금과 같이 100%다.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지역이 아닌 운항 거리로 바꾸기로 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선과 동북아 등 지역별로 마일리지를 공제했지만 앞으로는 운항 거리에 비례해서 적용한다.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기준을 세분화하기로 했다. 적용 시기는 내년 4월부터다. 예컨대 미주 지역으로 분류돼 3만 5000마일을 공제했던 하와이는 3만 2500마일로 줄어든다. 일본 후쿠오카도 1만 5000마일에서 1만마일로 준다. 반대로 싱가포르는 2만마일에서 2만 2500마일로, 프랑스 파리는 3만 5000마일에서 4만마일로 늘어난다. ●모닝캄 회원 문턱 낮춘다 2022년 1월부터는 ‘모닝캄’ 회원이 되는 문턱도 낮춘다. 모닝캄이란 대한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전용 탑승수속 카운터를 이용하고 수하물 처리를 먼저 해주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선에 따라서는 무료 위탁 수하물도 1개 추가할 수 있으며 프레스티지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단골 회원을 위한 특별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앞으로 우수 회원 등급을 실버와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로 나누고 전년도 탑승 실적을 연 단위로 계산해서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지금껏 모닝캄 회원이 되려면 탑승 마일리지가 5만마일이거나 국제선 탑승 횟수가 40회 또는 대한항공 탑승 3만마일 이상이면서 제휴사 이용 실적 합산 5만마일의 조건이 요구됐다. 앞으로는 1년간 1만마일 또는 10회 조건만 충족하면 실버 등급 회원이 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탑승 마일리지가 추가로 적립되는 ‘엘리트 마일’도 신설할 계획이다. ●소비자단체 “면피용” 지적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해 소비자단체는 “면피용”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소비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방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마일리지를 최대 20%까지 쓸 수 있게 한 점에 대해서 소비자주권은 “마일리지 결제 비율은 소비자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20%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 모르겠다. 소비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기아차 ‘3세대 K5’ 사전계약 1만 6000대 신기록

    기아차 ‘3세대 K5’ 사전계약 1만 6000대 신기록

    날렵한 패스트백 디자인… 젊은층에 인기개선된 ‘카카오i’ 인공지능 음성 기술 탑재 기아자동차 대표 중형 세단 ‘K5’가 4년 만에 ‘3세대 K5’로 재탄생했다. 같은 그룹에 속한 가족인 동시에 최대 경쟁자인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판매량을 능가할지 주목된다. 기아차는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신형 K5 출시 행사를 열고 전국 영업망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1일간 진행된 사전계약에선 1만 6000대 이상 계약 실적을 올려 기아차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사전예약 고객의 53%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가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패스트백 디자인을 갖춰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 K5에는 카카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이 탑재됐다. 광고 문구에서 ‘인터랙티브’(상호작용)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병학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정해진 단어로 차량 제어를 제공했다면 이제는 훨씬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에어컨 켜 줘”, “앞좌석 창문 열어 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 줘”, “따뜻하게 해 줘”와 같이 사람과 대화하듯 말하는 요구에도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미세먼지 센서가 포함된 공기 청정 시스템도 기아차 최초로 장착됐다. 변속기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2.0 가솔린 2395만~3120만원, 1.6 가솔린 터보 2475만~3200만원, 2.0 하이브리드 2785만~3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첨단 AI 음성기술 탑재… 신형 K5 사전계약 1만 6000대 신기록

    첨단 AI 음성기술 탑재… 신형 K5 사전계약 1만 6000대 신기록

    날렵한 패스트백 디자인… 젊은층에 인기개선된 ‘카카오i’ 인공지능 음성 기술 탑재 기아자동차 대표 중형 세단 ‘K5’가 4년 만에 ‘3세대 K5’로 재탄생했다. 같은 그룹에 속한 가족인 동시에 최대 경쟁자인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판매량을 능가할지 주목된다. 기아차는 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신형 K5 출시 행사를 열고 전국 영업망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1일간 진행된 사전계약에선 1만 6000대 이상 계약 실적을 올려 기아차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사전예약 고객의 53%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가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패스트백 디자인을 갖춰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형 K5에는 카카오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이 탑재됐다. 광고 문구에서 ‘인터랙티브’(상호작용)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병학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정해진 단어로 차량 제어를 제공했다면 이제는 훨씬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에어컨 켜 줘”, “앞좌석 창문 열어 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 줘”, “따뜻하게 해 줘”와 같이 사람과 대화하듯 말하는 요구에도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미세먼지 센서가 포함된 공기 청정 시스템도 기아차 최초로 장착됐다. 변속기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2.0 가솔린 2395만~3120만원, 1.6 가솔린 터보 2475만~3200만원, 2.0 하이브리드 2785만~3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프로야구 시즌권 개막 이후 ‘취소·환불’ 됩니다

    프로야구 시즌권 개막 이후 ‘취소·환불’ 됩니다

    취소수수료 10%+위약금 뗀 후 돌려줘프로야구 개막 이후에도 연간시즌권 취소나 환불이 가능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연간시즌권 환불 불가 조항이 있는 히어로즈·NC·롯데·한화·삼성·kt·두산·LG 등 8개 프로야구단의 약관이 내년부터 개정된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위가 약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자 각 구단이 자체적으로 시정한 것이다. 올해 두산의 법인용 티켓북에 공지된 연간시즌권 약관을 보면 환불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히어로즈와 삼성 등은 개막 이후 환불은 안 된다고 규정했다. 롯데는 구매 후 14일 이내에만 취소와 환불을 받아 줬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단이 임의로 정한 기간이 경과했다는 이유만으로 취소와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조항은 약관법에 위배된다”며 “연간시즌권은 방문판매법상 (1개월 이상 계속해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속 거래’인 만큼 고객이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구단은 내년 연간시즌권부터 취소수수료 10%와 이미 치러진 경기 수에 따른 위약금을 뗀 뒤 남은 금액을 환불해 주도록 약관을 개정했다. 또 환불 규정 자체가 없었던 KIA도 새로 약관을 만들었다. 프로야구 연간시즌권은 정규시즌 약 6개월 동안 각 구단이 주관하는 홈경기를 사전에 지정한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회원권이다. 경기 일정(전체 시즌·주중·주말·금토일)과 좌석 등급(VIP·중앙·내야) 등에 따라 다양하며, 올 시즌 가격은 적게는 5만 2000원에서 많게는 1734만 7000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라이드온] 속 깊은 녀석… ‘볼보 XC90’

    [라이드온] 속 깊은 녀석… ‘볼보 XC90’

    아늑한 거실 소파처럼꿀잠자는 우리 아이도조용하게 품고 달리는사람을 먼저 생각하는볼보 신형 ‘XC90 D5’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의 ‘1만대 클럽’ 가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월평균 900대씩 꾸준히 판매한 결과 11월까지 모두 9805대를 팔아치웠다. 12월에 195대만 더 팔면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하게 된다. 국내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모델은 단연 ‘XC’ 시리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부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바람도 촉매제가 됐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달 29일 플래그십 모델 ‘XC90’, ‘S90’, ‘V90 크로스컨트리’를 경험하는 ‘90 클러스터’ 시승 행사를 열었다. 시승은 서울 광화문에서 경기 가평의 한 카페까지 82.2㎞ 코스로 진행됐다. 세 모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모델은 신형 ‘XC90’이었다. 준대형 SUV로 분류되는 XC90의 크기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차 모하비, BMW X5와 비슷했다. XC90의 전장은 모하비, X5보다 길고 팰리세이드보단 짧았다. 전폭은 모하비보단 넓고 팰리세이드와 X5보단 좁았다. 하지만 내부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984㎜로 팰리세이드(2900㎜)보다 84㎜, 모하비(2895㎜)보다 89㎜, X5(2972㎜)보다 12㎜ 더 길었다. 물론 미국산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와 쉐보레 트래버스와 비교하면 확실히 작았다. 하지만 XC90의 내부 꾸밈은 다른 모델과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로 우수했다. 단순히 공간이 넓다는 수치적 우월함은 XC90 앞에선 무의미했다. 대시보드와 콘솔 등에는 나뭇결이 살아 있는 천연 월넛 소재가 사용됐다. 시트에는 부드러운 나파 가죽이 적용됐다. 푹신푹신한 시트 쿠션은 주행 시간이 길어져도 운전자에게 피로감을 주지 않았다. 나무와 가죽 소재는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졌다.또 센터패시아의 40여개 버튼이 9개로 줄어들면서 실내 분위기는 더욱 단순하고 깔끔해졌다. 운전석에 앉으니 기계적인 항공기 콕핏 같은 느낌 대신 스웨덴 한 가정집의 따뜻한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전해졌다. ‘스웨디시 럭셔리 감성’이 어떤 감성인지 우리말로 정확하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피부로는 충분히 체감할 수 있었다. 영국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 ‘바워스 앤드 윌킨스’의 19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는 탑승자를 사방에서 포근히 감싸는 듯했다. 세로형 9인치 터치스크린은 메뉴가 직관적으로 구성돼 있어 사용하기가 편했고 시인성도 좋았다. 실내공기청정시스템과 좌석별 독립온도조절시스템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어린 자녀가 주로 앉는 뒷좌석 중앙에는 시트 엉덩이 높이를 높여 어린이에게 맞출 수 있는 ‘어린이용 부스터 시트’가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이렇듯 XC90 내부는 볼보가 지향하는 인간 중심의 철학이 충실히 반영된 공간이었다. 시승 차량은 디젤 엔진 모델인 ‘XC90 D5’였다. 고출력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가속력을 보여 주진 않았다. 하지만 변속이 부드럽고, 가솔린 모델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소음이 적어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디젤 모델 특유의 엔진 소음이 극도로 억제되다 보니 고속 주행 시 엔진 소음보다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렸다. 또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지 않았는데도 과속방지턱 같은 요철을 넘어갈 때 흔들림이 적고 안정적이었다. XC90 D5에는 직렬 4기통 트윈터보 디젤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235마력, 최대토크는 48.9㎏·m, 복합연비는 10.9㎞/ℓ다. 판매가격은 ‘모멘텀’ 8030만원, ‘인스크립션’ 9060만원.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프로야구 연간시즌권 개막 이후에도 환불 가능

    프로야구 연간시즌권 개막 이후에도 환불 가능

    프로야구 개막 이후에도 연간시즌권 취소나 환불이 가능해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연간시즌권 환불 불가 조항이 있는 히어로즈·NC·롯데·한화·삼성·kt·두산·LG 등 8개 프로야구단의 약관이 불공정하다며 시정조치를 내렸다. 두산은 법인용 티켓북 공지를 통해 환불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했고, 히어로즈와 삼성 등은 개막 이후 환불은 안 된다고 약관에 못박았다. 롯데는 구매 후 14일 이내에만 취소 및 환불을 받아줬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단이 임의로 정한 기간이 경과했다는 이유만으로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조항은 약관법에 위배된다”며 “연간시즌권은 방문판매법상 (1개월 이상 계속해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속거래’인만큼 고객이 언제든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8개 구단은 내년 연간시즌권부터 언제든지 일정액의 취소수수료를 뗀 뒤 취소나 환불이 가능하도록 약관을 개정했다. 취소수수료 10%와 이미 치러진 경기 수에 따른 위약금을 뗀 뒤 남은 금액을 환불해준다. 또 환불 규정 자체가 없었던 KIA도 새로 약관을 만들었다. 홈구장 특정 좌석을 지정해 시즌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연간시즌권은 적게는 5만 2000원에서 많게는 1734만 7000원에 달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KTX 위약금’ 등 생활밀착형 제도 112건 개선

    장애인복지카드 발급 절차도 간소화 “철도 승차권도 고속버스처럼 위약금 없이 시간을 변경할 수 있게 해주세요.”, “장애인복지카드를 주소지에서만 신청·발급할 수 있어 불편합니다.” 생활 속 불편을 지적한 국민의 목소리가 100건이 넘는 제도 개선을 이뤄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와 ‘국민콜110’에 접수된 민원, 국민참여 과제 공모를 통해 생활밀착형 제도를 개선한 사례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12건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의 적극적인 민원이 실제로 일상의 작은 변화를 이뤄낸 것이다. 그 동안은 KTX 예약승차권의 탑승 시간·좌석을 바꿀 때마다 매번 위약금을 내야 했지만 지난 7월부터는 출발 3시간 전까지 위약금을 내지 않고 승차권을 바꿀 수 있게 됐다.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학교별로 금액을 정해 징수했던 국립 초등학교 입학전형료도 올해부터 폐지됐다. 복잡하기만 했던 행정 절차도 간소화됐다. 주소지에서만 발급되던 장애인 통합복지카드를 지난해 2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재신청·발급받을 수 있게 됐고, 지난 5월부터는 이 카드를 분실해도 재발급 때까지 임시감면증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외국인이 일반귀화를 신청하려면 국회의원이나 교수 등 특정직업군의 추천을 받아야 했는데, 올해부터 직장동료나 이웃을 추천만으로 귀화 신청이 가능해졌다. 단순히 생활 속 불편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데에도 국민 민원이 영향을 미쳤다. 장애인 가족이 보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어린이집 입소 1순위 대상에 0~4세 장애아동의 형제·자매가 포함됐다. 합기도 차량도 태권도처럼 어린이 통합차량에 포함돼 올해 6월부터 동승자 탑승, 후방확인장치 장착 등의 안전 의무를 지게 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내신 1등급 비법 담은 ‘황금 족보’ 꿀팁…SKY캐슬 뺨치는 대치동 입시설명회

    내신 1등급 비법 담은 ‘황금 족보’ 꿀팁…SKY캐슬 뺨치는 대치동 입시설명회

    정시 트렌드 ‘선행재수’ 등 정보 가득 아무나 못 가는 그들만의 설명회 후끈 자소서 폐지 대안 위한 ‘세특’ 비법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지난달 28일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사교육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누구보다 발 빨르게 교육제도 변화에 몸을 바꿔 온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새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최근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열린 ‘대입 공정성 개선안 분석 긴급 설명회’ 자리는 소수 정예 인원만 신청받았지만 빈 좌석 없이 꽉 들어찼다. 평일 오전에 열렸지만 ‘열성 아빠’ 참가자도 적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의 요점은 정부가 아무리 공정성 강화를 강조해도 학원가에서는 ‘복안’이 마련돼 있다는 것이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해 ‘이제 대입은 학종 반, 정시 반’이라고 요점을 콕 집어 냈다. 정부가 아무리 정시를 확대하더라도 학원가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시 확대에 따라 새롭게 나온 트렌드로 가장 먼저 ‘선행재수’가 소개됐다. 학원 강사는 선행재수에 대해 일단 특목고에 입학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받은 뒤 나머지 2년은 자퇴하고 수능시험 공부에만 몰입해 내신 성적 신경쓰지 않고 정시로 대학에 입학하는 전략이라고 요약했다. 대학 진학을 위해 공교육을 포기하라는 말이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여전히 대입에서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황금족보’를 제공한다고 했다. 황금족보는 이 지역 고교 졸업생 설문조사를 통해 만든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비법이라고 한다. 황금족보에는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 8학군 고등학교 국·영·수 주요 과목 교사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다. ‘시험 난이도 중상. 1등급 컷 90점 정도. 서술형 부분 점수 없고 배점 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련 일함. 학생부 꼼꼼하게 잘 적어 주심’ 등과 같이 수행평가 꿀팁, 내신 시험 정보 등을 학생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화했다.‘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대응 비법도 나왔다. 앞으로 학종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자율동아리와 수상 경력 기재를 제한하면서 ‘세특’만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학종이 무력화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학원 강사는 학부모들에게 교사와의 유대관계를 만들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교육평론가 이범씨는 “학생 개개인의 ‘세특’을 쓰는 것은 엄청난 작업이라 현장 교사들도 곤혹스러워한다”며 “교육부가 내년 초 ‘세특’ 표준안을 발표하면 학생들이 대치동 학원에서 받아 온 내용을 교사들이 학생부에 입력만 하는 상황은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교육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학원가에서는 ‘선행재수’, ‘황금족보’, ‘세특 대응비법’ 등의 대응 방안으로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학원가에서 쏟아지는 편법 속에서 교육부의 공정성 강화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 두고 볼 일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대치동 언저리 기자의 교육 이야기’는 진정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느끼는 각종 교육 정책에 대해 진솔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 대입 공정성 강화에 대치동은 ‘선행재수’ ‘황금족보’로 대응

    대입 공정성 강화에 대치동은 ‘선행재수’ ‘황금족보’로 대응

    ‘대치동 언저리 기자의 교육 이야기’는 진정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로 지난달 28일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짚어 보았습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나온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은 그동안 대한민국 교육계의 금기를 깬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발 빨리 교육제도 변화에 몸을 바꿔 온 ‘사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새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가 신속하게 열렸습니다. 서울신문은 최근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연 대입 공정성 개선안 분석 긴급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전예약으로 소수 정예 인원만 신청받은 설명회 자리는 빈 좌석 없이 꽉 들어찼습니다. 평일 오전에 열렸지만 ‘열성 아빠’인 남성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이날 설명회 강사의 요점은 ‘대입은 학종 반, 정시 반’으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시 확대가 학종(학생부 종합 전형)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서울소재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 전형을 40% 이상 끌어올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입니다. 이들 16개 대학은 학종 위주로 학생을 많이 뽑은 대학이라고 교육부는 지적했지만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어하는 명문대가 대부분입니다. 정시 확대에 따른 새로운 트렌드의 하나로 ‘선행재수’도 소개됐습니다. 내신성적에서 상위 등급을 얻기 어려운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전학이나 자퇴는 사실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선행재수는 정시에서 내신성적에 신경 쓸 필요없이 수능시험 공부만 하는 재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입니다. “사회에 내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일단 특목고에 입학한 다음 자퇴해서 2년 동안 수능공부만 하고 정시로 대학을 가는 것이죠.” 강사가 요약한 선행재수의 뜻입니다.학종이 여전히 계속 대학 입시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치동 학원가에서 내려오는 세특(세부능력 특기사항) 잘 받아 수시로 대학가는 비법도 있습니다. 학원에서는 내신 경쟁이 피튀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입니다. 국영수 주요과목 선생님들의 수업난이도, 스타일, 수행평가 내용, 수행평가 꿀팁, 생활기록부 작성, 내신시험 정보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취합해 그야말로 ‘황금족보’를 전수하는 것이죠. 내신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황금족보’를 물려받은 학생들은 받은 만큼의 정보를 또 학원에 물려주고 졸업하게 됩니다. 이 ‘황금족보’에는 “말씀이 느려서 수업이 졸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련 일함” “시험 난이도 중상, 1등급 컷 90점 정도” 등 ‘강남 8학군’에서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천금과 같은 정보들이 그득합니다.그렇다면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깬 금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정시 확대 요구를 받은 서울 시내 16개 대학을 비롯해 대부분 대학이 암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고교 등급제를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에 따라 “학종 운영과정에서 출신고교의 영향력이 발생할 수 있고, 전형자료가 10분 내외로 평가되는 등 부실운영 정황 확인”이라고 교육부 보도자료에 똑똑히 기재하고 있습니다. 또 “과학고>외고·국제고>자사고>일반고 순의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학종 선발결과에 나타났으며, 소득 지역별 격차 확인”이라고 교육부가 그동안 인정하지 않았던 고교 서열화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종 과정에서 사실 학생들의 서류를 10분도 아니고 5분만 본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 이유는 볼만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도 이런 데 앞으로 학생부는 봉사활동 특기사항 미기재, 자율동아리 대입 미반영 등 점점 더 쪼그라들 예정입니다. 내년 3월에는 흔히 ‘세특’이라 불리는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표준안이 발표됩니다. 바쁜 선생님들을 위해 학원가에서 이 세특을 써주기도 하는데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 교육부의 위력이 얼마나 발휘될지 두고 볼 일입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나이티드 항공 기내에서 여자 승객 전갈에 물려 병원으로 후송

    유나이티드 항공 기내에서 여자 승객 전갈에 물려 병원으로 후송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의 국내선 여객기 안에서 한 여성이 전갈에 다리를 물렸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여성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좌석에 앉아 있을 때 다리에 통증이 느껴져 화장실에 가 바지를 벗어보니 전갈 한 마리가 뚝 떨어져 황급히 달아났다고 승무원에게 말했다. 승무원들로부터 긴급 처치를 받았는데 승무원들도 그녀가 여러 군데 물린 사실을 인정했다고 연예전문 TMZ 닷컴이 다음날 보도했다. 항공사는 성명을 내 “우리 항공 1554편에 탑승한 승객 가운데 한 분이 비행 도중 (전갈에) 물렸다는 통보를 받고 승무원들이 지상에서 의료적 지원을 해주는 메드링크(MedLINK) 의사의 자문을 받아 급히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객이 애틀랜타 도착 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항공사는 승객과 접촉해 회복을 돕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전갈은 승무원에게 잡혔으며 이 항공사 이름이 들어간 상자 안에 갇힌 사진이 TMZ 닷컴에 게재됐다. 항공사는 승객의 용태에 대해 밝히지 않았는데 매체는 다행히 이 승객이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영국 BBC는 민항기 기내에서 전갈이 소동을 일으킨 일이 드문 일이긴 하지만 처음 있는 일은 아니라고 전했다. 올해 초만 해도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기내 수하물 칸에서 전갈 한 마리가 기어나와 카메라에 찍힌 일이 있었다. 2017년에도 캐나다 남성 리처드 벨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캐나다 캘거리로 돌아오는 유나이티드 항공 기내식을 먹던 중 머리 위에서 전갈이 떨어져 물린 일이 있었다. 항공사는 보상으로 마일리지를 제공했고, 그도 사과를 받아들였다. 같은 해에도 프랑스 파리를 떠나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향하던 이지제트의 한 승객이 식판 위에서 전갈 한 마리를 발견해 밤새 출발이 지연된 일이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종로, 2019 연말 콘서트 ‘종로랑 깊어가는 밤’ 개최

    서울 종로구는 오는 8일 오후 5시 상명아트센터 대신홀에서 생활문화 예술동아리 ‘종로랑’이 주관하는 미니콘서트 ‘종로랑 깊어가는 밤’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종로구는 “종로의 숨은 실력자이자 일상예술가들이 감미로운 대금연주와 오케스트라, 감각적인 재즈밴드와 탱고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경희궁유스오케스트라, 탱고아띠스따, 북촌다빈, 서울청소년빅밴드, 합동무대 순으로 진행된다. 경희궁유스오케스트라는 관내 초·중·고등학생들로 구성돼 있으며, 그간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탱고아띠스따는 드라마와 탱고가 결합된 극탱고를 창작, 탱고 문화 저변을 확대해 했다. 북촌다빈은 대금과 소금을 연주하는 국악동아리로, 국악방송에도 소개될 만큼 수준급 기량을 자랑한다. 서울청소년빅밴드는 가요·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청소년 재즈밴드 동아리로, 하이서울뮤직페스티벌 등에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색소폰 연주자인 이정식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한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합동무대에서 종로랑 동아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연주한다. 콘서트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좌석은 비지정석이고,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민 누구나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탄탄한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 주체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선거·검찰개혁법 단일안 8일까지 마련”… 4+1 협의체 합의

    “선거·검찰개혁법 단일안 8일까지 마련”… 4+1 협의체 합의

    지난 4일 예산안 협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동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5일 오후 4+1 협의체 대표단은 패스트트랙 법안 관련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민주당 이인영·정의당 윤소하·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가 협상자로 참석했고 분당 위기인 바른미래당에서는 당권파의 대표로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아직 창당하지 않은 대안신당에서는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이 참석했다. 회동에서 대표단은 4+1의 실무협의 담당자를 선정해 오는 8일까지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개혁법과 검찰개혁법 단일안을 마련하자는 데 합의했다. 선거개혁법 실무단에는 민주당 윤호중·바른미래당 김관영·대안신당 유성엽·정의당 윤소하·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이 참여한다. 검찰개혁법 실무단은 바른미래당 채이배·대안신당 천정배·정의당 여영국·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동에서 윤 원내대표는 “비례성과 대표성을 민심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50% 이상 연동형 선거제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연동률’을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도시과잉대표, 농촌과소대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상과 별개로 각 당은 물밑에서 각자의 안을 내놓으면서 최대한 유리한 국면으로 끌고 가려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국당과의 협상 기대를 내려놓지 않은 민주당에 소수 정당들이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은 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제시한 지역구 250석에 비례 50석, 비례 25석에 연동률 50%만 채택하고 나머지 25석은 정당투표율에 따라 배분하는 방식을 검토한 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그런 주장을 계속 내놓으면 판을 깰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각 당은 세부적인 선거법 관련 아이디어를 쏟아 내고 있다. 민주당은 호남지역 의석수 감소를 막기 위해 공직선거법 관련 규칙에 부칙을 신설해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인구 기준일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소선거구 지역구를 225석으로 유지하는 대신 선거개혁법 원안에서 비례대표로 배정됐던 75석을 선거구당 5명을 뽑는 대선거구제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의당은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반대하는 정당들을 포섭하기 위해 각 정당이 비례대표 명부를 설정할 때 권역별·전국별로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민주당은 한국당 원내대표 교체에 따른 협상 가능성을 고려해 9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은 보류하고 내년도 예산안만 상정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버스가 이미 첫 목적지를 향해 출발 준비를 마쳤다”면서도 “자유한국당을 위한 좌석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일문화교류의 무대가 될 ‘AGF 2019’ & ‘리스애니!’

    한일문화교류의 무대가 될 ‘AGF 2019’ & ‘리스애니!’

    ‘애니메이션 게임 페스티벌(이하, AGF) 2019’와 애니메이션 송 콘서트 ‘리스애니!’가 오는 12월 14일(토)부터 15일(일)까지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AGF는 올해가 2년차로 한일 양국의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교류하는 좀더 높은 차원의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순수한 문화적 교류를 지향한 관계자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다. AGF의 핵심 프로그램은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디앤씨미디어의 ‘과호흡’, 테일즈샵의 ‘기적의 분식집’ 등 국내 작품을 주제로 한 무대다.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이용신 성우를 비롯해 ‘원피스’의 강수진 성우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심규혁 성우 등 세계적 인기 작품의 한국 성우들이 더빙 스테이지에 함께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랑그릿사 모바일‘, ‘소녀전선’, ‘벽람항로‘ 등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알려진 XD Global을 비롯해 ‘뱅드림(BanG Dream!)’, ‘앙상블 스타즈’, ‘소녀 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등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메인 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미니 스테이지에서는 국내 성우 행사로 오디오코믹스 및 야해(夜海) 토크쇼가 개최된다. 코스프레 스테이지에서는 일본의 유명 코스플레이어 에나코와 한국의 코스플레이어들이 한무대에 올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스테이지 시간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스테이지 공연을 보려면 매일 오전 10시부터 공연별로 동시에 선착순 배포하는 좌석표를 받은 뒤 공연 시작 전까지 자리에 앉으면 된다. 스탠딩석은 별도의 좌석표없이 입장할 수 있다. 미니 스테이지 역시 별도 좌석표없이 관람할 수 있다. ‘리스애니!’ 이벤트는 국내에서 올해 처음 개최된다. 일본 최고의 4인조 성우 그룹 ‘스피어(타카가키 아야히, 토요사키 아키, 토마츠 하루카, 코토부키 미나코)’가 결성 10주년을 맞아 한층 특별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Fate/stay night UBW’의 아야노 마시로, ‘마크로스 F’의 May’n를 비롯해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야나기나기, 성우와 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인 아이바 아이나, ‘오버로드’의 KIHOW from MYTH & ROID 등 유명 애니송 가수가 다수 참가한다. 처음으로 한국 콘서트 무대에 서는 인기 가수 나카가와 쇼코가 ‘천원돌파 그렌라간’과 ‘포켓몬 시리즈’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를 부른다. 현재 AGF와 ‘리스애니!’의 티켓은 12월 13일(금)까지 인터파크와 네이버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콤보 티켓 등 자세한 정보는 해당 티켓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인 줄” 차에 치인 코요테 직접 구한 캐나다 남성의 사연

    “개인 줄” 차에 치인 코요테 직접 구한 캐나다 남성의 사연

    캐나다에서 한 남성이 자기 차에 치인 개가 코요테였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왜냐하면 개인 줄 알았던 코요테를 두 손으로 직접 차량에 태웠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CBC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매니토바주(州)에서 엘리 보로디츠키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야간 교대 근무를 하러 차를 몰고 공장으로 출근하는 길에 코요테 한 마리를 치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당시 좁은 시골길을 지나고 있었다는 그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사고를 막을 수 없었다. 코요테가 잠들어 있었는지 길 한가운데 앉아 있다가 달려오는 그의 차를 미처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사고로 코요테는 길옆 도랑으로 튕겨 나가고 말았다.이에 따라 차가 멈춘 뒤 손전등을 들고 피해 상황을 살피러 갔었다는 그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저면 셰퍼드나 허스키인 줄 알았다”면서 “야생동물일 줄 미처 몰랐다”고 밝혔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의 차에 치인 코요테는 의식이 있었다. 그는 다친 동물이 안쓰러워 품에 안아 들고 차량 뒷좌석에 태웠다. 이에 대해 그는 “너무 순해서 (나중에 코요테임을 알고) 놀랐다”면서 “내가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었다”고 회상했다. 일단 그는 다시 차를 몰고 출근해야 했다. 오후 10시부터 근무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는 공장에 도착한 뒤 동료들에게 개를 치는 사고가 일어났다면서 뒷좌석에 앉아 있는 동물을 보여줬다. 그러자 야생동물을 잘 아는 한 동료가 그에게 개가 아니라 아직 덜 자란 암컷 코요테로 보인다고 말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코요테가 길들지 않은 순수한 야생종임을 확신하지 못했다. 다친 상태이지만 사람에게 익숙한지 그저 얌전하게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코요테를 어디서 치료할 수 있을지 생각했었다. 하지만 동료들은 야생동물 관리자가 코요테를 데리러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고 말했다. 결국 코요테는 11시간 동안 공장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그의 차 안에 계속 있어야 했다. 그런데도 이 동물은 시트에 배변이나 소변도 보지 않았다고 보로디츠키는 설명했다. 그는 다음날 오전 6시쯤, 오전 교대 근무자가 출근하고 나서야 야생동물 보호센터에 연락했고 담당자가 오전 9시쯤 도착할 때까지 공장에 계속 남아 있었다.덕분에 코요테는 보호센터로 무사히 이송됐고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코요테는 치아 등 신체적 상태로 보아 적게는 1세부터 많게는 3세 사이의 어린 개체로,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치고 얼굴 부위와 다리에도 찰과상을 입었지만 몇 주 안에 완전히 회복해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CB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일리지와 현금 함께 사용해 항공권 구입 가능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항공권도 확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마일리지와 현금을 함께 사용해 항공권을 사는 게 가능해진다.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도 늘어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제4차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이런 내용의 ‘항공 마일리지 제도 개선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올해부터 유효기간이 도래한 항공 마일리지가 소멸되고 있어 사용을 늘리기 위한 방안이다. 한번 적립되면 평생 쓸 수 있던 마일리지는 2008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약관 개정과 함께 유효기간을 도입하면서 10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없어진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유효기간 만료로 폐기된 마일리지가 점점 쌓이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영업기밀이라며 정확한 소멸 마일리지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2008년 적립된 마일리지 중 25~30%가 소멸된 것으로 추산한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1월 소멸 마일리지를 돌려달라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마일리지와 현금 복합결제가 가능한 항공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인수를 추진 중인 아시아나는 매각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시점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두 항공사는 또 공정위 권유에 따라 전체 좌석의 5~10%인 마일리지 구매 항공권 비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렌터카 사업자가 수리비를 청구할 때 소비자에게 구체적인 수리 내역을 공개하고 적정 면책금 액수를 규정하도록 표준약관이 개정됐다. 법정대리인이 없는 환자가 수술 동의를 할 수 있는 대리인을 사전 지정할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도 추진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음향 사고가 무색했던… 바이올린 여제의 ‘베토벤 마법’

    음향 사고가 무색했던… 바이올린 여제의 ‘베토벤 마법’

    지난달 2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바이올린 여제’ 아네조피 무터(56)의 연주를 직접 들으러 온 관객들로 가득 찼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끝나고 장내 조명이 어두워지자 붉은 꽃 장식이 달린 검은색 롱드레스를 입은 무터가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그녀의 뒤엔 지난 30년간 늘 곁을 지킨 피아니스트 램버트 오키스(73)가 있었다. 무터가 바이올린을 턱에 괴고, 오키스가 건반에 손을 올리자 관객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숨소리마저 낮췄다. 그런데 그 순간 멀리서 “삐” 하고 높은 기계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2·3층 객석과 1층 객석 뒤쪽에서는 들리지 않을 정도였지만 1층 무대와 가까운 좌석에서는 매우 크고 또렷하게 들리는 소음이었다. 이미 무터와 오키스가 공연 첫 곡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4번’ 연주를 시작한 직후였다. 두 연주자는 매우 빠른 템포의 1악장 연주를 주고받으며 베토벤 탄생 250주년 월드투어로 준비한 이번 연주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객석 좌측 앞쪽은 계속되는 소음으로 어수선했고, 무터의 바이올린도 오키스의 피아노 소리 안에 갇힌 듯했다. 첫 곡 1악장 연주가 끝나자 앞쪽 객석에 앉은 청중 10여명이 동시에 손을 들어 공연장 관계자들에게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이 소음은 3악장으로 구성된 4번 곡이 끝나고서야 멈췄다. 이후 소음 원인은 공연장 내부 공기 순환을 위해 가동하는 공조기 이상 탓으로 파악됐다. 1부 두 번째 곡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부터는 무터의 마법이 시작됐다. 무터의 활과 오키스의 건반은 서로 대화를 나누듯 조화롭게 음을 빚어내기 시작했다. 무터는 때로는 강렬하고 날카롭게, 때로는 느슨하고 따뜻한 선율을 긁어내며 이른 봄을 불러냈다. 다소 어수선했던 첫 연주 탓에 그녀의 명성에 ‘물음표’를 품기 시작했던 청중도 ‘느낌표’를 켜고 한 음 한 음에 집중했다. 2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연주는 압도적이었다. 베토벤이 바이올린을 위해 쓴 곡이지만, 무터와 오키스는 마치 대형 오케스트라가 교향곡을 연주하는 듯한 풍경을 만들어 냈다. 두 사람이 지난 30년간 다진 호흡이 고스란히 녹아들었고, 바이올린 활이 끊어지는 그녀의 격정적인 연주의 끝엔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 청중은 객석을 떠날 줄 몰랐고, 끝없이 이어지는 박수갈채에 두 사람은 베토벤, 존 윌리엄스, 브람스의 연주곡 등 세 곡의 앙코르 연주로 화답했다. 콘서트홀을 빠져나오는 청중의 기억엔 연주 초반 음향 사고도 이미 지워진 듯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제자리에 앉아달라’는 승무원에게 욕설 KTX 승객 징역형

    ‘제자리에 앉아달라’는 승무원에게 욕설 KTX 승객 징역형

    지정 좌석에 앉아달라는 KTX 승무원 요청에 욕설을 하고 출동한 철도경찰에게도 욕설과 소란을 일삼은 승객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모욕과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7일 낮 12시쯤 부산역에서 서울행 KTX 8호차 6A 승차권을 갖고 6호차 6A석에 앉았다. 승무원이 A씨가 자리를 잘못 앉은 것을 보고 “지정 좌석으로 옮기거나 승차권을 변경해 주겠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A씨는 거의 만석인 객실에서 “000아, 어디서 계속 말을 하느냐. 6A석에 앉아 있잖아. 8호차고 10호차고 나발이고. 로또 1등 당첨돼서 그거 타러 간다”는 등 15분 동안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웠다. 열차가 동대구역을 지나 승무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도사법경찰관이 A씨에게 신분증을 요구하자 이때도 욕설을 했다. 김천구미역에 하차한 뒤에는 이마로 철도경찰 머리를 들이받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법원 관계자는 “다중이 타는 열차에서 소란행위는 엄하게 다루고 있다”며 “초범이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점을 양형에 감안한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포 시내버스 휴일엔 첫차·막차시간 30분 단축한다

    김포 시내버스 휴일엔 첫차·막차시간 30분 단축한다

    경기 김포 시내버스의 주말·공휴일 첫차·막차 시간이 30분씩 단축된다. 직행좌석형 9개 노선은 기존 주말 첫차 새벽 4시 15분~5시 30분, 막차 밤 10시~11시 30분에서 각각 30분 앞당겨진다. 시내일반형 4개 노선도 주말 막차 밤 10시 30분~10시40분에서 30분씩 줄어든다. 60번과 1002번은 40분씩 단축 조정된다. 앞서 운수업체들은 지난 7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라 주52시간 근로시간 준수와 함께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불편 최소화를 위한 주말 감회, 평일 집중배차를 시행했다. 하지만 운전기사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지면서 주말운행대기 조정 등 근로여건 개선이 필요해져 운수업체는 직원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신규 채용해 대중교통 서비스 질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자세한 변경 내용은 큐알(QR)코드 및 김포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버스 입석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M6117번과 G6000번, 8000번 등 3개 노선의 전세버스 투입이 12월 1일부터 중단된다. 다만 2번, 21번, 22번, 7000번, 7100번 등 5개 노선은 기존계획대로 12월 말까지 운행한다. 앞서 김포시와 버스업체는 서서 가는 승객이 많은 8개의 버스노선에 지난 5월부터 전세버스를 투입해 운행해왔다. 하지만 지난 9월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 개통 뒤 대중교통 이용수요 분산으로 전세버스 투입 노선 입석률이 95% 이상 감소하자 버스업계와 조율해 일부 전세버스 투입을 중단하게 됐다. 시는 이달 중 광역버스 입석률을 분석해 향후 입석예방 전세버스 투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라이드온] 우람한 덩치, 날렵한 움직임… SUV 왕의 귀환

    [라이드온] 우람한 덩치, 날렵한 움직임… SUV 왕의 귀환

    180㎝ 이상 장신도 넉넉한 레그룸뒷좌석·트렁크 레저용 패밀리카 ‘딱’오래 타도 질리지 않을 깔끔 디자인10단 변속기 조합이 선사한 가속력국내 수입 SUV 판매 2년 연속 1위가성비 측면서 5990만원 가격 약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패밀리카의 표준’이라는 수식어도 준중형·중형 SUV에서 준대형 SUV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끊이지 않는 고객 수요에 신형 모델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때문에 동급 경쟁도 가장 치열하다. 일반 브랜드에서 출시된 준대형 SUV 가운데 성능이 우수한 모델을 꼽으라면 포드의 ‘익스플로러’를 들 수 있다. 1990년 출시 후 전 세계에서 800만대가 팔린 익스플로러는 SU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2017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수입 SUV 판매 1위에 올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 5일 6세대 모델 ‘올 뉴 익스플로러’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5일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시승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경기 가평의 한 카페까지 88㎞ 코스에서 진행됐다.처음 마주한 익스플로러의 내외부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미국차답게 실내 공간은 상당히 넓었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레그룸이 넉넉해 키 180㎝ 이상의 장신도 편하게 발을 쭉 뻗을 수 있었다. 뒷좌석과 트렁크 적재 공간도 매우 넓어 레저용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었다.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센터페시아를 비롯한 내부 디자인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만큼 고급스럽진 않았다. 하지만 디자인이 과하지 않고 각종 장치가 딱 알맞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딱히 단점도 없었다. ‘하이그로시’라 불리는 고광택 특수 코팅 재질 적용을 최소화하고 디자인에 기교를 부리지 않아 오래 타도 쉽게 질리지 않을 것 같았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을 채택했다. 겉모습은 익스플로러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한 전형적인 SUV의 형상이었다. 그러면서도 이전 모델보다 더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을 갖췄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풍이었지만 디테일은 달랐다. 덩치는 우람했지만 움직임은 민첩하고 날렵했다. 2.3ℓ GTDI(가솔린 터보차저 직분사)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 조합이 선사하는 가속력은 경쟁 모델보다 뛰어났다. 304마력에 이르는 최고출력과 42.9㎏·m에 달하는 최대토크 덕분이었다. 고속 주행에서도 유입되는 노면 소음은 크지 않았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전해지는 흔들림도 다른 준대형 SUV보다 확실히 덜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지형과 환경에 따라 주행모드를 7개로 다양하게 바꿔 달릴 수 있는 ‘지형관리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보통’, ‘스포츠’, ‘산길’, ‘미끄러운 길’, ‘친환경’, ‘깊은 눈·모래’, ‘견인·끌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사운드 시스템은 ‘뱅앤드올룹슨’(B&O)의 고성능 프리미엄 스피커 12개가 장착됐다. 복합연비는 8.9㎞/ℓ로 기존 모델보다 1㎞/ℓ 향상됐다. 같은 유종의 경쟁 모델보다 우수한 편이었다. 판매 가격이 5990만원이라는 점은 가성비 측면에서 약점으로 꼽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럭셔리 ‘국민차’… 수입차 안 부러워

    [라이드온] 럭셔리 ‘국민차’… 수입차 안 부러워

    수입차 버금가는 실내 디자인뒷좌석 공간 더 넓어져 인상적버튼식 변속기는 ‘개인 취향’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세단 ‘그랜저’가 완전변경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됐는 데도 대박을 터트렸다. 10월까지 구형 모델이 7만 9772대 팔렸고, 신형 모델이 사전계약에서 3만 2179대가 계약됐기 때문에 연 10만대 판매 돌파는 물론, 쏘나타를 제치고 올해 최다 판매 모델에 오르는 것도 따 놓은 당상이 됐다. 지난 19일 신차 시승회에서 ‘더 뉴 그랜저’를 처음 만났다. 경기 고양시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남양주시의 한 카페까지 약 60㎞를 달리며 그랜저의 주행 성능과 각종 기능, 내외부 디자인 등을 확인했다. 시승 모델이 3.3 가솔린 모델 중에서도 최고급 트림인 ‘캘리그래피’였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단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랜저가 큰 인기를 얻게 된 비결인 고급스러운 실내는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4000만원대 국산 일반 브랜드 모델이 7000만원대 이상의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에 버금가는 실내 디자인을 가졌으니 ‘국민차’ 반열에 오른 것도 충분히 이해됐다. 무엇보다 뒷좌석 공간이 더 넓어졌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전장이 기존 모델보다 60㎜ 늘어나며 제네시스 G80과 같아졌고, 휠베이스(축간거리)와 전폭도 각각 40㎜, 10㎜씩 더 길어진 결과다. 특히 스웨이드 재질의 목 베개는 고급스러움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m의 힘을 내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3.3 엔진은 저속에서는 부드럽고, 고속에서는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기능은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 차로에서도 원활하게 작동됐다.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보니 외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구매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았다. 9.6~9.7㎞/ℓ인 복합연비는 16.2㎞/ℓ에 달하는 2.4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차이가 크지만, 3.3 가솔린 엔진임을 감안하면 우수한 편이었다. 버튼식 변속기가 장착됐다는 점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평가가 갈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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