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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중 확대 반가운 구단들 그래도 아쉬운 ‘치맥 금지’

    관중 확대 반가운 구단들 그래도 아쉬운 ‘치맥 금지’

    수도권 10%, 지방 30%의 관중 입장 제한에 묶여 있던 프로야구의 빗장이 15일부터 완화됐다. 그동안 상당 규모의 적자에 실렸던 구단 입장에서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취식 등 보다 완화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관중 입장 확대가 15일부터 본격 실행되면서 수도권은 최대 30%, 지방은 최대 5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내 시설인 고척스카이돔은 20%로 제한된다. 관중 입장이 늘어나면서 각 구단도 새로 바뀐 지침에 따라 좌석을 조정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날 홈 경기를 앞두고 수도권 구단인 두산 베어스(잠실)와 키움 히어로즈(고척돔)는 바로 관중석을 조정해 개방폭을 넓혔다. 50%까지 가능한 NC 다이노스(창원), 한화 이글스(대전), KIA 타이거즈(광주)는 이날 경기가 아닌 다음 주부터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C는 이미 기존 기준에 맞춰 티켓이 팔린 상태였고 한화는 대전시의 요청으로 한 주 미뤘다. 내부 검토 중에 있던 KIA는 18일부터 치르는 원정 9연전이 끝나고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적자가 쌓였던 구단 입장에선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수도권 A구단 관계자는 “30%를 꽉 채우는 것이 관건이긴 하지만 30%면 어느 정도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경기장 내부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희망을 갖고 닫았던 매장을 조만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B구단 관계자도 “기존에 비하면 이만큼 풀린 게 어디냐”며 반색했다. 다만 여전히 취식이 불가능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지방 C구단 관계자는 “취식이 안 되니까 50%까지 확대해도 다 채워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야구장에 와서 놀고먹고 하는 게 큰데 그 부분이 안돼 아쉽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KBO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부처에 취식 허용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면서 “7월 초 예정인 거리두기 개편안에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6개월간 1만 6000명… 날개 단 ‘무착륙 관광비행’

    6개월간 1만 6000명… 날개 단 ‘무착륙 관광비행’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6개월간 1만 6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일 운항을 시작한 무착륙 관광비행이 5월 말 기준 152편 운항된 가운데 탑승객들이 면세점에서 228억원을 구매했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항되는 국제선 상품으로 타국 영공을 선회 비행한 후 착륙하지 않고 돌아오는 방식이다. 인천에서 시작해 현재 김포·김해·대구 등 지방 공항으로 확대됐다. 공항별 이용객은 인천 1만 2527명, 김포 2075명, 김해 1212명, 대구 169명 등이다. 좌석 띄어 앉기 등 방역 지침에도 편당 105명이 탑승해 평균 탑승률 73.5%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국제선 평균 탑승률(23.5%)과 비교해 3배 이상 높다. 항공사별 운항 횟수는 대한항공 9편·아시아나 15편·에어부산 35편·제주항공 34편·진에어 33편·티웨이항공 17편·에어서울 9편 등으로 저비용 항공사들이 적극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비행 탑승객의 면세점 구매액은 1인당 142만원에 달했다. 시내 면세점이 89.4%(203억 6000만원), 품목은 화장품이 26.7%(61억원)를 차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대중음악 공연장 입장객 확대, 방역수칙 더 철저해야

    오늘부터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실내 대중음악 공연장 등 문화시설의 방역 기준이 단계적으로 완화된다. 정부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함께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 연장하지만, 대중문화 시설에 한해서는 참석 가능 인원을 조금씩 확대하기로 했다. 실외 스포츠 경기장은 거리두기 2단계 지역에서 입장 정원의 10%만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을 30%로, 1.5단계에서 30%까지 입장을 허용하던 것을 50%까지 늘린다. 인원제한이 없던 클래식, 뮤지컬 공연에 견줘 100인 미만으로 묶여 불공평하다는 원성을 샀던 대중음악 공연장 관람객도 실내와 실외를 구분하지 않고 4000명까지 늘렸다. 다만 스탠딩 공연이나 중간에 기립행위, 함성이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떼창’도 계속 금지된다. 또 공연장에 임시 좌석을 만든다면 1m 이상 거리를 반드시 둬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거리두기 개편안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현장에서 미리 준비하고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객관적인 여건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았지만 선도적인 조치를 통해 여가 활용과 완벽한 방역을 조화시키려는 의지도 반영됐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는 400~600명선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23%를 넘긴 상황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수준의 확진자 규모가 유지된다는 것을 전제로 7월 초부터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12시까지로 연장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9인 이상’으로 완화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마련했다. 이런 완화된 기준을 다음달 5일부터 적용하려면 어렵지만, 방역에 적극 참여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 특히 대중문화와 공연계 등은 빈틈없는 방역으로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
  • 베이조스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312억원에 낙찰

    베이조스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312억원에 낙찰

    아마존 및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티켓이 2800만 달러(약 312억원)에 낙찰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12일(현지시간) 전화로 진행된 경매에서 베이조스 CEO와 함께 동행하는 첫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의 좌석을 경매에 부친 결과 280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날은 첫 유인 달 착륙선인 아폴로11호가 달에 내린 지 52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480만 달러로 시작한 이번 경매는 159개국에서 7600여명이 몰리면서 불과 4분 만에 2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7분 만에 마감됐다. 티켓 판매 수익은 블루오리진의 교육 관련 비영리단체 ‘클럽 포 더 퓨처’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제프 베조스와 나란히 앉아 우주여행…11분에 312억원 기꺼이

    제프 베조스와 나란히 앉아 우주여행…11분에 312억원 기꺼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와 나란히 앉아 11분간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2800만 달러, 한화 약 312억 원에 익명의 낙찰자에게 돌아갔다. CNN에 따르면 미국 블루오리진의우주관광로켓 ‘뉴 셰퍼드’ 좌석 경매가 12일 마감됐다. 블루오리진은 베조스가 세운 우주탐사기업으로, 오는 7월 20일 첫 유인 우주 비행을 앞두고 있다. 승객 6명을 태울 수 있도록 설계된 로켓에는 베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경매 낙찰자 등 4명이 오른다. 나머지 승객 1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관광 로켓 ‘뉴 셰퍼드’는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62마일(약 100㎞) 상공으로 올라가 11분간 경치 감상, 무중력 체험 등을 선사한다. 자율운항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캡슐에는 대형 유리창이 달려 있다. 좌석 경매 시작가는 480만 달러(약 54억 원)였으나, 159개국 7600명이 입찰에 뛰어들면서 4분 만에 2000만 달러를 돌파, 7분 만에 경매가 마감됐다. 경매 수익은 블루오리진의 교육 관련 비영리단체인 ‘클럽 포 더 퓨처’에 기부된다.CNN은 이번 경매가 짧은 우주여행에 부유한 소비자들이 얼마를 기꺼이 지불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됐다고 평가했다. 우주인 1인을 보내는 데 드는 비용을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민간우주관광기업 스페이스X는 5500만 달러(약 617억 원), 보잉은 9000만 달러(약 1108억 원)로 추산한다. 영국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의 민간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은 내년으로 예정된 우주비행 티켓을 25만 달러(2억8500만원)에 판매할 계획인데, 이미 600건의 예약이 잡혀 있다. 체류 기간 등에 따라 비용도 천차만별이지만 로켓 재사용 기술 등으로 비용이 많이 낮아졌다. 과거 우주왕복에 드는 비용은 1인당 평균 16억 달러(약 1조9800억 원)에 달했다.로이터통신은 이번 경매가 초기 단계인 우주관광사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일깨우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베조스 역시 경매 전 공개된 동영상에서 “지구를 우주에서 보는 일은 당신을 변화시킨다. 그것은 이 행성, 그리고 인류와 당신과의 관계를 바꾼다”고 밝힌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의 끝’ 3분 관광에 311억원 베팅한 이 누구?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의 끝’ 3분 관광에 311억원 베팅한 이 누구?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첫 우주 상업여행에 동참하기 위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 2800만 달러(약 311억원)를 과감히 내질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른바 ‘우주의 끝‘에 이르러 광활한 우주를 바라보는 시간은 단지 3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처럼 엄청난 금액을 베팅했다. 베이조스가 창업한 우주 탐사 스타트업인 블루 오리진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딱 한 자리의 좌석을 놓고 진행한 경매에서 이런 높은 금액을 써낸 사람이 당첨됐다며 몇 주 뒤에 신원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경매에 는 140여개국 사람들이 참여했다. 다음달 20일 상업 우주탐사선 ‘뉴 셰퍼드’에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아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우주 관광객, 그리고 이날 경매 당첨자가 몸을 싣는다. 세계에서 두 번째, 미국인으로는 첫 번째로 우주 공간으로 나아간 앨런 셰퍼드의 이름에서 따왔음은 물론이다. 한달 정도 온라인 경매가 진행됐는데 한때 500만 달러가 최고 입찰액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막판에 무려 다섯 배 넘게 뛰었다. 블루 오리진은 트위터를 통해 “당첨금 전액은 회사가 만든 재단 @클럽포퓨처에 기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 오리진의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뉴 셰퍼드는 지구 표면으로부터 100㎞ 이상까지 승객들을 실어 나른 뒤 낙하산을 이용해 지구로 돌아오는데 모두 10분 밖에 안 걸린다. 그리고 우주의 끝을 일람하는, 남들이 평생 꿈도 꾸지 못하는 경험을 3분 즐기는 데 311억원을 쓰는 셈이다. 베이조스는 얼마 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회장으로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나는 대신 우주 탐사 등 다른 모험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업 우주여행의 첫발을 떼겠다는 그의 야심에는 라이벌이자 그 못지 않게 엉뚱한 모험가인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론슨 경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창업한 우주개척 회사 버진 갤럭틱의 버진 VSS 유니티 우주여행선이 다음달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시범 발사되는데 브론슨이 참여할 예정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하남 위례도서관 28일 문연다

    하남 위례도서관 28일 문연다

    경기 하남시 위례도서관이 28일 착공 2년만에 문을 연다. 위례도서관은 위례대로 230 일원 부지 1500㎡, 연면적 2218㎡,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비 75억원을 포함 107억원을 들여 2019년 12월 착공해 올해 1월 준공했다. 도서관 1층에는 ▲통합안내데스크 ▲통합자료실 ▲어린이실 ▲유아실 ▲북카페 내 시니어 공간, 2층에는 ▲종합자료실 ▲디지털실 ▲계단식 열람공간 ‘위례마당’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H라운지 ▲위례홀 ▲보존서고 ▲문화교실 ▲소모임실 ▲휴게실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 도서관 기능은 물론 주민커뮤니티 시설로서의 역할도 겸할 수 있다. 주요 시설들을 살펴보면 1층 유아실은 부모와 아이가 이용하기 편한 온돌방 형태로 구성, 유아용 장서 500여권과 놀이북 등 맞춤 자료를 비치한다. 같은 층 어린이실은 어린이 도서 7000여 권을 포함, 어린이 친화적 서가 등을 설치해 독서 친근감도 형성할 수 있게 설계했다. 대형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가 설치된 ‘생각두드림실’과 VOD열람 공간으로 만든 텐트형‘어린이영화관’을 포함하고 있다. 2층 종합자료실에는 1만 7000여권의 도서와 30종의 연속간행물 등이 비치되고, 북큐레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도서 정보도 제공한다. 디지털실은 32석 규모로 PC 사용 및 VOD 관람을 할 수 있으며, 학위논문과 학술지 등 원문 DB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3층 H라운지는 ‘하남(Hanam)·하브루타(Havruta)·우연한 소통의 장(Happening Stage)’을 모티브로 주민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습·공유 가능하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42석 규모이며, 테마별 도서 전시 및 좌석별 콘센트 설치와 무료 와이파이 제공 등 접근성도 향상시켰다. 오는 28일 개관일에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참석자 50명 이내로 제한, 위례도서관 3층 위례홀에서 현장 개관식을 연다.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개관식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도서 등 자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 커뮤니티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산 사직에 최대 1만명, 울산 문수에 최대 2만명 입장 가능

    부산 사직에 최대 1만명, 울산 문수에 최대 2만명 입장 가능

    부산 사직야구장에 최대 1만여명,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최대 2만여명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오는 7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를 준비하기 위해 1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스포츠 경기장 관중 입장 규모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거리두기 2단계 지역(서울·경기·인천·대구)은 경기장 수용 관중 비율을 현행 10%에서 30%로, 1.5단계 지역(부산·대전·광주·경남)은 30%에서 50%로 각각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백신 접종 증가와 그동안 철저한 방역 조치로 경기장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됐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지 않으면 해당 조치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야구는 준비 과정을 거쳐 15일 잠실, 창원, 광주, 고척, 대전에서 열리는 경기부터 입장 관중을 늘리기로 했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은 실내인 점을 고려해 입장 비율이 10%에서 20%로 올라간다. 잠실 경기장의 경우 최대 7500명 가량, 18일부터 경기가 있는 사직야구장은 최대 12000명가량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다. 현재 A매치 및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일부 코로나19 순연 경기를 제외하고 휴식기에 들어간 프로축구 K리그1와 리그가 정상 진행되고 있는 K리그2도 관중 입장이 확대된다. K리그1의 경우 19일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FC-FC서울, 20일 울산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성남FC 경기는 새 방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최대 5000명,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의 경우 최대 2만 2000명가량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프로축구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지난해부터 관중 수용 규모에 몇 차례 변동이 있었기에 좌석 배치 등은 시뮬레이션으로 대비한 상황”이라며 “다음 주말 경기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구단들과 협의해 혼란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실외경기장 수도권 30%·비수도권 50%…콘서트장 최대 4000명 입장

    실외경기장 수도권 30%·비수도권 50%…콘서트장 최대 4000명 입장

    오는 14일부터 축구장·야구장 등 실외 스포츠경기장에 입장가능한 관중 수가 확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은 전체 좌석의 50%, 수도권 등 2단계 지역은 30%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대중음악 공연장(콘서트장)도 최대 4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7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개편을 앞두고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4일까지 3주간 더 유지키로 했다. 다만 감염 위험이 낮다고 평가되는 문화시설인 실외 스포츠경기장과 공연장에 대해 개편안을 단계적으로 조기 적용한다.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요가 몰릴 것을 고려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실외 스포츠경기장은 현행 거리두기와 개편안의 중간 수준으로 방역조치를 반영했다. 현재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된 지역은 전체 좌석의 30%, 수도권 등 2단계 적용 지역에서는 10%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으나 각각 50%, 30%로 확대된다. 거리두기 개편안에는 1.5단계 지역은 70%, 2단계 지역은 50%까지 관중이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방역상황에 따라 경기장 입장 인원을 조정하거나 방역수칙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대중음악 공연장도 클래식·뮤지컬 공연장과 마찬가지로 100인 이상이 입장할 수 있게 된다. 클래식·뮤지컬 공연장은 입석 금지, 지정석 관람, 좌석 띄우기, 함성 금지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입장 인원 제한을 받지 않으나 대중음악은 ‘100인 미만’으로 제한돼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100인 미만 제한을 해제하되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 전까지 입장 인원을 400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임시 좌석을 설치하려면 1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합승 고객 하루 5명뿐 ‘반반택시’… 코로나에 가속 페달 ‘뚱딴지 택시’

    합승 고객 하루 5명뿐 ‘반반택시’… 코로나에 가속 페달 ‘뚱딴지 택시’

    승객이 앱 호출하면 동성 이용자 연결감염 우려로 꺼리는데 전면 허용 추진서울연구원 “승차난 해소 도움 안 돼”법으로 금지된 택시 합승을 일시적으로 허용해 규제 완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반반택시’가 코로나19 여파로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현실도 모르는 채 플랫폼을 통한 승객의 자발적 택시 합승을 전면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8일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반반택시의 반반호출 하루평균 이용자 수는 지난해 1~7월 110~130명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12월부터는 5명 이하로 급감했다. 반반택시의 반반호출은 승객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택시를 부르면 동성 승객끼리 연결되는 서비스다. 오후 1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강남, 종로 등 승차난이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 운행 중이다. 택시 합승은 1982년 법적으로 전면 금지됐다. 하지만 반반택시는 모빌리티 사업 중 최초로 규제 샌드박스(새로운 제품·서비스 출시 때 일정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 주는 제도)를 통과, 실증특례 2년을 적용받았다. 출시 당시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심야시간대 택시 타기가 수월하고 요금 부담도 줄어든다”고 홍보했다.과거의 택시 합승은 기사가 방향이 비슷한 승객을 태우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요금 시비가 붙거나, 성추행 등 범죄로 이어지기도 했다. 반면 반반택시는 동성 매칭과 실명가입, 100% 신용·체크카드 결제 등으로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을 낮췄다. 반반택시 운영사인 코나투스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후 약 4만 500건의 서비스 불편 상담이 접수됐는데 서비스 단순 문의(82.4%)가 대부분이었다. 우려했던 부작용이 그리 크지 않자 정부는 규제개혁의 하나로 플랫폼을 통한 자발적 택시 합승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3월 ‘10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상반기 중 관련 서비스를 허용하겠다”고 했다. 현재 이러한 내용의 택시발전법(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대표발의)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실명 가입, 좌석 지정 등 각종 안전장치를 하위 법령에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코로나19와 시대변화 등으로 합승을 꺼리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한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일반 호출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일반호출 이용자 수는 급격히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후 반반호출 관련 홍보마케팅을 다시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택시 합승을 허용한다고 해도 승차난 해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서울연구원 안기정 연구위원은 “택시는 편해지려고 타는 것인데 합승 자체가 거북한 승객은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합승을 허용한다고 해서 승차난 해소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은아 의원은 “실패한 정책을 과감히 방향 전환하는 것도 정부의 역할”이라며 ‘반반택시’ 정책의 수정을 요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손가락욕했다고 총 쏴 여섯 살 소년 숨지게 한 미 20대 둘 검거

    손가락욕했다고 총 쏴 여섯 살 소년 숨지게 한 미 20대 둘 검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고속도로에서 차로 시비를 벌이던 여성과 여섯 살 아들이 탄 자동차에 총격을 가해 소년을 숨지게 한 20대 용의자 둘이 사건 발생 보름 만에 체포됐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6일(이하 현지시간) 마커스 앤서니 에리스(24)와 윈 리(23)를 코스타 메사에 있는 그들의 집에서 검거했다고 LA 타임스가 전했다. 마침 희생된 에이든 레오스의 장례식이 거행된 다음날이었다. 두 사람은 100만 달러의 보석 증거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돼 8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인데 검찰은 두 사람을 살인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원래 5만 달러 현상금을 내걸었으나 지역 정치인들과 카페 주인, 다른 주민들이 요르바 린다에 있는 유치원에 등원하다 참변을 당한 소년을 안타깝게 여겨 어느새 50만 달러로 불어났다. 조앤나 클루넌은 지난달 21일 아침 8시쯤 은색 셰보레 소닉을 운전해 오렌지 카운티의 55번 프리웨이를 달리고 있었다. 뒷좌석 카시트에 아들 에이든이 앉아 있었다. 모자의 자동차는 북쪽으로 향하는 카풀 차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나들목으로 나가기 위해 차선을 바꾸려 하자 에리스와 리가 탄 흰색 폭스바겐 골프 스포츠웨곤이 오른쪽에서 끼어들었고, 양보를 해달라고 손짓을 하는데도 자꾸 막자 조앤나가 손가락 욕을 했다. 그러자 흰색 세단에서 누군가 총을 쐈고 총알은 트렁크 왼쪽을 뚫고 카시트까지 뚫은 뒤 소년의 등을 맞혔다. 소년이 외마디 비명을 지른 뒤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자 어머니는 갓길에 차를 급히 세웠다. 자녀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돌아가던 레예스 발디비아 부부가 조앤나가 울며불며 차 밖으로 나오더니 뒷좌석의 에이든을 끌어낸 뒤 주위에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보고 차를 세웠다. 발디비아가 다가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조앤나는 “차에서 사격을 받았다”고 답했고, 그제야 발디비아 부부는 소년의 몸에 피가 묻어 있음을 알아봤다.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한 응급요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옮겼는데 얼마 안 있다가 결국 눈을 감았다. 미군에서 복무했던 발디비아는 어린이가 총에 맞는 일은 정말 납득하기 힘들다면서 “이유도 없고 정당화될 수도 없다.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길섶에서] 광역버스와 ‘화물’/서동철 논설위원

    경기도 신도시에서 광역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계절은 요즘 같은 간절기다. 가장 땀을 많이 흘리는 시기도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로 바뀔 즈음이다. 오늘 아침에도 그랬다. 2층 버스가 다가왔다. 워낙 비좁은 만큼 망설이다가 버스에 올랐다. 줄이 길었지만 예닐곱 사람은 새로운 줄을 만든다. 2층 버스를 보내고 조금 더 기다리더라도 단층 버스를 타겠다는 사람들이다. 2층 버스의 불편을 익히 안다는 뜻이다. 10분쯤 가니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휴대전화를 열어 바깥 기온을 보니 20도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버스 2층은 벌써 30도가 훌쩍 넘은 것이 아닌가 싶다. 2층은 당연히 1층보다 훨씬 덥고 습하다. 좌석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2층버스는 햇볕을 가려 주는 커튼도 없다. 광화문에 도착할 때까지 에어컨은 나오지 않았다. 손님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알아듣지 못할 ‘외계어’로 고통을 호소했다. 적지 않은 버스기사는 덥다고 느끼면 창문을 먼저 연다. 그런데 창문은 운전석에만 있다. 손님도 더우면 땀을 흘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에어컨을 틀었을 것이다. ‘화물’이라 여기니 이런 일이 벌어진다. 가뜩이나 실패한 2층 버스 정책이다. ‘온도 관리’라도 제대로 했으면! sol@seoul.co.kr
  • 베이조스 ‘아마존 은퇴 여행’ “새달 관광로켓 타고 우주 간다”

    베이조스 ‘아마존 은퇴 여행’ “새달 관광로켓 타고 우주 간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인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여행 비행선에 직접 탑승한다. CNN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 CEO는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5살 때부터 우주여행을 꿈꿔 왔다”면서 “7월 20일에 내 형제(남동생 마크 베이조스)와 우주로 갈 것이다. 가장 위대한 모험을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탑승할 우주선은 블루 오리진의 첫 우주여행 로켓인 ‘뉴 셰퍼드’ 유인 캡슐이다. 블루 오리진은 다음달 20일 ‘뉴 셰퍼드’ 유인 캡슐을 처음으로 발사해 민간 우주 산업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베이조스는 다음달 5일 아마존 CEO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이 그대로 실행되면 베이조스는 은퇴여행을 우주로 가는 셈이다. 이번 비행에는 승객 4명이 탑승하며,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선인 ‘카르만 라인’에서 10분간 떠 있을 예정이다. 블루 오리진은 지난달 처음으로 뉴 셰퍼드 탑승권을 온라인으로 공개 입찰했다. 당시 입찰에는 136개국에서 5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좌석 1석의 응찰가가 240만 달러(약 26억 7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다음달 12일 온라인 생중계 경매 방식으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분당 택시기사 살해사건 원래 범행 목표는 채팅 여성…“분풀이로”

    분당 택시기사 살해사건 원래 범행 목표는 채팅 여성…“분풀이로”

    인천에서 성남 분당으로 가던 중 택시기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가 구속기소됐다. 그는 당초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만나 살해하려고 했으나 만남에 실패하자 분풀이로 택시기사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7일 운행 중인 택시에서 운전기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승객 A(22)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학 휴학 중인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9시 45분쯤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택시의 뒷좌석에서 운전 중이던 기사 B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딸이 지난달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분당 택시기사 흉기살해 범인에 대한 신상공개 및 엄벌(사형)을 간곡히 청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기도 했다.A씨는 앞서 당일 저녁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만나 살해한 뒤 성적 욕망을 채우려고 마음 먹고 흉기를 구입해 B씨의 택시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약속장소로 가던 중 A씨는 상대 여성이 자신을 경계하고 있다는 생각에 당초 계획했던 범행을 단념한 뒤 분풀이로 택시기사를 상대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에서 성남까지 이동한 A씨는 범행으로 인해 택시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서자 문을 열고 도망가려다 견인차 기사가 막아서면서 도주에 실패했고,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2015년부터 정신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청원을 올린 딸은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이 23세의 범인이 정신병력을 프리패스처럼 소유하며 다시는 이 도시를 자유로이 활보하지 못하도록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검찰에서는 사형을 구형, 재판부에서는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는 23일 마감 예정인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5만여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넥스트 노멀과 새로운 도전, 그리고 의료기기 통합 플랫폼’ 의료기기 R&D 통합 컨퍼런스 개최

    ‘넥스트 노멀과 새로운 도전, 그리고 의료기기 통합 플랫폼’ 의료기기 R&D 통합 컨퍼런스 개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사업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은 오는 16일 엘타워에서 의료기기 R&D 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행사는 ‘넥스트 노멀과 새로운 도전, 그리고 의료기기 통합 플랫폼’을 기조로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과정의 단절 없는 지원 및 사업화 성공을 향해 추진 중인 의료기기 R&D 통합 플랫폼의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산업계·의료계·연구기관 등 상호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은 1부 ’넥스트 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K-의료기기 산업의 발전 방향’, 2부 ‘의료기기 산업의 통합 플랫폼 활용’이며 1부 세션에서는 ‘넥스트 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K-의료기기 산업과 사업단의 역할’을 주제로 백롱민 교수(現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全분당서울대병원 병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산업의 통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에 관해 김법민 단장(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사업단장)이 발표하고, 사업단 기획자문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2부 세션에서는 사업단에서 운영 중인 통합 플랫폼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연구자와 지원기관의 주제 발표가 준비된다. 주요 내용은 ▲범부처 제품형 과제* ▲4내역사업 중 지원사업 과제** ▲식약처 전담 Desk 지원방안(식품의약품안저처 최영주 사전상담과 과장) ▲R&D 인프라 관련 지원방안(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용훈 부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우영재 부장) ▲임상학회 중심의 임상자문 및 지원방안(대한의학회 이진우 부회장) ▲선제적 전주기 사업화 이슈파악 및 필수마일스톤 작성 지원 등 CRO 컨설팅(사이넥스 김영 대표) ▲민간인증제 기획 및 추진방안(대한민국의학한림원 박병주 부원장)이 있으며, ‘연구자가 바라는 사업단 통합 플랫폼의 비전***’을 주제로 산·학·연·병의 전문가들과 패널토론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업단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임상시험수탁기관(사이넥스)과 함께 특허, 규제, 임상 등 연구자의 사전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통합 플랫폼 현장상담을 진행해 연구자의 궁금증을 해소해나갈 예정이다. 사업단 김법민 단장은 “이번 행사가 사업단이 메디컬브릿지로서 산·학·연·병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 공식적인 첫 자리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과제수행기관들이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채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통합 플랫폼을 확대 구축하고 활성화를 위해 사업단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단은 코로나-19 감염ㆍ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및 외부인 출입 통제 등 철저하게 방역하고, 참석인원을 최소화하며 좌석 간 거리를 유지하여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는 온라인 유튜브(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로도 생중계되며, 행사 관련 문의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운영사무국 전화를 통해 하면 되고, 사업단 홈페이지에서 참고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들이 벗은 몸에 색칠하고 자전거 타는 이유

    그들이 벗은 몸에 색칠하고 자전거 타는 이유

    감염병 사태로 접어들기 전 세계 각국에서 열렸던 누드 자전거 타기 행사(World Naked Bike Ride, WNBR)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다시 열린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적인 행사가 된 ‘누드 자전거 타기’는 이름과는 달리 반드시 벗을 필요가 없다. 자전거만 타야하는 것은 아니다.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조깅 등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파격적인 콘셉트 때문에 열리기만 하면 화제가 되는 이 행사는 2004년 6월 12일 WNBR 그룹에 의해 시작됐다. 화석연료 의존에 반대하고, 인간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교통수단을 독려하는 데 의미가 있다. 바디페인팅을 통해 사회에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고, 신체를 긍정하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 때문에 참가자들은 각자의 목소리를 다양한 형태의 바디페인팅으로 그리고 행사에 참여한다. 오는 8월 28일 2년 만에 다시 ‘필리 네이키드 바이크 라이드(Philly Naked Bike Ride)’를 열게 된 주최 측은 마스크 착용을 공지했다. 백신 접종률이 전체 국민 절반을 넘기면서 미국의 코로나 감염 및 사망률은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필라델피아는 백신 접종 증가와 확진자 감소를 이유로 코로나 방역 지침의 대부분을 해제했다.별도의 등록없이 당일 정해진 장소로 모이면서 시작되는 행사는 10마일(약 16km) 거리의 코스를 자전거로 이동한다. 독립기념관, 자유의 종, 필라델피아 미술관 앞 계단 등을 지나게 된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미디어는 피사체의 허락을 받았을 시에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주최 측은 “음란하거나 외설적인 행동, 성행위에 가담하지 말라”며 이를 위반할 시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알몸으로 자전거 타기가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으니 시도해보라고 말한다. 불편함을 느낀다면 부드러운 것으로 좌석 주위를 감쌀 것을 권장했다. 자전거나 고장나거나 화장실, 상점에 들러야하는 경우를 대비해 옷을 소지할 것도 안내했다. 두 세시간이 걸리는 이 행사에 대해 주최 측은 “결코 경주가 아니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운송 수단으로 사용하는 데 관심을 가지게 하는 데 목표가 있기 때문에 느린 속도와 충분한 간격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비록 호의적이지 않은 시선이 있을지라도 편안하고 재미있게 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중국] “지방 출신은 구린내나” 버스서 난동 부린 자칭 황족 출신 여성

    [여기는 중국] “지방 출신은 구린내나” 버스서 난동 부린 자칭 황족 출신 여성

    “구린내 나는 촌놈아, 베이징에 돈 벌러 왔느냐” 베이징의 한 버스 안에서 중년 여성이 다른 승객을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있다. 자신을 베이징에서 출생한 ‘베이징 토박이’라고 지칭한 여성이 버스에 있던 60대 장애인 승객에게 좌석 양보를 망설이는 또 다른 승객을 공개 비판한 것. 당시 사건은 동승했던 익명의 승객이 촬영한 영상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4일, 베이징 중심가와 외곽 지역인 순의를 연결하는 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 탑승했던 중년 여성 A씨는 버스 뒷좌석에 앉아 이동하던 중 다음 정거장에서 버스에 탑승한 장애인 여성을 발견했다. 당시 버스 안에는 수 개의 좌석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 장애인 여성은 이미 다른 승객이 앉아 있는 좌석 앞에 서 있었고, 마침 이 광경을 목격한 A씨가 좌석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 다른 승객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A씨가 다른 승객을 겨냥해 ‘농민공, 촌놈, 베이징에 돈 벌러 구걸하러 온 놈’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시 촬영된 영상 속 A씨는 “나는 붉은 깃발 아래에서 태어나서 천안문을 보면서 자랐다”면서 “(좌석 양보하지 않는 너는)구린내가 나는 것이 정말 잡스럽다”고 비난했다. 급기야 버스 안에 있던 또 다른 여성 승객이 A씨를 향해 “이 일이 대체 베이징 출신인지 외지인 출신인지 여부와 무슨 상관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그래, 나는 외지인 농민공을 모두 무시한다”면서 “얼굴만 봐도 베이징 사람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넌 베이징에 집 한 채 살 수 없는 외지인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이어 “진짜 베이징 사람은 베이징 2환(중심가) 이내에 거주하는 사람만 일컫는다”면서 “나는 진짜 황족 출신이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란이 한동안 이어졌지만 당시 운전 중이었던 버스 기사는 A씨를 저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버스그룹 관계자는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했지만 문제의 중년 여성의 행동을 공안에 신고하지 못했다”면서 “A씨가 목소리를 높여서 비판의 입장을 밝힌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하지만 이 중년 여성의 행동으로 인해서 재산 상의 피해나 신체의 직접적인 상해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오직 목소리를 높여 또 다르 승객을 지탄했다는 것이 논란이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다른 승객들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줬다고 볼 수 없다”면서 “도덕적인 측면에서 일부 비판을 가할 수 있다”면서 당시 사건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A씨의 행동에 대해 “아직도 황족을 운운하는 시대 착오적인 사람이 있느냐”면서 “지금은 2021년, 21세기다. 20세기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황족이라는 사람이 싸구려 옷을 입고, 사람이 붐비는 버스를 이용하느냐”면서 “다들 피곤한 시대에 그냥 버스 타고 조용히 갈 길을 가라”고 조언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라이드온] “자네 점수는 S야”… 뒷좌석 사장님이 반했네

    [라이드온] “자네 점수는 S야”… 뒷좌석 사장님이 반했네

    푹신한 소파 앉은 듯 ‘비즈니스석 시트’리클라이너 누르니 43.5도까지 젖혀져고속주행 시 차체 자동 낮아져 안정감커브·유턴 때 뒷바퀴 회전 반경 낮춰줘노면과 상관없이 일관된 승차감 ‘최고’눈 감기면 계기판 카메라가 경고 신호‘S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이다. 플래그십은 함대의 선두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기함’이란 뜻으로, 자동차·카메라 등 제품의 최고급 기종을 지칭한다. S클래스는 벤츠 세단 라인에서 A클래스(준중형), C클래스(중형), E클래스(준대형)에 이은 대형 세단이다. 이름은 독일어로 특급·최상위를 뜻하는 ‘손더클라세’(Sonderklasse)에서 따왔다. S클래스는 ‘사장님 차’로도 불린다. 여기서 ‘마이바흐 S클래스’로 한 단계 더 올라가면 ‘회장님 차’가 된다. S클래스가 운전자보다 뒷좌석 승객을 더 위하는 차라는 의미다. S클래스가 대표적인 ‘쇼퍼 카’(전용 운전기사가 모는 차)로 꼽히는 이유다. 그래서인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개최한 ‘더 뉴 S클래스’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쇼퍼 드리븐’(기사가 운전하는 차량) 체험부터 진행했다. S클래스의 진면목은 뒷좌석에 앉아야 알 수 있다는 취지였다. 코스는 경기 용인 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충남 아산까지 약 70㎞ 구간, 시승 모델은 ‘더 뉴 S 580 4MATIC’이었다.운전석 대각선 방향 뒷좌석에 앉으니 푹신한 소파에 앉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시트는 탑승자의 몸을 부드럽게 감쌌다. 마사지 기능을 작동하니 마치 안마 의자에 앉은 듯했다. ‘리클라이너’ 버튼을 누르니 조수석이 앞으로 이동해 발을 쭉 뻗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어졌다. 이어 받침대가 올라와 종아리를 받쳤다. 등받이도 43.5도 각도로 뒤로 젖혀져 편안히 누울 수 있었다. 마치 항공기 비즈니스석 같았다. 너무 편하다 보니 밀려오는 잠을 이길 수 없었다. 물론 키가 170㎝가 넘는 사람은 조수석에 발이 닿을 정도였지만 불편할 정도로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조수석 뒷면에는 탑승자 전용 11.6인치 고해상도(FHD) 디스플레이가 붙었다. 내비게이션과 공기조절장치를 작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영화 등 각종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팔걸이에 장착된 삼성전자의 태블릿 PC는 차량의 각종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리모컨 역할을 했고, 디스플레이와도 연동됐다.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일반 태블릿 PC처럼 인터넷에도 접속할 수 있다.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탑재돼 승차감도 뛰어났다. 서스펜션은 불규칙한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고속 주행 시에는 차체가 자동으로 낮아져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더 뉴 S 580 4MATIC’은 8기통 가솔린 모델로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m의 성능을 갖췄다. 배기량은 3982㏄, 복합연비는 7.9㎞/ℓ, 판매가격은 2억 1860만원이다. S클래스 전 모델에서 선택할 수 있는 ‘리어-액슬 스티어링’(뒷바퀴 차축 조향)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커브를 돌거나 유턴을 할 때 뒷바퀴가 최대 10도까지 움직이는 기능으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 준다. 스포츠카처럼 운전대를 돌리면 차가 확 꺾이기 때문에 좁은 주차장에서 빠져나올 때, 좁은 차선에서 유턴할 때 도움이 된다.반환점에서 돌아올 때에는 ‘더 뉴 S 400 d 4MATIC’의 운전석에 앉아 직접 주행했다. 디젤 모델인데도 특유의 거친 엔진 소음은 나지 않았고 정숙했다. 노면 소음도 잘 차단됐다. 무엇보다 도로 환경에 상관없이 일관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게 최대 장점이었다.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에는 커다란 12.8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음성 명령으로 공조장치를 작동하고, 창문을 여닫을 수 있었다. 운전자가 바뀌어도 자신만의 프로필을 불러오고 각종 기능을 세팅할 수 있는 지문·음성 등 생체 인증 방식도 적용됐다. 계기판에 내장된 카메라는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관찰해 시속 20㎞ 이상 주행 시 눈이 감기면 화면과 소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냄으로써 졸음운전을 방지해 준다. ‘더 뉴 S 400 d 4MATIC’에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4㎏·m의 힘을 낸다. 배기량은 2925㏄, 복합연비는 11.4㎞/ℓ, 판매가격은 1억 6060만원이다.
  • 나눔·치유 그리운 청년들아… ‘은평오랑’으로 오라

    나눔·치유 그리운 청년들아… ‘은평오랑’으로 오라

    “먹는 커뮤니티가 아닌 만들어서 나눠주는 커뮤니티를 합시다.”(백승준 서울청년센터 ‘은평오랑’ 청년지원매니저) 서울시와 은평구가 협력해 지난해 8월 개관한 청년지원센터인 은평오랑엔 ‘요리해서 세끼먹자’ 커뮤니티가 있다. 청년들은 이 커뮤니티에서 요리를 배우고, 만든 음식을 나눠먹으며 자연스레 대화와 고충을 나눴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모임 진행을 할 수 없었다. 커뮤니티 청년들은 고민 끝에 의미 있는 일을 하기로 했고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동참했다. 지난달 29일 은평구가 진행한 만두 나눔 프로젝트 ‘놀면 뭐하니? 만두 가지러 오랑!’은 이렇게 기획됐다. 요리해서 세끼먹자 소속 청년 15명이 김 구청장과 함께 직접 만두를 만들고 1인가구 청년 50명에게 나눠주는 행사였다. 현장에서 직접 손만두를 빚고 전달한 김 구청장은 “행사를 통해 1인가구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여러 사회문제에 직면한 피로감을 덜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만두 프로젝트는 성황리에 끝났다. 윤지혜(25)씨는 “프로젝트를 통해 오래 보지 못했던 모임원들을 만나고, 요리를 하고, 은평구 1인가구 청년들에게 나눔도 하고, 은평오랑도 알릴 수 있는 1석 4조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은평오랑 운영 목표는 ▲청년 맞춤형 정보 연계·지원 ▲흩어진 정보를 모아 청년에게 제공 ▲지역 안에서 안전한 관계 형성·지속할 기회 제공 등이다. 인근 서대문구, 종로구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도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은평오랑은 강의, 회의, 운동, 모임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진 ‘쉬어방’, 커뮤니티 활동을 하기 좋은 장소로 만든 ‘즐겨방’, 요리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 ‘공유주방’, 소규모 회의에 적합한 ‘이야기해방’ 등 공유 공간을 갖췄다. 청년 창업가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을 빌려주고 기업 운영 실무교육도 지원하는 공유사무실 ‘꿈자람센터’도 있다. 좌석당 월 2만원에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시설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만두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석민(26)씨는 “은평오랑에 오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요리 실력도 늘고, 만두 프로젝트같은 좋은 취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기 때 쓰레기통에 버려진 제가 돈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은요”

    “아기 때 쓰레기통에 버려진 제가 돈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은요”

    미국 플로리다주의 발명가 겸 사업가, 정보통신(IT) 백만장자인 프레디 피거스(31)가 세상 누구보다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을 것이란 사실을 알아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환경 때문에 이런저런 사람이 되게 놔두지 말라”는 것이 그의 인생 조언이다. 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2014년 세상을 떠난 네이선이 친아버지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동네 아이들이 자꾸 놀려댔다. ‘쓰레기 아기’ ‘버린 자식’ ‘더러운 자식’ 등이라고, 해서 프레디는 아버지에게 이유를 따졌다. 네이선은 “잘 들어.직설적으로 말할 거야. 네 친엄마가 널 버렸어. 해서 나와 베티 메이는 널 입양 위탁시설에 보내지 않고 널 입양했어. 넌 내 아들이야”라고 말했다. 신생아일 때 커다란 쓰레기 적재함에 버려졌다는 것이었다. “난 ‘OK, 난 쓰레기구나’라고 생각했다. 원치 않은 아기였구나 느꼈다. 그랬더니 양아버지는 내 어깨를 붙들고 ‘잘 들어, 네가 그 일 때문에 괴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북부의 8000여명이 살던 시골마을 퀸시에서 네이선은 수선 일을 했고 베티 메이는 농장 인부라 찢어지게 가난했다. 프레디가 신생아이던 1989년에 그들은 이미 50대 나이였다. 이미 많은 아이들을 위탁받아 돌보고 있었지만 프레디가 두 살 때 입양했다. 아이들이 스쿨버스에서 깡통 쓰레기를 던지며 놀려댄다는 것을 알고 양아버지가 마중나와 있어도 아이들은 부자를 함께 놀려먹었다. ‘프레디 아버지는 지팡이를 짚고 다닌대요’ 어쩌구 하면서. 하지만 네이선은 훌륭한 사람이었다. 늘 사람들을 돕고, 낯선 사람을 만나면 가던 길을 멈추고 도왔다. 홈리스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그런 사람이었다.주말이면 부자는 쓰레기 하치장에 가 쓸만한 것을 주웠다. 미국 속담 ‘누군가의 쓰레기는 누군가에겐 보물’을 떠올렸다. 그 때도 프레디는 컴퓨터에 꽂혀 있었다. 어느날 중고 컴퓨터 가게에서 망가진 매킨토시 컴퓨터가 눈에 확 들어왔다. 판매원을 졸라 24달러에 산 뒤 집에 가져온 날 프레디는 뛸듯이 기뻐했다. 이미 라디오, 시계, VCR 등을 분해 조립해 본 그는 고장난 컴퓨터를 끼고 지냈다. 50번 정도의 시도 끝에 컴퓨터 전원을 켜는 데 성공했다. 컴퓨터를 고쳐보니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고통 따위는 문제도 아니었다. 열두 살 때 학교 컴퓨터가 고장나면 그가 불려갔다.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도하던 여교사가 퀸시 시장이 되자 아버지와 함께 시청에 와 컴퓨터를 고쳐달라고 했다. 학교를 파한 뒤 100대 가량의 컴퓨터를 고치면서 12달러의 시급을 받았다. 2년쯤 지났을 때 시의 수압 측정 시스템을 컴퓨터로 구축하는 사업을 해야 하는데 한 회사가 60만 달러를 내라고 했다. 프레디에게 해보라고 했고, 그는 아주 싼값에 정확히 요구한 것을 해냈다. 겨우 열다섯 살 때였다. 학교를 다니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부모들은 실망했지만 곧바로 컴퓨터 수리 일로 창업을 했다. 공교롭게도 네이선이 알츠하이머 증후군을 앓기 시작한 때였다. 한밤중에 일어나 전날 저녁에 본 영화 ‘건스모크’ 주인공 흉내를 냈다. 라이플 소총을 프레디 머리에 갖다 대고 ‘널 이 마을에서 쫓아내고 말거야’ 대사를 따라하는 것이었다. 또하나 어린 프레디가 환장할 일은 옷을 다 입고는 신발을 안 신었다고 찾아달라는 것이었다. 해서 꽤나 수익을 올린 발명품을 만들게 됐다. 신발에다 모니터링 장비와 스피커를 달아 랩톱 컴퓨터에 연결해 신발 속에서 “아버지 어디 계세요”란 자신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게 만들었다. 애플과 구글 맵스가 나오기 한참 전의 일이었다. 네이선의 상태가 더 나빠지자 가족들은 양로원에 보내자고 했지만 어린 시절 버려진 경험이 있는 프레디는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출장을 갈 때도 양아버지를 모셔갔다. 고객을 만날 때면 자동차 뒷좌석에 에어컨을 틀어놓고 라디오를 켜놓고 차 문을 잠가뒀다. 한번은 고객과 상담하는데 아버지가 창문을 내리고 기어나와 상담을 끝내고 나와야 했다. 다행히 아버지는 주차장에 앉아 있었다.네이선이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을 때 프레디는 스물넷이었다. 신발 추적 장치 아이디어를 220만 달러에 팔았다. 늘 1993년식 포드 픽업트럭과 낚시 보트를 사고 싶었는데 사고도 남을 돈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야말로 눈을 떴다. 돈은 아무 것도 아니며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세상을 떠나기 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내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부자는 아니었지만 많은 이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쳤다. 그 역시 아버지처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 무렵 그는 두 번째 기발한 발명품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여덟 살 때 조지아주에 있는 어머니의 삼촌 댁을 방문했을 때 경험에 착안했다. 부모가 아무리 노크해도 삼촌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어린 프레디에게 창문으로 들어가 문을 따게 했는데 그 친척은 난롯가 의자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앉아 있었다. 당뇨병을 앓던 그는 코마 상태에 빠져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그는 당뇨 환자의 혈당을 멀리 떨어진 병원 의료진이 점검해 가까운 친인척에게 찾아가게끔 경고를 보내는 시스템을 착안했다. 미국 시골에 2G나 3G 밖에 안 깔린 데다 퀸시 주민들은 전화를 걸어 인터넷을 연결하는 점을 감안해 큰 소리로 전화 벨이 울리다가 갑자기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식으로 경보가 울리게 했다. 프레디는 시골의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끌어올리고 싶어 2008년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면허를 따 자신의 회사 피거스 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다. 더 큰 규모의 통신 사업자들이 인구 1000명도 안되는 시골 지역에 투자하도록 청원했다. 무려 394회에 이르렀다. 돈을 엄청 까먹었다. 스물한 살이던 2011년 그는 미국에서 가장 젊고, 흑인으로 유일한 통신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사업 초기 혼자서 모든 일을 했다. 플로리다주 북부와 조지아주 남부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14년에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았는데 피거스 F1은 운전 중에 문자를 보내거나 딴청을 피우면 이를 감지해 차의 속도를 시속 10마일로 떨어뜨리는 장치다. 2019년에 출시한 피거스 F3는 충전기로부터 5m 안에만 있으면 언제든 무선으로 충전하는 칩이 내장돼 있는데 FCC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일부 블로거가 최초의 제품이 아니란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6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우리 목표는 정직함과 투명함을 제공하는 것이며 질 좋고 개선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털어놓았다.양어머니 베티 메이(83)도 알츠하이머가 시작됐다. 양아들의 성취를 매우 자랑스러워하며 그가 개발한 글루코미터(glucometer)가 삼촌의 목숨을 구했을지 모르는 “뭔가 특별한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변호사 네이틀리와 2015년에 결혼해 어린 딸을 뒀다.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와 가족들의 교육과 보건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재단도 운영하고 있다. 위탁 돌봄시설의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기부하는 일, 코로나19 팬데믹과 싸우는 이들에게 개인보호장구(PPE)를 기부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린 딸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세상이 아무리 차갑게 보이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자신에게 일생의 롤 모델이었던 양아버지 네이선도 전적으로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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