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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데뷔 진원 “이승기 일지매역 탐났다”

    가수 데뷔 진원 “이승기 일지매역 탐났다”

    눈 빛에 열정이 묻어나는 스물 한 살 탤런트 진원. 그는 KBS 2TV 청소년 드라마 ‘최강울엄마’에 출연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기 시작했다. ‘최강울엄마’를 통해 배우 진원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박민지와 공개 연인이 됐다. 그는 이를 시작으로 대중에게 주목 받으며 9월 싱글 발매를 앞두고 또 다른 변신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 싸이코 패스를 꿈꾸는 배우 진원을 만나다 진원은 KBS 2TV ‘최강울엄마’로 본격적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그는 주인공 최강 역에 발탁되는 행운과 함께 조기종영이라는 슬픔을 맞봐야만 했다. “원래 남 앞에서 우는 것을 싫어해요. 그런데 ‘최강울엄마’ 쫑파티 때는 2시간 내내 울었죠. 최선을 다해 촬영한 만큼 서러운 점도 많았고 왜 재미있는 드라마를 사람들이 봐주지 않을까 하는 서운한 감정도 있었죠.” 하지만 진원은 이를 시작으로 다시한번 의지를 다잡았다. 여러 작품의 오디션에 참가하며 열의를 다지기 시작한 것. “이승기가 주연을 맡은 MBC ‘일지매’의 오디션에 참가했어요.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 한동안 킥복싱, 권투, 태권도 등 액션 연습에 매달렸죠. 오디션 당일에는 ‘붙었구나’라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결국 고비를 마셔 조금은 허탈했죠.” 그러다 진원은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한 10분짜리 미니드라마 KBS 2TV ‘사이다-그 남자 그 여자’의 ‘그 남자’로 캐스팅돼 매주 시청자를 찾는다. “김뢰하 선배님의 캐릭터를 좋아해요. 훗날 연기실력이 허락된다면 싸이코 패스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 순수한 스물 한 살 청년 진원 ‘가수를 꿈꾸다’ 진원은 Mnet ‘다섯남자와 아기천사’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 받기 시작했다. 진원은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엉뚱한 모습이 실제 성격이에요. 동생들 앞에서는 어른스러운데 왜 형들 앞에만 서면 어리광을 피우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진원은 10살 차이가 나는 형들과 함께 사는 것이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형들의 도움에 자신감이 없어 우유부단했던 성격의 진원은 현재 180도 변해 한 결 여유로워지고 자신감이 생겼다. “중3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때는 가수가 되고 싶어 지금의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연기자로 먼저 데뷔하게 돼 한때 반항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지금은 연기자로 먼저 데뷔한 걸 후회 하지는 않아요.” 또한 그는 스물 한 살의 평범한 청년으로 돌아가 어느 또래와 마찬가지로 연애에 한창이다. “(박)민지와 같이 다니면 평소보다 알아봐주는 분들이 더 많아요.”라고 너스레를 떠는 진원은 현재 그 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그는 9월경 본격 가수 데뷔를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다섯남자 아기천사’ OST ‘고칠게’로 이미 가창력을 인정 받은 바 있는 진원은 곧 발매될 싱글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무대에 세워만 주신다면 모든지 열심히 하겠다.”는 그의 말처럼 곧 만나게 될 ‘가수 진원’의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시, 좋은영화 감상회 9월까지

    서울시, 좋은영화 감상회 9월까지

    서울시내 곳곳에서 추억의 영화부터 최신 흥행작까지 다양한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서울시는 작품성이 있거나 재미있는 영화를 선별해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영화 감상회’를 9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감상회에는 1940년대 무성영화인 ‘검사와 여선생’을 비롯해 1970년대 히트작 ‘진짜 진짜 좋아해’, 올해의 화제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 217편을 선정했다. 이중 ‘디워’‘식객’ 등은 상업영화 분야로 분류해 서울광장, 한강시민공원, 여의도공원 등에서 15차례 상영한다.‘우리학교’ ‘히노키오’ 등 문화예술영화 분야의 작품들은 구민회관, 학교, 도서관 등에서 350여회 오른다. 모든 문화예술영화 상영 전에는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이고, 야외 상영에는 마술쇼, 변검, 팬터마임 등의 공연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자세한 영화 상영 일정은 관련 홈페이지(www.seoulgoodmovi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시, 좋은영화 감상회 9월까지

    서울시, 좋은영화 감상회 9월까지

    서울시내 곳곳에서 추억의 영화부터 최신 흥행작까지 다양한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서울시는 작품성이 있거나 재미있는 영화를 선별해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영화 감상회’를 9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감상회에는 1940년대 무성영화인 ‘검사와 여선생’을 비롯해 1970년대 히트작 ‘진짜 진짜 좋아해’, 올해의 화제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 217편을 선정했다. 이중 ‘디워’‘식객’ 등은 상업영화 분야로 분류해 서울광장, 한강시민공원, 여의도공원 등에서 15차례 상영한다.‘우리학교’ ‘히노키오’ 등 문화예술영화 분야의 작품들은 구민회관, 학교, 도서관 등에서 350여회 오른다. 모든 문화예술영화 상영 전에는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이고, 야외 상영에는 마술쇼, 변검, 팬터마임 등의 공연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자세한 영화 상영 일정은 관련 홈페이지(www.seoulgoodmovi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래원 “트럭 타고 전국일주 하고 싶다”

    김래원 “트럭 타고 전국일주 하고 싶다”

    연기자 김래원이 자신이 맡은 배역 ‘성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전했다. 김래원은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식객’ (극본 박후정ㆍ연출 최종수, 한철수)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식객’ 출연을 내가 먼저 부탁했었다. 평소에 음식을 좋아했던게 그 이유”라고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드라마 ‘식객’에서 칼럼니스트 김진수(남상미 분)와 함께 맛을 찾아 전국을 방황하는 주인공 ‘이성찬’역을 맡은 김래원은 평소 직접 요리를 만들 만큼 음식에 대한 애정 또한 남다르다. 김래원은 “이번 촬영을 하면서 9개월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며 “정말 우리가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 음식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또 “평소에도 쉴 때는 바다 낚시를 가곤 한다.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해 식객 촬영 또한 부담이 없다.” 며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성찬처럼 트럭 하나로 전국을 돌며 장사를 할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며 웃었다. 최불암, 김래원, 권오중, 남상미, 김소연이 출연하는 SBS월화드라마 ‘식객’은 100만부가 넘는 판매부수를 기록한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원작을 3년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새롭게 각색했다. 조선시대 궁중 요리사의 후계자 대령숙수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잃어버린 맛과 멋,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식객’은 오는 17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인은 골프, 중국인은 후지산 좋아해”

    ‘일본서 한국인은 골프, 타이완인은 스키, 중국인은 후지산 관광(등산)” 일본 정부가 6일 발표한 ‘관광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는 골프비용이 싼 규슈나 시코쿠를 많이 방문했고, 타이완인 여행자들은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나 도호쿠, 호쿠리쿠를 찾는 경향이 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중국인들은 후지산이 있는 야마나시, 시즈오카현에서 많이 머물렀다. 국토교통성은 “여행의 목적이 한국인은 골프, 타이완인은 눈(스키), 중국인들은 후지산 관광(등산)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신문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골프장의 수가 부족한 상태라 일본내에서 라운딩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규슈나 시코쿠가 인기를 끌었다.규슈의 구마모토, 오이타현에서는 외국인 숙박자의 70% 이상이 한국인이었다. 이들 한국인은 골프를 하고, 온천욕을 즐긴 뒤 한국으로 돌아가는 형태가 주류였다. 타이완으로부터의 여행자는 자국에서 내리지 않는 눈에 대한 관심이 높아 눈이 많은 홋카이도 외국인 숙박객의 46%를 차지했다. 이들은 눈을 구경하거나 스키를 즐겼다.중국인들에게는 일본의 최고봉 후지산(해발 3776m)을 가까이서 보거나 오르는 것이 인기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는 사상 최다로 835만명이었다. 엔저 현상의 영향이 컸다. 이 중 아시아 국가에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613만명(전년대비 16.8% 증가)이 찾았다.나라·지역별로는 한국이 260만명으로 1위였고 타이완(138만명), 중국(94만명)이 뒤를 이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유재석, 결혼발표 기자회견 일문일답

    유재석, 결혼발표 기자회견 일문일답

    국민MC 유재석이 나경은 아나운서와 2년 간의 열애 끝에 오는 7월 6일 웨딩마치를 올린다. 유재석은 4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수십명의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나경은 아나운서와의 결혼 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이하는 유재석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나눈 일문일답. -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심정은? 이 자리에 모이게 해서 죄송하다. 오늘 ‘놀러와’ 녹화가 있는데 감독님들께 부탁을 드려서 장소를 마련했다. 죄송하다. 결혼식이라는게 개인적인 일이라 우리끼리 조용히 하면 좋겠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이 자리를 마련했다. - 나경은과 통화는 했는지? 통화했다. (나)경은이가 미국 출장을 가서 통화를 했는데 “출장 가서 잘 하고 오라.”고 애기했다. -결혼 날짜는 어떻게 정해졌나? 당초 가을쯤 이면 어떨까 했는데, 부득이 하게 양가 부모님들 요청도 있어서 7월 6일로 결혼 계획을 세웠다. 날짜가 잡히자 마자 비밀리에 하는 것보다 모두에게 알리고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쑥스럽지만 이 자리를 마련했다. -결혼 장소는? 아직 장소를 못 정했다. 오늘 기자회견 자리에서 많은 분들께 얘기를 드리고 장소나 자세한 일정을 알아볼 계획이다. -프로포즈는 어디서? 솔직히 제대로 못했다. 작은 반지 하나사서 차 안에서 슬쩍 끼워줘다. -데이트는 어떻게? 주말에 나경은씨도 그렇고 나도 바빠서 다른 사람들처럼 자주 데이트할 시간은 없었다. 짬짬이 만족할 만한 데이트를 했다. -박명수가 세기의 결혼식이 될거라는데? 이벤트는? 장소도 안정해 졌는데 이벤트가 마련됐겠나? 박명수씨가 많은 별명이 있지만 ‘꾀박명’이라는 별명이 있다. 박명수에게 제일 처음 얘기를 했는데 조언을 해 주더라. 나에게 와 닫는 조언을 많이 해 줬는데, 형수님이 들을까 봐 이 자리에서 말을 못하겠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얘기하겠다. -박명수 반응은? 박명수는 전부터 나에게 결혼을 하라고 했었다. 올해 안에는 하려고 했기에 놀래지 않더라. 오히려 “빨리 하고 도움 받을 것 있으면 하라”고 애기해 줬다. -결혼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 다른 분들도 그렇지만 (나경은이) 굉장히 이해를 많이 해줘 여러가지로 연예를 하면서도 제대로 나경은과 연예를 해 본 적이 없다. 여러가지 이해를 하고 만나지만 그 상황들이 마음만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것들을 잘 참고 다독여 주는 등 그런 점이 좋다. -예비 신부의 어떤 점이 좋은지? 다른 것이 아니라 사랑이다. 마음 씀씀이가 나에게는 많이 위로가 됐고 이해해 준다는 여러 가지가 고마웠다. 복합적인 부분이다. -서로의 애칭은? 애칭이 없다. 내가 그런걸 쑥쓰러워서 해 사랑표현 같은 것을 잘 못한다. 그런 걸로 가끔 나경은이 서운해 하는데 그냥 ‘경은아!’ 하고 부른다. -사회는 누가 맡는가? 강호동씨 하고 통화도 했으나 시간이 되는 사람에게 부탁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휘재에게 부탁하고 싶다. 오다가 전화를 했는데 이휘재가 안 받아. (이휘재에게) 스케줄을 잘 모르지만 부탁한다. -프로포즈 순간은? 잘 살아보자고 했다. 눈물을 흘릴줄 알았는데 웃더라. 내가 진지한 표정을 해서 그런 것 같다. -신부가 한번에 승낙했는지? 그 전부터 마음의 준비는 했던 것 같다. 알겠다고 하더라. -2세를 생각해서 결혼하는 것은 아닌가? 많이 질문하실 것 같았는데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 날짜를 잡다 보니 특집 프로그램들이 준비가 돼 있더라. 그래서 결혼 일자를 당겨서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이렇게 됐다. -주변에서 결혼 사실에 속상해 하는 사람은 없었나? 전체적으로 다들 알고 있었다. 강호동에게 전화를 해서 결혼한다고 말도 안했는데 웃으면서 ‘결정했구나’라고 기뻐했다. 배아파 하거나 그런 사람은 없더라. -조언을 많이 해 주는 사람은? 많지만 박경림이 기억에 남는다. 어제 통화를 했는데 내 결혼식 장에는 못온다고 하더라. 태교를 위해 나쁜 것을 볼 수 없기에 내 결혼식은 못온다고…(웃음) 그 이유가 집에서 좋은 사진 예쁜 사진만 보고 있어서. -장인 장모님 반응은? 처음에는 내키지 않아 하셨다. 다른 것 보다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사위감으로는 생각을 안 한 분들이라 당황해 하셨다. 나를 만난다고 얘기 했을 때 당황하셨지만 지금은 너무 잘 해 주신다. 이제는 주변 분들에게 (유재석이 사위라고) 편안하게 얘기하고 결혼준비도 하신다고 한다. 오면서 통화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잘 얘기하고 오라”고 조언해 주셨다. -축가는? 김종국씨에게 부탁하고 싶다. 3년 전에 본인에게 직접 얘기한 적도 있는데, 해줬으면 좋겠다. -위기의 순간 있었나? 기사가 나고 했었는데 우리 사이에 위기는 전혀 없었다. 우리끼리 그런 적은 전혀 없다. -어떻게 사랑에 빠지게 됐나? 처음에는 전화 통화를 하고 하다가 밥도 먹게 되고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드러냈다. 그결과 (사랑이) 이뤄진 것이다. 내가 조금 더 적극적이었던 것 같다. -어떤 남편이 되고 싶나? 지금까지 그래 왔던 성실하게 내가 지금 하는 일 더 열심히 하겠다. 서로 일을 하고 있으니 이해 하고 열심히 살겠다. -신접살림은? 지금 부모님과 살고 있는 집에서 같이 산다. -결혼 후 계획은? 숙쓰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웃음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결혼 후 서로 지켜야 할 것은? 신혼이고 하지만 사실 직업적인 면에서 여러 가지로 이해해줘야 한다. 녹화하다 보면 늦을 수도 있고 반대로 나경은씨도 숙직을 해야 하고 잘 이해해 주지 않을까 한다. -나경은의 어떤 점이 끌렸나? 나경은은 참 밝은 사람이다. 나도 늦게 들어가고 부모님과 대화할 시간이 없기에 집안에 들어갔을 때 웃음꽃이 필 시간이 없다. 나경은이 (우리 집에)와서 있다가면 부모님이 집안 분위기 밝아졌다고 한다. 그걸 좋아해 (나경은이) 가끔 지나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애교를 부리곤 한다. -첫 키스는 언제? 첫 키스는 두 달만에 내가 원해서. -이영애에게 하고싶은말은? 제가 연락처도 모르고 하지만 시간이 되신다면 제 결혼식에 와주세요. “누나 저 결혼해요”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한윤종, 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엘과 헤어지는 하루

    시엘과 헤어지는 하루

    눈이 번쩍 떠졌다. ‘시엘 목욕시켜야 해.’ 아침햇살이 창을 열고 들어왔다. 캣타워 위에서 잠자던 시엘이 부스럭대는 소리에 귀찮다는 듯 게슴츠레 눈을 반만 뜬 채 ‘일어났냐?’ 인사한다. 다가가 쓰다듬어 주자 그르릉, 좋다며 몸을 뒤집는다. 어제 신랑이랑 다듬어 짧아진 털이 파마라도 한 듯 곱슬곱슬하다. 오늘 시엘과의 마지막 목욕을 준비한다. 먼저 욕실로 가 넓은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았다. 몸을 잔뜩 움츠린 시엘이 도망갈 궁리에 눈을 굴린다. 일단 문부터 꼭 닫은 나는 고양이 전용 샴푸와 린스로 신랑과 함께 시엘을 목욕시켰다. 털을 닦을 땐 변기 뚜껑을 내리고 그 위에 올려 닦는데, 4년 동안 그렇게 했더니 이젠 스스로 뚜껑 위에 올라가 내 어깨에 안기려 한다. 수건으로 갓난아기 감싸듯 시엘을 감싸 안고 궁둥이를 톡톡 두드리며 나왔다. “시엘, 수고했어. 우리 예쁜 아기.” 인터넷 카페를 통해 시엘의 분양 글을 본 나는 광주까지 내려가 시엘을 데려왔다. 고양이에 관한 책을 세 권이나 사 읽고 필요한 용품을 미리 사놓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후였다. 시엘은 집으로 오는 내내 이동장 안에서 잠만 잤다. 그 후로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시엘은 아기를 낳고, 중성화 수술을 했다. 그러는 동안 새침하고 낯가림 심하던 녀석이 이젠 낯선 손님이 와도 ‘넌 누구냐’라는 눈빛으로 멀뚱히 쳐다만 본다. 나 역시 4년이란 시간 동안 신랑을 만나 결혼을 하고, 개똥이(태명)를 가졌다. 4년 내내 곁에 머물며 고양이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던 시엘을, 감히 생각지 못했던 시엘과의 이별을 난 오늘 하려 한다. 날이 무척 화창했다. 시엘을 보내기 위해 인천행 버스를 기다리는 내내 마음이 뒤숭숭하다.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신랑이 손을 꼭 잡아준다. 인천행 버스는 의외로 빨리 왔다. 봄 햇살이 샛노랗게 버스를 채웠다. 시엘은 나랑 처음 만났을 때처럼 잠을 자고 있다. 워낙 조용하고 얌전하지만 눈치 하나는 백단이라 목욕이나 외출하려 움직이면 바로 침대 밑에 숨어 드라이기를 들이대기 전까진 절대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영리한 눈치백단 시엘은 소풍이라도 가는 줄 알고 쿨쿨 늘어지게 자고 있다. 바보 시엘. 창 밖을 보다 문득 아전인수란 말이 생각났다. 혹시 모를 아토피 때문에 고양이를 다른 곳으로 보내라는 산부인과 의사가 내게 한 말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눈물을 줄줄 흘렸다. 개똥이도 내 새끼이고 시엘도 내 새끼인데, 뭐가 아전인수란 말인가. 게다가 고양이와 아기의 동거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 말의 근본적 오류는 시엘을 가족으로 보지 않는 시선에서 출발한다. 그런 말을 듣고도 시엘을 보낼 수 없어 한동안 무척 힘들었다. 시엘과 헤어지기 위함이 아닌 함께 살기 위한 방법을 찾다 문득 시댁어른들의 반대와 고양이를 보낼 수 없는 나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신랑을 봤다. 원래 고양이를 싫어하던 신랑이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고양이와의 동거를 받아줬다. 나보다 시엘을 더 좋아해 아빠라고, 애묘가가 아니면 비웃는 호칭을 스스로에게 붙이기도 했다. 어쩌면 나보다 더 마음 아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임신한 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내색도 못하고 힘들어하는 신랑을 보며 너무 내 생각만 했구나 싶어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임신을 하고 시댁의 강요로 고양이를 분양 보낸다는 사람들의 글을 많이 접했었다. 그럴 때마다 난 그들을 비난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기가 생겼고, 내 신체뿐 아니라 많은 것이 바뀌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목적지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시엘 새 엄마를 기다렸다. 10여 분이 지났을까? 시엘 새 엄마가 될 사람이 신호등을 건너며 헤헤 인사한다. 얼굴 가득 담긴 미소가 참 예뻐 보였다. 그냥 보낼 수 없다며 들어와 주스라도 한 잔 하고 가라기에 사양 않고 따라갔다. 무거운 배를 안고 헉헉거리며 도착한 집은 원룸에 아늑했다. 앉자마자 시엘을 이동장에서 꺼냈다. 놀란 눈으로 나와 방을 번갈아보더니 자기 영역이 아님을 알고는 곧장 저자세로 구석진 곳을 찾아 숨어 들어갔다. 집을 찬찬히 둘러봤다. 시엘이 좋아하는 창가에 화초가 가득이다. ‘저 화초들, 시엘이 다 뜯어먹을 텐데…, 말할까 말까.’ 냉장고를 열어 간식으로 가득한 박스를 열곤, 시엘이 어떤 걸 좋아하냐고 묻는다. ‘간식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주면 뚱뚱해지고 이까지 상해 안 좋은데…, 말할까 말까.’ 이것저것 다 괜찮은데도, 말해주고 싶은 것투성이다. 이제 가야 하겠구나, 물 먹은 엉덩이를 살짝 움직이며 반이나 남은 주스를 두 입에 나눠마셨다. 목구멍이 부은 듯 넘어가지 않는 주스를 꾸욱 눌렀다. 나갈 때까지 시엘은 구석진 곳에서 나오지 않았다. 억지로 시엘을 꺼내 사진 한 장을 찍었다. 시엘 새 엄마가 옆에서 부담 갖지 말고 연락 자주 하라며 자신도 그럴 거라고 했다. 참 고마운 사람이다. 버스를 기다리며 강아지를 안고 있는 아이들을 본다. 동물을 대하는 아이들을 보면 간혹 참 잔인한 경우가 많다. 길고양이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돌을 던지고 송곳으로 찌르며 괴롭힌다. 자신보다 약한 생명을 돌보기보단 지배하는 법부터 배우는 아이들은 참 가엽다. 우리 개똥이는 생명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였으면 좋겠다. 고양이를 비롯한 자연과 대화하는 법, 그리고 사랑하는 법을 난 개똥이에게 가르쳐주겠다. 시엘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글·사진 박재희 자유기고가   월간 <삶과꿈> 2008년 6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하동 재첩 제철 만났다

    “하동 재첩 드시 보이소.” 25일 경남 하동군과 섬진강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요즘 섬진강의 재첩 채취가 한창이다. 섬진강 재첩은 이때가 살이 가장 많이 차고 맛이 좋아 제철로 친다.1급수인 섬진강에 서식하는 하동재첩은 빛깔이 선명하고 육질이 연하며 맛이 담백하고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재첩은 일본인도 좋아해 1999년부터 일본으로 수출한다. 아름답고 청정한 하동포구 80리에 걸쳐 채취되는 하동재첩은 강 깊이에 따라 두 가지 방법으로 캐낸다. 깊은 강에서는 재첩 채취선을 이용하고 얕은 강에서는 허리까지 오는 고무로 된 옷을 입고 호미로 강바닥을 긁어 채취한다. 하동 방언으로 ‘갱조개’(강조개·민물조개의 뜻)라고도 불리는 하동 재첩은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섬진강 하류의 염분이 적은 사질토양에 자연 서식한다. 직경 1∼2㎝의 엄지손톱만 한 작은 조개이지만 맛과 영양, 향은 최고다. 재첩은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해 조혈과 해독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숙취 해소에 좋아 시원한 하동 재첩 국맛을 본 애주가들은 맛을 잊지 못해 ‘중독’에 빠진다. 하동군은 연간 1600여t을 생산해 4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하동 재첩을 명품으로 특화하기 위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동읍 신기리 일대에 가공공장·휴게실·식당·전망대 등을 갖춘 재첩 특화마을을 조성 중이다.하동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하동 재첩 제철 만났다

    “하동 재첩 드시 보이소.” 25일 경남 하동군과 섬진강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요즘 섬진강의 재첩 채취가 한창이다. 섬진강 재첩은 이때가 살이 가장 많이 차고 맛이 좋아 제철로 친다. 1급수인 섬진강에 서식하는 하동재첩은 빛깔이 선명하고 육질이 연하며 맛이 담백하고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재첩은 일본인도 좋아해 1999년부터 일본으로 수출한다. 아름답고 청정한 하동포구 80리에 걸쳐 채취되는 하동재첩은 강 깊이에 따라 두 가지 방법으로 채취한다. 깊은 강에서는 재첩 채취선을 이용하고 얕은 강에서는 허리까지 오는 고무로 된 옷을 입고 호미로 강바닥을 긁어 채취한다. 하동 방언으로 ‘갱조개’(강조개·민물조개의 뜻)라고도 불리는 하동 재첩은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섬진강 하류의 염분이 적은 사질토양에 자연 서식한다. 직경 1∼2㎝의 엄지손톱만 한 작은 조개이지만 맛과 영양, 향은 최고다. 재첩은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해 조혈과 해독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숙취 해소에 좋아 시원한 하동 재첩 국맛을 본 애주가들은 맛을 잊지 못해 ‘중독’에 빠진다. 하동군은 연간 1600여t을 생산해 4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하동 재첩을 명품으로 특화하기 위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동읍 신기리 일대에 가공공장·휴게실·식당·전망대 등을 갖춘 재첩 특화마을을 조성 중이다.하동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이승철, 명품(名品) 콘서트의 2막을 열다

    이승철, 명품(名品) 콘서트의 2막을 열다

    ‘황태자’ 이승철이 2008년 변함없는 목소리로 팬들을 다시 찾아왔다. 이승철은 23일 저녁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2008년 전국 투어 ‘더 타임머신’ 서울 공연을 열고 변치 않은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5000여 팬들을 열광케 했다. 매해 빠지지 않고 전국 투어를 열고 있는 23년 차 가수 이승철의 이번 공연은 여느해 보다 특별했다. ‘타임머신’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과거 히트곡에 대한 향수는 물론 이승철이 새롭게 보일 음악에 대한 지향점을 제시 했다. 인트로와 함께 ‘방황’이 나오는 순간부터 관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일렉트로니카로 새롭게 편곡한 ‘안녕이라고 말하지마’와 ‘검은고양이’가 나오는 순간 5000여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콘서트 장이 아닌 작은 클럽 파티 처럼 몸을 흔들며 음악을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승철 또한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른 관객들을 배려하듯 “다들 연로하신데 힘드시죠? 저도 너무 힘드네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승철의 말처럼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층은 연령대가 높았다. 30~40대 팬들은 물론 50~60대의 나이 지긋한 팬들도 보였으며 아예 할머니 손을 잡은 초등학생이 포함된 ‘3대’가 함께하는 관객도 있었다. 한 50대 할머니 관객은 “아들 내외가 좋아해서 콘서트 란걸 처음 와봤는데 이렇게 좋은 것 인줄 몰랐다. 자주 와야겠다.”고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이승철은 부활부터 23년간의 가수 생활을 총 결산함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이기도 했다. 부활 시절의 히트곡 ‘희야’를 싸이키델릭한 음악으로 바꾸는가 하면 ‘검은 고양이’를 일렉트로니카로 바꾸기도 했다. 공연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로 나올 10집 음반은 일렉트로닉을 해볼까 한다.”고 했던 것과 일맥상통한 부분이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샴푸의 요정’, ‘ 네버 엔딩 스토리’등으로 이어진 이날 공연은 ‘소리쳐’와 ‘세일링’으로 2시간을 가득 채웠다. 이승철은 24일 저녁 같은 장소에서 한번 더 공연을 가진 후 본격적인 미주투어 및 음반 작업에 돌입한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팝디바 셀린 디온 “구두만 3000켤레 정도”

    팝디바 셀린 디온 “구두만 3000켤레 정도”

    세계적인 팝디바 셀린 디온(40)이 자신의 소장 구두가 무려 3000켤레라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패션계의 소문난 ‘구두 수집가’ 셀린 디온은 지난 13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내 취미는 쇼핑과 골프”라며 “특히 구두 쇼핑을 좋아해서 2000~3000켤레 정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지 ‘더 선’ 등 영국 언론들이 전한 이 인터뷰에서 셀린 디온은 “많은 구두를 갖고 있지만 구두 쇼핑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셀린 디온이 구두를 모은다는 것은 과거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직접 수집량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매니저이자 남편인 르네 앤젤린과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둔 셀린 디온은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라는 역할”이라며 가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아이를 한명 더 낳고 싶다.”고 밝혀 남편과의 애정을 과시했다. 현재 셀린 디온은 새 음반 ‘테이킹 챈시스’(Taking Chances) 발매 기념으로 지난 2월부터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virginmedia.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주최 베트남 한국영화축제 개막

    한·베트남 문화교류 꽃 피우는 기폭제로 한국과 베트남간 문화교류의 꽃을 피우는 ‘2008한국영화축제’가 8일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 대우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50여개 언론사에서 8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한류’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해 한·베트남 수교 15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행사인 만큼 양국간 문화 교류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다. 이 자리에는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과 김삼욱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장, 영화감독 임순례, 가수 바다, 배우 이영아, 남성그룹 파란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노진환 사장은 “성황리에 마친 지난해 제1회 한국영화축제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아시아적 가치를 공유하고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우리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그 열정이 꺼지지 않는 한 한국영화축제는 베트남에서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의 질문은 지난해 SBS드라마 ‘황금신부’에서 한국 남자에게 시집온 베트남 신부로 열연한 배우 이영아에게 집중됐다. 이 자리에는 당시 친정 어머니로 출연했던 베트남 ‘국민배우’ 응우옌 누 퀴인이 함께해 서로를 어머니와 딸이라 부르며 정다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영아는 “아직도 너 베트남 사람 아니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며 “제가 여러분과 많이 닮았나요?”라고 되물어 열띤 반응을 얻었다. 개막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에게는 한·베트남 합작영화의 전망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임 감독은 “요즘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베트남영화특별전이 개설되는 등 베트남은 경제 성장뿐 아니라 영화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 차오(안녕하세요)”라고 베트남말로 인사를 건넨 가수 바다는 “베트남을 너무 좋아해 일주일에 한번씩 서울에서도 베트남 쌀국수를 먹을 정도”라며 ‘친 베트남파’임을 과시했다. 서울시 홍보대사이기도 바다는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앞으로 한국에서도 베트남영화제가 열려 양국간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글 / 하노이(베트남) 정서린 특파원 rin@seoul.co.kr 영상 / 하노이(베트남) 김상인 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주최 베트남 한국영화축제 개막

    서울신문 주최 베트남 한국영화축제 개막

    |하노이(베트남) 정서린특파원|한국과 베트남간 문화교류의 꽃을 피우는 ‘2008한국영화축제’가 8일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오전 베트남 하노이 대우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50여개 언론사에서 8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한류’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해 한·베트남 수교 15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행사인 만큼 양국간 문화 교류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다. 이 자리에는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과 김삼욱 주 베트남 한국문화원장, 영화감독 임순례, 가수 바다, 배우 이영아, 남성그룹 파란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최한 노진환 사장은 “성황리에 마친 지난해 제1회 한국영화축제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아시아적 가치를 공유하고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우리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그 열정이 꺼지지 않는 한 한국영화축제는 베트남에서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의 질문은 지난해 SBS드라마 ‘황금신부’에서 한국 남자에게 시집온 베트남 신부로 열연한 배우 이영아에게 집중됐다. 이 자리에는 당시 친정 어머니로 출연했던 베트남 ‘국민배우’ 응우옌 누 퀴인이 함께해 서로를 어머니와 딸이라 부르며 정다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영아는 “아직도 너 베트남 사람 아니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며 “제가 여러분과 많이 닮았나요?”라고 되물어 열띤 반응을 얻었다. 개막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에게는 한·베트남 합작영화의 전망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임 감독은 “요즘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베트남영화특별전이 개설되는 등 베트남은 경제 성장뿐 아니라 영화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 차오(안녕하세요)”라고 베트남말로 인사를 건넨 가수 바다는 “베트남을 너무 좋아해 일주일에 한번씩 서울에서도 베트남 쌀국수를 먹을 정도”라며 ‘친 베트남파’임을 과시했다. 서울시 홍보대사이기도 바다는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앞으로 한국에서도 베트남영화제가 열려 양국간 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rin@seoul.co.kr
  •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정진국 글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정진국 글

    사랑이 흔히 그러하듯, 책에 대한 사랑 역시 독자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하게 존재한다. 책을 읽고 감상을 남기는 사람, 하드웨어로서의 책 그 자체를 좋아해 서가에 모아두는 사람…. 미술평론가이자 사진작가인 정진국씨처럼 아예 헌책방이나 고서점이 모여 있는 동네를 직접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다. ●영국부터 룩셈부르크까지 24곳 소개 20여년 전부터 책마을에 관심을 가져왔다는 정씨는 최근 1년여 동안 유럽의 책마을 24곳을 돌아다녔다.‘유럽의 책마을을 가다’(정진국 글, 생각의나무 펴냄)가 바로 그 결실이다. 유럽에서조차 출간된 바가 없는, 유례 없는 ‘책마을 순례기’다. 현재 세계적으로 책마을로 지정된 곳은 27곳. 그렇다면 책마을은 처음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을까.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1962년 영국 웨일스 헤이 온 와이에서 리처드 부스가 헌책방을 크게 열면서 ‘세계 최초의 책마을’을 선언한 것이 시초다. 인구는 1300명밖에 안 되지만 37개의 헌책방과 16개의 갤러리가 있는 이곳은 이제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 책갈피를 넘길수록 천연색으로 펼쳐지는 유럽 구석구석의 책마을 풍광과 저자의 인상 체험이 흥미롭다. 정씨는 벨기에 에노에서는 비닐에 싸인 1911년판 ‘반 고흐의 편지’를 만나 감상에 젖고, 아일랜드 킬케니의 고서적 장터에서는 자신의 지적 허영을 재발견하기도 한다. 바다쪽 포구로 이어지는 언덕을 따라 책방이 즐비한 노르웨이 쇠를라네에 이르러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운치 있는 책방 거리”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가장 운치있는 책방거리 쇠를라네” 이밖에 전국 각지에서 책과 골동품을 모아와 잔치를 벌이는 프랑스의 마스 다주네, 중세의 흔적이 살아 숨쉬는 책자의 나라 룩셈부르크 비안덴, 아픈 전쟁의 기억을 떠올리며 과거로의 산책을 떠나게 되는 독일 뷘스도르프 등에서 느낀 상념과 사유들이 담백한 문체에 실려 펼쳐진다.‘너 뭐 읽니’ ‘밤이 새도록’ ‘잠꾸러기 코끼리’ 등 독특한 책방 이름들이 한층 호기심을 자극한다. ●“책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지해야” 저자는 유럽의 책마을을 “세계화와 디지털화에 밀려난 농촌과 서점이 만나 이룬 차분하고도 거대한 물결”로 본다.“중고·중소 서적상들이 책의 설 자리를 되찾아주려는 이런 움직임은 반드시 이겨야 할 투쟁”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서는 마땅히 지지하고 동참해야 할 사회운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한다.1만 35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간 큰’ 어린이대공원…감염 알고도 관람객 50만명 입장시켜

    ‘간 큰’ 어린이대공원…감염 알고도 관람객 50만명 입장시켜

    어린이 날인 지난 5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는 50만여명이 찾았으며, 대공원 측은 인근 광진구청으로부터 AI 발병 소식을 접하고도 밤 10시까지 관람객을 입장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공원 측은 밤 10시가 넘어서야 청둥오리, 호로새, 황금계 등 10종의 가금류 63마리를 살처분했으며,6일부터 전체 11개동 중 조류가 있는 3개 동을 모두 폐쇄했다. 특히 공원 측은 지난 5일 관람객들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앵무새 2마리를 AI발병 통보 이후에도 방치했다. 대공원 동물연구원 관계자는 6일 “AI 소식을 접했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아 곧바로 조치를 취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AI가 발병한 광진구청에서 어린이대공원까지는 불과 700m거리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몇년 전 유럽 국가들이 태국으로부터 앵무새를 반입하다가 공항에서 조류독감 양성반응이 나와서 반입을 금지시킨 사례도 있다.”면서 “앵무새로도 감염이 가능해 즉시 격리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5일 하루 동안 10만여명이 방문한 과천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20일부터 조류동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대공원 역시 폐장 이후에야 가금류 17종 221마리를 살처분했다.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대공원과 서울대공원을 찾았던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세 살된 딸과 어린이대공원에 다녀 온 오모(30·서울 성동구 행당동)씨는 “이 사실을 알았다면 근처에도 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아이가 새를 좋아해 구경을 많이 했는데 대책도 없으면서 이런 중요한 사실을 숨긴 동물원 측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에 다녀왔던 이모(36)씨도 “최소한 가금류에 대한 경고문을 출입문에 게시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진구 자양초등학교 관계자는 “학교 급식에서 가금류를 제외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많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체험학습장 등의 가금류도 살처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이경주 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소설가 박경리 타계] 각계인사 조문 이어져

    [소설가 박경리 타계] 각계인사 조문 이어져

    소설가 박경리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는 문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소설가 박완서씨, 최일남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최유찬 연세대 교수, 김병익 문학과지성 상임고문, 이상남 정보문화사 사장 등 임종을 지킨 지인들과 양숙진 현대문학 주간, 이근배 시인,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부고를 듣고 달려온 문상객들로 장례식장은 빈소가 채 마련되기 전부터 붐볐다. 이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가족과 함께 지켜본 소설가 박완서씨는 장례위원장을 맡아 추후 장례절차를 총괄한다. 박씨는 이날 눈시울을 붉힌 채 취재진에게 장례절차를 설명한 뒤 “평화롭고 곱게 돌아가셨다.”고 임종 당시를 전했다. 박씨는 “항상 손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이었다.”고 고인을 회고하며 “형님이자 어머니, 대선배였다.”고 말했다 부고를 접하고 곧장 빈소를 찾은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고인이 1993년 환경운동연합 출범 당시 공동대표를 수락했던 때를 회고하며 “박 선생님이 태어나서 한번도 직책을 맡지 않으셨지만 공동대표직을 부탁드렸을 때 이것만은 거절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셨다.”고 회고했다. 최 대표는 이어 “박경리 선생님은 훌륭한 문인이시기도 하지만 넓게는 20세기의 생명사상가”라며 “박경리 선생님의 생명 사상을 기리는 상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도 오후 9시쯤 빈소를 찾아 “돌아가신 (정주영)회장님이 선생님 작품을 워낙 좋아해 원주로 찾아가는 등 생전에 교류가 많았다.”고 추모했다. 소설가 황석영씨도 “한국문학의 큰 기둥이 사라졌다.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 후배들이 그 빈 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그럴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공지영씨도 빈소 앞에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날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조화 행렬이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김한중 연세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이 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다음 카페에 개설된 독자 모임과 드라마 ‘토지’에서 최서희역을 맡았던 탤런트 최수지씨 등도 화환을 보내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개그夜 100회 특집방송 녹화현장 속으로

    개그夜 100회 특집방송 녹화현장 속으로

    “허뚜루마뚜루 허뚜루마뚜루! 자기가 꼭 태진아 모자를 받아 가야겠다는 사람?” 국내 유일의 ‘경매 코미디’를 표방하는 MBC ‘개그야’(연출 김정욱, 노창곡)의 ‘7000원’ 코너.100회 특집으로 마련된 스타애장품 경매는 특별히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개그맨 조현민이 객석을 향해 태진아 모자를 들어 보이자 여기저기서 번쩍번쩍 손이 올라간다. “부모님이 태진아를 너무 좋아해요.”“부모님 중에 태진아 안 좋아하는 사람 누가 있어? 땡!” 태진아 아들 이루를 좋아한다는 팬, 자기 모자가 작으니 바꿔 달라는 관객 등을 제치고 “개그맨이 꿈”이라는 한 청소년이 모자를 차지했다. 물론 7000원이 아닌 단돈 ‘0원’에. 원래 직접 참여하려다 스케줄 때문에 오지 못한 태진아는 평소 친분이 깊은 ‘개그야’ 김정욱 PD의 요청에 기꺼이 모자를 건네줬다는 후문이다. ●스타애장품 경매·댄스배틀 등 볼거리 풍성 지난 달 29일 저녁, 경기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공개 코미디 ‘개그야’ 100회 특집 녹화현장은 무대에서 쏟아지는 개그 속사포와 관객에서 토해 놓는 폭소탄으로 열광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방송은 2일 오후 10시50분부터 70분 동안 전파를 탔지만, 실제 현장의 웃음 수레바퀴는 6시30분부터 두 시간 가량이나 쉴새없이 돌아갔다. 그만큼 녹화장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볼거리가 넘쳐났다. TV에 등장하진 않지만, 녹화현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장내 진행자 우철희씨와 개그맨 공기탁씨도 들뜬 분위기였다.6시부터 진행된 관객입장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자,6시30분쯤 ‘바람잡이’ 역할을 하는 공씨가 무대 위로 올라갔다.“자∼ 사연을 들어보고 경품으로 드립니다. 자기만의 사연을 들려 주세요.” 디지털 카메라,MP3 플레이어,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시되자 객석은 금세 들썩거렸다.“만난 지 100일 됐어요.” 하지만 곧이어 들려 오는 목소리.“저희는 4년 됐어요.” 그러나 이건 게임의 끝이 아니었다.“임신 100일 됐습니다.”감탄의 환호성이 터졌다. 결국 경품은 이 신혼부부의 차지가 됐다. 다른 경품들도 곧이어 벌어진 댄스 배틀에서 영예의 당첨자가 가려졌다. 1년여 넘게 ‘개그야’ 장내 진행자를 맡아온 쇼 가이드 우철희씨는 코너들의 진행을 매끄럽게 이끌어가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그는 리허설을 보면서 개그맨을 비롯한 제작진, 반주를 담당하는 NG밴드와 사전 협의를 꼼꼼히 한다. 우씨는 “뜨는 코너는 한두번만 지켜 봐도 감이 온다.”면서 “내용이 재미있으면 방청객 앞에 설 때 나도 모르게 힘이 더 솟아난다.”고 말했다. 100회인 만큼 이날 ‘개그야’의 컨셉트는 더욱 특별했다. 노창곡 PD는 “초대 게스트와 방청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무대 앞 방청석은 선호 코너에 따라 좌석배치를 하는 등 구성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게스트진도 즐거움을 더했다. 박준형이 이끄는 ‘파라요’ 코너에는 그의 아내인 김지혜가 ‘성형의 여신’으로 깜짝 등장했다.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퇴장을 하면서 김지혜는 “나 정말 성형 안 했어요. 근데 딱 하나했어요. 얼굴 하나.”라고 애드리브를 날려 변함없는 개그본색을 자랑했다.‘천수정 이뻐’ 코너에는 정성호와 절친한 사이인 서경석이,‘지금은 수업 중’에는 쥬얼리 서인영과 김은정이 특별 출연했다. 인기 트로트가수 박현빈과 개그맨 이혁재도 각각 ‘나카펠라’와 ‘큰형님’ 코너에 등장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지혜·서경석 등 특별 게스트 출연 녹화를 진행하다 보면 가끔씩 미운 관객들도 눈에 띄지 않을까. 제작진은 “기본적으로 모든 관객들이 고맙다.”면서도 “껌을 소리나게 씹는 관객, 집중하지 않고 졸거나 자기들끼리 애정 행각을 벌이는 관객들을 보면 식은땀이 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마침내 NG밴드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개그야’가 막을 내렸다. 정종철, 박준형, 이상훈의 합류로 한창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개그야’. 생동감과 자신감이 살아 넘친 100회 녹화현장은 ‘개그야’의 제 2전성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말해 주는 듯했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MBC 제공
  • “크렘린 새 주인은 사탕을 좋아해”

    ‘그는 크렘린 주인이 되고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까.’ 오는 7일 취임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2) 러시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일간 ‘프라우다’는 29일(현지시간) 메드베데프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다. 신문에 따르면 메드베데프는 최근 몇년째 자동차를 몰지 않고 있다. 대신 스노모빌이나 4륜 오토바이를 이용한다. 그는 새벽 2시에 잠들어 아침 8시에 일어난다. 공식적인 업무는 인터넷을 통해 주요 일간지를 읽는 것으로 출발한다. 일과를 전후로 아침이나 늦은 오후엔 꼭 2시간 반씩 짬을 내 헬스나 수영, 요가로 체력을 다진다. 음식으로는 일본식 회 요리 등 생선을 즐겨 먹는다고 크렘린 관계자는 말했다.특히 아이스크림과 사탕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서량도 많지만 현대문학으론 무라카미 하루키의 1995년 작품 ‘양을 쫓는 모험’이 마지막 읽은 책이다.19세기 말 안톤 체호프,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자주 접한다. 영화는 싫어한다. 그러나 쉬는 날이면 가족과 함께 전국에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가장 역할을 다하는 데 관심을 쏟으며 자녀와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여겨 외아들 이리야(12)에게 벌을 준 기억이 없다. 시계추처럼 정확한 성격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중·고교를 다닐 때부터 라줌니크(모범생)라는 별명을 안겨 줬다. 정계에 들어와 ‘이슬람 대신’이란 별칭이 더 붙었다. 하루 다섯 번씩 때맞춰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무슬림을 빗댄 것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선생님 존경하기

    예전에 내가 교사 생활을 할 때만 해도 스승의 날에는 이 교실 저 교실에서 수업시간이 시작될 때마다 스승의 날 노래가 울려 퍼지곤 했다. 그 노래를 부를 때면 선생님들은 상기된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어쩔 줄 몰라 했고, 그러면 학생들은 더 소리 높여 노래를 부르곤 했다. 그런데 요즘의 스승의 날은? 아예 휴교하는 학교가 많다. 스승의 날만 되면 촌지 수수 문제로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학교 정문에 ‘촌지를 받지 않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스승의 날에는 학교를 방문하지 말아 주십시오’ 라는 가정 통신문을 발송하는 요즘. 과연 어떻게 봐야 하는 걸까. 좋은 뜻으로 만든 날이 그 의미가 퇴색돼 버리고, 나중에는 그날이 부담으로만 작용하는 그런 날이 있는데, 스승의 날이 그렇다. 요즘은 “스승은 없고 지식 전달자만 있다”는 말도 하고, 또 어떤 교육자는 “차라리 스승의 날이라고 하지 말고 교사의 날이라고 하라” 고 자조 어린 말도 한다. 그런데, 사실 생각해 보면 모든 위치가 그런 것 같다. 부모 마음도 부모가 되어 봐야 아는 것처럼, 선생님들 마음을 학생 시절에는 잘 모른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야 그때 그 선생님이 진정한 스승이었구나 하고 깨닫게 되고, 또 선생님으로 인해서 내 인생이 달라졌음을 알게 된다. 어느 중학교에서는 스승의 날에 선생님들에게 이색 상품권을 선물한다고 한다. ‘안마해 드리기’‘심부름하기’‘떠들지 않기’ 등이 적힌 감사 상품권…. 학생들은 그 상품권을 받고는 즉시 내미는 선생님들에게 즉석에서 애교를 곁들인 안마를 해 드려 교실마다 웃음꽃이 넘쳐 난다고 한다. 기념일은 좋은 마음으로 그날을 기릴 때 기념일이다. 선생님을 업고 운동장을 걸어 보는 기념식, 선생님과 학생들의 역할 바꾸기 게임을 하는 이벤트 등 감동과 느낌이 오가는 스승의 날 학교 풍경은 기대하기 힘든 걸까. 스승의 날에 텅 빈 학교, 텅빈 교실… 너무 쓸쓸하다. 아이들은 이런 선생님이 좋다고 한다. 학생을 차별하지 않고 인격적으로 대해 주는 선생님. 유머가 많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 학생 개인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선생님.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 하지만 이런 선생님이 되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를 것이다. 선생님들도 인간이지 성인 군자가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한 치의 차별도 없이 가르칠 수 있나? 예쁜 짓하는 놈만 예쁜 것이 사람 마음이다. 예쁜 짓은 어떻게 하느냐? 열심히 노력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는 애들을 보면 너무 예쁘다. 이것은 성적을 떠나서의 문제다. 그러다 보니 그런 애들이 성적이 좋기 때문에 언뜻 성적 좋은 애만 차별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교사 생활을 해 봐서 잘 아는 사실이다. 수업할 때도 눈을 반짝이며 한마디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열중하는 학생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 또 사람 감정은 얼굴에 드러나게 되어 있어서, 선생님을 좋아하는 마음이 표정에서 다 보인다. 그런 학생들을 보면 선생님은 가슴이 뛰며 행복해진다. 유머가 많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선생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기가 높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교재를 연구하는 것보다 유머를 연구할 때도 많다. 유머집도 사 보고 인터넷도 검색해 보고…, 그래도 안 되는 선생님은 노력해도 안 된다. 천성이 딱딱한 걸 어쩌라고? 노력하는 것만 보이면 많이 웃어 드리게 하자. 선생님의 모든 것을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도 일종의 매너다. 개인에게 일일이 관심을 표현해 주는 선생님을 원한다고 하지만, 선생님들이라고 왜 그러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학교 업무가 얼마나 바쁜지 모른다. 지도안 내야지, 기획서 제출해야지, 시험 문제 내야지, 채점하고 생활 기록부 써야지, 수업 준비해야지, 학생 문제가 터지면 여기저기 불려다녀야지, 행사나 교육에 참여해야지, 상담해야지, 서류 써내야지…. 선생님에게 수업은 극히 일부분의 업무일 뿐이다. 선생님이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섭섭해 할 일은 아니다. 아이가 선생님을 먼저 기억하고, 아이가 먼저 선생님을 좋아해 주면 되지 않을까. 먼저 존경하고 먼저 사랑해 드리면 되지 않을까. 우리는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을 원한다. 하지만 선생님치고 열심히 안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을까. 열심히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은 극히 일부일 것이다. 그것도 선생님께 집안 문제가 있거나, 선생님 건강이 안 좋거나 할 것이다. 우리도 실수가 있고 모자람이 있는데 선생님이라고 완벽할까. 선생님도 인간이다. 먼저 위로해 드리자. 선생님을 존경하게 하는 것은 성적에도 관련이 있다. 과목이 싫어진 데는 뜻밖에도 ‘선생님이 싫어서’라는 이유도 많다. 선생님이 싫으면 그 과목이 싫어지고 선생님을 좋아하면 당연히 그 과목도 좋아지는 것. 사람의 감정은 쌍방 교류 법칙을 지닌다는 것을 아는지? 즉 내가 좋아하면 그도 좋아하고 내가 싫어하면 그도 싫어한다. 사람은 기가 막히게도 그가 날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안다. 아이가 먼저 선생님을 좋아하게 하자. 선생님의 좋은 점을 발견하고 그 점을 사랑하게 하자. 선생님을 좋아하는 대가는 크게 돌아온다. 과목의 점수가 쑥쑥 올라간다. ‘선생님, 사랑해요!’ 이 마음을 지금부터라도 갖게 하자. 그리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 사랑의 레이저를 강렬하게 쏘아 대라고 말해 보자. 글 송정림 방송작가 월간 <삶과꿈> 2008년 5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이종현의 나이스 샷] 골프와 산소공급

    왜 유독 한국인은 골프를 좋아할까. 1년에 골프장을 찾는 내장객은 2000만명이 넘고 골프인구는 무려 400만명으로 추산한다. 주말 예약은 한, 두달 전에 해도 장담할 수 없으며 주중 예약도 최소 보름 전엔 해야 수도권에 있는 골프장을 다녀올 수 있다. 혹자는 대한민국 국민성이 내기를 좋아해서 골프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우리 국민이 골프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데 있다고 본다. 먼저 한 사람이 차지하는 국토 면적이 세계 다섯 손가락에 뽑힐 만큼 좁은 공간에서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주말이면 좀 더 넓은 자연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나가려 한다. 실제 답답한 콘크리트 숲에 갇혀 살다보니 당연히 교외로 나가 신선한 산소를 마시고 싶어 한다. 넓은 공간과 풍부한 산소량, 그리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그린 색깔의 자연을 모두 가지고 있는 곳이 바로 골프장이다. 아마추어 골퍼의 십중 팔구는 골프장에 오면 기분이 상쾌해져서 좋다고 말한다. 이 모든 현상은 바로 풍부한 산소 공급 때문이다. 골프는 지속적인 심폐 기능과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으로서 충분한 산소공급을 통한 유산소운동의 효과가 있다. 흔히 두통과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되면 전문의들은 충분한 산소공급을 권하게 된다. 산소가 공급되면 집중력과 판단력, 기억력이 좋아지며 무엇보다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암 발생도 산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까지 나온 바 있다. 단언컨대 아마도 다른 스포츠 중에 잔디를 밟으며 울창한 숲에서 5시간 이상 즐길 수 있는 종목은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골프장을 많이 찾는 것은 약국을 찾는 것보다 더 건강해질 수 있다는 논거다. 실제로 골프장은 산소 공급이 도시와 일반 자연에 비해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건강 체련장으로 잘 활용하면 이보다 좋은 운동은 없을 것이다. 이처럼 건강운동이지만 국내 골프장 그린피가 너무도 비싸 아직 국민의 10분의1 정도만 즐기고 있다. 따라서 가격이 차별화되면서 그린피 등이 싼 골프장이 늘면 더 많은 국민이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앞으로 5년 이내에 400∼500개 골프장이 더 들어서면 2만∼3만원대의 가격으로 충분한 산소와 자연을 만끽하면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골프다. 오래 걸어주기 때문에 충분한 유산소 운동이 되며 몸의 긴장을 풀어줘 스트레스 해소에도 최상이다. 이처럼 골프장은 우리 인간의 건강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며 산소 탱크 역할을 하는 곳이기에 현대인들은 골프장으로 몰려들고 있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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