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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스티븐 호킹 꿈꿔요”

    “한국의 스티븐 호킹 꿈꿔요”

    손, 발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희귀병에 걸린 고교생이 조기졸업 끝에 포스텍에 진학해 화제다. 올해 안양고를 졸업한 백민우(사진 오른쪽·18)군이다. 백군은 2500명 가운데 한 명꼴로 발생한다는 유전적 희귀병 ‘샤르코마리투스병(CMT)’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운동신경이나 감각신경이 특정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손상되는 질환이다. 백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체육시간은 홀로 보내야 했고 수학여행도 가지 못했다. 특히 초등학교 때에는 반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전학을 보내달라고 했을 정도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계단의 난간을 잡고 2, 3층 교실에서 수업을 했으나 증세가 심해진 중학교 시절부터는 1층 교실만 이용했으며, 현재는 전동 휠체어에 몸을 맡기고 있다. 백군은 누나가 도전했다 실패한 포스텍 입학을 위해 고교 2학년 때 대학교재를 가지고 화학을 독학으로 공부했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조기졸업자로 올해 포스텍에 입학했다. 그는 한 번도 과외를 받거나 학원에 가본 적이 없다. 하지만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 사이에서 백군은 늘 상위권을 유지했다. 펜을 잡고 제대로 필기하기도 어려운 상태지만 독학으로 토익 910점과 텝스 880점 등 우수한 영어성적을 올렸다. 그 뿐만 아니라 중3 때에는 일반인들조차 힘들어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사범 자격증’도 땄다. 백군의 눈물겨운 노력도 노력이지만 어머니의 도움도 컸다. 한자강사로 일하는 어머니 권용실(왼쪽)씨는 “민우가 어릴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해 1주일에 7~14권씩은 도서관에서 빌려주었고 영어단어 쪽지시험 감독을 하거나 한자공부도 꾸준히 시켰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고교에 들어와 화학의 재미에 빠졌다.”는 백군의 장래 희망은 화학자의 길을 걷는 것이다. 그는 “아직까지 화학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어떤 분야에 특별히 더 관심을 가질 것도 없이 모든 분야가 다 재미있게 느껴져요. 그렇기 때문에 중·고교 시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제가 어떤 화학자가 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볼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시간의 역사’와 같은 기초과학도서도 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텍 김무환 학생처장은 “미국 유학시절 가장 존경했던 교수님도 백군과 같은 병을 이겨내고 훌륭한 학자로 우뚝 섰었다.”면서 “백군은 장애가 있어 일반인들보다 갑절은 더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의 도움 없이 탁월한 실력을 보인 데 대해 특히 놀라웠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최정원 “새우 프러포즈 받고 싶어”

    최정원 “새우 프러포즈 받고 싶어”

    탤런트 최정원이 “너를 위해 평생 새우껍질을 까주겠다.”는 프러포즈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최정원은 4일 방송되는 MBC ‘기분 좋은 날’에 친동생 최정민과 함께한 특별한 여행기를 공개한다. 평소 ‘낭만 최’라고 불릴 정도로 바다를 좋아 한다는 최정원은 낙하산을 연결해 공중비행을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 패러세일링 매력에 푹 빠졌다고.실제로 최정원은 단아한 외모와 달리 익사이팅한 운동을 좋아해 하늘에서도 직접 셀프카메라를 찍을 정도로 여유 있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반면 겁이 많은 동생 최정민은 그런 언니의 모습을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봤다는 후문이다.한편 최정원은 그녀가 꿈꾸는 달콤한 프러포즈가 씨푸드 뷔페에서 공개됐다. 평소 새우를 정말 좋아하는 최정원에 대한 동생 최정민의 “언니 어렸을 때 새우장사에게 시집가겠다고 했었잖아.”라는 폭탄고백이 이어졌다.이에 최정원은 “‘나는 너를 위해 평생 새우를 까주고 싶어!’라는 프러포즈를 받는다면 세상 그 어떤 프러포즈보다 로맨틱한 프러포즈가 될 것”이라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또 이날 방송에서 최정원 자매는 그녀들만의 셀카 노하우를 전수한다. 최정원 자매는 “셀카를 찍을 때 얼굴 아래에 거울이나 흰 수건을 살짝 받쳐 주기만 하면 그 어떤 조명보다 확실한 효과를 내며 뽀샤시한 얼굴이 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환상의 섬 코타키나발루로 떠난 최정원 최정민 자매의 상큼 발랄한 여행기는 4일 방송되는 MBC ‘기분좋은날’에서 감상할 수 있다.(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S501 박정민, 뮤지컬 무대 100일의 회고록 (인터뷰)

    SS501 박정민, 뮤지컬 무대 100일의 회고록 (인터뷰)

    “매일 콘서트 여는 것처럼 행복했어요.” 뮤지컬 ‘그리스’의 주인공으로 100여일간 대장정을 마친 SS501 박정민(22)이 오늘(2일) 무릎 수술을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뮤지컬 ‘그리스’의 대니역으로 전격 캐스팅 된 박정민은 공연을 ‘흥행 1위’에 올리며 열연을 이어오던 중 지난 2월 24일 왼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남은 공연에 차질을 빚고 싶지 않다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마지막 공연(3월 1일)까지 부상 투혼을 발휘한 박정민은 공연을 마친 오늘(2일)에서야 ‘무릎에 물이 찼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에 앞서, 전 관객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그리스’ 무대를 퇴장한 박정민을 만났다. 감회를 묻자 힘든 기색도 없이 “매일 콘서트 여는 것처럼 행복했다.”고 환하게 웃어 보인다. 그는 ‘프로’ 였다. § 1. 뮤지컬 선택 “주목 아닌 성장 원했다.” 당초 ‘멀티그룹을 지향하겠다’며 탄생된 그룹 SS501이 본격적으로 개별 활동에 박차를 가한 것은 지난해 말. 그 후 약 3달 만에 SS501은 각 대중문화의 주요 코드를 정복했다. 현재 이들의 저력은 드라마(김현중), 가요계(김규종,허영생, 김형준), 뮤지컬(박정민) 등을 통해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속사 측은 “방송에 노출되지 않는 뮤지컬의 특성 상 대중적으로 조명되지 않았지만, 사실 조용하게 가장 강한 임팩트를 일궈낸 이는 박정민”이라며 그의 성과를 높이 평가 했다. 이에 관련, 자신의 수확이 타 멤버들의 활동에 비해 표면화되지 않아 내심 섭섭한 마음은 없는지 묻자 박정민은 ‘뮤지컬을 선택했던 이유’와 접목시켜 말문을 열었다. “처음부터 주목받기 위해서 도전한 분야가 아니여서 서운함은 없었어요.(웃음) 제가 굳이 뮤지컬을 택한 이유는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싶었기 때문이죠. 연기에 대한 욕심은 데뷔 전부터 있었어요. 노래와 연기를 함께 요하는 뮤지컬은 저에게 있어 가능성을 검증받기 위한 소중한 도전의 장이었죠.” § 2. ‘예매율 1위’의 비밀. 그의 예매율 성과는 단순히 그룹 SS501을 지지했던 신세대 팬층이 관객으로 이어져 흥행했을 것이라 판단하기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공연장에서 만난 대중문화 저널리스트와 뮤지컬 평론가 역시 가수 출신 박정민이 거둔 ‘뮤지컬 드림(Dream)’에 집중하고 있었다. 뮤지컬 평론가 한중석 씨는 “공연 암흑기에도 불구, 그간 박정민이 무대에 올랐던 세종M씨어터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의 ‘그리스’ 공연은 단 하루도 예외 없는 ‘매진 행렬’을 이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의 ‘티켓 파워’를 입증해 보이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공연 막바지까지 ‘예매율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던 비법(?)을 묻자 박정민는 다양한 관객층에서 부터 실마리를 풀었다. “우선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리스’가 국내에는 2003년 초연된 후 지난해 1000회, 40만 관객을 동원했던 대작란 점을 간과할 수 없고요. 10대들의 방황과 사랑을 50년대 말 로큰롤의 낭만적 배경에 녹여 냈다는 점이 다양한 연령층을 섭렵할 수 있었던 강점이 된 것 같아요.” “실제로 관객의 연령층과 구성층이 다양한 편이었어요. 10-20대 팬들이 부모님과 함께 관람 하며 공감대를 얻어가고 이후에 입소문이 나서 어르신들도 관람을 오시고요. 참, 일본 팬도 감사 드려요. 많게는 1백 여명씩 단체 관람을 오셨으니까요. SS501의 일본 활동이 큰 도움이 된 셈이죠.” § 박정민의 도전, 박수 받은 진짜 이유 박정민은 ‘그리스’ 중 바람둥이 같지만 순수하고, 수다스럽지만 소심하고, 강한척 하지만 한 없이 여린 마음을 간직한 ‘대니’역을 연기하기에 그저 ‘딱’인 캐릭터를 지니고 있었다. 연신 웃음을 자아내는 재치 넘치는 입담에 뛰어난 친화력, 그리고 진중한 면모까지… 표현 그대로 ‘팔색조’다. “사실 작품을 하기 전에도 ‘대니’란 친구를 좋아해서 ‘그리스’를 수차례 봤어요. 막상 공연을 하게 된 후에는 일부러 ‘대니’로 살려고 노력했죠. 그런데 이 친구, 저와 닮은 점이 상당히 많은거 있죠? 열정이 앞서지만 실수 투성이고, 고집도 있어요.” 이러한 ‘고집 어린 근성’이 있었기에 팬들은 부상 소식을 접한 후 지난 1일 마지막 공연까지 박정민의 투혼 서린 무대를 지켜볼 수 있었다. “첫 홀로서기로 부담감도 적잖았어요. 요즘 공연계도 어려운데 찾아 주신 분들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아야 겠다는 각오와 책임감이 컸죠. 매일 공연 시작 4시간 전에 도착해 연습했어요.” 매일 무대가 바뀌는 방송 활동과 달리, 같은 무대에서 같은 대사만 반복하는 뮤지컬 공연이 행여 지루하지는 않았는지 묻자 웃음을 터뜨리며 손사래를 친다. “공연명이 같은 공연이라고 해서 느낌도 같진 않아요. 매회 공연 마다 새로운 관객을 마주하며 새 무대에서 호흡하는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죠. 이게 바로 뮤지컬의 매력인 것 같아요.” 부상 및 연습이 강행되는 공연 스케줄에도 불구, 박정민은 연말 시상식이나 SS501의 다섯이 함께 서야 하는 무대라면 언제 어디서든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 전에 가요 방송 스케줄이 있었는데 어색하진 않았아요. 웬지 거기 가면 그 곳도 제가 있어야 할 곳 같고….(웃음) SS501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만큼 다시 뭉쳐 하나가 됐을 때는 ‘무언가 달라졌다’는 강한 느낌을 드리고 싶어요. 지난 4년 보다 아직 달려야 할 날들이 더 많아요. 응원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많으니까요. 어서… 일어서야죠!”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선, 러브홀릭 탈퇴 후…5가지 ‘독한 고백’ (인터뷰)

    지선, 러브홀릭 탈퇴 후…5가지 ‘독한 고백’ (인터뷰)

    ”타이틀 곡명 ‘안녕 마음아’는 오랜 방황을 마친 어느 날, 낡은 다이어리를 ‘후’ 불어 썼던 첫 마디 였어요.” ”안녕 마음아, 사랑해서 미안해. 힘들고 아파도 행복해서 멈출 수가 없었어. 날 용서해.” ’러브홀릭 보컬’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등지고 약 3년 만에 솔로가수로 컴백한 반가운 얼굴 지선(본명 황지선). ’지선’이 인터뷰를 통해 끙끙 지고 있던 짐을 훌훌 털어놓았다. 조심스럽게 말문을 뗄 때마다 조금씩 밝아지는 그가 보였다. 흔히 뮤지션과의 만남은 두 가지 느낌을 남긴다. 실제 그의 모습이 음악에 투영된 경우, 혹은 전혀 다른 경우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러브홀릭’으로 강한 이미지를 굳힌 지선은 그의 음악과 얼마나 닮아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선은 자신 안에 잠재된 가장 순수한 내면세계를 100% 음악으로 재생해 내는데 주력하고 있었다. 몽환적인 음악색은 지독히 감성적인 그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둔 듯하다. 맑고 투명한 보이스 컬러는 치장 없이 자신을 드러낼 줄 아는 그녀만의 표현법 중 하나였다. ’러브홀릭 탈퇴’라는 자극적인 수식어가 앞선 홀로서기 이기에, 지선은 ‘고백’이라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함을 불편이 여기지 않았다. 당당하기에 꾸밈없는 지선의 ‘독한 고백’에 매료됐다. (이하 지선의 독백 형식) §1. 600:1로 ‘러브홀릭’ 됐지만… “난 부족했다” 우리나라에서 노래만 열심히 해서는 음악을 하며 살아갈 수 없다는 걸 알아버렸어요. 즉, 여성보컬이 되려면 3가지 기로에 서게 되죠. 꽃, 인형, 섹시여전사…. 저요? 셋 중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죠. 음악성을 지향한 밴드 ‘러브홀릭’을 만난 건 행운이었어요. 하지만 최고의 뮤지션인 이재학, 강현민 오빠의 음악을 훌륭하게 표현해내며 제 미션을 100% 이행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막상 자신감이 없었어요. 매 앨범마다 큰 사랑을 얻었지만 늘 저 스스로는 ‘부족하다’는 좌절감이 있었죠. 유일하게 제가 가지고 있는 무기는 ‘목소리’ 인데 이걸 잃어버리고 ‘인어’ 같은 존재가 됐을 때, 과연 ‘음악인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 ‘존재의 가벼움’을 견딜 수 없었어요. 오빠들과 오랜 상의를 거친 후 제 결정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어요. “네 의견을 존중하겠다. 맞는 결정인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어른이 될 수 있는 뜻 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제 의사를 따뜻이 감싸 주셨어요. §2. ‘팀 탈퇴’ 아닌 ‘음악 탈퇴’ 고려했다 오해하시는 부분이 러브홀릭이란 둥지를 벗어났을 때 처음부터 솔로 활동을 염두해 두고 내린 결정이 아니었어요. 단지 내 전부라 믿었던 ‘음악’이란 틀을 벗어나 살아가는 ‘진짜 지선’을 찾고 싶었던 거죠. 그래서 제일 먼저 뭘 했냐고요? 멀리 여행을 떠났어요. 일본 오키나바로 한 3달 정도 여행을 갔어요. 전혀 다른 곳에 가서 ‘음악하지 않는 지선’으로 살다 보면 회복이 될 꺼라 믿었어요. 하하… 참 바보 같죠? 그런데 그 세상도 역시 지구 안이더라고요. 또 다른 인간의 세상에 왔지만 결국 자신이 살고 있던 세상을 그리워하는 ‘인어’ 말이에요. 그게 바로 저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정착해야 살 수 있는 이곳, ‘음악’으로 돌아오게 됐어요. 그 의미에요. 제 앨범명. ‘인어.. 집으로 돌아오다.’ §3. 확 시집 가버릴까? 음악 안하면 뭐 하려고 했냐고요? 에이~ 저 할 거 많아요. 요리를 좋아해서 음식점을 할까, 미술을 전공하신 어머니의 뒤를 이어 그림을 다시 시작할까. 참! 시집을 확 가버릴까 생각했어요. 절대 도피가 아닌 진지한 고민이었어요. 어떤 뮤지션들은 ‘저는 음악과 결혼 할래요’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저는 달라요. 한 여자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동경하죠. 그것 자체가 만족되지 않으면 음악 아닌 그 어떤 것도 무의미하 것 같아요. 왜 시집 안 갔냐고요? 핑계가 아니라 정말 곁에 지켜주는 분이 없었어요. 물론 음악으로 엮인 고마운 분들은 많지만 ‘음악 하는 지선’과 ‘인간 지선’의 행복이 같을 순 없으니까요.(웃음) §4. 타이틀곡 ‘안녕 마음아’, 내 이야기 타이틀 곡이요? 내 이야기 맞아요. 저처럼 ‘내가 이 세상의 존재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서러운 청춘을 보냈던 분들에게 치유가 될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런 느낌 가진 적 있나요? 나는 괜찮은데 마음이 괜찮지 않은…. 진정 아픈 건 내가 아니라, 그저 내 안에 살고 있는 이유로 한 없이 다치고 다치는 ‘내 마음’이란 존재라는 것. 그런 당신들의 마음에게 건네는 독백이에요. 제 경우, 사랑의 잔재를 벗어나는 데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사랑하는 동안 너무도 행복해서, 다칠 것을 알면서도 그만두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저처럼 바보 같은 사랑을 했던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그런 여러분의 마음에게 위로를 건네주세요. ‘안녕 마음아’ 하고…. §5. 끝이 있으니 ‘시작’이 있더라 상투적인 얘기 같지만 저는 이 말을 절감하게 됐네요. 죽을 용기로 살란 말이 있잖아요. ‘제 삶의 전부인 음악을 끝낼 용기가 있었다면, 왜 나는 온 몸이 바스라지도록 음악에 뛰어들지 못했나’는 부끄러움이 저를 견딜 수 없게 만들었어요. 도망갈 생각만 있었지, 과연 저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심장이 터지도록 달려보지 못했단 아쉬움이 제 고개를 떨구게 만들었어요. 가보자. 다시 한 번 내 이름 ‘지선’을 걸고. 이번이 진정 마지막 도전이라면, 정말 후회 없도록 음악에 미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저 돌아왔어요. 음악이란 집으로.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에요! 제가 찾은 이 희망의 빛을 이제는 음악으로 돌려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 제 음악을 듣고 있는 모든 이에게 전하고 싶어요. 감사드린다고. 바로 당신이 있어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살 아이 모델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3살 아이 모델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영국에서 3세 아이 수준의 로봇이 최초로 대중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언론들은 “‘아이컵’(iCub)이라고 불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열린 심포지엄을 통해 19일 일반에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아이컵은 유럽 전역의 여러 대학이 참여한 로봇컵 컨소시엄(RobotCub Consortium)이 지난 5년 간 750만 파운드(한화 약 160억 원)를 들여 개발한 로봇으로 유럽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개발 중인 이 로봇은 키 1m에 무게 23kg으로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심포지엄’(Symposium on Humanoid Robotics: the RobotCub Project)에서 앞서 공개됐다. 이 로봇을 개발한 과학자들은 “아이컵은 3살짜리 어린아이를 모델로 만들었다.”며 “걷는 것은 물론 인간처럼 눈과 머리를 움직일 수 있고, 물체를 인식하고 손으로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소리 내는 것을 좋아해 드럼 치는 것이 특기”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대학교 존 그레이(John Gray) 교수는 “앞으로 아이컵의 인지능력과 신체기능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세상이나 인간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siliconrepublic.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는펫’ 유은혜 “리얼리티? 대본 연기할 뿐” (일문일답)

    ‘나는펫’ 유은혜 “리얼리티? 대본 연기할 뿐” (일문일답)

    최근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제작 붐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포맷인 ‘리얼리티’ 자체의 진위여부를 두고 계속 논란이 불거진다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 실제로 대본이 존재하고 그 대본에 따라 프로그램이 제작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리얼’이라고 우긴다면 이는 시청자들을 속이고 우롱하는 행위일 수밖에 없다. 최근 서울신문NTN은 현재 시즌6까지 방영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코미디TV ‘애완남키우기 나는펫’(이하 나는펫) 시즌6의 대본을 입수했다. ‘나는펫’ 대본에는 출연자가 해야 할 대사와 얼굴표정은 물론 속마음까지 다 ‘지시’되어 있었다. 현재 ‘나는펫’시즌6에 출연중인 유은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녀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 방송을 보면 ‘펫’(남자 출연자)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데 -현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공연중이라 ‘나는펫’을 찍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제작진 배려로 공연이 없는 월요일에 촬영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오해하시는 것과 달리 저는 남자 분(극중 ‘펫’)과 만남은 커녕 일절 연락도 하지 않는다. ● ‘나는펫’을 왜 하게 됐는지 -색다른 경험이 될 거란 생각에 촬영에 임했다. 무대에 설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 들 거라고 생각했다. 다만 실제 모습과 ‘나는펫’에 나오는 모습이 너무 달라서 사람들이 몰라봐서 서운하다. 현재 함께 공연 중인 단원들이 방송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했다. ● 얼마나 다른 데 사람이 몰라보나 -실제 성격이랑 말투가 모두 다르다. 그저 대본에 나와 있는 대로 연기를 할뿐이다. 시청자 중에 내가 ‘완전 또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것 때문에 안티도 엄청 많이 생겼다. 정말 힘들다. ● 정말 대본에 따라서 촬영하고 있는가 -그렇다. 대본을 받아보면 개인적인 모습과 많이 달라서 힘들지만 그렇다고 나 하나 때문에 망칠 수는 없지 않나. 난처하고 곤란할 때도 있지만 일단 맡은 부분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는 지금 일종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를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극중 배역을 보고 시청자분들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나는펫’을 출연하면서 팬도 안티도 많이 늘었다. 속상하고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격려해주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끝까지 책임감 있게 촬영하겠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꽃남펌박스⑤] 자유연애 즐기는 천재도예가 ‘소이정’

    [꽃남펌박스⑤] 자유연애 즐기는 천재도예가 ‘소이정’

    대한민국 여심을 제대로 흔들어 놓고 있는 그의 이름은 소이정(김범 분). 자타공인 ‘바람둥이’지만 그의 유혹에 한번쯤은 넘어가고 싶은 여자들이 줄을 섰다. 젠틀한 매너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불특정 다수의 여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그를 서울신문NTN 기자들이 힘겹게 만나봤다. 한번 빠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그의 매력 속으로 GO GO~ ♡소이정, 넌 누구니? 안녕 걸(girl)들. 난 16살에 비엔날레 최연소로 데뷔하며 신예 천재도예가로 불리는 소이정이야. 난 유네스코가 인정한 인간문화재로, 직접 만든 작품으로 경매에 참가할 정도로 뛰어난 도예실력을 갖고 있어. 또 독립운동가 집안의 자손이기도 하지. 내가 도예로 자수성가 했다고 생각해선 안 돼. 대한민국 우송박물관의 손자로서 아마 너희 서민들은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을 자산으로 갖고 있지. 난 여자를 믿지 않아. 물론 싫다는 건 아니야. 그냥 그 순간을 즐길 뿐이지. 사람들은 나에게 타고난 바람둥이라고 불러. 내가 국경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여자들을 만나고 있지만 그건 내가 박애주의자라서 그런 게 아닐까. 마음에 드는 여자들의 전화번호를 따내는 건 내 취미이자 특기야. 언젠가부터 난 여자의 손만 봐도 직업을 간파할 수 있게 됐어. 뭐 사람들은 내가 이런 게 우리 아빠 영향을 받아서라고 하는데 특별한 이유를 설명하기란 글쎄… 그건 내가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은 걸. ♡ 스카프와 모자로 센스만점 코디를 난 평소 옷 입을 때 센스 있게 소품을 코디하는 걸 좋아해. 특히 스카프로 코디하는 걸 가장 즐겨하지. 다양한 스타일의 모자를 쓰는 것도 결코 빠뜨리지 않아. 또 내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왼쪽 귀의 블랙 피어싱. 내 분위기와 블랙은 잘 맞아떨어지거든. 물론 셔츠도 색깔에 맞춰서 입어야 직성에 풀려. 내 옷장에는 화이트, 블랙, 핑크, 그레이, 체크까지 없는 셔츠가 없어. 아,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타이야. 상황에 따라서 혹은 전체적인 옷 코디에 맞춰서 보타이를 할 때도 있고 어울리는 넥타이 색상을 고르지. 사실 내가 봐도 F4 중에 내가 가장 옷발이 잘 받는 거 같아. 걸(girl)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앞으로도 기대해봐. 내 옷장 속에 있는 옷과 소품들은 아직도 보여줄 게 많으니까. ♡ 너에게 가을이는 어떤 존재야? 가을양? 가을양은 그저 금잔디 친구일 뿐이야. 뉴칼레도니아로 여행을 갔을 때도 그랬고 가을양이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통쾌하게 복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도 다 단지 호의를 베풀었던 거지. 그런데 가을양이 우리의 연극을 착각한 거 같아. 발렌타이데이때 초콜릿을 만들어 찾아올 줄은 몰랐어. 그런데 자꾸 가을양에게 신경이 쓰여. 아직 어린 가을양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히진 않을 런지. 어차피 난 자유연애를 누릴 만큼 누리다 결국 집안에서 맺어준 여인과 결혼할 텐데 말야. 내가 가을양 뿐만 아니라 걸(girl)들을 도예작업실로 불러들이고 그녀들 앞에서 색소폰을 부는 건 그냥 내 일상이야. 어릴 때부터 그랬던 거라… 잘못된 일이라고? 글쎄 과연 그럴까? 난 단지 날 원하는 걸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그 만남을 즐기는 것 뿐. 날 찾아오겠다는 걸 막을 수도 없고 날 좋아하는 마음을 모른 척 할 수 없는 노릇이잖아. 안 그래? 하지만 그렇다고 난 아빠처럼 살고 싶지는 않아. 절대로. ♡ “목숨 걸 생각도 없었지만 대충할 생각도 없어” 사실 난 준표 녀석의 기분을 이해할 수 있어. 그 녀석이 욱하는 성격도 있고 제멋대로 하는 경향도 있지만 오히려 여린 구석이 많아. 녀석은 여자경험도 부족해. 우리 뉴칼레도니아로 여행 갔을 때 기억하지? 준표가 밤바다 하늘위로 멋진 불꽃놀이를 준비했었던 것. 내가 그날부터 녀석을 선수명단에 올려주기로 했지. 난 살면서 친구들과의 우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 난 지후 녀석이 준표에게서 금잔디를 뺏어갔을 때는 이해할 수 없었어. 친구의 여자를 건드리겠다는 놈은 결코 용납 못 해. 그 때 만큼은 지후 자식 편이 돼 줄 수 없었어. 서운해 한다고 해도 할 수 없지. 그랬기 때문에 준표 대신 출전했던 수영대결에서도 목숨 걸 생각도 없었지만 대충할 생각도 없었던 거고. 지금이야 다행히 교통정리가 잘 됐지만 지후 그 녀석은 지금까지도 도통 속을 알 수가 없어.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그룹에이트, KBS 방송캡쳐,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연예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꽃남펌박스⑦] F4 인기 못지않은 ‘F4의 여자들’

    [꽃남펌박스⑦] F4 인기 못지않은 ‘F4의 여자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꽃보다 남자’에서 F4 인기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는 F4 주변의 여성들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신인 김소은 이시영 국지연 등과 상류층으로 등장한 톱스타 한채영과 김현주의 등장은 ‘꽃남’ 시청률을 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기자들이 요즘 가장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F4의 미녀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 추가을, 넌 누구니? 나는 순수발랄소녀 가을(김소은 분)이야. 잔디랑은 죽집에서 알바를 하면서 더욱 친해졌고. 요즘 한창 이정(김범 분)이랑 티격태격하며 은근 러브모드에 돌입하고 있어. 이정이는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친구야. 사람들은 우리를 ‘소을커플’이라고 부르더라. 이정이의 성 ‘소’와 내 이름 끝자 ‘을’을 따서 그렇게 붙여주더라고. 듣기도 좋고 이정이랑 항상 함께인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 내 패션을 보면 알겠지만 큐트한 스타일을 좋아해. 후드티셔츠와 미니멀한 가디건을 주로 입어. 그리고 옷 컬러에 맞춰 헤어밴드를 착용하는 것도 좋아하고 베레모나 비니로 긴 생머리에 포인트를 주기도 하지. ♡ 오민지, 넌 누구니? 어릴 적 준표에게 심한 모욕을 당했던 민지(이시영 분) 기억하지? 지금은 뉘우치고 있는 중이야. F4 구준표를 짝사랑했지만 못난 외모로 심한 모욕을 당한 트라우마가 있어. 그 때 상황을 이해한다면 나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거야.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독일에서 머무는 동안 대대적인 성형으로 놀랄만한 미인이 돼 다들 놀라기도 했지. 과거 상처 때문에 복수를 다짐하며 돌아온 비뚤어진 콤플렉스를 가진 아이였지만 지금은 많이 반성하고 있어. ♡ 악녀 3인방, 너네들은 누구야? 사람들은 우리를 신화고의 못된 ‘악녀 3인방’(국지연 민영원 장자연)이라고 불러. 잔디에게 못되게 구는 건 우리들의 우상인 F4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니까 살짝 질투가 나는거지. 솔직히 우리보다 얼굴도 안 예쁜 잔디가 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게 이해가 안가. 사람들은 우리를 악녀 3인방이라고 기억하지만 사실 우리는 신화고의 패셔니스타라고! 똑같은 교복을 입지만 한 군데 포인트를 줘서 큐트하면서도 세련된 코디를 연출하는 우리들의 센스를 서민인 잔디는 알까. 우리는 걸리쉬 스타일을 고수한다는 거. ♡ 포스부터 남다른 상류층 그녀들 -지후의 첫사랑, 민서현 한국 최고 규모 로펌의 외동딸이자 상속녀 민서현(한채영 분)으로 잠깐 등장했지만 사람들이 나를 오랫동안 기억해줘서 고맙더라. F4와는 어린 시절부터 남매처럼 자랐어. 특히 지후(김현중 분)의 첫사랑이기도 해서 더 기억에 남았나봐. 신화고를 졸업하고 파리 유학 중 국제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모델 활동도 했지만 가문의 후광을 포기하고 독립을 선택했어. 사람들은 이 부분에 대해 ‘쉽게 살면 될텐데’라고 말하지만 내 인생은 내가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 내 꿈을 위해 본의 아니게 지후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언젠가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해. -귀족포스 물씬, 준표 누나 구준희 나, 준표 누나 구준희(김현주 분)는 무엇이든 알아야 하고 해결해 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지.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서 준표를 키우다시피 했기 때문에 동생에 대한 마음이 지극한게 사실이야. 그래서 호텔왕의 아내가 된 지금도 동생에게 자주 들러 보살피고 있어. -매력만점 털털한 재벌, 준표 약혼녀 하재경 13회(16일)부터 등장하는 하재경(이민정 분)이라고 해. 다국적 기업 JK의 무남독녀 외동딸 이지만 여러 나라에서 성장한 덕분에 상류층 요조숙녀와는 달리 자유분방하고 털털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기업합병이라는 전략 아래 준표와 약혼 관계로 얽히지만 점차 진심으로 마음이 기울게 되거든. 기대해도 좋아.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그룹에이트, KBS 방송캡쳐,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연예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스·한국걸프」박명희(朴明姬)양-5분데이트(183)

    「미스·한국걸프」박명희(朴明姬)양-5분데이트(183)

    한국 「걸프」석유회사 상무 비서로 일하고 있는 박명희양(25)이 이번 주 표지「퀸」. 이대부고를 나와 이대 영문과를 졸업한 지성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아가씨다. 박일석씨(60)의 1남3녀중 둘째딸. - 집안에서 중요한 딸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부모님 말씀에 잘 따르고 언니와 동생 사이를 화해시키는 역할을 종종 하는 것이 어머니 맘에 드신 모양이지요. 어릴 때부터 붙여 주신 별명 비슷한 거예요』 - 결혼계획은? 『제가 문과를 했기 때문인지 이공계통의 상대가 좋을 것 같아요. 더 중요한 건 직업보다는 사람 자체겠고요.』 -결혼 뒤의 주택문제는? 『결혼 뒤에도 맞벌이를 하면서「아파트」생활을 바라고 있어요. 집안에 가만히 있기는 싫으니까요』 -「미스」박 자신을 어떻게 키우고 싶은지?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죠. 좀 더 많이 알기 위해서는 외국도 가 보고 싶고…그렇지만 무어든 꼭 정해진 건 아직 없어요』 -월급은 어떻게 쓰는지? 『반은 적금을 넣고 나머지는 용돈이에요』 -취미는? 『「액세서리」모으기와 소설읽는 것. 작은 귀걸이나 목걸이가 그 사람 전체를 다르게 보이게 하는 마술에 매혹돼 장신구를 모으기 시작했고 소설은 황순원(黃順元)씨의 단편을 좋아해요』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5월 7일호 제5권 19호 통권 제 187호]
  • [꽃남펌박스④]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 ‘윤지후’

    [꽃남펌박스④]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 ‘윤지후’

    꽃보다 아름다운 남자란 말은 이 남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 이름은 바로 윤지후(김현중 분). 부드러운 미소 속에 감춰진 카리스마에 잔디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백마탄 왕자님 윤지후. 서울신문NTN 기자들과 만날 때도 어김없이 화이트 계열의 옷을 입고 나타났다. 가슴 설레게 만들었던 그와의 인터뷰 속으로 빠져보자. ♡ 윤지후, 넌 누구니? 난 F4를 대표하는 초절정 꽃미남 윤지후! 우리 할아버지는 대통령을 지내신 윤석영 박사셨어. 난 5살 때 부모를 잃고 자폐증을 앓은 탓에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알고보면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야. 제멋대로인 구준표 녀석과 정반대라고 할 수 있지. ♡ 윤지후, 넌 왜 잔디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건데? 어라, 오해하지마. 준표와 잔디 사이에 내가 껴든게 아니라 잔디의 첫사랑은 바로 나라고! 서민 금잔디가 귀족학교로 전학해 집단 따돌림을 당할 때 잔디의 손을 잡아 준 사람도 바로 나고. 그런데 요즘 잔디가 이상해. 까칠한 준표한테 마음이 기울고 있으니 말이야. 두 사람의 사이를 질투하는 건 아니야. 다만 잔디가 준표 녀석 때문에 마음 아파 하는 상황이 싫을 뿐이지. ♡ 윤지후, 너만의 패션 포인트가 궁금해. 나는 F4 중 가장 밝은 색상의 옷을 선호하는 편이야. 화이트 계열의 아이보리나 브라운 컬러를 즐겨 입고 니트나 통이 넓은 배기핏 팬츠로 편안해 보이는 의상을 좋아해. 여기에 머플러나 캐시미어로 살짝 포인트를 주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거지. 전체적으로는 대통령의 후손답게 클래식하고 고급스런 댄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 윤지후, 원작의 ‘루이’와 너는 어떻게 달라? 나는 원작 ‘루이’에 비해 좀 더 차갑고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어. 원작 루이는 따뜻하지만 마음을 숨기는데 급급해서 다소 답답한 면모가 있었거든. 부드러움 속에 배어나오는 강인함. F4 아닌 그 누구에게도 휩쓸리지 않는 고집. 이게 바로 내가 굳이 멋있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매력이 폴폴 풍겨나는 이유야. ♡ 윤지후는 ‘꽃남 시즌2’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까? 시즌2는 대학생 F4와 고3이 된 잔디의 이야기야. 물론 지후도 더 멋있어 졌고. 신화그룹이 위기에 빠지면서 준표는 잔디 곁을 떠나게 되고, 세월이 흘러 F4와 잔디가 마카오에서 재회하는 에피소드가 펼쳐질꺼야. 참, 준표의 약혼녀인 하재경이 등장하면서 잔디에 대한 내 사랑에도 기회가 찾아왔어. 사각 멜로 라인이 강화된 ‘꽃남 시즌2’에서 더욱 돋보일 지후의 활약을 기대해줘!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그룹에이트, KBS 방송캡쳐,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연예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막말 LJ “시청자는 왜곡된 진실 좋아해” (릴레이톡톡②)

    막말 LJ “시청자는 왜곡된 진실 좋아해” (릴레이톡톡②)

    (LJ 릴레이 톡톡①에 이어) ☆ 방송은 재밌어? “방송은 정말 알면 알수록 힘들어. 재미는 있는데 이렇게 힘든 줄은 진짜 몰랐어. 사람들은 자꾸 더 강하고 센 걸 원하잖아. 그래서 난 공중파 방송 나가면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 ‘과연 내가 말하는 이 한마디 한마디가 편집이 될 것이냐 아니냐.’ 노이로제가 걸리더라. 이 바닥은 정말 전쟁터야. 시청자 입장에서는 “내가 하면 강호동, 유재석 보다 더 웃기겠다.”고 하겠지만 실제 상황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 ☆ 독설 김구라와 차이점은? “독설을 하는 방송인은 두 가지 스타일로 나눌 수 있어. 나 같은 애는 선천성으로 까진 거고 (김)구라 형은 학교 얌전히 다니다가 뒤늦게 까진 후천성 날라리지. 선천성 날라리는 머리를 쓰면서 말을 하진 않아. 그냥 나오는 대로 내뱉을 뿐이지. 하지만 구라형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야. 자신의 생각을 무조건 던지긴 보단 정치, 경제랑 엮어서 얘기를 쏟아내니까.” ☆ 여자 경험담 죄다 사실? “내가 방송에서 하는 여자 혹은 밤 문화 얘기는 가감 없이 다 하는 편이야. 꼭 나만 문란하고 복잡하게 사는 것 같아 보이는데 난 단지 겉으로 얘기를 할 뿐이야. 따지고 보면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내가 여자를 덜 만나는 거야. 하지만 그들은 방송에서 절대 얘기를 안 하지. 단지 그 차이야. 솔직하고 그렇지 않은 차이. 그런데 시청자들은 왜곡된 진실만을 믿는 걸 좋아하더라.” ☆ 너무 독한 거 아냐? “내가 솔직하지만 방송에서 어쩔 수 없이 독하게 하는 것도 있어. 방송인이 억울한 게 바로 그 부분이야. 배우는 악역을 하면 칭찬을 받아. 왜냐면 악역이라는 연기를 잘 했다는 거지. 예능인들도 마찬가지야. 예능에서 막장 캐릭터에 캐스팅됐으면 그에 맞게 막나가는 건데 시청자들은 착각하는 거야. 하긴 리얼리티라고 하니까 캐릭터 성격도 다 진짜라고 그대로 믿어버려.” ☆ 구설수에 올라 마음이 상했지? “연예인이니까 욕을 먹는 건 어쩔 수 없어. 어쨌든 나를 지켜본다는 거니까.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말이 있잖아. 나도 공감해. 누군가 나에게 욕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좋아하게 돼있어. 내가 하는 비속어, 은어를 이 다음에 커서 알아듣게 되면 반가워하겠지. 악플은 용기 없는 애들이나 쓰는 거야. 한마디로 불쌍한 거지.” ☆ 평소엔 뭐하고 놀아? “내가 취미가 너무 없어서 연예인 게임단에 가입했어. 다른 PC방 가서 시간 때우는 것 보다 훨씬 좋아. 연예인들끼리 모여서 주위에 선행할 수 있는 기회도 있더라고. 게임은 못하지만 언제든지 편하게 어울려 놀 수 있어서 좋아.” ☆ LJ, 앞으로의 계획은? “겉모습에 치중하지 않을 거야. 내가 욕을 하더라도 나를 좋아해주는 분들은 나를 믿고 지켜봐줬으면 좋겠어. 내가 꼭 욕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 감정변화를 보여주는 만능 연예인이 되고 싶어. 상황에 따라서 눈물을 뽑아낼 수 있는 그런 방송인이 되고 싶어. 난 될 수 있어. 하하하” ☆ 다음주자 추천해줘. “윤정수형을 추천하고 싶어. 사실 정수형이랑은 에넥스텔레콤 연예인 게임단에 소속되면서 친해졌어. 그런데 요즘에는 통 만나지를 못했네. 아마 팬들도 방송에서 형이 안보이니까 궁금해 할 거야. 무엇보다 더 내가 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내가 섭외했으니까 정수형 인터뷰 할 때 내 안부인사도 꼭 전해줘.(웃음)”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문일답] ‘노래 50年’ 이미자 “우리가요 뿌리 지키겠다”

    [일문일답] ‘노래 50年’ 이미자 “우리가요 뿌리 지키겠다”

    ’가수인생 50주년’을 맞은 이미자(69)가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음반 발표 및 및 전국순회공연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이미자는 9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이미자 50주년 기념, 음반발표 및 전국순회공연’ 기자회견에서 50주년 기념 음반과 콘서트가 갖는 의의를 설명하며 “우리 가요의 뿌리와 맥을 지켜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 다음은 ‘이미자 50주년 기자회견’ 일문일답] - 가수 인생 ‘50주년’을 맞았다. 오늘 같은 날이 올 것이라 예상했었나? 아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 70주년 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웃음) - 처음 데뷔 시기와 데뷔곡은? 1959년에 데뷔했으며 ‘열아홉 순정’이었다. - 본인의 노래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3대 히트곡인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다. 이곡들은 금지곡으로 묶여서 약 20년이상 구할 수도 없고 부를 수도 없었던 사연이 있다. 해금이 된 후로는 어디를 가든지 꼭 이 노래들을 부를 정도로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 박정희 대통령 앞에서 금지곡을 불렀다는 기록이 있는데? 당시 지정곡이 그 노래 였기 때문에 불렀던 곡이다. 대통령께서는 금지곡이었던 것을 몰랐던 것으로 알고 잇다. -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자신의 노래를 애청해 주셨던 대통령은 누구였나? 박정희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이 많이 좋아해주셨고 김대중 대통령도 많이 사랑해 주셨다. - 전국 순회 공연도 여러번 했는데 느낀 점이 있다면? 전국을 순회하다 보면 작은 지방이나 군 소재지에 저를 더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더 작은 도시를 많이 찾아 뵙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 - 50년 동안 노래하면서 가장 눈물 났던 순간은? 월남 전쟁 때 국군장병들의 위문 공연을 간적이 있다. ‘동백 아가씨’를 부르면서 늠름한 장병들을 보는데 마음이 벅차 올랐다. 다함께 합창하면서 울음바다를 이뤘다.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 이번 앨범의 타이틀 명이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이다. 어떤 의미인가? 제 50주년의 인생을 담은 진솔한 뜻을 표현하고 싶었다. 50주년 걸어온 가수로서의 삶의 의미를 담고 싶었다. - 50주년 의미가 남 다를 텐데 어떤 자부심을 느끼나? 50주년이 지난 근래에 들어서는 ‘동백 아가씨’등 이미자의 노래를 부르면 ‘촌스럽다’는 고정 이미지가 있어 속상했다. 기존 노래를 서양식으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우리 가요의 뿌리를 지켜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강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앨범에도 가요 명곡 30곡을 수록하게 됐다. 우리 가요의 맥을 남겨 놓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 이미자 라는 이름이 촌스럽다고 생각하나? 저는 촌스러움을 다 갖춘 사람이다.(웃음) 그냥 촌스러운 그대로 남겠다. - 가수로서의 삶을 돌아 볼 때, 여성으로서 못해 본 일에 아쉬움이 있나? 일찍 데뷔해 지금까지 오직 가수로서만 생활해와서인지 다른 일들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큰 아쉬움은 없다. - 다시 태어난다면 가수가 되겠나? 가수의 길을 가지 않을 것 같다. 평범한 주부로 남고 싶다. - 요즘 신세대 가수들 음악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면?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나무랄 수 없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은 있다. 예전 노래들은 정을 느끼게 하고 가슴에 와닿는 풋풋한 정이 있는 반면 지금 유행곡들은 너무 흥 위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 신세대 가수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단순히 흥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노래들을 많이 불러주면 좋겠다. 또 기교만을 부리지 않고 가사와 음 전달을 확실히 하는 노래의 정석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 50주년을 맞아 대중들에게 한 마디 드린다면? 전국에 계신 여러 어르신들이 많이 사랑해 주셨기에 오늘 날의 이미자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공연 역시 매 공연마다 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혼신의 힘과 감사의 마음을 다해 임하겠다. # ‘데뷔 50주년’ 가수 이미자는 1941년 서울 한남동에서 출생한 이미자는 열여덟 살이던 1959년 ‘열 아홉 순정’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64년 발표한 ‘동백 아가씨’는 금지곡 령을 받았지만 국민가요로 떠오르며 박정희 대통령의 애창곡으로 꼽히기도 했다. 1989년, 대중가수로서는 처음으로 ‘30주년 기념공연’을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치뤄낸 이미자는 이후 40주년, 45주년에도 동 무대에 올라 대규모 공연을 성황리에 치뤄내며 ‘국민가수’의 명예를 입증해 냈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이미자는 또 한번의 역사를 남기기 위한 대장정에 오른다. 오는 4월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50주년 기념 콘서트’은 12월 27일 까지 총 16개의 대, 중소도시를 순회하게 된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미자의 50주년 기념 음반에는 역대 히트곡 70선과 가요명곡 30선, 하나의 신곡을 포함해 총 101곡을 담겼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쥬얼리S’가 밝힌 ‘쥬얼리의 4가지 비밀’ (인터뷰)

    ‘쥬얼리S’가 밝힌 ‘쥬얼리의 4가지 비밀’ (인터뷰)

    쥬얼리의 유닛그룹 쥬얼리S(김은정·하주연,22)가 ‘쥬얼리의 비밀’을 대공개했다. 오늘(6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첫 활동에 돌입하는 쥬얼리S를 만났다.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데이트’를 발표한 쥬얼리S는 기존 쥬얼리의 섹시 이미지를 털어내고 한층 밝고 명랑해진 모습이었다. §1. ‘은정-정아’ 신체사이즈 , ‘주연-인영’ 발사이즈 같다? 바비인형 같은 몸매를 지닌 김은정은 언뜻 봐도 박정아와 비슷한 신체 사이즈를 지니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소 신장 차이가 있는 하주연과 서인영이 같은 발 사이즈라니 믿기지 않았다. 그것도 성인 여성의 최소 신발 사이즈인 225mm. ”키가 달라도 신발 사이즈는 똑같아요.(웃음) 제가 유치원 때 부터 발레를 전공했는데 발 볼이 상당히 가는 편이에요. 그래서 신발 사이즈도 225mm, 인영 언니랑 똑같아요. 발 사이즈가 같은 덕에 인영 언니가 종종 ‘신상 구두’도 선물해 주고요. 하하” (하주연) §2. 박정아·서인영 언니가 때리냐고요? ”지난해 쥬얼리 새 멤버가 된 후 이런 얘기를 최고 많이 들었어요. ‘정아와 인영이가 때리니? 얼마나 기를 잡았으면 애들이 이렇게 주눅들어 있어?’ 하고요.(웃음)” (김은정) 지난해 최장수 여성그룹인 쥬얼리의 새 멤버로 발탁 돼 전격 합류된 김은정, 하주연이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박정아와 서인영이 잘 해주는지’ 였다고. 가요계 베테랑인 두 언니와 함께 ‘쥬얼리’란 이름으로 뭉쳤으니 주변인의 짓궂은 시선은 예상했던 반응이었다. ”대선배님들과 한 그룹이 돼 데뷔를 치룬 거잖아요. 언니들과 한 무대에 오르면서 역시 7년차 포스를 따라갈 수가 없다는 걸 느꼈어요. 실수할까봐 조심조심 했던 모습이 살짝 주눅들어 보였나 봐요.” (하주연) ”둘 중 누가 더 예쁨을 받았느냐”고 묻자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렸다. ”두 언니에게 가장 고마운 점도 이 점이에요. 동갑내기 동생 둘이 생기니까 혹시라도 편애처럼 마음을 느낄까봐 직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줬어요. 무대 오를 때 한 사람이 걸음이 느리면 ‘은정이, 주연이 모두 다 왔니?’하고 손을 꼭 잡고 올라가세요. 감동이죠?” (김은정) §3. ‘털털파’ 인영-은정 vs ‘신중파’ 정아-주연 네 멤버 중 성격 닮은꼴을 묻자 의외의 답변이 날아왔다. 웬지 털털해 보이는 랩퍼 하주연과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지닌 김은정이 실제로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다고. ”팀에서 랩을 맡는 역할 때문에 오해하는 분들이 있지만 저는 전형적인 A형 성격이에요. 쉽게 할 수 있는 얘기도 한참을 생각하다가 조심스럽게 꺼내죠. 또 자기 전에 상처받은 일은 몇 번씩 떠올리기도 하고요. 안 어울린다고요? 하하. 정말 털털해 보이는 정아 언니는 저보다 더 한걸요! 신중에 섬세하기까지 해요.” (하주언) 반면 예쁘장한 외모의 은정은 예상 외로 서인영 만큼이나 털털함을 자랑했다. ”저는 인영 언니처럼 솔직하게 말하는 걸 좋아해요. 학창 시절에도 친구들이 ‘넌 말 안하면 새침하고 도도하기까지 한데 입을 열면 정반대’라고 했어요. 쥬얼리는 성격이 반반씩 닮아선지 팀 내에 충돌이 없어요. 서로 채워주는 기쁨? 이런거죠!” (김은정) §4. ‘국가대표급’ 체력? “팔굽혀펴기 100개도 거뜬!” 쥬얼리S는 쥬얼리에 합류하기 전 매일매일 반복되는 혹독한 트레이닝을 장기간 소화했다. 덕분에 다져진 체력은 거의 ‘국가대표’ 수준이라고. ”팔굽혀펴기 100개, 토끼뜀100개도 문제 없어요. 그야말로 프로급 체력이죠. 연습생 때 매일 같이 체력 단련실에서 살았어요. 때문일까요? 지난해 ‘원 모어 타임’의 대히트로 그야말로 ‘살인스케줄’이라는 걸 처음 경험 했는데요, 한두시간 자고 스케줄을 강행해도 끄떡 없더라고요.(웃음)” (하주연) ”당시 주연이는 배에 ‘왕’자도 있었어요.(웃음) 둘 다 물만 마시고 다이어트한 몸매는 아니죠. 언니들한테도 예쁨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 튼튼한 체력 덕분에 투정 부리지 않고 열심히 임할 수 있었던 이유인것 같아요. 이제 쥬얼리S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살인 스케줄’을 경험하고 싶어요!” (김은정) 한편 쥬얼리S는 오늘(6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곡 ‘데이트’를 처음 선보인다. 김은정·하주연은 “언니들 만큼 인지도를 높이는게 목표”라며 “기존 쥬얼리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상큼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쥬얼리S의 무대도 기대해 달라.”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찬호는 김치∙된장찌개 좋아해” 부인 박리혜씨 요리책 발간

    메이저리그 박찬호(36∙필라델피아)선수의 아내 박리혜(32)씨가 ‘리혜의 메이저밥상’이란 요리책을 출판했다.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찬호는 “오늘은 제 기자회견이 아니다.”라며 “제 아내 출판기념회의 사회자이며 통역자”라고 입을 열었다. 박 선수는 “아내의 요리책을 출판하기 전 두 가지 조건을 걸었다.”며 “첫째, 책을 준비하면서 절대 힘들다는 표현을 하지 않을 것과 둘째, 책으로 인한 모든 수입은 좋은 일에 쓴다는 전제로 출판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재일교포 3세로 일본에서 자란 박찬호 선수의 아내 박리혜씨는 “결혼 후 시어머니에게서 배운 한국음식과 일본의 가정요리, 미국과 프랑스에서 요리를 공부하며 익힌 서양요리를 포한한 160가지 음식을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요즘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주부로서 가족에게 내놓는 가정요리가 더욱 소중해져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씨는 “남편이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아침을 꼭 챙겨주고 있으며 염분 섭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아침은 국물요리, 점심은 기름기 없는 고기 등의 가벼운 요리, 저녁은 찌개 중심의 요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호 선수는 “이번 요리책은 아내에게는 꿈과 희망 이루는 것”이며 “출판에 대한 모든 수익금은 하트하트재단을 통해 전국의 결식아동들의 식사를 제공하는데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 선수는 2005년 박씨와 결혼해 두 딸 애린(3)과 혜인(1)을 두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리혜 “남편 박찬호, 김치·된장찌개 좋아해”

    박리혜 “남편 박찬호, 김치·된장찌개 좋아해”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 아내 박리혜씨가 남편의 식성과 평소 식단을 공개했다.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리혜의 메이저 밥상’의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저자인 박리혜씨는 “사실 결혼 전에는 한국요리는 거의 만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100% 가깝게 한국요리를 만들고 있다.”며 “한국 요리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가정에 대한 더 큰 소중함을 갖게 됐다.”는 애착을 드러냈다. 평소 자기관리가 철저한 박찬호 선수가 입맛이 까다롭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인 박리혜씨는 “남편이 운동선수라 신경 써서 염분을 잘 조절해야 한다. 한국요리는 시어머니가 요리하시는 걸 보고 많이 배웠다.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국과 밥을 중심으로 먹을 수 있게 한다. 계란, 생선, 고기, 야채요리를 섞어서 만든다. 점심은 야구장 가기 직전이라 소화가 잘 될 수 있는 요리로 기름기가 적은 고기와 야채를 섞어 준비 한다.”며 “저녁은 경기 끝나고 집에 늦게 올 때가 많아서 역시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들을 준다. 남편은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책을 출판하게 된 계기를 묻자 박리혜씨는 “한국에서도 음식에 대한 안전성 얘기가 많다. 그걸 생각하면서 주부이자 엄마인 제가 믿을 수 있는 재료를 갖고 음식을 만든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가족들을 위한 사계절 재료에 맞게 요리를 만들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주는 게 엄마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이날 박찬호 선수는 한국말에 서툰 부인 박리혜씨의 말을 하나하나 교정해주며 아내가 일목요연하게 질의응답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박찬호 선수는 “혹시 아내의 말을 잘 못알아 들으시는 분이 있거나 질문사항이 있으면 말해달라. 나 역시 아내가 인터뷰를 잘 하는지 보고싶다.”등의 너스레로 현장분위기를 밝게 띄웠다. 박찬호 선수의 아내 박리혜씨는 재일교포 3세로 일본의 요리메뉴 플래너와 푸드라이터를 겸한 요리 전문가다. 일본 도쿄 조치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나 요리 사관학교라고 불리는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 입학했다. 활발하고 다양한 요리 관련 경험을 쌓았던 박리혜씨는 2005년 11월 박찬호 선수와 결혼해 슬하에 3살, 5개월 된 두 딸을 두고 있다. ‘리혜의 메이저 밥상’(중앙북스 박리혜)은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의 밥상을 공개했다. 총 4가지 파트로 나눠진 이 책은 ‘첫 번째 이야기 결혼과 함께 배운 한국요리’, ‘두 번째 이야기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일본요리’, ‘세 번째 이야기 정성스레 준비하는 손님초대요리’, ‘네 번째 이야기 남편 위해 만드는 건강요리’로 구성됐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호순으로부터 살아난 여성의 고백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39)이 군포 20대 여성 안모(21) 씨를 살해한 뒤 12일 만인 12월 31일 또 다른 여성 김모(47) 씨를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에 6시간 동안 감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이 김모씨를 살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교모임의 회원들에게 자신의 얼굴이 알려진 데다 통화기록 때문에 범행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범행을 자제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동아일보는 4일 경찰이 언급한 경기지역의 생활정보지들에 실린 독신자모임 광고 등을 뒤져 피해자 김 씨와 전화 인터뷰를 한 뒤 기사를 실었다. 김씨는 “뉴스에서 강 씨의 얼굴을 보고 너무 놀랍고 무서워서 밖에도 못 나가고 있다. 그 사람, 너무 착하게 보였는데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김씨는 지난해 12월 31일 경기 안양시 인덕원의 한 호프집에서 열린 독신자모임에 나갔다가 강 씨를 만나게 됐다. 그 모임은 남자는 2만 원, 여자는 1만 원만 내면 참석이 가능한 30∼50대의 사교모임이었다. 회원들은 대개 ‘돌싱(돌아온 싱글·이혼자)’들이었다. 1년 전부터 나가는 모임인 데다 연말이고 해서 부담 없이 나갔다고 김씨는 밝혔다. 김씨는 “1차 자리에 모인 30여 명 가운데 강호순이 잘생겨서 눈에 띄었다. 그런데 말수도 없고 자리도 멀리 떨어져서 이야기는 한마디도 못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돌이켰다. 이어 오후 9시쯤 1차가 끝나고 2차로 나이트클럽에 갔으며, 클럽에서 강호순은 “옆에 앉아라. 시끄러워서 별로 얘기를 못 하니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겠다.”며 접근했다고 한다. 당시 강호순은 이름을 ‘강호’(강 씨는 평소 강호축산 대표 강호, 또는 강호양봉 대표 강호순 등 2개의 명함을 사용), 나이는 43세라고 밝혔다. 윤기가 나는 회색 양복에 잠바를 입었고 전혀 연쇄 살인을 저지를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고 김씨는 말했다. 강호순은 오후 10시쯤이 되자 ”답답하니 조용한 곳으로 나가서 얘기하자.”고 해 오후 11시 반쯤 나와 김씨는 그의 에쿠스 차를 탔다. 김씨는 “강호순의 차도 사장님 차처럼 좋았고, 있는 척을 했다. 소도 키우고 부동산도 하고 있다고 하고, 동물을 좋아해서 돼지도 닭도 키우고 한다고 했다. ‘그 많은 동물을 누가 관리하느냐’고 물었더니 ‘관리인이 있다’고 했다. 집은 안산이라고 말했다.”고 차 안에서 나눈 대화를 기억했다. 김씨는 이어 “중간에 같이 탔던 아는 언니가 내리고 나도 집 부근에 다 왔기에 내려달라고 했는데 ‘소주 한잔 더 하자.’고 했다. 바닷가를 갔다 오자고도 그랬다. ‘집에 애들도 있고 해서 안 된다. 댁도 내일 출근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1월 1일인데 무슨 출근이냐. 늦게 나가도 된다.’고 했다. 그래도 안 된다고 했다. 처음 봤는데 바닷가까지 가느냐고…. 그랬더니 소주 한잔 하자며 가까운 데 가자고 해서 시화호인지 저수지 같은 데를 갔다.”고 말했다. 강호순은 자꾸 차에서 내리라고 했으며 바닷가라고 보라고도 했으나 아무리 봐도 저수지 같은 데였다. 날이 꽤 추워서 옷을 얇게 입고 가 추워서 싫다고 했더니 도로 차에 타라고 했다. 그랬더니 바다가 보고 싶으면 걷자고 했다며 김씨는 “걸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치를 떨었다. 다시 차를 타고 횟집에서 회를 안주로 소주를 마셨으며, 김씨는 소주를 두 잔 정도 강호순은 한 병 반을 마셨다. 김씨는 “술 취하면 무슨 일 당하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해서 밥 먹으라고 하는데 안 먹었다. 무섭기도 하고 겁도 나고. 그때가 12시 조금 넘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시 차에 탔는데 내려달라고 해도 계속 운전을 해 감금당했다고 생각했다. 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모텔 앞에 차를 대놓고 술 취해서 못 가겠다고 했다. 자꾸 후진해서 편하게 쉬자고 해서 안 하겠다고 버텼다. 그랬더니 좋으면 갈 수도 있지 않느냐고 했다. 들어갔으면 큰일 났을 것이다. 모텔 앞에서 오전 4시까지 있었고 그 사람은 그냥 잤다.”고 말했다. 강호순은 김씨에게 “막 안아 달라.”고 했으며 춥다고 해서 안아줬더니 키스를 하려고 해서 김씨는 신발을 갖고 때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강호순이 “때려 때려” 라고 응대했으며 다시 “아유, 자야지”하고 말했다. 김씨는 “무슨 일을 하려면 했을 텐데 왜 안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비쩍 마르고 지쳐 보이기도 하고. 나보고 처음에 사귀자고 해서 뭘 사귀느냐고 그랬다. 내가 나이가 어려 보여서 그러는가 보다 했다. 내려서 택시타고 가겠다고 했더니 못 가게 하면서 자기를 못 믿겠느냐고 하더니 강호순이 내 무릎을 베고 누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강호순과 차 안에서 의자를 뒤로 젖히고 잤으며 백지영과 이선희 등의 음악도 틀고 히터도 틀어놓았다고 말했다. 모텔 앞에서 강호순이 소변이 마렵다고 차를 몰고 나갔으나 도망가다 잡히면 더 당할까봐 도망도 못 가고, 택시도 없어 시도하지 못했다. 오전 6시 조금 넘어서 빨리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일어나서 강호순이 김씨를 집에 바래다줬다고 한다. 김씨는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 놀랐다. 다른 사람들이 받은 고통만큼 처벌해줬으면 좋겠다. 그 남자를 다시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왜 나는 살려줬는지.”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소라 “JYP 섭외하러 사무실 앞에서 기다렸다”

    이소라 “JYP 섭외하러 사무실 앞에서 기다렸다”

    모델 이소라가 본인이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KOREA’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을 초대하고 싶어 “직접 밤에 사무실을 찾아가 문 앞에서 기다린 적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소라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미로 스페이스에서 열린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KOREA’의 시사회가 진행된 후 기자간담회에서 “시사회 무대에 오늘 처음 서봤다. 그동안은 무대에 선 친구 엄정화를 비웃곤 했는데(웃음) 이렇게 떨리고 긴장되는 자리인지 몰랐다.”며 “이 작품은 14명의 쟁쟁한 후보들의 경쟁을 담은 리얼리티 쇼다. 그들은 완벽한 기량을 선보였고 제작진은 오리지널 세트를 구현한 동시에 뛰어난 영상미를 만들어내 미국 오리지널 제작진에게 극찬을 받았다고 들었다.”며 프로그램에 애착을 드러냈다. ’프로젝트 런웨이 KOREA’에는 매회 특별한 게스트가 출연할 계획으로 1회분에는 ‘프로젝트 런웨이’ 시즌4의 한국계 도전자로 유명한 빅토리아 홍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이후 엄정화, 이승연 등이 깜짝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이소라는 “친구 엄정화에게 이효리 대신에 ‘널 불렀다.’고 생색냈다. 이승연씨 경우도 임신중이라 힘든 상황임에도 나와줬다.”며 “게스트 섭외를 하기 위해서 연락을 안 한 연예인이 없었다.저랑 만난 적도 없는 연예인들한테도 연락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소라는 “사실 박진영씨 사무실에도 찾아간 적이 있다.예전에 박진영씨가 TV에 나와서 일단 찾아가보라고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꼭 나오게 하고 싶었다. 절대 후회하지 않게 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사무실 앞에 찾아가 벨을 아무리 눌러도 안 나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밤에 찾아갔는데 그 앞에 팬들은 너무 많고 정말 창피했다. 5분정도 기다리다보니 팬들이 직접 매니저를 불러줬다. 뒤늦게 나온 매니저들이 제가 왔다는 게 장난인줄 알았다며 사장님(박진영)이 출장 중이라고 했다.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되돌아왔다.”는 이소라는 섭외과정에 겪었던 고충을 소개했다. 꼭 섭외하고 싶은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 이소라는 “안젤리나 졸리를 너무 좋아한다.”며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해서 나와 준다면 진짜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총 제작비 7억원(총 10편)을 들인 국내 사상 초대형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KOREA’는 14명 도전자들이 매주 주어진 미션에 따라 서바이벌 형식으로 한 명씩 탈락된다. 지난해 7월 ‘프로젝트 런웨이 KOREA’의 공개모집에는 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36:1의 본선 진출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류, 인터뷰, 실기면접 등 3차례의 철저한 오디션을 통해 14명의 남다른 개성을 지닌 출연자들은 매회 각기 다른 실력으로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생존한 참가자 3명은 올봄 국내에서 개최되는 서울 패션위크 무대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선발한다. 우승자에게는 5천만 원의 상금과 최고급 세단, 패션 매거진 ‘엘르’ 화보 촬영기회가 주어진다. 패션 디자이너들의 경쟁을 담은 미국 최고 인기의 리얼리티 쇼 ‘프로젝트 런웨이’의 한국 버전 ‘프로젝트 런웨이 KOREA’가 9개월간의 사전 기획과 촬영을 거쳐 시청자들을 앞에 선다. 모델 겸 사업가 이소라가 MC를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KOREA’는 2월 7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展 유디트 등 110여점 전시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展 유디트 등 110여점 전시

    세계 미술 아트숍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아트 포스터의 하나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다. 황금빛이 물결치는 환상적인 분위기에서 여자는 두 눈을 꼭 감고 환희에 빠져 검은 머리 남자의 키스를 받고 있다. 그림에 문외한이라도 단박에 빠져들 만큼 사람들은 이 ‘키스’를 좋아한다. 특히 연인들에게는 놀라운 호소력을 발휘한다. 키스를 비롯해 클림트의 그림은 에로티시즘 농도가 짙지만 우아해 품격을 잃지 않고, 여기에 황금빛까지 찬란하니 도저히 시선을 뗄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런 클림트의 작품을 그림책에서만 아니라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2일 개막해 5월1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4관에서 ‘클림트의 황금빛 비밀-토털아트를 찾아서’ 전시가 열린다. ‘유디트’ 등 유화 40여점과 드로잉과 포스터 원본 70여점, ‘베토벤 프리즈’ 등 대표작 110여점이 전시된다. ●화려한 색채로 시선 꽉… 해외 마지막 전시회 이번 전시를 위해 오스트리아 빈의 벨베데레 국립미술관을 비롯해 세계 11개국 20여개 미술관에서 작품을 빌려왔고, 개인 컬렉터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고 한다. 특히 벨베데레 국립미술관은 한국 전시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해외 전시를 계획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 빈이 아닌 도시에서 클림트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겠다. 물감이 너무 얇게 발라져 있고 금세공하듯 물린 금박들이 해외 전시여행을 하기에는 너무나 연약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번 전시에서 ‘키스’도 볼 수 있겠다고 좋아해서는 안 된다. 유감스럽게도 ‘키스’는 전시되지 않는다. 키스는 건물에 부착돼 이동할 수 없는 그림이기 때문이다. 다만 미모와 지혜로 앗시리아의 장군 홀로페론을 죽여버린 유대인의 영웅 ‘유디트’를 팜므파탈로 표현한 작품 ‘유디트와 홀로페론’이나 ‘아담과 이브’, ‘아기’ 등의 작품으로 키스의 향기를 느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건축, 미술과 실용 등 두 가지 다른 형태의 예술을 하나로 결합시키려 했던 클림트의 토털아트를 경험하는 계기도 될 수 있다. 그는 파리에서 인상파가 득세하던 시절에, 순수미술보다는 건축·공예·실용미술 등이 결합된 미술세계를 추구했다. 그리고 그와 뜻을 같이하는 진보적 작가들과 1897년부터 ‘빈 분리파’를 결성해 토털아트 활동을 이끌었다. 토털아트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7개 회화로 구성된 베토벤 프리즈도 이번에 전시된다. 베토벤 프리즈는 건축, 회화, 공예, 음악 등 각각의 예술 분야가 베토벤을 주제로 통합된 작품이다. ●회화·건축, 미술·실용 융합 토털아트의 진수 사실 토털아트적인 경향은 클림트 그림을 최근까지 대중성은 높지만, 예술적으로 높게 평가받지는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됐다. 풍부하고 화려한 장식성뿐만 아니라, 실용성의 강조는 당대의 흐름과 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물론 클림트가 황금색을 남발하고 강한 장식성을 가진 것은 귀금속 세공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자란 덕분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말이다. 유감스러운 것은 관람료가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1만 6000원대로 대폭 상승했다는 것이다. 대형 해외 미술관들의 국내 전시 관람료가 최근까지 1만 2000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30% 인상됐다.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원화의 가치가 하락한 탓이라고 해도 씁쓸한 대목이다. (02)334-4254.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대한민국 극&극] 최고령 송파실버악단 vs 최연소 화동정재예술단

    [대한민국 극&극] 최고령 송파실버악단 vs 최연소 화동정재예술단

    한쪽은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들, 다른 한쪽은 아직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귀여운 여자아이들. 한쪽은 서양악기를 연주하고, 다른 한쪽은 궁중무용을 선사한다. 한쪽은 평균 연령대가 70대, 다른 한쪽은 10세. 한쪽은 무대 경력이 무려 50여년, 다른 한쪽은 길어야 1년 조금 넘는 기간. 한쪽의 최연소 단원과 다른 한쪽의 최고령(?) 단원의 나이 사이에는 강산이 다섯번이 바뀔 세월이 존재한다. 전자는 최고령 공연단이라고 내세워도 웬만해선 딴죽걸기 힘들어보이는 ‘송파실버악단’, 후자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정재 무용단 ‘화동정재예술단’이다. 화동정재예술단의 아이들이 송파실버악단 어르신의 나이가 될 때까지 수십년 공연을 한다 해도 만날 일이 없어보일 정도로 두 공연단체는 양극의 끝에 서 있다. 정반대의 양극단으로 뻗어가기 위해서는 한 점에서 시작해야 하는 법. 이 두 공연단의 시작점은 ‘무대’이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열살짜리 무용수도, 이 무용수만 한 손자가 있을 법한 트럼본 연주자도 무대에서 느끼는 감정은 같다. 설렘, 떨림, 흥분, 그리고 감동. ■ 송파실버악단 악단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빨간색 재킷보다 더욱 강렬한 정열을 불사르며 노익장을 과시한다. 동년배의 어르신들을 위한 흥겨운 트로트 메들리부터 손자뻘인 어린이집 아이들 앞에서 들려줄 동요까지 거침없는 레퍼토리로 못 오를 무대가 없다.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열린 전국실버밴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임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이들이 ‘송파실버악단’이다. 1994년에 서울 송파구청이 지원해 만들어진 송파실버악단은 트럼본 연주자 엄남익(81) 단장을 포함해 13명이 활동한다. 색소폰 4명, 트럼펫 2명, 트럼본 2명, 기타·베이스·드럼·건반이 각 1명이다. 나머지 1명은 사회를 맡고 있다. 악단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단원은 역시 엄 단장. 익산공고 밴드, 해양경비대 군악대, 동양방송(TBC), 서울 인사동 시절의 문화방송, 6·25참전예술단 소속 악단 등 60여년의 악단 역사가 줄줄이 펼쳐진다. 이중 참전예술단에서 함께 활동하던 8~9명이 별도의 악단을 구성하면서 송파실버악단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창단 15년째를 맞은 송파실버악단의 무대는 경계가 없다. 공식적으로 실버악단의 이름을 사용한 최초의 연주단체라고 확신할 만큼 긴 역사를 가진 데다 실력이 알려지면서 공연 섭외가 끊이질 않는다. 구청의 문화공연뿐만 아니라 다른 자치단체의 행사와 해외 공연까지 해내고 있다. 한해 평균 공연 횟수는 60회 정도. 봄·가을에는 매주 3~4회씩 공연이 이어진다. 1930~40년대 생이 악기를 다루는 것은 소위 ‘있는 집 자제’여야 가능하지 않았을까. “우린 대부분 학창시절 특별활동으로 악기를 처음 만졌죠. 천안공고 시절에 처음 클라리넷을 배웠는데 얼마나 재미있던지 학교에서 하는 걸로는 모자라 집안일 돕는 척하면서 뒷산에 올라가 연습했어요. 집에서는 농사일 안 돕고 딴따라짓이나 한다고 얼마나 혼내시던지.” 색소폰 연주자인 윤영득(71) 총무는 어려웠던 당시를 회상하면서도 입가에 미소를 한가득 머금는다. “예전엔 요즘 같은 음악 교육 과정을 못 밟았어도, 학교 밴드 활동도 얼마나 열심이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오히려 학교에서 하는 예술교육은 더 후퇴한 것 같아.”(엄 단장) 악보를 보기 전에 귀로 먼저 익히고 연주를 했기 때문에 듣기만 하면 착착 음악이 나온다.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어떤 공간에서든 분위기를 띄울 수도, 잔잔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다. 공연이 끝난 뒤에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관객이 우리 또래면 ‘눈물젖은 두만강’ ‘감격시대’ ‘단장의 미아리고개’, 중년층이면 ‘만남’ ‘사랑이여’, 젊은층은 ‘쿵따리샤바라’ ‘어머나’…. 요즘은 이것도 좀 오래된 노래 축에 들더만. 다른 음악도 추가해야겠어.” 엄 단장의 입에서 레퍼토리가 술술 나온다. 평균 연령 73세의 실버악단이지만 흥(興)과 열정(熱情)은 여느 젊은 악단 못지않다. 나이가 들수록 폐활량이 모자라 연주하기 어려워지는 금관악기 연주자들이 대부분이지만 단원들의 악기에서는 힘찬 소리가 터져 나온다. “아침마다 축구를 하는 게 폐활량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윤 총무) “난 배드민턴을 치는데, 같이 치는 사람들이 ‘80대 맞냐.’고 물어. 그럼 내가 ‘아니, 60대 청년한테 80대라니.’라고 되레 화를 낸다고. 껄껄.”(엄 단장) 엄 단장은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평생 ‘내 일’이라고 생각했던 연주활동을 60년이 넘도록 하고 있고,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들을 모아놓은 악단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끊임없이 악단을 찾아주는 곳이 있으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싶다. “나이 먹은 사람들이 뭘 할 수 있을까 하겠지만 우리를 보면 그 생각은 달라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우리의 연주실력은 상위 클래스에 속하지만, 사실 우리보다 음악을 잘하는 사람도 많을 텐데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찾지 못한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서울시 자치구에도 실버악단이 생기는 곳이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바람은 모든 자치단체에 실버악단이 생기는 것이죠. 우리 ‘실버’들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보람이거든요.” 보람은 언제나 청중의 환호를 이끌어내면서도 일주일에 2~3차례 모여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악단에 끊임없이 열정을 샘솟게 하는 바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화동정재예술단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서울무용학원 연습실. 화려한 궁중무용 의상에, 이마에는 꽃과 구슬로 장식한 머리띠 ‘대요’를 두른 여자아이 10명이 놋쇠로 만든 타악기인 향발을 손가락에 끼운 채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춤을 춘다. 악학궤범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 능숙하게 ‘향발무’를 추는 아이들의 모습은 놋쇠가 부딪치는 경쾌한 소리가 어우러져 귀여우면서도 때론 우아하다. 조선시대 궁중무용 ‘정재’의 맥을 잇고 있는 ‘화동정재예술단’이다. 화동정재예술단은 궁중무용을 전승하고 있는 단체 ‘정재(呈才)연구회’가 대궐 잔치에서 춤사위를 펼치던 어린 여자무용수인 동기(童妓)를 복원해 만든 무용단이다. 올해 초등학교 2~6학년이 되는 여자아이로 구성된 무용단은 창단된 지 꼬박 1년이 됐다. “2007년 10월 궁중무용 공연에 당시 가르치던 아이들을 무대에 세워봤는데 너무 잘 하는 데다 관객 호응도 상당한 거예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모아 예술단을 만들었죠.” 정재연구회 회장이자 무용단을 이끄는 이미주 단장의 설명이다. 조선왕조에서는 10대 초반의 동기와 10대 중·후반의 여령(女伶)이 선보이는 정재를 통해 궁중의 춤을 전승해 왔으나 일제시대 이후 동기여령 정재는 사라지고 성인 중심의 정재만 전승돼 왔다. 이 때문에 동기가 추어야할 대목에서도 30~40대 무용수가 어린아이 분장으로 역할을 대신하고, 마지막 무동인 김천흥 옹이 2년 전 별세하면서 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이 단장은 “많은 부모들이 발레는 가르치면서 전통춤은 외면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이러다간 우리 고유의 문화를 영영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 싶어 예술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경제적 여유가 없어 학원에 못 보낸다고 하면 학원비를 받지 않으니 그냥 보내라고 하며 아이들에게 정재를 가르치려고 했죠. 지금은 학부모들이 공연을 보면서 역사공부를 할 수도 있다면서 너무 좋아해 뿌듯합니다.” 아이들은 어떨까. 전통춤은 만드는 모든 동작들을 춤으로 승화시키는 재미가 있고, 새로운 작품을 배우기에 앞서 옛이야기와 전통문화에 대한 지식도 넓힐 수 있어 신난다. 한번은 10분도 안 되는 한 작품을 익히기 위해 5시간을 내리 연습에 매달린 적도 있다. 잠시도 쉬지 않았다. 공연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제대로 익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힘이 솟아 피곤한 줄 몰랐단다. 물론 잊혀진 동기 정재를 잇는다는 자부심도 크다. 그래서 연습을 하는 날이면 연습시간보다 일찍 학원에 도착해 마음을 가다듬는다. 예술단에서 가장 ‘오래된’ 단원인 배주희(11·광주 광명초등)양의 집은 심지어 경기도 광주이다. “늘 엄마랑 같이 다니는데 집이 좀 멀어도 너무 재미있어서 매일 학원에 가자고 졸라요.”라며 똘똘하게 대답한다. 김진하(10·남양주 장현초)양과 가장 어린 단원 진서(8)양은 자매이다. 진하양은 “아직 나이가 어려서 예술단에 들어오지 못한 막내동생이 대기 중”이라면서 수줍게 말했다. 아이들의 음악성도 남다르다는 게 이 단장의 설명이다. 특히 주희양과 함께 공연을 시작한 윤지현(11·가동초)양은 포구락을 출 때 선두에 서며 아이들을 이끌고, 리허설이 끝난 뒤에 “악단이 조금 빠르게 연주하는 것 같다.”고 지적해 박자를 맞추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공연단체가 이름을 알리기엔 썩 길지 않은 1년이라는 기간동안 아이들은 향발무, 포구락, 무산향, 춘앵전 등을 공연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많은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7월에는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초청으로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동기 춘앵전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국립국악원 기획공연과 숙명여대 가야금연주단 공연에서 협연을 하는 등 공연 일정이 빼곡하다. 오는 3월에도 국민대 명원민속관에서 4차례의 상설공연이 잡혀 있다. “피아노 치는 것보다 무용을 하는 게 훨씬 좋아요. 혼자 연습실에 앉아 피아노를 치고 있으면 왠지 갇혀 있는 느낌이거든요. 여기 오면 또래 친구들도 있고 멋지게 춤도 출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조성윤(11·신가초)양이 또박또박 말한다. 무대에 오르면 어떤 기분일까. “오르기 전에는 떨려요. 실수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요. 근데 공연이 끝나고 박수소리를 들으면 너무 막 좋아지고요….” 한결같은 반응이다. 정재연구회는 올해 동기정재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올해 말에는 남자아이들을 모아 무동정재예술단을 만들 예정이다. 이 아이들에게서 한국 전통문화의 미래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불황의 두 얼굴 독감 백신은 있는데 감기 백신은 왜 없을까 스★타★탄★생-이민호 등 대형 신인 대거 등장 아름다운 ‘잡 셰어링’ 각 진 자동차가 사라진다
  • [엄마와 읽는 동화] 다시 쓴 초대장/배익천

    [엄마와 읽는 동화] 다시 쓴 초대장/배익천

    ‘흐흥, 흐흥! 지태는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내일 이맘때면 선물 더미에 파묻혀 숨도 제대로 못 쉬는 게 아닐까?’ 오직 그게 걱정이었다. ‘방학과 함께 맞는 생일, 초등학교 마지막 생일을 정말 멋지게 보내야지.’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었다. ‘언제나 내 편인 엄마는 오늘부터 바쁘시겠지?’ 지태는 바쁜 어머니를 어서 보고 싶었다. 빨리 걸었다. 오늘따라 엘리베이터가 굼벵이처럼 느렸다. 땡,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바쁜 걸음으로 문 앞으로 가 섰다. 딩동! 딩동! 벨이 울려도 기척이 없다. ‘시장 가셨나?’ 들뜬 기분이 한순간에 가라앉았다. 지태는 가방을 고쳐 메고 힘없이 벽에 기대 섰다. 1001 아파트 호수를 이마에 붙이고 있는 회색 문이 갑자기 솟을대문처럼 보였다. 지태는 장난기가 일었다. 텔레비전 연속극의 한 장면처럼 짐짓 뒷짐을 지고 두어 번 헛기침을 했다. 그리고는 큰소리로 말했다. “이리 오너라!” 금방 어머니가 깔깔 웃으며 나올 것 같아 몸이 배배 꼬였다. “니가 오니라!” “어!” 어머니 목소리가 아니라 아이 목소리였다. 배배 꼬이던 몸이 기름에 튀긴 꽈배기처럼 빳빳해졌다. “이리 오너라!” 얼떨결에 다시 나온 말은 화난 목소리처럼 컸다. “아이구! 도련님이시군요. 죄송해요. 조금 전에도 어떤 아이가 장난질을 했기에…….” 삐이걱, 대문을 밀고 나온 아이는 머리카락을 궁둥이까지 땋아 내린 지태 또래의 아이였다. 반쯤 열린 대문 안에서 꽃향기가 더운 바람처럼 쏟아져 나왔다. 벌렁벌렁, 지태의 코는 저절로 벌렁거렸다. “도련님, 서당 다녀오십니까?” 대문 밖으로 나온 아이가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깍듯이 고개를 숙였다. “도련님이라니? 나는 지금 학교에서 온단다.” “도련님, 오늘도 서당에서 말썽부리셨지요? 마님께서 조금 전에 훈장님 전화를 받고 아주 슬프게 울고 계신답니다.” 아이는 지태의 말에는 아랑곳 않고 자기 말만 했다. “서당과 훈장님은 뭐고, 전화는 웬 전화냐?” 지태가 어리둥절한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았다. “어쨌든 이리 오세요. 오늘은 마님이 그냥 넘어가지 않으실 테니까요.” 아이가 지태의 손을 잡고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고린내가 나는 신발장이며 복닥복닥 들어앉은 가구는 간 데 없고 대문 안은 넓은 흙마당이었다. 마당 저 끝에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보이고, 군데군데 서 있는 나무는 환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아이는 지태를 장독대 곁으로 데리고 갔다. 크고 작은 장독이 넘어가는 햇빛에 맨질맨질 빛나고 있었다. 장독대 둘레에는 웃자란 상사화가 머리카락을 풀어 헤친 듯 잎사귀를 늘어뜨리고 제비꽃이 무리지어 다소곳이 피어 있었다. “도련님, 왜 남의 귀한 도련님을 자꾸 때리세요?” 아이가 반반한 장독대 축돌 위에 지태를 앉히며 나무라듯 말했다. 지태는 가슴 한복판으로 서늘한 물줄기 하나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지태네 반 아이들이 알고, 선생님이 아는 일이지만 아버지 어머니는 까맣게 모르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걸 선생님이 말씀하셨단 말인가? 그래서 어머니가 울고 있단 말인가?’ 지태는 머릿속이 복잡했다. 생일 선물 더미 속에 파묻혀 숨도 못 쉴 것 같은 즐거운 마음에 얼음물이 끼얹어졌다. 갑자기 아버지 얼굴이 떠올랐다. 마치 남의 집 아들처럼, 술만 취했다하면 머리고 뺨이고 가리지 않고 무지막지하게 손찌검을 하는 아버지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새우처럼 몸을 오그렸다. 퍽, 퍽, 퍽. 귓속 가득 주먹 맞는 소리가 들어왔다. “죽어요. 죽어! 이러다 아이가 죽어요.” 어머니의 비명 소리다. “죽어, 죽어! 다 죽어!” 어머니 머리 위에도, 어깨 위에도 아버지 주먹이 소낙비처럼 쏟아졌다. 지태는 아버지에게 맞은 주먹을 아이들에게 다 돌려주었다. 조금만 거슬리면 주먹부터 날렸다.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머리고 뺨이고 가리지 않고 무지막지하게 날렸다. 시원했다. 새우처럼 오그라들었던 몸과 마음이 쭉 펴지는 것 같았다. 울고 있는 어머니 모습이 떠올랐다. 언제 어디서나 한결같이 지태 편이던 어머니다. 지태가 또 두들겨 맞을까봐 아무 것도 아버지에게 이르지 않던 어머니다. 그런 어머니가 자기 때문에 울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나, 엄마에게 데려다 줘.” “마님은 아직도 울고 계십니다. 오래오래 우실 것입니다. 도련님은 오늘도 귀한 집 도련님들을 많이 울리고 왔으니까요.” “아니야, 오늘은 아무도 때리지 않았어.” “꼭 주먹으로 때려야 때리는 게 아닙니다. 마음으로도 얼마든지 때릴 수 있지요. 도련님은 오늘 동우 도련님에게 생일 선물로 울트라 슈퍼 디럭스를 사오라고 했지요?” “네가 그런 것도 아니?” “왜 몰라요. 별의 커비에 나오는 거잖아요. 그게 얼만지 알아요?” “삼, 삼, 삼만…….” “그래요. 삼만 원도 넘어요. 그러면 동우네 마님께서 무얼 하시는지 아세요?” 지태는 잘 알고 있다. 동우 어머니는 우유 배달을 한다. 1교시가 끝나는 시간이면 학교에도 배달을 한다. 선생님 책상 위에도 우유 하나를 올려놓고 간다. “그 우유 하나를 배달하면 100원 남는다고 쳐요. 3만원이 되자면 몇 개를 배달해야 할까요?” ‘100원이 열이면 1000원, 100이면 10000원…….’ 지태는 눈덩이 굴리듯 머릿속에서 숫자를 굴렸다. ‘300개!’ 말없이 교실을 빠져나가는 동우 어머니 뒷모습이 떠올랐다. 코끝이 찡했다. 아버지의 주먹을 맞았을 때처럼 온몸이 오그라들었다. “동우 도련님은 지금도 떼를 쓰며 울고 있어요. 그걸 사달라고요. 그래서 동우네 마님도 함께 울고 있어요.” 지태는 가슴 깊은 곳에 살얼음이 어는 것처럼 시렸다. “어디 그 뿐이세요? 상수 도련님은 왜 오지 말라고 했어요?” “너, 지금 뭘 보고 말하니?” 지태는 가슴이 뜨끔했다. 아이는 오늘 낮에 지태가 반 아이들에게 돌린 생일 초대장 내용을 훤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 “상수는 모든 아이들이 싫어하는 아이야.” “그렇지만 도련님이 상수 도련님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상수 도련님처럼 가난하고 공부도 못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렇게 될 수는 없어. 우리 집은 이미 엄청난 부자고, 나도 공부를 엄청 잘해. 그리고 모두들 나를 좋아해.” “천만에요. 도련님을 좋아하는 건 도련님의 주먹 때문이에요. 억지로 좋아하는 거란 말이에요.” “아니야. 내일 와 봐. 우리 반 아이들 모두가 올 거야. 손에손에 선물을 들고.” 지태는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가슴에 얼었던 살얼음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다. “아니에요. 한 명도 안 올지도 몰라요.” “설마?” “두고 보세요. 닌텐도 디에스는 있어도 닌텐도 윌은 없으니 그걸 사오라고요? 울트라 슈퍼 디럭스보다 엄청 비싼 그걸 사올 도련님이 어디 있겠어요?” 지태는 머릿속이 하얘졌다. 동우의 울트라 슈퍼 디럭스는 물론이고 산더미처럼 쌓인 선물 속에는 닌텐도 윌이 한 개쯤은 있으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다 알아요.” “뭘?” “도련님이 도련님보다 센 주먹 앞에서는 맥도 못 추고 쩔쩔맨다는 것을요.” “그건 무슨 말이니?” “기억 안 나세요? 지지난 수요일 도련님이 준표 도련님 주먹 한 방에 풀썩 쓰러진 거, 그리고는 이제까지 쩔쩔매고 있다는 거, 도련님들이 다 보고 다 알고 있지요. 그리고 모두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지요. 자기들도 도련님을 그렇게 한 방에 쓰러뜨려야겠다고.” 지태는 으스스 추워지는 것을 느꼈다. 가슴 깊은 곳에 또다시 사르르 살얼음이 얼었다. 무서웠다. 준표 주먹은 무서웠다. 아버지 주먹처럼 무서웠다. 아이들이 저마다 오른쪽 주먹을 치켜들었다. 작은 주먹들이 점점 커지더니 태권브이 주먹처럼 지태 눈앞으로 빠르게 다가왔다. “살려 줘. 살려 줘!” 지태는 손바닥을 쫘악 편 채 두 팔을 앞으로 내밀며 소리쳤다. “진정하세요, 도련님!” 아이가 지태를 어깨동무하며 살풋 껴안았다. “무서워하지 마세요. 다시 쓰면 돼요.” “뭘?” 지태가 아이의 가슴 속에서 귓속말처럼 물었다. “초대장을요.” “정말?” “그래요. 그리고 끝에 한 줄 더 쓰세요. ‘내 주먹은 이제 영원히 잠자는 주먹’이라고요.” “하지만 어쩌지? 생일은 바로 내일이고, 지금은 아이들이 하나도 없는데…….” “자. 걱정 말고 쓰세요. 마음으로. 제가 모두 전해드릴 테니까요.” 지태는 아이의 가슴에 안겨 초대장을 다시 썼다. 달싹달싹, 마음의 연필로. -친구들아, 미안해. 아까 전해준 내 생일 초대장은 가짜야. 모두 농담이야. 선물은 아무 것도 필요 없어. 한 사람도 빠지지 말고 모두 와 줘. 우리 집에는 울트라 슈퍼 디럭스도 있고 닌텐도 디에스도 있어. 모두 재미있게 놀자. 그리고 내 주먹은 이제 영원히 잠자는 주먹이야. 영원히. 그럼 내일 봐.- 달싹달싹 초대장을 다시 쓴 지태가 아이를 빤히 쳐다봤다. “그런데 너는 누구니?” 아이가 흠칫 놀랐다. 그러나 이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했다. “저, 저요? 저는 복숭아꽃이에요.” 아이가 방긋 웃었다. 아이의 입에서 분홍빛 꽃잎이 쏟아져 나왔다. 하나, 둘, 셋, 넷……. 그것들은 친· 구· 들 · 아 · 미 · 안 · 해 하고 꽃잎 하나하나마다 분홍빛 글자를 물고 사방으로 흩어졌다. 아이도 꽃잎과 함께 사라졌다. -매력적이어서 남을 유혹하기도 하지만 용서와 희망을 품고 있기도 하지.- 어디선가 선생님 목소리가 들렸다. 복숭아꽃 꽃말을 설명하시던 선생님의 예쁘고 고운 목소리다. 복숭아꽃이에요, 하던 바로 그 목소리다. “아니, 지태야!” 땡,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어머니 목소리가 지태를 확 덮쳤다. “어, 엄마! 안 울었어?” “이 뚱딴지!” “엄마!” 1001. 아파트 호수를 이마에 붙이고 있는 회색 문 앞에서 지태가 가만히 무릎을 꿇었다. 까만 주름치마, 어머니 두 다리를 꼬옥 잡고. 복숭아꽃 향기가 사방으로 은은하게 퍼졌다.(*) ●작가의 말 아이들을 가르치는 맨 처음의 선생님은 부모님이다. 폭력적인 아이를 가만히 살펴보면 그 뒤에는 폭력적인 부모와 맹목적인 사랑이 숨어 있다. 사랑에도 방법이 있지 않을까. 용서와 희망을 가르쳐주는 훌륭한 선생님을 만난 아이는 축복을 받은 것이다. ●약력 ▲1950년 경북 영양에서 태어남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동화집 ‘별을 키우는 아이’, ‘잠자는 고등어’, ‘내가 만난 꼬깨미’ 등 ▲대한민국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등 받음 ▲부산MBC ‘어린이문예’ 편집 주간, 동의대 문창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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