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좋아요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냥꾼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페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운영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예고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32
  • [황규관의 고동소리] 빅데이터가 되기를 거부하는 글쓰기

    [황규관의 고동소리] 빅데이터가 되기를 거부하는 글쓰기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라고들 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인간 고유의 활동으로 여겨져 왔던 지적 노동의 대부분을 인공지능이 대신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일을 해야만 그나마 인간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여러 사람이 꼽는 분야가 바로 예술이다. 하지만 어떤 이는 예술 작품도 인공지능이 창작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차원의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즉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것은 기존에 없는 새로운 데이터이며 새로운 데이터를 창조하는 능력만이 인간의 존재 역량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컴퓨터 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뇌과학의 성과가 결합해 만들어졌다. 뇌과학이 인간의 학습은 신경세포들 간의 연결고리, 즉 시냅스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밝혀내자 컴퓨터 기술은 인공신경망이라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이 인공신경망을 최대한 복잡하게 만든 다음 거기에 빅데이터를 들이부어 인공신경망 스스로가 학습을 하게 만든 것이다.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알파고는 이것의 결과물이다. 여기까지가 내가 아는 인공지능에 대한 지극히 초보적인 상식이다. 인공지능 시대가 우리에게 어떤 환경을 제공할지 자신 있게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전문가들의 예측 및 바람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따져 볼 이유는 충분히 있다. 왜냐하면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인공지능 시대가 오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는 존재론적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것은 구체적인 삶을 위협하면서 등장할 것이다. 윤재철 시인은 ‘창의성’이란 시에서 창의성은 “허리 꺾어지도록 끝없는 반복에서/풀리지 않는 그 고통에서”, “불꽃 튀듯 생겨나는 것”이라고 비유한 적이 있다. 시인에 의하면 창의성이란 반복되는 몸의 활동이 어떤 불가해한 장애 앞에서 섬광처럼 찾아오는 것이다. 인간은 단지 뇌가 아니라 몸 전체를 통한 온갖 감각의 파동으로 이루어진 존재이기에 여기서 시인의 통찰은 자못 깊다. 또 뇌에 저장된 정보로 희화화되고 있는 기억도 데이터가 아니라 현실의 사건을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서사 또는 은유나 이미지에 가깝다. 그러니까 인공지능에게 육체적·지적 노동을 빼앗긴 현실 조건에서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은 무지이거나 속임수에 가까운 것이다. 마르크스는 ‘자본론 1권’에서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과학이 독립적인 힘으로 노동 과정에 도입되는 정도에 비례해 노동 과정의 지적 잠재력을 노동자로부터 소외시킨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서 ‘지적 잠재력’은 창의성이라 바꿔 읽어도 무방하다. 따라서 인간이 생산해 내는 언어나 또는 시청각적 창작물을 데이터로 환원한 후 다시 빅데이터로 삼으려는 기술공학적 발상은 존재 자체를 비트(bit)로 환원시키려는 퇴폐적인 모험일 뿐이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퇴폐적인 모험은 그치지 않고 시도되는 것일까. 인공지능 시대에는 빅데이터가 무형의 자본이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인공지능 시대를 피할 수 없는 사태처럼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는 우리의 현재가 자본‘주의’ 세상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데올로기 효과 때문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승리의 환호성을 함께 지를 수 있는 다수자가 되고 싶어 하지 변두리의 고독한 소수자가 되고 싶어 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것은 (어떤 형태로든) 글쓰기에도 드러난다. 가급적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는, 즉 지극히 일반화된 논리와 어휘를 무비판적으로 구사하려는 욕망들은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는데, 나는 그것들을 ‘빅데이터가 되고 싶어 하는 글쓰기’라고 부르려 한다. 그런 글들은 사안에 대한 깊은 사유를 생략한 채 ‘좋아요’를 구걸하는 글을 쓴다. 독자에게 아부하는 것이다. 자신이 쓴 글이 빅데이터가 되는 게 시대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인공지능 시대의 자본이 되려는 욕망에 가깝다. 진정 창의적인 글은 빅데이터 되기를 거부하는 글이다. 이런 글쓰기를 ‘소수자 글쓰기’라고 부른다.
  • 호주 바닷가에서 주운 中 선원의 애절한 ‘병 편지’

    호주 바닷가에서 주운 中 선원의 애절한 ‘병 편지’

    인도양을 떠도는 배 위에서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며 써 내려간 편지가 병에 담겨 수년 후 호주 바닷가에서 발견됐다. 대중망(大众网)을 비롯한 중국 언론은 편지를 쓴 중국인 선원의 ‘러브 스토리’를 소개했다. 사연은 지난 8월 호주의 케이트 챌린저(Kate Challenger)가 친구와 함께 퀸즐랜드주 해변에서 유리병을 주운 사실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병에는 조개껍데기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오랜 시간 바다를 표류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소셜미디어에 “병 속에 쪽지가 담겨 있다. 믿을 수 없다”면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케이트가 발견한 병 속의 쪽지는 중국어로 쓰여 있었다. 친구의 도움으로 번역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나는 선원이다. 지금 인도양을 항해 중이다. 약혼녀가 몹시도 그립다. 약혼한 지 얼마 안 돼 바다로 나와 그녀에게 정말 미안하다. 이 병에 내 마음속 사랑을 담아 써 내려 간다. 집에 돌아가면 징(静)과 함께 아름답고 긴 세월을 보낼 것이다. 이 병이 바다를 표류하며 사람들의 손길에 닿을 것이란 기대는 없다. 다만 내 마음 한 조각의 위안을 삼는다” 그녀와 친구들은 애절한 선원의 러브 스토리에 감동해 편지의 주인공 찾기에 나섰다. 중국 친구의 도움으로 지난달 24일 웨이보에 편지의 사연을 알렸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5일 만에 사연은 2만6000번 리트윗됐고, 2만4000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광주일보, 양자만보, 신경보 등 중국 언론뿐 아니라 영국 BBC에서도 사연이 소개됐다. 병 편지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호주와 중국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이윽고 지난달 28일 케이트를 도와 웨이보에 글을 올렸던 중국인은 사연의 주인공을 찾았다고 알렸다. 하지만 그는 “기대가 컸던 친구들은 실망할 수도 있어요. 병 편지의 주인을 찾았지만, 이야기의 결말은 아름답지 않았어요”라고 전했다. 또한 사연의 주인공이 자세한 이야기가 밝혀지는 것을 극구 반대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이야기는 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야기의 결말은 알 수 없지만, 망망대해를 떠돌던 병 속에 담긴 애절한 사랑편지는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한 누리꾼은 “다시 손을 맞잡을 순 없겠지만, 망망대해 한밤을 홀로 견뎌낼 수 있는 온기가 남아 있어 여전히 아름답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진=대중망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다 먹어버릴 거야’…엔진 물고 미소 짓는 상어

    ‘다 먹어버릴 거야’…엔진 물고 미소 짓는 상어

    모터보트의 엔진을 물고 버티는 상어의 표정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상어의 표정이 마치 미소를 짓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27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바하마의 한 섬 근처에서 낚시를 하던 어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제임스 먼로라는 어부는 배를 타고 바다낚시를 하는 중이었다. 낚시를 하던 중 먼로는 무언가 엔진에 걸렸다는 느낌을 받고 확인에 나섰다. 엔진에 걸린 것은 다름 아닌 상어였다. 먼로가 촬영한 영상에는 약 1m 크기의 레몬상어(lemon shark)가 모터를 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엔진이 계속 돌아가며 배가 앞으로 나아가는 상황에서도 상어는 꼬리를 흔들며 결코 엔진을 놓치지 않는다. 심지어 먼로가 상어를 쫓아내기 위해 엔진을 물 밖으로 들어 올려봤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특히 엔진을 꽉 물고 있는 상어의 표정이 마치 이를 드러내면서 웃는 표정처럼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먼로는 “나는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면서 “선을 끊고 엔진을 흔들어대자 마침내 상어가 떠났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먼로의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고, 수천 개의 ‘좋아요’와 ‘공유’를 부르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한편 레몬상어(Lemon shark)는 흉상어과에 속하는 상어의 일종으로, 약 3m까지 자라는 거대한 외형에도 불구하고 사람에게 그다지 적대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이라는 이름은 특정 깊이의 바닷속에서 레몬상어를 관찰하게 되면 빛 때문에 겉면이 노르스름하고 울퉁불퉁한 것이 마치 레몬껍질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사진·영상=케터스 클립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포토] ‘미국본사도 주목’ 맥심모델 김우현, 언제봐도 아찔

    [포토] ‘미국본사도 주목’ 맥심모델 김우현, 언제봐도 아찔

    성인 남성잡지 맥심 7월호 커버모델로 나서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모델 김우현이 최근 자신의 SNS에 아찔한 사진을 게시했다. E컵의 글래머인 김우현은 사진에서 자신의 독보적인 매력을 강조하기 위해 과감한 패션을 선보여 수많은 팬들의 ‘좋아요’를 이끌어냈다. 39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고 있는 김우현은 맥심 미국 본사에서도 소개되며 국제적으로 유명세를 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 ‘바지야 치마야?’ 쇼핑객도 혼란스러운 착시 바지 화제

    ‘바지야 치마야?’ 쇼핑객도 혼란스러운 착시 바지 화제

    24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패션 브랜드 ‘프리티리틀씽’(Prettylittlething)이 인스타그램에 최근 출시한 바지를 소개했다. 이 바지는 ‘회갈색 인조 가죽 컬러 블록 바지’(Taupe Faux Leather Color Block Trouser)로 해당 사이트에서 39.37 달러(한화 약 4만 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바지는 허리와 주머니 부분, 허벅지 아래 부분이 사선인 회갈색과 나머지 부분이 흰색으로 되어 있어 언뜻 보면 피부가 노출된 누드치마로 보인다. 색상은 회갈색과 검은색 두 종류다.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바지는 현재 11만 9400여명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소셜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 이용자들은 “지금까지 본 중에 가장 혼란스러운 바지”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패션 브랜드 ‘프리티리틀씽’은 최근 입기 위해선 많은 용기가 필요한 노출 시스루 드레스‘(Black Mesh Stripe Scoop Back Midaxi Dress)를 선보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Prettylittlething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노라조 “환갑 돼서도, 中·日에서도 유쾌한 B급 음악 전할 것”

    노라조 “환갑 돼서도, 中·日에서도 유쾌한 B급 음악 전할 것”

    머리 위에 500㎖ 페트병이 앞뒤로 두 개. 초록색 헤어스프레이를 뿌려 사이다병과 머리가 하나가 된 것처럼 꾸민 조빈(44)을 보자 웃음부터 터져 나왔다. 음악방송 등을 통해 이미 익숙해진 모습이지만 진지하게 인터뷰를 하던 도중에도 눈길은 자꾸 머리로 옮겨갔고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아야 했다.“저도 사람이다 보니 창피할 때도 있지만 사람들이 보면서 키득키득 웃으면 좋아요. 사람들이 웃으면 벌써 인사를 한번 한 것 같달까. 조금 더 빨리 가까워질 수 있는 소통수단인 것 같아요.”(조빈)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3년 만에 돌아온 남성듀오 노라조를 만나 신곡 ‘사이다’ 활동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들었다. 어느덧 데뷔 14년 차다. 청소년이 주 타깃인 음악방송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원로가수’가 됐지만 이들의 방송국 ‘출근길’은 여느 아이돌 못지않게 핫하다. 사이다 캔으로 만든 파마머리, 일회용 투명컵을 얹은 모습 등에 사람들은 즐거워하고 환호한다. 조빈은 ‘한국의 레이디 가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무대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어린 관객들도 ‘사이다’가 나오면 후렴구를 신나게 따라 부른다. 새 멤버 원흠(38)은 “(노라조가 나오면 객석에) 빗장이 풀린다”고 표현했다. 중국에서만 활동하다 처음 한국 무대에 선 그는 “굳은 표정을 보면서 노래하는 건 가수에게 힘든 일인데 형이랑 올라가면 모두 다 밝은 표정”이라며 “무대 위에서 형의 덕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곡 ‘사이다’는 ‘슈퍼맨’, ‘고등어’, ‘카레’ 등 기존 히트곡들의 연장선에 있는 음악이다. 처음에는 가사가 거의 없는 노래로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사이다 하면 연상되는 ‘뽕’, ‘캬’, ‘끄억’ 등 소리를 묶어서 전 세계 사람들이 가사에 신경 쓰지 않고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생각에서다. 그러다 기존 곡들처럼 가사로도 유쾌함을 전달하자고 방향을 틀었다. 나이로는 완연한 중년이지만 무대 위 에너지는 스무 살 신인에게 밀리지 않는다. 조빈은 “환갑이 돼서도 노라조의 B급 정서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겠냐”며 “그때도 음악방송에서 아이돌 친구들과 인사하고 가요무대에서 ‘슈퍼맨’을 부르는 상상을 해 본다”고 말했다. 중국 등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중국에서 10년간 가수로 활동했던 원흠의 중국어 실력과 인지도가 힘이 된다. 중국 활동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결정이 힘들지 않았을까. “힘든 결정이었던 건 사실이죠. 그런데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노라조를 레전드라고 생각했거든요. 앞으로 중국, 일본 등에서도 활동하는 글로벌한 노라조가 되면 좋겠습니다.”(원흠) 노라조는 ‘사이다’ 공식 스케줄을 마친 뒤 연내 컴백을 위한 신곡 준비에 돌입한다. 이들은 “‘사이다라는 노래 진짜 웃겨. 재미있어’라는 인식을 남겼으면 좋겠다”면서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앞으로 더 즐겁고 신나는 음악으로 자주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세마리가 연달아…혹등고래 무리의 놀라운 점프 연기 (영상)

    세마리가 연달아…혹등고래 무리의 놀라운 점프 연기 (영상)

    그야말로 대자연의 경이로움이라고밖에 할 말이 없겠다. 몸무게가 30~40t에 달하는 거대한 혹등고래 세 마리가 연달아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멋진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캐나다 언론 글로벌뉴스는 16일(현지시간)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혹등고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지난달 17일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 해안 근처에서 고래 생태관광에 나선 한 유람선 안에 타고 있던 관광객 에드먼드 지루가 촬영한 것이다. 영상은 유람선 바로 근처에 혹등고래 세 마리가 머물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당 유람선을 운영하는 업체 측은 페이스북에 이들 고래는 몇 분 동안 배 옆에 머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들 고래는 관광객들에게 뭔가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로 한 것 같다. 혹등고래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갑자기 유람선에서 좀더 먼곳으로 나아가며 물속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한 가이드가 관광객들에게 “준비하세요. 트리플 브리치를 할 것 같다”고 외친다. 여기서 브리치는 고래가 본능적으로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행동을 말한다. 즉 이들 고래가 이전에도 관광객들 앞에서 이런 행동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해당 가이드의 예상대로 잠잠하던 수면 위로 갑자기 첫 번째 혹등고래 한 마리가 뛰어오른다. 그리고 곧바로 오른쪽에서 또다른 혹등고래가 뛰어오르고 또 그 옆에서 나머지 혹등고래가 뛰어오른다. 그 모습에 유람선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은 환호하고 소리를 지르며 박수를 친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달 31일 처음 페이스북에 공개된 뒤 지금까지 조회 수 53만 회, 좋아요 1900개, 댓글 500개, 공유 1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Ocean Explorations Zodiac Whale Cruises/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입은 사람도 당황하는 상상력을 뛰어넘은 바지

    입은 사람도 당황하는 상상력을 뛰어넘은 바지

    우리의 상상력을 벗어난 패션어블한 바지가 출시돼 화제다. 최근 미국 LA의 저가 스트리트 패션인 패션 노바(Fashion Nova)가 ‘상상을 떠난 블랙 바지’(Nothing Left To The Imagination Pants - Black)를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선보였다. 이 특이한 바지는 조거팬츠(Jogger Pants)로 속옷을 입은 신체 부위가 앞뒤로 노출돼 있으며 긴 허리띠로 멋을 더했다. 상상력을 뛰어넘는 이 바지의 가격은 42.99달러(한화 약 4만 8300원)다. 2일 전 패션 노바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해당 사진은 현재까지 6만 2700여 건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지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딱 어울리는 바지 이름이네요”, “이 바지를 밖에서 입을 수 있을까요?”, “도대체 누가 이 바지를 살까요?” 등의 조롱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패션 노바는 최근 엉덩이 아랫부분이 절개된 파티 인 더 백 스키니 진(Party In The Back Skinny Jeans)을 34.99달러(한화 약 3만 9200원)에 판매한 바 있다. 사진= Fashion Nov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터뷰①] 노라조 “커밍아웃은 오해… ‘사이다’ 노래방 애창곡 됐으면”

    [인터뷰①] 노라조 “커밍아웃은 오해… ‘사이다’ 노래방 애창곡 됐으면”

    머리 위에 500㎖ 페트병이 앞뒤로 두개. 초록색 헤어스프레이를 뿌려 사이다병과 머리가 하나가 된 것처럼 꾸민 조빈(44)을 실제로 보자 웃음부터 터져 나왔다. 음악방송 등을 통해 이미 익숙해진 모습이지만 진지하게 인터뷰를 하던 도중에도 눈길은 자꾸 머리로 옮겨갔고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아야 했다. “저도 사람이다 보니 창피할 때도 있지만 사람들이 보면서 키득키득 웃으면 좋아요. 사람들이 웃으면 벌써 인사를 한번 한 것 같달까. 조금 더 빨리 가까워질 수 있는 소통수단인 것 같아요.”(조빈)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3년 만에 돌아온 남성듀오 노라조를 만나 신곡 ‘사이다’ 활동 마무리를 앞둔 소감과 향후 활동에 대한 계획 등을 들었다. 어느덧 데뷔 14년차다. 청소년이 주 타깃인 음악방송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원로가수’가 됐지만 이들의 방송국 ‘출근길’은 여느 아이돌 못지않게 핫하다. 사이다 캔으로 만든 파마머리, 일회용 투명컵을 양쪽으로 얹은 모습 등에 사람들은 즐거워하고 환호한다. 조빈은 ‘한국의 레이디가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무대에 서면 관객 반응도 좋다. 다른 가수의 팬일 어린 관객들도 ‘사이다’가 나오면 후렴구를 신나게 따라 부른다. 새 멤버 원흠(38)은 “(노라조가 나오면 객석에) 빗장이 풀려 있다”고 표현했다. 한국 활동이 처음인 그는 “굳은 표정을 보면서 노래하는 건 가수에게 힘든 일인데 형이랑 올라가면 모두 다 밝은 표정”이라며 “무대 위에서 형의 덕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믹한 이미지로 독보적인 노라조만의 영역을 구축했지만 그런 이미지 탓에 음악적인 역량이 가려지는 부분이 아쉽지 않은지 궁금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진지한 록이나 발라드를 보여드릴 때도 반응이 좋았지만 유쾌한 그룹이 부르니까 더 괜찮아 보이는 착시감도 있는 것 같아요.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보다 저희가 가창력, 실력이 낫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거든요. 저희는 대중에게 편암함, 즐거움을 드리는 색깔을 유지하고 싶어요.”(조빈)그렇게 해서 나온 노래가 ‘사이다’다. ‘슈퍼맨’, ‘고등어’, ‘카레’ 등 히트곡들의 연장선에서 3년의 공백기가 무색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가사가 거의 없는 노래로 만들려 했다고 한다. 사이다 하면 연상되는 ‘뽕’, ‘캬’, ‘끄억’ 등 소리를 묶어서 전 세계 사람들이 가사에 신경 쓰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곡으로 만들까도 생각했다. 그러다 기존 곡들처럼 가사로도 유쾌함을 전달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드라마 뒤에 뉴스를 보면 그건 더 훨씬 고구마’ 같이 답답한 세태를 담은 가사를 넣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자 한 노력은 노래 곳곳에 녹아 있다. 무대를 보면 ‘우리는 연인 사이다’라고 노래하는 부분에서 조빈이 원흠의 어깨에 손을 얹고 ‘끈적한’ 포즈를 연출한다. 어떤 맥락에서 튀어나온 가사인지 의문이 드는 이 부분에 대해 조빈은 “둘이 커밍아웃을 하나 생각할 수도 있다. 대중의 시선은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럼에도 노라조를 보면 농담이겠거니 하면서 그런 오해를 안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다’에서 오는) 일종의 말장난이다. 사이 중에 애틋한 사이가 뭐가 있을까 하다가 친구보다 가까운 연인사이를 생각했다”며 “노래방에서 부르다가도 재미있는 연출을 할 수 있게 포인트로 넣었다”고 덧붙였다. 노래방 애창곡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꺼내놨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러시아는 대형 포장 좋아하고 일본은 소포장 선호“

    “러시아는 대형 포장 좋아하고 일본은 소포장 선호“

    “러시아 사람들은 대형 포장을 좋아하니 양을 늘리는 것이 좋아요” “(대추 등은)처음 접하니까 가격을 약간 올려도 큰 부담은 없을 듯 하네요. 현지 시식행사 등을 병행하면 효과가 높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는 수출 바이어 상담회를 연상케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말에 능통한 러시아인들이 앞에 놓인 오미자·산양삼·곤드레·감·대추 등 임산물 제품을 놓고 업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한국임업진흥원이 임산물의 러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러시아 출신 이주여성 5명을 초청, 진행한 마켓테스트였다. 이들에게는 사전에 제품을 배송해 직접 먹어 보고, 조리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마켓테스터는 국내 이주여성취업자센터 등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러시아에서 수의사와 교사 등을 했던 전문직으로 한국어도 능통하다. 현지인들이 좋아할 맛인지, 제품의 디자인과 제품명, 가격 등에 대한 평가와 생산업체 상담 역할까지 맡았다. 마켓테스트에 참여했던 업체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조사를 실시하기 어려운 상황과 인터넷 검색만으로 얻을 수 없는 귀한 정보를 알게 됐다”며 “현지 마켓테스트는 시간적 제한으로 간단한 기호도에 대한 설문만 가능했는데 제품개선 방향에 대한 심층 토의까지 얻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임업진흥원은 2017년 기준 13만명에 달하는 결혼이주 여성을 임산물 수출 ‘역군’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글로벌시민마켓테스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다양한 경험자 및 고학력자를 테스터로 자문수당 등을 지급키로 했다. 임산물 업체들은 비용 부담 등을 들어 수출국 소비자에 대한 조사없이 진출해 시행착오로 인한 비용과 노력이 더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주여성의 조력을 받아 맞춤형 수출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러시아를 시작으로 10월에는 대만과 베트남 이주여성이 참여하는 마켓테스트를 진행키로 했다. 테스트 방식도 업체와 제품 수를 최소화홰 집중화할 계획이다. 업체 요구시 설문조사 및 상담회를 각각 서비스하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구길본 임업진흥원장은 “현지를 잘 알고, 실제 구매력을 행사하는 여성들이 수출 지원 전략에 참여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기대된다”며 “나아가 자칫 소외계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역할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 동료 집으로 초대..신영수 허세 폭발

    ‘동상이몽2’ 한고은, 남편 동료 집으로 초대..신영수 허세 폭발

    ‘동상이몽2’ 한고은이 남편의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10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의 회사 동료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은 주말 출근을 하는 남편 신영수에게 “끝나고 맛있는 거 해놓을 테니 동료들이랑 집에 와서 밥 먹을래?”라고 제안했다. 한고은은 남편의 동료들을 초대한 후 그 동안 하지 않았던 앞치마까지 장착하며 만반의 전투 태세를 갖추고 음식 준비에 돌입했다. 자신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음식들을 뚝딱뚝딱 차려내는 한고은을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나이 들어서 한정식 집 하면 좋아요”라 말하며 한고은의 음식 솜씨를 칭찬했고, 출연자들은 “나중에 우리도 한 번 불러요”라며 입맛을 다셨다. 뒤이어 집으로 찾아온 남편과 동료들. 한고은과 신영수, 그리고 동료들은 둘러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한고은의 요리를 먹어본 동료들은 “진짜 맛있다”를 연발했고, 이에 신영수는 “난 매일 먹으니까”라며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신영수는 ‘멘붕’에 빠졌다. 이유인즉슨 회사 동료들의 폭로가 이어졌기 때문. 동료들은 결혼 전부터 결혼 후까지 신영수가 4년간 빠짐없이 한 일이 있다고 제보했을 뿐 아니라 회사 내에서 신영수의 이미지를 언급하기도 해 신영수의 ‘겨터파크’를 개장시켰다는 후문이다. 과연 신영수를 멘붕에 빠지게 한 직원들의 폭로는 무엇일지, 한고은의 남편 동료 초대 그 뒷이야기는 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 아이돌은 문화 선동대? 연예활동 간섭하는 공산당

    中 아이돌은 문화 선동대? 연예활동 간섭하는 공산당

    ‘나인퍼센트’ 뮤직비디오 1억회 공유 공청단 “부풀리기 가능성… 감독 필요” 댓글 2만개 달리며 SNS서 갑론을박중국 공산당의 청년조직인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이 자국 인기 아이돌 ‘나인퍼센트’가 인터넷 조회 수를 조작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5일 공청단이 나인퍼센트 멤버인 차이쉬쿤(蔡徐坤)의 웨이보 게시물이 1억 회 공유된 것은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공청단은 지난달 2일 뮤직비디오 ‘풀 업’을 올린 차이의 웨이보 게시물은 1억 회나 공유됐지만 ‘좋아요’ 의견은 100만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팬클럽이나 실명 계정이 없는 사용자들이 차이의 게시물을 공유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조회 수를 부풀렸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청단 측은 “가짜 조회 수는 환상일 뿐이며 연예 산업을 오염시킬 수 있다”며 “적절한 정부 기관이 인터넷상에서 조회 수를 부풀리는 행위를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공청단의 이러한 주장은 큰 파문을 낳아 2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아이돌의 웨이보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공청단은 좀더 국가의 중요한 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비난했다. 인터넷 대국 중국에서 최대 조회 수 기록은 현재 최고 인기 남성 아이돌인 ‘티에프보이즈’가 갖고 있다. 2013년 데뷔한 ‘티에프보이즈’는 지난해 가수 선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워너원’과 비슷한 과정으로 데뷔한 ‘나인퍼센트’보다 4년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티에프보이즈의 왕쥔카이(王俊凱)는 2015년 웨이보 게시물이 4200만회 공유돼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한국 아이돌 엑소 출신의 루한은 2015년 가장 댓글이 많이 달린 웨이보 게시물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사이트 타오바오에서 공유 100회는 10위안(1630원), 댓글 100개는 30위안의 가격이 매겨질 정도로 인터넷 조회 수는 돈과 직결된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 공산당은 연예인을 문화 선동대로 보기 때문에 연예 활동도 사회주의 사상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14~28세 젊은이로 구성된 공청단원 규모는 8100만명에 이른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불꽃이 보여요” 화재 알려 온가족 구한 4세 여아

    “불꽃이 보여요” 화재 알려 온가족 구한 4세 여아

    “엄마, 방에 불꽃이 보여요” 최근 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4살짜리 여자아이가 거실로 뛰어나와 자기 어머니에게 한 말이다. 이 아이와 두살배기 남동생이 놀고 있던 아이들 방에서 불이 났던 것이다. 미국 지역방송 WJXT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주(州) 잭슨빌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큰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유는 이 집에 사는 메샤 팔런드(4)가 재빨리 어머니에게 그 사실을 알렸기 때문.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이 집에서 불이 났을 때 메샤는 어린 남동생과 함께 놀고 있었다. 메샤는 나중에 현지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뒤를 돌아봤는데 불꽃이 보였어요”라고 회상했다. 방에서 뛰어나온 아이의 말에 방으로 향한 어머니 암리 페인은 “벽은 화염에 덮였다”면서 “지붕까지 치솟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아기를 침대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모든 사람을 집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한 이웃 주민이 찍은 사고 현장을 보면 잭슨빌 소방구조대가 불길을 잡기 위해 애를 쓰지만 불길이 창문 밖으로 치솟는 모습이다. 이후 가까스로 모든 불은 꺼졌지만 화재가 처음 시작된 아이들 방에 남겨진 것은 2층 침대에 있던 금속 코일 부분이 전부였다. 그리고 집안 곳곳은 재더미로 뒤덥혔다. 메샤의 어머니는 “아이들 방이 완전히 망가졌다. 지붕은 거의 다 없어졌다”면서 “집안 어떤 물건도 다시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메샤 덕분에 온가족이 무사할 수 있었다. 딸은 영웅”이라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메샤는 가족을 구해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좋아요! 영웅이 되는 것을 좋아해요”라고 말하며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한편 현재 이들 가족은 적십자의 지원으로 임시 보호소에서 머물고 있다. 화재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현지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고의 생일선물!…입양 확정에 기뻐우는 10살 소녀

    최고의 생일선물!…입양 확정에 기뻐우는 10살 소녀

    정식 입양이라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아 기뻐 우는 어린 소녀의 모습에 많은 사람이 눈시울을 적시고 말았다. 미국 조지아주(州) 애선스에 사는 아이비 제줄카(10)는 최근 자기 생일에 양부모로부터 최고의 선물을 받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선물은 바로 아이비가 양어머니 페이지와 양아버지 대니얼의 정식 딸로 인정한다는 당국의 통지서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이비는 이들 부부에게 자신의 친동생들인 카이(3)와 리타(2) 역시 정식으로 입양됐다는 소식에 더 크게 기뻐했다. 감동적인 순간은 양부모에 의해 카메라에 담겼고 페이지는 지인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고자 페이스북에 공유했고, 게시물은 금세 화제에 올랐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소녀는 다소 긴장한 얼굴로 생일 선물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소녀는 양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심스럽게 선물 상자의 뚜껑을 연다. 그다음 포장지를 하나씩 꺼내기 시작한다. 잠시 뒤 소녀가 집어든 것은 조그만 액자 하나였다. 소녀는 뒤집어져 있던 액자를 돌려 그 안에 담긴 것을 보자마자 믿기지 않는지 페이지에게 자신이 입양됐는지 되묻는다. 페이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하자 소녀는 입을 가리며 눈시울을 붉힌다. 그 모습에 페이지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 페이지에 따르면, 딸은 계속해서 가족이 될 날을 꿈꾸고 있었고 다행히 생일에 통지서가 도착해 그 꿈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최고의 타이밍이다!”며 호평을 보이고 있다. 소녀는 이 집에 온 지 3년이 넘었지만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입양될지 안 될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페이지는 “아이들에게 그런 어정쩡한 상황은 분명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결정을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는 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도 같은 마음으로 있는 것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딸을 끌어안아 입맞춤하는 그들의 모습에서도 충분히 전해진다. 한편 지난달 24일 처음 공개된 해당 영상은 그 조회 수가 지금까지 1449만 회를 넘었고 좋아요 8만 개, 댓글 3만1000개, 공유 19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페이지 제줄카/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공지능 스피커로 시진핑 사회주의 사상 학습하는 중국인

    인공지능 스피커로 시진핑 사회주의 사상 학습하는 중국인

    “샤오야! 샤오야!” “여기 있어요.” “‘30일 만에 이해하는 신사상’을 듣고 싶어.” “좋아요. 지금 ‘30일 만에 이해하는 신사상’을 들려드릴께요.” 인공지능 스피커로 공산당 사상을 학습하는 것이 중국에서 인기다. 3869만명의 중국인들이 지난 6월 출시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시진핑 사상을 들었다. ‘샤오야(小雅·작은 인공지능)’라는 이름의 이 인공지능 스피커는 색깔도 빨간색인데다 낫과 망치를 새긴 중국 공산당의 상징 마크로 장식돼 있다.빨간색 ‘샤오야’는 사회주의 사상 학습 외에도 일상생활 정보 및 음악듣기 등 인공지능 스피커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한 사회주의 사상 학습은 손이 자유로운 데다 훨씬 쉽고 편하게 당성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 소후는 전했다. 게다가 5~10명의 사람이 동시에 학습을 할 수도 있다. 샤오야 인공지능 스피커는 책으로 배우는 고전적인 사회주의 스타일에서 벗어나 좀 더 기술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공산당 사상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개발한 히말라야사는 오디오북을 만드는 업체로 지난해 2월부터 중국 상하이 당 건설 센터와 협력해 샤오야를 만들었다. 공산당 사상 학습을 녹음한 이들은 전국 최고의 라디오와 텔레비젼 방송국 앵커들이다. 지난 5월 24일 히말라야사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 시진핑 사상’을 ‘30일 만에 이해하는 신사상’이란 제목으로 제작해서 내놓았다. 시진핑 사상을 들은 횟수는 18시간 만에 100만 회가 넘어설 정도로 출시하자마자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고 제작사는 설명했다. 6월에 시장에 공개된 샤오야는 첫날 5만개가 팔렸고, 경쟁사인 샤오미사의 인공지능 스피커보다 사용시간이 7~8배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 스피커 산업은 최근 2년간 급격하게 발달했지만 샤오야는 공산당과의 협력을 통해 거대한 시장을 확보했다. 샤오야는 학습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통계를 제공하며 자동으로 질문도 던진다. 중국에서 금지된 사이트인 트위터 이용자들은 시진핑 사상을 가르치는 인공지능 스피커의 존재에 대해 처음에는 가짜 뉴스가 아니냐며 의심하기도 했다. 이어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의 중국 전문가인 빌 비숍은 “지난 3월 중국 공산당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 시진핑 사상을 헌법에 삽입한 이후 만우절에 시진핑 사상 학습 인공지능 스피커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농담했는데 현실이 됐다”며 씁쓸해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배우 공효진, 전신 시스루 원피스 입고...‘파격적인 패션’

    배우 공효진, 전신 시스루 원피스 입고...‘파격적인 패션’

    배우 공효진의 시스루 패션이 화제다. 지난 29일 공효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열린 ‘디올(DIOR) 2018-2019 가을-겨울 컬렉션’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공효진은 이날 전신이 들여다보이는 시스루 레드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여기에 화려한 패턴의 롱부츠를 매치해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본 네티즌은 “공효진만 소화할 수 있는 패션”, “중국 여배우 같다”, “영화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력 철철~언니 좋아요”, “역시...뭘 해도 ‘공블리’”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효진은 최근 영화 ‘뺑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질랜드 해안가서 4.2m짜리 ‘거대 오징어’ 발견

    뉴질랜드 해안가서 4.2m짜리 ‘거대 오징어’ 발견

    몸길이가 4.2m쯤 되는 거대한 오징어 한 마리가 최근 뉴질랜드의 한 해안가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 헤럴드선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오징어는 지난 26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남쪽 해안에 있는 레드록스에서 발견됐다. 이날 웰링턴에 사는 삼형제 대니얼과 잭, 그리고 매튜 애플린은 평소처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그런데 저멀리 백사장 위에 거대한 무언가가 두 눈에 들어왔다. 당초 삼형제는 죽은 상어가 떠밀려 온 것으로 생각하고 근처에 다가갔으나 정체는 놀랍게도 오징어였다. 이들 형제는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큰 오징어를 실제로 본 적이 없어 증거 차원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그리고 맏형인 대니얼이 지인들에게 거대한 오징어를 봤다고 말하다가 증거를 보여달라는 말에 자신이 운영하는 다이빙 업체 ‘오션 언더’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이후 게시물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고, 지금까지 4100여 명이 ‘좋아요’ 등의 호응을 보였다. 오징어의 정체가 궁금한 사람들이 남긴 댓글은 2200여 개에 이르렀고 게시물을 공유한 횟수는 무려 7900회를 넘겼다. 이들 형제는 뉴질랜드 국립 연구기관인 뉴질랜드 물·대기연구소(NIWA)에 거대한 오징어를 발견했다고 알렸지만, 담당자는 그리 놀라지 않았다. 뉴질랜드 환경보호부는 “사진에 찍힌 개체는 거의 틀림없이 대왕오징어”라면서 “해안에 떠밀려온 것은 비교적 드문 일이지만 수컷 중 커다란 개체는 몸길이가 10m를 넘기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즉 10m짜리와 비교하면 이번에 발견된 4.2m짜리 대왕 오징어는 다소 작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된 대왕 오징어 중 가장 큰 개체는 몸길이가 20.1m에 달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진=오션 언더/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식자들의 놀랍고 기이한 사냥 장면 TOP 5

    포식자들의 놀랍고 기이한 사냥 장면 TOP 5

    포식자들의 사냥 순간을 엮어놓은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식자들의 놀랍고 기이한 사냥 장면 모음 TOP 5’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기습 사냥의 1인자 아프리카 살무사부터 육식 사냥을 즐기는 하와이 자벌레, 바다표범을 사냥하는 범고래, 노래기를 사냥하는 개미군단, 정어리떼를 사냥하는 바다의 포식자 모습이 담겨 있다. 생존을 위한 포식자들의 각기 다른 사냥 방식을 담은 영상은 누리꾼들의 호응 속에 17만 4000이 넘는 재생수와 10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사진 영상=내셔널지오그래픽 유튜브 채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짧은 만남 끝에 긴 이별…이산가족 작별상봉

    짧은 만남 끝에 긴 이별…이산가족 작별상봉

    이산가족상봉 2차 행사가 2박 3일의 짧은 일정의 마지막 날을 맞았다. 65시간 만에 만난 남북의 이산가족은 다시 기약 없이 헤어진다. 이산가족들은 26일 오전 10시 작별상봉을 시작했다. 이들은 작별상봉과 공동중식까지 이어지는 3시간 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기약 없는 이별을 준비한다. 북측 언니 량차옥(82) 씨와 상봉한 양경옥(74) 씨는 작별상봉이 시작되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작별상봉에서 언니와 헤어지면 눈물이 날 것같다”고 말했다. 북측 오빠를 만난 허금분 씨도 “너무 빨라서 아쉽다”고 했고, 북측 언니와의 이별을 앞둔 최성랑(74) 씨는 “언니가 많이 울지 않게 기쁘게 만나고 헤어지겠다”고 다짐했다. 북측 강호례(89) 씨와 상봉한 조카 강미자(54) 씨는 “눈물이 나서 아침 내내 울고 왔다”고 말했다. 생면부지의 아버지 조덕용(88) 씨를 만난 남측 조정기(67) 씨는 “그냥 기분이 좋아요. 돌아가셨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얼굴 봤으니까요. 어머니 대신 한풀이 했으니 이제는 그냥 좋아요”라고 작별상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81가족 324명의 남측 상봉단은 작별상봉 뒤 오후 1시 30분쯤 금강산을 떠나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첫날 단체상봉과 환영 만찬, 이튿날 개별상봉과 객실중식, 단체상봉, 마지막 날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 순서로 65년만에 만난 가족들과 총 12시간 상봉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27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마무리된다. 앞서 1차 상봉단이 20∼22일 금강산에 가 북측 가족을 만났고 24∼26일 2차 상봉이 이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정물/도상봉 · 수박/허수경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정물/도상봉 · 수박/허수경

    정물/도상봉 24x34㎝, 캔버스에 유채 전 숙명여대 교수. 1964년 예술원상 수상. 1970년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수박/허수경 아직도 둥근 것을 보면 아파요 둥근 적이 없었던 청춘이 문득 돌아오다 길 잃은 것처럼 그러나 아휴 둥글기도 해라 저 푸른 지구만 한 땅의 열매 저물어 가는 저녁이었어요 수박 한 통 사들고 돌아오는 그대도 내 눈동자, 가장 깊숙한 곳에 들어와 있었지요 태양을 향해 말을 걸었어요 당신은 영원한 사랑 태양의 산만 한 친구 구름을 향해 말을 걸었어요 당신은 나의 울적한 사랑 태양의 우울한 그림자 비에게 말을 걸었어요 당신은 나의 혼자 떠난 피리 같은 사랑 땅을 안았지요 둥근 바람의 어깨가 가만히 왔지요 나, 수박 속에 든 저 수많은 별들을 모르던 시절 나는 당신의 그림자만이 좋았어요 저 푸른 시절의 손바닥이 저렇게 붉어서 검은 눈물 같은 사랑을 안고 있는 줄 알게 되어 이제는 당신의 저만치 가 있는 마음도 좋아요 내가 어떻게 보았을까요, 기적처럼 이제 곧 푸르게 차오르는 냇물의 시간이 온다는 걸 가재와 붕장어의 시간이 온다는 걸 선잠과 어린 새벽의 손이 포플러처럼 흔들리는 시간이 온다는 걸 날아가는 어린 새가 수박빛 향기를 물고 가는 시간이 온다는 걸 ================================ 나는 수박을 좋아한다. 말매미 울음소리를 들으며 느티나무 아래 앉아 수박을 먹고 있으면 신선이 따로 없다. 오늘 수박을 먹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아직도 둥근 것을 보면 아파요. 오랫동안 둥근 것은 착한 것이라 생각했다. 평화 또한 둥글게 모여 손잡고 추는 춤이라 여겼다. 그런데 둥근 것은 마음이 아프다니. 언어의 지평과 시인의 감정이 만나는 접점에서 하늘을 본다. 한때 둥글었으나 한없이 쓸쓸했던 시간들 우리 모두에게 있다. 붉은 수박 속에 하늘의 별들이 가득 차 있다는 걸 생각하자. 밀화부리가 달팽이관에 수박 향기를 쏟으며 날아간다. 아픈 시인이여 아프지 말자. 곽재구 시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