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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트폭력, 가해자의 잘못” 전효성 여가부 영상이 불편한가요

    “데이트폭력, 가해자의 잘못” 전효성 여가부 영상이 불편한가요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할 수 있고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질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안전한 일상을 그립니다.” 안전한 일상을 그리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젠더폭력 근절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는 여성가족부 캠페인에 일부 남성들이 ‘싫어요’와 함께 “존재하지 않는 범죄를 두려워하고, 공포를 조장하는 건 일종의 남성 혐오”라고 주장하며 캠페인에 동참한 가수 전효성에게 악플을 달고 있다. 전효성은 지난 25일 여성가족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젠더 폭력 근절에 대한 희망을 전달하는 ‘희망 그림 캠페인’에 참여해 “요즘 뉴스를 보면 유독 전보다 젠더 폭력을 많이 접하게 된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면 같이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효성은 ‘데이트 폭력’에 대해 “관대한 분위기 때문에 자칫하면 범죄의 이유를 피해자한테서 찾을 수 있다”며 “범죄라는 건 엄연히 가해자의 잘못인데 ‘그 범죄가 일어난 이유는 너 때문이야’라고 피해자가 불필요한 시선을 받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관대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효성은 “가해자들이 본인이 가진 결핍을 타인에게서 충족하려고 하다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결핍이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지적하며 “어떻게 말을 하는 게 올바른 건지, 상처를 덜 주는 건지 제대로 배우지는 않는다. 그런 부분에 대해 배우거나 상담을 받는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들이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전효성은 “밤늦게 귀가할 때마다 ‘오늘도 내가 안전하게 살아서 잘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한다”며 “모두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고, 다니고 싶을 때 다닐 수 있고,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하고,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질 수 있는 그런 자유가 있는 사회가 안전한 사회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해마다 증가하는 데이트 폭력여성 연예인에 페미니즘 엮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신고된 사건만 8만 건이 넘을 정도로 데이트 폭력은 한국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됐다. 해마다 증가하는 데이트 폭력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살인과 성폭력, 폭행·상해, 체포·감금·협박 등 피해 수위가 높은 신고만 6만1133건에 이른다. 폭력을 근절하자는 여성 연예인에게 “‘오늘도 살아남았다’라는 표현은 페미니스트들이 쓰는 말”이라며 “세계에서 한국보다 치안이 좋은 나라는 거의 손에 꼽는다”라고 공격하는 일부 남성들의 악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손나은은 자신이 광고하는 브랜드의 휴대폰 케이스 사진을 올렸다가 “girls can do anything”(여성은 뭐든 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며 비난을 받고 게시물을 내리고 해명을 해야 했다. 현재 여가부 캠페인 영상 댓글은 4000개가 넘어가고 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용기를 내서 말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다”라며 “데이트폭력은 범죄이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말해주는 영상이다. 엄마와 딸, 여자 아이 모든 여성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26살 예진씨의 죽음…CCTV엔 남자친구 폭행 여자친구를 심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마포 데이트 폭력 사망사건의 피의자는 최근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모(31)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피해자 황예진(26)씨의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해 뇌출혈 등의 상해를 가했다. 황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8월 17일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씨를 추가 수사한 뒤 상해 혐의를 상해치사로 혐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고 지난달 15일 영장이 발부됐다. 해당 사건은 황씨의 어머니가 지난 8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씨의 엄벌을 촉구하면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마감된 해당 청원에 약 53만명이 동의했다. 어머니는 숨진 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은 건물 안에서 추가 폭행이 일어나 피해자의 입술이 붓고 위장출혈, 갈비뼈 골절, 폐 손상 등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사망 신고까지 미루고 살인죄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유족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점, 119신고를 하면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끌고 다니며 폭력을 지속한 점, 허위로 112 신고하고 의료진에 허위사실을 고지한 점을 들며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 [책꽂이]

    [책꽂이]

    지도의 역사(맬컴 스완스턴·알렉산더 스완스턴 지음, 유나영 옮김, 소소의책 펴냄) 지도제작 전문가인 스완스턴 부자가 인류 문명 발전사에 획을 그은 지도 제작자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쳤다. 기원전 6세기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부터 20세기 런던 메트로폴리스까지 지도 65점이 들려주는 세계사를 담았다. 288쪽. 2만 1000원.내일의 세계(안희경 지음, 메디치 펴냄) 재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인류 문명의 미래에 대해 지성 7명의 의견을 물었다. 재러드 다이아몬드, 케이트 레이워스, 다니엘 코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대니얼 마코비츠, 조한혜정, 사티시 쿠마르 등 석학들은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10년 안에 생존 전략을 마련할 것과 공동체적 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240쪽. 1만 6000원.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정연욱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 2000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325명의 인터뷰 모음집. 문화인류학 전문가의 시각에서 물질적 부와 건강한 신체, 지적 능력을 과시하고 싶은 2030세대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한다. 294쪽. 1만 7500원.망우리공원 인물열전(정종배 지음, 지노출판 펴냄) ‘한국 근현대사의 보고’ 망우리 공원묘지에 잠든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교양사전. 오세창, 문일평, 유관순, 한용운, 김상용, 박인환, 계용묵, 조봉암 등 한국 근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독립운동가, 문인, 정치인 130여명이 포함됐다. 이들의 생애와 작품, 일화를 중심으로 시대정신을 밝혔다. 708쪽. 3만 3000원.ASEAN 주재원이 바라본 진짜 ASEAN(박성민 외 11인 지음, 박영스토리 펴냄) 동남아국가연합(ASEAN) 주재원 출신 저자들이 ASEAN 10개국의 과거와 현재, 사업 정보, 생활 팁을 한 권에 담았다. 수도 이전을 준비하는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 여념 없는 베트남, 민주화 바람이 거센 태국 등 현황을 생생히 기록했다. 620쪽. 3만 8000원.방금 떠나온 세계(김초엽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한국 과학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미래’로 떠오른 김초엽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인지 공간’, ‘오래된 협약’ 등 SF 단편소설 7편으로 낯선 우주 저편의 이야기를 그렸다. 장애와 복제인간, 정신질환 등을 소재로 한 작품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사회 모순에 맞선다. 324쪽. 1만 5000원.
  • 창업 후 최대 위기 페이스북, 모회사 이름 ‘메타’로 바꾼다

    창업 후 최대 위기 페이스북, 모회사 이름 ‘메타’로 바꾼다

    창업 이후 최대 위기에 맞닥뜨린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꾸고 대대적인 리브랜드 작업에 나선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하버드대학 재학 시절인 2004년 학생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공유하던 책자에서 작명한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은 회사 이름에서 사라지고 서비스 명칭으로만 남게 된다. 이 회사는 소셜미디어 사업을 넘어 가상현실과 같은 영역으로 지평을 넓히기 위해 메타란 이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개별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고, 모회사 이름만 메타로 불리게 된다. 이 회사는 최근 전직 직원 프란시스 하우겐이 좋아요!의 부작용을 예상하고도 회사 수익을 늘리기 위해 이를 무시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문서들을 폭로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조사에 착수했다. 인스타그램은 10대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묵살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가짜 정보와 혐오 표현을 방치해 온라인을 통한 혐오 확산을 부채질했다는 등 비윤리적 행태로 뭇매를 맞았다. 저커버그는 지난 7월 인터뷰를 통해 페이스북을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등 사업모델 전환에 의욕을 보였다. 그는 지난 13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개발 중인 고해상도의 가상현실(VR) 체험용 헤드셋을 착용한 사진을 게시하는 등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관심을 거듭 드러냈다. 2015년 구글도 지주회사로 전환하며 알파벳으로 바꿨으나 아직 정착하지 못했다. SNS 기업 스냅챗도 2016년 스냅으로 개명하며 기업 정체성을 카메라 회사로 규정한 바 있다. 반면 회사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려 사명을 변경한 사례도 있다. 말보로 제조사인 필립모리스는 2003년 ‘담배’ 이미지를 떨쳐내려고 알트리아로 이름을 바꿨고, 이라크전쟁에서 민간인을 학살해 기소됐던 민간군사기업인 블랙워터 USA도 ‘전쟁기업’ 이미지를 떨쳐내려고 ‘Xe’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 페이스북의 새 회사 이름으로 ‘Two faced(두 얼굴의)’, ‘Bald-faced(뻔뻔한 얼굴)’ 같은 이름이 더 어울린다는 조롱도 쏟아졌다.
  • SSF샵, 전년 동기보다 누적 매출 60% 이상 신장

    SSF샵, 전년 동기보다 누적 매출 60% 이상 신장

    SSF샵은 올 들어 10월 초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신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명품 브랜드로 조명되는 아미, 메종키츠네, 꼼데가르송 등은 15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신규 고객 유입률도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늘었고, 그중 MZ세대의 비중이 50% 이상이다. 앞서 SSF샵은 패션 업계 대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으로 브랜딩을 강화하고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함께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지난 7월 초 리뉴얼을 했다. SSF샵 관계자는 “패션 시장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한편 고객 케어를 통한 차별화된 구매 여정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며 “MZ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브랜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라이브 커머스와 동영상 콘텐츠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문 쇼호스트, 인플루언서·유튜버·셀럽 등이 진행하는 ‘세사패(세상이 사랑하는 패션) LIVE’는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으로 상품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스타일링에 대해 즉각적인 설명이 제공된다. 사내 임직원을 비롯한 패션 전문가들이 생방송으로 솔루션을 제안한다. MZ세대의 워너비 브랜드 ‘아미(Ami)’를 시작으로 꼼데가르송, 구호플러스, 메종키츠네, 빈폴키즈 등의 브랜드를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SSF샵 공식 유튜브 채널 ‘세사패TV’는 패션 전문 채널로, 시청 콘텐츠가 아닌 참여와 경험을 제공하고 패션 정보뿐 아니라 예능까지 더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토대로 리뉴얼 이후 구독자가 100일만에 9만 2000여 명에 이르렀고 대표 콘텐츠인 ‘배달의 프로들’, ‘화보맛집’, ‘빽투더 의상실’, ’패션공론화’, ‘패션스프’, ’스타일뮤즈’ 등을 통해 총 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과 좋아요 등 인게이지먼트는 4만회 가까이 나왔다.
  • [씨줄날줄] ‘공공의 적’ 된 페이스북/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공공의 적’ 된 페이스북/박현갑 논설위원

    전 세계 70개 언어로 서비스되는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연일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용자의 정신건강 보호와 유해 콘텐츠 규제에 힘써야 할 회사가 수익 추구에만 매몰돼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에서 알고리즘 개발 업무를 맡았던 프랜시스 하우건은 현지시간 25일 영국 하원에 출석해 “분노와 증오는 페이스북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면서 페이스북이 조회 수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이용자들을 극단으로 몰아넣고 증오를 부채질했다고 증언했다. 지난 4월 퇴사한 그는 페이스북이 유명인의 인종 혐오 발언이나 가짜뉴스 게시물을 지우지 않았고,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특정 게시물이 청소년 자살률을 높이는 유해 콘텐츠임을 알고서도 삭제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17개 전통 미디어들이 페이스북 비판에 나섰다. 뉴스 유통망을 정보통신 기업에 넘겨준 전통 미디어들로서는 뉴스 제작자의 자존심을 살릴 절호의 기회가 된 셈이다. CNN비즈니스는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고문이었던 로저 맥너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겪는 주요 문제는 모두 페이스북 같은 인터넷 플랫폼에서 악화한 것”이라면서 이익만 추구하는 사업 방식에 대한 당국의 규제 필요성을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9월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이 10대들의 정신건강을 해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2019년 자체 연구를 통해 ‘좋아요’(Like) 버튼 기능이 해로운 콘텐츠를 증폭시킨다는 결론을 내려놓고도 허위 정보와 혐오 표현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이 편협심과 증오감만 조장하는 알고리즘을 개선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태국 남성이 어린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장면을 고스란히 생방송으로 내보낸 데 이어 2019년에는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무슬림을 혐오하는 백인의 무차별 총기 난사 테러를 생방송으로 내보내 질타를 당했다. 쏟아지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페북의 우상향 성장세는 여전하다. 페북은 3분기 매출액이 290억 1000만 달러(약 33조 9000억원)로 지난해보다 35%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우려스러운 점은 페북의 알고리즘에 무방비로 노출된 이용자들이 갖게 되는 증오심과 편협함이다. 노출된 콘텐츠로만 세상을 판단하는 인지적 편향성은 사회 불안을 조장하기 마련이다. 빅테크 기업이 수익 감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증오와 혐오감을 조장하는 콘텐츠 노출을 억제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 쯔양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日 네티즌 “구독 취소” [이슈픽]

    쯔양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日 네티즌 “구독 취소” [이슈픽]

    구독자 469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독도의 날’ 특집으로 기안84와 독도새우 먹방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쯔양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하자, 일본 네티즌들은 반발하며 구독취소를 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쯔양은 “기안84님과 독도새우 84마리 먹방.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쯔양은 독도를 구경한 뒤 기안84와 함께 독도새우 먹방을 선보였다. 영상 말미에는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입니다’라는 자막을 각각 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동시 표기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시작부터 정말 좋아요”, “독도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해당 영상을 본 일본 네티즌들은 “다케시마를 한국 영토라고 주장했기에 (쯔양의 영상을) 더 이상 보지 않겠다”, “쯔양 좋아했는데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말하네. 그래서 구독 취소했다. 굳이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나?” 등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일본 네티즌도 “나도 시작할 때 독도라고 쓴 거 보고 안 봤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런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알려지자, 쯔양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거나 응원했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 “좋아요는 돈벌이 수단”… 美언론, 페북에 집중포화

    “좋아요는 돈벌이 수단”… 美언론, 페북에 집중포화

    NYT·CNN 등 17개 언론사 심층 보도‘좋아요’ 악영향 수정 안하고 표적 광고美 대선 때 가짜뉴스·선동 대응도 미흡내부 고발자 “증오 부채질” 계속 증언 저커버그 “유출된 문건 선별적 사용”악재 속 3분기 매출 33조원 깜짝 실적이용자 안전이나 정신 건강보다 이윤만 추구했다는 내부 고발 이후 논란의 한가운데에 선 페이스북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였다. 전 직원의 폭로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유력 언론사들은 컨소시엄을 꾸려 페이스북의 추악한 이면과 실상을 심층 보도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거짓 이미지”라며 반박하고 나섰지만, 플랫폼의 해악을 둘러싼 비판은 그치지 않을 모양새다. 뉴욕타임스(NYT), CNN,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의 17개 언론사는 25일(현지시간) 수백건의 페이스북 내부 문건을 토대로 일제히 ‘소셜미디어 공룡’을 비판하는 기사 시리즈를 시작했다. 전 페이스북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이자 내부 고발자인 프랜시스 하우건이 미 의회에 제출한 것을 일부 편집한 문건이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좋아요’와 ‘공유하기’ 같은 핵심 기능이 이용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걸 알고도 이용했다. 특히 청소년 이용자가 ‘좋아요’를 많이 받지 못하면 성인에 비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이를 수정하지 않은 것이다. ‘좋아요’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표적 광고를 내보내면 사람들이 더 오래 플랫폼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 대선 때 페이스북에서 퍼진 가짜뉴스와 선동적 선거운동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은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라는 구호를 들며 대선 결과에 불복했는데, 페이스북은 이 같은 콘텐츠를 ‘정치 세력’이 아닌 ‘개인’으로 보고 증오 표현이나 허위 정보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결국 페이스북은 지난 1월 의회 폭동 사건이 발생한 뒤에야 관련 규정을 개편했다. 앞서 미 의회와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페이스북을 비판했던 하우건 역시 계속 증언을 이어 가고 있다. 그는 이날 온라인 콘텐츠 단속 법안을 검토하는 영국 하원 청문회에도 출석해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증오를 부채질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또 다른 익명의 전 직원이 SEC에 하우건과 비슷한 주장을 하며 페이스북을 고발하기도 했다. 저커버그는 관련 보도에 대해 문제를 바로잡으려던 방편이라며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선의의 비판은 우리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만, 현재의 보도는 유출된 문건을 선별적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네북’이 된 페이스북은 실적도 저조했다. 3분기에도 월가의 기대를 넘는 이익을 올렸으나 매출액 증가율은 둔화했다. 페이스북이 이날 발표한 3분기 매출액은 290억 1000만 달러(약 33조 9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3.22달러로 전망치(3.19달러)보다 높았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35%)이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애플의 사생활 보호 조치가 강화되며 맞춤형 표적 광고를 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인데, 이는 4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93살 멕시코 할머니, 올A로 대학 졸업…우등상도 수상

    93살 멕시코 할머니, 올A로 대학 졸업…우등상도 수상

    90살을 훌쩍 넘긴 멕시코 할머니가 최고의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해 화제다. 화제의 만학도는 올해 만 93살이 된 할머니 마리아 호세피나 크루스. 할머니는 20일(현지시간) 세우마(CEUMA) 대학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할머니의 졸업을 세상에 알린 사람은 할머니가 한없이 자랑스럽다는 손녀였다. 손녀 마리크루스는 "할머니가 93살 연세에 오늘 대학을 졸업하셨다. 힘든 줄 모르고 사방에 할머니를 자랑하고 있다"면서 학사모를 쓴 할머니의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했다.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90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대학 졸업은 간혹 있는 일이 됐지만 크루스 할머니의 경우는 특별했다. 워낙 빼어난 성적으로 대학공부를 마친 때문이다. 손녀가 사진과 함께 공개한 성적표를 보면 크루스 할머니는 입학 후 줄곧 전 과목에서 9~10점을 받았다. 10점 만점제에서 이 정도면 올 A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졸업식에서 할머니는 청년들을 제치고 우등상을 수상했다. 자식 7명, 손자손녀 14명, 증손 15명을 둔 할머니는 정확히 90살 때인 2018년 평생의 한을 풀기 위해 대학의 문을 두드렸다. 90살 만학도 정신을 높이 평가한 대학은 전액 장학금으로 할머니를 격려했다. 크루스 할머니는 "뒤늦게 대학공부의 기회를 주는 것도 고마운 일인데 장학금까지 받게 되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2020년 코로나19 창궐로 익숙지 않은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됐지만 할머니가 책을 놓지 않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비결이다. 결국 최고의 성적으로 대학공부를 마친 할머니는 코로나19로 졸업식이 연기되면서 한동안 밤잠을 설쳤다고 한다. 크루스 할머니는 "졸업식이 열리길 손꼽아 기다리면서 가슴에 설랬다"면서 "막상 졸업식이 열리는 날엔 기절해서 쓰러질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할머니에겐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게으른 내가 부끄럽다. 귀감이 되는 분이시다" "젊은 사람도 내기 어려운 성적, 감탄만 나온다"는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할머니의 졸업 사실을 알린 손녀의 트윗에는 50만 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 판다곰이 부추써는 뮤직비디오 중국서 왜 삭제됐나

    판다곰이 부추써는 뮤직비디오 중국서 왜 삭제됐나

    중국 공산당 체제에 대한 지속적 비판으로 주목받아 온 중국계 말레이시아 영화감독이자 가수인 황밍즈가 발표한 노래가 중국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라 삭제됐다. ‘나미위’란 예명으로도 활동하는 황밍즈는 다음달 공식앨범 발표 전에 ‘유리심장(fragile)’이란 노래를 지난 1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황밍즈가 중국계 호주인 가수 천팡위와 함께 부른 노래 제목의 의미는 작은 비판에도 유리치럼 깨지기 쉬운 마음을 조롱한 것으로, ‘샤오펀홍(小粉紅)’이라 불리는 중국의 애국주의 청년 집단을 비판했다. 온통 분홍빛으로 채워진 경쾌한 느낌의 노래는 분홍색 옷을 입은 중국의 상징 판다곰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시작한다. 판다는 부추를 썰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박쥐를 요리한다. 판다가 써는 부추는 중국의 주식 개인투자자를 뜻한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개인 투자자를 ‘개미’라고 부르는 것처럼 윗부분을 잘라내도 다시 자라는 부추에 주식 개인투자자를 비유하고 있다. 매번 기관투자자에 막대한 손실을 입고도 다시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를 비꼬는 의미다. 노래 ‘유리심장’은 또 ‘면화를 나르고 재교육 센터에서 하미과를 재배한다’는 가사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로부터 인권 탄압이란 비난을 사고 있는 신장자치구의 위구르족 문제를 건드린다. 면화와 과일의 한 종류인 하미과는 신장자치구의 특산품이다.황밍즈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970만회를 넘어섰으며, 48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중국 내 QQ뮤직, 넷이즈뮤직 등 주요 음악 플랫폼에서 삭제됐고, 황밍즈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도 폐쇄됐다. 황밍즈는 웨이보 계정이 폐쇄되기 전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하자, 중국에 빗대어 탈레반에게 주는 8가지 조언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황밍즈는 탈레반에게 중국처럼 페이스북·구글과 같은 ‘사악한’ 외부 인터넷 매체를 차단하고, 관영매체를 통해 외신은 모두 가짜란 사상을 아프간 국민에게 주입시키라고 했다. 이어 탈레반 지도자의 거대 초상화를 대통령궁 앞에 세우고, 길거리 곳곳에 표어를 부착하며, 댓글부대를 통해 애국주의 여론을 조성하라고 강조했다. 애국주의 영화와 노래를 제작하고, 대규모 국경일 행사를 열며, 위구르족과 같은 반동세력은 재교육 센터라 불리는 수용소에 가두라고 덧붙였다. 황밍즈가 탈레반에 제안한 내용들은 모두 현재 중국 공산당 정부가 벌이고 있는 선전 정책들이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황밍즈의 소속사가 노래 ‘유리심장’에 대해 작은 동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웨이보에서 네티즌들이 황밍즈와 같은 가수를 중국인은 원하지 않는다며 비난했다고 전했다.
  • 한국 국적 남성, 군 면제 피해 중국 국적 회복 신청 논란

    한국 국적 남성, 군 면제 피해 중국 국적 회복 신청 논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중국 출생의 한 남성이 중국 국적 회복을 신청해 논란이다. 이 남성은 현재 외국에 거주, 군입대 강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 국적 회복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매체 ‘국방시보’는 이날 남성 A씨가 군 면제를 목적으로 한 중국 국적 회복 신청에 대해 베이징시 공안국 출입국관리국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공안국 출입국관리국은 A씨의 국적 회복 신청 소문에 대해 ‘그가 현재 한국 국적자이며 외국에 거주하는 동안 한국군 입대를 강제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본인은 자신이 중국인이며 다른 나라(한국) 군대에 입대하고 싶지 않다. 비록 현재 외국에 살고는 있지만 외지에서 중국 국적 회복을 신청할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고 그 진상을 공개했다. 관할 출입국관리국은 A씨의 신청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 국적법 제15조에 따라, 해외 거주 중에도 중국 대사관 및 영사관을 통해 국적 회복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국적법 제13조에 따르면 중국 출신의 외국 국적자라면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누구나 중국 국적 회복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단, 중국 국적 회복 신청이 승인된 이후에는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 사건에 대한 내역이 공개되자 현지 관영 매체와 누리꾼들은 한국 국적 소지자의 중국 국적 회복 신청에 대해 큰 관심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관영매체 국방시보는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중국은 점점 더 강력한 국가로 발전하고 있으며, 국제적 지위 역시 높아졌다’면서 ‘그와 동시에 중국인이라는 자부심 역시 강해지고 있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중국 국적 회복을 위한 신청서를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기사에는 20일 오후 4시 기준 수만 건의 ‘좋아요’와 댓글, 기사 추가 공유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 40억원=47달러?… 美 ‘오징어 게임’ 패러디서 후진국 취급 논란

    40억원=47달러?… 美 ‘오징어 게임’ 패러디서 후진국 취급 논란

    세계 곳곳에서 화제몰이 중인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패러디에 미국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새터데이 나이트’(SNL)도 동참했다. 특히 2019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아 한국에서 인기가 높았던 배우 라미 말렉이 패러디에 참여했다. SNL 측은 17일(현지시간) 유튜브에 말렉이 참여한 3분 29초 분량의 ‘오징어 게임’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들처럼 녹색 체육복을 입고 등장한 말렉은 배우 이정재가 연기한 주인공 성기훈의 친구 역할인 조상우를 패러디했다. 말렉은 218번 번호표를 달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등 게임에 참여하며 다른 출연자들과 랩을 주고받았다. 성기훈 역할은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이 맡았다.유튜브 영상엔 ‘오징어 게임의 미국 버전으로 상상했던 바를 정확히 보여 줬다’는 댓글이 달렸고, 이 댓글에 하루 만에 9900명이 좋아요를 보내며 호응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영상 속 등장인물들이 게임 상금을 확인하는 장면 때문에 한국 비하 논란도 제기됐다. 말렉이 한국 원화로 표시된 상금 40억원을 미화로 계산하는 장면에서, 이 금액이 47.89 미국 달러로 표시되어서다. ‘오징어 게임’ 속 상금은 456억원인 데다, 47.89달러는 실제 약 5만 7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사실과 다른 장면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자국 화폐가치가 낮은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에 비해 고액권을 더 흔하게 쓴다는 점 때문에 이 장면이 한국을 후진국 취급한 대목이란 의심이 터져 나왔다.
  • 이웃 2명 살해한 뒤 도주한 中 남성에 동정 쏟아지는 이유

    이웃 2명 살해한 뒤 도주한 中 남성에 동정 쏟아지는 이유

    중국 푸젠성에서 이웃 2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55세 남성에 대한 수배령이 내려진 가운데, 현지에서는 용의자가 잡히지 않길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푸젠성에 사는 용의자 A씨는 옆집에 사는 일가족 중 70대 남성과 그의 며느리를 공격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사망한 남성의 아내와 10세 증손자 등 3명을 다치게 한 뒤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내막을 공개하지 않은 채 “2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면서 사건 해결에 중요한 단서 또는 A씨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살인 용의자의 비하인드 스토리 그러나 수배령이 내려진 A씨에게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언론과 네티즌들이 등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이웃집과 수년 간 토지분쟁을 겪었고, 그 탓에 무려 5년 동안 89세 노모와 단 둘이 작은 판잣집에서 생활해야 했다.2017년 당시 A씨는 이웃집에 “정부의 재건축 승인을 받았으니 판잣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겠다”고 말했지만, 이웃집은 반복적으로 공사를 방해했다. 이후 A씨는 경찰과 마을 관리, 정부, 언론에 여러 차례 도움을 요청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 10일, A씨가 살던 마을에 태풍이 닥치면서 판잣집을 덮고 있던 자재가 이웃집 마당의 채소밭으로 날아갔다. 집이 무너진 A씨는 상심한 마음으로 날아간 지붕을 찾으러 갔다가 이웃집 사람들과 마주쳤고 다시 다툼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웃집 가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사실은 그동안 A씨가 웨이보에 올린 글과 사진 등을 토대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당일 지붕이 날아간 판잣집의 초라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동정론을 쏟아냈다. 그가 90세에 가까운 노모와 단 둘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았으며, 정부와 행정 담당처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평범한 시민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A씨는 이웃집과 토지 분쟁이 이어지던 지난 1월 웨이보에 “정부가 서민을 보호해야 하지 않나. 부자와 권력자는 왜 그렇게 오만한가”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곳을 알려달라. 자치구 등에 전화를 걸어보고 방문도 해봤지만 아무도 답해주지 않는다”고 적었다. '웨이보 검열', 대중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살인 사건이 발생한 뒤 웨이보에서는 그의 이름이 포함된 해시태그가 쏟아졌다. 관련 게시물의 조회수는 7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또 한 번 대중의 분노를 키우는 일이 발생했다. 웨이보가 검열을 시작하면서 그의 이름을 더 이상 검색할 수 없게 된 것. 분노한 대중들은 웨이보에 올라온 관련 기사에 “그가 도망쳐서 평생 행복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는 댓글을 달았고, 이러한 댓글에 공감하는 ‘좋아요’는 최다 3만 8000개에 달했다.현지의 베테랑 인권변호사인 리우샤오위안은 “대중은 그가 저지른 살인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대신 관련 당국이 그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 등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것에 분노하는 것”이라면서 “토지 분쟁은 중국 시골에서 매우 흔히 발생한다. 지방 정부가 분쟁과 불만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갈등은 쉽게 확대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지방 정부에게 매우 무거운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정부의 관련 부처가 분쟁 해결을 돕기 위해 개입했다면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웨이보에는 A씨에 대한 미담도 쏟아지면서 동정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자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30년 전 바다에서 A씨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은 “마음이 착하고 정직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평생을 산에서 숨어사는 것은 쉽지 않다. 자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2067만 팔로우한 ‘새벽’…정호연 ‘좋아요’한 월드스타들

    2067만 팔로우한 ‘새벽’…정호연 ‘좋아요’한 월드스타들

    ‘오징어 게임’ 탈북자 새벽 역할을 맡은 배우 정호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한 달 만에 폭발적으로 급증하며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16일 오후 기준 2067만명이 팔로우 중인 정호연의 인스타그램은 전 축구선수 호나우두, 제시 린가드 등 스포츠 스타뿐만 아니라 배우 드류 배리모어, 엘르 패닝, 사이먼 페그, 젠데이아, 가수 퍼렐 윌리엄스, 두아 리파, 위켄드, 드레이크, 릴나스 엑스 등 유명인들이 먼저 ‘팔로우’를 할 정도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지난 9월 중순까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0만명이었던 정호연은 9월 17일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한 달 만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국내 여성 배우 중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국내 여자 배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2위는 이성경, 3위는 송혜교다. 정호연뿐만 아니라 위하준(830만명), 이유미(630만명), 이정재(370만명) 등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들도 드라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높은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전 세계 1억명 이상 본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1100만이 넘는 넷플릭스 구독 가구가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시청했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은 물론 브라질·프랑스·인도·터키 등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인기를 끌며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탑 10’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13일 기준, 21일 연속 ‘오늘의 탑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한국 특유의 감수성과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짚었다”고 호평했고, 블룸버그는 “한국 창작자들이 미국 중심의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미국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 2021’에 참석해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유흥업소에도 ‘오겜’ 등장…中매체, 한국 콘텐츠 성공 인정

    [여기는 중국] 유흥업소에도 ‘오겜’ 등장…中매체, 한국 콘텐츠 성공 인정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열풍이 중국에서 여전히 뜨겁다. 최근에는 중국의 대형 유흥업소 게시판에 오징어게임 속 한 장면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중국 동북부 지린성에 소재한 대형 유흥업소가 이달 초 국경절 연휴를 시작으로 업체 대형 화면에 ‘오징어게임’ 속 장면 일부를 그대로 상영하는 등 현지에서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 20대 고객이 주로 찾는 해당 대형 유흥업소에서는 최근 중국 내 오징어게임에 대한 열풍이 뜨겁자, 오징어게임 1화 ‘무궁화 꽃이 피던 날’에 등장한 술래 인형 목소리를 그대로 상영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한국어 방송과 오징어게임 속 술래 인형의 모습이 등장하자 고객들은 일순간 집중, 환호성을 질렀다는 것이다.  해당 업소 측은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홍보성 이벤트 중 하나였다”면서 “‘오징어게임’에 대한 인기가 높고, 다양한 한국 드라마와 한국 콘텐츠를 접한 젊은 층의 고객들이 많아서 한국어로 된 영상이 방영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기는 현지에서의 오징어 게임 열풍은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최근 일명 ‘달고나 게임’ 등의 영상을 게재, 수십만 건 이상 검색되는 사례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인플루언서 ‘반공스샤오예’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달고나 게임’ 영상을 게재, 10일 현재까지 총 181만 뷰, ‘좋아요’ 6058건 등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초 분량으로 촬영된 영상에는 ‘오징어게임’ 드라마에 등장한 달고나 게임을 그대로 재현한 장면이 담겼다.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중국 전통의 복잡한 문양이 각인된 달고나 사진을 공유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의 유력 언론 시나닷컴은 이날 오전 ‘오징어게임의 전 세계 흥행, 구미 정복의 성공은 왜 한국인이 선점했을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대서특필했다.  논평은 "10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영화이자 TV드라마로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꼽혔다"면서 "단 한 번도 대대적인 선전이나 홍보가 없었던 작품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비영어권 드라마로 이름을 올렸다. 그 덕분에 한 때 넷플릭스의 주가는 상장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삶과 죽음을 게임으로 결정짓는 내용의 작품 원조는 사실 일본의 대탈출과 미국의 헝거게임 등이 먼저였다. 하지만 이 장르에서 방송 2주 만에 전 세계 1위 시청량을 기록한 것은 오직 한국의 오징어게임 뿐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은 지난해 영화 ’기생충‘으로 90년 만에 청므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외국어 영화가 됐고, 배우 윤여정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고 서술했다.  그러면서 "보이그룹 BTS의 신곡이 잇따라 미국 빌보드 차트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까지 한국의 여성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SNS 팔로워가 되는 현상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한국 문화 콘텐츠가 유럽과 미국 시장을 정복했다는 증명"이라면서 "이는 기존의 서양인들은 동양의 것에 열광하지 않는다거나 유럽과 미국은 동양 문화에 비호환적이라는 편견을 정확하게 부순 사례가 됐다"고 강조했다.
  • “체육을 국·영·수만큼 배우면 좋겠어요” “지금 하는 공부가 꿈을 이뤄줄 거예요”

    “체육을 국·영·수만큼 배우면 좋겠어요” “지금 하는 공부가 꿈을 이뤄줄 거예요”

    Q. 저는 체육 수업과 쉬는 시간 책을 읽을 때 기분이 가장 좋아요. 그런데 체육은 일주일에 두 번만 있고, 책 읽는 수업 시간은 따로 없어서 속상해요. 어른들은 국어, 영어, 수학만 잘하면 된다고 해요. 학교 시간표에도 국·영·수가 체육보다 더 많아요. 진짜 국·영·수만 잘하면 되나요? 체육 시간이 매일 있으면 좋겠어요.(이원우 나주중앙초 4학년)A. 원우 친구! 반가워요. 선생님 초등학생 시절이랑 똑같아서 더 반갑네요. 저도 매일 체육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떤 날은 체육 시간 없으면 학교 가기 싫을 정도였어요. 국·영·수는 체육 시간에 비해 확실히 재미가 없지요. 놀라운 사실은 그걸 재밌어하는 친구들도 있다는 거예요. 그런 친구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요. 항상 ‘왜?’라는 생각을 해요. 영어 단어를 예로 들어 볼게요. ‘레인보’(Rainbow)는 ‘무지개’란 뜻이죠. 그런데 왜 무지개가 됐을까요? Rainbow의 어원은 ‘비’라는 뜻의 ‘레인’(rain)과 ‘활’이란 뜻의 ‘보’(bow)랍니다. ‘비 온 뒤 활처럼 굽어서’ 하늘에 떠 있는 것이 무지개였던 거죠. ‘윈도’(Window)는 ‘창문’인데요. 원래 어원이 ‘바람’이란 뜻의 ‘윈드’(wind), 그리고 ‘눈’이란 뜻의 ‘아이’(eye)였어요.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오고, 창문은 밖에서 집을 봤을 때 눈처럼 생겼잖아요. 실제로 창문으로 밖을 바라보기도 하고요. 윈드아이 발음이 윈도가 됐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이런 방법 없이 그냥 모르는 단어를 외운다면 정말 힘들 거예요. 왜인지도 모르고 수업을 들으면 따분할 수밖에 없고요. 배우는 내용마다 왜 그런지 꼭 생각해 보고 여쭤 보세요.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답니다. 특히 예로 들었던 영어 단어는 단어마다 그 뜻이 있게 된 이야기들이 있어요. 되게 재밌죠. 이런 걸 어원으로 공부한다고 하는데요. 제 유튜브에 흥미로운 영단어 이야기를 올려 둔 것들이 있으니 참고해 보셔도 좋아요. 나는 그래도 체육을 훨씬 많이 배우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원우 친구, 처음 한글 배울 때 기억나요? 만약 그때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좋고 가나다 공부는 싫어’라고 생각해서 한글 공부를 조금만 했다고 생각해 봐요. 그랬다면 한글을 아직 잘 못 읽고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글을 알아야 게임도 하고 재밌는 책도 볼 수 있는 거잖아요. 아기들은 한글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때는 몰라요. 비슷하게 국영수 공부가 지금은 덜 재밌고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알게 됐어요. 엄청나게 유용하게 쓰이는구나! 분명한 건 지금 하는 이 공부가 나중에 훨씬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줄 거예요. 그뿐 아니라 원우 친구의 꿈도 이뤄줄 것이랍니다.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 서울신문·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동기획 ■7~19세 독자 여러분, 털어놓기 힘든 걱정거리가 있다면 child@seoul.co.kr로 연락해 주세요. 어린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눈높이에 맞는 조언을 해 줄 저명인사, 전문가를 연결합니다.
  • ‘공신’ 강성태가 말하는 체육만큼 재밌는 국영수 학습법 [우리아이 마음읽기]

    ‘공신’ 강성태가 말하는 체육만큼 재밌는 국영수 학습법 [우리아이 마음읽기]

    [편집자주] 서울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프로젝트 ‘우리아이 마음읽기’가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눈높이에 맞는 조언을 해줄 저명인사, 전문가를 연결합니다. 7~19세 독자 여러분, 털어놓기 힘든 걱정거리가 있다면 child@seoul.co.kr로 연락주세요.Q. 저는 체육 수업과 쉬는 시간 책을 읽을 때 기분이 가장 좋아요. 그런데 체육은 일주일에 두 번만 있고, 책 읽는 수업 시간은 따로 없어서 속상해요. 어른들은 국어, 영어, 수학만 잘하면 된다고 해요. 학교 시간표에도 국·영·수가 체육보다 더 많아요. 진짜 국·영·수만 잘하면 되나요? 체육 시간이 매일 있으면 좋겠어요. (이원우 나주중앙초 4학년) A. 원우 친구! 반가워요. 선생님 초등학생 시절이랑 똑같아서 더 반갑네요. 저도 매일 체육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떤 날은 체육 시간 없으면 학교 가기 싫을 정도였어요. 국·영·수는 체육 시간에 비해 확실히 재미가 없지요. 놀라운 사실은 그걸 재밌어하는 친구들도 있다는 거예요. 그런 친구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요. 항상 ‘왜?’라는 생각을 해요. 영어 단어를 예로 들어 볼게요. Rainbow는 무지개란 뜻이죠. 그런데 왜 무지개가 됐을까요? Rainbow의 어원은 비라는 뜻의 rain과 활이란 뜻의 bow랍니다. ‘비 온 뒤 활처럼 굽어서’ 하늘에 떠있는 것이 무지개였던 거죠. Window는 창문인데요. 원래 어원이 바람이란 뜻의 wind 그리고 눈이란 뜻의 eye였어요.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오고, 창문은 밖에서 집을 봤을 때 눈처럼 생겼잖아요. 실제로 창문으로 밖을 바라보기도 하고요. 윈드아이 발음이 윈도우가 됐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이런 방법 없이 그냥 모르는 단어를 외운다면 정말 힘들 거예요. 왜인지도 모르고 수업을 들으면 따분할 수밖에 없고요. 배우는 내용마다 왜 그런지 꼭 생각해보고 여쭤보세요. 정말 신기한 것들이 많답니다. 특히 예로 들었던 영어 단어는 단어마다 그 뜻이 있게 된 이야기들이 있어요. 되게 재밌죠. 이런 걸 어원으로 공부한다고 하는데요. 제 유튜브에 흥미로운 영단어 이야기를 올려 둔 것들이 있으니 참고해보셔도 좋아요. 나는 그래도 체육을 훨씬 많이 배우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원우 친구, 처음 한글 배울 때 기억나요? 만약 그때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좋고 가나다 공부는 싫어’라고 생각해서 한글 공부를 조금만 했다고 생각해봐요. 그랬다면 한글을 아직 잘 못 읽고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글을 알아야 게임도 하고 재밌는 책도 볼 수 있는 거잖아요. 아기들은 한글이 얼마나 중요한 지 그때는 몰라요. 비슷하게 국영수 공부가 지금은 덜 재밌고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어요. 저도 그 랬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알게 됐어요. 엄청나게 유용하게 쓰이는구나! 분명한 건 지금 하는 이 공부가 나중에 훨씬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줄 거예요. 그뿐 아니라 원우 친구의 꿈도 이뤄줄 것이랍니다. (공신닷컴 대표 강성태)
  • 말 많고 탈 많은 페이스북 어떻게 고칠 것인가

    말 많고 탈 많은 페이스북 어떻게 고칠 것인가

    “페이스북은 사람보다 돈이 앞서는 회사입니다. 어린이에게 해롭고 분열을 조장하며 민주주의를 약화시킵니다. 도덕적으로 파산했습니다. 회사 지도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지만 필요한 개선은 없을 것입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연방상원 상무위원회 산하 소비자보호소위원회 청문회. 페이스북 전직 직원 프랜시스 하우건(37)은 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된 청문회에서 페이스북의 내부 문제를 적나라하게 폭로했다. 페이스북의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던 하우건은 이날 청문회에서 “페이스북은 회사의 이익과 사람들의 안전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일관되게 자사 이익을 우선시했다. 그 결과 더 많은 분열과 해악, 거짓과 위협, 전투와 증오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그는 페이스북에서 검색·추천 관련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 지난 4월까지 가짜뉴스 대응과 방첩 활동 관련 업무를 하다 퇴사했다. 이에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페이스북 파일’ 시리즈를 제보하고 CBS방송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60분’에도 출연, 페이스북이 이윤을 최우선시하는 정책 때문에 허위정보 유통을 규제하거나 미성년자의 정신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콘텐츠 및 운영 방식을 개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에 나선 것은 페이스북에 대한 정부와 의회 차원의 ‘규제’를 호소하기 위함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페이스북의 주가는 하루 만에 5% 가까이 급락했으며, 페이스북은 지배구조나 규제 등 큰 변화에 직면하게 됐다. 이 사건의 본질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 ●마크 저커버그의 플레이북 이번 청문회에 앞서 하우건의 내부 문서 공개로 알려진 WSJ의 ‘페이스북 파일’ 탐사보도 시리즈는 페이스북이 자체 조사를 통해 인스타그램이 10대 청소년에게 해롭다는 것을 알고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또 유명인들의 계정을 따로 관리하는 일명 ‘화이트리스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모두에게 똑같은 정책을 편다”고 주장해 온 페이스북의 원칙은 거짓이었던 것이다. 하우건의 내부 고발로 촉발된 WSJ의 페이스북 파일 탐사보도와 청문회 등을 종합하면 페이스북이 겪고 있는 문제의 핵심에는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하우건은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의결권의 55% 이상을 쥐고 있다. 궁극적으로 모든 책임은 숫자 주도적인 조직을 만들고 숫자와 효율에 의해 결정을 내린 마크에게 있다”고 했다. 그가 이 같은 문제를 보고받았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개발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조치를 취한 뒤 홍보(PR)를 통해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CEO 저커버그의 ‘플레이북’(행동지침서)이다. 저커버그에게 책임이 있다는 건 이번 사건을 폭로한 하우건만 주장한 것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해인 2016년 이후 지난 5년 동안의 페이스북을 취재한 뉴욕타임스 기자 시라 프렝켈과 세실리아 강이 출간한 책 ‘추악한 진실’(An Ugly Truth)에도 저커버그가 전권을 휘두르면서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묘사된다. 저커버그는 지난 1월 벌어진 워싱턴DC의 의회 의사당 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군중들을 선동하고 페이스북 포스팅이 더욱 과격해지는 걸 지켜만 봤다. 자신의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과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이번 하우건의 폭로에 대해서도 “우리는 (부정적인 경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수년간 업계 최고로 노력을 해 왔으며 우리가 그 일을 잘 해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해명했다.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인 뒤 책임을 회피하고 대외 이미지를 관리하는 플레이북이 다시 가동된 것이다. 직원이나 외부인의 경고에 대한 저커버그의 무대응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폭로’로 나온 개인정보 보호 문제, 미국 선거에서 러시아의 영향, 미얀마의 인종 폭력 등의 문제에서도 계속 반복됐다. 페이스북은 ‘연결’을 거들 뿐 그 위에서 어떤 내용이 흐르든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사고방식이다. 그로 인한 광고 수익은 모두 페이스북이 챙겨 가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페이스북, 결국 규제가 될까 이번 청문회에 참가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페이스북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개인정보 보호 및 반독점법 강화, 아동에 대한 온라인 보호 규정부터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규제까지 요구했다. 청문회에 나온 증인(하우건)과 공화, 민주 양당 의원이 한목소리를 낸 장면이 연출된 것은 보통 ‘이견’이 표출되기 마련인 청문회장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에이미 클로버샤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제 의회가 행동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으며, 청문회를 주관한 리처드 블루멘털 소비자보호 소위원회 위원장은 “페이스북은 도덕적으로 파산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이 세대를 괴롭힐 것이라 전하며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곧 담배회사와 같은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 튠 공화당 상원의원도 “간단하게 말하겠다. 일을 시작합시다”라며 미 정치권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빅테크들에 대한 규제에 돌입해야 할 것을 요구했다. 페이스북 직원에 대한 내부 고발, 유력 언론의 연속 탐사보도, 여야 상원의원이 한목소리로 높이는 규제의 목소리. 이 정도면 페이스북에 대한 규제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현실은 ‘분위기’와 다르다는 것이 중론이다. 미 의회는 이미 빅테크의 거대한 영향력에 공정한 경쟁을 위한 반독점법 규제를 부르짖어 왔지만 대부분 용두사미로 끝났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시장의 독점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와츠앱 같은 기업을 인수했다는 혐의로 고소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반독점법 위반 소송 2건에서 모두 패소하는 참패를 당하기도 했다. 서슬퍼런 규제 당국조차 페이스북에 꼼짝 못하는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엄청난 규모의 로비를 받고 있는 미 의회가 과연 질적인 규제 법안을 마련할 수 있느냐에 냉소적인 시각이 많다. 실제 미국에서 빅테크들의 로비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로비 지출을 하는 기업이다. 특히 페이스북은 2021년 상반기에만 미 연방정부 로비에 950만 달러를 지출했고, 2020년에는 모든 빅테크 기업 중 가장 많은 1960만 달러를 썼다. 최근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로비 지출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2016년 860만 달러를 지출한 이래 계속 규모를 늘리고 있다. 빅테크 기업은 역사적으로 가장 큰 로비를 하는 기업이었던 거대 석유회사와 담배회사의 지출을 압도한다. 2020년 기준 페이스북과 아마존의 로비 지출 금액은 엑손모빌과 필립 모리스 로비 지출액보다 두 배나 많은 규모다. 페이스북은 미국 정치 후원 모임인 정치활동위원회(PAC) 후원자다. 이를 통해 소위원회에서 에드 마키를 제외한 모든 상원의원에게 총 19만 달러를 기부했다. 청문회에서 의회를 향해 “일을 시작하자”며 규제의 깃발을 휘날린 튠 의원이 가장 많은 3만 1500달러를 받았다. 이 때문에 청문회를 마친 후 트위터 등에는 로비 자금을 더 받기 위해 목소리를 높인 것이 아니냐는 냉소적 의견도 있었다. 즉 페이스북을 담배나 술처럼 규제하자는 의견은 높이면서 실제로는 미국이 총기 규제를 못 하는 것처럼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참여 기반 순위’ 알고리즘이 원죄 하지만 이번 하우건 청문회가 기존 청문회 및 규제 촉구 여론과 달랐던 점은 그가 “페이스북을 해치려는게 아니라 고치려는 것”이라며 엔지니어답게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기업 조직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했다는 것이다. 즉 사람들을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이를 유도하려는 페이스북 방식의 알고리즘 설계와 집착이 오늘날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었다. 페이스북은 자신들의 문제를 알고 있으며 이를 고치려 하지 않는다고 폭로한 것이 이번 청문회의 본질이었다. 그는 청문회에서 “페이스북은 빠져나올 수 없는 피드백 루프에 갇혀 있다”고 분석했는데, 이 말이 이번 내부 고발과 이어진 청문회의 본질을 규정하고 있다. 하우건은 페이스북 외에도 유튜브, 틱톡, 핀터레스트 등이 ‘참여 기반 순위’ 기반 알고리즘을 채택한 것이 원죄였다고 분석했다. 즉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더 오래 머물 것인가에 기반,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우선 추천하는 알고리즘이 있기 때문에 가장 외설적이거나 극단적 견해, 자극적 콘텐츠가 우선적으로 보이고 공유될 수 있도록 추천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알고리즘을 시간 순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모바일 메신저 또는 과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으로 바꾸는 것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많은 공유’를 받거나 ‘좋아요’를 받을 수 있을 만한 콘텐츠를 앞세우기보다 자선 단체에 기부할 가능성이 있는 게시물 등 비교적 중립적이거나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게시물을 우선 올리는 방식으로 바꿀 수도 있다. 더밀크 대표
  • 中 관영매체까지 “中이 먼저 입었다”… 오징어 게임 체육복 원조 논란

    中 관영매체까지 “中이 먼저 입었다”… 오징어 게임 체육복 원조 논란

    서경덕 교수 “中업체들 베껴 판매” 주장에환구시보 “2019년 中영화서 사용” 반박서 교수,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물 삭제해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일으킨 신드롬과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까지 논란에 뛰어들었다. “등장인물들이 입던 체육복을 중국 업체들이 베껴 판매한다”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주장에 애국주의 성향의 중국 환구시보가 “우리가 먼저 낸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7일 환구시보는 “한국 언론이 배우 우징(47)의 옷을 두고 ‘‘오징어 게임’ 의상을 베꼈다’고 주장했다”며 “그간 서 교수가 이런 의제를 놓고 중국을 여러 차례 자극했는데 이번에는 대상을 잘못 골랐다”고 전했다. 최근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다. 쇼핑몰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입고 나와 유명해진 초록색 체육복에 ‘중국’(中國)이라고 적어 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 문화의 주도권이 한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두려움의 발로”라며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우라”고 적었다. 그러자 환구시보는 “서 교수가 제시한 사진은 2019년 개봉한 중국 영화 ‘선생님, 좋아요’의 한 장면”이라며 “체육교사로 출연한 우징이 입은 복고풍 체육복”이라고 반박했다. 영화 개봉 뒤 중국의 운동복 업체 리닝이 이를 상품화해 내놓기도 했다. 선후 관계만 놓고 보면 ‘오징어 게임’의 체육복은 우리가 중국을 따라했다고 볼 수도 있다. 현재 서 교수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초록색 체육복 원조 논란은 중국 내 60여개 사이트에서 ‘오징어 게임’이 불법 유통되고 타오바오 등 쇼핑앱에서 작품 속 소품인 달고나, 가면, 의상 등이 판매되는 가운데 벌어졌다. 이와 관련,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중국의 불법 다운로드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반크는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이 대규모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 재미있다고 훔쳐봐도 되느냐”며 “중국은 지난 5년간 한국 콘텐츠를 가장 많이 불법 유통시켰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으로 인해 저작권자가 받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남들처럼’ 완벽한 사람이 되려는… 완벽주의의 함정

    ‘남들처럼’ 완벽한 사람이 되려는… 완벽주의의 함정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셀카를 찍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좋아요와 댓글을 주고받는 시대, 많은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모습을 통해 완벽함을 추구하며 닮고 싶어 한다. 예쁜 얼굴, 날씬한 몸매, 똑똑함, 사교성, 높은 자존감 등 완벽해 보이는 모습을 갖기 위해 성형수술이나 다이어트를 하고 자기계발에 투자한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이상적인 자아를 지닌 인물들을 보며 스스로를 질타하고 괴로워하는 현상에 집중했다. “누구나 노력하면 원하는 모습이 될 수 있어! 네가 게으르고 부족한 거야”라며 자신을 혐오하고 자해나 우울증, 섭식장애, 심하면 자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완벽주의를 지적한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부터 기독교 시대, 산업시대, 과학과 심리학의 시대를 거쳐 실리콘밸리 시대와 초개인주의시대까지 두루 걸쳐 각각의 ‘문화’에서 어떻게 ‘자아’가 만들어졌는지를 짚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서구적 자아와 공자의 유교적 자아를 비교하며 서양은 개인주의적인 반면 동양은 집단을 중시하며 개인보다 조화를 추구한다는 연구도 흥미롭다. 특히 1980~1990년대 미국 사회를 들썩인 자존감 열풍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얼마나 잘못된 생각으로 대중을 현혹시켰는지를 적나라하게 비판한다. ‘인간 잠재력 회복 운동’으로 알려진 미국 에설런연구소 프로그램의 인기는 사실 일부 정치인과 단체가 자신들의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주도한 사기와 허황이었다고 꼬집는다. 자존감이 무조건 높으면 좋은가에 대한 의문도 스티브 잡스나 도널드 트럼프 등 여러 인물들을 통해 풀어 본다. 이러한 여정을 통해 강조하는 내용은 매우 단순하다. 자존감이 높든 낮든 그것은 성격 특성 중 하나일 뿐이며 어떤 자아든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일 뿐이라는 것이다. 문화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자아들이 있지만 모든 개인이 거기에 지배될 필요는 없다고, 우리는 그냥 우리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 인플루언서 힘 빌린 국토부… ‘맹탕 홍보’ 오명 벗나

    인플루언서 힘 빌린 국토부… ‘맹탕 홍보’ 오명 벗나

    “오늘도 제 옆에는 저보다 100만배는 잘생기신 분이 나와 계십니다.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토교통부 주택임대차 지원팀의 김경하 사무관이라고 합니다.” ●4월부터 인플루언서와 합작 콘텐츠 선봬 지난 7월 5일 구독자 14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 유튜버 박찬웅씨가 운영하는 채널 ‘부동산쇼’에 국토부 사무관이 출연했다. 앞서 6월부터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됐지만 내용을 어려워하는 국민이 많자 국토부가 박씨 채널을 통해 설명하는 자리를 만든 것이다. 국토부도 자체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지만 구독자가 많지 않고 일반인은 잘 보지 않아 인플루언서의 힘을 빌렸다. 박씨는 일반인이 겪을 만한 상황을 모아 김 사무관에게 잇따라 질문을 던졌다. “10개월에 500만원으로 계약한 사글세(임차 기간 임대료를 한꺼번에 지급한 계약)도 전월세 신고 대상인가요.”, “주나 연 단위로 체결한 계약은 월 단위로 임대료를 환산해야 합니다. 10개월에 500만원이면 월평균 50만원 계약입니다. 신고 요건인 월 30만원을 초과했기 때문에 신고해야 합니다.” 약 25분간 10개의 질문이 이어졌고 김 사무관은 법령 해석이나 예시를 곁들여 자세히 설명했다. 이 영상은 6만 7000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 올 상반기 국토부 유튜브 영상 평균 조회 수 2206회(광고 제외)보다 30배나 많은 것이다. ‘좋아요’도 3000회나 받아 국토부 콘텐츠 평균(38회)의 80배에 달했다. 국토부가 유튜브를 이용한 정책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와 손을 잡았다. 국토부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건 벌써 10년이 됐지만 가장 큰 고민은 사람들이 안 본다는 것. 대다수 정부부처 유튜브도 마찬가지다. 공무원이 만든 콘텐츠는 ‘구리고, 올드하고, 식상하고, 재미없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에 올 1월부터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구상하고 지난 4월부턴 이들과 합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국토부가 협업을 진행한 인플루언서는 ‘신사임당’(구독자 수 160만명), ‘삼프로TV’(155만명) 등 경제 유튜버뿐 아니라 진용진(219만명), ‘조승연의 탐구생활’(115만명), ‘김한용의 MOCAR’(64만명) 등 교통이나 과학 분야 콘텐츠 제작자도 있다. 국토부는 부처 업무와 관련이 있을 법한 인플루언서 137명(블로거 등 다른 SNS 포함)을 선정해 풀을 구성하고, 보도자료나 각종 정책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며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는 국토부 자체 제작물보다 전파력이 수십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섭외와 촬영은 국토부, 편집은 인플루언서가 하고 같은 영상을 양쪽 채널에 함께 올린 경우도 있다. ●“궁금해하는 내용물 만들면 시청자 늘 것” 일각에선 정부가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면서 어떤 혜택을 제공하거나 정책 홍보를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에 의존하기보단 국민이 관심 있어 하고 궁금해하는 콘텐츠를 만들면 구독자와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정환 국토부 디지털소통팀장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나 협찬을 하는 게 아닌 서로의 관심과 필요가 맞아 상호 윈윈하는 콘텐츠 제작”이라며 “인플루언서뿐 아니라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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