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좋아요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규모 2.4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강원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 범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아카데미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32
  • “페이스북 ‘좋아요’ 를 통해 그 사람 성격 알 수 있다”

    “페이스북 ‘좋아요’ 를 통해 그 사람 성격 알 수 있다”

    페이스북에 있는 '좋아요'(Like)를 누른 분석 만으로도 친구 심지어 가족보다도 그 사용자의 심리를 더 잘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마치 섬뜩한 미래사회를 그린 SF 영화를 보는듯한 이번 연구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사이코메트릭스 센터가 총 8만 6,220명의 페이스북 사용자의 데이터를 종합해 이루어졌다. 먼저 연구팀은 이들에게 각자의 성격을 묻는 총 100가지 설문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인간의 기본적인 성격 요인인 소위 빅 파이브(Big Five)를 추려냈다.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빅 파이브는 개방성(open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aversion), 친화성(agreeableness), 신경증(neuroticism)을 일컫는다. 이후 연구팀은 설문을 통해 얻어진 각 페이스북 사용자의 성격과 '좋아요'(Like)를 비교 분석해 온라인 테스트 모델을 만들어 냈다. 쉽게 예로 들면 이렇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명상, 테드 토크(TED talks), 화가 살바도르 달리에 '좋아요'를 누른 경우 이들은 '개방성'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에반해 연예인이나 댄싱, 파티 등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의 경우 '외향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같은 '좋아요'의 특징들을 모아 분석하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특히 연구팀은 이 온라인 테스트를 통하면 단 10번의 '좋아요' 만으로도 직장 동료보다 그 사람을 더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70번이면 친구나 룸메이트, 150번이면 부모, 심지어 300번 정도면 배우자 보다도 그 사람의 성격을 더 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우 요우요우 박사는 "컴퓨터 OS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영화 '허'(Her)를 통해 이같은 연구를 착안했다" 면서 "각 개인의 '좋아요'만 가지고도 그 사람의 캐릭터와 감정의 변화같은 것을 측정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연구가 발전하면 향후 일종의 '디지털 지문'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컴퓨터가 인간의 성격을 5가지 기준에 따라 획일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며 우려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쇼핑카트 타고 무법 질주하다 경찰 추격받는 남성

    쇼핑카트 타고 무법 질주하다 경찰 추격받는 남성

    카트를 타고 무법질주 벌이던 남성이 경찰에게 발각돼 쫓기는 모습이 누리꾼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신문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언론은 쇼핑 카트를 타고 오클랜드 최대의 번화가 퀸스트리트(Queen Street)를 질주하던 남성이 결국 경찰에게 쫓기게 되었다면서 당시 상황이 담긴 29초 길이의 짧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카트 위에 몸을 맡긴 채 빠른 속도로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다. 잠시 후 이 남성은 도로 바로 건너편에 정차해있는 경찰차를 보고는 속도를 높인다. 경찰차는 질세라 바로 유턴을 해 카트 위 남성의 뒤를 쫓는다. 사이렌까지 켜고 카트를 뒤쫓는 경찰차의 모습이 앞으로 펼쳐질 추격 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주위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행인들은 박장대소한다. 페이스북 ‘The Lad Bible’ 계정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현재 10만 건 이상의 좋아요(Like)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Clinton Lingre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다음카카오, 사진 기반 모바일 메신저 ‘쨉’ 출시

    다음카카오, 사진 기반 모바일 메신저 ‘쨉’ 출시

    다음카카오가 24시간 후에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사라지는 사진 기반의 모바일 메신저 ‘쨉’을 출시했다. 회사는 문자가 아닌 시각 미디어로 소통하는 데 익숙한 10대와 20대들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쨉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지 않고 대화방의 카메라 버튼으로 바로 이미지를 촬영해 대화할 수 있다. 카메라 버튼을 길게 누르면 길게는 5초 분량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또 댓글과 ‘좋아요’ 기능이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적 재미 요소도 갖췄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대화방에서 나눈 사진과 동영상은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며 48시간 동안 활동이 없을 경우 대화방도 자동 삭제된다”고 쨉을 소개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페이스북 ‘좋아요’ 만 봐도 그 사람 성격 알 수 있다”

    “페이스북 ‘좋아요’ 만 봐도 그 사람 성격 알 수 있다”

    페이스북에 있는 '좋아요'(Like)를 누른 분석 만으로도 친구 심지어 가족보다도 그 사용자의 심리를 더 잘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마치 섬뜩한 미래사회를 그린 SF 영화를 보는듯한 이번 연구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사이코메트릭스 센터가 총 8만 6,220명의 페이스북 사용자의 데이터를 종합해 이루어졌다. 먼저 연구팀은 이들에게 각자의 성격을 묻는 총 100가지 설문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인간의 기본적인 성격 요인인 소위 빅 파이브(Big Five)를 추려냈다.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빅 파이브는 개방성(open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aversion), 친화성(agreeableness), 신경증(neuroticism)을 일컫는다. 이후 연구팀은 설문을 통해 얻어진 각 페이스북 사용자의 성격과 '좋아요'(Like)를 비교 분석해 온라인 테스트 모델을 만들어 냈다. 쉽게 예로 들면 이렇다. 페이스북 사용자가 명상, 테드 토크(TED talks), 화가 살바도르 달리에 '좋아요'를 누른 경우 이들은 '개방성'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에반해 연예인이나 댄싱, 파티 등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의 경우 '외향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같은 '좋아요'의 특징들을 모아 분석하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특히 연구팀은 이 온라인 테스트를 통하면 단 10번의 '좋아요' 만으로도 직장 동료보다 그 사람을 더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70번이면 친구나 룸메이트, 150번이면 부모, 심지어 300번 정도면 배우자 보다도 그 사람의 성격을 더 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우 요우요우 박사는 "컴퓨터 OS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영화 '허'(Her)를 통해 이같은 연구를 착안했다" 면서 "각 개인의 '좋아요'만 가지고도 그 사람의 캐릭터와 감정의 변화같은 것을 측정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연구가 발전하면 향후 일종의 '디지털 지문'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컴퓨터가 인간의 성격을 5가지 기준에 따라 획일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며 우려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나한테 왜 그래?’ 비눗방울 놀이 중 애완견에 봉변당한 아이

    ‘나한테 왜 그래?’ 비눗방울 놀이 중 애완견에 봉변당한 아이

    비눗방울 놀이를 하던 세 살 여자 아이가 함께 놀던 애완견에게 봉변을 당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1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최근 온라인에 게재된 17초 분량의 짧은 영상 클립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세 살 난 여자 아이 ‘처치’와 애완견 ‘잭’이 비눗방울 놀이를 즐기던 중 우연히 벌어진 순간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처치가 비눗방울을 잡기 위해 손을 뻗으며 점프를 하고 있다. 이때 함께 있던 애완견 또한 비눗방울을 잡기 위해 아기와 함께 따라 뛰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녀석의 점프 후 문제가 발생한 것. 보기 좋게 점프를 시도했던 잭이 착지하는 도중 그만 처치를 덮치고 만 것이다. 이내 아이와 잭 모두 두 손과 발을 쭉 뻗은 채 동시에 쓰러지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 된다. 다행히 아이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에게 안도와 웃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 100만을 넘긴 조회수와 1634개의 좋아요 추천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ItsTheChech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해맑은 심성 화폭에 담아 세상과 소통

    해맑은 심성 화폭에 담아 세상과 소통

    “전시회를 하게 돼서 행복해요. 앞으로 훌륭한 화가가 되고 싶어요.”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자그마한 전시공간 사이아트스페이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는 조신욱(23)은 아주 특별한 청년이다. 비록 자폐 장애 때문에 학업과 생활에 어려움이 많지만 그림을 그리는 게 그저 좋았고, 미술에 대한 소질을 개발해 대학(백석예술대)에도 진학했다. 다음달 졸업을 앞두고 4년제 대학에 편입을 준비 중인 그는 이번에 작가로서 첫 데뷔전까지 갖고 있다. 자폐 증세가 있는 아동이 치료 목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갖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작가로서 성장해 개인전을 여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그와 같은 환경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이번 전시회에는 고 3때 그린 자화상부터 미술학원에서 그린 최근의 자화상, 친구들과 미술학원 선생님 등을 담은 인물화와 삼청동, 인사동, 파주 헤이리의 거리 풍경들을 담은 유화와 아크릴화, 수채화들이 소개됐다. 유화 작품에는 졸업작품으로 준비한 대작 ‘버스’도 있다. 어떤 형체는 뒤틀려 있고 신체 비율이 안 맞는 것도 있지만 과감하고 거침없는 색채로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방식과 감각을 구사한 작품들은 원초적이면서 순수한 아름다움을 지녔다. 전시를 준비하느라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힘든 것 없었어요. 그냥 그림 그리는 게 좋았어요. 색깔을 마음대로 골고루 쓸 수 있어서 그림 그리는 게 좋아요”라고 대답한다. 그에게 하루 얼마나 그림을 그리는지 묻자 “월요일과 토요일은 4시간,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4시간에서 8시간”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단답형이지만 묻는 말에 또박또박 답하는 아들을 대견스럽게 바라보고 있던 어머니 유성희씨는 “10살 때부터 취미 수준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클라리넷이나 피아노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 봤는데 본인이 힘들다며 그만두고 미술에만 특히 흥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림을 그리면서 많이 안정되고 행복해해서 마음이 놓였는데 고3 때 미술대학에 가서 그림을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며 “2년 동안 본격적으로 입시 준비를 했고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운좋게 일반 미술대학에 들어갔고, 좋은 교수님들을 만나 이렇게 전시회까지 갖게 됐다”고 말했다. 조신욱은 순수한 마음으로 혼을 담아 그리는 그림을 통해 세상과 훨씬 쉽게 소통하고, 천진무구한 그를 꼭 빼닮은 맑은 그림들로 세상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한다. 대학에서 그를 지도해 온 백석예술대 회화과 학과장 조미혜 교수는 “조신욱은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그림에만 몰입한다. 최고의 작품은 작가 본인의 이미지를 그대로 닮은 것인데 조신욱의 깨끗한 심성이 작품에 배어난다. 작품은 마치 그를 보는 것처럼 순수하기 때문에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사이미술연구소 이승훈 소장은 “자폐장애아들은 일반적으로 언어능력은 떨어지지만 빛과 색채에 민감한 특성이 있는데 조신욱은 특별히 색채와 형태에서 강렬하면서도 개성 있는 표현이 두드러진다”면서 “야수파나 표현주의 작가들이 그들의 주관과 감정 표현을 위해 사물을 의도적으로 과장하거나 변형시켰지만 조신욱의 작품에선 변형이 자연스러운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했다. 이 소장은 “조신욱은 탄탄한 데생력을 갖췄고, 흑백 중간톤을 적절히 사용하며 안정된 명도대비를 구사하는 등 작가로서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은 ‘명암과 선이 잘 표현된’ 자화상,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시원한’ 하늘색이라는 그는 그림이 원하는 대로 그려지지 않을 때엔 잠시 붓을 놓고 “그림을 잘 그리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그러면 힘이 생기고 그림이 잘 그려진다”며 맑게 미소 지었다.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02)3141-8842.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롯데리아 ‘라면버거’ 한정판매, 햄버거 맛 아니다? 반응보니

    롯데리아 ‘라면버거’ 한정판매, 햄버거 맛 아니다? 반응보니

    롯데리아 ‘라면버거’, 16년 만에 이색 제품 출시… 충격적인 실물에 맛은? ‘라면버거’ 롯데리아가 6일부터 국민 간식 라면을 햄버거로 형상화한 메뉴인 라면 버거를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롯데리아 라면버거는 삶은 라면을 구워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한 제품으로 라면 특유의 맵고얼큰한 맛을 나타내기 위해 할라페뇨 소스를 토핑해 닭가슴살 치킨 패티와 어울린 불닭 컨셉을 활용한 이색 제품이다. 롯데리아의 2015년 첫 한정 제품인 라면버거는 지난 99년 출시되어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야채라이스 불고기 버거 이후 약 16년 만에 출시되는 이색 제품으로 단품은 3400원, 세트 메뉴는 5400원이다. 롯데리아의 라면 버거는 출시 이전부터 전국 롯데리아에 우선 고지물이 게재 되면서 많은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패티모양으로 눌려진 라면 면발 사이에 고기 패티와 양상추 등이 들어있는 라면버거의 모습이 담겼다. 한 네티즌은 “라면은 말랑말랑하고 매콤하지만 그렇게 맵지는 않다. 비빔면 맛이다”고 라면버거의 맛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지난 31일 롯데리아 공식 SNS 채널 페이스북에 등록된 라면버거 출시 컨텐츠는 1만개 이상 좋아요와 3천개 이상의 댓글이 작성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롯데리아 라면버거, ‘빵 대신 라면’ 열풍불까? 네티즌들 반응폭발

    롯데리아 라면버거, ‘빵 대신 라면’ 열풍불까? 네티즌들 반응폭발

    롯데리아가 6일부터 국민 간식 라면을 햄버거로 형상화한 메뉴인 라면 버거를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롯데리아 라면버거는 삶은 라면을 구워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한 제품으로 라면 특유의 맵고얼큰한 맛을 나타내기 위해 할라페뇨 소스를 토핑해 닭가슴살 치킨 패티와 어울린 불닭 컨셉을 활용한 이색 제품이다. 한편 지난 31일 롯데리아 공식 SNS 채널 페이스북에 등록된 라면버거 출시 컨텐츠는 1만개 이상 좋아요와 3천개 이상의 댓글이 작성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면버거 실물보니 충격적인 비주얼 ‘롯데리아 16년 만의 야심작’ 평가는?

    라면버거 실물보니 충격적인 비주얼 ‘롯데리아 16년 만의 야심작’ 평가는?

    롯데리아가 6일부터 국민 간식 라면을 햄버거로 형상화한 메뉴인 라면 버거를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롯데리아의 2015년 첫 한정 제품인 라면버거는 지난 99년 출시되어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야채라이스 불고기 버거 이후 약 16년 만에 출시되는 이색 제품으로 단품은 3400원, 세트 메뉴는 5400원이다. 한편 지난 31일 롯데리아 공식 SNS 채널 페이스북에 등록된 라면버거 출시 컨텐츠는 1만개 이상 좋아요와 3천개 이상의 댓글이 작성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칼렛보다 멜라니 내일의 태양 뜰 거야

    스칼렛보다 멜라니 내일의 태양 뜰 거야

    마거릿 미첼의 장편소설이자 국내에는 영화로 잘 알려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지배하는 건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도도하고 강렬한 매력이다. 그러나 스칼렛의 뒤에서 조용히, 하지만 또렷한 빛을 뿜어내는 건 또 다른 여인 멜라니다. 스칼렛이 사랑했던 애슐리의 아내 멜라니는 삼각관계에 고통받는 인물들을 사랑과 믿음으로 품는 버팀목이자, 스칼렛이 자신의 진심을 깨닫는 계기를 준 중요한 존재다. 오는 9일 베일을 벗는 동명의 뮤지컬에서 배우 김보경(33)이 멜라니 역에 낙점된 데는 그의 연기를 본 이들이라면 고개가 끄덕여질 터다. 여린 소녀처럼 보이지만 대극장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를 또렷이 새기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멜라니는 흔들림 없이 강한 여자예요.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걸 용서하는 대인배죠.” 작은 체구와 하이톤의 청아한 음색은 배우 김보경을 규정짓는 개성이다. ‘미스 사이공’의 킴과 ‘위키드’의 글린다 같은 굵직한 주역을 따내게 한 날개이면서 한편으로는 그의 이미지를 가두는 한계로 작용할 수도 있는 노릇이다. “전 제가 표현할 수 있고 어울리는 역할을 하는 게 좋아요. 그럴 때 무대에 서는 게 행복하거든요.” 스칼렛 역할에 욕심이 없었냐는 질문에는 “섹시한 캐릭터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쿨하게 받아쳤다. 국내 뮤지컬계의 손꼽히는 여배우지만 배역의 크고 작음에 연연하지 않는다. ‘캣츠’의 말썽꾸러기 고양이, ‘레베카’에서 존재조차 희미한 ‘나’ 등의 조연을 맡으면서도 자신의 쓰임을 잘 해냈다. 이번 ‘바람’에서 그가 맡은 넘버는 솔로 1곡, 듀엣 2곡이다. “영화에서는 멜라니의 존재가 큰데 뮤지컬에서는 좀 축소됐어요. 한정된 장면 안에서 제 캐릭터를 관객에게 설득시켜야 하니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작품에서 제일 좋은 넘버는 다 멜라니의 몫이에요. 호호.” ‘미스 사이공’을 300회 넘게 공연하면서 한때 ‘비련의 여주인공 전문 배우’라는 별명 아닌 별명이 따라다녔다. 그런 그에 대한 인식을 바꾼 건 ‘위키드’의 글린다였다. 귀여운 푼수 마녀로 변신해 “블링블링”을 외치자 관객들은 ‘김보경의 재발견’이라며 환호했다. “‘미스 사이공’의 킴을 연기할 때는 킴의 슬픈 운명이 제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줬어요.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매회 겪으면서 평소에도 축 처지고 말수도 줄었죠. 글린다로 10개월을 살면서 배역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깨달았어요.” 그런데 또 고된 삶을 사는 여인 역할이다. “멜라니는 남편인 애슐리보다 한 수 위에 있는, 오히려 남편을 보듬어주는 여자죠. 킴과는 또 달라서 저도 처음 맡아보는 캐릭터예요. 한번 밝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니 이제 다양한 역할을 맡아보고 싶어요.” 앙상블로 무대 구석에서 구슬땀을 흘린 경험이 있는 그는 가장 마음을 울리는 장면으로 노예들의 군무 장면을 꼽았다. “저도 ‘아이다’에서 하녀 역할로 온갖 고생을 다 하다 결국 죽었어요. 그때처럼 노예 이야기여서 그런지 앙상블 배우들의 군무 장면을 볼 때마다 예전 생각이 나 울컥해져요.” 군무가 화려하다는 ‘바람’에서 그는 앙상블 배우들을 치켜세웠다. “앙상블 배우들과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힘을 많이 얻어요. 전 그들이 주는 힘을 믿습니다.” 오는 2월 1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만~14만원. 1577-336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책을 읽자” 마크 저커버그 추천책, 벌써 품절

    “책을 읽자” 마크 저커버그 추천책, 벌써 품절

    “저커버그 효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가 출판계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저커버그는 매년 한 가지 목표를 공표하고 실천해 왔는데, 2015년은 ‘책의 해’(A Year of Books)로 선언하고 2주일에 1권씩 책을 읽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목표를 책읽기로 정했다. 책을 읽으면 지적으로 충만해지며, 오늘날의 미디어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고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도전을 함께 할 페이스북 유저들을 위한 북클럽 ‘A Year of Books'를 열고 함께 책을 읽고 이를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이 페이지는 오픈한지 이틀 만에 1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좋아요'를 받았다. 저커버그의 신년 목표는 출판계 전체를 흔들었다. 그가 올해 처음으로 고른 책 ‘권력의 종말’(The End of Power)은 북클럽에 올라오자마자 아마존에서 품절을 기록했다. 이 책은 베네수엘라 무역장관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외교안보전문지 ‘포린 폴리시’의 편집장을 지낸 모이세스 나임의 저작이며, 저커버그는 이에 대해 “전통적으로 거대한 정부와 군사 조직, 기관이 쥐고 있는 권력이 개개인에게 어떻게 작용되는지를 다룬 책”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출판계 내 ‘저커버그 효과’를 목격한 뒤 ‘제2의 오프라 윈프리’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는 과거 ‘오프라 북클럽’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전역에 책 읽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국인의 1인당 월 평균 독서량은 0.8권인데 반해 미국인은 6.6권으로 OECD회원국 중 가장 많다. ‘저커버그 효과’가 올 한해 출판계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유명 정치인 아들 ‘개 밟고 올라간 사진’ 논란

    美 유명 정치인 아들 ‘개 밟고 올라간 사진’ 논란

    미국 알래스카주 주지사와 부통령 후보를 역임한 미국의 유력한 여성 정치인인 사라 팰린(51)의 아들이 자신의 집에서 키우는 개를 밟고 부엌에 올라선 사진이 게재돼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팰린은 지난 1일, 새해 첫날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인 트리거(6)가 자신의 집에서 키우고 있는 사냥개의 일종인 검은색 래브라도의 등을 밟고 부엌에 올라서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곧장 1만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로 떠올랐다. 팰린의 아들은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팰린은 이 사진을 올리면서 “2015년에는 모든 장애물이 미래로 나가는 계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트리커가 설거지를 도와주려고 했는데 게으른 개가 그의 길을 막았지만, 아들은 결국 이것을 올라서는 계단으로 이용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자부심을 나타냈다. 약 450만 명의 팔로우를 가진 팰린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5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며 큰 호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불쌍한 개, 10kg 정도 나가는 아이가 저렇게 개의 등뼈를 누르면 어쩌냐” 등 댓글을 달면서 동물학대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사람이 아들에게 개의 등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해줄 줄도 모르는 동물학대 사진”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팰린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사진은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주기 위해 올린 것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개의 등을 밟고 올라서 사라 팰린의 아들 트리거 (사라 팰린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유력 정치인 아들 ‘개 밟고 올라간 사진’ 동물학대 논란

    美 유력 정치인 아들 ‘개 밟고 올라간 사진’ 동물학대 논란

    미국 알래스카주 주지사와 부통령 후보를 역임한 미국의 유력한 여성 정치인인 사라 팰린(51)의 아들이 자신의 집에서 키우는 개를 밟고 부엌에 올라선 사진이 게재돼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팰린은 지난 1일, 새해 첫날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인 트리거(6)가 자신의 집에서 키우고 있는 사냥개의 일종인 검은색 래브라도의 등을 밟고 부엌에 올라서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곧장 1만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로 떠올랐다. 팰린의 아들은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팰린은 이 사진을 올리면서 “2015년에는 모든 장애물이 미래로 나가는 계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트리커가 설거지를 도와주려고 했는데 게으른 개가 그의 길을 막았지만, 아들은 결국 이것을 올라서는 계단으로 이용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자부심을 나타냈다. 약 450만 명의 팔로우를 가진 팰린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5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며 큰 호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불쌍한 개, 10kg 정도 나가는 아이가 저렇게 개의 등뼈를 누르면 어쩌냐” 등 댓글을 달면서 동물학대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사람이 아들에게 개의 등을 밟아서는 안 된다는 말을 해줄 줄도 모르는 동물학대 사진”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팰린은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사진은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주기 위해 올린 것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개의 등을 밟고 올라서 사라 팰린의 아들 트리거 (사라 팰린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공룡아빠 - 정주영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공룡아빠 - 정주영

    똑똑똑. 연호는 안방 문을 두드렸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연호는 방금 끓인 라면과 김치가 담긴 쟁반을 들고서 머뭇거렸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볼까 하다가 이내 생각을 접었다. 엄마가 한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연호야, 어른들은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가 있단다. 지금은 아빠가 혼자 계실 수 있게 우리가 도와드리자.” 연호는 식탁 위에 라면 쟁반을 올려두고 텔레비전 앞에 앉았다. 텔레비전에서는 여행을 떠난 아빠와 아이가 즐겁게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연호는 아빠와 함께 했던 여행을 떠올려보았다. 좀처럼 기억나지 않았다. 아빠가 회사에 맞서 싸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아빠의 웃는 얼굴을 보지 못한 것 같았다. “배신했어. 동료들이 날 배신했다고!” 아빠가 회사를 더 이상 다니지 못하게 되었던 그 날, 아빠의 넓은 등은 공기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들었다. 그 후 엄마는 요양병원에서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됐다며 집을 떠났고, 아빠는 동굴로 들어갔다. 연호네 집 안방 이불 속이 아빠의 동굴이다. 그래서 연호는 동굴 밖에 혼자 남겨졌다. 텔레비전 속 아이는 웃고 있는데 연호는 자꾸 눈물이 나왔다. 연호는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다. 쿵쿵쿵. 쿵쿵쿵. 갑자기 안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연호는 텔레비전 소리를 줄였다. 아빠는 종종 돌아가고 싶다는 말과 함께 알 수 없는 주문을 웅얼거리거나 고함을 치곤했다. 하지만 이런 소리는 처음이었다. 쿵쿵쿵. 쿵쿵쿵. 소리가 계속됐다. 연호의 마음도 불안하게 쿵쿵 뛰었다. “아빠! 아빠!” 연호는 방문을 두드리며 아빠를 불렀다. 하지만 방 안에서는 쿵쿵쿵 소리만 요란하게 이어질 뿐이었다. 뭔가 이상했다. 방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연호의 심장 뛰는 소리가 서로 경쟁하듯 빨라졌다. 연호는 방문을 힘껏 열었다. “으악.”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듯 눈앞에서 빛이 번쩍했다. 연호는 눈을 찡그렸다가 다시 떴다. 그런데 오랜만에 들어온 방 안은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이끼 낀 바위들과 천장 꼭대기까지 뻗은 울창한 나무들, 축축하고 서늘한 공기와 퀘퀘한 냄새까지. 왠지 모르게 기괴하고 을씨년스러웠다. “이게 다 뭐지? 아빠! 아빠!” 아빠는 보이지 않았다. 대신 어른 키만큼 커다란 알이 방 한 가운데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쿵쿵쿵. 알 속에서 무언가가 빠져나오려는지 기우뚱기우뚱 흔들리면서 요란한 소리를 냈다. 연호가 멍하니 쳐다보는 사이에 빠지직빠지직, 껍질이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인가가 쑥 튀어나왔다. 거대한 도마뱀 같기도 하고 아니, 뿔이 있으니 코뿔소 같기도 했다. 아니, 몸에 딱딱한 가죽이 있어서 악어 같기도 한 것이 알을 깨고 나왔다. 연호가 어디서 많이 본 듯하다고 생각한 순간, 녀석의 크고 섬뜩한 눈과 연호의 눈이 마주쳤다. “고, 공… 공룡이다!” 그것은 분명 책에서 본 공룡이었다. 연호는 잡아먹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후다닥 풀숲을 헤치고 방을 빠져나왔다. 그런데 연호보다 공룡이 더 빨랐다. 공룡은 순식간에 연호 앞을 가로막았다. 연호는 눈을 질끈 감았다. 이제 죽었구나 싶었다. 엄마 아빠가 떠올랐다.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연호는 눈을 살포시 떴다. 천장에 닿을 것 같은 커다란 공룡이 연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공룡의 눈빛은 촉촉하고 따뜻했다. 연호를 잡아먹으려는 것 같지 않았다. 연호는 찬찬히 공룡을 살펴보았다. 코에 작은 뿔이 하나, 이마에 뿔이 두 개였다. 이 공룡은 연호가 가장 좋아하는 공룡, 트리케라톱스였다. “우와! 너 트리케라톱스구나?” 연호가 외치자 공룡은 커다란 콧구멍을 벌름거렸다. 왠지 공룡이 연호의 말을 알아듣는 것 같았다. “내 말 알아듣겠어? 너 우리 집에는 어떻게 온거야? 엄마 아빠는 어디 계셔? 아, 우리 아빠!” 이제야 아빠가 생각나다니, 연호는 다시 안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안방은 조금 전과는 전혀 다른,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벽에는 가족사진이 걸려 있었고, 옷장과 엄마의 화장대도 그대로였다. “어떻게 된 거지? 아빠는 어디에 계신 거야?” 연호는 벽에 걸린 가족사진을 쳐다보았다. 사진 속에는 안개꽃을 들고 있는 엄마와 아기 연호를 안고 있는 아빠가 활짝 웃고 있었다. 그런데 아빠의 불뚝 솟은 이마와 코끝에 툭 튀어나온 사마귀가 왠지 트리케라톱스의 뿔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 너… 설마, 아빠세요?” 연호는 조심스럽게 공룡을 보았다. 공룡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연호는 깜짝 놀랐다. 아빠가 공룡이 되다니! 연호는 믿을 수가 없어 몸을 뒤로 뺐다. 순간 공룡이 다가와 연호의 얼굴을 핥았다. 연호의 얼굴과 옷은 공룡의 침으로 범벅이 되었다. “어우, 진짜 아빠라구요?” 연호의 놀란 표정이 재미있는지 공룡아빠는 크득크득 웃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아빠의 웃음이었다. “아빠, 어떻게 공룡이 된 거예요? 알에서 나왔으니까 아기 공룡이에요?” 연호는 잇따라 질문을 쏟아냈다. 공룡아빠는 자신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럼 어떻게 다시 아빠로 돌아와요?” 공룡아빠는 잠시 가족사진을 쳐다보았다. 아빠도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았다. 연호는 아빠의 원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슬퍼졌다. 그때였다. 꾸룩 꾸루룩. 공룡아빠의 배속에서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동시에 꼬륵 꼬르륵. 연호의 배속도 야단이었다. 연호가 배시시 웃자, 공룡아빠도 빙그레 웃었다. 가위처럼 생긴 날카로운 이빨이 살짝 드러났다. “아, 라면!” 연호는 식탁 위의 라면 냄비를 열어보았다. 라면은 이미 먹지 못할 정도로 퉁퉁 불어 있었다. 연호는 냉장고를 열어 엄마가 사놓고 간 고기를 꺼냈다. 그러자 공룡아빠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맞다! 트리케라톱스는 초식공룡이죠?” 연호는 냉장고 서랍을 열어보았다. 텅 비어 있었다. 냉동실을 열어보았지만 공룡아빠가 먹을 만한 것은 없었다. “잠깐만요 아빠. 내가 얼른 가서 과일이랑 채소 좀 사 올게요.” 공룡아빠가 만류할 틈도 없이 연호는 현관문을 열고 뛰어나갔다. 동네 과일가게로 달려가는 연호의 가슴은 두근두근 뛰었다. 아빠가 공룡이 되었다는 사실보다 아빠가 동굴 밖으로 나온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연호는 히죽히죽 웃음이 나왔다. 연호가 사 온 사과와 당근을 실컷 먹고 난 공룡아빠는 아까보다 훨씬 커진 것 같았다. 끼익끼익. 공룡아빠가 자꾸 발톱으로 현관문을 긁었다. 밖으로 나가자는 것 같았다. “안 돼요, 아빠! 지금 아빠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고요.” 놀라는 정도가 아니다. 어쩌면 사람들이 신고해서 경찰들이 출동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아빠는 막무가내였다. 한 달이 넘도록 방 안에만 틀어박혀 있었으니, 조금이라도 빨리 바깥으로 나가고 싶을지도 몰랐다. 연호와 공룡아빠는 밤이 되길 기다렸다. 사람들이 모두 잠들었을 시각, 연호는 현관문을 열고 두리번두리번 주변을 살폈다. 다닥다닥 낡은 빌라들의 작은 창문엔 다행히 불이 꺼져 있었다. “아빠, 나오세요.” 연호의 신호에 맞춰 공룡아빠가 밖으로 나오려는데 공룡아빠 목 부분에 부채처럼 펼쳐진 골판이 현관문에 딱 걸려버렸다. 연호는 땀을 뻘뻘 흘리며 공룡아빠의 뿔을 잡아당겼다. 투두둑 툭. 공룡아빠는 간신히 현관문을 빠져나왔다. 상쾌한 밤공기가 연호의 땀을 씻어주었다. 공룡아빠도 깊은 숨을 쉬며 밤공기를 들이마셨다. 아빠와 얼마만의 외출인지, 연호의 발바닥이 간질간질해지는 것 같았다. 연호와 공룡아빠는 연호가 다니는 초등학교 앞에 도착했다. 아빠는 아직까지 한 번도 연호의 학교에 온 적이 없었다. 연호가 굳게 닫힌 교문 앞에서 망설이자, 공룡아빠가 연호 앞에 엎드렸다. 등에 타라는 신호 같았다. 연호는 뿔을 잡고 힘껏 공룡아빠의 등에 올라탔다. 공룡아빠는 연호를 태우고 훌쩍 담을 뛰어 넘었다. “우와!” 연호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짜릿하고 신이 났다. “아빠! 저기가 제가 공부하는 교실이에요.” 연호가 2학년 3반 창문을 가리켰다. 그윽한 눈빛으로 교실 창문을 바라보던 공룡아빠는 운동장 한가운데를 겅중겅중 뛰었다. 연호도 공룡아빠를 따라 펄쩍펄쩍 뛰었다. 어둠 속에서 연호와 공룡아빠는 함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였다. 공룡아빠가 철봉 아래 있던 축구공을 연호 쪽으로 뻥 찼다. 연호가 힘껏 달려서 받아치자, 공룡아빠가 다시 뿔로 공을 받아냈다. 이번엔 연호가 공을 몰고 공룡아빠 뒤쪽의 골대를 향해 달려갔다. 공룡아빠가 금세 연호 앞을 막아섰다. 하지만 연호는 공룡아빠의 네 다리 사이를 사르륵 빠져나가 골대 안으로 공을 뻥 차 넣었다. “골인! 아빠 제가 이겼죠? 하하하.” “크아크아크아.” 공룡아빠도 웃으며 기뻐했다. 누가 많이 웃나 내기라도 하듯 둘은 한참을 웃었다. 연호는 너무 웃어서 갈비뼈가 아플 지경이었다. “아빠랑 같이 축구해서 정말 좋아요. 내일 학교에 가면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예요. 그런데 공룡이랑 축구했다고 하면 친구들이 안 믿겠죠?” 공룡아빠의 커다란 콧구멍이 또 벌름댔다. 연호는 아빠가 영원히 공룡으로 남는다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거기 누구요?” 경비아저씨가 손전등을 어른어른 비추었다. 연호는 황급히 공룡아빠의 등에 올라탔다. 연호와 공룡아빠는 눈 깜짝할 사이에 학교 운동장을 빠져나왔다. “아빠는 이제 뿔이 있으니까 걱정 없어요.” 연호가 공룡아빠의 뿔을 힘껏 잡으며 말했다. “트리케라톱스는 뿔로 적을 물리치거든요. 그러니까 누가 또 아빠를 괴롭히면 동굴로 들어가지 말고, 이 뿔로 물리치세요. 알았죠?” 공룡아빠가 걸음을 멈췄다. 공룡아빠의 커다란 콧구멍이 더욱 커졌다. 연호는 공룡아빠의 뿔을 더욱 힘껏 잡았다. 달빛을 받아 공룡아빠의 뿔이 은은하게 빛났다. 연호는 공룡아빠의 뿔에 기대어 까무룩 잠이 들었다. 연호는 밤새도록 공룡아빠와 함께 음식을 만들었다. 텔레비전에 나온 아빠와 아이보다 더 맛있는 음식이었다. 얼마나 좋았는지 꿈이라는 걸 알면서도 피식피식 웃음이 났다. 다음 날 아침, 연호는 고소한 기름 냄새를 맡으며 잠에서 깼다. 정말 공룡아빠가 요리를 한 것일까? 연호는 일어나자마자 부엌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부엌에는 아무도 없었다. 대신 연호가 좋아하는 김치부침개와 미역초무침이 따뜻한 밥과 함께 차려져 있었다. “아빠! 아빠!” 연호는 아빠가 다시 동굴 속으로 들어가 버린 것은 아닐까 더럭 겁이 났다. 하지만 안방에도 집안 어디에도 공룡아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설마 영원히 떠나버린 건 아닐까, 연호는 두려웠다. 그때 현관문이 벌컥 열리고 엄마가 들어왔다. 한 달 만에 만나는 엄마였다. 연호는 달려가 엄마 품에 안겼다. “엄마, 아빠가요…” 연호는 아빠가 공룡이 되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더듬거렸다. “걱정하지 마. 아빠가 드디어 동굴 밖으로 나오셨어.” 연호는 깜짝 놀랐다. 엄마도 아빠가 공룡이 된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엄마, 괜찮아요?” 엄마는 전혀 놀라지 않고 어느 때보다도 편안한 표정이었다. “그럼. 아빠가 돌아와서 기쁜걸. 자, 연호야! 엄마랑 잠깐 갈 데가 있어.” 엄마는 안방으로 들어가 옷장에서 뭔가를 찾아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연호를 데리고 택시를 잡아탔다. 택시가 도착한 곳은 아빠가 전에 다니던 회사 앞이었다. 그곳에 아빠가 있었다. 불뚝 솟은 이마와 코끝에 툭 튀어나온 사마귀가 있는, 진짜 아빠였다. 아빠는 엄마가 가져온 빨간 조끼를 입었다. 조끼에는 ‘투쟁’ 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아빠는 트리케라톱스처럼 콧구멍을 벌름대며 연호를 향해 싱긋 웃었다. 연호도 빙긋 웃었다. 아빠의 등이 공룡처럼 크고 넓어 보였다. <끝>
  • [2014 결산] 올해 세계서 가장 이슈가 된 해외 가십 Top 6

    [2014 결산] 올해 세계서 가장 이슈가 된 해외 가십 Top 6

    올해도 미국의 할리우드 스타들은 다양한 뉴스거리로 세계를 흔들었다. 좋았던 소식도 있고 나빴던 소식도 있었겠지만, 이 중 세계의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해외 가십 뉴스들을 정리해 봤다. ■ 연예인 사적인 사진 유출 올해는 여러 할리우드 스타 연예인들의 지극히 사적인 사진들이 대거 유출된 한 해였다. 지난 8월 한 해커가 아이폰을 연동하는 아이클라우드를 해킹해 스타들의 개인 사진을 게시판 등에 올리면서 확산됐다. 올해 세계 최고 흥행 배우로도 선정된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해 피플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도 선정된 톱모델 케이트 업튼까지 수많은 연예인의 사진이 유출돼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켰다. 유출 대상은 계속 확대해 커스틴 던스트, 아리아나 그란데, 에이브릴 라빈 등도 피해를 보았다. ■ 소니 픽처스 해킹 소동 불과 한 달 전, 미국의 소니 픽처스가 사이버 공격으로 해킹을 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유감을 표했을 정도로 사태는 심각했다.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개봉 중단을 요구하는 해커 집단에 대형 극장들은 상영하지 않기로 했고 우여곡절 끝에 독립영화 극장에서 상영하게 됐다. 문제는 해킹 과정에서 소니 사의 중역들이 주고받은 배우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메일이나 배우들의 개인 정보, 영화 출연료 등 기밀 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기도 했다. ■ 아카데미 시상식 셀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던 해외 스타들의 셀카 사진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폭발적으로 확산했다. 사회자인 엘런 디제너러스가 공개한 이 사진에는 브래들리 쿠퍼와 메릴 스트립, 제니퍼 로렌스,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케빈 스페이시, 안젤리나 졸리 등 초호화 멤버가 찍힌 것으로, 하루 만에 300만 리트윗을 넘어 역대 최고 리트윗 수를 기록했다. ■ 아이스버킷 챌린지 SNS를 이용한 자선 캠페인도 폭발적인 확산을 보였다. 난치병인 루게릭병(ALS: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을 지원하기 위해, 레이디 가가와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인사들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까지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모습을 SNS에 게시했다. 이 운동은 참여자가 다음 사람 3명을 지명하는 것으로 국내 연예계는 물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확산됐다. ■ 스타 커플들의 결혼과 파경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획득해 화제가 된 것은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과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결혼식 키스 사진이다. 킴 카다시안은 그 후에도 패션 잡지 ‘피플’을 통해 엉덩이를 드러낸 사진을 선보이는 등 항상 많은 가십거리를 전해줬다. 킴 외에는 평생 독신을 공언하고 있던 조지 클루니는 물론 세기의 커플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결혼이 주목받았다. 반면,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기네스 팰트로와 크리스 마틴이 이혼했다. 또한 9살 나이 차를 극복해 할리우드를 놀라게 했던 잭 에프론과 미셸 로드리게스 커플은 불과 1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 집안싸움부터 여배우 변모까지...놀라운 사건 5월 팝스타 비욘세의 동생 솔란지 놀스가 애프터파티 엘리베이터에서 비욘세 남편 제이 지에 크게 화가나 때리고 발로 차는 CCTV 영상이 공개돼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세 사람은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이 소동의 발단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또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으로 유명세를 탄 여배우 르네 젤위거는 전보다 커진 눈에 얇은 입술로 몰라볼 정도로 변모한 모습을 선보여 많은 사람을 놀라게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 사무실의 모녀 “부족한 것 채워 줘서 좋아요”

    한 사무실의 모녀 “부족한 것 채워 줘서 좋아요”

    “혼자서 아이 셋 키운 엄마처럼 저도 진심을 다해 일하고 싶었습니다.” 한화생명 서울 노원지점의 보험설계사 차수현(32)씨는 2008년부터 7년째 어머니 신애숙(59)씨와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있다. 차씨를 보험설계사로 이끈 것은 8년 먼저 입사한 어머니다. 남편이 세 아이를 남겨둔 채 일찍 세상을 뜬 뒤 식당일을 하며 힘들게 살아가던 신씨는 2000년 한화생명에 보험설계사로 입사했다. 신씨는 “이때 보험의 필요성과 제대로 가입해야 하는 이유를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후 남편이 남긴 빚을 모두 갚고 세 자녀의 대학 교육까지 마쳤지만 신씨는 지금도 일을 멈추지 않는다. 신씨는 매달 7건 이상의 보험계약을 꾸준히 성사시키며 2만 3000여명의 보험설계사 가운데 상위 3%에 드는 ACE 클럽 회원이다. 엄마와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차씨는 “나이 드신 고객을 만날 때는 엄마에게 동행을 요청하고,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제가 가르쳐 주면서 서로 돕고 있다”며 웃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없어져서 좋아요…주택대출 분할상환·고정금리로 바꾸면 중도수수료 면제

    내년부터 만기가 짧고 금리가 수시로 변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정부의 장기 분할상환·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면 기존 대출의 중도 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단, 정부가 제시하는 상품은 1년 이내에 원리금을 일정액씩 나눠 갚기 시작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1~3월쯤 출시하는 ‘단기 일시상환·변동금리 대출 대환용 장기 분할상환·고정금리 대출 상품’의 중도 상환 수수료를 면제하는 대신 원리금 분할 상환이라는 조건을 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대출금의 최대 1.5%에 이르는 중도 상환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금융위 측은 “같은 은행에서 다른 대출로 갈아타는 것이므로 기존 빚을 갚는 데 따른 수수료를 매기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금융소비자들은 더 싼 대출상품이 나와도 기존에 빌렸던 빚의 조기 상환 수수료 때문에 갈아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1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기한 전에 돈을 미리 갚으면 최대 150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이 부담을 덜어 줌으로써 ‘갈아타기’를 적극 유도, 미국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기 전에 가계빚 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려는 게 정부 의도다. 갈아타기 대출 금리도 낮게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작고한 휘트니 휴스턴 완벽 커버한 한 14세 소녀 화제

    작고한 휘트니 휴스턴 완벽 커버한 한 14세 소녀 화제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을 똑같이 커버해 따라부른 10대 소녀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4월 유튜브에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완벽하게 소화해 부르는 스코틀랜드의 14세 소녀 제이드 버크(Jade Burke) 영상이 또다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이드 버크가 주목을 다시 받은 이유는 미국 시애틀의 라디오 방송국 95.7KJR이 지난주에 그녀의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기 때문. 페이스북에 올려진 유튜브 영상에는 14세의 어린 그녀가 휘트니 휴스턴 주연의 영화 ‘보드가드’ 주제곡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를 완벽하게 재현한다. 마치 지난 2012년 2월에 작고한 휘트니 휴스턴이 살아 돌아온 느낌이다. 버크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 유튜브 클릭수가 겨우 몇천 명이었는데 (라디오 방송국 95.7KJR의 페이스북에) 수백만의 ‘좋아요’를 기록하게 된 건 상상하지 못한 일”이라며 “다른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도 많이 올렸지만 이 노래가 저의 보컬 능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다. 어린 시절 저의 엄마께서 운전하면서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듣곤 했다. 저에게 그녀는 정말 음악적으로 전설 같은 분”이라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은 그녀가 8개월 전 13살 때 에든버러 멜라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일 미국 라디오 방송국 95.7KJR의 페이스북에 올려진 그녀의 영상은 176만 2060여 건의 조회수와 2만 1000여 명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Jade Burk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초등학생 받아쓰기처럼…” 조현아 사과쪽지 논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초등학생 받아쓰기처럼…” 조현아 사과쪽지 논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쪽지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초등학생 받아쓰기처럼…” 조현아 사과쪽지 논란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당시 여객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이 17일 회사 측의 사건 은폐 시도와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박 사무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다음날인) 6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 담당 상무로부터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저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받았다”고 말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의 전 과정에 회사가 개입했고, 자신은 회사가 정해준 답변대로 진술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를 통해 국토부 조사 계획을 통보받았고, 조사 2시간 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답변에 대한 지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도 박 사무장은 “처음에 임원진이 먼저 브리핑을 하고 임원이 ‘맞잖아’, ‘이거지?’ 라고 물으면 예, 아니오로 답하는 식의 조사가 이뤄졌다”며 “제가 진술할 때에도 조사실 내부의 모든 얘기가 밖으로 들려 밖에 있던 임원진들은 다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거짓진술 요구에 대해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회사 간부로부터 “(국토부는) 검찰도, 경찰도 아니기 때문에 거짓 진술을 어떻게 할 수 없다. 우리 말만 믿게 돼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조사를 마친 뒤에도 박 사무장은 당일 밤늦게까지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앞서 국토부에서 썼던 사실 관계 확인서를 수정해야 했다. 그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을 통해 (나에게)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했고,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작성했다”며 “마치 초등학생이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할 때처럼 약 10∼12회 정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강압적인 하기(비행기에서 내리는 것) 지시가 있었는지와 관련한 부분을 거의 다 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장은 이렇게 수정한 보고서를 이튿날 회사의 지시대로 회사 메일계정을 이용해 국토부 담당 조사관에게 재전송했다.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에 찾아 남기고 간 쪽지 내용을 공개하며 “더 참담했다. 저를 배려하는 사과나 진정성이 담긴 말은 없었다”며 울먹였다. 쪽지에는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박 사무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그가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박 사무장은 이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조사라고 스스로 판단했기 때문에 재조사에 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조사가 적절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감사관실의 자체감사에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과정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사건의 중요한 참고인인 박창진 사무장 등을 회사를 통해 부르는 등 기본을 무시한 조사였다는 지적을 받은데다 박 사무장을 조사할 때 회사 임원을 19분간 배석시킨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조사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높아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의 쪽지 사과 패러디물도 화제다. 고양시는 18일 페이스북에 “페친님들. 직접 만나 감사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페이스북에 남기고 갑니다. 페이지 좋아요 이제 곧 10만. 감사합니다. 고양시 페북지기 올림”이라는 글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사과쪽지, 고양시 패러디 “직접 인사드리려 했는데…” 폭소

    조현아 사과쪽지, 고양시 패러디 “직접 인사드리려 했는데…” 폭소

    조현아 사과쪽지, 박창진 사무장 조현아 사과쪽지, 고양시 패러디 “직접 인사드리려 했는데…” 폭소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당시 여객기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이 17일 회사 측의 사건 은폐 시도와 국토교통부의 부실 조사 의혹을 추가 폭로했다. 박 사무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다음날인) 6일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해 담당 상무로부터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저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받았다”고 말했다. 박 사무장은 국토부 조사의 전 과정에 회사가 개입했고, 자신은 회사가 정해준 답변대로 진술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를 통해 국토부 조사 계획을 통보받았고, 조사 2시간 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답변에 대한 지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과정에서도 박 사무장은 “처음에 임원진이 먼저 브리핑을 하고 임원이 ‘맞잖아’, ‘이거지?’ 라고 물으면 예, 아니오로 답하는 식의 조사가 이뤄졌다”며 “제가 진술할 때에도 조사실 내부의 모든 얘기가 밖으로 들려 밖에 있던 임원진들은 다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거짓진술 요구에 대해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회사 간부로부터 “(국토부는) 검찰도, 경찰도 아니기 때문에 거짓 진술을 어떻게 할 수 없다. 우리 말만 믿게 돼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했다. 조사를 마친 뒤에도 박 사무장은 당일 밤늦게까지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앞서 국토부에서 썼던 사실 관계 확인서를 수정해야 했다. 그는 “국토부가 대한항공을 통해 (나에게) 확인서를 받아오라고 했고, 회사 관계자들 앞에서 작성했다”며 “마치 초등학생이 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받아쓰기할 때처럼 약 10∼12회 정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강압적인 하기(비행기에서 내리는 것) 지시가 있었는지와 관련한 부분을 거의 다 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장은 이렇게 수정한 보고서를 이튿날 회사의 지시대로 회사 메일계정을 이용해 국토부 담당 조사관에게 재전송했다.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집에 찾아 남기고 간 쪽지 내용을 공개하며 “더 참담했다. 저를 배려하는 사과나 진정성이 담긴 말은 없었다”며 울먹였다. 쪽지에는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박 사무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그가 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박 사무장은 이에 대해 “신뢰할 수 없는 조사라고 스스로 판단했기 때문에 재조사에 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조사가 적절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감사관실의 자체감사에 들어갔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과정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사건의 중요한 참고인인 박창진 사무장 등을 회사를 통해 부르는 등 기본을 무시한 조사였다는 지적을 받은데다 박 사무장을 조사할 때 회사 임원을 19분간 배석시킨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봐주기’ 조사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높아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의 쪽지 사과 패러디물도 화제다. 고양시는 18일 페이스북에 “페친님들. 직접 만나 감사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페이스북에 남기고 갑니다. 페이지 좋아요 이제 곧 10만. 감사합니다. 고양시 페북지기 올림”이라는 글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