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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은 임원 대폭 물갈이 인사단행/어제 일제히 주총…결산안 의결

    ◎상은,복수전무체제… 영업력 강화 초점/보람은 우선주 10%­평화·동화 1% 배당/부장7명 임원으로 선임/상은/「서울은행」으로 이름바꿔/탁은/동화은/임기만료 3명 전원 퇴임/평화은/박종대 행장 등 모두 유임 상업·서울신탁·외환·동화·장기신용은행 등 10개 은행은 22일 주총을 열고 임원 개선 및 94년 결산안을 의결했다. 주총에서는 동화은행이 임기가 만료된 임원 3명 전원을,상업은행이 5명을 퇴임시키는 등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됐다. 상업은행은 신삼규 감사 등 5명을 퇴임시키고 윤강석 종합기획부장 등 7명의 부장을 임원으로 선임했다.또 구자용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유임된 배찬병 전무와 함께 복수 전무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신인식 상무를 감사로 승진 발령했다.신임 임원은 윤부장 외에 김동환 여신기획부장·구철서 영업2부장·이종경 영업추진부장·이원섭 영업1부장·이지수 국제부장·정기영 영업3본부장 등 7명이다.배당률 2%. 서울신탁은행은 감사에 김영휘 상무를 승진시키고 여현동 상무를 유임시켰다.고재훈 영업1부장·강금중 융자2부장·이동만 영업2부장·김영태 종합기획부장을 새 임원으로 선임했다.정관도 개정,행명을 서울은행으로 바꾸었다.이동대 감사와 구선회·김인철 상무는 퇴임했다.배당률 2%. 외환은행은 박준환·조성완 상무를 전무로,유종섭 상무를 감사로 승진시키고 유영설 상무를 유임시켰다.새 이사에는 신억현 영업지원부장·최남규 서소문지점장을 선임했다.이장우 전무와 노재학 감사는 퇴임했다.배당률은 대주주 3%,소액주주 6%. 한미은행은 박진석 감사를 퇴임시키고 송병익 한국은행 발권부장을 감사에 ,신임 이사에 신광철 인력지원팀장을 선임했다.엄한섭 상무는 유임됐다.배당률 8%. 하나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김영상 감사,윤교중·천진석 상무를 유임시키고 비상근 이사에 김석준 쌍용자동차 회장을 선임했다.또 김경태·김형배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다.배당률 주식 4%,현금 4%. 보람은행은 남진감사를 유임시키는 대신 이용호 상무를 퇴임시켜 상임 임원 수를 8명에서 7명으로 줄였다.배당률은 보통주 9%,우선주 10%. 장기신용은행은 봉종현 행장과 박기대 상무를 유임시키고 오세종 감사를 전무로,김명준 상무를 감사로 각각 승진시켰다.또 김창권 런던현지법인 사장과 김준섭 자금운용부장·정종화 종합기획부장을 이사로 선임했다.배당률 주식 5%,현금 4%. 동화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김두현·정일훈·장진명 상무 3명을 모두 퇴임시키고 황웅현 영업부장·이재황 종합기획부장·이종선 서무부장을 새로 이사로 선임했다.배당률 1%. 평화은행은 박종대 행장과 박태규 전무,노상고 상무를 모두 유임시켰다.배당률 1%. 부산은행은 초임이 만료된 김의태 상무를 유임시켰다.배당율 5%.
  • 김선옥 공정위 사무처장(인터뷰)

    ◎“선경 이어 대우·현대도 내부거래 조사”/93년 시정조치이행여부 점검하는 것 선경그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한 내부거래 조사가 의례적인 조사 이상의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정부의 대재벌 정책이 강경으로 돌아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한리헌 청와대 경제수석이 주도하는 「새 재벌 정책」이 가시화됐다는 해석과,최근 정부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에 대한 응징이라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20일부터 선경그룹을 시작으로 8개 재벌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하는 공정위의 김선옥 사무처장을 만나 앞으로의 조사방향 등을 들어본다. ­선경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행위를 조사하게 된 경위는. ▲지난 93년에 선경을 포함,모두 8개 재벌의 부당 내부거래를 조사해 시정토록 조치했었다.이번 조사는 당시의 시정조치가 잘 이행되는 지를 점검하는 것으로 작년 연말에 만든 올해 업무계획에 포함돼 있다.조사 대상에는 대우·현대·삼성·효성·금호·미원·동국제강도 들어있다. ­이번 조사가선경에 대한 세무조사설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세무조사설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 ­조사대상인 선경의 4개 계열사 가운데 선경건설은 지난 93년에 조사받지 않았는데도 이번에 조사하는 이유는. ▲선경건설은 부당한 내부거래 조사와는 별개로 72개 건설 및 제조업체에 대한 하도급 비리 조사 차원에서 포함됐다. ­최회장이 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보이는 시점에 굳이 서둘러 선경그룹을 올 첫번째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93년 말 현재 5대 그룹의 내부거래 비중은 대우가 32.8%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선경(28.1%)·현대(24.6%)·LG(19.8%)·삼성(16%)의 순이다.그러나 대우그룹의 경우 최근 출자총액 한도 위반으로 25억원의 과징금을 물린 점을 고려해 두번 째로 미뤘고 현대그룹은 금융제재가 안 풀린 상황에서 첫번째로 조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돼 선경을 먼저 조사하게 됐다. ­언제 결정됐나. ▲지난 주 중반부터 검토해 16일 선경그룹에 통보하고 청와대에도 조사계획을 보고했다.17일에는 조사방침을 청와대에 가서직접 설명했다. ­선경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하나. ▲지난 93년에 실시한 내부거래 조사 결과 선경·유공·선경인더스트리 등 3개 회사에서 모두 20건의 가격 및 결제조건 차별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렸다.이의 이행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다.20∼25일까지 총 30명을 4개 반으로 편성해 투입한다. ­조사 결과에 대한 제재 조치는. ▲부당한 내부거래를 중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한다.또 국세청에도 통보해 정기 법인세 조사 때 참고자료로 활용,세금을 추징하도록 할 계획이다. ­나머지 그룹에 대한 조사계획은. ▲선경에 이어 3월부터 6월 말까지 대우·현대·삼성그룹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LG그룹은 지난 94년에 내부거래 조사를 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계획이 없다.
  • 재벌 조사 제대로 받아라(사설)

    전경련 최종현 회장의 발언이후 정부와 재계간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최 회장이 정부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이 있은 후 공정거래위원회가 선경그룹에 대해 내부거래 조사를 실시키로 하자 이를 재벌정책과 관련지은 확대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재벌정책이 강경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하는 의문과 함께 정부와 재계간에 무슨 불협화음이 있지 않으냐는 반문들이 나오고 있다.과거 권위주의 시절 정부가 재벌을 물리적으로 다룬 일이 있어 재벌들은 물론 일부 언론 역시 정부의 정상적인 업무집행을 과거의 연장선에 놓고 나름대로 추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최 회장의 발언수위가 전례없이 높았고 비난방식이 상당히 도전적이어서 풍문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부와 재계간에 불협화음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은 국민경제 관점에서 볼 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경제계 인사들은 정부와 불협화음을 빚거나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킬수 있는 발언이나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건전한 정책비판이라 하더라도 대정부건의 등 적절한 절차를 통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이다.경제계는 자기집단에 불리한 정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전체 나라경제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그리고 경제계나 일부언론 등은 정경유착시대의 낡은 사고를 토대로 정부의 조치를 사시적으로 해석하는 일을 이제 지양해야 한다. 정부는 정당한 정책이나 시책은 일부 시중여론에 구애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집행하기 바란다.문민정부 출범이후 정경유착관계가 단절된 만큼 과거와 연장선상에서 보는 풍문이나,사시적 시각에 흔들릴 이유가 전혀 없다.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법을 어긴 기업은 동등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다. 공정위의 엄정한 조사로 드러난 재벌기업의 잘못된 부분은 하루 빨리 시정되어야 한다.
  • 공정위,선경 조사/부당 내부거래 등 집중추적

    ◎대우 등 타재벌도 곧 점검 선경그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가 오는 20∼25일 엿새동안 실시된다. 조사를 받는 선경그룹 계열사는 93년 조사에서 부당 내부거래 행위가 적발된 (주)선경·유공·선경인더스트리 등 3개사와 대형 건설공사의 하도급비리 근절과 관련,공정위의 직권 실태조사 계획에 포함된 선경건설 등 4개 사이다.공정위는 이번에 시정명령 이행 여부 뿐아니라 주식의 위장분산 여부와 계열사 간에 부동산을 헐값으로 주고 받는 행위까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옥 공정위 사무처장은 17일 『서면조사를 거쳐 20일부터 조사요원 28명이 선경 계열사에 직접 나가 조사한다』며 『이는 93∼94년에 벌인 30대 재벌의 내부거래 조사의 지적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후속조치로,앞으로 대우·삼성·현대·LG 등 나머지 5대 재벌들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거래 조사는 전 계열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룹 전체에 대한 조사나마찬가지이며 최근 정부와 전경련 회장을 겸임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간의 미묘한 긴장 기류 아래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신재벌정책 서곡”/재계 초긴장/선경그룹 내부자거래 조사 반응

    ◎“다른 그룹 끼워넣기 가능성” 촉각/선경 “창업이래 최대위기” 불안감 ○…정부가 선경그룹에 대해 「손」을 볼 것으로 알려지자 현대 대우 등 다른 그룹들도 추위를 타며 그 배경에 촉각.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17일 『선경에 대한 조사만 하면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재벌 그룹들도 끼어넣기 식으로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레 전망. 재계의 다른 관계자도 『선경에 대한 내부거래 조사는 신재벌 정책의 서곡에 불과하다』는 반응과 함께 바짝 긴장하는 모습. ○…공정거래위원회가 돌연 선경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를 벌이겠다고 하자 과천청사 주변에선 선경에 대한 세무조사설과 겹쳐 정부가 「재벌 길들이기」를 위해 본때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 공정위는 선경의 내부거래 비율이 높아 가장 먼저 대상에 올랐다고 밝혔으나 내부거래 조사가 특정 재벌만 대상으로 실시된 적이 별로 없는 데다,선경의 내부거래 비율이 28%로 5대 재벌 중 대우(32%)보다 낮고 적발 건수도 현대(32건)보다는 적어 뭔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 한 관계자는 『최종현 선경회장이 공정거래법 개정방향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등 정부를 비판하자,기업은 얼마나 제대로 하는지 알아보자는 취지』라고 밝혀 묘한 여운. ○…선경그룹은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라며 불안해 한다.(주)선경 등 4개사에 대한 내부자 거래 실태조사 사실은 지난 1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통보받았다고. 그룹의 한 관계자는 『내부자 거래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에 한번씩 정례적으로 하는 조사』라며 『이번 조사는 30대 그룹 모두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애써 담담해 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15일 손길승 경영기획실 사장이 한이헌 청와대 경제수석을 만났고 이 때문에 최종현 회장이 홍재형 부총리를 찾아가게 됐다』며 『정부는 당초 재경원 기자실에서 지난 14일의 발언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혀,정위의 조사가 단순한 일이 아님을 시사했다.
  • “요즘 경기과열 상태”/한은/“인위적 진정책 불가피”

    ◎“고금리 불구 기업투자 격증/제조업 가동률 최고… 성장 가속화”/재계 시각달라 경기논쟁 가열될듯 한국은행은 이달 말쯤 우리 경제가 과열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발표한다. 중앙은행인 한은의 이같은 발표는 이례적인 일로,지난 13일 홍재형 경제부총리가 경기의 과열조짐을 지적하며 재정집행을 연기하는 등 진정책을 강구하도록 한 지시와 맥을 같이 한다. 15일 재경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리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가속화되면서 작년 12월의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사상 최고 수준인 85.5%에 이르렀음에도 재고율은 작년 3·4분기 1백5.1%에서 4·4분기에는 94.2%로 줄었다.또 실업률도 작년 4·4분기에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인 2.2%로 낮아지는 등 공급애로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올 들어 하루짜리 콜금리가 일주일째 법정 상한선인 연 25%까지 치솟는 등 고금리 추세 속에서 기업들의 투자수요는 좀체로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14일 최종현 전경련 회장이 아직 경기가 과열되지 않았다며 정부의 진정책 마련에 강력 반발함으로써 정부와 재계간의 경기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전경연 「최종현 2기」 체제 출범/김만제·김선홍씨 부회장 영입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임기가 끝난 최종현 회장을 제 22대 회장으로 다시 선출했다. 또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과 김만제 포항제철 회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현재 18명인 회장단을 20명으로 늘렸다.비오너 전문 경영인인 이들 두 회장의 영입은,전경련이 「사기업 소유주들의 단체」라는 이미지를 없애고 경제계의 대표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 대통령 유럽순방 수행 기업인은 누구

    ◎정세영·김우중 회장 등 대기업 오너 8명포함 66명/금융계서도 동행… 구평회·정몽준씨 월드컵관련 수행 김영삼 대통령의 구주순방에 수행할 경제인은 모두 66명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 가운데 대기업의 오너는 한·영 경협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체코에 대규모 투자를 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한·불 최고경영자 클럽회장인 김석원 쌍용그룹회장,전경련회장인 최종현 선경그룹회장등 모두 8명.이 가운데 최회장은 덴마크를 제외한 5개국을,김대우회장은 불·영·체코·독 4개국을 수행한다. 김대통령은 이번 유럽순방의 주요목표 가운데 하나로 월드컵유치를 설정.이를 위해 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장과 정몽준 축구협회회장(현대중공업회장)이 수행한다.특히 현대에서는 박세용 현대종합상사회장도 수행경제인에 포함돼 정부의 현대제재 해제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구회장은 무협회장자격이 추가돼 6개국 모두를 수행하는 유일한 경제인이다. 이밖에 큰 기업의 전문경영인및 오너들로는 김만제 포항제철회장(불·영·독)과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윤영석 대우중공업부회장,배순훈 대우전자사장,구자홍 LG전자사장,박수환 LG상사사장,강진구 삼성전자회장등이 눈에 띈다. 이번 순방길에는 금융계인사들이 처음으로 수행경제인 명단에 오르기도.이는 선진금융시장인 유럽금융시장을 돌아보고 시장동향과 정보를 교환하기위한 것이라는 설명.김창희 대우증권사장,장명선 외환은행장,심형섭 대한재보험사장등이 각각 증권·은행·보험계 대표로 뽑히는 행운을 잡았다. 중소기업인 가운데에는 패션업계의 대표들도 포함됐다.이들은 프랑스 방문 때의 수행경제인으로 패션계의 파리 진출이나 협력을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진태옥 프랑스와즈사장,안희정 사라사장 등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수행경제인 선정과 관련해 『통상산업부와 전경련이 희망기업의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유럽이 우리보다 여러가지 면에서 선진국인 점을 감안해 진출하기가 쉽지 않은 중소기업보다 경쟁력이 있는 대기업을 많이 수행시키도록 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들이 특별기에 탑승하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현지에서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 새 임기 시작… 최종현 전경련회장의 구상

    ◎WTO체제 대응 「기업의 국제화」역점/일 등 주요전략지역중심 민간경제협력도 주력 최종현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이 14일 새 임기를 시작한다.2년간 전경련의 21대 회장을 수행해온 그가 앞으로 2년 더 「재계총리」의 역할을 맡는 것이다. 전경련회장단은 이미 지난달 하순 만장일치로 최회장의 유임을 결정했다.경쟁력 강화사업을 꾸준히 전개,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민간경제활동을 제약하던 각종 규제의 완화에도 공이 컸기 때문이다. 93년2월12일 취임직후 최회장이 가장 역점을 둔 것은 민간경제계의 경쟁력제고였다. 신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재계에 대한 사정이후 그는 대정부 관계개선을 시작으로 위축된 경제를 살리는 데 힘썼다.이미 지난해를 경쟁력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 경쟁력의 현주소와 애로요인을 점검했다.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규제완화와 관련해서는 피규제자의 처지에서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기업의 활동을 제약하는 핵심적 규제와 이미 실효성이 없어진 규제 등 총 11개 부문에서 8백16건의 과제를 발굴,이중 1백48건을 개선했다. 주요경제현안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정립,민간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의 역할에도 충실했다.예컨대 정부의 금융규제완화작업에 참여,자금조달이나 금융기관의 경영,외환 등에 걸친 개선방안을 제시했고 기업공개요건의 완화나 유상증자물량의 조정·폐지 등 직접 금융제도의 개선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연초에는 정부가 위임한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문제를 이해당사자간의 합의를 바탕으로 해결함으로써 민간경제계의 자율조정능력과 단합된 모습도 보여줬다. 앞으로 최 회장은 세계경제환경의 변화와 새로 출범한 WTO(세계무역기구)체제에 대응,기업의 국제화와 주요전략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경제협력에 주력할 생각이다. 이미 지난해 3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국의 핵심민간경제단체로 구성된 경제산업자문위원회(BIAC)에 옵서버로 가입함으로써 대화의 길을 터놓았다. 또 한·일재계회의와 양국간 기업경영간담회를 통해 남북경협 및 한·일간 산업협력을 위한 공조체제도 구축해놓았다.
  • 경제 5단체장 내일 회동/노사문제 등 현안 논의

    경제 5단체장들이 오는 13일 모임을 갖고 전반적인 재계의 현안을 논의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 호텔 롯데에서 열리는 오찬 모임에는 이동찬 경총회장,최종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구평회 한국무역협회 회장,박상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참석한다. 단체장들은 이날 ▲물가안정 노력 ▲근로자들의 실질 생활 개선 ▲대기업의 중소기업 지원 노력 등 6개 항의 합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임금협상 거부와 관련,노사안정 차원에서 경총과의 중앙단위 임금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 전경련 「비오너」 영입 추진/포철·기아에 부회장직 제의

    재계의 총 본산으로 불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에 「국민기업」인 포항제철의 김만제 회장과 「전문 경영인」인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이 합류하게 될까.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종현 전경련회장은 지난 달 말 김만제 회장과 김선홍 회장에게 부회장을 맡아줄 것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경련은 재벌의 입장을 대변하는 집단」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전경련은 「오너의 집단」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회장단은 오너 일색이었다. 기아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불러주지 않아서 회장단에 끼지 못했다』며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반면 포철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전경련의 회장단에 합류하는 게 적절한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신중한 반응이다. 전경련은 오는 1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회장단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 조흥은행장후보 우찬목씨/장기은행장후보 봉종현씨

    조흥은행은 8일 행장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우찬목 전무를 행장후보로 선임,이사회에 추천했다.장기신용은행도 초임이 만료되는 봉종현 행장을 행장후보로 선임했다.
  • 22대 전경련 회장/최종현씨 재추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제 22대 회장에 재추대 됐다. 전경련 회장단은 지난 18일 하오 서울 시내 삼청각에서 비공식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 “경제활동 위축 막아야”/전경련 회장단,「실명제」관련 대정부 건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0일 『부동산 실명제는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하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국민의 재산권 보장과 경제활동의 위축 방지에 주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회장단은 이날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새해 첫 회의를 열어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실명제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정리하고 최근 환율 및 금리의 동반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적절한 정책조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이어 열린 홍재형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은 재계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밖에 세계화 전략의 하나로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와 경제협력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금년 하반기 중 한·중 재계회의(가칭)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최종현전경련 회장을 비롯,이건희·김우중·정세영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 “정부·기업·국민 힘합쳐/세계화 큰걸음 내딛자”

    ◎김 대통령 상의연설 김영삼대통령은 5일 『올해 우리 경제가 당면한 양대과제는 물가안정과 노사협력 정착』이라고 말하고 『이 양대과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물론 경제인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대한상의가 주최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경제인들은 물가를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세계화는 정치·경제·사회·문화등의 분야를 총괄하는 국제화보다 넓은 개념』이라고 정의하고 『세계화의 도전을 기회로 승화시킬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온 국민이 힘을 합쳐 나가자』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생산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규제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제활동에 창의와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 인사 모임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등 경제5단체장과 주한 외교사절등이 참석했으며 김종필 민자당 대표와 이기택 민주당 대표는 초청을 받았지만 불참했다.
  • 총리­경제각료 초청 송년간친회/경제 4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4단체는 23일 하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이홍구 국무총리와 홍재형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등 경제각료 및 경제인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간친회를 가졌다. 이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새 내각은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국가전략을 세우고 이를 집행할 세계화 내각』이라며 『기업들이 새로운 국제 환경에서 마음놓고 외국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정부가 모든 것을 주도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특히 경제활동에서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기업의 분발을 촉구했다. 행사에는 이 총리와 홍 부총리 외에 이형구 노동부장관,김숙희 교육부장관,김명호 한국은행총재,최종현 전경련회장,김상하 상의회장,구평회 무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 「14년공백」 딛고 우호관계 재구축/한·이스라엘 정상회담 의미

    ◎“한반도·중동 평화정착 공동협력” 확인/미·EU시장 우회진출의 교두보 확보 김영삼대통령과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15일 청와대 정상회담은 잠재적 긴장지역의 지도자들이 분쟁경험의 공유와 협력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세계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의미가 적지 않다. 라빈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전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위협지역의 지도자들이 만나 두나라의 처지를 명확히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그 의미를 평가했다.두 정상은 중동이나 한반도 모두 당사자 해결이 최선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이런 인식의 공유 위에서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사람의 이런 원칙확인과 협력강화 약속은 한반도 문제 등에 있어 대화를 통한 당사자 해결원칙을 국제사회에 일반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정상회담은 두지역의 평화정착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와 관련해 두가지 중요한 문제를 다루었다.하나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및 중동지역 수출이 중동및 세계평화에 미치는 부정적 측면을중시,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는 점이다.또 하나는 한국이 중동지역의 평화정착 노력을 지지하고 이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두나라의 첫 정상회담은 소원했던 친구들의 「우의회복」을 위한 회동에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두나라는 33년동안의 긴 수교역사에도 불구,중동분쟁의 확산과 함께 10여년을 사실상 단교상태로 보내왔다. 아랍권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정책으로 지난 78년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이 폐쇄되고 92년 재개될 때까지 두나라의 관계에는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물론 이러한 현상은 한국에 국한되기 보다는 거의 전세계적인 것이었고,관계 재정상화도 중동의 평화정착에 따른 범세계적인 현상의 일부분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한국과 이스라엘 두나라가 정상회담을 통해 돈독한 우의를 회복하고 여러 방면의 협력증대를 약속함으로써 한국경제는 세계시장의 길목에 놓여 있던 오래된 장벽 하나를 제거한 것으로 여겨진다.또한 중동의 평화정착 과정에 우리의 역할을 높일 수 있고,이를 바탕으로 중동전체지역에 대한 경제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유럽연합(EU)과 미국시장에 대한 우회진출 기지로서의 지리적·정치적 장점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이스라엘은 세계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유태인들의 「영원한 모국」이란 점에서 그동안 이스라엘을 우회하거나 뛰어넘는 세계진출은 우리경제의 커다란 취약점일 수 밖에 없었다.이런 취약점이 이날 정상회담으로 개선됐다.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이고 있는 EU는 역외국가에 대한 장벽을 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때문에 역외국가들은 역내국가를 통해 이를 공략하든지 준EU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한 우회침투에 비중을 높일 수 밖에 없는 처지이다.중·동구권 등과 함께 이스라엘은 문화적·지리적인 유사·근접성 때문에 유럽우회침투 기지로서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미국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이스라엘은 중요한 거점일 수 있다.미국과의 독특한 관계,미국에서 유태인들이 가진 위상을 고려할 때 이를 통한 미국시장 공략은 우리상품의 시장접근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우리와 이스라엘과의 교역액은 그다지 크지 않다.그러나 올들어 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세를 보여 10월말 현재 1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나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한국인이 1만2천명에 이르는등 인적교류도 활성화되는 추세다. 이날 두나라간에 문화·항공협정이 체결되고 무비자협정이 곧 체결될 예정인 점을 고려하면 두나라의 교류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약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김 대통령·라빈총리 회견 문답/“북,이란 지원 받아 노동미사일 개발”/라빈총리/“PLO재정지원 등 「중동평화」 협력”/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5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중동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바람직스럽지 않으며 북한이 개방과 개혁을 통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말했다. 라빈총리는 『이스라엘은 물론 한반도의 잠재적 긴장은 주변지역을 넘어 전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지역분쟁은 당사자의 직접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공동회견요지는 다음과 같다. ­북한의 중동국가에 대한 미사일 공급을 어떻게 보십니까. ▲라빈총리=북한은 이란과 시리아에 사정거리가 5백㎞인 스커드 지대지미사일을 공급하고 있고 상당한 수준의 군사기술도 지원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이란의 재정지원을 받아 사정거리 1천3백㎞인 노동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두나라의 군사협력은 이란의 과격회교단체들을 도와주고 온건 아랍국가들과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중동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이란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 이란의 노동미사일 공동개발을 어떻게 보십니까. ▲김대통령=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북한의 호전적 태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로 국제사회가 결코 용인해선 안되며 공동으로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위산업분야에 대한 논의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새로운 정보교환이 있었습니까. ▲라빈총리=김대통령과 나는 북한의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 공급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고 앞으로도 계속 논의할 것입니다. 경협은 주로 민간부문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방산분야도 미래에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외교다변화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강화,역할제고차원에서 중동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구상은 무엇입니까. ▲김대통령=우리는 유엔결의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후속조치로 앞으로 5년동안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고 현재 진행중입니다.특히 우리 정부는 중동평화와 관련,모든 다자간회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은 앞으로도 확대·강화될 것입니다. ◎한·이 정상회담·만찬 이모저모/“중동평화 결실 기대”에 “최선” 화답/“만찬은 성대할수록 좋다” 각계 187명 초청 ○…김영삼 대통령과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15일 청와대 정상회담은 상오10시부터 1시간30분 남짓 진행됐다. 14일 저녁 서울공항으로 우리나라에 온 라빈총리는 이날 상오 국립묘지 참배를 마치고 청와대에 도착해 본관 로비에서 김대통령내외의 영접을 받고 방명록에 서명한 뒤 1층계단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날씨 화제로 환담 두나라 정상은 2층 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추워진 날씨를 화제로 잠시 환담한 뒤 단독정상회담을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오늘은 겨울 날씨에서도 특별히 추운 날씨』라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고 라빈총리는 『하늘도 파랗고 경관도 좋아 서울에 와서 좋은 경치를 감상했다』고 방한소감을 밝혔다.김대통령이 이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자 라빈총리는 『나와 아라파트 PLO의장,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이 중동평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이유로 공동수상했다』면서 『PLO와의 평화협정이 요르단과 평화협상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노벨상수상 축하 김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국가들과의 평화협상이 결실을 보기바란다』고 중동평화협상의 완전한 성공을 기원했고 라빈총리는 『희망을 갖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협상이 쉬운 것은 아니어서 조심스럽게 최선을 다해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은 확대회담 없이 단독회담으로만 진행됐는데 회담이 끝나자 김대통령과 라빈총리는 2층 집현실로 자리를 옮겨 한승주외무부장관과 나임이스라엘대사가 서명한 항공협정과 문화협력협정 서명식에 임석한 뒤 공동기자회견장으로 들어갔다. ○만찬에 부부동반 ○…청와대가 이날 라빈총리내외를 위해 영빈관에서 베푼 공식만찬은 우리측 1백87명과 이스라엘측 20명등 모두 2백22명이 참석한 매머드 만찬이었다. 새정부 출범후 정부는 허례를 없앤다는 차원에서 가능한한 청와대 본관의 작은방에서 1백명이내의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공식만찬을 치러왔으나 최근들어 국빈을 위한 만찬은 성대할수록 좋다는 새로운 판단 아래 지난번 폴란드의 바웬사대통령 방한 때부터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이날 만찬 참석자들은 행정부와 국회,청와대등의 당연참석자를 제외하면 경제계 20명,노동계 4명,언론계 24명,학계 12명,종교계 12명,기타 4명이며 모두 부부동반이었다. 경제계에서는 김상하대한상의의장·최종현전경련회장·구평회무협회장·박상규중기회장·이동찬경총회장·김만제포철회장·박세용현대상사사장·유기범대우사장·유영일해태상사사장·김연혁대덕전자사장부부가 초청됐다. 언론계에서는 이한수서울신문·홍두표KBS·강성구MBC·방상훈조선일보·홍석현중앙일보·최종율경향신문·현소환연합통신·김진억코리아헤럴드·조병필코리아타임스사장,윤세영SBS·김병관동아일보·장재국한국일보회장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김종운서울대·송자연세대·홍일식고려대·윤형섭건국대·김종량한양대총장과 유정렬중동·아프리카연구소장이 참석했고,종교계 인사로는 조용기·김장환·곽선희·신성종·박조순·김선도목사내외가 초청됐다. 이밖에 노동계에서 박종근노총위원장·이주완노총사무총장내외가,기타인사로는 이헌기한·이스라엘친선협회장·소설가 이문렬씨등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음식은 순번에 따라 롯데호텔에서한식으로 마련했으며 남자들은 평복,우리측 부인들은 한복을 차려입었다.
  • 회장님의 골프 스타일은

    ◎장타 즐기는 파워형/정세영회장/내기 안하는이론가/권종현회장/실력 수준급 매니아/박용학회장/“나홀로 퍼팅” 독립파/이건희회장/핸디25 또박또박형/구자경회장/정확한 룰의 「매너박」/박용곤회장 흔히들 골프를 매너의 운동이라고 한다.에티켓과 룰을 중시하면서도 유일하게 심판이 없는 게임이다.때문에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국제화를 위해 모든 사원이 골프를 쳐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재벌 총수들의 골프 스타일은 어떨까. 현대그룹 정세영 회장은 점수보다는 호쾌한 타구를 즐기는 편이다.힘이 좋아 장타이며 핸디는 20.한 번의 연습 스윙도 없이 곧바로 치는 스타일이다.평소처럼 왼 손으로 치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어색하다.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은 대충 치는 편이다.머리 식히러 와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지론.젊었을 땐 싱글 수준이었으나 지금의 핸디는 15.옛날과 달리 허리가 돌아가지 않아 요즘은 팔로만 친다.이론이 밝아 코치를 잘 하며 내기는 절대로 안 한다.OK골프를 즐긴다. 대농그룹 박용학 회장은 골프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회사가 어렵던 70년대 『개인 재산은 처분할 망정 골프장은 곤란하다』며 금융당국의 매각 종용을 뿌리쳤을 정도이다.핸디 12로 싱글에 가까운 수준이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토요일마다 관악골프장을 찾는다. 삼성의 이회장은 주로 혼자 친다.비디오와 책을 통해 익힌 이론으로 드라이버의 속도와 비거리의 관계를 따지는 수준이다.최고 점수는 71. 그러나 줄담배 탓인지 퍼팅하는 그린에서 담배를 피우고,남들이 퍼팅할 때 연습구를 놓고 혼자 연습한다.「연습 광」인 셈이다.요즘엔 취미를 바꿔 안양골프장에 있는 승마장을 즐겨 찾는다. 럭키금성의 구자경 회장은 골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거리가 나지 않아 손으로 던지는 것이 낫겠다는 농담도 듣지만 나이칠순에 비해선 잘 치는 편.핸디 25의 또박또박형이다. 과묵한 성격 때문에 직원들에게 「무서운 회장」으로 통하는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은 골프를 칠 때만은 활달하다.워싱턴 주립대학 시절 서클활동을 통해 배운 실력은 핸디 12.룰을 거의 완벽하게 지켜 「매너 박」으로 통한다.
  • 「삼성차」 업계영향 최소화해야/전경련회장단 기자간담 내용

    ◎남북 경제협력 서둘필요 없다 최종현회장 등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3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일문일답. ­삼성의 승용차 사업과 관련,전경련이 자율조정위원회를 열지 않은 이유는. ▲기업간의 문제가 아닌 정부의 허가 사항이었기 때문이다.이미 끝난 일이지만 앞으로 이런 문제는 기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돼야 한다.정부가 자율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로 인해 질서가 문란해지는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삼성이 일본 모델을 들여오는 것과 약속한 사항들을 제대로 지킬지. ▲일본 모델 도입은 안해도 되는 것 아니냐.기존 자동차 업계는 삼성이 발표한 내용이 이행되기 힘들 것으로 본다. ­남북경협을 대비한 전경련의 입장은. ▲아직은 시기적으로 이르다.김정일 정권이 자리잡기 위해선 1∼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북한이 간접적으로 흘리는 말에 흥분할 필요가 없다.잘못하면 노리개가 될 수 있다. ­지방 자치제가 경제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도움될 건 없다.선거로 뽑는인원이 총 5천4백명인데,각 자리마다 후보자가 4명씩 출마하면 후보만도 2만명이고,이들이 1백명의 운동원을 동원해도 선거에 춤추는 인원은 2백만명이다.지난 87년 이후 가까스로 회복된 경제가 또 다시 비경제적인 요소로 영향받을 수 있다. ­업종 전문화에 대한 견해는. ▲강제적인 업종 전문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기업의 신규 사업은 경영과 직결돼 있어 외부에서 보는 시각만으로 재단해선 안 된다.
  • 공직 잉여인력 150여명/민간단체·기업서 흡수/전경련 회장단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정부 조직개편으로 생긴 잉여인력 중 1백50명 정도를 민간 단체와 기업이 흡수키로 했다. 최종현 전경련 회장은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경제 5단체장 회의와 대기업의 기조실장 회의 등을 거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잉여 인력을 소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부가 주도권을 잡기보다는 『민간 기업에서 스카우트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로부터 『재계가 자발적으로 잉여인력을 소화해 주는 것이 어떠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등 다른 회장들도 정부 조직개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불필요한 정부조직을 없애는 것 자체가 규제완화』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최회장,정회장,조회장 이외에 최태섭 한국유리 명예회장,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강진구 삼성전자 회장,김준성 (주)대우 회장,성락정 한화그룹 부회장 및 황정현 부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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