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OECD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96
  • SK텔레콤 오너경영 구축

    SK텔레콤이 표문수(表文洙)부사장을 사장으로,최재원(崔再源)전무를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실상 ‘오너 경영체제’를 구축키로 한것으로 알려졌다.조정남(趙政男) 현 사장은 부회장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표 사장 내정자는 고 최종현(崔鍾賢)회장 누나의 아들로 경영기획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올 1월 부사장에 올랐다.고 최회장의둘째아들로 최태원(崔泰源)회장의 동생인 최전무는 기획·재무·인사등을 총괄하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인사를 12일쯤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 ‘보상판매’ 알고가야 得

    “황토색 코트를 새로 장만하려던 중 우연히 나산 사이트에서 헌코트 보상교환을 알리는 공지문을 보고 새 것을 싸게 구입할 수 있었어요” 나산 제품을 즐겨입는다는 김선아씨(강릉)가 최근 나산 홈페이지에올린 글이다. 김씨는 헌옷도 처분하고 새옷도 싸게 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김씨가 산 코트는 35만원 짜리.헌코트를 값을 5만원으로 쳐준 데따라 현금은 30만원만 줬다. 그러나 보상판매제는 아직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일과성 홍보행사여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또 충동구매를 유도한다는 지적도 있다.따라서 소비자들 사이에는 보상교환을 정례화하고보상품목을 다양화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회사측 일정에 맞춰 진행 업체들은 보통 경쟁업체들이 세일을 하기에 앞서 ‘김빼기’용으로 보상판매 행사를 활용하곤 한다.또 신제품을 알리는 방편으로 이 방법을 가끔 쓴다.최근 존슨앤존슨은 청소년화장품브랜드 ‘클린앤 클리어’의 출시를 맞아 지난달 중순 ‘보상교환전’을 가졌다.빈병을 가져오면 이를 새제품으로‘맞교환’해주었다.마케팅담당자인 김자영씨는 “비용은 많이 들었지만 홍보효과는 컸다”고 밝혔다.행사가 이처럼 업체측의 일정에 맞춰 진행돼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에서 행사가 열리는지 알기 힘들다. ◆보상액이 너무 적다는 지적도 단지 ‘보상해준다’는 문구에 이끌려 매장을 찾아 나섰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오는 15일까지 백화점을 비롯한 전국매장에서 보상판매전을 진행 중인 속옷전문업체인 ‘임프레션’은 새 옷을 구입할 때 헌 속옷을 가져오면 팬티는 2,000원,브래지어는 5,000원씩 빼준다.그러나 ‘임프레션’은 싼 옷이 아니라서 결과적으로 1만원 이상 돈을 쓰기 마련이다. 의류업체의 한 관계자는 “수거한 헌 옷은 불우이웃 돕기 또는 디자인 연구용으로 주로 사용하며 바로 폐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업체들 정례화 방안 고려 중 의류나 생필품과 달리 중고시장이 형성된 제품은 연중 보상판매를 한다.상계동 미도파백화점의 ‘피아노보상판매전’에서는 새 피아노를 구입할 때 쓰던 피아노를 가져오면피아노 제조일자와 상태에따라 최고 130만원까지 값을쳐준다.일반피아노 중고점에 넘기는 것보다 신뢰도가 높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임프레션’의 박종현 마케팅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보상판매전을가진 데 대해 “원래 세일을 하지 않는 게 회사의 방침이어서 대신지난해 보상판매행사를 가졌는데,매출이 평소보다 30% 정도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면서 “올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행사를 정례화하는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SKM 최종 부도

    SK그룹에서 계열분리된 SKM이 21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SKM은 이날법정관리를 신청했다. SKM은 지난 20일 외환은행 퇴계로지점에 돌아온 어음 60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데 이어 21일 법정관리를 먼저 신청해 부도 처리됐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날 만기 연장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채권단회의를 했으나 SKM측에서 법정관리를 자청했다”면서 “복잡하게 얽혀있는 계열사간의 지급보증 고리를 끊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SKM의 은행권 부채는 700억원 가량으로 제일은행이 250억원 안팎으로 가장 많고 외환은행 200억원,조흥·산업·국민·서울은행 각 5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SKM은 고(故) 최종현(崔鍾賢) SK회장의 막내 동생인 최종건 회장이이끄는 회사로,지난 91년 12월 SK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오디오·비디오 테이프 등을 생산하며 93년에 동산유지(현 동산C&G)를 인수,사세를 키워왔다. 안미현기자
  • MBC 스페셜, 조선왕조 마지막 황세손비 줄리아

    역사의 소용돌이는 때로 전혀 이방인인 듯한 개인의 삶까지 송두리째 휩쓸어 버리는 법. 17일 밤11시5분 ‘MBC스페셜-줄리아의 마지막 편지’편은 미국인으로 조선왕조 마지막 황세손비가 됐던 줄리아 리 얘기다.한반도가 어디붙어있는 지 모른채 살아갔을지도 모를 줄리아는 MIT공대에 유학중이던 고종황제 손자 이구를 만나 혼약하게 되면서 한민족 격변사의 한복판으로 걸어들어온 셈. 그 줄리아가 지난 9월 77세 중풍든 몸으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한국방문길에 올랐다.남편이었던 이구를 만나려는 것.58년 7살 연하 황세손과 결혼해 신혼단꿈에 젖은 것도 잠시,이국인을 못마땅하게 여긴 종친회에 의해 82년 이혼당한 뒤 쫓겨나다시피 하와이로 돌아와 말년을 보내고 있던 차였다. 하와이에서 한인 양로원이나 남편이 지은 이스트웨스트센터 방문 등으로 그리움을 달래던 줄리아가 모처럼 작심하고 돌아온 한국은 그러나 마냥 따뜻하지 않다.줄리아는 이미 이곳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지워져버린 인물이었으며 종친회의 냉대속에 남편과의 재회에도 실패한다.몰락해간 왕조를 증언해줄 450점의 사진,왕가 문장과 유물 등을덕수궁 박물관에 기증하고 시아버지였던 영친왕의 묘소를 찾는 것이고작,한달만에 하와이로 돌아가고 만다. 이 프로는 줄리아의 이같은 방문길을 내내 동행하면서 역사의 희생자인 한 여인의 입을 빌어 당시를 증언한다.황세손이었음에도 결혼패물 하나 해줄 수 없을 정도로 몰락했던 왕가,볼모로 일본에 끌려가 원치않던 결혼을 당해야 했던 영친왕의 비극적 스토리,왕가 여인들의거처인 낙선재에서 쓸쓸하게 사라져간 윤비,이방자여사,덕혜옹주 등에 대한 회상 등. 3년전 제작진이 최초 접촉했을 때만 해도 고운 모습이 사라진 것을보이기 싫다며 인터뷰를 거부했던 줄리아는 풍을 맞은 뒤 한층 초라해졌지만 이번에는 카메라 앞에 나섰다.스스로 사연많은 개인사에 대한 정리의 필요성을 느꼈을까. 제작을 담당한 이종현 PD는 “한국 근현대사는 가치관에 혼란을 줄만큼 격변을 거듭해왔음에도 우리는 서글프고 부끄러운 역사를 은근슬쩍 지워버리고 넘어온 게 부지기수다.줄리아를 통해 이에 대한 총체적 문제제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최태원 회장 “SK그룹 孫·崔 쌍두체제 유지”

    SK㈜ 최태원(崔泰源) 회장이 취임 2년2개월만에 언론에 등장했다. 30일 이례적으로 20여개 중앙언론사 기자들을 서울 서린동 SK빌딩 35층 국제클럽으로 초청,오찬간담회를 가졌다.최 회장이 98년 9월,선친인 고 최종현(崔鍾賢)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뒤 출입기자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기는 처음이다. 최 회장은 대통령(盧泰愚 전 대통령) 사위로서의 입장과 자신의 야행성 업무스타일,벤처사업에 대한 열정을 스스럼없이 털어놨다.노타이 차림으로 오찬을 주재한 그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향후 몇년이 기업의 앞날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SK에 대한 바깥의 시각을 좀 얘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동안 언론과 자주 접촉하지 못한 것은 “선친과 닮아서 그런 것같다”며 가볍게 받아넘겼다.대화 도중 자신의 설명이 충분치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 “좀 뿌옇죠?”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SK㈜가 군납유 저가 입찰담합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과징금(475억원)과 관련해서는 “배밭에서 갓끈을 고친 우리도 문제지만,그동안 관행과 관습을 넘어 파는 쪽에만 책임을 떠 넘긴데다 (다른 업체와의)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최 회장은 “개인지분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벤처기업은 현 조직(기업)의 경험이나 형태에 잘 안맞는 부분도 많은데다 개인적으로 실험을 해보고 그 결과를 알고 싶은 욕망때문에,그리고 얻을 게 분명히 있다고 판단돼 개인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손길승(孫吉丞) 회장과의 역할분담에 대해서는 “손 회장님과는콤비가 잘 맞아 상당기간 (이 체제로) 그냥 가도 괜찮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의 사위라는 점때문에 결혼 후 어려웠던 점이 많았지만 장인께서 상당부분 민주화에 공헌했다고 생각하며 프라이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육철수기자 ycs@
  • 실패한 경영인 金宇中 전경련서도 찬밥 신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 회장이 퇴임이후 명예회장에 오르지 못하는첫번째 전직 전경련 회장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부실회계 문제로 검찰에 고발까지 당하면서 그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김 전 회장은 98년 9월부터 99년 11월까지 1년2개월동안 전경련 회장을 지냈다.회장을 그만두면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게 전경련의 오랜 관행.하지만 올 2월 총회는 물론이고,지금까지도 이 부분에 대해아무런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병철(李秉喆) 삼성,최종현(崔鍾賢) SK 회장처럼 이미 고인이 된사람을 제외한 정주영(鄭周永) 현대,구자경(具滋暻) LG 명예회장 및유창순(劉彰順) 롯데 고문 등 생존하고 있는 역대 전경련 회장 3명이명예회장 직함을 갖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대우사태로 경제계와 국민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이 엄청났던데다 아직까지도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서 “말 그대로 명예로워야 할 자리인 명예회장직에 김전 회장을 추대하기는 부담스러운 것 아니냐”고 했다. 육철수기자 ycs@
  • 인사동 선화랑 ‘현대미술 12인전’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00년 현대미술12인전’ 이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열린다. 정창섭 박서보 윤형근 하종현 윤명로 김봉태 최명영 하동철 이강소오수환 이두식 박승규 등 한국 현대미술을 주도해온 대표급 작가 12명이 각각 2,3점씩 모두 30여점의 작품을 낸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주목할 만한 것은 모노크롬,즉 단색화다.단색화는 1970년대 후반 한국 현대미술의 가장 두드러진 경향으로,국제적으로 미니멀리즘과 맞물리면서 크게 유행했다.백색 모노크롬 계열에 속하는 대표적인 작가는 권영우 박서보 서승원 김홍석 이동엽 허황 곽남신 윤명로 진옥선등.흑색 혹은 기타 색채에 의한 모노크롬 작가로는 김기린 정상화 윤형근 하종현 최명영 김진석 최대섭 박장년 등이 꼽힌다.이번 전시의감상 포인트는 바로 모노크롬 작가의 작품과 그 자취를 더듬어 보는데 있다. 모노크롬 쪽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작가는 ‘묘법’시리즈의 박서보다.그는 일본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선배 추상작가들과는달리한국의 미술대학에서 배출된 첫 세대로,그의 화력은 한국 현대미술 특히 추상미술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그가 30년 이상 매달려온 ‘묘법’은 한지를 통해 묻어 나오는 부드럽고 고아한 맛,도자기에서나 볼 수 있는 담백하고 거친 표면의 질감,숨을 고르면서 서예를하듯 절제된 행위 등이 특징. 한국 현대미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평이다. 이강소와 오수환은 동양의 서체적 특징이 담긴 작품으로 눈길을 끄는 작가.이강소의 획은 동양의 서체처럼 어떤 규범을 따르기보다는 한결 자유롭고 추상표현주의적인 기운이 강하다.그가 흔히 사용하는 제한된 흰색이나 회색 또는 청색은 70년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모노크롬 미술과도 연관된다.오수환은 기호를 즐겨 사용한다.그기호들은 서예의 필법을 연상케 한다.본래의 글자를 지우고 그 위에글자를 새로 쓰는 팰림프세스트(palimpsest) 양식이야말로 오수환 회화작업의 색다른 점이다. 참여 작가중 박승규(49)는 가장 젊지만 나이에 비해 다채로운 화력을 쌓은 화가로 주목된다.그의 회화세계는 ‘확산 공간’과 ‘확산이미지’로 요약된다.그는 오토마티슴(automatisme,자동기술법)이나콜라주,데콜라주(deacollage,붙였다 떼어내기)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독자적인 ‘이미지-공간’의 세계를 구축한다.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역시 ‘확산 이미지’다. 격정과 관조의 미학이 어우러진 현대미술의 대표작들을 통해 잡동사니화해가는 현대미술의 품격을 되찾도록 한다는 게 이번 전시의 의도다.(02)734-0458. 김종면기자 jmkim@
  • [대한포럼] 유택(幽宅) 스스로 정하기

    며칠전 작고한 SK케미칼 최윤원(崔胤源)회장의 유해를 화장하기로유가족이 결정했다고 한다.이태 전 최회장의 숙부인 고 최종현(崔鍾賢) SK그룹회장 부부가 유언에 따라 같은 길을 걸었고,일족은 아니지만 손길승(孫吉丞) 현회장도 지난해 화장으로 모친을 장례지냈다.SK그룹 오너일가는 조만간 ‘가족 납골묘지’를 조성해 고인들을 한자리에 모시기로 했다. 최회장 일가의 이같은 결정은 신선한 충격을 준다.우리 사회의 정서상 ‘화장(火葬)’을 택하기도,분묘를 포기하기도 아직은 쉽지 않은까닭이다.추석을 열흘 가까이 앞둔 지난 일요일 벌초와 성묘에 나선차량 행렬은 전국적으로 큰 교통체증을 불러왔다.교통당국이 혼잡을예고했지만 사람들은 ‘막무가내로’예정된 고생길에 올랐다.오는 추석연휴에도 이같은 현상은 되풀이될 것이다. 벌초와 성묘는 조상을 모신 분묘가 존재하기에 가능하다.또 막상 성묘를 해 보면 효심(孝心)이 되살아나고 피붙이간의 정이 도타워지는것이 사실이다.이같은 미풍양속을 배척할 이유는 없다.문제는 전국토에서 분묘가 차지하는 면적이 우리사회가 감당할 만한 수준을 이미넘어섰다는 데 있다.해마다 늘어나는 묘지 면적이 여의도의 1.2배인9㎢나 돼 올해 안에 전국의 묘지 수가 2,000만기에 이르고 그 총면적은 국토의 5.2%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이 정도면 묘지문제는이제 사회 전체가 떠안은 짐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요 몇년새 화장에 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 화장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점은 아주 바람직하다.1970년에는 7%에 불과하더니 98년에 27.7%,지난해에는 31%를 기록했다.특히 부산에서는 지난해 절반을 넘어섰고 서울에서도 올들어 7월말까지 화장률이 51.9%나 됐다. 문제는 ‘화장률 증가’가 ‘묘지면적 감소’로 곧장 이어지지 않는데 있다. 화장을 했으되 여전히 봉분한 묘지에 묻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는 체면치레 탓도 있겠으나,기본적으로는 부모를 직접뵙는 공간인 무덤을 잃어버린다는 정서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그러므로 실질적인 효과를 얻으려면 다른 방식으로나마 그 ‘허전함’을 채워줘야 한다.그 대안이 납골당·가족묘 등이다.최근 문을 연납골당들은 대학도서관·예술공연장 같은 외관과 분위기로 유족의 슬픔과 상실감을 달래준다고 한다.6평 무덤에 화장한 유골을 최대 24위까지 한데 매장하는 ‘한국형 가족묘’도 주목받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 다양한 장묘(葬墓)방식을 갖게 됐고 그 선택은 각자가 할 수 있다.전통적인 방식대로 봉분 안에 몸을 눕히든지,육신을재로 바꿔 납골당 또는 가족묘에서 거(居)하든지, 아니면 바람을 타고 자유로이 노닐든지 어느 것이든 스스로 정할 일이다.자식에게 맡겨도 되지 않느냐는 태도는 사실 무책임하다.자식이란 효심과 집안의전통, 제 체면,주위의 눈총 때문에 으레 남들 하듯 매장을 택하기 마련이다. 지난 97년 세상을 떠난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은 생전에가족에게 “내 뼛가루를 집뜰 과일나무 아래 뿌려달라”고 부탁했다한다.그러나 “그 나무에 달린 과일을 아무도 먹지 않을 것”이라는반대에 부딪쳐 화장한 그의 유해는 결국 바다에 잠들었다.덩샤오핑의꿈은 아름다웠다. 그는 자연으로 완전 회귀하기를 원했고 그 장소로집뜰을 지목했다.비록 소원대로 되지는 않았지만,좁은 분묘 속을 벗어난 그의 육신은 파도를 타고 바람을 넘나들면서 사랑하는 국토와‘인민’과 늘 함께 할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집을 꿈꾼다.한때 유행한 대중가요 가사인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말이다.살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승을 하직하고 나서의 집도 스스로 준비하자.덩샤오핑처럼 온 세상을 집 삼지는 못할지언정 후손들이 살아야 할 땅덩어리를 그나마 자게 차지하는 것이 각자의 도리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故 최윤원 SK케미칼 회장 故 최종현회장 뒤이어 火葬

    지난달 31일 별세한 고(故) 최윤원(崔胤源) SK케미칼 회장도 숙부인SK그룹 고 최종현(崔鍾賢) 회장처럼 화장을 하게 됐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SK창업주인 고 최종건(崔鍾建)회장의 둘째 아들인 최윤원회장의 화장 문제를 둘러싸고 집안에서 격론이 일었으나창업주 미망인 노순애(盧順愛·72)여사를 비롯한 집안 사람들이 가족회의를 열어 화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SK그룹 관계자는 “고 최종현회장의 유지에 따라 모든 가족을 화장하기로 한 만큼 가족 납골묘가조성되는대로 두 회장을 모실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최종현 회장 작고 직후 서울시와 5만평 규모의 공용 납골묘를 만들어 기부채납한 뒤 최 회장을 ‘모실’예정이었으나 부지를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고 최종현 회장은 현재 경기 화성군 봉담면선산에 가묘상태로 묻혀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SK케미칼 최윤원회장 별세

    SK케미칼 최윤원(崔胤源)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7시35분(한국시각) 미국 시애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향년 50세 고 최 회장은 SK그룹의 창업자이자 고 최종현(崔鍾賢) 회장의 맏형인 고 최종건(崔鍾建) 회장의 장남이다.중동고와 미 엘론대를 졸업했으며 78년 선경합섬(현 SK케미칼)부장으로 선경에 들어온 뒤 98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임해 왔다.유족은 부인 김채헌(金彩憲·47)씨와 1남3녀가 있다. 빈소는 미국에서 시신이 오는 3일 밤 삼성 서울병원에 마련되며,6일 발인할 예정이다.장지는 경기도 화성군에 있는 가족묘지.
  • 내일 남북장관급 회담…‘경의선 협의체’ 제의

    남북한간의 경의선 철도 복원사업을 협의하기위한 별도 협의체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29일 평양서 열리는 2차 장관급 회담에 ‘경의선 복원 남북상설협의체’의 구성을 북측에 공식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설협의체에선 남북간 연결 방법과 연결지점,연결지점 내의 통행방법,공동 역사(驛舍)설치 및 위치 등 경의선 설치를 위한 남북간 각종현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또 북한내 경의선 복원사업의 진척을 위한기술이전 및 물자제공 여부 등 남북협력방안도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
  • 최종현회장 추모책자 발간한다

    고 최종현(崔鍾賢) 전 SK회장(전 전국경제인엽합회장)을 기리기 위한 추모 책자가 발간된다. 전경련과 SK는 오는 26일 고 최 회장의 2주기를 맞아 그의 경영철학과 업적,연설문 등을 담은 300쪽 분량의 추모 책자를 발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임 회장이 사망할 경우 전경련 내 업적을 소책자로 기록·보관하고 있지만 이처럼 방대한 분량으로 책을 발간하기는 처음이다. 고 최 회장은 지난 93년 제21대 전경련 회장에 오른 뒤 98년 건강때문에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회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줄 때까지 임기 2년의 회장직을세차례 연임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李俊九 전임의협 공동회장 조사

    의료계 재폐업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千成寬)는 8일 전국 64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전임의(펠로우)들의 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임의협의회 공동회장 이준구(李俊九·36)씨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두,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전임의들에게 집단 자퇴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는지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이씨와 함께 소환통보를 받은 공동회장 윤종현(尹鍾顯·32)씨는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윤씨에게 소환에 응하도록 종용하되 계속 소환에 불응하면 업무방해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진료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개별의사들에 대해 이날부터 관할 경찰서별로 소환 통보토록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전임醫협회장 소환 통보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千成寬)는 7일 전국 30여개 대학병원의 전임의 1,300여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폐업에 참여함에 따라 전임의협의회 간부 등 핵심지도부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전임의 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임의협의회 공동대표 이준구(李俊九·36·신촌세브란스병원),윤종현(尹鍾顯·32·강남 성모병원)씨에게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토록 통보했다.검찰은 이들이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또 보건복지부가 전국 2,800여곳의 동네의원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림에 따라 이에 불응하는 개업의사들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의 고발을 받아 관할 경찰서별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전임醫 지도부 사법처리”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千成寬)는 4일 전국 29개 대학병원 1,300여명의 전임의들이 오는 7일부터 폐업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이준구,최종현 전임의협의회 공동회장 등 핵심지도부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체포영장이 발부된 의쟁투 대변인 주수호씨를 부산에서 검거해 ‘폐업독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또 의쟁투 중앙위원 홍성주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의료계 1,2차 폐업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신상진(申相珍) 의권쟁취투쟁위원장 등 지도부 4명에 대해 전국 경찰에 검거반을 총동원토록 지시하는 등 검거에 주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 폐업과 관련,체포영장 등이 발부돼 검거령이 내려진 핵심간부는 신위원장을 포함해 7명으로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전문의 자격을 가진 전임의들은 종합병원에서 실질적인 진료업무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이들마저 폐업에 돌입할 경우 엄청난 진료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폐업 즉시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한민국 록페스티벌’ 취소

    “우리나라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었나 보네여.우리나라는 어울리지 않게 ‘록’하려고 꿈꾸다가 맨날 망하는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이달 12일부터 사흘동안 강원도 속초 엑스포행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1회 대한민국 록페스티벌이 지난달 26일 개막을 보름 앞두고 갑자기 취소된데 대한 팬들의 분노가 쇄도하고 있다.공동주관사인 라이브엔터테인먼트(대표 이종현)와 (주)로카스,동아닷컴이 공연약정을 둘러싸고 빚어진 이견을 끝내 해소하지 못해 결국 공연이 취소된 것. 라이브측은 “동아닷컴이 약정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행사를 한달 남겨두고갑작스레 실무팀을 교체해 준비에 차질을 빚게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수익성을 좇아 재약정을 고집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관객들에게 기본적인 숙식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맺은 업체와의 가계약이파기된 것도 한 요인이 됐다. 이에 대해 동아닷컴은 “두 회사의 제안을 검토해 공동참여하기로 했지만 약정조건 등에 대한 이해조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며“검토단계에서 보다 진중하게 임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라이브 기획팀 정진욱씨는 아마추어 밴드 50팀이 참여하는 엘로우 스테이지를 9월에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연에는 중국인 로커 최건과 일본의 이와마노 기요시로 등은 물론 들국화 신중현을 비롯한 국내ㆍ외 록그룹 170여팀이 참가하기로 돼 있어 국내 공연문화계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에도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와 로카스측이 동아닷컴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참여밴드들도 ‘행동’에 돌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는 등파문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 같다. 임병선기자
  • 賈鐘鉉 라이코스코리아 신임 사장

    라이코스가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라이코스코리아 가종현(賈鐘鉉·33) 신임 사장은 25일 “양적 팽창보다는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회사를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인터넷 업계가 발전하려면 경쟁사와의 무의미한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벗어나 품질향상 쪽으로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인터넷 업계에서는가장 유익한 정보만을 제공하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를위해 고객인 네티즌을 사업 파트너로 삼아 품질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서는 “벤처의 거품이 걷히면서 코스닥 폭락으로 이어져 상황은 좋지 않지만 이같은 환경 변화가 오히려 벤처가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대규모 인수합병보다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한편 언제든지 원할때 코스닥에 등록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내 네티즌을 상대로 하는 회사인만큼 나스닥보다는코스닥에 등록할 방침이며 나스닥과의 동시 상장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덧붙였다. 변호사인 가 사장이 인터넷업계에 발을 디딘 것은 미국 법률회사인 ‘스캐든압스’에서 근무하던 지난 1월.미국에서 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한 미래산업의 실사를 맡은 것이 계기였다.미래산업의 기업문화와 경영진에 마음이끌렸던 그는 지난해 2월 회사에 사표를 내고 아예 미래산업 경영지원팀장으로 눌러앉았다.그의 연봉은 미국에서 받던 30만 달러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라이코스코리아 사장 賈鍾玄씨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라이코스코리아는 24일 가종현(賈鍾玄·24) 미래산업 경영지원팀장을 신임 사장에 내정했다. 가 신임 사장은 이달중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다.가재환 전 사법연수원장의 아들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시카고대 MBA를 거쳐 뉴욕대로스쿨을 졸업했다. 지난해 라이코스코리아를 설립한데 이어 올해 인터넷 업체들을 인수 합병하는 등 왕성한 인터넷 사업을 펼쳐온 정문술(鄭文述) 현 사장은 회장직만 유지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송파청소년발레단 ‘희망의 전령사’로 나선다

    송파구가 운영중인 송파청소년발레단이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문화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지난 96년 송파구가 기초단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지역 청소년 32명을 선발,창단한 송파청소년발레단은 지금까지 30여회에 이르는 각종 대외공연을 치러냈다.특히 단원들은 학생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매주 토·일요일 구민회관에 모여 힘든 연습을 치러내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발레단은 이런 열정이 결실을 맺어 97년 ‘개미와 베짱이’공연을 시작으로대외 공연활동을 왕성하게 벌여왔다.98년에는 세계 청소년무용축제에 참석,송파구를 빛냈고 그해 전국 학생무용경연대회에서도 중등부 금·은상과 고등부 동상을 휩쓰는 등 매년 각종 전국대회를 석권하다시피 해왔다. 13일에는 충북 음성의 ‘꽃동네’에서 지역 주민과 무의탁 수용자들을 위한특별 자선공연을 갖는다.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황종현 원장신부가 주선한 이번 공연에서는 2시간30분 동안 ‘블루’와 ‘겨울 그리고 봄’,‘북극성’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하드코어 밴드 힙포켓의 폭발력

    하드코어란 록의 폭발적인 비트에 역동적인 힙합을 결합시킨 장르.3인조 하드코어 밴드 힙포켓(Hip Pocket)이 5일부터 사흘동안 오후4시와 7시30분 두차례씩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단독공연을 펼친다. 밴드 '게임오버' 출신의 노병기,'얼라이브' 일원이었던 백종현, '노웨이'를 나온 김상윤 등 10년 경력 이상의 실력파 뮤지션들로 메이저 밴드와도 어깨를 겨룰만한 연주력을 갖췄다. 달콤함 대신 조금은 어둡고 암울한 가사로 지난해 말 발표한 데뷔앨범의 7곡이 방송불가판정을 받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묵묵히 라이브 무대를 통해 '내공'을 키우고 있다.'머리독','악마의 인형','에브리바디 투 다이','해피' 등 앨범 수록곡과 애창곡들을 선사한다.1588-7890. 임병선기자 bsni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