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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하얼빈 성공적으로 이끌고 선수촌장 내려 온 장재근…“닦달만 했는데 따라준 모두에 감사”

    파리·하얼빈 성공적으로 이끌고 선수촌장 내려 온 장재근…“닦달만 했는데 따라준 모두에 감사”

    “짧은 기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선수와 지도자들이 잘 따라준 덕분입니다. 앞만 보고 닦달해 힘들었을 텐데 묵묵히 해준 모두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운영을 책임지며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낸 ‘한국 육상의 전설’ 장재근(63) 선수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퇴임식을 가졌다. 장재근 촌장은 19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회장 강호석)가 주최한 퇴임식에 참석해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퇴임식은 감사패 전달과 강호석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장의 송별사, 국가대표지도자들의 사인이 담긴 태극기 전달, 장 촌장의 고별사 순으로 진행됐다. 장 촌장은 2023년 3월 26대 선수촌장으로 부임해 2년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등 세 차례 메이저 국제종합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 올림픽의 부진으로 한국 엘리츠 체육이 위기에 몰렸을 때 선수촌장을 맡았다. 장 촌장 부임 후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선수단 규모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8년 만에 최소인 144명(21개 종목)으로 줄었음에도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최근 폐막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2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강호석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장은 “장재근 촌장님이 지도자들을 위해 솔선수범하셨기 때문에 파리 올림픽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면서 “올림픽을 함께한 지도자들은 더 애틋하다. 그래서 지도자협의회가 퇴임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하얼빈서 금 6개’ 한국 쇼트트랙, 월드 투어에선 동 2개…“성적보단 올림픽 적응 목적”

    ‘하얼빈서 금 6개’ 한국 쇼트트랙, 월드 투어에선 동 2개…“성적보단 올림픽 적응 목적”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타이기록인 금메달 6개를 따낸 뒤 곧바로 출전한 월드 투어에서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체력 부담에 시달리면서도 연이어 국제 대회를 소화한 이유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장성우(23·화성시청)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사고 포럼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6차 대회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 23초 220을 기록하며 하얼빈에서 경쟁했던 중국 쑨룽 제치고 3위 올랐다. 금메달은 캐나다 윌리엄 단지누(1분 23초 025)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1분 23초 119)이었다. 이로써 대표팀은 장성우의 동메달 2개(1000m, 1500m)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민정(27·성남시청)은 여자 1500m 결선에서 5위에 올랐고, 500m에선 준결선에서 탈락했다. 김길리(21·성남시청)도 여자 1500m 준결선에서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계주 역시 메달권과 거리가 멀었다. 하얼빈에서 동계아시안게임을 치른 대표팀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인근 호텔에서 하루를 보낸 다음 곧바로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체력 부담을 호소할 수밖에 없는 일정인 셈이다. 그런데도 출전한 건 이번 대회가 내년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이에 선수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을 미리 체험했다. 빙상 관계자는 “올림픽 현장을 미리 밟아보고 빙질과 현장 분위기를 살필 예정이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무대를 경험해보는 게 큰 의미”라고 전했다. 남녀 세계 랭킹 1위였던 박지원(29·서울시청)과 김길리는 나란히 6위로 이번 시즌을 끝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서 월드 투어 5차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게 영향을 미쳤다. 최민정은 여자부 5위, 장성우는 남자부 8위다. 남자부는 단지누, 여자부는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가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 입소해 다음 달 열리는 중국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대표팀 내 종합순위 1위에 오른 선수는 선발전 없이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자연스레 동계올림픽 출전권도 손에 쥘 수 있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향한 내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 발레리노 박윤재, 로잔콩쿠르 한국 남자 첫 우승

    발레리노 박윤재, 로잔콩쿠르 한국 남자 첫 우승

    발레리노 박윤재(16)가 세계 5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인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프리 드 로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다. 박윤재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발레콩쿠르 결선에서 1등에 이름을 올렸다. 남성 무용수인 발레리노 가운데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여성 무용수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1985년, 발레리나 박세은이 2007년 우승한 바 있다. 박윤재는 “발레를 시작한 다섯 살 때부터 꿈꿔 왔던 꿈의 무대인 ‘프리 드 로잔’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결선 무대에 서고 큰 상까지 받게 돼 너무나 기쁘고 믿기지 않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계원예중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예고에 재학 중인 박윤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하에 있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다니기도 했다. 그는 결선 무대에서 고전 발레 ‘파리의 불꽃’과 컨템포러리 발레 ‘레인’을 선보였다. 1등 수상에 앞서 특별상인 ‘최우수 젊은 인재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예고 발레과 안윤희 교사는 “윤재 학생은 처음 볼 때부터 재능이 가득한 학생이었고 로잔콩쿠르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며 “무척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53회를 맞는 로잔발레콩쿠르는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힌다. 15~18세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입상자들은 연계된 해외 발레단이나 발레학교에 입학할 수 있어 무용수들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박윤재 외에 부산예고에 재학 중인 발레리나 김보경(17)이 8위로 입상했다.
  • 발레리노 박윤재, 로잔 콩쿠르서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 우승

    발레리노 박윤재, 로잔 콩쿠르서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 우승

    발레리노 박윤재(16)가 세계 5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인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다. 박윤재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발레콩쿠르(프리 드 로잔) 결선에서 1등에 이름을 올렸다. 남성 무용수를 뜻하는 발레리노 가운데 한국인이 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 무용수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1985년, 발레리나 박세은이 2007년 앞서 우승한 바 있다. 박윤재는 “발레를 시작한 다섯 살 때부터 꿈꿔왔던 꿈의 무대인 ‘프리 드 로잔’에서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결선 무대에 서고 큰 상까지 받게 돼 너무나 기쁘고 믿기지 않는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계원예중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예고에 재학 중인 박윤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하에 있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다니기도 했다. 그는 결선 무대에서 고전 발레 ‘파리의 불꽃’과 컨템포러리 발레 ‘레인’을 선보였다. 1등 수상에 앞서 특별상인 ‘최우수 젊은 인재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예고 발레과 안윤희 교사는 “윤재 학생을 처음 볼 때부터 재능이 가득한 학생이라고 느꼈고 처음부터 로잔콩쿠르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며 “무척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이라고 했다. 로잔발레콩쿠르는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 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 중 하나다. 올해로 53회째를 맞았다. 15~18세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어 무용수들의 등용문으로도 불린다. 입상자들은 연계된 해외 발레단이나 발레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올해 박윤재 외에도 부산예고에 재학 중인 발레리나 김보경(17)이 8위로 입상했다. 올해 대회에는 42개국 445명이 지원해 영상 심사를 거쳐 86명이 선발됐고, 이 중 85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 설 지나면 건설사 줄도산 공포… 또다시 ‘4월 위기설’

    설 지나면 건설사 줄도산 공포… 또다시 ‘4월 위기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설사발 ‘4월 위기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시공능력 58위인 신동아건설에 이어 경남 지역 2위 대저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며 중견 건설사의 연쇄 부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 신고한 종합건설사는 29개 사다. 2019년(49개 사)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부도 업체 수는 2021년 12곳, 2022년 14곳, 2023년 21곳으로 매년 증가세다. 올해 들어서도 지방 건설사 한 곳이 부도 처리됐다.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은 지난 6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22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신동아건설은 1977년 설립되어 2010년 7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진입했다가 실적 개선으로 2019년 11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그러나 대규모 미분양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환 실패 등이 겹치며 5년여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밟게 됐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대저건설도 이달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관급 공사를 중심으로 사세를 키워온 대저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전국 103위, 경남 2위를 기록하며 중견 건설사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건설사업에 참여했다가 공사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미수금이 쌓이며 경영 위기가 커졌다. 문제는 연쇄 부도 가능성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급등,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건설사들의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연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PF 시장 경색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사들의 ‘돈맥경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신동아건설, 대저건설과 비슷한 여건의 중견 건설사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줄도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지방 건설사들의 적신호가 심상치 않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날로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1만 8644가구다. 2020년 7월(1만 8660가구)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중에서 지방의 악성 미분양만 79.4%(1만 4802가구)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계가 4월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4월 위기설이 또다시 업계를 감돌고 있다. 지난해도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PF 부실에 따른 금융권 우려가 커지며 4월 위기설이 대두됐다. 위기설은 넘겼으나 지방 건설사들의 줄도산은 계속되면서 부실이 지연됐을 뿐 건설업계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상승은 건설업계 적신호에 기름을 부을 요인 중 하나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건설동향브리핑을 통해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건설 수입품 가격이 0.3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당장 환율 상승으로 건설기업들이 타격을 입지는 않겠지만, 그로 인해 장기적으로 2차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신동아에서 시작한 신호탄은 앞으로 제2, 제3의 건설사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적어도 지방 미분양이라도 빨리 소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세제 완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손흥민, 김민재 골 세배 할까…스포츠와 함께 풍성한 설 연휴

    손흥민, 김민재 골 세배 할까…스포츠와 함께 풍성한 설 연휴

    설 연휴는 스포츠와 함께해 더욱 즐겁다. 스포츠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빅매치’가 잇따라 열린다. 최근 발끝이 뜨거워지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공식전 2경기 연속골로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을 끊어낼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 안방인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5시에는 세계 축구 팬들의 최고 축제 가운데 하나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8차전이 열린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각각 슬로반(슬로바키아)과 슈투트가르트(독일)를 상대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UCL 헛발질 실점 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전에서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실수를 만회한 김민재의 활약이 주목된다. 프로농구는 설날인 29일 서울 라이벌전인 ‘S-더비’가 열린다. 정규 1위를 달리는 서울 SK와 2016~17시즌 이후 8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는 서울 삼성이 격돌한다. 올스타 최우수선수(MVP) 자밀 워니(SK)와 괴물 센터 코피 코번(삼성)의 골밑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하루 앞선 28일에는 고양 소노와 안양 정관장의 하위권 진흙탕 싸움이 펼쳐진다.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발목을 다치면서 고전 중이다. 정관장도 마지막 외국인 교체 카드까지 사용하면서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목 부상을 당한 변준형의 공백이 뼈아프다. 이날 패배는 곧 치명상이라 두 팀 모두 전력을 쏟아야 한다. 프로배구 V리그 최고 빅매치는 29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경기다. 현재 남자부에서 선두를 달리는 현대캐피탈과 그 뒤를 쫓는 대한항공이 화끈한 스파이크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30일 여자부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구단 자체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번 시즌 최고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정관장과 우승을 노리는 흥국생명이 물러설 수 없는 승부에 나선다. 프로당구도 대형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8번째 투어인 PBA-LPBA 챔피언십 결승전이다. 29일 LPBA 결승전이,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투어로 1부 투어 생존 여부가 갈리고 PBA 상금 순위 기준 상위 32명은 오는 3월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LPBA에선 김가영의 독주를 누가 막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국내 바둑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32강전도 예정돼 있다. 27일에는 백홍석-이원영과 김명훈-이창석, 28일에는 박민규-한승주 강동윤-박하민. 특히 김명훈-이창석 대국은 국내 순위 5위와 8위 맞대결이라 관심을 모은다. 명절에 씨름이 빠질 수 없다. 지난 24일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설날장사씨름대회는 27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28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29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 마지막 날인 30일 여자부 장사 결정전 및 단체전 결승이 펼쳐진다. 지난달 천하장사에 재등극하며 2024년을 마무리한 ‘씨름 괴물’ 김민재(23)는 새해 첫 대회 백두급에서 꽃가마를 노린다.
  • 로제 ‘아파트’ 역주행으로 빌보드 ‘핫 100’ 5위…“K팝 여성 최초”

    로제 ‘아파트’ 역주행으로 빌보드 ‘핫 100’ 5위…“K팝 여성 최초”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가 ‘역주행 돌풍’을 일으키며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5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29계단 오른 5위로 집계됐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핫 100’에서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이자 최초의 ‘탑 파이브’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아파트’는 작년 10월 발표 직후 ‘핫 100’에 8위로 데뷔해 K팝 여성 가수 최초의 ‘탑 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차트 내에 머물되 순위 하락 국면에 있던 아파트가 이번에 ‘역주행’으로 상승해 로제는 기존의 자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빌보드 ‘핫 100’은 스트리밍 데이터와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된다. 특히 라디오 방송 점수 비중이 커 현지 대중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히기도 한다.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더불어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이달 3일(현지시간) 전주보다 26계단 올라 2위를 차지했다.
  • [세종로의 아침] 두 대통령의 몰락

    [세종로의 아침] 두 대통령의 몰락

    48.56% 득표로 당선된 국가 최고 권력자가 ‘비상계엄령 선포’라는 근현대사의 용어를 45년 만에 소환했을 때, 기자는 한국을 떠나 미뤄 뒀던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이역만리에서 접한 고국의 비상사태는 현실감이 없었고,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지켜본 군인들의 국회 진입 모습은 한 편의 부조리극처럼 느껴졌다. 이윽고 울린 업무 카톡방 메시지에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허구가 아닌 ‘실제 상황’임을 깨닫는 현실감이 돌아왔다. 계엄사령부가 내린 포고령에는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엄포가 담겼고, 카톡방 폐쇄 가능성에 대비해 정권의 힘이 닿지 못하는 러시아산 메신저 ‘텔레그램 피난’이 이어졌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종북 반국가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지켜보는 국민이야말로 피를 토하는 심정이었을 테다. 지난 대선을 앞뒀을 당시 법조팀을 떠나 재계를 취재하는 산업부로 막 자리를 옮긴 탓에 ‘검찰 기자가 보기에 이번 대선은 어떻게 될 거 같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서 너는 누구를 더 싫어하느냐를 묻는 것이었다. “누구를 지지함을 떠나 누군가의 인신을 구속하고 그들의 삶을 나락으로 밀어내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았던 분이 국가 공동체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살리는 자리’에 맞을지는 의문입니다.” 나의 한결같은 대답이었다. 국민은 야당을 향한 ‘경고성 계엄’이라는 궤변을 통해 그릇된 신념을 가진 자가 권력을 손에 쥐었을 때 공동체가 어떤 희생을 치러야 하는지를 체득하는 중이다. 극우층만 바라보며 군불을 때고 있는 대통령에 정치혐오와 좌우 대립의 골은 더 깊어지고 있고, 원화 가치는 한 달 새 5%가량 고꾸라지면서 환율은 1500원에 근접하고 있다. 그릇된 신념과 확신에 찬 지도자의 모습을 공교롭게도 정권의 찍어내기 희생양임을 호소하는 ‘체육 대통령’에게서도 읽을 수 있었다. 채용 비리를 비롯한 각종 비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최근 3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는 자리에서 약 80분을 자기 변론에 할애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을 타깃으로 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공직복무점검단 조사, 경찰과 검찰의 수사에 이은 최근 감사원의 체육회 감사 착수를 아울러 언급하며 “정부가 왜 이렇게까지 날 압박하며 악마화하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체육계도, 나도 더 물러날 룸(공간)이 없다”는 말로 출마 배경을 밝혔다. 2016년 통합체육회 출범 당시 선거에서 당선돼 올해까지 8년간 체육회를 이끈 이 회장은 체육회 재정을 확충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2024 파리올림픽 종합순위 8위 달성을 끌어낸 점 등을 자신의 공로로 치켜올렸다. 문체부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출범은 정치적 외풍에 흔들리지 않을 자신만이 완수할 수 있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국가스포츠정책위는 문체부의 주된 기능 중 하나인 국가 체육 정책과 행정을 떼어내 별도의 독립 기구로 이관하자는 취지로, 이 회장의 이번 체육회 선거 핵심 공약이기도 하다. 검·경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잠행을 이어 오던 이 회장은 최근 정세가 계엄 후폭풍으로 대통령 및 주요 국무위원 탄핵 국면으로 전환되자 이참에 자신을 ‘무도한 정권’의 대척점에 놓고 체육 개혁을 완수할 투사 포지션을 잡은 모양이다. 올림픽 금메달과 국제대회 우승과 같은 일부의 성과에만 집착해 출신 대학이나 종목별로 밀어주는 끼리끼리 문화와 선수 인권 보호에는 눈감았던 그의 과오를 들추며 ‘이제는 바꿔야 할 때’를 외치는 체육계 내부 목소리도 한낱 정치적 구호로 무시한다. 대통령이든 체육 대통령이든 구성원의 신뢰를 잃은 지도자는 한시라도 빨리 그 직에서 내려오는 게 공동체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활총칼’ 파리의 기적·야구 1000만 관중… 낡은 관행도 수면 위로

    ‘활총칼’ 파리의 기적·야구 1000만 관중… 낡은 관행도 수면 위로

    올림픽, 최소 선수로 역대급 성적KIA, 12번째 한국시리즈 ‘금자탑’ 축구, 아시안컵 완패·선수간 갈등 안세영 폭로에 체육회 운영 도마 2024년 한국 스포츠는 파리올림픽에서 역대급 성적을 거두는 영광을 이뤘다. 또 프로야구가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그렇지만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축구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과 감독 경질이라는 좌절도 겪었다. 한국 축구는 올 초 1960년 이후 첫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큰 꿈에 도전했다. 대표팀 구성도 손흥민과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등 역대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화려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지휘 아래 이렇다 할 전술적 특징을 보여주지 못한 채 4강에서 요르단에 무기력하게 완패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해외 언론을 통해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였다는 사실까지 밝혀지기도 했다. 나중에 손흥민과 이강인은 화해했지만 대표팀 내 갈등이 불거지는 팀워크 부재를 드러냈고 이를 조절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이어졌다. 한국 축구는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 좌절된 데 이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오르지 못하는 실패를 맛봤다. 최종 예선에서 탈락해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 불발된 것이다. 축구를 비롯해 단체 구기 종목이 대거 본선에 오르지 못하며 파리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활·총·칼’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종합 8위에 올랐다. 전체 메달 획득 수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메달(33개)에 단 1개 모자란 것이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선수(144명)를 파견했지만 임시현과 김우진이 3관왕에 오른 ‘효자 종목’ 양궁은 남녀 단체전을 비롯해 5개 전 종목을 석권했다. 여자공기소총의 반효진은 한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한국 최연소 금메달, 역대 올림픽 여자 사격 최연소 금메달 등 숱한 기록을 세웠다. 여자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는 세련된 매력을 발산하며 세계적인 ‘셀럽’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펜싱 에이스 오상욱은 사브르 단체전과 개인전 등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야구와 축구 등 프로스포츠는 한 시즌 내내 관중몰이를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가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냈는데 이 과정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면서 프로야구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프로축구 역시 울산 HD가 K리그1 3연패를 이루면서 2년 연속 300만 유료 관중을 달성했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부상 관리, 훈련 방식 등 대표팀 내 낡은 관행을 폭로하고 변화를 촉구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안세영의 폭로를 계기로 대한체육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 대한축구협회 등의 기관 운영을 둘러싼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정부 차원의 조사를 거쳐 수사로 이어지기도 했다.
  •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으로 시작해 파리의 영광과 사상 첫 1000만 관중…2024 한국스포츠 영광과 좌절의 순간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으로 시작해 파리의 영광과 사상 첫 1000만 관중…2024 한국스포츠 영광과 좌절의 순간

    올 해 한국스포츠는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영광을 이뤘다. 또 프로야구가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그렇지만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축구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과 감독 경질이라는 좌절도 겪었다. 한국축구는 올 초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큰 꿈에 도전했다. 축구대표팀 구성도 손흥민과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등 역대 최고의 라인업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화려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지휘 아래 이렇다 할 전술적 특징을 보여주지 못한 채 4강에서 요르단에 무기력하게 완패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해외 언론을 통해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였다는 사실까지 밝혀지기도 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화해했지만 대회기간 대표팀 선수사이의 갈등이 불거지는 팀워크 부재를 드러냈고 이를 조절하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이어졌다. 64년 만의 우승꿈은 허무하게 무너졌지만 올 여름 ‘활·총·칼’의 활약을 앞세운 한국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전체 메달 획득 수 32개는 1988 서울 대회에서 남긴 역대 최다 메달(33개)에서 단 1개 모자란 것이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인원(144명)을 파견했지만 임시현과 김우진이 3관왕에 오른 ‘효자 종목’ 양궁은 남녀 단체전을 비롯해 5개 전 종목을 석권했다. 여기에 반효진, 오예진, 양지인 등 2000년대생 사격 선수들은 기죽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금메달을 따내 향후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반효진은 한국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한국 최연소 금메달, 역대 올림픽 여자 사격 최연소 금메달 등 숱한 기록을 세웠다. 여자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예지는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며 세계적인 ‘셀럽’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국 펜싱의 에이스 오상욱은 사브르 단체전과 개인전 등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남자 사브르 단체는 올림픽 3연패의 금자탑도 쌓았다. 야구와 축구 등 프로스포츠는 한 시즌 내내 관중몰이를 이어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2번째 통합우승을 이뤄냈는데 이 과정에서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면서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프로축구 역시 관중몰이에 나서 울산 HD가 K리그1 3연패를 이루면서 2년 연속 300만 유료관중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김도영, 양민혁 등 차세대 스타가 될 특급 유망주도 등장했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부상 관리, 훈련 방식 등 대표팀 내 낡은 관행을 폭로하고 변화를 촉구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안세영의 폭로를 계기로 김택규 배드민턴 협회장은 물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체육단체장의 기관운영을 둘러싼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정부 차원의 조사를 거쳐 체육계 비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로 이어지기도 했다. 체육회장과 축구, 배드민협회장 선거는 모두 경선으로 치러졌으며 체육회장 선거는 역대 최다인 6명이 후보로 등록하기도 했다.
  • 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 첫 홀인원…우승은 연장 끝에 베른하르트 랑거 부자가 차지

    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 첫 홀인원…우승은 연장 끝에 베른하르트 랑거 부자가 차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가 처음으로 홀인원까지 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가족 이벤트 대회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베른하르트 랑거-제이슨 부자에게 돌아갔다. 우즈 부자(父子)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마지막 날 홀인원 하나와 버디 13개를 잡으며 15언더파 57타를 기록했다. 우즈 부자는 최종합계 28언더파 116타로 베른하르트 랑거-제이슨 부자와 동타를 기록했으나 연장전에서 이글을 기록한 랑거 부자에 패해 준우승했다. PNC 챔피언십은 프로 선수와 가족이 2인 1조를 이뤄 36홀 스크램블 방식(한 팀의 두 명이 각자 티샷한 뒤 그중 하나를 골라 그 자리에서 두 명 모두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경기한다. 2020년부터 이 대회에 찰리와 함께 출전한 우즈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조만간 16살이 되는 찰리가 4번 홀(파3·176야드)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찰리가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서 몇 번 튀더니 그대로 홀로 들어갔다. 얼떨떨한 표정을 짓는 찰리에게 아버지 우즈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꼭 안아줬다. 함께 경기한 랑거 부자도 홀인원을 축하해줬다. 우즈는 “찰리가 첫 홀인원을 기록했고 샘(딸)이 가방을 멨고 우리 가족과 친구들뿐이었다. 이 대회의 의미가 그런 것이다. 유대감과 가족에 대한 것”이라면서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일”이라고 기뻐했다. 찰리는 “완벽한 7번 아이언 샷이었다. 그냥 쳤을 뿐”이라면서 “들어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직접 가서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다”고 밝혔다. 찰리의 홀인원에도 랑거 부자와의 순위경쟁은 치열했다. 18번 홀(파5)까지 랑거 부자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우즈 부자는 연장전에서 이글에 성공하지 못한 반면 랑거가 5m 남짓한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랑거는 막내아들 제이슨과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랑거는 6번의 우승 중 4승(2014, 2019, 2023, 2024년)을 제이슨과 합작했고, 다른 2승(2005, 2006년)은 현재 34세인 아들 슈테판과 이뤘다. 비제이 싱(피지)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데이비드 듀발(미국) 부자가 공동 3위(23언더파 121타)에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챔피언 출신 아버지 페트르는 공동 8위(20언더파 124타)로 마쳤다.
  • “5골밖에 못 넣어” 손흥민 24→60위… 김민재는 축구선수 톱100 몇 위?

    “5골밖에 못 넣어” 손흥민 24→60위… 김민재는 축구선수 톱100 몇 위?

    英가디언, 2024년 최고 선수 발표 중 손흥민(32·토트넘)이 영국 일간 가디언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남자 축구선수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7년 연속 톱100에 들었지만, 지난해보다 36계단 떨어졌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이 공개한 2024년 남자 축구선수 톱100을 보면 손흥민은 지난해 24위에서 크게 떨어진 60위를 기록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한국 대표팀은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게 패해 탈락했다”며 “그는 전날 저녁 탁구 사건으로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17골을 넣었지만, 그 중 5골만 올해에 넣었고 이번 시즌은 실망스럽게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매년 한해 동안 활약을 종합해 최고의 축구선수 톱100 순위를 발표한다. 올해 순위는 100위부터 41위까지 공개된 상태로, 40위부터 1위는 추후 발표된다. 손흥민은 2018년 78위로 처음 이 랭킹에 등장했다. 이후 2019년 19위, 2020년 22위, 2021년 39위, 2022년 26위, 2023년 24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손흥민 외에도 순위가 대폭 하락한 선수들은 있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지난해보다 15계단 하락해 42위를 기록했다.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는 23계단 내린 68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계단 하락한 63위, 하파엘 레앙(AC밀란)은 31계단 떨어진 61위였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33계단 떨어져 58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6계단 하락한 55위,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은 27계단 내린 50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는 37계단 떨어진 49위,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6계단 하락한 41위에 자리했다. 한편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김민재의 지난해 순위는 37위로, 올해도 40위 안에 들지 주목된다.
  • 시흥시, 2024시군 종합평가 4년 연속 ‘최우수’·경기도 ‘1위’

    시흥시, 2024시군 종합평가 4년 연속 ‘최우수’·경기도 ‘1위’

    전국 유일, 3년 연속 모든 지표 최고 등급 평가 시흥시는 경기도 주관 ‘2024년 시군 종합평가’에서 그룹 내 1위(최우수)와 경기도 전체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최우수, 3년 연속 경기도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시는 4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정과 도정 주요 시책지표를 통해 행정서비스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이다. 올해 평가는 지난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행정서비스 실적을 바탕으로, 인구 규모별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정부 주요 시책지표 74개’ ▲‘도정 주요 시책지표 30개’ 총 104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지표실적 평가(80%)와 전년도 정부합동평가(20%) 실적을 합산해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시흥시는 올해 평가에서 102.33점(가점 포함)을 받아 경기도 역대 최고점수를 3년 연속 갈아치웠으며, 3년 연속 모든 지표에서 최고등급(S등급)을 받은 전국 유일의 기초자치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앞서 2018년과 2019년 평가에서 2그룹(10개 시군) 8위, 7위에 머물렀으나, 이후 지속적인 행정서비스 혁신으로 2020년 3위로 상승한 데 이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연속 1위를 차지해 우수한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군 종합평가에 대한 시군 관심도가 높아져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경기도 역대 최고점수를 3년 연속 경신하고 4년 연속 최우수를 달성한 이번 성과는 전 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한층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 ‘엉덩방아’ 김채연, 女피겨 시니어 GP 3차 대회 아쉬운 4위

    ‘엉덩방아’ 김채연, 女피겨 시니어 GP 3차 대회 아쉬운 4위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김채연(18·수리고)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랑프리 프랑스’를 최종 4위로 마무리하며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피겨는 2시즌 연속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나서지 못할 상황에 부닥쳤다. 김채연은 2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04점에 예술점수(TES) 67.05점, 감점 1을 합쳐 129.09점(5위)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90점(2위)을 챙긴 김채연은 총 199.99점을 기록하며 앰버 글렌(미국·210.44점), 히구치 와카바(206.08점), 스미요시 리온(201.35점·이상 일본)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3위 스미요시와 차이가 1.36점에 불과해 이날 한 차례 넘어져 감점받은 게 더욱 아쉬웠다. 김채연은 그랑프리 시리즈 중간 순위에서 10위(9점)에 올랐다. 김채연은 오는 22~24일 중국에서 열리는 6차 대회 차이나 컵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왕중왕전인 파이널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1~6차 대회 중 두 차례 출전해 확보한 점수를 따져 상위 6명만 나설 수 있다. 한국 여자 피겨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김채연 외에 김예림(21·단국대), 위서영(19·고려대), 김민채(18·신정고)가 출전 중이다. 김예림, 위서영, 김민채는 각각 1, 2차 대회에 출전했으나 8위 내 입상에 실패해 점수가 0점이다. 한국 여자 피겨 선수의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은 2022~23시즌 김예림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시즌엔 김채연이 은메달 1개를 따고 4위에 자리하며 그랑프리 시리즈 종합 7위로 아쉽게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채연은 이날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까지 4개의 연속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김채연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4로 처리했으나 가산점 구간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마지막 점프 착지에서 크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김채연은 당황하지 않고 나머지 과제를 마무리했으나 연기를 끝내고 아쉬운 듯 두 손으로 머리를 잠시 감쌌다.
  • “삼성전자, 아시아서 최고 브랜드”…100위 내 韓 4개

    “삼성전자, 아시아서 최고 브랜드”…100위 내 韓 4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아시아 글로벌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는 결과가 17일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그룹 종합 조사회사인 닛케이리서치가 이날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서베이 2024’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아시아 100대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과 대만, 태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8개 국가(지역 포함)에서 실시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1위, 태국·인도 2위였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2위는 독일 아디다스, 3위는 미국 애플, 4위는 일본 소니, 5위는 미국 나이키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LG전자(16위)와 현대차(26위), 롯데(65위)도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일본은 소니에 이어 혼다(6위), 도요타자동차(7위), 파나소닉(9위) 등 전자와 자동차 기업이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 기업으로는 가전업체 하이얼이 58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 삼성전자, 아시아 브랜드가치 평가서 1위…100대에 한국 기업 4곳

    삼성전자, 아시아 브랜드가치 평가서 1위…100대에 한국 기업 4곳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글로벌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는 결과가 17일 나왔다. 삼성전자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그룹의 종합 조사회사인 닛케이 리서치가 이날 처음으로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서베이 2024’에서 100대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 대만, 태국,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8개 국가에서 실시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1위, 태국·인도에서는 2위였으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2위는 독일 아디다스, 3위는 미국 애플, 4위는 일본 소니, 5위는 미국 나이키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LG전자(16위), 현대차(26위), 롯데(65위) 총 4곳이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일본 기업은 소니에 이어 혼다(6위), 도요타자동차(7위), 파나소닉(9위) 등 전자와 자동차 기업이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 기업에서는 전자업체인 하이얼이 58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닛케이 리서치는 이번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등을 나타내는 브랜드력과 상품 구입 등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강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공헌 분석’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측정해 지표화했다.
  • 공동주택 하자 판정 상위 20위 중 10대 건설사 4곳

    공동주택 하자 판정 상위 20위 중 10대 건설사 4곳

    최근 6개월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급 가구 수에 비례한 하자 비율은 높지 않았다.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중에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권 내 건설사 4곳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15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신청된 공동주택 하자 처리 현황과 주요 건설사별 2024년 하반기 판정 결과를 공개했다. 건설사별 하자 현황은 해마다 두 차례씩 공개하며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반년간 하자 판정 건수 상위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현건설산업(92건) ▲지브이종합건설(80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 순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오피스텔 1개 단지(1344가구)에서 하자 판정이 117건 나왔는데, 납품받은 창호의 모헤어 길이 부족 문제 등이 있었다”면서 “2021년 입주해 하자 부분은 다 교체했고, 완료 확인서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에 든 건설사 중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포스코이앤씨(58건·하자 건수 7위), 대우건설(51건·10위), 현대건설(36건·18위) 등 4곳이 포함됐다. 최근 5년(2019년 9월~올해 8월) 누적 기준으로 보면 GS건설이 1639건으로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았다. 이번 발표에서는 주택 공급 물량이 많은 건설사에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따라 하자 판정 비율 상위 건설사를 별도로 공개했다. 최근 6개월 기준 하자 판정 비율이 높은 상위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888%) ▲태곡종합건설(657%)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8%) ▲유명종합건설(400%) ▲라임종합건설(271.4%) 등으로 공급 가구 수가 50호 미만인 건설사가 많았다. 최근 5년 누계 기준은 ▲지우종합건설(2660%) ▲재현건설사업(2300%) ▲혜성종합건설(1300%) ▲유백운종합건설(742%) ▲지향종합건설(732.6%) 순으로 나타났다. 하심위에 접수된 하자 분쟁 건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다. 하자 분쟁은 2022년 3027건, 지난해 3313건 접수됐다. 올해 1~8월에는 3119건이 들어왔다. 올 연말까지 4700건에 가까운 분쟁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하자 여부를 판단하는 ‘하자 심사’는 올해 1339건이며, 이 중 1071건(80.0%)이 하자 판정을 받았다. 올해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은 기능 불량(14.01%),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등이다.
  • [기고] 혁신경제의 첫걸음은 재정혁신

    [기고] 혁신경제의 첫걸음은 재정혁신

    세계 경제는 AI(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혁신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OECD 경제전망보고서에서도 ‘세계 경제가 어려운 구간을 지나가고 있다(turning the corner)’는 표현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혁신경제로 전환 과정에 있음을 시사한다. 혁신경제는 양질의 고용창출과 더불어 기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비용이 절감되는 측면도 있지만, 근로자가 기존 고용시장에서 이탈되면 재편입되기 어렵기 때문에 희망과 위험이 공존하는 미래다. 또한 과거와 달리 혁신경제의 기반이 되는 AI, 바이오, 반도체 등은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며, 그 투자금의 회수까지 긴 시간이 요구된다. 자본시장이 발달한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이러한 모험자본 투자자 모으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가 혁신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재정 혁신을 통해 확보된 자원을 기반으로 미래 산업의 씨앗을 심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혁신경제로 도약을 위해서는 신산업 육성, 인력양성, 사회안전망 강화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산업전반에 걸친 제도 개혁과 과감한 재정구조조정이 요구된다. 금년도 국세수입이 당초 정부가 계획한 예산보다 30조원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투입을 혁신산업에 우선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과 재원 지원 등을 통해 벤처창업자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다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더 많은 유니콘기업을 만들어 낼 것이라 확신한다. 파리올림픽에서도 경쟁을 통한 우수 선수 선발, 맞춤형 훈련 등으로 우리 젊은이들이 금메달 13개를 획득하여 종합 8위를 달성하였듯이 경제의 앞날을 위해 더 고른, 많은, 나은 창업기회를 부여하여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할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은 미국이나 중국처럼 대규모 모험 자본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공부문이 혁신경제 전환에 필요한 재원조성을 주도해야 한다. 혁신경제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경제와 달리, 지식, 기술, 창의력을 핵심 자원으로 삼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구조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기술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플랫폼 경제의 부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들이 경제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으며, 전통적인 제조업도 기술 융합을 통해 고도화되거나 새로운 산업으로 재편될 것이다. 미국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바이오 산업을 통해 혁신경제를 주도하고 있으며,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인재들이 기업과 연구소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법과 제도는 여전히 혁신 촉진에 필요한 유연성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복잡한 규제와 행정 절차가 신기술 도입과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를 지연시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분야 혁신을 저해하는 법적·제도적 장벽을 제거하고, 성장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재정제도의 관행적 운용에 따른 드러나지 않는 실수나 문제를 숨긴 채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기보다는 우리 사회분위기에 좀 어려울 수는 있지만 재정제도 운영의 문제점을 전향적 자세로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방향을 수정하는 지적 정직성(intellectual honesty)이 재정혁신에 필요하다고 본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혁신산업을 이끄는 AI, 바이오, 로봇산업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재원부족 문제도 해결해야 하지만 과거에 제대로 설계되지 않은 연구과제 퇴출, 핵심과제에 대한 지속 연구 부재 등 어려운 과제를 지적 정직성을 통해 걸러내야 할 것이다.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 CEO는 ‘그 누구도 보스가 아니다. 프로젝트가 보스다’라고 했듯이 좋은 연구과제나 창업아이템이 보스라야 한다. 더 나은 사회를 꿈꾸며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과거의 좋지 않은 관행에 얽메이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연구개발 재원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창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파리올림픽 선수단은 최소한의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의 기량을 믿고 지원해 준 국민에게 종합 8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하였다.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경제 전환은 역량을 갖춘 연구자, 기업가 등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은 제도개혁을 통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혁신경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은 재정 혁신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AI, 바이오, 우주산업이 지속적인 공공투자를 통해 기술 강국으로 성장한 사례처럼,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여 협업할 수 있는 혁신 환경을 조성하고, 명확한 컨트롤타워를 세워 혁신정책을 마련·집행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재원을 마련해 국가정책에 부응하는 연구개발, 창업 지원, 인재 양성에 공공부문이 집중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현실을 회피하려는 타조증후군에서 벗어나 나라살림이 어렵지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혁신의 기반을 확립하여 미래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것이다. 배상록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사장
  • [베스트셀러] “이맘때면 역시” 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2025’ 1위

    [베스트셀러] “이맘때면 역시” 김난도 ‘트렌드 코리아 2025’ 1위

    “이 책이 나오면 한 해가 다 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온라인 서점 댓글에 달린 글이다. 올해도 역시 내년 소비 경향을 예측하고 키워드를 제시하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5’가 출간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4일 발표한 9월 마지막 주(4주 차)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트렌드 코리아 2025’가 출간과 함께 종합 1위에 진입했다. 구매자 나이는 30~40대가 주를 이뤘다. 30대가 전체 구매 비중 가운데 29.9%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40대(29.8%)가 그 뒤를 따랐다. 트렌드 코리아처럼 내년도 소비 경향과 경제 방향 등을 예측한 전망서들이 최근 대거 출간되면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송길영의 전망서 ‘시대예보: 호명사회’도 30~40대 독자의 관심에 힘입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2위에 진입했다. 이외에 14위에 ‘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 48위에 ‘박태웅의 AI강의 2025’, 50위에 ‘2025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도 출간 즉시 종합 50위 안에 포함됐다. 추석 연휴부터 초등학생 독자들의 힘을 얻어 1위를 유지해왔던 만화 ‘흔한남매 17’은 3위로 두 계단 주저앉았다. 한편 경제, 경영 서적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 10위 내에 차인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정유정 ‘영원한 천국’, 백희성 ‘빛이 이끄는 곳으로’, 김애란 ‘이중 하나는 거짓말’소설이 4권이 여전히 포진해 있어 소설 강세 분위기를 보였다.
  •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매출 10조 성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매출 10조 성장”

    국내 4대 방산기업 중 하나인 LIG넥스원이 2030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20위, 해외 3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해 ‘K-방산’ 수출의 글로벌 4강 실현을 선도하는 글로벌 방위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신익현(65·공사 32기)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23일 경기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 하우스에서 글로벌 비전 및 미래 혁신 방향을 소개하는 ‘LIG 글로벌 데이’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공식 취임한 신 대표는 이날 임직원과 협력업체, 방위산업 산학연 관계자,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충무공 이순신이 노량해전을 앞두고 했다는 “나는 죽을 겁니다. 이제까지 승승장구했는데 내게 주어진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면 기꺼이 죽을 겁니다”라는 기도문을 인용하며 미래 비전을 위한 결기를 강조했다. 신 대표는 “최근 보면 K-방산 쾌거가 연일 발표되며 수출 목표도 달성하고 그렇지만 정말 미래도 보장된 것 인가엔 우리 모두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며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 때문에 K-방산이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안정된 시점이 되면 지금처럼 낮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가지고 경쟁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는 첨단기술(하이테크) 경쟁이고 우린 그걸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글로벌 방위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3대 미래 혁신 방향으로 ▲저고도부터 우주까지 다층 대공망을 아우르는 ‘통합 대공 솔루션’ ▲무인 함대, 무인 항공 전단, 지상군 지원 로봇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무인화 솔루션’ ▲대공 및 무인체계 중심의 ‘수출국 확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인프라에 1조 5000억원, 연구개발(R&D)에 1조 5000억원, 자본 투자에 2조원 등 총 5조원을 투자해 다층 대공망과 무인화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해 K-방산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은 2조 3085억원, 영업이익은 1863억원 규모다. 차상훈 LIG넥스원 최고운영책임자(COO)·기업지원 부문 부사장은 투자 재원 마련 계획에 대해 “2024년부터 연평균 매출액은 6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0%만 잡아도 6000억원 정도가 창출돼 연간 7000억원 정도의 내부 자금 창출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차 부사장은 “7년 동안 5조원 규모 투자는 내부 자금으로만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며 “투자는 선행하고 영업 성과는 후행하기 때문에 내년이나 내후년 외부자금 소요가 있을 수 있는데 단기적으로 소규모의 외부자금 외에는 충당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LIG넥스원은 이러한 투자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현재 글로벌 방산 순위 58위에서 20위를 달성하는 한편, 해외 진출도 현재 11개국에서 3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신 대표는 “LIG넥스원만의 K-방산, 한화만의 K-방산, 현대로템만의 K-방산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며 “지금 한국을 견제하는 글로벌 상황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각개전투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미래 첨단 기술 경쟁에 있어 국내 방산기업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다만 LIG넥스원은 이라크 국방부와 약 3조 70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 ‘천궁Ⅱ’(M-SAM 2)의 납기와 납품가격 등을 두고 한화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이라크와의 협상은 2021년 아랍에미리트(UAE),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며 “지난 3월 말 이라크 국방부 장관이 방한한 이후 이라크 사정상 긴급한 사업 진행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불과 6개월 만에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라크 측의 요청으로 저희가 체계 종합업체로서 많은 협상을 했었고 매번 협상 전후로 (한화 측과) 협의를 계속해왔었다”라며 “제가 지난 7월 중순에 장교동에 있는 한화 본사를 찾아가서 ‘빨리 이에 대해 검토했으면 좋겠다’라고 요청한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답이 제대로 안 왔다”고 해명했다.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LIG넥스원이 발사체,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 등을 맡아 개발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4일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양측과의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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