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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전국 첫 ‘임업교육 산실’ 산림사관학교 운영

    경북도, 전국 첫 ‘임업교육 산실’ 산림사관학교 운영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문 임업인 육성 등을 위해 올해부터 ‘산림사관학교’ 운영에 들어간다. 도는 올해 자체 예산으로 청송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에 ▲청년임(林) 스타트업 ▲산림소득업(UP) ▲산림청년을 잡(JOB)아라 등 3개 과정을 만들어 산림사관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임스타트업 및 산림소득업 과정(각 25명)은 도내 청년과 임업인 대상 교육으로 청년 임업인 육성과 소득 증대 등을 목표로 운영된다. 청년을 잡아라 과정(25명)은 도내 임업 관련 6개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을 산림미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은 6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 도는 이번 시범운영을 거쳐 매년 청년 과정 50명, 임업인 과정 100명, 귀산촌인 과정 50명 등 연간 200명씩의 임업 관련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연간 3200만원인 임업 가구당 소득을 2027년까지 45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대학, 위탁 교육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1년 기준 경북은 전국 1위의 넓은 사유림(도 산림면적의 72%)과 많은 임업 가구(2만 334가구)가 있지만 가구당 소득은 7위로 전국 평균(3800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최영숙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은 농민사관학교를 전국 최초로 시작해 성공한 경험이 있다”면서 “산림사관학교를 알차게 운영해 전문 임업인을 양성하고 경북의 산림소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뿐만 아니라 임업교육 수요를 끌어들여 소비를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은 2015년 청송군 주왕산면 일대에 부지 6만 7313㎡, 연면적 8657㎡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강당·세미나실·실습실·야외학습장 등이 구비돼 있다.
  • 기보배, 6년 만에 태극마크…안산·김제덕, 도쿄 이어 항저우 향해 활시위 준비

    기보배, 6년 만에 태극마크…안산·김제덕, 도쿄 이어 항저우 향해 활시위 준비

    2012 런던올림픽 2관 기보배(35·광주시청)가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0 도쿄올림픽에 활약했던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여대), 김제덕(예천군청), 김우진(청주시청)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기보배는 2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닷새 일정 끝에 막을 내린 2023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리커브 여자부에서 종합 배점 37.5점에 평균 28.17점을 기록해 종합 순위 8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8명 중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기보배가 태극마크를 단 것은 6년 만이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명궁이다. 2017년 결혼과 출산을 거치면서도 계속 활을 잡아왔다.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종합배점 61점에 평균 28.34점으로 2차 선발전에 이어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임시현(한국체대)과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남자부에선 이우석(코오롱)이 종합 배점 64.5점에 평균 28.81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예천군청)과 서민기(계명대)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김제덕과 함께 도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 김우진(청주시청)과 오진혁(현대제철)도 각각 4위, 7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열리는 컴파운드에선 김종호(현대제철)와 오유현(전북도청)이 남녀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 양재원(상무), 최용희(현대제철)가 남자부 2, 3위, 소채원(현대모비스)과 조수아(현대모비스)가 여자부 2, 3위를 차지했다. 남녀 각 8명을 선발한 리커브와 컴파운드 대표팀은 오는 28일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훈련에 돌입한다. 또 4월 3일부터 7일까지 진천에서 열리는 1차 최종 평가전과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원주 양궁장에서 진행되는 2차 최종 평가전을 통해 2023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 나설 남녀 각 4명을 압축한다. 김성훈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1위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월드컵 대회 및 세계선수권대회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기보배,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 달았다

    기보배,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 달았다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기보배(35·광주시청)가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기보배는 24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2023년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 리커브 여자부에서 종합 배점 37.5점, 평균 기록 28.17점으로 종합순위 8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8명 중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보배는 런던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국가대표 선발전을 진행해 남녀 각 8명의 태극 궁사를 선발했다. 여자부에선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종합배점 61점, 평균 기록 28.34점으로 2차 선발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임시현(한국체대)과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2위와 3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남자부에선 이우석(코오롱)이 종합 배점 64.5점, 평균 기록 28.8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제덕(예천군청)과 서민기(계명대)가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김우진(청주시청)과 오진혁(현대제철)이 각각 4위, 7위로 통과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열리는 컴파운드에선 김종호(현대제철)와 오유현(전북도청)이 각각 배점합계 67점, 70점으로 남녀부 1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선 양재원(상무)이 2위, 최용희(현대제철)가 3위를 기록했고, 소채원과 조수아(이상 현대모비스)가 여자부 2위, 3위로 통과했다. 남녀 각 8명을 선발한 리커브와 컴파운드 대표팀은 오는 28일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훈련에 돌입한다. 다음달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2023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 나설 명단으로 다시 압축한다.
  • ‘토종’ 자율주행업체 CSO, 이스라엘서 군복 입고 발표한 이유

    ‘토종’ 자율주행업체 CSO, 이스라엘서 군복 입고 발표한 이유

    순수 국내 기술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창업 강국’ 이스라엘에서 기술력을 과시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이 21일 주최한 ‘한국-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데이’에 한국 대표 사절단으로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를 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군복 차림으로 연단에 섰다. 세계 3위 창업 강국인 이스라엘과 한국간 전략적 기술협력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모빌리티 관련 양국 200여명이 참여해 ‘한-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협력포럼’을 열고 양국 산학연 간 네트워킹의 장을 펼쳤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1일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종합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하면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스라엘의 대표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빌아이와 같은 테이블에 랭크됨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특히 사절단으로 참석한 유민상 미래전략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육군 정복을 입고 발표 연단에 서 주목을 받았다. 유 CSO는 “이스라엘의 최고 엘리트들로 선발된 탈피오트(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는 군에서 최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제대 후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저 또한 대한민국 장교 출신의 스타트업 일원으로서 한국-이스라엘 간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기술교류에 앞장서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정복을 입고 연단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유 상무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1개의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3차종의 자율주행자동차를 운행하고 있는 기술력은 세계 어디에든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나타내는 객관적인 지표”라며 “미국과 싱가포르 진출은 글로벌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시작일 뿐 기회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 1위의 자율주행거리(26만㎞)를 달성하였으며, 자율주행자동차 운행대수(33대)를 보유하고 있다. 오송역과 세종터미널 간 45㎞ 구간에서 시속 80㎞로 운행하는 국내 최장거리, 최고속도 로보버스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대구 테크노폴리스 28㎞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공동주택 공시가 최대 낙폭… 반포 84㎡, 보유세 295만원 덜 낸다

    공동주택 공시가 최대 낙폭… 반포 84㎡, 보유세 295만원 덜 낸다

    올해 전국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8.61% 내렸다. 금리 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과 공시가격 현실화율 인하가 맞물리며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이 과세 기준이 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전년 대비 18.61% 하락한 전국 공동주택 1486만 가구의 올해 공시가격을 22일 공개했다. 2005년 공동주택 공시가 조사·산정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으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낮아진 건 지난해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 세 부담 완화 차원에서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평균 71.5%에서 2020년 수준인 69.0%로 낮췄기 때문이다.역대급 공시가격 하락에 종부세 세제 개편 효과가 더해져 올해 보유세 부담은 2020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유세 부담이 2020년보다 낮아지고 일부에서는 2019년 수준까지 떨어지는 단지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세금 계산 서비스 셀리몬이 올해 예상 보유세를 시뮬레이션 분석한 결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93㎡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26억 7600만원에서 올해 21억 8000만원으로 낮아졌다. 보유세는 올해 774만 3480원으로 지난해(1069만 7112원)보다 27.61%(295만 3632원) 줄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97㎡는 보유세가 지난해 1014만 7842원에서 올해 711만 1236원으로 29.92%(303만 6606원) 내려갔다. 서울 지역 중저가 단지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14.7㎡의 보유세는 지난해 352만 6164원에서 올해 229만 6260원으로 34.88%(122만 9904원) 감소했다.정부는 “2020년보다 집값이 높아도 1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더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처럼 올해 공시가격이 예상외로 크게 떨어지고, 보유세 부담도 정부가 애초 목표로 한 2020년보다 많이 내려가게 되면서 올해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3년 연속 1위다.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2억 4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시가격은 168억 9000만원이었는데, 6억 5000만원 떨어진 것이다.
  • “이곳에 살면 12년 빨리 죽는다”…2023년 태어난 아기의 ‘운명’

    “이곳에 살면 12년 빨리 죽는다”…2023년 태어난 아기의 ‘운명’

    부촌과 빈촌의 기대수명 격차가 최근 20년 사이에 2년 더 늘어났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2일(한국시간) 신생아 수명은 태어나서 자란곳을 따라간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부유한 지역에서 태어나면 그렇지 않은 곳 보다 10년 이상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다. 29개 보건 싱크탱크 연합체 ‘헬스이퀄스’는 통계당국 자료를 토대로 영국 650개 선거구의 기대수명을 분석했다. 기대 수명은 당장 태어나는 아기가 살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기간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 결과 부촌과 빈촌간의 기대 수명 격차는 뚜렷하게 드러났다. 기대수명이 가장 높게 나온 선거구 20개 중 15개가 부촌이었다. 반면 기대 수명이 낮은 20개 선거구 중 17개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등 빈곤 지역이었다. 양극단에 위치한 부촌과 빈촌의 기대수명 격차는 최근 20년 사이에 2년 더 늘어났다.‘헬스이퀄스’는 “부자동네인 햄프스테드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88세까지 살 것으로 예측된 반면 상대적으로 가난한 지역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출생한 아기는 이보다 12년이나 이른 76세에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기가 태어나서 자라는 곳이 개인적 행동이나 유전적 요인보다 미래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를 두고 더 타임스는 “지역 간 충격적 격차”라며 “부실한 주거, 기대 미만의 교육, 빈곤 때문에 수백만명의 수명이 10년이나 단축된다”고 분석했다.“우리나라 건강수명, 서울 강남 3구 모두 10위 안에” 우리나라도 비슷했다. 부촌 지역의 ‘건강수명’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건강수명은 평균수명에서 질병·부상으로 활동하지 못한 시기를 뺀 기간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용인 수지구가 75.3세로 건강수명 1위로 나타났다. 수지구와 이웃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가 74.92세로 2위였다. 3~4위는 서울 서초구(74.52세), 강남구(74.51세)가 차지했다. 송파구는 73.54세로 9위였다. 10위안에 여러 부촌 지역이 자리한 것을 볼 수 있다. 소득수준에 따라 건강수명 차이가 컸다. 분석결과를 놓고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건강했다. 정부는 소득수준을 5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소득이 가장 높은 5그룹(상위 20%)의 경우 건강수명이 73.3세로 집계됐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1그룹(하위 20%)은 65.2세였다. 8.1세 차이다. 두 그룹 간 건강수명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2012년 6.7년까지 좁혀졌지만, 2013년 7.1년에서 7.3→7.4→7.6→7.6→8.1세로 차이 났다. 건강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는 이유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이 차이를 7.6세 이하로 좁힐 계획이다.
  • 시프린, 시즌 피날레 우승…알파인 스키 월드컵 통산 88승

    시프린, 시즌 피날레 우승…알파인 스키 월드컵 통산 88승

    ‘스키 본좌’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2022~202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88승까지 늘렸다. 시프린은 19일(현지시간) 안도라의 솔데우에서 열린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5초 88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시프린은 FIS 알파인 월드컵 통산 88승을 거둬 남녀 통합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한 번 더 경신했다. 이번 시즌 14승을 수확한 시프린은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이던 린지 본(은퇴·미국)의 82승에 이어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의 86승도 넘어섰다. 2018~19시즌 17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제2 전성기를 연 시프린은 다음 시즌 내에 사상 최초 100승 달성이 기대된다. 시프린은 이번 시즌 알파인 월드컵에서 회전과 대회전 부문에서 종합 우승했고, 활강과 대회전까지 더한 종합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2조 들여 5공장 짓는다…‘제2바이오캠퍼스 시대 개막’

    삼성바이오로직스, 2조 들여 5공장 짓는다…‘제2바이오캠퍼스 시대 개막’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 증설로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시작한다.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생산능력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제5공장 증설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5공장은 인천 송도 11공구 제2바이오캠퍼스부지에 건설된다. 총투자비는 1조 9800억원, 생산능력은 18만 리터이며 연면적은 9만 6000㎡이다. 오는 2025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제 5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1위 규모인 총 78만 4000 리터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 CMO 예상 수요 및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세 등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제5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빅파마 고객 확대 및 증액 계약 증가 등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하고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공장 완공 이후에도 수주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5공장 증설과 함께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36만㎡에 달하는 11공구 부지에는 제5공장을 시작으로 추가 생산 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이 차례대로 건설될 예정이다. 투자금은 총 7.5조원 규모다. 아울러 캠퍼스 구축을 통해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에 일조할 수 있도록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제5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에 속도를 내 초격차 경쟁력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티어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베스트셀러]애니 흥행으로 탄력…‘스즈메의 문단속’ 껑충

    [베스트셀러]애니 흥행으로 탄력…‘스즈메의 문단속’ 껑충

    올해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동명 소설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17일 교보문고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주보다 16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출간을 열흘 넘게 남겨둔 시점에서 예약 판매만으로 거둔 성과여서 주목된다. 오는 31일 출간하는 이 책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썼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스즈메의 모험을 그렸다. 영화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은 16일 기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관객은 123만 8000여명이다. 종합 순위로는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미경의 마흔 수업’은 지난주와 같은 2위다. 3위는 ‘원씽’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제작 과정과 뒷이야기를 엮은 ‘슬램덩크 리소스’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였다. 다음은 교보문고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2. 김미경의 마흔 수업(어웨이크북스) 3. 원씽(비즈니스북스) 4. 슬램덩크 리소스(대원씨아이) 5. K 배터리 레볼루션(지와인) 6. 스즈메의 문단속(대원씨아이) 7.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 8. 1퍼센트 부자의 법칙(나비스쿨) 9.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미디어숲) 10. 살 때, 팔 때, 벌 때(21세기북스)
  • 변화한 주식 시장…30대 수원男 제친 40대 용인女

    변화한 주식 시장…30대 수원男 제친 40대 용인女

    지난해 고금리 기조에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부분의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이 떨어지는 주가에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장이 좋질 않으니 신규로 유입되는 투자자수가 많을리 없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상장법인(2509개사) 종목을 소유한(중복 소유 제외) 개인투자자는 1441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단 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기간 증시가 때아닌 호황기를 맞으면서 2018년 561만명이었던 개인 투자자 수가 불과 3년 만에 1384만명(2021년)으로 147%나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주식 보유자수 4위 대한항공→네이버 부동의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보유한 동학 개미는 561만명에서 638만명으로 14%나 늘었다. 2021년 초 8만 8000원대까지 갔던 삼성전자는 이후 하향세를 보이다 그해 말 8만원 선을 돌파하며 반등하나 싶었지만 현재는 5만원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흥미로운 지점은 2021년 소유자수 4위 자리를 지켰던 대한항공(88만명) 자리에 네이버가 들어가있다는 점이다. 1위 삼성전자, 2위 카카오, 3위 현대자동차, 5위 SK하이닉스는 변화가 없었전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에 거는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두 회사의 주가 모두 지난해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하향세를 보였지만 낙폭이 다르다. 대한항공 주가가 2만 9500원에서 2만 2950원으로 22% 떨어지는 동안 네이버는 37만 6000원에서 17만 750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소유자수가 전년도 26만명에서 지난해 29만명으로 소폭 증가하면서 순위도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위로 물러났는데 3위 자리에 오른 건 올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이다. 코스닥 대장주로 자기매김한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들어 9만 32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131%나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20조를 돌파했다.2030 투자자 줄고 여성 투자자 수는 늘고 주식 투자자의 지형에도 변화가 있었다. 개인 소유자 수에서 4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 50대가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은 2021년과 동일했다. 그러나 전체 주식보유자 수가 늘었음에도 2030세대의 경우 투자자 수가 1년 새 오히려 줄었다. 20대와 30대는 지난해 전년도 대비 주식보유자 수가 각각 12%, 1%씩 감소했는데, 40대 이상은 적게는 3%에서 많게는 14%까지 증가했다. 주식 활황기 때 주식 부자를 꿈꾸며 증시에 진입했던 대표적인 세대가 2030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당수 청년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40대의 경우 주식보유자 수는 늘어난 반면 보유 주식수는 오히려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는 주식보유자 수와 보유 주식 수가 각각 14%, 13%씩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투자자 중 여성의 수는 2021년 646만명에서 지난해 680만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0%에서 47.8%로 0.8% 포인트 늘었는데, 보유 주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9%로 변함이 없었다. 거주지와 성별, 연령대를 종합해 개인 소유자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시군구에서도 순위 변동이 컸다. 1위 자리엔 경기 수원이 거주지인 40대 남성(2021년 4만 4707명→2022년 4만 5432명)으로 변함이 없었으나 2위 자리는 경기 수원 거주 30대 남성(4만 3695명→4만 3026명)에서 경기 용인 거주 40대 여성(4만 2341명→4만 3842명)으로 바뀌었다. 3위도 경기 용인 거주 40대 남성에서 경기 수원 거주 40대 여성으로 바뀌었다. 다만 소유 주식수로 하면 2년 연속 서울 강남 거주 50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가진 주식 수는 지난해 기준 11억 8095만주로 2위인 강남 거주 60대 남성(9억 3337만주)보다 27%나 많았다.
  • 끝내준 김연경… 끝내 톱 오른 ‘흥’

    끝내준 김연경… 끝내 톱 오른 ‘흥’

    흥국생명이 마침내 4시즌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15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25-15 25-13 25-16)으로 이겨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5, 2세트를 25-13으로 가져가면서 자신들의 남은 1경기, 2위 현대건설의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 경쟁에 일찌감치 종지부를 찍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전까지 25승9패, 승점 76을 쌓아 현대건설(24승10패 승점 70)에 승점 6 차이로 앞섰던 터라 이날 경기에서 승점 1만 보태도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V리그는 3-0 승 혹은 3-1 승을 거둘 경우 승자가 온전한 승점 3을 가져가지만 풀세트 끝에 3-2로 이기면 승자는 2점을 가져가고 패자에게도 1점을 나눠주는 ‘차등 승점제’를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흥국생명은 이날 나머지 3개 세트가 어떻게 끝나더라도 2세트를 마친 상황에서 이미 승점 1을 추가해 2위 현대건설의 추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6을 얻더라도 승점 76에 그쳐 흥국생명을 넘어설 수 없다. 흥국생명은 19일 현대건설과의 최종전에서 1위 경쟁의 ‘끝판왕’을 가릴 것이라는 당초의 기대까지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V리그가 출범한 2년째, 본격 시즌제가 시작된 2005~06시즌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여섯 번째 1위에 오른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원을 챙기면서 여유 있게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9일 흥국생명의 홈 코트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기세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초반 1-2로 잠시 뒤졌지만 6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7-2로 벌렸고, 이후 김연경과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앞세워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둘은 1세트 팀 득점 17점 중 15점을 합작했다. 2세트에서도 김연경은 전·후위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중앙에선 높은 벽을 세우며 상대 팀 화력을 잠재웠다. 2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앞선 흥국생명은 25-13으로 가져가면서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승점 1을 끼워맞췄고, 3세트마저 수확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두 팀 최다인 2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공격성공률은 52.78%를 찍었다.
  • 삼성, 전국에 10년간 60조 쏟는다...“‘제조강국 코리아’에 기여”

    삼성, 전국에 10년간 60조 쏟는다...“‘제조강국 코리아’에 기여”

    삼성이 전국 사업장에 10년간 60조원을 쏟아부으며 지역을 미래 산업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10년 청사진’을 내놨다. 삼성은 충청, 경상, 호남 등 전국에 퍼져 있는 반도체 패키지, 디스플레이, 배터리, 스마트폰, 전기부품, 소재 분야의 계열사 사업장에 10년간 60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 특화 사업을 정해 투자함으로써 삼성은 각 산업 분야에서 기술 초격차를 꾀하고, 각 지역은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별도로 지역 기업과 산업을 키워내기 위해 반도체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기술과 자금, 지역 인재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도 앞으로 10년간 3조 6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삼성의 이번 투자 계획은 대상은 ‘지역’이나 투자 자금이 수혈되는 것은 결국 각 분야별로 세계 시장에서 치열하게 생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수출 산업이자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미래 산업이라는 점에서 ‘제조강국 대한민국’ 구축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 계획은 단순히 지역과의 상생이나 지역 균형 발전 차원을 넘어선 것으로, 삼성의 미래 경쟁력 확대뿐 아니라 대한민국 지역의 글로벌 도약까지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 회장 ‘지역과의 미래 동행’ 의지 반영한 투자 행보“지역 균형 발전 넘어선 차원, 지역의 글로벌 도약 이끌 것” 이는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지방 사업장과 협력사들을 두루 살펴보며 ‘지역과의 미래 동행’을 강조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신념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은 각 계열사가 뿌리 내리고 있는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이 삼성의 미래 경쟁력 확대로 이어진다는 경영 철학을 견지해 왔다”며 “이번 계획이 인재와 기술, 새로운 투자를 지역으로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권이 주요국 핵심 산업과 경쟁하는 전환점으로 작용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사업장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천안·온양 사업 사업장에 반도체 패키지 투자를 확대해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고 생산량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에도 나선다. 대만 TSMC에 주도권을 내주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에서 글로벌 1위로 올라서기 위한 장기 성장 전략과 궤를 같이 하는 행보다. 맞춤형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는 첨단 패키징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전자 산업의 쌀’인 적층세라믹캐피시터(MLCC)용 핵심 소재 내재화 연구에 화력을 집중해 부산을 ‘첨단 MLCC 특화 지역’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MLCC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해 우리 기업들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려는 시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디스플레이 종합 클러스터’를 구축해 OLED, QD 등 최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을 늘린다. 삼성SDI는 천안에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용량이 크고 안전한 전고체 배터리 마더 팩토리(첨단 생산 기술과 핵심 공정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해외 생산 공장으로 확산시키는 핵심 생산 기지)를 조성한다. 삼성전자의 구미 사업장과 광주 사업장도 각각 ‘글로벌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 ‘글로벌 스마트 가전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 네덜란드 ASML 한국 사옥, 쌍용건설 2000억원에 수주

    쌍용건설은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한국 신사옥 공사를 2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ASML 한국 캠퍼스(신사옥)는 경기 화성시 송동 동탄2지구 동탄JC 인근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1층 2개동, 연면적 7만 4418㎡ 규모로 지어진다. 업무 및 교육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ASML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반도체 기판에 설계대로 집적회로를 프린팅하는 장비)를 전 세계에 유일하게 공급하는 반도체 장비 분야 1위 기업이다.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이사는 “뉴캠퍼스의 재제조센터를 통해 더 많은 부품을 한국에서 조달할 수 있는 협력사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가격·기술 종합평가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본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
  • 美 긴급 진화에… 세계증시 ‘블랙먼데이’ 피했다

    美 긴급 진화에… 세계증시 ‘블랙먼데이’ 피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폐쇄에 미 당국이 주말 동안 신속하고 강력한 구제 조치에 나서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아시아 증시가 오르는 등 세계금융시장은 한숨을 돌렸다.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2008년 금융위기의 재현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신용 1위인 미국 정부의 빠른 대처에 이번 사태로 인한 파장은 제한된 범위의 피해에 무게가 실린다. 2008년에는 금융기관의 파산으로 부동산·주가 하락, 소비위축, 투자·고용 감소가 발생했고 실물경기 침체가 벌어졌다. 반면 이번에는 미 당국이 즉각적인 금융기관 유동성 공급 조치로 금융기관의 연쇄 파산을 막았고, 예금자 보호 조치로 스타트업들이 임금이나 거래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줄도산하거나 경제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제한했다. 또 2008년에는 미 당국이 구제금융으로 은행을 살려 ‘도덕적 해이’ 논란에 직면했다면 이번에는 예금자 구제에 초점을 맞추고 경영진을 퇴진시켰고, 주주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글로벌 증시는 ‘13일의 블랙먼데이’(월요일의 증시 폭락)를 피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선물시장은 상승했고 SVB 파산 직후 8% 폭락했던 비트코인은 이날 다시 8%가량 반등해 2만 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13일 아시아에서는 코스피지수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대만 자취안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했고 닛케이225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SVB 폐쇄에 대해 “일본 금융 시스템의 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이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소위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을 밟을 확률을 98.2%로 예측했고, 골드만삭스는 더 나아가 ‘동결’을 전망했다. 그간 금융시장의 전망은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이었지만 은행들이 무너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 같은 전망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4원 내린 1301.8원에 장을 마감했다. 우리 정부와 금융당국, 한국은행은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 및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나 보험 등 기관투자자가 SVB에 직접 투자한 사례는 없다. 다만 국민연금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SVB 파이낸셜그룹의 지분을 10만 795주(2319만 6961달러·300억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해 말 기준 주식 2만 87주(462만 2000달러·60억원)를 갖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투자책임관 회의를 열고 “향후 여파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 14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등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연준의 통화정책과 환율,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 등에 불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악몽을 떠올리며 작은 기업과 은행의 부도 소식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했다.
  • “영국 원전 건설 협력… 전력 가치사슬 ‘K패키지’ 수출길 닦는다”[공기업 다시 뛴다]

    “영국 원전 건설 협력… 전력 가치사슬 ‘K패키지’ 수출길 닦는다”[공기업 다시 뛴다]

    올해 125주년을 맞은 한국전력공사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235조원, 명실상부 대한민국 1위 공기업이다. 24시간 멈춰서는 안 되는 전기를 관리하는 한전은 국내외 전력 자원의 개발과 발전·송전·변전·배전 및 관련 영업을 한다. 지난해 매출은 71조 2700억원. 전년보다 17.5% 늘었다. 그러나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의 여파로 영업 비용이 103조원을 넘었고, 이에 영업손실이 33조원에 달하며 빛이 바랬다. 그럼에도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한전의 인기는 여전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신규 채용 경쟁률은 60대1이다. 지난해에도 482명 모집에 3만 2000명 이상이 몰려 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임직원 수만 2만 3000명이 훌쩍 넘는 거대한 한전 조직을 이끌고 가는 수장은 정승일(57) 한전 사장이다. 취임 1년 9개월차로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유례없는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역대 최대 적자에 빠진 ‘한전호’를 정상화시키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집중해야 할 가치로 ‘효율과 편익’을 강조하며 2026년까지 누적적자는 물론 미수금을 모두 회수해 재무 상황 위기 이전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선포했다. 원가 이하로 쓰고 있는 전기요금의 조속한 정상화로 에너지 소비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난방비 폭탄’을 언급하며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히자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이 부쩍 커졌다. 정 사장은 지난 6일 전남 나주 한전 본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력산업 현장에서 30년 넘게 에너지 정책 수립에 참여해 왔는데 지금처럼 어려운 때가 없는 것 같다”면서 “유럽·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은 연료비 폭등을 그대로 전력 원가에 반영했지만 우리나라는 한전과 가스공사 등 공기업들이 완충 역할을 하며 국민과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 줬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런 부분들은 평가받아야 하지만 지속가능한 방법은 아니라고 판단했다.정 사장은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당장은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여도 언젠가는 원가 미달 부분에 대해 누군가는 부담해야 하고 결국 전 국민이 나눠 내야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용자와 대가를 지불하는 자가 달라져 공정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2분기 전기요금 조정이 지연되면 2021년 기준 이자 비용이 약 2조원, 하루에만 55억원이며, 국민 1인당 매달 약 3000원의 추가 부담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한전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올해 ㎾h당 51.6원의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전 적자를 해소할 수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정 사장은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전과 같은 저렴한 전원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러우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가 강조되면서 원전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면서 “원전의 국민 수용성을 높이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법도 국회에서 빨리 제정해 국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전 수출 확대와 함께 원전 공기업 퇴직자의 원전업계 재취업을 금지(3년간)하는 조항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사장은 “원전 수주의 기회가 열리는데 원전 설계·시공·운영·유지보수를 하는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인력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경험을 기반으로 영국,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발주국에 맞춤형 수주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고 인력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 분야에 68조 달러(약 8경 700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2차전지, 미래형 자동차 분야를 다 하려면 전력을 포함한 에너지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에너지 인프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전력산업 가치사슬(발전-송변전-배전-판매)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 사업모델(K패키지)을 통해 전력산업의 수출 산업화를 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 사장은 특히 “생산보다 소비가 문제”라며 에너지 소비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다. 정 사장은 “단위 생산당 들어가는 에너지양이 선진국의 2~3배로 에너지 낭비가 너무 많다”고 지적한 뒤 “에너지 소비 분야에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종합에너지회사인 BP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에너지를 많이 쓰는 다소비국이지만 에너지 효율은 유럽 주요국의 절반 수준으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GDP) 1달러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은 한국이 100이면 프랑스 51, 영국 43, 덴마크는 38에 불과했다. 정 사장은 “소비의 효율 제고에 방점을 두고 계시별요금제 등 전기요금 개편을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수요 공급이 원활할 시간대로 소비를 이동시키거나 전체적인 수요를 줄여 소비의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념 논쟁에서 벗어나 경제성·환경성·수용성의 가치를 다 충족시키는 최적의 에너지 조합은 전문가들이 찾고 생산된 전력을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쓸 것이냐에 집중해 문제를 풀어 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 성과급을 전액 반납한 정 사장은 재정 자구책 마련에 대해 “11개 전력 그룹사가 2026년까지 20조원의 재정 건전화 계획을 만들었다”면서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투자 시기 조정, 비용 감축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재정 건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태생의 정 사장은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 에너지 업무를 두루 다뤘다.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산업부 차관을 지냈다. ‘산업부 3대 천재’라는 말이 나돌 정도의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스타일로 온화하지만 철두철미하다. MZ세대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하거나 ‘열린 사장실’ 게시판을 운영하는 등 소통 역량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4년 연속 출산율 전국 1위 ‘이곳’…유일 산후조리원 폐원

    4년 연속 출산율 전국 1위 ‘이곳’…유일 산후조리원 폐원

    4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한 전남 영광군의 군내 유일 산후조리원이 후임 원장을 구하지 못해 문을 닫게 됐다. 7일 영광군 등에 따르면 영광종합병원이 운영하는 영광산후조리원이 이날 영광군에 폐원 신고서를 제출했다. 영광산후조리원은 광주와 인근 지역 산모들도 찾을 만큼 수준급 설비와 서비스로 입소문이 났던 곳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조리원장 퇴임을 앞두고 후임 조리원장을 맡을 경력직 분만 간호사를 구했으나 지원자가 없었다. 여기에 적자 운영이 더해지면서 병원 재단 측은 조리원 폐원을 결정했다. 영광군도 영광종합병원과 수 차례 면담을 통해 운영을 지속할 방법을 찾아왔으나 결국 폐원 수순까지 밟게 됐다는 입장이다. 영광군은 2022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1.81명으로 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는데 대도시 수준의 산후조리원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관련 조례를 정비해 이르면 올해 7월부터 산후조리비 100만원도 지급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전남도가 공공 산후조리원 공모를 하면 지원하고,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 방안도 찾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 특사 최태원, 유럽 3국서 ‘ESG경영’ 광폭 행보

    대통령 특사 최태원, 유럽 3국서 ‘ESG경영’ 광폭 행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스페인·덴마크·포르투갈)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과 더불어 현지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 갔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에너지 종합기업 갈프의 필리페 시우바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해상풍력과 리튬 정제, 바이오 연료 개발, 전기차 충전시설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최근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갈프는 이베리아반도와 브라질, 모잠비크,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공급망 전반에 걸쳐 핵심 사업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 회장과 시우바 CEO는 SK그룹과 갈프의 사업 전환 전략이 유사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신재생에너지와 순환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 기회 발굴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앞선 2일에는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헨리크 아네르센 CEO를 만나 해상풍력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사진). 베스타스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당시 한국 내 3억 달러(약 3896억원) 규모의 풍력터빈 생산공장 투자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의 한국 이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 ‘대통령 특사’ 최태원, 유럽 3개국서 엑스포·글로벌 경영 광폭 행보

    ‘대통령 특사’ 최태원, 유럽 3개국서 엑스포·글로벌 경영 광폭 행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국(스페인·덴마크·포르투갈)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과 더불어 현지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에너지 종합기업 갈프의 필리페 시우바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해상풍력과 리튬 정제, 바이오 연료 개발, 전기차 충전시설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협의했다. 최근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갈프는 이베리아 반도와 브라질, 모잠비크,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공급망 전반에 걸쳐 핵심 사업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 회장과 시우바 CEO는 SK그룹과 갈프의 사업 전환 전략이 유사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신재생에너지와 순환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 기회 발굴 필요성에 공감했다. SK 관계자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최대 에너지 기업 간 최고위급 면담이 이뤄져 양국의 에너지 전환과 녹색성장 비전을 민간 차원에서 선도하며 경제협력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앞선 2일에는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헨릭 앤더슨 CEO를 만나 해상풍력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베스타스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당시 한국 내 3억 달러(약 3896억원) 규모의 풍력터빈 생산공장 투자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의 한국 이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한국을 허브로 삼아 양사가 함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고, 해상풍력뿐 아니라 수전해기술(물 전기분해)을 이용한 그린수소 개발·판매 등에서 협력을 제안했다. 앤더슨 CEO는 “급성장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업 허브로서 한국이 최적 국가”라며 “SK와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진전시키는 한편 향후 그린수소 개발 및 친환경 전기 기반의 전기차 충전시설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유럽 3개국을 순방한 최 회장은 각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활동도 펼쳤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계속 높아지는 청년 자살률…서울시 적극적인 대책 필요”

    이병도 서울시의원 “계속 높아지는 청년 자살률…서울시 적극적인 대책 필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은 지난 3일 열린 미래청년기획단 업무보고에서 심각해지는 청년 자살률에 대해 서울시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년 세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나타났으며, 지난 2021년 기준 20대 사망자 중 56.8%, 30대 사망자 중 40.6%가 자살로 인한 사망자였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자살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도 20대였다. 이 기간 20대 청년 자살은 연평균 3.1% 증가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으며 2021년 20대의 자살률은 2020년 대비 9.3% 증가해 가장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이 의원은 상임위원회 발언을 통해 “청년들이 겪는 미래에 대한 불안, 절망감, 우울, 사회적 고립, 상대적 박탈감 등을 더 이상 외면해선 안된다”라며 “청년들의 삶을 보여주는 많은 지표가 있지만 높아만 가는 청년 자살률은 여전히 비극적인 현실을 보여준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서울시 청년 정책의 총괄 부서인 미래청년기획단이 청년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며, 형식적인 행정이 아닌 부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자살은 사회구조적, 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므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에서는 시민건강국이 자살예방센터 등을 통해 자살예방 정책을 수행하고 있지만 미래청년기획단도 그에 발맞춰 갈수록 증가하는 청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 홍보 등 종합적인 노력을 함께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단순히 노력하겠다 수준이 아닌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서울시가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하면서 청년들의 사회적 지지망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으로 발언을 마무리 했다.
  • 테슬라·BMW보다 순위 높은 ‘토종’ 자율주행 스타트업

    테슬라·BMW보다 순위 높은 ‘토종’ 자율주행 스타트업

    ‘토종’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2일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Guidehouse Insight)’가 전날 발표한 자율주행 기술종합순위 1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019년 현대차가 15위에 랭킹된 이후 순수 국내 기업이 순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처음이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의 종합 순위를 보면 1위는 인텔의 모빌아이, 2위는 구글의 웨이모, 3위 바이두, 4위 GM의 크루즈 등으로 거대 글로벌 기업들의 자회사이거나 파트너사인 반면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누적 투자액이 181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13위 진입은 놀랍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아래에는 LG·BMW가 주요 투자사인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 10조원 기업가치의 데카콘 기업 ‘포니AI’(Pony.AI), 830조원 시총의 ‘테슬라’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가이드하우스 관계자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차는 웨이모, 크루즈 등과 비교해봐도 뒤처지지 않을 정도의 긴 거리, 높은 속도, 어려운 구간에서 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투자나 파트너사가 연계되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이번에 순위에 진입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하다고 평가받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가 주요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경쟁사들의 자율주행이 3~5㎞ 내외의 짧은 구간, 제한된 지역 안에서 ‘체험’ 수준에 그치는 반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차는 일반 차량들이 혼재된 30~50㎞의 공공도로에서 운행하는 실제 ‘대중교통’과 같은 수준으로, 일평균 자율주행 거리만 500㎞ 이상에 이르고 있다. 매일 서울~부산에 이르는 거리의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운행하는 것이다. 또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율주행안전보고서(VSSA) 승인을 받았고, 싱가포르의 국가 주도 스마트인프라 프로젝트인 COSMO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성과들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18년 현대자동차 출신의 자율주행 엔지니어 4명이 만든 스타트업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율주행차를 운영(32대)하고, 가장 긴 자율주행거리를 달성(26만 4250km)한 기업이다. 한편 가이드하우스는 2017년부터 18~20개월 주기로 전 세계 자율주행 업체들의 기술 순위를 평가해 ‘자율주행 리더보드’를 발표하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다. 리더보드는 ▲비전 ▲시장진출 전략 ▲파트너 ▲생산 전략 ▲기술력 ▲판매/마케팅/유통 ▲시장 리딩력 ▲연구개발 프로세스 ▲제품 포트폴리오 ▲지속가능성 등 10가지 기준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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