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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정산 부당공제 ‘주의’

    올해 연말정산부터는 부당공제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국세청이 개발한 연말정산 과다공제 분석 프로그램이 실험을 거쳐 본격 가동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부당 기부금 공제행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15일 연말정산간소화(www.yesone.go.kr) 서비스 개시를 통해 2월 말까지 보험료, 신용카드, 교육비 등 연말정산 소득공제 12개 자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제공 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다. 하지만 첫날부터 한때 서비스가 ‘먹통’돼 항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국세청 측은 “출근시간 직후인 오전 9시 30분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과부하가 걸렸다”고 해명했다. 올해부터는 신용카드·현금영수증으로 결제한 교복구입비 자료가 더해져 1인당 50만원 한도로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수증 발급기관이 국세청에 내지 않는 자료는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되지 않으므로 직접 수집·제출해야 한다. 국세청은 지난해 연말정산 적정 여부를 점검해 과다공제자 3만 8000명으로부터 293억원을 추징했다. 이 중 기부금 부당공제자가 1만 6000명, 추징금 140억원으로 절반에 해당한다. 15개 기부금단체는 고발됐다. 이 중에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수증당 3만~5만원씩 받고 많게는 30배까지, 총 500억원어치 기부금 영수증을 허위발급한 사찰이 포함돼 있다. 이 영수증으로 소득공제를 신청했던 1만 4000여명의 근로자는 총 100여억원을 추징당했다. 부당 공제로 드러날 경우, 실수에 의한 잘못이면 10%의 가산세가 붙지만 거짓 기부금 영수증 등 부정한 방법을 쓴 경우는 40%의 가산세가 적용된다. 송바우 국세청 원천세과장은 “연말정산에서 과다공제를 받은 근로자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가산세 부담 없이 올바른 내용으로 확정신고를 할 수 있다”며 “6월 이후 과다공제가 발견되면 가산세와 함께 추징된다”고 밝혔다. 가장 실수가 많은 항목이 부양가족 공제다. 소득금액이 100만원을 넘는 부양가족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공제대상이 아닌 부양가족과 관련된 교육비, 신용카드 사용액은 공제되지 않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올 세수 2조4000억 늘어날 듯

    올 세수 2조4000억 늘어날 듯

    세법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2013년에 2조 4000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3400억원가량 세수가 더 늘어났다. 여야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을 4000만원 초과에서 2000만원 초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현재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하는 납세자는 5만명이다. 2000만원 초과로 내려오면 14만명이 더 늘어나 총 19만명이 대상이 된다. 3200억원이 더 걷힐 전망이다. 올해부터 2000만원이 넘는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율(6~38%)로 과세된다. 단, 비교과세 원칙에 따라 원천징수세율(14%)보다 낮지 않게 과세되기 때문에 14~38%의 세율로 과세된다. 예를 들어 금융소득이 3500만원이라면 지난해까지는 490만원의 세금을 원천징수하면 됐다. 올해부터는 2000만원을 넘는 1500만원에 대해 다른 소득과 합쳐 세금을 내야 한다. 소득금액 중 각종 소득공제를 뺀 과세표준(과표)이 세율 35%대인 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라면 1500만원 구간에 대해 315만원(1500만원×(35-14)%)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 2500만원도 신설됐다. 정부안에 없었다. 이에 해당하는 납세자는 3만~4만명으로 1000억원가량 세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납부 여력이 있는 개인 사업소득자에 대해 최저한세율도 강화됐다. 그동안 최저한세율은 각종 감면이 적용되기 전 산출세액의 35%였다. 그러나 올해부터 감면 전 산출세액이 3000만원을 넘는 사업소득에 대해서는 45%가 적용된다. 대상인원은 3만~4만명으로 1000억원의 세수 증대가 예상된다. 고소득자에 대한 세수 증가분만 확정된 것이 5000억원가량이다.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대상 대주주 범위도 시가총액(유가증권시장) 기준 10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주식부자에 대한 세수 증가도 예상된다. 대기업에 대한 증세도 실행됐다. 과표 1000억원을 넘는 대기업에 대한 최저한세율이 14%에서 16%로, 과표 100억원 초과~1000억원 이하는 11%에서 12%로 올라간다. 이로써 2300억~2400억원의 세수가 더 걷힐 전망이다. 김형돈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은 “‘부자 증세’를 내건 국회가 ‘정부안에 비해 3400억원밖에 늘리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정부안보다 추가로 세금이 느는 만큼,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세 부담은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서울 사는 김씨, 경기 주택 임대등록 어디서?

    주택 또는 상가임대사업자 등록 절차가 복잡해 임대사업자들이 등록을 포기하고 있다. 더욱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잘 적발되지 않는 데다 처벌도 비교적 약해 미등록임대사업자 발생을 부채질하고 있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주택이나 상가를 임대할 경우 임대인은 사업자등록을 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관할 세무서는 직권으로 등록하고 임대료의 1%에 해당하는 가산세 등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임대사업자 등록신청이 쉽지 않아 많은 이들이 이를 포기하고 있다. 주택은 거주지 관할 시·군·구 주택과에 신청한 뒤 거주지 관할 세무서에서 임대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상가는 2009년부터 전국 어느 세무서에서나 등록이 가능하도록 개선됐지만 아직 일선 지역 세무서에서는 안내를 잘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세무 당국은 인터넷(홈택스)을 통해서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정모(42·여)씨는 “홈택스를 이용해 몇 차례나 부가세를 신고하려고 했지만 너무 복잡해 세무사 사무실에 맡겼다.”면서 “컴퓨터에 능숙한 내가 못 할 정도면 컴퓨터나 공인인증서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얼마나 더 어렵겠느냐.”고 말했다. 일선 세무서나 관할 구에서 제대로 안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그렇다고 세무 조사가 철저하지도 않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성모(55)씨는 지난 19일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주택에 대해 임대사업자 등록을 신청하기 위해 고양세무서를 방문했으나 관할 구에서 먼저 등록하고 와야 한다고 안내받았다. 이튿날 오전 덕양구청을 방문했으나 이번에는 주택 소재지가 아닌 거주지 관할 구에 신고해야 했다고 했다. 강동구청을 찾았으나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임대 개시일로부터 5년 안에 주택을 매각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 돌아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감면 혜택을 받은 취득세 등을 내면 매각할 수 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기모(43)씨는 수년 전부터 서울·경기·충청 등에 여러 동의 상가건물을 갖고 있지만 상가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기씨는 “이곳저곳을 다닐 수 없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세무당국에 한 번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연히 부가세와 종합소득세를 한 번도 내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나름대로 납세자 편의를 위한 조치들을 취해가고 있으나 아직 홈택스 사용과 임대사업자등록 절차가 납세자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홈택스가 아무리 편리하더라도 납세자들이 어렵고 불편하다면 문제가 된다.”면서 “임대사업자들이 납세를 기피하지 않도록 세무서와 지자체 간 업무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증권특집] 한국투자증권

    [증권특집] 한국투자증권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수명 연장을 축복이 아닌 위험(리스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노후대비 재원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국민연금은 충분한 노후 대비책이 되지 못하고, 저금리 시대에 정기예금 또는 채권 같은 안전 자산으로는 넉넉한 재원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어 ‘수명연장 리스크’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20일 한국투자증권은 ‘한국밸류 10년 투자 연금증권 전환형1’ 펀드가 이런 현실에서 대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펀드는 계약 기간 10년 이상의 적립식 펀드로 만 55세 이상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납부금액 중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기 때문에 세금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퇴직연금 소득공제 한도가 연간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었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 18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으므로 사회 초년생과 직장인들은 연금저축 가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상품은 기업의 내재 가치를 분석해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한다. 또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가치투자의 제1원칙인 ‘잃지 않는 투자’를 추구한다.”면서 “편입자산에 대한 매매가 빈번하지 않아 매매로 인한 보이지 않는 비용을 최소화시켜 장기수익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채권형 연금펀드와 수수료 없이 펀드 간 전환이 가능하다. 이를 잘 활용하면 시장 변화에 따른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다. 하지만 연금수령 시 5.5%의 연금소득세와 매년 받는 연금액이 600만원을 넘을 때 그 초과된 금액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와 금융종합소득세가 더해진다는 점, 중도 해지 또는 일시 수령 시 22%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박진환 상품마케팅 부장은 “최근과 같은 노령화, 저금리시대에 국민연금에 더해 연금저축에 가입하는 것은 필수이며, 절세효과가 크므로 대표적 절세상품으로 연금펀드를 활용해 보면 좋다.”면서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가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자산 압류 피하려 月200만원 벤츠 리스 ‘미꾸라지’ 체납자들 보증금 압류 ‘매운 맛’

    자산 압류 피하려 月200만원 벤츠 리스 ‘미꾸라지’ 체납자들 보증금 압류 ‘매운 맛’

    고급 외제 리스차량을 몰고 다니면서도 지방세를 체납해 온 얌체 체납자들이 리스 보증금을 압류당했다. 서울시는 고액 체납자들의 최근 3년간 리스차량 사용 현황을 조사해 얌체 체납자 9명을 적발, 리스 보증금 1억 1400만원을 압류했다고 5일 밝혔다. 체납자들은 체납처분을 피하려고 본인 명의의 차량은 취득하지 않고 리스차량을 장단기 임차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운데 8명은 벤츠, 아우디 등 외제차량 리스료로 매월 200여만원을 내면서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시는 이번에 압류한 6명의 리스보증금 1억 1400만원을 향후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대로 받아낼 예정이다. 전직 의사인 A씨는 2010년과 2011년에 부과된 종합소득세분 지방소득세 2건, 자동차세 2건 등 전체 5건에 걸쳐 2100만원을 체납했다. 그러나 A씨는 2010년 4월 벤츠 차량을 리스보증금 1600만원, 월리스료 220만원에 3년간 계약하고서 리스료 연체 없이 운행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시는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만 내고 리스 외제차를 타고 다녀 압류조치를 교묘히 피한 3명의 경우 리스계약과 관련한 계약 정보를 활용해 끝까지 체납세금을 받아낼 계획이다. 권해윤 38세금징수과장은 “보증금 없이 고액의 렌트료를 매달 내면서 체납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는 불성실 체납자가 다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리스차량 외에 렌트차량 이용자까지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2012 대한민국 부끄러운 자화상들] 고액체납자 집에 억대 미술품

    [2012 대한민국 부끄러운 자화상들] 고액체납자 집에 억대 미술품

    소아과 의사 A씨는 병원을 운영하면서 종합소득세 5000여만원을 체납했다. 국세청이 관련 자료를 뒤졌지만 자료에 나타난 재산은 없었다. 국세청은 A씨의 통관 자료를 분석하던 중 A씨 부인이 7억원 상당의 골동품과 미술품을 수입한 사실을 파악했다. 국내 유명 작가의 미술품도 샀다는 정보를 확보해 자택 수색을 통해 조선 말기 화가인 오원 장승업의 ‘영모도’를 찾아 압수했다. 시가 7000만원 상당이다. 인터넷 교육업체 B사는 1억 5000만원의 세금을 체납했으나 사무실에는 이우환의 ‘조응’이 걸려 있었다. 시가 1억원인 작품이다. 이우환 작가는 국내 경매 낙찰 총액 1위로 인지도가 높다. 국세청의 압류가 시작되자 B사는 체납액을 모두 한번에 냈다. 치과 의사 C씨는 종합소득세는 내지 않았으나 영국의 크리스티, 일본의 신와옥션 등 유명 경매업체로부터 5억원어치의 미술품을 낙찰받아 국내에 반입했다. 이 중에는 세계적인 조각가 겸 설치가인 구사마 야요이의 ‘폴런 플라워’(1억 2000만원 상당)도 있다. C씨는 이 작품을 판 뒤 매각 대금을 숨겼고 국세청은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 국세청은 4일 5000만원 이상의 세금을 체납한 30명의 집과 사무실 등을 뒤져 10여명에게서 고가 미술품 23점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이미 미술품 등을 처분한 경우는 취득·양도 대금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유명 미술품 경매회사와 갤러리, 아트페어로부터 미술품을 직접 사거나 외국의 유명 경매회사와 갤러리에서 수억원대의 미술품, 골동품 등을 수입해 매각 대금을 숨겨 왔다. 소득이 없는 배우자 등의 명의를 이용해 체납 추적을 피한 사례도 발견됐다. 미술품이나 골동품은 부동산이나 금융 자산과 달리 관련 자료가 남지 않아 은밀하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추적이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것이다. 국세청은 압류 미술품 소유자에게 한 달가량의 시간을 주고 밀린 세금을 내라고 통지했다. 미납 때는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매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변호사·의사 등 70명 기획 세무조사 안팎

    변호사·의사 등 70명 기획 세무조사 안팎

    국세청이 성형외과 등 의사와 변호사, 회계사, 부동산 임대업자 70명에 대해 강도 높은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13일 “지난달 종합소득세 신고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성실신고 확인대상자 신고에 즈음해 불성실 신고 혐의가 큰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기획 세무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2월 개정된 법률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고액현금거래 자료를 금융추적 조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대상 70명 중에는 불복청구·특허등록 대행수수료를 신고누락하고 비용을 가공계상한 회계사·세무사·변리사, 외국인 성형환자를 유치해 수술비를 현금으로 받아 차명계좌로 관리해온 성형외과도 포함된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확인되면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김형완 국세청 조사2과장은 “앞으로 고소득 전문직, 부동산 임대업자 등에 대한 탈세정보 수집 및 분석을 강화해 탈루혐의자를 철저히 색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이 지난해 고소득 자영업자 596명을 대상으로 기획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누락세금이 3632억원, 소득 탈루율은 37.5%에 달했다. 즉, 100만원 소득 가운데 37만 5000원을 줄여서 신고했다는 것이다. 국세청이 이번에 적발한 고소득 자영업자의 돈 빼돌리기 사례를 보면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적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 명문대학을 나와 공직에 있다가 개업한 변호사나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의사, 임대료로 호화생활을 하는 임대사업자의 탐욕이 우리의 상식을 넘어섰다. 변호사 A씨는 오랜 공직생활에서 터득한 법률지식을 악용해 세금을 빼돌린 사례다. 전관예우로 고액의 사건을 맡은 A씨는 재판에 이겨 12억원의 성공보수를 받았지만 이 돈을 아내의 친언니와 친구 이름의 차명계좌에 입금, 소득신고를 하지 않았다. 또 고용변호사를 공동 사업자로 허위 등록, 소득을 분산신고하는 방법으로 2억원을 빼돌렸다. 국세청은 A씨의 탈루소득 14억원에 대해 소득세 등 9억원을 추징하고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벌과금 3억원을 부과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B씨는 외국인 성형관광객을 전문으로 하는 유명 의사다. B씨는 외국인 성형관광 브로커를 통해 외국인 환자를 끌어모으고서 수술비를 직원명의 차명계좌로 입금받아 3년간 28억원의 돈을 빼돌렸다. 병원 인근에 호텔을 세워 외국인 환자를 숙박하게 한 뒤 숙박료로 번 현금 수입 3억원도 누락시켰다. B씨는 탈루소득 38억원에 대한 소득세 등 16억원을 추징당했다. 강남구 유명 양악수술 전문 치과의사인 C씨의 파렴치 행각도 마찬가지다. 양악수술이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손님이 현금으로 내면 수술비를 깎아주고 이 돈을 직원 명의의 계좌에 입금했다. 국세청은 C씨가 빼돌린 소득 40억원을 찾아내 20억원을 추징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종합소득세 납부 주의점 체크하세요

    A씨는 외국 기업에 투자해 해외에서 500만원의 금융소득을 올렸다. 소득액이 4000만원을 넘지 않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 올바른 선택일까? 아니다. 국외 금융소득이라도 국내에서 원천징수가 안 됐다면 금액에 상관없이 무조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한(3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감시한을 넘기거나 잘못 신고하면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국세청을 통해 종합소득세 납부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본다. →기타소득은 있지만 원천징수가 이뤄졌다.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나. -기타소득은 원칙적으로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이다. 하지만 필요경비를 뺀 실질 소득액이 300만원 이하이면 신고를 하지 않아도 분리과세로 종결된다. →직업이 운동선수나 배우다. 원천징수(주민세 포함 3.3%)를 통해 세금을 냈는데 종합소득세 신고도 해야 하나. -외판원이나 학원 강사처럼 인적 용역 소득자라면 원천징수된 수입금을 근거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지난해 폐업해 부가가치세만 신고했다면. -폐업한 사업자라도 실제 수입금액을 근거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다. 과세기간(6개월) 매출액이 1200만원을 넘지 않아 부가가치세를 면제 받았다. 종합소득세도 면제인가. -종합소득세는 납부 면제 제도가 없다. 소득액이 공제액을 초과했다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부가가치세 면세 사업자에서 과세 사업자로 변경됐다. 과세 수입만 신고하면 되나. -변경 전 수입 금액과 과세사업 수입 금액을 합산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 7월부터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 등이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 됐다. →지난해 직장을 옮겼다. 옛 직장과 새 직장에서 각각 연말정산을 했는데. -두 직장에서 받은 근로소득을 합산해 신고해야 한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종소세 대상 25만명 증가한 575만명

    지난해에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 등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이달 3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2011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575만명으로 작년보다 25만명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납세자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나 스마트폰으로 전자신고하거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를 방문해 종소세 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내야 한다. 근로·연금·사업 소득만으로 생활하는 납세자는 연말정산을 했거나 분리과세 이자·배당 소득만 있다면 신고 대상이 아니다. 사업자가 아니더라도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 4000만원 초과자 ▲부동산매매 해약에 따른 해약금·위약금 수령자 ▲기타소득금액 300만원 초과자는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물게 된다. 국세청은 신고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영세납세자가 스마트폰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는 172만명이다. 해당 납세자는 스마트폰에서 국세청 모바일 통합 앱을 다운받아 미리 안내한 인증번호 등을 입력하고서 사전 작성된 신고서를 확인하고, 수정사항이 없으면 원-클릭으로 전자신고를 끝낼 수 있다. 이번 신고분부터 달라지는 내용은 기준 수입금액이 업종에 따라 7억 5000만~30억원 이상인 사업자는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성실신고확인서를 첨부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들의 신고·납부 기한은 7월 2일까지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저소득 계층 90만가구 근로장려금 신청하세요”

    국세청은 5월 한달간 저소득 계층 90만 가구를 상대로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자녀가 없는 35만 부부가구도 올해부터 신청 대상이 된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2011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의무자라면 5월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도 마쳐야 한다. 신청 때는 배우자와 부양자녀, 총소득 기준금액, 주택, 재산 등 신청자격 요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근로장려금은 휴대전화, ARS전화, 인터넷(www.eitc.go.kr),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주소지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국세청 전화상담실(126)이나 담당자 문자상담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무자녀의 경우 부부 합산 총소득이 1300만원 미만이면 70만원까지 장려금을 준다. 자녀가 1명인 가구는 연간 부부 합산 총소득이 1700만원 미만이면 1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자녀가 2명이고 총소득이 2100만원 미만이면 170만원이 지급된다. 자녀가 3명 이상이고 총소득이 2500만원 미만이면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열린세상] 납세정보의 공공성과 개인비밀 보호/조원동 한국조세연구원장

    [열린세상] 납세정보의 공공성과 개인비밀 보호/조원동 한국조세연구원장

    #1 윌리엄스 대학 바키자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2008년 미국의 상위 1% 소득 계층의 평균 가구소득은 120만 달러이며, 이들 전체 소득은 모든 계층 소득의 23.5%를 차지한다. 또 직종별로는 최고경영자가 30%를 넘었지만, 금융인들의 비중이 높아져 1979년 8%에서 2005년 14%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법조인 (8%)보다 높다(2012년 1월, 이코노미스트). #2 하버드 대학 체티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좋은 평가를 받는 선생님들로부터 교육받은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며, 불량청소년이 될 가능성도 작다. 이 연구에 바탕을 두고 시카고,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 이미 많은 지역에서 교사와 학교의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미셸 리가 교육감으로 있는 워싱턴에서는 이번 여름에 나쁜 평가를 받은 교사 25명이 해고됐다(2010년 8월 뉴욕타임스). 이 두 가지 사례의 공통점은 모두 납세 자료를 활용한 연구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번째 사례의 경우에는 명백하지만, 두 번째의 경우에도 1989년부터 2009년까지 21년 동안 250만명의 과세 자료가 활용되었다. 개인정보 보호가 우리보다 미흡하다면 서러워(?)할 바로 미국에서 말이다. 체티 교수는 미 과세당국과의 계약 아래 조세정책 연구를 위한 패널 개발을 위해 자료은행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이를 기초로 작년에 미국의 근로장려세제의 영향에 대한 매우 정교한 분석을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떠한가. 작년 소위 ‘점령’(Occupy) 시리즈를 통해 1대99 담론이 제기되면서, 우리나라의 상위소득 1%에 대한 자료 요청을 심심치 않게 받았지만 이에 부응할 수 없었다. 명색이 조세 전문연구기관이라는 생각에서 들어온 부탁일 것이라고 생각하면, 더욱 얼굴이 화끈거렸다. 연구원 입장에서는 한번 체면 구기면 그만이겠지만, 정책의 효율성은 또 어떤가? 잘못 설계된 정책으로 인한 최대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 아닌가? 우리 국세기본법은 과세자료의 비밀유지에 대해 매우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과세 목적 이외의 사용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최근 통계 목적으로 통계청이 요청하는 경우에 한해 예외가 인정되었다. 그나마 이 정도의 문호가 열린 것도 오랜 기간에 걸친 문제 제기의 결과라고 한다. 과세자료를 이용한 정책연구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지만, 과세당국의 비밀 유지 장벽은 높기만 하다. 과세 자료가 없다고 정책 연구를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정책분석에 목표에 맞추어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표본 수 자체가 적을 수밖에 없으니 그 효용성이 과세자료에 크게 떨어진다. 필자가 속한 연구원도 7000가구의 패널 조사를 매년 실시하여 정책 분석에 활용하고 있지만, 어떤 연구에서는 표본 수 부족을 실감할 때가 많다. 이런 정도의 표본 수를 유지하는데도 매년 십수억원을 지출해야 하다보니 표본 수를 마냥 늘릴 수도 없다. 결국 우리는 매우 유용하고 정확한 자료은행을 바로 곁에 두고서도 힘들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것도 지불하지 않아도 좋을 비용까지 지불하면서 말이다. 과세 자료의 보다 적극적인 공개는 과세 목적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역설적이지만, 카드 활성화 시책 등 과세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인해 세원 포착을 위해 과세당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종래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자영업자가 많은 종합소득세의 경우 지난 10년간 신고인원 수가 3배로 늘었으며, 특히 기장신고자는 4배로 늘었다. 이제는 넓고 공평한 과세를 위해서는 오히려 면세나 감면의 영역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시기가 되었다. 그런데 이는 과세 당국의 힘만으로 불가능하다. 보다 투명한 분석을 통해 어느 계층에 얼마나 많은 세금 감면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실태분석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세제 개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 더욱이 지금은 복지에 대한 국민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원 마련이 절실한 시기가 아닌가? 증세를 논하기 이전에 그동안의 각종 감면제도에 대한 보다 철저한 효과분석이 필요한 시기이다.
  • 소득세 과표구간 손질하나

    종합소득세 과세표준(과표) 구간이 상향될 전망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일부 언론과 만나 “그동안 인플레이션에 따라 과표구간을 상향 이동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며 “논의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과표는 납세자의 소득에서 각종 공제·경비 등을 제공한 금액이다. 현행 소득세는 근로·사업소득 등을 포함한 종합소득의 과표구간을 5개로 나눠 차등하된 누진세율을 매기고 있다. 박 장관은 “과표구간이 120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이를 올릴 경우 현재 42%가량인 면세자 비중이 50%로 오른다는 반론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과표 구간을 상향하지만 면세점 계층을 늘리지 않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박 장관은 “우리나라에서 법인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이 높은 데 반해 소득세는 낮다.”며 그 이유로 ▲근로소득자 가운데 42%가 면세점 이하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주식양도차익 및 소액주주 상장주식 비과세 등을 거론했다. 이어 “이것도 조금 강화하고 저것도 조금 강화해 소득세를 보강해야 균형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행 소득세 과표구간은 ▲1200만원 이하(세율 6%) ▲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15%) ▲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24%) ▲8800만원 초과~3억원 이하(35%) ▲3억원 초과(38%) 등이다. 앞의 4개 구간은 2008년 정해졌으며 3억원 초과 구간은 지난해 말 정치권에서 부자증세의 일환으로 도입한 것이다. 당시 세정당국은 조세체계를 복잡하게 만들었다면서 유감의 뜻을 나타냈었다. 이에 따라 과표구간을 전반적으로 손질하고 비과세·감면을 정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류세 서민에 더 부담… 불평등 개선을”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납세자연맹은 22일 유류세가 세금 형평성 측면에서 볼 때 서민들에게 부담이 더 가는 불평등한 구조라며 인하를 촉구했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서울 남대문로 대우재단빌딩에서 가진 ‘유류세 불공평 폭로 기자회견’을 통해 “ 유류세 인하 서명운동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연봉 2000만원 수준의 근로소득자가 연소득의 13%를 유류세로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어려운 계층에서 세금이 더 징수돼 결과적으로 헌법상 보장된 조세공평의 원칙을 위배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맹 측은 “2010년 기준 유류세 세수는 국세 수입의 14%인 25조원을 차지했는데 이는 근로소득세 16조원보다 9조원이나 많은 액수”라며 “기름값의 절반이 세금이라 근로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근로소득세보다 더 많은 유류세를 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에 응한 납세자들은 소득의 평균 21~27% 정도를 유류 비용으로 지출해 결과적으로 전체 소득에서 10~13%의 돈을 유류세로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연맹 측은 ▲서울보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방 ▲차를 많이 이용하는 영세사업자 ▲화물차 운전수 등 생계형 자영업자가 더 많은 유류세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부천에서 성남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소득자 A씨는 월급여 183만원의 27%인 월 50만원을 유류비로 지출, 연봉 2196만원의 13%인 연 290만원의 유류세를 부담했다. 반면 연봉 1억 5000만원인 대기업 임원 B씨의 경우 유류비가 전액 지원돼 종합소득세 신고 시 유류비를 전액 비용으로 인정받았다고 연맹 측은 예시했다. 현재 휘발유 가격에서 유류세 비중은 46.2%로 교통·에너지·환경세를 비롯해 교육세, 주행세, 부가가치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 중인 유류세 인하 서명운동에는 2만 2000명이 참여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역외탈세 ‘선박왕’ 권혁 회장 3051억원 세금 취소訴 제기

    역외탈세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권혁(62) 시도상선 회장이 20일 반포세무서장을 상대로 종합소득세 2774억원, 지방소득세 277억원 등 모두 3051억원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시도상선도 4년치 법인세 1044억원, 부가가치세 283억원 등 1327억원에 대한 세금 취소 소송을 서초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했다. 권 회장은 “시도상선 등 자산 대부분이 국외 소재로 돼 있고 자산 관리도 국외에서 해 왔다.”면서 “실제로 세금을 일본에 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권 회장은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면서 조세피난처에 거주하는 것처럼 속여 세금 2200여억원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작년 세금 4조 8000억원 더 걷었다

    지난해 세금이 예산보다 4조 8000억원 더 걷혔다. 2010년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지난해에 내는 법인세와 법인예금에 대한 이자소득세가 늘어난 데다 취업자 수 증가로 인해 근로소득세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성용락 감사원 감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부를 마감하고 정부 전체의 수입과 지출 실적을 확정했다. 총세입·세출부 마감은 한 회계연도의 출납사무를 끝내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국가결산보고서를 작성해 오는 5월 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총세입은 270조 5000억원, 총세출은 258조 9000억원으로 결산 잉여금은 11조 6000억원이 발생했다. 이 중 5조 1000억원은 다음 연도로 이월되고 6조 5000억원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했다. 세계잉여금은 국가재정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지방교부세 및 교부금 정산, 공적자금 상환 등에 쓰인다. 불용액은 5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00억원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비해 사업예산을 남기거나 다음 해로 넘기지 않고 최대한 쓴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이월액과 불용액은 오히려 늘어났다. 국세수입은 전년(177조 7000억원)보다 8.3%(14조 7000억원) 늘어난 192조 4000억원이다. 예산에 비해서는 2.5%(4조 8000억원) 더 걷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보통 국세 증가율은 8% 정도”라며 이번 증가는 예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법인세는 전년보다 20.4%(7조 6000억원) 늘어난 44조 9000억원이 걷혔다. 2010년 상장법인의 영업이익과 법인 예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0년 평균 잔액이 239조원이던 법인예금은 지난해 276조원으로 15.5% 늘어났다. 법인예금에 대한 이자 원천징수는 1조 5000억원이다. 소득세는 42조 3000억원이 걷혀 전년(37조 5000억원)보다 12.8%(4조 8000억원) 늘어났다. 종합소득세가 1조 9000억원, 근로소득세가 2조 8000억원씩 늘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조세硏 “복지재정, 주식양도세로 확충”

    조세연구원은 고령화로 인해 늘어날 복지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주식과 파생상품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새로운 세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부는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감안해 신중하고 단계적으로 과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세연구원의 정병목·박상원 연구위원은 8일 ‘복지재원 조달정책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주식 양도차익 과세는 소득세 과세기반을 확대시킬 뿐 아니라 소득재분배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자산을 통해 벌어들이는 자산소득의 격차가 노동소득의 격차보다 크다.”면서 “소득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요인인 자산소득에 대해 과세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소득재분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에 해당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매기기 때문에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주식 양도차익에 과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종합소득세율을 기준으로 1세대 다주택자에게는 50~60%, 미등기 자산에 대해서는 70%까지 부동산 양도세를 물리고 있다.”면서 “주식은 놔두고 부동산 양도세만 걷는 것은 세부담의 형평성을 해치고 자산시장을 왜곡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 양도차익에 세금을 물리면 증권거래세와 이중과세가 될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 보고서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할 경우 세수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프랑스처럼 증권거래세와 양도차익 과세를 병행하거나 주식 양도차익을 종합과세의 틀 속에서 누진과세하면 불공정 과세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주식시장 영향 등을 감안해 타이완식의 급격한 도입보다는 일본식 단계적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타이완은 1988년 충분한 사전 여론 수렴 없이 주식 양도차익 과세를 전면 도입했다가 발표 직후 한 달 동안 주가가 36% 급락하고 투자자들의 반발에 부딛혀 1년 만에 철회했다. 반면 일본은 주식 양도차익 과세를 1974년 시작한 뒤 과세 대상을 조금씩 넓혀 1989년 전면 과세에 들어갔다. 보고서는 “많은 국가들이 경기침체에 빠지면 재정을 확대하면서 추가로 세금을 걷었지만, 추가 세부담으로 국민 부담을 늘리는 일은 단기간에 그치고 재정확대만 장기적으로 이어갔다.”면서 “이런 정책을 폈기 때문에 일본과 남유럽 국가의 재정상황이 악화된 것”이라고 경계했다. 인구 고령화 관련 복지지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8.5%에서 2050년 22.4%로 13.9% 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국판 버핏세’ 대상자 6만5000여명

    지난해 12월 31일 국회에서 전격 통과된 한국판 ‘버핏세’의 대상 가운데 봉급 생활자는 약 20%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80%는 종합·양도소득세 신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 증세의 일환인 한국판 버핏세 법안은 과표 최고구간에 ‘3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현재 35%인 세율을 38%로 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3일 국세청의 2011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3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신고한 납세자는 6만 5623명에 달한다. 양도소득세 신고자 2만 5908명(39.5%), 종합소득세 신고자 2만 5820명(39.4%), 급여소득 신고자 1만 3895명(21.1%) 등이다. 이들의 평균 소득을 보면 종합소득 신고자 1인당 10억 3000만원, 급여소득 신고자 6억원, 양도세 신고자 4억 8000만원 순이다. 급여소득 신고자 1만 3895명 가운데 소득공제를 제외하면 실제 버핏세(과표 기준 3억초과)를 적용받는 봉급쟁이는 1만 146명으로 집계됐다. 세무업계 관계자는 “과표기준 3억 원초과 봉급자는 연봉에서 각종 소득공제를 빼야 하기 때문에 실제 연봉은 평균 3억 7000만~3억 8000만원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매년 억대 연봉자가 늘고 있어 과세 대상자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봉 3억원이 넘는 봉급생활자를 보면 3억 초과~5억원 이하 소득자는 8866명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은 3억 7349만원이다. 5억 초과~10억원 이하는 3748명으로 평균 6억 6936만원, 10억원 초과는 1281명으로 평균 19억 8123만원을 벌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026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으며 경기(1868명), 부산(479명), 경남(272명), 울산(244명), 대구(185명), 인천(18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4881명(평균 연봉 6억 2200만원), 서비스업 2819명(5억 9400만원), 금융·보험업 2679명(6억 1500만원), 도매업 1181명(5억 6400만원) 등으로 많았다. 광업은 3억원 초과 소득자가 6명(평균 3억 7500만원), 농업은 22명(3억 7300만원)이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소득 높을수록 기부엔 인색

    연봉 1억원이 넘는 회사원이 지난해 27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42.3%나 급증했다. 그러나 소득 대비 기부금 비율은 억대 소득자보다 4000만~1억원 이하 중산층이 더 높았다. 국세청이 22일 발간한 ‘2011년판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총급여액 1억원을 넘는 근로자는 27만 9000명으로 전년(19만 6000명)에 비해 8만 3000명이 늘었다. 전체 근로자(1514만명) 가운데 억대 연봉자의 비율은 1.4%에서 1.8%로 높아졌다. 업종별 억대 연봉자는 제조업(32.6%)이 가장 많았고 금융·보험(21.1%), 서비스업(14.6%) 순이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가 다소 좋아진 데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덕분에 고소득 연봉자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연간 소득이 높을수록 종합소득 대비 기부금 비율은 줄었다. 1억 초과~5억 이하 소득자의 기부금 비율은 소득액의 1.92%(1인당 평균 341만원), 5억 초과 소득자는 1.62%(2152만원)였다. 기부금 비율은 8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에서 2.08%(186만원)로 가장 높았다. 4000만원 초과~8000만원 이하 소득자는 2.02%(112만원), 1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는 1.44%(28만원), 1000만원 이하는 0.71%(3만원) 순이었다. 자영업자의 변동을 알 수 있는 종합소득세 신고자는 50대가 2009년 22.7%에서 2010년 24.3%, 60대가 12.5%에서 12.9%로 늘었다. 최근 활발해진 50세 이상의 자영업 진출 바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소별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울산이 3400만원으로 가장 높고 서울은 3000만원, 경기는 2600만원 순이었다. 평균 급여가 적은 곳은 대구(2300만원), 제주·인천(2200만원)이다. 개인으로 활동하는 전문직 가운데 1인당 연간 매출액(과표기준)은 변리사(6억 1800만원), 변호사 (4억 2300만원), 관세사(3억 3900만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1년 전(2009년)보다 77조원(20.4%) 늘어난 456조 8000억원, 현금영수증 발급액은 7조원(10.6%) 증가한 76조원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박연차 환송심 2년6개월형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최규홍)는 22일 뇌물공여와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박연차(66) 전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2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291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박 전 회장의 공소사실 중 종합소득세 및 양도소득세 포탈에 의한 조세포탈과 뇌물공여, 입찰방해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포탈한 세액이 280억원이 넘고 비자금을 조성해 뇌물로 사용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피고인이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도 집행유예를 선고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법원 “뇌물 소득세 부과는 정당”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서태환)는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전직 공무원 조모씨가 “뇌물에 부과된 종합소득세 4800만원을 취소하라.”며 동작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조씨가 양주 수입업체로부터 사례금 명목으로 받은 1억원은 옛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의 한 종류인 사례금에 해당해 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다.”면서 “뇌물과 알선수재로 받은 금품은 2005년 소득세법 개정으로 기타소득이라고 명시적으로 규정됐지만, 그 이전에 수수한 뇌물에 대해 과세할 수 없다는 해석이나 관행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직 세관공무원인 조씨는 2004년 양주 수입업체의 수출입 신고사항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1억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조씨는 지난해 9월 동작세무서가 뇌물에 대해 종합소득세 4800여만원을 부과하자 “뇌물을 기타소득으로 보는 소득세법 조항이 마련되기 전에 받은 뇌물에 대한 과세는 부당하다.”며 취소소송을 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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