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합부동산세(종부세)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6
  • 심상찮은 반발에…문 대통령, 국토부장관 ‘부동산 대책’ 긴급보고

    심상찮은 반발에…문 대통령, 국토부장관 ‘부동산 대책’ 긴급보고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4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긴급 보고를 받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김 장관의 보고 자리에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특별 지시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긴급 보고는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법안을 활용한 투기 수요와 전세를 끼고 주택 구입을 늘려나가는 갭 투자를 근절하는 내용이 담겼던 6·17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6·17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서민층은 오히려 내 집 마련을 어렵게 하는 ‘사다리 걷어차기’ 정책이라고 반발하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정부의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처리하도록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강 대변인이 소개했다. 종부세법 개정안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에 담긴 입법 과제로, 종부세 강화 방안을 담고 있다. 선거를 앞둔 지난 20대 국회에서의 처리가 무산됐고, 정부는 재입법을 추진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현미 “언론이 온갖 것 붙여서 22번째, 부동산 정책 다 종합 작동”

    김현미 “언론이 온갖 것 붙여서 22번째, 부동산 정책 다 종합 작동”

    잦은 대책 지적에 “숫자 논쟁할 생각 없다”“12·16 대책, 종부세 강화…세법 통과 안돼”이용호 “현실은 집값·전셋값 폭등” 꼬집어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실패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지금까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부동산 대책이 22번째라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부동산 대책은 4번째”라며 언론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탓했다. 김 장관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집값이 논란이 많은데 부동산 대책이 다 실패하지 않았냐”고 묻자 “아니다”라며 이렇게 반박했다. 이 의원이 “지금까지 22번째 부동산 대책을 낸 것 아니냐”고 묻자 김 장관은 “부동산 대책은 4번 냈고, 22번째라는 것은 언론이 온갖 정책들 다 부동산 정책이라고 카운트해서 만들어낸 숫자다”라고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 장관은 ‘그때그때 발표한 것이 다 정책이 아니냐’는 질문에 “(언론이) 주거대책도 부동산 대책으로 모든 것을 다 카운트한 것”이라면서 “숫자에 대해 논쟁할 생각이 없다”고 맞받아쳤다.“정책 발표했지만 시행 안 된 것도 있다” 김 장관은 부동산 대책이 실패했다는 비판을 반박하면서 “정책을 발표했지만, 시행이 된 것도 있고 아직 안 된 것도 있다”면서 “모든 정책이 종합 작동하는 결과를 추후에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16 부동산 대책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를 강화했지만 세법이 통과되지 않아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장관은 부동산 대책이 작동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집값은 이미 천정부지로 올랐다”면서 “대통령도 집값 원상회복이라며 관심을 보였지만 현실은 집값 폭등과 전세금 폭등으로 서민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지금 말하는 것을 보면 집 없는 서민의 마음에는 김 장관의 답변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작심 비판한 점도 언급하며 부동산 대책 실패를 꼬집었다.조기숙 “文정부 교육은 포기, 부동산은 중간이라도 가라” “대책 안 먹히면 정책 변화주는 게 당연…높은 지지도보다 정책이 성공해야”“지지도 높으면 정책적 실수에 관대”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가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며 또다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조 교수는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 삶과 재산에 너무 밀접한 정책”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조 교수는 “국민이 실험대상도 아니고 아무리 대책을 내놔도 먹히지 않으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정책 변화를 가져오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면서 “높은 지지도가 이런 당연한 정책결정 과정의 생략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책적으로 성공한 이유는 정치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라면서 “정치적으로 성공하면 임기에 높은 지지를 받지만, 정책적 평가는 임기 후에 내려지므로 정책적으로 실수할 가능성은 크다”고 강조했다.“집값 폭락하니 사지 말라는 文발언, 文대통령 인식 정확한지 점검 필요” 그러면서 “지지도가 높으면 정책적 실수에 관대하게 되고 참모들도 해이해져 다 잘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조 교수는 지난 28일에도 “일본처럼 집값이 곧 폭락하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정작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들은 다주택자들이 많이 충격이었으며 “대통령이 팔으라 해도 팔지 않는 강심장에 놀랐다”고 꼬집었다. 조 교수는 “요즘 전세가 씨가 말랐다. 하루가 다르게 전셋값이 올라간다”면서 “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수정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인이 취득한 장기임대 주택도 종부세 낸다…‘꼼수’에 철퇴

    법인이 취득한 장기임대 주택도 종부세 낸다…‘꼼수’에 철퇴

    법인이 취득한 조정대상지역 내 신규 임대주택에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고, 8년 장기임대 등록을 한 주택에도 양도 시 10%의 추가 세율이 적용된다. 다주택자가 법인 명의 주택으로 돌려 세금 부담을 회피하려는 ‘꼼수’를 제재하는 신호탄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1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8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6·17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후속조치로, 다주택자가 법인을 세워 주택을 나눠 보유해 세금을 내지 않는 수법을 방지하기 위해 법인이 보유한 임대주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 것이다. 종부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법인이 지난 18일 이후 조정대상지역에 8년 장기임대 등록하는 주택에 대해 종부세를 합산과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법인이 보유한 8년 장기임대등록 주택(수도권 6억원, 비수도권 3억원 이하)은 종부세를 피해갈 수 있었다.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서는 법인이 지난 18일 이후 8년 장기임대 등록하는 주택에 대해서도 법인이 보유한 주택을 양도할 때 기본 법인세율(10~25%)에 더해 추가로 매기는 10%의 세율을 적용한다. 그동안 8년 장기임대 등록 주택을 처분할 경우 추가 10% 과세 대상에서 제외해줬다. 다만 앞서 발표된 관리방안에서 예고했던 법인 보유 주택을 양도할 때 적용하는 추가세율을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은 법인세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기국회 때 법을 개정해 2021년 1월 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현미 장관에게 편지까지 보낸 태영호

    김현미 장관에게 편지까지 보낸 태영호

    GTX-A노선 관련 현안 두고 친전“국민 위한 장관님 활동 응원해”탈북민 출신 첫 지역구 국회의원인 미래통합당 태영호(서울 강남갑) 의원이 지역 현안을 놓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절절한 사연의 편지까지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장관을 직접 만나 민원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자 우편을 발송한 것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태 의원은 지난 24일 김 장관에게 친전을 보냈다. 편지는 ‘존경하는 장관님, 태영호입니다. 항상 대한민국의 국토발전과 국민들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시는 장관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격식을 차린 문구로 시작한다. 태 의원은 편지에서 “장관님을 찾아뵙고 강남주민들의 입장을 직접 설명드릴 기회를 갖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게 되어 부득이 이렇게 편지를 드린다”고 썼다. 편지는 태 의원 지역구인 청담동의 현안 중 하나인 GTX A노선 관통 문제에 관한 것이다. GTX의 A노선은 경기 파주시 운정역에서 서울을 통과해 화성시 동탄역으로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이 노선이 청담동을 지나자 주민들은 “시민 안전과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민원을 제기해왔다. 터널을 통과하는 지역에 파쇄대와 단층이 있고 지하수위가 높아 지반 침하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편지에 따르면 GTX-A 청담동 비상대책위원회는 국회로 태 의원을 찾아와 이 같은 우려를 전했다. 태 의원은 “정부가 우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도외시해서는 안된다”며 “주민들이 염려하고 있는 부분을 잘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을 위해 일하실 장관님 활동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태 의원은 한반도 문제 전문가이자 탈북 고위 외교관 출신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구인 강남갑은 부동산 관련 현안이 많아 임기 개시 이후 그의 입법 활동은 주로 국토교통 영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에서 1세대 1주택자를 제외하는 종부세 개정안이 태 의원의 1호 법안이었다. 태 의원은 GTX-A와 관련해서는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주민의견 수렴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환경영향평가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현행법상 규정된 주민공청회를 열 때 구색만 갖춘 형식적 공청회가 아니라 대통령령으로 정한 비율의 주민이 반드시 참여해서 의견을 반영하도록 한 내용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6·17 부동산 대책] 주택 매매·임대 사업자, 전국서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

    [6·17 부동산 대책] 주택 매매·임대 사업자, 전국서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

    내년 6월부터 종부세율 3∼4%로 단일화 6억 한도로 공제됐던 종부세도 전면 폐지부동산 법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LTV)이 전면 금지되고, 종합부동산세율도 최고세율(3~4%)이 일괄 적용된다.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부동산 법인의 주택 매매·임대 사업자 LTV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그동안 규제지역에선 LTV 한도 20~50%가 적용됐고, 비규제지역에선 LTV 규제가 아예 없었다. 그러나 정부는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든 지역에서 LTV 자체를 금지하는 ‘강수’를 뒀다. 다음달 신규 대출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법인에 주어지던 각종 세제 혜택도 거둬들였다. 당초 개인·법인 구분 없이 납세자별로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을 합산해 종부세를 부과했지만, 내년 6월부터 법인 보유 주택에 대해선 종부세율 중 최고세율(3~4%)을 단일세율로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2주택 이하(조정대상지역 내 1주택 포함)는 0.6~3%, 3주택 이상(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포함)은 0.8~4%로 끌어올렸는데, 이번 대책으로 한층 강화한 셈이다. 아울러 종부세 공제도 같은 시기에 맞춰 폐지한다. 현행 개인과 법인 등 납세자별로 6억원 한도로 종부세가 공제됐고, 1가구 1주택인 경우 9억원까지 공제가 가능했다. 그러나 다주택자가 법인을 활용해 종부세 공제액을 늘린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전면 폐지를 택했다. 18일부터 법인이 취득한 조정대상지역 내 신규 임대주택도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다. 당초 법인이 보유한 8년 장기임대등록 주택(수도권 6억원, 비수도권 3억원 이하)은 종부세를 비과세했는데, 이러한 혜택을 없애 버린 것이다. 1주택 보유 개인은 이미 2018년부터 조정대상지역 내 신규로 취득한 주택을 임대 등록하더라도 종부세가 과세됐던 만큼 개인과 법인 간 형평성을 맞추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또 내년 1월부터 법인이 보유한 주택을 양도할 때 발생하는 법인세율(10~25%)에 대한 추가 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한다. 이럴 경우 최종 적용되는 법인세율이 최대 45%까지 올라간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정부, 1주택자 완화 없는 종부세법 밀어붙인다

    정부, 1주택자 완화 없는 종부세법 밀어붙인다

    野는 ‘1주택 제외’ 잇단 발의… 대치 예고 정부가 20대 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됐던 종합부동산세 강화 법안을 올해 세법개정안에 포함해 ‘정부입법안’으로 다시 발의하기로 했다. 최대 관심사인 1주택자 종부세 완화를 검토하지 않고 정부 원안대로 밀어붙일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종부세법 개정안을 비롯한 ‘12·16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을 올해 세법개정안에 넣어 오는 9월 초 정부 입법안 형태로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2·16 대책을 발표할 때 올해부터 강화된 종부세를 적용하고자 했지만, 20대 국회에서 법안 처리가 불발됐다. 정부가 제출할 종부세법 개정안에는 공시가격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에 부과되는 종부세를 1주택자에 대해서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현재 과세표준 구간별로 0.5~3.2%인 종부세율을 0.1~0.8% 포인트 올려 0.6~4.0% 부과하기로 했다. 1주택자는 0.1~0.3% 포인트, 3주택 이상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0.2~0.8% 포인트씩 올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의 세 부담 상한도 3주택 이상자와 마찬가지로 200%에서 300%로 확대한다. 정부는 이 밖에 9억원 초과 주택을 거래한 1가구 1주택자의 장기보유특별공제에 거주기간 요건을 추가하고 1년 미만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율을 기존 40%에서 50%로 인상하는 소득세법 개정안도 발의할 예정이다. 실수요자가 아닌 경우 양도세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대해 지역구가 서울 강남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4일 “실제 거주하는 주택의 경우 이를 처분하지 않은 이상 미실현 이익에 불과하다”며 1주택 보유 가구는 과세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해 종부세 부과 기준을 1주택자 기준 공시지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고 다주택자 과세표준 공제금액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세수 확보가 절실한 정부는 종부세 완화 기류에 강경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입 예산을 짤 때 종부세 개정에 따른 세수 효과를 반영하기 위해 여당에서 의원입법안을 내는 것과 무관하게 정부 자체 법안을 제출하려 한다”면서 “이 법안들은 내년도 예산안을 낼 때 세입예산안 부수 법안으로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감사원 “신탁부동산 과세 제외로 종부세 1037억 덜 걷혀”

    감사원 “신탁부동산 과세 제외로 종부세 1037억 덜 걷혀”

    신탁부동산이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돼 종합부동산세 1037억원이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4일 공개한 부동산 임대소득 등 세원 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신탁부동산을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2017~2019년 3년간 1037억원(연평균 346억원)의 종부세를 걷지 못했고 과세 대상자는 7117명이 줄었다. 신탁부동산이란 부동산 소유자인 위탁자가 부동산을 유지하고 관리하거나 투자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수탁자에게 신탁한 부동산을 말한다. 기재부는 2015년 4월과 5월 다주택자들이 종부세 회피를 위해 신탁사에 주택을 위탁하고 합산 주택 수를 줄이는 방법을 봉쇄하기 위해 국세청와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했으나 2019년 12월까지 추가 협의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토지 28지를 소유한 A씨는 서울 서초구 소재 토지 등 9필지를 4개 신탁사에 신탁을 맡겼다. 만약 A씨가 토지 9필지를 신탁하지 않았다면 종부세를 17억 2770만원 내야 했지만 신탁한 덕분에 9억 4474만원만 납부했다. 이에 감사원 신탁부동산 납세 의무자가 수탁자로 변경됨으로써 부동산 소유자가 신탁을 이용해 종합부동산세를 회피하거나 부동산 소유자 사이에 종합부동산세 형평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국세청·행정안전부 등과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배현진에 홍준표 흐뭇 “종부세 완화법안 참으로 시의적절”

    배현진에 홍준표 흐뭇 “종부세 완화법안 참으로 시의적절”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감면안을 지지했다. 홍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배현진 의원이 종부세 완화법안을 낸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조치다”며 칭찬했다. 전날 배현진 의원은 4·15 총선 지역구(서울 송파을) 공약인 1주택 실소유자의 종부세 감면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개정안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해 주택에 대한 과세표준 공제금액을 6억 원에서 9억 원(1세대 1주택자의 경우 12억 원)으로 상향하고, 과세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2020년 90%)을 80%로 법제화했다. 배 의원은 “종부세 경감 법안을 시작으로 공시가격 현실화, 거래세 경감 등의 입법 활동으로 국민의 조세 부담을 완화하고 사유 재산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이에 홍 의원은 “종부세는 종합 부동산세로 집, 토지 등 여러 형태의 부동산을 가진 부동산 부자들에게 통산해서 부과되는 세금이다. 그 종부세가 도입 취지와 다르게 일종의 부유세로 바뀌어 단일 부동산도 일정 공시가격을 초과하면 부과되는 변칙적인 세제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서울이나 지방의 웬만한 아파트는 모두 종부세 대상이 되고 국민들은 재산세외 또 종부세를 부담 함으로써 2중으로 세 부담을 지고 있다”며 “이건 명백한 2중 과세인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이 낸 법안을 칭찬하며 “차제에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로 통합하는 세제 개편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표시절이던 2018년 3월, MBC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의원을 발탁해 서울 송파을 재·보선에 내 보냈다. 배 의원은 당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으며 그때부터 배 의원에겐 ‘홍준표 키즈’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다주택 의원들 ‘생선가게 맡은 고양이’… 세금 줄이려고 종부세 완화 법안 발의

    다주택 의원들 ‘생선가게 맡은 고양이’… 세금 줄이려고 종부세 완화 법안 발의

    14명이 지난 국회서 완화 법안 발의 시민단체 “국토·기재위 배정 막아야” 이개호·양정숙 5채, 박덕흠 4채 보유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부동산 부자’ 국회의원들이 지난 국회에서 종합부동산세율을 낮추는 법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이 내는 세금을 줄이려는 꼼수로, 이해 충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도시연대와 참여연대 등이 모인 시민단체 주거권네트워크는 3일 21대 국회의원 300명의 재산 현황과 주거부동산 관련 공약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3주택 이상 보유한 의원, 2주택자 중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공시가격 기준 1주택 9억원 이상, 2주택 이상 6억원 이상)인 의원, 주택 외 다수 부동산을 소유한 의원을 분석한 결과 다주택자는 86명(29%), 종부세 납부자는 70명(23%)에 달했다. 집이 가장 많은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광주와 전남 지역에 배우자 소유로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다섯 채를 보유해 재산신고가액이 25억 8417만원이었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서울 서초구, 강남구 일대에 아파트와 복합건물 등 다섯 채를 보유해 재산신고가액이 90억원에 달했다. 종부세를 가장 많이 낸 사람은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구, 송파구 아파트 등 4채를 보유해 최근 5년간 낸 종부세가 총 1억 2504만원이었다. 시민단체들은 종부세 등 집 관련 세금을 많이 낸 의원이 지난 국회에서 종부세를 인하하자고 주장한 점을 문제 삼았다. 종부세 납부 의원 70명 중 31명이 재선에 성공했는데, 이 중 14명(45%)이 종부세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낮춰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했다. 주거권네트워크는 “실거주 목적 외 다주택을 보유한 의원들이 서민 주거 안정과 자산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지 의문”이라며 “이해 충돌을 막으려면 관련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다주택자 의원들을 배정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배현진 “1주택자 종부세 부담 낮춰야”…개정안 발의

    배현진 “1주택자 종부세 부담 낮춰야”…개정안 발의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이 1호 법안으로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낮추는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안’을 3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1가구 1주택자이면서 60세 이상 고령자 및 5년 이상 장기보유자의 공제율을 확대하고, 정부 시행령상 매년 5% 수준으로 증가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낮추는 것이 골자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현재 90%이며 내년 95%, 2022년 100% 오를 예정인데 이를 80%로 법제화하자는 것이다. 또 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해 주택에 대한 과세표준 공제금액을 6억원에서 9억원(1세대 1주택자의 경우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도 담았다. 배 의원은 “부동산 세재 개혁 법안뿐 아니라 향후 공시가격 현실화, 거래세 경감 등의 입법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사유재산권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다주택 의원이 종부세 인하 법안 발의”… 이개호 ‘집 5채’·박덕흠 ‘재산 554억’

    “다주택 의원이 종부세 인하 법안 발의”… 이개호 ‘집 5채’·박덕흠 ‘재산 554억’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국회의원 중 절반이 20대 국회에서 종부세를 인하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단체는 21대 총선에서도 재선한 이들이 “부자감세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하면 이해 충돌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도시연대와 참여연대 등이 모인 시민단체 주거권네트워크는 3일 21대 국회의원 300명의 재산현황과 주거부동산 관련 공약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이 3주택 이상 보유한 의원, 2주택자 중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공시가격 기준 1주택 9억원 이상, 2주택 이상 6억원 이상)인 의원, 주택 외 다수 부동산을 소유한 의원을 분석한 결과 다주택자는 86명(29%), 종부세 납부자는 70명(23%)에 달했다. 다주택자 민주 41명·통합 40명 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117석) 소속 의원 중 다주택자는 41명(23%), 미래통합당(103석) 소속 다주택자는 40명(39%), 정의당 1명, 열린민주당 1명, 무소속 3명이었다. 이중 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광주와 전남 지역에 배우자 소유로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다섯채를 보유해 재산신고가액이 25억 8417만원이었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서울 서초구, 강남구 일대에 아파트와 복합건물 등 다섯채를 보유해 재산신고가액이 90억원에 달했다. 단체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중 종부세를 가장 많이 낸 것은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구, 송파구 아파트 등 4채를 보유해 재산신고가액이 554억원이 넘었다. 박 의원이 최근 5년간 낸 종부세는 1억 2504만원이었다. 재선 성공한 의원, 20대 이어 21대에도? 문제는 이렇게 천문학적 액수를 납부한 이들이 지난 국회에서 종부세를 인하하자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단체에 따르면 종부세 납부 의원 70명 중 31명이 재선에 성공했는데, 이중 절반에 가량인 14명(45%)이 종부세와 공시 가격 현실화율을 낮춰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했다. 10명(32%)은 종부세율을 인상해 부의 편중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체는 “종부세를 가장 많이 납부하는 박덕흠 의원이 공시가격 정상화를 막는 부동산 가격공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4건 등을 공동발의했다”면서 “실거주 목적외 다주택을 보유한 의원이 서민 주거 안정과 자산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단체는 각 정당에서 이들 의원의 이해 충돌을 막기 위해 상임위원회 활동부터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국회법에는 의원들의 상임위 활동과 관련한 이해충돌을 막기 위한 규정은 없다. 단체는 “부동산, 조세 입법 관련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선정할 때 종부세 납부 여부와 부동산 자산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3명 중 2명 ‘다주택자 종부세 인상’ 찬성

    지난해 12·16대책에서 발표된 다주택자 종부세 인상에 대해 세 명 중 두 명이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방이 지난 13일부터 열흘간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524명을 상대로 진행한 모바일 설문에서 나온 응답이다. 종합부동산세율 강화를 골자로 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8.6%가 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종부세율 상향 법안은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 올해 시행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 법안은 종부세율을 0.1~0.8% 포인트 인상하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세 부담 상한을 200%에서 300%로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령별로 30대에서 종부세율 상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2.9%로 가장 높았다. 또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강력히 옥죄고 있는 가운데 주택 주요 매입층인 30~40대의 절반 이상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응답했다.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49.4%로 가장 많고 ‘강화해야 한다’가 29%, ‘유지해야 한다’가 21.6%로 조사됐다.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지만, 강화와 유지를 합한 응답률(50.6%)과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0%대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주택 매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연령대로 대출규제에 대한 부담이 완화됐으면 하는 희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에 대해서는 71.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종부세, 다주택자 강화 속 1주택자 일부 완화 필요하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언론을 통해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의 부분적 완화 가능성을 밝혔다. 그는 “종부세는 투기를 막는 데 더 방점이 있는 제도로 종부세 무력화는 안 된다”고 선을 그은 뒤 “다만 1가구 1주택은 존중하고 이들을 너무 힘들게 하면 안 된다’는 국민 정서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의 발언은 4·15 총선 직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약속한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 방침을 정부 차원에서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현행 종부세는 단독명의의 경우 공시지가 9억원 이상, 공동명의는 기준시가 12억원 이상부터 과세된다. 지난해 말 발표된 12·16 부동산대책에서는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도 종부세 세율을 기존보다 0.1∼0.3% 포인트 올려 최고 3.0%로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의 문제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을 지지해 줄 법안이 폐기될 처지라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른 종부세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시각차가 커 해당 상임위에도 올라가지 못했다. 자칫하다가는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리 되면 올해 종부세(6월 1일 기준 부과)는 현행 세법에 따라 부과될 수밖에 없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해 집값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정책의 취지가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지난해 말까지 서울 등 주요 도시에 부동산 투기의 광풍이 불고 그 결과 내 집 마련의 희망마저 포기하는 서민·청년·중산층이 속출했다. 망국병으로 불리는 부동산 투기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근절하는 것이 대다수의 바람이다. 그렇다고 해도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 3월말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도 평균 14.8%가 오른 만큼 1주택자의 종부세가 오를 수밖에 없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다주택자와는 다소 구분할 필요가 있다. 1가구 1주택 장기 실거주자나 1주택 고령 은퇴자에 대한 종부세는 일부 완화할 만하다. 종부세 강화는 다수가 지지하지만 선의의 피해자를 최소화해야 한다.
  • “규제 풀자” “노동 유연성 확대”… 슈퍼여당의 변신과 변심 사이

    “규제 풀자” “노동 유연성 확대”… 슈퍼여당의 변신과 변심 사이

    초선 68명 중 검사장·기업 출신 등 포진 양향자 “폐쇄적 노동 변해야 고용창출” 홍성국 “부동산 규제 풀어야 시장 활기” 당 핵심도 “1주택자 종부세 완화” 언급 ‘민주=진보’ ‘통합=보수’ 이분법 흔들려 “보수 의제 껴안아 지지층 확대 노린 듯” “코로나 불황으로 일시적 우클릭” 분석도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163석의 ‘슈퍼 여당’으로 몸집을 키우면서 내부에서는 보수적 색채가 점차 번져 가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종합부동산세 및 규제 완화, 노동유연성 강화처럼 보수 정당과 다름없는 주장들이 나오면서 ‘민주당은 진보, 미래통합당은 보수’라는 ‘편의적 이분법’을 더이상 적용하기도 어려워졌다. 민주당이 기존의 중도·진보 지지층을 포함해 통합당의 부진을 발판 삼아 보수적 의제까지 수용하며 지지층 확대를 꾀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0대에는 초선 42%가 운동권 출신 6일 민주당의 절반가량 차지하는 초선 당선자들의 출신을 따져보면 과거에 보수 정당에서 주로 선호했던 이력을 가진 인사들이 상당수 당선됐다. 20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초선 의원 57명 중 운동권 출신이 42.1%로 24명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 21대 초선 당선자 68명을 보면 운동권보다는 법조, 공직자, 기업인 출신 등이 더 많다. 정계 출신은 31명(45.6%)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그 뒤를 법조(16명·23.5%)가 차지했다. 법조 출신은 20대 대비 1.5배가량 많다. 인권변호사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이 아니라, 그간 민주당에서 보기 힘들었던 검사장(소병철·김회재·주철현 당선자)과 김앤장(이소영 당선자) 출신들이 눈에 띈다. 공직자 출신은 10명(14.7%)으로 20대의 3명에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기업인 출신도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였던 홍성국 당선자, 한국카카오 공동대표였던 이용우 당선자,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 당선자, 네이버 부사장이었던 윤영찬 당선자 등으로 숫자가 전에 비해 늘었다.●“이전 민주당서는 절대 나오기 힘든 주장들” 특히 기업인 출신 당선자 중 일부는 ‘노동 유연성’ 확대와 ‘규제 완화’ 등을 주장하는 등 보수 진영의 어젠다를 선점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 양 당선자는 후보 시절 인터뷰에서 “미국 등 선진국은 노동 유연성이 심하게 풀려 있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폐쇄적이다. 중간 지점은 필요하지 않나”며 노동유연성 확대를 주장했다. 홍 당선자는 “부동산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인구 비례 상가 건립이 너무 많은 것으로 부동산 규제를 속히 풀어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두 이전 민주당에서는 절대 나오기 힘들었던 주장이다. ●진보진영서도 “민주당은 중도 개혁” 초선 당선자만이 아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도 종합부동산세 강화라는 당의 본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해서 완화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7월 선출되는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도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해서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 주도적으로 ‘데이터 3법’을 통과시키고 기업 특혜 논란이 있던 인터넷은행법 처리에 동의하기도 했다. 진보 진영 내에서도 민주당의 성격을 ‘진보’로 규정하는 데에는 회의적인 시각들이 존재한다. 여권의 대표 논객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마저도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라 ‘중도 자유주의 정당’ 또는 ‘중도 개혁 정당’이라고 정의한다. ●“與, 진보 의제만으로는 정국 운영 어려워” 민주당이 통합당과 다르지 않는 보수적인 색채를 드러낸 데 대해서는 거대 여당이 되면서 당내 스펙트럼이 넓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과반 국민의 지지를 받게 된 정당으로서 다양한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이념적 위치도 바뀔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이번 총선을 통해 거대 권력이 됐으니 진보 의제만 가지고 정국을 운영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보수로 비치는 이야기들도 내부적으로 당연히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우클릭’은 일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면서 민주당이 보수적 개념이 담긴 정책을 일시적으로 실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지금 민주당이 주창하는 즉 모든 것을 포함하는 ‘포괄정당’이라는 형태가 오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포괄정당이라는 형태가 한두 번만의 선거로 만들어지기는 어려우며, 코로나19라는 현 상황이 크게 영향을 줬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두관 “여당부터 모범…1주택외 나머지 매도하자”

    김두관 “여당부터 모범…1주택외 나머지 매도하자”

    “20대 국회에 종부세 인상안 반드시 통과시켜야”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20대 국회가 문을 닫기 전에 종합부동산세 인상안을 반드시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1대 국회로 넘기면 2020년 납부분은 인상된 종부세율을 적용할 수 없어 세수 확보를 통한 경제 위기 대응에도 차질이 생긴다. 야당도 국난극복에 책임 있는 당사자로서 시급히 국회 논의에 응해 달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 제출된 종부세 개정안이 충분한 것도 아니다. 주택시장 정상화에 제일 효과가 분명한 보유세는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해서 거둬들인 세금은 코로나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기본소득으로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체계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거주 1가구 1주택자는 종부세를 면제 혹은 감경하고, 2채 이상 다주택자들은 무조건 중과세해야 한다”며 “다주택자의 법인을 통한 탈세를 차단하고, 주택임대사업은 공공임대주택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 21대 국회 당선자들부터 등원 전 1주택만 빼고 나머지 주택은 자발적으로 매도할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며 “차관급 이상 정부 관료도 동참할 것을 권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협치를 하되 위기 극복을 방해하거나 국정 발목잡기를 계속하면 과감하게 180석의 힘을 발휘하라는 것이 총선 민심”이라며 통합당을 향해 “심판을 넘어 외면으로, 외면을 넘어 소멸로 가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강남 부자가 아닌 다수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올해 강화된 종부세 적용 사실상 무산… 세율 인상 21대 국회로

    올해 강화된 종부세 적용 사실상 무산… 세율 인상 21대 국회로

    기재위 조세소위 의견 차 못 좁히고 마무리 29일 종료 20대 국회서 통과 불가능할 듯 과세 기준일 6월 1일… 그 전에 통과 돼야 소급 적용 못해 이듬해 납부분부터 내야지난해 발표한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라 올해부터 강화된 종합부동산세율을 적용하려던 정부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20대 국회 임기 종료를 앞둔 여야가 종부세법 개정안을 놓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종료되는 20대 국회 임기 내 종부세법 개정안 통과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달 29일 기재위 조세소위를 열었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회의가 마무리됐다. 종부세 과세 기준일이 다음달 1일이기 때문에 그 전에 법이 통과돼야만 올해 말 종부세 부과 때 강화된 세율을 적용할 수 있다. 이 시기를 넘기면 다음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올해 납부분엔 적용할 수 없고 이듬해 납부분부터 적용할 수 있다. 과세의 소급 적용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극적으로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조세소위와 전체회의를 거쳐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재위 관계자는 “여당은 정부가 발표한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고 야당은 반대로 종부세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달 내 통과 가능성이) 0%라고 할 순 없지만 현재로서는 조세소위나 전체회의가 열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기재위 여당 간사인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을 보면 우선 1주택자나 조정대상지역 이외 2주택 보유자에 대한 종부세율을 기존보다 0.1~0.3% 포인트 인상하고 3주택 이상 다주택자나 조정대상지역 2주택 보유자에 대해선 0.2~0.8% 포인트 높이는 게 핵심 내용이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종부세 세부담 상한도 200%에서 300%로 올린다. 다만 1가구 1주택 요건을 충족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세액공제율을 10% 포인트 올리고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자에 대해서도 세액공제율 최대한도를 10% 포인트 올리는 부담 완화 방안도 함께 들어 있다. 그러나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여당과 정부의 종부세 강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통합당은 투기 목적이 없는 주택 실수요자인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세부담 상한 비율을 150%에서 130%로 낮추고 고령자와 장기 보유자에 대한 공제율도 정부안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훈 통합당 의원은 지난해 이런 내용이 포함된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이대로 20대 국회가 끝나버리면 현재 계류 중인 법안들은 모두 자동 폐기된다. 때문에 당정은 법안 발의 절차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다만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수정하지 않는 이상 개정안 내용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20대 국회에선 신속성을 위해 의원 발의 형태로 진행됐는데 다음 국회에선 어떻게 입법을 진행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종부세 31만 가구 ‘역대 최대’… 10채 중 9채가 서울에 몰렸다

    종부세 31만 가구 ‘역대 최대’… 10채 중 9채가 서울에 몰렸다

    1년 새 42% 급증… 강남3구 상승률 최고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 공시가 1위올해 종합부동산세 대상(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이 30만 가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정부가 고가 아파트 공시가격을 지속적으로 올릴 계획이어서 종부세 대상 아파트도 매년 급증할 전망이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열람·의견청취에 들어갔던 공동주택 1382만 9981가구의 공시가격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29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람 당시 5.99%였던 전국 공시가격 상승률은 의견 청취를 거쳐 5.98%로 0.01% 포인트 낮아졌다. 시도 가운데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지난해보다 14.73% 올랐고, 대전 14.03%, 세종 5.76%, 경기 2.72% 순이었다. 반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강원은 -7.01%를 기록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북(-4.43%)과 충북(-4.40%), 제주(-3.98%) 등도 하락했다.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서울에선 강남구(25.53%)와 서초구(22.56%), 송파구(18.41%) 등 강남 3구가 상승률 1·2·3위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실화율이 낮은 고가 아파트의 공시가격을 많이 올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종부세 납부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공동주택도 지난해 21만 8163가구에서 41.9% 급증한 30만 9642가구나 됐다. 종부세 대상 공동주택은 서울이 28만 1033가구(90.8%)로 가장 많았고, 경기 2만 647가구(6.7%), 인천 3530가구(1.1%)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는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공시가격 의견 제시는 총 3만 7410건이었다. 하지만 가격이 수정된 건수는 915건으로 전체 2.4%에 불과했다. 올해 공시가격 1위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전용면적 273.64㎡)로 69억 9200만원이었고, 2위는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244.78㎡)로 65억 6800만원이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재용 ‘이태원 주택 부지’ 동생 이서현에게 247억에 팔았다

    이재용 ‘이태원 주택 부지’ 동생 이서현에게 247억에 팔았다

    등기 이전도 마쳐… 새 주택 건립 예정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1992년부터 소유해 왔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부지를 이달 초 동생인 이서현(오른쪽)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247억원에 팔았다. 이 이사장은 이 집터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고 지난 16일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다. 이 이사장은 2018년 주택이 철거된 해당 부지에 새로 단독주택을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구에 신축 건축허가서를 제출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에서 법규 등을 검토하며 신청 서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이태원동 단독주택 터와 마당 등 총 5개 필지(대지 면적 1646.9m²)를 이 이사장에게 247억 3580만 5000원에 팔았다. 매각가를 보면 3.3㎡(1평)당 매매가격을 5000여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삼성, SK, 신세계 등 재벌가의 자택이 밀집해 있는 인근 이태원 고가주택의 시세를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지는 기존에 단독 주택에서 유치원으로 용도가 변경됐지만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인 적이 없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택 공시가격 평가에서 제외되면서 지난해 6월 말 심상정 의원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종합부동산세 축소 부과 의혹을 제기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년 3개월 동안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였으며 종부세 축소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시 용산구에서 ‘해당 주택이 주택 용도일 때보다 유치원 용도일 때 재산세를 더 많이 거뒀다’고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재용 ‘이태원 주택 부지’ 동생 이서현에게 247억에 팔았다

    이재용 ‘이태원 주택 부지’ 동생 이서현에게 247억에 팔았다

    삼성, 이재용 옛 신혼집 보도엔 “아니다”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92년부터 소유해 왔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부지를 이달 초 동생인 이서현(오른쪽)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247억원에 팔았다. 이 이사장은 이 집터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고 지난 16일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8년 주택이 철거된 해당 부지에 새로 단독주택을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구에 신축 건축허가서를 제출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에서 법규 등을 검토하며 신청 서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이태원동 단독주택 터와 마당 등 총 5개 필지(대지 면적 1646.9m²)를 이 이사장에게 247억 3580만 5000원에 팔았다. 매각가를 보면 3.3㎡(1평)당 매매가격을 5000여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삼성, SK, 신세계 등 재벌가의 자택이 밀집해 있는 인근 이태원 고가주택의 시세를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택은 이 부회장이 전 부인이었던 임세령 대상그룹 전무와 결혼해 이혼하기 전까지 살았던 신혼집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동생인 이 이사장에게 해당 주택 부지를 판 것은 맞지만 과거 이 부회장이 이 집을 신혼집으로 사용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존에 단독 주택에서 유치원으로 용도가 변경됐지만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인 적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고 주택 공시가격 평가에서 제외되면서 지난해 6월 말 심상정 의원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종합부동산세 축소 부과 의혹을 제기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년 3개월 동안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였으며 종부세 축소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시 용산구에서 ‘해당 주택이 주택 용도일 때보다 유치원 용도로 쓰일 때 재산세를 더 많이 거뒀다’고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재용 247억 이태원집 부지, 동생 이서현에 팔았다

    이재용 247억 이태원집 부지, 동생 이서현에 팔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92년부터 소유해 왔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부지를 이달 초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247억원에 팔았다. 이 이사장은 이 집터를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고 지난 16일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쳤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8년 주택이 철거된 해당 부지에 새로 단독주택을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용산구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구에 신축 건축허가서를 제출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관련 부서에서 법규 등을 검토하며 신청 서류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이태원동 단독주택 터와 마당 등 총 5개 필지(대지 면적 1646.9m²)를 이 이사장에게 247억 3580만 5000원에 팔았다. 매각가를 보면 3.3㎡(1평)당 매매가격을 5000여만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삼성, SK, 신세계 등 재벌가의 자택이 밀집해 있는 인근 이태원 고가주택의 시세를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지는 기존에 단독 주택에서 유치원으로 용도가 변경됐지만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인 적이 없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주택 공시가격 평가에서 제외되면서 지난해 6월 말 심상정 의원이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종합부동산세 축소 부과 의혹을 제기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년 3개월 동안 실제로 유치원으로 쓰였으며 종부세 축소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시 용산구에서 ‘해당 주택이 주택 용도일 때보다 유치원 용도로 쓰일 때 재산세를 더 많이 거뒀다’고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