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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스포츠계 거물, 새 IOC위원장 자크 로게

    제8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 당선된 자크 로게(59·벨기에)는 유럽 스포츠계의 거물. 로게는 스포츠‘대권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유럽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스포츠의 수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의사인 로게는 조만간 의사직을 버리고 국제 스포츠의 메카인 스위스 로잔으로 둥지를 옮겨 8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스포츠 발전의 선봉에 선다. 로게는 자타가 인정하는 만능 스포츠맨.벨기에 요트 대표선수로 멕시코(68년) 뮌헨(72년) 몬트리올(76년) 등 올림픽에 3회연속 출전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통산 금 1·은 2개를 따내기도 했다.게다가 럭비 국가대표 선수도 지내 선수로서의 경력이 화려하다.로게가 스포츠계와 인연을맺은 것은 고향인 벨기에 겐트의 겐트종합병원 정형외과의사로서 브뤼셀 리브르대에서 스포츠의학을 강의하면서부터다.스포츠 관계자들과의 인맥을 넓혀간 그는 적극적인활동을 인정받아 89년 벨기에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했고 91년에는 IOC위원에 선출돼 유럽 스포츠계에 두각을 드러냈다.IOC에서는 직업때문에 의무분과위원회에서 약물퇴치 운동에 앞장섰고 98년부터 IOC 집행위원으로 활약하며 업무처리에도 수완을 발휘,시드니대회에 이어 2004아테네 올림픽에서도 조정위원장을 맡았다. 선수시절 화려한 경력과 외과의사로서의 주요 덕목인 책임감이 실생활에서 우러나 ‘미스터 클린(Mr.Clean)’이라불리는 깔끔한 이미지가 IOC 대권을 움켜쥐는데 한몫했다. 또 모국어인 네덜란드어와 태어나 자란 벨기에의 불어는물론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5개국어에 능통한데다 외교적 매너와 정치적 감각까지 겸비한 것도 강점이 됐다. 올림픽운동에 대한 로게의 신념은 ‘스포츠의 인간성 회복’이다.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벨기에팀 단장으로소련의 아프카니스탄 침공에 대한 미국의 보이콧 압력을뿌리치고 당당히 참가한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특히 로게는 “올림픽이 지나치게 비대화,상업화 돼 부유한 도시나나라의 전유물이 됐다”며 규모 축소를 줄곧 주창했다.따라서 2002년 동계 올림픽 이후 어떤 형식이든 올림픽 개혁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민수기자 kimms@. ■국가원수 준하는 스포츠계 교황 'IOC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스포츠 대통령’ ‘스포츠계의 교황’ 등으로 불린다.그 만큼 막강하고 광범위한 영향력을 스포츠계 전반에 행사한다.때로는 국제 정치색이 짙은 UN 사무총장도 해결하기 힘든 난제들을 스포츠를 통한 외교력으로 거뜬히 해결하기도 해 위상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IOC위원장은 우선 IOC의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와 집행위를 주재하고 모든 위원회는 위원장과의 사전협의없이 개최될 수 없다.위원장은 또 여름·겨울 올림픽을 주관하며 199개 회원국 올림픽위원회와 35개 올림픽종목 국제경기연맹을 총괄한다.특히 스포츠와 문화·예술·교육과의 조화는물론 최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돼 수십억달러의 부가가치를창출하는 올림픽 개최에 상당한 ‘입김’을 행사해 입지는 더욱 강화됐다.게다가 92바르셀로나 올림픽기간중 세계전역의 분쟁을 중단하는 ‘올림픽 휴전’ 선포,구 소련 해체에 따른 13개 독립국가연합(CIS)의 올림픽 출전,지난해시드니올림픽에동티모르 참가 등으로 영향력은 확대되고있다. 이같은 활동에 걸맞게 예우도 국가원수 또는 국왕에 준한다.동반자도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는다.무비자로 입국하는 나라는 관계없지만 비자를 요하는 나라에서는 출입국때 무비자로 입국되며 공항 귀빈실 이용,대리수속 등 의전상의 최고 예우는 필수다.IOC 활동과 관련한 여행에 한해위원장의 항공료·숙식비는 IOC에서 전액 지급하며 규정은 없지만 관례상 비행기 1등석,파이브스타급 호텔을 이용한다. 출석 과반수의 득표자가 나올때까지 표결을 계속,‘녹아웃 방식’으로 선출되는 IOC위원장은 무보수 명예직이며장기집권에 따른 독단을 견제하기 위해 99년부터 임기 8년,한차례에 한해 4년 중임이 가능하도록 제한됐다. 김민수기자
  • 병상 신·증설 엄격 제한

    내년부터 인구 대비 병상수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지역의의료기관 병상 신설이 제한된다.또 의원의 입원 병상 신·증설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국제 기준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국내 의료기관의 병상수를 줄이고 급성기 병상 이용에 따른 환자들의 의료비 지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의료법과 하위 법령을 개정,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우선 전국을 30개 권역으로 나눈 뒤 인구 대비병상수에 따라 병상 신·증설 ‘제한’ ‘심사’ ‘권장’의 3개 유형으로 재분류,‘제한’ 권역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병상 신·증설을 원칙적으로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또 권역별 인구 대비 병상수 등을 감안해 병상 신·증설허가 기준을 고시하고,시·도가 병상 신·증설을 인가할 때 반드시 이 기준에 따라 심사한 뒤 복지부와 최종 협의하도록 할 방침이다. 병원협회와 의사협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이 보유하고있는 병상수는 4월 말 현재 의원 6만442개(99년 말 통계),병원 8만8,543개,종합병원 11만1,671개 등 모두 26만656개로 인구 10만명당 546개꼴이다.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인구 10만명당 300개)의 1.82배 수준이며 작년 이후의원 병상수 증가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권장치의 2배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병원급 이상 병상수는 99년 말 16만729개(병원 5만1,800개·종합 10만8,929개)에서 지난 4월 20만214개(병원 8만8,543개·종합 11만1,671개)로 24.6%(3만9,485개) 증가했다.특히 병원은 불과 16개월 사이에 70.9%(3만6,743개)나 늘어났다.시·도별 인구 10만명당 병상수(의원 제외)를 보면 가장 많은 전남이 606개로 최하위인 제주(290)의 2.1배이고 그밖에 ▲경남(602) ▲부산(543) ▲강원(524) 등이상위권을,▲충남(398) ▲대구(391) ▲인천(314) ▲울산(312) ▲경기(306) 등이 하위권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종합병원·터미널·도서관등 지상 실내공간 공기도 관리

    내년부터 종합병원이나 실내주차장,여객터미널,도서관 등지상의 실내공간도 지하공간과 마찬가지로 공기 오염물질을 일정량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또 아파트 등 신규 공동주택 시공자는 입주전에 실내공기의 오염수준을 측정,공고해야 하며 석면이나 라돈 등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물질은 건축자재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환경부는 15일 지하공간의 대기기준만 규정하고 있는 현재의 지하생활공기질관리법을 지상의 실내공간에도 적용하는실내공기질관리법으로 변경,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법률안은 환자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종합병원이나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실내 여객터미널,공항 여객청사,도서관,미술관,아동 및 노인 복지시설 등도 적용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실내 공기질 기준을 이원화,상시관리가 필요한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 등은 유지기준을설정하고 석면이나 라돈 등 특성에 따라 관리가 필요한 물질은 권고기준을 설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아파트에 새로 입주할 경우 건축자재에서 나오는유해물질 때문에 주민들이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보고 공동주택 시공자가 주민 입주전에 실내공기질을 측정하도록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진료비 허위청구 의사 면허취소

    앞으로 보험급여비를 허위청구하다 적발돼 금고 이상의형을 받은 의료인은 면허가 취소된다.또 국민건강보험법상본인부담금의 할인 및 면제행위가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토론회를 통해발표했다. 복지부 개정안에 따르면 의료인이 급여비를 허위청구하다형법 제347조(사기죄)를 위반,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면허가 취소되고 3년간 재교부가 금지된다.급여 허위청구 사안이 경미해도 1년 이내의 면허정지를 받게 된다. 또 의료기관 개설자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료기관개설허가를 취소하거나 의원개설을 폐쇄하고 3년 이내에는의료기관 개설이 금지된다. 이와함께 국민들의 생명·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정당한 이유없는 집단 휴·폐업을 금지하고 집단 휴·폐업 의료기관에 대해 복지부장관이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할 수 있는 근거가 신설된다.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돼 의료법 등 보건관계법령 위반 혐의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는의료인은면허가 취소되며 3년간 재교부 받지 못한다. 아울러 환자의 의사 선택권강화 차원에서 의료인의 숙련도를 알리는 경력광고가 허용돼 환자가 의사를 선택할 수있게 된다.그러나 허위 광고를 한 의료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보장을 위해 외국에서 보건의료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국내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예비시험에 합격한 뒤 국가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밖에 국민건강보험법상의 본인부담금 면제 또는 할인행위 및 영리목적의 환자 알선·소개 등 환자유인행위가 금지되고 규제완화 차원에서 종합병원의 필수 진료과목이 현재의 9개에서 7개로 축소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더위 날릴 통쾌한 액션비디오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비디오 시장도 바쁘다.속속 화제작을 출시,비디오 마니아를 손짓한다.올여름 비디오 목록에는 유난히 미개봉 화제작들이 많다.액션 팬이라면 선택의폭이 더욱 넓다. 해양액션 ‘인트리피드’(Intrepid)와 파이어 액션 ‘어블레이즈’(Ablaze)를 기억해두면 어떨까.스펙터클 영상이 웬만한 개봉작 뺨친다. ‘인트리피드’는 지난 98년 ‘어플릭션’으로 아카데미남우조연상을 받은 관록의 배우 제임스 코번이 주연한 영화다. 두 특수요원이 초호화 유람선 인트리피드호를 무대로 국제테러조직으로부터 정부 고위관리의 딸을 구출해내는 이야기를 얼개로 하고 있다.코번은 인트리피드호를 이끄는 믿음직한 선장역을 맡았다.핵폭발로 거대 해일이 밀려오는 장면,전복된 배가 바다속으로 가라앉는 장면 등은 아찔할 만큼사실적이다. ‘분노의 역류’ 나 ‘리베라메’같은 정통 파이어액션을기대한다면,‘어블레이즈’가 제격이다.소방대장과 화재 조사관 형제가 종합병원에 불어닥친 어마어마한 화재폭풍을제압하는 줄거리다.도시를 통째로 삼키는 불기둥의 컴퓨터그래픽이 압권이다. 모방범죄의 실화를 소재로 한 법정스릴러 ‘살인공모’(Deliberate intent)도 볼만하다.변호사 하워드(론 리프킨)는한때 자신의 고객이었던 남자와 그의 어머니가 의문사하자,남자의 아버지에게서 살인혐의를 눈치채고 끈질긴 법정공방을 벌인다. ‘에버 애프터’‘엠마’류의 시대극에 끌리는 여성관객을위해 ‘미스 줄리’(Miss Julie)가 나왔다.귀족의 딸과 하인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초점을 맞춘,고전적 소재의 드라마다.1890년대말 스웨덴의 귀족사회를 복원한 풍성한 화면은 재미를 더해준다.‘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마이크피기스 감독.‘딥 블루 씨’에서 미모의 천재 과학자로 나왔던 새프런 버로스가 주연했다. 황수정기자 sjh@
  • 병원마다 부담금 달라 혼선

    정부의 건강보험재정안정 대책 시행 사실상 첫날인 2일일부 의원과 종합병원이 변경된 본인부담금 때문에 혼란을빚었다. 정부는 1일부터 본인부담금 인상, 차등수가제,참조가격제등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재정안정대책 시행에 들어갔으나대한의사협회가 정부 대책에 반발하고 나섰다. 또 일부 종합병원은 본인부담금 조정에 따른 전산작업 미비로 수납창구가 큰 혼란을 빚기도 했다. 의사협회 일부 회원은 본인부담금을 인상액인 3,000원 대신 종전의 2,200원만 받으라는 협회의 지침을 따랐다.이에따라 의원마다 본인부담금이 달라 일부 환자들이 혼란을겪었다. 의협 관계자는 “본인부담금을 종전대로 받겠다는 안내문4만여장을 긴급 제작, 회원들에게 발송했다”면서 “단축진료 등 보다 강경한 대정부투쟁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 종합병원은 조정된 본인부담금에 따른 전산프로그램을 미리 조정하지 않아 수납창구에 환자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불편을 겪었다. 서울 S병원의 경우 하루종일 수납창구가 붐볐으며 환자대기표가 동나기도 했다.또 다른 S병원도 오전 한때 수납창구가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일부 의원이 본인부담금을 종전대로 받는 것은 문제될 게 없지만 환자에게 받지 않은본인부담금 인상분을 급여비로 청구할 경우 반려할 수밖에없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행정 시민평가제 강화

    서울시는 시 행정에 대한 시민평가를 행정개혁 및 운영에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중 시민평가 항목을 10개에서 26개로 늘리고 내년부터는 주택가 주차관리,민간위탁 서비스 등 민간공공서비스도 평가대상에 포함시켜 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또 청소분야에 거리청소를,지하철분야에 환승안내 체계를추가하는 등 실질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평가방식도 개선하기로 했다. 평가결과의 신뢰성 확보차원에서 설문조사 표본수도 늘리고 자치구 관련 항목인 민원,청소,보건소 등 3개 항목의 설문표본도 250명씩 늘렸다. 또 자치구별 재정여건과 근무환경이 다른 점을 감안,개선노력도를 평가하는 지표를 개발하고 우수기관이나 개선노력도가 뛰어난 지차제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민원행정,청소,보건,세무행정,계약 등 자치구의 5개 평가항목과 보육시설,도서관 등 총 13개 분야와관련된 올해 평가를 마쳤으며 29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중의 평가항목에 새로 포함된 택시,민영아파트,병원 장례식장,종합병원 분야 등의 평가지표도 이미 개발했다”며 “시민평가제가 행정개혁 시스템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평가제는 서울시가 행정 서비스의 질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도입,행정개선의 지표로 활용해 왔다. 이석우기자 swlee@
  • 종합병원 소액 외래환자 본인부담 평균 16% 인하

    종합병원 외래환자가 직접 내는 본인부담금이 다음달부터평균 16%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종합병원(100병상 이상) 외래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병원 경영개선을 돕기 위해 진료비 총액이 2만5,000원 미만일 때에는 진료비 총액의 60%를,2만5,000원 이상이면 ‘통합진찰료(처방·진찰료) 100%+나머지 진료비의 45%’를 환자 본인이 부담토록 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는 ‘초진 또는 재진의 진찰료 100%+나머지 진료비의 55%’를 본인이 부담하게 돼 있다. 이럴 경우 총진료비 2만5,000원 미만 외래환자들의 평균 본인부담금은 현재 9,804원에서 8,430원으로 16.3%(1,374원)줄어든다.또 2만5,000원 이상일 때에는 3만3,337원에서 3만3,315원으로 줄어든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전국 43개 대학병원(종합전문)의 외래본인부담금도 2만5,000원 미만은 총진료비의 65%,초과시에는 ‘통합진찰료+나머지 진료비의 45%’로 재조정,평균 1.6%내릴 방침이다. 복지부는 당초 종합 및 대학병원의 본인부담금을 ‘통합진찰료+나머지 진료비의 40%’로 입법예고했으나소액 외래환자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개정,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하지만 종합병원의 소액진료비 본인부담금이 줄 경우 감기 등 가벼운 질병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을 찾는환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외래환자 54%에 주사처방”

    의약분업 이후에도 의원의 외래환자 절반 이상이 주사를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의원의 주사제 처방률은 지난해 5월 60.8%에서 분업 이후인 지난해 12월 54.3%,올해 2월 54%로 나타나 주사제 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사제 처방률 54%란 외래환자 100명 가운데 54명에게 주사제가 투여된다는 의미다. 실제 주사제 사용량을 보여주는 의원의 내원일당 주사제투여횟수는 지난해 5월 0.61회에서 지난해 12월 0.59회로낮아졌으나 올해 들어서는 1,2월 연속 0.63회로 분업 전보다 오히려 높아졌다. 주사제 약품비는 지난해 5월 건당 613원에서 올해 2월에는 건당 1,059원으로 72.8%나 높아져 의약분업 이후 고가 주사제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합병원의 주사제 처방률은 지난해 5월 18.9%에서올해 2월 18.2%로 감소했다.전체 요양기관의 평균 주사제처방률도 지난해 5월 50.6%에서 올해 2월 47.3%로 3. 3%포인트 낮아졌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글리벡’ 효과 탁월

    ‘꿈의 치료제’라 불리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 임상실험에서 계속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한국희귀의약품센터는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 노바티스로부터 글리벡을 무상공급받아 지난달15일부터 1차로 전국 각 종합병원의 환자 77명에게 투약한결과 복용에 따른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한건도 없었다고 17일 밝혔다.희귀의약품센터 관계자는 “이는 글리벡을 복용한 백혈병 환자들이 최소한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호전됐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많은 백별형 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의 경우 글리벡 1차 투여대상으로 선정된 입원환자22명 전원이 혈액수치가 정상화돼 퇴원했으며 현재 외래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4일 글리벡을 희귀의약품으로공식 지정했으며 이번주 중 국내 시판을 승인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연대파업 초읽기…‘대란’오나

    노동계의 연대 파업이 초 읽기에 들어가 노·사·정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불편과 경제의 어려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2일부터 민주노총 산하 100여개 사업장이 파업에 들어가는 데 이어 대형 종합병원이 13일부터 파업에 가세할 움직임이어서 이번주가 노사 갈등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보인다. ◇연대 파업=12일부터 지역별로 돌입키로 한 민주노총의 연대 파업에는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노조를 비롯해 사회보험노조,한국전력기술노조,지역난방공사노조 등100여개 사업장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노총측은 5만여명 이상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3일에는 72.6%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한 서울대병원,14일부터는 한양대병원 등 전국 28개 종합병원이 파업에 가세한다.다음주에는 30개 병원이 추가로 동참할 예정이다. 지난 5일 공권력 투입으로 강제 해산된 효성 울산공장 노조원 5,000여명도 시위를 계속할 전망이다.금속노조와 화학노조도 효성 울산공장 경찰력 진입 등을 이유로 연대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이다.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은 이날 “12일부터 시작되는 연대 파업에는 120개 업체 3만3,000여명 정도가 참여할 것 같다”면서 “하지만 총파업이 아닌 부분 파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그러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의 파업은 국민들의 불편 등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 불편=항공사노조와 대형 병원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항공기 운항 중단과 진료 차질이 불가피하다.병원들은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에는 최소 인원을남겨 환자의 불편은 최소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의료대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 대책=정부는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적 개선 방안을 이른 시간 안에 마련하고 노사분쟁의 자율적인 해결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노동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물리적인 힘에 의한 노사 분규를 해결하는 방식은 지향하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진념(陳稔)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 9일 “우리 경제가 겨우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계의 총파업이 일어날 경우 수출과 외국인 투자,대외신인도에 나쁜 영향을 줄 우려가있다”면서 “노사 분쟁이 노사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조속히 해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일만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종합병원·터미널도 ‘공기’ 관리

    내년부터는 종합병원이나 여객터미널,도서관 등도 질소산화물이나 미세먼지와 같은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일정량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환경부는 7일 지하공간의 대기 기준만 규정하고 있는 지하생활공기질관리법을 연내에 실내공기질관리법으로 변경,지상의 실내공간에도 대기환경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공중위생법은 백화점이나 상가 등 일부 장소의 대기기준만을 규정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실내공기질관리법으로 바뀌면 환자들의건강과 직결되는 종합병원이나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실내여객터미널,도서관이나 미술관,사회복지시설 등을 적용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기질 기준의 제한을 받는 오염물질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질소산화물과미세먼지,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휘발성유기용제인 포름알데히드,발암물질인 석면 등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의·약 한심한 ‘사이버 전쟁’

    의사와 약사가 ‘사이버 전쟁’을 벌이고 있다.전장(戰場)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여론광장’ 코너.이들의 ‘고래싸움’에 정작 ‘등 터지는’ 것은 국민들이다.건전한 여론수렴의 마당이 의사와 약사에 의해 점령돼버렸기 때문. 하지만 의사와 약사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연일 혈투를 벌이고 있다. ‘고름쟁이’‘약싸개’ 등 상대방을 비하하는 발언이 난무한다.고름쟁이는 의사를,약싸개는 약사를 가리킨다. 심지어 욕설까지 나온다.최근에는 영화 ‘친구’의 영향으로 경상도 사투리까지 등장했다. 약사쪽 주전은 ‘디지몬’이란 필명을 가진 네티즌이다.의사쪽을 대표하는 싸움꾼은 ‘권재봉’.최근에는 ‘토달이’까지 등장,의사를 공격하고 있다.이에 질세라 ‘텔레터비’는 약사를 헐뜯는다. 약사쪽은 주로 의사들의 진료비리를 물고 늘어진다.‘낙태공화국,의사는 돌팔이 행세,국민은 골탕’ ‘처방약 좀 웬만히 바꿔라.재고비 감당 못하겠다’ ‘의사들,30초 뻔쩍진료에 1만1,000원! 너무 심하죠?’ ‘서울 강남구 고름빨이의사 60%의료보험료 한푼도 안내’ ‘고름빨이들 3일 진료에 30일분 (급여비)청구 다반사,의사들 정말 웃겨요’ ‘30초 눈운동(진료)에 1만1,000원,재정이 어떻게 펑크가 안 나나?’ ‘월수익 3억짜리 고름빨이가 데모는 왜 해? 골프나가지’ 등 제목만 얼핏 봐도 싸움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의사쪽도 만만찮다. ‘약사의 영역은 일반 의예과를 비롯,한의과,치과,거기다생리과,전매청,화장품,이제는 비타민 등 종합병원의 모든과를 커버한다’ ‘약장수들이 약가 마진을 먹는 것도 부족해서 알약 세어 주는 값,알약 담아 주는 값(조제료)을 약값에 따로 얹어 받고 있으니 보험재정 거덜난다’ ‘(약국의)아르바이트(불법조제사)들,약사한테 수술받아.알았지?’ ‘손가락 운동(조제행위)은 약쟁이(약사) 마누라들이 하고 돈은 약쟁이가 챙기네’ 등 약사의 조제행위를 비하하는 내용들이다. 이에 대해 ‘도토리’란 필명의 네티즌은 “게시판 글이전부 의사 대 약사의 밥그릇 빼앗기에 관한 내용”이라는비난의 글을 올렸다.복지부 관계자는 “의사와 약사가 가운입고 컴퓨터앞에서 상대방을 욕하는 글을 올린다고 상상하니 한심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복지부가 의사와 약사의 진흙탕 싸움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홈페이지를 방치하고 있다는비난도 일고 있다. 복지부 홈페이지 관리자는 “규정상 욕설,비방 등을 삭제해야 하나 만약 삭제했다간 보복성 글이 쇄도해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보도턱 1㎝’ 장애인 울린다

    규정보다 1∼2㎝ 가량 높은 문턱이 장애인들에게는 또다른‘장벽’이 되고 있다.규정과는 상관없이 대충 만든 탓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규정에 맞지 않는 장애인용 편의시설2만5,000여곳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6월30일까지 시정명령을 받은 편의시설에 대해 다시 점검한 뒤 고쳐지지 않은시설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지난 98년 4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편의증진법)이 시행되면서 전국의 관공서와 종합병원,버스터미널,장애인·노인복지시설 등은 경사로,장애인용 화장실,주차공간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그러나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편의시설이 규정에 맞지 않아 장애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편의시설이 장애인들의 사고를 유발하는 사례도 있다. 편의증진법에 따르면 횡단보도 경사로는 기울기가 1/12(8.5도) 이하여야 하고 횡단보도와 보도블록을 잇는 경계 턱의높이는 3㎝ 이하여야 한다.그러나 경계 턱이 3㎝보다 높고기울기도 가파른 곳이 의외로 많다. 서울 강남구 삼성2동옛 강남구청 자리 남쪽 50m에 있는 횡단보도는 길 자체가 언덕으로 경사가 심한데다 차도와 보도의 경계 턱도 규정보다 2㎝ 가량 높은 5㎝ 정도나 됐다.이곳에서는 장애인들이 30초 안에 왕복 6차선인 횡단보도를 휠체어로 건너기란 불가능에 가깝다.휠체어가 높은 경계 턱에 걸려 넘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경사로의 기울기가 급한 경우도 마찬가지다.장애인들은 “기울기가 급한 횡단보도의 경사로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다가 휠체어가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할 뻔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 재활치료를 가장 먼저 시작한 서울 S종합병원조차도 경사로 기울기가 심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자력으로 오르내리기란 매우 어렵다.서울 광화문우체국에 설치된 장애인용 경사로는 문과 바로 맞닿아 있어 문을 열고 나오는 사람과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충돌할 위험이 있다.경사로에 대리석을 깔아 비가 오는 날이면 휠체어가 미끄러지는 건물도 적지 않다.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였던 1급 척수장애인 김소영(金疏榮·31·여)씨는“정상인에게는 1㎝의 차이가 별것이 아니겠지만 장애인들에게는 1m보다 더 높은 장벽”이라면서 “누구나 ‘잠재적 장애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K구청의 장애인 편의시설 담당 직원은 “휠체어를 타고 장애 체험을 하기 전까지는 왜 턱 높이가 3㎝ 이내여야하는지 그 이유를 몰랐다”면서 “편의시설을 만들고 유지·관리하는 데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해야 많은 예산을 들인 시설들이 제대로 쓰일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유원곤(柳元坤)재활지원과장은 “턱이 너무 낮으면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와 차도를 구분하지 못할 수 있고,비가오면 물이 고이는 등 문제점도 있다”면서 “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들어 편의시설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종합병원도 의약분업 ‘수혜’

    의약분업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종합병원들의 순익이 오히려 늘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차수련)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의 경우 의약분업 이전인 지난해 1∼3월 월평균 240억4,000만원이던 의료수익이 올해 1∼3월에는 241억1,000만원으로 7,000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분업 이전에 월평균 97억3,000만원이던 재료비가 분업 이후 71억3,000만원으로 26억원이나 줄어 의료총수익(의료수익-재료비)은 143억원에서 169억7,000만원으로 26억7,000만원 증가했다. 또 성바오로병원의 월평균 의료총수익이 11억6,000만원 늘어난 것을 비롯,▲경북대병원 8억7,000만원 ▲경상대병원 6억1,000만원 ▲충북대병원 2억9,000만원 ▲천안 순천향병원3억8,000만원 등의 의료총수익 증가를 보였다고 보건의료노조는 주장했다. 김용수기자
  • ‘유치원생 성추행 의혹 원장’ 거액 손배 판결

    유치원생 성추행 의혹사건과 관련,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설립자는 물론 원생의 담임교사에게도 거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민사합의4부(부장 具萬會)는 11일 “지난 98년 G유치원 설립자 H씨가 딸(당시 6세)을 성추행했다”며 이모양의 부모가 H씨와 담임교사 K씨(25·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이양에게 3,000만원,이양의 부모에게 각각 1,500만원씩 모두 6,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특히 피해자인 이양의 부모가 형사 고소한사건에 대해 검찰이 “어린 아이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어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혐의 처분한 상태에서내려진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사건 개요] 이양의 어머니 송모씨(40·여)는 98년 7월14일이양이 다니던 G유치원 설립자인 H씨로부터 딸이 수차례에걸쳐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동안 여러차례 “유치원에 가기 싫다”며 울고 떼를 쓰는 것을 어리광으로만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다. 송씨는 곧 H씨를 고소했지만 검찰은 “이양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항고,재항고를 해 재수사 결정을 받아냈지만 재수사에서도 “혐의를 입증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무혐의가 내려졌다.송씨는 현재 “검찰의 무혐의 처분은 부당하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출한 상태다. 송씨는 사건 후 충격으로 딸과 함께 서울의 한 종합병원정신병동에 입원해 8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다. [법원 판단]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H씨는 부인하고 있지만이양과 송씨의 정신치료를 담당한 의사의 치료기록과 법정진술, 이양 부모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범행이 인정된다”고 밝혔다.특히 “이양이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당한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거나 감독하지 못한 K씨에게도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관련자 반응] 이 사건을 무료 변론한 최은순(崔銀純)변호사는 “검찰에서는 범행을 부인하는 H씨의 진술만 받아들여기소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하지만 법원에서는 모든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변호사는 “강간사건의 손해배상액이 4,000만원 선인 것을 고려하면 6,000만원을 배상토록 한 것은 획기적”이라면서 “우리도 선진 외국처럼 유아 성추행사건은 전문가인 정신과 의사와 판사·검사·변호사 등이 한데 모여 아이의 단 한 번 진술도 증거로 인정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동 학대 근절’운동을 벌이고 있는 송씨는 “성추행을 당한 아이의 부모들은 피해 사실을 숨기려고만 할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응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록 장택동기자 myzodan@
  • [21세기 유망직종] 임상언어사

    재활의학 및 언어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대부분 병원에서 재활의학과가 생기는 등 임상언어사(언어치료사)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늘고있다. ■이런 일을 합니다 병원의 재활의학과,사회복지기관,특수학교 등에서 언어능력이 정상인과 다른 사람(말,언어,목소리 장애 및 말더듬)을 대상으로 발음,지능,음성장애,말더듬,난청,구개파열,뇌성마비 등 언어장애 정도와 원인 등을진단,치료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장애를 치료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현황은 언어치료사의 수요는 주로 종합병원,사회복지관,재활원,개인 언어치료실 등이다.보수는 초봉이 대기업 사원수준이며 근무시간은 일반적으로 하루 8시간이다.전문직으로서 근무조건이 좋은 편이다. ■어떻게 되나 대학의 언어치료학과 또는 사회학과,인문과학 학사취득자로 대학원의 청각 및 언어학과 언어치료과정을 전공하면 된다. 학사나 석사과정에서 언어치료 관련 전공이 개설된 것은최근이다.이전에는 주로 국내의 사회교육원에서 언어치료사 과정을 수료(6개월∼1년)한 사람들이 활동했으나앞으로는 정규학교를 졸업한 학위취득자들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문의 노동부 중앙고용정보원 직업지도팀 (02)219∼4021∼7. 오일만기자 oilman@
  • 병역 기피 미꾸라지들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가 적발된 사람들이재징집을 면하려고 신체검사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등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특히 30세 전후의 재징집자들은 만 31세가 넘으면 입영이 면제되는 옛 병역법 규정을 악용,일단 소송을 낸 뒤 재판을 장기간 지연시키는 수법으로 입영을 회피하고 있다.현재 병무비리와관련,현역병 입영을 피하기 위해 서울행정법원에 제기된소송은 50여건.박노항(朴魯恒·구속)원사에 대한 수사결과가 나오면 관련 소송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재징집 회피 실태=병역비리자들은 재징집 명령을 받으면 입영을 피하려고 신검 집행정지 신청과 병역면제 소송을법원에 낸다.또 신검을 고의로 연기해 법정 입영 연한을넘기는 경우도 있다. K씨(32)는 최근 병역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적발돼 병무청에서 징집 통고를 받았다.그러나 K씨는 ‘병에 걸렸다’는 핑계로 신체검사를 몇차례 연기해 입영 연한인 31세를 넘겼다.K씨는 소송에서도 이겼다.재판부는 31세가 넘어 징병 효력이 없다는 이유로 입영면제 판결을내렸다.이같은 사례가 빈발하자 정부는 지난해 10월 ‘병무비리와 관련됐을 경우 35세까지 현역병 입영 연령을 연장한다’고 법을 고쳤다.그러나 소송이 진행중인 사건은 이 조항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각종 재판자료를 고의로 늦게 제출하는 수법도 흔히 이용된다.재징집자들은 ‘몸이 비정상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종합병원의 검진 결과를 제출하겠다’며 지연술을 편다.자료 제출을 차일피일 미루다 3∼4차례 법원의 독촉을 받고서야 자료를 내는 등 시간을 끈다는 게 법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변호사를 바꿔가며 사건을 파악할 시간을 달라거나 갖은 이유를 들어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 수법도 쓴다. ◇법원,단호 대처 방침=법원은 징집을 면하기 위해 재판을 악용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C씨(30)는 지난 3월 재판을 지연시켜 입영을 피하려고 소송을냈다.병무청은 이같은 사실을 간파,법원에 이의를 제기했고 재판부도 인정,신청을 기각했다.법원 관계자는 “31세에 가까운 사람이 내는 집행정지처분신청 인용에는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말했다. 부정한 방법으로 신검 등급을 낮추어 공익근무요원으로 17개월 복무하다 적발돼 현역입영 통고를 받은 P씨(25)는지난 2월 징집면제 청구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법원은“병역비리자를 방치하는 것은 사회정의에 현저히 반한다”고 밝혔다.이미 복무한 기간을 인정치 않고 다시 군에가라고 명령한 것이다. ◇공소시효 문제=부당하게 병역을 회피했다면 반드시 병역의무를 이행토록 해야 한다는 게 병무청의 확고한 원칙이다.병무청 관계자는 “검찰이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이라도 명단을 통보해준다면 징집면제 처분은 무조건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병무청의 의지만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검찰과 법원은 재징집이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법원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지난 병역비리자가 재징집 면제 소송을 제기한다면 법률적으로 병무청이 이기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의약분업’ 병의원 돈방석

    의약분업 이후 산부인과의 외래환자 진료비 수입이 100%이상 증가하는 등 의원 1곳 당 월평균 수입이 52.3%(944만여원)나 늘었다. 각급 의원·병원의 외래환자 진료비 수입의 급증이 건강보험 재정악화에 결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됨으로써외래환자에 대한 진료비·처방료 등 의료 수가의 재조정이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와 건강심사평가원이 11일 의약분업전인 2000년 1∼3월과 2001년 1∼3월의 요양기관 외래 진료비를 비교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의원의 외래환자 진료비수입은 2000년1월 1,867만8,000원에서 2001년1월에는 3,021만원으로 1,153만2,000원이 증가한 것을 비롯,3개월동안월평균 944만여원이 증가했다. 산부인과는 올 1월 진료비 수입이 1,177만여원으로 지난해 동기 647만여원에 비해 117.2%가 증가하는 등 월평균 100.7%가 폭증했다.소아과는 의약분업 이후 월평균 진료비수입이 분업 이전 보다 42.4%∼68.4% 증가했다. 치과의원의 진료비 수입은 올 3월 1,162만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 910만원에 비해 27.7% 늘어나는 등평균 17.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경영수지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던 병원의 올 1월 외래진료비 수입은 5,283만여원으로 전년동기 3,834만원에 비해 37.81%,2월에는 5,328만여원으로 전년동기 5,064만여원에 비해 5.6% 늘었다.이는 전년동기에 비해월평균 855만여원이 증가한 액수다. 한편 대학병원을 포함한 3차 진료기관 외래환자 진료비는의약분업 이후 오히려 11.3%∼21.1% 감소했으며, 종합병원은 7.2%∼32.3% 증가했다. 복지부 전병률(全柄律)보험급여과장은“외래환자 진료비가 급증한 것은 수가인상과 외래환자수 증가가 원인으로보인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의보카드 플라스틱 교체 유령환자 조작 원천봉쇄

    이르면 올 하반기 중에 종이로 만들어진 ‘국민건강보험카드’가 인식 기능을 갖춘 ‘스마트카드’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10일 환자가 모르는 사이 의료기관·약국등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진료비 등을 청구하는 것을 막기위해 건강보험카드를 스마트카드로 순차적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카드제조회사와 접촉을 하고 있으며 준비기간은 6개월 가량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 보험카드가 스마트카드로 바뀌면 요양기관에서 보험급여를 청구하기 위해서는 ‘카드’를 인식시켜야 하기 때문에 ‘유령환자’를 만드는 행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의료기관과 약국의 보험청구 시스템을 모두 전자문서청구(EDI)방식으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스마트카드가 제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보험청구전산화가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현재 EDI청구율은 약국은 82%,의원은 39.7%(디스켓 청구 42.7%)이지만 종합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이상은 15.2%에 불과하다. 복지부는 요양기관에 대해 전산화 자금을 지원해줄 방침이다.또한 계속해서 전자문서 청구에 응하지 않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현지 실사 등을 통해 불이익을 주는 등 EDI청구를 유도하기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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