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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립 은평병원 재건축 논란

    ‘종합병원으로 운영하라’‘정신병원으로 특화하겠다’. 서울시가 현재 정신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립 은평병원을 재건축하면서 일반 종합병원으로 확대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바꿔 정신병 전문병원으로 특화시키겠다고 결정,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 은평병원 진료과목조정에 관한 관계자 회의를 열어 재활의학·가정의학·치과 등 3개과를 증설하기로 하고 행정자치부에 정원 조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병원 인근 응암동 일대 주민들은 “지난 96년 재건축을 앞두고 일반외과 등 6개과를 증설해 종합병원 기능을수행케하겠다던 계획과 틀리다”며 당시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은평병원 현황 및 재건축계획=은평구 응암2동에 위치해있으며 정신과 신경과 내과 방사선과 등 4개과를 설치,정신질환자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근무 인원은 의사 8명을포함 115명,병상은 200개.병원이 응암 1∼4동 가운데 있어병원을 옮겨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줄곧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에따라지난 96년 8월 지역주민 의료서비스를확대한다며 진료과목을 일반외과 산부인과 마취과 소아과치과 임상병리과 등 6개과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은평병원 재건축계획을 수립,추진해왔다.정신과 중심에서 외과계 중심 종합병원으로 기능을 전환하겠다는 것. 이에따라 병상은 기존의 정신과 200병상에 일반 100병상이 증설돼 총 300병상으로 늘어나고,병원정원도 당시 107명에서 304명으로 197명이 증원되는 것으로 계획이 짜여져 있었다. ◆계획 변경= 시는 그러나 올 연말 증개축 공사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정원조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이같은 계획을 대폭 수정했다.행정자치부에서 정원조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병상 100병상으로는 종합병원 기능수행이 불투명하다는 논리다. 시는 또 증설된 100병상을 알코올·약물중독 환자를 위한병실로 활용하고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3개과만을 신설해 외래진료만 실시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조성억 서울시 의약과장은 “당초 주민들을 배려해 진료과목을 대폭 늘리려고 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계획대로라면 정원을 197명이나 늘려야 하는데 행자부에서 난색을 표해 계획수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주민반발=주민들은 서울시가 공사 준공 시점에서 말을 바꾼다며 반발하고 있다.‘종합병원 기능 수행’이라는 사탕발림으로 병원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을 입막음해놓고 이제와서 행자부 핑계를 대며 딴소리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서울시가 계획변경 사실도 감추는 바람에 최근에야 이같은 사실을 알게됐다며 불쾌감을 표시한다. 은평구의회 이희원 의장은 “조만간 응암1∼4동 및 역촌·신사동 등 병원 인근 주민들의 연서를 받아 청와대와 행자부 보건복지부 등에 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진정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주민들이 반대투쟁위를 구성해 집회 등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암투병 숨기고 지하철 개통 헌신

    부산교통공단 간부가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책임감 때문에 입원을미룬 채 일을 하다 병세가 악화돼 사경을헤매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부산교통공단 한만용(韓萬龍·42)통신공사부장. 한 부장은 지난달 8일 서울 영동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마침 이날은 부산지하철 2호선 2단계 1차구간(서면 ∼금련산간)개통식이 있었던 날. 암진단을 받은 지 40일이 되고 몸에 이상을 느낀 지 4개월째였다. 당시 부산지하철 정보통신분야 공사 책임자였던 그는 지난4월초 전립선에 심한 통증을 느껴 회사 인근 병원에서 한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자 2개월 뒤 종합병원을 찾아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골반내 악성종양이라는 희귀암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한 부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지하철 조기개통을 위해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밤낮을 현장에서 보냈다. 당시 부산교통공단과 부산시는 만성적인 교통체증 유발지역인 수영로 일대의 지하철 조기개통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었기 때문에 동료들을 놔둔 채 자신만이 빠질 수 없었기때문. 결국 한 부장은 병이 악화돼 지난달 8일 지하철 개통식이끝나자 병원에 입원했다.당시 동료들은 한씨가 몸이 안 좋다는 것만 알았을 뿐 암에 걸린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한 부장은 이미 암이 다른 기관에 상당부분 전이돼 대장 폐쇄증까지 발생한 상태여서 두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소생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 게 병원관계자의 설명이다. 병원측은 한 부장이 몸이 안좋은 상태여서 무리를 한 것이병세를 악화시킨 주된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추석연휴, 응급환자는 국번없이 1339

    보건복지부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전국 400여곳의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을 매일 24시간 비상진료토록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는 또 전국 보건소와 응급의료정보센터(전화번호 국번없이 1339)를 통해 지역별 당직의료기관 등 의료기관 이용 정보를 신속히 안내토록 했다.연휴기간에 주간에 당직근무하는 병·의원은 하루 평균 2,965곳이며 공공보건의료기관은 922곳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지역별로 4분의1 이상의 약국이 문을열고 휴무약국에는 가까운 당번약국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알리는 안내문을 게시토록 대한약사회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연휴중 보건소 24시간 진료

    서울시는 연휴기간 일선 보건소에 24시간 진료안내반을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석절 의료대책을 마련,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5개 구 보건소는 인근 보건소와 교대로 연휴4일 가운데 이틀씩 근무한다. 각 보건소는 휴일 진료대책과 진료가능 병원,당번약국 등을 알리는 2인1조의 진료안내반을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병·의원은 시·구 의사회를 중심으로 당직 의료기관을 지정,순번제로 근무하도록 했다. 종합병원 등 응급의료기관들은 구급차 상시출동 태세를갖추는 등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정보센터(전화번호 1339)와도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밖에 약국은 자치구별로 전체의 4분의 1 이상이 당번약국으로 운영되도록 했으며 휴무 약국은 가까운 당번약국의명칭과 위치,전화번호 등을 내걸도록 했다.
  • 26일 첫방송 SBS드라마 ‘신화’

    ‘모래시계’에 이어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또 다시 정치사에 얽힌 인간들을 다룬 드라마를 내놓는다.‘수호천사’ 다음 프로그램으로 26일 첫방송될 SBS의 ‘신화’(수·목 오후9시55분)가 그것. 1960년대에 태어난 주인공들이 이끌어 갈 이 드라마는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장영자 사기사건,한보그룹 비자금 사건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실제 사건들을 축으로 전개된다. ‘종합병원’‘우리들의 천국’등으로 알려진 최윤석PD가연출을 맡고,‘테마게임’‘애드버킷’등을 쓴 김영현이 극본을 담당하고 있다. 대통령 시해사건과 연관되어 아버지를 잃은 서연(김지수)은 로비스트로 성장하여 각종 굵직한 사업을 성공시킨다.강대웅(김태우)은 일에 집중하면 며칠이고 밥도 거르는 전형적인 엔지니어.벤처 사업가로 성장하여 악조건 속에서도 진정한 경영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분투한다.야망의 사나이 최태하(박정철)는 사채업자를 발판으로 큰 기업체를 경영하는 사업가로 변신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자는 결코 없다고 믿는 서연,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끝내 지켜보기만 하는 대웅,성공과 야먕을 위해서는 사랑도 사치라고 믿는 태하.세 젊은이의 꿈,야망,사랑이 청계천을 시작으로 전개된다. 청계천은 벤처 1,2세대들이 꿈과 야망을 키웠던 공간.특히 삼보그룹 회장의 성공 에피소드를 끼워넣어 재미를 더한다.서연은 청계천에서 헌책방 점원으로,태하는 ‘큰손’ 전사장(고두심)을 만나기 전 전자부품 공장의 사원으로,대웅은창업의 꿈을 키우며 컴퓨터를 뜯어고치면서 청계천에서 야망을 불태운다. 영화 ‘버스,정류장’에서 첫 주연으로 냉소적인 학원강사역을 맡은 김태우는 이 드마라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비슷한,엉뚱하고 생활에는 서투르지만 정직하고 순수한인물을 연기한다.김지수가 맡은 여주인공 서연은 ‘바람과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이나 ‘와호장룡’의 장쯔이와 비슷한 성격으로 거침없고 밝은 성격의 인물이라고 한다. MBC를 제치고 ‘드라마 왕국’의 야심을 불태우고 있는 SBS가 안방극장의 ‘사극천하’속에서도 현대극의 ‘수호천사’로 살아남은 저력을 ‘신화’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윤창수기자 geo@
  • 종합병원 중환자 본인부담 25%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민간의료보험이 도입된다. 또 종합병원 이용 중증환자들의 본인부담률이 현행 50%에서25%로 낮아진다.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한국지역정책연구원이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민간보험 도입과 중증환자 본인부담률 인하,건강보험료 인상등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안정화 추가대책을 이르면 이달말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7월부터 부분적으로 시행된 건강보험재정 안정화 대책이 이달말쯤에는 2∼3개월 시행됐기 때문에 결과를 알 수 있게 된다”면서 “이 결과를 토대로 추가 건강보험안정화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중증 환자들의 과중한 의료비 부담으로 건강보험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건강보험의재정 예측을 통해 병원이나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중증환자들의 본인부담률을 현재의 50%에서 25%로 낮추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민간이 운영하는 의료보험을 도입,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가벼운 질병의 본인부담금 인상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극빈층에 대한 의료비 정부 부담 등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굄돌] 보이지 않는것의 가치

    미국에서 약 10년 동안 방송중인 드라마 ‘Diagnosis Murder’(살인 판정)로 이야기를 열어보자.‘메리 포핀스’로 유명한 딕 반 다이크와 그의 아들인 배리 반 다이크가 극중에서도 부자로 나오는 이 시리즈는 미국에 살 때 손꼽아 기다리던 메디컬 드라마다. 60대의 종합병원 의사 슬론 박사(딕 반 다이크),강력계 형사인 30대 후반의 아들 스티브 슬론(배리 반 다이크)이 중심 인물이다.슬론 박사는 남몰래 선행도 하는 등 실력과 인격을 갖춘 명의사인데 아들의 수사에 곧잘 연루된다. 철저하게 계산된 대본이 특징인 미국 드라마답게 이 극도앞뒤가 잘 들어맞는다.긴장을 늦추었다 죄었다,울렸다,웃겼다 하면서 시청자의 감정을 노회하게 통제한다.그런 걸 뻔히 알면서도 드라마를 기다리며 본 이유가 있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60대의 노인이라는 점이다.직업이 있고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가까운 동료와 이웃들에겐 엄격하지만 따뜻한 인생의 선배이다.얼마나 훌륭한 노인상인가.백발의 슬론 박사는 사심 없이 자신의 일에 헌신하며 하루하루를 진지하게음미하고 즐긴다.그리고 이러한 그의 인생관은대사 한 마디,한 마디에 진하게 배어 있다. 4년 전에 보았던 에피소드 하나가 기억난다.그의 집이 있는 말리부 해안 근처에 산불이 나 그의 집까지도 위태롭게 되었다.바다가 보이는 그의 집-호화롭지는 않지만 아름다웠다-을 걱정한 누군가가 “박사님의 소중한 물건들은 다 어떻게하죠”라고 물었다.이어진 그의 대답을 결코 잊지못한다.“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은 (머리를 가리키며) 바로 여기에다 있소.” 그의 대사엔 20대,30대가 전할 수 없는 인생의 진리가 담겨 있다.그것은 간결하고 분명하다.그리고 강렬하다.세상의 아름다움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믿음,사랑,우정,기쁨,감사,평화,감동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기억….이 기억이야말로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갖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아닐까.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들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단편영화를고르기 위해 나는 오늘도 충혈된 눈으로 시사실을 지킨다. ▲최수형 KBS PD‘단편영화전’ 담당 shche@kbs.co.kr
  • 행정 국감메모/ “”퇴직 정부연구원 8.3% 해외진출””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의원은 “IMF체제 이후 퇴직한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의 8.3%인 138명이 해외로 진출했다”면서 “이는 우리의 고급인력이 유출되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과학기술부 산하 4개 연구기관과 3개 연구회 산하 19개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연구원은 1,650명으로 전체의 7.1%이며 이중 138명은취업(65명),유학(52명),이민(21명) 등으로 해외로 나갔다. 정 의원은 “퇴직자 중 46.6%인 766명이 박사학위 소지자였으며 퇴직자의 연령도 30대가 절반을 웃도는 51.5%(843명)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대철(鄭大哲)의원은 “최근 3년간 한 해 평균118만여명이 군 골프장을 이용하고,이중 일반 비회원의 이용률이 57%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일부 골프장이 수익을 목적으로 현역(1만5,000∼2만원)에 비해 그린피가 6배가량인 일반인(10만∼12만원)의 이용을 더 많이 허용해 현역과 예비역 회원의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군이 직접 운영하는 골프장은 민간위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권태망(權泰望)의원은 행정자치부가 제출한 ‘재난위험시설 중 다중이용 건축물 현황’ 자료를 토대로“즉시 철거하거나 시급히 보수·보강해야 할 다중이용 건축물이 전국적으로 44개에 달한다”면서 “이 때문에 언제든 대형재난사고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각한 위험상태로 사용금지·철거·재가설토록 한 E등급 시설은 서울 월곡시장(구관) 등 6개이고,보수·보강이 시급한 D급 시설은 서울 보문시장 등 38개나 된다. 유형별로는 시장과 백화점 등 판매시설이 38개로 가장 많고 극장 등 공연시설이 2개,예식장 등 집회시설이 2개,숙박시설과 종합병원이 각각 1개였다. ●제주도내 외국인 투자와 국내 민간자본 유치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의원은 “지난 97년 이후 도내외국인 투자신고 4억2,757만달러(28건) 중 자금이 도착된것은 전체 신고액의 7.7%인 3,325만8,000달러(13건)뿐”이라면서 “민선2기 들어외국인 투자설명회를 갖고 36억5,0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선전했으나 단 1건도 실제 투자로이끌어내지 못한 과장홍보”라고 지적했다. 실제 투자액도 98년 1,946만달러에서 99년 866만6,000달러,지난해 264만6,000달러,올들어 4만달러로 급감하는 추세다.또 최근 5년간 민자 유치도 투자계획 3조5,372억2,300만원의 14.9%인 5,293억4,500만원 투자에 그쳤다.
  • 항생제 오남용 주범 동네의원

    항생제 투약 처방의 대부분이 의원급에서 이뤄지고 있어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올해 1·4분기 항생제 처방경향을 분석한 결과 요양급여를 청구하는 전체 의원의 항생제처방일수는 모두 8,955만3,263일로 전체 요양기관의 항생제 처방일수 1억826만5,170일의 82.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의원 이외의 요양기관 중에는 종합병원이 항생제 처방일수 714만1,754일로 전체의 6.6%를 차지했고,다음으로 ▲치과의원 3.7%(402만3,435일) ▲대학병원 3.2%(344만9,877일)▲병원 3.1%(331만6,428일) ▲치과병원 0.1%(11만9,804일)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의원의 투약일당 항생제 처방일수는 0.31로 대학병원(0.08)의 3.88배,종합병원(0.14)의 2.21배,병원(0.16)의 1.94배나 됐다.투약일당 항생제 처방일수가 0.31이라는 것은 100일분 처방 중에 31일분에는 항생제 처방이포함돼있다는 의미다. 심평원 관계자는 “감기환자 등 항생제 처방이 불필요한환자들이 의원을 많이 찾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네의원에서항생제 오남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중보건의 병원배정 특혜 논란

    의약분업 이후 종합병원 의사들이 잇따라 개업을 위해 병원을 떠나면서 종합병원 의사 부족현상이 심각하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내 일부 민간병원에 공중보건의가 집중 배치돼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공중보건의는 일반의사에비해 임금이 20%정도밖에 되지 않아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공중보건의는 모두 570명에 이르고 있다.이 가운데 86명이 31개 민간병원에서 1∼5명씩 배치돼 병역의무기간동안 근무하고 있다.3개 병원에 5명이,나머지 28개 병원에는 1∼4명씩 각각 배치돼 있다.5명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은 영주 S,영덕 J,안동 Y병원 등이다. S병원과 J병원은 모당 지역 국회의원이 운영하고 있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영덕 S병원은 5명의 의사 모두가 공중보건의로 채워져 있고 영주 Y병원은 9명의 의사 가운데 5명이 공중보건의다. 이에 비해 안동 Y병원은 모두 67명의 의사 가운데 공중보건의는 한명도 없다. 민간병원들은 임금이 싼 공중보건의 확보에 매달리고 있다.실제로 지난 4월 경북도가 19명의 공중보건의를 민간병원에 배치하기 위해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31개 병원에서 120명을 신청했었다. 보건복지부 지침에는 군지역의 경우 7명,시지역은 5명까지 민간병원에 공중보건의를 배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병원의 실정에 따라 공중보건의를 배치하고 있으며 특정 병원에만 몰아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메디칼’ ‘의료센터’등 병원이름 헷갈린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사는 황모씨(42·여)는 인근에있는 Y메디컬을 찾았다가 혼동을 일으켰다. 건물 외부에 ‘메디칼’이라고 쓰여 있어 종합병원으로알고 들어가 보니 11개 동네의원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이로 인해 황씨는 진료는 물론 신체사진을 찍을 때마다 따로접수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최근 개인 의원들이 같은 건물에 모여 개원하는 이른바‘집단개원’이 급격히 늘고 있다.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만 ‘메디컬’ ‘의료센터’라는 명칭을 씀으로써 시민들에게 종합병원이라는 혼동을 주고 있다. 의료법상 연합 형태의 의원들은 동일한 명칭을 사용할 수없고 개별적으로 의료기관 명칭을 사용해야 하지만 상당수가 단일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관청에는 각각의원을 개설한 것으로 등록돼 있지만 실제로는 1개 간판만 내걸고 ‘한지붕 세가족’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현행 의료법에는 ‘의료기관 종별 명칭과 혼동할 우려가 있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종합병원 의사가 모자란다

    종합병원 등 병원이 의사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29일 병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던 전문의 4,479명 중 22.3%인 998명이 의원개업 등의 이유로 퇴직했다. 지난 1년 동안의 요양기관별 퇴직률은 병원이 34%로 가장높았고,다음은 종합병원 24.4%,종합전문병원(대학병원) 19. 5% 순이었다. 또 치과의사의 경우도 지난 1년 동안 종합병원에서 40.9%,대학병원에서 13.6%가 각각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의사들이 이처럼 한꺼번에 빠져나감에 따라 최근 서울 관악구 K병원 등 전국 12개 종합병원은 9개 기본 진료과목 전문의를채우지 못해 심사평가원으로부터 등급 하락(종합병원→병원) 예비통보를 받기도 했다. 병협 관계자는 “의약분업 시행전 1년 동안에도 퇴직률이20.2%나 됐는데 지난 1년 동안은 이보다 더 높은 퇴직률을보였다”며 “이는 의약분업 이후 의원급의 수익이 높아졌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연하남편 복 터졌다지만 ‘천만의 말씀’”

    “다른 아줌마들은 연하 복이 터졌다고들 하는데 밥 사먹여야지,키워야지 하나도 복이라고 생각안해요.” ‘꼭지’의 원빈,드라마시티 ‘순정만화처럼’의 조인성에 이어 27일 시작하는 KBS2 새 아침드라마 ‘동서는 좋겠네’(오전9시)에서 연하인 유태웅과 파트너를 이룬 박지영의 말이다. 박지영은 ‘동서는 좋겠네’에서 종합병원 약사로 지적인외모와 여성스러움을 갖춘 유미영 역을 맡았다. 같은 회사직원으로 한살 어린 윤동수(유태웅)의 적극적인 구애에 결혼에 이른다.하지만 그녀에게는 동성동본에다 집안형편 문제로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헤어진 유도현(황인성)이라는과거의 남자가 있다. 남편이 SBS PD인 박지영은 실제로 5녀2남이란 대가족의큰며느리다.드라마에서는 막내 동서로 큰 동서(윤여정),둘째 동서(이상아)와 함께 여러가지 갈등을 겪게 된다. 가족 드라마지만 결혼한 박지영에게 과거의 남자가 다시나타나 ‘너를 잊지못했다’고 함으로써 멜로의 갈등축을형성하게 된다.옛 남자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더니 “늘상 드라마가 그렇죠 뭐.따라가버리면 안될까?”라고 반문한다. 결혼한지 8년,이제 두딸의 엄마지만 아직 박지영은 할말똑부러지게 하는,일하는 여성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하지만 진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라면 어떤 것이든마다하지 않겠단다. “한 장면이든,두 장면이든 그냥 편안하게 극에 스며들었으면 좋겠어요.내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예쁘게 늙는 연기자가 되고 싶네요.” 나중에 나이가 많이 들면 상궁역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또 무용가 배구자역을 맡고있는 KBS2 주말드라마 ‘동양극장’에 대해서도 “선배들의 이야기라 출연진들은 사명감을 갖고 연기하지만,시청자들은 다큐 형식을 낯설어하는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동서는 좋겠네’의 원래 제목은 ‘토끼와 옹달샘’이었다고 한다.토끼같은 가족들에게 아무 말없이 물을 퍼주며헌신하는 옹달샘과 같은 큰 동서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고영탁 PD는 “아침 일일드라마는 주부들의 이루지 못한꿈을 대리만족시켜서인지 불륜을 소재로 하면 항상 시청률이 높았다”면서 “‘동서는 좋겠네’는 큰 며느리 중심으로 동서간의 갈등을 현실감있게 묘사한 따뜻하고 건강한가족드라마”라고 귀띔했다. 윤창수기자 geo@
  • 상암3공구 아파트4,233가구 건설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서는 마포구 상암동 상암택지개발사업지구내 3공구 38만8,634㎡ 규모의 주거단지에 대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최근 상암3공구 기본계획을 위한설계공모에서 희림종합건축사무소가 제출한 계획안이 당선작으로 확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상암3공구에는 6개 단지에 공공분양 3,323가구(전용면적 25.7평)와 공공임대 910가구(〃 12평) 등아파트 4,233가구가 건설되며 초·중·고교와 공공청사,상가,종합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렇게 되면 2공구 18만1,186㎡에 2003년말 준공 예정으로 건설중인임대·공공분양 아파트 2,017가구를 포함,상암지구에는 모두 6,25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형성된다. 3공구는 내년 5월 착공,2005년 5월 완공 예정이며 공정이85%에 이르는 2004년 하반기쯤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월드컵주경기장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이포함된 자연과 인간, 기술이 조화를 이룬 생태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단지 중심부가 도로로 단절되지 않도록개방형의 축선을 만들어 단지내 가로로 이용하도록 했으며상암산을 원형대로 살린 환경친화적 설계기법이 도입됐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독자의 소리/ 공공시설 놀이방 설치 했으면

    얼마전 구청에 볼일이 생겨 아기를 데리고 갔다.업고 다니려니 힘이 들어 유모차에 태우고 갔는데 계단이 많아 무척고생했다.이후 관공서 등에 갈 때면 그 때가 생각나 아기를 데리고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그래서 최근 동네 문화회관에 갈 때 탁아모를 불러 아이를 맡겼다.반나절 아기를 맡아주는 탁아비가 3만원이라 가계부에 적잖게 부담이 됐지만어쩔 수 없었다. 대형 백화점이나 종합병원에는 놀이방 시설이 보편화되어있다.시청·구청·문화회관·시립미술관 등과 같은 곳에서도 놀이방 시설이 마련돼 있으면 얼마나 편리할까.공공시설에서 보육사를 1∼2명 두고,탁아방을 운영한다면 아기를 가진 주부들뿐 아니라 맞벌이하는 자식들을 대신해 손주를 돌봐주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도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 구청을 멋지게 증축하고 냉난방시설을 설치하기보다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이런 일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보고 싶다. 최재숙 [대구 달서구 본동]
  • 하루 30분씩 산보 당뇨병 위험 절반

    ‘하루 30분씩만 걸어도 당뇨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일주일에 5일,하루 30분씩 걷고 체중을 조금만 줄이면 성인당뇨병인 제 2형 당뇨병 위험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데이비드 네이선 박사는 8일당뇨병 위험이 높은 성인남녀 3,234명(25∼85세)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실시한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네이선 박사는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었는데 산보 등 가벼운 운동을 ‘매주 평균 150분씩’ 해서 체중을 평균 6.75㎏ 줄인 A그룹은 당뇨병 위험 감소율이 무려 58%에 이르렀다.당뇨병 예방약을 투여한 그룹의 위험 감소율이 31%에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높은 수치. 이번 연구는 운동을 어느정도 해야 하고 체중을 얼마나 줄여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의약분업 시행후 전문醫이직 급증

    의약분업 실시 후 종합병원 또는 병원 전문의 및 치과의사가 개원의로 이직하는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6일 드러났다. 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이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입원환자 3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병원의 경우 의약분업 실시 전 1년 동안(지난 99년 7월∼지난해 6월) 전문의의 이직율이 25%인 반면,의약분업 실시후 1년(지난해 7월∼지난 6월)동안 55.8%를 나타내는 등두배 이상 껑충 뛰었다. 입원환자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병원에서도의약분업 실시 전 1년 동안 44.8%이었던 전문의 이직율이의약분업 실시 후 1년 동안 60.9%로 늘어났다.치과의사도36.6%에서 46.2%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방 병원의 경우,전문의들의 이직율이 80% 이상을보이는 등 서울에 비해 더 심각했으며,치과의사는 이직률100%를 보이는 경우도 많았다. 김성순 의원은 이에 대해 “2∼3차 의료기관에서 전문진료를 해야 할 전문인력들이 의약분업 실시 후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질병예방과 상담,가벼운 질환의 진료를 중심으로하는 1차의료기관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건강보험 수가의 재조정과 함께 전체 의사 중 90%에 달하는 단과 전문의의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MBC 새 드라마 ‘선희진희’

    MBC 새 드라마 ‘선희진희’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선희진희’가 사극 ‘홍국영’의 뒤를 이어 8월 20일 첫방송을 내보낸다.‘맛있는 청혼’의 손예진과 ‘장미와 콩나물’의 김규리가 각각 희생적인 삶을 사는 선희와 성공집착형의 진희역을 맡아 연기대결을 펼친다. ‘新귀공자’‘종합병원’의 이주환PD가 연출을,‘사랑과성공’‘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김진숙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선희진희’는 환경운동가 심선희(손예진)와 불법 폐기물을 매립하려는 대기업 회장의 아들 최준섭(박용우)이 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갈등과 성공에 대한 이야기다. 75년 초여름 강원도 속초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두 여자아이가 태어난다.선희와 진희다.진희의 어머니는 진희를 낳다가 숨지고 신성그룹 공장장인 선희의 부친은 진희네를 돕는다. 같은 반 여고생으로 자란 선희와 진희는 친한 친구사이지만 가정환경이나 능력에서 항상 앞서는 선희에게 진희는 심한 질투를 느낀다. 선희의 아버지가 불법 폐기물 사건에 얽혀 억울하게 사망하고 게다가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쓰자 하루 아침에 둘의운명은 뒤바뀐다.세월이 흘러 선희는 동문회에서 준섭을 만나게 되고 가난한 환경운동가와 신성그룹 후계자 간의 사랑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다.한편 진희는 선희를 이기고준섭을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영화 ‘취화선’에서 기생 소운역을 맡기도 한 선희역의손예진은 “‘맛있는 청혼’에서 보여준 맑고 신선한 이미지 때문에 선희역에 캐스팅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진희역을 맡은 김규리는 “진희는 악녀가 아니라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인간적인 면을 지닌 아주 현실적인 여자”라고 말했다. 이주환PD는 “선희는 현실에서 보기 힘들지만 지향해야 할 인간형이고 진희는 대부분의 인간과 닮은 꼴”이라면서 “흑백으로 나누듯 선과 악의 대립구도의 드라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극의 초반 5회까지는 경쾌한 트렌디풍으로,이후에는 아버지대부터 자식대까지 운명이 얽히는 삶의 모습에 중점을 둘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
  • 집중취재/ 개인신용 따라 금융대접 ‘하늘과 땅’

    택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李동명씨(39·서울 동작구)는며칠 전 은행에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낭패를 봤다.2∼3개 은행을 거래하면서 2,000만원을 예금하고 있었지만 대출이 거절됐기 때문.신용카드 대금을 8개월간 연체했던 기록이 문제가 됐다.할 수 없이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준다는 H신용금고사를 찾아갔다.李씨는 연60%의 금리로 최고 300만원까지만 대출된다는 조건을 듣고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신용은 돈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은행의 여신관리 행태가 바뀌면서 개인도 기업 못지 않게 신용관리가중요해졌다.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3개월 이상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담보가 있어도 은행돈을빌려쓸 수 없고 신용카드 서비스도 정지된다. 반면 평소 연체 없이 신용관리를 잘 해온 사람은 거래실적이 전혀 없어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한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해 이용하면 각종 혜택도 따른다.조흥은행은최근 거래실적이 좋고 연체기록이 없는 고객 130만명을 선정해 신청 없이도 대출 자격을 주었다.이들에게는 연 9.5∼12%의 금리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이 이미 승인돼있다.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을단 하루라도 연체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신용불량자로당장 등록되지는 않지만 연체사실 기록을 은행에 ‘영원히’ 남기게 된다. 한미은행 金光彩과장(43)은 “고객의 신용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딱 하루 지났는데 뭐 어쩌려고’ 했다가는 오산이라는 것이다. 택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李동명씨(39·서울 동작구)는며칠 전 은행에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낭패를 봤다.2∼3개 은행을 거래하면서 2,000만원을 예금하고 있었지만 대출이 거절됐기 때문.신용카드 대금을 8개월간 연체했던 기록이 문제가 됐다.할 수 없이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준다는 H신용금고사를 찾아갔다.李씨는 연60%의 금리로 최고 300만원까지만 대출된다는 조건을 듣고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신용은 돈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은행의 여신관리 행태가 바뀌면서 개인도 기업 못지 않게 신용관리가중요해졌다.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3개월 이상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담보가 있어도 은행돈을빌려쓸 수 없고 신용카드 서비스도 정지된다. 반면 평소 연체 없이 신용관리를 잘 해온 사람은 거래실적이 전혀 없어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한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해 이용하면 각종 혜택도 따른다.조흥은행은최근 거래실적이 좋고 연체기록이 없는 고객 130만명을 선정해 신청 없이도 대출 자격을 주었다.이들에게는 연 9.5∼12%의 금리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이 이미 승인돼있다.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을단 하루라도 연체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신용불량자로당장 등록되지는 않지만 연체사실 기록을 은행에 ‘영원히’ 남기게 된다. ■신용사면해도 기록은 남는다=금융당국은 올들어 ‘신용사면’(신용불량자 구제조치)을 몇차례 단행했다.그러나이는 모든 은행들이 공동으로 ‘특별한 불이익’을 주는신용불량자 등록에서 제외했다는 의미에 불과하다.여전히해당자의 연체사실 기록은 개별은행의 컴퓨터에 남아있다. 훗날 이 은행의 도움이 필요할 때 ‘훼방꾼’이 될지도 모른다.외환은행 소매고객지원부 이능복(李能馥)부장은 “은행들이 담보대출에서 신용대출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대출이 안되면 은행 급전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물론 공모주 청약 등 대출을 통한 각종 재테크로 돈을 불릴 기회도 잃는다”고 지적했다. ■2금융권으로 가면 될까(?)=신용불량자 기록은 은행연합회가 취합,은행 등 1금융권뿐만 아니라 종금사,새마을금고등 2금융권에도 통보한다.이때 개인은 새 대출을 받기 어렵고 쓰던 대출의 만기가 되더라고 연장이 안되는 등 관리대상에 들어간다. 최근 H종금사 등은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30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다.그러나 연 28%(100만원),연48%(200만원) 연 60%(300만원)의 상품만 있어 사채 수준의살인적인 금리를 물어야 한다. ■개인 신용은 어떻게 평가되나=시중은행들은 CSS(CreditScoring System·신용평점시스템)로 개인의 신상,직업 및재산사항에 관한 기록과 이자납입일의 준수여부,연체누적일수 등 대출금에 대한 기록 등을 평가해 점수를 낸 뒤 신용등급을 정해 대출 여부 및 금리 수준을 결정한다.신용카드,백화점,통신회사 등의 사용대금 납부 여부도 평가 항목이다. 주현진기자 jhj@. **신용우량·불량자 차이. 개인의 신용에 따라 대출 여부,대출금의 한도 및 금리 등 대우가 완전히 달라진다.신용도가 다른 두사람이 같은 은행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를 비교해본다. ■신용에 따라 달라지는 대우=최근 김모씨(38)와 이모씨(30)는 조흥은행에 똑같이 1,000만원씩의 대출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10년째 A상장기업에 다니면서 이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통장에 급여를 매달 입금시키고 있다.월 90만원씩 적금도 하고 있다. 자신 명의로 25평짜리 아파트가 있고 대출금 이자나 신용카드 대금 등은 제날짜에 꼬박꼬박 내고 있다. 반면 B중소기업 입사 4년째인 이씨는 지난해초 카드 대금100만원을 연체한 적이 있다.다른 은행에서 지난 99년 대출받은 300만원을 아직 못갚고 만기만 연장하고 있는상태. 자기 이름으로 된 집은 없고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빈번히 쓴다. 이 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인 CSS(Credit scoring system)로 두 사람의 신용을 평가한 결과 김씨는 1등급을 받아 연9.5%의 금리로 1,000만원이 즉시 신용대출됐다.그러나 이씨는 최하위인 15등급을 받아 승인이 거절됐다.이씨는 급전이 필요해 연 60%의 이자로 최고 300만원까지 빌려주는일부 종금사와 사채시장을 기웃거려야 했다. ■갚을 때도 차별 받는다=돈을 빌린 뒤에도 이자를 제때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차별을 받는다. 지난해 6월 박모씨(34)와 민모씨(36)는 조흥은행에서 같은 신용등급 판정을 받아 같은 조건으로 1,000만원을 각각대출받았다.금리는 연 13.5%.그러나 대출금 만기가 돌아온 1년 뒤의 상황은 판이했다. 박씨는 대출금 이자,신용카드 대금 등을 꼬박꼬박 갚았다. 2,000만원짜리 정기예금도 들고 자동이체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이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했다.반면 민씨는대출이자 납부를 자주 연체한데다 이 은행에서 대출만 했을뿐 다른 거래는 하지 않았다. 이 은행은 대출받은 두 사람을 대상으로 ‘대출후 행동’을 면밀히 평가했다.대출 사후관리 시스템인 BSS(BehaviorScoring System)로 신용을 평가한 결과 전혀 다른 결론을내렸다. 박씨는 BSS 15등급중 2등급을 받아 대출금 만기인 지난 6월에 500만원을 더 대출받을 수 있었다.물론 기존 대출금1,000만원은 고스란히 1년간 만기가 연장됐다. 금리도 연 12.5%로 첫 대출때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민씨는 BSS 13등급을 받아 대출금 1,000만원중 500만원을 갚아야 했다.나머지 500만원은 금리가 연 14%로 0. 5%포인트 올라갔다. 주현진기자 jhj@. **금감원 ‘신용관리’ 방향.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대출 관행을 현재의 ‘담보’ 위주에서 ‘신용’ 위주로 바꿔나가려 한다.금융산업 발전과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선진 신용사회로 진입하기위해서다. 이를 위해 우선 시장에 뒤섞여 있는 신용 우량자와 불량자를 가려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신용정보 집중이 그것이다. ■정보집중의 배경=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신용불량자는대략 230만명으로 불어났다.이는 외환위기 이후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이 줄도산한데다,기업·금융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양산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여기에다 은행들이 부실채권 발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개인의 신용정보 관리와 규제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상황에서 악덕 사금융업자들이 제도금융권에서 ‘추방’된 신용불량자들 틈새를 파고들면서 금리가 연 100%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리대금업이 등장했다.이들은 폭력조직과 결탁해 인신매매 등 불법적인 채권추심(빚을 대신 받아주는 것) 행위가 잦아져 큰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153만명의 신용불량자를 등록대상에서 제외시켜 주기도 했다. ■모든 대출정보를 한곳에 집중관리 한다=개인은 현재 1개 금융회사로부터 1,000만원 이상을 빌리면 대출정보가 은행연합회에 집중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를 모든 대출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도 1억원 이상 대출에서 모든 대출로 확대된다.구체적인 집중대상 금액과 시기는 전산수용능력을 감안하여 전국은행연합회가 조정하게 된다. ■신용카드대금·벌금·과태료 체납 정보도 대상이다=은행들은 카드사가 갖고 있는 카드대금 체납 관련 정보와,행정기관이 갖고 있는 각종 벌금·과태료 체납 정보도 집중대상에 포함시켜 이들 기관에 관련 정보제공을 요청하고 있다.그러나 행정자치부 등이 아직까지는 정보제공을 꺼리고있다. ■신용불량자 등록기간 단축된다=오는 8월부터는 신용불량사유 발생일로부터 7년동안만 신용불량정보를 등록할 수있다.현재는 10년이다. ■신용불량자 등록 예고제 실시=오는 10월부터는 신용불량자에게 등록 예정 사실을 늦어도 15일전에 해당자에게 통지해야 한다.미리 알려 연체금을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우량정보도 관리해야=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연체정보 등 불량정보는 넘치나 납세실적이나 소득등 우량정보는 금융회사들이 제공하기를 꺼려해 아예 집중이 안되거나 제공돼도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집중되지 않은 정보는 개별 은행만 보유하므로 금융기관들의 공동이용이불가능해진다.관계자는 “자기가 보유한 우량정보 제공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의 방법으로 우량정보도 집중관리해야 신용대출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신용관리 10계명.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라=주거래은행에 금융거래를 집중시키면 대출한도 및 금리에서 유리하다. ■기존 대출금의 만기일을 관리하라=연체금액에 상관없이 은행대출금,카드론·할부금융 대금 등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불량거래자로 등록돼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다. ■카드대금 결제를 철저히 하라=카드결제를 연체하면 연체금액만큼 대출한도에서 차감된다. ■카드 개수를 최소화하라=잘 쓰는 카드에 사용을 집중하면 대금결제 관리에 유리하다. ■보증은 가급적 서지 마라=보증총액만큼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 정작 자신이 신용대출을 쓸 때 남에게 신세져야한다. ■보증을 섰을 때 자신의 보증총액 한도 및 기간을 꼼꼼히 챙겨라=보증기간 만료시 자신의 승낙없이 보증채무가 연장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인터넷 대출신청 횟수를최소화하라 자격요건·대출한도 등을 미리 알아보고 신청해 한번에 대출승락을 받아야한다.이 은행 저 은행에 신청하다 보면 신용조회 횟수만늘어나는데 이 경우 은행들은 신용불량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자동이체 습관을 들여라=인터넷뱅킹 등에 가입해 전화·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자동이체하고 정기적금,대출금이자 자동납부를 신청하라. ■물품대금·연체금·대출금 등을 납입한 뒤 영수증을 챙겨라=전자상거래 등에서 물품의 하자로 반납했는데도 담당직원의 부주의나 실수로 미결제되는 경우가 있다. ■이사를 자주하지 마라=현 직장과 거주지에서 근무 또는 거주기간이 짧으면 신용평가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직장이나 거주지 주소가 바뀔 경우에는 은행과 카드사에 변경된 주소를 통보해 연락두절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장정자(張貞子) 한빛은행 론리뷰팀장. **‘신용우량’ 이점들. 신용이 좋은 사람은 은행으로부터 받는 혜택도 푸짐하다. 가장 큰 장점은 대출이 편하다는 것.1,000만원까지 아무증빙서류가 없어도 인터넷 대출이 가능하고,대출금리도 최고 4%포인트까지 싸게 받을 수 있다. 좋은 신용을 바탕으로 주거래은행을 정해놓고 사용하면▲타행환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외환송금 수수료감면 ▲은행 대여금고 무료 이용 ▲세무,법률 무료 상담▲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대행 ▲종합병원 무료 종합검진서비스 ▲음악회 연주회 입장권 무료 제공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재테크팀장은 “좋은 신용으로받는 혜택을 비용으로 따지면 은행 거래가 별로 없는 일반고객도 한 달에 3만∼4만원의 이득을 볼 수 있다”면서“대출받은 사람이나 개인사업자 등 은행거래가 빈번한 고객은 금리면에서도 혜택이 커 그 이상의 서비스를 받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골고객에게는 은행이 종합과세신고를 대행해준다. 금융소득(예금이자·주식배당금)이 부부합산해 4,000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인 경우 모든 거래를 한은행에 집중하면 종합과세 해당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국세청 신고대행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현진기자
  • 집중취재/ 뉴라운드 몰려온다

    세계 무역·통상 지도에 또 한차례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오는 11월 9∼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New Round·新다자간 시장개방협상)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우루과이라운드(UR)의 후속 협상 성격을 갖는 뉴라운드가 시작되면 교육·의료·법률 등 서비스 분야와 투자·전자상거래·경쟁·정부조달 등 광범위한 의제들이 다뤄질 공산이 크다. 뉴라운드의 전망과 우리 정부의 대응전략 등을 알아본다. ‘미국 명문 주립대학인 UCLA의 분교가 서울에 세워지고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의 10배가 넘는 법률회사가 들어와국내 시장을 싹쓸이한다.의사가 아닌 외국인이 엄청난 자본을 들여와 초대형 종합병원을 운영한다’ 뉴라운드가 출범할 경우 예상되는 국내 서비스 시장의 변화 가상도다.오는 11월의 WTO 각료회의가 뉴라운드 출범의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8일 ‘WTO 뉴라운드 출범논의 동향 및 전망’보고서에서 “국제무역계에서는 뉴라운드 출범에 낙관적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뉴라운드 출범논의가 급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미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미국은 지난 99년 시애틀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출범 시도가 실패한 뒤 환경·노동문제 대신 서비스 시장개방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게다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최근들어 전통적인 통상분쟁을 마무리짓는 등 협상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회원국 외교관들과 관련부처의 전문가들이 지난해부터 스위스 제네바의 WTO본부에서 뉴라운드의 방식과 의제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다.WTO는지난 1년 6개월간의 협상결과를 이달말쯤 중간점검할 예정이다.이를 토대로 8월초에 비공식 각료회의를 거쳐 빠르면9월초쯤 각료회의 선언문 초안을 통해 뉴라운드의 출범을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 의제=회원국간 입장에 따라 주장하는 의제가 다르기때문에 의제선정 협상이 관건이다. 미국·호주·뉴질랜드·브라질 등 농산물 수출국들은 농산물과 공산품의 관세인하및 서비스 시장개방 등 이른바 ‘필수의제(Narrow agenda)’만을 다루자는 입장이다.이들 국가들은 합의되는 내용만으로 뉴라운드를 출범시키자는 ‘조기 수확론’을 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EU,일본 등은 반덤핑관세,투자,경쟁정책,전자상거래 등 ‘광범위한 의제’(Broad agenda)를다룰 것을 주장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반덤핑 규제조치를 자국산업 보호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보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포괄적 협상을 통해 농산물 분야에서 하나라도 더 양보를 받을 수 있다는 게 EU 등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인도·파키스탄·말레이시아 등 개도국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합의사항이라도 제대로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실리전략을 펴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뉴라운드…정부 대응전략. 정부는 뉴라운드 협상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쌀시장개방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서 소극적으로 대처했던UR협상 때와 사뭇 다른 전략이다.산업 전체에 미칠 파장을고려하면 실보다 득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농산물 시장이 추가 개방되고 법률·의료·대학·오락 등의 분야에서 선진국의 앞선 서비스가 유입되면 국내업계가적지 않은 타격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금융·서비스시장이 많이 개방돼 있기 때문에 추가개방부담이 많지 않은 반면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국내산업에유리한 측면이 많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정부 대응체계= 해외에서는 WTO 본부가 있는 제네바대표부를 중심으로 브뤼셀의 EU대표부,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가 ‘3각편대’를 형성해 통상외교전을 펴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상교섭본부 최혁(崔革)통상교섭조정관을 위원장으로 한 뉴라운드 협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있다.위원회는 한달에 한두번씩 열려 종합적인 뉴라운드 대책을 논의한다. 위원회 산하에는 농업,공산품,서비스,규범,뉴 이슈 등의 5개 분야별 대책반이 구성돼 있다.관련부처 국장급을 반장으로 연구기관,관련업체와 단체,학계에서 참여해 기업·학계와 공동전선을 펴고 있다.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99년 시애틀 각료회의때 이미 한차례대책을 세워 놓았기 때문에올해 뉴라운드 대책 마련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협상전략은= 정의용 주제네바대사는 “새로운 무역질서에능동적으로 참여해 국익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는 분야는 반덤핑협정과 농산물 시장개방,공산품 관세인하,투자 등이다.반덤핑 문제 취급을꺼려왔던 미국은 최근 개도국들이 미국 상품에 반덤핑 규제를 가하자 입장을 바꾸기 시작했다.우리 입장이 반영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미구엘 로드리게스 WTO 사무차장은 “반덤핑협정이 뉴라운드 협상의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은 50%”라며 “미국 정부의 입장을 감안해 신중히 접근하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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