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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병원 2인실 건강보험 적용 추진

    대형병원 2인실 건강보험 적용 추진

    상급병실을 이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대형병원의 2인실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하지만 가뜩이나 서울시내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현상을 더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0일 환자 의료비 부담의 ‘주범’으로 꼽히는 상급병실, 선택진료, 간병비 등 이른바 ‘3대 비급여’ 가운데 상급병실료 제도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고, 지금까지 ‘국민행복의료기획단’에서 논의한 대안 두 가지를 공개했다. 복지부는 의견 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개선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1안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즉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일반병실 비율을 현행 50%에서 75%로 상향 조정하는 방식이다. 현행 건강보험 규정에서 일반병실은 6인실이지만 병원에 따라서는 4∼5인실을 일반병실로 운영하기도 한다. 복지부 비급여개선팀 권병기 과장은 “1안은 상급종합병원만 ‘수술’하고, 일반병실 입원이 어렵지 않은 일반 종합병원과 중소병원에 대해선 현재 체계를 유지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안은 전국 모든 병원을 대상으로 하되 종합병원·병원은 일반병실 기준을 4인실로 상향하고 상급종합병원은 2∼3인실로 올리는 것이다. 일반 종합병원의 상급병실도 더 낮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모든 병원에 적용되므로 1안보다 훨씬 더 많은 건보 재정을 필요로 한다. 1안과 2안 모두 현재 상급종합병원에서 만연한 ‘울며 겨자 먹기’식 상급병실 이용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급병실에 입원하면 기본입원료를 제외한 병실료 차액을 하루에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1안이나 2안으로 확정되면 일반병실이 지금보다 훨씬 많아지고, 2∼5인실 병실료의 일부(최대 20%)만 부담하는 식으로 바뀐다. 다만 2∼3인실의 병실료 부담은 치료에 필수적인 항목이 아닌 만큼 ‘진료비 본인부담 상한제’ 계산에서도 제외할 방침이다. 현재의 일반병실 부족 현상은 환자는 상위 대형병원으로 몰리고 대형병원은 수익증대를 위해 상급병실을 늘리는 현상이 맞물리면서 나타나는 문제다. 병원 규모가 클수록 일반 병실이 적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Big) 5 병원’의 일반병실 비중은 58.9%에 불과하다. 상급종합병원은 일반병실 비중이 64.9%, 종합병원은 72.6%, 병원급은 77.8%이다. 문제는 병실료가 낮아지면 빅5 병원으로 환자가 더 몰리게 되고 일반병실 대기자는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1안으로 확정되면 대형병원의 2인실 병실료가 일반 종합병원 2∼4인실 병실료보다 더 낮아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환자 두 번 울리는 종합병원 ‘병실 장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결과 일반병실이 아닌 2인실 등 상급병실을 이용한 환자의 59.5%가 자신의 의사와 다르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등 ‘빅5’ 대형병원의 경우 일반병실로 옮기려고 하루 평균 118명이 사흘간 기다리며 원치 않는 병실료를 내고 있다고 한다. 병원들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싼 병실을 팔아 돈벌이를 하고 있음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병원에 입원해 본 사람은 대부분 일반 병실이 없어 2인실이나 1인실에서 며칠씩 기다린 경험을 갖고 있다. 어쩔 도리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적잖은 돈을 더 내고 비싼 병실을 사용하는 게 현실이다. 환자들이 원치 않는 병실을 이용해 추가로 지불하는 비용은 약 47만~97만원에 이른다. 만만찮은 금액이다. 병원들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수익성이 떨어지는 일반병실을 일부러 적게 운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빅5’ 병원의 일반병실 비율은 58.9%에 불과하다. 그렇잖아도 각종 진료 비용에 힘겨워하는 환자들에게 이렇게 감당키 어려운 짐을 안겨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병원들의 장삿속은 비단 병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꼭 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 단층촬영(CT)을 강요하는 일도 다반사다. 의학 지식이 없고 불안하기도 한 환자의 입장에서는 병원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 환자의 궁박한 사정을 악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문제는 선택 진료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전체 환자의 40%가 선택진료를 이용했지만 “자발적으로 선택했다”고 대답한 환자는 59%뿐이었다. 종합병원들이 지난 한 해 벌어들인 상급병실료와 선택진료비는 각각 1조 147억원, 1조 317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중에 환자들이 원치 않게 지불한 비용은 모두 합해 1조 1000여억원에 이른다. 정부가 상급병실료와 선택진료비에 간병비를 더해 의료비 부담을 키우는 이른바 ‘3대 비급여’ 제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병원비는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부담이다. 그런 만큼 이번 정책에 거는 기대는 각별하다. 그동안 알면서도 드러내놓고 말하지 못했던 부도덕한 병원 행정에 강력한 메스를 가해야 한다.
  • 10만원 또? 45만명 공무원 응시자 분통

    10만원 또? 45만명 공무원 응시자 분통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자가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공무원 신체검사서’가 검사 항목이 거의 동일한 ‘일반 신체검사서’로 대체되지 않아 지원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빼앗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해 공무원 시험 응시자는 국가직과 지방직을 합쳐 45만여명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일반 신체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응시 규정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를 다시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사 비용은 일반 의원급이 3만 5000~6만원, 대학병원은 8만~15만원으로 의료보험 혜택도 적용되지 않아 응시자가 모든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 중복 신체검사를 받은 응시자를 1만명으로 단순 계산하더라도 적게는 3억 5000만원, 많게는 15억원이 탁상행정 탓에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3일 안전행정부의 대통령령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규정’에 따르면 모든 직렬과 직급의 공무원 채용시험에 응시하는 지원자들은 지정된 병·의원이나 건강검진센터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체검사 항목은 키와 몸무게를 포함해 시력, 청력, 치아,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질환, 신경 질환, 흉부 엑스레이 검사 등 20여 가지 항목이다. 문제는 공무원 응시자 가운데 최근에 의료기관에서 일반 신체검사를 받은 사람도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같은 항목의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와 일반 신체검사는 신장과 체중, 흉위, 혈압, 시력, 청력 등 거의 모든 항목이 동일하다. 다른 점이라면 가슴둘레(일반 신체검사는 허리둘레)와 색의 식별 유무를 가리는 색신(일반 신체검사는 항목이 없음) 검사뿐이다. 서울 지역 건강검진 전문센터 관계자는 “일반 신체검사와 공무원 채용을 위한 신체검사 항목이 거의 같아 일반 신체검사를 받은 사람이 추가로 검사를 받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지방교육청의 교육전문직 공개 채용 전형에 응시한 A(44)씨는 1차 전형을 통과한 뒤 공무원 채용 신체 검사서를 제출하라는 말을 듣고 일주일 전 직장 근처 종합병원에서 실시한 신체검사서를 대신 제출하려다 낭패를 봤다. 병원 직인이 찍힌 신체검사 증명서였지만 반드시 공무원 시험용으로 제출해야 한다는 말에 A씨는 직장을 조퇴하고 같은 병원에서 6만원을 들여 검사를 다시 받았다. A씨는 “일반 신체검사 결과지에 의사 소견란을 따로 둬서 공무원 시험용으로 의견을 받으면 될 것을, 시간과 돈을 들여 공무원용으로 재검사를 받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국가공무원 9급 시험에 응시한 김민지(28·여)씨도 “최종 합격도 아니고 공무원 지원 단계에서부터 많게는 10만원 이상의 돈을 들여 신체검사를 다시 받아 오라고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비판했다.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서는 정부 부처 정규 공무원뿐 아니라 시립예술단원, 해양경찰청이 선발하는 경비함정 조리사 등 계약직 공무원을 뽑을 때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안행부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의 취지는 해당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신체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라면서 “지원자의 편의를 위해 1년 이내에 같은 직렬의 다른 시험에 응시할 때는 신체검사서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의학과 전공의 전민우(35)씨는 “공무원 시험 응시 1년 전에 일반 신체검사를 받은 사람은 의사의 소견을 붙여 갈음하고, 이상 소견이 있을 때만 추가로 정밀 검사를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K기자, 중환자실 입원…무슨 일이 [속보]

    K기자, 중환자실 입원…무슨 일이 [속보]

    배우 백윤식(66)의 전 여자친구 K(36)씨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30일 119 구조대에 의해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1일 이 병원의 내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K씨가 속해 있는 지상파 방송국 관계자는 “K씨는 현재 휴가 중으로 처리돼 있다”고 전했다. K씨는 백윤식과 열애로 화제를 모았지만 최근 백윤식과 갈등이 불거져 결별했다. K씨는 지난달 27일에는 “백윤식의 좋지 않은 점을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가 급거 취소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스크바 의료진 250명 분당서울대병원서 연수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시 보건국과 러시아 의사 250명에 대해 교육·연수를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철희 병원장을 비롯, 모스크바시 보건국 제1부국장 알렉세이 유리예비치 아브라모프, 모스크바 시립 제1병원장 알렉세이 바실리예비치 샤브닌 등이 참석했다. 국내 의료기관이 외국인 의사를 집단으로 교육하기로 하고 관련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모스크바시 종합병원 의료진 250명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향후 1년 동안 진료과별로 1개월간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모스크바시 보건국은 분당서울대병원에 10억원의 연수비용을 지급하며, 항공료와 숙식비도 전액 모스크바시가 부담한다. 병원 측은 교육연수를 위해 수술 및 외래진료 참관, 동물실험, 학술세미나, 콘퍼런스 등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게 된다. 아브라모프 부국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첨단 장비와 의료 수준, 의료정보기술(IT)의 발전에 놀랐으며, 진료과별 협진시스템으로 신속히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한국의 앞선 의료 기술이 필요해 연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철희 병원장은 “과거 외국에서 의술을 배웠던 우리가 이제는 선진국 의료진을 교육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이번 교육이 러시아 의료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추석 연휴 아프면 콜

    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18~22일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24시간 비상 진료 체계를 갖춘 응급 및 당직 의료기관 1990곳과 당번 약국 3692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등 지역 센터 30곳, 양천구 홍익병원 등 지역 기관 24곳, 강남구 차병원 등 종합병원 11곳까지 모두 65곳이 응급 의료기관이다. 당직 의료기관은 병·의원 1874곳이 번갈아 가며 비상 진료를 한다. 해당 의료기관과 약국은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또는 1339), 120다산콜센터, 시·구 홈페이지, 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1339.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네모치과홍대점, 셀러브리티와 도심 속 요트파티 개최

    네모치과홍대점, 셀러브리티와 도심 속 요트파티 개최

    반듯한 치과의료 서비스를 철학으로 선진의료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네모치과병원 홍대점의 오픈 파티가 지난 6일 개최됐다. 이날 네모치과병원 홍대점은 푸른 바다 위 요트파티 콘셉트로 화려하고 트렌디한 파티장으로 변모, 도심 속 독특한 선상파티가 펼쳐졌다. 네모치과병원홍대점의 오픈 파티는 기존 병원과는 달리 선상 포토월과 매력적인 선상 케이터링, 다트게임 등으로 구성되어 병원이라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의 틀을 깨고, 유쾌함이 가득했다. 또한 MBC ‘우결’의 리얼커플 가수 정인과 기타리스트 조정치 커플이 참석해 축하해주었고, 개그콘서트 ‘뿜엔터테인먼트’에서 활약중인 개그우먼 김지민씨, SBS ‘주군의 태양’에서 감초 연기 중인 배우 정가은씨, 영화 ‘쩨쩨한 로맨스’‘전국노래자랑’ 등에 출연한 배우 류현경씨가 참석했다. 이어 영화 ‘우생순’‘런닝맨’ 등에서 활약한 배우 조은지씨, 드라마 ‘추적자’‘구가의 서’등에 출연한 모델 겸 배우 오타니 료헤이,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톱스타 ‘최연아’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윤서씨, 네모치과 공식 모델 미스코리아 서설희, 손성민 등 셀러브리티가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요트파티 다트게임이 진행되며 파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다트게임을 통해 오픈 파티에 참석한 하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선상파티는 지루할 틈 없이 화기애애했다. 네모치과병원 홍대 오픈 파티에 참석한 하객들과 함께 진행된 게임에서는 F-TV 리포터로 활약 중인 권순호씨의 유머러스하고, 센스 넘치는 진행이 이어졌으며 게임을 통해 하객들에게 푸짐한 선물이 증정되었다. 이외에도 선상파티 콘셉트에 맞는 한강 크루즈 탑승권과 디지털 명화 오디세이 시크릿뮤지엄 전시회 초대권, 치과치료상품권, 화장품 등 홍대의 젊은 문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문화공연 상품들로 오픈 파티에 참석한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특히 이날 네모치과 홍대점 오픈 파티에는 개원과 함께 진행되었던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이 참석하여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네모치과병원 홍대점 윤덕종 원장은“내 집 앞 치과종합병원 서비스로 고객 만족에 앞장서는 이번 오픈 파티에서 뷰티 전문 치과병원으로서 명성을 보여줬다”며“앞으로도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발전해 가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포스코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포스코

    포스코는 베트남에서 경제발전계획이 시작된 1990년대 초반에 일찌감치 진출했다. 지금까지 철강과 건설, 발전,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총 16개사가 포스코의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베트남에 ‘포스코 콤플렉스’를 완성한 셈이다. 베트남은 중국에서 동남아를 거쳐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의 중요한 거점이다. 1992년 호찌민에 설립한 ‘포스비나’(POSVINA)는 현재 아연도강판 4만 5000t, 컬러강판 3만 7000t을 생산하고 있다. 하이퐁에 있는 ‘VPS’는 1995년부터 철근과 선재를 연간 20만t씩 생산한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베트남은 경제 발전 가속화와 함께 고급 철강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2009년 호찌민 인근 붕따우에 200만t 규모의 ‘포스코베트남’ 냉연공장을 준공한 것을 계기로 호찌민과 하노이에 각각 가공센터 ‘포스코-VHPC’ ‘포스코-VNPC’를 설립했다. 안정적인 가공 서비스와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서다. 포스코베트남의 냉연공장은 108만㏊의 대규모 면적을 자랑한다. 맹그로브 늪지에 길이 45m짜리 파일 수만개를 박아 만든 공장이다. 베트남의 철강재 수요는 2020년 2610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건설·플랜트 사업도 활발하다. 포스코건설은 하노이 북쪽에 ‘스플렌도라’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는데 2020년까지 264만㎡ 부지에 859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최고 75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을 짓는 사업이다. 이 밖에 라오까이·저우저이 고속도로 건설, 티바이 액화석유가스(LPG) 터미널 건설, 후에 종합병원 건설 등을 통해 베트남의 선진화를 돕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동거녀 살해’ 피의자, 유치장서 자해 소동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40대 남성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해소동을 벌였다. 28일 오전 8시 10분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사상경찰서 유치장에서 수감된 변모(44)씨가 화장실 벽 모서리에 머리를 세 차례 들이받았다. 변씨는 오른쪽 이마부위가 10㎝가량 찢어졌다. 유치장 내 화장실은 앉아서 용변을 볼 수 있도록 돼 있으며 인권침해를 막기 위해 정면이 나무문으로 가려져 있다. 경찰은 변씨의 이마를 지혈한 뒤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변씨가 갑작스럽게 자해를 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씨는 지난 25일 만취한 상태로 부산 사상구의 아파트 복도에서 동거녀 정모(66)씨를 흉기로 수차례에 걸쳐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나흘째 유치장에 수감 중이었으며 살인 현장검증을 앞두고 있었다. 변씨가 그동안 유치장에서 밤에 잠을 자지 않고 가끔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초 동거녀 정씨의 팔다리를 테이프로 묶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변씨를 조사한 뒤 풀어줘 재범률이 높은 가정폭력에 대해 허술하게 대응, 살인을 방치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다리세요! 이젠 잊으세요! 응급실 혁신… 전문의가 달려온다

    삼성서울병원이 응급환자들에게 기존 전공의 대신 전문의 중심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 가동하면서 낙후한 국내 병원의 응급의료체계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일선 병원들은 수익성이 없다며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투자를 외면해 왔다. 병상이 부족해 중증 응급환자들이 맨바닥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가 하면 전문의 대신 전공의들이 환자를 보는 탓에 오진이 잦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환자들이 제때 적절한 가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다. 이런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이 응급진료체계의 가장 큰 문제였던 응급실 전담 의사를 전공의에서 경력이 많은 응급의학 전문의 중심으로 바꿈으로써 응급의료의 패턴 변화를 꾀하고 나선 것. 이를 위해 병원 측은 지금까지 소아와 성인 진료구역으로만 나눴던 응급실을 내과·외상·소아환자·중환자구역 등으로 세분해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응급실 면적도 1275㎡이던 것을 1970㎡로 2배 가까이 확장하고, 병상 수도 58개에서 69개로 늘렸다. 또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응급의료정보 시스템도 갖췄다. 응급환자와 보호자가 치료상황과 향후 진료계획, 치료 소요시간 등 의료정보를 응급실에 설치된 ‘통합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변화에 대해 의료인들의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종합병원 전문의는 “외래와 달리 응급실은 수익성이 낮아 대부분 인력 및 시설투자를 기피하고 있다”면서 “응급의료체계의 문제는 대부분 여기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병원 교수는 “응급 환자의 응급실 체류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의료인력 전문화와 진료시스템 개선이 필요하지만 병원 사정을 고려할 때 쉬운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역세권 품고 힘찬 비상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역세권 품고 힘찬 비상

    테크노밸리,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주거와 오피스의 집결지로서 수도권 동남부의 신흥 상권으로 부각되는 판교역 중심상업지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크노밸리 오피스는 2011년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강남역까지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5분대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현재 4만 여명이 출근 중이며 하반기에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여러 업체들도 입주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올해 5만 명 가까이 상시 근무자 수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주거지역은 입주 4년 차에 접어들었고 주변 편의시설 부족으로 입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된 상태에서 최근에 아뷰뉴프랑 스트릿몰 및 롯데마트가 승승장구하면서 빠른 상권 활성화의 필요성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판교 중심상업지구에서 성공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한 판교역 푸르지오시티가 상가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판교 중심상업지구 심장부에 들어서는 판교역 푸르지오시티는 현대백화점, 호텔, 기업체 사옥, 종합병원 등 4만여 명, 테크노밸리 오피스 8만여 명, 아파트 6만여 명 등의 배후세대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 자족기능을 갖춘 판교신도시의 유동인구까지 전부 흡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가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존 아파트 거래에 집중되었던 현금 흐름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추세로 판교 역세권의 랜드마크인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및 명품설계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판교역 중심상권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전망”이라면서 “상주인구부터 유동인구까지 흡수하는 최적의 입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문의 1599-331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남 성형외과서 턱 수술 받던 30대女 사망…경찰 조사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형수술 도중 환자를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강남의 한 성형외과 관계자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30·여)씨는 지난 6월 24일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마취 상태로 턱 안면 윤곽수술을 받다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고 A씨의 가족은 6월 27일 경찰에 해당 병원을 고소했다. A씨는 사고 한 달 만인 지난달 24일 숨졌다. 경찰은 수술 집도의 등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응급처치를 제대로 했는지 의료법을 위반한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도시 입주 기업에 토지 무이자 할부 공급

    행복도시에 입주하는 기업·대학·병원 등은 정부로부터 토지 무이자 할부 공급은 물론 건축비도 지원받는다. 거점자족시설 종사자들에게는 이주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주택분양 우선권이 주어진다. 올해 안으로 대학 한두 곳이 이전을 최종 확정한다.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행복도시 자족 기능 확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종합대책은 ▲투자 유치 제도 기반 조성 ▲시설별 맞춤형 유치 추진 ▲추진 체계 구축과 유치 활동 강화 등이 담겨 있다. 먼저 민간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이곳에 들어오는 기업에는 토지를 무이자 할부로 공급하기로 했다. 대학이나 기업이 직접 아파트를 짓거나 상업시설을 지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수익성 토지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방안도 들어 있다. 기업이 업종 특성에 맞춰 토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형지(택지조성 이전) 택지 공급도 가능하도록 했다. 택지 조성 지구에서 원형지 형태로 공급하는 경우는 이례적으로 조성된 택지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이점이 있다. 대학·병원·연구기관·국제기구에 대해서는 건축비도 지원한다. 이전 계획을 제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충남대·한밭대·공주대 등 5개 대학 중 2개 안팎의 대학이 연말까지 최종 이전 대학으로 선정된다. 대학이 들어오면 직접 고용 3000명을 포함해 2만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도시형 첨단산업단지 개발(70만㎡)과 지식산업센터 설립 지원 등을 통해 벤처 기업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산단을 행복청이 직접 개발, 분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의료 연구·개발(R&D) 기능을 갖춘 첨단 병원도 들어선다. 500병상 기준 종합병원이 입주하면 약 2600억원의 생산과 35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시설은 연내 착공해 내년에 개점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호텔, 백화점, 공공기관 등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한 필요 시설도 유치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대북지원단체 2곳 모니터링 방북 허가

    대북 지원 물품 모니터링(분배감시)을 위해 오는 17일 민간 단체인 ‘어린이어깨동무’와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방북한다. 통일부는 13일 “민간단체 3곳으로부터 모니터링을 위한 방북 신청이 들어왔고, 이 중 2개 단체의 방북을 승인했다”며 “금주 중 남은 한 곳의 방북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민간인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이외의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으로, 1년 가까이 제한된 인도적 차원의 방북과 민간 교류 재개의 출발점이 될지 주목된다. 이들 단체는 14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으로 들어간 뒤 각각 남포와 평양에서 지원 물품 분배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어린이어깨동무는 8명,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10명이 방북한다. 어린이어깨동무는 지난달 29일 정부의 대북지원 승인에 따라 남포 소재 소아병원과 고아원에 1억 4600만원 상당의 밀가루와 분유를,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평양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에 항생제와 소염제 등 2억 23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두 단체와 함께 방북을 신청한 ‘민족사랑나눔’은 신의주로 향할 예정이며, 정부와 방북 일자를 협의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달 대북지원 승인을 받은 단체 5곳 중 2곳은 해외 동포가 모니터링을 위해 방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해외 동포의 방북은 정부 승인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간 단체의 방북은 지난해 11월 17일 평양 장충성당 미사에 참석하고 돌아온 ‘평화3000’이 마지막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한인 사우디서 사망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우리나라 근로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는지를 두고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양병국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3일 “외교부와 세계보건기구(WHO) 지역담당 의사 등을 통해 사우디에서 국내 근로자가 사망한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만 53세인 사망자는 사우디 동부 마덴 지역에 있는 알루미늄 공장 건설현장에서 두 달간 일했으며, 지난 7일 감기 증세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았으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지난 10일 주베일 지역의 병원에 입원했다가 11일 숨졌다. 양 정책관은 명백한 의심자로 보기는 어렵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중증호흡기질환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치명률과 감염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명확한 사인을 밝혀낼 때까지 해당 지역에서 사망자와 접촉한 근로자의 국내 입국 제한을 권고하고 있다. 또 이미 입국한 근로자 3명에 대해서도 상급종합병원의 음압 병상(내부 압력을 낮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시설)에 입원 조치할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슈스케5’ 윤종신 울린 ‘미스터파파’ 엄청난 이력의 아빠들

    ‘슈스케5’ 윤종신 울린 ‘미스터파파’ 엄청난 이력의 아빠들

    ’슈퍼스타K5’에 출연해 아빠들에 대한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한 ‘미스터파파’가 화려한 이력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첫방송된 Mnet ‘슈퍼스타K5’ 서울 지역예선에 참가했던 미스터파파는 그룹 이름대로 모두 한 가정의 가장인 아빠들로 구성된 밴드다. 미스터파파는 차진영(보컬), 조삼희(기타), 김석원(건반), 이상훈(드럼), 이명원(베이스) 등 5인조로 구성됐다. 이날 이들이 선보여 많은 감동을 주었던 노래 ‘파파 돈 크라이’는 김석원의 자작곡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울고 가족 앞에서 웃는 이 시대 아빠들의 심정을 노래로 표현한 곡이다. 특히 이들의 과거 이력들을 보면 프로 중의 프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하다. 보컬 차진영은 MBC 드라마 ‘종합병원’, KBS1 드라마 ‘좋은 걸 어떡해’ 등 인기 드라마의 OST에 참가했던 실력파 가수다. 기타를 맡고 있는 조삼희는 토이 2,3집 객원 보컬 출신으로 이승환, 신승훈, 윤종신, 임재버 등 국내 대표 가수들의 앨범 세션에 참가했다. 베이스 이명원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이하나의 페퍼민트’ 등 음악 프로그램의 하우스 밴드를 담당했다. 김석원은 리사의 ‘사랑하긴 했었나요’, 장나라의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를 작곡했고 특히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음악감독 출신이다. 드러머 이상훈 또한 ‘이승철과 황제밴드’ 드러머와 각종 음악프로그램의 하우스 밴드 및 국내 대표 드럼 세션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들의 자작곡 ‘파파 돈 크라이’는 첫 방송이 나간지 바로 다음날인 10일 음원으로 전격 출시 될 예정이어서 매우 이례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료의 벽 파괴’·‘자폐증 의사’… 참신함을 입히다

    ‘진료의 벽 파괴’·‘자폐증 의사’… 참신함을 입히다

    지난해 ‘골든타임’, ‘닥터진’, ‘마의’ 등 봇물처럼 쏟아진 의학드라마의 계보가 올해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한 KBS ‘굿닥터’는 시청률 10.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MBC ‘불의 여신 정이’를 제치고 단숨에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오는 10월에는 MBC ‘메디컬탑팀’이 방송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의학드라마 계보는 MBC ‘종합병원’(1994)에서 시작된다. 종합병원을 배경으로 의사의 고뇌와 성장, 전공의들의 고충, 로맨스 등을 담아 최고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그후 MBC ‘의가형제’(1997), ‘해바라기’(1998), SBS ‘메디컬센터’(2000)로 이어졌지만 의학의 비중이 줄고 로맨스가 중시되는 경향을 보였다. ‘병원에서 연애하는 드라마’라는 우스갯소리도 이때쯤 등장했다. 의학드라마의 전기를 마련한 작품으로는 MBC ‘하얀거탑’(2007)이 꼽힌다. 로맨스를 철저히 배제하고 병원 내 의사들의 권력 다툼과 인간의 이중성, 의료계의 이면을 전면에 내세운 ‘하얀거탑’은 김명민, 이선균 등 주연배우들의 호연과 맞물려 호평을 받았다. SBS ‘외과의사 봉달희’(2007), MBC ‘뉴하트’(2007) 등 의학드라마가 활기를 되찾은 것도 이때쯤이다. 방송가에서 ‘의드 불패’ 신화는 정설처럼 여겨진다. 실제로 대부분의 의학드라마는 시청률 두 자릿수를 찍었다. 의학드라마의 인기 요소와 기존 트렌디드라마의 히트 공식을 두루 버무리다보니 기획 의도나 전반적인 틀거리도 비슷비슷해져갔다. 최근의 의학드라마는 ‘차별화’라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그 돌파구 중 하나는 소재의 다양화다. 외상외과를 배경으로 한 응급의료의 열악한 현실(골든타임), 양·한방 통합 진료를 둘러싼 의사들의 자존심 대결(제3병원) 등이 조명되는가 하면 법의학자(싸인), 조선시대 수의사(마의)도 등장했다. ‘신의’, ‘닥터진’은 타임슬립을 통해 현대 의학과 전통 의학이 결합하기도 했다. ‘굿닥터’와 ‘메디컬탑팀’ 역시 소아외과와 의료 협진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카드로 내세웠다. 특정 진료과목 안에서의 의사들의 갈등과 성장이라는 평면적인 틀을 뜯어내 입체화하려는 시도도 보인다. 자폐증과 천재성을 동시에 지닌 서번트증후군을 겪는 ‘굿닥터’의 주인공 박시온(주원)의 성장 과정은 단순히 의사의 성장뿐 아니라 장애인이 세상과 만나는 과정이며 그 가운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의료계의 현실이 그려진다. ‘메디컬탑팀’은 아예 진료과목의 벽을 허물었다. ‘메디컬탑팀’의 제작진은 “저마다의 분야에서 상위 1%라 할 수 있는 엘리트 의사들 간의 자존심 대결과 갈등을 거쳐 힘을 모아가는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시 북부병원 “3분 진료 이제 그만”

    서울시 북부병원(원장 권용진)이 환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진료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오랜 대기시간과 짧은 진료시간에 가장 큰 불만을 느낀다. 특이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의 경우 많은 환자를 진료하다보니 30분대기 3분 진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북부병원이 지난 5월 오픈한 ▲당뇨병 ▲콜레스테롤 ▲콩팥병 ▲두통 ▲뇌졸중 ▲어깨통증 ▲삼킴장애 ▲스트레스 ▲건망증 등 9개 클리닉에서는 환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초진환자 30분, 재진환자의 경우 10분 이상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전문클리닉에서는 충분한 진료시간확보를 통해 환자와 의사가 면밀하게 의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진료시간이 길다보니 하루에 환자를 볼 수 있는 인원도 제한적이며,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진료예약을 한 후 내방 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진료 받을 수 있다. 권용진 원장은 “보다 세심한 상담을 통해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진료할 수 있기 때문에 북부병원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법 “보험 가입 전 발병 질환도 보험금 지급해야”

    원인이 된 질병이 보험 계약 전에 발생했어도 보험 기간 중 해당 질병으로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보험 기간 중 발병한 질병이 아닌 만큼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며 흥국화재가 고모(53)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제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보험자가 과거 해당 질병으로 진단 또는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질병이 보험 기간 중에 발생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보상 대상이 된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제주도에 사는 고씨는 2009년 3월 25일 전화 상담 뒤 같은 달 30일 의료비담보 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고씨는 1회 보험료 납입 전날인 29일 복통 등의 증상으로 내과를 찾았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사흘 뒤인 4월 1일 종합병원을 찾았고 같은 달 11일 위장관 기질종양을 진단받자 보험금 지급을 청구했다. 흥국화재는 계약 체결 전에 질병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지급을 거절하면서 소송을 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평양 어린이병원에 의약품 북송

    평양 어린이병원에 의약품 북송

    31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항에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북한 만경대 어린이 종합병원에 보내는 의약품을 실은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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