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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용차를 소형 전기차로 바꾼 유종필 구청장

    관용차를 소형 전기차로 바꾼 유종필 구청장

    구청장 관용차를 소형 전기차로 바꾸는 등 서울 관악구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난 1년여간 벌어온 활동을 5일 소개했다. 관악구는 지난해 5월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발표한 바 있다.가장 먼저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관용차부터 소형 전기차로 바꿨다.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구청 주차장, 공영주차장 등에 전기차 충전시설 14기를 설치했다. 올해 공동주택 단지 등 14곳에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종합대책의 하나로 횡단보도에 ‘미세먼지 안심대기선’을 설치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차도에서 1.5m 떨어지면 8%, 3m 멀어지면 도로보다 16%가량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안심대기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신호등’도 생겼다. 신림사거리에 설치된 신호등은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농도가 ㎥당 80㎍ 이하면 초록색(좋음), 81~150㎍는 노란색(나쁨), 151㎍ 이상은 빨간색(매우 나쁨)으로 표시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오늘부터 서울·세종 등 LTV·DTI 강화… 대출규제 본격화

    오늘부터 서울·세종 등 LTV·DTI 강화… 대출규제 본격화

    3일부터 서울 전역과 경기·부산 일부, 세종 등 청약조정대상지역 40곳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강화된다. 금융당국은 청약조정지역의 신규 대출자 중 24.3%가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또 금융당국은 8월에 장래 소득 변화를 감안해 대출 한도를 늘리거나 줄이는 ‘신(新)DTI’ 도입을 발표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부터 ‘6·19 부동산 대책’을 시행한다는 공문을 전 금융권에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약조정지역 주택담보대출과 이주비·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의 LTV가 70%에서 60%로, DTI도 60%에서 50%로 줄어든다. DTI는 규제받지 않던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이번에 같이 적용된다. 금융위는 또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하나로 신DTI를 연내 도입하겠다고 이번 주중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신DTI는 미래 소득을 반영하는 게 핵심으로, 20~30대 젊은 직장인 등과 창업자는 한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40대 이상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DTI보다 더 강력한 규제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2019년에 전면 도입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다. DTI가 주택담보대출의 원금과 이자, 다른 대출의 이자만 계산하는 반면, DSR은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반영해 한도가 더 엄격하게 적용된다. 새 정부의 대출규제가 강화되자 재건축 시장은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지만, 당초 정부가 6·19 부동산 대책으로 잡겠다던 청약시장은 “막차라도 타겠다”는 사람들로 열기가 이어졌다.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단지의 매매는 한 차례 가격 조정이 이뤄진 이후 관망세다.서울 강남 개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날 “6·19 대책 이후 일주일 만에 호가가 5000만원가량 떨어지고, 이후 추가 가격 조정은 없다”면서 “급매로 나온 물건은 몇 건 계약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초구 반포동 부동산 관계자는 “대출규제에 대한 부담보다, 투자 심리가 죽지 않을까 더 걱정한다”면서 “재건축 사업 진행이 빠른 단지들에 대한 문의는 여전하다”고 귀띔했다. 마포, 서대문, 성동 등 강북권 기존 아파트들은 관망세 속에서도 거래가 꾸준하다.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많다”면서 “계약을 하려다가 다음에 오겠다는 사람이 늘었지만, 대출규제 시작 전에 잔금을 빨리 치르겠다는 사람도 제법 있다”고 전했다. 아파트 청약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강동구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에 3만 1000여명이 방문했다.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에도 2만 8000명이 다녀갔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위원은 “3일부터 집단대출이 축소되면 투자 수요가 대폭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부산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수립…2020년까지 3883억원 투입

    부산시가 대기오염의 주범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대기측정소 확대, 미세먼지 정보 전달체계 정비, 발생원별 저감대책 등을 담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3383억원을 투입해 현재 ㎥당 27㎍인 PM-2.5(초미세먼지)는 환경기준인 25㎍ 이하로, 40㎍인 PM-10(미세먼지)은 40㎍ 이하로 각각 줄이기로 했다. 부산시는 우선 미세먼지 발생 등 정확한 정보 파악 등을 위해 올해 안으로 부산 북항과 신항에 정량분석측정소를 2곳 추가 설치한다. 내년에는 해운대 센텀지역과 서부산권에 2곳 등을 4곳을 설치하는 등 점차 대기측정소를 확충하기로 했다. 또 항만, 공단, 도심지역 3곳에는 초미세먼지 성분분석기를 설치한다. 미세먼지 경보발령 시처럼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때에도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하도록 국민안전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항만을 낀 부산의 특성상 선박과 항만부분 등 해상분야의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시민단체가 동참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보 교류를 강화한다.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공단지역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와 함께 미세먼지의 주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를 함유한 백연시설 개선을 위해 내년에 환경개선자금 9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해 14대, 올해 20대의 도로 먼지흡입 및 물청소차량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번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시행을 위해 2020년까지 3383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내년에 사업비 657억원을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이근희 시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대책은 미세먼지의 정확한 파악부터 배출원별 저감대책까지 담았다”며“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강당없는 253개 학교 미세먼지 그대로 노출”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강당없는 253개 학교 미세먼지 그대로 노출”

    서울시내 초중고의 다목적 강당(체육관) 미보유 학교가 전체 약 20%인 253개 학교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강남북간의 지역별 강당 보유 편차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자유한국당, 강남4)은 제274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 1,339개 중 강당(체육관)이 없는 학교가 무려 253개교로서, 수십만 명의 학생이 미세먼지에 무방비 노출되어 학생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미세먼지 대책을 내 놓으며, 체육과목 등의 실내활동 강화방침을 발표한 바 있으나, 강당이 없는 학교는 이러한 교육청의 대책은 실효성이 전혀 없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대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미세먼지 대책으로 체육 등 실내 교과활동을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충격적인 비교육적 현실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2018년 내년도 예산에 먼저 미보유 학교에 대한 강당 건립 설계비 전액을 편성하라’고 조희연 교육감에게 요구했다. 또한 김현기 의원은 “성북강북교육청의 초·중학교 강당 보급율은 91%, 87%인 반면, 강남서초교육청의 초·중학교 강당 보급율은 71%, 77%로서 11개 지역 교육청 중 가장 낮다” 지적하고, “이런 결과는 지금까지 서울교육청이 학교현장에서 강남북을 역차별한 분명한 반증이다”라고 거세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런 결과는 진보 교육감의 편향적 정책의 필연적 산물로서, 어느 지역, 어느 학교에 다녀도 기회의 평등과 보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한 강당건설로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금리인상] 기재부 “부정적 영향 최소화…시장 안정 조치 적기 추진”

    [미국 금리인상] 기재부 “부정적 영향 최소화…시장 안정 조치 적기 추진”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해 정부는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해 “금융시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금리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새벽 기준금리를 25bp(basis point·0.25%포인트) 인상하고 올해 추가 1회, 내년 중 3회 인상 기조를 유지했다. 또 연내 보유자산 축소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이번 연준 결정은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고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등 주요국 통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축소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양호한 대외 건전성 등에 힘입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고 차관은 “정부와 관계기관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우리 금융·외환시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변동성 확대시 적절한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리가 빠르게 상승할 경우 우리 가계와 금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부문은 중소·중견기업 자금조달 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면서 “새 정부의 여러 정책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 안정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거시 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업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금리 인상에 한국도 맞춰 0.25%p 올리면 가구당 42만원 추가 부담

    美금리 인상에 한국도 맞춰 0.25%p 올리면 가구당 42만원 추가 부담

    미국의 금리 인상과 맞물려 시중 은행의 대출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1400조원에 육박한 가계대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금리 인상은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연합인포맥스가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상은 시장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금리 5% 돌파는 시간문제 지난 3월 미국 금리가 한 차례 인상됐을 때에도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최고금리가 5% 가까이 치솟았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으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대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이미 시중금리에 미국 금리 인상 예상분이 일정 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금융채 금리가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저절로 상승하게 된다”며 “시장 상황을 감안해 금리 인상 폭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게 되면 결국 우리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가계부채 이자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경우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의 이자 부담이 연간 42만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저신용·다중채무자는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은 오는 8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과 맞물려 가계대출 문제가 더욱 부각할 수 있어 부동산 대책에 연동된 해결책이 먼저 나올 가능성이 있다. 금융당국 차원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선별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값 안정 즉시 약발… ‘10차례 고무줄 처방’ 내성에 신뢰도 뚝

    집값 안정 즉시 약발… ‘10차례 고무줄 처방’ 내성에 신뢰도 뚝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조이기를 검토하는 것은 집값과 가계부채를 잡는 데 단기적으로 가장 확실한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부동산값 폭등으로 골머리를 앓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LTV·DTI를 강화하고서야 집값을 진정시킬 수 있었고, 이명박 정부 때도 어느 정도 약발이 먹혔다. 그러나 근본 대책 없이 LTV·DTI로 급한 불 끄기에 나선 탓에 냉·온탕 정책이 반복됐고, 시장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도 받는다. 7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다음달 말 일몰을 맞는 LTV·DTI 규제 완화를 그대로 연장할 수는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과거처럼 일률적으로 LTV·DTI 비율을 조정할 경우 주택 실수요자와 부동산 경기에 충격이 우려되는 만큼 지역별·계층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월까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지만, LTV·DTI 향방은 이르면 이달 중 결론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LTV·DTI 강화 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2005년 눈에 띄게 상승세 꺾여 KB경영연구소와 금융연구원의 분석을 보면 2002년과 2005년 각각 도입된 LTV·DTI는 강화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대부분 단기적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냈다. 2005년 6월 투기지역 6억원 초과 주택 LTV가 60%에서 40%로 강화되자 아파트 가격 월평균 상승률은 대책 발표 3개월 전 0.9%에서 발표 3개월 후 0.6%로 0.3%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잔액 월평균 증가율도 1.6%에서 1.2%로 꺾였다. 이어 같은 해 8월 DTI가 처음 도입됐을 때도 아파트값 상승률(0.9→0.1%)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1.7→0.8%)은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2006년 3월에는 되레 상승 ‘역효과’ 2006년 3월에는 투기지역 6억원 초과 아파트 신규 구입 시 DTI 40%를 적용했으나 오히려 집값과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역효과가 났다. 이에 같은 해 11월 투기지역 모든 아파트에 DTI 40%를 적용하는 한층 강경한 카드를 꺼냈고, 아파트값 상승률(1.9→1.1%)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1.5→0.7%)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2009년과 2011년 LTV·DTI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거나 완화 이전 수준으로 환원했다. 이에 따라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2014년 박근혜 정부 때는 부동산 침체가 심각하다며 은행권 LTV를 50~60%에서 70%, DTI도 50%에서 60%(수도권)로 다시 완화했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렇듯 LTV·DTI는 부동산 경기에 따라 10차례 가까이 냉온탕을 오갔다. 이 바람에 시장 신뢰도도 떨어졌다. ●일괄 규제 땐 또 조였다 풀었다 악순환 김영도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LTV·DTI는 금융 건전성 관리를 위한 지표지만 시장에선 부동산 규제로만 인식하고 있다”며 “최근 집값과 가계부채가 들썩인다고 근본적인 대책 없이 무작정 LTV·DTI를 다시 일률적으로 조이면 훗날 부동산 침체기 때 다시 풀어야 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과거 LTV DTI 휘두른 효과 분석해보니..

    과거 LTV DTI 휘두른 효과 분석해보니..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조이기를 검토하는 것은 집값과 가계부채를 잡는 데 단기적으로 가장 확실한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부동산값 폭등으로 골머리를 앓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LTV·DTI를 강화하고서야 집값을 진정시킬 수 있었고, 이명박 정부 때도 어느 정도 약발이 먹혔다. 그러나 근본 대책 없이 LTV·DTI로 급한 불 끄기에 나선 탓에 냉·온탕 정책이 반복됐고, 시장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도 받는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다음달 말 일몰을 맞는 LTV·DTI 규제 완화를 그대로 연장할 수는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과거처럼 일률적으로 LTV·DTI 비율을 조정할 경우 주택 실수요자와 부동산 경기에 충격이 우려되는 만큼 지역별·계층별로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월까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지만, LTV·DTI 향방은 이르면 이달 중 결론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LTV·DTI 강화 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KB경영연구소와 금융연구원의 분석을 보면 2002년과 2005년 각각 도입된 LTV·DTI는 강화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대부분 단기적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냈다. 2005년 6월 투기지역 6억원 초과 주택 LTV가 60%에서 40%로 강화되자 아파트 가격 월평균 상승률은 대책 발표 3개월 전 0.9%에서 발표 3개월 후 0.6%로 0.3%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잔액 월평균 증가율도 1.6%에서 1.2%로 꺾였다. 이어 같은 해 8월 DTI가 처음 도입됐을 때도 아파트값 상승률(0.9%→0.1%)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1.7%→0.8%)은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2006년 3월에는 투기지역 6억원 초과 아파트 신규 구입 시 DTI 40%를 적용했으나 오히려 집값과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역효과가 났다. 이에 같은해 11월 투기지역 모든 아파트에 DTI 40%를 적용하는 한층 강경한 카드를 꺼냈고, 아파트값 상승률(1.9%→1.1%)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1.5%→0.7%)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2009년과 2011년 LTV·DTI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거나 완화 이전 수준으로 환원했다. 이에 따라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2014년 박근혜 정부 때는 부동산 침체가 심각하다며 은행권 LTV를 50~60%에서 70%, DTI도 50%에서 60%(수도권)로 다시 완화했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렇듯 LTV·DTI는 부동산 경기에 따라 10차례 가까이 냉온탕을 오갔다. 이 바람에 시장 신뢰도도 떨어졌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LTV·DTI는 금융 건전성 관리를 위한 지표지만 시장에선 부동산 규제로만 인식하고 있다”며 “최근 집값과 가계부채가 들썩인다고 근본적인 대책 없이 무작정 LTV·DTI를 다시 일률적으로 조이면 훗날 부동산 침체기 때 다시 풀어야 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능 개편도 가계 부채 대책도, 장차관 없는데 어쩌란 말이죠

    수능 개편도 가계 부채 대책도, 장차관 없는데 어쩌란 말이죠

    “굵직한 교육 현안이 많습니다. 향후 인사를 놓고 이런저런 소문도 많고, 일손도 안 잡히죠. 그런데 위(청와대)에서는 여전히 말이 없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교육부의 한 고위공무원이 지난 5일 한 말이다. 새 정부와 ‘헌 장관’이 공존하는 대다수 정부 부처에서 이와 비슷한 토로들이 쏟아지고 있다.차관 인사가 속속 진행되면서 조직이 안정을 되찾고는 있으나 정작 주요 정책현안을 결정하고 지휘해야 할 신임 장관이 공석이다 보니 일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해했다.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 교육부만 해도 당장 중3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과 고교 내신 성취평가제 전면 도입 등을 당장 결정해야 하고,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고교학점제 도입도 논의에 나서야 하지만 ‘컨트롤타워’ 부재로 일손을 놓은 상황이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각종 교육 현안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불안해하는데, 아무도 나서질 않는다”고 말했다. ●서열 3위가 靑 정책실장에게 직보 2017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끝낸 기획재정부는 당장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결정지어야 하지만 새 장관 부재로 발만 구르고 있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 등 새 정부의 역점 추진과제와 관련해 부처 간 조율이 중요한데 이를 진두지휘할 장관이 없어 타격이 크다는 것이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사가 모두 감감무소식인 금융위원회도 당장 ‘오는 8월까지 증가하는 가계부채에 대한 종합대책을 내놓으라’는 문 대통령의 주문 앞에서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휘부가 공백 상태인 데다 카운트파트너인 청와대 경제수석도 공석이다 보니 가계부채부터 구조조정, 일자리 이슈까지 서열 3위인 사무처장이 정책실장을 만나 보고하는 형편이다. 고용노동부는 그나마 대통령 직속 기구인 일자리위원회가 지난 1일 ‘일자리 100일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일자리 정책의 밑그림은 그린 상태여서 큰 혼란을 겪고 있지는 않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범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현안이 많아 신임 장관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회의 참석부터가 애로사항이다. 장차관 대신 국장급들이 나서고 있으나 아무래도 협상력이나 발언권 등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당장 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청정에너지 장관회의만 해도 파리기후변화협약 발효 이후 각국 정책과 사업동향을 면밀하게 살필 자리인데 장관 부재로 인해 주요국 장관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상황에 놓였다. ●6개월째 ‘대행’ 법무부, 檢 인사 밀려 통일부는 대북정책 변화와 관련해 장관 위치에서 청와대와 조율할 사안들이 즐비한 터에 장관 자리가 비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보당국 등과 공조해 북한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정도의 업무만 수행하고 있을 뿐 실질적인 문재인표 대북정책의 밑그림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장관 공석이 길어진 법무부는 그나마 역설적으로 장관 공석에 따른 업무 차질 등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전임 김현웅 장관이 국정농단 파문으로 물러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넘게 권한대행 체제로 유지되고 있지만 각종 협약이나 주요 정책 등 장관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김수남 전 총장 이후 후임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점은 부담이다. 총장이 없는 상황이라 일선 검찰 수사팀들은 기존 사건의 공소유지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할 뿐 새로운 수사에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총장 인선 이후 고검장·검사장에 이어 일선 검찰 인사까지 이어지는 터라 새롭게 일을 벌일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주부터 법무부 장관 임명 이야기는 계속 나오지만 인선이 지체되는 데 대해서도 온갖 설이 오가는 분위기다. ●“우린 하마평도 없으니” 자조까지 인사혁신처와 여성가족부 등에선 새 정부가 들어선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장차관 하마평조차 나오지 않는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높다. 수장이 차관급인 인사혁신처는 다른 부처의 차관 인선이 이뤄지고 나면 곧이어 인사처장도 지명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예상을 깨고 인선이 수일째 미뤄지자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세월호 참사 후 인사처와 함께 출범한 국민안전처가 행정자치부로 재편입되는 상황에서 인사처까지 합쳐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공무원들도 있다. 한 관계자는 “행자부로 편입되면 아무래도 인사 업무는 후순위로 밀려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처장 인사도 인사지만 최근에는 아무래도 조직개편에 관심이 더 쏠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부처 종합
  • [사설] 가계대출 조이되 자영업자·취약계층 배려를

    가계부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보다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고는 하지만 1분기 말 가계빚 총액이 136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달에만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원가량 늘었다고 한다. 전년도 증가액에 근접하는 규모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 과열과 미국의 이달 금리인상설까지 겹쳐 안팎으로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문재인 대통령이 8월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고, 금융 당국은 그 이전에라도 필요한 대책은 그때그때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계부채 심각성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예사롭지 않다는 방증이다. 새 정부는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떨어뜨리는 데 주력했던 역대 정부와 달리 가계대출 절대 규모 자체를 줄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한다. 가계부채 총량제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시행 등이 핵심 대책으로 꼽힌다. 부채 총량제는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150% 이하로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DSR은 가계대출 가능 한도를 은행권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권의 대출원리금을 기준으로 삼는 방안이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 압박 강도는 지금보다 훨씬 거세질 것이라는 점이다. 담보인정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조정하는 정도의 소극적 대처로는 가계부채 해결에 한계가 있다. 전방위적 돈줄 옥죄기의 불가피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효능 좋은 약일수록 적잖은 부작용이 뒤따르는 법이다. 금융권 대출을 인위적으로 옥죄면 고소득자와 담보가치 높은 사람에게만 돈이 돌고 취약계층이나 자영업자는 대출 길이 막힐 수 있다.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거나 이미 빚더미에 올라앉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 가계대출을 조이더라도 취약층과 서민계층을 어떻게 배려할지 고민해야 한다. 정책자금 대출을 늘려서 상환 부담을 줄여 줄 것인지, 아니면 다른 길을 찾을 것인지 분명한 답을 내놔야 한다. 수요는 그대로인데 대출 순위에서 밀려 불법 사채 시장에 몰리는 일만큼은 막아야 한다. 가계부채 대책은 금융 쪽만이 아닌 부동산 시장과 내수경기, 가계소득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옳다. 금융 당국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은 함께 큰 틀의 경제 방향을 설정하면서 금융이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새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
  • 치매 지원센터 47→250곳으로…환자 전원 요양등급 받는다

    치매 지원센터 47→250곳으로…환자 전원 요양등급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건복지부에 6월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치매 국가책임제의 핵심은 치매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보고 국가의 돌봄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 환자 돌봄 부담을 가족에게만 지우면 풍비박산 나는 가정이 늘며 결국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문 대통령은 2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을 찾아 치매 환자, 환자 가족, 요양 서비스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치매는 전 국민의 문제”라면서 “국가와 사회가 치매를 함께 책임져 치매에 걸리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제가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치매 의료비 90% 건강보험 적용, 지역사회 치매지원센터 47곳→250곳 확대 설치, 치매안심병원 설립, 치매 환자의 사회 복귀를 위한 그룹홈과 단기·주야간 보호시설 확충, 치매 환자 돌봄 인력 확충, 노인장기요양보험 본인 부담 상한제 도입 등 대선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에서 2023억원을 집행해 치매 환자를 돌볼 사회복지사·간호사·요양보호사를 확충하고, 일자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병원 설립, 보호시설 확충 등은 내년 본예산에 포함해 이행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요양등급을 받기 전) 의사가 면접을 하면 정신을 바짝 차려 대답을 잘하기 때문에 요양등급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치매 환자 모두가 요양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등급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4년 하반기부터 치매특별등급인 ‘장기요양 5등급’이 신설돼 경증 치매 환자도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지만, 혼자 거동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가벼운 치매 환자는 5등급에서도 제외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85세 치매 아버지를 돌보는 황옥래씨는 문 대통령에게 “강도보다 무서운 게 치매”라면서 “주간보호센터 비용과 약값으로 한 달에 37만원을 쓰는데 정부 지원금은 3만원뿐”이라며 더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도 (치매는) 10% 이내로 확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예를 들어 한 달 치료비로 50만원이 들었다면 환자는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도 본인 부담 상한제가 도입되면 일정액 이상 쓴 치료비는 돌려받아 치료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다만 장기요양보험 재정이 이를 얼마나 뒷받침해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문 대통령은 ‘치매’란 명칭이 부정적인 인식을 준다는 환자 가족들의 지적에 따라 병명을 바꾸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치매 환자 가족들이 정책 제언을 쏟아낼 때는 메모장을 들고 꼼꼼히 기록하기도 했다. 환자 가족 이영란씨는 “치매를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해 준다면 제 노후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였다. 간담회에 앞서 ‘사랑합니다’란 꽃말을 가진 베고니아를 화분에 옮겨 심고 환자들에게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환자들로부터도 화분을 선물 받은 뒤 “하나는 제 것, 하나는 집사람 것, 제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치매 본인부담률 10% 이내로”

    文대통령 “치매 본인부담률 10% 이내로”

    국가책임제 의지… 하반기 첫 사업으로 일자리 추경에도 2000억원 반영할 듯 등급 확대… 중증 땐 1:1 맞춤서비스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인 치매환자를 관리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된다.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일 ‘찾아가는 대통령’ 세 번째 행사로 치매환자 시설을 찾아 “가족 중에 치매환자가 있으면 온 집안이 풍비박산 난다. 이제 치매환자를 본인과 가족에게만 맡겨서는 안 되며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보건복지부에 이달 말까지 종합대책을 내놓도록 지시했다. 앞서 첫 번째 ‘찾아가는 대통령’ 행사로 인천공항을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약속했고, 두 번째로 서울의 초등학교를 찾아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치매 요양원을 선택할 만큼 ‘치매 국가책임제’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서울요양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가장 시급한 민생현안 가운데 하나가 치매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도 집안에 심하게 치매를 앓은 어르신(장모)이 있어서 잘 알고 있다”며 치매환자와 가족, 간호 종사자들의 고통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어 “복지부에서 6월 말까지 구체적 방안에 대해 보고해 주시기로 했는데, 본격 시행은 내년부터 되겠지만, 당장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에도 (치매치료·요양예산) 2000억원 정도를 반영해 하반기부터 첫 사업을 시작해 볼까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치매환자 모두가 요양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등급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증부터 중증에 따라서 각각 맞춤형 서비스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중증이 되면 치매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거의 1대1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치매지원센터 혜택을 보려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 로또에 당첨되듯”이라며 현재 47곳(서울 40곳)뿐인 지역사회 치매지원센터를 250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보험급여의 대상이 되지 않는 진료가 많은데, 다 대상이 되게끔 전환을 해서 부담을 낮춰 주는 것이 국가책임제가 실현되는 것”이라며 건강보험 부담률을 10% 이내로 낮추겠다고 했다. 이 밖에 요양보호사 처우개선과 전문요양사의 도움을 받도록 바우처 제도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비정규직 부담금’ 대기업당 年 7000만~1억원 될 듯

    ‘비정규직 부담금’ 대기업당 年 7000만~1억원 될 듯

    일자리위원회가 1일 발표한 ‘일자리 100일 계획’은 대규모 일자리 발굴을 통해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고용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일자리 질을 높여 국민들의 복지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중심의 승자 독식이 심화하고, 비정규직 등 노동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정규직의 65.5%에 그쳤고 평균 근속기간은 2년 5개월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위원회는 상시·지속·안전·생명 업무에는 정규직만 사용하도록 ‘사용사유 제한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규직이 필요한 일자리를 노동관계법에 규정해 국회에 제출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부터 민간과 공공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정규직을 과도하게 고용한 300인 이상 대기업은 ‘비정규직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부담금 규모는 기업당 연간 7000만~1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대기업은 여력이 충분하지만 해고를 쉽게 하거나 인건비를 절감하려고 비정규직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우선적으로 부담금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올해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1인당 연간 500만~700만원 상당의 ‘정규직화 세액공제’는 기간을 연장한다.다만 일자리 정책의 핵심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가급적 노사 협의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큰 틀의 가이드라인은 마련하되 기관의 재정 상황이나 업무 특성을 고려해 노사 합의가 있다면 정규직, 무기계약직, 자회사 직접고용, 사회적 기업 설립 등 다양한 형태의 전환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이 부위원장은 “고용노동부에 비정규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민간과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 로드맵을 8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는 6월 임시국회에서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추진한다. 그러나 법안 통과가 여의치 않을 경우 고용부 행정지침 개정을 통해 현행 주 68시간인 근로시간 상한선을 52시간으로 줄일 방침이다. 올해 6470원인 최저임금은 공약대로 2020년까지 1만원으로 높인다. 근로시간, 최저임금 위반 사업장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200명 수준인 근로감독관은 연말까지 500명 증원할 방침이다. 한편으로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영세사업자에게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종합지원방안을 이달 중으로 마련한다. 민간 일자리 창출은 ‘창업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8월까지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 종합대책’을 수립해 금융·세제지원 확대방안을 확정한다.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대한 무담보·저금리·이자유예 신용대출을 9월부터 시행하고 소프트웨어 창업 중소기업은 세액감면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8월에는 법인대출 연대보증을 폐지하고, 연대보증 채무조정 범위는 확대한다.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일어설 수 있도록 3000억원 규모의 ‘삼세번 재기지원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이 밖에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확대, 육아휴직 급여 인상, 경력단절 여성 재고용 시 인건비 세액공제 확대 등 여성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은 세제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세제 지원제도를 8월까지 통합·재설계한다. 조세 감면 평가에도 고용영향평가를 적용해 기업들이 최우선적으로 일자리를 만들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술 전 예방적 항생제 사용 1등급 의료기관 32% 차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5년 전국 76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술 전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를 진행한 결과 1등급 기관이 31.9%(242곳)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2등급 기관은 38.6%(292곳), 3등급 23.6%(179곳), 4등급 4.8%(37곳), 5등급 1.1%(8곳) 등이었다. 1등급 기관은 서울이 60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경기(41곳), 부산(24곳), 대구(23곳) 등의 순이었다. 이번 평가는 15종의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 사례 9만 4551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심평원은 2007년부터 국가항생제 내성관리 종합대책의 하나로 의료기관들이 수술할 때 예방적 목적으로 항생제를 적절하게 쓰는지 투여 시점과 투여 기간, 투여 항생제 종류 등의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2015년까지 7차에 걸쳐 평가했다. 1등급 기관 수는 2008년 2차 평가와 비교해 2.2배 높아졌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필수의약품 공급 국가가 관리

    새 정부는 신종 감염병 등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 부족해 진료 차질을 빚지 않도록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해 운용하기로 했다.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서 “필수약이 공급 안 돼 국민이 진료를 못 받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약처가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식약처 차장을 의장으로 보건복지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의 고위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된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협의회’를 다음달 중으로 발족해 가동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안정공급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국가비축용 의약품도 지정해 관리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남도, 적조피해 막기 위해 양식어류에 영양제 공급.

    경남도가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양식어류에 영양제를 먹여 적조에 대한 면역력을 높인다. 또 적조가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굴 양식장 주변으로 가두리 양식어장을 대피시키는 작업도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효과를 분석한다. 경남도는 25일 적조가 올해는 조기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적조피해 제로를 목표로 철저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국립수산과학원 적조 발생 전망에 따르면 최근 수온이 평년보다 0.5~1℃ 높게 나타나는 등 올해 적조가 예년보다 빠른 7월 중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적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7 적조 대응 종합대책’을 세워 바다를 끼고 있는 시·군에 전달하고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조해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적조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해역의 가두리양식어장에서 사육하는 어류에 활력을 강화하는 영양제를 올해 처음으로 지원한다. 어류를 튼튼하게 만들어 적조가 덮치더라도 최대한 버텨 살아남을 수 있도록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어민들이 영양제를 먹여 키운 어류는 적조가 발생했을 때 오래 버티며 죽지 않고 살아남는 사례가 많았다며 영양제 지원을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적조가 발생하더라도 굴어장 주변 바다에는 적조생물 밀도가 높지 않다는 어민들의 의견에 착안해 적조가 발생하면 가두리 양식어장을 굴어장 주변으로 이동·대피시키는 새로운 적조대피법도 시범적으로 올해 처음 시도한다. 도 관계자는 굴은 플랑크톤을 먹이로 섭취하기 때문에 굴양식어장 주변은 적조를 일으키는 플랑크톤이 과도하게 번식하지 않아 다른 해역보다 적조생물 밀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적조가 발생하면 조기에 방제·대응할 수 있도록 해역별 적조예찰책임 구역을 지정해 철저한 적조 예찰 활동을 벌인다. 실시간 적조 관찰을 하기 위해 감시카메라 등의 장비로 실시간 바다상황을 관찰하는 해양안전시스템(22곳) 등 해상관측시설도 적극 활용한다. 적조가 발생하면 가두리양식어장을 긴급 대피할 수 있게 적조 발생이 없었던 가까운 바다 7곳 88㏊를 적조안전해역으로 지정했다. 적조 발생에 대비해 황토 37만t과 황토 살포 어선 120척도 준비했다. 도는 다음달 1일 시·군과 국립수산과학원, 해경, 육·해군, 어업인 등이 참여하는 민간 합동 적조 사전전략회의를 열어 준비상황과 협조체계 등을 확인·점검한다. 경남 남해안에서 적조는 2013년 50일, 2014년 86일, 2015년 52일 동안 발생했으며 피해금액은 각각 216억 9300만원, 63억 2300만원, 22억 7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경남해역에서는 적조가 발생하지 않았고 전남 해역에서 한정적으로 소규모 발생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주시 천수답 모내기 위한 가뭄대책 총력

    여주시가 영농기 봄 가뭄이 극심한 관내 천수답에 모내기를 하기 위해 23일 북내면 상교리 일원 3ha의 천수답 논에 한돈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900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시는 봄 가뭄에 대비한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가뭄 극심지역에 한돈협회 차량 3대, 광역살포기 2대, 양수기 330대, 대형관정 303공, 가뭄용수 물백 193개(개당 10톤) 등을 농가에 긴급 지원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가뭄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밭 관정 사업을 경기도에 건의 장기적인 가뭄피해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판자촌 출신 17세 家長 → 위기의 한국호 경제 사령탑으로

    상고 졸업 전 취업해 야간대학 15분 계획표… 입법·행시 합격 백혈병 장남 묻은 다음날 출근 “일자리로 계층 사다리 재건” 소신 서울 청계천의 무허가 판잣집을 전전하던 소년 가장이 40여년이 흘러 한국경제를 이끄는 실무 사령탑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김동연(60) 아주대 총장이다.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성공 스토리를 쓴 김 후보자의 인생역정을 5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 ●판자촌 소년가장 1968년 11세 소년 김동연은 아버지를 여의었다. 충북 음성에서 상경해 미곡 도매상을 운영하던 아버지는 33살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가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어머니, 할머니, 동생 셋과 함께 청계천 7가 무허가 판자촌으로 쫓겨나듯 이사했다. 그마저도 2년 뒤 마을이 철거되면서 경기 광주, 성남으로 강제 이주했다.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무대가 된 곳이다. 김 후보자는 가난한 수재들이 많이 간 덕수상고에 진학했다. 졸업 전인 17세에 한국신탁은행에 입사했다. 성과가 좋은데도 선임들에게 밀리기 일쑤였다. 은행에도 학벌이 존재했다. 세상이 불공평하게 느껴졌다. 배움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 우연히 은행 기숙사에서 옆방 선배가 쓰레기통에 버린 고시 관련 잡지를 읽었다. 새로운 꿈이 생겼다.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야간대학(국제대)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고시 공부를 했다. 15분 단위로 짠 시간표대로 살았다. 1982년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동시 합격했다. 그러나 당장 가족의 생계가 급했던 그는 공무원 출근 전날까지 은행에 다녔다. ●계층이동 사다리 ‘개천에서 나온 용’에 비유되는 김 후보자는 그동안 계층 이동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사회적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끊기면서 계층이 굳어지는 것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신분 상승의 주요 수단이었던 교육이 오히려 신분과 부를 대물림하고 공고화하는 것을 특히 우려해 왔다. 김 후보자는 “없는 사람, 덜 배운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어 사회적 이동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년들이 원하는 괜찮은 일자리가 많아지면 소득 불평등을 낮추고 사회적 이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철학’과 맥이 닿는 부분이다. ●선공후사(先公後私) 2013년 10월 10일 국무조정실장(장관) 시절 그는 원자력 발전 비리 종합대책을 TV 생중계로 발표했다. 백혈병을 앓다 끝내 하늘나라로 간 큰아들을 땅에 묻은 다음날이었다. 부고도 내지 않았고 부의금도 받지 않았다. 2년이 넘게 이어진 아들의 투병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포퓰리즘 파이터 2012년 4월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기재부는 여야 복지 공약의 소요 재원을 분석해 발표했다. 정치권의 예측보다 2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며 정면 비판을 가했다. 분석과 발표는 당시 재정과 예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2차관이었던 김 후보자가 주도했다. 이 일로 기재부는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기관 경고 조치를 받았다. 김 후보자는 “재벌가 손자에게까지 정부가 보육비를 대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번에 그는 최초의 ‘예산통’ 경제수장이 되었다. ●걸리버 여행기·레미제라블 김 후보자는 책 읽기와 글쓰기에 능하다. 고전 완역본 거듭 읽기가 취미다.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와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을 특히 좋아한다. 부하 직원들이나 기자들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책이 걸리버 여행기다. 인간 본성과 정치,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비판을 통해 배울 것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충북 음성(60) ▲덕수상고, 국제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건대 정책학 박사 ▲행정고시 26회 ▲경제기획원 예산실·경제기획국·대외경제조정실 ▲기획예산처 사회재정과장·재정정책기획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국정과제비서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2차관 ▲국무조정실장 ▲아주대 총장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광명시, 자동차-사업장 미세먼지 집중 관리한다

    광명시, 자동차-사업장 미세먼지 집중 관리한다

    경기 광명시가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광명시는 환경관리과 등 10개 부서 합동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전략회의’를 열고 정부 대책과 별도로 광명시 차원의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정확한 미세먼지 원인을 진단해 시민들에게 알려준다. 실천대책으로 자동차와 사업장 미세먼지를 집중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또 에너지 절약사업 및 인근 도시와 환경협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어린이와 노약자 건강관리 대책 등 5개 분야 20개 과제를 선정, 실천해 미세먼지(PM10)를 현재 52㎍/㎥에서 2020년까지 44㎍/㎥으로 줄일 방침이다.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되면 시는 전광판이나 SNS,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신속히 시민들에게 알린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때는 차량 2부제와 공사현장 작업중지 등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한다. 시는 미세먼지 주범인 경유차 규제를 위해 12억 84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노후경유차를 대상으로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하고,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해 배출가스를 줄인다. 또 4억 1400만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시설 36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비산먼지를 배출하는 공사장과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및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로상 재비산먼지 청소를 위해 살수차 1대를 추가로 구입하고 노후된 진공차 2대를 신차로 교체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과 아동의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 230여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가정·민간 어린이집 보육실별 공기청정기 280여대 임차비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PM2.5) 측정기를 철산동에 이어 소하동측정소에 추가로 설치하고 측정소별 대기오염농도와 경보발령상황을 알리는 전광판을 3개 더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실시간 미세먼지 경보발령을 알 수 있도록 ‘우리동네 대기질’ 앱 과 문자알림 서비스를 적극 시행하고, 시내버스정류장 교통정보시스템 전광판을 활용해 자동경보제 표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의·치·약·한·로스쿨 보유한 한강 이남 유일의 종합대학

    [LINC+, 대학이 미래 바꾼다] 의·치·약·한·로스쿨 보유한 한강 이남 유일의 종합대학

    지난 4월 20일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가 2017년 정부 최대 대학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LINC+) 사업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최종 선정됐다. 원광대는 국내대학 최초로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ISO 26000 이행수준에 대한 최고등급을 획득한 대학이자 의·치·약·한·로스쿨을 보유한 한강 이남의 유일한 종합대학이다. 특히 원광대는 지난 2014년 LINC 사업에 선정돼 2년 연속 LINC 사업 연차평가 매우우수 등급을 받는 한편, 2년 연속 장기현장실습 선도대학에 선정되는 등 산학협력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300억 규모 LINC+ 사업 선정의 원동력 원광대 LINC+사업단은 이번 LINC+ 사업선정을 통해 1차년도 국고 사업비로 호남권에서 가장 많은 약 44억 4400만원을 지원받는다. 원광대는 이번 사업 평가에서 산학협력 발전계획과 선도모형 간의 연계성이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또 지역선도센터를 신설을 통한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과의 공생발전 계획, 정보공유 시스템 개발 구축 등 고도화 전략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호평을 받았다. 송문규 원광대 LINC+사업단장은 “3년 동안 일궈낸 LINC 사업 성과와 함께 전국적인 대학의 위상 또한 달라졌다”며 “이번 LINC+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총장님부터 각 부처 관계자들과 교수님, 사업단 모든 구성원이 모여 겨울방학 내내 계획서를 작성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기업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LINC+ 사업 선정이 가능했다고 본다”고 밝혔다.●사회맞춤형 산학협력시스템 ‘WINNER+ 플랫폼’ 원광대 LINC+사업단은 ‘지역사회 수요기반 현장맞춤형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사업 수행에 나선다. 특히 원광대 LINC+사업단은 이미 산학협력 사업 수행 전반에 대한 규정 및 매뉴얼 정립에 착수했다. 3년간 LINC 사업을 수행하며 창출한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수행에 필요한 사업별 양식, 절차 등을 규정화해 대학 학과, 기업, 지역사회 단체 등 모든 구성원이 산학협력 사업에 원만히 참여할 것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LINC+사업단은 ‘WINNER+ 플랫폼’을 구축했다. 원광대 LINC+사업의 핵심 시스템인 WINNER+ 플랫폼은 ‘Wonkwang-Industry Network for New Evolution with Region’과 ‘Platform for Local-industry and University synergy’의 약자다. 기획 단계부터 지역과의 발전 및 혁신, 지역산업과 대학의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한다. 송문규 단장은 WINNER+ 플랫폼 구축에 대해 “선진국일수록 여러 가지 법규나 규정에 있어 시스템이 고도화, 선진화돼 있다”면서 “산학협력에 관련된 것들을 규정화했다는 것은 대학의 산학협력 수행 역량이 매우 고도화돼 있으며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 LINC+사업단은 WINNER+ 플랫폼 구축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 및 기업의 연계시스템 구축으로 산학교육사업(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창업교육, 사회맞춤형 특화분야 인력양성)과 대학과 지역의 공생발전에 초점을 맞춘 산학협업사업(지역선도사업, 기업지원, 기술선도사업, 공동기기) 두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해 사업성과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기업의 산학교육 커리큘럼 참여 확대 원광대 LINC+사업단은 사회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대한 산업계 참여 확대와 산업체 현장실습 교안 공동개발과 함께 인문사회와 예체능 계열 캡스톤디자인 또한 확대한다. 또 해외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해 해외 현장실습 지원을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 모델 또한 일궈나갈 계획이다. 원광대는 지난 LINC 사업을 통해 1학과 1기업 창업 운동 확산, 전교생 창업 강좌 필수 이수 및 졸업인증제(전공별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필수 이수) 실시 등을 통해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대학 시스템을 개편해왔다. 또 기업체의 산학교육 참여 확대를 위해 기업 선계약 방식의 철야형 ‘캡스톤 펀딩’으로 산학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캡스톤 펀딩은 무박 2일의 창작마라톤인 ‘WINNER LINCATHON’이 그 시초다. 이는 학생들이 실전 시장진출 환경에서 창의 아이디어를 도출하거나 창작품을 직접 제작해 산업체 전문 분야 멘토들의 멘토링을 받으며 시장진출 가능성을 평가받는 원광대 LINC+사업단 고유의 프로그램이다. ●대학·기업·지역사회 만나 산학협업 하모니 이룬다 원광대 LINC+사업단의 산학협업사업은 지역선도(Region-leading), 기업지원(Industry-service), 기술선도(Technology-leading), 공동기기(Equipment) 분야의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족회사 지원부터 산업체 재직자 교육, 기술지도 및 기술교류회 등 지역 기업의 손톱 밑 가시를 해결하는 기업지원사업과 함께 지역선도센터를 통해 사회적 경제 및 문화관광 분야 사업의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 제도화로 지역연계 산학협력 시스템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송문규 단장은 “이번 LINC+ 사업은 ‘기업과 함께, 지역을 위해’가 비전”이라며 “기업협력사업 수요를 발굴하는 한편 기반구축사업, 네트워크형 현장사업, 문제해결 핵심사업 등으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이끄는 최고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발돋움 이제 한국사회에도 인공지능, 로봇기술, 빅데이터, 네트워킹, SW, 가상현실,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펴낸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에 따르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결합한 지능정보기술이 모든 분야에 보편적으로 활용돼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발전하는 지능정보사회가 오고 있는 것이다. 원광대 LINC+사업단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전라북도 지역성장동력산업(A: 농생명·식품산업, C: 탄소융·복합소재, TI: ICT S/W, V: 자동차 조선해양기계, E: 그린에너지)과 연계해 BEST+ 산업(Bio, Energy, Smart, Transportation, Plus) 분야를 산학협력의 5대 특화분야로 선정해 중점사업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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