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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회생”바빠진 신한국 정책팀/“경기 부양대책 미흡”여론 반발

    ◎보완책 마련·계수조정 등 분주 주말인 7일 신한국당 정책팀은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다.지난 3일 정부측이 발표한 경제회생대책이 미흡하다는 당내 여론이 빗발치자 당차원의 보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97년도 예산안에 대한 당정간 막판 계수조정작업까지 겹쳐 이상득 책위의장과 이강두 2정조위원장 「사령탑」의 손발이 바쁘게 움직였다. 정책팀은 당차원의 경제종합대책을 예산안 배정작업과 병행추진한다는 생각이다.특히 시화호내 수상도시건설과 화물트럭 전용차선제도 도입 등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근래 드문」 훌륭한 정책대안으로 여기고 있어 예산안 심의과정에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사회간접자본(SOC)의 민간유치확충을 위한 「인센티브제」도입과 고지가 해소방안도 마찬가지다. 이위원장은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 예년보다 당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당측이 주장하는 사업추진을 위해 예산안에 추가계산되는 액수가 예년의 4천억∼5천5백억원안팎에서 6천억∼7천억원 규모로 늘어날것을 암시한 대목이다. 이위원장은 ▲중소기업지원 ▲농어민지원 ▲환경·보건복지부문 ▲SOC건설분야 ▲여성발전기금 신설 등에 추가예산을 배정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의 삭감 ▲민간이양의 확대를 통한 정부재정부담의 축소 등을 주장하며 정부측과 「씨름중」이라고 밝혔다. 예산규모에 대해서도 재경원측은 내심 13.8∼13.9% 증가를 원하고 있지만 당측은 『14%를 지키는 수준으로 밀고 나가겠다』는 태세다.『긴축이라고 투자해야 할 분야에 투자를 안하는 것은 오히려 경제에 더 부담을 끼친다』는 것이 당의 일관된 생각이다.
  • 국회 경쟁력강화특위 중계

    ◎“수많은 대책 나열보다 국민들 느끼게 해줘야”/“임금 동결,물가 3%로 억제”/“성장치 갖고 경제낙관 곤란”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위(위원장 장재식)는 4일 재정경제원·농림부·교육부 등 3개 부처 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2차회의를 열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황보고를 들은 뒤 대정부 질의를 벌였다.의원들은 한승수 경제부총리가 3일 발표한 경제종합대책과 관련,정부의 낙관적인 견해를 따지면서 물가·임금,국제수지 등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에 초점을 맞췄다. 첫 질의에 나선 김문수 의원(신한국당)은 『경제상황을 파악하는 기초자료가 부족해 정부가 객관적인 분석을 못하는 것이 아니냐』며 『많은 대책을 나열하기 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홍규 의원(국민회의)은 『정부가 경제회생을 위해 국민에게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으나 청와대가 신한국당에 「현 경제상황은 위기가 아니고 신중한 낙관론적 시각을 활용하라」는 문건을 보낸 것은 정부가 두 목소리를 내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어준선 의원(자민련)은 『우리 경제가 생산성에 비해 고임금이라고 생각된다』며 『임금을 아예 동결함으로써 물가를 3%정도로 강력히 유지하는게 낫지 않느냐』고 고비용 구조를 지적했다.반면 방용석 의원(국민회의)는 『정부가 고임금 부분을 집중 부각시키는 것은 정리해고제 도입 등 근로관계법을 개악하기 위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것은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장재식 위원장(신한국당)은 『절대적 성장치를 문제삼는게 아니라 성장률이 낮아지는 데 따른 파급효과가 큰 문제이다』며 『청와대의 입장을 생각하는 고충은 이해하나 경제총수가 절대적인 성장치만 갖고 낙관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충고했다. 이밖에 이명박 의원(신한국당)은 『정부정책이 「냄비」처럼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 경제부총리는 답변에서 『청와대 문건을 받아보지는 않았으나 여러사람을 만나보니 대부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어 비관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외국 경제학자나 경제전문지에선 성장률 7%를 경제위기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외국인범죄 대책위」 신설/검찰청 예방 대책

    ◎「통역센터」 24시간 가동/범법자카드 작성… 조직동향 파악/전담반 확대·신고보장제 활용도 경찰청은 3일 조직화·흉포화하는 외국인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본청과 각 지방경찰청에 「외국인범죄대책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장단기종합대책을 마련,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되는 「외국인범죄대책위원회」에는 외사·방범·형사·보안 등 4개 분야 고급간부가 참여한다.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호텔·상점 등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범죄를 예방하고 범죄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보상제」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 우범외국인이 모이는 무허가하숙촌·인력시장 등 취약지역을 선정,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외국인범죄조직 및 체류외국인동향 등 범죄정보가 입력된 「외국인범법자카드」를 작성,해당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할 방침이다. 전국 지방경찰청 및 경찰서에 설치된 「외국인범죄수사전담반」의 인원을 대폭 늘리고 각 지방경찰청의 「중앙통역센터」를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연차적으로는 각 지방경찰청에 「국제범죄수사대」를 신설,마약·총기밀매 등 국제범죄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경찰청에만 설치돼 있는 「해커수사전담반」을 서울·부산·인천·충남지방경찰청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폴과 협조해 국내에서 붙잡은 외국인범죄자의 명단을 해당국에 통보,의법조치토록 하고 국제수배자 5천5백여명에 대해 출입국상황을 항시 점검,입국시 검거 또는 이들의 동향을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99년 제68차 인터폴총회를 우리나라로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미분양 아파트 임대 전환 허용/정부의 경제난 타개 대책 내용

    ◎백화점 바겐세일 연60일 제한 폐지/임금체계 단순화… 생산성과 연계/컴퓨터 게임산업 발전방안 곧 마련 정부가 3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을 요약한다. ◇물가안정노력 강화=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연간 4회,60일로 돼있는 유통업체의 할인특매(바겐세일)에 대한 제한을 푼다.물류·유통시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 1천7백54억원에서 내년에 2천7백81억원으로 늘려 유통혁신을 유도한다.미분양아파트의 임대전환을 연내 허용한다.주요 품목별로 절약목표를 설정,절약방안을 강구한다. ◇기업활력 회복 ▲요소비용 안정=2급 이상 공무원의 봉급동결을 포함,공무원 봉급 등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대기업이 과도한 임금인상을 선도하지 않도록 유도,임금인상률을 한자리수로 안정시킨다.임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생산성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임금체계의 개편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한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고령자 고용때 퇴직금과 고용보험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투자신탁회사에 대해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등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MMF(단기시장펀드)를 새로 허용한다.종합금융회사에 대해 중소기업 CP 및 진성어음을 편입대상으로 하는 신종 CMA(어음관리계좌)상품 개발을 허용한다.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금융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용대출 확대를 비롯한 경영혁신 성과가 큰 금융기관에 대해 해외차입때 우대한다.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자유치제도개선 특별작업반을 구성,적정수익성 보장방안 등 적극적인 유인대책을 10월말까지 마련한다.지방산업단지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국가산업단지와 똑 같은 수준의 기반시설을 지원한다.장기간 미분양 국가공단에 대한 분양가 인하방안을 검토한다.수도권내 첨단업종에 대한 입지규제 완화를 검토한다. ▲기업 경영의욕 활성화=기업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등 기업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경제계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합리적으로 추진하고 기업인의 관공서 호출이나 기업협찬행사 등을 최소화한다.조세를 제외하고는 각종 부담금 등 기업의 추가적 부담이 되는 조치를 억제한다.하부기관으로 이양된 후 업무처리가 지연된 경우는 이양을 취소한다. ▲창업촉진=중소기업진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지방자치단체 등 창업관련기관의 정보를 전산화,창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체제를 확립한다.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올해 10곳에 이어 내년에도 5곳을 추가로 건립,창업초기비용 부담을 완화한다.창업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에 대한 장외시장 등록요건중 부채비율을 동종업종평균의 1백50%에서 2백%로 완화하고 장외등록 벤처기업주식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허용한다. ▲중소기업 지원강화=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DR(금융기관 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조성한 자금을 중소기업 어음할인 등 운전자금으로 활용토록 한다.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며 1조원이상의 지원효과가 발생한다.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기술 보유기업 등 유망 중소기업에 특별지원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 지원을 확대한다.중소기업의 입지난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조건부 및 무등록공장을 양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아파트형공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지방자치단체가 건설,임대하는 아파트공장에 대한 재정지원을 용지매입·건축비의 50%에서 내년부터 70%로 늘린다.민간이 건설,분양하는 아파트공장에 대한 지원은 건축비의 50%(50억원이내)에서 내년부터 토지·건축비의 70%(1백억원이내)로 확대한다. ◇수출산업의 저변확충과 수입수요 적정관리=미래 유망산업인 정보통신산업의 발전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보·통신·게임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11월까지 마련,정보화 기술개발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컴퓨터게임 관련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립,소프트웨어 개발장비 및 기술정보를 중소기업에 제공한다.
  • 수출부진 등 경제난 타개/오늘 종합대책 발표

    재정경제원은 3일 최근 수출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난 타개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한다.이에 앞서 정부는 2일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조찬 간담회를 열고 3일 발표할 경제정책 운영방향에 대한 의견을 사전조율했다. 과천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1시간30분가량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경제장관회의 참석멤버 14명중 건교(해외출장),외무·환경·정무1장관(이상 대통령 중남미 순방 준비) 등 4명을 제외한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통상산업부,노동부,공정거래위원회 소관업무와 관련된 이견들이 주로 제기됐고 상당부분 조정됐다고 회의 배석자가 전했다.
  • 「물 논쟁」 100분/「솔로몬의 지혜」 찾는 PK­TK의원들

    ◎위천공단 조성/격의없는 토론/“연말까지 종합대책 마련” 신한국당이 위천국가공단지정과 낙동강수질개선문제를 당내 공론에 부쳤다. 이홍구대표위원은 2일 상오 대구·경북(TK)지역과 부산·경남(PK)지역 의원을 한자리에 불러 「격의 없는」 논의를 이끌었다.결론은 『3∼4개월동안 모임을 정례화해 연말에 당정의 종합대책을 발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게중심은 낙동강수질개선에 실린 인상이다.간담회 제목도 「위천공단」이 아니라 「낙동강수질개선」 간담회였다.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도 이대표는 「위천공단」 대신 「지역경제활성화」라는 용어를 사용했다.위천공단조성이 아닌 별도의 지역개발방안이 모색될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때문에 일부 대구·경북지역 의원은 위천공단지정 무산에 따른 「위무차원의 모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이미 결론이 내려진 상태에서 대구·경북지역의 민심을 추스르기 위한 의도라는 것이다. 상오11시에 시작된 간담회는 예상시간을 훨씬 넘겨 1시간35분동안 진행됐다.팽팽한 긴장감속에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그 바람에 63빌딩에서의 오찬모임도 늦어졌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강재섭·서훈·백승홍 의원과 김용태 위원장이 TK지역을 대표했고 김운환·김형오·강경식·김도언·박종웅·정형근·이강두·김동욱 의원이 PK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백의원 등 대구·경북 의원은 『대구지역 여론은 정부출범 이래 최악』이라며 『공단건설과 수질개선을 동시추진한다면 올해 안에 위천국가공단지정도 가능하다』고 「병행추진」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정의원등 부산·경남의원은 『수질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특히 야당이 위천공단문제를 정치쟁점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당내단합」에 힘을 주었다. 참석자들은 대표실에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표정이 굳어 있었다.함구령이 내려진 듯 기자들의 질문에도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대신 회의를 마친 뒤 이대표가 직접 『낙동강수역의 수질개선과 대구지역 경제활성화 문제의 해결책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모색하는 기본계획을 수립,연말에 발표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나치게 정치쟁점화 되어버린 위천공단문제를 「양자택일」의 이분법적인 논리로 접근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텃밭」과 「전략지역」의 표심을 저울질하지 않을 수 없는 신한국당으로서는 「뜨거운 감자」를 식히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접근법을 택한 셈이다.
  • 여천공단 환경오염 정밀조사/민·관 합동으로 6개월간

    ◎사고우려 3개 마을 주민 이주 고려 정부는 여천공단 주변마을의 환경오염도와 안전도에 대한 민·관합동 정밀조사를 9월초부터 97년 2월까지 6개월 동안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현지실태조사를 거쳐 공단 주변마을의 이주와 환경오염 방지 등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대기오염 뿐 아니라 가스누출과 폭발 등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월하·평여·중흥동 등 3개 마을에 대해서는 종합대책 마련 이전이라도 주민이주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단 주변마을에 대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의 환경오염도 조사 결과가 너무 다르게 나타나 논란을 빚고 있어 환경·통상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KIST,제3의 민간전문기관과 전문가 등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회를 별도로 구성,민간의 환경관련 단체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경제실상 솔직하게 알려야”/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경제부처는 경제 실상을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솔직하게 알려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오는 9월3일 한승수 경제부총리가 새 경제팀의 경제종합대책을 발표할 때 경제 실상을 국민에게 솔직히 알린 뒤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신한국 위천공단 파문 해결 모색/이홍구 대표 직접나서(정가초점)

    ◎새달 2일 TK·PK 의원 초청 간담회/낙동강 수질개선·공단설립 병행키로 신한국당이 대구 위천공단문제를 둘러싼 파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낙동강 수질개선작업과 함께 위천공단을 설립해나가겠다는게 기본입장이다.위천공단이냐,낙동강 수질보호냐를 이분법적 선택사항으로 오해하는 바람에 파문이 커졌다』고 설명했다.위천공단을 당장 착공하더라도 완공시기는 오는 2001년인 만큼 그동안 정부의 낙동강 수질개선종합대책을 바탕으로 충분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내년 예산에 위천공단 설립과 연관된 낙동강 수질개선 예산이 들어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국당이 이처럼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위천공단 문제가 지역간 갈등,신한국당 내부의 갈등,여야간 갈등 등 세가지 갈등형태로 폭발할 조짐을 보인 탓이다. 우선 지역간 갈등.지난 22일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대구를 방문,낙동강 수질보호 쪽에 무게를 둔뒤 대구시와 시의회,구의회등이 들고 일어서서 연일 정부와 여당을성토하고 있다. 다음달 9일 지방의원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벌인 뒤 18일에는 시민궐기대회까지 연다는 계획이다. 지역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당내 해당지역 의원들의 갈등도 첨예해 지고 있다.대구지역 의원들은 『TK를 포기하자는 거냐』며 아우성이다.22일부터 대구에 머물고 있는 백승홍 의원(서갑)은 『대구는 쑥대밭이 됐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나 부산지역 의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부산시지부위원장인 김운환 의원(해운대·기장갑)은 『저쪽(대구·경북)은 경제문제지만 부산시민들은 생존문제』라며 수질안전을 확보하기 전에는 절대 공단을 설립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여기에 대구·경북지역 공략에 부심하고 있는 자민련이 29일 대변인 성명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위천공단설립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정당간의 갈등양상마저 빚기 시작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신한국당은 더 이상 이 문제를 덮어두기 보다는 정면으로 돌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홍구 대표는 오는 2일 대구·경북의원들과 부산·경남의원들을 초청,간담회를 갖고 위천공단 해결에 직접 나설 계획이다.이 자리는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기 보다는 문제를 푸는 시작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위천공단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매끄럽게 해결하느냐를 놓고 이대표의 정치력,나아가 신한국당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 7개대 1천5백42명 제적“초읽기”/한의대생 「집단사태」어찌될까

    ◎정부­「선 수업복귀·후 학칙개정」 입장 고수/학생­근본 해결책 없으면 복귀거부 계속/금명 한의학발전 후속대책에 한가닥 기대 사상 초유의 한의대생 집단제적 사태를 목전에 둔 정부의 입장은 「원칙」과 「현실」사이에서 외견상 「원칙」쪽에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업복귀 움직임 등 자구노력이 전제되지 않는 한 학칙개정을 통한 구제는 불가능하다는 강경한 자세다.이 경우 학칙에 연속유급시 제적토록 돼 있는 경희대·동국대 등 7개대 1천5백42명은 최종시한인 31일까지 수업복귀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제적될 수밖에 없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이날 11개 한의대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수업복귀가 전제되지 않는 한 어떠한 구제방안도 나올 수 없다』며 「선 수업복귀­후 학칙개정」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여기에는 한약분쟁과 관련된 수업거부가 이번이 세번째인데다 앞으로 우려되는 수업거부 행위도 뿌리뽑겠다는 굳은 의지마저 담겨 있다. 학생들이 요구하고 있는 제적 학생들의 「재입학」 문제도 우선 대학 총정원과 학년별 정원에 「빈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게다가 연속유급으로 제적된 학생은 제적후 3개월 안에 군에 입대해야 하는 만큼,제대 후에도 사실상 재입학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더욱이 한의대에 진학을 원하는 수험생 등 선의의 피해를 막기 위해 97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재입학은 꿈도 꿀 수 없다는 것이다. 출근거부를 선언,정상적인 학사운영에 차질을 준 교수들에 대해서도 징계 등의 신분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인다.한의대 총장들도 안장관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교육적 입장에서 학생들의 수업복귀를 위해 최후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수업복귀시한을 넘길 경우 학사기본질서 보호차원에서 학칙을 엄정히 집행할 것』이라고 결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원칙론을 펴면서도 수업복귀를 위한 마지막 설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안장관은 특히 『대량 제적사태가 생기면 어떻게 장관직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며 장관직 용퇴의사까지 밝혔다. 안장관은 이날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찬회동을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한의대생들의 수업복귀를 호소하는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학부모대표와도 대화를 나눴다. 30일에는 이장관이 지난 「5·16 한의학발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이 조치가 발표되면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을 설득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담화문 등을 통해 「수업복귀」의 개념을 확대해석하고 있는 점도 이번 사태해결을 밝게하고 있다.교육부는 제적 최종시한인 31일까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모두 제적키로 한 방침에서 한 발짝 물러나 학생들이 추가로 등록만 하면 「수업복귀」로 간주하기로 했다.또 학생들이 대학별로 복귀의사를 밝히거나 학부모나 교수들의 설득 정도 등 전반적인 정황도 충분히 감안하겠다는 것이다.현재 동국대 등 4개대 2백50여명이 2학기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누그러들고 있다고 안장관은 전했다. 그러나 가장 큰 걸림돌은 학생들의 입장이 여전히 완강하다는 점이다.이들은 한약분쟁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선행되지 않고는 수업복귀는 있을 수 없다고 밝힌다. 그럼에도 제적만은 막아야 한다는 학부모와 대학측의 설득작업,정부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집단 제적사태만은 피할 것같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 교개위에 이념특위 설치/청와대 수석회의/자유민주교육 틀 마련

    박세일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은 23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회의 보고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이념교육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9월초 교육개혁위원회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석채 경제수석은 『내주중 경제종합대책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며 『새 경제팀의 정책은 내년도에 초점을 맞추고 단기적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보고했다. 이 수석은 이어 『97년도 새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경찰장비 보강과 관련해 경찰에서 추가예산을 요청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러 투자개선책 마련”/방한 코지레프 전 외무 회견

    방한중인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하원의원(전 외무장관)은 22일 『옐친 대통령 재선이후 러시아는 한국등 주요 국가들의 대 러시아 투자를 저해하고 있는 요소들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92년부터 96년초까지 러시아 외무장관을 지낸 코지레프 의원은 이날 상오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회견을 갖고 『종합대책에는 세제상의 혜택,자금결제방식의 개선,법적 개선등의 조치가 포함돼 있으며 대통령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 폭력시위 근본해결 종합대책 조속 마련/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2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이홍구 대표와 한승수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식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한총련 사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범정부적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 해외진출 기업 “직원안전 비상”

    ◎기아자 기술훈련원장 사건 계기로 본 실태/분쟁지역·오지진출 늘며 납치·피살 빈번/현대·대우 돌발사태 대비 긴급지침 시달 중국 연길시 박병현 기아자동차 기술연구원장 피살사건 이후 해외 분쟁지역이나 치안부재지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파견 임직원 안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현대건설은 이 사건 이후 안전환경관리부가 중심이 돼 대책을 마련,해외현장근로자들에게 혼자 여행하거나 일행과 동떨어진 행동을 자체해줄 것을 골자로 한 안전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대우는 17일 장영수 회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해외현장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는 긴급 지침을 파키스탄 도로공사현장 등 모든 해외현장에 내렸다.또 비상연락망을 긴급히 정비하고 해외에서의 돌발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우리 기업의 주재원이나 근로자의 피해는 최근 곳곳에서 발생했다. 기아자동차 박 이사 피살사건 발생 이틀전인 지난 14일에는 타밀 반군의 활동근거지인 스리랑카 자프나지역에 인접한 트링코말리시에서 한국통신기술(주) 공사현장에 수발의 수류탄이 투척됐다.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반군들이 우리 근로자들을 표적으로 삼은 점에 대해 다른 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 또 지난 94년 10월 12일에는 (주)대우가 알제리와 합작으로 건설한 알제리힐튼호텔의 부사장인 강대현씨가 현지에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이 사건 이틀뒤인 14일에는 홍콩에서 출장 근무중이던 한국전자계산의 강상보 과장이 강도에게 납치됐다가 숨졌다. 같은해 11월에는 중국에 출장간 삼호물산 식품사업본부 대리 이상봉씨가 투숙중인 상해시 한 호텔에서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94년 9월에는 신성건설 근로자 7명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반군단체인 모로이슬람교해방전선(MILF)에 납치됐다가 9일만에 풀려나는 등 해외에서 우리 업체 임직원들의 크고 작은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의 관계자는 『대부분의 해외 건설현장은 집단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러나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위해에 대비해야 하며 특히 1∼2명의 주재원만 파견한 곳은 안전지대를 막론하고 정부나 회사차원에서 신변보호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환경보전 종합계획」 주요내용

    ◎33개 상습가뭄지에 식수전용댐 건설/98년 2월까지/상­하수도료 25­84% 올려/2천11년까지/상수도 보급 95%로 높여 정부가 12일 환경보전위원회를 열어 확정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종합계획」은 「물관리 종합대책」과 「녹색환경의 나라 건설을 위한 실천계획」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물관리 대책◁ ◇수자원 확보 공급대책 ▲댐 건설 중·장기 계획=2011년까지 34개 댐을 추가로 건설하여 용수예비율을 9% 수준으로 높인다.「댐 건설 및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수몰지역 주민들을 지원한다.33개 상습 가뭄 시·군에 광역상수도·식수전용댐을 건설,식수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다. ▲광역 및 지방상수도 확충=전국 단위의 상수도 종합계획을 수립한다.2011년까지 47개 광역상수도와 3백61개 지방상수도를 확충,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82%에서 95%로 높인다. ▲지하수 개발과 수질관리=지하수법을 개정,일정 규모 이상 지하수를 개발할 때 허가를 받도록 하고,폐공방지를 위해 「폐공예치금제」를 도입한다. ▲선진기술개발과 수계연결=도서지역과 가뭄지역에 해수담수화시설을 설치하고,인공강우기술을 2000년까지 개발한다.한강과 낙동강·금강 등 수계간 연결가능성을 검토한다. ▲물 자원 낭비 방지=선진국의 절반에 불과한 상·하수도 요금을 98년 2월까지 원가의 90% 수준으로 현실화한다.이에 따라 상·하수도 요금이 평균 25.3%와 84.7% 오르게 된다. ◇수질개선대책 ▲하수 및 오·폐수 처리시설 확충=2005년까지 하수처리장 2백44곳,축산폐수처리장 65곳,공단폐수처리장 68곳 등 4천1백81개의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하수처리 및 하수관거 보급률을 80%로 높인다. ▲배출원 방류수 수질관리=방류수 수질환경기준을 2005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개별 오·폐수 처리시설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 ▲상수원 보호=42개 지역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하여 음식,숙박시설 등 위락단지화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한다.규제가 강화되는 지역 주민을 위해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 ▲수계별 수량·수질조사 정보화=수계별 기초조사를 체계화,정보전산화한다.96년중 행정전산망을 통해 부처간 공동활용토록 상호연계함으로써 수량과 수질을 연계한 관리기능을 높인다. ▷녹색환경 실천◁ ▲생산과 소비의 녹색화=환경친화적 산업구조 구축을 위한 5년단위 종합시책을 마련,청정생산기술을 개발한다.환경친화기업 지정대상을 제조업체 중심에서 유통업체까지 확대한다. ▲환경자치제 확립=지방자치단체별로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환경기준을 설정토록 지원한다. ▲환경교육 강화=환경체험학습,환경봉사활동을 학습평가 과정에 반영한다. ▲환경기준의 선진화 및 환경기술 개발=2001년까지 먹는 물 수질기준 및 대기·수질환경기준을 세계보건기구 권고수준으로 강화한다.GNP대비 공공부문 환경관련 연구개발 투자비율을 현재 0.016%에서 2005년까지 0.03∼0.05%로 확대한다. ▲환경관리기능의 강화=그린(Green)GNP개념을 도입,환경자원 소모 및 오염비용을 경제계획과 시책사업에 반영한다. ▲환경외교 강화=황해오염 조사 공동추진 등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와의 환경협력을강화한다.
  • 총리실,상반기 정부업무 평가보고서 내용

    ◎대민행정 개선… 지역이기 해결책 시급/생필품값 안정위해 유통구조 개선 추진­경제/4자회담 제의·북 경수로 지원사업 순항­통일/교육재정 GNP의 5% 확보방안 마련­교육/상수원 오염·자동차 배기가스 집중단속­환경/지자제 정착 각종제도 도입… 지방재정 확충방안 과제­일반행정 국무총리실은 1일 1996년 상반기 정부업무 심사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이 기간중 정부가 2000년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SEM)를 유치한데 이어 2002년 월드컵을 공동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국가위상을 높였다고 총평했다.그러나 소비자물가가 3.8% 올라 연간 관리목표 4.5%를 넘을 가능성이 있고,경상수지 적자가 90억달러 수준을 기록한 것은 국민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교육개혁과 노사관계 개혁·사회복지 확충·건설제도 개혁 등 각 부문의 개혁을 위한 논의가 활발했으나 이러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노력과 이행사항의 사후점검의 필요성을 제기 했다. 또 지방자치제의 본격실시 1년을 맞아 대민행정 서비스가 개선되고 창의성은 향상됐으나 지역갈등과 주요국책사업이 지연을 초래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적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분야별 정부업무 추진실적 요약. ◇경제분야 ○경제안정과 경기 연착륙 △경과=상반기중 7.5%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했으나 물가 오름세와 경상수지 적자폭이 우려할만 하다. ▲과제=하반기 물가는 교통요금과 담배·기름값 인상 등으로 연간목표 4.5%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특히 국민들의 일상적인 생할필수품인 농수산물의 값 안정을 위해 유통구조 개선사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화의 안정적 공급 등 거시경제정책의 안정적 운용과 더불어 농산물 유통의 원활화,공산품·공공요금·서비스요금 안정 등 범부처적 협력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유기적 협조가 요구된다. 96물가지수 개편 때 소비구조 변화를 최대한 정확히 반영토록하여 「생활물가」에 대한 국민의 불만요인을 해소토록 노력해야 한다. 경상수지 축소를 위한 중·장기대책은 경쟁력 강화시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는 것이다. 고비용­저능률 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여 임금을 안정시키고 금리를 하향안정시키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며 공장용지 부담을 완화하고 물류비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시책추진이 요구된다. ○경제개혁의 지속추진 △경과=금융·부동산실명제 정착,예금보험제도 도입 등 금융산업개편과 외환제도개혁,상장기업의 공시의무 강화와 같은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조치 등 경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정보화 촉진 기본계획의 확정과 물류비용의 절감을 위한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을 추진했다.「중소기업청」을 발족시키고 농업구조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경제체질 강화에 주력했다. ▲과제=경제분야의 이른바 「덩어리」규제가 당초 기대한 만큼 획기적으로 풀리지 않고 있다는 경제계의 불만이 있다. 자금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청이 해결창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행정 체계를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 민영화하기로 발표된 공기업의 민영화 실적이 저조하여 공기업의 비효율이 지속되고 정책신뢰성이 저하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93년12월에 수립한 민영화 계획을 대상기업별 일정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 ◇통일·외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여건 개선 △경과=남북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키 위해 4자회담을 제의하고 점진적으로 남북경협을 확대했으며 대북경수로 지원사업을 무리없이 추진했다. ▲과제=대북정책은 관련기관간 공조체제를 유지하거나 국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결정하되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대북경수로 사업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부지인수및 서비스 이용에 관한 의정서 등 후속 의정서 협상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제고 △경과=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정상외교활동이 강화됐고 유엔안보리 이사국으로서의 활동 등을 통해 지역협력체및 국제기구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각종 회담·대회를 유치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한 협상을 원활히 추진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였다. ▲과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월드컵 축구대회를 통해 가시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우리가 세계일류국가임을 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OECD가입에 대비,국내제도의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자주국방 역량 강화 △경과=평시 작전권 환수에 따른 독지적 작전수행능력을 구축하고 민·군간 관계개선과 신뢰회복에 힘썼다. ▲과제=각종 국방현대화 사업이 분야별로 상호연계성을 갖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정보·과학기술 등 기술하사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사회·문화 ○신노사관계의 구축 △경과=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를 협력적 노사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새 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관계개혁위원회」를 설치했다. ▲과제=근로자측 관심사인 복수노조와 공공부문의 노사관계,사용자측 관심사인 근로시간·휴일·휴가·해고제도·여성 및 비정규 근로자의 임금및 퇴직금 제도 등에 대해 노사가 공감할 수 있는 개혁안을 도출,올해 정기국회중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불법취업자 10만명을 포함,17만명에 달함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종합대책을 조기에 마련해야 한다. ○교육개혁 및 어린이를 위한 시책 추진 ▲경과=교육개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GNP 5% 수준의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계획을 확정했다.1차 교육개혁 과제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 제도 등 30개 과제의 실천방안을 확정·시행하고 있다. ▲과제=교육개혁에 대한 일선교사 및 국민의 참여분위기를 조성하여 교육현장의 반응및 적용실태를 점검·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어린이 성폭행,비디오방의 불건전 영업행위 등 청소년들의 건전성장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 ○국민복지의 증진 △경과=「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국민복지 기본구상 및 취약계층,노인·장애인 복지확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복지분야 중점투자계획」을 마련했다. ▲과제=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중점투자계획을 내년 예산부터 연차적으로 반영하여 대국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문화복지 기본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과제별 세부실천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환경개선 △경과=「녹색환경국가 건설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상수원 수질 오염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자동차 배기기스 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과제=상수원 주변에는 주민생활 근린시설 등 필수 공공 복지시설만 제한적으로 허용,위락단지화 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자동차를 만들 때부터 배출가스 규제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 매립장 위주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소각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주민지원사업및 민자유치 유인방안 등을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 ○안전관리대책의 종합 추진 △경과=지난해 대형사고 이후 안전과리를 정부의 기본책무로 인식하고 각종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했다. ▲과제=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재난관리 기능의 탄력적 보강 등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형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과 소방시설의 관련규정 등 안전관리 법령을 정비하고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 안전관리업무에 대한 행정수요변화에 발맞추어 안전관리 인력보강및 사기진작,장비의 확충 등 재난관리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한다. 안전이 국민의식 속에 자리잡아 생활화·체질화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운동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일반행정 ○행정의 생산성 향상 △경과=새로운 시대의 행정수요 변화에 따라 행정의 생산성 향상및 대국민 서비스 제고,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위해 각종 제도를 도입했다.공직파견근무제와 계약직제도 등 개방형 공무원 임용체제의 근거를 마련키 위해 국가공무원법 개정을 추진하고 격주로 토요전일근무제를 실시,대국민서비스를 높이고 공무원의 여가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성을 높였다. ▲과제=자방자치제의 내실있는 정착과 대국민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정부부문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결재단계를 합리적으로 축소 또는 전자결재방식을 도입하는 등 행정수행 과정에서의 비능률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조직·인사·예산 각 분야에서 개별부처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질적 수준 제고 △경과=민원사무 처리기준을 개선하고 과세적부심사제를 도입했으며 주민등록과 병무·행정전산망을 개발·연계해 주민등록 신고및 여권발급 등 민원처리 절차를 개선했다. ▲과제=적극적으로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보공개법·행정절차법을 제정하여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민원행정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 조사를 제도화하여 행정기관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노력 지속 △경과=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추진하고 자치단체의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했다.중앙과 지방의 합리적 기능배분을 위하여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추진했다. ▲과제=중앙과 지방자치단체간 또는 지방자치단체간 효율적인 분쟁조정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또 지방재정의 확충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의 역할 배분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서동철 기자〉
  • 수해복구 천4백억 지원/정부/피해업체·주민 금융·세제혜택

    ◎김 대통령,종합대책 마련 지시 정부는 28일 경기·강원북부 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총리실·재경원·내무부 등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수해비상체제에 돌입,인명구조 및 재해복구를 위한 종합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1천4백억원의 예비비를 풀어 주택과 교통시설,댐 등의 파손시설 복구를 지원키로 했으며 피해 사업자와 개인에 대해 세액을 감면하고 각종 세금의 납부기한을 최대 6개월 연장해줄 방침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수성 총리로부터 수해상황을 전화로 보고받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으며 이총리는 이날 하오 연천지역을 방문,조속한 피해복구를 독려했다. 김대통령은 관계장관과 피해지역 자치단체장에게도 전화를 걸어 『농작물 피해예방과 병충해 방지,피해복구 대책에 최선을 다하라』며 『인근 군부대는 민관협조체제로 인명구조 및 피해복구를 전폭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7일 저녁 청남대에서 청와대로 돌아와 재해대책본부와 국방부를 방문했으며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28일 하오 청남대로 다시 내려갔다. 이총리는 이날 이재민 구호에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문을 재해대책본부에 시달했으며 29일 상오 총리공관에서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와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수해대책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정경제원은 농경지 매몰농가에 대해 1천3백만원을 복구비로 긴급지원하고 농약비로 침수농지 ㏊당 3만9천5백원씩 총 4억1천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수해지역 이재민을 전원 의료보험 1종 대상자로 지정,의료비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폐사한 닭 한마리당 6백70원씩 지원하고 농지 소유규모 2㏊미만의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백미 3∼10가마를 나눠주는 한편 중고생 수업료면제,영농자금상환 연기,지방세 감면등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권혁찬·서동철 기자〉 ◎김대통령에 위로전문/클린턴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28일 우리나라의 수해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 앞으로 위로전문을 보내고 『미국 국민을 대표해 지난 며칠간의 폭우와 홍수로 발생한 비극적인 인명손실과 재산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과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 「어린이 안전 특별법」 추진/사고예방 종합대책

    ◎놀이·학습용구 등 안전기준 마련 어린이들이 당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법인 「아동의 안전육성을 위한 법률」이 제정되는 등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관련 종합 대책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제도 개혁위원회(위원장 이기호 복지부 차관)는 26일 복지부 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갖고 어린이들을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아동의 안전육성을 위한 법률」을 제정,어린이들이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자들이 안전기준을 이행토록 의무화하고 필요하면 관련 기업에 세제·금융상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아동에 대한 안전교육 책임도 규정된다. 놀이용구·학습용구 등 아동용품과 아동전용시설 등에는 아동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등 안전규제 기준도 제정키로 했다.
  • 박철호씨 귀순이 뜻하는 것(사설)

    24일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철책을 넘어 귀순해온 북한농민 박철호씨의 증언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참담하게 한다.최근에도 여러 계층의 북한주민들이 줄을 이어 귀순해왔지만 농사를 짓던 농민이 목숨을 걸고 탈출한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의 증언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각별하다. 박씨는 귀순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가 고파 굶어죽는 것보다는 남쪽으로 가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해 탈출했다』고 밝히고 『내가 살던 농촌에서도 2∼3일에 한번씩 사람이 굶어죽어가고 있다.지난 19일에는 여자 한명이 굶어죽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박씨의 이 증언은 얼마전 두자녀와 함께 귀순한 정순영씨의 증언과 일치하고 있다.따라서 북한 주민들이 굶어죽고 있는 것은 일부 지역의 참상이 아니라 전국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박씨가 농사를 지어온 강원도 김화군 건천리는 우리측 대북방송이 들릴 정도로 남쪽과는 가까운 곳이어서 북한당국이 「특별대상지역」으로 지정해 보다 지원을 많이해줘 형편이 비교적 괜찮은 곳이다.반면 주민 감시는 매우 삼엄한 곳이다.그런데도 그가 탈출을 감행한 것은 북한농촌의 실상이 어떤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지금 북한에서는 도시의 주민이 농촌으로 식량을 구하러가는 것이 아니라 농민들이 도시로 떼지어 몰려가고 있으며 이로인해 도시주변에는 굶주림에 지친 유랑민들이 들끓고 있다고 한다.그런가하면 어떤 지역에서는 유랑민들이 군부대의 창고를 터는 「식량폭동」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외신보도마저 나오고 있다. 실상이 이럴진대 북한당국은 이제라도 식량난의 참상을 솔직히 털어놓고 우리정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주민들의 굶주림을 외면하는 정권은 존재할 이유가 없으며 결국은 국민들로부터 버림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북한체제의 불안정과 극심한 식량난으로 탈북귀순자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정부는 귀순자들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앞으로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 서울시 공무원 출퇴근 1시간 앞당겨진다/새달부터 3개월간

    오는 8월 1일부터 서울시 공무원의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진다.출·퇴근 시간대의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22일 교통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시 산하 모든 공무원과 지방공사 임직원의 근무시간을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동안 상오 8시부터 하오 5시까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현행대로 상오 9시 출근,하오 5시 퇴근한다. 시는 그러나 민원부서 직원에 대해서는 현행의 근무시간을 유지,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했다.〈박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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