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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부터 장애아 부양수당

    내년부터 장애아를 둔 저소득층에게 장애아동부양 수당이 지급된다.또 장애인에게 지급되는 장애수당도 월 4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장애인복지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18세 미만의 1급 장애아를 둔 2,089명에게 월 4만5,000원의 장애아동부양 수당이 지급된다.복지부는 장애아동부양 수당 지급을 매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초생활보장제 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구의 10세 미만 청각장애아동 가운데 인공달팽이관 수술로 청각 회복이가능한 1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00만원의 수술비가 지원된다. 국내 10세 미만 청각장애아동수는 현재 2,000명 정도로추정되는데,달팽이관 손상으로 청각장애를 갖게 된 경우에는 10세 이전에만 인공달팽이관 시술(수술비 2,500만원 소요)을 받으면 청각을 회복할 수 있다. 복지부는 또 스스로 구강관리를 하기가 어려운 정신지체등 중증장애인을 위한 시설 20곳(수용인원 100명 이상)을선정,치과 유니트 및 진료장비 구입비로 1곳당 2,000만원씩을 지원하고 2003년부터 매년 20곳씩 지원 대상을 늘려갈 예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민간보육 公보육 전환

    여성부는 사실상 민간에게 맡겨진 보육정책을 국가가 맡는공보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보육정책 종합대책안’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명숙(韓明淑)여성부 장관은 26일 “현재 민간기관이 93. 4%를 담당하고 있는 보육부문에 예산을 투입,형태는 민간경영 방식으로 두면서도 실질적으로는 공보육 체계로 전환하는 내용의 보육 종합대책을 여성부가 마련했다”며 “연초부터 보건복지부를 비롯,부처간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밝혔다. 종합대책은 보육의 각 부문에 예산(보육지원금)을 투입,실질적 공보육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온 영아 보육시설의 확충과 직장여성을 위한 야간 보육체계의 실현,방과 후 아이들을 위한 시설 마련 등이 포함돼 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건보재정 통합 ‘갈팡질팡’/ 한달 통합후 2월 또 분리?

    건강보험재정 분리를 골자로 한 건강보험법 개정안이 24일국회 보건복지 상임위를 통과했지만 아직 법사위와 본회의처리절차가 남아있어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보건복지부는 예정대로 내년 1월1일부터 재정통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내년 2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지 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다. 만약 내년 2월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재정 분리가 시행되면 행정력 낭비가 초래되고 만다. 통합이나 분리를 주장하는 측 모두 겉으로는 건강보험재정안정화를 강조하지만 국론 분열의 조짐마저 보이는 팽팽한의견대립은 국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분리하면?] 지역과 직장간 재정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은나름대로 설득력을 갖는다. 지역과 직장의 건강보험공단 조직은 하나로 통일하되,재정은 직장과 지역의 이원체제로 운영하는 것이다.지역의 낮은 소득파악률로 보험료 부과의 형평성이 깨졌다고 불평하고 있는 직장 가입자들을 위해 재정을 분리,직장도 살고 지역도 살자는 ‘윈-윈’전략으로 가자는 논리다. ‘유리지갑’인 직장인과 소득의 30%밖에 파악이 안된 지역의 재정을 통합하는 것은 결국 직장인들이 손해를 보는셈이다.따라서 재정이 분리되면 초기엔 직장의 재정이 압박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급안정화가 가능해져 탄탄한재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분리론자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재정이 분리되면 언젠가는 직장재정에서 빌린 돈을지역으로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직장가입자들은 앞으로 재정파탄을 면하기 위해 매년 큰 폭의 보험료 인상을 감수해야만 한다. [통합해면] 재정통합을 주장하는 측은 조직 관리의 효율성에 논거를 두고 있다.이들은 재정이 다시 분리될 경우 99년부터 직장과 지역간 통합을 위해 투입된 예산 920억원과 4,600여명의 인원감축 노력은 물거품이 된다고 주장한다.분리시엔 조직운영비가 늘어날 것이며 이러한 운영비는 고스란히 국민부담으로 돌아갈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정부나 민주당은 통합을 1주일 남겨놓은 상태에서 한나라당이 분리를 표결한 것은 그동안 ‘국민의 정부’가 펴온일련의 개혁정책을 흠집내기 위한 것이라고보고 있다.특히정부는 그동안 통합을 전제로 건강보험 재정을 추계해 왔는데 만약 내년 2월 개정안이 통과되면 재정추계를 새로 짜야하는 부담이 있다.이럴 경우 정부의 건보재정안정 종합대책은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 직장과 지역간 재정이 통합되면 양쪽간 회계가 하나로 통합되기 때문에 직장에 대한 정부의 50% 지원도 결국 직장에대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분리될 경우 정부의지원이 직장에만 한정되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이 일 것으로보인다. 재정이 통합되면 지역의 여유 재원이 직장으로 옮겨질 수있어 재정건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또한 ‘윈-윈’ 전략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김용수기자 dragon@. ◇건보재정에 대한 여야 입장·각계 반응. ■민주당 입장.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건강보험 재정분리안을 단독 처리한데 대해 ‘교원정년연장법안 통과의 재판’,‘민주주의의기본원칙을 무시하고 위장된 다수를 이용한 폭거’라고 강력 비난했다. 특히 법사위와 본회의에서의 부결처리를 위해현재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있는 자민련 소속 의원을 설득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건보재정 통합의 당위성을 알리는등 대국민 홍보에 당력을 모으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최선의 해법은 한나라당이 재정분리안을 철회하는 것이며,차선책은 이번 임시국회 내에 재정분리안이 부결되는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의 오만한 횡포가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우(朴宗雨)정책위의장은 “한나라당이 여야 타협안을무시하고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인 것은 오만함의 극치”라고 전제,“야당내에도 재정분리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적지않기 때문에 본회의 통과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원상기자. ■각계 반응. [한국노총] 건강보험 재정분리안의 국회 보건복지위 통과를적극 환영한다. 올해만 4조원의 적자를 낸 건강보험의 재정분리는 1,700만 직장가입자 등 국민 절대다수의 염원이었다.직장과 지역 의료보험은 관리체계,부과체계,징수체계가 다른 데다 소득파악률도 크게 차이가 나는 상태에서 재정을통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민주노총] 건강보험 재정 통합은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달성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조치로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를 진일보시키는 시발점이다.재정 분리는 건강보험공단조직을 분리하려는 집단 이기주의와 집권 여당의 실정에 기반한 다수의석이 만든 합작품일 뿐이다.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문혜진(文惠珍·여) 부장 재정통합안은 98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던 사안으로 필요성에 대해 이미 동의한 내용이다.정치 논리로 다시 분리시키는 것은 건강보험 개혁에 역행하는 것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한나라당 입장.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재정통합 백지화안을 단독 처리한 한나라당은 본회의 처리를 일단 현행법 시행 시기가 지난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겼다. 남경필(南景弼)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시행을유보해야 하는 논리적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공정한 보험료 부과 체계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재정통합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그는 “지난해 6월헌법재판소에서도 ‘보험료 부담의 평등이 보장되지 않는한 건보 재정통합은 헌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고 소개했다. 둘째,지금까지 건보통합의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은 채공단의 도덕적 해이,보험료의 인상,사회적 갈등 유발 등 부작용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셋째로는 지금까지 통합준비에 소요된 경비보다도 혼란과부작용으로 발생할 추가비용 부담과 국민 불편이 훨씬 클것이라는 주장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제주·中직항 유람선 뜬다

    제주도의 월드컵축구대회 관광객 수송 대책이 마련됐다. 여객기는 갑절 이상,중국과는 유람선을 띄운다는 것이 골자다. 제주도는 25일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내년 5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하루 여객기 운항횟수를 기존의 76편에서 갑절이 넘는 172편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제주와 중국간에 직항 유람선을 띄우는 등의 관광객 수송 종합대책을 이날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등에 건의했다. 제주도는 월드컵기간중 34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몰릴 것으로 보고 항공기의 경우 기존 정기편 외에 제주와인천,김포·부산·광주 구간에 96편을 추가 투입해 하루4만3,000여명의 월드컵관광객을 수송한다는 것이다. 제주공항의 수용능력이 모자라면 98년 남제주군에 들어선대한항공 ‘정석비행장’을 보조 비행장으로 이용할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축구팬들을 위해 제주와 중국 상하이(上海)간에 현대아산의 금강산유람선인 9,300t급 설봉호(정원 730명)를 정기 또는 부정기적으로 띄운다는 방침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성폭력 친고죄 폐지키로

    정부는 13일 형법과 성폭력특별법 등을 개정,현재 친고죄인 강간(성폭력)죄를 ‘반의사불벌죄(反意思不罰罪)’로 변경해 피해자의 고소가 없어도 수사 및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또 이혼 직전 부부사이의 강요된 성행위에 대해서는 강간죄를 적용하는 등 ‘제한적 부부강간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간죄가 적용되는 피해대상을 현행 형법의 ‘부녀’에서 ‘사람’으로 확대해 부녀뿐 아니라 남성과 어린이,성전환자에 대한 성폭행도 강간 처벌의 범주에 넣는 안을마련했다. 여성부는 ‘가정폭력·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으로이같은 방안을 마련,법무부측과 본격 협의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통과·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간죄에 대해 친고죄가 폐지되고 ‘반의사불벌죄’로 바뀌면 피해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고발이나 인지로 수사 및 기소가 가능해진다.다만 1심 판결전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않는다는 명백한 입장을 밝히면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면제된다. 여성부는 또 포괄적인 부부강간죄 도입에 대한 일반의 우려가 있는 만큼 이혼소송이 진행중이거나 심한 폭력에 의한 성행위 강요 등의 경우에만 부부강간죄를 적용하도록 하는 절충안을 마련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이경호 복지부차관 매주 간담회

    보건복지부의 이경호(李京浩) 차관이 ‘과장급 간담회’정례화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부처의 안방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차관은 의약분업에 따른 국민 불편과 건강보험재정 파탄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고조되자 지난 8월부터 7개 사업국별로 과장급 간담회를 매주 개최하고 있다.정책의 실무적인 진행상황을 일선 과장들을 통해 직접 챙기고 있는 것.특별한 형식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속에진행되다보니 각종 애로사항도 튀어나온다.과장들은 이 자리에서 정책 시행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고 하위직에대한 인사고충도 털어놓는다. 일선 과장들은 이 간담회가 하의상달의 장(場)이 되고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모 서기관은 “부처의 안방 살림꾼격인 차관이 직접 과장들과 함께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니까 인간적 우애도 느끼게 되고 정책에 대한 허심탄회한 얘기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지난 봄 건강보험재정 파탄에 따른 재정안정화 종합대책을 시행하면서 챙겨야할 시책이 한두가지가아니어서 일선 과장급들과 간담회를 갖게 된 것이 정기적인 모임으로 발전됐다”며 “이 모임을 통해 각 과장들을매주 한차례 이상씩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성폭력 피해자 수사·재판 부모·가족등 동석 의무화

    여성부는 내년부터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수사와 재판 과정 중 부모와 가족 등 신뢰하는 사람을 동석시키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또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치료를 연계해 의료기관과 수사기관이 함께 사용하는 피해자체크리스트 서식을 일원화하고 가정폭력·성폭력근절대책회의를 발족할 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대한매일 12월11일자 6면 참조] 여성부는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인권을 개선하고 폭력없는 양성평등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가정폭력·성폭력 근절종합대책’을 마련,연내 관계부처와 협의를거쳐 정부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폭력·가정폭력사건이 발생,진행되는 과정을 따라 대책을 마련했는데 지속적이고 수준높은 상담을 제공,가정보호와 피해예방 기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인권차원에서 조정돼야 한다는 것을 기본 골자로 담고 있다. 또 현재 다원화되어 피해자에게 불편을 주는 신고체계를가정폭력·성폭력 신고전화 1366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가정폭력이 발생하면 피해자를 보호시설로 옮기는데 보호시설이 여성만을 위한 것이라 아들은 어머니와 떨어져 가출청소년쉼터에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설 설치에 대한 국고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성폭력사건의 경우 현재 신뢰관계에 있는 사람의 임의동석이 가능한 것을 동석을 의무화하는 쪽으로 관련 규정을강화하는 것을 비롯,가정폭력 피해자의 범위에 간접피해까지 포함해 폭력이 세습되어 피해자였던 자녀가 가해자로성장하지 않도록 장기적인 배려를 하기로 했다.가정폭력사건의 검찰송치 때 경찰이 제출하는 조사자료에 상담소의소견서를 반드시 첨부토록 했으며 가정폭력 빈발가정에는경찰과 가정도우미들이 정기적으로 전화상담과 순찰을 하도록 하고 있다.이밖에 관련 공무원으로 한정된 성폭력피해자 신원 등 사생활 누설 금지대상에 언론인도 추가하기로 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범국민금연운동본부 발족

    국민들에게 흡연의 폐해를 교육·홍보하고 금연단체간의 역할분담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 범국민금연운동본부(본부장 맹광호)가 10일 발족됐다. 범국민금연운동본부는 보건의료,학계,언론,종교,사회단체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범국민금연운동추진위원회(공동대표김일순·김정기)의 자문을 받아 국민들에게 흡연에 대한 폐해를 알리고 체계적인 금연교육에 나서게 된다. 운동본부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금연종합대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통해 현재 67.8%인 국민흡연율을 2010년까지 30%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고급 기술인력 10만명 양성

    오는 2005년까지 산업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10만명의신기술 인력이 양성된다. 이를 위해 전국 50개 공과대학을 공학교육인증대학으로 지정,산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강좌를 개설하고 인증대학에 대해서는 국책연구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이 부여된다. 산업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산업기술인력 양성 종합대책’을 마련,2005년까지 현장인력 교육 및 공학교육 혁신사업에 모두 5,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산자부는 최근 우수인력이 이공계 대학 진학을 꺼리는 데다 대학교육이 현장수요와 거리가 멀어 산업계가 고급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책에 따르면 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 등 연구기관에 모두 1,000억원을 투입해 첨단염색·자동차부품·마이크로로봇 등 20개 분야에 대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설치,산업현장 인력 10만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신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산업계 CEO 100명으로 ‘공학교육지원단’을 구성해 공과대학에서 직접 강의토록 하고 이에 필요한비용을 지원키로 했다.내년 상반기 서울대에서 시범 실시,하반기 10개 대학으로 확대한 뒤 2005년까지 50개 대학으로 늘릴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클린 증시] (9)구멍 뚫린 감시망

    ‘뛰는 범죄꾼,기는 감시꾼’ 주가조작 수법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으나 당국의 대응 체제는 여전히 허술하다.우선 기관별 조사기간이 너무 길어적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다.같은 사안에 대한중복조사는 물론이고,시장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어지간한 사안은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 단계에서 눈감아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들이 많다.어렵사리 적발해 형을 부과할 경우에도 범죄행위의 사회·경제적 해악에 비춰볼 때미약하기 짝이 없다. 이 때문에 주가조작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또 다른 범죄를낳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건 조사에 8∼9개월 소요] 올들어 가장 대표적인 주가조작은 G&G그룹의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 사건.지난해초 증권가에는 G&G 관계사인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 소문이 떠돌며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시세조종 의혹이 끊이질않았다. 증권거래소가 금융감독원에 삼애인더스와 조선비료화학 등을 불공정거래로 통보한 것은 지난해 3∼5월.이어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것은 그해 7월21일이었고,검찰에는그해 12월21일에야 통보됐다. 주가조작 혐의를 잡은 후 검찰 통보까지 무려 9개월 이상 걸린 셈이다. 게다가 검찰은 불공정거래 혐의로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받은 사건을 다시 조사해야 한다.결국 기소까지 가려면 최소한 1년은 걸린다. [동일 사안,중복 조사] 조사 소요시간 뿐만 아니다.자율규제기구(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코스닥위원회)→금융감독원→검찰이라는 3단계 과정을 거치다 보면 조사내용이 중복또는 반복된다. 관계기관간 갈등도 조사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한 때 일반인을 심층 조사한 적이 있는데,금감원 감사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돼요즈음은 눈치를 보느라 잘 안한다”고 지적했다. [공조체제도 미흡] 자율규제기구,금감원,검찰 등 3자간 긴밀한 정보교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거래소·금감원 등의손을 떠난 사건이 검찰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업무교류도 기대하기 어렵다.거래소나 코스닥위원회에서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금감원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외부에 유출될경우 검찰수사에미치는 영향,피조사자의 권익보호 및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거래소 등에 조사결과를 회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온정주의도 문제] 불공정거래를 감리·조사하는 1차 조직은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 등이다.이들 조직은 자율규제기구로서 예방적 처분이나 위법행위 중지 등을신속히 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런 기능을수행한 적이 거의 없다.금감원 관계자는 “자율규제기구가회원제 조직이라는 한계때문인지 지금까지 과태료를 부과한실적이 한 건도 없다”면서 “만약 자율규제기구에서 예방만 잘한다면 불공정 거래건수는 현재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솜방망이 처벌] 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 사건인 현대전자 사건을 보자.99년 검찰발표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6개월동안 2,143억원을 동원,고가·허수매수 등 각종 주가조작수법으로 1만4,800원이던 현대전자 주가를 3만4,000원으로끌어 올렸다.덕분에 현대는 1,500억원을 챙겼다.그러나 법원은 주가조작의 장본인인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현대증권에 대한벌금은 고작 70억원이었다.때문에 당시 투자자 기만은 물론이고 시장의 공정성이 유린됐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손해배상청구 원천봉쇄] 현행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손해를 본 투자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면 △시세조종행위 △시세조정행위로 형성된 가격으로 거래 또는 위탁한사실 △이에 따른 손해 등을 입증해야 한다.사실상 일반 투자자들로서는 손해배상을 원천적으로 봉쇄당하고 있는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정부의 대응 방안. 정부는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현행 조사체계로는 시장의 불공정행위 예방은 커녕 사후 적발에도 힘이 부치기 때문이다. [인력 보강] 코스닥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주식시장 규모는수년 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KOSPI 200,코스닥 50 등 선물지수 상품상장으로 감리·조사 범위도 늘었지만 일손이달린다.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에다 금감원을합친 우리나라의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 및 감리인력은 222명.그러나 이들이 450만 투자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증선위에 현장조사권 부여] 정부 대책에 따르면 증선위에공정위·국세청 수준의 현장조사권과 장부·서류 등의 영치권,영장에 의한 압수·수색권 등이 부여된다.이런 내용을담은 증권거래법 개정안도 마련된 상태다.금융감독위원회에는 조사정책과를 신설한다.코스닥시장의 감시·감리인력도42명에서 60명으로 늘린다. [불공정거래 감리·조사기관 협의체 설치] 관련 기관간의정보 집중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증선위 중심으로 협의회도 설치된다.협의회는 불공정거래 사건의 처리방향을 처음부터 끝까지 심의·결정한다.증선위가 자율규제기구의 감리기능과 금감원의 조사기능을 사실상 총괄하는것이다.금감원 조사 1·2국장,증권거래소·코스닥·선물거래소 감리담당 부이사장보 등이 위원으로 참여,종합적이고유기적인 조사·감시 체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갑기자
  • 조직폭력배 대대적 소탕령

    2002년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검찰이 조직 폭력을 비롯한 폭력배 소탕에 나섰다. 대검 강력부(부장 金圭燮)는 3일 대검 청사에서 전국 지검·지청 강력부장 및 지청장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강력부장 검사회의를 열고 폭력배 단속 종합대책을 시달했다.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은 훈시를 통해 “조직폭력을 비롯한 폭력배를 완전 척결하고 그릇된 폭력을 미화·조장하는분위기를 쇄신하는 등 폭력 퇴치에 검찰의 모든 수사 역량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특히 90년 ‘범죄와의 전쟁’ 당시 수감됐던 수괴급 조직폭력배들이 출소한 뒤 재집결하는 것을 미리 차단하고,폭력배들의 합법을 가장한 벤처기업 진출과 마약거래 개입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일선청별로 특수부 및 형사부의 우수 검사를 선발,폭력배 소탕 전담 수사체제를 갖추는 한편 매년일정수의 무술 수사요원을 뽑아 현장 수사에 투입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유죄 판결을 받은 조직폭력배 신상공개 제도및 출소 후 보호관찰제도 도입 ▲수괴급 폭력배에 대한 TV공개수배 ▲신고자의 비리 처벌 면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월드컵 단체비자 추진

    정부는 내년 월드컵 기간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 위해 단체비자 발급 및 월드컵 티켓에 실명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가 지정한 외국 여행사에서 입국비자를 단체로 신청하고 이들 여행사가 월드컵 티켓을 단체로 파는 대신,체류기간의 관리 및 월드컵 관람 이후 방한단의 귀국을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다. 불법체류 이탈자가 생기면 이들 여행사에게 각종 페널티를 주게 된다. 월드컵 티켓 실명제는 내년 4월쯤 제작이 끝날 월드컵 티켓에 구입자의 이름을 명기하는 것으로,구입자의 이름과 티켓을 소지한 관람 희망자의 이름이 다를 경우 월드컵 관람 목적의 입국비자 발급을 불허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월드컵 기간에 조선족을 포함한 10만여명의 중국인 입국이 예상되는 등 불법 체류자가 급증할 소지가 높다고 판단,조만간 법무부 외교통상부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갖고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월드컵 티켓이 배포되는 내년 5~6월 한달간 외국인들의 입국비자 신청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고 순수한 월드컵 관람객을 위한 간이비자 발급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도 오는 10일 개최도시의 교통국장과 월드컵조직위,교통개발연구원,건교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량 부제운행 등 종합교통대책을 논의,세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또 12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교통대책 한·일협의회'에서도 두나라간의 항공편 증편 등의 교통대책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집중취재/ 규제 사각 ‘다중이용업소’

    회사원 L씨(42·서울 평창동)는 지난 8월 여드름 치료를위해 100만원을 주고 집근처 피부관리실을 찾았다.그러나관리사가 얼굴에 바른 팩 같은 약품을 벗겨내자 빨갛게 부어 오른 얼굴은 통증과 함께 반점으로 도저히 외출을 할수 없을 정도로 부작용이 심했다.결국 피부과 신세를 졌는데 전치 3주의 진단이 나왔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의 한 찜질방.지하 1층의 150여평 규모로 수면실,옥돌방,쑥찜방 등 5개의 방이 있지만들어가는 문만 있을 뿐 창문이 하나도 없다.그렇지만 화기시설을 다루고 있는 이곳은 소화기와 경보시설을 갖춰야함에도 불구하고 소방점검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입구에만달랑 소화기 하나가 비치돼 있을 뿐이다. 주민 P씨는 “입구에 불이 나면 출입문이 한군데라 대형인명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내년 월드컵 기간 중 외국 관광객들 중 상당수가 이같은 신종자유이용업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법정비와 안전규제장치가 시급하다. ◆찜질방=이미 외국 관광객의 방문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 종로 H찜질방의 경우 중국 관광객들이 버스를 대절,단체로 몰려들고 있다.일본,대만,홍콩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찜질방은 동네 주택가에까지 침투하고 있다.맥반석을 데우고 옮기는 과정 등에서 화재 위험성이 있으나 규제장치가 미흡하며 가스 누출의 위험도 크다.대부분 24시간 영업이며 음식도 팔고 있다.철저한 위생점검이 필요하다.밤늦게 음주자들의 이용도 많아 더욱 안전주의가 요구된다. ◆피부관리실=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에 따르면 협회에 등록된 피부관리실은 5만여개.미등록된 곳까지 합하면 전국에서 15만여 곳이 성업중인 것으로 추정된다.이 중 상당수 피부관리실에서는 눈썹 문신과 점빼기,털뽑기,박피시술등 유사의료행위를 불법으로 하고 있다.중금속이 함유된것으로 드러난 석고팩도 2만∼3만원에 시술되고 있고 인공선탠도 적정 노출량을 준수하지 않아 화상 피해자가 늘고있다. ◆유리방=서울 천호동·마포,경기도 일산·분당 등 전국에서 문을 연 신종업소다.1평 남짓한 쪽방은 대형유리로 두칸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유리에 큰 구멍을 뚫어 손을 집어넣을 수 있다.성인남녀들이 이곳 밀실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이른바 ‘2차’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1인용 소파와 성인영화가 나오는 TV도 설치돼 있다. ◆스포츠마사지=건전한 업소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한의학의 경혈 이론을 앞세워 마치 질병 치료에 효험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며 무분별한 불법의료행위를 하고 있다.일부호텔,증기탕,사우나 등에서 스포츠마사지 간판을 내걸고윤락여성들을 앞세워 매춘을 하는 곳도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번지점프=21m 이하 4개업소,22∼40m 8개업소,41m 이상 4개업소등 전국적으로 16개 업소가 있다.줄의 탄력이 떨어져 추락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경우도 있지만 줄의 강도를 규제하는 방안 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정책적 문제점=이밖에도 신종자유이용업이 많지만 업종변경이 잦고 폐업·신설이 빈번하여 종합적인 현황은 파악하기 어렵다.이들 업소는 신고나 허가 절차없이 영업이 가능한데다 영업시간의 제약도 없어 심야 영업이 가능하다. 시설 및 인력관리기준,위생관리요건 등을 규정하는 법령도 없으며 안전시설기준도 없이 업주 자율에 맡기고 있다.물론 안전·위생 등을 관리지도하는 주무 행정부서도 정해져 있지 않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bori@. ■정부대책- 엉성한 규제…단속 걸림돌. 최근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신종 자유이용업에대해 정부는 안전·위생 등 행정적 관리 및 지도에 전혀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뛰는 업자,기어가는 행정’의 대표 사례다. 그럼에도 관련 부처에서는 신종업종의 신규규제에 대해신중한 입장이다.“신종업종의 신설·폐업이 빈번하고 업종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즉 현행 일반음식점,위락시설,목욕장,레저시설 등으로 분류하기 곤란해 새로운 규제법률의 제정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특히 규제해야 할 대상수가 적고 규제내용도 단순하여 실익이 없다는 점도‘핑계’로 들고 있다. 찜질방의 경우 현행 목욕장업으로 분류하거나 유사시설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의견이다.청소년들이콜라를 마시며 춤을 출 수 있는 디스코텍의 일종인 콜라텍은 지난해 6월 248개소에서 올 6월 131개소로 감소추세이고 음식점과 같이 공중위생법으로 규제하기 곤란하다는 설명이다. 번지점프의 경우 전국 16개소로 대상수가 적고 설치 장소가 제한적인데다 로프의 안전성 외에 규정할 만한 내용도없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화상대화방은 변종 PC방으로 보고 음반 및 비디오물규제와 관한 법률로 규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 총리실 산하 안전관리개선기획단에서는 관련 부처에서 이처럼 소극적 입장을 취함에 따라 일단 신종 업종의 시설물 안전에 대해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지난해 한차례 이들 신종업종의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신종업종의 소관부처도 지정해 통보했었다. 이어 이달중 관계부처 회의를 주재,규제 종합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규제조치 전까지는 행정자치부가 나서신종업종에 대해서 연 1회 이상 소방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신종자유업의 경우 행자부장관이고시하면 다중이용시설로 지정,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소방법시행령 개정안을 지난달 26일 입법예고했다”면서 “개정안이 발효되면 새로운 자유업이 생겨도 소방안전문제에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외국인투자 인프라지원 확대

    내년부터 외국인투자지역 인프라 지원요건이 대폭 완화되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고지원비율 요건도 조정된다.산업자원부는 30일 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를 열어 ‘지자체의 외국인 투자유치활동에 대한 재정자금 지원기준’ 개정안과 ‘외국인 투자환경개선 종합대책안’을 확정,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자금 지원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지역 개발때 도로·용수 등 인프라 지원요건이 현행 10만평 이상에서 5만평 이상으로 확대된다.또 외국인투자기업이 공장을 설립해 20명 이상을 고용하는 경우 지자체 지원액만큼 정부가 고용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지자체가 지급하는 금액의 절반 이상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도 ‘3,000만달러 이상 및 50억원 이상’으로 완화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공적자금 특감결과/ 공적자금 관리도 부실 처벌도 부실

    ■징계수위 논란. 감사원이 29일 발표한 공적자금 특별감사 결과 140조원이넘는 천문학적인 투입 금액에 비해 관리·감독기관 임직원들의 징계수위가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다. 감사 내용은 불법·부당행위를 적발,공금횡령 등의 혐의로44명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요청하고 ▲변상판정 20억원(4건) ▲징계 20명(4건) ▲시정 204억원(15건) 등의 조치를취한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에 대한 지적인원은 67명에 불과하다.특히 종합감독기관인 재경부의 경우 주의조치 4명에다 통보 8명에 그쳤다. 금융감독원은 주의 12명과 통보 3명,부실이 초래된 금융기관은 14건에 14명만이 징계 및 고발조치됐을 뿐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고,퇴출된 기업이 많아 기관의 책임자를 찾아 실체를 규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업의 부실이 된 이후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이 투입됐고,따라서 자금 지원에 따른 부실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혔어야 했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일각에서는30조원의 자금을 회수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어 설득력을더한다. 아무튼 감사원 감사 결과는 ‘혈세를 자기 주머니돈 주무르듯이 재단해 주먹구구식으로 지원했다’는 국민들의 감정을 누그러뜨리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감사원은 건강보험 등 그동안의 굵직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갖가지 이유를 붙여 책임자들의 징계가 어려웠다는입장을 취해 왔다. 한편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공적자금 은닉 등의 혐의로 19건 44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받아 전국 일선 지검·지청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19건 가운데 3건에 대해서는 이미 수사를 마쳐 2건에 대해서는 관계자들을 구속 기소했으며 1건은 불구속 기소했다. 또 나머지 16건 가운데 1,000억원대의 재산을 도피시킨 J사 전 대주주 K씨는 서울 남부지청,900여억원의 재산을 빼돌린 M사 전 대주주 Y씨는 청주지검에서 수사하는 등 8건은서울지검에서, 8건은 지방 지검·지청에서 각각 수사 중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정기홍 장택동기자 hong@. ■공적자금 일지. ▲97.11.21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 ▲97.12.3 IMF와 1차 자금지원 협의(금융기관 퇴출 및 구조조정 합의). ▲97.12.22 공적자금 29조원 조성(부실채권정리기금 17조원,예금보험기금 12조원) 국회 동의. ▲97.12.24 IMF와 3차 협의(부실 은행 및 종금사 구조조정일정 제시). ▲98.5.20 제1차 공적자금 64조원 조성 결정. ▲98.9.2 제1차 공적자금 잔여분 국회보증 동의(64조원 조성 완료). ▲99.11.4 대우 워크아웃 관련 금융시장안정 종합대책 발표. ▲99.12월말 공적자금 64조원의 채권발행 완료로 공적자금소진. ▲2000년초 대우채 환매사태 등으로 투신사 부실규모 확대,주가폭락 등 금융시장 혼란 가중. ▲2000.5.24 재경부 향후 공적자금 지원소요 30조원 추정. ▲2000.9.22 2차 공적자금 50조원 조성 결정(예금보험 기금채권 발행 40조원,자체 조달 재원 10조원). ▲2000.12.2 제2차 공적자금 국회 보증동의 및 공적자금관리특별법 국회 의결. ▲2001.3.12∼8.13 감사원 공적자금 1,2단계 특별감사. ▲2001.8.27∼11월감사원 공적자금 추가 보완 감사(기업주·책임 금융기관 임직원의 은닉재산,해외도피 자금 심층추적조사). ▲2001.11.23∼11.27 감사원 감사위원회 특감결과 심의·의결. ▲2001.11.29 감사원 특감결과 발표.
  • 健保재정 안정 큰 차질

    정부가 지난 5월30일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안정화대책이실효는커녕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의료계의 집단반발로 참조가격제 등 중요한 시책들이 시행되지 못해 올 한해에만도 당초 계획보다 7,375억원이 더부족한 2조7,816억원의 재정 적자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당장 내년도 재정예산 추계가 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가 오는 2006년이면 흑자가 예상된다고 호언했던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도 장밋빛 대책으로 끝날 공산이커졌다. 올해 초 건강보험재정이 파탄나면서 올해말 4조1,978억원의 재정적자가 예상됐다.하지만 복지부는 지난 5월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을 시행하면 적자액이 2조441억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말 예상 적자액은 2조7,816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지난해 적립금 9,189억원을 빼면 순적자액은 1조8,6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결국 올해말 이 액수만큼 외부에서 차입해야 할 형편이다. 이처럼 당초 계획보다 적자폭이 늘어난 것에 대해 복지부는 ▲담배부담금 시행지연으로 3,300억원 수입차질 ▲건강보험공단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3,200억원 추가 지출 ▲재정개선대책 시행 차질 313억원 ▲일부 보험료 징수 내년도 이월로 562억원 수입 차질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범국가적차원에서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참조가격제의 경우시행조차 못했다”며 “참조가격제는 당분간 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5월30일 내놓았던 종합대책이 졸속으로만들어졌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2003년이면 당기수지 균형을 이루고 2006년에는 건강보험 재정을 완전 정상화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만들어진 건보재정 안정화 계획은 실현되기 힘들어졌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한강 수질관리 ‘비상’

    한강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수개월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한강 상류댐의 저수율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져 상수원 수질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한강 수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강 상류댐의 담수량이 소양댐의 경우 현재 14억4,000만t(저수율 49.7%)으로 예년의 62.1%에 불과하다고 26일 밝혔다. 저수율 49.7%를 기록하고 있는 충주댐도 담수량이 예년의62.7%인 8억8,000만t에 그치고 있다. 이는 가을·겨울가뭄으로 지난 20일 현재 올해 강수량이예년에 비해 소양댐은 200㎜,충주댐은 400㎜ 정도 줄어든탓이다. 이같은 요인으로 지난해 10월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1.3ppm이었던 한강 수질이 지난달 1.5ppm으로 나빠졌고 앞으로도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내년 갈수기에는 조류증가 등으로 상수원 수질이 악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에 따라 최근 환경부,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한강환경감시대 등에 상수원의 오염배출원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토록 요구했다. 또 한강댐통합위원회에 한강 상류댐의 저수량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댐방류량을 적정하게 안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상수원 수질변화를 지속적으로 감시 및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갈수기 정수처리종합대책’을 마련,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위기의 청년실업 실태/ 300명 모집 대기업 석사이상만 7,000명 몰려

    청년들에게 2001년 가을은 혹독하리 만큼 춥다.지난 98년IMF 경제위기 당시의 ‘청년실업’보다도 심각한 취업 홍역을 앓고 있다. 이는 대내외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줄어든데다 교육과 산업수요의 불일치로 누적된 문제여서 단기해결책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지적이다. 요즘 대졸자들은 80년대 고졸자들과 같은처지다. 대학졸업장은 기본이며 명문대 석·박사학위자는물론 사법고시·공인회계사 자격증 등 학벌과 자격증이 인플레되면서 취업이 어려워졌다. 감사원이 최근 5급자리 3명을 특별채용하는 데 박사학위취득자만 205명이나 몰렸다.67명을 뽑는 한국은행은 53명의 공인회계사가 모두 필기시험에서 탈락했다.사법고시에합격,군법무관을 마친 한 수험생은 최근 한 증권사 공채에서 떨어졌다. 3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현대·기아자동차에는 무려 5만2,000명이 몰려 면접일정이 늦춰졌다.지원자중 박사 160명,MBA 등 석사급 해외유학파 780명,국내 석사만도 6,200명(12.1%)에 달했다. 이달말까지 200명을 뽑는 한빛은행에는 1만1,600명이 몰렸으며 MBA·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만도 20%를차지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졸자실업률은 대졸자의 2배 수준에 달한다. 지난 10월 현재 학력별 실업자는 고졸 35만4,000명,대졸 18만7,000명,중졸 16만명이다. 고졸 실업자는 지난 90년 24만명에서 지난해 45만3,000명,올 1·4분기 51만6,00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졸자 실업률은 96년 2.5%(대졸 2.6%),97년 3.3%(3.0%),98년 8.2%(5.7%),99년 7.6%(5.3%),지난해 4.7%(3.9%),올 10월 3.6%(3.4%)로 나타났다.노동부 관계자는 “대졸자의 경우 실제각종시험 준비 등 취업 대기중인 사람이 많기 때문에 고졸이하 실업자에 대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년실업은 20대초반 인구증가와 대학진학률 급등이란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인구구성을 보면 79∼86년생이 다른 층보다 두껍다.또 지난 95년 대학설립자유화 이후 4년제 대학수는 90년 107개에서 95년 131개,현재 161개에 이른다.각종 자격증 소지자의 급증도 취업을어렵게 만든 요인이다. 특히 산업수요와 인력공급의 불일치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대입자중 지난 97년 44.4%이던 이공계 비율은 올해41%로 떨어졌다. 인력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인문계 비중은 39.5%에서 41.4%로 높아졌다. 경제성장률의 둔화가 곧바로 실업난으로 이어지는 경제원리 또한 대학졸업자들을 울리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해고된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은 신입사원보다 경력직을 선호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97년 신입,경력사원을 각각 95명과 15명을 뽑았으나 지난해에는 67명과 239명을 뽑았다. 대학의 교육이 기업의 현장수요를 감안,현장성을 높이는게 필요함을 보여준다.노동연구원 이병희(李炳熙)박사는“노동부는 장기인력수급 전망과 직업전망을,교육부는 학교의 전공별 졸업생들의 취업실태를 공개해 무턱대고 대학에 가고보자는 생각을 버리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대학때 기업에 나가 학점을 따는 등의 현장경험을 통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컴퓨터학원에 돈을 줘 IT교육을 시키기보다 그 돈을 기업체에 줘 학부때 미리 기업의 요구에 맞는 인재를기르는 ‘맞춤식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산업수요가 많은 이공계 실업계 등의 인원을 늘리기 위해 이들에게 필요한 시설·기자재를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오일만 주현진기자 jhj@. ■명문대 졸업생의 취업기- '번듯한 직장' 눈 딱감고 포기. “고학력자들이 중소·벤처업체에서 역량을 발휘해 우리경제의 생산성을 높여줄 때 어려운 경기도 빨리 풀리고 실업시대도 일찍 끝나지 않겠습니까” 이인규씨(가명·30·서울 광진구)는 25일 학벌과 연봉 등사회적 기대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난다고 말했다. 무작정 기다리기보단 경제활동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로 유기농산물 업체인 H사에 입사한 지 7개월째다. 이씨가 다니는 회사는 화학농약과 비료를 쓰지않은 순수농산물을 취급하는 중소업체다.그는 유기농산물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새로운 사업팀에서 일한다.연봉은 2,200만원정도다. 그는 입사전 한달가량 LG텔레콤·한국통신 등 대기업에서부터 중소·벤처업체까지 50여군데에 취업 이력서를 넣었으나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Y대 행정학과를 나왔지만 최근의 ‘실업난’에 그도 예외일 순 없었다. “나는 이 정도인데…” “이런 데서 일하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취업원서를 넣었지만 면접도 한번 보지 못하는 청년실업난을 몸소 체험하면서 그에게 이같은 생각들은 차츰 정리됐다.언제 풀릴지도 모를 취업난의 와중에서 서른살이 되자 이젠 기반을 잡아야겠다는 생각도 절실했다. 그는 “지금은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질까를 두려워하며,기약없는 경기회복만을 마냥 기다릴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인간적인 회사에서 보람된 일을 하면서 경제회복에도 이바지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이씨는 지난 96년 대학졸업후 고시를 준비하다 샐러리맨으로 목표를 바꾸었고 99년말 C사의 영어교육사업팀에서 2년여 일하다 그만둔 적이 있다.남들이 보기엔 번듯한 대기업이지만 사람을몰아세우는 풍토에선 보람찾기가 어렵다고 느꼈었다. 그보다는 지금의 일이 더욱 만족스럽게 여겨진다고 털어놓았다.폼나는 직장이라도 스트레스만 준다면 ‘빛 좋은개살구’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96년부터 환경운동연합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그는 경력을 쌓아 퇴직후에는 시민사회단체에서 배운 것들을 사회에 환원하며 살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의약분업 대수술하라] 2.건강보험 재정통합 해법은

    건강보험의 재정 통합안은 의약분업 문제와 함께 우리사회의 무한(無限) 갈등을 야기할 또다른 화약고다.그 견해도처한 입장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건강보험 재정안은 한나라당이 통합을 백지화하는 내용의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내년 1월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어서분리 운영의 가능성이 있다.이 법안이 통과되면 지난해 7월건강보험 조직통합에 이어 지난 5월 재정통합을 전제로 정부가 내놓은 재정대책은 물거품이 된다. 그러나 참여연대·경실련 등 시민단체와 민주노총·민주노동당 등은 재정 통합의 일관된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여당은 상황을 지켜보며 재정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연기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적자원인 상충] 인식의 출발부터 다르다.건강보험 적자의주원인에 대해 분리론자들은 의보통합을 내세우고 있으나통합론자들은 단기간에 이뤄진 막대한 수가인상을 들고 있다. 한국노총 이동호(李東浩) 정책국장은 “정부의 재정안정종합대책에도 불구하고 재정악화는 커질 수밖에 없고 지속적으로 보험료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 닥치게 된다”면서“분리 없이 재정의 안정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건강연대 조경애(趙慶愛) 사무국장은 “건강보험 재정적자는 무리한 수가인상과 보험급여비 인상이 주된 원인”이라면서 “시행상의 작은 잘못을 꼬투리잡아 통합된 건강보험이 수행할 수 있는 사회보험의 기능을 퇴색시켜선 안된다”고 반박했다. [통합 찬반] 건강보험 통합론자들은 직장과 지역간의 경계가 무의미하다고 강조한다.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김연명 교수는 “건강보험은 개인의 부담과 급여가 특정기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일생에 걸친 세대간 소득재분배에기여해야 한다”면서 “통합은 사회보험 원칙에 충실한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29일 출범을 앞둔 ‘의료보장 확대를위한 공대위(가칭)’ 관계자도 “구조조정 등이 일상화되면서 지난해 지역에서 직장으로 옮긴 사람과 직장에서 지역으로 옮긴 사람이 각각 444만명,418만명으로 모두 862만명이 두 의보 사이를 오갔다”면서 통합운영되지 않을 경우무보험자를 양산,의보 사각지대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건강보험 분리론자들은 “통합시 지역가입자의 소득파악률을 제고시켜 직장과 지역간의 단일부과체계 개발을전제로 했다“면서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현실에서재정을 분리하는 것이 맞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국노총 이동호 정책국장은 “재정분리시 각 관리주체가주인의식을 가지고 보험재정을 충실하게 관리하게 할 수 있으며,보험료 인상 등에 따른 직역간의 형평성 논란과 헌법상의 위헌소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남은 과제] 현재 자영업자 소득파악률은 30%가 채 되지 않는다.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재정통합을 추진하는 쪽도 획기적인 조세제도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민주노총 오건호(吳建昊)정책부장은 “건강보험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한 궁극적방법은 자영업자의 소득파악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라면서 “건강보험 통합운영 속에서 이런 문제의식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올 재정적자 4조 추정.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해 당기적자는 4조1,97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적립금을 제외한 순 자금부족액은 3조2,798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건강보험은 직장,지역 모두 재정의 절반 정도를 보험료로 납부하고 각각 전체 지출의 절반 정도를 사용했다. 지난해 지역쪽의 수입은 4조6,534억원이었고 지출은 4조9,523억원으로 2,98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직장쪽은 수입 4조4,482억원에 지출 5조1,583억원으로 7,101억원의 적자를냈다. 건강보험료 전체로는 9조1,016억원의 수입에 10조1,106억원의 지출이 된다.전체에서 지역쪽은 수입의 51.1%,지출의49%를 차지했으며 직장은 수입의 48.9%,지출의 51%를 차지했다.엄밀히 평가하면 직장가입자가 조금 더 혜택을 입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통합운영 5년 뒤인 2006년에는 지역의 흑자가 2조173억원이 돼 직장의 적자 1조9,239억원을 상쇄할수 있게 된다.현재 국민건강보험의 가입자는 직장 727만명과 지역 830만명을 합쳐 1,560만명으로 그 대상자는 4,606만명에 이른다.정부는 건강보험의 재정안정화를 위한 단기처방으로 ▲진료비 심사강화 ▲급여제도의 합리적 개선·보완 ▲보험료수입증대 및 관리운영의 효율화 등을 제시했다.중장기 대책으로는 ▲국민건강보험 재정건전화 특별법 제정 ▲건강보험증의 전자카드화 ▲진료비 심사평가의 효율성 제고 ▲의약품 유통개혁 추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건강연대 조경애(趙慶愛) 사무국장은 “전체적인 방향은옳지만 본인부담을 늘리는 방향으로 재정안정화를 꾀하려는것은 잘못”이라며 “건강보험이 사회보험 본연의 성격을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잘못 알려진 상식. 건강보험 통합운영 등과 관련해 일반에 잘못 알려진 허실을 살펴본다. [의약분업이 건강보험 적자의 주원인] 의약분업 자체가 적자의 한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주요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보건복지부가 짧은 기간 동안 5차례에 걸쳐 43.9%의수가인상을 하고 의약계의 부당·허위청구 등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보험급여비가 51.7% 인상된 점이 주원인이다. [직장가입자가 지역가입자보다 보험료를 더 내] 가입자 한사람이 납부하는 평균보험료는 지역가입자가 오히려 1만원가까이 더 내고 있다.다만 통합된 뒤 직장과 지역이 똑같이보험료가 9% 인상된다 하더라도 직장쪽의 인상폭이 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건강보험이 통합되면 직장인만 손해] 보건복지부 전망에따르면 오는 2006년까지 직장쪽의 적자는 1조9,000억원이넘는다.반면 지역쪽은 2조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한다. 지난 98년부터 지역의보조합의 재정 50%가 국고보조금으로지원되면서 이제는 직장이 오히려 어려워졌다. 직장쪽은 똑같은 보험료를 내면서 재정적자에 허덕이지 않고 보험급여를 똑같이,더 받을 수 있다. 박록삼기자
  • 교사들 교무실에서 담배 못피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교사들도 학교 건물에서 담배를피울 수 없게 된다.또 청소년에게 담배를 파는 업소를 신고할 경우 포상금이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중학생 및 여성의 흡연이 급증하고 있어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연종합대책을 마련,법령 개정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청사와 초·중·고교,의료기관 등의 건물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이에 따라 교사들은 운동장이나 옥외계단 등에 마련된 흡연구역에서만 흡연해야 한다.또그동안 정부청사내에 따로 마련됐던 흡연실이 폐쇄돼 공무원들도 건물내에서는 흡연할 수 없게 된다.이와 함께 흡연자에 대한 폐암검진과 금연교육이 확대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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