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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컬플러스] 목포·광양시 지난해 인구 늘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목포시와 광양시가 지난해 인구가 불었다. 목포시는 2339명이 는 반면 같은 시 단위인 나주시는 2555명, 순천시 951명, 여수시 306명이 각각 줄었다. ‘철의 도시’인 광양시(14만 2399명)는 광양제철소와 컨테이너부두 등으로 지난해 2664명 등 해마다 인구가 늘고 있다. 목포시 인구는 그동안 내리 줄다가 2005년 11월, 전남도청이 목포시와 경계인 무안군 삼향면으로 옮겨온 이후부터 상승곡선으로 바뀌었다. 목포시에서는 영·유아 양육비, 산모와 신생아 도우미,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출산장려 종합대책과 도청 신도시 조성 등을 인구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산부인과가 사라진다] 폐업 막을 방안은

    우리나라의 산부인과 부족 사태는 일본과 유사하다.일본에서는 매년 8~10%의 병원이 출산을 포기해 아기를 놓고 싶어도 놓지 못하는 ‘출산난민’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실제로 일본의 아이치(愛知)현 같은 곳은 출산 가능한 병원이 1곳도 없으며,이와테(岩手)현은 임신이 임박한 여성이 2시간 가량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찾아다니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일본 의료계는 분만 전문의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국 중 비교적 능력이 검증된 한국의 의사를 대규모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산부인과 폐업을 억제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산부인과의사회 고광덕(고운여성병원 원장) 회장은 “밤새 일해서 적자까지 보면서 누가 출산을 하겠느냐.”면서 “분만 병원에 인센티브를 주고 각종 검사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해 산부인과 병·의원이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빈번한 의료사고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분만은 심장·뇌수술과 마찬가지로 의료사고가 가장 많은 분야 중 하나다.문제가 생기면 산모 가족들이 다짜고짜 의사의 과실을 주장하며 병·의원을 점거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허다하다.대한산부인과학회 박중신(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사무총장은 “끊임없는 분쟁으로 산부인과 의사는 사회적 약자로 전락한지 오래”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의료사고책임보험 등 의료사고에 대한 제도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부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단기적인 대책 마련에 급급하고 있다.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병·의원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 출산전 진료 편의를 돕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제도를 도입했지만 출산시설 감소를 억제하는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특히 산부인과 폐업에 대해서는 상황 인식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복지부 의료자원과 관계자는 “산부인과 폐업이 많지만 아직 개업하는 병·의원 숫자가 더 많다.”면서 “병·의원 운영이 어려운 것에 대해 우리가 도울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환경&에너지]제 구실 못하는 ‘생태통로’ 문제점과 대안은

    [환경&에너지]제 구실 못하는 ‘생태통로’ 문제점과 대안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보현산 자락에 위치한 길이 68m의 생태터널.영동고속도로가 갈라놓은 보현산 계곡과 보광리를 이어주는 이 터널은 2001년 고라니,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다니도록 만든 길이다.하지만 터널 곳곳에 그대로 쌓여 있는 소금덩이들은 동물이 이곳을 찾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라니가 도로를 넘지 못하게 늘 닫혀 있어야 할 유도울타리의 출입문도 활짝 열려 있다.터널 내부에도 사람들의 발자국과 담배꽁초가 가득하다.동물이 다녀야 할 생태통로를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보광리 주민 전우기(47)씨는 “고라니와 멧돼지는 여기처럼 조명도 없이 컴컴한 통로는 천적을 염려해 피하게 돼 있다.”면서 “정부가 동물의 습성을 몰라도 너무 모르다 보니 수십억원의 세금만 낭비했다.”며 혀를 찬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국 생태통로 252개 중 보현산의 사례처럼 동물의 습성을 반영하지 않아 제 구실을 못하는 곳이 절반가량이나 된다.허술하게 지어진 생태통로는 동물뿐 아니라 겨울철 운전자에게도 위협이 된다. ●겨울철 로드킬 사고 다발 시기… 사람에게도 큰 위협 지난 5월 축구팬들은 프로축구 김호(대전시티즌) 감독의 소식에 안타까워했다.아들이 몰던 승용차가 강물에 빠져 함께 타고 있던 며느리와 손자가 목숨을 잃었다.도로로 갑자기 뛰어나온 야생동물을 피하려다 일어난 사고였다. 이처럼 도로가 생태축을 끊어 생기는 ‘로드킬(Roadkill)’의 피해는 인간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해 길에서 죽은 야생동물 수는 총 5737마리로,이중 고라니(2230마리)와 너구리(1142마리)처럼 몸집이 커 사고 발생 때 운전자에게 치명적 위험을 줄 수 있는 개체의 비율이 40%에 이른다.일반적으로 로드킬은 봄·가을에 집중돼 있지만 고라니 등 주요 포유류의 경우 번식기인 10~12월에 몰려 있다.요즘같은 겨울철 운전이 더욱 위험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국립환경과학원 최태영 박사는 “이 시기는 새끼 고라니가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동시에 짝짓기도 시작해 이동이 잦아져 로드킬이 급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로드킬 사고율 1위 고라니 생태특성 논문 전무” 차량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도 동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생태통로는 로드킬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하지만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네덜란드,프랑스,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생태통로가 많지만 실효성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생태통로가 들어서는 지역에 사는 야생동물의 정확한 생태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가장 많은 로드킬 사고종인 고라니의 생태특성에 대한 논문조차 전무한 것이 현실”이라며 “생태통로 건설에 반영할 연구결과가 없다 보니 국내 생태통로들이 부실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행 중 경적을 울리지 않도록 육교형 생태통로에 붙여놓은 ‘쉿! 동물이 지나가고 있어요.’라는 안내판 표지가 되레 밀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실제 스위스 등 일부 유럽국가들의 경우 안내판 정보를 보고 밀렵꾼과 관광객들이 생태통로를 찾아가는 사례가 나타나 표지판 대부분을 제거했다.현재 도로공사도 이같은 문제점들을 받아들여 야생동물 로드킬을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전경보시스템 설치 등 다양한 대안 필요 로드킬을 줄이려면 무엇보다 지역적 생태특성을 반영한 ‘저가형 맞춤형 통로’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동물의 습성만 잘 이해하면 지금처럼 10억~20억원이나 되는 돈을 들이지 않아도 고라니와 너구리 등이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생태통로를 만들 수 있다.최태영 박사는 “보현산 생태터널의 경우 밝은 곳을 좋아하는 사슴류의 특성을 반영해 터널 폭을 10m 이상으로 넓혀주면 고라니가 이곳을 찾게 될 것”이라며 “양서·파충류의 경우 이동거리가 짧기 때문에 하수관거 등 기존 시설만으로도 이들에게 생태통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에서 활용하는 ‘사전경보시스템’도 검토할 만하다.주요 야생동물 통과지역에 동물감지장치를 설치해 야생동물이 도로에 다가올 경우 경보를 울려 쫓아낸다.이미 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에서 시범 실시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환경영향평가 시기를 바꾸자는 의견도 있다.환경부는 생태통로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시기를 5∼9월로 정해놓았다.하지만 고라니를 비롯한 주요 포유류의 번식기는 10~12월을 중심으로 한 겨울철이다.때문에 평가 시기를 겨울철로 옮기기만 해도 생태통로가 동물의 특성을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다. 김종갑 환경영향평가협회 이사는 “로드킬 대상 동물들의 번식기와 환경영향평가 시기를 일치시키면 환경친화적 생태통로 건설에 유리한 점이 많다.”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강릉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모든 초중고생 정신건강 검사 받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23일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해 10만명당 24.8명에 이른 자살 사망률을 2013년까지 20% 감소시켜 10만명당 2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 ‘자살예방 종합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우선 현재 전국 245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2009년 450곳,2010년에는 모든 초·중·고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노인층에 대해서는 노인학대 상담원들이 자살 예방 교육을 병행하도록 하고,특히 혼자 사는 노인은 생활관리사의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을 막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자살의 원인 규명을 위해 주변인의 진술을 듣고 자살자의 심리를 재구성하는 ‘심리학적 부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봉,주민복지·안전도시 발돋움

    도봉,주민복지·안전도시 발돋움

    도봉구가 주민의 복지·안전을 가장 배려하는 국내 최고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도봉구에 따르면 정부가 실시한 2008 복지 종합평가 자활부문에서 우수상,주민건강을 위한 절주 프로그램 대상,교통안전지수 전국 최우수상 등과 서울시 평가에서도 보건소 운영 우수,금연사업,물가안정 종합대책 등 모두 26개 분야에서 우수상과 함께 인센티브 15억원을 받았다. 특히 여성정책,전염병 관리,절주 사업 등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다양한 ‘현장행정’이 돋보였다.이는 6년째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 최선길 구청장의 확고한 의지 때문이다. 최 구청장은 “2008년은 도봉구가 대한민국에서 주민이 가장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로 인정받아 아주 기쁘다.”면서 “내년에도 주민들을 위한 각종 복지 사업과 도봉산관광 브랜드화 사업 등이 커다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의 행복도시,그린토피아 도봉 도봉구는 저소득층에게 ‘빵’을 나눠 주는 것이 아니라 ‘빵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줬다. 구는 집안일을 돕는 우렁각시,도시락과 반찬 사업을 하는 밥이랑 찌개랑,산모 도우미를 하는 아가맞이,도배와 장판 등 인테리어,옷이나 인형을 만드는 봉제사업 등 5개 사업단을 운영해 저소득 주민들의 자활을 도왔다. 올해 179명의 주민들이 이 사업단을 통해 ‘자활의 길’을 찾았다.또 여기서 배운 기술로 중소기업에 ‘취직’을 한 사람도 49명이다. 이 사업단에서 기술을 배운 주민들이 지역 사회에서 어엿한 ‘사장’으로 변신했다.그래서 나눠 주는 ‘복지’가 아닌 스스로 일할 수 있는 ‘자활’의 중요성이 평가받은 것이다. 주민 건강을 위해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도 화제였다.전국 최초로 어린이공원을 금연·금주하는 청정공간으로 선포한 ‘로하스(LOHAS) 공원’도 좋은 평을 받았다.어린이공원 20곳에 노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로하스 수호천사를 2명씩 배치해 관리 및 홍보를 하고 있다. 또 일반 청소년 음주 예방활동을 위해 금주금연 캠페인,술·담배 판매소매점 모니터링,주류 판매업소 지도감시활동 등을 했고 아동인 유치원,어린이집,방과후 교실,초등학교를 찾아 음주예방 교육을 실시했다.이밖에도 보건소에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주민 ‘건강지키미’로 나서는 등 주민행복 도시를 만들고 있다. ●주민 자활 프로그램 돋보여 도봉구는 2008년 정부와 서울시 등 평가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정부의 사업별 평가에서 복지 종합평가 자활부문 우수,절주사업 프로그램 경진대회 대상,경찰청 평가 결과 교통안전지수 전국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서울시 평가에서도 청렴도 우수,다산콜센터 홍보 우수,창의혁신 우수사례 발표대회 우수,민원서비스 선발대회 1위,열린보건소 운영 사업에 우수,금연사업,물가안정 종합대책 사업 등 각종 평가에서 주민 행정을 펼친 결과를 인정받았다.특히 전국 최초로 불용(不用)의약품 약국 수거체계를 마련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기도 했다. 또 정신보건사업,대기질 개선,자원봉사 등의 사업에선 2년 연속 최우수구에 올랐고 시세수입 종합평가,문화정책사업 및 시민불편살피미,승용차요일제 사업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신집 문화공보과장은 “올해부터 최 구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노력이 하나 둘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많은 상과 상금을 받아 주민을 위한 사업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먹거리 범죄’에 너무 관대한 것 아닌가

    학교급식용 돼지고기 등급 서류를 변조한 혐의로 기소된 식품납품업체 직원에 대해 수원지법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피고인이 직접 이익을 얻지 않은 점,초범인 점,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 집행을 유예했다고 한다.법전대로라면 매우 ‘모범적인’ 판결일 수 있겠다.그러나 국민들의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먹거리와 관려된 범죄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이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집행유예를 선고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한순간의 실수나 잘못으로 죄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하지만 피고인은 계획적이고 반복적으로 등급을 위조했다.그런데도 초범이라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이런 식으로는 먹거리 범죄를 근절시킬 수 없다.생쥐머리 새우깡 등 가공식품 이물질 유입사건에 이어 조류독감과 광우병,중국산 멜라민 파동까지 겪으면서 국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은 최고조에 달했다.정부는 선진국 수준의 식품안전 달성을 목표로 ‘식품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식품 생산현장에서 식탁까지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지만 먹거리 범죄는 끊이지 않는다.아무리 좋은 제도를 마련해도 현장에서 실천이 안 되면 소용이 없다는 얘기다.도처에서 위협받고 있는 먹거리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먹거리와 관련된 각 주체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안전성을 높이는 게 우선이다.아울러 먹거리 범죄에 대해서는 엄하게 다스려 비슷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지방살리기 100조 프로젝트] 100조 재원 마련 ‘막막’

    [지방살리기 100조 프로젝트] 100조 재원 마련 ‘막막’

    ■ ‘지방경제 활성화’ 효과·전망 정부가 지방 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내놓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골자는 기업의 지방 투자 유치 확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율성 확대다.정부는 앞으로 5년에 걸쳐 지방에 100조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지방소득세·소비세 등을 신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재원 마련 방안 등이 미흡하고,실제 효과 역시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각종 세제지원 확대 정책 역시 과거에 이미 발표했던 내용인 데다 기업 투자를 유치할 만한 이점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생색내기 정책’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는 이들도 있다.일부에서는 이번 대책을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른 지방 민심 달래기 차원으로 보기도 한다.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 무마용” 정부는 이번 ‘2단계 종합대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특히 지방소득세·소비세 도입과 함께 지방세율 및 과세 대상 등을 지자체 조례로 정하고,지역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늘어난 세수분을 지자체에 돌려주는 ‘지역발전 인센티브제’를 도입,지자체의 자발적인 활성화 효과도 꾀하고 있다.지방 이전 기업에 대한 재정·세제지원을 확대하고 광역경제권 중심의 개발을 통해 지역의 성장 거점을 육성하는 방안도 대책에 포함했다. 그러나 ‘알맹이가 없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발표 날짜가 계속 뒤로 미뤄졌지만 새로운 내용을 찾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내년 상반기 중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 완료,건설·유통업과 지역관광 활성화 지원 방안 등은 이미 정부가 발표했던 내용이다. 대구경북연구원 이춘근 선임연구위원(지역균형발전협의체 자문단장)은 “100조원 투자 안(案) 가운데 30대 선도 프로젝트 사업은 과거 광역권 선도 사업을 발표할 때 이미 포함된 사항이라 실질적으로 늘어나는 재원은 40여조원에 불과하다.”면서 “그마저도 재원 확보 대안이 빠져 있어 추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강하게 요구했던 지방소득세·소비세 문제는 지역 간 재정 불균형,집행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도입 여부가 아직까지는 불투명하다. ●행복도시 지속·광역시 기능 강화해야 정책의 실효성 역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정부가 내놓은 세제 지원 확대와 보조금 정책 등이 기업의 투자를 북돋우기에는 미약하다는 뜻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광역단체 소속 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극심한 실물 위기 상황에서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고 있는 마당에 입지 개선이나 기업 세제 혜택을 소폭 늘리는 수준으로는 기업을 지방으로 끌어들이기 어렵다.”면서 “현 정부가 재정 압박이 심해지는 데다 수도권 경제 성장에만 ‘올인’하고 있어 ‘지방에 무엇을 해 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추가로 내놓을 지역발전정책을 통해 지역에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구체적으로 ▲행복·혁신도시 등 기존 분산정책 지속 ▲광역시도 기능 강화,지방분권 이행 추진 ▲내륙 특화 산업발전벨트 시급히 추진 ▲지역인재 할당제 등의 인센티브 강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지표 개발·공시 등이 거론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대 중점과제 세부계획 정부가 15일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은 기업들이 지방에서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탄탄한 하드웨어(산업기반)를 구축해 주고 소프트웨어(세제·금융 혜택 및 규제완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는 것이 핵심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의 지역 입지여건 개선 ▲지역 성장거점 육성 ▲지역 중심산업 지원 등 세 가지 중점과제별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 지방 이전땐 법인세 10년 감면 목포·무안·신안 ‘신발전 지역’ 지정 정부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기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소득세 감면기간을 현행 7년(5년 100%,2년 50%)에서 내년 6월부터 7년간 100%,이후 3년간 50% 등 10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새로 지정될 ‘신발전지역(낙후지역)’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다.정부는 올해 안에 서남권(목포·무안·신안)을 신발전지역으로 지정하고,이후 6~7개 지역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이 지역들에서는 법인·소득세를 기업은 3년간 100%,2년간 50%를 깎아주고 개발업자는 3년간 50%,2년간 25%를 감면한다. 지방이전 기업에 지원하는 토지 매입비와 분양비 등 이전 보조금은 50%에서 70%로 증액되고 보조금 예산도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기업의 지방 이전에 교육기반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광역시와 주요 거점도시에 자율형 사립고 등 우수학교를 최우선적으로 협의해 배정할 방침이다. 농어촌 지역의 ‘기숙형 고교’ 지정을 중소도시 및 사립고교로 확대하는 한편 지방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마이스터고’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과학비즈·의료단지 내년초 결정 새만금 관광·산업용지 조기 착공 정부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입지를 국토균형발전의 원칙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결정하기로 했다.행정중심복합도시,기업도시는 지역의 성장거점으로서 계속 육성된다. 새만금 개발의 차질없는 지원을 위해 연내에 총리실에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을 설치하고 산업·관광 용지 중 가능한 지역은 서둘러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산 산업용지는 내년 상반기,부안 관광용지는 2010년에 각각 착공할 예정이다.또 내년 6월까지 통합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과 혁신도시별 발전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승인과 변경 권한을 시·도 지사에 이관하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 지방세법 시행령을 고쳐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시행자의 토지를 분리과세 대상으로 인정해 종합부동산세를 감면하기로 했다.쇠퇴한 광역시 구(舊)도심과 지방 중소도시들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중 ‘도시재생지원법’을 만든다. ■공공공사 지역업체 우선권 확대 제주에 내국인 면세점 추가 건설 정부는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확대를 위해 일정 규모 이하의 공공공사에 한해 입찰 자격을 해당 시·도 소재업체로 제한하는 ‘지역제한제도’ 기준을 높여 지방업체에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현행 50억원 이하인 지역업체 제한의 기준을 국가기관 사업은 74억원까지,공공기관과 지자체는 각각 70억원과 150억원까지 높인다. 또 2012년까지 30개 지방 공설시장을 현대식 마트로 개선하고 낡은 9개 지방 농수산물시장도 2015년까지 개·보수를 마치기로 했다.침체된 지방상권은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주변환경 개선 작업을 지원한다. 내년 상반기 중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안에 내국인 대상 면세점이 추가로 설치된다. 이밖에 ▲주변 환경이 아름다운 마을에 자연복원을 전제로 저밀도·친자연환경 숙박시설인 이른바 ‘에코빌리지’ 사업을 허용하는 방안 ▲자연공원 내 친환경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건축물 허용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 등도 검토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지방살리기 100조 프로젝트] 세원 수도권 집중에 불균형 우려

    정부가 15일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지방소득세·소비세 신설이다.대부분의 세원과 세수를 쥐고 있는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필요한 재원을 파악해 나눠주는 방식에서 탈피,지방 스스로 세금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그러나 자칫 세원이 집중된 수도권에 혜택이 많이 돌아가면서 지역 간 재정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국민의 세부담이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지방소득세·소비세를 도입하려는 목적은 지방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종합부동산세의 대폭 축소에 따라 지방에 내려보내는 부동산 교부세 규모가 줄고,지방이전 기업의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분권교부세가 내년 말 기한이 만료되는 만큼,이를 지방 자주재원 강화로 보전하겠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는 지역 간 재정 불균형과 집행상 문제점,국가 장기 조세정책 등을 종합 고려하여 검토하고,내년 3월까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5월 중 최종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방안은 지방소득세·소비세를 새롭게 부과하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국민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정부 역시 난색을 표하고 있다.재정부 구본진 정책조정국장은 “현 정부의 기조는 국민의 부담을 낮추는 것”이라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원이 조정되는 것이지 세금 부담이 추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세 중 일부 세원을 지방소득세·소비세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현재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부가가치세율 10%에서 8%로 인하 ▲세율 인하분 지방소비세로 전환 방안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세원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역 간 재정 불균형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부산과 울산광역시,경상남도 등을 관할하는 부산지방국세청이 지난해 거둔 부가세는 690억원으로,서울시 부가세 7조 9667억원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단순히 부가세의 20%를 지방소비세로 돌리면 지방 재정이 오히려 어렵게 될 수 있다. 수도권에서 거둔 세금을 단순히 지방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지방자치단체들이 거둔 지방소득세·소비세를 모아 서울과 지방에 1대 5 정도로 나눠서 보낸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현재의 지방교부세와 같은 방식으로 지방 자주재원 강화와 거리가 멀다.구 국장은 “지방 자주재원 강화는 지역에서 스스로 걷어서 알아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징수 방법 등을 고려하면 지방소득세·소비세 도입이 쉽지 않다.”면서 “지역 간의 이해가 다르고 도입의 문제점이 많은 경우 도입을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방소득세·소비세 신설과 별도로 지방세율·과세 대상 등을 지자체 조례로 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최저세율과 최소한의 과세 대상만 지방세법에 정하고 구체적 세율과 과세 대상,비과세,감면 등은 지역의 여건에 맞게 지자체 조례로 정하는 방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낙후도 상위 30% 50개 시군 특별관리 16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기초생활권 개발 계획도 시선을 끈다.큰 방향은 ‘주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대책’에 있다.전국 어디에서 살든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고,소외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뜻이다. 정부는 인구와 소득,서비스 접근성 등을 고려해 도시형,도농연계형,농산어촌형 등으로 유형화해 개발하기로 했다.도시형은 광역도시권 개발과 구시가지를 정비하는 것이고,도농연계형은 중심도시와 농촌지역간 통합개발하며,농산어촌형은 인접 군단위 지역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개발하는 것이다. 시장이나 군수 또는 인접지역 시장·군수가 기초생활권 계획을 자율 수립하게 되며 중앙 정부는 계획수립 매뉴얼 등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지방의 의료복지 서비스의 기반도 확충한다.‘살고 싶은 정주공간의 형성과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선진형 지방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현재 200여 기초생활권 개발 관련 사업을 7개 정책군(群) 21개 포괄 보조금 사업으로 통합·단순화하면 예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동시에 중앙과 지방의 역할을 구분해 분권적 지역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낙후도 상위 30% 수준인 50개 시군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국고보조율을 높여주며 접경지역 등 특수 지역에는 별도 지원책이 마련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82개校 기숙형 공립고로 내년 전환 정부의 지역발전방안에 포함된 지방교육 종합대책은 지방교육 자치를 내실화한다는 게 기본골자다.이를 통해 교육문제 때문에 수도권으로 기업과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을 억제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학교 다양화와 시·도교육감 권한 강화다. 교과부에에 따르면 전체 86개 군단위 지역에서 82개교가 내년에 기숙형 공립고로 바뀐다.기존 학교에 기숙사를 신·증축하는 방식이다.82개고는 201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이어 내년에는 추가로 60개교를 선정한다.정부는 전국의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2011년까지 150개교를 기숙형 공립고로 만든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교육과정 운영이나 교원인사에 있어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자율형 사립고도 2012년까지100개교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에 선정한다.서울 은평뉴타운에 들어서는 자립형 사립고와는 개념이 다르다.시·도별 지역특색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정책기능 강화 등 시·도교육감의 권한강화 작업도 계속된다.교과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부처에서 교육사업계획을 수립했는데 시도교육청에서 학교급별 교원배치기준이라든지 학교평가 실시권을 교육감이 행사함으로써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전국 100개 문화시설에 전문인력 파견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예술·체육활동·관광자원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지역의 문화사업은 거의 백지상태”라며 보고용 파워 포인트의 첫 장을 백지로 올려놓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눈길을 집중시킨 뒤 “방방곡곡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게 해 누구나 장벽없이 문화를 누리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고,미래와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 문화예술·체육활동의 지원을 확대하고 ▲문화·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해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창조 거점도시를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사업에서는 구체적으로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가동 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국립극단 등 11개 국립예술단체가 70개 시·군 문예회관을 방문하고,우수 민간예술단체가 문화시설이 없는 산간벽지를 찾아가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이 진행된다. 전국 100개 박물관·미술관·문예회관 등에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도 파견한다.전국 4700개 초·중·고교에는 예술강사를 지원하고,전국 600개 초등학교에는 방과 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농식품펀드 2011년까지 1000억으로 정부가 2012년까지 농어촌 정주(定住) 여건 개선에 4조원,산업 활성화에 2조원 등 총 6조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53곳에 농어촌형 뉴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50~300가구 규모의 뉴타운은 각종 생활편의 시설을 갖춘 전원주택 단지 형태로,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기숙형 공립고등학교 설립과 함께 추진된다.연말까지 시범 사업단지 5곳을 선정하고 내년에 1148억원(국고 900억원)을 투입한다. 농어촌 산업육성을 위해 농업인 공동투자 식품기업 설립과 한과·전통주 등 향토 식품업체의 시설 현대화 등도 지원한다. 올해 500억원 수준인 농식품 분야 전문 투자펀드 규모도 2011년까지 1000억원으로 늘린다. 또 경사율 15% 이상의 한계농지의 소유규제를 폐지하고 농지 전용(轉用) 절차를 대폭 완화해 각종 산업·휴양시설,녹색에너지 사업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전국 56개 농산업 관련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광역 농식품 클러스터 등 정책을 적극 연계해 기업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대기업 초임 낮춰 ‘쏠림’ 막아야

    대기업 초임 낮춰 ‘쏠림’ 막아야

    미국발 세계경제 위기 여파로 국내 고용시장이 뒤흔들리고 있다.공기업을 비롯해 대량 실직 공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일선 고용지원센터에는 구직자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고,실업급여 신청자도 올 들어 지난달 말 기준으로 85만명을 웃돌고 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만명이 많은 수치다.이에 따라 정부는 단기처방에 매달릴 게 아니라 노동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용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청년실업을 해소할 방법은 없는지,외국에서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에 대해 두 차례 걸쳐 알아본다. 노동계에서는 노동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업간 임금격차 해소와 고용유연성 확보 등으로 청년실업 완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한다.주무현 한국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망센터장은 14일 “경제난으로 고용시장이 어려워지면 청년층,특히 신규 취업자들이 가장 불리해진다.”면서 청년실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청년취업대책 보완 필요 정부는 지난 8월 청년고용촉진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청년친화적인 일자리 창출과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인프라 구축을 통한 미스매치 완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청년리더 10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기업이 인턴사원을 채용할 경우 6개월간 임금의 50%를 지원해 주는 인턴제 대상인원을 당초 5000명에서 2만명으로 대폭 늘려 잡았다.신규취업자를 위한 훈련비지원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문기섭 노동부 청년고용대책과장은 “경기부진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청년층 등 취업애로 계층에 특화된 정책을 집중 시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그러나 최근의 경제난은 정부의 이같은 지원 정책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워 보인다.경기침체 극복방안과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또 금융권이나 대기업 등으로 치우쳐 있는 청년층 일자리 선호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처방도 필요하다. ●미스매치 극복해야 청년실업 문제에는 수급불일치도 자리잡고 있다.기업이 희망하는 청년층에 대한 채용요건과 청년층이 희망하는 눈높이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대졸자의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은 미흡하고 전공과 일자리의 불일치도 심화되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에서도 대기업의 80%가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능력에 불만을 표시했다.중소기업도 50.8%가 신입사원의 업무능력에 불만을 표시했다.이같은 미스매치로 청년층 선호 일자리는 부족한 반면 소규모 기업은 만성적인 인력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한국 고용유연성 세계 131위 청년실업의 문제를 대기업의 급여수준에서 찾아보자는 의견도 제기된다.지난달 한국경총은 우리나라 1인당 GDP 대비 대졸초임이 경제수준에 비해 21.9% 높게 책정됐다는 자료를 발표했다.일본노동연구원(JIL)의 오학수 교수도 최근 노동부 연구용역인 ‘일본의 노동시장 개혁사례’에서 우리나라 대기업의 초임 급여수준이 상대적으로 너무 높아 대기업의 고용흡수력이 낮다고 주장했다.일본의 경우 초임이 낮고 기업간 임금 격차가 거의 없어 청년층 고용문제가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다는 게 핵심적인 내용이다. 특히 우리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고 청년층의 취업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많다.세계은행의 평가에 따르면 국가별 노동시장 유연성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31위(2007년)에 머물고 있다.OECD 회원국 28개국 가운데 21위 수준이다.전재식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원은 “기업에 고용 유연성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법적 장치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면서 “현재 연공급 위주의 임금체계를 연봉제 성과급 등 성과주의 보상체계로 바꾸고 기업에 채용과 해고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근로자 보호를 위한 사회보장제도 마련을 주문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강원 국·도립공원에 콘도 짓는다

    강원도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안에 엄격히 규제됐던 콘도미니엄 건립이 가능하게 됐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콘도를 자연공원법에서 ‘호텔·여관 등 숙박시설’에 포함시키고,공원사업 시행허가 때 ‘성수기 비회원 이용가능률(비회원 이용률+공실률)이 40% 이상이 되도록 하는 조건’을 붙여 자연공원 안의 콘도 건립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내 국·도립공원의 콘도 건립 불허로 발생했던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과 민자투자 위축에 따른 시설 노후화 및 관광객 감소 등의 문제점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이번 콘도 건립 허용 결정으로 도내 설악산,치악산,오대산국립공원과 경포,낙산,태백산도립공원 등 6개 국·도립공원 안에 콘도설치가 가능해져 탐방객을 위한 관광숙박시설의 민자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동안 자연공원이라는 이유로 많은 규제를 받던 사유재산에 대해서도 폭넓은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져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도는 2005년부터 ‘자연공원 내 콘도불허 규제완화’를 위해 규제를 받는 곳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 후 규제완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환경부,규제개혁위원회 등에 ‘콘도설치 허용’을 요구해 왔다. 강원도 관계자는 “경포·낙산 도립공원 등 공원계획에 반영된 콘도시설에 대한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공원 안에 콘도를 건립할 때 공원계획 변경 등을 통한 행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Seoul In] 저소득층 지원 종합대책 추진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내년 2월28일까지 경제난에 힘들어하는 저소득 가구를 위한 저소득층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기초생활수급자 등 32가구에 도배를 하고 장판을 교체해준다.홀몸노인 등 21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를 수리하거나 새것으로 바꿔준다.한부모 가족 등 89가구에 대해서는 주택단열 보강과 난방 물품을 지원한다.주민복지과 731-1310.
  • 보행자 안전도로 등 100대과제 선정

     정부가 안전사고 사망자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보행자 안전도로 만들기 등 100대 과제를 선정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안전사고 예방종합대책 추진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안전사고 사망자는 2002년 2만 8834명,2003년 3만 1558명,2004년 3만 567명,2005년 3만 957명,2006년 2만 9615명 등으로 매년 전체 사망자의 12% 수준이다.행안부는 이같은 안전사고 사망자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 D) 수준인 6%로 낮추기 위해 7개 분야 100대 과제를 선정한 것. 이에 따라 행안부는 ‘농산물 안전성 관리 강화’를 비롯한 29개 과제는 내년까지,‘보행자 안전도로 만들기’를 포함한 68개 과제는 2012년까지 각각 마무리할 계획이다.자살 예방대책 등 3개 과제에 대해서는 장기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재난취약계층 안전복지서비스 확충’과 ‘학교 식중독사고 예방대책’ 등 12개 과제에는 모두 4조 1600억원을 지원하고,추가 예산이 필요할 경우 2010년도 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처나 지자체별로 100대 과제 추진 실적 등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진방향은 조만간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Seoul In]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실시한 서울 푸드뱅크와 푸드마켓 평가에서 ‘영등포사랑나눔푸드마켓’이 식품 기부와 배분실적 부문 1위를 차지했다.영등포푸드마켓은 지역내 기업체·단체·개인 등으로부터 매월 3000만~4000만원 상당을 후원받아 2005년 12월 개점 이후 지난달까지 총 7억 6900만원 상당을 사회복지 시설에 지원했다.사회복지과 2670-3413.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신림뉴타운’ 사업이 빨라지고 있다.신림2재정비촉진구역에 이어 신림3재정비촉진지구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신림3재정비촉진지구는 부지가 3만 5404㎡로 공동주택 8개동,418가구가 건립된다.용적률은 220% 이하다.201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도시계획과 880-3602.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사회복지동모금회와 함께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의 하나로 성금 모으기를 한다.성금접수(우리은행 015-176590-13-52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물론 각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주민생활지원과(2289-8673)에 성품접수 창구를 마련했다.무기명 혹은 익명 접수도 가능하다.주민생활지원과 2289-1052.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서울시에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8 맑고 깨끗한 서울 가꾸기’ 평가에서 종합점수 97.346점을 얻어 최우수구로 선정돼 1억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원받는다.이는 2006년과 2007년도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구로 선정된 쾌거다.청소행정과 2627-1485.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내년 3월 15일까지 안전한 겨울나기 종합대책이 시행된다.폭설에 대비해 공무원 등 1284명의 인력과 제설차,살포기,제설삽날 등을 이용한 단계별 방안을 짰다.고갯길,간선도로 등 취약지점 57곳과 이면도로 79곳을 선정해 모래함,염화칼슘함을 설치하고, 환경미화원을 담당으로 정했다.기획예산과 901-2061.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김장철을 맞아 다음달 말까지 배추와 무 쓰레기도 20ℓ 이하의 일반종량제 큰 봉투에 담아 버릴 수 있다.김장 쓰레기를 2ℓ나 5ℓ 들이의 작은 봉투에 담을 필요가 없는 셈이다.단 김장쓰레기 봉투에 음식물쓰레기가 섞이면 수거하지 않고,되레 과태료를 부과한다.내년부터는 다시 정상화된다.청소행정과 920-3876.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28일 오후 4시 나루아트센터에서 인기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 시청각 장애우와 소녀·소년 가장,모·부자 가정의 자녀 등과 자원봉사자 250명을 초청했다.초청자는 R석(6만 5000원)과 S석(5만 5000원)을 배정했다.이벤트는 공연사인 ㈜조아뮤지컬컴퍼니가 제안해 마련됐다.비싼 관람료 때문에 공연을 즐길 수 없는 소외계층을 정기적으로 초청하기로 했다.문화체육과 450-7571.
  • [휘청대는 실물경제] 대주단 밀어넣기 ‘공권력 투입’?

    건설사 구조 조정의 해법으로 기대됐던 대주단(貸主團·채권단)이 ‘24개 건설사 가입’이라는 초라한 1차 성적표를 내자 정부와 은행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전수조사 전면 확대와 대출금 회수라는 칼을 각각 빼들었다. 양쪽에서 옥죄는 압박작전이다. 건설사들이 결국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감과 소리만 요란한 엄포라는 냉소가 교차한다.●금융권 PF금융 규모 97조 1000억원 금융감독원은 25일 “지난주부터 (이미 조사가 끝난)저축은행을 제외한 2000여개 금융권 PF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면서 “대상은 은행, 증권, 보험, 할부금융사 등 PF를 취급한 모든 금융권”이라고 밝혔다.PF사업장은 은행권이 1300여개로 가장 많고 보험, 여전사, 증권, 자산운용사 등이 각각 200~300개가량이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현장 조사는 부동산 경기 추가 악화에 대비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연말 전에 내놓을 PF종합대책에 (조사 결과가)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실 실상을 꼬리잡힌 건설사들이 대주단을 두드리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 이면에 깔려 있다. 금융권의 PF금융 규모는 올 6월 말 현재 97조 1000억원이다. 은행권도 감독당국과 공조를 맞추고 있다. 대주단 가입 대상인 데도 버티는 건설사에 대해서는 대출 만기때 원금을 일부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A은행은 “도와주겠다는 데도 응하지 않았으니 만기 때 원칙대로 대출금을 20% 상환할 수밖에 없다.”면서 “은행권에 앞서 제2금융권에서 먼저 대출금 회수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대주단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도 “이번에 들어오지 않은 업체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판단해 원금 회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건설업체들이 괜찮다고 강변하지만 실상은 거의 대부분의 건설사가 금융권 지원을 받아야만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성토했다. 정부와 은행권의 동시 압박에 건설사들은 당혹해하며 막판 치열한 눈치작전에 들어갔다.10~20곳의 추가 가입이 나올 것이라는 게 정부와 대주단의 분석이다. 하지만 정부와 은행의 어정쩡한 태도가 건설사들의 ‘어이없는 배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건설사 막판 눈치… 정부·은행 행동보여야익명을 요구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오늘(25일)도 대주단에 먼저 가입한 건설사에는 미분양 물량 우선 매입 등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강조했지만 나중에 가입한 건설사에도 결국 똑같은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는 계산이 (업계에)팽배하다.”면서 “은행권이 대출금 회수 엄포를 놓고 있지만 그랬다가 부도나면 은행권도 손실을 떠안아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같은 버티기 고리를 끊으려면 ‘선(先)가입 혜택-후(後)가입 불이익’을 건설사들이 절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채권단이 행동으로 따끔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상호 GS건설 경제연구소장은 “대형 건설사들을 끌어들이려면 대주단 가입의 혜택이 뭔지, 신용 등급이 괜찮은 회사에 줄 수 있는 게 뭔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입을 저울질 중인 중소 건설사들도 “연말까지 대주단 가입 시한이 연장됐다는 등 풍문도 많고 해석도 제각각”이라며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달라고 입을 모았다.안미현 유영규기자 hyun@seoul.co.kr
  • 전북,3조 7000억 공사 조기 발주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3조 7000억원대 규모의 각종 건설공사가 조기 발주된다.전북도와 14개 시·군,지역 건설업체 관계자 70여명은 24일 전북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익산국토관리청,주택공사,토지공사,도로공사,농촌공사 등 공기업도 이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이에따라 자치단체와 공기업 등에서 내년에 시행할 전체 공사 3346건 4조 4049억원의 80%를 상반기 중에 조기 발주할 방침이다. 올해 아직도 발주되지 않은 119건 2365억원의 공사도 연내에 착공된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에서는 각종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2009년도 건설산업의 수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또 지역 의무 공동 도급 공사와 국제 입찰 대상사업 발주시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을 최대한 높이고,지역 전문 건설업체가 하도급 금액의 60% 이상을 수주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종 건설 공사 시에 도내에서 생산된 아스콘과 레미콘 등의 건설 자재를 우선 사주기로 했다.한편 건설업체는 지역 업체간에 불필요한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각종 건설부조 리 근절에 앞장서며,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펀드 불완전판매 ‘삼진아웃’

     내년 2월부터 펀드를 불완전판매한 금융기관 등의 직원은 최장 2년까지 판매 자격이 정지된다.세차례 불완전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 판매자격 자체를 박탈하는 삼진아웃제도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펀드 불완전판매 예방 종합대책’을 공개했다.  금감원은 또 판매상품별 특성에 맞춰 전문적인 판매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증권·파생·부동산 등 3개 분야로 나눠 따로 시험을 치르게 한 뒤 판매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보수 교육도 강화해 기존 판매 인력도 1년에 한번씩은 새로 펀드상품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했다.이는 나날이 복잡해지는 상품 구조를 판매 직원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판매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펀드 수익률을 과장해 광고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점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해서 뿌리는 전단지도 광고심사 대상에 포함시킨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당장 다음달부터 ‘펀드판매 표준 매뉴얼’을 보급하는 한편,판매회사 10곳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양천구, 김장돕기 종합대책 마련

    양천구가 김장철을 맞아 쓰레기 대책, 직거래 장터 등 각 가정에서 편하게 김장을 담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20일 양천구에 따르면 김장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배추, 무 등 김장쓰레기를 편리하게 버릴 수 있도록 ‘김장쓰레기 특별수거대책’을 운영한다. 또 21~22일 양천문화회관 분수광장에 ‘직거래 김장 시장’을 연다. 보통 각 가정에서 김장을 담그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약 528t의 쓰레기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평일 쓰레기 수거시간을 오전 9시에서 낮 12시로 연장해 최대한 빨리 수거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장쓰레기 배출요령은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한 김장 폐기물을 투명한 비닐봉투에 담아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용기 옆에 내놓으면 된다. 또 직거래 ‘김장 시장’은 김장재료와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2~30% 싼 가격에 싱싱한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람도 나무도 겨울을 안전하게”

    은평구가 겨울나기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구는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구민·녹지 보호에 나섰다.▲제설대책 ▲화재예방 ▲안전사고 예방 ▲저소득층 구민보호 ▲생활불편 해소 ▲공원 및 녹지관리 등 5개 분야로 나눠 중점 시행한다. 5개 분야는, 모든 구민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안전대책과 도심의 청량제로 맑은 공기를 선사하는 녹지 및 공원 관리방안이다. 구는 우선 시설물 점검 및 월동준비 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잡고 연신내 물빛공원, 불광천, 자연학습장, 마을마당, 어린이공원, 가로녹지대 등에 서 수목과 여러해살이풀(宿根草)을 보호하기 위한 가을 갈무리 작업을 펴고 있다. 한편 구는 12월5일까지 총 4000만원을 들여 푸른 숲 보존을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봉산도시자연공원 등 11곳(59ha)의 소나무숲, 도시생태림지, 식목행사지 등 조림지에 대해 풀을 베고 넝쿨을 제거한다. 백련근린공원 등 등산로 주변은 고사목과 잡목을 제거하고, 간벌작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주민들의 산행 편의를 돕는다 아울러 겨울 건조기를 대비한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12월15일까지 운영한다. 구는 메마른 겨울철인 만큼 구민들이 라이터 성냥 등 인화성 물질을 가지고 입산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쪽방촌 확 바뀐다

    [Zoom in 서울] 서울 쪽방촌 확 바뀐다

    서울시는 일명 ‘쪽방촌’에 사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19일 2~4㎡의 작고 낡은 시설에 혼자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 등을 화재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에너지·난방시설을 새로 마련해 주는 등 ‘5대 쪽방촌 개선 종합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 5개 지역 291개 건물의 3557개의 쪽방에서 3240명이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종합대책은 ▲화재 및 안전 ▲에너지·난방 ▲보건·의료 ▲생활편의시설 개선 ▲자존감 회복 및 자활지원 등을 주요 추진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우선 시는 겨울철을 앞두고 시급한 화재 안전대책과 에너지·난방대책을 올해 안으로 대부분 마무리하기로 했다. 화재예방을 위해 모든 쪽방에 화재시 고온을 감지해 자동으로 약제가 퍼지는 ‘자동확산 소화용구‘를 설치한다. 또 위급한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비상 방송설비와 가스누설 경보기, 비상 조명등, 완강기 등의 안전시설도 설치하고 거주자 전원에게 휴대용 손전등과 방연 마스크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등 3개 시립병원과 장애인치과병원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이동 종합진료실’을 주 1회 이상 운영, 결핵 등 전염성 질환과 치과 질환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정신보건 전문요원 2명을 쪽방촌에 배치, 정신질환자와 우울증 환자·알코올 중독자 등을 치료하기로 했다. 시는 주거환경 개선도 지원한다. 교체가 요구되는 저효율 조명기기 1391개를 모두 절전형 형광등으로 바꾸고, 필요하면 불량전선 및 콘센트 교체 공사도 함께 할 계획이다. 교체나 수리가 필요한 출입문과 창문 502개는 한국에너지복지재단이 고쳐준다. 쪽방촌 내 공동 화장실 신축과 쪽방 상담소 내 세탁실에 세탁기와 건조기, 탈수기 등도 추가 보급한다. 게다가 쪽방촌 거주자 중 신용회복이 필요한 경우 행정안전부, 신용회복위원회,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과 협조해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과거 경력을 감안, 체계적인 직업 재활도 교육하고 안정적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근로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거주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공동작업장’ 설치도 검토한다. 이밖에 쪽방촌 거주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주는 ‘인문학 코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각종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조인동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이번 쪽방촌 종합대책은 민선 4기 후반기 시정방향인 ‘생활시정’을 구현하는 방안 중 하나”라면서 “이미 발표한 ‘희망드림 프로젝트’와 함께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무기력 거대여당] 수도권 규제등 현안마다 ‘엇박자’

    [무기력 거대여당] 수도권 규제등 현안마다 ‘엇박자’

    헌법재판소의 지난 13일 ‘종합부동산세 일부 위헌’ 결정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임에도 한나라당은 닷새가 다 되도록 후속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당 지도부가 ‘종부세·재산세 통합 여부’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엇박자까지 내고 있다. 의미있는 당정협의조차 지지부진하다. 정책을 사전 조율하고 지역 현장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할 여당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것이다. 종부세 완화를 둘러싼 버블 지역과 비버블 지역 간 신경전,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충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에 대한 수혜지역과 피해지역의 갈등에서 보듯 주요 현안에 대해 한나라당 스스로 내부로부터 발목이 잡혀 있는 형국이다.“텃밭만 지키면 된다.”는 의원들의 지역이기주의도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기회 있을 때마다 정권교체의 ‘공’을 서민과 중산층에 돌리고 있지만, 최근 당력을 모아 추진하는 정책을 보면 정작 서민과 중산층이 끼어들 여지는 거의 없다. 헌재의 선고로 탄력이 붙은 한나라당의 종부세 완화 추진 정책은 서민·중산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있다. 가구별 합산의 위헌 결정으로 환급조치를 받는 계층이 대부분 수억대 부동산을 가진 ‘부자’들이기 때문이다. 반면 금융위기에 따른 신용불량자나 중소기업 등 서민·중산층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데도 한나라당은 거의 수수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서는 당 소속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갈라져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자체장이 의원회관을 돌며 힘있는 여당 의원을 상대로 읍소하는 풍경도 비일비재하다.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지만, 비수도권 출신의 집단 반발 움직임은 여전히 잠복해 있는 상태다. 정부가 준비 중인 지방발전종합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이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여권을 중심으로 일대 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문제도 농어촌 지역 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호남 출신 한 의원은 “정부의 FTA 농어촌 대책이 성에 차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여당 의원으로서, 호남고속철 조기 완공이나 여수 엑스포에 대한 지원 등 파격적인 대책이 있어야 호남 민심을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민생대책 부재와 혼선을 드러내는 동안 주요 현안과 정책 논의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지역과 계층의 민심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실제로 호남·충청은 물론 지난 4월 총선에서 선전한 서울 강북 지역 등의 민심은 가파른 이반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강북지역의 한 의원은 “뉴타운 정책의 프리미엄이 사라진 상황에서 종부세 논란 등으로 부자정당 이미지가 고착화돼 민심이 흉흉하다.”면서 “지역주민을 찾아 보기가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충청을 연고로 하는 한 의원은 “대전·세종·오송·청주를 잇는 첨단 과학 벨트를 대통령이 해주겠다고 공약해 놓고,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어 지역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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