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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불법 ‘감성주점’ 집중 단속

    서울 관악구는 9일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일대 ‘감성주점’들의 불법 영업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밝혔다. 감성주점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유흥주점 방식으로 바꿔 운영하는 업소를 말한다. 대개 클럽과 주점을 섞어 놓은 형태로 술은 물론, 음악을 듣거나 춤까지 즐기도록 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흥주점은 일반음식점에 비해 세금을 3~4배 더 내야 하고 소방시설 등을 더 갖춰야 해 이러한 불법 영업이 빈발한다. 세금 회피 문제뿐만 아니라 단속이 어려운 시간대 청소년 탈선을 조장할 우려도 있다는 게 구의 입장.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꾸준히 지도점검을 벌여 유흥업소로 업종을 전환할 것을 권유했으나 불법행위를 계속해 종합대책을 세우고 적극 단속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경찰서, 소방서, 세무서 등과 공조 체계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또 관악경찰서와 합동으로 감성주점 1곳을 적발해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으로 고발 조치했다. 앞서 구는 감성주점 형태의 불법 영업이 성행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일반음식점의 시설기준이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 상급기관에 식품위생법시행규칙의 시설기준 개정을 건의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법망을 피해 교묘히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감성주점은 화재 등 안전에도 문제를 일으킨다”며 “앞으로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법 영업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BUS STOP SMOKING” 버스정류장, 담배도 멈추세요

    “BUS STOP SMOKING” 버스정류장, 담배도 멈추세요

    흡연자에게 ‘기댈 언덕’이 자꾸 사라지고 있다. 노원구가 주민 흡연율을 낮추고자 지역 모든 버스정류장을 금연구역으로 고시하고 오는 8월부터 흡연자에게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하는 등 성인 남성 흡연율을 2018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29%대로 낮춘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를 보면 19세 이상의 흡연율(평생 담배 100개비 이상, 현재도 피우는 비율)은 남성 43.7%, 여성 7.9%다. 노원구의 흡연율은 20.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20위, 남성 흡연율은 40.7%로 13위였다. 앞서 구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에 관한 조례’ 제정에 들어갔다. 도시공원 및 어린이놀이터, 학교정화구역, 버스정류장,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다음해 3월 시행규칙을 제정해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는 5만원의 과태료 부과를 명시했다. 주민 설문조사와 의견수렴,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달 29일 상계동 198곳, 월계동 117곳, 공릉동 114곳, 중계동 77곳, 하계동 61곳 등 모두 567곳의 버스정류소 승차대 10m 이내에서는 흡연할 수 없도록 조례를 고시했다. 우선 오는 7월 말까지 흡연단속 사전 지도와 함께 버스정류소 승차대 금연구역 안내 스티커 부착, 금연구역 지정 안내 현수막 게시, 운행 버스 내 전광판 등을 통해 주민 홍보를 펼친다. 또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관리 부서의 협조를 얻어 도시공원, 음식점 등 기존 금연구역에 대한 지도·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으로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3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금연정책이 단속 위주의 과태료 부과에 주안점을 둔 것과 달리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 물리는 과태료를 재원으로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다. 전국 최초다. 세부적으로는 구 금연클리닉센터에서 금연 서약을 하고 1년간 금연하면 10만원, 1년 6개월간 성공하면 10만원 상당의 노원문화예술회관 및 영화관 관람권을 준다. 2년간 성공하면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주민등록상 구민에 한해 금연등록 및 성공판정 때 생애 중 한 번만 지급한다. 김정민 의약과장은 “간접흡연 또한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종합대책을 내놨다”면서 “흡연 단속 사전 계도와 다양한 주민 홍보를 통해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구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3월 보건소에 ‘금연사업팀’을 만들고 금연환경 조성 사업, 금연클리닉 운영, 청소년 금연사업 등 ‘금연도시 노원’ 프로젝트를 총괄, 추진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농산물 유통 소비 변화에 관심을/하영택 농협창녕교육원 교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이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된 지 1년이 됐다. 정부는 지난해 5월 2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해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유통구조 개선 효과를 체감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산지와 소비지에서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해 봄, 여름 마늘·건고추·양파 등에서 촉발된 값 하락세가 해가 바뀌면서는 배추·무·양배추·감자 등 채소류 시장 전체로 불이 옮겨 붙었기 때문이다. 수급관리를 체계화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겠다며 정부가 뛰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암흑 속이라는 게 중론이다. 생산자는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다 농가 고령화, 생산원가 상승, 기상이변 속출 등이 더해지면서 재배 포기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고 소비자는 지갑 사정이 나빠졌다는 이유로 값이 싼 외국산 농산물로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다. 이러다간 최소한의 생산기반마저 붕괴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비지 시장만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급증하고 스마트폰·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구매경향이 정착되고 있다. 대형 유통업계는 성장이 정점에 달했다는 평가와 함께 전환점을 준비하고 있다. 영업규제라는 벽에 막히면서 산지로부터 구매하는 물량을 줄이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산지와 소비지가 우리 농산물을 매개로 접점을 찾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이제는 꼭 이뤄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영택 농협창녕교육원 교수
  • 김한길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눈물, 화면은 못 봤지만…” 대국민담화 평가는?

    김한길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눈물, 화면은 못 봤지만…” 대국민담화 평가는?

    ‘김한길 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대국민 담화와 관련,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시스템을 책임지고 챙기지 않아 생긴 이번 참사의 대책에서 청와대가 책임지지 않는 것은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 재난 시 청와대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위기관리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사라진 NSC 위기관리센터를 부활시켜 재난 컨트롤 타워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하며 “박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받고 지휘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 담화의 진정성을 평가해달라는 요구에 “당 회의 주재하고 있어서 화면은 못 봤지만 눈물도 흘리셨다고 한다”며 “그 점으로 많은 국민이 진정성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한길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와 함께 해경과 안전행정부의 책임을 묻고 국가안전처 등 정부조직 개편을 골자로 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며 “대통령의 사과는 만시지탄이지만 국민과 피해가족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밖에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 “세월호 참사에 관한 한 정부는 개혁의 주체가 아닌 대상”이라며 “진상규명과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대책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회가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한길 대표는 또 진상조사위원회에 관해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원회에는 성역없는 수사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정치권도 조사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다. 진상조사위에는 유가족 대표의 참여도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자체 복지공무원 6000명 늘린다

    정부가 생활고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지방자치단체 복지공무원 6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확충된 공무원들은 복지 대상자들과 자주 접촉할 수 있도록 읍·면·동에 우선 배치된다. 정부는 14일 제7차 사회보장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읍·면·동 단위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대상자를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통장과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요원, 노인돌봄종합서비스 제공자 등 지역 사정에 밝은 인력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는 데 총동원된다. 이렇게 찾은 이웃이 시급히 긴급복지 지원을 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24시간 내에 일선 공무원이 먼저 지원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공무원의 재량권도 확대된다. 긴급복지 지원제도의 소득 및 재산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복지허브기관으로 개편해 사례관리 전문인력을 배치,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토불이를 세계로] (하) 수출1위 상품을 늘려라

    [신토불이를 세계로] (하) 수출1위 상품을 늘려라

    “키위 4개에 10위안(약 1650원)인데 우리나라 농산물이 경쟁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지난달 19일 중국 상하이 ‘8번교 과일·채소 도매시장’에서 과일들을 둘러보던 농협중앙회의 ‘농식품 수출개척단원’들 사이에서 걱정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10위안은 국내에서는 키위 1개 가격이다. 농식품 수출개척단은 지난해 2억 6000만 달러(약 2680억원)에 불과한 농식품 수출액을 2017년까지 10억 달러(약 1조원)로 끌어올리겠다는 ‘농협 농식품 수출종합대책’에 따라 처음으로 파견된 시장 조사단이다. 5월까지 7차례에 걸쳐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곳에서 참외는 500g에 4위안(약 660원), 방울토마토는 500g에 7위안(약 1150원)이었다. 가격 측면에서는 한국 과일을 팔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중국 상인은 “경작 규모가 워낙 크고 대량으로 유통하기 때문에 가격이 싸다”면서 “열대 과일부터 온대 과일까지 전국에서 다양한 과일이 재배되는 것도 중국 과일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사과 생산량은 20년간 260만t에서 3462만t으로 13.3배가 됐다. 배도 161만t에서 1543만t으로 9.6배로 늘어났다. 중국은 현재 우리나라에 여지, 용안, 사과, 배, 단호박 등의 검역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중국에 열처리가금육(삼계탕), 파프리카, 참외, 단감, 딸기, 포도, 감귤, 토마토, 쌀 등에 대해 수입 허용을 요청했다. 현재대로라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통과되면 국내 대부분의 농가에서 피해가 예상된다. 배추, 고추 등 현재 수입하는 양념 채소뿐 아니라 과일·채소·축산물까지 중국산 수입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신선 농식품 및 가공 농식품을 중산층이 찾는 마트를 중심으로 유통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범석 농협유통 수출본부장은 “중국 마트는 한 곳당 적어도 1000만원에 달하는 입점비가 있기 때문에, 수천개를 입점시킨 후 예상 매출을 올리지 못할 경우 이익은 모두 마트가 가져가는 구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한국 농산물 수출을 위한 가장 큰 시장이자 가장 강력한 수출 경쟁자다. 중국의 경우 연 소득 20만 위안(약 3300만원) 이상의 인구가 2842만명이다. 고급 농식품의 잠재적 소비층이다. 반면 미국, 타이완, 홍콩 등에서 중국은 저가 공세로 한국 농식품의 점유율을 뺏고 있다. 국내 업자들이 중국에서 키우면서 신고배를 퍼뜨린 결과 현재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및 중국산 신고배가 경쟁하는 상황이다. 농협중앙회는 중국산과 경쟁할 때 국산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이 약하고, 높은 입점비 등으로 품목별 접근도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판 제스프리 전략을 선택했다. 뉴질랜드 키위 농가의 조합이자 글로벌 키위 브랜드인 제스프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우선 수출 전업농을 현재 1500곳에서 2017년에는 3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K-시리즈’라는 상표로 수출된다. 한국을 브랜드로 삼아 농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장미, 단감, 감귤, 딸기, 밤, 파프리카, 배, 인삼 등 8개 품목이 첫 대상이다. 농협중앙회는 3000개 농가를 하나의 집단으로 만든 후 하나의 고급 브랜드로 수출해, 세계에서 1등 수출 상품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유자차가 인기를 끌면서 여러 회사 및 지역 농협이 생산한 한국 유자차가 경쟁하고 있다. 보따리상 제품까지 쏟아지는 상황이다. 단감을 수출하던 경남 지역농협 18곳도 2010년 수출연합이 구성되기 전까지 덤핑 등 출혈 경쟁에 나서기도 했다. 한국판 제스프리 전략은 한국산끼리의 경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산 파프리카는 일본 시장에서 1인자였던 네덜란드를 누르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이완 시장의 배, 중국 시장의 밤도 경쟁국인 일본을 누르고 1위를 지키고 있다. 홍콩 및 싱가포르 시장의 딸기, 일본 시장의 토마토 및 장미, 미국 시장의 배 등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는 품목으로 꼽힌다. 농가는 수출 초기에 손해를 보기가 쉬워 수출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농협중앙회는 수출 손실발생 금액의 80%까지 손실을 보전해주는 대상을 지난해 8개 지역농협에서 올해 20개 지역농협으로 늘리고 손실보전 한도액도 4억 2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한다. 수출공선출하회(농가는 생산만 하고 농협이 제품을 선별하고 포장해 상품화하는 체계) 육성 자금도 도입하기로 했다. 나물, 비빔밥 등 한류 상품을 개발하고, 유자차·우유·음료·홈삼을 중국 시장 전략품목으로 지정했다. 글 사진 상하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우리의 안전의식

    세월호 사고가 난 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우리의 안전의식은 별반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희생자 시신 수습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안전사고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추돌사고가 난 게 얼마 전인데 엊그제 경기 부천에서 신호기 고장으로 지하철이 300m 역주행하는 사고가 또 났다.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선 보일러 폭발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한다. 충남 태안에서는 중국과 평택을 오가는 카페리호의 엔진이 고장 나 6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다. 이래서야 국민들이 하루하루 불안해서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이런 사고나 고장의 원인은 물론 오래전에 생겼을 것이다. 올해 운행 40주년을 맞은 서울 지하철은 기계 장치가 노후화돼 사고를 일으킬 소지를 늘 안고 있다. 그래서 지하철 사고나 고장은 1년에도 몇 번씩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울산 폭발 사고도 오래된 보일러가 문제가 됐고 카페리호 사고 또한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낡은 엔진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서 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 사고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지만 국민 의식이 하루아침에 바뀌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누적된 원인을 짧은 기간에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하기도 쉽지 않을 터이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 써도 미리 막을 수 있는 사고들도 많다.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를 부른 사례를 우리는 자주 보아왔다. 서울 상왕십리 지하철 추돌사고도 자동제어장치의 이상을 알고도 무시한 채 달리다 일어난 인재(人災) 아니었던가. 지금 이 시간에 운항 중인 어떤 여객선을 불시 점검해 본다면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키고 있을까. 승선자 명단을 정확히 기록했고 화물을 과적하지 않았으며 구명보트는 언제라도 펼쳐지도록 준비가 돼 있을까.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지금도 이럴진대 앞으로 시간이 더 흐르고 나서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긴장을 풀고 예전처럼 안일하고 느슨한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두렵다. 정부에서는 안전행정을 전담할 조직을 새로 만드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덥지 않은 대목이 많다. 교육부가 학원의 안전을 셀프 점검하도록 한 것도 그렇다. 어느 학원장이 우리 학원에 문제가 있다고 스스로 보고하겠는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무원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차근차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툭하면 꺼내 놓는 인력 예산 타령은 이제 하지 말아야 한다. 불철주야 현장을 뛰는 공무원을 보고 싶다. 공무원뿐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의심이 가는 곳은 확인, 또 확인해야 한다. 안전 의식의 변화는 가까운 곳,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 서초구, 일자리가 최고 복지

    서초구, 일자리가 최고 복지

    서초구가 올 한 해를 ‘일자리 창출의 해’로 선언했다. 구는 1일 9개 분야 179개 사업에 국비, 시비, 구비 등 777억원을 들여 2만 8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일자리 종합대책’을 내놨다. 우면동 삼성 연구개발(R&D) 센터, 원지동 국립중앙의료원 유치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몰아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기업, 청년,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노인층 등 대상별 접근법을 고안했다. 기업 분야에서는 우면동 삼성 R&D센터, 원지동 국립의료원으로만 1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데서 볼 수 있듯, 가장 많은 일자리가 결국 지역 내 기업과 단체에서 나온다는 데 착안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는 ‘잡 투 잡 비지트’(Job To Job Visit), 지역 내 학교와 기업체의 취업 양해각서(MOU), 우면지역 R&D발전협의회 구성 등 그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것이다. 청년층이나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취업정보제공, 취업역량강화에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업무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세무회계나 금융전문가, 국제무역사 등을 길러내는 능력개발 사업을 꾀하고 취업정보은행을 활성화한다. 베이비부머나 노년층에는 일자리와 생계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지역 사회의 환경이나 보육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가령 손주돌보미, 금연지도단속원 등 다양한 분야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진익철 구청장은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인 만큼 기업이나 협회 등이 함께해 구민 모두가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늘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 숫자는 전체적으로 줄고 있지만 유독 보행 중에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고의 비중이 늘고 있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8년 138명에서 2012년 83명으로 감소했다. 부상자 수 역시 1만 8404명에서 1만 5485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 도로 보행 중 사망한 인원의 비중은 2008년 59.4%(82명)에서 2012년 65.1%(54명)로 5.7% 포인트 증가했다. 이상팔 국회입법조사처 안전행정팀장은 “어린이의 주요 교통수단이 보행인데, 무단횡단 사고나 이면도로 보행 사고 등 어른과 동행하지 않는 경우의 사고가 늘고 있다”면서 “대부분 인지적 미성숙, 부주의한 태도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므로 어린이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보행 때의 주의를 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안전행정부를 비롯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지만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와 관련해 안전시설 추가 설치 및 교통법규 위반 처벌 강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안전교육 강화 계획의 비중은 적고, 내용도 구체적이지 못한 셈이다. 입법조사처는 ▲특정 상황 유형별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 ▲교통 안전교육 이수를 증명하는 인증제 도입 ▲연령별 인지적 성숙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 실시 등을 제안했다. 이 팀장은 “현행 규칙에 따르면 약물 오남용, 학교폭력, 재난안전 등 여러 안전교육을 한 해에 모두 실시하도록 돼 있다”면서 “교육 시간 부족으로 실질적 심화 학습이 어려운 만큼 교육을 두 종류로 나누어 격년제로 실시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 치매·요양시설 480여곳 늘린다

    서울시 치매·요양시설 480여곳 늘린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치매·요양시설을 480여곳 늘리고, 치매 집중 검진도 75세 한 차례에서 70세와 75세 두 차례로 늘려 실시한다. 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치매 요양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치매 조기발견 및 경증치매환자 관리 강화 ▲치매·요양 인프라 확충 ▲요양시설 및 재가요양서비스 개선 ▲돌봄 종사자 처우 및 근로환경 개선 ▲치매·요양 관리체계 개선 및 역량 강화 등 총 5개 분야 18개 사업이다. 우선 2020년까지 장기요양시설, 재가요양기관인 데이케어센터 등 치매·요양 인프라를 480여곳 확대한다. 치매환자 판정을 받은 등급자의 장기요양시설 수요 대비 정원을 2020년까지 62.3%에서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치매환자를 위한 데이케어센터는 올해 1곳 시범운영하고 내년까지 4곳으로 늘린다. 특히 저소득 노인에게 맞춤서비스를 지원하는 재가노인지원센터는 2020년까지 50곳으로 확대한다. 치매 집중검진 대상을 확대, 치매 조기 검진율을 37.2%에서 2020년까지 80%로 높일 계획이다. 장기요양시설과 재가요양기관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서울형 인증제’를 도입한다. 최초 인증을 받을 경우 규모에 따라 1000만∼2000만원의 환경개선비, 대체요양보호사 인건비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이달 중 시니어 전문포털 ‘50+서울’을 열어 요양시설 입소 대기자 현황을 공개한다.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7월 치매특별등급제 시행으로 치매 요양 수요가 2000∼44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치매 조기 진단부터 시설 인프라 확충, 돌봄종사자 처우 개선까지 단계별 관리를 통해 치매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미래부·금융위·금감원 부당 업무 무더기 적발

    금융기관의 정보 보호와 사이버 안전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정부기관의 관리·감독이 소홀해 소비자 피해와 금융 해킹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금융위, 금감원 등을 대상으로 ‘금융권 정보 보호 및 사이버 안전 관리·감독 실태’를 감사해 부당 업무나 업무 태만 18건을 적발해 주의 및 개선 방안 마련을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부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사업을 관리·감독하면서 등록 자격이 없거나 부당 결제를 유도하는 업체들을 방치해 201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14만건의 부당 결제에서 46억원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금융회사의 정보기술(IT) 부문에 대한 검사와 운영 실태 평가를 하도록 한 관련 규정을 위반해 최근 5년간 보험개발원 등 46개 금융기관에 대한 실태 평가를 전혀 하지 않았고, 은행연합회를 포함한 26개 금융기관에 대한 종합검사(IT 검사)도 하지 않았다. 금융위도 지난해 7월 ‘금융전산 보안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하면서 금융회사의 보안과 관련해 이미 알려진 취약점을 개선안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금융회사의 업무시스템에 대한 보안관제(실시간 감시·분석·대응 작업) 및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수정·보완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해킹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금융위가 모바일 뱅킹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규정도 만들지 않아 시중에 나온 72개 모바일 앱 중 38개 앱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금융 정보 유출 우려가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전했다. 또 5개 시중은행의 용역업체 직원 컴퓨터에 은행 전산망 구성도 같은 주요 정보가 저장된 사실, 외주업체가 고객 정보를 유출하거나 삭제할 가능성이 있는 곳도 적발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이 비극 속에도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안산 장례식장 도교육청 직원 사칭 주의보

    “이 비극 속에도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안산 장례식장 도교육청 직원 사칭 주의보

    경기도교육청이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교육청 직원으로 속여 피해자 가족에게 접근하는 사례가 포착돼 주의를 당부했다. 도교육청 종합대책상황실은 18일 “안산 장례식장에서 ‘경기도교육청 직원’을 사칭하는 사람들이 유가족에게 접근,장례비 등을 안내하고 있다”며 “장례식장에 파견된 직원들에게 이런 사실을 안내하고 주지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직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했다. 상황실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가 확인된 것은 없지만 비탄에 빠져 경황이 없는 가족들에게 2차 피해를 줄 수 있어 예방 차원에서 주의를 환기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청년실업 해소, 해답은 경기 활성화에 있다

    정부가 어제 최악의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2017년까지 50만개의 청년(15~29세)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행 교육제도를 고쳐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이용하는 중소기업에 세제 혜택 등을 주겠다는 것이 골자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기준 39.7%인 청년 고용률은 47.7%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해 전체 경제활동인구(15~64세)의 고용률 64.4%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지금도 취업문 앞에서 서성대는 청년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희소식일 것이다. 청년실업이 해소되지 못하면 고용률 70%의 달성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책은 지난 정부들이 추진한 대책보다 구체적이다. 대책을 세우기 전에 통계와 실태조사를 거쳐 의미가 있다. 고등학교에서 직장까지를 단계별로 나눠 고용교육을 하고 장기근속도 유도하는 내용을 담았다. 독일과 스위스에서 효과를 보고 있는 ‘선취업 후취학’ 구도도 원용했다. 일주일에 1~2일은 학교에서, 3~4일은 직장에서 공부하는 방식이다. 기업에도 고졸 근로자를 제대 후 재고용하면 근속장려금과 소득세 감면 등의 각종 혜택을 준다. 고교의 직업교육을 강화해 청년층의 조기 취업을 촉진시키려는 것이다. 이번 대책이 대졸자와 대기업보다 고졸자와 중소·중견기업의 고용문제 해소에 무게가 실린 이유이다. 최근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체 고용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청년고용률은 하락세에 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청년취업률이 30%대로 떨어졌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50.9%에도 훨씬 못 미친다. 그동안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았던 데다 청년 인구 감소와 대학 진학률의 상승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청년취업 시장이 왜곡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고졸자의 고용과 근로조건은 상대적으로 더 열악하다. 보다 나은 학벌과 간판이 있어야 원하는 직장을 갖고, 인사에서 차별을 받지 않는다. 고졸자의 경우 5년 동안 4곳의 직장을 옮긴다는 조사도 있다. 사정이 이러하니 기를 쓰고 대학을 가야 하고, 졸업후 대기업 취업문만을 두드리는 것이다. 우리의 대학 진학률은 70%를 넘어 청년고용 구조의 왜곡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번 대책의 주목적은 무작정 대학에 진학한 뒤 몇년씩 취업 준비에 매달리는 취업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는 것이다. 학력 인플레가 줄어들어야 고질화된 청년고용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대책과 관련한 실태 조사에서 특성화고 졸업생의 절반(52%)이 취업 후에 대학을 가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청년실업자의 대다수인 대학 졸업자가 빠져 미봉책이란 지적도 있지만, 좋은 취업자리를 위해 꼭 대학 진학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 이는 대학 교육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그러나 대책의 실효성은 두고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대책에 연관된 정부와 기업, 학교 등의 ‘3종 세트’가 함께 노력해야 선순환적으로 해결될 문제이다. 이번 대책은 고질적인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는 데 얼마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질적 실업난 해소는 기업의 투자로 인한 경기 활성화가 전제돼야 한다. 까닭에 경제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노력도 병행돼야 대책이 성공할 수 있다. 다행히 최근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한다.
  • 마그네틱 포스 단말기→IC단말기 교체, 카드가입시 기재 항목 39→8개로 축소

    마그네틱 포스 단말기→IC단말기 교체, 카드가입시 기재 항목 39→8개로 축소

    금융당국은 개인 정보 유출 위험성이 높은 마그네틱(MS) 방식의 카드 가맹점 단말기를 보안성이 높은 집적회로(IC) 단말기로 조속히 전환하기로 했다. 또 신용카드의 가입 신청서에 기재할 항목을 현행 39개에서 8개로 대폭 줄인다. 이에 따라 카드 가입신청서에 주민등록번호가 사라진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금융분야 개인 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 이행 점검 회의를 열고 이런 후속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일반 매장에서 많이 쓰이는 판매 시점 정보관리시스템인 포스(POS) 시스템은 보조 IC리더기 설치 등을 통해 연내까지 IC 결제가 가능하도록 바뀐다. 당초 하반기로 예정했던 일정을 앞당겨 오는 7월부터 대형 가맹점(3만개)을 시작으로, 연내에는 모든 포스단말기에서 ‘IC결제 우선 승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IC단말기가 아닌 포스와 일반 단말기는 총 65만대로 올해 30만대, 내년 상반기에 35만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드업계가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금융감독원과 여신전문금융협회, 각 카드사에 각각 ‘IC단말기 전환전담반’을 구성하고, IC결제 가능 가맹점은 ‘신용카드 안심결제 가맹점’ 스티커를 부착한다. 신용카드 결제 승인·중계업자인 밴(VAN)사에 대해서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금융위에 등록하도록 하고, 금융위가 정하는 정보기술(IT) 안전성 기준 준수와 신용정보 보호 의무를 부여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가입 신청서와 정보 수집·제공 동의서를 개편하고 신청서 기재 항목을 최대 39개에서 8개로 줄인다. 가입 신청서는 필수·선택·부가서비스 3개란으로 구분하고, 필수 기재란은 카드 발급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 8개 항목(이름·집주소·전화번호·이메일주소·결제계좌·결제일·청구지·요청한도)으로만 구성하도록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카드 발급과 이용에 필요 없거나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정보 항목들은 빠진다”면서 “예컨대 결혼 여부와 결혼기념일, 주거 종류와 형태, 배우자 인적사항 등은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는 필수 동의서와 선택 동의서로 구분(총 4장)하고, 카드 종류별로 개인 정보를 제공받는 업체를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여전협회는 이런 내용을 반영한 ‘표준화된 작성 양식’을 마련한다. 카드사별로 전산시스템 개편 등을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드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5만원 이상 결제하면 문자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소비자가 금융사의 영업 연락에 대한 중지를 요청할 수 있는 ‘연락중지 청구 통합사이트’를 당초 9월에서 최대한 앞당겨 개설하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단말기 해킹사고로 신한카드 등 정보유출…2차 피해 막으려면?

    포스단말기 해킹사고로 신한카드 등 정보유출…2차 피해 막으려면?

    ’포스단말기 해킹사고’ ‘신한카드 유출’ 신한카드와 국민카드, 농협카드에서 포스단말기 해킹 사고로 10만여명의 고객 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정보 유출 무풍지대였던 업계 1위 카드사 신한카드에서 관련 카드사 중 가장 많은 3만 500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등 카드사 고객 정보가 시중에 흘러 넘치고 있다. 금융당국은 모든 카드사들이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가동해 부정 사용 적발 시 곧바로 경찰에 통보하도록 지시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경찰이 포스단말기 관리업체 서버를 지난해 12월 해킹해 320만건의 카드 거래 정보를 빼낸 일당을 최근 적발한 것과 관련해 경찰에서 20만 5000명의 정보를 넘겨받아서 분류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 카드사별로는 제휴카드를 제외할 때 신한카드가 3만 5000건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10개 은행 겸영 및 전업 카드사 중 최다였다. 국민카드는 3만 3000건, 농협카드는 3만건이었다. 지방은행으로는 광주은행이 1만 7000건으로 가장 많았다. IBK기업은행과 한국씨티은행도 수천명의 정보가 빠져나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찰에서 피해 내역 320만건을 분석해 유출 고객 20만 5000명의 자료를 전달함에 따라 카드사별로 분류 작업을 했다”면서 “신한카드의 정보 유출 고객이 가장 많고 국민카드와 농협카드가 그 다음이었다”고 밝혔다. 이들 카드사에서 빠져나간 고객 개인 정보는 이름, 전화번호, 카드번호, 유효 기간, OK캐시백 포인트카드 비밀번호 등이었다. 신용카드 비밀번호는 빠져나가지 않았으나 신용카드와 포인트카드 비밀번호를 같이 쓰는 경우가 많아 카드 위조와 현금 인출에 악용됐다. 경찰청이 확인한 사고액만 268건에 1억 2000만원에 달한다. 카드사 중에서는 국민카드의 사고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일당들은 카드 이용자들에게 포인트 할인을 해준다며 직접 포인트카드 비밀번호를 물어본 뒤 이를 피해자들의 신용카드에 일일이 입력, 대조해 일치하는 경우 현금을 몰래 인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구두로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일은 없다”면서 “비밀번호를 요구받으면 반드시 입력기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금감원은 현재 35만대의 포스단말기가 가동되는 점을 고려해 소프트웨어 방식의 보안 표준 프로그램을 조속히 설치, 해킹 등에 대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날 유관 협회 등과 함께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후속조치 이행점검 회의를 열어 카드 가맹점의 포스단말기를 IC단말기로 조속히 전환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업계는 내년까지 총 1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올해 30만대, 내년 상반기 35만대 등 총 65만대의 영세 가맹점 단말기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이 높은 포스시스템은 보조 IC리더기 설치 등을 통해 올해 말까지 IC 결제가 가능하도록 전환하기로 했다. IC단말기 설치 가맹점에서 마그네틱 카드로 결제시 “IC로 결제해 주십시오”라는 문구를 안내하고. IC결제를 유도하는 IC우선승인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당초 하반기로 예정된 일정을 앞당겨 7월부터 대형 가맹점(3만개)을 시작으로 3분기에는 일반 가맹점(22만개), 4분기 중에는 모든 포스단말기에서 IC결제 우선 승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금감원, 여전협회, 각 카드사에 각각 ‘IC단말기 전환전담반’을 구성해, IC결제 가능 가맹점은 ‘신용카드 안심결제 가맹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포스단말기 유출과 관련해 사고 가맹점의 정보유출 고객에 대해 지난 1월 소비자보호 사전안내를 통해 재발급 등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기존 조치 완료 고객을 제외한 나머지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카드 재발급 안내 및 24시간 FDS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금융당국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신용정보사가 제공하는 ‘명의도용방지 서비스’에 가입하게 해 소비자를 안심시키고서 피싱사이트로 유도해 피해를 주는 신·변종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회사 또는 공공기관 직원임을 밝히더라도 정보유출사고 등을 빙자해 특정 사이트로 유도한 뒤 금융 거래 정보나 금전을 요구하면 절대 응해서는 안 되며 정상적인 전자금융 거래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전화 등으로 알려준 사이트에 개인 금융정보를 입력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H, 규제개혁 전도사로 나서

    LH, 규제개혁 전도사로 나서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규제 개혁 전도사로 나섰다.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범정부 차원의 규제개혁 움직임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LH는 시대 흐름에 맞지 않거나 국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불합리한 규정이나 지침 등 내부 규제를 전면 개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규제 개혁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LH 규제개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경영자(CEO)가 규제 개혁을 직접 챙기는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재영 사장이 직접 나설 방침이다. 현행 규제 개혁 시스템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규제나 사규와 지침에는 없지만 관행 등으로 적용돼 온 숨은 규제, 여러 부서에 걸쳐 있어 해결이 어려운 복합규제 등에 대해서는 사장이 직접 규제 완화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개선 여부를 챙기게 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고객제안 시스템, 사이버 민원 시스템, 전자조달 시스템 등 각종 온라인 창구를 통해 접수되는 고객들의 규제 관련 제안이나 불만을 파악한 뒤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9일부터는 매주 수요일 운영되던 비상경영회의를 규제개혁 점검회의로 개편해 고객의 불편·불만을 낳는 내부 규제에 대해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수도권 규제 풀면 지방 또 텅텅 빌 것”

    7일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박근혜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설정한 ‘규제개혁’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새누리당은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촉구했지만 지방 출신 및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규제개혁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종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도시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기 위해 1971년에 도입된 개발제한구역제도가 그 목적이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유재산을 제한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토지를 적정한 가격에 매입하거나 목적세를 신설해 보상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방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른 지방 소외 문제를 지적했다. 강원 원주 출신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은 “수도권의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서 공장의 신·증설이 허용되면 대부분의 기업체는 인력 확보, 물류비용 등에서 당연히 수도권 지역을 선호하게 돼 비수도권 지역은 사실상 기업 유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충남 출신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전국 사업체의 47.4%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데 각종 투자활성화와 규제 완화로 수도권에 기업이 몰린다면 지방은 또다시 텅텅 비게 될 것”이라고 공감을 나타냈다. 전순옥 새정치연합 의원은 “‘기업 프렌들리(friendly)’를 자처했던 지난 정부 5년 동안 기업의 연평균 투자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면서 “더 강력한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는 현 정부는 ‘기업 팔로잉(following)’ 정부”라고 꼬집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 완화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뜻”이라며 “그에 관한 불합리하고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야는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2차 유출 가능성을 전면 부인한 정부 관계자들의 책임을 강하게 추궁했다. 이종진 의원은 “2차 유출은 없다던 관계 기관장들의 발언은 공언(空言)임이 드러났다”며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가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2차 유출 가능성을 전면 부인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 대해 “황 장관에게 즉각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금융 분야에 대해선 지난 3월에 금융 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개인정보 (유출) 근절을 위해 단속을 무기한 실시하도록 했다”며 “각 부처에서 마련한 개인정보 보호 강화 종합대책을 상반기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농산물 가격 5년째 롤러코스터… 정부, 근본대책 없이 “소비” 읍소

    농산물 가격 5년째 롤러코스터… 정부, 근본대책 없이 “소비” 읍소

    지난 2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형 유통업체에 최근 가격이 폭락하는 양파 등 채소류 소비촉진 행사를 더 열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가 만남을 주선한 3대 마트 중 한 곳은 아예 오지도 않았다. 게다가 마트 판촉행사에 하루에 양파를 하나 먹던 가족이 5개, 10개로 늘리지 않는다. 그러나 적자에 허덕이는 농민을 생각하면 정부는 이런 ‘읍소’라도 해야 한다. 역대 정권의 호언대로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가격 안정에 성공했다면 좋겠지만 결과는 미미하다. 지난 5년간 주요 농산물 가격은 급등락을 거듭했고, 최고가는 최저가의 두 배를 넘기도 한다. 31일 농수산식품공사(aT)의 농수산물 가격정보시스템(Kamis)에 따르면 2월 배추(1㎏) 소매가격은 2010년 3069원에서 2011년 4805원으로 오른 뒤 2012년에는 1885원으로 내렸다. 지난해에는 3917원으로 급등하더니 올해 2229원으로 폭락했다. 최고가(4805원)는 최저가(1885원)의 2.5배나 된다. 양파(1㎏)도 최고가(2013년 2707원)가 최저가(2010년 1389원)의 거의 두배다. 건고추(1㎏)의 최고가(2012년 1만 7008원)는 최저가(2010년 7600원)의 2.2배다. 잘 알려진 대로 올해의 가격 폭락은 풍년 때문이다. 이날 양파(1㎏)의 가격은 1527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3460원)보다 55.9% 하락했다. 수요는 139만 9000t인데 공급량은 146만 9000t으로 7만t이 남는다. 겨울배추도 저장량이 13만t으로 지난해보다 30% 증가했다. 이날 가격(1㎏)은 1907원으로 1년 전(4066원)보다 53.1% 내렸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 경보제(안정, 주의, 경계, 심각) 중 심각단계가 되면 직접 개입한다. 하지만 농민 여론이 악화되자 양파 가격 등이 경계 단계임에도 선제적으로 응급처방에 나섰다. 하지만 해법은 제한적이다. 정부 및 농협 농산물 재고 방출 시기를 미루고, 마트 등에 소비촉진 행사를 요청했다. 군부대와 학교급식에 채소 소비 확대를 권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실 지금도 마트에서 채소 할인행사를 하고, 군부대와 학교도 원래 국산 농산물을 먹기 때문에 단지 판촉행사나 채소 식단을 한 번 더 해주길 요청하는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유통구조를 개혁하고 있지만 단기적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이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만 4번의 농산물 가격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소비자단체, 농민단체, 가공업체의 목소리를 듣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은 역시 없다. 유통구조 개선이 근본적 해결책이지만 역대 정부의 관련 정책은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이번 정부도 지난해 5월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을 내놓았지만 아직 효과를 보기는 이르다. 김완배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올여름 폭염에는 고랭지 배추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의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농산물의 품목별 협동조합을 만들면 산지에서 적정량을 생산하거나 과잉 생산분은 폐기·저장할 수 있어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5월부터 금융계열사간 고객정보 공유 제한

    오는 5월부터 금융지주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가 엄격히 제한된다. 금융사들은 고객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만 이를 외부 영업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민등록번호 대신 고객관리번호 사용도 의무화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로 5월 1일부터 이런 내용의 행정 지도를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달 개인정보 보호 종합대책의 하나로 발표됐지만 국회에서 통과가 안 돼 우선 행정지도 형식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행과 카드사, 보험사, 저축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들은 5월부터 업무지침서에 이런 내용을 담아 이행해야 한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금융지주 계열사끼리 고객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공유하는 방식을 막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KB금융과 메리츠금융, 하나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농협금융 등 금융지주사들은 국민은행, 국민카드, 메리츠화재, 하나은행, 하나SK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과 고객 정보를 공유해 과도한 마케팅을 해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융지주 계열사는 다른 계열사의 고객정보를 이용하기 위해 이사회 승인을 받을 때에는 구체적인 목적 등을 명시해야 한다. 고객에게 연락할 때는 개인정보 출처를 알려주고 연락 중지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음도 공지해야 한다. 또 분사하는 금융지주 계열사는 자사 고객이 아닌 개인 정보를 이관할 수 없다. 금융지주 계열사의 고객정보도 암호화된다. 금융지주 계열사의 고객을 식별할 수 있는 주민등록번호를 그대로 제공하지 않고, 고객관리번호로 변환해야 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가스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으로 사고예방에 만전

    가스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으로 사고예방에 만전

    지난 12일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서 도시가스 누출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폭발사고로 빌딩 2동이 무너지며, 8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스안전관리 실태와 가스안전관리 대책을 긴급 진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13년 우리나라 가스사고 인명피해율(백만가구당 인명피해자 수)은 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 일본(5.5명)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 577건에 달하던 가스사고는 가스소비량이 4배 가까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1건으로 1/5 수준으로 줄었고, 인명피해도 1995년 711명(사망 143명, 부상 568명)에서 지난해 161명(사망 17명, 부상 144명)으로 크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그간 가스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와 가스안전공사의 각종 가스안전관리 대책 추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시가스의 경우, 이번 맨해튼 사고와 같은 대형참사가 국내에서는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국의 경우 가스사용 역사가 100년이 넘어, 공급배관의 재질이 상수도를 공급하는 것과 유사한 주철관을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나, 국내의 경우 가스배관 재질은 △내식성과 내진성능을 가진 폴리에틸렌배관이 대부분이며, 더 나아가 △도시가스배관 손상사고 예방을 위한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 운영 △가스누출시 자동으로 감지하여 가스를 차단하는 자동차단장치 및 지진감지장치 등 안전장치 보급 및 △연2회 도시가스사의 안전점검 실시 등을 비롯한 체계적인 안전관리제도가 정착되어 있다. 따라서, 미국의 경우, 낡은 가스배관 사용으로 맨해튼에서만 가스누출신고가 6년간 10만 5천건에 달하나, 우리나라는 10년간 누출신고건수가 343건에 불과하며, 실제 사고발생 건수 역시 전년기준 연간 20건에 그치는 등 안전점검과 관리체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LP가스시설의 경우도 △불량 LP가스용기 유통 근절대책을 비롯, △퓨즈콕 보급사업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 △타이머콕 보급사업 등 안전장치의 개발 보급을 적극 추진하였고, △가스레인지 과열방지장치 설치 및 LPG용기밸브 오조작이나 고의사고예방을 위한 차단기능형밸브 설치를 법으로 의무화함으로써 취급부주의등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법정검사 대상 시설이 아닌, 재래시장등 영세소규모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이․미용업소, 건강원, 사무실 등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검사대상 확대 추진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 실시 △안전점검의 날을 통한 공급자와 합동점검 실시 △안전공급계약제를 통한 공급자의 사용자시설 점검 강화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 노력해 왔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앞으로도 가스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은 물론, 근원적이고, 선제적인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앞장 설 계획이다. 한편,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의 가스안전관리활동이 약 3조원(2011년 기준)의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국가와 국민의 안전확보는 물론 가스제품생산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 해외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한 바 있다. 가스안전공사 전대천 사장은 “빈틈없는 가스안전관리와 사고예방 활동으로 국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용어 클릭] 퓨즈콕 : 비정상적으로 가스가 샐 때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안전장치 가스시설 무료개선사업 : 고무호스로 설치된 시설을 금속 가스배관으로 무료교체 타이머콕 : 일정시간 경과후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안전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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