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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공정위 감사서 재벌 총수들 성토

    국회 국정감사장이 재벌 그룹 총수와 2세들을 성토하는 자리가 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여야 합의로 채택된 재벌 그룹 증인들이 모두 불출석했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대형 유통업체 횡포 등을 따지기 위한 국감에 정작 주요 증인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아 맥 빠진 상황이 된 셈이다. 새누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은 “주요 증인들이 모두 해외 출장을 갔다. 증인 채택이 된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에 비행기 티켓을 끊은 사람도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여야 의원들과 합의해 이날 불출석한 증인들에 대해서는 23일 공정위 종합감사에 출석을 요구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또 금융감독원 국감 때 불참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저축은행 의혹과 관련해 유병태 전 금감원 국장,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안랩 의혹 관련 이흥선 전 나래이동통신사장, 원종호 전 안랩 2대 주주 등 증인 4명도 종합국감 때 재출석하도록 했다. 한편 국감에서는 공정위가 4대강 1차 턴키 입찰 담합 사건을 늑장 처리하는 바람에 담합으로 처벌받은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3조 6000억원 남짓의 추가 매출을 올린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은 “입찰 담합에 참가한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추가적으로 총 3조 6861억원의 매출 이익을 올렸다.”면서 “공정위가 지난해 제재를 했다면 국가계약법상 담합 기업은 공공입찰에 참여하지 못해 추가 이득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은 “4대강 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잘못된 사업처럼 얘기되고 있지만, 외국 전문가들도 와서 견학까지 하고 있는 데다 담합과 관련해서도 대기업에 큰 이익을 준 것처럼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무위는 이날 4대강 관련 자료 제출 및 공정위 간부의 위증 논란 등으로 두 차례 정회됐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은 소속 민주당 의원 13명과 강동원 무소속 의원이 국정감사 참여 거부를 선언하면서 파행을 맞았다. 김재철 MBC 사장과 이길영 KBS 이사장의 증인 채택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빚어진 탓이다. 민주당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이들이 출석하지 않으면 언론인 대량 학살사건에 대한 어떤 문제점도 파악할 수 없다.”고 지적했지만 새누리당 측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공세의 성격이 짙다.”며 이들에 대한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구테크노파크 비리 잇따라

    지역산업 발전 및 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대구테크노파크가 비리로 흔들리고 있다. 공금 횡령에다 원장 사퇴, 모바일센터 압수수색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김모(55) 센터장이 최근 지식경제부 감사에서 비리가 적발돼 지난 8일 파면됐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직원들의 연구수당을 부풀려 지급하고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 4680만원을 빼돌리고 같은 수법으로 성과급 4500만원을 챙기는 등 1억 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종섭(54) 원장도 관리·감독 책임을 지고 이달 초 물러났다. 대구지방경찰청은 테크노파크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모바일융합센터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본체와 이동식 저장장치를 확보했다. 경찰이 테크노파크 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하는 등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어 비리 혐의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수백억원이 투자될 모바일융합신산업 글로벌경쟁력 강화 사업과 감성터치 플랫폼 개발 및 신산업화 지원산업 등 국책사업의 차질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원장 중도 퇴진과 모바일센터 경찰 수사 등으로 국책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는 대구테크노파크의 비리가 잇따르자 최근 공인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들을 동원해 종합감사에 나섰다. 또 강도 높은 인사 개혁을 통해 산하 조직을 통합 지휘할 수 있는 원장 책임경영 체제 구축을 서두르기로 했다. 대구테크노파크 관계자는 “각종 국책사업은 각 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만큼 원장이 사퇴해도 사업이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구리, 아천동 그린벨트 개발 특혜 의혹

    경기 구리시가 고구려대장간마을(박물관) 터를 무상 임대해 준 토지주에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과 관련한 각종 특혜를 주는 가운데 시장과 담당 공무원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대장간마을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2006년 8월~2008년 4월 현 박영순 시장 재임 시절 도비 22억원을 지원받아 최모씨 소유의 구리 아천동 산 42-1 일대 그린벨트 임야 4928㎡ 등을 7년 기한으로 무상 임대받아 건립했다. 세트장이 건립되면서그린벨트도 해제됐다. 당시 도는 박 시장에게 토지를 영구 임대받거나 아예 사도록 여러 차례 지시했으나 시는 2007년 1월 토지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를 강행, 이듬해 4월 준공했다. 도는 즉각 시에 대한 종합감사에 들어가 ‘주의’ 처분한 뒤 “무상 사용기한 내(2014년 1월 30일)에 조속히 토지매입 협의에 나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는 현재 토지매입 협의에 나서기는커녕 최씨에게 각종 특혜를 줘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먼저 2007년 1월쯤 대장간마을에 인접한 우미내마을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 최씨의 별장부지인 아천동 315-2 일대 496㎡를 포함시켰다. 이 부지는 우미내마을과 동떨어져 있고, 그린벨트 임야 한복판에 있어 상식 밖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이 별장부지는 한강을 조망하는 카페로 성업 중이다. 시는 또 대장간마을 우측에 접한 최씨 아들의 집이 공사 시작과 함께 철거되자, 국토해양부와 시 도시과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부친인 최씨의 인근 토지(아천동 산 42-1)로 이축을 허가하기로 한 사실도 서울신문이 뒤늦게 확인했다. 국토부는 “공익사업으로 철거되는 주택은 철거 당시 건축주가 소유한 토지에만 이축할 수 있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으나, 시는 지난 5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원조정위원회를 열어 조건부 이축허가 결정을 내렸다. 시 도시과 직원들은 “해당 부지는 도로가 없고 소하천정비 대상이라 교량이나 진입로를 설치해야 한다.”며 불가 입장을 고수했으나 묵살됐다. 반면, 박 시장은 “도시과 직원들이 법 조항을 잘못 이‘해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박 시장은 “최씨가 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에 대해 대단히 화가 나 있다.”면서 “보는 눈들이 많아 원칙에 따라 정확하게 처리하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시는 2007년 12월 우미천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정비를 하겠다며 특별교부세 6억원을 도에서 받아 사업변경 승인 절차 없이 대장간마을 주변 사유지에 목교 등을 설치한 것으로 도 감사에서 드러났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성북 투명행정 파수꾼 구민감사관 27명 떴다

    성북구가 구민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감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민 감사관 27명을 위촉했다. 구민 감사관들은 2014년까지 활동하면서 하도급공사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구청의 자체 감사와 동 행정 종합감사 등에 참여해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주민불편사항 시정과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행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 ▲공공사업 감독 참여 ▲청렴 모니터링 ▲위법 부당한 행정사항 및 공무원부조리 신고 등의 역할도 맡는다. 성북구민감사관은 30대 2명, 40대 9명, 50대 8명, 60대 6명, 70대 2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변호사와 토목, 세무, 복지 분야 전문가 등 전문구민감사관이 8명, 일반구민감사관이 19명이다. 구는 이들이 불편사항을 제보하거나 제도개선을 건의하면 열흘 안에 감사부서로 하여금 직접 조사·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이 밖에도 서울시 최초로 아파트 단지 내 주민의 안전과 편안한 생활을 위해 자율방범활동에 참여할 노인 보안관 21명을 위촉했다. 노인 보안관들은 휴게장소나 공원 순찰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아파트 단지 만들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김영배 구청장은 노인 보안관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청소년 비행과 탈선, 음주자 소란, 어린이 대상 범죄를 예방하는 활동에 나서는 것을 통해 생활안전망 강화와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부실 낙인 피하자” 하위권 대학 사활 건 ‘눈치싸움’

    재정지원 및 학자금대출 제한대학 등 내년도 부실대학 선정이 임박한 가운데 하위권 대학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하위 15%에 해당하는 부실대학 선정이 상대평가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다른 대학의 지표를 사전에 입수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싸움도 벌어지고 있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300개 대학은 오는 15일까지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등 9개 지표 입력을 마쳐야 한다. 교과부는 22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열어 하위 15% 대학을 걸러낸 뒤 이의 신청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부실대학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 학자금 대출 제한은 물론이고 학생 정원 감축 및 학과 통폐합, 정부 재정지원 제한 등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 또 교과부의 종합감사와 컨설팅 등을 거쳐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명되면 최악의 경우 폐쇄 절차를 밟기도 한다. 지난해와 올해 이미 4개 대학이 퇴출됐고 한 곳은 자진 폐쇄했다. 지방대 사이에서는 이번에 부실대학으로 선정되는 대학 중 두 곳 정도가 추가로 퇴출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부실대학 지정이 곧바로 생존과 직결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많은 대학들이 올 초부터 전 교직원을 동원해 취업률과 학생 충원율 등 핵심 지표들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선정됐던 강원도 A대학 관계자는 “올해까지 부실 대학으로 분류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지표관리를 해 왔다.”면서 “교내 전광판에 학과별 취업률을 매주 공개해 교수들을 독려했다.”고 전했다. 역시 강원도에 위치한 B대학 교수는 “학생 정원을 채우기도 벅찬데 정부가 지방에 일자리를 마련해 줄 생각은 안 하고 무조건 수치만 채우라고 하는 데 대한 불만이 높다.”면서 “하지만 부실대학이 되면 그나마 교수와 학생 모두 설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대학 선정이 상대평가인 데다 지역별로 선정 최대치를 설정하고 있는 만큼 같은 지역의 비슷한 수준인 대학의 지표를 사전에 입수하기 위한 정보전도 치열하다. 충북 C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부실대학이었던 모 대학이 올해 취업률이 크게 높아졌다는 소식을 최근 입수했다.”면서 “해당 대학이 편법을 동원했다는 얘기가 있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가에서 우리 대학이 부실대학이 되는 상황이 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의 제기를 해야 하는데 그에 대비한 사전 준비작업”이라고 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kitsch@seoul.co.kr
  • 한국학중앙연구원, 인건비 부풀려 6억 펑펑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이 6억원이 넘는 인건비를 과다 책정해 직원들끼리 나눠 갖고 학생수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교수를 뽑는 등 방만한 운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한중연에 대해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부당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고 11일 밝혔다. 한중연이 정부 감사를 받은 것은 2002년 감사원 종합감사 이후 10년 만이다. 감사 결과 한중연은 직원들의 명예퇴직 등으로 인건비가 남자 2009년에 성과상여금을 이미 지급했음에도 ‘2008년도 추가 성과 상여금’ 명목으로 1억 9992만원, 봉급 조정수당으로 2억 581만원을 나눠 가졌다. 또 부설 한국학대학원 소속 교수의 경우 연가보상비 지급 대상이 아님에도 2010년에 9098만원, 2011년에 1억 294만원을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자들의 외출·조퇴 등을 차감 산정하지 않아 2055만원이 부당 집행되기도 했다. ●3년간 강의 안한 교수 수십명 돈잔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근거도 없이 부원장과 대학원장의 호봉을 올려 8831만원을 추가 지급했는가 하면 수탁연구사업 간접비에서 4억 1657만원을 빼내 교직원들에게 선택적 복지비로 나눠줬다. 지난해 퇴임한 김정배 전 원장은 재임 중 백두산 관련 종합연구를 수행해 연구를 마무리하고도 이후 다시 연구비를 들여 백두산에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종결된 연구비로 백두산 여행도 교과부는 적발 사항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전 원장 등 관련자 5명을 경징계 및 경고처분하라고 한중연에 요구했다. 또 부당하게 지급된 6억 2021만원은 회수조치하도록 했다. 방만한 조직 구성과 운영도 문제였다. 한국학대학원은 교수 16명이 적정 인원임에도 4배가 넘는 69명을 직제규정에 반영해 뽑았는가 하면 교수의 주당 수업시간수조차 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2009년부터 올 1학기까지 강의를 한 시간도 하지 않고 봉급을 받은 교수가 27명, 고등교육법이 정한 주당 9시간 이상 강의를 하지 않은 교수가 연인원 240명에 달했다. 또 종합연구동을 지으면서 승인 연면적보다 넓은 면적에 대해 설계용역을 의뢰했다가 수정했으며, 주차장과 저수조 등의 추가 증설도 부적절하게 추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12년 상반기 공무원시험 5대 뉴스

    11일 서울신문이 상반기 공무원 시험 5대 뉴스를 뽑았다. ‘3대 고시(高試)’로 불리는 행정·기술·외무직 5(등)급 공채와 사법시험의 지원자가 크게 줄었다. 행정직 지원자는 1만 348명으로 지난해의 70% 수준, 기술직 지원자는 1207명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또 2014년 폐지되는 외무직 지원자도 지난해의 60% 수준인 969명이다. 사법시험 지원자도 지난해보다 28% 줄어든 1만 4035명에 그쳤다. 이뿐 아니다. 국회 입법고시도 올 지원자가 4277명으로 지난해보다 26.4% 감소했다. 법원 행정고시 올해 지원자도 약간 줄었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2014년 5등급 외무직 시험 폐지, 2017년 사법시험 폐지 등 채용제도의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새로 도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이런 상황이 불안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올 5월 5급 공채 1차 시험 불합격자들이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집단 행정심판·소송을 제기했다. 10배수 안의 범위에서 1차 시험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법령이 있지만 올해는 8배수 정도만 뽑은 까닭이다. 법원은 일단 행정부의 재량을 인정하며 행안부의 손을 들어 줬다. 행정심판은 기각됐고, 행정소송과 함께 제기한 집행정지도 기각됐다. 하지만 여전히 “합격배수를 보다 정확히 규정해 달라.”는 수험생들의 목소리가 높다. 또 내년 9급 공채 시험과목 개편안과 시험 일정이 확정됐다.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 과목이 9급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채용시험의 선택과목이 됐다. 고교 과목만 봐도 9급 공무원이 될 수 있게 됐다. 내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일정도 예고됐는데, 필기가 7월 말, 면접은 수능시험이 끝난 뒤인 12월 중순이다. 내년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수능과 9급 공무원 시험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기존 수험생들은 경쟁률이 높아질까 걱정했지만, 고교 취업담당 교사들은 이런 조치를 환영했다. 7~9급 공채 시험에 40대 이상 ‘고령자’가 몰린 것도 올 상반기 주요 사건 중 하나다. 9급 공채 시험에는 40대 이상이 4446명 지원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7급 공채에는 40대 이상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37%나 늘어난 3000명이 지원했다. 취업난·고용불안 탓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서울신문에서 5(등)급 공채, 입법고시 등의 자격 요건으로 사용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난이도가 들쑥날쑥하다고 지적했다.<2011년 11월 3일자 25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4월 국사편찬위원회에 대한 종합감사를 해 “조절 방안을 마련하지 않아 회차별로 급수에 따라 합격률 격차가 컸다.”고 지적하고 기관경고했다. 다음 16회 시험은 다음 달 18일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안양대, 탈락교수 임용… 연수원 땅값 8배 더 줘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안양대(학교법인 우일학원)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연수원 부지를 비싼 가격에 매입한 데다 기준에 미달되는 교수를 특별채용하는 등 업무 전반에 걸쳐 34건의 부당 사례<서울신문 4월 13일자 16면>가 드러나 김승태 총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부당 업무처리에 관여한 교직원 22명에 대해 경고·주의·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총장은 2010년 구체적인 활용 및 재원조달 계획 없이 학교 연수원 신축을 명목으로 강원 태백시 소재 2만 7000여㎡의 토지를 공시지가의 8배, 거래시세의 3배나 되는 54억원에 교비로 매입한 뒤 방치했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 김 총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는 동시에 해당 토지를 매입가 이상으로 처분하도록 요구했다. 안양대는 또 2009년부터 지난 4월까지 경력과 연구업적 기준에 미달하는 19명을 교수로 특채했다. 지난해 하반기 음악학부 교수 공채에서는 기초심사에서 17위로 탈락한 지원자를 최종 임용하기도 했다. 김 총장은 특채와 관련해 수사 의뢰된 상태다. 게다가 교수 2명을 특채하기 위해 이들과 가짜 용역계약을 맺은 뒤 스카우트 비용 9억원을 용역대금인 것처럼 지급했고, 적립금 44억여원을 고위험 금융상품에 투자해 1690만원의 손해를 보고도 투자회사에 성과수수료 3억여원을 줬다. 안양대는 2009년 졸업자 가운데 외국어 졸업 기준에 못 미친 학생들에게 가산점 200점을 일괄적으로 줘 158명을 졸업한 것으로 처리했으며, 2009~2011학년도 출석 미달자 5명에게 성적을 부여하는 등 학사관리 부정도 저질렀다. 안양대는 학교 직제와 관련없는 (사)한구석밝히기 실천운동본부 직원에게 2006~2010년 1억 6000여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학교기금과 시설을 부당하게 사용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재단 역할 대학육성에 국한…학사 의결은 대학서 맡아야”

    “재단 역할 대학육성에 국한…학사 의결은 대학서 맡아야”

    # 이모(48) 수원여대 총장과 대학 관계자 5명이 뇌물수수와 교비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9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 총장은 대학 기획조정실장 재직 당시인 2010년 6~11월 전산장비를 독점으로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업체 대표로부터 1억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대학 스쿨버스 용역회사를 운영하는 총장의 친동생은 버스 기름값 등 운영비를 부풀려 대학으로부터 지급받은 뒤 허위로 등재한 직원들에게 급여를 주는 것처럼 꾸며 6억 2850만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대학 설립자의 장남인 총장과 차남이 연루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수원여대는 현재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대학노조에 맞서 재단 측이 직장폐쇄로 맞서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국내 대학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학(私學)의 비리는 더 이상 생소한 뉴스가 아니다. 불법찬조금, 인건비 횡령, 입시부정 및 인사 비리 등 연이은 사학재단의 부정부패는 교육기관의 본질 위에 ‘비리 백화점’이라는 불명예를 덧씌웠다. 특히 지난 2009년 영남대의 정이사체제 전환 이후 각종 비리나 전횡을 저지르고 퇴출됐던 옛 재단 인사들이 속속 복귀하는 등 사학 비리와 관련한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반복되는 사학비리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사학에 만연한 부정부패는 한국사회 교육 현장 전반에 걸쳐 부패와 비리가 일상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감사원 등 관련 당국은 해마다 비리 사학에 대한 감사를 벌이지만 파문이 가라앉으면 곧 이어 재단의 비리 주역들이 그대로 복귀하거나 같은 비리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사학문제의 현황과 원인을 밝히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사학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회’(사해연)는 지난 8일 서울 중앙대 서라벌홀에서 ‘사학문제의 해법을 모색한다’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열고 차기 정부 사학 개혁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윤지관 사해연 회장은 “현 정권 들어 비리나 전횡 등으로 퇴출된 구재단이 ‘대학 정상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복귀하는 등 문제 사학이 자본주의적 소유권 논리와 결합해 사학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사학 비리의 유형과 현황’에 대해 발표한 홍성학 주성대 산업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적발된 사립대학의 부정·비리 현황을 유형별로 분석해 제시했다. 2001~2004년 교과부 종합감사를 통해 드러난 지적사항은 예산·회계 201건(25.8%), 법인 128건(16.4%), 인사 126건(16.2%), 시설 90건(11.6%) 등이었다. 또 2005~2009년 교과부 감사 결과 적발된 대학 손실금만 해도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을 합쳐 무려 2765억 3300만원이나 됐다. 대학당 평균 61억 4500만원에 이르는 규모다. 홍 교수는 “상당수 사립대학 이사장들은 대학을 자신의 사유물로 여겨 사유화하고 있다.”면서 “학교법인이 갖춰야 할 수익용 기본재산은 미비하고, 법인전입금은 거의 없으면서 등록금과 정부지원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립대학 운영과 관련된 인사권, 재정권, 규칙제정권 등의 권한이 모두 법인 이사회와 이사장이 독점하도록 돼 있다.”면서 “이런 상황은 교원의 학문적 자유와 양심적, 비판적 활동을 위축시키고 양심적인 교수들에 대한 부당한 피해가 생길 수 있는 개연성을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립대의 과도한 비중이 대학개혁의 걸림돌” ‘사학문제가 대학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 조상식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사학의 지배구조가 고등교육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2006년 기준 국내 사립대 학생 비중이 77.8%에 달하는 등 사학의 폭발적인 성장이 국가로 하여금 막대한 설립비용을 부담한 사립대학에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면서 “고등교육체제에서 사립대가 차지하는 과도한 비중이 대학 개혁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해 기준 다른 나라의 사립대 학생 비중은 일본이 75.9%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반면, 미국은 71.9%가 국·공립대학생, 프랑스·스웨덴·독일·영국 등 유럽은 90% 이상, 호주는 98%가 국·공립대 학생이다. 조 교수는 또 “2003년 기준 재단전입금이 중등은 평균 2%, 대학은 5.6%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많은 사립학교가 처음부터 학교의 운영목적을 교육보다는 이윤 창출에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사립대학의 퇴출기준에 법인전입금이나 수익용 기본재산의 확보비율 같은 교육투자 열의를 핵심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립대 친인척 참여비율 5분의 1로 낮춰야” 사학의 공공성 확보와 사학 관련 법의 개정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임재홍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사립대를 준(準)국·공립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른바 ‘정부책임형 사립대학’ 방안으로, 사립대학의 국·공립화와 비슷하면서도 기존 학교법인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임 교수는 “사립대 구조조정은 대학의 재정능력을 기준으로 정부독립형과 정부책임형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독립형 사립대에는 행정적 규제를 줄이고, 정부책임형에는 계약을 통해 지원 범위를 설정하되 계획에 따라 ‘반(半)공립 반사립’의 지위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립대학 비리의 근본적 해결방안에 대해 홍성학 교수는 “법인에 집중돼 있는 권한을 분산시키기 위해 법인의 기능을 대학 지원 및 육성기능으로 국한시키고 학사와 관련한 심의·의결사항은 대학에 위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현재 4분의1인 사립대의 친인척 참여비율을 공익법인과 같이 5분의1로 낮추는 방안과, 부정·비리를 방조한 임원들도 제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7년 사학법에서 삭제된 ‘임원의 부당한 행위를 방조한 임원의 임원취임승인 취소’ 조항을 환원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기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회별 합격률차 최대 64%…‘복불복’ 한국사시험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공무원채용시험·교원임용시험 등에서 필수적인 조건이다. 그러나 연 4회씩 지금까지 14차례 치러진 시험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복불복’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국사편찬위원회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시험 때마다 급수에 따른 합격률 차이가 컸다.”고 밝혔다. 고급의 합격률은 4.5~69%, 중급은 18.5~73.3% 차이가 났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교과부, 안양대 회계·인사비리 의혹 감사 착수

    대학평의원회의 승인을 받지 않은 채 수십억원의 빚을 내 땅을 사고, 교수 임용 때 내정된 후보자들을 특채하는 등의 인사 및 회계비리를 저지른 의혹이 제기된 안양대학교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대대적인 감사에 나섰다. 교과부는 지난 2일 안양대와 김승태 총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사는 회계 부정, 인사·조직 비리 등 전반에 걸친 종합감사 수준이다. 교과부와 안양대 교수협의회 측에 따르면 안양대는 지난 2010년 10월 대학평의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기금 회계를 이용, 강원 태백시의 폐광부지 2만 7400여㎡를 매입했다. 거래가격은 54억원으로 해당 토지의 개별공시지가 6억 7000만원, 시세 16억 9200만원에 비해 비쌌다. 교수협 측은 “학교가 매입자금이 부족하자 학생회관 건물을 담보로 50억원을 빌려 공사비를 충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김 총장이 연수원을 짓겠다고 했지만 지금껏 방치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적법하게 사학진흥재단에서 융자를 받아 학생회관을 건립했고 연수원 부지는 기금회계에서 정상적으로 지급했다.”면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교수 채용과 관련된 비리 혐의도 받고 있다. 안양대는 지난 2월 2012학년도 상반기 교수임용 당시 음악학과에서 추천한 최종 후보자를 탈락시키고 바이올린과 성악 전공자 2명을 전임교원으로 특별 채용했다. 인사위원회는 음악학과에 이들에 대한 서류심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한 뒤 별다른 추가 심사 없이 채용했다. 음악학과의 한 관계자는 “학교가 내정자를 정해 놓고 학과에 채용공고를 내라는 등 순서가 뒤바뀐 채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현행 사립학교법을 위반, 개인기업에 감사로 취임한 뒤 학교 홍보물 납품계약을 몰아주는 등의 특혜를 제공한 의혹도 사고 있다. 2008~2010년 홍보회사 R사의 감사로 재직한 김 총장은 학교 달력 및 머그컵 등 홍보물 납품계약을 R사에 몰아줘 모두 8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도록 했다는 것이다. 사립학교법은 사립대 총장의 영리업무 및 겸직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교수는 “총장 개인이 설립한 사단법인에 학교 사무실을 내주거나 총장에 대립하는 보직교수를 해임하는 등 독단적인 학교운영이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박건형·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성접대받고 경력 뻥튀기고… 막가는 공직사회

    #1. 축산물 판매업소의 위생상태 점검 업무를 맡은 서울시 A팀장은 지난해 말 ‘연말연시 대비 축산물 위생상태 민·관 합동점검’에서 적발한 한 마트의 지점장을 압박해 “위반사항을 잘 마무리해 주겠다.”며 자신의 단골 룸살롱에 데려가 술을 마시고 성접대까지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A팀장의 책상 서랍에서는 1280만원 상당의 수표·현금과 리조트 숙박권이 발견됐다. #2. 시 산하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해 6월 B센터장을 채용하면서 관련업체로부터 허위 경력증명서을 발급받아 부족한 경력을 채워 넣게 했다. 그 결과 관련 경력이 13년 4개월로 지원자격인 경력 15년이 되지 않던 B씨는 요건을 거뜬히 채우고 센터장으로 임용됐다. 인사 비리, 예산 낭비, 성접대, 향응수수 등 서울시 공직 비리의 천태만상이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올 1월까지 진행한 비리공무원 기강감찰 및 서울디자인재단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10월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고 5년이 지나지 않아 인사규정에 따라 채용할 수 없는 자를 부장급으로 채용했다. 또 2009년에는 계약직을 공개 채용하면서 대표이사의 전 직장에서 같이 근무한 특정인들을 채용하기 위해 점수를 부풀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2억여원에 달하는 시간외 근무수당을 초과지급한 사실도 적발됐다. 시는 적극적·능동적으로 금품과 향응을 요구한 A팀장은 중징계 조치하고 130여만원의 징계부과금을 부과했다. 또 공무원 범죄 고발규정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조치했다. 재단과 관련해서도 위법·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관련자 22명을 문책하고 부당 집행된 예산 1800여만원을 환수했다. 비리공무원 기강감찰은 지난해 말 축산물 판매업소 위생상태 단속직원이 금품을 수수한다는 첩보를 입수하면서 시행됐다. 재단의 경우 시의회를 통해 익명으로 들어온 감사 민원을 확인한 결과 비위 사실을 발견해 애당초 올 3~4월에 예정돼 있던 정기감사를 앞당겨 시행했다. 강석원 시 조사담당관은 “올 8월쯤 이뤄질 조직개편 시 투자·출연기관 전담 부서인 감사2담당관을 신설해 이 같은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감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이고 기동성 있는 기강감찰을 통해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임용점수 바꿔 특채 허위근무자에 급여

    광주광역시 교육청 전임 교원인사과장이 사립학교 교원의 임용 점수를 뒤바꿔 특별채용하고 관내 유치원에서는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교원에게 급여를 지급한 사실이 최근 감사에서 적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1~12월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장학관·교육연구관 임용 부당, 사립유치원 운영 부적정 등 각종 비위 사실이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감사 결과 해당 교육청의 전 교원인사과장은 사립학교의 음악 교사를 특별채용하면서 공립학교로 파견된 사립학교 교사 A씨가 2순위로 매겨지자 업무 담당자에게 1순위자의 점수를 하향 조정하도록 지시해 순위를 뒤바꾼 다음 지난해 3월 A씨를 교육공무원으로 특채했다. 또 관내 사립 유치원에서는 한 사립대학교 전임강사를 원장으로 임용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급여 2700만원을 지급하고, 종일반 보조원 1명을 채용한 것처럼 속여 인건비 6700만원을 인출해 유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도 넘은 대학들 모럴해저드] 교과부, 장만채 전남교육감 수사의뢰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진보 성향의 장만채 전남 교육감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국립 순천대 총장으로 재직할 때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부당하게 빼 쓴 사실을 확인,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순천대 관계자 1명에 대해서도 수사의뢰했다. 재단에는 이들의 징계와 상임이사 2명을 경고처분하도록 요구했다. 순천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순천대학술장학재단이 2007년부터 3년 동안 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대학발전기금 등을 모아 재단의 설립 목적에 어긋나는 ‘순천대 총장 대외활동비 및 업무추진비’ 등의 명목으로 지정기부를 받았다. 재단은 당시 장 총장과 학교 관계자 등 2명에게 3300만원을 지급했고, 이 중 3100만원은 용도 불명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발전기금을 모으려면 관련 법률에 따라 후원회나 장학회를 설치해야 하는 데다 기금 사용은 법인의 설립 목적에 맞아야 한다. 재단은 또 근거 없는 대외활동 업무추진비를 신설, 발전기금에서 장 총장의 개인계좌에 월 300만원씩 총 7800만원을 넣어줬다. 순천대는 당시 장 총장의 선거공약이었던 교직원 급여 현실화를 위해 2007회계연도부터 2011회계연도 상반기까지 모든 교직원에게 공무원 수당규정에도 없는 성과상여금 17억 2166만 7000원을 지급했다. 교과부는 또 공대 발전기금의 운영 부실, 교원 겸직관리 부실, 학업성적 부여 시 출석상황 미반영, 연구수당 지급 및 시설공사 계약 부적정 등도 적발, 경고·시정·통보 등의 처분을 내렸다. 장 교육감은 이와 관련, “대외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등은 모두 이사회의 의결 등 정상적 절차를 거쳐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교과부에도 소명했다.”고 해명했다. 박건형·순천 최종필기자 kitsch@seoul.co.kr
  • 부도덕한 교수들

    강원 강릉 소재 강원도립대 교수가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면서 강의를 한 것처럼 관련 서류를 허위로 기재했다가 파면되는 등 교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는 지난해 시행한 도립대의 종합감사 결과 기본적인 학사 관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등 근무태만으로 자동차과 성모(45) 교수를 파면하고 2명은 감봉, 1명은 징계 대기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16명의 교직원은 훈계 처리를 받는 등 관리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면된 성 교수는 지난 2년 6개월간 학칙을 무시하고 주로 방학 전후를 이용해 300여일을 미국 대학에 체류하며 강의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의를 한 것처럼 출석부와 강의일지 등을 허위로 기재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출·결석과 시험 여부 등에 대해서는 별도 감사를 하지 않았다. 감봉 처분을 받은 교수는 교직원들의 근무관리 부실 책임 및 교수채용 과정에서 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사람을 채용한 잘못 등이 인정됐다. 원병관 강원도립대 총장은 “그동안 직원들의 근무태도 불량, 과도한 휴강, 장려금 과다 지급 등이 도마에 올라 지난해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때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받았다.”면서 “감사 결과 문제가 있는 교수를 가벼운 징계로 마무리한다면 학교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일벌백계의 심정으로 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부산 시민감사관제 ‘업그레이드’ 한다

    “감사 사각지대, 시민감사관에게 맡겨 주세요.” 부산시 시민감사관 심재천씨는 지난해 4월 해운대구 장산 등산로에 설치돼 있는 합성 목재 데크가 부실 시공으로 안전 사고가 우려된다고 제보했다. 시는 즉시 시공회사에 연락해 보완 조치토록 했다. 심씨는 지난 1년간 총 44건을 제보해 38건이 시정되도록 했다. 시민 불편사항과 감사 사각지대를 없애려고 1997년부터 시행한 시민감사관제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깨끗한 공직 풍토 조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시민감사관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운영 방향을 ▲시민감사관 정예화 추진 ▲참여식 감사 활동 확대 ▲제보 활동의 체계적 관리 및 사후평가 ▲제도 운용 내실화를 위한 지원 강화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매뉴얼을 만들어 시민감사관 정예화를 추진한다. 참여식 감사 활동을 확대하기로 하고 연간 8차례 시민감사관을 구·군 종합감사, 일상감사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현장 중심 제보 활동도 강화하기 위해 연간 4회 이상, 분기별 최소 1회 이상 제보하도록 했다. 제보 활동 분석과 평가를 분기별로 1회 실시해 연말 보상금 지급과 포상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우수 사례는 전파하고 미흡한 부서에는 행정 지도나 시정 권고를 하도록 했다. 지난해 시민감사관 50명(남 39·여 11)은 회계사, 건축가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최부환 시 민원조사담당은 “지난해 시민감사관이 일반행정 분야 68건, 교통 관련 104건 등 총 410건을 제보했으며 이 중 360건을 해결해 처리율이 87.8%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교육청도 지난 14일 ‘부산시교육청 시민감사관 운영 규칙’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시민감사관제를 도입한다. 시교육청은 20 04년 명예감사관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이번에 명칭을 바꿨다. 시교육청은 외부 전문가 15명을 위촉하기로 하고 이 중 4명은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시민감사관은 시교육청의 종합감사 때 참여하고 반부패·청렴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관련 제도 개선 의견을 제시하고 공무원의 비위와 부조리 행위를 제보하는 활동 등을 한다. 임기는 2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으며 무보수 명예직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교장은 돈받고 전학 허가… 교사는 불법과외

    서울의 사립 Y여고에서 교장이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규정에서 벗어난 전학을 받아주고 교사가 수년간 불법과외를 하는 등 무더기 비리가 저질러진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2월 Y여고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학생의 전학을 임의로 허가하고 금품을 받은 교장을 비롯한 교사 23명의 비리를 적발, 해임을 포함해 중·경징계를 학교재단 측에 요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징계 및 경징계 6명, 경고 17명이다. 시교육청은 해당 교사들의 징계처분을 확정, 통보하는 절차를 밟은 탓에 뒤늦게 감사결과를 내놓았다. 박모 교장은 지난 2008년 학생의 실제 거주지가 전학이 불가능한 지역인데도 전학받은 뒤 대가로 학부모에게서 500만원을 받았다. 박 교장은 500만원을 학교법인 측에 넘겼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돈을 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교사 A씨는 2007~2010년 4년간 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665만원을 받고 불법적으로 영어 개인교습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교육청은 박 교장과 교사 A씨를 중징계토록 재단 측에 요청했다. 교사 B씨는 2008학년도 3학년 전체 학생의 학년·반·이름·과목별 내신성적 등이 담긴 진학상담용 프로그램의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학부모에게 휴대전화로 전송, 학생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사 C씨는 2008년 3월 말 학교 복도에서 상품권 10만원권을 학부모로부터 받았다가 1주일 만에 되돌려 줬다. 또 다른 교사는 학부모에게 500만원을 빌리는 등 학부모와 돈거래를 해 교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근래에 보기 드물 정도로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각종 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명신·성화대 내년 2월29일 폐쇄

    전남 순천의 명신대(4년제)와 강진의 성화대(전문대)가 내년 2월 29일자로 폐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종합감사에서 각종 비리와 부정이 적발돼 시정 요구와 함께 2차례 학교폐쇄 계고처분을 받고도 시정하지 않은 두 대학에 대해 고등교육법에 따라 학교폐쇄 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두 대학의 2012학년도 학생모집도 정지됐다. 교과부는 두 대학 재학생 3364명은 인접 대학 유사학과로의 특별 편입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명신대 재학생의 경우 인근 전남·광주지역의 동신대 등 11개 대학과 9개 대학원의 동일·유사학과로 편입할 수 있다. 성화대 재학생 2762명도 전남·광주 지역의 12개교로 편입되며, 인접 지역에 유사 학과가 없는 항공운항과, 항공정비과, 항공전기전자과의 경우에는 전국 4개교(경북전문대·군장대·동서울대·창원문성대)로 편입할 수 있다. 또 이미 실시한 2012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들은 다른 대학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행복청·법제처·통계청 ‘최고’… 문화재청·특허청 ‘최하’

    올해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청렴도 최고 등급은 행복청, 법제처, 통계청 등 3곳이 차지했다. 반면 모두 5등급 가운데 최하위 등급에 주저앉은 기관은 문화재청과 특허청이다. ●법제처 내부감사로 2년째 최고 권익위 관계자는 “법제처는 지난해에도 최고등급을 받았으며, 행복청도 2009년 면제기준을 넘은 덕분에 지난해는 아예 심사를 받지 않았던 우수기관”이라면서 “좋은 점수를 받는 기관은 큰 변동없이 꾸준히 성적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10점 만점에 8.97점을 받아 중앙행정기관 1위를 차지한 곳은 행복청. 이어 법제처와 통계청은 나란히 8.83점을 받았다.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따낸 법제처는 일상적으로 진행되는 내부 자체감사를 고득점의 비결로 꼽았다. 법제처의 한 관계자는 “계약 체결 등 비리가 조금이라도 끼어들 수 있는 사안마다 반드시 자체감사를 거친 것이 내외부 청렴도를 높이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2년에 한 번씩 벌이는 종합감사 외에도 수시로 복무감사와 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연속 꼴찌를 기록하는 특허청은 “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특허행정이 심사나 심판 위주인 만큼 주관성이 가미될 수밖에 없는 부문의 측정에서는 손해를 보지 않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종합청렴도를 높이는 최고의 비법은 기관장의 의지와 노력인 것으로 지적됐다. 권익위 청렴조사평가과의 담당자는 “부패방지를 위한 기관장의 노력도가 높을수록 대체적으로 청렴도가 비례해서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기관장의 부패방지 노력도에서 평균 8.36점과 8.55점을 각각 받은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의 평균 청렴도는 8.47점과 8.46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기관장 노력도가 8.16점과 8.12점인 기초자치단체와 시·도교육청은 청렴도가 8.27점과 7.80점으로 바닥권이었다. ●기관장 노력도·청렴도 비례 올해 새롭게 평가기준이 된 부패행위 징계자 수도 점수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충남 홍성군(0.31점), 경북 울진군(0.26점), 서울특별시교육청(0.28점) 등이 부패행위자가 상대적으로 많아 점수가 많이 깎였다. 황수정·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jh@seoul.co.kr
  • [Weekend inside] 매서웠던 대학구조개혁 칼바람

    [Weekend inside] 매서웠던 대학구조개혁 칼바람

    교육과학기술부가 4년제 일반대인 선교청대와 전문대인 김포대·동우대·영남외국어대 등 4개교를 경영부실대학으로 추가 지정했다. 특히 선교청대는 학사 운영이 나빠 경영컨설팅으로는 회생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 종합감사 뒤 조기 퇴출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명신대와 성화대 등 2개교가 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 교과부는 9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경영부실대학 4개교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출 제한 조치된 사립대 17개 가운데 12개교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했다. 4개교는 입학 정원 감축, 학과 개편, 교직원 임금 삭감 등의 자체 구조조정이 미흡한 데다 교육 및 재무 여건도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확정된 4개교 가운데 3개는 2년간 경영컨실팅 및 구조개혁에 들어가는 반면 선교청대는 곧바로 종합감사 및 퇴출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로써 경영부실대학은 2009년 13개교를 시작으로 모두 18개로 늘어났다. 충청권과 수도권이 1개씩, 강원권과 호남권 각각 4개, 영남권 6개, 제주 2개다. 이들 대학은 2년간의 과제 이행 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말 이후 경영 부실 여부를 재심의받는다.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되면 경영컨설팅 결과에 따라 입학 정원 감축, 학과 개편 등의 구조조정 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경영부실대학은 정부재정지원사업 신청 자격이 제한되고 보건·의료 분야 정원 증원 때도 배제된다. 2013학년도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에도 자동적으로 포함된다. 교과부는 오는 12일부터 2012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 “해당 대학들이 당장 퇴출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경영부실대학 선정으로 교과부 대학구조개혁 작업의 단계별 조치가 일단락됐다. 교과부는 지난 9월 4년제 200개, 전문대 146개 등 346개 사립대 가운데 평가 순위 하위 15%인 ‘구조개혁 우선 대상’ 43개를 선정·발표했다. 또 이들 가운데 재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막는 ‘대출 제한 대학’ 17개도 추렸다. 이와 별도로 명신대와 성화대의 학교 폐쇄는 지난달 7일 확정됐다. 국립대는 평가 대상 38개 중 평가 순위 하위 15%이면서 총장 직선제 폐지 등을 거부한 강원대·충북대·강릉원주대·군산대·부산교대 등 5개교를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학’으로 선정해 9월 발표했다. 이들 중 강원대·군산대·부산교대는 발표 이후 총장직선제 폐지를 수용해 구조개혁 대상에서 유예됐다. 김효섭·박건형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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