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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多이슈]시진핑 중국 당 총서기 재선출…집권 3기 절대권력 강화

    [포토多이슈]시진핑 중국 당 총서기 재선출…집권 3기 절대권력 강화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재선출되며 3연임을 확정했다. 새 최고지도부는 시 주석의 비서였거나 그의 측근 그룹인 리창·차이치·딩쉐샹·리시 등과 종전 최고지도부에 몸담았던 왕후닝과 자오러지가 포함돼 ‘시진핑 1인 지배 체계’를 완전히 구축됐다는 평가다. 리창 서기는 시진핑 주석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시진핑은 2012년, 2017년에 이어 3번째로 당 총서기로 선출되며 장기집권의 문을 열었다. 5년 후 시 주석의 4연임 가능성도 커졌다.시 주석은 이날 중국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 구성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 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상무위 기자회견에 선두로 입장했다. 이어 시 주석은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순으로 집권 3기를 함께 이끌 동료 상무위원을 호명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재선출되며 3연임을 확정했다. 새 최고지도부는 시 주석의 비서였거나 그의 측근 그룹들로 채워져 ‘시진핑 1인 지배 체계’를 완전히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2인자인 리커창 총리는 명단에서 제외되며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물러나게 됐다. 총리 후보였던 왕양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도 포함되지 않았다. 후춘화 부총리,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도 최고지도부 진입에 실패했다.
  • ‘시진핑 복심’으로만 채워진 中최고지도부 집권3기…다른 파벌 전멸

    ‘시진핑 복심’으로만 채워진 中최고지도부 집권3기…다른 파벌 전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신의 측근 인사 4명을 최고 지도부에 새롭게 포진시키며 집권 3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23일 발표된 7인의 중국 최고 지도부(중앙 정치국 상무위원회)에는 시 주석과 함께 리창·차이치·딩쉐샹·리시 등 시 주석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시자쥔’ 인사들과 종전 최고지도부에서 함께했던 왕후닝과 자오러지가 포함됐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회(상무위) 구성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됐다. 이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임 상무위 기자회견에서 선두에 서서 입장한 뒤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순으로 집권 3기를 함께 이끌어나갈 동료 상무위원을 호명했다.이는 당내 서열을 의미하는 순서로 상하이시 당 서기를 지낸 리창이 내년 3월 리커창 총리의 후임 국무원 총리로 발탁될 것이 유력해 보이는 지점이다. 자오러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왕후닝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시는 이날 1중전회에서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선출됐고, 중앙 서기처 서기와 부총리 자리를 각각 차이치와 딩쉐샹이 맡을 것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5명으로 구성된 중앙정치국에도 황쿤밍 당 중앙 선전부장과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 장여우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시 주석의 측근들이 여러 명 포함됐다.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했다.반면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파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아온 후춘화 부총리는 정치국 상무위 진출에 실패한 것은 물론 정치국 위원으로도 뽑히지 못했다. 이로써 최고 지도부는 시 주석과 시 주석의 ‘복심’ 인사들로 채워졌고, 기존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과 공청단파 등 다른 파벌은 사실상 ‘전멸’했다. 이로써 시 주석은 자기 중심의 독보적이고 집중적인 ‘원톱’, ‘원팀’의 권력 기반을 구축하며 총 임기 15년+α(알파)의 장기집권 체제의 문을 열었다. 10년씩 집권하는 전임자의 관행을 넘어서 시 주석이 장기집권 체제를 시작함과 동시에 측근 위주로 최고지도부를 구성함에 따라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집단지도 체제는 와해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시 주석 중심으로 결정 권한을 집중하는 ‘집중통일영도’ 체제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특파원 칼럼] 전술핵·핵공유 만병통치약 아니다/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전술핵·핵공유 만병통치약 아니다/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2018년 6월 가까이서 취재했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라고 명시됐다. 북한의 비핵화가 눈앞에 있는 듯했다. 북한이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진행하면 한미는 그에 상응하는 경제적 보상을 주는 식이 예상됐다. 하지만 외교가에선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섣부른 기대를 경계했다. 북미 관계가 정점을 찍은 그때 한 외교관은 “남·북·미·중·러·일 6개의 행성이 일렬로 서야 가능한 일이다. 비핵화는 여전히 멀다”고 했다. 그로부터 1년 반 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있었다. 종전선언 합의를 기대하던 국내 분위기와 달리 협상 전날 정부 인사에게서 “낫싱 오어 에브리싱”(Nothing or Everything)이라는 말을 수차례 들었다. 결렬 아니면 완전합의일 뿐 중간은 없다는 의미다. 타협의 줄다리기인 외교의 영역에선 듣기 힘든 언어였다. 미국의 기준이 너무 높다는 얘기도 들렸다. 99번 손을 맞잡아도 단 한번 틀어지면 끝인 게 협상이다. 그렇게 북핵 역사 70년 만에 기적이 일어날 뻔했던 순간이 사라졌다. 지난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들어선 후 북한은 북미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미국의 적대시 정책 폐지’, 즉 한미 연합훈련과 미 전략자산 투입의 영구 중단을 요구했다. 한미가 받지 못할 카드를 들이밀며 대화를 거부한 셈이다. 그러더니 지난 5월부터 ‘핵무력 정책의 법제화’를 신호탄으로 도발을 시작했다. 원하면 어떤 곳이든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듯 각종 미사일을 쏴 댔다. 핵보유국 인정을 받기 위한 계산된 도발일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도 북한에 맞대응할 핵억지력을 갖춰야 하고, 실제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핵공유를 하자는 주장이 비등하다. 하지만 미국은 어느 나라에도 핵 버튼을 같이 누를 권한을 준 적이 없다. 그러니 전술핵 재배치론이나 핵공유론은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 마시는 격이다. 미국 정관계 인사들은 사석에서조차 한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핵공유론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면 일본도, 대만도 가만 있지 않는다. 핵이 늘어나면 중국과 러시아가 꿈틀대고 동북아 긴장은 최고조로 치닫는다. 동북아의 위기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경제적 이익과 배치된다. 국내에선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한 진보정권과 강대강으로 대치한 보수정권 중 어느 시기에 북한이 더 핵무력을 고도화했냐는 낡은 논쟁을 벌이지만 남한은 애초부터 변수가 아닐 수 있다. 북한에게 핵무력은 생명줄이다. 중국과 러시아도 믿을 수 없다. 평화 무드 때도 대결 기조 때도 겉으로는 웃고 화내며 그들은 꾸준히 핵무력을 발전시켰다. 결국은 핵보유국 인정이 목표일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한국에서 핵무장론이 비등해진 배경에 이런 북핵 고도화와 함께 한미동맹을 보는 시선의 변화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방위비 증액 압박이나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을 보며 미국이 위기 때 한국을 최우선으로 도울까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실현 불가능한, 실현 가능하더라도 얼마나 걸리지 모르는 핵공유가 아니라 당장 우리 군의 압도적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것이 먼저다. 동시에 대화의 창을 열어 두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 한미동맹에만 기대는 것은 우리의 자강 의지를 의심케 할 뿐 국민을 안심시킬 수 없다.
  • 이근 “진보진영도 핵을 가져야 북과의 교류 쉬워지는 것 깨달아야”

    이근 “진보진영도 핵을 가져야 북과의 교류 쉬워지는 것 깨달아야”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자살하지 않으면 같이 안 놀겠다? 북한 비핵화와 NPT’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 교수는 “만약 정말 담대한 사고와 전략을 추구하는 정부라면, 이제는 북한 핵의 불가역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비한 우리의 핵전력 보유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나는 전술핵 도입에서 시작하여 결국 자체 핵무장까지 가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NPT에 대한 언급이나, 지난번, 우리는 핵개발 안 한다고 선언한 점은 매우 아쉽다. 테이블 위에 모든 카드를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진보 진영에서도 북한과의 관계개선 혹은 교류를 원한다면, 논리적으로, 이론적으로, 우리도 핵을 가지고 있어야 그것이 더 용이하다는 점을 이제는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의 글을 소개한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을 지낸 이가 진보 진영에 이렇게 ‘쓴소리’를 하는 것에 대해 놀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민주당 정부를 지지했던 인사들 중에도 이제는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고 ‘핵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물론 보수 진영의 전문가들 중에도 이제는 확장억제나 전술핵무기 재배치로는 북핵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고, 자체 핵무장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판단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교수의 페북 글 전문.북한은 헌법 및 국내법에 핵보유국이 명시되어 있고, 2017년 핵무력완성을 선언하였으며, 2022년에는 핵무력정책법을 선포하여 핵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9월 8일 시정연설에서는 선 핵포기도 없고, 협상에 의한 비핵화도 없음을 최고존엄이 대대적으로 발표하였다. 협상을 통한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우리의 대북정책이나 외교정책을 평가할 때 나는 항상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북한이 비핵화한 다음에 무엇으로 스스로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을까?” 재래식 무기? 북중동맹? 북러동맹? 남북공조? 북미동맹? 핵보다 나은, 핵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체제 안전 보장은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핵에 대한 가격을 높여 거래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그런 계산법이 나왔는지, 그 가격을 제대로 계산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특히 핵보유 및 핵무력 완성을 명시, 선언하고, 핵사용 교리까지 만들고, 최고존엄이 비핵화는 없다고 공표하여 핵보유의 매몰 비용을 최고조로 높여 놓았는데, 이제 협상에 의한 핵포기는 불가능의 영역이 되었다. 담대한지, 대담한지 모르겠지만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협상을 통한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 그 로드맵에서 인센티브 구조와 협상형식을 지난 정부와 다르게 배열한 것 말고는 협상을 통한 비핵화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정책의 변화라고 할 수 없다. 그런데 북한이 성역화해 놓은 비핵화가 대북정책의 목표가 되면, 핵무력 이외의 안전보장 장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북한에게 이런 메세지를 전달하는 셈이 된다. “먼저 자살하겠다고 선언하고, 서서히 자살하기 시작하면 담대하게 이것도 주고, 저것도 주고, 앞으로 같이 놀아주겠다.” 논리적 모순이라는 점에서는 이전 정부나 지금 정부나 비핵화 정책에 큰 차이가 없다. 오늘 국군의 날에 대통령께서 북한이 비핵화를 결단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북한의 핵개발이 NPT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말한 것은 정치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현실성이 없는 공허한 레토릭으로 들린다. 만약 정말 담대한 사고와 전략을 추구하는 정부라면, 이제는 북한 핵의 불가역성을 인정하고, 이에 대비한 우리의 핵전력 보유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나는 전술핵 도입에서 시작하여 결국 자체 핵무장까지 가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NPT에 대한 언급이나, 지난 번, 우리는 핵개발 안 한다고 선언한 점은 매우 아쉽다. 테이블 위에 모든 카드를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소위 진보 진영에서도 북한과의 관계개선 혹은 교류를 원한다면, 논리적으로, 이론적으로, 우리도 핵을 가지고 있어야 그것이 더 용이하다는 점을 이제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푸틴이 불장난을 함으로써 이제 본격적으로 핵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잘못하면 금세기에 핵 제국시대를 목도하게 될지도 모른다. 경제위기와 함께 국제정치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10월에 시주석의 연임이 확정되면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 어떠한 형식으로든 압박이 들어올 것이다. 고물가와 고이자, 고환율, 가계부채, 경기침체, 테크 경쟁과 공급망 조정, 식량 에너지 자원 위기, 대만사태, 강화되는 국제 제재 레짐, 민족주의와 경제의 블록화, 기후위기, 또 다른 팬데믹, 거기에 더해 핵전쟁 가능성 등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잠재된 폭탄은 더 많지만 언론으로 드러난 폭탄만 열거해도 이 정도다.)
  • [사설] 예비군 동원령 내린 푸틴, 인류의 공적 되려는가

    [사설] 예비군 동원령 내린 푸틴, 인류의 공적 되려는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제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에 필요한 병력 확보를 위해 30만 예비군 동원령을 발동했다. 소련 시절이던 2차 세계대전 이후 첫 동원령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허풍이 아니다”라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국제사회는 이 결정을 일제히 비난하고 있으며, 러시아 전역에선 반전시위와 국외 탈출도 속출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인류의 공적이 되지 않으려면 동원령을 즉각 철회하고 평화의 길을 걸어야 한다. 이번 동원령은 지난 2월 24일 푸틴 대통령의 도발로 시작된 이른바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이 기대와 달리 러시아에 불리하게 돌아가면서 반전을 위해 던진 초강수 카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푸틴 대통령은 속전속결로 우크라이나를 장악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명분 없는 도발에 서방 진영과 우크라이나가 강력히 저항하면서 전쟁은 7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그사이 자국 병사만 수만명 넘게 잃었고 북동부 하르키우주 등 점령지의 10%는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민은 물론 전 세계를 전쟁의 공포와 경제위기로 몰아넣는 선전포고와 같은 동원령 발동 대신 종전협상을 벌여야 한다. 미국와 유럽 등 서방 진영은 물론 그동안 러시아에 우호적이던 중국조차도 정전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 국제사회는 침략 당사자인 러시아가 전쟁 중단을 위한 유엔 안보리 의결을 막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러시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박탈하는 데도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정부는 이번 러시아발 긴장 고조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깊게 분석하고 대응하길 바란다.
  • 美 “필요시 전략태세 바꿀 수 있다”… EU ‘원유 가격상한제’ 꺼낼 듯

    美 “필요시 전략태세 바꿀 수 있다”… EU ‘원유 가격상한제’ 꺼낼 듯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동원령과 핵무기 등 ‘벼랑 끝 카드’를 꺼내 들자 미국은 필요시 전략 태세를 변경할 것이라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21일(현지시간) ABC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의 전략 태세에 대해 최선을 다해 감시하고 있다”면서 “만약 우리가 (미국의 전략 태세를) 바꿔야 한다면 변경할 것이다. 그러나 당장 이렇게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어떤 신호도 없다”고 말했다. 전략 태세란 군대나 무기의 준비 및 배치 동향 등을 일컫는 말이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만약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대응책을 묻는 말에는 “심각한 후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푸틴은 세계 무대에서 더 왕따가 될 것이며 국제사회에도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군 동원령을 발동하면서 서방국가의 러시아에 대한 핵 위협 발언을 거론한 뒤 “러시아도 다양한 파괴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며 이는 엄포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가진 화상연설에서 “침략자가 국제기구의 의사결정 당사자인 상황과 절연해야 한다”면서 “러시아가 보유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권리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쟁 종식과 평화의 전제 조건으로 ▲침략에 대한 처벌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 ▲안전 보장 등 다섯 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그간 평화 협상에서 제시해 왔던 ‘중립’은 배제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덧붙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군 동원령과 우크라이나 영토 내 주민투표는 우리 측의 또 다른 제재를 요구한다”며 추가 제재 필요성을 밝혔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EU 관계자 4명의 말을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이르면 23일부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거론되는 제재 방안에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와 러시아와의 사치품 무역 규제, 크렘린과 연계된 개인에 대한 제재 등이 포함된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덧붙였다.
  • 푸틴 “서방이 러 위협” 핵 움켜쥐고 협박… 脫러시아 항공편 매진

    푸틴 “서방이 러 위협” 핵 움켜쥐고 협박… 脫러시아 항공편 매진

    서방의 지원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에 하르키우주를 잃는 등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서방을 향해 핵무기와 군 동원령이라는 벼랑 끝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선을 그어 온 러시아가 비로소 전쟁을 선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서방이 공격적인 반러시아 정책으로 모든 선을 넘었다”고 날을 세우며 외려 서방이 러시아에 핵 위협을 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통합성이 위협받으면 우리는 분명히 러시아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핵버튼’을 누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동원령 발령은 없을 것이라는 그간의 입장을 뒤집고 30만명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목표에서 크게 벗어난 우크라이나 전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의도가 뚜렷한 것으로 외신은 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군 전사자가 6000명에 못 미친다고 주장했지만, 서방에서는 전사자가 5만명이 넘는다고 추산하는 등 러시아의 병력 손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령이 군 경험이 있는 예비역을 대상으로 한 것은 동원의 여파를 최소화하면서도 실질적인 전투력 제고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 전선 전역에서 본격화한 우크라이나군의 영토 수복 공세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개전 이후 줄곧 러시아가 점령해 온 루한스크주와 헤르손주까지 위협받기에 이르자 더 공격적인 전략으로 바꾼 것이다. 푸틴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조짐은 전날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개 행정부가 일제히 영토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 계획을 발표한 데서 감지할 수 있었다. 러시아 병합을 위한 주민투표 대상은 돈바스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및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지역과 남부 두 곳인 헤르손주와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이 있는 자포리자주다. 4곳의 전체 면적은 9만㎢로, 우크라이나 국토의 15%에 달한다. 러시아가 점령지 4곳의 병합을 선언한 이후에는 우크라이나군의 해당 지역 반격을 자국 본토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군사 지원을 하고 있는 서방에 대한 공격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날 헤르손주의 친러 분리주의 당국은 인접한 미콜라이우주의 러시아군 점령지를 주민투표 전에 헤르손주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조치와 무관하게 영토 수복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나온 것인 만큼 공세의 고삐를 느슨하게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번 발표는 예상 가능한 것이었다”며 “전쟁이 러시아의 계획대로 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의 다른 언급들은 전쟁 및 러시아 경제 악화에 대한 책임을 서방에 떠넘기기 위한 수사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협상을 통한 종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은 어느 한쪽이 더는 전쟁을 수행할 수 없는 지경에 몰릴 때까지 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러시아의 선전포고에 각국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푸틴은 위험한 핵 도박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리투아니아는 신속대응군의 경계 태세를 상향했다. 러시아는 동원령의 공포에 빠졌다. 러시아 대표 주가지수인 MOEX 지수는 이날 모스크바 증시 개장 직후 한때 9.6% 급락했다. 러시아 독립언론 모스크바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에서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우즈베키스탄 등 이웃 국가들로 향하는 항공편이 매진됐다.
  • 젤렌스키, 러와 종전협상 가능성 일축 “푸틴 약속 지킬지 확신 못 해”

    젤렌스키, 러와 종전협상 가능성 일축 “푸틴 약속 지킬지 확신 못 해”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동북부 요충지를 탈환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겨울이 (전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 ‘얄타 유럽전략’ 연례회의 연설에서 “앞으로의 90일이 중요하다”며 “이번 겨울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올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와 유럽 그리고 세계의 저항을 무너뜨리기 위해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유럽의 지지를 방해하기 위해 에너지를 마지막 협상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선 “무기와 탄약, 자금 등 3가지가 유지돼야 한다”며 서방에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러시아와 종전 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푸틴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그들이 우리나라를 점령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러시아와 외교 채널을 열기 위해선 그들이 우크라이나 땅을 반환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정치적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우크라이나는 전날 동북부 하르키우주 핵심 요충지 바라클리아, 이지움 등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거듭 밀려나다 결국 “부대를 재편성하기로 했다”며 사실상의 철수를 선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최근 러시아군이 최고의 도주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9월 초 러시아에 대한 반격 이후 약 2000㎢의 영토가 해방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 北체제 보장 강조한 尹 “핵 포기땐 재래무기 군축·북미 정상화 지원”

    北체제 보장 강조한 尹 “핵 포기땐 재래무기 군축·북미 정상화 지원”

    “힘에 의한 北 체제변화 원치 않아”‘담대한 구상’ 안보 조치 등 구체화“남북 대화, 정치적 쇼 돼선 안 돼핵무장? NPT 체제 포기 안 할 것” 강제징용엔 “충돌 없는 보상 강구”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북한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새 정부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과 관련해 대북제재 일부 면제, 식량·자원 교환 등 경제 분야 상응 조치에 더해 북한의 체제 안보에 직결된 북미 수교까지 구체적으로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개발 중단 시 미북·북미 관계 정상화를 포함한 외교적 지원과 재래식 무기체계의 군축 논의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최우선시하는 안전보장 연계 조치를 처음 언급하면서 ‘비핵화 의지만 보이면 체제 보장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먼저 다 비핵화를 시켜라, 그다음에 우리가 한다’는 뜻이 아니라,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도와주겠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종전과는 다른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가 우선이라는 ‘선(先)비핵화’ 공약을 냈던 대선후보 시절에 비해 매우 유연해진 입장이다.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윤 정부는 ‘담대한 구상’의 세부 내용으로 대북제재 일부 면제, 식량·금융 등 경제 분야 상응 조치를 내놨지만 정작 정치·군사 분야 조치는 빠져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를 고려해 안보 관련 조치까지 이날 추가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체제 안전 보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정부는 북한 지역에 어떤 무리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흡수통일에 대한 북한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윤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선 “남북 정상 간 대화나 주요 실무자들의 대화·협상이 정치적인 쇼가 돼서는 안 되고, 실질적인 한반도 동북아의 평화 정착에 유익해야 된다”며 대선후보 때와 같은 신중론을 폈다. 한국 핵무장론에 대한 질문에는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가 항구적인 세계 평화에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전제”라면서 “북핵 위협이 고도화되고 기존의 확장억제로 안 된다면 확장억제의 형태가 조금 변화될 수는 있겠지만, NPT 체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켜 낼 생각”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현금화 보상에 대한 일본 기자의 질문에 “일본이 우려하는 주권 문제의 충돌 없이 채권자들(징용 피해자들)이 보상받을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강구하고 있다”며 “저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선 과감한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역대 최악의 대일 관계 역시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고, 질의응답에서는 “미래가 없는 사람들끼리 앉아서 어떻게 과거 정산을 할 수 있겠느냐”며 경축사에서 밝힌 미래지향적 접근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무리 담대한 구상이라도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에 한미연합 훈련이 있다”고 했다.
  • 젤렌스키 “슈뢰더 역겨워”… 유엔, ‘자작극 의혹’ 교도소 포격사건 조사

    젤렌스키 “슈뢰더 역겨워”… 유엔, ‘자작극 의혹’ 교도소 포격사건 조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언급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인터뷰에 대해 “역겹다”며 평가절하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에서 “유럽의 주요국 전직 지도자가 자신들의 가치에 반하는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니 역겹다”라고 말했다. 앞서 슈뢰더 전 총리는 전날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고 왔다면서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천천히 종전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곡물 수송 합의가 종전 협상으로 확대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를, 러시아는 돈바스를 포기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거론했다. 독일 내 ‘친러파’로 알려진 슈뢰더 전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한다고 밝히면서도 푸틴 대통령과의 친분은 유지하고 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슈뢰더를 “러시아 궁중의 대변인”이라고 칭하면서 “곡물 수송에 대해 합의가 됐다고 해서 이것이 더 큰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러시아가 대화를 원한다면 먼저 공격을 중단하고 병력을 철수하라. 그러면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유엔은 우크라이나군 전쟁 포로 50명 이상이 사망한 교도소 포격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사실상 러시아가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올레니우카 교도소 포격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벌어진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53명이 숨졌지만, 포격 주체를 놓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 포로에 대한 고문 등 불법행위를 감추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고 주장한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사용해 공격했다고 맞서고 있다. 이후 양국은 객관적인 진실 규명을 위해 유엔과 적십자의 조사를 요청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은 사법적 조사 권한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포격 사건의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자치구 경계 조정 원점으로

    광주 자치구 경계 조정 원점으로

    2014년부터 논의됐던 광주 자치구 간 경계조정 협상이 민선 8기 들어 전격 중단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종전까지 인구수를 중심으로 추진됐던 협상안 대신 자치구 간 균형 발전에 기반을 둔 논의가 새로 시작되지만 당사자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데다 총선까지 2년도 채 남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은 지난 23일 광산구 소촌아트팩토리에서 구간 경계조정(행정구역) 개편 관련 회의를 열었다. 민선 8기 들어 이해 당사자들이 처음 만난 자리로 강기정 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5개 구청장, 교육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2시간 남짓 이어진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기형적 선거구와 자치구 간 각종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계조정이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동의했으나 어느 지역을 어떻게 조정할지를 둘러싼 각론에서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진통 끝에 2018년 용역 결과인 대·중·소폭안을 기반으로 한 경계조정 논의와 2020년 경계조정준비기획단이 제안한 중폭 개선안에 대한 협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재정·인구·생활 인프라 등에 기반한 자치구 간 균형 발전 차원에서 경계조정의 새판을 짜고 중장기적으로 논의를 이어 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현재 동·서·남·북·광산으로 나뉜 5개 자치구의 명칭 변경을 포함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교육청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계조정의 필요성엔 공감하되 세부 방안에 대해선 생활권 중심으로 균형 발전에 대한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날 논의된 몇몇 제안들까지 반영해 최적의 조정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 5분의1 집어삼킨 푸틴… 동맹과 균열 시험대 오른 서방

    우크라 5분의1 집어삼킨 푸틴… 동맹과 균열 시험대 오른 서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넉 달여 만에 전쟁 목표로 내세운 ‘돈바스 해방’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전략적 요충지인 리시찬스크 함락으로 돈바스 지역(루한스크주+도네츠크주) 전체의 4분의3을, 전체 우크라 영토의 5분의1을 수중에 넣은 러시아와 재탈환을 벼르는 우크라이나·서방 모두 시험대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3일(현지시간) 동부 루한스크주의 마지막 거점인 리시찬스크가 함락됐다고 발표했다. 가디언은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이 현재 돈바스 전체의 75%를 통제권에 뒀다고 했다. NYT는 잿더미가 된 점령지 위에서 지상전을 준비해야 하는 러시아뿐 아니라 서방도 우크라이나에 더 강한 무기 지원을 압박받고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위기와 동맹 균열이라는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개전 후 수도 키이우 퇴각과 더딘 진격, 막대한 병력 희생으로 수세에 몰린 러시아는 돈바스를 축으로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 점령의 교두보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 전쟁연구소는 러시아군의 다음 타깃으로 도네츠크주의 거점 도시들인 슬로비얀스크와 시베르스크, 바흐무트를 지목했다. 이날 슬로비얀스크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숨졌고, 북동부 제2도시인 하르키우의 중학교가 미사일 공격을 받는 등 공세가 재개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탈환전을 공언했다. 그는 야간 화상연설을 통해 “(서방의) 신형 무기를 지원받아 반드시 영토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역할은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포병·항공 전력의 절대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에게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뿐 아니라 사거리 160㎞의 첨단 지대공미사일시스템(NASAMS·나삼스)을 지난 1일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 미 첨단 미사일 체계를 통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예고된 셈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향후 수주간 돈바스 격전으로 양국 병력이 소진되는 시점에서 종전 협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한 맹방 벨라루스의 참전 여부도 전쟁 변수로 떠올랐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날 “나는 오래전에 러시아의 ‘특수 작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수군사작전으로 불러 왔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벨라루스로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했다”며 “우리가 도발당하고 있다”며 참전 의지를 드러냈다.
  • 광주 복합쇼핑몰, 정부 지원 연계… ‘안전 문제’ 지산IC는 사실상 포기

    광주 복합쇼핑몰, 정부 지원 연계… ‘안전 문제’ 지산IC는 사실상 포기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취임 이후 6개월 내에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공언한 ‘5+1’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대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시민안전과 공공성 강화에 시정의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5대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의 경우 인수위와 광주시는 ‘특정 민간기업 유치’보다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시한 ‘중앙정부 차원의 공약’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문화와 관광이 복합된 대형쇼핑몰을 유치해 도시에 활력을 주기 위해선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간선도로 개설은 물론 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국가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에 방점을 찍었다.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에 대해선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업의 경우 민선 7기에서도 도시재생전문가 등이 참여한 논의기구를 통해 협의가 이뤄진 만큼 큰 틀은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새롭게 민선 8기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종전보다 공공성을 강화해 지역민과 상생할 방안을 도출해 낼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백운고가도로가 철거된 뒤 새로 설치하기로 한 백운지하차도의 경우 대표적인 교통 정체구역인 데다 침수 문제 등을 해결할 안전장치가 마련돼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사업자로 선정됐던 서진건설이 광주시에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취소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이 진행되는 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 나올지 모르는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기존 TF를 가동해 공영개발이나 민관합동개발 등 적절한 개발 방식과 형태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 문제로 개통이 장기 보류된 지산IC의 경우 사실상 개통을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강 당선인이 직접 지산IC 구간을 통과해 보는 등 현장을 점검한 결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 데 따른 것이다. ‘5+1’ 현안사업 가운데 ‘1’로 꼽히는 도심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당장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전 대상지인 전남지역과 의견이 엇갈리는 데다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국가 주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면 국회 차원의 입법 작업이 필요해서다. 인수위는 이달 말까지 이 같은 내용을 기본틀로 하는 대책을 확정한 뒤 공개할 방침이다.  
  • 강기정 당선인, 광주시 민선8기 ‘5+1 현안사업’ 대책 윤곽

    강기정 당선인, 광주시 민선8기 ‘5+1 현안사업’ 대책 윤곽

    복합쇼핑몰은 국가 지원방안 연계, 백운지하차도는 현행대로 전방·일신방직 개발 공공성 추가 강화, 지산IC는 폐쇄 가능성 어등산 개발, 항소심 결과 지켜보며 개발방식과 형태 등 모색 인수위, 시민안전과 공공성 강화 초점 맞춘 시정방향 제시할 듯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취임 이후 6개월 내에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공언한 ‘5+1’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대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선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인수위)는 시민안전과 공공성 강화에 시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광주시와 시장직 인수위에 대한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역 5대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의 경우 인수위와 광주시는 ‘특정 민간기업 유치’보다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쇼핑몰 유치’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먼저 제시한 ‘중앙정부 차원의 공약’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문화와 관광이 복합된 대형쇼핑몰을 유치해 도시에 활력을 주기 위해선 쇼핑몰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간선도로 개설은 물론 쇼핑몰에 들어가는 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국가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에 방점을 찍고 있는 셈이다.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에 대해선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업의 경우 민선7기에서도 도시재생전문가 등이 참여한 논의기구를 통해 충분히 소통과 협의가 이뤄진 만큼 큰 틀은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새롭게 민선8기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종전보다 공공성을 강화,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백운고가도로가 철거된 뒤 새로 설치하기로 한 백운지하차도의 경우 해당 지역이 침수구역이어서 안전성 문제가 장애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곳은 대표적인 교통 정체구역인데다 침수문제 등을 해결할 안전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현재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어등산관광단지개발 사업은 사업자로 선정됐던 서진건설이 광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취소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방향성 제시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재판결과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기존에 구성된 TF를 가동해 공영개발이나 민관합동개발 등 적절한 개발 방식과 형태를 모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 문제로 개통이 장기 보류된 지산IC의 경우 사실상 개통을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강 당선인이 직접 지산IC 구간을 통과해보는 등 현장을 점검한 결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데 따른 것이다. 개통 이후 사고가 날 경우 ‘안전도시 광주’라는 도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데다, 책임소재에 대한 부담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5+1’ 현안사업 가운데 ‘1’로 꼽히는 도심 군(軍) 공항 이전 문제의 경우 당장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전 대상지인 전남지역과 의견이 엇갈리는데다 파격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국가주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국회차원이 입법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인수위는 이달말까지 이같은 내용을 기본틀로 하는 ‘5+1’지역 현안에 대한 대책을 확정한 뒤 인수위 보고서를 통해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 38일 만에 다시… 러, 키이우에 미사일 퍼부었다

    38일 만에 다시… 러, 키이우에 미사일 퍼부었다

    러 “유럽이 지원한 장갑차 파괴”키이우 곳곳에서 연쇄 폭발 발생우크라도 일부 영토 탈환 등 반격  마크롱 “러 모욕해선 안 돼” 논란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102일째인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습을 단행했다. 키이우에 대한 대규모 공격은 38일 만이다. 러시아가 전쟁의 목표를 광범위한 우크라이나 장악에서 동남부 점령으로 축소했지만, 여전히 이 나라의 심장부를 타격할 능력과 의지가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A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키이우와 교외 지역의 철도 시설과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의 TU95 전략폭격기가 카스피해에서 여러 발의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오전 6시쯤 미사일이 접근 중인 것을 확인해 1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고정밀 장거리 미사일로 우크라이나군의 T72 전차와 장갑차를 파괴했다”면서 “이 전차는 동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으로 키이우 외곽의 철도 차량 수리 시설에 보관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도 키이우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번 공습의 사상자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1명이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은 지난 4월 28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키이우 방문 이후 처음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한 달 넘게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집중 타격한 러시아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와 슬로뱐스크 등 2곳에 병력과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러시아는 돈바스 도네츠크주에 있는 슬로뱐스크에 20개 대대전술단(BTG) 약 1만 6000명의 병력을 추가 투입했다. 슬로뱐스크는 중공업과 제조업, 물류 중심 도시로 우크라이나군 핵심 주둔지인 크라마토르스크와 가깝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한때 70%까지 빼앗겼던 세베로도네츠크를 일부 탈환해 양측이 양분된 상태”라며 “러시아군은 오는 10일까지 이 도시를 완전히 점령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엄청난 병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영국 국방부도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종전 협상 중재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설득해 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4일 언론 인터뷰에서 “푸틴은 역사적이고 근본적인 오류를 저질렀다”면서도 “전쟁이 멎는 날 외교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러시아를 모욕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즉각 반발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는 스스로를 모욕하고 있다. 이런 주장이야말로 프랑스와 다른 국가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하면서 푸틴에게 종전을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3일 러시아 침공 100일을 맞아 낸 성명에서 “푸틴은 그가 선택한 전쟁이 초래한 모든 고통과 글로벌 격변을 즉각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 바이든 “전쟁 직접 개입 없어…푸틴 축출 시도 안 한다”

    [속보] 바이든 “전쟁 직접 개입 없어…푸틴 축출 시도 안 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러시아 사이의 전쟁을 추구하지 않으며 푸틴을 모스크바에서 축출하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낸 기고문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견하거나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전쟁에 관여할 생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국경 너머로 (러시아를) 공격하도록 부추기거나 가능하도록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에 고통을 주기 위해 전쟁을 연장하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와 동맹국에 대한 지원은 중단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러시아 제재를 놓고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하고 의회가 승인한 대로 수십억 달러를 우크라이나에 더 지원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인접한) 나토 동쪽 회원국에 대한 병력 및 군사 역량 지원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가 전투 성과를 내고 유리한 지위에서 러시아와 종전 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목표는 간명하다. 침략에 방어할 수단을 갖춘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번영하는 우크라이나를 보는 것”이라고 했다. 전쟁은 외교적 해법을 써야 확실히 끝낼 수 있고, 우크라이나가 전투 후 협상 테이블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도록 그동안 미국이 무기 등을 지원해 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없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따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에 영토를 양보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은 이런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며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외교에 등을 돌렸기 때문이 아니라 러시아가 계속 전쟁을 벌이기 때문에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힘을 키우고 전쟁을 협상으로 끝내도록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中·日 축구팬도 “손, 아시아 넘어 세계 최고”

    中·日 축구팬도 “손, 아시아 넘어 세계 최고”

    “그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가 아니다. 골든 부트를 수상한 세계 최고의 선수다.” 중국과 일본의 축구팬들도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골든 부트)에 오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월드 클래스’임을 인정하고 축하하면서,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23일(한국시간) 일본 닛칸스포츠와 스포니치 아넥스는 “손흥민이 최종전에서 2골을 넣어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유럽 5대 리그에서 아시아인으로 득점왕에 오른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의 이날 마지막 골은 압권이었다”고 소개하며 손흥민의 인터뷰에서 어릴 적 꿈을 이뤘다는 내용도 실었다. 일본 포털 ‘야후 재팬’에는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과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및 수비수인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뛰고 있는 아스널이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는 뉴스 등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일본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아시아 축구의 편견을 득점왕이라는 성과로 엎어버렸다. 손흥민의 인내와 노력으로 일궈냈다. 솔직히 축하한다”, “박지성도 대단했다고 생각하는데, 손흥민은 아시아인의 한계를 뛰어넘은 느낌이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다”고 축하했다. 또 “카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는 토트넘과 이적 협상을 멈춰야 한다. 손흥민과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 “이집트의 왕(무함마드 살라흐)과 아시아의 왕(손흥민)이 EPL을 정복했다. 아쉽게도 아시아 왕의 국적은 한국”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중국 매체인 시나스포츠도 “손흥민의 아버지도 이제는 아들이 ‘월드 클래스’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의 득점왕 등극 사실을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손흥민은 페널티킥 하나 없이 득점왕을 기록했지만, 살라흐는 5개의 페널티킥을 넣었다”, “위대한 순간이다. 아시아인이 세계 1위 리그의 득점왕을 차지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가 아니다. 골든 부트를 수상한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 젤렌스키 “땅 중요하나 통치 구역일뿐…많은 생명 구하는 게 승리”

    젤렌스키 “땅 중요하나 통치 구역일뿐…많은 생명 구하는 게 승리”

    “젤렌스키, 돈바스 지역 문제 관련 러시아와 타협 원해” 보도 후 발언英 이코노미스트 “국민·영토 다 지키는 것 불가능하다고 인식” 해석“나토, 5개 진영으로 분리” 강경 비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전쟁에서 승리하는 기준이 영토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 보호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승리란 가능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 여부다”라며 “이것이 없다면 무엇도 말이 안 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우리의 땅은 중요하다”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통치 구역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협상에서 이견이 큰 돈바스 지역 영토 주권 문제에 대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일 여지가 있는 발언이다. ● “젤렌스키, 포기 불가능 인정” 러시아는 전쟁 이전부터 친러시아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리·독립, 러시아 연방 편입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로서는 영토를 실지하는 것이어서 강하게 반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발언을 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든 국익을 보호하려 하지만 국민·영토를 모두 포기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고 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그가 지난 27일 러시아 매체에 돈바스 지역 문제에 대해 러시아와 타협을 원한다고 밝힌 후 나왔다.● “나토, 5개 진영으로 나뉘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서방에 조속한 지원을 요청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유럽연합(EU)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는 나토가 5개 진영로 나뉘었다고 말했다. 먼저 장기전을 신경 쓰지 않는 국가들을 첫 번째 진영으로 꼽았다. 이어 ▲러시아와 교역 축소·자국 경제 피해를 우려해 조속한 종전을 원하는 진영 ▲러시아 내 나치즘 존재를 인정하고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원하는 진영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조속히 전쟁을 끝내려는 자유주의 소국들 ▲러시아 연방의 유럽 사무소 격 ‘부끄러운 진영’으로 나눴다.● “대러 제재, 사후 대응격”  그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영국과 달리 독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면서 “독일은 러시아와 관계가 오래됐고 현 상황을 경제적 관점에서 본다”고 했다. 프랑스 등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러시아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러시아 제재가 선제적 성격보다 사후 대응격이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러시아 최대은행인 스베르방크는 유럽의 러시아산 원유 구입대금 결제처라는 이유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되지 않았고 유럽이 러시아산 원유·가스 금수에 미온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 달간 (러시아군) 약 1만5000명이 죽었다”며 “푸틴은 러시아 병사들을 화차의 보일러에 던져 넣는 통나무처럼 여긴다”고 비난했다.
  • 탈영병 속출에 사살 명령…군사력 망신당한 푸틴 핵무기 ‘만지작’

    탈영병 속출에 사살 명령…군사력 망신당한 푸틴 핵무기 ‘만지작’

    군사대국 2위 러시아는 ‘사흘 내 우크라이나 점령’을 내세우며 침공을 시작했지만, 장성 20명 중 6명이 전사하고 식량 부족 등으로 전선을 이탈하는 병사들이 속출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한달간 러시아 군인 7000∼1만5000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사망자를 포함한 러시아 측 사상자를 3만∼4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나토가 러시아의 사상자 추정치를 공개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토는 사상자는 전투에서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람은 물론 포로로 붙잡히거나 전투 중 실종된 사람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생포한 러시아 포로의 증언을 바탕으로 러시아가 전쟁터에서 탈영을 시도한 병사를 붙잡아 사형으로 처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싱크탱크인 국방전략센터(CDS)는 “탈영을 택하는 러시아 군인들이 늘고 있다”라며 체첸 부대가 러시아의 탈영을 막기 위해 파견됐다는 보고도 전했다. 러시아 병력의 약 25%가 직업군인이 아닌 징집병으로 알려진 가운데, 집에 돌아가기 위해 스스로 자기 다리에 총을 쏘는 병사도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했다. 일부 부대에서는 명령 불복종 사례도 보고됐다.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러시아군 300명이 전투 명령을 거부하고 도망쳤다는 것이다. 실제로 식량과 연료 부족, 의복 부족으로 인한 동상 등으로 인해 러시아군 사이에서 사기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최악의 경우 푸틴 핵무기 사용 가능성 빅토르 안드루시우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페이스북에 ‘장비를 내주고 항복하는 방법’을 올리면서 “항복하는 러시아군에게는 종전 후 1만 달러(약 1200만원)와 (우크라이나) 시민권 신청 기회를 제공하고, 전쟁 동안엔 TV, 부엌, 샤워실 등을 갖춘 편의 시설에서 생활하게 해 줄 것을 약속했다”라며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망명을 희망한다’는 답장을 했다고 적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점령군의 탄약과 식량의 비축량은 사흘 분량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주장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서방 정보당국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점령군이 연료관을 설치하지 못해 유조차로 연료를 보급하고 있다”라며 항전의지를 다졌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군사력을 회복할 기간을 2~3주 정도로 보고 있다. 최악의 경우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적지 않다. 푸틴의 ‘입’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존립에 위협이 있으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속히 평화협상이 타결돼야 전쟁은 종식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 “북핵·ICBM, 한미 더 강력히 경고해야… 우린 중재자 아닌 당사자”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북핵·ICBM, 한미 더 강력히 경고해야… 우린 중재자 아닌 당사자”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기간 외교통일안보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한미동맹 강화’와 함께 ‘원칙 중심의 대북 정책’을 강조하는 등 문재인 정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법을 예고했다. 윤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에 김성한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과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등 이명박 정부의 브레인들을 중용한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서울신문은 23일 홍용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박원곤 이화여대 대학원 교수,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에게 최근 안보 불안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 해법과 미중 갈등, 한일 관계 경색 등 윤석열 정부가 헤쳐 나가야 할 난제들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이들은 북한의 무력시위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한미 공조와 대북제재의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고, 미중 갈등 국면에선 원칙의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및 핵실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홍용표 교수(이하 홍) “외교적으로 미국, 유엔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조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등 공동 대응을 확고히 해야 한다. 국내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그냥 실험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엄청나게 큰 군사적 위협이라는 점을 국민이 공감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박원곤 교수(이하 박)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2019년 12월에 통과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의 조항에 따라 당장 안보리를 구성해 제재 논의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 하고 있다. 북한이 그 틈을 파고들고 있어 한미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로 북한에 경고해야 한다.” 김정 교수(이하 김) “5년간 중단해 온 블루라이트닝 훈련 재개를 통해 B52H 장거리 폭격기 및 B1B 전략 폭격기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 사후적 억제력에 기초한 명징한 경고를 통해 북한이 도발 비용이 비싸다는 점을 인식하게 할 필요가 있다.” -대북제재 등 외교적 해법엔 한계가 있는 것 아닌가. 홍 “대북제재는 우리가 비핵화를 압박하고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며, 군사 충돌을 피하면서 북한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평화적 수단이다. 한계가 있지만 그렇다고 이것마저 포기하면 핵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비핵화를 위해 유지해야 한다.” 박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지난 1년은 ‘전략적 인내 2.0’으로 들어간 것이 확실하다. 북한은 전술핵 고도화를 사실상 완성한 단계이기 때문에 새 정부는 미국과 우선적으로 비핵화에 대한 정책과 서로의 입장을 확실히 맞춰 공조한 후에 지금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 김 “예방타격 등 군사적 대응과 외교적 협상은 실효성이 낮은 상황이다. 국제법적 효력을 갖는 경제제재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상징하는 정치적 차원 및 북한 지도부의 선택지를 제약하는 전략적 차원에서 반드시 유지할 필요가 있다.”-대선 국면에서 ‘선제타격’ 논란이 있었는데. 박 “선제타격 능력을 구비하고 고도화할 필요는 있다. 선제타격 능력 외에도 북한이 이미 전술핵 능력을 완비했기 때문에 그것을 억제하고 대비하는 능력 또한 결국은 미사일방어체계의 수준과 직결된다. 우리 주도의 미사일방어체계에 주한미군의 미사일방어체계를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어느 일방의 선제타격 가능성이 있는 상황까지 상승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 정부의 외교적 실패를 의미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선제타격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한반도 위기 안정성을 관리하는 것이 한국 대통령의 헌법적 책무다.”-북한은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하는데 어떤 조건이 충족돼야 하나. 홍 “대북제재는 남북 관계 개선이 아니라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협상카드로 사용돼야 하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최소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의지와 행동을 보여야 대북제재 완화 또는 해제를 고려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한반도 비핵화가 아닌 ‘북한의 비핵화’란 것을 확인해야 한다.” 김 “핵 프로그램 신고 및 검증 진전에 맞춰 대북제재의 부분적이고 단계적인 해제를 북미 간 핵협상 의제로 올릴 수는 있겠지만 미국이 가진 북한에 대한 불신을 감안할 때 부분적·단계적 해법의 실현 가능성은 현시점에서 높지 않아 보인다.” -종전선언 추진은 필요한가. 홍 “평화 구축을 위해 종전선언이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추진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거나 좀더 좋은 수단이 있다면 그것을 평화로 가는 징검다리로 활용하면 된다. 다만 종전선언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평화체제의 조건은 아니다.”박 “종전선언은 지금 와서 얘기할 근거와 상황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다양한 제안을 했지만 북한이 다 거부를 했고, 종전선언 역시도 조건 없이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김 “미국과의 정책 부조화가 발생할 수 있는 종전선언에 새 정부가 집착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문재인 정부처럼 한국이 북미 관계 개선과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 홍 “필요하다면 당연히 해야 하지만 우리가 제3자로서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 당사자로서 북핵 문제에 접근하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 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권위주의 체제에 대한 반감이 굉장히 높아졌고, 이에 더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조야의 반감을 뒤로하고 섣부르게 정상회담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북미 간 실무협의를 통해 합의의 내실을 다지는 과정 없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나서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새 정부도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정상회담을 주선하는 일이 생산적일 수 없다.” -미중 갈등 국면에서 선택을 강요받을 때 현명한 선택은. 홍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을 지키는 자세가 중요하다. 미국과 중국 모두 우리에게 중요한 나라이며, 두 나라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 국익에 가장 좋다. 하지만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면 ‘원칙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우리의 ‘자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서 주요 원칙은 국가이익, 동맹관계, 국제규범 등이다.” 박 “미중 갈등이 하루 이틀 갈 것은 아니고 적게는 30년, 길게는 100년까지도 얘기한다. 국가이익을 고민할 때 원칙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없다. 지금은 전략적 모호성인데 그것은 원칙이 아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은 자유주의적인 국제질서에서의 법치주의, 열린 다자주의, 인권, 자유민주주의 등이다.” -대선 기간 당선인이 주장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도 논란이 일었는데. 홍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야 하고, 만일 사드 배치가 최선의 방법이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의 협조로 안보 우려가 감소하면 철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 박 “논점이 흐려졌다.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하려면 다층방어를 해야 하는데, 그 중요 요소가 바로 미사일 간의 연동이다. 미국은 이것이 되고 우리는 안 된 상황. 북한이 여전히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는 것은 당연히 한국을 향한 ‘레드라인’을 넘은 것이다. 때문에 우리의 미사일방어체계는 자위권에 해당하는 것이고, 공격용 무기가 아니라는 점을 중국에 당당히 얘기해야 한다.” 김 “중국과의 3불 약속(미사일방어체계 가입, 사드 추가 배치, 한미일 군사동맹)이 한국에 전략적 이득은 불확실한 반면, 전략적 손실이 분명하다면 사드 추가 배치뿐만 아니라 다른 두 가지 문제도 필요에 따라 중국과 협상할 수 있어야 한다.” -한일 관계 경색을 타개하려면. 홍 “우선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서로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 영토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하지만 미래의 안보, 경제 이익을 위해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채널에서 대화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김 “윤 당선인이 ‘전환기 정의’를 강조하는 입장이 아닌 ‘외교적 화해’를 강조하는 입장에 서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충분히 의견 청취를 해 당면한 과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다만 충분한 논의가 없으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나서도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위안부, 강제징용 문제 해법은. 박 “일단 원칙을 정하고 그 원칙 안에서 해법을 고민해야 된다. 하지만 현재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 때도 그랬고 대선 기간에 여야 후보들도 해법을 내놓지 못했다. 유일한 해법은 새 정부가 국민을 설득해 패러다임을 바꾸는 형태의 대일 접근도 고민을 해 봐야 할 때다.” 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복원하는 노력에서 출발할 필요가 있다. 이념적 지향이 다른 정부가 체결한 국제 합의는 파기해도 된다는 전례를 남겼던 것이 일본의 정치 엘리트에게 한국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심어 주는 계기로 작용했다. 한국 측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일단 합의 복원 노력이다. 합의 복원은 윤 당선인과 새 정부가 얼마나 국민들에게 인기 없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결의가 있는지에 달렸다. 강제징용과 관련해서도 일본과의 접점을 찾는 과정 자체가 국민에게 인기 없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의가 중요하다. 다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당선인이 전향적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 나서려는 결의가 있다 하더라도 민주당이 이를 정치적으로 동원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새 정부가 정치적 궁지에 몰릴 수도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우리의 대응은. 홍 “평화, 인권과 같은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한다. 평화를 파괴하는 러시아의 군사행동에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인간 존엄성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서방 등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다시 뭉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 능동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국익 차원에서 고민을 안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사건 자체는 세계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보여 주는 중요한 계기다.” 김 “러시아의 침공은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의 국제적 대립 구도를 극적으로 명확하게 만들었다. 신냉전 구도가 확립하는 시기에 한국은 권위주의에 대항하는 민주주의 국가의 일원으로 외교 정책 방향을 보다 분명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전략적 모호성보다는 전략적 선명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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