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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호르무즈 통항 정체 해소 지원…중동 ‘황금기’ 맞을 것”

    트럼프 “호르무즈 통항 정체 해소 지원…중동 ‘황금기’ 맞을 것”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을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정체 해소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많은 긍정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고, 막대한 경제적 이익이 창출될 것이다. 이란은 재건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온갖 물자를 가득 싣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주변에 머물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나는 그것이 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이로써 중동이 황금기를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세계 평화를 위한 위대한 날”이라며 “이란도 평화를 원하며 그들도 할 만큼 했다”고도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성명을 내고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우리의 강력한 군대도 방어 작전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주 동안 이란군과의 공조, 기술적 제한 사항에 대한 적절한 고려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개전 이래 세계 경제와 에너지 수급을 옥죈 호르무즈 해협 폐쇄도 완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직후 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해협을 통한 교역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정상화될지는 미지수다. 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그간 전쟁으로 피해를 본 석유 생산과 수출을 이전 규모로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다. 해협 통항 정상화 여부는 미국과 이란이 앞으로 진행할 종전 협상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양국은 오는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 세부내용을 정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한다.
  • “문명 소멸” 트럼프 ‘최최최최최최후통첩’ 끝 일시휴전…10일 ‘운명의 날’

    “문명 소멸” 트럼프 ‘최최최최최최후통첩’ 끝 일시휴전…10일 ‘운명의 날’

    미국과 이란이 7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이란전이 최악의 확전 위기를 넘기고 일단 외교적 출구를 확보했다. 양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미 동부시간 오후 8시)을 1시간 28분 앞둔 오후 6시 32분 휴전안 수용을 발표하며 극적으로 파국을 피했다. 전쟁 개시 이후 38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란도 2주 휴전에 동의하면서 이 기간 이란군의 협조 아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제사회는 유가 추가 급등과 세계 경제 타격이라는 위기 앞에서 일단 숨을 고를 수 있게 됐다. 미국의 파병 요구와 결부된 한미동맹 부담을 안고 있던 한국으로서도 경제·안보 대응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3월 21일 첫 ‘48시간’ 시한 통첩4월 7일 “문명 소멸” 최후 통첩위협과 협상의 신호 반복 발신트럼프 대통령은 2월 28일 개전 이후 한 달여가 지난 3월 21일 첫 ‘48시간 최후통첩’을 제시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교량·발전소 등 기반시설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수차례 시한을 연장하며 위협과 협상 신호를 반복적으로 발신했다. 3월 23일에는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5일 유예로 톤을 낮췄고, 3월 26일에는 시한을 4월 6일까지 10일 추가 연장했다. 4월 1일 대국민 연설에서는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며 2~3주간 강력 타격을 예고했고, 4월 4일에는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4월 5일에는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 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과격한 경고를 쏟아냈고, 4월 6일에는 시한이 더는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시한 당일인 7일에는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트루스소셜을 통해 극단적 압박을 가하며 하르그섬 군 시설 공격도 감행했다. 그러나 결국 예고된 대규모 공격을 강행하지 않고 2주 조건부 휴전으로 방향을 틀었다. AP는 이를 두고 트럼프가 파키스탄 중재를 발판으로 군사적 벼랑 끝에서 외교적 출구를 택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휴전 발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에서 경보와 추가 충돌이 이어져, 합의 이행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서 협상”호르무즈·핵 프로그램이 협상 분수령중국, 미중정상회담 앞두고 막판 개입?이란은 오는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으로부터 10개 조항의 제안을 받았으며, 그것이 협상의 “실질적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향후 협상의 최대 분수령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와 이란 핵 프로그램의 범위·통제 방식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 이란의 안전 보장, 동결 자산과 전후 복구 문제가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2주 휴전이 곧바로 종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기는 이르다. AP에 따르면 이란은 이번 휴전이 전쟁의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미국도 공세 작전은 멈추되 방어 태세는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통제권, 통항 조건, 비용 부담 문제와 이란 핵 활동의 허용 범위를 놓고 양측의 간극이 크다. 가시적 성과 없이 2주가 끝날 경우 미국은 다시 군사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이란도 이에 맞서 대응 강도를 높이며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산 원유를 포함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도입 규모가 상당한 중국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5월 중순으로 재조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설 유인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휴전안을 수용하기까지 중국의 막판 개입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 당국자 3명을 인용한 NYT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란에 유연성을 보이고 긴장을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
  • 이란, ‘2주 휴전’ 제안 수용… “10일 미국과 협상 개시”

    이란, ‘2주 휴전’ 제안 수용… “10일 미국과 협상 개시”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로 양국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오는 10일 미국과 협상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를 대신해 올린 성명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우리의 강력한 군대도 방어 작전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주 동안 이란군과의 공조, 기술적 제한 사항에 대한 적절한 고려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표 직후 이란 측도 휴전을 수용했다고 밝힌 것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항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에 따르면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역내 모든 기지에서 미 전투 병력 철수, 대(對)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된다.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성명에서 “미국과의 회담이 4월 10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돼 2주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기간은 양측의 합의 하에 연장될 수 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이란이 파키스탄의 2주 휴전 제안을 수락했다”면서 “파키스탄의 외교적 노력에 더해 중국의 막판 개입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 “미국이 패배했다”…이란 ‘위대한 승리’ 선언, 휴전 동의한 속내는? [핫이슈]

    “미국이 패배했다”…이란 ‘위대한 승리’ 선언, 휴전 동의한 속내는? [핫이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개전 한 달여 만에 휴전을 앞둔 가운데 이란 정부는 이번 휴전안 동의를 두고 승리를 선언했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면서 “미국은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의 종전안을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따르면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역내 모든 기지에서 미 전투 병력 철수, 대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된다. 이란의 입장 변경 배후에는 중국 있다앞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을 중재했던 파키스탄은 지난 6일 양측에 45일 동안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골자로 하는 휴전안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란은 같은 날 파키스탄에 10개 조항으로 구성된 답변서를 보내 휴전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란은 “일시적인 휴전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자신들의 조건이 반영된 ‘완전하고 영구적인 종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중재에 개입하면서 이란이 극적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주요 동맹인 중국이 막판에 개입해 이란에 유연성을 발휘해 긴장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중국 고위급 관리들은 이란에 휴전을 모색하라고 장려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이 휴전안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왕이 중국 외교부 장관은 “중국이 이란과 이스라엘, 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외교관들과 26차례 전화통화를 하는 등 전쟁 중재를 위한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최후통첩 만료 전 합의를 강요하자 “중국 측은 이에 깊은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다. 전쟁 장기화와 충돌 격화는 어느 쪽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각 측이 모두 정세 완화를 위한 평화 협상 추진에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은 이란 전쟁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전쟁 발발 이후 중국은 줄곧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균형 잡힌 입장을 유지하고 평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과 중국 등 주변국의 중재와 더불어 이란 내부의 불안도 휴전안 동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내부 관계자 3명은 뉴욕타임스에 “핵심 시설이 손상될 경우 이란이 입을 막대한 경제적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이란, 파키스탄서 만날 예정이지만 숙제 남았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휴전 사실을 발표했으나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 종전안을 “협상 가능한 기반”이라고 했을 뿐 이란의 주장대로 그들의 요구를 전부 수용했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지금까지 언론에 유출된 종전안에는 이란이 핵 물질을 포기하거나 모든 농축을 영구적으로 중단할지에 대한 내용은 없다”면서 “그동안 미국이 우라늄 농축을 계속해서 문제 삼아 왔다는 점에서 미국이 이란의 주장대로 이를 아무런 제한 없이 허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 한 미국이 수년간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부과해온 제재를 바로 해제할지도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종전안 세부 내용을 두고 양국 간 줄다리기가 계속될 수 있으며 이견을 봉합하지 못하면 무려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란은 종전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할 것이며 양측의 합의 하에 협상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 휴전 믿어도 되나…‘승리 선언’ 이란, 이스라엘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핫이슈]

    휴전 믿어도 되나…‘승리 선언’ 이란, 이스라엘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 [핫이슈]

    미국과 이란이 2주간 조건부 휴전에 동의한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방위군(IDF)을 인용해 “이란이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발사한 최신 탄도미사일이 요격됐다”면서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남부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추가 미사일 발사를 감지해 중부와 북부에도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은 미 백악관이 이스라엘도 이번 조건부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백악관 관계자는 7일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2주간의 휴전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면서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의했으며 공격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미국뿐 아니라 이란과 이스라엘에도 적용되는 휴전이라고 강조했다. CNN 역시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임시 휴전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폭격 작전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전쟁에서 승리했다” 선언이란도 2주간 조건부 휴전에 사실상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 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란에 따르면 종전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운항에 대한 이란의 통제, 역내 모든 기지에서 미 전투 병력 철수, 대이란 제재 완화, 전쟁 피해 배상 등이 포함된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이란도 공격을 중단할 것이며, 이란 혁명수비대와 조율을 통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전안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협상할 것이며 양측의 합의하에 협상이 연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여자배구 ‘FA 빅3’ 잡아라

    여자배구 ‘FA 빅3’ 잡아라

    정, 27경기서 290점·블로킹 4위이, 포지션 자유자재 전천후 활약김, 주전 세터로 안정적 경기 조율 여자배구가 2025~26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이제 관심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대어급’ 선수들의 행보로 쏠린다.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선수들의 이동도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이른바 ‘새 판 짜기’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은 8일부터 여자부 FA 자격 선수를 공시한다. 정규리그 6시즌(고졸 선수는 5시즌)을 의무적으로 복무하면 자격을 얻는다. 2주간 열리는 협상 기간 원소속팀은 물론 다른 6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올해 처음 FA 자격을 얻는 ‘빅3’로 정호영과 이선우(이상 정관장), 김다인(현대건설)이 꼽힌다. 특히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정호영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장해 290점(경기당 평균 10.7점)을 수확했고, 세트당 블로킹 0.667개(부문 4위)를 작성했다. 이선우는 아웃사이드 히터-아포짓-미들블로커를 오가며 포지션을 자유자재로 바꿨다. 정호영이 부상당했을 때 미들블로커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그 자리를 메우기도 했다. 주전 세터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조율해온 김다인과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리베로 문정원도 FA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여자부는 2026~27시즌부터 개인 연봉 상한액을 종전 8억 2500만원(연봉 5억 2500만원+옵션 3억원)에서 5억 4000만원(연봉 4억 2000만원+옵션 1억 2000만원)으로 축소하면서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크게 줄었다. 국내 선수뿐 아니라 외국인 거포와 아시아 쿼터 대어급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도 지각변동을 부를 예정이다. 정규리그에서 여자부 사상 한 시즌 최다인 1083득점 신기록을 비롯해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3년 연속 1000 득점을 돌파하고, 소속팀의 챔피언전 우승을 주도하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GS칼텍스의 실바가 우선 꼽힌다.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모마와 아시아 쿼터 타나차의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 데드라인 12시간 앞, 하르그섬 때린 트럼프

    데드라인 12시간 앞, 하르그섬 때린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던 대이란 최후통첩 시한을 약 12시간 앞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원유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 군 시설에 공격을 가했다고 미국 매체 액시오스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드라인’ 직전에 이란 경제의 ‘에너지 목줄’로 불리는 하르그섬을 공격하며 대이란 압박을 최고조로 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오늘 밤 한 문명(civilization) 전체가 사라질 것이며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는 않지만,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오늘 밤 세계의 길고 복잡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를 알게 될 것”이라며 “47년간 이어져 온 착취와 부패, 죽음이 마침내 끝날 것”이라고도 했다. 이란 매체들도 이날 하르그섬과 교통인프라가 공격당한 사실을 잇따라 보도했다. 이란 국영 메흐르 통신은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과 시오니스트 적대 세력이 하르그섬에 대해 여러 차례 공격을 감행했고, 섬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며 폭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메흐르 통신은 이날 중부 이스파한주 부지사를 인용해 철도 교량이 공격당한 사실도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이란과의 협상 시한 당일 이뤄졌다. 트럼프는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을 최종 시한으로 못 박고 전날 더 이상의 공격 유예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드라인을 12시간가량 앞두고 이뤄진 공격이 협상을 종용하기 위한 압박용인지, 협상이 불발된 데 따라 이뤄진 공습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하르그섬에 대한 공격은 군사시설 50여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CNN이 보도했다. 에너지시설을 타깃으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협상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군은 하르그섬을 처음으로 공격한 지난달 중순에도 군사시설만을 공격했다. 당시 석유수출 터미널과 파이프라인, 저장탱크 등 하르그섬 에너지인프라는 의도적으로 공격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러나 이제 완전하고 전면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더 똑똑하고 덜 급진적인 사람들이 주도한다면 어쩌면 혁명적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새로운 협상 주체가 등장할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협상 타결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도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은 이날까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이 제시한 45일 휴전 후 종전 논의안 등을 두고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휴전안’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란이 이같은 단계적 휴전 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 강경해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역내 군사 충돌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체계 마련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을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도 양측의 입장 차가 심해 최종시한 내에 합의가 이뤄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란은 대미항전 의지를 불태웠다. 이란 청소년최고위원회는 이날 국영방송 성명에서 미국의 민간 인프라 공습을 막기 위해 청년, 학생 등에게 발전소 주변에서 ‘인간사슬’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전날 공습으로 사망한 혁명수비대(IRGC) 정보조직 수장을 애도하며 “이란 전사와 군대의 대오는 매우 굳건하다. 그들의 자하드(성전) 결의는 어떤 흔들림도 없다”는 메시지를 냈다.
  • 데드라인 확인한 트럼프, 휴전 못받겠다는 이란...중동전쟁 중대 갈림길

    데드라인 확인한 트럼프, 휴전 못받겠다는 이란...중동전쟁 중대 갈림길

    트럼프 “이란에 11일 준 셈...무슨 일 발생할지 볼 것” 이란, 휴전 거부...미국 재정비 후 재침공 우려하는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합의 시한을 번복했지만 이번에 제시한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는 최종시한이라고 못 박았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을 통해 휴전 후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방식의 중재안을 받았지만,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재침공 금지 보장 장치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과 이란이 끝내 합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한층 거세게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7일 오후 8시가 최종 데드라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부활절 행사에 이어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당초 그들에게 제시했던 협상 시한 열흘은 오늘로 끝난다. 나는 11일을 준 셈”이라며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의 중재로 물밑 협상을 진행했고 45일 휴전 후 종전을 논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휴전안’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다.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란은 총 10개 항으로 구성된 답변서를 통해 단계적 휴전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고, 영구 종전을 주장했다고 이란 관영 IRNA 통신이 전했다. 이란은 ▲역내 군사 충돌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체계 마련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을 미국에 요구했다. 이란은 일시적 휴전이 미국에 재정비 시간을 주고 다시 침공받는 걸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호르무즈 봉쇄 카드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도 강경하다. 이에 미국도 종전 후 휴전 논의 방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양측의 입장 차가 심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시한 내에 합의가 이뤄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측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협상 타결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며 7일 밤 최종 공습 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판단은 바뀔 수 있고 협상 시한을 다시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파키스탄과 다른 국가가 조율하는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란에 대한 적대 행위 중단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우선 부분적 합의라도 이뤄지는 것이 최선이라는 현실론도 제기된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전날 공습으로 사망한 혁명수비대(IRGC) 정보조직 수장을 애도하며 “이란 전사와 군대의 대오는 매우 굳건하다. 그들의 자하드(성전) 결의는 어떤 흔들림도 없다”라는 메시지를 냈다.
  • 8일부터 여자배구 FA…‘TOP3’ 정호영·이선우·김다인은 어디로?

    8일부터 여자배구 FA…‘TOP3’ 정호영·이선우·김다인은 어디로?

    2025~2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전이 종료된 가운데,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대어급’ 선수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선수들이 팀을 옮기면서 다른 선수들의 이동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이른바 ‘새 판 짜기’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챔프전이 끝난 사흘 후인 8일부터 여자부 FA 자격 선수를 공시한다. 정규리그 6시즌(고졸 선수는 5시즌)을 의무적으로 복무한 선수들로, 첫 FA 권리를 행사한 후 다시 FA 자격을 얻으려면 3시즌을 더 소화해야 한다. 선수들은 2주 간 열리는 협상 기간 원소속팀은 물론 다른 6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올해 처음 FA 자격을 얻는 ‘빅3’로 정호영과 이선우(이상 정관장), 김다인(현대건설)이 꼽힌다. 특히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정호영은 올 시즌 27경기에 출장해 290점(경기당 평균 10.7점)을 수확했고, 세트당 블로킹 0.667개(부문 4위)를 작성했다. 정호영은 부상이 거의 회복된 데다 국가대표 주축 미들블로커로 활약해왔던 만큼 영입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이선우는 아웃사이드 히터-아포짓-미들블로커를 오가며 포지션을 자유자재로 바꿨다. 정호영이 부상당했을 때 미들블로커진에 공백이 생기면서 그 자리를 메우기도 했다. 주전 세터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조율해온 김다인과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리베로 문정원도 FA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여자부는 2026~27시즌부터 개인 연봉 상한액을 종전 8억 2500만원(연봉 5억 2500만원+옵션 3억원)에서 5억 4000만원(연봉 4억 2000만원+옵션 1억 2000만원)으로 축소하면서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크게 줄었다. 국내 선수뿐 아니라 외국인 거포와 아시아 쿼터 대어급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GS칼텍스의 실바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여자부 사상 한 시즌 최다인 1083득점 신기록을 비롯해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3년 연속 1000 득점을 돌파했다. 여기에 도로공사와 챔프전에서도 소속팀의 우승을 주도하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실바는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선 “모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모마와 아시아 쿼터 타나차의 재계약 여부도 관심거리다.
  • [속보] 트럼프 “이란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어…내일이 될 수도”

    [속보] 트럼프 “이란 하룻밤 만에 없앨 수 있어…내일이 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미군은 나라 전체를 하룻밤 만에 없앨(taken out in one night) 수 있으며, 내일(7일) 밤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이 이란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설정하고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격추한 F-15E 전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와 장교 등 2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한 것에 대한 ‘자화자찬’을 늘어놓았다. 또 장교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처음 보도한 언론사를 겨냥해 “정보가 누출돼 작전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면서 “찾아내 감옥에 가도록 하겠다”고 일갈했다.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양국 간 간극이 커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국은 중재국을 통해 45일간의 즉각 휴전과 종전을 위한 협상,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전달받아 논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45일간 휴전안’에 대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중재국들이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 측은 해당 계획안이 미국의 입장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일시적 휴전’이 아닌 ‘영구 종전’을 강조한 자체 종전안을 제시했다. 이란 정부는 파키스탄에 공식 답변서를 전달했으며, 여기에는 ▲역내 군사적 충돌의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수립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 10개 조항이 담겼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그들은 항복하고 싶지 않겠지만 그렇게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다리도, 발전소도, 어떤 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며 재차 압박했다. 또 전쟁을 지속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은 ‘그렇다’이지만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란을 대표해 우리와 협상하는 사람들은 이전의 미치광이들보다 이성적”이라며 이를 ‘정권교체’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를 언급하며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나는 (이란의) 석유를 가져가고 많은 돈을 벌어 이란 국민들을 돌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 트럼프 “7일 오후 8시 최종시한 맞다…휴전안, 중요한 단계”

    트럼프 “7일 오후 8시 최종시한 맞다…휴전안, 중요한 단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시한으로 못박은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에 대해 재확인했다. 또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로부터 전달받은 ‘45일 휴전안’에 대해 “중요한 단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7일 오후 8시가 최종 데드라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재국들이 전달해온 휴전안에 대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중재국들이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앞서 제시한 6일 오후 8시에서 하루 연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이 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다리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물밑 협상은 속도를 내고 있다. 양국은 45일간의 즉각 휴전과 종전을 위한 협상,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중재국들로부터 전달받았다. 적대 행위를 즉각 멈춘 뒤 종전을 위한 논의를 진전시키자는 중재국들의 구상이 담겼다. 다만 이란 측은 해당 계획안이 미국의 입장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일시적 휴전’이 아닌 ‘영구 종전’을 강조한 자체 종전안을 제시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파키스탄에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공식 답변서를 전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종전안에는 ▲역내 군사적 충돌의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수립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 10개 조항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기자회견을 연다.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의 F-15E 전투기 탑승자 구조작전 성공을 주제로 한 회견으로 알려졌지만, ‘45일 휴전안’과 이에 대한 이란의 종전안 등 휴전 및 종전 협상에 대한 입장도 밝힐 가능성이 있다.
  • 45일 휴전 뒤 종전안… 美·이란 출구 찾나

    45일 휴전 뒤 종전안… 美·이란 출구 찾나

    트럼프, 공격 데드라인 세 차례 연장“7일까지 합의 불발 땐 다 날리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대이란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휴전 합의 후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협상안을 중재국으로부터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아무런 설명 없이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다.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앞서 제시한 6일 오후 8시에서 하루 연기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1일 밝힌 ‘48시간 최후통첩’을 세 차례 연기한 것으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다리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재국들은 양측에 한 달 이상 휴전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물밑 협상을 이어 가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과 함께 45일간의 휴전을 거쳐 종전 협상을 이어 가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기한이 이틀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먼저 휴전 기간을 갖고 무력 충돌을 멈춘 뒤 추가 논의를 하는 ‘2단계 접근법’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요할 경우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도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휴전 합의 후 종전을 논의하는 중재안을 양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재가 성사되면 양측은 즉각 휴전하고 15~20일에 걸쳐 최종 합의를 모색한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이란도 파키스탄으로부터 중재안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협상 시한 연기와 종전을 위한 중재안 내용이 전해지며 개전 6주 차에 접어든 중동전쟁은 중대 갈림길에 선 모습이다. 중재안의 이름은 파키스탄의 수도 이름을 딴 ‘이슬라마바드 협정’으로 전해진다. 초안은 전날 밤 아바스 아그라치 이란 국무장관과 스티브 윗코프 미 중동 특사에게 각각 전달됐다. 중재국들이 제안한 휴전 기간은 15~20일과 45일로 엇갈리지만, 휴전 합의 후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를 거친다는 점은 크게 다르지 않다. 양측의 입장 차를 당장 좁히기 어려운 상황에서 임시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부터 시작해 단계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제시한 ‘15개 요구안’에 대한 이란의 거부감이 크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불신의 골이 깊은 상황에서 이 같은 단계적 중재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특히 ‘에너지 목줄’을 틀어쥐고 최후의 항전을 이어 가고 있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쉽사리 놔주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협상에서 얻은 뼈아픈 과거의 경험을 쉽게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이 같은 물밑 중재가 무색하게 거친 설전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비속어까지 사용하며 ‘초토화 데드라인’을 상기시켰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알라를 찬양하라”고 조롱성 발언을 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선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미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영토에서 격추된 F-15E 전투기 조종사 구출 작전에 성공한 뒤 이번 전쟁에서 지상전 투입 등에 대한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의 무모한 행보가 미국의 모든 가정을 ‘살아 있는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유일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은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고 이 위험한 게임을 끝내는 것뿐”이라고 성토했다.
  • ‘새벽 2시 기자회견’ 트럼프 “휴전? 아이디어 중 하나”…이란 ‘10개 요구안’ 나왔다

    ‘새벽 2시 기자회견’ 트럼프 “휴전? 아이디어 중 하나”…이란 ‘10개 요구안’ 나왔다

    미국과 이란이 ‘45일간의 즉각 휴전’ 등을 골자로 한 계획안을 논의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 백악관은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라며 거리를 뒀다. 백악관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이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논의하고 있는 계획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서명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언급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미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이란과 미국이 45일간의 즉각 휴전과 종전을 위한 협상,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측은 해당 계획안이 미국의 입장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며칠 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의 ‘15개 조 평화안’을 전달받았다”면서 “지나치게 과도하며 비정상적이고 비논리적인 내용이어서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란은 ‘일시적 휴전’을 거부한 채 ‘영구 종전’을 강조한 자체 종전안을 제시했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파키스탄에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공식 답변서를 전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의 종전안에는 ▲역내 군사적 충돌의 전면 중단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항행을 위한 새로운 프로토콜 수립 ▲전후 재건 지원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등 10개 조항이 담겼다. 휴전 및 종전 가능성이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핵심 인프라를 초토화시키겠다”며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까지 합의할 것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기자회견을 연다. 이란에서 격추된 미군의 F-15E 전투기 탑승자 구조작전 성공을 주제로 한 회견으로 알려졌지만, ‘45일 휴전안’ 등 외신에서 거론돼온 휴전 및 종전 협상에 대한 입장도 밝힐 가능성이 있다.
  • 미군 구출작전, ‘핵탈취’ 지상전 예행연습이었나 [배틀라인]

    미군 구출작전, ‘핵탈취’ 지상전 예행연습이었나 [배틀라인]

    이란은 미국의 F-15 전투기 무기체계장교 구출 작전이 자국의 농축 우라늄 탈취를 위한 기만 작전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측은 무기체계장교가 숨어있던 곳이 이란 남서부 코길루예 보예르-아흐마드주라고 주장했으나, 실제 미군 항공기가 착륙한 지점은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이스파한 남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정황을 근거로 “이번 작전이 이란의 우라늄을 탈취하기 위한 기만 작전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이번 작전을 1980년 미국의 인질 구출 작전 실패 사례인 ‘타바스 작전’에 비유하며 “미국에 ‘제2의 타바스’와 같은 대실패이자 치욕적인 참사”라고 규정했다. 타바스 작전, 일명 ‘독수리발톱’은 1980년 4월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구출을 위해 투입된 특수부대가 모래폭풍으로 헬리콥터가 고장나 철수하던 중 수송기와 충돌해 미군 8명이 사망한 작전이다. 이란은 미국의 군사적 실패를 조롱할 때 이 사례를 관용적으로 인용한다. 앞서 미군은 지난 3일 F-15E 전투기가 피격돼 무기체계장교가 실종되자 항공기와 특수부대를 이란에 투입해 구출 작전을 벌였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미군이 이란군 교란을 위한 기만 작전 끝에 이틀 만에 무기체계장교를 구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기동 불능 상태의 항공기 2대를 폭파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최신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구출 작전 성공을 직접 발표하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지상군 투입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답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성공을 계기로 더 대담한 군사적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미국 수송기가 이란군에 의해 격추됐다고 맞주장했다. 이란 의회 의장도 이번 사건을 이란의 승리로 규정하며 같은 승리가 반복되면 미국은 파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합의 후 종전을 논의하는 2단계 방식의 중재안, 특히 ‘45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골자로 하는 평화안 초안을 전달받았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이란은 일시적인 휴전을 수용할 수 없으며 특정 시한을 정해놓고 결정을 내리라는 식의 압박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6일 연합뉴스TV 뉴스특보에 출연한 국내 전문가들은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실제 타격을 가해, 유리한 고지에서 다음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한편에서는 미군의 조종사 구출작전이 일종의 ‘지상전 예행연습’이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은 “미 중부사는 구출 작전 과정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상작전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미 전쟁부는 이번 작전 성공을 계기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제거를 위한 제한된 특수작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측했다. 차두현 부원장은 다소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연장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이란의 태도를 마지막으로 지켜보겠다는 의도”라며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실제 타격을 가해 유리한 고지에서 다음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력 및 담수화 시설 등 기반시설이 초토화될 경우 이란 정권 유지가 수개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향후 협상 흐름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차 부원장은 “이란 정권이 저항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전력 및 담수화 시설 등 기반 시설이 초토화될 경우 정권 유지가 수개월 이상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유예 시간을 하루 연장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이란의 태도를 마지막으로 지켜보겠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반면 두 센터장은 “전투력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압도적이지만,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경제적 숨통을 쥐고 있는 이란 또한 치명적인 협상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평화안 거부 의사를 밝히고 정보 수장이 사망하는 등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이란 고립 조종사 구출 작전’은 부수적으로 이란군의 지상작전 배비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종전 또 불발? 이란 외무부 “미국 평화안 수용 불가”

    종전 또 불발? 이란 외무부 “미국 평화안 수용 불가”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중재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부는 미국이 제안한 평화안을 거부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며칠 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의 ‘15개 조 평화안’을 전달받았다”면서 “지나치게 과도하며 비정상적이고 비논리적인 내용이어서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란은 자국의 안보와 국익을 바탕으로 정당한 요구 사항을 문서화했으며, 이에 대한 답변 준비를 마쳤다”며 “적절한 시기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또 에너지와 산업 기반 시설을 타격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협상은 최후통첩이나 위협, 범죄와 양립할 수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국가 기간 시설 파괴를 반복적으로 위협하고 민간 시설 공격을 시사하는 건 국제인도법과 국제형사재판소(ICC) 규정에 따른 명백한 전쟁 범죄”라며 “미국과 협상에서 얻은 뼈아픈 과거의 경험을 쉽게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미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이란과 미국이 45일간의 즉각 휴전과 종전을 위한 협상,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의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는 별도의 기사를 통해 이란 측이 일시 휴전에 부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의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일시적 휴전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완전 종전과 침략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 공격 시한 하루 연장한 트럼프...“45일 휴전 추진 논의”

    공격 시한 하루 연장한 트럼프...“45일 휴전 추진 논의”

    액시오스 “휴전 후 종전 논의 2단계 접근” 트럼프 “미친놈들” 비속어 동원 이란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민간 시설인 발전소와 다리를 모두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했다. 지난달 21일 밝힌 ‘48시간 최후통첩’을 세 차례 연기한 것으로, 개전 6주차에 접어든 중동전쟁이 중대 갈림길에 섰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아무런 설명 없이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적었다.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앞서 제시한 6일 오후 8시에서 하루 연기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란이 7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발전소와 다리가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초 48시간으로 제시했던 대이란 공격 시점은 계속 미뤄지며 2주를 넘겼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측이 한 달 이상 휴전을 갖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 정치전문매체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과 함께 45일간의 휴전을 거쳐 종전 협상을 이어가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기한이 이틀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먼저 휴전 기간을 갖고 무력 충돌을 멈춘 뒤 추가 논의를 하는 ‘2단계 접근법’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요할 경우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 협상의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여부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문제 해결이다. 이란은 과거 가자지구와 레바논이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이스라엘에 공격받은 사례를 언급하며 명확한 안전보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중재국들은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이고 트럼프 행정부는 휴전 이후 군사행동을 제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을 설득 중이다. 전쟁을 잠시라도 멈추기 위한 중재가 물밑에서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당사국인 미국과 이란은 서로를 향한 거친 설전을 이어가며 종전 기대감을 지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비속어까지 사용하며 압박을 지속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알라를 찬양하라”고 조롱성 발언을 했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선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하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이스라엘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이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계획을 이미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영토에서 격추된 F-15 전투기 조종사 구출 작전에 성공한 뒤 이번 전쟁에서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 수행한 구출 작전이 크게 성공하며 지상군 카드에도 확신이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란 역시 격추된 미 전투기 사진을 공개하는 등 사기가 크게 높아진 모습이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엑스(X)에서 “이런 식의 승리를 세 번 더 거둔다면, 미국은 완전히 파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이날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시설에 드론을 동원한 공격으로 타격을 가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 마흐샤르 석유화학 단지와 카라지의 교량 등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이란은 미국에 협력하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공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란 군부는 “미국이 발전소 등 민간 시설을 공격할 경우 더욱 파괴적이고 광범위한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의 미 전투기 격추와 미국의 조종사 구출 작전으로 양측이 모두 승리를 주장할 구실을 제공했다며 “이 사건이 양국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 “미국·이란, ‘휴전 후 종전’ 2단계 중재안 수령”

    “미국·이란, ‘휴전 후 종전’ 2단계 중재안 수령”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이란과 미국이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수 있는 계획안을 전달받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전쟁의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양측 적대 행위 종식을 위한 계획을 마련해 이날 미국과 이란에 전달했다. 중재안은 즉각적인 휴전 후 종전을 비롯한 포괄적인 최종 합의로 이어지는 2단계 접근을 골자로 한다. 다만 소식통은 “전달된 중재안에 담긴 사항들에 대해 아직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란의 고위 당국자는 파키스탄으로부터 중재안을 받았다고 로이터를 통해 확인했다. 앞서 미 매체 악시오스도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중재국을 통해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美 소식통 “45일 휴전 논의? 합의 가능성 희박”…암울한 전망, 이유는? [핫이슈]

    美 소식통 “45일 휴전 논의? 합의 가능성 희박”…암울한 전망, 이유는?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과의 협상 시한 마감이 48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이 45일간 휴전을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합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중재국을 통해 간접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향후 48시간 내에 부분적인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다만 이번 ‘최후의 노력’은 이란의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과 걸프국의 에너지 및 수자원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포함한 전쟁의 급격한 확대를 막을 유일한 기회”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상안의 핵심은 1단계 45일 휴전에 이어 2단계 전쟁 종식 협상을 논의하는 것이다. 우선 단기 휴전을 통해 충돌을 멈추고 이후 전쟁 종료를 위한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했을 당시와 같은 방식이다. 협상의 최대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이다. 다만 이란은 해협 개방과 핵물질을 핵심 협상 카드로 보고 있어 쉽게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합의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란은 가자지구나 레바논도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더욱 분명한 안전보장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악시오스는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이번 협상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재국을 통해 진행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이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도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재국들은 이란이 해협 개방과 핵물질 문제에서 일정 부분 양보할 수 있을지 타진하는 한편, 미국에는 휴전 이후 군사행동 재개를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합의 안 하면 이란 주요 인프라 공격”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SNS에 “내가 이란에 (미국의 종전 요구안에) 합의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까지 열흘을 줬던 때를 기억하라”면서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5일 SNS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이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최후통첩 기한인 현지시간 기준 6일 오후 8시(한국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를 24시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만약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 지도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발전소도, 다리도 모두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7일로 제시했다. 미국의 강한 압박 속에서 이란은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극도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5일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전쟁 이전으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에게는 더욱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 구출 성공에 취했나…트럼프, 이란에 “발전소·다리 치겠다” [핫이슈]

    구출 성공에 취했나…트럼프, 이란에 “발전소·다리 치겠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발전소와 교량 폭격을 공개 위협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다. 이란 산악지대에서 격추된 미 공군 F-15E 전투기 승무원 구출 작전이 성공한 직후 더 강한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확전 우려도 다시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이번 구출 성공이 전쟁 위험을 낮추기보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자신감을 더 키운 듯하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 “화요일은 이란의 발전소의 날이자 다리의 날이 될 것”이라고 적고 욕설을 섞어 호르무즈 해협을 열라고 압박했다. 이어 응하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 말미에는 ‘알라에게 찬양을’이라는 표현도 덧붙였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7일 저녁까지 이란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으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악시오스 인터뷰에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곳의 모든 것을 날려버리겠다”고 강조했다. ◆ 협상 시한 늦췄지만 압박은 더 세졌다 이번 작전은 성공으로 끝났지만 위험도 함께 드러냈다. 이란 산악지대에 고립된 미 공군 F-15E 승무원은 전투기 격추 뒤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란군이 미군보다 먼저 그를 찾아냈다면 대형 인질 사태로 번질 수 있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신중론보다 추가 압박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는 협상 시한을 6일에서 다시 7일 저녁으로 늦추면서도 압박 수위는 더 높였다. 지난달 21일 처음 48시간 시한을 제시한 뒤 닷새 유예와 열흘 연장을 거쳐 이번에 하루를 더 미루면서 인프라 공격 경고는 세 차례 연기됐다. ◆ 호르무즈 열어도 더 큰 부담이 남는다 문제는 해협을 여는 것보다 유지하는 일이 더 어렵다는 점이다. 미국이 무력으로 호르무즈 항로를 열더라도 이를 계속 유지하려면 장기 주둔과 반복적인 군사 작전이 뒤따를 수 있다.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 장악 시나리오도 마찬가지다. 점령 자체보다 이후 방어와 관리가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과 서방 정보당국은 이런 압박이 오히려 이란 강경파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영향력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 위험한 시나리오는 이스파한 지하 저장시설에 있는 고농축 우라늄 확보 작전이다. 최근 며칠 사이 미국 항공기 최소 4대가 손실된 점도 적 영토 안에서 작전이 얼마나 빠르게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힐 인터뷰에서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결국 이번 구조 작전은 그에게 ‘멈춤’보다 ‘추가 압박’의 근거가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 전선은 호르무즈 밖으로 번질 수 있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이란 당국과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민간 인프라 타격을 계속할 경우 걸프 지역 주요 교량과 석유·석유화학 시설, 미국 테크 대기업이 투자한 중동 내 디지털 인프라까지 보복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소와 교량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일수록 전선이 호르무즈를 넘어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데이터 인프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군사적 압박과 별개로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막판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악시오스는 5일 양측이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을 통한 간접 협상에서 우선 45일간 휴전한 뒤 종전 협상으로 넘어가는 2단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이 최대 쟁점으로 남아 있어 시한 내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 격추 뻔한데 ‘저고도 비행’ 왜?…트럼프의 황당 전략, 진짜 이유는? [밀리터리+]

    격추 뻔한데 ‘저고도 비행’ 왜?…트럼프의 황당 전략, 진짜 이유는? [밀리터리+]

    지난 주말 미군 한 명이 이란 한복판에서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전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비판이 나왔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은 6일 YTN ‘뉴스 START’에 출연해 현재 이란에서의 미군 상황과 관련해 이 같은 지적을 내놨다. 백 연구원은 “일반적이라면 미국의 전략은 대규모 폭격을 통해 고정 시설을 공격하고 이후 지상군을 파견해 위험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지상군은 전혀 준비돼 있지 않다 보니 무리하게 공중전으로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미군은 1만 개 이상의 타깃을 파괴했기 때문에 더는 때릴 것도 없는 상태에서 군사 작전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란을 압박해야 하니 A-10 공격기와 아파치 헬기를 이용해서 일일이 저고도로 날아서 공격하는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헬기가 저고도로 날면 아무리 뛰어난 공군 전력이라 해도 피격 위험이 높아지는 탓에 이러한 작전을 잘 도입하지 않는데도 미군이 해당 작전을 수행한 것은 지상군을 파견할 만한 계획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백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우리가 봤던 2003년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8개 보병사단, 7개의 보병사단, 각각 10만, 11만 규모의 지상군 파견을 통해 방공망을 완벽하게 형해화했지만 현재는 이러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이란의 영향력이 많이 약화한 상황인 것은 맞다. 하지만 미 전투기 등이 격추된 것은 미군이 지금까지 (다른 전쟁에서) 해 온 작전과는 다른 무리한 공습 작전, 공군력만 이용한 작전을 펴다 보니 위험에 노출되고 A-10 공격기와 F-15 전투기가 격추되는 상황에 온 것”이라면서 “이것은 미국의 실책이라고 분석하는 게 적확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실종 미군 구출했지만 싸늘한 여론, 왜?트럼프 대통령은 실종된 미군을 적진 한복판에서 성공적으로 구출한 작전을 두고 자화자찬을 쏟아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전투기가 이란군에 의해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데다, 그동안 미국은 이란의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주장해 왔지만 실상은 이와 달랐기 때문이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주장과 난공불락의 허울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에는 더 이상 해군도 없고, 공군도 없고, 대공 방어 체계도 없다”고 주장한 반면, 이란은 F-15E 전투기를 격추한 당일 남부 케슘 섬 인근에서도 A-10 워트호크 공격기를 격추하며 여전히 대공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란은 미군의 첨단 드론 3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미군 실종 사태는 자칫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시나리오’에 대형 악재가 될 뻔한 위기였다. 이란이 실종 미군을 생포했다면 미국과 종전 협상에서 강력한 카드로 사용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국 내에서 여론이 좋지 않은 이란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에 불을 지펴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 위험도 있었다. 사실상 이번 미군 구출 작전을 두 실종됐던 미군 장교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마저도 건져낸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협상 기한 또 연장한 트럼프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기한을 또다시 연기했다. 개전 이후 벌써 3번째 기한 연기다. 앞서 그는 지난달 21일 이란에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가 지난달 23일 종전 협상을 이유로 5일간 유예했다. 이후 시한이 임박하자 지난달 26일 공격 유예를 열흘 연장한 미 동부 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로 제시했으며, 이날 하루를 다시 연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이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최후통첩 기한인 현지 시간 기준 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를 24시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만약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 지도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발전소도, 다리도 모두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7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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