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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규덕 “한미 공동 대북협력 준비 마무리”… 평화 프로세스 재개되나

    노규덕 “한미 공동 대북협력 준비 마무리”… 평화 프로세스 재개되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한미 당국자들의 발걸음이 최근 빨라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과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을 두 축으로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방문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이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미 간 본격적인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16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측 북핵수석대표인 이고르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을 만난 노 본부장이 예정에 없던 워싱턴으로 직행하면서 한미 간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노 본부장은 이날 “종전선언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좀더 실무적인 차원의 본격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북측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여러 가지 창의적인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 공동의 대북 협력사업도 준비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18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19일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포함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한국을 방문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과 각각 한미, 한미일 정보수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더욱 빨라지고 있다. 북측이 신호를 보낸 만큼 우리 정부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약식 회담을 하고 종전선언과 북미 대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12일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방미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이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15일 한국을 극비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다만 종전선언에 관한 미국 측 반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도적 협력과 함께 북측이 요구하는 적대시 정책의 일부라도 상징적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나와 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미일 북핵대표·정보수장 연쇄 회동…한반도 터닝포인트 될까

    한미일 북핵대표·정보수장 연쇄 회동…한반도 터닝포인트 될까

    노규덕, 워싱턴 직행...“창의적 방안 논의” 美 정보수장 5개월 만에 방한..한미일 회동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기 위한 한미 당국자들의 발걸음이 최근 빨라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과 한미 공동의 대북 인도적 협력을 두 축으로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미국을 방문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이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미 간 본격적인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13~16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측 북핵수석대표인 이고르 모르굴로프 외무차관을 만난 노 본부장이 예정에 없던 워싱턴으로 직행하면서 한미 간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노 본부장은 이날 “종전선언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좀 더 실무적인 차원의 본격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북측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여러 가지 창의적인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 공동의 대북 협력사업도 준비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18일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19일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까지 포함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한국을 방문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 정보관과 각각 한미, 한미일 정보수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4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더욱 빨라지고 있다. 북측이 신호를 보낸만큼 우리 정부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약식 회담을 하고 종전선언과 북미 대화 방안을 논의했다. 12일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방미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데 이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15일 한국을 극비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다만 종전선언에 관한 미측 반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도적 협력과 함께 북측이 요구하는 적대시 정책의 일부라도 상징적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나와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안철수 “이재명, 아무데나 ‘친일파’ 붙이는 외눈박이…대통령 후보 자격 없어”

    안철수 “이재명, 아무데나 ‘친일파’ 붙이는 외눈박이…대통령 후보 자격 없어”

    윤석열 징계 판결에 李 “친일파가 위장”에安 “정치적 필요 따라 정통성 부정하는 李”安 “이재명 친일 청산 모델은 북한과 중국”李 2019년 “北·中의 ‘친일문화’ 정리 참고”安 “대선, ‘역사전쟁’ 아닌 ‘미래전쟁’ 해야”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겨냥해 친일파에 비유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정치적 필요에 따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거듭하는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 후보의 다양한 친일파 발언을 언급하며 “이 후보의 친일 청산 모델은 북한과 중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극심한 위기감 느끼는 모양”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에 대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휘한 법무부의 징계가 적법했다는 법원의 ‘정직 2개월 인정’ 판결이 나온 후, 이 후보가 “친일파가 신분을 위장해 독립군 행세를 한 것”이라고 한 발언을 겨냥하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이 후보의 해당 발언을 두고 “극심한 위기감을 느끼는 모양”이라면서 “아무데나 ‘친일파’ 또는 ‘빨갱이’ 딱지를 붙이는 ‘외눈박이’ 또는 ‘색안경’ 전략은 몰리는 쪽에서 먼저 내미는 절망의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미 이 후보는 7월1일 좌판을 깔았다”며 당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후보가 “대한민국은 친일 청산을 못 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체제를 유지했다”고 한 발언을 겨냥했다. 안 대표는 이 외에도 이 후보의 “우리 사회 모든 악, 몰염치, 무질서, 비양심 부정의 원인인 친일매국 미청산”(2015년11월6일 페이스북) “친일청산 꼭 해야 한다, 쓰레기 걷어내지 않으면 농사 안 된다”(2016년7월21일 방송인터뷰) 등의 과거 발언도 끄집어냈다. 안 대표는 2019년 이 후보가 언론인터뷰에서 “중국, 북한을 참고하며 ‘친일문화 정리’에 시동을 건다”고 한 발언도 겨냥, “이 후보의 친일 청산 모델은 북한과 중국”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는 ‘역사전쟁’이 아니라, 북핵과 미래의 도전 앞에서 어떻게 국가의 생존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지 ‘미래전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尹측 “정치 편향성 예단 우려” 항소 시사“종전 재판부와 견해 달라 수긍 어려워”추미애 “尹, 석고대죄 후 정계 은퇴해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은 지난 14일 법무부가 내세운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사유 4건 가운데 3건인 ‘재판부 사찰’ 문건 작성·배포와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윤 전 총장이 재직 중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징계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법무부는 앞서 총 6건의 징계 사유를 내세웠으며 이 가운데 검사징계위원회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주요 사건 재판부 사찰 의혹 문건 작성·배포,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수사 방해, 검사로서의 정치적 중립 훼손 4건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언론에 “징계 사건 가처분은 좀처럼 인용되지 않는데, 2건이나 인용됐다. 그런데도 본안 재판에서 징계 취소 청구를 기각한 것은 황당하다”고 말했다. 소송대리인(이완규·이석웅·손경식)들도 판결 직후 “절차에도 문제가 있고 법무부가 내세운 사유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소명해왔다”면서 “수사와 재판은 오로지 법률과 증거에 입각해 처리돼야 하며 정치적 편향성이나 예단이 판단의 논거가 되지 않았는지 크게 우려한다”고 항소 의지를 밝혔다. 소송대리인들은 또 “재판부가 매우 당황스럽게도 원고(윤 전 총장)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면서 “종전에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와 견해를 달리한 이유를 수긍하기 어렵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법원 판결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지금이라도 국민께 잘못을 석고대죄하고 후보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수사에 성실히 응하는 것이 마땅한 태도”라고 직격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SNS에서도 “정치검찰의 권력 찬탈로 민주주의의 퇴행과 역사의 퇴보를 가져올 위험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윤 전 총장은 법원이 인정한 중대 비위행위 이외에도 드러난 청부 고발 사건과 검찰조직으로 하여금 장모 변론서를 작성하고 수사에 개입한 정황 등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는 수많은 혐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민주주의적 헌법 가치를 파괴하고 사정기관인 공권력을 사유화한 행위에 대해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조속히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한반도본부장, 러시아 이어 미국 방문...한미일 북핵대표 뭉친다

    한반도본부장, 러시아 이어 미국 방문...한미일 북핵대표 뭉친다

    18일 한미, 19일 한미일 협의 조율러시아를 방문 중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해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한미일 3국간 협의도 예정돼 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노 본부장은 16일부터 19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며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겸직하는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18일 한미, 19일 한일, 한미일 협의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동은 지난 9월 13∼1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들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발사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등을 의제에 올려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 간에 조율해온 대북 인도적지원 방안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핵, 북한 문제 관련 3국간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 본부장은 전날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했다.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 본부장은 조속한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며 러시아측의 건설적 협력을 당부했고, 러시아 측도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 미 국무부 “북에 구체적 제안했다, ‘스탠드스틸’은 아니다“

    미 국무부 “북에 구체적 제안했다, ‘스탠드스틸’은 아니다“

    미국 국무부가 북미 협상 재개와 관련해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며 북한의 호응을 재차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에 제재 해제를 협상 의제로 제안했냐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으면서 직접 접촉을 포함한 외교가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를 이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 실제로 우리는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며 “우리는 반응을 기다릴 것이고 북한의 접촉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에 제안만 하고 미국이 아무 것도 안하고 있다는 식의, ‘스탠드스틸(standstill)’ 상태란 인상을 주고 싶지는 않다면서 미국이 한국, 일본 등과 활발한 외교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언급한 뒤 “우리가 세계의 파트너, 동맹들과 논의하는 집단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 4월 말 대북정책 검토를 끝낸 뒤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입장이지만 북한이 호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계기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밑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한미일은 다음주 미국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김 대북정책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하는 북핵수석대표 회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미 협의는 18일, 한일·한미일 협의는 19일에 갖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동은 지난달 13∼1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노 본부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한러 북핵수석대표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측은 종전선언에 대해 “신뢰 구축 조치로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 본부장은 러시아 측에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필요성과 조속한 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건설적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16일까지 방러 일정을 소화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다. 이런 가운데 17개 미국 정보기관을 관장하는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조만간 한국을 찾는다. 애브릴 국장의 방한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으로 한반도 정세가 꿈틀대는 시기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서울광장] 한반도 중립국가는 불가능한 꿈인가/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반도 중립국가는 불가능한 꿈인가/박록삼 논설위원

    꽃게들은 연평도 근처 수심 20~30m 서해 바다를 자유롭게 노닌다. 경계선도, 장애물도 없다. 수심이 깊지 않고 물살이 빨라 꽃게들은 운동량도 많고 살이 단단하다. 알이 통통하게 차오르는 4~5월 즈음이면 꽃게를 탐하는 사람들의 손길도 그만큼 많아진다. 그래도 어부들이 쳐 놓은 그물만 잘 피하고 나면 새끼들 낳을 수 있고 평화롭기 그지없다. 하지만 바다 위 사정은 달랐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절대 넘어서는 안 될 선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있어 남과 북의 해군이 어선들 주변에서 각각 철통처럼 경계했다. 총탄과 대포가 오가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1999년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남북이 교전, 많은 사상자를 낳았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맺어졌지만, 한국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은 탓이었다. 남북 간의 크고 작은 물리적 충돌은 일상이었다. 1997년 대선을 앞두고는 야당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북한에 총을 쏴 달라고 부탁하는 ‘북풍공작’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평화와 협력을 위한 제대로 된 대화와 교류는 없어도 갈등 조장의 대화는 있었다니 더욱 기가 막힌 시절이었다. 적대적 공존이라는 분단 체제의 씁쓸한 역사의 한 단면이었다. 고통은 더디지만 조금씩 바뀌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2000년 6·15 공동선언은 한반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더 거슬러 가면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7·4 공동성명이 있었고, 1991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남북기본합의서가 있다. 그 위에 새롭게 쓰여진 역사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10·4 공동선언으로 분쟁의 서해를 ‘평화협력특별지대’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2018년 4·27 판문점 남북공동선언, 9·19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제안하며 전 세계에 지지를 호소했다. 누군가는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가파르게 양극화하는 국제 정세 흐름을 외면하는 철없는 꿈이라고 코웃음쳤다. 또 다른 누군가는 ‘작년에 왔던 각설이’ 운운하며 뻔한 남북 대화 이슈로 정권 막바지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핵을 개발하는데, 남북 대화 타령은 지긋지긋하다는 젊은층도 많다. 게다가 긍정하고 동의하는 이들조차도 남북·북미 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공개되지 않았기에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한다. 하기에 종전선언에 앞서 눈앞의 과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라는 의견들도 있다. 당장 북미 간에 적대적 대북 제재의 해제 또는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 의지 표명이자 행동, 그리고 그를 통한 상호 신뢰 구축은 물론 필요하다. 채 일곱 달도 남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 내에 종전선언을 이뤄 낼 수 있는 우리 사회 내부 동력이 그리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한반도의 현상 변경을 적극적으로 원하지 않는 미국, 중국이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종전선언 자체도 대단히 복잡한 퍼즐 맞추기다. 국가는 국내총생산(GDP) 규모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했지만, 여전히 정치안보 측면에서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에 둘러싸여 숨조차 제대로 쉬기 어렵다.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제안한 종전선언이건만 분단이 그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불가능한 꿈’을 꾸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면 70년 분단 체제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오히려 내친김에 종전선언을 넘어 더 크고, 더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꾸자고 말하고 싶다. 종전선언은 쉽지 않은 조건을 뚫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종전선언이 가능하다면 평화협정도, 중립국가 통일도 충분히 가능하다. 미중이 분단체제의 고착 또는 현상 유지에 대해 집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남북 분단이 가져오는 완충지대 역할 때문이다. 즉 역설적으로 분단은 또 다른 의미의 중립국가적 성격을 갖고 있다. 분단국가로서 소극적인 완충지대 역할을 할 것인가, 아니면 중립국가로서 적극적인 완충지대 역할을 할 것인가는 우리의 노력과 의지의 방향에 달려 있다. 종전선언 이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영구적으로 전쟁이 없는 평화 한반도다. 남북이 서로 총부리 겨누며 대결하지 않는 나라, 미중일 등 세계적 갈등의 완충지대 나라, 해양과 대륙을 잇는 통상국가로서 21세기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나라, 그 길은 ‘한반도 중립국가’에 있다. 평화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내년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대선후보들도 불가능해 보일 만큼 큰 꿈을 꾸길 바란다.
  • 윤석열, ‘정직 2개월 유지’에 “황당한 판결”…추미애 “정계 은퇴하라”(종합)

    윤석열, ‘정직 2개월 유지’에 “황당한 판결”…추미애 “정계 은퇴하라”(종합)

    윤석열 “징계 집행정지 가처분 2건이나 인용됐는데 본 재판서 징계 유지라니 황당”법원 “尹 징계 사유 중대 비위…면직 이상 가능”“尹, 정치적 중립 훼손 발언은 징계 사유 아냐”추미애 “만시지탄…석고대죄 후 수사 응하라”“검찰총장으로서 헌정 사상 첫 징계 받은 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있을 당시 내린 법무부가 검찰총장 신분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가 정당했다는 법원 판결과 관련, “황당한 판결”이라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윤 전 총장은 항소할 계획이다. 추 전 장관은 법원 판결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지금이라도 국민께 잘못을 석고대죄하고 후보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수사에 성실히 응하는 것이 마땅한 태도”라고 밝혔다. 尹측 “정치 편향성 예단 우려” 항소 시사“종전 재판부와 견해 달라 수긍 어려워” 윤 전 총장은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판결문을 읽어보고 더 자세한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징계 사건 가처분은 좀처럼 인용되지 않는데, 2건이나 인용됐다. 그런데도 본안 재판에서 징계 취소 청구를 기각한 것은 황당하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소송대리인 손경식 변호사는 판결 직후 “절차에도 문제가 있고 법무부가 내세운 사유도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소명해왔다”고 말했다. 소송대리인(이완규·이석웅·손경식)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판결문을 상세히 검토해 재판부의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를 항소심에서 적극적으로 다퉈 나갈 예정”이라며 항소 의지를 내비췄다. 이어 “수사와 재판은 오로지 법률과 증거에 입각해 처리돼야 하며 정치적 편향성이나 예단이 판단의 논거가 되지 않았는지 크게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소송대리인들은 또 “재판부가 매우 당황스럽게도 원고(윤 전 총장)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면서 “종전에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와 견해를 달리한 이유를 수긍하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은 지난해 12월 윤 전 총장이 제기한 징계 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 직무 복귀의 길을 터줬으나, 이날 본안 판결을 통해 정직 2개월이 정당했다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윤 전 총장이 재직하던 지난해말 법무부로부터 받은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유지하라는 1심 판결이 나왔다. 법무부는 앞서 총 6건의 징계 사유를 내세웠으며 이 가운데 검사징계위원회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주요 사건 재판부 사찰 의혹 문건 작성·배포, 채널A 사건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수사 방해, 검사로서의 정치적 중립 훼손 4건을 인정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징계 사유가 사실과 다르고 징계 절차도 위법·부당하다”며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윤 전 총장이 신청한 집행정지를 받아들여 징계의 효력은 1심 본안 판결 전까지 중단된 상태였다.법원 “‘채널A 사건’ 감찰 중단 징계 사유”“尹 정직 2개월은 하한보다 가볍다” 이날 재판부는 법무부가 내세운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사유 4건 가운데 3건인 ‘재판부 사찰’ 문건 작성·배포와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 사찰 문건에 대해 재판부는 “원고(윤 전 총장)가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이 완료된 후 보고받았는데도 위법하게 수집된 개인정보를 삭제·수정 조치하지 않고 오히려 문건을 대검 반부패부와 공공수사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에 대해서도 윤 전 총장이 채널A 사건 감찰을 중단시키고 대검 인권부가 조사하게 한 점, 수사지휘권을 대검 부장회의에 위임하고도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지시한 점이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인정된 징계 사유들은 검찰 사무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해하는 중대한 비위”라면서 “이를 이유로 면직 이상의 징계가 가능한 만큼 정직 2개월은 양정 기준에서 정한 범위의 하한보다 가볍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윤 전 총장이 재직 중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고가 정치활동을 할 것임을 명백하게 밝혔다고 볼 수 없다”며 징계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추미애, ‘尹 징계 정당’ 판결에“국민 눈높이 상식에 부합하는 결론”“국민의힘 어떤 처분 내릴지 지켜볼 것”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의 징계가 정당했다는 판결에 대해 이날 페이스북에서 “만시지탄”이라며 윤 전 총장에게 정계를 떠나라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검찰총장으로서는 헌정사상 처음 징계를 받은 자가 됐다”면서 “변호사 자격을 거부당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선 모양새가 과연 합당한지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추 전 장관은 “통제받지 않는 권력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격렬한 저항에 부딪혔지만 결국 국민 눈높이와 상식에 부합하는 결론에 이르러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판결로 다시는 정치검찰이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거나 정치적 야심을 위해 공권력을 남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징계사유의 원인이 된 한동훈-채널A 사건과 청부고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다시는 정치검찰에 의한 국기문란 사태의 비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정치검찰을 입당시킨 것도 모자라 대선주자로 만든 국민의힘에도 공당으로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징계처분이 확정된 전직 검찰총장 출신 후보에게 어떤 처분을 내리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했다.
  • 이수혁 “떡 줄 사람 생각도 없는데… 쿼드 논의 시기상조”

    이수혁 “떡 줄 사람 생각도 없는데… 쿼드 논의 시기상조”

    국회 외통위, 주미대사관 국정감사 실시“미, 한일관계 어려움은 한국 탓 인식 없다”대중국 견제 목적의 안보 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가입 논란에 대해 이수혁 주미대사가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 격”이라며,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이 한일관계 경색 원인을 한국이 아닌 ‘일본의 강경함’으로 보고 적극 개입하면서, 일본이 불편한 상황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이 대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4개국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은 쿼드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쿼드 가입을 제안받은 적이 있냐는 국민의힘 소속 박진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 대사는 “기술, 기후, 공공보건 3개 분야에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며 우리나라 정부의 기본 입장을 설명한 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 그런 격인 것 같다. 쿼드가 확대할 생각이 없기에 시기상조 논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눈치를 보느라 쿼드,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간 안보동맹), 파이브아이즈(미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영국 간 기밀정보 공유동맹) 등에 모두 못 끼는 소극적 외교로 국익 확대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지적에는 “(미국에는) 독특한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로 한국이 아주 미묘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고 답했다. 한국이 미중 간 완충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이 중국을 배척하고 미국 편만 드는 게 미국에도 무조건적 이익은 아니라는 뜻으로 읽힌다. 또 이 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호 의원이 한일 관계 교착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을 묻자 “(한일관계가) 어려운 원인이 한국에 있다고 보는 인식은 단언컨대 없다”며 “일본이 한일관계 개선에 있어 너무 강경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일 3각 동맹 구축을 위해 “미 고위 인사가 일본에 가서 얘기도 하고, 국무부 고위인사도 한일 두 나라의 고위층을 불러 계속 얘기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일본은 미국이 너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불편해하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미국이 종전선언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하자 이 대사는 “동의할 수 없다. 미국은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고 합목적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봐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외 이 대사는 올해 초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4명이 숨졌을 당시 현지를 찾지 않은 데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사과했다.
  • 이수혁 “美 한일관계 적극 개입, 日 불편해 한다”

    이수혁 “美 한일관계 적극 개입, 日 불편해 한다”

    국회 외통위원회, 주미 대사관 국정감사“쿼드 가입,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미국은 한일관계 경색 원인이 일본의 강경한 입장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수혁 주미대사가 밝혔다. 또 한국의 쿼드 가입과 관련해서는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관련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했다. 이 대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한일관계가) 어려운 원인이 한국에 있다고 보는 인식은 단언컨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일본이 한일관계 개선에 있어 입장이 너무 강경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미국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사는 “미국 고위 인사가 일본에 가서 얘기도 하고, 국무부 고위인사도 한일 두 나라의 고위층을 불러서 계속 얘기하고 있다”며 “어떻게 보면 일본은 미국이 너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불편해하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한일관계에 직접 개입하는 이유로는 “한미일 3각동맹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사는 “미측 핵심 고위인사와 15차례에 걸쳐 대면 협의를 했는데 이중 7∼8차례는 한미일 관계에 대한 관심이었다”고 했다. 이런 미국의 노력이 수면 위로 크게 부각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가 한일 관계나 북한 문제나 조용한 외교를 통해서 (접근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4개국서 확대, 쿼드 공식 입장 아니다” 이 대사는 또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에서 쿼드 가입을 제안받은 적이 있냐고 묻자 “4개국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은 쿼드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기술, 기후, 공공보건 3개 분야에 개별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으면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 그런 격인 것 같다”며 “우리가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명한 것은 아니지만 쿼드가 확대할 생각이 없기에 시기상조 논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도 그간 쿼드 플러스 참여를 요청받은 적은 없다고 밝혀왔다. 이 대사는 박 의원이 쿼드 가입에 소극적일 경우 국익 확대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자 “미국은 한국이 가진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독특한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로 한국이 아주 미묘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며 “한미동맹만 강조해서 미국이 하자는 대로 가는 것이 꼭 미국의 이익이냐고 보는 이들도 있다”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한국이 쿼드,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파이브아이즈(미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영국의 기밀정보 공유동맹)에 모두 속한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종전선언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찬반 양론을 펼쳤다. 야당 의원들은 정권 말에 무리한 수로 미국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여당 의원들은 다음 정권을 위한 토대를 남기자는 것이라고 맞섰다.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미국이 종전선언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하자 이 대사는 “동의할 수 없다. 미국은 진지하게 다루고 있고 합목적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또 “미국 측에 충분히 설명했고 미국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며 미국 정부가 결정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봐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국민의힘 소속 태영호 의원은 전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면담을 한 이후 한국 고위 당국자가 종전선언과 관련해 “우리 입장에 대한 미국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백악관 발표 자료에는 종전선언이 언급조차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사는 “서 실장이 일방적으로 방문한 게 아니라 한미 합의를 통해 종전선언을 협의할 필요가 있어서 방문한 것”이라며 미국 측도 종전선언 논의에 관심이 있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외교통상부 복원 목소리도 이 대사는 이날 올해 초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4명이 숨졌을 당시 현지를 찾지 않은 데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당시 한인 희생자들의 장례식에 이 대사는 물론 애틀랜타 총영사도 참석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또 1998년부터 15년간 있었던 외교통상부를 복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이 대사는 정무, 과학,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봐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한국 대사가 한 부처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기는 적절치 않지만 우리 국익을 확보하는 목적에 어느 조직이 부합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외 미국이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오커스 회원국인 호주와 공유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핵잠을 건조 계획까지 줄거냐, (핵잠을) 대여할거냐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오커스 회원국인) 미국, 영국, 호주가 향후 방향을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 김정은 ‘적대시 정책’ 압박 하루 만에 韓美 “적대시 정책 없다”

    김정은 ‘적대시 정책’ 압박 하루 만에 韓美 “적대시 정책 없다”

    美안보보좌관 “조건 없이 만나서 협상” 김정은 ‘대미 불신’ 하루만에 적극 진화 ‘종전선언’ 백악관 자료엔 포함 안 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북 적대시 정책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미측은 구체적 조치를 원하는 북측에 ‘조건 없는 대화’만을 되풀이하고 있어 비핵화 협상 재개의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설리번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미국은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서 협상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임을 재차 강조했다’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이 11일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에서 “미국이 최근 들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한 데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사령탑이 대북 적대 정책이 없다는 진정성을 강조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한미가 신속하게 원보이스로 호응한 모양새지만, 북의 전향적 반응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미측은 그간 대북 적대시 정책은 없으니 대화에 응하라고 반복하면서도 북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 제안을 꺼내지 않고 있다. 북한은 최근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으로 한미 연합훈련 및 전략자산전개를 꼽고 영구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미국은 요지부동이다. 백악관은 이날도 “(설리번 보좌관과 서 실장은)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으로 외교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며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위협) 고조 행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서 실장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은 남북 대화 관여와 협력 기조를 재확인했고, 한반도 안보 위협 감소 및 경제 안정, 비핵화를 위해선 대북 외교·대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는 북한이 남북·북미 대화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주면 국면 돌파에 실질적 진전이 있으리라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실장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재점화한 종전선언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고 양국이 긴밀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위 당국자는 “우리 구상을 상세히 설명했고, 우리 입장에 대한 미국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백악관 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 서훈 “종전선언 美 이해 깊어져”… 백악관 “北 고조 행위 자제해야”

    서훈 “종전선언 美 이해 깊어져”… 백악관 “北 고조 행위 자제해야”

    워싱턴에서 서훈-설리번 한미 안보실장 대화앞서 김정은이 대북적대정책 비난한 가운데설리번 “적대시 정책 없다, 조건 없는 대화를”백악관, 종전선언 관련 내용은 자료에 안 넣어미국을 방문 중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면담한 가운데, 설리번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이 없다는 미국 측의 진정성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은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서 협상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임을 재차 강조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의 태도가 여전히 적대적이라고 비난한 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 사령탑이 직접 ‘대북 적대시 정책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다만, 미측은 그간 반복적으로 대북 적대 정책이 없으니 전제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라고 북한에 촉구했다. 북한은 최근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으로 한미연합훈련 및 전략자산전개를 꼽고 이를 영구 중단하라고 요청했지만 ‘대화 시작을 위한 전제 조건’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실제 이날 미 백악관도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강조해 자료를 냈다.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과 서 실장은)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으로 외교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며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위협) 고조 행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서 실장도 이날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미는 북한이 남북·북미 대화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국면 돌파에 실질적 진전이 있으리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위 당국자는 종전선언과 관련해 “우리 구상을 상세히 설명했다. 우리 입장에 대한 미국의 이해가 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이날 자료에 종전선언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한일 관계 개선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진전된 한미일 협력 체계에 한계가 있기에 기시다 정권 출범 기회에 전향적이고 속도감 있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공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한미 안보실장 협의에는 미 국가안보회의(NSC)의 커트 캠벨 인도태평양조정관, 에드 케이건 동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도 배석했다.
  • [사설] “南 군비증강” 비난한 김정은, 원인 제공자가 할 소린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제 3대혁명전시관에서 최근 5년 동안 개발해 온 첨단 무기들을 보란듯이 전시하며 “주적은 남한이나 미국이 아니라 전쟁 그 자체”라고 대외 메시지를 내놓아 관심을 집중시켰다. 전시관 정중앙의 무대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남쪽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 오른쪽에는 일본을 비롯해 괌, 알래스카, 미국 본토까지 닿는 무기들을 배치하고 무대에는 신형 전차를 올려 김 위원장이 연설할 때 배경이 되도록 전시했다. 전시된 무기들을 고려할 때 김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남한과 일본, 미국에 언제든 일격을 가할 수 있음을 널리 과시한 것이 아닌가 싶다. 김 위원장은 ‘자위-2021’ 기념 연설을 통해 “우선 강해지고 봐야 한다”고 공언했다. 절박함을 넘어 다급함마저 느껴진다. 그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빈번히 발신하고 있지만 적대적이지 않다고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며 “미국은 아직까지도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써 지역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비판으로도 들린다. 김 위원장은 “분명코 우리는 남조선을 겨냥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다. 이 땅에서 동족끼리 무장을 사용하는 끔찍한 역사는 다시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런 발언을 했다고 해서 남북 관계나 북미 대화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국제정치에서 판단의 근거는 발언이 아니라 행동이어야 한다. 북한은 지난달 잇따라 미사일 등 첨단 무기를 시험발사하며 한반도 주변의 위기를 고조시켰다. 김 위원장은 남한의 군비 현대화 시도가 “도를 넘을 정도로 노골화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위력적인 신무기를 실험하기 위해 미사일을 날리는 나라가 북한이 아닌가. 남측의 군비 증강은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필요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무력 증강에 따른 전력 비대칭을 바로잡으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원인을 제공한 쪽이 스스로 군비 감축의 모범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남한에만 잘못했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 김 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 강연에서 5년 동안 인민의 의식주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공언한 만큼 군비 경쟁을 멈추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하루빨리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이다. 군부대가 비축한 식량을 주민들에게 풀라는 명령이 하달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남한이 종전선언 및 북미 대화 재개 방안을 타진하는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김 위원장은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 [사설] 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집권 청사진 구체화 해야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어제 마지막 순회 경선 지역인 서울에서도 승리하면서 전체 선거인단 누적 과반 득표에 성공, 결선투표 없이 바로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순회 경선 도중 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논란 속에서도 2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광주·전남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압승함으로써 여당 내 대세론을 입증했다.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은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의 강한 개혁성을 바탕으로 한 본선 경쟁력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 셈이다. 하지만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까지 이 후보 앞에는 어려운 도전과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선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할 만큼 본선 승리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명낙대전’으로 불릴 만큼 경선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게 파인 이 전 대표 등 경쟁자와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끌어안아 ‘원팀’으로 힘을 합쳐야 본선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다. 또 대장동 의혹과 가족사, 여배우 스캔들 등 도덕성과 관련한 각종 논란을 말끔히 털어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나아가 이 후보는 명실상부한 여당 대선 후보가 된 만큼 국가 최고지도자로서의 비전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 이 후보는 모든 국민에게 일정 금액을 월급처럼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이번 대선 공약으로 내거는 등 경기 성남시장 시절부터 ‘분배 강화를 통한 불평등 완화 및 경제 활성화’를 추구해 왔다. 이것을 놓고 야당 등 반대파에서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다. 따라서 이 후보는 자신의 정책이 왜 포퓰리즘이 아닌지를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할 의무가 있다. 아울러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이 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떻게 경쟁력을 유지하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도 제시해야 한다. 또 이 후보는 강력한 개혁 정책으로 정치적 성장을 해왔고 현재의 지지율에도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이 담겨 있는 만큼 집권 시 이 나라를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도 당연히 내놔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중 계승할 것과 폐기해야 할 것을 분명히 할 책무도 있다. 집이 있는 사람은 물론 무주택자에게까지 시름을 안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신뢰감 있게 제시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말기 남북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 후보의 구상도 국민은 알고 싶어 한다.
  •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간첩 혐의 전면 부인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간첩 혐의 전면 부인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조직원 3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6일 청주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변호인은 “검찰이 주장하는 북한 공작원이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간첩혐의가 입증될지 의문”이라며 “피고인들 모두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남북 통신 연락선이 복원된 점 등을 미뤄 볼 때 북한을 반국가 단체로 봐야 하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날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있는 충북동지회 고문 A(57)씨와 부위원장 B(50)씨의 보석을 신청했다. 도주 우려가 없고 피고인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게 이유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씨 등은 북한 공작원 지령을 받고 충북지역에서 이적단체를 만든 뒤 간첩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8월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 지시에 따라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한 뒤 중국 심양에 위치한 월마트 무인함을 통해 북측 공작금 2만달러를 수수하고 국내 정세수집 등 각종 안보위해 행위를 했다. 이들은 북한의 대남혁명전략과 동일한 내용의 사상학습을 실시하고 북측 지령에 따라 2019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청주공항 스텔스기 도입 반대투쟁 1인시위도 전개했다. 이들은 2019년 7월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하위 조직원 영입을 위해 특정정당 충북도당 간부의 신원자료와 사상동향을 탐지하고 2020년 5월에는 충북지역 농민운동 실태 및 전망 자료를 북측에 보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60여차례 걸쳐 북한 지령문 수신, 대북 보고문 발송, ‘주체의 한국사회변혁운동론’ 등 이적표현물 1395건 소지 혐의도 추가됐다. 국정원과 경찰청 안보수사국은 이들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포착해 지난 5월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지만 불구속된 C(48)씨에 대해서는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안보수사국이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C씨를 제외한 조직원 3명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일 열린다. 국가보안법 폐지 공동대책위원회 회원 4명은 이날 청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료를 근거로 조작되는 국가보안법위반 사건이 더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 OECD 다자무대 선 정의용 “코로나19 극복 위해 다 같이 대응”

    OECD 다자무대 선 정의용 “코로나19 극복 위해 다 같이 대응”

    정의용 장관, OECD 각료이사회 기조연설“백신·치료제 빠른 배분 위해 국경 개방해야”한미 외교장관 약식회담도...종전선언 논의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각국이 국경에 얽매이지 않고 다 같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기조연설에서 현대 과학이 가져온 혜택을 완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유전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과 치료제를 빠르게 배분할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한국도 코백스 선구매 공약매커니즘(COVAX AMC)에 2억 달러 공여 약속을 이행하고, 글로벌 백신 생산거점 중 한 곳으로서 신속한 백신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백신 보급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 위기 극복을 세계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코로나19가 “사회 경제 시스템의 가장 취약한 고리를 노출했고, 오랜 기간 누적된 소득, 일자리, 교육 불평등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성장과 발전을 지속하기 위한 집단적인 능력을 근본적으로 시험하는 세계적인 도전에 직면했다”며 “이러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다음 세대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기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OEC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개회식 이후 ‘공통의 가치’ 주제로 열린 비공개 회원국 회의 발언에서 포용적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와 친환경,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이 한국이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조기에 극복하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각료이사회 부의장국으로서 다자경제외교 무대에서의 외교적 위상을 높인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정 장관은 의장국 자격으로 각료이사회에 참석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약식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장관은 대북 관여를 위한 의미 있는 신뢰 구축 조치로 종전선언에 대해 설명했고, 한미 양국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앞으로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 MLB 역대 최다 출장 심판의 마지막 가을야구

    MLB 역대 최다 출장 심판의 마지막 가을야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운 심판이 이번 포스트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EPSN 등 현지 언론은 5일(한국시간) “조 웨스트(68)가 공식적으로 포스트 시즌 이후에 은퇴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1976년부터 심판을 시작한 웨스트는 지난 5월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통산 5376경기에 출전하며 종전에 빌 클렘이 1941년 세운 5375경기 기록을 깼다. 웨스트는 “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지난해에 하고 싶었는데 시즌이 짧아서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팀당 162경기 체제인 MLB는 지난해 코로나19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렀다. 최다 출장자이지만 웨스트가 최고의 심판으로까지 평가받은 것은 아니다. 그는 스트라이크존 판정 문제로 선수들에게 항의를 받았고 ‘최악의 심판’ 랭킹에도 여러 차례 상위권에 올랐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웨스트의 스트라이크 콜을 두고 현지 언론과 팬들의 비판과 조롱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웨스트는 7일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주심으로 나선다. 이후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다. 웨스트는 은퇴 후 취미를 즐기며 여생을 보낼 예정이다.
  • 실수 연발 윤석열, 야권 1위 지킬까

    실수 연발 윤석열, 야권 1위 지킬까

    王자·청약통장·위장당원 발언 등 논란尹캠프, 부적절한 해명으로 사태 키워김재원 “與 경선, 추미애 역선택해 봤다”야권 대선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일 논란에 휩싸여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으면서 야권 1위 주자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경선 초기에는 다른 주자들의 ‘1등 때리기’로 인한 불가피한 문제로 치부됐지만, 실수가 반복되자 ‘윤석열 리스크’로 굳어진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최근 토론회 실수를 비롯해 ‘왕(王)’자 부적선거 논란, ‘위장 당원’ 의혹 제기 등으로 논란을 일으켜 ‘1일 1망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윤 전 총장은 2차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 봤냐”고 묻자 “집이 없어서 만들어 보지 못했다”고 답해 구설에 올랐다. 이를 해명하면서 “주택청약 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환자”라고 말해 또 논란이 불거졌다. 3차 토론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내놓은 반응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해 준비 부족 지적도 나왔다. 캠프에서는 논란마다 적극 대응하고 있지만, 해명이 미세하게 달라지거나 부적절해 일을 키우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5일 CBS 라디오에서 윤석열 캠프에 세밀한 ‘메시지 관리’를 주문했다. 이 대표는 ‘왕’자 논란에 캠프 대변인이 ‘손가락만 씻었다’고 농담을 겸해 해명했다가 후폭풍을 겪은 것을 언급하며 “후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어떤 일인지 알고 나서 입장을 대변해야 하는데 무슨 질문이 나와도 3초 내에 답해야 하는 (종편 패널 시절의) 버릇을 지금 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이슈메이킹은 지속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이 제기한 ‘위장 당원’ 역선택 문제에 대해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찍는 역선택을 직접 해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선에 전혀 영향이 없었다”고 밝히며 역선택 우려에 대해 ‘기우’라고 일축했다. 특히 “민주당 선거인단은 불과 30초 정도면 금방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데, 우리 당은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고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절차가 있다든지 해서 사람들이 굉장히 꺼리는 절차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 연락선 복원 다음은?…北 ‘평화 공세’ 속 대화 재개할까

    연락선 복원 다음은?…北 ‘평화 공세’ 속 대화 재개할까

    남북 통신연락선 이틀째 정상 운영 北 의도 놓고 해석 분분..실무회담 열려야 통일부 “남북관계 한쪽 입장만 관철 안 돼” 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등 논의 가능성도 남북 통신연락선이 일단 복원되면서 관심은 자연스레 다음 단계인 실무급 회담 재개에 집중된다. 정부는 연락선 복원을 토대로 당국 간 대화를 재개하고 현안을 논의해 나가겠다는 계획이지만, 북측은 ‘중대과제’ 해결을 앞세우고 있어 입장차는 여전하다. 지난 7월에도 북측은 연락선을 복원했다가 일방적으로 끊은 전례가 있는 만큼 실무회담까지 재개돼야 공통의 관심사를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통일부는 5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개시 통화가 이틀째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도 정기 통화가 진행됐으며,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핫라인) 호출에도 북측 응답을 확인했다. 연락선은 어렵사리 복원됐으나 북한이 정말로 대화할 의지가 있느냐에 대해선 해석이 분분하다. 북측은 선결 조건으로 이중잣대 및 적대시 정책 철회를 여러 차례 꼽은 바 있다. 이는 북측의 미사일 발사 실험 등을 문제삼지 않는 것과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정부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북측도 잘 알고 있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시정연설을 통해 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혔고,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에서는 적대적 언동을 하지 않고 상호 존중만 유지되면 종전선언은 물론 정상회담 논의도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그만큼 대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된다.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언급한 중대과제 해결에 대해 “(이를) 대화·협력의 선결 조건으로 보기보다 남북 간 대화·협력을 통해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관계 역사에서 적대 정책이나 이중기준 철회 문제는 여러 차례 제기돼왔다”며 “남북관계 특성상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기준으로 남북관계를 재단하거나 어느 한쪽의 입장만 관철되는 방식으로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국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남측에는 손을 흔드는 것 역시 일단 남북 간 평화 분위기를 확실히 띄워 미국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겠다는 ‘평화 공세’로도 풀이된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중이 화해 분위기를 주도하면 자칫 미국이 소외되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북측의 의도를 분명히 파악하려면 당국 간 실무 회담이 이뤄져야 한다. 통일부는 지난 7월말 북측에 영상회의시스템 구축을 제안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한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무 회담이 본격화되면 김 부부장이 담화에서 거론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 문제도 안건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를 논의하려면 180억원의 국민 혈세가 들어간 개성 연락사무소 청사를 일방적으로 폭파한 데 대한 북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돼야 한다.베이징 올림픽과 내년 3월 한국의 대선 시간표 등을 고려했을 때 일단 대화의 물꼬만 트이면 북측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내년 전략 기조를 정하기에 앞서 연내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관계의 완결성을 갖춰 놓으려고 할 것”이라며 “종전선언, 3대 경협사업(금강산·개성공단·철도), 군사합의 등 시급한 문제들을 추가 합의해 차기 정부까지 연속성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설] 남북 연락선 복원, 北 강온 양면전략 냉철히 대응하라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재가동하면서 남북 간 연락 채널이 복원됐다. 어제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 통화가 이뤄졌고 단절된 군 통신선도 개통됐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시작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에 반발해 연락선을 끊은 지 55일 만이다. 이번 통신선 복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29일 시정연설을 통해 복원 의사를 피력한 이후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이번 통신 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냉랭했던 남북이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을 마련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통일부는 “남북 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와 함께 조속한 대화 재개를 희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의 조속한 재가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신선 복원을 바라보는 북한의 시각은 우리와 결이 달랐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북남 통신연락선의 재가동 의미를 깊이 새기고 중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대 과제란 최근 북한이 반복적으로 강조한 ‘이중 기준’ 철회 등 대북 적대정책 폐기로 해석된다. 과거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 극단적 행동으로 남북 관계를 단절시킨 북한이 ‘중대 과제’ 미해결을 이유로 언제든지 긴장 국면으로 전환시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북한이 연락선을 복원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 등으로 악화된 민생·경제 환경의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핵개발 재개 조짐과 미사일 발사 등의 무력시위가 강온 양면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북한의 계산이 무엇이든 우리로선 이번 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코로나19 방역을 비롯한 보건의료 협력 등 인도적 지원과 교류협력에서 본격적 관계 개선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토대로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후속 조치는 물론 남북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논의로 확대해 남북 화해 협력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
  • 남북 통신연락선 55일 만에 재가동… 실무급 회담 등 대화 재개는 미지수

    남북 통신연락선 55일 만에 재가동… 실무급 회담 등 대화 재개는 미지수

    남북 통신연락선이 4일 북측의 응답으로 55일 만에 재가동됐다. 대화 재개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은 마련된 것인데, 북측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선결 조건과 문재인 정부의 제한된 임기 등을 고려하면 남북 정상회담과 종전선언으로 이어지기까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통화와 오후 5시 마감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도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발표하기 전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에 따라 오전 9시 모든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공개됐다. 지난 7월 27일 정상 간 합의로 13개월 만에 통신선이 복원됐을 땐 내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김 위원장의 공개 연설과 노동신문을 통해 밝힌 만큼 무게감이 다르다. 이날로 잡은 건 종전선언이 처음 논의된 10·4선언을 감안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북측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밝힌 것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남조선당국은 통신연락선의 재가동 의미를 깊이 새기고 선결돼야 할 중대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측이 얘기하는 선결 과제란 자신들의 군사 행위를 비판하지 말라는 ‘이중잣대 철회’와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포함한 ‘적대시 정책 철회’이다. 우리 정부를 북미 협상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아울러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3월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의 주도권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것을 환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대진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은 “군사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받고, 남한의 대선 국면에서 차기 정부를 염두에 둔 입도선매 차원의 평화적 공세”라고 분석했다. 연락선만 복원된 채 답보 상태가 계속될지, 실질적인 대화로 나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선 북측이 실무급 회담에 호응해야 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미국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측의 정권 교체로 현재의 평화 프로세스가 흐지부지될 경우 북측도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남북 관계 복원을 통해 연속성을 확보해 놓으려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신중한 분위기다. 북측이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공언한 뒤에도 미사일 발사 실험 등 군사 행위를 계속 이어 왔기 때문에 자칫 연락선 복원에만 의미를 부여했다간 북한의 ‘이중잣대 철회’ 프레임에 더욱 깊숙이 빠져들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종전선언 등 실질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못한 채 북한의 미사일 실험 강도만 높아지는 딜레마적인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 북한의 군사행위가 심화되면 미국의 회의감도 깊어져 우리 정부로서는 한미 동맹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지난 7월 말 연락선 복원 땐 청와대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브리핑으로 공식발표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남북대화 진전은 북미대화 재개와 맞물린 터라 일희일비하지 않고 신중하게 상황을 관리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 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통일부 이종주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 안정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한다”면서 “정부는 남북합의 이행 등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논의가 시작되고 진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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