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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외국환업무기관 ‘김치본드’ 투자 전면 허용

    한국은행이 30일부터 외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김치본드’(국내 발행 외화 채무 증권)에 대한 투자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20일 정부와 함께 외환 유입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외환 수급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실물경제와 외화자금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외환 유입 관련 규제를 개선해 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한도를 종전 500억 달러(약 68조 2000억원)에서 650억 달러(88조 7000억원)로 확대하고, 외국환은행의 수출기업에 대한 국내 시설자금용 외화대출도 허용해 왔다. 지난 3월엔 외환 수급 개선을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하고 김치본드에 대한 투자 제한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은 2011년 7월 이후 원화로 환전해 사용할 목적으로 발행된 김치본드에는 투자할 수 없도록 제한돼 있었다. 김치본드가 외화대출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외환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지면서 규제 완화 필요성이 커지자 김치본드 투자 제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사모 발행 채권은 외화대출과 경제적 실질이 유사한 데다 투자 허용 시 외화대출 용도 제한 규제의 우회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어 이번 완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외화유동성 사정 개선, 원화 약세 압력 완화 등 외환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김치본드 시장 활성화 등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은, ‘김치본드’ 투자제한 완화키로

    한은, ‘김치본드’ 투자제한 완화키로

    한국은행이 이달 30일부터 외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의 ‘김치본드’(국내 발행 외화 채무 증권)에 대한 투자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20일 정부와 함께 외환유입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외환 수급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실물경제와 외화자금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외환 유입 관련 규제를 개선해 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한도를 종전 500억 달러(한화 약 68조 2000억원)에서 650억 달러(한화 약 88조 7000억원)로 확대하고, 외국환은행의 수출기업에 대한 국내 시설자금용 외화대출도 허용해왔다. 지난 3월엔 외환 수급 개선을 위한 추가 방안을 논의하고, 김치본드에 대한 투자 제한 규제 완화를 추진했다. 외국환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은 2011년 7월 이후 원화로 환전해 사용할 목적으로 발행된 김치본드에는 투자할 수 없도록 제한돼 있었다. 김치본드가 외화대출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외환 수급 불균형이 두드러지면서 규제 완화 필요성이 커지자 김치본드 투자 제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사모 발행 채권은 외화대출과 경제적 실질이 유사한데다, 투자 허용 시 외화대출 용도 제한 규제의 우회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어 이번 완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외화유동성 사정 개선, 원화 약세 압력 완화 등 외환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김치본드 시장 활성화 등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김정은 스몰딜 나서라”…북미 외교 재개 6대 시나리오

    “트럼프·김정은 스몰딜 나서라”…북미 외교 재개 6대 시나리오

    “위험 완화·군축 단계적으로 모색”“안보 아닌 보건 등으로 대화 물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스몰딜’ 방식의 협상부터 북핵 억지력 강화까지 북미 외교 재개를 위한 6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들은 공통으로 ‘단계적 접근’과 ‘현실에 기반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종현학술원은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7주년을 맞아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와 공동으로 ‘협상, 교착, 그리고 억제: 북미 외교 재개를 위한 시나리오’ 보고서 및 정책 제언서를 발간했다. 프랭크 아움 전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유예하고, 미국은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및 전략자산 전개 중단 등으로 응할 수 있다”며 “영변 핵시설 폐기와 일부 제재 완화(섬유·해산물·노동력 등)를 맞바꾸는 스몰딜 추진이 현실적”이라고 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38노스의 제니 타운 국장은 우선 북미 관계 정상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전 선언은 새로운 평화 논의의 첫 단추가 될 수 있고, 위험 완화·군축·지역 안보 대화 등이 포함된 평화 체제를 단계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스 루스 전미북한위원회(NCNK) 사무국장은 트럼프와 김정은 간 개인적 관계가 외교 재개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봤다. 그는 “초기에는 안보가 아닌 교육·농업·보건 분야 같은 비정치적 ‘측면 대화’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두 사람이 분기별로 대면 회담을 하면서 새로운 외교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지프 디트라니 전 국무부 대북특사는 “하노이 회담은 미국이 모든 핵시설의 전면 신고를 요구한 반면 북한은 영변만을 제안하면서 실패했다”며 “향후 협상은 ‘행동 대 행동’ 원칙 아래에서만 재개 가능하다. 북한의 조치에는 제재 완화와 평화협정이 따라야 한다”고 진단했다. 더그 밴도 케이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핵물질 생산·미사일 사거리 제한 등의 동결이 현실적인 협상 포인트”라며 “트럼프는 북한 여행 금지 해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을 통해 협상의 물꼬를 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북한은 이미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제재에 덜 의존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협상보다 억지력이 우선”이라며 “해상발사핵순항미사일(SLCM-N)의 전진 배치가 억지력 강화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 美외교 전문가, 북미 외교 재개 6대 시나리오 제시

    美외교 전문가, 북미 외교 재개 6대 시나리오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스몰딜‘ 방식의 협상부터 북핵 억지력 강화까지 북미 외교 재개를 위한 6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들은 공통으로 ‘단계적 접근’과 ‘현실에 기반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종현학술원은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7주년을 맞아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와 공동으로 ‘협상, 교착, 그리고 억제: 북미 외교 재개를 위한 시나리오’ 보고서 및 정책 제언서를 발간했다. 프랭크 아움 전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유예하고, 미국은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및 전략자산 전개 중단 등으로 응할 수 있다”며 “영변 핵시설 폐기와 일부 제재 완화(섬유·해산물·노동력 등)를 맞바꾸는 스몰딜 추진이 현실적”이라고 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38노스의 제니 타운 국장은 우선 북미 관계 정상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전 선언은 새로운 평화 논의의 첫 단추가 될 수 있고, 위험 완화·군축·지역 안보 대화 등이 포함된 평화 체제를 단계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키스 루스 전미북한위원회(NCNK) 사무국장은 트럼프와 김정은 간 개인적 관계가 외교 재개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봤다. 그는 “초기에는 안보가 아닌 교육·농업·보건 분야 같은 비정치적 ‘측면 대화’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두사람이 분기별로 대면 회담을 하며 새로운 외교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셉 디트라니 전 국무부 대북특사는 “하노이 회담은 미국이 모든 핵시설의 전면 신고를 요구한 반면, 북한은 영변만을 제안하면서 실패했다”며 “향후 협상은 ‘행동 대 행동’ 원칙 아래에서만 재개 가능하다. 북한의 조치에는 제재 완화와 평화협정이 따라야 한다”고 진단했다. 더그 밴도우 케이토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핵물질 생산·미사일 사거리 제한 등의 동결이 현실적인 협상 포인트”라며 “트럼프는 북한 여행 금지 해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을 통해 협상의 물꼬를 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북한은 이미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제재에 덜 의존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협상보다 억지력이 우선”이라며 “해상발사핵순항미사일(SLCM-N)의 전진 배치가 억지력 강화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 李대통령 취임날, 김정은과 푸틴의 남자 ‘격한 포옹’ [월드뷰]

    李대통령 취임날, 김정은과 푸틴의 남자 ‘격한 포옹’ [월드뷰]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인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서로를 얼싸안았다. 이날 북한을 방문한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을 예방, 함께 국제 정세를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 3월 평양에서 김 위원장에게 푸틴의 친서를 전달한 이후 70일 만의 재방북이다. 쇼이구 서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인사를 김 위원장에게 전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사의를 표하며 푸틴 대통령에게 인사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발표 등을 종합하면 양측은 구체적으로 ▲북러조약 기반 협력 ▲파병 북한군 공적 추모사업 ▲쿠르스크주 복구사업 ▲러·우 종전 협상 상황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은 “조로(북러) 국가 간 조약의 조항들을 책임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교류 및 협력을 지속할 전망이다. 또한 쿠르스크 탈환이 일단락된 후 북한군 공적 기념비를 건립하는 한편, 임무 조정을 통해 재건복구 임무에 북한군을 투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 위원장이 북한군을 추가 파병할 여지도 생겼다. 이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이 장기화 수순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양측이 러·우 협상 상황을 공유했다고 밝힌 만큼,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도 다뤄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 파병 및 포로 송환 논의 가능성金 방러 시기·장소 등 최종조율 주목“李취임날 의도적 방북…태도변화 유도” 전문가들은 이번 만남에서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 및 장소도 최종 조율됐을 것으로 본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쇼이구 서기는 러북 동맹 1년(6월 19일), 한국전쟁 발발 75주년(6월 25일), 북한 전원회의(6월 말) 등 주요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김 위원장의 방러 문제를 최종 조율하는 데 무게를 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을 수도 모스크바로 초대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러시아 제80주년 전승절에 맞춰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행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대표단만 러시아를 방문했다. 두 위원은 또 “이달 15∼17일 캐나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점도 주요 고려 사항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담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양측이 한반도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했을 거라는 평가도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러시아와 북한이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두 위원은 “쇼이구 서기의 이번 행보는 한국 대통령 취임식 일정을 고려한 의도적 방북이었다”며 “한러 관계에 대한 한국 신정부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려는 메시지 발신인 것”이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한국 대통령 선거 이틀만인 5일 “한국에서 지난해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대통령이 탄핵된 후 두 달 만인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진행됐다”며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리재명(이재명)이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라고 논평 없이 짧게 전했다.
  • 트럼프·푸틴, 75분 ‘빈손 통화’… “러, 우크라에 보복 의지”

    트럼프·푸틴, 75분 ‘빈손 통화’… “러, 우크라에 보복 의지”

    트럼프 “즉각적인 평화는 어려워”공군기지 공격 계획도 몰랐다 전해美국방장관, 우크라 지원 회의 불참대러 제재도 소극적… 후퇴 시그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약 2주 만에 다시 통화에 나섰으나 휴전 합의에 실패했다. 오히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전격적인 드론 공격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고 밝히며 평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공산이 더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푸틴 대통령과 75분간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좋은 대화였지만 즉각적인 평화로 이어질 대화는 아니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의한 공군기지 공격에 보복할 것이라고 매우 강력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거미집 작전’으로 불린 최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의 군용기 등 수십대가 파괴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이 강한 보복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핵 3축 방어 체계 일부를 겨냥한 것’이라며 국가 생존 체계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최근 강조해 온 대러시아 압박 기조를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정책 보좌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공격 계획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전했다”며 “양국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관련 사안을 고위급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이번 공격은 협상을 중재 중인 미국에 우려를 안기는 동시에 평화 협상을 더 늪으로 빠지게 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여기에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러 추가 제재에 소극적인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가 줄어들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는 데 쓰도록 제공하려던 지상 기반 로켓용 특수 퓨즈를 중동 내 미군에게로 재배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이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 불참한 정황과도 겹친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지원 확보와 대러 압박 강화를 위해 안드리 예르마크 비서실장을 미국에 파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르마크 실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난 사실을 밝히며 “루비오 장관에게 대러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푸틴 최측근, 3차 세계대전 공식 경고…트럼프-푸틴 브로맨스 흔들리나 [핫이슈]

    푸틴 최측근, 3차 세계대전 공식 경고…트럼프-푸틴 브로맨스 흔들리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은 러시아와 관련해 “푸틴은 지금 불장난을 하고 있다”라고 비난하자, 러시아는 ‘3차 세계대전’으로 응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7일(현지시간) “내가 알고 있는 ‘정말 나쁜 일’은 오직 제3차 세계대전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점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을 거부한 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푸틴 대통령을 향해 “푸틴이 깨닫지 못하는 것은 내가 없었다면 정말 나쁜 많은 일들이 러시아에 일어났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는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SNS에 적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향해 ‘정말 나쁜 일’, ‘불장난’ 등의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됐다.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 국가를 향해 ‘3차 세계대전’을 언급하며 위협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가하자, 러시아는 ‘3차 세계대전’이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며 경고했고,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비슷한 시기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선제타격 가능성을 언급하자, 러시아는 미국이 계속 전쟁에 관여한다면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지난해 대선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직접 군사 개입할 경우, 본격적인 3차 세계대전에서 불과 한 걸음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도 러시아는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개입 또는 무기 지원을 확대하는 경우, 이에 대한 경고와 압박의 의미로 3차 세계대전을 언급하고 있다. “트럼프, 평화 회담 더딘 상황에 좌절”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자청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협상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자 대러 추가 제재를 거론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6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러시아를 추가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압박이 통하지 않으면 종전 협상을 포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제재에는 은행 부문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푸틴 대통령에 압력을 가할 다른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협상에 싫증을 느끼고 있으며 그가 푸틴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압박이 효과가 없을 경우 협상을 완전히 포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은 사실을 언급하며 “(푸틴이) 완전히 미쳐버렸다(absolutely CRAZY)”라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 트럼프 “푸틴 완전 미쳐… 추가 제재 고려”

    트럼프 “푸틴 완전 미쳐… 추가 제재 고려”

    러시아가 휴전 협상 진행 도중 우크라이나에 3일 연속 대규모 공습을 가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좌절과 분노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항상 좋은 관계였는데 뭔가 그에게 일어났다”면서 “그는 완전히 미쳐 버렸다”고 비판했다. 미러 정상은 지난 19일 두 시간 이상의 전화 통화로 휴전을 논의했지만 러시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24일 드론 300대와 미사일 70발, 25일에는 드론 355대와 순항미사일 9발을 동원해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 공습을 벌였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30여개 도시를 겨냥한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습은 대러시아 제재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 준다”면서 “러시아는 전쟁을 질질 끌면서 매일 살인을 반복하고 있으며 미국의 침묵은 푸틴을 부추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도 문제만 일으킨다며 멈추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장하는 대러 추가 제재는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제재에 관한 질문을 받자 “물론”이라면서 “푸틴이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으며 나는 그 점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했다. 배럴당 60달러로 묶인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선을 50달러로 낮추는 등의 러시아 제재 방안이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검토되고 있다. 러우 양국 정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에너지 판매와 관련해 추가 제재를 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달 초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추가 제재에 소극적인 입장이었다. 다만 이날 그가 푸틴 대통령을 과격하게 비난하면서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백인 집단 학살 해명하라”… 대놓고 남아공 대통령 면박 준 트럼프

    “백인 집단 학살 해명하라”… 대놓고 남아공 대통령 면박 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대립각을 세워 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남아공의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혹 관련 영상을 직접 보여 주는 등 언론 TV 카메라가 돌아가는 와중에 공개 면박을 이어 갔다.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남아공 유명 골퍼 어니 엘스까지 데려온 라마포사 대통령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벌어진 상황은 자신을 국제 무대에서 ‘강한 지도자’로 부각시키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지지 기반인 백인 노동자 계층의 주목도를 높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된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 정상은 처음에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인사말과 덕담을 나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논의 주제는 이른바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으로 넘어갔고 양 정상 간 공방이 이어졌다. 트럼프는 “당신(라마포사 대통령)은 그들(흑인)이 땅을 빼앗도록 허용하고, 그들은 땅을 빼앗을 때 백인 농부를 살해한다”고 타박했다. 그러면서 관련 영상을 상영하도록 했고, 기사 종이 뭉치를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건넸다. 영상에는 급진 좌파 정당 경제자유전사(EFF)의 줄리어스 말레마 대표가 주도하는 집회 장면,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농부 1000명이 묻힌 곳’이라고 주장하는 장소를 향해 이동하는 차량 행렬 등이 담겼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영상을 보며 “소수 정당 대표의 주장일 뿐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과는 배치된다. 누구도 토지를 빼앗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영상 속 장소에 대해서도 “어디인지 알고 싶다. 난 저곳을 본 적이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노딜’ 회담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라마포사 대통령과의 회담 전에 영상 및 관련 기사를 준비하고 직접 자신의 집무실 조명까지 조정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외국 정상들은 이제 백악관 집무실에 들어갈 때 위험을 무릅쓰고 마치 WWE(프로레슬링)에 들어가듯 해야 한다”며 “이는 세계 정치의 새로운 ‘헝거 게임’(생존경쟁)이 된 셈”이라고 비유했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수의 유럽 정상들과 통화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그는 전쟁에서 이기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 푸틴의 섬뜩한 도발…“러, 미국 칠 수 있는 핵미사일 발사 계획 중” [핫이슈]

    푸틴의 섬뜩한 도발…“러, 미국 칠 수 있는 핵미사일 발사 계획 중”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겨냥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계획을 발표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은 “러시아가 19일 밤 훈련용 탄두가 장착된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훈련 발사를 계획 중”이라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을 위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야르스 ICBM은 러시아가 개발한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사거리가 1만 2000㎞에 달해 러시아 영토 내 어디에서는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다.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며, 각 탄두의 위력은 150~300킬로톤급 열핵탄두로 알려져 있다. HUR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발사 훈련은 러시아 전략미사일군이 담당하며, 모의 탄두를 장착한 채 러시아 중서부 스베르들롭스크주(州)에 있는 이동식 지상 발사 시스템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을 겨냥해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해당 미사일이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Oreshnik)라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측 주장을 반박했다. ICBM 발사 훈련, 트럼프에 대한 반항 또는 도발?이번 발사 훈련에서는 비전투용 탑재체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나,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이 사실상 성과 없이 끝나고 미국을 포함한 서방과의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진행된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심리전의 도구로 핵 전술을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6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 지위 채택과 이번 전쟁에 대한 배상금 청구 철회, 크림반도 및 4개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 등을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양국의 평화 회담이 사실상 성과 없이 종료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오전 10시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과도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통화 예고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재를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과 무역 관련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이후인 지난 16일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지만, 만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메시지가 나온 뒤인 18일, 러시아 국영 언론인 로시야-1은 푸틴 대통령과 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국 국민과 미국 지도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사람은 그들만의 국가적 이익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존중하며, 우리도 똑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22년에 시작된 것을 러시아에 필요한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충분한 힘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인터뷰는 지난 3월 말에 진행됐으나 뒤늦게 공개됐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공개된 인터뷰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해 러시아에 휴전을 강요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 지뢰밭 돌파하다 ‘쾅’…쫓겨난 우크라군, 또 쿠르스크 공격한 이유 [핫이슈]

    지뢰밭 돌파하다 ‘쾅’…쫓겨난 우크라군, 또 쿠르스크 공격한 이유 [핫이슈]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장악했다가 최근 러시아군과 북한군에 의해 밀려난 우크라이나군이 또다시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아침 우크라이나군이 로켓을 발사하고 지뢰밭을 넘어 국경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의 전쟁 블로거들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이 로켓으로 다리를 폭파했으며 기갑 부대를 동원해 공격을 개시했다”면서 “지뢰 제거 차량이 먼저 지뢰밭을 통과했고 그 뒤를 병력을 태운 장갑차가 따라와 국경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군의 장갑차로 추정되는 차량이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유됐다.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의 1인칭 시점 드론(FPV)이 소형 승합차를 공격해, 안타깝게도 여성 2명이 사망했다”면서 “또 다른 차량에도 폭발물이 떨어지면서 53세 남성 1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6일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완전히 해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난 2일 러시아 국방부는 해방된 쿠르스크 인근의 우크라이나 영토 수미에 ‘보안 지대’를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수미는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의 접경지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이 사실상 쫓겨난 쿠르스크를 재차 공격한 것에 대해 AF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와 휴전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6일 쿠르스크주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일부 지역을 점령하고 러시아군 수백 명을 포로로 잡는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을 위한 잠재적 협상 목적으로 쿠르스크 영토 반환을 카드로 사용할 계획을 밝혀 이는 훌륭한 전과로 기록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북한군까지 가세한 러시아군의 반격이 성공하며 쿠르스크에서의 우크라이나 지분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 시진핑 7~10일 방러… “푸틴과 전략적 소통”

    시진핑 7~10일 방러… “푸틴과 전략적 소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10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은 이번 러시아 국빈 방문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새로운 형세하의 중러 관계 발전 및 일련의 국제·지역 중대 문제에 관해 전략적 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는 두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등 기존 현안 외에도 트럼프 관세, 무역 갈등에 대한 전략적 공조를 논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북중러 정상이 9일 모스크바에 모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까지 참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 트럼프 “우크라, 크림반도 내줄 듯…푸틴은 공격 멈추고 협정 서명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나는 그가 공격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협정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또 한 번 경고장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러시아에 대한 2차 제재 가능성 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를 포기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 종전 논의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에서 워싱턴DC로 출발하기 전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믿느냐는 질문에 대해 “약 2주 후에 알려주겠다”고 말했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에 앞서 진행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선 “그 만남은 잘 진행됐다. 우리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선 “나는 그가 더 차분해졌다고 본다. 그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으며 협상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를 젤렌스키 대통령이 포기할 준비가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겠다는 미국 측의 평화협상 제안을 “헌법에 위배된다”며 거부했었는데,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유럽연합(EU)은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 주권 인정을 안보 위협으로 보고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이 더 대담한 전쟁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대통령의 제안까지 나아가서는 안 된다. 그건 항복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무시한 채 이날 공격용 드론 149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들을 폭격, 4명이 숨졌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의 바티칸 회담은 바티칸 관리들의 세심한 배려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보도에 따르면 회담이 이뤄질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바티칸 관리들은 성베드로 대성당 구석의 의자 3개를 가져와 두 정상이 세계 지도자들의 시선을 벗어나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의자 1개는 통역관을 위한 것이었지만, 두 정상은 통역 없이 두 눈을 맞추며 15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CNN은 전했다.
  • 트럼프, 젤렌스키 독대 후 러에 제재 경고장… “다른 대우 받아야”

    트럼프, 젤렌스키 독대 후 러에 제재 경고장… “다른 대우 받아야”

    의자 2개 놓고 마주앉아 15분 대화백악관 “생산적” 젤렌스키 “상징적”트럼프 “러, 종전 생각 없어” 비판러 “쿠르스크 탈환”… 北참전 인정 우크라 “여전히 전투 중” 즉각 반박 두 달 전 백악관에서 공개 설전을 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를 앞두고 독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동에 만족감을 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화답하듯 러시아의 최근 공습을 비판하며 금융제재를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엑스(X)에 “좋은 회동이었다. 우리는 많은 것을 일대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조건적인 휴전, 항구적 평화를 언급하며 “만약 공통된 성과를 거둔다면 역사적 만남이 될 수 있는 아주 상징적인 회동”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의자 2개만 놓은 상태에서 두 정상이 무릎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마주 앉은 회동 사진도 공개했다. 보좌진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백악관도 이날 15분간의 만남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회동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비춰 볼 때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공습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협상 타결을 위한 러시아 압박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 후 트루스소셜 글에서 “푸틴은 지난 며칠간 민간 지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었다”며 “아마도 그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은행’ (관련 제재) 또는 ‘2차 제재’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러시아를 압박했다. ‘2차 제재’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자에 대해 미국과의 교역·금융거래를 금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뒤 푸틴 대통령을 향해 내놓은 가장 날 선 비판이다. 영국 가디언은 “교황 장례미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계시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우크라이나 정책 방향이 바뀌었다고 단정 짓기엔 이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회담 없이 교황 장례식 후 바티칸을 떠났다. 한편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에 점령됐던 쿠르스크주를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언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북한 병사들은 북러조약에 따라 쿠르스크에서 우리 군과 한 참호에서 어깨를 맞대고 피를 흘리며 싸웠고 러시아 영토를 해방하는 데 중대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이 쿠르스크주에서 여전히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 교황 장례식 15분 회담뒤 트럼프 돌변, 푸틴도 꼬리내려

    교황 장례식 15분 회담뒤 트럼프 돌변, 푸틴도 꼬리내려

    두달 전 백악관에서 설전을 벌였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열린 바티칸에서 다시 만났다. 두 정상은 따로 통역을 두지 않고 바티칸 성 바티칸 성당 앞의 대리석 바닥 위에 간소한 의자만을 두고 마주 앉아 약 15분간 심각한 얼굴로 대화를 나눴다. 회담 도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잠시 인사를 나누었다. 생전 평화를 위해 헌신한 교황의 장례식에서 예수가 세례받는 그림 아래 이뤄진 두 정상의 대화가 전쟁을 중단시킬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선종 직전에도 전 인류에게 고통스럽고 부끄러운 사건이라며 전쟁을 멈추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을 끝낸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좋은 만남이었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한가지씩 논의했으며, 결과를 기대한다”면서 “인명 보호와 조건없는 종전, 지속 가능한 평화가 또 다른 전쟁을 막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상징적 만남은 역사적인 만남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붉은 색 의자에 앉아 대화하는 두 사람의 사진을 아무런 설명없이 트루스 소셜에 올렸다. 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와 2차 제재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은 오바마와 바이든이 나에게 남겨놓은 혼란이며 푸틴은 민간인과 주거지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며칠간 우크라이나에 가했던 공격은 그의 종전 의지가 없음을 보여줬다며, 자신을 자극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월 28일 백악관에서 광물협정을 맺기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감사할 줄 모른다며 그를 맹비난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비록 성과는 없었지만 부활절 30시간 휴전을 제안했던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는 전제 조건없이 평화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를 세 시간 동안 만난 이후 이러한 입장을 회담 다음날 뒤늦게 공개했다. 교황의 장례식 전날인 25일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푸틴 대통령은 위트코프 특사를 올들어 네번째로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전범으로 체포영장을 발부해 체포될 우려때문에 교황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 장례식 이후 푸틴 대통령의 종전 의지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강경한 태도로 돌아선 것이 이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 트럼프 “푸틴 안되겠네!”…교황 장례식서 젤렌스키 만난 후 반응 [포착]

    트럼프 “푸틴 안되겠네!”…교황 장례식서 젤렌스키 만난 후 반응 [포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계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동했다. 2월말 양 정상의 ‘백악관 충돌’ 이후 이뤄진 첫 대면 회동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양 정상이 장례식 시작에 앞서 15분가량 짤막한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또 당일 양 정상이 다시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좋은 만남이었다. 논의된 모든 것에 대한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 또다른 전쟁 발발을 막을 신뢰 가능하며 항구적인 평화(를 요구했다)”며 “만약 공통된 성과를 거둔다면 역사적인 만남이 될 가능성이 있는 상징적 회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감사 인사도 전했다. 백악관 당국자도 회동 사실을 확인하면서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장례미사가 열린 성베드로 대성당 내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마주 앉아 독대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대화를 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프랑스 대통령실 역시 이날 회동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전보장을 위한 비공식 협의체인 ‘의지의 연합’을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푸틴, 종전 원치않는듯…금융제재할수도”젤렌스키 만난뒤 푸틴 비판…2차 제재 가능성 경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동 후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하며 2차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다. 회동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푸틴은 지난 며칠간 (우크라이나의) 민간 지역과 도시, 마을에 미사일을 쏠 이유가 없었다”며 “아마도 그는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적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은행’(은행 관련 제재) 또는 ‘2차제재?’를 통해(푸틴 대통령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며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차제재(Secondary Sanction)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자에 대해 미국과의 교역과 금융거래 등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제재를 의미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마주앉은 사진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로마 도착 직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거명하며 “그들은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 이제 양측은 최고위 수준에서 만나 (협상을) 끝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모스크바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만난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와 전제조건 없이 평화 회담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외교가 친러시아 쪽으로 경도됐다는 지적이 미국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평화를 원한다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공세는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2차제재를 거론하며 나름대로 균형을 맞추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대적으로 가한 공습에 대해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고 지적하면서 “블라디미르, 멈춰라!(Vladimir, STOP!)”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공격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 트럼프 “푸틴, 멈춰!”…“젤렌스키 해롭다”더니 발동동

    트럼프 “푸틴, 멈춰!”…“젤렌스키 해롭다”더니 발동동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종전 협상 방해물’로 여기며 맹비난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습이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면서 러시아의 추가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이 불만스럽다”면서 “불필요했고,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블라디미르, 멈추라!(Vladimir, STOP!)”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24일 새벽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을 퍼부으면서 최소 12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 주에 5000명의 군인이 죽고 있다”며 “평화 합의를 매듭짓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반응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을 담당하는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25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인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 측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크림반도의 러시아 영토 편입, 현재 전선의 동결 등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이번 공세가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를 강화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했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인정하는 내용의 미국 평화구상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에 매우 해로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림반도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오바마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표현)의 후원 아래 수년 전 잃었으며, 심지어 이번 논의에서 쟁점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젤렌스키가 한 것과 같은 선동적인 발언은 이 전쟁을 해결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그는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를 가질 수도 있고, 나라 전체를 빼앗기기 전에 또 다른 3년간 싸울 수도 있다”며 “우리는 협상에 매우 가까워졌고,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는 그 남자(젤렌스키)는 이제는 그것을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출근길 날벼락, 드론에 뚫린 버스…“푸틴, 민간 시설만 골라서 공습 [포착]

    출근길 날벼락, 드론에 뚫린 버스…“푸틴, 민간 시설만 골라서 공습 [포착]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의 민간 인프라를 표적으로 한 드론 공습을 감행해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유럽, 미국 등이 휴전 회담을 위해 런던에서 회의를 앞둔 가운데, 중부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주(州) 마르하네츠시(市)를 겨냥한 공습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 의회의 미콜라 루카슈크 의장은 텔레그램에 “러시아군이 마르하네츠의 직장인들을 태운 출근 버스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드론 공습 과정에서 거대한 구멍이 생긴 버스 지붕의 모습도 공개됐다. 세르히 리삭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으로 9명이 사망하고 최소 30명이 부상했다”면서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의 여러 지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비상대책위원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부 지역인 폴바타에도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해 최소 6명이 부상하고, 화재가 여러 건 발생해 주거용 건물과 창고, 차고 등이 피해를 보았다”면서 “러시아군은 도시의 민간 인프라만 골라서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와 남부 주요 도시인 오데사에서도 민간 인프라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부상자 다수와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점령지 인정하면 종전”이번 공습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현재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만 차지하고 전쟁을 멈추겠다고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 직전 이뤄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2일 “푸틴 대통령이 이달 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에게 러시아가 아직 점령하지 못한 4개 주의 나머지 부분은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은 푸틴 대통령의 뜻에 따라 현재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4개 주 일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실효적 지배를 인정하고,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의 영유권을 인정해 주는 선에서 종전 합의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종전안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4개 주 전체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해 달라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러시아는 이 네 곳의 일부 지역만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이날 “미국이 지난주 우크라이나에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해 주고, 루한스크주 대부분과 도네츠크·헤르손·자포리자 주 일부에 대한 러시아의 점령을 실효적으로 인정해주는 내용의 ‘마지막 제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루 전인 22일 기자회견에서 “크림반도는 논의할 필요조차 없는 우크라이나 영토”라며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점령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미국의 협상 제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 대표단은 23일 영국 런던에서 정전 협정 논의를 위해 만날 예정이다.
  • 젤렌스키 “바보” 만들기? 푸틴의 ‘평화맨’ 흉내 속셈은 [월드뷰]

    젤렌스키 “바보” 만들기? 푸틴의 ‘평화맨’ 흉내 속셈은 [월드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맨’을 자처하고 있다. 2년여만의 ‘부활절 휴전’을 단행한 데 이어, 개전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와의 양자협상 가능성을 거론했다. 푸틴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언제나 휴전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부활절 휴전을 제안했고 우크라이나 정권의 대표들도 마찬가지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반복해서 말해왔다”라며 푸틴이 우크라이나 측과 협상·논의할 수 있음을 언급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계엄령으로 임기를 연장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통성’을 지적하며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를 요구해온 그의 입장을 고려할 때, 이번 양자협상 언급은 분명한 진전이다. 다만 이를 순수한 ‘평화의 손짓’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것이 휴전 협상의 근본적 조건 변화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우크라가 대화 거부” 기존 입장 되풀이 불과트럼프 달래기용…“마케팅이자 구애 작전”푸틴은 꾸준히 “러시아는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우크라이나”라고 지적해왔다. 그가 우크라이나와의 양자협상에 열린 자세를 취한 것은 전향적이나 “러시아는 대화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을 반대로 뜯어보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양자협상 언급 ‘시점’ 역시 근본적 변화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푸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 노력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한 직후, 부활절 계기 30시간 휴전을 선언했다. 부활절 휴전 종료 직후에는 우크라이나와의 양자협상 가능성을 거론했다. 외신과 전문가들이 푸틴의 ‘평화맨 시늉’을 ‘트럼프 달래기’ 목적으로 분석하는 배경이다.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22일 현지 라디오에 출연해 “그(푸틴)가 다소 뜻밖에 선언한 부활절 휴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급해하거나 화내지 않게 하기 위한 구애 작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연장선에서 나온 양자협상 언급도 트럼프 달래기용으로 풀이한다. 머리 맞댄 미국·유럽…‘우크라 불리’ 종전구상‘평화맨 푸틴’…젤렌스키 반발시 책임론 유도미국과 유럽 고위급이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두고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 상황에서 푸틴의 양자협상 언급이 나왔다는 점도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우크라이나와 미국, 유럽 빅3(프랑스·독일·영국)는 17일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그 후속 조치로 우크라이나와 미국, 영국·프랑스가 23일 런던에서 2차 회의를 연다. 미국은 첫 회의에서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인정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배제 ▲자포리자 원전 일대 중립화 등 종전 구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같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조건이다. 이런 상황에서 푸틴이 부활절 휴전을 단행하고 양자협상을 거론하며 평화맨을 자처한 것은 ‘우크라이나 책임론’을 유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종전안에 젤렌스키가 반발하거나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오히려 ‘평화맨 푸틴’의 ‘선의’를 우크라이나가 걷어차 버렸다는 비난이 형성될 수 있는 것이다. “잃을 것 없는 푸틴”…젤렌스키만 “바보” 되나 궁극적으로 푸틴의 목적은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평화협정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여기고, 책임의 화살을 우크라이나로 돌리도록 하는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리에 있는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센터의 타티아나 스타노바야 선임연구원은 부활절 휴전과 관련해 “매우 짧은 시간의 휴전이라면 (푸틴에겐) 잃을 것이 없고, 자신이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는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푸틴이 손쉬운 외교적 승리를 가져다줄 ‘꽃놀이패’로서 부활절 휴전 및 양자협상을 띄웠다는 해석이 가능한 지점이다. 푸틴 의도대로면 끝내 젤렌스키만 “바보”가 되는 암울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 트럼프는 지난 18일 기자들과 문답 중 “두 당사국(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한쪽이 상황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면 우리는 ‘당신은 바보다. 우리는 (더 이상의 중재 노력을) 사양하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푸틴, 우크라에 “민간시설 군사 목적 이용 마라…양자 회담 가능성은 열려있어” [핫이슈]

    푸틴, 우크라에 “민간시설 군사 목적 이용 마라…양자 회담 가능성은 열려있어”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양자회담을 가질 가능성에 열려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국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우리는 항상 어떤 평화안(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해왔다”며 “우크라이나 정권 대표들도 같은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크렘린궁이 웹사이트에 공유한 ‘언론 질문에 대한 답변’에도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를 요구하던 푸틴 대통령이 이처럼 양자회담을 제안한 건 전쟁 발발 후 처음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푸틴 대통령이 양자 간 (논의를) 포함해 민간인을 공격하지 않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을 때, 이는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상과 논의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대화 제안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직접적으로 답하지는 않았으나 수용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날 밤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최소한 민간인 공격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기대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어떤 대화에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양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휴전 압박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종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중재 노력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초기 몇 주간을 제외하면 양국 간 직접 대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부활절이 끝나고 전투가 재개됐다고 선언하고, 전날 ‘민간 시설에 대한 드론·미사일 공습을 30일간 중단하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분석한 후 결정을 내리겠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제안에 대한 문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민간 시설을 군사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를 들어 우리 군이 (우크라이나) 수미대학교 회의센터를 공습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그곳은 민간 시설이지만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범죄를 저지른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민족주의자들을 포상하는 장소였다. 그들은 범죄자이므로 보복받아 마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수미주에 있는 세베르스크 작전·전술 부대 지휘부 집결지를 이스칸데르-M 전술 미사일 두 발로 공격했으며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군인 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며칠 전 우리 군이 오데사주 작은 마을의 농업용 창고를 공습했는데 그곳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외국 협력자들과 함께 신형 미사일 체계의 생산 및 시험을 공동 진행하려던 장소였다”며 지금까지 민간 시설에 대한 공습에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그는 모스크바 시각으로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를 부활절 휴전 기간으로 정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하지만 이 기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가 공격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서로를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기간 우크라이나군이 거의 5000건에 달하는 휴전 위반을 했다고 기록됐지만 “전반적으로 적의 전투 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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