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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스타플레이어-세네갈 골든골 카마라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세네갈을 8강에 올려 놓은 앙리 카마라(세당)는 팀내 부동의 오른쪽 공격수다. 카마라는 스웨덴과의 16강전에서 동점골과 결승 골든골을 잇달아 터뜨려 일약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세네갈의 16강 진출이 걸린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11일)에서도 파파부바 디오프(랑스)의 2·3번째 골을 잇달아 어시스트하는 등 최근 최고의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선발로 나서 큰일을 해냈다. 올해 25세로 99년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A매치 출전 34회로 팀내 최다를 기록중이다.A매치 득점 7골로 엘 하지 디우프(22경기 13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176㎝ 67㎏의 가냘픈 체구지만 상대 수비진을 뒤흔드는 날렵한 움직임과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부지런함이 돋보인다.2년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대회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월드컵/캠프 24시/ 스페인-아일랜드전 관전

    ●한국 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16강전을 관전했다. 청색 셔츠와 캐주얼한 바지 차림의 히딩크 감독은 이날 귀빈석(VIP) 출입구에서 행사진행요원들에게 손을 흔드는 등 여유를 보였다.그러나 이탈리아와의 경기 전망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연인 엘리자베스와 코칭스태프,월드컵한국조직위원회(KOWOC)관계자 등과 동행했다. 한편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은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이탈리아가 16강전에서 탈락할 것”이라며 한국의 승리를 당연시했다.벨라판 총장은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은 낯선 축구 문화와 한국민들의 인식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으로 일군 히딩크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16강 진출에 실패한 포르투갈 대표팀의 미드필더 주앙 핀투가 한국전에서 주심을 폭행한 혐의로 징계 위기에 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키스 쿠퍼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핀투가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퇴장명령을 내린 앙헬산체스 주심에게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경기 감독관의 보고서에 정확히 어떻게 기술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보고서가 상벌위원회에 넘겨졌으며 이에 대해 상벌위원회가 논의,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대표팀의 수비수 김태영이 로이터통신의 월드컵취재진이 선정,발표한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뽑혔다. 김태영 이외에 수비수로는 리오 퍼디낸드(잉글랜드)와 카푸(브라질),파비오 칸나바 (이탈리아)가 선정됐다. 골키퍼로는 한국전에서 이을용의 페널티킥을 선방한 프래드 프리덜(미국)이 영광을 안았다.또 미드필더로는 살리프 디아오(세네갈) 헤라르도 토라도(멕시코) 이나모토 준이치(일본) 등이 뽑혔다.이밖에 공격수로는 호나우두(브라질) 라울(스페인) 하샨 샤슈(터키)가 선정됐다. ●질베르투 마다일 포르투갈축구연맹 회장이 지난 14일 한국전에서 상대선수를 위협하는 거친 플레이로 두 명이나 퇴장당한 것에 대해 “포르투갈의 명성에 먹칠을 했다.”며 자국 선수들을 질타하고 나섰다. 마다일 회장은 현지 민영방송 SIC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요한 장면에서 팀이 무절제를 보이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면서 “포르투갈 축구는 깨끗한 이미지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1승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의 거취문제와 관련,“아직 사임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으나 LUSA통신은 축구연맹 부회장 등이 올리베이라 감독에게 이미 사임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월드컵/ 골든골이란

    골든골(Golden Goal)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93년 호주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때 처음 도입한 제도다.월드컵에서는 98년 프랑스대회 때부터 시행됐다. 골이 터지는 순간 경기가 끝난다고 해서 한때 ‘서든 데스 골(Sudden Death Goal)’이라고 불렸으나 뉘앙스가 좋지 않다고 해서 골든골로 이름이 바뀌었다. 골든골 도입 이전에는 골수에 관계없이 전·후반 15분씩 30분 연장전을 벌여 승부를 가렸고 그래도 우열이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벌였다.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유도하고 선수들의 체력소모를 줄이기 위한 제도이나 유럽프로리그의 일부 감독들은 “식사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 그릇을 치우는 격”이라며 종전 방식으로 되돌아갈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세계 첫 골든골은 96년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독일의 올리버 비어호프가 기록했고 월드컵 첫 골든골은 프랑스의 로랭 블랑이 파라과이와의 98프랑스대회 16강전에서 터뜨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월드컵/ 지구촌 이모저모 “”한국축구 놀랍게 발전””

    ‘멋진 한판 승부였다.’ 월드컵 16강을 가릴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14일 한국-포르투갈전을 TV를 통해 지켜본 각국 축구팬들은 승패에 관계없이 몸을 아끼지 않은 선수들의 선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이들은 특히 한국 축구의 눈부신 발전에 놀라움을 표하면서 “한국은 개최국이어서가 아니라 실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BBC방송은 이날 포르투갈 선수가 2명이나 퇴장당하긴 했어도 한국팀의 승리는 완벽한 것이었다며 한국은 실력을 포함한 모든 면에서 16강에 오를 자격을 갖추었다고 극찬했다.BBC는 이어 “한국이 뛰어난 승리로 공동개최국인 일본에 무대의 중앙을 내주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2002 월드컵 결승전은 세네갈과 파라과이가? AFP통신은 이번 월드컵의 가장 큰 특징은 잇따른 이변으로 어떤 일이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덴마크 코치 미카엘 로드럽의 말을 인용,“최근 강호와 약체간의 실력 차이가 많이 좁혀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프랑스·아르헨티나·포르투갈의 연이은 탈락은 충격적”이라면서 그러나 또 다른 충격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민방 ITV는 한국팀이 포르투갈에 완승을 거두자 “한국의 16강전 승부도 알수 없다.”고 논평했다. ITV는 한국선수들이 보여준 체력과 공을 차지하기 위한 집념 등을 칭찬하며 폴란드와 미국전에서 보여준 이들의 기량이 포르투갈전이라고 없어질 리 없다고 말했다. ITV 해설진은 한국이 “수준 높은 축구”를 한다고 극찬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한국 축구는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잇단 ‘강호 탈락’ 이변에 눈물= ‘포르투갈의 꿈은 끝났다.’포르투갈의 스포츠 전문지 ‘레코르드’는 이날 웹사이트에 포르투갈팀의 마스코트인 ‘투가’가 눈물을 흘리는 이미지와 함께 이같이 전했다. 경기가 시작되는 낮 12시30분(현지시간) 훨씬 전부터 리스본 시내의 소니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든 수천명의 리스본 시민들은 경기 초반에만 해도 파울레타와 피구의 이름을 외치며 기세를 올렸다.그러나 전반전 핀투의 퇴장에 이어 후반 베투까지 2회 경고로 퇴장당하자 프랑스·아르헨티나에 이어 포르투갈마저 우승후보 예선탈락의 희생양이 되는 게 아니냐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박지성 선수의 선취골이 터지자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너무도 형편없는 경기를 했다며 포르투갈이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채 월드컵에 임한 것이 아니냐며 대표팀을 원망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한국 축구 보겠다= 중국인들은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합류한 한국으로부터 투지와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축구팬 왕젠은 14일 2002 한·일 월드컵축구 D조 최종전이 끝난 뒤 “한국 축구대표팀의 정신과 투지를 높이 평가한다.그들은 이번 조별리그에서 대체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중국도 한국의 투지와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6.13선택/ 정당투표 결과로 본 민심

    ■“親한나라 부동표는 적극 투표” 6·13지방선거에서 첫 도입된 ‘정당투표제’개표 결과 전국적인 정당인기도가 나타났다.이번에 첫 실시된 정당투표제는 군소정당의 지방의회 선출을 용이하게 한다는 측면외에도 연말 대통령선거의 풍향을 알아보는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정당별 득표= 정당명부투표의 개표 결과 한나라당이 5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반면 민주당은 29.1%의 득표 밖에 얻지 못했다.한나라당이 얻은 전국 득표율 50.6%는 신기록이다.종전 최고 득표율은 92년 대선에서 민자당 김영삼(金泳三) 후보가 얻은 41.9%였다.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의 득표수 차이 380만표도 역대 최대격차다. 그동안 1000명 단위의 샘플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민주당간 지지도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다소 벌어지기도 했으나 10% 이상 차이가 난 경우는 별로 없었다.전문가들은 40%에 달하는 무응답층 중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투표로서 의견을 표시했으나 민주당측은 각종 게이트사건으로 잠재적 지지자를 끌어들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편차= 시·도별로는 한나라당이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경기,강원,충북,경북,경남,제주에서 1위를 휩쓸었다.민주당은 광주,전남,전북에서 선두를 차지했으며,자민련은 충남에서만 1위를 지켰다.이는 지역별 정당 선호도 차이를 보여줌과 동시에 유권자들이 각급 선거에서 같은 번호에 기표하는 ‘줄투표’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민련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와 마찬가지로 대전과 충북에서 한나라당에 1위를내줬을 뿐 아니라 충남에서도 한나라당에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줬다.한나라당이 지지기반인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에서 70%안팎의 지지를 받은 데 비해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전북에서 이보다 다소 낮은 지지를 획득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선 정국 영향= 전문가들은 정당득표율이 대선 투표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선 투표는 당보다는 개인에 대한 선호도 상당히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당지지도가 개인에 대한 좋고 싫음을 떠나 대선 투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임에 틀림없다.대선 후보개인 인기도 중요하지만 어느 당이 집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느냐는 것도 유권자의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의 하나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정당투표에서 민주노동당 등의 약진은 기존 정치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서울산업대 남궁근(南宮槿·행정개혁시민연합정책위원장)교수는 “군소정당들도 광역의회 진출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만큼 앞으로 정책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국회나 지방의회에서 이들의 목소리가 확대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힘 얻은 군소정당= 정당투표에서 민노당 등 군소 정당들이 특정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민노당과 사회당 및 녹색평화당 등 진보성향 이념정당 득표율을 합하면 10%선이 되는 셈이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전자대리점을 하는 김성수씨(29)는 “행정가는 주요 정당과 인물 위주로 찍었지만 정당을 선택하는 투표에서는 기존 정당과는 다른 신선함을 준 정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책/ 해외주둔 美軍의 性매매 해부

    섹스를 통해 피를 섞는 성(性)의 제국 미국의 ‘매춘파티’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전 종전후 반세기에 걸쳐 주둔해 온 주한미군에게 성매매는 일종의 군수품같은 것이었다.미군과 군속,여기에 조력하며 기생하는 일부 한국인들이 엮어내는 ‘섹스’라는 이름의 기지촌 성 착취는 미군과 미국,그리고 우리 정부의 관계자들 사이에서조차 우스꽝스럽게도 ‘한·미관계를 결속시키는 매개’로 인식되어 온 것이 현실. 한국의 기지촌에서 벌어지는 이런 성 착취의 본질을 체계적으로 해부한 한국계 미국인 캐서린 문의 저서 ‘동맹 속의 섹스(Sex Among Allies)’(도서출판 삼인,이정주 역)한국어판이 출간됐다.웨슬리대학 정치학교수로 재직중인 저자는 1989년부터 1992년까지 한국은 물론 미국과 스위스 등지에서 수집한 방대하고 신뢰할 만한 자료들을 엮어 이 책을 펴냈다.원전은 저자가 지난 97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 ‘Sex Among Allies:Military Prostitution in U.S.-Korea Relation’. 한·미 기지촌 매매춘에 관해 기술한 이 책은 언제부터,어떻게,왜 우리 정부가 여성을 이데올로기가 아닌 외교정책의 도구로 이용하게 됐는지,또 이런 특수한 이용이 여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진지하고 통렬한 물음을 던짐으로써 한·미간 외교정책에 페미니스트적인 분석을 적용했다.1997년 미국에서 출간돼,미국사회가 해외에 주둔중인 미군의 역할과 기능,이에 따른 필요악으로서의 기지촌과 매매춘에 대해 진지하게 돌이켜 보게 하는 성과를 거둔 책이다. 캐서린 문은 묻는다.“한·미 정부는 미군을 중심으로 행해지는 성매매에 대해 지금도 양국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고,남한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미군들을 행복하게 하는 수단으로 보는가.”라고.그는 또 묻는다.“남성우월적 군대 이데올로기를 유지하기 위해 매매춘은 계속 장려될 수밖에 없는 것인가.” 1971년 경기도 평택 안정리의 캠프 험프리에서 벌어진 기지촌 여성과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를 비롯해 그동안 한국에서 빚어진 매매춘 관련 사건·사고가 어떤 사회적 의미를 갖는지를 이 책을 통해 체계적으로 살필 수 있다. 6장으로 구분해 매매춘의 파트너와 국가관계와 여성,한·미 안보관계와 민·군관계,그리고 지난 71년부터 시작된 기지촌 정화운동의 실상과 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책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된 뒤 캐서린 문은 이렇게 말했다.“이제야 내가 지고 있던 짐을 내려놓게 됐다.기지촌 여성들이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컬럼비아대학에서 이 책을 텍스트로 해 ‘여성과 군사화’를 강의하는 여성운동가 권인숙씨도 “모두 네 번을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부러움과 질투심을 느끼게 하는 역저”라고 평했다.1만 2000원. 심재억기자 jeshim@
  • 지방선거/ 투표율 48%…민주 참패

    6·13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곳을 석권한 것을 비롯해 16명의 시·도지사 선거중 11곳에서 승리하며 압승했다.한나라당은 또 232명의 시장·군수·구청장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압도적으로 이겼다. 민주당과 자민련은 참패를 해 후유증이 심할 전망이다.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대통령후보 재신임 문제와 지도부 인책론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높고,자민련은 당의 존립마저 불투명해져 정계개편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노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14일 오전 대(對)국민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실시된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사상 처음으로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승리했다.또 자민련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대전시장과 충북지사 선거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승리하면서 올 12월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에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민주당은 1998년의 지방선거에서는 호남권 전지역인 3곳 외에 서울·경기·제주등 모두 6곳에서 승리했지만,이번에는 호남권과 제주 등 4곳만 지키는 데 그쳤다.자민련은 충남지사 선거에서만 승리해 지난 1995년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이번 선거결과와 관련,목포대 김영태(金榮泰) 교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와 각종 게이트 등으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떨어진데다 민주당 주지지층인 젊은층의 투표 참여율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4일 0시 현재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에서도 한나라당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66곳중 54곳을 석권하는 등 모두 140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반면 민주당은 40곳,자민련은 15곳에서 1위를 지켰다.무소속은 특히 호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35곳에서 1위를 유지했다. 광역의원을 선출하는 정당별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한나라당이 52.4%,민주당은 30.0%,민주노동당은 7.3%,자민련은 6.6%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실시된 지방선거의 잠정투표율은 48%로 전국규모 선거로는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치였다.이에 따라 풀뿌리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지적이 많다. 이번의 지방선거 투표율이 종전의 최저기록인 98년 지방선거 때의 52.7%를 훨씬 밑돈 것은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갈수록 높아진데다 월드컵 열풍까지 겹쳐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곽태헌 전영우기자 tiger@
  • 선택6.13/정당투표제 기대와 우려 - ‘표로 정치개혁’ 꼭 실현

    6·13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정당투표제)가 우리정치판을 개혁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관심과 올바른 투표자세가 요구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비례대표 후보자 개인이 아닌 정당에 투표하는 선진 유럽형 정당투표제의 실시로 고질적 지역감정이 완화되고,신진 정치세력의 의회 진출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정당에 대한 전국적 지지도를 한 눈에 알게함으로써 정책정당이 착근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반면,제도에 대한 홍보부족 탓에 유권자들의 인지도가 극히 낮은 상태여서,자칫 지역대결 구도가 더욱 극명히 드러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상당하다. ●기대= 어느정당이든 시·도별로 5% 이상을 득표할 경우 광역의회에서 최소한 1석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군소정당들의 지방의회 진출에 관심이 쏠려있다.참여연대 손혁재(孫赫載) 운영위원장은 “이 제도의 도입으로 그동안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에 군소정당을 한번 밀어주고 싶어도 사표(死票)가 될까봐 유력정당에 표를 찍었던 유권자들의 선택폭이 매우 넓어진 셈”이라고 말했다.손 위원장은 “독일 녹색당의 경우 지역구 선거에서 1석도 얻지 못했으면서도 정당투표제 덕분에 원내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고,지금은 연립정부의 한 축으로 국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우리 정당질서에도 이런 변화가 올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도 “외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개혁적·진보적 정당에 유리한 제도”라고 말했다. ●우려= 유권자들의 인식부족으로 제도의 도입 취지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사회과학데이터센터 이남영(李南永)소장은 “유권자들이 투표할 정당을 고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투표에 임할 경우 종전 투표성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려대 이내영(李來榮)교수는 “우리정당 대부분은 1인 보스체제와 빈번한 이합집산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국민적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유권자가 제도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더라도 선택에 고민을 할 소지가 있다.”며 “결국 기존 취향대로 대충 투표를 할 우려가 있다.”고내다봤다. ●당부=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의 책임의식을 강조했다.각 당 비례대표 후보자의 면면과 정강정책을 미리 ‘공부’한 뒤 투표에 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에는 각 정당명만 있을 뿐 비례대표 후보자들은 따로 기재돼 있지 않으므로 유권자들은 가정에 배달된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명단을 미리 파악한뒤 투표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회 관계자도 “정당투표만큼은 지연과 학연 등을 모두 배제하고 각 당의 정강정책만을 따져 투표해야 한다.”면서 “광역의회선거에서 1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해, 1표는 옳은 정당선택에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지방공기업 책임경영체제 구축

    지방공기업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지방공기업의 사장추천위원회와 경영평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을 규정하는 내용의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중순쯤 공포·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방공사·공단의 사장 임용시 투명한 절차에 따라 능력있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기 위해 경영전문가,경제관련단체의 임원,공인회계사 등 자격이 있는 자 중에서 단체장이 2명,지방의회가 2명,지방공사 이사회가 3명을 각각 추천해 구성하는 7인의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사장을 추천토록 했다. 또 지방공기업이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경영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평가기준을 정하고 경영평가 전문기관을 지정해 평가하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종전에는 허용하지 않던 국내 외국법인에 대한 출자를 법인자본금의 20% 이내 및 지방공사 자본금의 10% 이내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토지조성,주택건설 등으로 발생한 이익금을 재해복구,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 외에도 지방직영기업을 지원하거나 재정확충을 목적으로 수익사업을 하는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행자부는 지난 3월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 주체를 지방자치단체장에서 행자부 장관으로 변경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지방공기업법을 개정한 바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외평채 가산금리 사상 최저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에 힘입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가산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7일 거래된 2008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0.37%포인트였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종전 최저치인 0.47%포인트(4월8일)보다 내려간 것으로 국가신용등급이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인 중국(0.75%포인트) 헝가리(0.80%포인트)의 절반수준이다.
  • 월드컵/ 성적부진 감독들 “집으로…”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도 언제나 그렇듯 감독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짧게는 수개월,길게는 2∼3년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월드컵을 준비해 온 감독들이지만 본선 1라운드 단 몇 경기 결과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경질 대상 1호는 역시 초반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팀의 사령탑.중국의 보라 밀루티노비치,슬로베니아의 슈레치코 카타네츠,폴란드의 예지 엥겔 감독 등이다. 슬로베니아의 카타네츠 감독은 대회 기간 중 끊임없이 구설수에 휘말려 의심의 여지 없이 자리를 내놓아야 할 판.그의 첫 번째 실수는 스트라이커 즐라트코 자호비치와 심하게 다퉈 팀내 분란을 일으켰고 결국 자호비치가 팀을 이탈,본국으로 돌아가게 만든 것.자호비치를 잡아달라는 대통령의 간곡한 부탁도 물리친 그는 그것도 모자라 지난 8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의 파울을 불어주지 않았다고 심판에게 대들다 퇴장 명령까지 받았다.12일 파라과이와의 1라운드 최종전에는 벤치에 앉을 수도 없게 된 것이다. 한국과 포르투갈에 연속 영패를 당한 폴란드의 엥겔 감독은 이미 언론에서 경질설이 터져나오고 있다.마지막 미국전에서 조금이라도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각오지만 폴란드 국민들의 상처를 씻어줄 수는 없을 전망. 세계 최강이라는 프랑스를 한 순간에 ‘종이 호랑이’로 만든 로제 르메르 감독도 11일 덴마크와의 경기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나같은 이들은 결과가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 것인지 완벽하게 알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사의를 표했다. 98년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에메 자케(현 프랑스 축구협회 기술위원)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이어받은 뒤 유로2000과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트리플 크라운을 일궈낸 명장이 단 세번의 경기에서 스스로 무덤을 판 것이다. 단 한번의 실수로 자리를 위협받는 감독도 많다.잉글랜드전에서 패한 아르헨티나의 마르셀로 비엘사,크로아티아전에서 빗장수비가 허물어지는 것을 목격해야 했던 이탈리아의 조반니 트라파토니,맞수 스페인에 1-3으로 대패한 파라과이의 체사레 말디니 등이 대표적이다. 트라파토니 감독은 자국내 일부 신문들로부터 “바꾸든지 아니면 떠나라.”는 압박을 받고 있고 이탈리아 출신의 말디니 감독은 “지도력이 떨어지는 그보다는 ‘골넣는 골키퍼’로 유명한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를 감독에 앉히는 게 낫다.”는 파라과이 국민의 핀잔을 듣고 있다. 이밖에 ‘황금세대’라는 화려한 진용을 이끌고도 미국 전에서 참패한 포르투갈의 안토니우 올리베이라 감독도 마지막 한국 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자리를 보전하기 힘들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월드컵/ H조 튀니지-벨기에, ‘원조 붉은악마’ 졸전끝 무승부

    H조 선두 후보로 거론된 ‘원조 붉은 악마’ 벨기에가 최약체 튀니지와의 2차전에서도 고전했다. 첫 경기에서 홈팀 일본과 두 골씩 주고 받은 벨기에는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으며 먼저 웃었다.헤르트 베르헤옌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살짝 떨궈준 볼을 골잡이 마르크 빌모츠가 넘어지며 오른발 슛,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승부는 4분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아크 정면 25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튀니지의 라우프 부제뉴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벨기에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찌른 것. 벨기에는 이후 예상과 달리 튀니지의 측면 돌파에 이은 기습공격에 흔들리며 오히려 더 많은 위기상황을 맞았다. 튀니지는 경기 종료 직전 카이스 고드반이 아크 정면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아웃 프런트 킥으로 강하게 찼으나 아쉽게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가 뜻을 이루지 못했고,양팀 모두 지루한 공방만 거듭하며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튀니지가 강했다기보다는 월드컵 11회 출전에 4번이나 2회전에 나선 벨기에가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인 결과였다. 한편 튀니지 전력의 핵 하센 가브시는 전반 22분 벨기에 바르트 호르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일본과의 최종전에 결장하게 됐다. 오이타(일본)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월드컵/ 한국-미국 감독 한마디

    ■“아쉽지만 16강 가능할것”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10일 미국과의 경기가 끝난 뒤 굳은 표정으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단상에 선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은 “우리팀 경기력은 3-1이나 4-1로 승리할 만했는데 무승부를 기록한 점은 아쉽다.”면서 “그러나 우리 선수들의 경기 운영방식에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 위한 선수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높이 산다.”면서 “지난 4개월 동안 우리 선수들은 엄청난 노력으로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다.”고 자평했다.히딩크 감독은 이와 함께 “14일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도 결코 수비에 치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포르투갈이 첫 경기에서 미국에 패해 복수심에 가득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그는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D조는 실력이 비슷한 팀들이 모여 있어 쉽지 않겠지만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돼 16강 진입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구 김재천기자 ■“후반압박에 힘든 경기” ●브루스 어리나 미국 감독= 한국의 정신력이 대단했다.전반에는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한국의 압박이 강했다.육체적·정신적으로 선수들이 압박을 많이 받았다.미리 알고 준비는 했지만 경기가 거칠어져 애를 먹었다.홈팀이 속한 조에서 승점 4를 챙긴 데 만족한다.포르투갈과 한국은 완전히 다른 팀이다. 포르투갈이 공격적이고 창조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라면 한국은 90분간 강인한 체력으로 압박하는 팀이다.후반에는 한국의 강한 압박에 힘든 경기를 했다.흥분되는 경기였으며 경기장을 메운 한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도 인상적이다.
  • 삼성전자 EV - DO 휴대폰 출시

    삼성전자는 10일 종전 cdma2000 1x 휴대폰보다 전송속도가 16배 이상 빠른 EV-DO휴대폰(모델명 SCH-E100)을 출시했다.60만원대.
  • 월드컵/ 日, 북극곰 ‘사냥’ - 러시아 꺾고 월드컵 첫승 감격

    [요코하마(일본) 황성기특파원·인천 송한수 김성수기자] 공동개최국 일본이 월드컵 본선 진출 두차례만에 첫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일본은 9일 요코하마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H조 두번째 경기에서 후반 6분 터진 이나모토 준이치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러시아를 1-0으로 꺾었다.이로써 일본은 98프랑스월드컵에 이은 두번째 본선 무대에서 5경기만에 1승(1무3패)을 올렸다. 일본은 1승1무(승점 4)로 조 선두에 올라섰고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튀니지와 최종전(14일)을 남겨두고 있어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반면 러시아는 1승1패(승점 3)로 조 선두를 내준 데다 마지막 상대가 ‘복병’ 벨기에(1무)여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궁지에 몰렸다. 이날 요코하마경기장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부부가 7만여 홈팬들과 함께 열렬히 응원했으며,이나모토의 첫 골이 터졌을 때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C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는 후반 41분교체멤버 윈스턴 파크스가 터뜨린 동점골로 터키와 1-1로 비겨 1승1무(승점 4)로 16강 교두보를 확보했다. 승점 6을 이미 확보한 브라질은 두 팀의 무승부로 최소 조 2위를 확보,스페인에 이어 두번째로 16강행을 확정했다.이로써 브라질은 70년 멕시코대회부터 9회 연속 본선 1라운드를 통과한 팀이 됐다. 코스타리카는 13일 브라질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반면,터키는 1무1패(승점 1)로 마지막 경기를 약체인 중국(2패·탈락 확정)과 벌이게 돼 두 팀이 동률(1승1무1패)을 이룬 뒤 골 득실과 다득점을 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멕시코는 일본 미야기에서 열린 G조 예선 2차전에서 헤라르도 토라도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2-1로 물리치고 2연승(승점 6),남은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르게 됐다.그러나 마지막 경기 상대가 이탈리아(1승1패)여서 만약 이 경기에서 질 경우 크로아티아를 포함한 세 팀이 2승1패로 동률을 이룰 가능성이 높아 골득실 등을 따져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남미예선 2위 에콰도르는 16강에서 탈락했다. marry01@
  • 찬호 ‘최악’ 병현 ‘최고’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는 최악,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최고의 피칭을 했다. 박찬호는 8일 텍사스의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1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뽑았지만 홈런 1개 등 8안타와 1볼넷으로 9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 시즌 6차례 선발등판에서 2승3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종전의8.28에서 10.94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이날 볼 끝이 살아나지 않은데다 제구력 난조까지 겹쳐 2회를 버티지 못했다.특히 부상 회복 이후 에이스다운 위력을 보여주지 못해 지구 꼴찌인 팀이 올시즌을 조기 포기할 경우 향후 진로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게 됐다.텍사스는 이날 7-13으로 졌다. ‘닥터 K’ 김병현은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3분의 2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처리해 15세이브째(2승)를 챙겼다.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중인 김병현은 방어율을 1.53에서 1.50으로 낮췄다. 이날 2명의 타자를 상대한 김병현은 8개의 투구 중 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구대성은 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다이에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5안타 2볼넷으로 3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속에 7-3으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구대성은 시즌 4승3패를 기록했지만 방어율은 1.51에서 1.74로 높아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압박’ 당하는 SK텔레콤, 주식 맞교환 협상 강공 선회

    KT가 SK텔레콤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섰다. 정보통신부도 현재의 이동통신시장이 독점적 상황으로 판단되면 SK텔레콤에 단계적인 제한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흘리고 있다. KT가 강공으로 선회했다는 조짐은 KT가 보유한 SK텔레콤 주식 처리 방법의 우선순위가 바뀐데서 알 수 있다. 종전까지 KT는 SK텔레콤과 서로 보유하고 있는 상대방 주식을 맞교환(스와핑)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협상을 해왔다. 그러나 KT는 SK텔레콤과 협상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한 듯 자사가 보유한 SK텔레콤주식을 일부 처분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KT 고위 관계자는 7일 “SK텔레콤과 스와핑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으면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의 일부를 증시에 내다파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물량은 2∼3%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KT의 이같은 입장선회는 SK텔레콤이 더이상 KT주식을 보유할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선 SK텔레콤이 당초 우려했던 것처럼 KT 지분이 특정 기업에 몰리지 않았다는 것이다.또 KT가 보유한 SK텔레콤 주식이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오버행(주식물량 부담)’도 KT가 스와핑을 하기로 한 만큼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KT는 SK텔레콤이 스와핑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자 SK텔레콤 주식을 일부 매각하는 강공책을 펴고 나섰다.실제 KT가 보유한 SK텔레콤 주식 9.27% 가운데 2∼3%(현재 기준으로 4000억∼5000억 수준)만 쏟아져 나와도 SK텔레콤 주가는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정통부도 한 수 거들었다. 정통부는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54%에 이른다.”면서 “현재 시장이 ‘경쟁제한적 상황’인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월드컵/ 캠프 24시

    ●지난 4일 폴란드전에서 각각 허리와 무릎을 다쳐 훈련에 불참해온 황선홍과 유상철이 7일 오후 4시30분쯤 경주시민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예정없이 훈련에 합류한 황선홍과 유상철은 400m트랙을 3∼4바퀴 돌고 20m 왕복달리기를 소화한 뒤 물리치료사의 도움으로 스트레칭을 했다.이들은 우려와 달리 경쾌한 몸놀림으로 운동장을 돌았고 표정도 밝아 미국전 선발 출장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지난 1일 연습게임 도중 차두리와 부딪혀 장딴지를 다친 이영표도 6일 만에 훈련에 참여해 몸을 풀었지만 격렬한 훈련은 하지 못했다. ●16강 탈락의 벼랑 끝에 몰린 프랑스의 기둥 지네딘 지단(30·레알 마드리드)이 11일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지단은 7일 동료들이 회복훈련을 하는 동안 부산의 한 병원에서 부상 부위인 왼쪽 허벅지의 근력 테스트를 받았다. 팀 관계자는 “지단이 덴마크전에는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본인”이라고 말했다. 지단도 프랑스가 덴마크를 2골차 이상꺾지 않는 한 16강이 좌절된다는 위기감과 동료간의 연대의식을 감안해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출장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 공식응원단인 ‘붉은악마’는 7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일 한·미전 응원에서는 정치적 색채를 배제하겠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수준에서 응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또“100억원대의 수익을 냈다는 얘기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월드컵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발전적으로 해체하거나 시민단체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22)이 10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한다.김동성은 KTF응원단 코리아팀파이팅의 초청을 수락,한국의 16강 진출 분수령이 될 미국전을 현장에서 직접 응원하기로 했다.김동성은 2002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에 속은 심판의 오심으로 1위로 골인하고도 실격패한 뒤 오히려 국민적 스타로 떠올랐다. ●16강 진출을 놓고 9일러시아와 격돌하는 일본에서 미묘한 민족감정이 고개를 들고 있다.잦은 극우파 발언으로 일본 보수세력의 대변자가 된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는 “러시아전은 단순한 축구경기로 볼 수 없다.”며 “러시아에 본때를 보여야 영토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차대전 종전 직전 일본의 북방 4개섬을 점령한 러시아를 격파,교착상태에 빠진 영토반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자는 것이 그의 외침이다. ●마약 전과가 있다는 이유로 일본 입국을 거부당한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정부의 노력으로 월드컵을 참관할 수 있게 됐다.아르헨티나 정부는 최근 마라도나에 관광스포츠장관 특사 자격으로 일본 대사관에 입국을 정식 요청하여 허가를 받았다.일본 법무성은 “월드컵이 4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이고 마라도나가 축구 슈퍼스타였던 점을 감안해 특별 허가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마라도나는 10일 일본을 방문한다. 이기철기자 chuli@
  • 수입 외제 중고승용차 통관전 신고가격 심사

    관세청은 7일 관세탈루를 막기 위해 수입 외제 중고승용차를 이달부터 사전세액심사대상 품목으로 지정,통관 전에 신고가격을 심사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수입 외제 승용차의 경우 종전에 임의로 몇개를 골라 심사하는 ‘샘플조사’에서 해당품목 전체를 심사하는 ‘전수조사’ 형태로 바뀌게 된다.과세가격은 신고가격을 인정하지 않고 미국의 중고차 가격인 블루북(blue book) 가격으로 산출하기로 했다.블루북은 미국 중고자동차협회가 발간하는 책자로,전 세계 자동차의 연도별·월별 중고차 가격을 상세하게 담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공인받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업자들이 최근 해외 유학생들의 이사화물인 것처럼 위장해 외제 중고승용차를 반입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당국이 조사를 강화하자 반입형태를 이사화물에서 정상 수입물품으로 바꾸면서 실제 구입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고,관세를 포탈하려는 경우가 많아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부동산 양도신고 서두르세요

    최근 부동산을 팔았을 경우 이달말까지 국세청에 부동산 양도신고를 하면 그 이후에 신고할 때보다 5%포인트의 세액공제를 더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7월1일부터 부동산양도신고제가 폐지되지만 이달말까지 부동산양도신고를 하는 경우 종전규정에 따라 ‘예정신고 납부세액공제’ 15%를 받을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신고제가 폐지되는 7월 이후에 신고하면 ‘양도세 과세표준 예정신고’에 따른 세액공제 10%만 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 A씨가 지난 4월3일 부동산 매매계약을 하고 오는 8월31일 잔금을 받기로 했는데,이달 30일 이전에 미리 부동산 양도신고를 하고 양도세를 자진납부하면 15%의 예정신고 납부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A씨는 잔금을 받는 날(8월31일 예정)의 다음달로부터 2개월내,즉 10월말까지 양도세를 신고하면 되지만 신고·납부를 이달말로 앞당겨 하면 5%포인트를 절세할 수 있는 것이다. 육철수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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