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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사병 서류전형 선발, 새달 모집때부터

    다음달부터 공군의 일반병 선발 제도가 서류전형 방식으로 달라진다. 공군은 수준높은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학과시험으로 선발해 오던 종전의 일반병 선발제도를 서류전형 방식으로 바꿔 11월 모집 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11월 모집 병의 접수는 1∼12일까지 공군 인터넷 홈페이지(www.airforce.go.kr)를 통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자격증 소지자나 사회 경력자,학력 우수자 등이 우선 선발되며,전기·차량정비·냉난방 기술보유자나 헌병·의장대 지원자 등에게도 가산점이 주어진다. 조승진기자
  • 월드시리즈/ 애너하임 ‘천국의 문’ 열었다

    천사들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애너하임 에인절스는 28일 홈구장인 에디슨필드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4-1로 누르고 4승째(3패)를 챙겼다.이로써 애너하임은 지난 6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꿈의 무대’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까지 애너하임은 월드시리즈는 물론 리그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적이 없는 팀이었다.지난 79·82·86년에 아메리칸리그 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 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게 최고 성적.따라서 이번 월드시리즈 우승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깜짝쇼’였다. 애너하임의 선발 투수 존 래키는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역투하며 1909년 베이브 애덤스 이후 처음으로 신인으로서 월드시리즈 최종전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샌프란시스코와의 7차례 경기에서만 3개를 쏘아 올리는 등 포스트시즌에서 7개의 홈런포를 터뜨린 트로이 글로스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뉴욕 자이언츠 시절인 54년 이후 48년만에정상을 노린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역전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6차전까지 홈런 4개를 날리는 등 5할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샌프란시스코의 ‘홈런왕’ 배리 본즈도 생애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6차전에서 0-5로 뒤지다 7회 이후 6점을 뽑아 기적 같은 뒤집기에 성공한 애너하임의 저력은 7차전에서도 여지없이 재연됐다.2회초 먼저 1점을 내줬지만 공수 교대 뒤 스코트 스피지오의 볼넷에 이어 벤지 몰리나의 좌중간 2루타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다.그리고 3회에는 특유의 몰아치기로 승기를 잡았다.연속 2개의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개럿 앤더슨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려 단숨에 4-1로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역전패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4회 1사 1·2루와 6회 2사 2·3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특히 9회 공격에서 1사 1·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각각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났다. 박준석기자 pjs@
  • ‘서울市政 4개년 계획’ 분야별 구상/ 시민 ‘삶의 質’ 대폭 업그레이드

    서울시가 28일 발표한 ‘서울시정 4개년 계획’은 2006년 서울의 미래상을 ‘주거환경이 안정되고 대중교통에 불편함이 없으며 어린이·노인·장애인이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도시’로 그리고 있다. ◆임대주택 평형 확대 시는 우선 저소득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2003년까지 국민임대 2만 4000,재개발임대 1만 4000,다가구 주택매입 2800 등 4만여 가구를 건설하고 2단계로 2006년까지 6만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자치구 주민간의 위화감과 슬럼화를 막기 위해 자치구간 임대주택 공급 비율도 조정할 방침이다.또 종전 7∼15평 규모의 소형평수 위주에서 15∼25.7평까지 임대주택 규모를 늘려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입주대상자를 기초생활보장법상의 차상위계층까지로 확대한다. ◆노약자 시설 증설 장애인 사망사고때마다 설치 필요성이 제기된 지하철역 엘리베이터도 현재 168대에서 797대로 늘린다.내년부터 휠체어를 탄 채 승차할 수 있는 저상버스가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연말부터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 콜택시 100대가 운영된다.시설보호가필요한 저소득 중증 치매노인이 4000명인데 비해 보호중인 노인은 1300여명에 불과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상도동,중계동,삼전동,망우동에 무료 요양시설 4곳(수용정원 350명)을 추가로 건립한다.일반시민이 실비로 이용할 수 있는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2005년 개원하고 서부지역에도 1곳 더 짓는다. ◆영유아시설 확충 맞벌이 부부의 육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유아보육시설을 9개에서 128개로,야간 보육시설도 83개에서 529개로 늘릴 방침이다.신도수 3000명이상 대형 종교시설이 남는 공간에 보육시설을 지을 경우 교사인건비를 지원하고 소규모 종교시설에는 시설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녹지 100만평 확보 사업으로 동네마다 조성될 공원에도 민간 보육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 대중교통 체계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버스 수송분담률은 현재 27.6%에서 35.0%로,지하철은 36.5%에서 40.0%로 끌어올린다.이를 위해 버스노선은 외곽에서 도심까지 급행 운행하는 간선과 교통권역내를 돌며 수송을 담당하는 지선 체계로 개편되고버스종합사령실(BMS)에서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한다. 오는 12월부터 지하철이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내년부터 버스와 지하철의 요금이 시간대별,거리별로 달라지고 정차역을 건너뛰는 급행열차가 시범 운행된다.지하철 9호선(김포공항∼반포),3호선 수서∼오금동 구간이 2008년 개통되고 제2성산대교와 암사대교,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가 같은해 완공된다. ◆재원 15조원 소요 이들 사업을 위해 내년 3조 8323억원 등 오는 2006년까지 14조 9305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이중 ‘대중교통 전면혁신’에 가장 많은 4조 7683억원이 투입된다.다음으로 ‘지하철 건설부채 절감’에 3조 3667억원,‘임대주택 10만가구 건설’에 1조 6468억원이 쓰인다.이 시장은 “4개년 계획추진에는 약 24조원의 예산이 들지만 낭비성 예산을 없애고 경영기법과 신기술을 도입하면 14조 9305억원이면 가능하다.”면서 “시민에게 더이상의 부담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렇지만 아무리 낭비성 예산을 줄이고 경영기법을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4년간10조원을 줄이는 것은 어려우며 따라서 중점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부문에서 삶의 질이 떨어질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고건 전 시장때도 지하철부채 탕감에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고 청계천 복원 등에 의외로 예산이 많이 들 수도 있어 치밀한 계획수립과 지속적인 노력없이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조덕현 류길상기자 hyoun@
  • 28일부터 시행 대부업법 내용·안내/ 사채이자 연66% 넘으면 불법

    사채이자의 상한선을 제한하는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대부업법)이 28일부터 시행된다.다급해서 사채를 쓰더라도 연 66%이상의 고금리를 물지 않게 됐다.만약 그 이상을 요구하는 사채업자가 있으면 관할당국에 신고하면 된다.새로 사채를 빌려 기존의 살인적 고금리 사채빚을 갚는 것도 ‘재테크’ 요령이다.대부업법 시행에 따른 사채 이용자의 대응요령을 소개한다. ◆ 사채이자는 연 66%까지-대부업법상 사채이자의 상한선은 연 66%(월 5.5%)로 제한돼 있다.그 이상을 받으면 불법이다.다만 원금 기준으로 3000만원까지만 이자 상한선이 적용된다. 적용대상은 개인과 소기업이며,중견업체나 대기업은 해당되지 않는다. ◆ 3000만원씩 쪼개 대출받아라-대출금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이자율 제한을 받지 않는다.사채업자들은 이 점을 악용해 3000만원까지는 합법적인 금리를 적용하되,초과분에 대해서는 살인적 고금리를 매길 것으로 예상된다.예컨대 5000만원을 빌리러 온 사람에게 3000만원에 대해서는 연 66%,나머지 2000만원에 대해서는 연 300%를 매겨 평균 183%의 이자를 챙기는 식이다.따라서 한사람의 사채업자에게 거액을 빌리기 보다는 분산대출받는 게 낫다. ◆ 새로 사채대출을 받아 기존 고금리 사채를 갚아라-통상적인 사채이자의 수준은 연 120∼240%이다. 새로 도입된 법적 이자보다 훨씬 비싸다.심지어 연 100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28일 이전에 빌린 사채는 아무리 이자가 높더라도 대부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따라서 새로 사채대출을 받아 기존 고금리 사채빚을 갚는 것도 방법이다. ◆ 만기연장도 이자상한 적용, 일본계 ‘리볼빙 대출’은 구제 안될 듯-이미 빌린 사채가 28일 이후에 만기가 돌아와 연장할 경우에는 새 대부업법상의 이자상한 적용을 받는다.그러나 일본계 사채업자들이 즐겨쓰는 ‘리볼빙 대출’(일정액을 갚으면 만기가 자동 연장되는 대출)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는 한 기존 이자를 물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 폭행·협박 일삼는 사채업자 처벌 가능-종전에는 사채업자가 가족이나 친인척 등 채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제3자에게 협박전화나 채무상환을 채근해도 법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 그러나 대부업법 시행으로 법적인 처벌이 가능해졌다. 제3자에게 채무사실을 알리거나 신체에 위협을 주는 행위도 모두 처벌대상이다.이 때 증인이나 전화녹취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둬야 한다. ◆ 차용증 반드시 챙겨라-사채 이용자들은 ‘약자’이다보니 차용증서를 제대로 챙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새 대부업법은 차용증서 발급을 의무화했다.빌린 금액과 이자 등을 정확히 기재해 뒷날 분쟁 발생시 근거자료로 제시해야 한다. ◆ 합법적인 사채업자인지 확인하라-사채업자들은 내년 1월26일까지 관할 시·도에 반드시 사업등록을 해야한다. 사채를 빌리기 전에 광고전단이나 차용증에 적힌 사업등록번호,상호,전화번호 등이 맞는지 관할기관에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월 평균 대출잔액이 5000만원이 안되거나 ▲거래고객이 21명 미만이거나 ▲광고를 하지 않는 사채업자는 대부업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 제도권 금융을 먼저 알아보라-금감원에 따르면 사채이용자 5명중 1명은 제도권 금융기관을 알아보지도 않고 사채시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채이자율 제한으로 사채나 상호저축은행이나 별 금리차이가 없는 만큼 반드시 제도권 금융기관을 먼저 타진하는게 현명하다.관련기관의 ‘대출정보 웹도우미’를 활용하면 쉽게 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저축은행 상품은 ‘www.sanghobank.co.kr’이나 02-397-8632∼9로,카드사 상품은 ‘www.knfa.or.kr’이나 02-3788-0700로 문의하면 된다. ◆ 불법 사채업자는 바로 신고하라-금융당국은 대부업법 시행으로 음성적인 사채업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조성목(趙誠穆) 팀장은 “등록사채업자라 하더라도 실제 대출이자와 장부상의 이자를 다르게 요구하는 등 당분간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감독당국의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사채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의식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불법 사채업자들은 3∼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안미현기자 hyun@
  • 월드시리즈/ 잠에서 깬 거인 천사 날개 꺾다

    (샌프란시스코 AP 연합)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짜릿한 ‘뒤집기 쇼’를 연출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 홈인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데이비드 벨의 역전타에 힘입어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4-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애너하임은 트로이 글라우스의 2점 홈런 등으로 4회까지 3-0으로 앞섰다.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반격은 5회말 시작됐다.행운의 내야 안타와 기습번트안타로 1,2루의 기회를 잡은 뒤 리치 오릴리야의 우전 적시타와 제프 켄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이어진 공격에서 본즈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공격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다음 타자 산티아고가 중전 안타를 때려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었다.1회와 3회에 이어 5회에도 연속 고의사구로 출루한 본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3번째 볼넷을 골라 종전기록을 갈아치웠다. 팽팽한 승부는 8회말 갈렸다.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득점기회에서 데이비드 벨은 천금 같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샌프란시스코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승기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특급 마무리 롭 넨을 투입해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넨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7세이브째를 올렸다. 5차전은 25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공무원 업무성과 목표 관리제 정착

    공무원들의 업무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1999년부터 도입된 목표관리제(MBO)가 종전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정착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가 중앙행정기관 4급 이상 공무원 517명을 대상으로 목표관리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6%(186명)가 이 제도의 도입으로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대답했다.또 절반에 육박하는 48%(248명)가 목표관리제 도입으로 연공서열이 탈피됐다고 응답했다. 소속기관의 목표관리제에 대한지지 여부와 관련,응답자중 29%(150명)가 ‘적극 지지’ 또는 ‘약간 지지’ 등 긍정적 입장을 보였고,37%(192명)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이는 제도 도입초기 업무와 관련해 목표치가 불분명한데다 개인의 공과를 판단할 지표가 없어 공직사회에 혼란만 초래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던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이밖에 성과목표 평가기준(성과지표)이 객관적인 검증이나 계량적 측정이 가능하도록 설정됐느냐의 여부에 대해 ‘매우 그렇다.’나 ‘그렇다.’고 응답한 긍정적인 답변이 33%(173명),‘보통’이 38%(194명)였다.성과목표 달성도 평가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도 ‘매우 적극적’과 ‘적극적’이라는 대답이 45%(232명)를 차지했다. 그러나 소속 기관장의 목표관리제 운영에 대한 참여도와 관련해서는 긍정적 답변이 15%(77명)에 그쳐 기관장의 소극적인 의지가 이 제도의 정착과 관련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제기됐다. 이와 관련,행자부는 이달 안에 각급 기관에 공통업무의 성과목표·성과지표 사례들을 보급할 예정이다.아울러 목표관리제에 대한 교육을 적극 실시하는 한편 운영실태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서울 마곡지구 2005년 개발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인 마곡지구 119만평이 이르면 2005년 ‘신도시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그러나 이같은 개발 계획은 기존 서울시의 개발유보 방침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21일 마곡지구 개발 방안과 관련,“내년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해 종합적인 계획이 세워진 뒤 조기 개발이 필요하다면 부분적이라도 임기내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이어 진철훈 도시계획국장도 “종합개발계획은 오는 2004년까지 마련할 예정이며 개발 방식은 신시가지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는 이르면 2005년부터 부분적이라도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마곡지구는 김포공항 주변에 위치한 119만평(392만 8807㎡) 규모의 생산·자연녹지지역으로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시내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인 마곡지구에 대해 대규모 녹지보전 등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미개발 상태로 유지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 시장이 시의 종전 입장을 사실상 철회함으로써 기존 서울시 도시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 졌으며 이 일대에 대한 부동산 투기 등 거센 개발 바람도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2007년 완공예정인 지하철 9호선과 5호선,인천공항철도 등 3개의 지하철이 통과하는 데다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신청된 지구남단의 발산지구 17만 6600평에 공공임대 아파트 4000가구 등 모두 79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돼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마곡지구 전체에 대한 가로정비방안 등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점진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일대는 지난해 1월 강서구에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해 내년까지 토지형질변경,건축물 건립 등이 금지된 상태다. 박현갑·류길상기자 eagleduo@
  • 서울시 자치구 주택시책 ‘불협화음’

    주택 시책을 놓고 서울시와 자치구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지역 여건을 무시한 시책이라는 자치구의 주장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거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시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 ◆임대아파트,안돼 노원구는 21일 시가 최근 발표한 임대주택 건립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구는 “시내 전체 임대주택의 20% 이상이 노원에 밀집한 상태”라며 “임대주택을 추가로 건립하는 것은 슬럼화를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시가 추진하는 강남·북간 지역균형 발전사업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구는 대신 이 지역에 문화·체육·복지공간 등 주민편익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임대주택 건립계획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지난 18일 시 산하 도시개발공사는 그린벨트 해제예정지인 노원구 상계1동 노원마을과 중계본동 104 일대에 내년중 모두 2830가구의 임대아파트 건립하겠다고 밝혔었다. ◆안전진단,구는 안돼 시는 이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시가 주관하는 재건축 안전진단평가단 운영에 각 자치구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시는 각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재건축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보다 당분간 시 주관하에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강남·강동구 등은 “안전진단권은 자치구 고유권한으로 지역현실을 잘 아는 자치구가 시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반박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지방자치 정신에 부합되도록 안전진단 결정권을 가진 구청장이 당연히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론과 함께 자치구 주민의 뜻을 수용해야하는 현실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깔려있다. 시는 “구의 안전진단 결과와 시 안전진단평가단의 판정이 다를 경우 주택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저밀도지구의 시기조정 협조 등에서 행정상 특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혀 향후 조치가 주목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자치구가 시에 재건축 안전진단 검증을 의뢰하면 시의 안전진단평가단이 현장조사를 통해 판정하고 있다.종전에는 각 자치구별로 재건축 안전진단을 실시했었다. 이밖에 서울구청장협의회가 도시계획권한 일부 이양 등을 서울시에 요청했고 강북 구청장들은 시가 내년중 마무리할 ‘일반주거지역 종별 세분화’방안이 낙후지역의 개발을 가로막는다며 재고를 강력히 요청하는 등 시·구간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ETF펀드 쏟아진다

    ETF(상장지수펀드)를 편입한 ETF 펀드가 봇물터지듯 쏟아지고 있다.지난 14일 거래소에 첫 상장된 ETF가 하루 350여만주 가량 활발하게 거래되며 조기정착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ETF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거래소 상위 200개(코스닥은 50개)종목으로 바스켓을 구성,등락률이 지수 변동과 99.9% 일치하는 상품.종합주가지수나 코스닥지수가 삼성전자,KT 처럼 증시에서 매매되는 하나의 종목이 된 셈이다.ETF 펀드는 이처럼 개별 종목인 ETF를 다른 종목이나 채권과 엮어 위험을 분산한 상품이다. ◆어떤 상품 나오나= 굿모닝신한증권에서 ‘굿모닝 세이프 ETF펀드’,그린에셋자산운용에서 ‘그린코지라이프 혼합형펀드’를 최근 내놨다.굿모닝 세이프 ETF펀드는 신탁재산의 80%를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ETF를 20% 혼합한 상품이다.그린코지라이프 혼합형펀드는 채권에 70%,주식에 30%를 투자하고 편입한 주식의 일부는 ETF로 운용한다.현대·교보·메리츠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시판되고 있는 이들 상품들은 안전성 위주의 채권형펀드에 ETF를 일부끼워넣어 초과수익을 노린다. 이와 달리 한투운용은 ETF에 집중투자하는 획기적 형태의 ‘펀드 오브 펀즈’(FOF·펀드들로 포트폴리오한 펀드)를 곧 내놓는다.한투 관계자는 “개별펀드에 대한 ETF 편입비율이 30%로 제한돼 있는 반면 FOF는 ETF 편입비율을 이론적으로 60%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투신운용,현대투신운용도 ETF의 펀드 편입을 위해 일제히 약관을 개정했다.대투 관계자는 “지수 등락률과 비슷한 수익률을 내게 하는 펀드인 인덱스펀드 운용담당자들 사이에서 특히 ETF 편입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조흥투신운용,제일투신운용도 ETF 펀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장점은= ETF펀드는 투자자와 운용자 모두에게 매력적 상품이 될 전망이다.업계에서는 인덱스펀드 운용자들 사이에 ETF 편입이 일반화할 것으로 보고있다.종전엔 지수 등락률을 맞추기 위해 펀드매니저 혼자 종목들의 포트폴리오를 짜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없이 ETF 하나만 편입하면 된다.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보다 간편해진 투자수단이다.ETF 자체가 개별종목의 주가등락을 분석할 필요없이 지수의 방향성만 예측하면 되는 효율적 수단이다.그런데다 ETF 펀드에 가입하면 그 방향성까지 전문가들이 알아서 예측해 준다.ETF펀드가 좀더 고도화하면 차익거래와 공매도 등 일반인들로선 엄두도 내기 힘든 ETF의 장점까지 누릴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성환 금융상품부 차장은 “주식투자가 제한돼 있고 운용능력도 없는 금고 등 일부 제2금융기관들에게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위스키업계 가격인하 바람

    국내 위스키업계에 가격파괴 바람이 거세다. 국내 위스키업계 4위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 스카치블루 스페셜(17년산) 출고가를,500㎖는 4만 4000원에서 2만 8930원으로 34.3%,700㎖는 6만 500원에서 4만 2900원으로 29.1% 각각 인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카치블루 스페셜의 출고가격은 종전 국내 최저가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였던 윈저17(디아지오코리아,500㎖ 2만 9480원)이나 피어스클럽 18(500㎖ 2만 9480원)보다 2% 가량 싸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슈퍼프리미엄급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점을 감안,스카치블루 스페셜의 가격경쟁력을 위해 출고가를 대폭 내렸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학교공사 입찰기준 하향조정 관련 서울시 일선학교장 집단 반발

    7·20교육여건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학교공사의 입찰비리를 막기위해 입찰기준을 하향 조정한 서울시교육청의 방침에 대해 일선 학교장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일선학교에 내려보낸 공문을 통해 학교공사나 물품제조,구매용역 등의 전자입찰 실시기준을 ‘30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이상’으로 낮추고 1000만원 미만의 공사만 수의계약을 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학교장들은 전자입찰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이 부족한 데다 학교공사는 입찰공고 등의 법정기한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서울시 국·공립중학교장회는 최근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실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으므로 수의계약 상한액을 종전대로 환원하든지,아니면 2000만원으로 조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들은 ▲전자입찰을 위해서는 관련서류 준비에만 15일 이상 소요되는 데비해 학교공사는 방학 동안 신속히 진행해야 하는 점 ▲학교에 전자입찰 관련 지식을 갖춘 인력이 부족한 점 ▲입찰금액이 적어 전문 설계회사가 설계용역을 기피하고 있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지원 빌미 식민통치”IMF·세계은행 맹비난 - 스티글리츠, 대안 연구

    2001년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이자 클린턴 정부 당시 세계은행 부총재를 역임했던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티글리츠 교수가 컬럼비아대학 국제공동문제대학원 내에 ‘정책대화연구소’를 설립,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이 주도해 온 경제 발전 개념에 대치되는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정책대화연구소는 파산,빈곤,민영화,무역 등 경제발전과 관련된 14개 주제별로 패널을 구성,남반구와 북반구를 대표하는 각각 12명의 전문가와 함께 각 나라의 경제 정책을 비교,평가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종전의 경제개발 원칙을 재평가하고 각 나라의 상황에 맞는 대안적인 경제 정책을 모색하는 데 있다.지금까지 세계은행과 IMF는 한 가지 원칙 즉,자유시장과 자유무역이라는 미국의 경제원칙을 모든 국가에 예외없이 적용시켰다는 것이 스티글리츠 교수의 비판이다. 또 스티글리츠 교수는 IMF가 개발도상국가들에 자금지원을 전제로 ‘식민통치자’ 역할을 하며 자유로운토론을 억제해 왔다고 비난한다. 때문에 그는 개도국의 민간지도자,시민운동가,언론인,학자 등이 참여하는 포럼을 각국에 설립,학문적 토론 결과가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케네스 로고프 IMF 연구소장은 “스티글리츠 교수의 발전 개념은 현실세계에서 더 많은 정부의 개입을 부르는 모순을 안고 있다.”면서 논쟁거리로 폄하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北核 파문/ 北核 실체 드러날까

    이번 북한 핵개발프로그램 시인 파문을 계기로 북한측이 보유한 핵의 ‘실체’가 드러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재 북한의 핵보유와 관련해 한·미 양국간에는 시각차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기본적으로 북한측이 지난 1994년 제네바합의 이후에도 줄곧 핵무기 개발에 매달렸을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양국 견해가 어느 정도 일치한다.그러나 북한의 핵 보유 ‘수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미국측은 우선 북한이 플루토늄 방식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도 “북한이 소수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워싱턴포스트도 정보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북한의 자강도 하갑이 농축 우라늄 핵무기 개발장소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하갑은 지난 1998년에도 뉴욕타임스 뉴스서비스가 북한이 지하 핵시설을 건설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곳으로 자강도 희천시와 묘향산 사이의 작은 마을이다. 반면,우리측은 북한의 핵개발 단계가 당장 사용이 가능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분석한다.정부 당국자는 18일 전문가 견해를 빌려 “북한측의 핵개발 단계는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농축 우라늄 핵무기를 가진 것이 아니라 최장 10년,적어도 몇년 더 있어야 쓸 수 있는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럼즈펠드 장관의 언급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것이며,미국측도 “이번 북한의 핵프로그램 시인은 아주 낮은 단계의 개발수준”이라는 설명을 해왔다고 전했다. 북한측은 핵개발 프로그램을 시인했다는 미국측 주장이 나온 후 구체적인 반응을 아직 보이지 않아 핵의 ‘실체’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양상이다.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 A) 사찰 수용 등 완화된 자세보다는 일단은 종전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다수 전문가들은 북한측이 미국과의 협상과정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신들의 핵관련 정보를 끝까지 감추려 들 것이 분명한 만큼 미국측이 확보했다는 증거의 수준과 향후 협상력에 따라 북한이 보유한 핵의 ‘실체’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리츠 투자 때가 왔다

    정부의 잇단 투기억제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그동안 잔뜩 웅크리고 있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종전에는 공모때 한도채우기에 급급했지만 최근에는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금융전문가들은 리츠가 ‘돈되는 상품’이라는 것을 투자자들이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으로 풀이한다.리츠회사들도 연말까지 4∼5개의 신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이들 상품은 모두 CR리츠에 집중돼 있다.일반리츠는 세제문제 등으로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곳곳서 회복신호 리츠시장 활성화의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코람코가 이달초 모집한 코크랩2호다. 코크랩2호는 일반공모에서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해 11월 교보메리츠퍼스트CR리트가 일반공모때 1대 1을 겨우 채웠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열기다. 개인별 공모금액도 점차 커지고 있다.지난해 발매된 교보메리츠 퍼스트1호는 1인당 청약금액이 1500만원이었다.그러나 지난 4월의 코크랩1호는 4000만원,이달초의 코크랩2호는 1억 2000만원으로 커졌다. 1인당 투자금액이 커졌다는 것은 리츠의 안정성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목돈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제로 교보메리츠퍼스트CR리트1호는 지난 9월 반기 운용수익으로 4.1%를 배당했다. ◆리츠 투자,지금이 적기 업계에서는 지금이 리츠상품 출시의 적기로 보고 있다.저금리와 증시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다가 정부의 강력한 집값잡기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시중의 유동자금이 갈곳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연간 10% 안팎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상품은 리츠밖에 없다는 것이다.코크랩2호가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바로 이 때문으로 부동산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오용헌 부동산금융팀장은 “리츠는 환금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는 사람들만 투자를 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상품 발매이후 1년 가까이 되면서 투자자들이 서서히 이같은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건실한 리츠에 투자해야 리츠는 부동산과 금융과의 결합상품이다.따라서 일반인은 상품을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투자에 앞서 먼저 어떤 기관투자가가 들어왔는지,어떤 자산관리회사가 관여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코람코의 김대형 이사는 “리츠의 상품구성이 건실한지 여부를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발기인으로 어떤 기관투자가가 참여했는지를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 ‘히로히토日王 전쟁책임 부인’ 맥아더와 면담록 첫 공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외무성은 17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열린 히로히토(裕仁) 일왕과 더글러스 맥아더 연합군총사령부(GHQ) 사령관 사이에 이뤄진 제1차 면담록을 정보공개법에 의거,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1945년 9월27일 히로히토 일왕이 미국 대사관으로 맥아더 사령관을 찾아가 약 37분간 회견한 내용이다.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히로히토 일왕은 “나 자신으로는 극력 이를 피하려고 했으나 전쟁이 일어나는 결과가 된 것을 가장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 표명에 그치고 있을 뿐 ‘전쟁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언급은 기술되지 않았다. 1964년 발간된 맥아더 회고록에는 히로히토 일왕이 “전쟁의 모든 책임을 지겠으며 나 자신을 당신(맥아더)을 대표로 하는 제국(諸國)의 재결(裁決)에 맡긴다.”고 적혀 있다.
  • [아시안게임 결산] (4)희비 엇갈린 선수들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많은 별들이 뜨고 지면서 희비가 갈렸다. 뜬 별의 선봉은 중국 여자 수영의 18세 신예 쉬옌웨이다.계영 400·800m,자유형 50·100m,혼계영 400m를 휩쓸며 유일한 대회 5관왕에 올랐다.5세 때 수영에 입문한 뒤 상하이체육학교를 거쳤고,지난 2000년 중국의 전국수영대회 50m와 100m를 석권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그러나 국제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못내다가 이번에 아시아를 호령하기에 이르렀다. 자유형 100m 54초92(세계기록 53초77),자유형 50m 25초42(세계기록 24초13)로 세계기록에는 아직 못미치지만 나이가 어려 곧 세계를 제패할 재목으로 꼽힌다.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9초77로 역영,10년만에 세계신기록(종전 2분10초16)을 세우며 대회 최우수선수(MVP)가 된 일본의 기타지마 고스케(20)도 확실히 뜬 스타. 여자 유도 57㎏급의 북한 홍옥성(18),여자 기계체조 4관왕인 중국의 장난(16) 역시 국제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신예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양궁의 임동현은 16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 남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개인전 4강에 올라 동메달을 따냈고,단체전에서 금을 합작해 차세대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진 별의 대표적 선수는 중국의 왕난(24)이다.98방콕대회에서 여자탁구 전관왕을 이룬 세계랭킹 1위 왕난은 이번에 단체전에서 북한의 김현희 김향미에게 차례로 무너지는 등 ‘노골드’의 불명예를 안았다. 17세의 나이에 96애틀랜타올림픽을 제패한 북한 여자 유도의 영웅 계순희(23)도 동메달에 그쳐 진 별 대열에 합류했다.어깨 탈골 후유증으로 개회식 때부터 성화 점화조차 사양하다 마지 못해 나섰을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지만 실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명성을 날린 일본의 아사하라 노부하루는 아시아인으로서 첫 9초대 돌파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30세의 나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자신의 최고기록(10초02)에도 뒤진 10초29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영호(31)는 단체전 은메달 만을 품에안은 뒤 은퇴를 선언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해옥기자 hop@
  • “청계천 복원 내년 착공 강북개발 10년 걸릴 듯”이명박시장 밝혀

    서울의 강북 개발사업이 10년 정도의 장기사업으로 추진된다.이명박 서울시장은 16일 MBN과의 대담에서 “강북개발이 완성되는데는 10년 정도 걸릴 것”이라며 “임기중에 시범지역을 선정해 모델을 만들고 모델이 형성되면 이를 토대로 확산시켜 나갈 것”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처음에는 공영개발 방식을 도입해 3000억∼5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지만 일단 개발된 뒤에는 돈을 계속 회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단순재개발 차원이 아니라 필요하면 강북의 국유지나 시유지를 50년간 임대해주고 도로와 학교,녹지 등 기반시설을 서울시가 만들어 주겠다는 구상”이라며 “종전 재개발은 7∼13년이 걸려 기존의 주민들은 떠나고 재개발후 외지인이 살아 당초 주민이 혜택을 못받았기 때문에 규정과 조례를 바꿔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청계천 일대의 침체된 지역에 큰 밑그림을 그려 청계천공사와 더불어 학교나 문화시설을 세우겠다.”고 말해 강북 개발과 청계천복원사업이 연계돼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청계천 복원 사업과 관련,“내년 6∼7월쯤 착공해 2년내 완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네덜란드 내각 사퇴

    (헤이그 AP AFP DPA 연합) 지난 7월 출범한 네덜란드 우파 연립정권이 당권을 둘러싼 내부분열 격화로 16일 결국 와해됐다. 얀 페터 발케넨데 총리는 12주간 지속돼온 연정을 더 이상 꾸려나갈 수 없게 됐다며 이날 오후 베아트릭스 여왕에게 공식적으로 자신의 사표와 내각사퇴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발케넨데 총리의 기독민주당(CDA)과 극우파 리스트당(LPF),자유당(VVD)이 참여해온 연정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최단명 정권이라는 오명을 남기며 87일 만에 붕괴됐다.
  • 최경주 “가자 시즌3승”,오늘 디즈니클래식 출전

    최경주가 오랜 휴식을 마치고 필드로 돌아온다. 지난달 23일 탬파베이클래식 우승 이후 뜻하지 않은 맹장염 수술로 투어 일정에 차질을 빚은 최경주는 17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브에나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 마그놀리아코스와 팜코스(이상 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디즈니클래식(총상금 370만달러)에 출전,시즌 3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최경주의 목표는 일단 상금 200만달러 돌파.6만880달러만 보태면 된다.이번 대회에서 16위 이내에만 입상하면 목표는 달성된다. 하지만 투어 2승에 빛나는 최경주의 목표는 역시 우승이고 최소한 ‘톱10’진입이다. 최경주가 투지를 불태우는 이유는 또 있다.지난 8월23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NEC인비테이셔널 이후 2개월여 만에 ‘황제’ 타이거 우즈와 겨룰 수있게 돼 자신의 진정한 실력을 보여줄 기회라는 점. 우즈가 없는 대회에서만 2승을 거둔데다 우즈가 출전하는 대회에서는 유난히 성적이 나빠 다섯차례나 컷오프됐고 단 한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한 최경주로서는 반드시 우즈를 꺾고 싶은 것이다. 우즈 역시 지난달 29일 끝난 라이더컵 이후 3주가량 대회에 나서지 않으며 컨디션을 조절해 왔기 때문에 쉽지 않은 목표지만 휴식을 통해 체력을 비축한 최경주는 자신감이 넘친다. 이와 함께 최경주는 다음주 뷰익챌린지와 투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을 대비한 기량 점검에도 주안점을 둘 생각.특히 투어챔피언십은 상금랭킹 30위이내 선수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총상금 500만달러의 메이저급 대회로 현재 19위를 달려 올해 처음 출전 기회를 얻은 최경주는 가능하면 상금 순위를 끌어올리며 시즌을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국무회의 의결 법행

    ◆지방세법 지방세 부과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준사법적 구제제도를 도입해 불복청구자의 관련서류 열람권과 관련위원회에서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부여하는 등 납세자의 권한을 강화했다. 자동차 변경·이전등록시 자동차세 납부증명서를 생략하는 등 제출서류를 간소화했고,수도권지역 법인 및 공장의 지방 이전하는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 등의 세제감면 혜택을 2005년까지 3년간 연장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경제범죄 가중처벌 대상에 기술신용보증기금 임·직원의 금품수수 행위를 포함했다.그러나 법을 위반한 자의 유관 기업체 및 금융기관 취업제한조항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소지가 많아 삭제했다.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정부산하기관의 방만한 경영을 막기 위해 정부산하기관에 대해 경영평가제도를 도입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정부산하기관의 장은 매년 경영목표·예산편성 내역 및 사업계획과 전년도 경영실적보고서 및 결산서 등을 주무기관의 장에게 제출해야 한다.또 정부산하기관의 운영 및 관리에 대해 심의·의결하기위해 기획예산처에 운영위원회를 둔다. ◆출입국관리법 국내 영주자격을 가진 경우 재입국 허가를 면제하고,내란의 죄,외환의 죄등을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강제퇴거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성매매 알선 등 외국인 관련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의 여권이나 외국인 등록증을 계약 또는 채무이행의 확보수단으로 제공받거나 제공을 강요하는 행위를 금지하고,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또 보수를 목적으로 외국인을 집단으로 불법입국시키거나 이를 알선한 자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유통산업발전 개정법 종전에는 백화점등 대규모 점포를 개설하고자 하는 자는 시·도지사에게 등록했으나 앞으로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완화했다.산업자원부장관은 여러 유통사업자 또는 제조업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집배송시설의 집단적 설치와 효율적 배치를 위해 공동집배송센터 개발촉진지구를 지정하도록 했다.또 대규모 점포와 인근지역의 도·소매업자,주민사이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시·도 및 시·군·구에 각각 유통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 온라인상 프로그램 저작권자가 프로그램을 독점적으로 복제해 전송할 수 있는 배타적 권리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또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을 양도한 경우 특약이 없는 한 개작권도 양도한 것으로 했다. ◆군인보험법 폐지법 민간에서 다양한 보험상품이 개발되고 군인보험법에 의한 현행 제도가 군인들의 보험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워 폐지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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