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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예산 자율편성 1년 유예

    정부가 내년부터 지방예산 편성지침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의 반대로 1년간 유예했다. 예산편성의 자율성 보장으로 지방재정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환영하던 지방자치단체가 돌연 1년간 유보를 요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당초 예산편성지침 폐지 방침을 환영했던 지자체가 이처럼 입장을 바꾼 것은 행정자치부가 예산편성 기준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지방예산편성 과정에 적지 않은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지금까지 행자부는 매년 7월 말까지 예산편성지침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시달해 왔는데,업무추진비 등 경상예산을 동결하는 등의 내용이 지침에 포함돼 있어 지자체의 반발을 야기했다. 이런 맥락에서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지방분권과 지방재정의 자율성 강화를 위해 지방예산편성지침 폐지방안을 추진한 게 사실이다.또 실제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행자부는 올해 안으로 지방예산편성지침의 폐지 방침을 밝혔었다. 한 광역자치단체 예산담당관은 “별다른 준비없이 예산편성의 자율권을 갖게 되면 기초자치단체와 여러 이익단체의 요구에 시달릴 게 분명하다.”고 유예를 요청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경실련 등 시민단체의 반발도 한몫했다.자치단체장에 대한 규제장치가 미흡한 상황에서 예산편성지침을 폐지할 경우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지방예산편성을 지자체의 자율에 맡길 경우 단체장이 임의로 선심성·낭비성 예산편성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결국 행자부는 시·도 예산담당관회의의 건의를 수용해 2005년부터 예산편성지침을 폐지키로 했다.물론 내년까지는 예산편성지침을 종전대로 시달할 방침이다.분야별·항목별로 충분한 검토와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도 거치기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北개성공단 착공 전망 / ‘北核’ 곡절속 개성 열렸다

    개성공단조성사업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경협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노동,세금 등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북핵문제 등 한반도 안팎의 정세도 큰 변수다. 이번 착공식은 공사 ‘첫삽’이라기보다는 사업의 ‘첫단추’에 가깝다.일단 임시사무소를 설치,1단계사업 예정지구인 100만평에 대한 측량 및 토질조사를 실시해야 하고 개발계획과 기본설계·실시설계를 마치는 내년 4월쯤이나 공사 착수가 가능하다. ●남북경협 새장 계기 남북이 분단 50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수출공업단지를 공동 조성,경협의 새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경협 형태도 종전 단순 임가공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투자 형태로 바뀌는 전환점이 된다.남북경협의 큰 걸림돌이었던 이동시간과 물류비를 대폭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경의선 철도·도로와 연계할 경우 부산∼인천∼서울∼개성∼평양∼신의주를 잇는 거대한 남북 경제축을 형성하고 중국횡단철도,시베리아횡단철도 등과 연결하면 한반도가 새로운 경제·물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다.북한도 시장경제원리를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0만평중 첫사업 개성직할시 판문군 일대에 조성될 2000만평 가운데 공업단지는 800만∼850만평이고,배후도시는 1150만∼1200만평 규모다.우선 100만평을 개발하는 1단계사업에는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시행자,현대아산이 시공사로 나서게 되며 올해부터 2007년까지 2200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사업은 송전시설(송전탑) 없이 배전시설(전봇대)만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용수도 예성강이나 임진강이 아닌 공단 근처 월보저수지 물을 끌어쓰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전력 및 용수 사용량,폐수배출량이 적은 대신 고용효과가 크고 현지에서 원료조달이 가능한 업종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1단계 사업 성공여부에 따라 기술집약적 경공업과 내륙형 중공업,산업설비,첨단산업,외국기업 등을 유치할 예정인 2단계(사업착수 후 2∼5년차,200만평),3단계(5∼9년차,550만평)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현대아산은 3단계사업까지 완료되면 2000여 업체가 입주,15만여명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 주도… 삼성·LG 저울질 대기업들은 현대를 빼고는 투자안전판 마련과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점을 들어 진출 여부를 저울질하는 눈치다.삼성은 삼성전자가 현재 소프트웨어 협력사업과 일부 전자제품 임가공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남북경협에 본격적으로 나서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LG는 LG상사를 중심으로 총 1000만달러 규모의 위탁가공무역을 진행 중이지만 북핵 문제가 풀리고 남북관계가 진전돼 사업 전개의 여건이 마련돼야 개성공단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SK는 국내외 문제가 꼬여 남북경협 사업에는 눈돌릴 겨를이 없다는 입장이다.한화는 지금 당장은 별다른 계획이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성공단 일대에 콘도를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현대아산측에 공단 입주를 희망한 업체는 섬유·의류·신발 420여곳,가방·완구·화학 100여곳,전기·전자·금속·기계 230여곳,장신구·문구·안경 150여곳 등 900여개 업체다. ●南北 의회 비준 남아 개성공단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우선 출입·체류·거주 및 노동,세금 등에 관한 규정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투자보장,이중과세 방지,청산결제,상사분쟁 해결 등을 위한 4개 경협 합의서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고 북측에서도 최고인민위원회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 개성공단 추진 일지 ●2000.8.9 개성에 2000만∼4000만평 규모의 공업지구 건설과 개성 육로관광 실시합의 ●2000.12 개성공단 측량조사 실시 ●2002.8.12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개성공단 건설 및 남북 철도·도로 연결 등 합의 ●2002.8.30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개성공단 연내 착공 및 개성공업지구법 조만간 제정·공포 합의 ●2002.10.22 제8차 남북장관급회담,12월중 개성공단 착공 합의 ●2002.11.20∼27 북,개성공업지구 지정 및 지구법 제정,발표 ●2002.12.23 북 내각 국토환경보호성,개성공업지구 2000만평에 대한 토지이용증 발급 ●2002.12.27 통일부,개성공단사업 협력사업자 승인 ●2002.12.30 착공식 개최 무산(임시통행로 군사적 보장문제 미해결) ●2003.1.27 남북군사실무회담,임시통행로 군사적 보장문제 해결 ●2003.2.21 개성공업지구 육로답사 ●2003.3.18 통일부,개성관광 협력사업자 승인 ●2003.5.19 제5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개성공단 착공식 6월 하순 개최 합의 ●2003.6.14 경의선 철도연결식 ●2003.6.17 4대 경협합의서 국회 상임위 통과
  • 수도권 전철 55%만 운행… 교통대란 불가피 / 오늘 출근 ‘비상’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지하철의 파행 운행 등으로 30일 출근길에 일대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지하철 운행을 늘리거나 시내외 버스를 증편하고,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수송 비상대책을 마련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인선등 배차간격 평소 2배 철도노조 파업으로 수도권 전철은 종전 하루 2040개 열차 가운데 54.9%인 1119개 열차만 운행하고 있다.파업 첫날인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큰 혼잡을 빚지 않았지만 평일인 30일 출근길에는 극도의 혼잡이 예상된다. 피해가 예상되는 수도권 전철구간은 구로∼인천간 경인선과 서울∼수원간 경수선,용산∼의정부간 경원선,수서∼오리간 분당선,지축∼대화간 일산선 등이다.이 가운데 철도청 운행 비중이 높은 경인선 구간에서는 30일 오전 종전 596차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47차례만 운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배차 간격이 평소 5분에서 10분으로 늘어나 출근길 시민들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또 경원선은 12분에서 20분으로,분당선은 4분에서 15분으로 배차 간격이 늘어날예정이다. ●열차도 운행 횟수 크게 줄어 서울역에서 운행하는 새마을호는 48회에서 4회,무궁화호는 90회에서 27회,통일호는 23회에서 4회로 운행 횟수가 줄어 열차로 출퇴근하는 시민들도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다.주말과 휴일에는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는 사태도 잇따랐다. 김동희(46·여·강북구 미아동)씨는 “일요일 오후 경북 김천까지 가는 무궁화호 열차표를 예매했는데 열차를 탈 수 없었다.”면서 “열차가 취소되면 최소한 승객에게 미리 알려야 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시내외버스 증편·연장운행 당국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권 전철과 서울시 지하철 소속 열차를 증편할 계획이다.특히 출근길 시민들이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서 육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서울시는 30일 지하철 1·3·4호선 구간에 전동차를 79회 늘려 운송률을 평소의 71%로 유지키로 했다.평소 632회가 운행되는 1호선에는 31회,3호선에 10회,4호선에 38회를 늘릴 계획이다.승객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6시30분∼9시30분,오후 5시∼8시에는 예비차량 투입,배차간격 단축 등으로 시내버스 수송능력을 평소보다 30% 늘리고 막차시간도 1시간 연장키로 했다.또 지하철 파행운행 구간인 도봉산역∼종로5가에 11대,기아대교앞∼구로공단역 4대,온수동∼신도림역 5대 등 모두 20대의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시내외 버스 29개 노선 813대의 운행을 늘리고,모든 시내버스를 밤 12시30분까지 연장 운행할 것”이라면서 “파업 수준과 강도에 따라 1만 4130대의 부제택시 해제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시내버스의 운행을 2496대에서 2750대로 늘리고 시외버스는 1647대에서 1770대로 늘려 서울·수원 등 주요도시 위주로 운행키로 했다.서울과 인천 사이를 운행하는 삼화고속 등 민간 버스업자들도 출·퇴근시간대 운행 버스를 평소 90회에서 100회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구혜영 류길상 이두걸기자 douzirl@
  • 2003 대한매일 소비자 만족 히트상품 / 불황때 더 빛나는 효자상품

    이라크전의 조기 종전에도 불구, 대내외 경제여건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의 심리가 매우 취약하고 기업의 체감경기와 투자의욕도 침체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은 보다 가치 있고 효율적인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 따라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기업에 히트상품은 더욱 큰 위력을 발휘한다. 2003 상반기 히트상품은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 부문별 소비자 만족도, 상품의 시장성, 마케팅 효율성 등 크게 세 항목으로 나눈 후 각 항목마다 평가기준을 단계별 세분화했다. 많은 기업이 다양한 상품으로 응모해 심사위원들을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했다. 소비자 만족도에 있어 경쟁 상품간의 근소한 격차로 인해 선정하는 데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특별상은 총 9개 상품이 선정됐으며 전체적으로 월등한 브랜드력을 가지고 잠재 성장률이 높은 상품이 주를 이뤘다. 최우수광고상을 차지한 ‘SM3'는 신뢰감 있는 광고로 준중형에 걸맞지 않은 안전도와 이색적인 색상을 크게 어필했다. ‘하우젠 에어컨'은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통합브랜드 전략이 소비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어 최우수마케팅상에 선정됐다. 소비자만족상을 수상한 ‘한화 꿈에그린'은 꾸준한 홍보와 상품 투자로 소비자에게 큰 관심을 보였으며 ‘셀크'는 영양소의 필요성을 부각시킨 튼튼한 마케팅으로 단기간에 높은 성장을 이뤘다. 이동통신사 중 최다 TV채널 확보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IMT-2000의 대표 서비스 브랜드 ‘Fimm'은 출시 초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서태지 및 축구경기 등의 독점 중계로 인지도 및 인기도가 급상승해 히트 브랜드상에 선정됐다. 이 밖에 ‘20대 自立통장', ‘평생우대 주니어적금', ‘프리자리오 노트북', ‘랜슬럿' 등 총 9개 상품이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은 세계 41국 점유율 1위인 휘센을 비롯, 총 54개 상품이 뽑혔다. 매혹적인 컬러의 대형 세단 오피러스는 대형차 부문에, 세계 시장에서 호평 받는 뉴EF쏘나타는 중형차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성원 상떼빌', ‘두산 위브포세이돈', ‘우림 라이온스밸리', ‘명동 하이티파니'는 건설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는 뜻깊은 성과를 이뤘다. 소비자에게 매우 익숙한 ‘렉스턴', ‘참眞이슬露', ‘플러스플러스복권', ‘NATE'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해 브랜드의 독보적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주 5일 근무제와 소비자의 높아진 생활수준을 반영, 레저 이용 시 대폭 할인해 주는 ‘레저★건강 OK 정기예금/적금', 보상 범위를 확대한 ‘삼성애니타임상해보험' 등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각종 영양성분이 들어 있는 ‘광동키앤지', ‘석류엑기스' 등 건강관련 식품도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알뜰한 부부를 위해 부부만 운전 시 보험료를 줄여주는 ‘i-First 온라인자동차보험'도 눈에 띈다. 히트상품에 선정된 상품들은 제 기능을 발휘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특히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과 상품에 대한 투자를 조금도 아끼지 않는다는 점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2003 상반기 히트상품에 응모해 주신 많은 업체 관계자 분께 감사드린다.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투자로 더욱 강력한 브랜드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 [사설] 최병렬체제, 변화에 앞장서라

    한나라당은 어제 전당대회에서 최병렬 대표체제를 출범시켰다.대선 패배 이후 6개월 만에 당의 전열을 제대로 정비한 것이다.최 대표는 12만 9000여명의 선거인단이 참가한 전국 단위 선거를 통해 선출됐다.최대표의 정치적 위상과 영향력은 종전 대표들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그에 걸맞은 리더십을 발휘해 한나라당의 약속대로 ‘국민과 함께 하는 수권정당,대안정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한나라당의 환골탈태는 시대적 요청이기도 하지만 당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다.왜 변해야 하는지,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는 작년 대선 결과로 나타났다.당을 새로 창당한다는 각오로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 속의 공감대는 이번 대표 경선 과정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변화는 ‘노쇠한 당’이라는 이미지를 불식하는 데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이미지만 그런 것이 아니다.당조직도 노쇠화하고 있다. 이는 의사결정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만들어 당의 개혁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이를 극복하려면 당 조직의 외연 확대,즉 ‘젊은 피’ 수혈을통해 당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특히 지역구도에 안주한 채 기득권에 연연해 온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새로운 정치문화 창출도 중요한 과제다.말 그대로 상생의 정치를 보여주어야 한다.원내 과반수를 확보한 제1당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하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최 대표는 어제 연설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당적포기를 요구했다.우리는 이러한 당적포기 요구가 현실적 상황과는 맞지 않는 발언이라고 본다.다만 최 대표가 제의한 대통령과의 정례회담,‘범국민정치개혁특위’구성 등은 여권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지금은 갈등을 봉합할 때이다.봇물처럼 터진 집단이기주의로 우리사회는 심각한 혼란에 빠져 있다.국정도 흔들리고 있다.여기에는 야당이 제역할을 못한 책임도 크다.국정이 제자리를 찾는 일에 원내 제1당으로서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
  • 한나라, 새 특검법안 제출

    한나라당은 25일 대북송금 및 관련비자금 비리의혹 규명을 위한 제2의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당 대북송금 진상조사특위(위원장 이해구)는 “송금액 5억달러 중 정부 지급금 1억달러를 뺀 나머지 역시 현대의 순수 경협자금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새 특검법에 ▲현대상선 대출금 4900억원 중 송금된 2235억원을 제외한 금액의 용처 ▲현대건설 1억 5000만달러,현대전자 1억달러의 조성경위와 송금내역 등 1차 특검에서 미진한 수사 부분을 담기로 했다. 한편 수사기간은 기본 50일에 대통령의 승인 절차없이 한 차례 연장(+30일)이 가능하다. 거부권 행사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 당초 안보다 90일을 줄이고,대통령의 특별검사 선임권도 종전대로 했다는 설명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이라크는 계속 전쟁중 / 후세인추종세력 연합군 공격 英軍, 시위대에 발포 4명사망

    지난달 1일 미·영 연합군의 종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서는 지리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후세인 전 정권의 추종세력들이 이라크를 점령하고 있는 미·영 연합군을 겨냥해 게릴라식 기습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교적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24일 영국군 6명이 이라크인들의 공격으로 사망,이라크 재건 노력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병력 추가파병까지 시사했다. 미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종전 선언 이후 지금까지 후세인 추종세력의 기습공격으로 미군 16명이 사망했고 각종 사고로 숨진 미군 사망자도 3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종전 후 하루 한 명꼴로 사망한 셈이다. 24일 6명의 영국군이 사망한 것은 영국군 주둔에 항의하는 이라크 시위군중을 향해 영국군이 발포,시위대원 4명이 사망하고 이에 격분한 군중들이 집에서 총을 갖고 나와 총격전을 벌이면서 일어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영국군은 48시간 내에 살인범들을 인도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는 한편 영국군의 안전이최우선이라며 수천명의 추가 파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새벽 바그다드 서쪽 팔루자시에서는 발전소 경비를 맡고 있던 미군들이 휴대용 로켓 공격을 받는 등 미군 2명이 부상당하고 미군의 보복 공격으로 이라크인이 5명 숨졌다. 지난 23일에는 이라크 국립 오케스트라 리허설 무대 부근에서 미군 경비병에게 수류탄이 날아드는 등 바그다드 시내에서도 미군에 대한 수류탄 공격이 빈발하고 있다.19일에도 바그다드 인근에서 미군이 세차례 공격을 받고 1명이 숨졌으며 18에도 미군 2명이 수류탄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15일부터 탱크,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후세인 잔당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는 미진한 채 오히려 이라크 주민들의 반발만 사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官 검사로 공장 올스톱 잦아 전남에서는 기업 못하겠다”여수 유화업체 前CEO 道에 e메일

    전남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내 한 유화업체에서 2년 가까이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던 박모(59)씨가 ‘전남에서 기업 못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전자우편)을 보내 전남도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기업유치에 관한 의견’이란 제목의 이메일에는 “전남도가 노사분쟁 현장에 직접 나서 적극적인 조정이나 설득을 해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입장 곤란한 것은 소관업무가 아니라고 외면하고 노·사 자율적으로 해결하라거나 여유가 있는 회사가 양보해서 하루라도 빨리 끝내라고 직·간접적으로 압력이나 가했지 상식을 바탕으로 해결해 준 적은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하기 힘든 것으로 각종 법규의 중복과 규제,조사,감시체제,불합리한 조항 등을 들었다.에너지 합리화법이나 산업안전관리법 등의 내규에 따라 각종 검사와 점검을 받아야 하는데 그 유효기간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다.“하루 생산액이 20억∼30억원이 넘는데 열교환기 검사를 위해 공장 가동을 멈춘다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박씨는“화학설비 안전이나 환경에 문제를 야기시킬 경우 기업 자체의 생존과 직결되므로 외국에서는 이미 기업 자율로 점검·검사토록 하고 있다.”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규제하는 시기는 지났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울산시는 벙커C유 유황 함량이 0.3% 이하만을 사용토록 규제하고 있는 것을 대기오염에 영향이 없다고 환경부에 건의,종전대로 0.5%를 사용케 한 사례를 들었다. 박씨는 “물고기가 모여들게 하려면 물과 그 속에 포함된 먹이가 좋아야지 억지로 할 수는 없다.기업유치도 똑같은 이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수산업단지에서 일하면서 대기업이 전남도에 투자하기를 꺼리고,현지 책임자들이 본사에 부정적으로 보고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전남도의 기업유치 정책에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주거지 種세분 기존용적률 적용기준 확정 / 이달내 착공·철거신고땐 구제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일반주거지역의 종(種)세분화를 앞두고 기존 용적률을 적용받는 범위에 대해 건설교통부가 교통정리에 나섰다. 건교부는 24일 종전 용적률 등이 적용되는 ‘사업 또는 공사에 착공한 자’의 범위를 건축허가 또는 사업계획 승인 등을 받은 뒤 ‘착공 신고나 건축물 철거·멸실 신고서를 제출한 경우’ 등으로 구체화하는 내용으로 기준을 마련,각 지자체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와 건축업계가 기존 용적률 적용 범위를 해석하면서 큰 혼란에 빠져 사안별로 명확한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대한매일 6월12일자 21면 참조)기준에 따르면 재건축 및 일반분양 아파트 등은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신청이나 감리자 선정신청,분양보증신청 등의 경우에도 종전 용적률을 적용받는다.재개발 등의 경우에는 이주비 지급 또는 이주개시 등을 통지,6월30일(그 이전 종세분 완료된 경우에는 종세분 효력발생일) 이전 실제로 그 행위가 시작되고 이같은 사실이 내용증명 우편 발송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 가능한 경우 구제 대상이 된다.개발신탁계약이나 공사계약,실시설계계약,감리계약 등 각종 계약을 체결한 뒤 6월30일 이전 실제로 계약이 이행되고,이를 공증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경우에도 종전 용적률 등의 적용 대상이다. 이밖에 시장·군수·구청장 등 허가권자가 인정하는 경우에도 기존 용적률을 적용받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메트로 플러스 / ‘한국전 종전 50주년’ 연주회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25일 양재동 예술의전당에서 한국전쟁 종전 50주년 기념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연주회 시작에 앞서 모윤숙 시인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를 낭송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 삼바축구 ‘망신’/ 터키와 비겨 컨페드컵 4강 탈락 프랑스 2연패 가능성 더 커져

    세계 최강 브라질이 탈락한 가운데 각 대륙 챔피언들의 경연장인 2003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4강 구도가 프랑스-터키,카메룬-콜롬비아로 짜여졌다. 2002한·일월드컵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브라질은 24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터키와 2-2로 무승부를 이뤄 1승1무1패로 터키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탈락했다.터키는 2연패를 노리는 주최국 프랑스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고,일찌감치 4강을 확정지은 A조의 카메룬은 미국과 0-0으로 비기면서 조 1위(2승1무)로 4강에 올라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탈락으로 프랑스의 2연패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지난해 월드컵에선 프랑스가 조별리그서 탈락한 반면,터키는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이번 대회 맞대결에서는 프랑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프랑스는 지네딘 지단과 다비드 트레제게가 빠져 중량감이 떨어지지만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 피레스가 건재하다.조별 예선 1차전에선 콜롬비아를 1-0으로 간신히꺾었지만 이후 일본 뉴질랜드를 완파하고 전승으로 4강에 진출하는 강력함을 보였다. 이에 견줘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터키는 미국에 단 한 번 이긴 뒤 골득실 차로 4강에 오르긴 했지만 카메룬에 0-1로 패하는 등 지난해 월드컵 때에 비해 전력이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특출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가운데 끈끈한 조직력이 얼마나 살아나느냐가 관건. 카메룬-콜롬비아전은 예측 불허다.아프리카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카메룬은 개막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터키마저 제치며 일찌감치 4강행을 확정한 전력이 돋보인다.‘흑표범’ 파트리크 음보마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스트라이커 사뮈엘 에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콜롬비아는 1차전에서 프랑스와 접전 끝에 0-1로 패한 뒤 뉴질랜드와 일본을 연파하며 남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순간 포착력이 뛰어난 지오반니 에르난데스가 공격을 책임진다. 곽영완기자
  • 하프타임 / 역도선수권 첫날 6개 한국신

    제75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 첫날 한국신기록 6개와 한국타이기록 2개가 쏟아졌다.신기록 행진의 시작을 알린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송종식(양구군청)은 24일 남자 85㎏급에서 인상 1개,용상 1개,합계 2개 등 모두 4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인상 2차시기에서 170㎏을 들어 종전 한국기록을 2㎏ 늘린 송종식은 용상 1차시기에서 205㎏을 보태 합계 375㎏으로 자신의 한국기록을 2.5㎏ 경신했고,용상 3차시기에서 212.5㎏을 성공해 자신의 한국기록(210㎏)을 경신하며 합계(382.5㎏) 한국신기록을 추가했다.남자 94㎏급의 간판 채용기(상무)도 인상에서 한국신기록 2개,합계 한국타이기록 1개를 세웠고,같은 체급의 이응조(조폐공사)도 합계 한국타이기록을 냈다.
  • “전수방위 검증 필요”日방위청 장관 발언

    |도쿄 황성기특파원| 이시바 시게루 일본 방위청 장관은 23일 방위에만 전념한다는 ‘전수(專守)방위’에 대해 “일본의 평화와 독립을 지킬 수 있는지에 관한 검증 없이는 안전보장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시바 장관은 이날 여야 의원 103명이 참여하고 있는 ‘신세기 안전보장체제를 확립하는 젊은 의원 모임’측이 “일본에 대한 공격이 임박한 경우에는 필요최소한의 상대기지 공격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한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그의 이런 발언은 종전 이후 지금까지 유지돼 온 전수방위 원칙이 현 시점에 맞는지를 검증해 필요하다면 변경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일본은 패전 직후 채택한 헌법에 따라 공격을 포기하고 방위에 주력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으나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 출범 이후 ‘북한 위협론’을 앞세워 이같은 원칙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 ‘역발상’의 발로 / ‘뉴욕의 다국적 디자이너들’展

    디자인은 인류의 시작과 함께 시작됐다.수렵과 채취를 위해 원시인들이 만들어낸 도구는 그 자체로 멋이 있고 실용적인 디자인 용품이었다.즉 인간은 누구나 일상적인 디자이너였던 셈이다.그만큼 디자인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세계적인 디자이너란 바로 이런 점을 남보다 먼저 알아차리고 상품화한 사람들이다. 서울 신문로2가 성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뉴욕의 다국적 디자이너들’전(7월20일까지)의 기본 컨셉트는 디자인의 관점에서 주변을 둘러보자는 것이다.초대 작가는 아이스 버셀,더그 로이드,에릭 챈,헨리 유(한국이름 유혁재),카림 라시드 등 5명.모두 미국의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국적 디자이너들이다.특히 카림 라시드는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전시에는 선진 리빙아트의 현주소를 알려 주는 다양한 작품들이 나와 있다.이집트 태생의 카림 라시드는 종전의 사각 쓰레기통을 둥글게 바꾼 가르보(Garbo)쓰레기통(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세이 미야케의 향수병 디자인을 비롯해 스와로브스키의 스탠드 디자인,에스테로더 향수 디자인 등이 그의 작품이다.터키 출신의 아이스 버셀은 가구와 생활용품을 연구하는 작가로,미국의 대표적인 사무가구 회사인 허먼밀러와 리저브를 위해 기능책상과 의자를 디자인했다.더그 로이드는 바니스 뉴욕과 구치 샌프란시스코의 갭 광고 등 섹시하고 세련된 프로젝트로 유명하다.이번 전시는 디자인이란 결코 전문가들만의 몫이 아님을 보여준다.‘역발상’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디자인의 주체가 될 수 있다.(02)737-7650. 김종면기자
  • 하프타임 / 콜롬비아, 日 잡고 컨페드컵 4강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가 일본의 덜미를 잡고 2003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4강에 올랐다.콜롬비아는 23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지오반니 에르난데스의 결승골로 일본을 1-0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이미 4강 진출이 확정된 프랑스(3승)와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완파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일본은 프랑스와 콜롬비아에 거푸 1점차로 패배,탈락의 쓴 잔을 들었다.프랑스는 티에리 앙리,지브릴 시세 등 주전들이 골 폭죽을 터뜨려 뉴질랜드를 5-0으로 대파했다.
  • 사회 플러스 / 동해안해수욕장 1시간 연장운영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시간이 올해부터 1시간 늘어난다. 23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다음달 10일부터 개장되는 강원 동해안 101개 해수욕장 개장 시간을 종전 오전 6시∼오후 6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1시간 늘리기로 군부대측과 합의했다. 수영시간이 1시간 늘어나는 것은 처음이다.
  • ‘강력범죄 소탕 100일작전’ 실적 급급 / 훈방사건이 ‘강력’ 둔갑

    경찰이 ‘강력범죄 소탕 100일 작전’을 선언한지 23일로 1주일째를 맞았지만 시민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일선 경찰서는 강력사건 단속실적을 올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고,경찰관은 과중한 업무에 파김치가 되고 있다.정작 민생범죄는 소홀하게 취급돼 서민들은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일선 경찰관들은 “실적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납치·살인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지난 17일 ‘100일 작전’이 발표된 이후 이같은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뻥튀기, 무리수 속출 올들어 5월까지 살인·강도 등 5대 강력범죄 검거율이 81.5%로 지난해 84.3%보다 2.8% 낮아져 부담을 느끼던 경찰이 ‘100일 작전’ 선언 이후 지나치게 실적과 성과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무리를 해서라도 작은 사건을 ‘뻥튀기’하기도 한다.잇따른 납치사건으로 떠들썩하던 지난 20일 배모(32·여)씨를 감금,200만원을 요구하며 폭력을 휘두른 윤모(31)씨가 납치강도 혐의로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언론에 배포한 검거보고서에두사람이 3년 전부터 교제,동거했다는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았다.때문에 경찰이 대형사건으로 포장하기 위해 고의로 피의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누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또 지난 20일 40㏄급 오토바이 한대를 훔친 고등학교 1학년생 김모(15)·조모(16)군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김군은 법원에서,조군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됐다. 담당 판사는 “피해액수도 적은데 미성년인 학생들에게 영장을 신청한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실적에 쫓기다 보니 단순사건을 강력반에서 처리하는 사례도 많다.납치·살인 등 강력 사건이 많은 서울 강남지역 경찰서 강력반까지 단순 폭력과 10대 차량 절도 사건 등에 손을 대고 있다. 강력반 관계자는 “100일 작전 이후 강력반 형사들은 묵혀놓은 사건까지 죄다 꺼내 수사하느라 업무량이 2∼3배 늘었다.”면서 “하루 이틀 만에 끝낼 수 있는 일반 민생사범 처리가 뒤로 밀리거나 늦어지게 된다.”고 전했다.일선 경찰서 과장급 간부는 “수뇌부가 한마디 하면 현장에서는 뛸 수밖에 없지만 지난달 서민생활침해사범 일제단속을 끝내고 쉬어야 할 시기에 ‘100일 작전’을 벌이는 바람에 사기가 말이 아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민생 범죄는 홀대… 시민들 “치안 더 불안하다” 경찰이 ‘100일 작전’에 나선 이후에도 일반 시민들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모르겠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오히려 경찰이 강력사건에만 매달리다 보니 민생과 직접 관련된 서민형 범죄는 외면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초구 반포동에서 가구점을 운영하는 이모(27·여)씨는 “취객과 불량 청소년이 소란을 피우고 돌아다녀 지난주부터는 종전보다 한시간 빠른 저녁 8시에 서둘러 가게 문을 닫고 집으로 간다.”고 말했다.경기 분당에 사는 이모(31·여)씨는 “아파트 촌에서는 ‘어젯밤 누가 강도를 당했다.’는 소문이 연일 흉흉하게 나돌아 밤길이 무섭다.”면서 “경찰이 서울 강남지역만 중심으로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실적 위주 수사는 민생치안에 도움안돼”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경찰청은 24일 형사·수사·방범과장 연석회의를 갖고 100일 작전 독려와 의지 확산,홍보 계획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일선 경찰관의 고충을 감안,실적에 따라 특진·포상의 기회를 넓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침과 지시에 따른 전시행정과 실적경쟁은 민생 치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일침을 놓았다.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40)교수는 “서민의 피부에 와닿는 작은 사건보다 강력사건 수사를 우선하다 보면 포상이야 받겠지만,일반 시민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장택동 이영표 이세영 박지연기자 taecks@
  • “후세인 두아들과 함께 생존”前안보보좌관 알 티크리티 증언 英가디언 “美, 후세인 차량 공격”

    |런던 뉴욕 외신|이라크전이 끝난 뒤 생사가 묘연했던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이 살아 있을 가능성을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16일 미군에 체포된 후세인 안보보좌관 출신 하미드 마흐무드 알 티크리티는 미군 조사관들에게 자신이 이라크전 종전 후에도 후세인과 그의 두 아들 우다이,쿠사이와 함께 숨어 지냈다고 말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알 티크리티는 후세인 일가가 이후 시리아의 은신처를 찾아 떠난 뒤로 그들을 보지 못했으며,다만 이들이 시리아 당국에 의해 추방됐다는 소문을 들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뉴욕 타임스(NYT)도 21일 사담 후세인 일가의 생존 가능성을 보도했다.알 티크리티는 미군의 핵심 이라크 체포 대상 명단 55명 중에서 4위로,후세인과 같은 부족 출신이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21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알 티크리티는 “수년간 거짓말과 기만으로 일관해 왔다.”며 그의 증언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는 미군이 지난 18일 후세인 또는 그의 아들들의 위성전화 통화를 감청한 뒤 이라크 국경도시 카임 인근 지역에서 시리아로 향하던 차량행렬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22일 보도했다.
  • 하프타임 / 양궁남녀대표팀 동반 세계신

    한국 양궁이 유럽그랑프리 최종리그에서 남녀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단체전까지 석권했다.여자대표팀은 22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255-234로 물리치고 우승했다.255점은 지난 97년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한국이 세운 종전 세계기록(253점)보다 2점 높다.역시 정상에 오른 남자대표팀은 노르웨이와의 16강전에서 99년 시드니 프레올림픽 때 한국이 세운 종전 세계기록을 2점 넘어선 262점을 기록했다.
  • 진료비 ‘공인 영수증’만 인정 / 새달부터 간이영수증 소득공제 못받아

    다음달 1일부터 병원비나 약값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반드시 보건복지부가 정한 ‘진료비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이 영수증은 지금처럼 일반 병·의원이나 동네 약국에서 발급받을 수 있지만,정부가 정한 양식의 공인 영수증인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22일 다음달부터 ‘국민건강보험 요양 급여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거한 영수증만 의료비 소득공제 첨부서류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의료기관이 자체 발급해주는 간이 영수증으로는 연말정산 혜택을 못받는다는 얘기다.의료비를 부풀리거나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부당하게 혜택을 받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다.다만 제도시행일인 7월1일 이전에 지급한 의료비에 대해서는 종전의 간이 영수증으로도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의료기관도 의료보험공단에 보험수가를 청구할 때에는 반드시 ‘진료비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재경부는 또 다음달부터 음식점이나 숙박·유흥업소 등 인허가 사업을 하던 사업자가 세무서에 폐업신고를 할 때에는 반드시 시·군·구에 먼저 폐업신고를 하도록했다.‘선(先) 신고-후(後) 폐업’을 통한 세금탈루를 줄이기 위해서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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