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종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미사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유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상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측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747
  • ‘혁신’ 뒤늦은 통일부

    지난해 정부부처 업무평가에서 혁신부분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통일부가 23일 혁신대열에 동참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에서 시작된 혁신바람이 마침내 통일부로까지 확산된 셈이다.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책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 중심의 조직운영을 위해 오늘부터 팀제를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정책기획팀과 개발기획팀, 법제기획팀, 회담관리팀, 사회문화교류2팀 등 5개 팀이 신설되는 등 통일부 조직은 과 단위에서 57개 팀으로 개편됐다. 과장급 5명은 팀원이 됐고, 최초의 5급 팀장은 회담사무국 연락팀장을 맡게 된 권영양 사무관이다. 권 팀장은 판문점 연락관 생활을 오랫동안 해왔다.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젊고 유능한 여성 팀장이 종전 2명에서 5명으로 늘어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통일부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지난 주말 장·차관과 직원들이 참석한 브레인 스토밍의 결과를 조직개편에 반영하고, 실·국장으로부터 산하 팀장별로 3배수로 추천을 받아 후보자를 대상으로 업무능력과 도덕성, 인화력 등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그러나 1급 이상 고위직에 대해서는 앞으로 업무성과를 봐가며 인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통일부는 지난 주말 브레인스토밍을 가진데 이어 24∼25일과 3월 2∼3일에 두 차례에 나눠 250명씩 참석하는 혁신워크숍을 청평에서 가질 예정이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3종 상향’ 재건축단지 웃음꽃

    ‘3종 상향’ 재건축단지 웃음꽃

    은마아파트 등 3종 주거지역의 용적률이 210%로 제한되면서 재건축 아파트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2종 주거지역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희색이 만면하다. 용적률은 210%로 그대로지만 층수는 제한을 받지 않아 2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2억원 이상 오른 단지들도 나왔다. ●대치동 청실2차 49평형 호가 2억 급등 지난 15일 2종 주거지역에서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된 7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청실1·2차 아파트다. 청실2차 아파트는 49평형은 최근 18억원으로 올랐다. 종전보다 2억원이 뛴 것이다.35평형도 9억 3000만원에서 11억원으로 1억 7000만원이 올랐다. 청실1차 아파트 43평형도 14억 2000만원에서 16억원으로 1억 7000여만원이 올랐다. 인근 소망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청실1·2차 아파트는 종전에 2종 주거지역이었기 때문에 은마아파트와 비슷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됐었다.”면서 “그러나 최근 3종으로 상향조정되면서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도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삼성동 홍실 대형 평형도 치솟아 강남구 삼성동 홍실아파트는 3종 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됐지만 아파트 규모에 따라 가격 상승 폭이 크게 달랐다. 중대형 위주로 가격이 급상승한 것이다. 홍실아파트는 31평 7억 8500만원에서 500만원 올랐다.35평 역시 8억 8500만원에서 500만원 상승했다.54평형은 16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H부동산 관계자는 “홍실아파트는 매물이 거의 없어 호가를 말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현재 시세보다는 훨씬 더 오른 가격으로 매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54평은 18억원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강북지역 아파트도 꿈틀 영등포구 신길동 신미아파트는 상승폭이 250만∼1500만원에 그쳤다. 동작구 상도동 대림아파트도 25평형과 30평형은 500만원 가량 올랐다. 대림아파트 50평형도 7억 2500만원에서 7억 5000만원으로 2500만원 가량 오랐다. 강남권 아파트가 2억원 가량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미미하다. 현대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대림아파트가 1000만원 안팎 올랐지만 이는 3종 상향 조정에 대한 영향이라기보다는 9호선 개통에 맞물린 영향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미아파트 역시 가구수가 적고, 대지지분 정리가 안돼 재건축에 문제가 생기면서 큰 영향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이미 역대 최고 성적

    한국이 여자 쇼트트랙 4연패에 힘입어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은 23일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전다혜(23·한국체대)-진선유(18·광문고)-최은경(22·한국체대)-변천사(19·한국체대 입학 예정)가 완벽 호흡을 뽐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이 실격 처리돼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은과 동메달을 챙겼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부터 여자 계주 4연패를 달성했다. 이는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하계 대회 5연패를 달성한 양궁 여자 단체전에 이은 두번째 대기록. 이로써 한국은 이날까지 금 4, 은 3, 동메달 1개를 수확, 종합순위 7위에 오르며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종전은 1994릴레함메르대회에서 거둔 금 4, 은 1, 동 1개.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월드이슈] 性착취 받는 세계 아동 200만명

    [월드이슈] 性착취 받는 세계 아동 200만명

    아동 성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재범을 막기 위해 ‘족쇄’를 채우고 신상을 공개하자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러나 성 폭력에 신음하는 세계 어린이들의 눈물 뒤에는 성 관련 산업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인터넷 환경은 ‘아직 괜찮다.’는 우리의 위안을 헛된 것으로 만들지 모른다. 각국의 아동 성 범죄 실태와 대책을 짚어 본다. 단돈 1만원에 3번이나 팔리며 성착취를 당한 필리핀 소녀 엘레나(가명·15). 그녀의 부모는 500페소(약 1만원)를 받고 마닐라의 구인업소에 그녀를 팔았다. 그녀는 2주일 만에 북부지역 팜판가주의 한 가정집에서 일하게 됐다. 그녀는 그곳에서 집주인인 경찰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엘레나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울먹거리며 소개업체에 그 사실을 알렸지만 브로커는 그녀를 마닐라의 성매매 업소에 넘겼다. 엘레나는 마닐라 항구에서 헤매다 구조됐다. 스웨덴 10대 소녀 니나(사진 오른쪽·가명)는 친구집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다 납치됐다. 그녀는 동유럽 보스니아로 팔려갔다.2년 동안 성착취를 당한 니나는 3000달러(약 300만원)의 몸값을 지불한 구호단체에 의해 구출됐다. 니나는 세상의 어느 누구도 믿지 않는 소녀가 됐다. ●“그곳엔 엄마·아빠도, 인권도 없다.” 세계적인 아동 성착취의 그늘에는 초국가적인 ‘아동 성산업’이 자리잡고 있다. 아시아·아프리카·동유럽의 극빈층 소녀들이 제물이 된다. 유니세프(유엔 아동보호기금)는 전 세계적으로 성착취 아동이 20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미국에서만 각국에서 팔려온 32만여명의 아동이 상업적으로 성착취를 당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동남아시아는 최소 10만명 이상의 아동이 ‘섹스 관광’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멕시코도 1만 6000여명이나 된다. 아시아와 동유럽의 소녀들은 ‘우편배달 신부’라는 이름으로 성착취를 당한다. 호주에서는 최근 5호주달러(약 4000원)에 성착취를 당하는 아동들의 실태가 드러나 충격을 던졌다. 현지 언론들은 “성착취를 당하는 아동들의 나이가 12∼14세로 갈수록 어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아동구호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지난해 4월 스리랑카 2만명, 콩고 1만 2000명, 우간다 650명의 소녀가 성과 노동을 착취당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미성년자 군인 30만명의 절반이 소녀이다. 국제 인신매매 조직과 연계된 아동 성착취는 공급과 수요,‘풍선효과’가 고스란히 작용한다. 공급은 성매매와 관련된 처벌이 강한 국가에서 약한 국가로 이동한다. ●유럽·동남아시아 ‘글로벌 포주´들 기승 유니세프에 따르면 매년 120만명의 아동이 매매된다. 한 해 1500명 안팎의 과테말라 어린이가 북미 지역과 유럽으로 팔려간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가봉의 아동은 가나, 부르키나 파소, 말리, 토고의 다이아몬드 광산과 농장에 팔린다. 영국 경찰의 ‘아동학대조사반’은 히드로 국제공항을 감시한다. 동유럽이나 아프리카 소녀들의 손을 잡고 입국하는 ‘글로벌 포주’들이 적발된다. 히드로 공항이 소녀들의 유입 창구이다. 매일 수백명이 감시 대상에 오른다. 태국 경찰청은 지난해 검거된 국제 아동 범죄단으로부터 방콕에서 130㎞ 떨어진 관광지 파타야가 동남아 아동 성매매의 ‘교환지역’이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인터넷이 키운 ‘악(惡)’아동 포르노그래피 인터넷 검색엔진에서 아동 포르노는 수만건 이상이 검색되며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2001년 조사된 미국의 아동 포르노 거래액은 연간 20억∼30억달러(약 2조∼3조원)였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 아동 포르노 방송에 출연해 연간 수십만달러를 벌어들이던 19세 소년의 이야기를 지난해 12월 전했다. 그 소년의 고객 1500여명에는 변호사, 의사, 교사도 포함돼 있었으며 상당수가 체포돼 기소됐다. 이 소년은 13세때부터 이 일을 해왔다. 지난달에는 독일과 덴마크 정부가 인터폴을 통해 일본의 아동 포르노 배포를 알려와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유럽 리투아니아도 10∼12세의 아동이 출연한 포르노를 제작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폴 등 각국 수사기관이 아동 포르노 제작과 유통망을 추적하고 있지만 그 숫자는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아동포르노 보관만해도 처벌 세계 각국이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과 신상 공개(서울신문 2월22일자 7면 보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들은 학교에서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아동 포르노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네티즌까지 엄격하게 처벌함으로써 음란물의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국에선 지난해 인터넷에서 아동 포르노를 내려받은 한 교사가 학교에서 버젓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확인돼 큰 사회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어린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사 등 800만명의 명단이 이중 작성되는 허점을 보완, 통합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의 대다수 주는 교사나 직원, 통학버스 기사를 채용할 때 지문이나 신상 자료를 제출받아 연방수사국(FBI) 등의 범죄자 데이터베이스(DB)와 대조한다. 버지니아주는 매년 교사와 재계약을 의무화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신규 채용 뒤 3년과 8년째에 재심사한다. 1994년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메건법이 제정된 후 이 법이 시행되는 여러 주의 교육 당국은 성범죄 사건이 보도된 신문 스크랩 등을 주끼리 주고 받고 있다. 이탈리아 교육부는 2001년부터 경찰 기록과 대조 작업을 거쳐 교사 16만여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는 지난해 아동 포르노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유치원 교사와 신부 등 186명을 체포했다. 미국 몬태나주에선 2004년 12월 여자 친구를 유괴한 뒤 살해한 20대가 평소 아동 포르노에 탐닉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 포르노를 내려받은 네티즌도 처벌하려는 의회의 입법 노력에 불을 지폈다. 메인주에선 100여개의 아동 포르노를 컴퓨터에 보관한 25세 청년에 유죄가 선고됐다. 또 호주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선 가석방된 성범죄자를 다시 감옥에 집어넣어 무기한 복역하게 만드는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G8(선진 7개국+러시아) 내무장관 회담에선 아동 성착취범의 DB를 국제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P2P유통 동영상 90%가 포르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 범죄의 급속한 확산에는 휴대전화와 P2P(개인 파일공유 서비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 미디어 인프라의 진보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 코네티컷주에서는 7명이 넘는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20대 남자가 붙잡혔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서도 14세 여학생을 꾀어 성폭행한 26세 남자가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미국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 닷컴’이 공통적으로 거론됐다. 이 사이트는 지난 달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일어난 14세 소녀 살인 사건에도 오르내렸다. 이 사이트는 5600만명의 회원 가운데 4분의 1이 10대다. 범죄의 타깃이 된 것은 10대 대부분이 이 사이트의 화상 채팅 프로그램에 사진과 휴대전화 번호 등을 올렸기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사용 연령이 낮아지고 휴대전화 보급이 늘어날수록 성 범죄 대상의 연령이 낮아질 것으로 우려한다. 범죄자와 미성년의 1대 1 접촉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한 보고서에서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미성년 대상 성 범죄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동 포르노의 확산도 심각한 수준이다. 아동 포르노는 성 착취는 물론, 피해자에게 심각한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남긴다는 점에서 과거 인터넷 유료 사이트 등에서는 유통이 금지됐다. 그러나 포르노 유통의 축이 P2P로 옮겨오면서 종전같은 자발적 검열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P2P에서 유통되는 동영상 콘텐츠의 90%가 포르노물이었다.‘어린이’나 ‘아동’이라는 검색어만 입력하면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아동 포르노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모든 네티즌을 ‘범죄 콘텐츠’의 잠재적 공급자로 만들고 있는 셈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생애 첫 대출 기준 연소득 3000만원 이하로

    생애 첫 대출 기준 연소득 3000만원 이하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조건이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로, 금리는 0.5%포인트 오른 5.7%로 조정된다. 올해 책정된 2조 5000억원 외에 1조원이 추가 지원된다. 건설교통부는 재원부족을 막고 저소득 실수요층에 혜택을 집중하기 위해 생애최초자금 대출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금리조정은 23일, 소득기준은 27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남은 기간내에 대출을 서둘러 받으려는 신청자들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출조건 변경은 지난해 11월 2년 만에 제도가 부활된 이래 불과 4개월 만에 세번째, 지난달 31일 이후 한달도 채 안 돼 바뀌는 것이다. 이로써 정부는 수요예측을 잘못해 시장의 혼란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또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에서 2000만원 이하로 각각 낮춘다. 대출금리는 시중금리 상승세를 고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일반 대출은 종전 5.2%에서 5.7%로,1억원까지 4.7%의 우대 금리가 적용된 연소득 2000만원 이하 가구는 5.2%로 0.5%포인트씩 올린다. 저출산 대책으로 3자녀 이상 가구는 대출 금리를 0.5%포인트 우대 적용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은 5.2%(연소득 2000만원 이하는 4.7%),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은 4.7%의 금리를 적용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유럽의 이중성

    마호메트 만평을 둘러싸고 서방과 이슬람 사이에 벌어지던 ‘표현의 자유’ 공방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오스트리아 법원이 20일(현지시간)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의 실체를 부인한 영국 역사학자의 발언이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한 것이다. 유럽 언론이 내세운 표현의 자유가 이슬람 모욕을 정당화하려는 ‘이중잣대’라고 비판해온 이슬람권으로선 더할 나위 없는 호재를 만난 셈이다.●유대인 학살 부정하면 10년형 영국의 우익 역사학자인 데이비드 어빙(68)은 지난 1989년 오스트리아에서 가진 강연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치 독일 정권이 유대인 학살에 가스실을 이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히틀러가 학살에 개입했다는 구체적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과 함께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발언을 범죄행위로 규정, 처벌하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당연히 어빙을 수배했다. 오스트리아의 홀로코스트 관련 법은 유대인 학살을 부정하는 이에게 최고 10년형을 선고할 수 있게 돼 있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의 고속도로에서 불심검문 끝에 체포돼 이날 법정에 선 어빙은 즉각 항소의 뜻을 밝혔다. 그는 “내 관점은 변했고, 더 이상 홀로코스트를 부인하지도 않는다.”고 반발했다. 그는 또 이 문제가 “명백히 표현의 자유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 엘마르 크레스바흐는 “잘못된 주장을 펼 권리도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나치 망령과의 싸움…표현의 자유는 사치” 영국의 BBC는 “특정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의심조차 금지하는 것은 진실에 대한 믿음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여론이 공감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나라가 홀로코스트 부인 행위를 처벌하게 된 역사적 맥락을 살펴야 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하다. 홀로코스트 관련 법은 1938년 나치 독일에 병합된 뒤 나치와 연관된 온갖 범죄에 연루된 오스트리아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같은 범죄에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제정됐다. 실제로 많은 오스트리아인들은 이 법이 어두운 과거와 단절하려는 국민들의 의지와 노력이 응축된 것이라 믿고 있다. 독일의 역사학자 한조 푼케는 “우리는 이 문제에 있어 표현의 자유라는 사치를 누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판결은 정작 다른 나라에서 더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란의 한 유력지는 “홀로코스트를 희화화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겠다.”며 전세계 만화가들을 상대로 만평을 공모한 상태다.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반유대주의를 다룰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슬람을 모욕할 때 유럽인들은 이를 들먹인다.”고 비난했다.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도 21일 “서방의 패러독스를 명백히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란은 올봄 테헤란에서 홀로코스트의 실체 규명을 위한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어빙을 표현의 자유를 위한 ‘순교자’로 비치게 할 뿐 아니라 유럽의 이중잣대에 대한 무슬림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을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노인 일자리 매일 6100개 제공”

    경남도가 노인 일자리 창출에 소매를 걷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 취업교육을 실시하고,‘노(老)-노(老)케어’ 서비스를 시행하며,‘시니어 클럽’을 확대 설치한다. 경남도는 올해 사업비 93억원으로 노인 일자리 확대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65세 이상 노인에게 매일 61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596개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종전 중점적으로 시행했던 단순 취로형 일자리는 줄이는 대신 노-노케어와 문화유산 해설사, 공익강좌 강사 등 복지형 일자리를 확대키로 했다. 노-노케어는 건강한 노인이 불편한 노인을 찾아 목욕시키고, 청소 및 간병하는 선진국형 노인 일자리. 아울러 전통 메주 및 천연 수제 비누 제조, 도시락 배달 등 자립지원형 일자리도 적극 발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직을 희망하는 55세이상 고령자 400명에게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교육비를 지원키로 했으며, 노인 능력에 맞는 직종 개발 및 일자리 창출 전담기구인 시니어 클럽을 창원시와 김해시에도 설치, 취업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쯤 창원서 대규모 실버취업 박람회를 열어 2000여명을 취업시킬 계획이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시부모님 아니었으면 판사 꿈 못꾸었죠”

    “노서영 예비판사에 임명함.” 20일 오전 법관 임명식에서 이용훈 대법원장으로부터 직접 임명장을 받은 울산지법 노서영(32) 예비판사는 방청석에 앉아 있는 시부모 강영철(57)씨와 박종숙(53)씨에게 활짝 웃어보였다. 시부모가 없었으면 판사가 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노씨는 원준(7)·원찬(5) 두아들을 둔 어머니이자 4대가 함께 사는 집안의 맏며느리다. 간호학과 출신으로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드문 경력도 갖고 있다. 남편 강지용(35)씨는 산부인과 전문의다. 노 판사는 연세대 간호학과 93학번이다. 간호학생 실습 때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의료사고가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됐다.“의료 사망사고가 났는데 환자가족들은 의사들을 탓하고 의사들은 또 간호사들을 탓했습니다. 이때부터 법을 아는 사람이 공정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간호사 자격증까지 딴 뒤 복수전공으로 법학공부를 시작해 1999년에야 졸업할 수 있었다. 졸업 후 본격적인 사시 공부에 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간호실습 기간에 만난 남편과 졸업하던 해 결혼하고 시부모님을 모시며 두 자녀까지 낳아 기르는 1인 3역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가정생활과 공부를 같이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가족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줬다. 그는 “시아버님이 날마다 새벽에 신림동 고시학원으로 통학시켜주셨고 시어머님도 육아를 책임져 주셨다.”면서 “가정이 안정돼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었지만 며느리와 엄마 역할을 제대로 못해 미안할 뿐”이라고 말했다. 두 아들에게서 ‘책만 보는 엄마’로 통했던 그는 사시 합격 후에야 아이들과 함께 있을 시간이 나 ‘진짜 엄마’가 됐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달 큰아들 유치원 입학식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첫발을 내디딘 법관 업무 때문이다. 그는 “간호학이나 법학 모두 신체적·정신적 고통에 처한 사람들을 옹호하는 학문이니 앞으로도 사람을 이해하고 귀기울이는 태도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는 전임 시군판사 3명, 신임 판사 111명, 예비판사 92명 등 신임 법관 206명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명장을 받았다. 이 대법원장은 종전과 달리 206명 전원에게 일일이 임명장을 수여했다. 가족도 초청하고 임명식 뒤에는 소연회도 열어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테이블을 돌며 사진 촬영도 했다.글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전윤수 성원건설 회장 ‘구설수’

    전윤수(57) 성원건설 회장이 최근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성원건설의 경영실적이 좋아졌다는 등의 호재라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구설수다. 전 회장은 지난 14일 600여억원의 사기대출과 분식회계 등 혐의로 서울고법으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았다.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추가돼 1심 때보다 형량이 더 가혹해졌다. 형량이 1심보다 가혹해진 것도 드물지만 대기업 총수에게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진 것은 더더욱 이례적이다.담당 재판부는 “전 회장이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는 등 뉘우치는 기색이 없고, 불법 행위에 대한 ‘징벌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회장은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사실 전 회장은 2004년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될 때부터 지탄을 받았다. 당시 검찰은 전 회장이 1999년 4월 회사가 부도난 당일에도 계열사 소유의 부동산을 판 대금 14억 3000만원을 빼돌려 자녀 유학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또 빼돌린 회사자금으로 서울 성북동에 180평 규모의 호화주택(시가 35억원)을 짓고, 자신의 부인을 계열사 임원인 것처럼 꾸며 급여명목으로 1억 2000만원을 챙겼다는 것이 당시 검찰의 수사결과다. 성원그룹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이다. 때문에 국민의 혈세로 결국 기업의 오너만 배불렸다는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공교롭게도 전 회장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있던 14일부터 이틀 동안 성원건설의 계열사인 성원산업개발은 장내에서 성원건설 주식 44만 9460주를 매수했다. 이로써 전 회장 등 최대주주 주식지분은 종전 38.80%에서 39.83%로 높아졌다. 전 회장의 성원건설에 대한 지배구조가 더욱 굳건해진 것이다.뉘우치는 기색이 없다는 이유로 전 회장에게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진 바로 그 날 전 회장은 성원건설의 지배력을 강화해나간 것이다. 앞서 전 회장은 수년 전부터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 자신의 아들인 동엽(12)군이 주식을 장내에서 조금씩 사도록 했다. 결국 동엽군은 지난해 12월29일 351만여주를 취득해 전 회장(지분율 9.61%)을 제치고 성원건설 최대주주(지분율 18.73%)로 올랐다.성원건설 관계자는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 최대 주주의 지분변동이 있었다.”면서 “동엽군은 12세에 불과하지만 정상적으로 증여받은 재산으로 장내에서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 판결 이후 더욱 자숙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원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는 쌍떼빌이다.‘쌍떼’는 프랑스어로 ‘건강’을 뜻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성원건설의 오너가 건강하다고 판단하지는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전 회장의 행보가 주목된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행정도시 2주택자 ‘날벼락’

    행정도시 2주택자 ‘날벼락’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설 지역에서 보상받는 일부 주민들이 양도세를 줄이기 위해 각종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말 소득세법을 개정, 수용지역이라도 올해부터는 모든 1가구2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과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예고없는 법 개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보상협의를 늦추고 있다. 1가구2주택자에 대해 예외없이 실거래가 기준으로 양도세를 매기면 앞으로 예정된 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도 보상협의가 지연되고 사업 추진이 늦춰지는 등의 부작용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법개정으로 양도세 26배 증가 박모씨는 8000만원에 가까운 양도소득세를 낼 생각만 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박씨는 행복도시 예정지인 연기군 단독주택(기준시가 7800만원)과 대전 다세대 주택(시세 7000만원)을 갖고 있는 1가구2주택자다. 연기군 집은 선친때부터 살던 곳이고, 대전 다세대주택은 90년대 후반 대전에 있는 대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의 자취생활을 위해 마련했다.1가구2주택자라도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박씨의 하소연이다. 소득세법 개정 전이라면 박씨는 연기군 주택이 수용되더라도 양도세는 300만원만 내면 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준시가가 아닌 보상금 2억 6000만원으로 과세돼 양도세가 8000만원에 이른다. 종전보다 26배나 많다. ●증여·양도 등 절세법 총동원 김모씨는 최근 자신이 살고 있는 대전시내 아파트를 급매물로 내놨다. 김씨는 시가 9500만원짜리 아파트 외에 4년전 공주시 단독주택을 상속받은 1가구2주택자다. 김씨 역시 소득세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공주시 단독주택 수용에 따른 세금을 200만원만 내면 됐다. 하지만 공주시 단독주택의 보상금액이 2억 4000만원이기 때문에 법 개정으로 양도세를 7000만원 가량 내야 한다. 결국 박씨는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 토지공사와 보상협의를 마치기 전까지 아파트를 팔면 1가구1주택자로 분류돼 7000만원의 세금을 피할 수 있다. 아파트를 파는데 따른 양도세는 250만원에 그친다. 김씨 외에도 다른 1가구2주택자들도 증여나 양도 등으로 각종 절세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현재 행복도시 보상이 32%(계약자수 기준)에 불과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는 소득세법이 갑작스럽게 개정됐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펄쩍 뛰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1가구2주택자들에게 실거래가로 과세하겠다는 것은 지난 ‘8·31대책’때 포함됐었다.”면서 “다만 후속입법이 늦어졌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시각장애인 사법시험 편하게 24일 1차 음성 컴퓨터 제공

    법무부는 24일 치러지는 제48회 사법시험 1차 시험부터 시각 장애인 응시자들에게 점자문제지 대신 문제를 읽어주는 컴퓨터를 제공하고, 시간도 최대 2배까지 늘려주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국가가 주관하는 시험 가운데 시각 장애인에게 음성형 컴퓨터를 개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교정시력 0.04 이하인 시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시야 폭이 10도 이내인 사람도 맹인에 포함시키고, 객관식인 1차 시험시간을 종전의 2배, 논술형인 2차 시험시간은 1.5배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별도 배려가 없던 교정시력 0.04∼0.30 미만의 약시자에게도 1차 시험은 1.5배,2차 시험은 1.33배 연장된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응시자들은 별도의 공간에 따로 모여 컴퓨터가 읽어주는 문제를 풀게 되며 응시자들이 컴퓨터에 직접 입력한 답안은 도우미들이 답안지로 옮겨 적는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쇼핑 라운지] 한우 고급부위 초특가전

    [쇼핑 라운지] 한우 고급부위 초특가전

    GS마트는 16∼26일 모든 점포에서 한우 등심, 안심, 채끝 등 고급 부위를 30% 이상 싸게 파는 ‘한우 고급 부위 초특가전’을 실시한다. 행사기간동안 한우 등심, 안심, 채끝 등의 고급 부위를 종전보다 32%가량 싼 100g에 2980원에 판매한다. GS슈퍼마켓에서는 같은 기간동안 불고기나 국거리용으로 많이 찾는 한우 양지 100g을 1980원에 판다. 한우 고급 부위 초특가전에 사용되는 한우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스테이크용이나 불고기, 국거리로 사용하면 좋다. GS리테일 축산팀 전봉주 팀장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에 앞서 국내 농가의 한우를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속적으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스키명가’ 출신 스미건 첫 2관왕

    토리노동계올림픽 개막 6일째, 대회 첫 2관왕과 역대 최고령 여자 메달리스트가 각각 탄생했다. 에스토니아의 크리스티나 스미건(29)은 16일 토리노 북부의 프라젤라토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클래식에서 27분51초4를 기록, 노르웨이의 마리트 뵈르겐(28분12초7)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을 거머쥔 힐데 페데르센(42·노르웨이)은 역대 최고령 동계올림픽 여자 메달리스트가 됐다. 종전은 1992알베르빌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라이사 스메타니아(당시 39세). 한국의 이채원(25·강원랜드)은 실력차를 절감하며 32분57초8로 62위에 머물렀다. 스미건은 에스토니아에서도 소문난 스키 명문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 아나톨리는 1972년 주니어 크로스컨트리선수권 2관왕을 차지했고, 여동생 카트린은 2003년 에스토니아 여자선수로는 처음 월드컵 크로스컨트리 챔피언에 올랐다. 2관왕에 오르며 에스토니아의 국민영웅으로 떠올랐지만 그의 선수생활은 순탄치 않았다.1997년 쇄골이 부러지는 등 부상이 끊이지 않았고,2001년 말 금지약물인 아나볼릭스테로이드가 검출돼 선수생활의 기로에 선 것. 다행히 B샘플 검사 결과 음성반응을 보여 혐의를 벗었지만 한동안 심리적인 충격에 휩싸였었다. 한편 이날 새벽 열린 쇼트트랙에선 한국 여전사들이 쓴잔을 들이켰다. 여자 500m에 나선 18살 동갑내기 진선유(광문고)와 강윤미(과천고)는 나란히 8강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남자 1000m 예선에서 안현수(한국체대)와 이호석(경희대)은 나란히 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남자 5000m계주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1000m 결승은 19일,5000m계주 결승은 26일에 치러진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英 인문·이공계 ‘등록금 인상법안’ 비상

    대학들이 등록금을 최고 3000파운드(약 5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 영국의 새 고등교육법이 올해 시행됨에 따라 일부 순수학문과 이공계 학과들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 대학입학사정원(UCAS)의 2006년 가을학기 대학지원자 집계결과 이른바 순수인문학 계열의 지원자수가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UCAS에 따르면 철학과 역사학 지원자는 각각 3.9%,7.8% 줄었다. 고전문학은 8.5%, 예술분야는 11.4%가 감소했다. 학습량이 많고 학업 난이도가 높은 일부 이공계 학과들도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다. 기계공학 지원자가 7.3% 줄어든 것을 비롯해 컴퓨터 공학은 10.3%, 전자·전기공학계열은 무려 18.6%가 줄었다. 이같은 현상은 학비가 종전보다 3배 가까이 오르면서 전체 대학 지원자가 전년보다 1만 3000명가량 줄어든 데다 그나마 지원자들도 구직에 도움되는 학과들로 몰렸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지원자 감소 추세에도 취업률이 높은 사회복지 분야는 7.4%, 약학은 9.6%, 간호학은 15.4%나 지원자가 늘었다. 등록금 인상 반대운동을 벌이는 전국학생조합(NSU)은 대학 지원자가 줄어든 것은 졸업후 빚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운 학비 시스템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등록금 인상법안을 주도한 노동당 정부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빌 람멜 고등교육부 장관은 “일부 학과 지원자가 줄어든 것이 학생들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 전공을 선택하려는 경향 때문이라면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고 논평했다. 당연히 해당학계가 발끈했다. 역사학계는 “장관의 발언은 매우 짧은 소견”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옥스퍼드대의 논리학 교수인 티모시 윌리엄슨은 “철학은 잘못된 주장의 논리적 오류를 찾아내도록 가르치는 학문”이라며 “정치인들이 철학교육에 관심이 없는 것은 놀라울 게 못 된다.”고 비꼬았다. 보수당도 “많은 국민들이 대학교육에 대한 노동당 정부의 설익은 실용주의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가세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알맹이 빠진 세종대왕박물관?

    경기도가 여주군에 추진중인 ‘세종대왕박물관’이 알맹이 없는 박물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종대왕 관련 유물 대부분이 서울 세종대왕기념관에 있어 전시 유물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후세에 알리고 당 시대 유물과 역사를 체계적으로 전시하기 위해 오는 2008년 5월 완공목표로 ‘세종대왕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영릉(英陵)에 건립될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5910㎡규모로 전시관과 교육관, 수장고,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모두 300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한글, 문화, 과학, 대외정책, 정치사상,IT체험 등 6개의 관으로 구성된 전시관을 채울 유물 확보가 쉽지 않아 자칫 ‘속빈 박물관’이 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도는 현재 영릉에 있는 ‘세종전’의 전시물을 넘겨받아 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지만 70여점에 불과하다. 세종대왕 관련 유물 대부분은 1973년 문을 연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세종대왕기념관에서 확보하고 있어 도의 유물확보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기념관에는 보물 제838호인 수표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호 세종대왕 신도비, 구 영릉에서 발굴될 석물 37점 등 모두 627점의 유물이 소장돼 있다. 도는 현재 사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영릉내 토지 사용과 관련, 문화재청과 건립부지 교환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교환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건축물 설계현상공모를 거쳐 내년 3월쯤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박물관에 전시할 유물 구입을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세종대왕 유물 대부분이 서울 세종대왕기념관에 있기 때문에 전시 유물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와 문화재청의 협조를 받아 유물을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스위스 지방정부 ‘슈비츠’ 따라하기

    스위스 지방정부 ‘슈비츠’ 따라하기

    스위스 지방자치단체들의 세금 인하 경쟁이 올들어서도 뜨거워지고 있다. 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슈비츠 칸톤(canton·주)이 12일(현지시간) 주민투표에서 자산과 배당주식에 대한 세율을 인하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슈비츠는 추크과 함께 법인세율과 개인 소득세율이 전국 최저수준인 칸톤이다. 슈비츠는 한 세대 전만 해도 가난한 칸톤이었지만 감세 조치 덕분에 인구와 등록기업이 급증하면서 연방 산하 26개 칸톤 가운데 7번째의 ‘부자 칸톤’이 됐다. 스위스 언론은 지난해 12월 오프발덴 칸톤이 세율 인하를 결정한 데 이어 슈비츠 칸톤이 올해들어 감세 조치를 취하는 등 기업과 부자를 끌어들이려는 지자체들의 세금 깎아주기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프발덴 칸톤은 올해 1월1일부터 소득세율을 평균 6.6%로 대폭 낮췄고 재산세도 종전보다 30% 이상 줄였다. 인구가 3만에 불과한 오프발덴 칸톤은 이를 통해 재정이 튼튼한 ‘부자’ 칸톤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프발덴 칸톤은 한때 전국에서 가장 세율이 높았지만 주민투표에서 기업과 부자들을 우대하는 소득세율 및 자본세율 인하안을 승인, 세율을 전국 최저수준으로 낮췄었다. 스위스의 유력일간지인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이 지난해 말 26캐 칸톤을 조사한 결과, 최소한 18개 칸톤이 세금 인하를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은 스위스 지자체의 감세조치는 지난 1972년 양측이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에 저촉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네바 연합뉴스
  • “나라보다 가정을 지키고 싶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군 당국이 장교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라크 전쟁 등이 장기화되면서 전역해 집에 돌아가려는 장교들이 많아 이들을 붙잡기 위해 장학금과 고속 승진 등 갖가지 인센티브를 내놓고 있지만 장교 부족 사태가 쉽게 해결될 전망을 보이지 않고 있다. 내년에 새로 창설되는 전투 여단을 이끌 지휘관 등 현역 장교가 3500명 정도 부족해질 전망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위에서 대령까지의 지휘관은 7% 정도, 특수직 종사자는 15∼50%가 모자라게 된다. 이같은 장교 부족을 부른 첫째 원인은 9·11 테러가 일어나기 10년 전인 1990년대 초 너무 작은 수의 장교만 뽑았다는 데 있다. 그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을 잇따라 벌이면서 비행과 통역, 정보 분야의 숙련된 장교가 많이 필요해졌다. 특히 헌병과 대민 업무를 담당할 인력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미군은 이미 전역한 장교 수백명을 다시 불러들여 부족한 수요를 채우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장교들은 여간해서 소집에 응하려 하지 않는다는 데 당국의 고민이 있다. 복무 중인 장교들마저 버티지 못하고 하나둘씩 가족들 곁에 돌아가길 원하고 있어 당국의 걱정을 키우고 있다. 전역 희망자는 지난 2004년 갑자기 평년 수준을 웃돌더니 이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정보 장교로 이라크에서 두번 순환근무를 한 애덤 스미스 대위는 “이제 아내와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다.”며 전역을 결정했다.2년간의 이라크 근무 동안 10개월간 고국에서 지낸 그는 “실은 이라크가 집이었고 열달을 카슨 요새에 파견됐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있던 부대에서만 40%가량의 장교가 고통스럽게 전역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프랜시스 하비 육군부 장관은 “그들을 붙들어매는 방법은 획기적인 인센티브뿐”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내놓은 ‘당근’이 3년을 추가로 복무하면 1년간 대학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 전액을 지급한 것이다. 종전 400명이던 수혜 대상도 600명으로 늘렸다. 또 과거와 달리 보병과 야전군 장교들도 전장 순환 중에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군은 일반 기업처럼 승진 연한을 줄여주는 방안도 도입했다.2년 전에는 소위와 중위가 대위 계급장을 다는 데 42개월이 걸렸지만 지금은 38개월이면 족하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네팔 반군지도자 프라찬다

    네팔의 산악 지대에 25년째 살면서 정부군과 10년 동안 게릴라전을 벌이고 있는 반군의 최고지도자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의 BBC는 반군 창설 10주년을 맞은 13일 그동안 서구 언론인을 좀체 만나지 않았던 프라찬다(52)와의 최초 인터뷰를 내보냈다. 지금까지 그의 얼굴이 알려진 것은 지난 2001년 찍힌 사진 한 장이 고작이었다. 마오쩌둥(毛澤東)을 추종하는 프라찬다는 인터뷰에서 “앞으로 5년 내에 갸넨드라 국왕은 추방당하거나 인민재판에 처해질 것”이라며 공화제의 승리를 장담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이 원하면 왕정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종전보다는 다소 유연한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대목이다. 실용주의적 변모는 정부와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데서도 드러난다. 그는 “수도 카트만두를 점령할 능력이 있으나 전투에 따르는 국민의 희생을 감안해 정치적 타협을 원한다.”고 밝혔다. 외국(영국, 미국, 인도 등)이 네팔 정부를 지원하고 있어서 사실상 무력투쟁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반군은 히말라야 지역에서 독자적인 조세·교육·의료 정책을 펴고 있다. 그는 그동안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충돌로 1만 3000명의 사망자가 난 점에 유감을 표시했다. 프라찬다는 여느 혁명지도자와 같은 외적인 카리스마보다는 부드럽고 수줍음이 많은데다 농담도 잘하는 ‘옆집 아저씨’ 같았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해엔 “권력에 굶주렸다.”며 자신을 비판한 부인 사리타와 2인자 바부람 바타라이 박사를 축출했으나 몇 달 뒤 복권시켰다. 그는 네팔의 목가(牧歌)적인 지방 안나푸르나에서 태어나 농학을 공부했다. 본명은 ‘푸스파 카말 다할’. 상당수 네팔인들은 그를 힌두신 비슈누의 현신으로 여기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한국, 데이비스컵 지역 4강

    한국이 6년 만에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예선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Ⅰ그룹 4강에 올랐다. 전영대(건국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창원시립코트에서 벌어진 인도와의 Ⅰ그룹 예선 마지막날 세번째 단식 주자 이형택(30·삼성증권)이 상대 에이스 로한 보파나를 3-0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한국은 4단식·1복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3승을 먼저 챙겨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전웅선(20·삼성증권)도 암니트라지 프라카시를 2-1로 제압했다. 이에 따라 19년 만의 월드그룹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000년 4월 Ⅰ그룹 준결승에서 1-4의 패배를 안겼던 인도를 상대로 6년 만에 고스란히 설욕한 한국은 오는 4월7일 파키스탄을 꺾은 타이완과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 한국이 여기에서도 이길 경우 9월 예정인 플레이오프에 진출, 내년 본선(월드그룹) 진출을 노리게 된다.16개국이 펼치는 월드그룹에 한국이 오른 건 지난 1981년과 87년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뉴스플러스] 싱가포르 단기비자 30→90일로

    외교통상부는 12일 한·싱가포르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음달 2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싱가포르가 한국인에 대한 단기 체류비자의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9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한국인에 대한 90일짜리 도착 비자 발급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다. 그러나 취업이나 이민,90일이 넘는 어학연수·유학의 경우, 종전처럼 체류 목적에 맞는 별도의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법체류자로 간주돼 싱가포르 이민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