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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공사비 희비 교차

    서울시내 주택의 수돗물 급수시설 공사비가 조정돼 단독주택은 수요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아파트와 공동주택은 크게 줄어든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7일부터 ‘서울시 수도조례’가 바뀌면서 건물을 신·증축할 때 도로에서 건축물까지 수도관을 묻는 급수공사 정액공사비를 조정, 수요자 부담금이 단독주택은 인상되고, 아파트와 공동주택은 인하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주택형태와 관계없이 건축물 연면적에 따라 일률적으로 부과한 시 수도조례를 지난 6월 대법원이 무효로 판결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건축연면적 165㎡(49.9평) 미만의 경우 건당 29만원씩 받아오던 공사비를 앞으로는 원가를 계산, 단독과 공동주택, 규모 등으로 세분화해 부과한다. 단독주택은 실제 공사소요비의 20∼30%정도밖에 부담하지 않았으나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실제 공사비의 32∼70%정도까지 부담하게 된다. 단독주택 85㎡(25.7평)는 43만원이며,150㎡(45.4평)까지 초과면적 1㎡당 2000원씩 추가된다. 반면 아파트와 공동주택은 가구수에 따라 종전의 31∼75% 수준으로 인하돼 2∼19가구는 가구당 22만원,20∼500가구는 22만원을 기준으로 1가구당 260원씩 감해지며,501가구 이상은 9만원으로 조정됐다. 시 관계자는 “정액공사비 부과 기준의 변경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대형 빌딩은 종전보다 공사비 부담이 대폭 경감돼 급수공사 신청가구수를 기준으로 90%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소비자는 ‘울상’ 정유사는 ‘희색’

    소비자는 ‘울상’ 정유사는 ‘희색’

    정유업계가 ‘고유가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일부 정유사는 이달에 ‘성과급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 반면 소비자들은 자고 나면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유업계 실적·성과급 잔치 SK㈜는 올 2·4분기 매출 5조 7486억원, 영업이익 307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매출 5조 1817억원, 영업이익 2374억원)보다 매출액은 10.9% 늘었다. 영업이익은 무려 29.3%나 증가했다. 비수기인 2·4분기의 실적은 성수기였던 전분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8.9% 늘었다. 영업이익은 7%가량 줄었다. 시장에서는 석유·화학·윤활유 사업 등에서 고유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이 SK㈜의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고유가의 덕을 톡톡히 누렸다는 해석이다. 곧 실적을 발표할 에쓰오일과 비상장사인 GS칼텍스도 SK㈜에 못지않은 ‘2분기 성적표’를 내놓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쓰오일의 2·4분기 매출액을 3조 1000억원, 영업이익을 26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액 2조 4832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보다 매출액은 24.8%, 영업이익은 34.7%가 각각 늘어난 실적이다. 정유사의 실적 호조는 임직원들의 ‘성과급 잔치’로 이어지고 있다. 기름값을 올려 정유사와 직원들만 잇속을 챙긴다는 소비자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성과급 지급을 밝히지 않지만 일부 정유사들은 이달 초 200∼3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가 수혜주로서 과실만 챙기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휘발유·경유값 3주 연속 상승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휘발유와 경유값 때문에 소비자의 부담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 특히 경유는 정부의 휘발유 대비 경유값의 내년 목표치(85%)를 이미 거의 달성해 서민과 영세민의 원성이 자자하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근 사상 최고 행진을 거듭하는 경유값에 대해 당과 협의하고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정유사의 유가 책정 과정에 문제점이 없는지를 공정거래위원회가 살펴보고 있고, 산자부도 국제 유가가 상승할 때와 하락할 때 정유사들의 가격 조정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7월17∼21일) 무연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44.76원으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종전까지 최고였던 5월 셋째주의 1544.47원보다 0.29원 높다. 경유도 7월 셋째주 평균 가격은 ℓ당 1297.80원으로 3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휘발유 가격과 경유값(ℓ당 1297.80원)의 비중은 100대 84이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회과학 논문 95%가 비도덕적”

    “사회과학 논문 95%가 비도덕적”

    “한국 사회과학계 논문의 95%는 지금도 비도덕적인 관행을 통해 나오고 있다.” 한국행정학회 회원인 A교수의 말은 충격적이다. 그는 25일 “교육부총리의 논문 표절 논란 사건의 본질은 표절이 아니라 한국 학계의 논문생산 체계의 문제점이라고 봐야 한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박사논문 지도를 둘러싼 잘못된 관행은 학계에서 여전히 통용되고 있다. 제자가 논문을 완성하는 시점에 유사논문을 발표, 표절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준 부총리의 논문은 87년 한국행정학회에 발표됐다. 당시에는 ‘학문적 도둑질’인 표절에 대한 개념이 사실상 없는 실정이었다. 2000년을 전후로 표절 시비가 자주 생기면서 최근 들어서는 학회별로 자체 윤리규정을 강화하는 등 개선 움직임이 있으나 아직도 잘못된 관행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교수들의 윤리성 회복과 함께 교수업적 평가에 논문 편수가 포함돼 ‘논문제조기’가 될 것을 요구받는 풍토 개선 등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부심이 사실상 지도교수” 학위 논문 지도 및 심사는 일반적으로 5명의 교수가 맡는다. 지도교수 1명에 부심 4명이다. 부심 4명 가운데 1∼2명은 다른 대학 교수로 위촉된다. 지도교수는 해당 분야에서 이름있는 중견 교수가 맡는다. 부심은 지도교수가 지명하는데 자신의 손과 발처럼 일해줄 후배 교수 가운데서 뽑는다. 외부 교수진은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위촉되나 신세를 진 교수들이나 자기와 친분이 있는 교수를 내세우는 관계로 논문 심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이들 가운데 실제로 논문작성을 지도하는 교수는 제1부심이 맡는다. 제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준 부총리도 당시 제자 박사학위 논문지도의 제1부심이었다. 고참교수와 신참간의 상명하복 관계가 군대를 능가한다는 교수사회에서 부심은 연구주제 설정에서부터 자료수집을 위한 설문지 작성에 이르기까지 등 제자의 논문 체계를 세우는 데 적지않은 시간을 빼앗기게 돼 논문 지도과정에서 학문적 유혹에 빠지기 십상이다. 지도교수가 ‘명예’를 챙긴다면 부심으로서는 제자를 지도하면서 자기 논문이라도 한 편 만들겠다는 ‘보상’ 심리에 빠진다는 것이다. A교수는 “제자에게 데이터 수집과 연구를 맡기고 그 결과를 자신의 논문에 활용하는 교수가 많다.”면서 “김 부총리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성급하게 한 것 같다. 박사 학위를 준 다음에 연구성과물을 공저 형식으로 학계에 내놓았더라면 논란에 휩싸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새가슴은 공저로 이름을 올려준다”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도 이공 분야처럼 논문을 지도교수와 박사과정 학생과 공저로 논문을 내는 경우가 있다. 박사과정생이 독자적으로 작성하는 논문이라 하더라도 ‘지도’를 근거로 지도교수의 이름을 올려줄 것을 은근히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제자의 학위논문을 고리로 해서 교수업적 평가에 대비, 자신의 논문 편수를 늘리려 한다는 것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교수가 이사라도 가면 이삿짐을 날라야 하는 게 제자들이다. 교수님은 절대자”라고 꼬집었다. 논문작성을 위한 연구에 후배교수나 박사과정 연구원을 동원해서 하는데 이 경우, 원칙적으로는 제자 이름을 함께 저자에 올려야 하는데 마치 자신이 작성한 것인 양 자기 이름만 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교수들이 제자 이름을 자신의 논문에 올리는 경우는 제자들로부터 나중에 뒷말이 나올 것을 우려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자기복제에 자기표절도 자기가 종전에 발표한 논문을 새로운 논문인 양 그대로 다시 발표하는 ‘자기 표절’도 문제다. 한국학술진흥재단과 프랑스어문교육학회는 2003년과 2004년 프랑스어문교육학회지에 실렸던 모 교수논문이 이전에 다른 학술지에 실렸던 논문과 동일논문 또는 유사논문으로 확인, 해당 교수의 회원자격을 박탈한 바 있다. 자기복제는 종전에 발표했던 박사 학위 논문을 토대로 새로운 유사 논문을 여러 편 양산하는 경우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MLB] 마우어, 4할 꿈꾸다

    조 마우어(23·미네소타)는 고교 때부터 이미 스타였다.2000년 미국 일간지 ‘USA TODAY’가 선정한 고교 미식축구 ‘올해의 선수’였는가 하면 미네소타주 농구대표를 지냈다. 물론 야구도 발군이었다.2001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고,3년 내내 미국 청소년대표팀 주전으로 뛰었다. 마우어는 200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대학 최고투수였던 마크 프라이어(시카고 컵스)를 따돌리고 1라운드 1번으로 미네소타에 지명됐다. 빅리거 3년차인 올시즌 마우어는 ‘몬스터시즌’을 맞았다..380(324타수 123안타)의 경이적인 타율로 프레디 산체스(.356·피츠버그)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데릭 지터(이상 .344·양키스)를 따돌린 채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을 사실상 예약한 것. 수비와 체력 부담이 큰 포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마우어가 타격왕에 오른다면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이자 AL 최초의 포수 타격왕이 된다. 내셔널리그에서도 1942년 어니 롬바르디(보스턴 브레이브스) 이후 포수 타격왕의 맥은 끊겼다. 그는 또 포수 단일 시즌 최다안타와 최고 타율에도 도전하고 있다. 종전은 공격형 포수 마이크 피아자(샌디에이고)가 97년 기록한 .362와 201안타.마우어는 내심 1941년 테드 윌리엄스(.406) 이후 아무도 이뤄내지 못한 ‘꿈의 4할’에 욕심을 낸다. 타율 .319로 4월을 출발한 마우어는 5월 .386,6월 .452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근 10경기에서 .412를 마크, 결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마우어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3점포 등 4타점을 쓸어담아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IT플러스] 100메가 속도 VDSL 서비스

    KT는 25일 기존 구리선으로 100메가 속도를 낼 수 있는 VDSL 기술을 개발하고 장비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제공되던 VDSL 서비스는 50메가가 최고였다. 종전에는 100메가급 서비스는 신축 아파트처럼 랜 배선이 있는 지역에서만 가능했었다.
  • 현대차 노사협상 결렬

    현대차 노사협상 결렬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타결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노사가 임금 인상안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밤 10시20분까지 울산공장 본관에서 제17차 본교섭을 열고 호봉제와 월급제, 직무수당 지급 등 기타 요구안에서 이견을 상당히 좁혔지만 협상 타결에는 실패했다. 회사측은 기존 수정안(기본급의 4.85%인 6만 6961원 임금인상과 호봉제 도입분 6039원 등 7만 3000원 인상)에 3000원을 더한 2차 수정안을 제시했다. 노조측이 임금 12만 5524원 인상을 주장하면서 2차 수정안을 거부하자, 사측은 2000원을 추가하고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지만 노조측은 이를 거부했다. 노사는 차기 협상 일정을 잡지 못했지만 26일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25일은 노조 창립기념일이어서 공장은 휴일이다. 타결에는 실패했지만 노조의 파업수위는 종전보다는 낮아졌다. 노조는 이날 주·야간 각 3시간 부분파업과 4시간 잔업거부를 벌였다. 지금까지는 주야 각 4∼6시간 또는 전면파업을 벌여왔다. 한때 90%였던 파업 손실률은 50%대로 낮춰졌다. 임금 인상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하지만 노사 모두 오는 29일부터 예정된 여름휴가 전에 타결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마라톤 협상끝에 막판 타협점을 찾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6일 잠정 협상안이 도출되더라도 잠정안 찬반투표 등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최종 타결은 휴가(29∼8월6일)가 끝난뒤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회사측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0일째 파업으로 9만 1647대의 차량을 만들지 못해 1조 2651억원의 매출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전시 작전권 환수 2010년엔 어렵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우리 군의 능력상 2010년 이전에 전시 작전통제권(작통권)을 환수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지난 13일 “한국군의 능력이 된다면 2010년 이전에라도 작통권을 돌려줄 수 있다.”는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했음에도 불구, 실제 환수 시기는 우리 정부가 희망하고 있는 2012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종전엔 한국이 적극적이고 미국이 소극적으로 비쳐졌었는데, 미측의 ‘돌발 제안’ 이후 그 입장이 역전된 인상이다. 이 관계자는 “작통권을 단독행사하려면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능력, 준비상황 등이 모두 고려돼야 한다.”면서 “우리 군이 2010년 이전에 작통권을 단독행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주한미군이 행사하고 있는 작통권을 한국군이 단독으로 행사하려면 고가의 첨단장비와 고도의 작전지휘구조 등 자주적인 전쟁억제능력이 갖춰져야 하는데,2010년 이전에 이를 충족하기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0년쯤 1군사령부와 3군사령부를 통합한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가 창설되기 전에 우리 군이 작통권을 단독 행사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작사는 작통권 환수 이후 지휘부 역할을 할 합참의 지휘를 받아 지상군의 작전을 총괄하게 된다. 관계자는 “작통권 단독행사 시기와 관련해 현재 우리 내부에서 2012년쯤이라야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수해복구 일손놓고 피해 입증부터 하라니…”

    수해를 입은 것도 속 터지는데 보상절차마저 까다로우니…. 수해민들이 올해부터 실시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의 까다로운 절차로 이중고를 겪고 있어 보완이 시급하다.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 법이 종전과 달리 피해 신청절차가 복잡해 규정을 제대로 모르는 이재민들이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우선 수재민들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기존에는 전화로 피해 등을 알렸으나 개정된 규정에는 10일 이내에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피해사실 확인원’에 피해규모, 인적사항, 계좌번호 등을 기재해 시·군에 제출해야 한다. 또 피해사실을 서면으로 신청해도 합동조사단의 현지조사 후 지원여부가 결정된다.●복구전 비디오 촬영이라도 해놔야따라서 복구가 이미 시작된 경우에는 피해액보다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게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비디오 촬영 등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손해를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방세 감면 등 상당수 지원책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피해사실 확인원을 첨부한 지방세 감면신청서를 제출해야 감면받을 수 있다. 절차가 까다로워 이재민들이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그만큼 크다.더구나 피해사실 증명이 어려운 양식어업의 경우, 육지에서 쓸려온 펄과 쓰레기로 장기간에 걸쳐 막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도 정작 평소에 행정기관에 어패류의 종류와 수량, 양식현황과 판매상황 등을 신고하지 않았으면 보상에서 제외되고 있다.●공무원 피해지역 방문접수 시급 이재민들은 대부분 피해지가 산간오지의 독립가옥이나 농경지여서 10일 이내에 피해정도를 정확히 확인한 후 행정기관에 가서 확인원을 작성한다는 것은 도로가 모두 훼손된 현 상태에서 불가능한 일이라고 불만을 터뜨린다.4일째 고립됐다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돼 임시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김귀옥(51·평창군 진부읍 수항리)씨는 “복구가 우선인데 서류로 신고하고 공무원 조사를 기다려야 하는 것은 급박한 재해현장에서 수재민들에게 또 한번 고통을 주는 것이다.”면서 “피해지역에 이동접수처를 만들고,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접수를 받는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인제 평창 특별취재반 bell21@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LA 에인절스 입단 정영일

    [스포츠 라운지] LA 에인절스 입단 정영일

    지난 1994년 박찬호(33·샌디에이고)가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 전격 입단한 이후 고교 야구선수들에겐 메이저리그가 ‘꿈의 무대’로 여겨져 왔다. 이후 봉중근(LG)이 애틀랜타, 백차승과 추신수가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에 입단하는 등 고졸 유망주들의 미국행이 러시를 이뤘다. 하지만 대부분 빅리그의 높은 벽에 막히면서 2001년 이후 미국행은 끊겼다. ●눈물 젖은 빵을 먹을지라도 이런 분위기에서 ‘초고교급 투수’ 정영일(18·광주 진흥고)이 지난 9일 계약금 100만달러(9억 5000만원)에 LA 에인절스에 입단하자 관계자들은 갸우뚱했다. 그정도 액수면 국내 프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뒤 국제대회를 통해 병역문제를 해결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것. 그러나 정영일은 “두렵지만 자신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착실히 경험을 쌓아 2∼3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겠다.”며 미국행 선택에 추호의 후회도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덤비면 안 될 것이 있겠느냐.”며 야무지게 되물었다.“마운드에 올라 떨거나 두려워한 적이 없다.”며 “미국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그저 즐긴다는 기분으로 야구할 작정”이라며 여유까지 보였다. 정영일은 이미 고교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준비된 스타. 지난 4월 대통령배 대회에서 경기고를 상대로 13과 3분2이닝 동안 삼진 23개를 솎아내 한기준(1928년·휘문고보)과 이진우(1975년·철도고)가 갖고 있던 종전 최다 탈삼진 기록(22개)을 갈아치웠다.5월 청룡기 대회에서는 장충고와 결승전에서 15이닝 동안 무려 222개의 공을 뿌리는 등 대회 9일간 74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한기주를 보러 온 스카우트에게 발탁 정영일의 에인절스 입단은 운명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봄 클레이 대니얼 에인절스 국제담당 스카우트가 한기주(KIA)를 보러 광주에 왔다가 정영일을 발견했다. 그는 최고 151㎞에 이르는 묵직한 직구와 변화구를 9이닝동안 소화할 수 있는 정영일의 능력에 반해 비밀리에 구단의 결재라인을 밟았다. 정영일의 메이저리그 목표는 매년 10승 이상을 올려 10년 후에는 특급투수 반열에 오르는 것. 그러나 앞서 정영일에게는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소망이 더 간절했다. 때문에 최근 발표된 청소년세계선수권 출전명단에 이름이 빠진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정영일은 오는 9월부터 한 달여간 에이절스 교육리그에 참가해 본격 미국 무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이 때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번으로 에인절스에 지명된 포수 최현(18)과도 상봉한다. 사상 첫 한국인 배터리를 이뤄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할 예정. 그는 또 미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요즘 영어 공부에 푹 빠져 지낸다. 마운드에서 타자와 정면승부를 즐기는 정영일은 “불투명한 미래가 오히려 기대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광주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생년월일 1988년 10월16일 ●출생지 전남 광주 ●학력 광주 화정초교-충장중-진흥고 ●체격 188㎝,98㎏ ●취미 농구 ●경력 2006년 7월 LA 에인절스 입단
  • 국립대 성과급예산 첫 차등지급

    국립대 성과급예산 첫 차등지급

    올해부터 국립대 교원 성과급이 대학별로 차등 지급된다. 연구와 교육활동이 우수한 교원에게 실제로 더 많은 성과급을 지급함으로써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유도하자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성과에 관계없이 나눠먹기식으로 성과급이 지급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전국 44개 국립대의 지난해 성과급 차등 지급 실적에 따라 올해 성과급을 대학별로 처음으로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전체 성과급 예산 476억원 가운데 80%인 381억원은 종전처럼 교원 수에 따라 나눠주고, 나머지 20%인 95억원은 개별 대학을 평가, 전체 대학을 상·중·하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교수와 전임강사 이상 교원과 일부 조교다. 기준은 지난해 대학별 성과급 차등 지급 실적이다. 대학별로 얼마나 등급을 구분해 지급액에 차이를 뒀는지, 상위 등급에 적은 인원을 배정해 많은 성과급을 배정했는지 여부에 따라 등급을 매겼다. 이에 따라 강원대와 광주교대, 서울교대, 서울대, 진주산업대 등 5곳이 ‘상’ 등급을 받았다. 강릉대와 군산대 등 17곳은 ‘중’, 경북대와 충남대 등 22곳은 ‘하’ 등급을 받았다. 상 등급 대학의 교원 1인당 성과급은 하 등급 대학에 비해 67%, 중 등급은 하 등급에 비해 25% 정도 더 많은 성과급을 지급받는다. 예를 들어 각 등급별 대학 교수 평균으로 따지면 상 등급 대학 교수는 1인당 413만원을 받는 반면, 중·하 등급 대학 교수는 각 309만원과 247만원을 받게 된다. 최대 166만원의 차이가 난다. 상 등급을 받은 진주산업대의 경우 교수나 전임강사 등의 직급 구분없이 업적중심으로 평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대는 전체 교수 1055명 가운데 14명이 가장 많은 성과급인 631만원을 받은 반면, 가장 적은 경우는 219만원을 받아 차액이 412만원에 달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쑥대밭 평창 “동계올림픽 어쩌나”

    “폭우로 쑥대밭이 된 평창지역에서 내년초 동계올림픽 실사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 걱정입니다.” 강원도 평창군 횡계읍·용평리조트 등 2014 동계올림픽 공식 후보도시가 이번 집중호우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내년 2월로 다가온 실사에 차질이 빚어지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18일 평창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용평리조트는 500㎜가 넘는 집중호우로 리조트를 관통하는 하천이 범람하고 스키장 슬로프에서 물줄기가 쏟아져 드래곤밸리호텔과 용평콘도가 토사로 매몰되거나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용평콘도는 18일까지 1층이 물에 잠겨있고 리조트 진입도로는 바둑판처럼 쪼개진 채 모두 뒤집혔다. 골프장과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 곳곳을 가로막아 차량진입도 방해하고 있다. 특히 지하에 있는 배전실과 기계실 등이 침수되고 용평스키장 슬로프 곳곳이 유실됐다. 이에 따라 연결도로와 단지내 도로, 유실된 스키장 시설 복구 등에 수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집중적인 복구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2월로 예정된 IOC 실사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직원들이 모두 나서고 있지만 가장 시급한 전기를 복구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여 작업에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라며 “우선 내달 15일까지 휴업을 하고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근 횡계읍내 사정도 용평리조트와 별반 다르지 않다. 개천 범람으로 읍내 대부분이 침수 피해를 봤으며 도로와 교량도 성한 곳이 없을 정도다. 당장 용평리조트 복구도 문제지만 끊어진 도로와 교량 등을 이어 실사에 차질이 없으려면 적어도 올 연말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돼야 한다. 업체 관계자는 “연결도로와 단지내 도로 등의 복구에 필요한 토목공사는 적어도 수개월이상 걸리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정이 알려지면서 여·야 정치권이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종전처럼 자체 피해조사, 중앙재해대책본부 정밀조사, 공사규모 확정, 공사 발주, 공사 착수 등의 절차를 거치면 완공까지 1년이상 걸려 실사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4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김덕래 부장은 “동계올림픽유치는 국가의 대사인 만큼 정부의 발빠른 대처로 실사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제이미 파 오언스코닝클래식] 김미현, 4타 따라잡고 연장…우승버디 낚아

    [제이미 파 오언스코닝클래식] 김미현, 4타 따라잡고 연장…우승버디 낚아

    156㎝가 채 안되는 키지만 뒷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4라운드 전반 7번홀까지 나탈리 걸비스(미국)의 5개홀 연속버디로 4타차까지 뒤진 상황. 상대 기세에 눌릴 법도 했지만 김미현(29·KTF)은 똑같은 타수로 멍군을 부르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그조차도 시작일 뿐이었다. 세번째 연장승부가 펼쳐진 18번홀. 드라이브샷이 오른편 러프에 떨어지고 세컨샷마저 페어웨이를 가로지르는 개울을 간신히 넘기는 아찔함 뒤에 온그린시킨 지점은 핀에서 약 6m나 떨어진 곳. 걸비스의 퍼트지점보다 2.5m나 멀어 대세는 기운 듯했다. 그러나 김미현은 신중하게 퍼팅라인을 읽은 뒤 홀 중앙을 정확하게 파고드는 버디퍼트를 떨구고는 주먹을 불끈 쥐었고, 그보다 짧은 버디퍼트에 실패한 걸비스는 고개를 떨궜다. ‘슈퍼 땅콩’ 김미현이 17일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스골프장(파71·6408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언스코닝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안은 건 자신만이 아니라 한국여자골프를 바라보는 팬들의 기쁨이기도 했다. 지난 5월 진클럽스앤드리조트오픈 제패로 4년 만에 부활한 뒤 역시 4년 만에 일궈낸 ‘멀티타이틀’. 지난 2002년 9월(웬디스챔피언십) 이후 한 시즌 두번째로 안아 보는 우승컵이다. 김미현은 또 우승 상금으로 18만달러를 보태 상금랭킹을 4위(101만 4724달러)까지 끌어올렸고,2002년 달성했던 생애 시즌 최고 상금(104만 9993달러) 경신도 가능해졌다. LPGA 통산 7승째를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어 젖힌 김미현은 ‘코리아군단’의 종전 시즌 최다승(2002년·9승)과 타이 기록을 만든 주역이기도 했다. 김미현과 2개월의 차이를 두고 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박세리(29·CJ)는 10번홀 보기 이후 3개의 버디를 보태 5언더파를 치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2타가 모자란 16언더파 268타로 연장전 합류에 실패,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미현의 우승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세리와 동갑내기인 김미현은 한국선수로는 LPGA 1세대. 지난 99년 둘은 6승을 합작하며 코리안파워의 본격 시대를 알렸고, 이후 박지은(27·나이키골프) 박희정(26·CJ) 등 후배들의 진출에도 밑거름이 됐다. 김미현은 지난 3년간 슬럼프에 빠진 뒤 풋풋하고 힘에 넘친 후배들이 그를 대신했지만 버팀목이 되기엔 무게감이 덜한 게 사실이다. 올시즌 ‘부활찬가’를 부른 김미현이 부르짖은 건 ‘초심’이다. 더 나은 한국여자골프의 미래를 위해 옛날로 돌아가 ‘1세대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그의 굳은 약속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교회의 일치는 세계평화에 기여”

    “교회의 일치란 기본적으로 교회들이 같은 신앙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같은 성사를 거행하며 주교직에 관한 이해까지를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의 일치는 무엇보다 신앙의 공통 논리 차원에서 중요하지만 세계가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며 산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21일까지 경기도 의왕시 아론의 집에서 열리는 아시아지역 교회일치를 위한 주교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일치평의회)의장 발터 카스퍼(73) 추기경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지역 교회의 갈라진 형제들이 일치를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방한 목적을 거듭 밝혔다.“현재 동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는 신영성운동이 널리 퍼져 큰 논쟁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교회는 지금 이처럼 서로 다른 입장과 움직임 가운데서 공통분모를 찾아야 할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독일 출신의 발터 카스퍼 추기경은 현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함께 세계교회의 대표적 신학자로 꼽히는 인물. 루터교회-로마가톨릭교회 국제대화위원회 공동의장, 교황청 신앙교리성과 문화평의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종교간 대화에 앞장서 왔다.이번 주교회의에서는 ‘교회일치 운동과 변화하는 상황’이란 주제로 발표하며 교황을 대신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성공회, 정교회를 방문한다. 특히 23일에는 교황청을 대신해 가톨릭 교회 대표로 ‘세계감리교협의회와 가톨릭 교회의 의화 교리에 관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할 예정이어서 기독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의화 교리 선언’이란 16세기 초 교회가 분열된 지 500년 만인 지난 1999년 루터교와 가톨릭교회가 교리와 관련해 공동합의를 이끌어낸 역사적 사건. 이번 제19차 세계감리교 서울대회에선 감리교가 이 합의 선언에 동참하게 된다.“1999년의 의화 교리 합의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관한 교회간 첫 합의라면 이번 서울에서의 공동선언은 여기에 감리교가 새로 동참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에서의 감리교 의화 교리 동참을 계기로 장로교 등 다른 개신교도 교회 일치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바란다.”는 그는 특히 “종전과는 상황이 많이 바뀐 만큼 이슬람교회와의 관계도 적극적인 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개선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지역 주교회의에 이어 22일 세계감리교 서울대회와 한국그리스도인 일치포럼에 참석하는 추기경은 24일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NPB] 이승엽 5타수 1안타

    [NPB] 이승엽 5타수 1안타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침묵을 깨는 귀중한 안타를 때렸지만 요미우리는 9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승엽은 14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 기다 마사와의 초구를 공략, 우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이 포문을 열자 아리아스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야노의 2타점짜리 적시타로 승부를 3-2로 뒤집어 8연패의 부진에서 헤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3-2로 앞선 9회말 마무리 도요타 기요시가 1사 2,3루에서 고메노 도모히토에게 2타점 짜리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역전패, 결국 9연패에 빠졌다. 잠깐이나마 연패 탈출의 신호탄 격이었던 이승엽의 안타는 지난 11일 요코하마 베어스타스전에서 28호 홈런을 때린 4회 이후 10타석만.12일 요코하마전에선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율은 종전 .322에서 .320(325타수 104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득점은 66점째.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1300억 대저택 사세요”

    미국에서 1300억원짜리 대저택이 매물로 나왔다.ABC 방송 등은 12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지 아스펜에 있는 스타우드 대농원이 1억 3500만달러의 사상 최고액으로 시장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소유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반다르(57) 왕자로 1983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미대사를 지내다 최근 국가안보회의 의장을 맡게 되자 매물로 내놓게 된 것이다. 종전 최고액은 플로리다주 팜비치 해변에 있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저택으로 1억 2500만달러였다. 지역 신문인 로키마운틴뉴스에 따르면 스타우드 대농원은 백악관보다 규모가 더 큰 것으로 유명하다.11만 6000평 대지에 건물 면적만 1만 5000평에 달하고 15개 침실에 욕실만 20여개에 이르고 엘리베이터까지 갖춰져 있다. 반다르 왕자는 지난해 서거한 파드 전 국왕의 조카로 공식 이름은 반다르 빈 술탄 압둘 아지즈. 왕실 서열 2위로 부총리와 국방장관을 겸하고 있는 술탄 왕세제의 아들이다. 그는 부시 부자와 친해 ‘반다르 부시’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아버지 부시는 그를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아들 부시 대통령과는 호형호제한다.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저서 ‘공격 계획’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침공 전, 콜린 파월 국무장관보다 먼저 그에게 침공 계획을 알려줬다고 폭로한 바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中 류시앙 110m허들 세계新

    ‘황색탄환’ 류시앙(23·중국)이 육상 남자 110m허들 세계신기록을 수립,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류시앙은 1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연맹 슈퍼그랑프리대회에서 12초88을 기록, 종전 자신과 콜린 잭슨(영국)이 함께 보유한 세계기록(12초91)을 앞당겼다. 이날 대회에는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여자장대높이뛰기에 출전했고, 돌아온 스프린터 매리언 존스도 여자 100m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빅스타들이 총출동했지만 관심은 류시앙에게 모아졌다. 류시앙이 힘찬 스퍼트로 미국, 쿠바, 자메이카 출신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따돌리고 세계기록을 세우자 관중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류시앙은 “올림픽에서 우승한 뒤 항상 더 빨리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아테네올림픽에서 내가 미국과 유럽인들을 물리친 유일한 황인종이었다는 것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빨리 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추가 기록단축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류시앙은 대회장소인 로잔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4년전 로잔에서 류시앙은 13초12의 주니어세계신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았다. 류시앙은 아시아인에게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졌던 육상 단거리에서의 금메달을 현실로 만들었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한국에서는 2003년 박태경(26)이 세운 13초71이 최고기록으로, 류시앙의 기록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한국축구 거품붕괴? FIFA랭킹 56위로 추락

    ‘FIFA랭킹의 거품(?)이 빠졌다.’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6위로 무려 27계단이나 추락했다. 한국의 랭킹이 5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00년 1월(52위) 이후 6년여 만이다. FIFA는 12일 독일월드컵 성적과 새로운 산정방식을 반영한 7월 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포인트가 무려 120점이나 깎여 29위에서 56위로 곤두박질쳤다. 랭킹이 요동친 것은 산정기준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 종전까지 8년 간의 A매치를 반영한 것과 달리 7월부터는 4년 동안의 A매치 만을 반영했다. 또한 대회 비중에 따라 월드컵 본선은 4.0, 대륙별 선수권 및 컨페더레이션스컵은 3.0, 월드컵 지역예선은 2.5, 친선경기는 1.0 등 가중치를 두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1년 간의 경기 결과를 100%, 그 이전 해 결과를 50% 반영해 랭킹이 매겨졌다. 가중치가 높은 최근 1년 동안 A매치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한국축구의 현주소를 반영한 셈. 아시아에선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일본과 이란이 49위와 47위, 사우디아라비아는 81위까지 밀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는 ‘사커루’ 호주가 9계단 오른 33위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한국이 독일월드컵에서 3전 전패한 토고(48위)보다 8계단이나 낮고 본선 진출에 실패한 AFC산하 우즈베키스탄(50위)보다도 순위가 낮은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 브라질이 4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1630포인트로 여전히 1위를 지켰고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는 11계단 뛰어올라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이 3∼8위에 올랐고 독일은 10계단 뛰어오른 9위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쏟아진 기록…기록…기록…

    독일월드컵 64경기 동안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모두 147골로 경기당 2.29골(자책골 4개 포함)이 터졌고,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5골로 ‘골든슈’를 신었다. 신기록을 가장 많이 세운 팀은 브라질. 한·일월드컵에서 7연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 월드컵 사상 첫 8연승을 달성했다.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1934년부터 무려 72년 동안 본선 첫 경기 무패행진을 이었고,8강전에서 패할 때까지 연승 기록을 ‘11’로 늘렸다. 월드컵 사상 최초로 200골 이상을 달성한 팀도 브라질이었다. 호나우두는 개인 통산 15호 골로 종전의 월드컵 통산 득점 타이기록까지 깼다. 독일-코스타리카의 개막전에선 무려 6골이 터져나와 종전 개막전 득점 기록(5골)을 갈아치웠다. 월드컵 통산 2000호골의 영예는 스웨덴의 미드필더 마르쿠스 알베크가 가져갔고, 포르투갈의 ‘거미손’ 히카르두는 잉글랜드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상대 키커의 슈팅을 3번이나 선방, 신기록을 세웠다. 스위스는 우크라이나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해 승부차기가 도입된 1982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승부차기 무득점의 불명예도 안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World cup] 伊 중앙수비수 마테라치

    ‘지옥과 천당 모두 다녀왔다.’ 독일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탈리아의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3·인터밀란)는 4년전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페널티킥 실축을 짜릿한 연장 골든골로 만회한 안정환과 흡사했다. 그 만큼 마테라치의 결승전은 그 누구보다 극적이었다. 중앙수비수로 나선 마테라치는 전반 6분 벌칙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상대 미드필더 플로랑 말루다를 막다 페널티킥을 허용, 지네딘 지단에게 선제골을 내준 탓에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역적’의 도장이 찍힐 판이었다. 그러나 마테라치는 전반 19분 안드레아 피를로가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찰 때 휘어 들어오는 공을 향해 힘껏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극적인 동점골.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 깨진 균형을 다시 자신의 머리로 바로잡은 마테라치는 연장 접전까지 티에리 앙리를 꽁꽁 묶었고, 승부차기에서도 두번째 키커로 골을 성공시켜 팀 우승의 버팀목이 됐다. 사실 마테라치는 주전이 아니었다. 줄곧 알렉산드로 네스타의 그늘에 가려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네스타가 지난달 2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부상으로 빠지자 교체 투입됐고,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16강행에 일등공신이 됐다.4강전에서는 120분 동안 ‘전차군단’ 독일에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로 팀의 결승행에 기여했다. 1993년 마르살라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테라치는 2001년부터 인터밀란에서 뛰는 베테랑. 공격적인 수비로 정평이 나 있고,193㎝의 큰 키로 세트피스에서도 곧잘 골을 뽑아낸다. 서른 중반을 향하는 그는 이번 결승전이 어쩌면 마지막 월드컵 추억으로 남을지도 모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Zoom in 서울] 구마다 다른 탄력세율… 서울 재산세 ‘역전’

    [Zoom in 서울] 구마다 다른 탄력세율… 서울 재산세 ‘역전’

    서울시내 각 구청마다 탄력세율에 차이가 나면서 비싼집이 싼집보다 세금을 적게 내는 ‘역전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조세저항도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는 9일 올해 서울시민의 재산세 부담액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시민이 낼 재산세 총액은 1조 7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8% 늘었다. 하지만 주택분 재산세의 경우 탄력세율 도입에 따라 구청별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비싼 아파트 소유자가 싼 아파트 소유자보다 재산세를 적게 내는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 실제로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2차 아파트 47평형의 올해 주택 공시가격은 9억 4600만원. 이 아파트 소유자가 올해 낼 재산세는 105만 2500원. 하지만 공시가격은 7억 9300만원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의 45평형에 부과될 재산세는 120만 5750원이다. 공시가격이 7억 9300만원인 아파트 주민이 9억 4600만원짜리 주택에 사는 주민보다 무려 15만 3250원을 더 내게 된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까. 강남구의 탄력세율 적용은 50%이지만 양천구는 30%이기 때문이다. 근래 주택 가격 상승과 지난해부터 적용된 주택 공시가격제도로 비싼 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구의 경우 재산세 부담이 많이 늘자 주민들 사이에서 재산세를 줄여 달라는 여론이 팽배했다. 이에 재작년 탄력세율 30%를 적용했던 강남구 의회는 5월12일 탄력세율을 50%로 의결했다. 집행부가 재의를 요청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지난달 14일 탄력세율을 50%로 확정했다. 하지만 양천구는 올해엔 지난해의 탄력세율 30% 확정을 고수했다. 이 외에도 올해 중구와 송파구의 탄력세율 40%, 서초구는 30%, 강동구는 25% 등 자치구 별로 탄력세율의 차이가 크다. 따라서 서울시내 다른 곳에서도 비싼 주택에 사는 주민이 싼 주택에 사는 주민보다 재산세를 적게 내는 경우가 적지 않아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7월분 재산세는 종전의 세부담 상한 150%를 적용한다. 하지만 지방세법 개정 뒤 9월분에는 인하분을 뺀 차액만 부과한다. 당정은 최근 3억원 이하 주택엔 전년 대비 세부담 증가율 상한을 105%로,3억원 초과 6억원 미만 주택엔 11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7월분 재산세 납부 기간은 7월16∼31일이며 기간내 납부하지 않으면 3%의 가산금을 추가 부담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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