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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7회 전국체전] 한규철, 개인혼영 200m 한국신

    한규철(25·전남수영연맹)이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을 찍었다. 한규철은 19일 김천에서 벌어진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2초30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2분2초91)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자유형 50m에서는 오는 도하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국가대표 김민석(부산중구청)이 정상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m에서는 류윤지(서울대)가 25초83의 대회기록으로 우승했다. 육상에서는 국가대표 김덕현(21·조선대)이 세단뛰기에서 ‘마의 17m’를 뛰어넘었다. 김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대학부 세단뛰기의 김덕현은 마지막 6차 시기에서 17m07을 뛰어 지난달 요코하마육상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16m88)을 19㎝나 갈아치웠다. 특히 ‘마의 벽’으로 불리던 17m를 국내 최초로 넘은 김덕현은 한 달만에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세단뛰기 1∼3위가 16m60∼16m34에서 가려졌던 점을 감안하면 오는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 남자 일반부 100m 결승에서는 임희남(22·국군체육부대)이 10초48로 우승 테이프를 끊었고, 앞서 벌어진 남자 대학부 100m에서는 전덕형(22·충남대)이 10초5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서말구(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9월 멕시코시티 유니버시아드에서 세운 한국 기록 10초34는 여전히 깨지지 않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만나고 싶었습니다] 이명규 강원경찰청장

    [만나고 싶었습니다] 이명규 강원경찰청장

    “새로운 청사 마련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경찰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명규(54) 강원지방경찰청장은 19일 신청사 개청을 앞두고 강원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억울한 사람 없는 강원 만들기’ 캠페인을 한층 더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이 지난 2월 취임 이래 시작한 억울한 사람 없는 강원 만들기가 그동안 시민들과 경찰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는 경찰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함께 주민들에게 더 가깝게 가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몇 년 전 홍천·동해경찰서장 시절 지역에서 시범으로 적용해 오면서 자신감을 얻은 것도 주효했다. 이 청장은 “경찰서는 사건사고를 포함해 기본적으로 억울함을 해결하려고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종전까지 경찰행정은 속시원한 역할을 하지 못해 온 것이 사실이다.”면서 “주민들이 신뢰하고 억울함이 없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치안행정을 바꿔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 청장은 경찰공무원들에게 무엇보다 주민을 위하는 봉사정신과 프로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의식이 갖춰지면 시민을 위하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온다는 생각에서다. 이 청장은 청장과의 대화방,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직원들의 어려움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도 주말이면 각급 경찰서를 찾아 일반직원들과 함께 등산을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강원 경찰은 도 전역이 관광지역인 만큼 사람 중심의 도로교통 정비를 서두르고 보행자를 우선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종교단체들과 함께 사행성업소 출입 안하기 운동도 펼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오는 26일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에 새 청사를 마련, 새로운 시대를 연다. 그동안 봉의산 자락에서 강원도청과 함께 청사를 공유하면서 불편을 겪던 시대를 접고 독립청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사업비 288억원을 들여 착공 3년 만에 부지 1만 3000여평에 지하 2층, 지상 8층으로 세워진 신청사에는 전의경을 포함,600여명의 경찰가족이 근무하게 된다. 이 청장은 “근무환경이 좋아진 만큼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좋은 경찰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대검서 열린 공판중심 형사모의재판 가보니…

    “종전의 재판은 길게 묻고 피의자가 짧게 답하는 방식이었다면 공판중심주의의 재판은 질문은 간략하게 하고 답변이 늘어나게 됩니다.”18일 대검 15층 대회의실에서 금고 안에 있던 1700여만원을 훔친 특수절도 사건에 대한 형사 모의재판이 열렸다. 재판장, 검사, 변호사 역할을 모두 검사들이 맡았다. 모의재판은 공판전담 부장검사 등 54명이 참석한 전국공판검사회의 자리에서 열렸다. 차동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재판장, 변철형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검사, 윤장석 대검 검찰연구관이 변호사역을 맡아 모의재판을 진행했다. 재판은 형사사건을 피의자가 혐의를 자백하는 경우, 부인하는 경우, 법정에서 진술을 바꾼 경우로 진행했다. 중간중간 공판중심주의에 해박한 이완규 대검 연구관이 종전 재판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 연구관은 공판검사들에게 공판중심주의에 대해 40여분간 강의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하고 있는 공판중심주의 시범재판에 참여하고 있는 정무식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증거서류 분리제출을 시범실시하고 있는 김선영 서울남부지검 검사가 나와 경과와 유의점 등을 보고하기도 했다. 공판중심주의는 이달부터 검찰이 증거와 수사기록을 공소장과 분리해서 제출하고 있는 등 점차 전국 법원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법관이나 검사, 변호인 등은 새 재판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화술 훈련과 모의재판 등을 하며 대비하고 있다. 대검 공판송무부는 지난 7월에도 2박 3일 동안 서울·부산고검 소속 공판검사 30여명이 참석한 공판기법 강화 세미나를 열고 공판중심주의가 정착된 미국에서 검사로 활동한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를 강사로 초빙해 화술 등 ‘실전기술’은 물론 법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연극기법도 배웠다. 대검은 이날 회의에서 공판중심주의 재판이 확대되는 추세를 감안, 위증사범을 벌금형 등으로 약식기소해온 관행을 바꿔 되도록 정식재판에 회부하고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거나 항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건을 담당한 공판검사는 재판부에 녹음을 신청해 공판기록을 녹음테이프로 남길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서울고법 303호 법정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방불케하는 진행을 선보였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서기석)의 심리로 열린 ‘행담도개발의혹 사건’ 속행공판에서 공판검사 대신 사건을 직접 수사한 검사가 법정에 나와 재판부 왼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사건개요와 사실관계·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차례로 보여 주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제87회 전국체전] 양궁 꿈나무 김재형 ‘깜짝’ 세계신

    전국체전 첫 세계신기록이 무명의 고등학생 궁사의 손에서 나왔다. 양궁 꿈나무 김재형(16·순천고)은 18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벌어진 남자고등부 70m에서 349점을 쏴 342점에 그친 김종건(인천 선인고)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재형의 기록은 지난해 정재헌(인천제철)이 회장기실업양궁대회에서 세운 세계신기록 348점을 1년 만에 갈아치운 것. 풍양중 때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김재형은 올 봄 순천고에 진학한 뒤 대통령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고, 중고연맹대회에서도 2관왕을 차지하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러나 주니어대표조차 뽑히지 못했던 김재형은 이번 대회 90m에서 25위에 그친 뒤 이날 70m에서 기대 이상의 놀라운 명중률을 보여 세계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한국신기록도 4개나 쏟아졌다. 인라인 기대주 임진선(18·경기 동안고)이 김천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벌어진 타임트라이얼300m 예선에서 27초378로 결승선을 통과, 자신의 한국기록(27초634)을 0.256초 앞당겨 대회 첫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일반부 타임트라이얼 300m 예선에서도 임주희(안동시청)가 27초507로 한국신기록을 깼고, 남자 일반부의 엄한준(경남도청)도 25초159로 종전 국내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인라인 요정’ 궉채이(19·안양시청)는 1만5000m 제외경기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해 첫 성인무대에서 쓴잔을 들었다. 수중의 윤영중(고려대)은 영천 종합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표면 400m 결승에서 3분7초를 기록, 지난 7월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한국기록(3분8초41)을 1초 이상 앞당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稅테크,알고보면 부자들만의 전유물 아니다

    稅테크,알고보면 부자들만의 전유물 아니다

    최근 메릴린치증권은 ‘아시아태평양 부자보고서’를 내면서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HNWI·주거지 및 소비재 제외한 100만달러 이상 보유한 금융자산가)는 지난해 말 현재 8만 6700여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2만 3000여명에 불과하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4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누진과세하는 것이다. 연 4∼5%대의 정기예금 금리를 감안할 때 100만달러(약 9억 5000만원)이면 4000만원 이상 소득을 충분히 올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금융자산가들이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부자들이 이처럼 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세(稅)테크’ 때문이다. 분리과세를 신청해 낮은 세율을 적용받거나 이자귀속 시점(만기)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연금보험 및 주식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 절세 효과를 누리고 있다.10년 이상 장기보험에 일시납으로 투자하면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거두면서도 보험차익은 비과세되며, 주식형 펀드의 매매차익도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테크 지식 없으면 손해 시중은행의 한 PB(프라이빗뱅커)는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이 있는 것과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이들은 금융자산이 지나치게 많아 어쩔 수 없는 경우이거나 세테크 지식이 없는 경우”라고 말했다. 이 PB는 또 “세테크는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누구든 절세형 금융상품을 활용하면 세금으로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테크’의 기본은 세금으로 나간 돈을 되돌려 받거나, 처음부터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결국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거나 이자에 붙는 세금을 줄인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정부는 세수 부족을 이유로 절세 혜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려고 한다. 따라서 월급쟁이들은 이런 상품을 올해 안에 놓치지 않고 빨리 가입해야 한다. ●중도해지 하면 소득세 과세 연말까지의 세테크 전략 중 첫 번째로 꼽는 것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한꺼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 올해까지만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7월 재경부가 세제개편안을 내놓으면서 2009년까지 판매가 연장됐다.18세 이상 가구주로 무주택자이거나 25.7평 이하 주택을 한 채만 소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7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직장인은 300만원 한도에서 연간 불입액의 40%를 소득공제받는다. 예컨대 한 해 750만원을 저축했다면 300만원을 소득공제받는데 본인의 과세표준에 따라 26만∼115만원 정도를 연말정산 때 돌려받는다. 분기당 가입한도가 300만원이므로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금리가 낮은 은행 예금에 7년 이상 묵히기 싫다면 증권사의 장기주택마련펀드도 고려할 만하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사항은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같지만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일종의 주식형 적립식펀드이다. 실적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연금보험도 연 300만원 내에서 소득공제가 되며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다. 중도해지했을 때는 중도해지액 및 일시금을 기타소득으로 보아 소득세를 과세하며,5년 안에 해지하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세금우대종합저축 관심을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국내 적립식펀드 등 세금우대종합저축으로 통칭되는 금융상품은 연말까지 가입해야 좋다. 세금우대종합저축은 1인당 40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자·배당 소득에 대해 9.5%의 낮은 세율(정상 세율은 15.4%)로 분리과세한다. 그런데 이 세금우대가 내년부터는 1인당 2000만원으로 축소된다. 이 상품들은 개인별로 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가족 수대로 나눠서 최대한 가입하고 만기가 없거나 최대한 긴 상품을 선택하면 유리하다.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의 예탁금도 올해 안에 가입해야만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내년부터 3년간은 비과세 금액이 1000만원으로 줄어들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5%의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직불카드의 소득공제 비율이 12월부터 15%에서 20%로 늘어나는 반면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은 종전과 같이 15%라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원高·엔低시대 득과 실] 전자·자동차 ‘비명’… 中企 수출 아예 중단

    [원高·엔低시대 득과 실] 전자·자동차 ‘비명’… 中企 수출 아예 중단

    1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간담회는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온 한숨으로 가득 찼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원·엔 환율이 이미 역(逆)마진 수준으로 내려가 수출을 계속해야 할지 기로에 서 있다.”고 토로했다. 산업계가 ‘원고엔저’(원화가치 강세, 엔화가치 약세)에 비상이 걸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핵’ 2차 징후까지 포착돼 살얼음판이다. 국제무대에서 일본 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자·자동차·정보기술(IT) 업종의 근심이 특히 크다. 무역협회가 수출대금을 엔화로 결제받는 국내업체 42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손해를 보지 않고 수출할 수 있는 원화 대비 엔화 환율의 마지노선은 971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원·엔 환율은 800원선을 오르내려 마지노선이 무너진 지 오래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환율 방어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일본으로의 수출을 거의 포기한 실정이다. 특히 중소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우산포장기기를 생산하는 M사는 지난 7월부터 대일 수출을 아예 중단했다. 현대자동차의 소형 승용차 ‘베르나’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차종인 일본 도요타의 ‘야리스’보다 640달러 비싸다. 원래 야리스가 베르나보다 1000달러가량 비쌌지만 엔화가치 하락으로 차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 중형차종인 도요타 캠리와 현대 쏘나타 가격 차이도 종전 13%에서 9%로 좁혀졌다. 이런 탓에 5%에 육박하던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4.2%로 떨어졌다. 일본 업체들은 ‘엔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미국 전역에 600여개의 판매점을 갖추고 있는 ‘서킷 시티’에 따르면 최근 37인치 LCD TV의 가격 인하폭은 LG전자와 필립스가 각각 250달러,290달러인 반면 샤프는 300달러로 가장 많이 내렸다. 수출만 어려운 게 아니다. 내수에서도 환율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업체들이 값을 내리면서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때문이다. 테크노마트의 LCD TV 판매 가격을 보면 LG전자의 42인치(모델명 42LC2DRAS)가 245만원, 삼성전자 40인치(LN40R71BD) 240만원, 소니 40인치(KDL-40S2000)가 250만원선이다. 이 바람에 소니의 매장당 일주일 평균 디지털TV 판매 대수는 3대에서 9.5대로 세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본 제품은 국산보다 20% 이상 비쌌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일본의 새 정권이 안정을 찾기 전까지는 엔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며 “내년 원·엔 환율 하락의 영향이 세계경기 둔화세와 겹쳐 나타나면 국내 경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06~07 프로농구] ‘골밑 빅뱅’ 토종에게 맡겨라

    06∼07시즌 프로농구가 19일 삼성-KTF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출범 10년을 맞은 프로농구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메스를 들이댔다. 외국인선수 1∼2명의 활약에 따라 판도가 뒤흔들리는 병폐를 줄이기 위해 출전제한 쿼터를 종전 2쿼터에서 2·3쿼터로 늘린 것. 이에 따라 토종 센터와 파워포워드를 많이 보유한 팀이 미소지을 전망이다. ●토종 센터·파워포워드 어깨에 달렸다 서장훈(207㎝)과 이규섭(197㎝)을 보유한 삼성과 김주성(205㎝)에 정훈(196㎝)이 가세한 동부의 높이가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두 팀의 포스트요원 운용은 전혀 다르다. 삼성은 웬만한 전문슈터 못지 않은 서장훈과 정상급 슈터 이규섭이 상대 빅맨들을 끌어내는 한편, 골밑은 올루미데 오예데지(201㎝)에게 맡기는 형태. 반면 동부는 전형적인 더블포스트에 가깝다. 월드바스켓볼챌린지(WBC)에서 정상급 빅맨들을 상대로 솜씨를 선보였던 김주성과 자밀 왓킨스(동부·204㎝)가 3시즌 째에 접어들며 무르익은 콤비플레이를 뽐낼 태세다. 왓킨스가 수비에 무게를 싣는다면 김주성은 좀더 공격에 주안점을 둔다는 복안.2쿼터에만 2m대 장신 두 명을 상대하는 것도 버거웠던 상대 팀들의 고통이 전체 경기의 절반으로 늘어난 셈. ●AG공백,‘2쿼터의 사나이´가 책임진다 하지만 삼성, 동부라고 마냥 안심할 처지는 못된다.17일 발표될 도하아시안게임 대표선수는 새달 6일 소집된 뒤 14∼15경기, 적응 기간까지 감안하면 전체의 3분의1에 가까운 17경기에 뛰지 못하기 때문. 가장 타격이 큰 팀은 서장훈, 이규섭에 살림꾼 강혁까지 빠질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다. 팀의 기둥 김주성이 빠진 동부는 물론, 송영진(198㎝·KTF)과 김성철(195㎝·전자랜드)의 소속팀도 냉가슴을 앓기는 마찬가지. ‘서장훈-김주성급’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2쿼터의 사나이’로 불렸던 선수들의 활약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2003년 드래프트 1순위였던 김동우(196㎝·모비스)의 부활이 기대된다. 발목수술과 재활 탓에 시련의 시간을 보냈지만 그동안 웨이트트레이닝에 매진,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SK 전희철(33·198㎝)에겐 남은 선수생활을 좌우할 중요한 시즌. 과거의 명성에 사로잡히지 않고 식스맨 역할을 받아들인다면 아직까지 그의 힘과 높이로 1∼2쿼터는 통할 수 있다. 박재헌이 미국 영주권 문제로 은퇴를 한 데다 전역한 김종학(198㎝)이 미지수여서 전희철에 대한 기대가 자못 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북 핵실험장소 ‘길주 만탑산’

    북 핵실험장소 ‘길주 만탑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는 15일 인접 국가의 측정치 등을 종합해 북한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의 진앙을 수정,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41.275도, 동경 129.095도로 13일 발표한 수정안의 북위 41.267도, 동경 129.179도에서 서쪽으로 7㎞가량 떨어진 곳이라고 연구원 측은 밝혔다. 해당 지점은 종전부터 핵실험 장소로 예측돼 온 함북 길주군 만탑산 인근이다. 이번 3차 수정안은 국내외 모두 9곳의 측정치를 종합 분석한 것이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北 핵실험 파장] 지질硏 ‘망신살’

    북한 핵실험 추정 장소를 둘러싼 혼선이 13일 정리됐다.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는 이날 북한에서 발생한 인공지진의 진앙을 수정 발표했다. 종전의 북위 40.81도, 동경 129.10도인 김책시 상평리에서 이날 북위 41.267도, 동경 129.179도로 수정했다. 지진연구센터는 지난 9일 미국과 일본이 추정했던 길주군과 무려 51㎞ 떨어진 김책시 상평리를 진앙으로 발표해 핵실험 장소를 놓고 혼선을 빚어왔다. 외교통상부도 길주군 풍계리 부근을 진앙지로 꼽았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북위 41.29도, 동경 129.13도를, 일본 기상청은 북위 41.2도, 동경 129.2도라고 비슷한 장소를 추정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이 제시했던 진앙도 북위 41.19도, 동경 129.15도로 미·일이 지목한 진앙 장소와 가깝다. 지진연구센터가 핵실험 추정장소를 수정한 것은 종전 우리측 측정치에 중국지역 측정치를 추가 분석한데 따른 것이다. 연구센터는 그동안 정확한 진앙 파악을 위해 인접 국가로부터 측정자료를 받아 분석한 뒤 최종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진앙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면서 중국에 있는 측정소의 측정치 등을 추가로 분석해 장소를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헌철 센터장은 이날 “사람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을 때 어느 한 쪽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 것보다 앞뒤 전후 4장의 사진이 있으면 가장 정확하게 얼굴 전체를 알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지난 9일 발표한 자료는 원주·인천·중국 등 3곳의 측정치를 토대로 한 것이다. 그래서 아래와 위쪽 3곳의 지점 측정치를 토대로 분석한 것이 더 확실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지 센터장은 “최초 발표한 진앙은 발생 후 30분 만에 장소를 추정해 낸 곳으로, 그동안 진앙 인접 국가의 정확한 자료를 받아 수정안을 낼 예정이었다.”며 “아직 수정 과정에 있으나 진앙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그동안 해온 분석작업을 토대로 수정된 장소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그린스펀 식’ 알듯 모를 듯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화법은 두루뭉술이다. 얼핏 듣기에는 논리적이지만, 듣고 나면 뭘 들었는지 모를 때가 적지 않다. 속시원한 답을 내놓은 적이 없다.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답변을 끌어 내려는 기자들은 그의 노회한 화법에 말려 끝내 지쳐버리고 만다. 직설적인 박승 전 총재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앞으로 이 총재의 기자회견은 서면으로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한때 이헌재 전 부총리가 앨런 그린스펀 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화법이 매력적이라고 한 적이 있었다.알 듯 모를 듯한 발언을 하지만, 그동안의 발언 궤적으로 추적하면 일관된 방향성을 갖고 있다는 얘기였다. 그의 말 이면에는 금융시장에는 이런 화법이 괜찮은 전달 방식이란 뜻도 깔려 있었다.이런 점을 보면 이 총재의 애매모호한 화법도 그린스펀과 다소 닮은 점이 있어 보인다. 팔순을 넘긴 그린스펀의 화법에는 정확한 통계치가 뒷받침됐었다.이 총재는 기억력을 잘 활용한다. 한은 내부에서는 그의 기억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기자회견에서도 ‘저번에 말했다시피’‘저번에는 이렇게 말했다.’는 표현을 자주 쓰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 이 총재의 발언 코드는 ‘관점’이다. 관점에 따라 경제상황을 달리 해석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래서 질문을 받으면 있을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많이 포함시킨다. 뒤집어 보면 어떤 상황변화가 오더라도 종전의 발언에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게 된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를 위협하는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시장에서 형성된 문제”라고 전제한 뒤 “원화 강세로 볼 수도 있지만, 엔화 약세로 볼 수도 있다.”는 식이다. 관찰자의 입장에서는 똑 부러진 말을 할 수 있지만, 통화정책의 의사결정자는 ‘알아도 함부로 말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평당 3080만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평당 3080만원

    서울 재건축 아파트 평당 가격이 기존 최고가를 경신하며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시내 재건축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은 9월 첫째주부터 5주 연속 오르면서 지난 4일에는 3080만원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중순 평당 2935만원까지 오른 뒤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8월초 2882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다소 약세를 보이다 지난달 강세로 반전됐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평당 4115만원으로 단연 최고다. 강남구는 버블논란이 시작된 지난 5월 중순 평당 4073만원까지 올랐으나 8월 중순에는 3948만원으로 떨어졌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은 최고가 기준 8월초 11억 2500만원에서 9월말에는 12억 2500만원으로 뛰었다. 하락폭이 비교적 적었던 서초구는 8월초부터 줄곧 오름세를 탔다. 현재 평당 가격은 2868만원이다. 종전 최고가인 7월 중순의 2821만원보다 높다. 강동구도 8월 중순에는 평당 2791만원으로 떨어졌으나 지금은 2953만원으로 치솟았다. 종전 최고가였던 5월말의 2837만원을 웃돈다. 송파구도 상승세로 반전은 했지만 그동안의 하락폭을 만회하진 못했다. 송파구 재건축아파트 평당 가격은 3187만원으로 5월(3411만원)에는 미치지 못한다.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재건축부담금 부과, 안전진단 강화 등 강도높은 재건축 규제로 그동안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였다.”면서 “최근 판교신도시, 은평뉴타운 등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재건축 아파트 값이 대부분 과거 최고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숨진 양키스 투수 라이들은 누구

    11일(현지시간) 경비행기를 몰다 맨해튼 고층 빌딩에 부딪쳐 숨진 코리 라이들(34) 미 프로야구 선수는 뉴욕 양키스의 중간급 오른손 투수다. 올시즌 12승 10패, 방어율 4.85의 성적을 거뒀다. 그의 죽음으로 뉴욕 양키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지 나흘 만에 또다시 비운을 맞았다.1997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한 그는 지난 7월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트레이드됐다. 디트로이트와의 4차전(최종전)이 그의 마지막 경기. 양키스 팬들은 비행기 사고로 선수를 잃은 것이 처음이 아니어서 더욱 충격에 빠졌다.1979년 당시 32세이던 올스타 포수 서먼 문슨이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경비행기를 운행하다 충돌 사고로 숨졌다. 라이들은 평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보기 위해 경비행기를 탄다고 말해 왔다. 지난 9일에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라커를 정리하다 기자들에게 공교롭게 역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존 F 케네디 주니어의 사고 기록을 읽었다는 얘길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멜라니와 여섯살 아들이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이기섭, 전국체전 남50m 권총 한국新

    이기섭, 전국체전 남50m 권총 한국新

    이기섭(28·경북체육회)이 제87회 김천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기섭은 11일 충북 청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 결선 합계 667.3점(575+92.3점)을 쏴 종전 한국기록 666.5점(진종오·573+93.5점)을 깼다. 이기섭은 지난해부터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정작 도하아시안게임 대표 최종선발전에서는 8위에 그쳐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어벡호 ‘찜찜한 본선행’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달 이란전에 이어 안방에서 어이없이 비기며 자존심을 구겼다. 수비는 여전히 듬직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찜찜한 본선행이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7년 아시안컵 예선 B조 5차전에서 ‘작은 황새’ 조재진(시미즈)이 선제골을 작렬시켰으나 역습 동점골을 내주며 중동 복병 시리아와 1-1로 비겼다. 3승2무(승점 11)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타이완을 2-0으로 제압한 이란(3승2무)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한 한국은 4회 연속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1956·1960년 1·2회 연속 우승 이후 무려 47년 만에 세번째 정상을 노리게 됐다. 베어벡호 출범 이후 A매치 성적은 2승2무1패. 아쉬움 속에 본선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다음달 15일 B조 최종전에선 ‘젊은 피’를 중심으로 아시안게임 최다 4회 우승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이란과 격돌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상대를 자주 놓치고 호흡이 맞지 않았던 한국 수비진에 큰 숙제를 남겼다. 경기 초반은 괜찮았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9분 상대 우측을 뚫고 들어간 최성국이 올린 크로스를 조재진이 정확하게 헤딩골로 연결했다. 골이 빨리 터져 집중력을 잃은 탓일까. 한국은 자주 위기를 맞았다. 한국에 온 15명 가운데 수비수가 8명이나 됐던 시리아는 예상대로 수비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많은 숫자가 순간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한국을 흔들었다.18분 최전방에 있던 지아드 차보에게 연결된 시리아의 패스는 한국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렸다. 한국 수문장 김영광이 차보를 저지하다 흐른 공을 쇄도하던 알 사예드가 텅빈 한국 골문으로 차넣었다. 한국은 20분에도 2선에서 차보에게 전달되는 패스에 무너지며 1대1 기회를 내줬다.39분에는 상대 공격수가 쇄도하는 상황에서 김상식이 김영광에게 힘 없는 백패스를 건네며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한국은 최성국과 설기현이 상대 진영 좌우를 번갈아 뚫으며 원톱 조재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시리아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측면은 활발하게 뚫었으나 미드필드에서 패스가 정확하지 못했고, 슛은 골대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전반 41분 김두현의 프리킥이 시리아 수문장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후반 들어 슛을 난사하며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더욱 두꺼워진 시리아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후반 28분 김남일의 킬패스를 건네받은 최성국이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이어진 조재진의 강슛도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감독 한마디] ●베어벡 감독 추가골에 실패한 점이 가장 실망스럽다. 최종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기회를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개선하겠다.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는 이뤘지만 과정은 아무래도 만족할 수 없다.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은 건 잘했다고 할 수 있지만 적은 찬스에서 실점한 건 반드시 고쳐야 한다.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은 뒤 추가골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순간 집중력이 무너져 동점골을 허용했고, 선수들이 그 충격에서 벗어나는 데 15∼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란전 엔트리는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 현재 대표팀 구성원을 봤을 때 아시안컵과 아시안게임 우승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 휴면예금 자동이체 해준다

    오는 12월부터는 휴면예금 계좌를 가진 고객이 같은 은행에 다른 계좌(활동계좌)를 갖고 있으면 은행이 알아서 휴면예금을 이체해준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은행권이 보유하고 있는 휴면예금을 자발적으로 찾아주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휴면계좌 통합조회시스템에 수록된 2003년 이후 발생한 휴면예금 중 30만원 이하 예금이 자동이체 대상이다. 지난 8월 말 현재 30만원 이하 계좌수 비중은 99.6%, 금액으로는 62.6%(2274억원)를 차지한다. 같은 은행에 활동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30%로 추정하면 자동 환급 예상액은 682억원 정도다. 그러나 다른 은행에 활동계좌가 있는 경우에는 다른 은행 계좌로 이체하는 과정에서 고객정보 유출과 금융실명제 위반 우려가 있어 종전과 같이 은행을 방문해 휴면예금을 찾아야 한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고] 풍성해진 생활정보

    자치행정면을 강화해 온 서울신문이 민선자치 4기 출범 100일을 맞은 10일부터 ‘수도권’면을 종전 2개면에서 3개면으로 증면했습니다. 지난 8월22일자부터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발행되던 ‘서울인’을 본면으로 통합한 데 이은 2차 지면개편 조치입니다. 자치행정면을 늘린 것은 날로 높아지는 주민들의 자치의식과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증면된 ‘서울인’에서는 지면 사정상 그동안 소홀히 다뤘던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행정·생활정보·지역개발사업은 물론 자치구 의회의 움직임 등을 상세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시청과 구청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야기를 전하는 코너도 마련합니다.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환급형 제3보험 ‘솔깃’

    환급형 제3보험 ‘솔깃’

    이달 중순부터 은행 창구에서도 환급형 제3보험에 들 수 있게 된다. 환급형 제3보험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영역 구분이 없는 상해·질병·간병보험으로 계약자가 낸 보험료 전부 또는 일부를 만기 때 돌려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종전에는 만기 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이어서 인기를 끌지 못했다. ●보험업계 황금시장 선점 경쟁 환급형 제3보험의 연간 시장 규모는 생명보험 7조 9000억원, 손해보험 4조 8000억원 등 12조 7000억원으로 전체 보험시장의 14%를 점유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분석 결과 이 상품의 허용으로 금융회사 보험대리점이 취급할 수 있는 보험상품 시장 규모 증가율이 생명보험은 51.5%, 손해보험은 3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가운데 신한생명은 오는 23일부터 신한은행 등 제휴은행에서 건강과 상해를 동시에 보장하는 ‘무배당 VIP 프리스타일보험’ 판매에 들어간다. 이 상품은 암은 물론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성인질환과 교통재해를 집중 보장한다. 교통재해로 사망시 1억원이 지급되고 상해시에는 최고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암을 비롯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진단받을 경우 2000만원의 진단급여금과 함께 수술, 입원비를 지급받는다. 동부생명도 이달 중순부터 하나은행에서 ‘실버라이프 건강보험’과 ‘타임 케어 건강보험’을 판매할 계획이다. 동양생명과 흥국생명, 교보생명, 금호생명, 대한생명도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를 준비중이다. 손해보험사 가운데 동부화재는 16일부터 우리은행에서 성인과 자녀의 질병과 의료비를 보장하는 ‘프로미라이프 가족건강보험 0610’을 판매할 예정이다.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통원치료시 본인 부담분 의료비를 보장하며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MRI,CT 등 비급여의료비도 보장한다. 그린화재는 오는 23일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에서 ‘그린 가족사랑 보장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동아화재는 질병이나 상해를 80세까지 보장하면서 60세에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카네이션 참사랑보장보험’의 판매를 준비 중이다.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도 10월 중 환급형 제3보험의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장 광고나 부실한 설명 주의해야 환급형 건강보험은 상품마다 보장하는 범위가 조금씩 다르고 저축성보험보다 보장 내용이 복잡해 꼼꼼히 따진 다음 가입해야 한다. 질병과 재해사고를 보장하는 각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보험료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큰 질병과 재해뿐 아니라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재해사고도 보장되는지 여부를 충분히 물어봐야 한다. 저축성보험에 비해 만기환급형 건강보험의 판매수수료가 많기 때문에 은행들이 불필요한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할 우려가 있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은행, 증권사 등 창구판매자의 충분한 설명을 듣지 않고 가입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질병에 대한 위험이 커지므로 보장기간을 70세 내지 80세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가입상품의 설계 내역과 약관, 증권을 꼼꼼히 읽고 보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당초 이달 1일부터 은행에서 환급형 제3보험을 팔려고 했지만 금감원이 복잡한 상품 내용의 단순화와 충분한 상품 설명 등 소비자 보호 방안의 마련을 주문함에 따라 판매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北 핵실험 정치권 반응] 與 “용납못할 도발”

    [北 핵실험 정치권 반응] 與 “용납못할 도발”

    열린우리당은 9일 긴급 지도부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 실험을 도발행위로 간주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공동 대처를 촉구했다. 대화와 설득을 통한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던 종전의 태도에서 강경 기류로 급선회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 낮 12시30분 점심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국회 의장실에서 김근태 의장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위 회의를 갖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회의 직전 대변인의 긴급 브리핑도 이뤄졌다. 김 의장은 회의에서 “북한 핵실험은 잘못된 것이며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난폭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 규탄했다. 김 의장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자행한 핵실험은 도발적 행위이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여야가 협력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공동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초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북한 당국은 엄중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서 “정부는 유엔이나 국제사회와 공조해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에서 “열린우리당은 그동안 북한이 오판에 근거해서 무모한 핵실험을 하지 말 것을 여러 차례 공개 경고했다.”며 규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노동계 산별노조 전환 급속 확산

    기업단위 노동조합들의 산별(산업별)전환 추세에도 불구하고 경영계의 협상단 구성범위 등 대응책 마련이 늦어 노사협상에 차질이 예상된다. 9일 민주·한국노총 등에 따르면 노조원 12만명에 이르는 공공연맹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소속 노조별로 산별전환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30일쯤 현행 기업별노조에서 산별노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산별노조 전환을 결정한 현대차노조 등이 포함된 금속연맹도 다음달에 산별노조(금속노조,14만명)로 정식 출범키로 하는 등 노동계의 산별노조 전환이 올 연말을 전후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민주노총의 경우 현재 전체 조합원 77만 9000여명 가운데 53만여명이 산별노조에 가입해 68%의 산별노조 전환율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올해 말까지 산별노조 전환율을 9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산별노조 전환율이 현재 16.2% 수준(12만 6000여명)에 그치고 있지만 연말쯤에는 50%대 초반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 당사자가 되는 경영계는 이중교섭 등을 이유로 여전히 산별노조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어 원만한 노사협상에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경영계는 노조의 산별전환에 따른 협상단 구성방안 등 구체적인 대응체제를 갖출 기미를 보이지 않아 노동계의 산별전환에도 불구하고 실제 산별교섭(공동교섭)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또 노동계가 산별노조 전환의 명분으로 내걸었던 복수노조 시행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가 노사정 합의로 3년간 유예된 것도 산별교섭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종전 기업별노조에 비해 장점이 전혀 없는 산별교섭에 법적 근거도 없는 사용자단체를 구성해 응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수험생 울리는 ‘인터넷토플’

    지난달 새로 도입된 ‘인터넷 토플’(IBT)이 서버 문제 등으로 시험이 갑자기 취소되거나 시험 시간이 지연되는 등 사고가 잇따라 응시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 토플은 컴퓨터로 문제를 미리 받아 시험을 치르던 기존 ‘토플’(CBT)과 달리 미국의 서버에 직접 접속해 문제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치르는 방식이다. 말하기가 추가되는 등 난이도가 종전보다 훨씬 높다.●지난 1·6·8일 숙대시험 취소 9일 응시생들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인터넷 토플 시험 중 지난 1일과 6일,8일 숙명여대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시험 일정이 최근 모두 취소됐다. 올해 인터텟 토플은 숙명여대를 비롯해 서울(4곳), 부산(2곳), 인천·대구·광주·전주·군산·대전(각 1곳) 등에서 10월에 12회,11월에 9회,12월에 8회가 예정돼 있었다.응시생들은 지난달 말 숙명여대의 시험 일정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토플 국내 주관사인 한미교육위원단에서 통보받은 뒤 토플 관련 어학원 게시판 등을 통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유학생 “시험1주일 앞두고” 분통 대학생 김모(26)씨는 “시험을 불과 1주일 앞두고 시험이 취소됐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면서 “유학을 위해 12월 초까지 토플 성적표 등 관련 서류를 내야 하는데 이미 서울 지역의 올해 토플은 모두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 난감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미 취소된 시험은 물론이고 올해 숙명여대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나머지 시험 일정에 대해서도 한미교육위원단이나 숙명여대측은 아직까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김씨는 “숙명여대에서 올해 5차례 시험을 보기로 했는데 전부 취소되는 것인지 나머지는 예정대로 치러지는 것인지 명확히 알려주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다 취소되는 것이라면 아직 마감 안 된 다른 도시를 찾아 예약해야 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버접속 불량으로 시험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한국외국어대에서 치러진 시험은 오후 6시에 시작해 자정이 다 돼서야 끝났다. 인하대에서 시험을 본 학생들도 서버 다운으로 시험장에서 2시간이나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응시생은 “서버에 문제가 생겨 무려 3시간 동안 기다린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ETS측 “취소된 시험 모두 환불”토플 출제기관 미국교육평가원(ETS)의 홍보대행사측은 “서버 문제 때문인 것 같다. 취소된 시험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해 주고, 숙명여대의 나머지 시험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조만간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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