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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입주권도 실거래가 신고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아파트 분양권과 재개발, 재건축 입주권도 실거래가 신고대상에 포함돼 양도소득세 등 거래세가 종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또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의무기간은 현행 30일에서 60일로 연장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연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2일 밝혔다. 원안대로 통과되면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개정법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주택의 입주권을 거래할 때 검인과 별도로 기존 주택 거래처럼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한다. 예컨대 조합원으로부터 1억원짜리 입주권을 2억원에 주고 살 경우 기존에는 조합원의 권리가액인 1억원으로 검인계약서를 써내 1억원을 기준으로 취득·등록세를 내왔지만 앞으로는 실제 취득한 2억원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야 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버시바우 “실무그룹 구성 불법행위 해결”

    버시바우 “실무그룹 구성 불법행위 해결”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2일 “6자회담 틀 안에서 구성될 북·미 실무그룹에서 대북 금융제재를 야기한 불법행위와 관련한 문제점들을 협력해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국민대 특강에서 6자회담을 재개하기로 한 10월 31일 북·미·중 3자회동의 합의사항에 언급,“우리는 북한과 토론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실무그룹에서 논의할 채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파키스탄과 인도는 핵 확산 위협을 하지 않으며 핵 비확산을 지지하고 있지만 북한은 핵을 개발, 한국과 지역 내 잠재적 위협을 제공하고 이란·시리아 등에 군사기술을 이전한 전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국제사회를 벗어나지 않기를 원하며 내가 살아 있을 때 평양과 워싱턴에 미국, 북한의 대사관이 생기는 일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도 나타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어 “중국은 거듭된 대북 경고를 무시한 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한 사실에 화가 났고 지렛대를 사용해 북한이 종전과 다른 길을 가도록 인도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좀 더 나은 친구가 되었다.”고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개성공단·확산방지구상(PSI)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표명을 문제 삼은 데 대해 “그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김 의장은 표현의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나는 미국의 입장을 표명하는 사람이다.”는 선에서 대응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판매대 상품 진열도 □ 이다”

    “판매대 상품 진열도 □ 이다”

    유통가는 최근 ‘연관상품’ 마케팅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는 상품 판매에서 짝을 이루거나 소비를 할 때 서로 관련이 있는 상품을 묶어 함께 진열, 판매하는 방식이다. 유통업체들은 연관상품을 가까이 진열하거나 고객의 동선(動線)을 파악해 진열한다. 이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상품진열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의 시선과 동선은 오른쪽으로 향했다. 때문에 오른쪽에 신선매장을 배치하고 같은 진열대에서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고가에서 저가로 진열했다. 연관상품 매장으로는 롯데백화점의 1층 잡화에 있던 남성용 구두가 신사복 매장으로 옮긴 것이 대표적이다. 신사정장을 사면서 넥타이, 가방, 셔츠 등 코디 상품도 함께 진열했다. 남성 캐주얼 매장에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 두피관리 전문매장 ‘스벤슨’이 입점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키즈파크’를 연관상품 코너로 강조하고 있다. 장난감, 동화책, 문제집, 옷, 신발, 가방 등 어린이 관련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쇼핑이 그만큼 편리해졌다.‘홈퍼니싱’ 코너에는 인테리어·전열용품·가정용품 등을 모았다. 최성재 이마트 생활용품 상무는 “별도로 흩어져 있던 생활용품을 홈퍼니싱에 모았더니 매출이 15%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주류매장 바로 옆에 안주류와 숙취해소 음료를 진열한 판매했더니 안주류는 15%, 숙취해소 음료는 20% 정도 증가했다. 이동일 홈플러스 영등포점 차장은 “연관상품을 함께 진열하면 고객의 의사결정이 빨라 판매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라면 코너에 양은냄비를 같이 팔고있다. 자동차코너에는 졸음방지 껌을 볼 수 있다. 쌀 코너에는 쌀벌레 퇴치제도 같이 판매한다. 롯데마트 이순주 과장은 “올들어 9월까지 정육코너에 불고기 양념을 진열 판매한 결과 종전에 별도로 팔았을 때보다 매출이 65%가량 껑충 뛰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연관상품으로는 샐러드 야채와 드레싱 소스, 무·배추와 고춧가루·멸치액젓, 오이·감자와 야채칼, 쇠고기와 산적꽂이, 생닭과 수삼·황기, 생선회와 소주, 골뱅이와 소면, 멸치와 국물용 망 등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와인과 케이크도 같이 두는 편이다. 베이커리 매장에는 풍선과 푹죽, 파티용 모자 등을 같이 두고 있다. 마종수 롯데마트 상품기획자는 “와인과 케이크를 같이 진열한 결과 케이크는 18%, 와인은 24%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용원 칼럼] ‘왕의남자’ ‘괴물’ ‘타짜’ + α

    [이용원 칼럼] ‘왕의남자’ ‘괴물’ ‘타짜’ + α

    추석 연휴에 맞춰 선보인 한국영화 ‘타짜’가 개봉 34일만인 지난 30일까지 622만 관객을 동원,‘쉬리’를 제치고 한국영화 역대 흥행기록 7위에 올랐다. 관람등급이 ‘18세이상’이어서 관객 동원에 불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인기몰이이다.‘타짜’는 지금도 상영중이고 관객 또한 꾸준히 들어 6위인 ‘웰컴 투 동막골’(800만명)을 따라잡을지가 관심거리로 남아 있다. 한국영화는 올해 잇따라 대박을 터뜨렸다. 그 결과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10위 안에 새로 4편을 올려놓았다. 대박 행진은 ‘왕의 남자’에서 비롯되었다. 지난 연말 개봉한 이 영화는 올 4월까지 모두 123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종전 흥행 1위인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 영화인들조차 한동안 깨지지 않으리라고 믿었던 숫자 1174만명을 불과 2년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그러나 ‘왕의 남자’의 영광은 길지 않았다.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한 ‘괴물’이 그 기록을 가뿐히 제치면서 1300만 관객 시대를 열었다.‘왕의 남자’가 신기록을 세우는 데 112일 걸린 반면 ‘괴물’은 38일만에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이 영화는 경이로운 관객동원의 힘을 보여주었다. ‘괴물’‘왕의 남자’‘타짜’처럼 화려한 조명을 받진 못했지만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투사부일체’ 또한 610만명을 동원해 역대 9위에 올라섰다.‘투사부일체’의 성적은 코미디 영화로서는 사상 최고이다. 한 해에 개봉한 영화가 역대 흥행순위 10위 안에 넷씩이나 자리잡는 일은, 예전엔 물론 없었고 앞으로도 다시 일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한국영화의 활력은 현재 최고조에 달해 있다. 그리고 그 활력을 이끄는 것은 영화의 높은 완성도이고, 그 완성도는 장르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더욱 빛을 발한다. 먼저 ‘왕의 남자’를 보자.‘왕의 남자’는 흥행에 생태적 제약이 있다는 사극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조선조 연산군 시대를 무대로 하면서도 현대인이 공감하는 인간관계의 애증, 무자비한 권력과 그에 대한 저항 등 다양한 코드를 갖추었다. 거기에 탄탄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 관객에게 지적인 만족감까지 선사하는 시나리오가 조화를 이뤄 대여섯번 보았다는 마니아 층을 형성했다. ‘괴물’은 외형상 괴수영화이다. 따라서 관객이 원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공포이다. 그렇지만 막상 관객 눈 앞에 펼쳐진 영화 ‘괴물’에는 공포말고도 가족사랑, 나아가 인간사랑이 있고 환경오염에 대한 경고가 있고 권력에 대한 조롱이 있다. 심지어는 반미영화라는 해석까지 나왔다. 그래서 ‘괴물’은 국내외 평단이 인정하듯이 괴수영화 장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수작이자, 가족영화·풍자영화가 된 것이다. ‘타짜’ 역시 도박꾼들의 세계와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도박에 으레 따르기 마련인 섹스·폭력·배신 등을 과감하게 담아냈다. 액션 누아르의 멋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이 영화는, 청소년 관객을 포기한 대신 성인 관객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재미를 가장 높은 수준에서 제공한다. 한국영화는 힘이 세다. 영화 감상이라면 집에서 TV의 주말영화나 비디오로 만족하던 중장년층을, 한국영화는 이제 주말마다 영화관으로 이끌어낸다. 지금은 11월 초, 올해는 아직도 두달 남았다. 해를 넘기기 전에 어느 영화가 또 혜성같이 등장해 역대 흥행순위를 뒤집어 놓을지, 우리는 그같은 반란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린다. 한국영화 만만세다. 이용원 수석 논설위원 ywyi@seoul.co.kr
  • 대구·경산버스 ‘윈윈협약’

    대구·경산버스 ‘윈윈협약’

    같은 생활권이면서 행정구역이 달라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지게 됐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최병국 경산시장은 30일 경산시청에서 양 도시 기관·단체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산 광역권 대중교통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의 환승요금 무료·할인제 도입을 위해 교통협약을 체결하기는 처음이다. 업무협약 내용을 보면 양 도시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환승요금 무료·할인제 도입 및 시행 ▲손실금 분담 ▲버스정보시스템(BIS) 공동구축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두 도시는 앞으로 대중교통 요금제도 및 서비스 개선, 노선조정, 지하철 등 신교통수단 도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반업무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들 도시는 지난 28일부터 대구 도심을 운행하는 4개 노선(509,708,814,840번)의 경산 시내버스 30대를 대상으로 시내버스 환승 무료·할인제 시행에 들어갔다. 따라서 교통카드로 이들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최초 교통수단 하차후 버스는 1시간, 지하철은 30분 이내에 무료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요금은 경산 시내버스에 대해 대구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어른의 경우 현금 1300→1100원, 교통카드 800→950원으로 조정했다. 청소년의 경우 현금 1300→800원, 카드 1000→670원, 어린이(6∼12세, 신설)는 현금 500원·카드 4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이로써 종전까지 대구∼경산을 오가는 시민들이 경산버스를 탈 경우 대구버스조합이 2000년 도입한 대경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던 불편이 5년여 만에 말끔히 해소됐다. 또한 대구∼경산을 오가는 영남대 등 경산지역 13개 대학생과 1600여 중소업체 근로자들의 버스이용이 훨씬 편리해지게 됐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이번 조치로 도시간 상호발전은 물론 대중교통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광역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시와 경산시는 내년 5월 대구 지하철 경산연장(대구 사월역∼경산시 영남대 3.3㎞)사업에 착공,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2388억원은 국비 60%(1432억원)를 지원받고 나머지 40%는 대구시(20%·478억원)와 경북도(10%·239억원), 경산시(10%·239억원)가 분담한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진화한 탱크’ 가을걷이 축포

    ‘진화한 탱크’ 가을걷이 축포

    ‘진화한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가 마침내 두 마리 토끼를 손에 움켜쥐었다. 최경주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95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3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브렛 웨터릭,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 등 공동 2위그룹을 4타차로 따돌린 완승. 지난해 10월 크라이슬러클래식 이후 1년 만에 밟은 정상이다. ●68→26위 껑충… 투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최경주는 아시아 최고의 골퍼라는 영예도 함께 누렸다. 뒤늦게나마 시즌 마수걸이승으로 통산 4승째를 거둬 PGA 투어의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다승을 쌓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상금 95만 4000달러를 챙겨 올시즌 상금랭킹도 26위(226만 7348달러)로 껑충 뛰었다. 투어 진출 뒤 최다 시즌 상금. 무엇보다 상금랭킹 68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30위 이내가 아니면 출전이 불가능했던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나가게 된 건 물론, 내년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과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덤으로 챙겼다. ‘두 마리 토끼’는 사실상 전반홀 최경주의 손에 들어왔다.2위 그룹과 1타차로 출발한 최경주는 1번홀(파5)에서 이글퍼트를 떨궈 순식간에 3타차로 거리를 벌렸다. 이후 주춤했던 최경주는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았고, 그 사이 경쟁 상대였던 엘스는 전반에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쏟아내고, 버디 1개로 3타를 잃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고이도스도 전반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 ●“지금 상태론 안된다” 스윙 개조등 자기혁신 최경주의 시즌 막판 우승은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개조’와 ‘변신’의 산물. 지난 8월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버티려면 지금 스윙으로는 안 된다.”면서 새 코치를 영입, 스윙 개조 작업에 나섰다.3주 전엔 드라이버 교체까지 감행, 비거리를 눈에 띄게 늘리는 등 ‘셀프 리노베이션’에 주력했다. 결국 이번 대회 직전까지 ‘PGA 투어 진출 이후 최악’이라는 눈총까지 받았던 그는 ‘3개월의 농사’ 끝에 넉넉한 결실을 수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베 “개인차원 핵논의 용인” 왜?

    |도쿄 이춘규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 핵실험 이후 일본에서 핵 보유론이 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개인적 차원의) 논의를 봉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또 방위청을 부처급으로 승격시킬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27일 “정부로서나, 자민당 내 공식기구에서나 논의를 할 생각은 없지만 그 밖의 논의를 봉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나 자민당 내 고위 인사들이 개인 차원에서 하는 핵 논의 발언은 용인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요미우리신문은 29일 “정부나 자민당이 개인 차원의 핵 논의 표명은 용인하는 선에서 문제의 수습을 시도하는 것 같다.”며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일각에선 일본 정부와 자민당 안에서 개인적 차원의 견해라는 구실로 핵보유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까지 아소 다로 외상과 나카가와 쇼이치 자민당 정조회장 등 정부와 자민당의 핵심 관계자가 총대를 메고 핵무장 논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한편 취임후 처음으로 해상자위대 시찰에 나선 아베 총리는 29일 도쿄 남부 사가미(相模)만에 정박한 구축함 구라마호에 올라 “방위청을 ‘성(省)’으로 승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국제평화유지 활동을 해상자위대의 주요 임무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법률 제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위청을 성으로 승격시키는 법안은 지난 27일 국회 심의에 들어갔다. 현지 언론들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급격히 고조된 안보위기에 힘입어 법안이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내다봤다.taein@seoul.co.kr
  • 홍진주, LPGA 첫승… 코리아군단 11승 위업

    생애 처음으로 국내 그린의 정상에 선 지 불과 한 달 남짓. 바짝 오른 상승세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나섰지만 ‘세 번째 신데렐라’로 다시 태어날 걸 믿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흙속에 묻혀 있던 ‘진주’였다. ‘얼짱 골퍼’ 홍진주(23·이동수패션)가 29일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골프장(파72·6381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135만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꿈 같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막판 맹추격을 벌인 ‘언니’ 장정(26·기업은행)을 3타차로 따돌린 완벽한 승리. 홍진주는 이로써 이 대회 전신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냈던 지난 2003년 안시현(22), 지난해 이지영(21·하이마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LPGA 투어 비회원 챔피언이 됐다. 자신이 원할 경우 내년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이나 다름없는 조건부 출전권 1순위와 2008년 시즌 전경기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홍진주는 또 우승 상금 20만 2500달러를 챙겨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상금을 손에 쥐었다. 홍진주의 우승으로 ‘코리안 파워’는 시즌 막판 빛을 더했다. 홍진주는 지난 22일 한희원(28·휠라코리아)의 혼다LPGA타일랜드 우승에 이어 한국 선수의 2연승을 신고했고, 종전 한 시즌 최다승 기록(10승)도 갈아치웠다. 2위 그룹을 4타차로 앞선 채 2라운드를 마쳐 우승을 예약하다시피 했던 홍진주는 장정의 맹추격을 받았지만 차분히 타수를 줄여나가 15번홀 6타차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 차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파퍼트에 이어 보기퍼트마저 놓치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 모양새는 다소 구겼지만 우승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날 하루에만 4타를 줄인 장정은 코스레코드를 세웠지만 2라운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한 탓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세리(29·CJ)는 버디 6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뿜어내 합계 6언더파 210타 단독 3위에 오르는 뒷심을 과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정부 지출확대” “규제완화”

    “정부 지출확대” “규제완화”

    내년 경기를 바라보는 재계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 누구도 언급을 꺼려하던 ‘내년 경제성장률 3%대 추락’ 가능성도 처음 제기했다. 지금까지는 4%대가 대세였다. 해법에서는 ‘선(先) 정부지출 확대’와 ‘선 규제완화’로 다소 엇갈린다. ●내년 성장률 3%대 첫 언급 한국경제연구원은 29일 ‘북한 핵실험 이후의 시나리오와 내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3.8%로 0.3%포인트 하향 수정했다. 정부(4.6%), 삼성경제연구소(4.3%) 등 민(民)·관(官)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한경연 허찬국 경제연구본부장은 “북핵에 따른 경제 제재와 관련,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간에 불협화음이 발생하면 경제성장률은 3%대 추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불협화음은 이미 감지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물가상승률은 2.9%, 경상수지 적자폭은 30억 6000만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북핵사태가 국지적 군사충돌로 악화될 경우, 성장률은 1%대(1.9%)로 급락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경고했다. ●돈 vs 규제…엇갈리는 부양수단 재계는 정부가 이미 의지를 밝힌 ‘경기 부양론’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구체적 부양 방법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경연은 ‘선행적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배상근 연구원은 “재정지출 확대나 감세 등 최근 몇년간 정부가 써온 고전적 방식으로는 심리적 안정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경기부양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기업들의 투자를 근본적으로 끌어내려면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나 수도권 규제 완화 등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규제 완화 못지않게 재정지출 확대도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하동만 전무는 “최근 몇년새 경기 주기가 매우 짧아져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효과가 낮을지라도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짜거나 재정을 조기 집행하는 방법으로 돈을 적극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차 오일쇼크 우려도 대두 현대경제연구원은 같은날 낸 ‘국제유가 하락 지속될 것인가’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유가가 내년에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두바이유 가격이 내년에 배럴당 85달러에 이르면 환율과 물가 등을 감안한 실질가격은 1980년대 초 2차 오일 쇼크때와 사실상 비슷해져 3차 쇼크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렇게 되면 경기 침체속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을 맞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검단 신도시 2010년 분양

    검단 신도시 2010년 분양

    인천 검단에 ‘분당급’ 신도시가 개발된다. 파주신도시는 면적을 당초보다 두배 정도 늘려 ‘일산’ 크기로 확대,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신도시 추가 개발계획을 27일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최종 확정한 뒤 이날 공식 발표한다. 새로운 신도시로 지정될 인천 검단지구는 인천 서구 검단·당하·원당 일대로 분당신도시(594만평)와 맞먹는 5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단 90여만평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있어 국방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부지 면적은 450여만평으로 줄어들 수 있다. 정부는 검단신도시에 7만∼9만가구를 지어 최대 20여만명을 수용하고, 내년 상반기중 지구지정을 거쳐 2010년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검단신도시는 김포신도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와 붙어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추가 인프라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 신도시 예정지로 선택됐다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인천시가 이미 지난 6월 건교부에 지구지정을 신청해 그동안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상태여서 개발이 무르익은 상태다. 한편 확대·개발되는 파주신도시는 종전 284만평에서 200만평 정도 늘어 일산신도시(476만평) 크기인 480만평으로 개발한다. 앞으로 주택 7만여가구를 지어 22만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건교부는 27일 열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부지 면적과 개발 방향, 교통 등 기반시설 확충 방안, 투기방지대책 등을 최종 확정해 일괄 발표한다. 건교부는 내년 상반기에는 분당 이상 규모와 주거여건을 갖춘 신도시 개발계획을 추가로 발표한다. 후보지로는 성남 서울공항을 비롯해 용인 동부권역, 남양주 미개발지역 등이 거론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위생상 몸을 보호하고 겉옷의 맵시를 위해 입는 속옷. 최근에는 이런 속옷의 기능에 디자인과 건강까지 고려해서 고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알맞은 속옷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연령대별 속옷을 선택하는 방법과 건강하게 속옷 챙겨 입는 방법까지 궁금증을 풀어 본다.   ●해피투게더(KBS2 오후 11시5분) 강수정 아나운서와 신정환의 중학교 시절 친구찾기. 사상 최초로 한 명의 친구도 찾지 못한 신정환.1,2라운드로 나눠서 진행하던 종전의 방법과는 달리 라운드를 통합하여 두 게스트의 친구들을 섞었다. 누구의 친구인지 구별도 없이 50명이나 되는 친구들 속에서 자기의 친구 5명을 찾아야 하는데….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최근 국내 시장 규모가 약 3000억원에 이를 만큼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치즈에 관한 알쏭달쏭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최근 스타킹과 꽉 끼는 구두를 신고 생활하는 여성들 사이에서도 무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무좀의 원인과 증상은 물론 생활 속 예방법과 치료법까지 무좀에 관한 건강정보를 알아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27일이면 파리의 무슬림계 대규모 소요사태가 일어난 지 1년이 된다. 프랑스 정부는 그동안 소외 계층을 위한 취업활성화 조치, 공공주택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좀처럼 나아진 게 없고 을씨년스러운 거리만이 이민자들의 어두운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다.   ●김미화의 U(SBS 오후 1시) 대한민국 남편들이 달라지고 있다. 가족을 위해 요리하고, 아내를 위해 도시락을 싸고, 여기에 빨래와 청소는 기본. 집안일을 즐길 줄 아는 남자들이 늘어가고 있다는데…. 그런데 살림을 도맡아하는 전업주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각자의 직업에도 충실하며 집안일까지 돌보는 최고의 남편들을 소개한다.   ●있을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동규는 홈쇼핑 로비에서 영조의 임신을 의심하는 어머니에게 통화하며 영조가 아이를 가진 게 틀림없다고 말한다. 지나가던 길에 동규의 통화내용을 들은 은수는 동규에게 축하한다고 전한다. 한편 진우와 데이트 중이던 순애는 근처 찻집에서 자신을 기다린다는 미주의 전화를 받고 진우와 이동한다.
  • 공무원 자녀입양때 휴가14일

    새달부터 공무원이 자녀를 입양하면 14일의 휴가를 받을 수 있다. 또 육아휴직을 하면 재직기간에 휴직한 기간이 포함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또 임신 16주 이후에 유산 또는 사산하면 30∼90일의 휴가를 주도록 했다. 정부는 23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국가 및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령을 의결했다. 육아휴직이 재직기간에 포함됨에 따라 재직 6년 미만의 공무원은 1년 동안 육아휴직하면 종전보다 연가일수가 3일 늘어난다. 육아휴직 배치기간도 법제화해 90일의 출산휴가 가운데 45일은 출산 후에 배치하도록 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동네 편의점 ‘변신 또 변신’

    동네 편의점 ‘변신 또 변신’

    편의점 업체들이 천편일률적인 매장에서 벗어나고 있다. 편의점이 고객과 지역에 맞는 차별화된 매장으로 바뀌고 있다. 세금과 공공요금 수납, 우체국 업무, 금융상품 판매 등 서비스 영역으로도 급속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골목 유통’의 중심지 편의점이 변하고 있다. 체인점 형태의 편의점은 1989년 5월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 편의점의 매출액은 4조 6092억원. 이르면 다음달 편의점 1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청난 개수의 편의점이 다양한 서비스로 ‘동네 사랑방’으로 바뀌고 있다. ●젊은 여성고객 겨냥 카페 라운지 설치 GS25는 업계 최초로 지난 5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슈퍼형 편의점’을 냈다. 야채·과일·양곡 등 신선식품도 함께 내놓았다. 최근엔 반찬과 포장육류도 판다. 김건 GS리테일 부사장은 “주민들의 호응이 아주 좋다.”며 “내년까지 50여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슈퍼형 편의점에 맞게 새로운 브랜드도 시작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30일 남영역점에 카페형 편의점을 냈다.20∼30대 여성 고객을 겨냥,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카페 라운지에서 빵과 쿠기, 커피 등을 먹을 수 있다. 종전에 좁은 공간에서 컵라면을 먹는 것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바이더웨이도 역삼동 사무실 밀집지역에 카페형 매장을 내놓았다. 전동석 코리아세븐 상품본부장은 “편의점이 좁지만 휴게공간을 도입해 간단한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편의점에만 팔아요 편의점은 자체 상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GS25는 지난 1월과 8월 매운 맛으로 유명한 ‘틈새라면’과 국내 최초의 자장면집인 ‘공화춘 자장면’을 상품화했다. 포도주인 ‘노블밸린’, 빙과류인 ‘바나나 별하나’, 과자인 ‘참맛나는 세상’ 등 40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허연수 GS25 상품부문장은 “수천개의 점포로 구매력이 커진 만큼 다양한 상품을 내겠다.”고 밝혔다. 훼미리마트는 하루 5만개 이상 팔리는 ‘천냥김밥’, 출시 5일 만에 30만개를 판 ‘와사비 삼각김밥’,‘오다리 라면’,‘원피스 샌드위치’ 등을 내놓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미스터리 김치라면’, 아이스크림 등 130여개를 깔고 있다. ●보험상품 판매·DVD대여도 훼미리마트는 다음달 중 전국 3360개 전 점포에서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세와 지방세를 수납하는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서 수신자 부담 전화로 보험·여행 등의 상품을 팔고 있다. 1997년부터 전 점포에서 전기료 등 공공요금 수납 서비스를 하는 GS25는 택배·보험료 납부 등도 하고 있다. 프로야구·축구 입장권 발매와 DVD대여, 교통카드 충전 등은 기본이다. 세븐일레븐은 DVD대여·변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역의 비디오 대여점 폐점과 맞물려 DVD 대여가 인기다. 허연수 상품부문장은 “DVD 대여로 팝콘과 음료, 스낵류의 매출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황인성 바이더웨이 팀장은 “백화점은 고급·대형마트는 저가 대용량이라면 편의점은 실용과 소량”이라며 “동네 ‘구멍가게’와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성동구, 건축허가 제한 ‘약발’

    서울 성동구가 개발 예정지역에 대한 사전 건축허가 제한조치를 취한 이후 부동산 시장의 과열현상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성동구(구청장 이호조)에 따르면 도심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예정되는 성수1·2동 일대 17만여평에 대해 지난 7월18일 건축허가를 제한한 결과, 부동산 거래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건축허가 제한 조치 전인 6월에는 모두 247건이 거래됐으나 8월에는 187건,9월에는 103건으로 60%가량 줄었다. 당시 이 지역에는 다가구주택 등 분양권 획득을 위한 투기목적의 부도덕한 건축행위가 급증했다. 이를 방치하면 구에서 추진 중인 지역개발계획 및 서울시의 핵심정책인 강남·북균형발전을 위한 ‘U턴 프로젝트’ 추진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지적됐다. 성동구는 이 같은 투기 행위 방지를 위해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공동주택에 대한 건축허가를 제한했다. 종전에는 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면 건축허가나 거래제한은 가능했지만 예정지구 지정이 예상되는 지역에 건축허가를 제한한 것은 성동구가 처음이었다. 이후 서울시가 이 제도를 수용, 제도화하는 등 투기방지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韓·美 전작권 합의’ 엇갈린 정치권

    여야는 22일 한·미간 전시 작전통제권 합의에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잠재우는 매우 중대한 합의”라고 긍정 평가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익에 반하는 협상”이라며 재협상 요구와 함께 안보실정 전반의 국정조사와 청문회 추진 의사를 밝히는 등 계속 제동을 걸 태세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한·미간 합의에 이견을 드러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작통권 이전 시기를 둘러싼 한·미간 의견이 잘 절충됐다.”면서 “한·미간 안보 동맹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노식래 부대변인은 확장억제 개념 도입에 “미국이 동맹국에 대한 적국의 공격을 억지하기 위해 기존의 전술핵무기는 물론, 전략핵무기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나라는 기존의 핵우산 개념보다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을 보장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국방위 소속 조성태 의원은 “종전의 핵우산 제공 문구보다 좀더 강한 표현인 핵확장 억제 개념은 북한의 핵을 억지한다는 측면에서 긍정 평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은 “원천적으로 잘못된 협상”이라며 재협상을 요구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무현 대통령은 ▲포용정책 폐기 ▲안보라인 파면▲단호한 대북 제재조치 실행 ▲중장기적 북핵 폐기 로드맵 등 4가지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북핵 문제와 전작권 합의 등 중대한 안보 실정에 대해 포괄적인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현 정부의 안보·국방라인이 사퇴하지 않으면, 해임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압박했다. 군사 전문가인 황진하 의원은 “북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할 때 대강의 기간이라도 못박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대북억지력이 작통권 환수보다 우선돼야 한다.”면서 “북핵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작통권 환수시기를 합의한 것은 대단히 우려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작통권을 환수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면서 “하지만 확장억제 개념은 대미 군사종속성을 강화시키고, 한반도의 전쟁가능성을 더 높이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박찬구 박지연기자 ckpark@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공산품 관세 개방안 골격 마련 주력

    [경제정책 돋보기] 공산품 관세 개방안 골격 마련 주력

    23일부터 닷새동안 제주도 중문단지에서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은 오는 12월 초 미국에서 열릴 5차 협상에서의 핵심쟁점 타결에 앞선 ‘가지치기’ 협상이 될 전망이다. 한·미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쌀과 개성공단 등 핵심 쟁점을 제외한 비교적 이견이 크지 않은 사항들에서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5차 협상에서의 빅딜(핵심쟁점 주고받기)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우리 대표단은 공산품 중심의 상품 개방안 골격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우리측은 개성공단 생산품의 한국산 인정을 계속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 핵실험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로 미국측의 ‘반대 입장’이 더욱 거세져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 비민감품목 우선 절충 시도 우리 정부는 21일 국회 한·미 FTA 특위에 제출한 ‘한·미 FTA 4차 협상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에 대한 관세 양허(개방)안의 골격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이견이 크지 않은 쟁점 위주로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양측 협상단은 따라서 농산물과 공산품·섬유 등에서 상호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 개방요구 수준을 낮추고 합의 도출이 비교적 쉬운 항목들부터 본격적인 주고받기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 협상단은 이미 1531개 농산물 품목 가운데 284개를 개방 예외 품목으로 지정했던 당초 양허안을 수정, 개방 품목을 늘린 양허안을 마련했다. 미국측도 지나치게 보수적이라는 우리측 요구를 받아들여 두 차례에 걸쳐 섬유 개방품목이 확대된 수정 양허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역시 관건은 양측이 얼마나 진전된 수정안을 제시하느냐인데, 낙관하기는 이르다. 한·미 양국은 우리측 민감 분야인 농산물과 미국측의 취약 분야인 섬유 분야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설정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측 협상단은 미국의 자동차 관련 세제 폐지 요구에 반대 입장을 견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에서 미리 검사받은 화물은 미국에서 신속하게 통관할 수 있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미국이 한국산 철강이나 반도체 등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치를 취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국측으로부터 ‘긍정적인 검토’ 답변을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서비스·투자, 개방유보 분야 추려내 실질적 진전에 주력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도 실질적으로 개방이 어려운 분야를 가려낸 뒤 세부 유보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리측의 관심사항인 항공, 해운, 어업, 통신, 방송,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등을 미국에 적극적으로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측도 법률·회계·통신·우체국택배 시장에 대한 개방과 방송·항공사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분 제한 폐지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서비스 국경간거래, 신금융서비스에 대한 양측간 합의사항을 협정문에 반영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의약품 이견차 커 4차 협상을 앞두고 두 나라가 별도 화상회의까지 가진 의약품 분야의 경우 종전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난항이 예상된다. 그동안 두나라의 입장이 날카롭게 대립해온 무역구제, 자동차, 지적재산권 등에서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더욱이 다른 분야와는 달리 무역구제의 경우 12월 5차 협상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번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미 FTA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어 개성공단 문제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상시한이 가까워짐에 따라 양국 협상단 모두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는 부담이 적지 않아 합의 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주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권력과 정치인의 ‘도둑과 뱀’ 속성/현고 스님 조계종 전총무원장대행

    요즈음 정치 지도자는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한 변신에 고심하고 있는 것 같다. 하마평에 오른 대선 주자들이 더욱 고심하는 것 같다. 방송 인터뷰에 잡힌 목소리에서도 고심에 찬 모습을 느낄 수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최근 우리 사회가 국내외에서 펼쳐진 종래와 유사한 사안에 대해서 전과는 분명히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FTA협상,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남북관계, 북 미사일과 핵실험, 비전 2030에 대한 사회적 반응과 대미·대일·대중 관계에 대한 이해와 정서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종전처럼 선이면 선, 악이면 악이거나, 호·불호 중 하나로 여론이 획일화되지 않는 것이 다르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중간자적 입장에 선 계층이 상당히 넓어져 가는 것도 볼 수 있다. 이는 언론과 정치가들이 자기 이해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국민 여론을 몰고 가려는 집요한 노력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이런 국민적 변화에 대한 영합인지, 분열과 갈등 조장에 대한 반성과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인지 정치지도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이념의 중심에 중도(中道)를 설정한다. 그런 가운데 정치집단과 지도자간 서로 다른 차이를 드러내려고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토를 달아 자기대로의 색깔을 낸다. 이는 바람직한 변화다. 중도의 수용은 포용과 운신의 폭을 넓게 하기 때문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도는 회색분자나 기회주의자로 치부되어 동료 정치집단으로부터 왕따당하고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는 험난한 자학의 길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대선을 꿈꾸는 정치지도자들마저 드러내놓고 우리 사회에 ‘사쿠라 꽃’을 피운다. 이제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지도자는 시류에 따른 감각적 변신으로써 중도의 수용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본질적 고민, 즉 정치와 권력이 갖는 태생적 속성과 한계를 시인하고 이를 부끄러워하며 부정적 속성의 사회적 만연을 최소화하려는 진솔한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왕자위(位)를 버리고 출가한 부처님께서 출가 수행자가 정치상황을 논하고 평가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이런 논란에 의해서는 멸진열반(滅盡涅槃·궁극적 행복)에 이르지 못한다고 말씀하신 심사를 이해하여 할 수 없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또한 ‘국왕은 도둑과 본질적으로 다름이 없는 존재’이며 ‘뱀과 같은 존재’이므로 그를 성나게 하지 말고,(각자)자신의 생명을 지키라고 하신 말씀을 곱씹어 속성을 돌아보아야 한다. 왕권시대도 아닌 요즈음 나라 안팎에서 펼쳐진 일들 즉, 대통령 탄핵과 수도이전, 북한의 미사일과 핵개발,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일본의 신사참배 등을 보아도 권력과 정치인의 ‘뱀과 도둑’의 속성이 드러난다. 일찍이 초기불교는 이런 국가권력에 대해 전쟁을 멈추게 하려고 노력했고, 국왕은 정법(正法)과 이(理)로써 백성을 다스리되 비법(非法)과 비리(非理)로 백성을 다스리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리고 ‘나라 안과 마을을 주의하여 순찰하고 거기서 보고 듣는 대로 행하라.’고 하였다. 이는 벌써 2600년 전의 가르침이다. 그러나 아직도 실현하지 못한 과제다. 철학이 부재한 정치인이 속성을 감추고 덕목을 외면한 채 이미지 선거와 바람의 정치를 즐겨 쓰고 이것이 통하는 얄팍한 세태가 참된 가치를 상실시키고 인문학의 위기까지 불러온다. 다가오는 선거에서는 이런 얄팍하고 천박한 선택에 국민이 내몰리지 않게 지성과 양심이 살아 꿈틀거리고 합리적 대안의 숲속에서 행복한 선택이 이루어지는 선거가 되도록 힘써 보자. 그 첫걸음은 정치인으로부터이고 자신을 성인군자나 전지전능한 것처럼 중도와 허황된 이미지로 각색하지 말고 권력과 정치인 내면에 흐르는 ‘도둑과 뱀의 속성’을 스스로 드러내 시인하고 사회적 만연을 최소화하려는 진솔한 노력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까? 현고 스님 조계종 전총무원장대행
  • [불만질주 수입차] (하) 부자들도 손든 수리비 폭리

    [불만질주 수입차] (하) 부자들도 손든 수리비 폭리

    벤츠 500 시리즈를 몰던 모 광고회사 사장 Y씨는 3년전 조수석 문짝의 ‘자동 닫힘 기능’(문을 살짝 밀어주면 자동으로 닫히는 장치)이 고장나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찾았다. 견적이 무려 300만원이 나왔다. 전자센서 하나 바꾸는 비용치고는 너무 비싼 것 같아 다소 불편해도 그냥 손으로 닫기로 했다. 그런데 주행 중에 자꾸 바람새는 소리가 나서 어쩔 수 없이 300만원을 들여 고쳤다. 이어 지난해에는 충격을 흡수해 주는 ‘완충 장치’가 갑자기 나갔다. 이번에 나온 견적은 700만원. 그동안 크고 작은 수리 비용에 웬만큼 이력이 난 그이지만 너무 ‘바가지’라는 느낌이 들어 아예 다른 수입신차로 바꿔 버렸다.Y씨는 “종전에 현대차의 에쿠스를 몰았는데 벤츠의 AS 비용이 에쿠스보다 평균 5배 가량 더 비싼 것 같다.”고 털어 놓았다. 에쿠스 VS450의 앞범퍼 커버 가격은 9만 9000원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7042만원짜리 볼보 S80 2.9의 같은 부품 가격은 87만 4600원. 에쿠스의 8.8배다. ●전자 센서 하나에 무려 300만원 수입차 업체들은 “대량 주문이 가능한 외국시장과 달리 국내시장은 부품을 소량으로 조달하기 때문에 수입 단가를 낮추기가 어렵다.”고 항변한다. 그러나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 임기상 대표는 “부품값 자체도 터무니 없이 비싸지만 작업 난이도를 이유로 수리비 폭리를 취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는 시간당 직원 임금이나 부품단가 기준이 없어 ‘부르는 게 값’이라는 지적이다. 소모품인 엔진 오일만 하더라도 국산 고급차는 필터를 포함해 교환 비용이 3만원 미만이지만 수입차는 8만∼9만원이 든다. 수입차 업계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P씨는 “수입 업체간의 출혈 경쟁이 심해져 판매 마진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많지 않다.”면서 “주된 수익원은 AS 비용”이라고 전했다. 업체들이 자주 쓰는 수법은 ‘통째 갈기’. 예컨대 범퍼가 나가면 안의 전조등까지, 사이드 미러가 나가면 문짝을 통째로 바꾸는 식이다. 비용 못지않게 수입차 운전자들의 원성을 사는 것은 AS 기간이다.“부품이 (본국에서) 아직 안 들어와서” “대기자가 많아서” 등등의 이유로 수리기간을 길게 잡는 예가 태반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수입차 회사들이 정비공장 투자에 인색하기 때문이다. 수입차 회사들이 운영하는 AS센터는 올 6월말 현재 총 122개다. 그나마 절반(47%)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방 고객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론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수입차 회사와 관계없이 일반인들이 운영하는 수입차 전문 AS센터도 있지만 고객들은 ‘짝퉁’이라며 이용을 꺼린다. ●BMW코리아 1100억 獨본사 송금 최근 국내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일본차 렉서스만 하더라도 전속 AS센터는 겨우 9곳에 불과하다. 대전·울산시를 포함해 강원·충청·경상·전라·제주도에는 단 한 곳의 AS센터도 없다.2001년 한국에 첫 진출한 이래 5년새 판매 대수(841대→4813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음에도 투자에는 인색했다는 방증이다. 그나마 BMW의 AS망이 상대적으로 낫다고 하지만 국내 진출 역사(12년)와 순이익(작년 187억원) 규모를 감안하면 그리 내세울 게 못된다.BMW코리아는 최근 5년간 현금배당 방식으로 1100억원을 독일 본사로 보냈다. 도요타코리아도 한국에서 번 돈의 대부분을 일본으로 보내고 있다. 산업연구원 조철 연구원은 “군소 수입차 회사들은 판매 대수가 적어 AS망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업계 1위를 다투는 BMW, 렉서스, 벤츠는 국내 재투자에 너무 소극적”이라고 꼬집었다. 조 연구원은 “AS 불편을 감내하고라도 외제차를 타겠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과시욕도 수입차 회사들의 배짱 판매를 부추기는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신바람 LG의 새바람 보라”

    “무적 LG 시대를 열겠다.” ‘여우’ 김재박(52) 현대 감독이 LG 사령탑에 올랐다. 프로야구 LG는 김재박 감독과 계약금 5억원, 연봉 3억 5000만원 등 3년간 총 15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20일 발표했다.연봉 3억 5000만원은 감독 사상 최고액으로, 사령탑 연봉 3억원 시대를 연 것. 종전 최고액은 김 감독이 현대로부터 받은 2억 5000만원이다. LG는 현대를 11년간 지휘하며 4차례(1998·2000·2003·2004년)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김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는 김 감독이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키지는 못했지만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는 등 팀을 잘 이끌었다고 판단, 재계약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라운드의 여우’로 불리며 LG의 전신인 MBC 청룡에서 유격수로 뛰었던 김 감독은 1992년 은퇴를 거부하고 태평양으로 무상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서울의 간판 스타였다. 태평양 이적 후 현대 창단과 함께 1996년부터 현대 지휘봉을 쥐었다. 친정팀에 복귀한 김 감독은 “LG로 돌아와 편하고 무척 기쁘다.”면서 “그동안 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준비해 무적 LG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야구, 신바람야구를 부활시켜 팬들이 즐기는 야구를 하겠다.”면서 “내년엔 4강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를 떠나게 된 것과 관련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도 “후배 코치들이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내가 없어도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코치진 인선과 관련해서는 현대에서 함께 했던 인물을 중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박태환 대회新… 5관왕 시동

    ‘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17·경기고)이 대회 신기록으로 5관왕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대표로 나선 박태환은 20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김천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고부 계영 800m 결선에서 마지막 주자로 역영을 펼친 뒤 7분37초81로 터치패드를 찍어 대회 신기록과 함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기록은 7분39초70. 박태환은 이로써 대회 5관왕을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박태환은 “대회기록을 깨서 기분이 좋다.”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태환은 21일 계영 400m에 이어 22일 자유형 100m,23일에는 자유형 200m와 혼계영 400m에 도전한다. 육상에서도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이연경(25·울산시청)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여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24초48로 테이프를 끊어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전날 허들 1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24초48은 지난 1991년 윤미경의 전주체전 기록(24초51)을 15년 만에 갈아치운 것.임희남(22·국군체육부대)은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21초19로 골인해 전날 100m에 이어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최고의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했다. 전덕형(24·충남대)도 남자 대학부 200m 결승에서 21초33으로 1위에 올라 전날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김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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