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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日 다큐 ‘야스쿠니’ 개봉 무산

    反日 다큐 ‘야스쿠니’ 개봉 무산

    |도쿄 박홍기특파원|‘반일’ 논란을 일으켰던 다큐멘터리 영화 ‘야스쿠니·YASUKUNI’가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관들의 잇단 상영 취소로 개봉이 무산되는 사태를 맞았다. 이에 따라 표현의 자유 침해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영화 배급사인 ‘나인 엔터테인먼트’는 1일 상영 예정이던 도쿄의 4개관과 오사카의 1개관이 상영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배급사 측은 “일본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위기에 처했음을 느꼈다.”고 비판했다. 일본영화감독협회는 성명을 통해 “걱정과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영화는 자유로운 상상과 의지를 토대로 제작되고 자유롭게 상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가이 기사부로 문부과학상은 이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상영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상영을 취소한 영화관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작품을 상영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면 빌딩의 다른 세입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댔다. 하지만 상영 중지에는 우익계 단체들의 압력설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감독 리잉의 영화 야스쿠니는 해마다 8·15 종전기념일에 야스쿠니 신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사자 유족과 군복을 입고 절규하는 일본 청년들, 성조기를 든 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신사 참배를 지지하는 미국인 등의 장면도 나온다. 자민당내 우익계 의원 40명이 지난달 12일 영화 야스쿠니에 “정치적 중립에 의문이 있다.”며 전례 없이 사전 시사회를 요구한 뒤 관람함에 따라 사전 검열 논란도 낳았다. 영화 야스쿠니는 지난달 27일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hkpark@seoul.co.kr
  •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오초아는 태산이었다”

    ‘장타자’ 이지영(23·하이마트)이 ‘오초아 카리스마’의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지영은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슈퍼스티션마운틴골프장(파72·6662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꾼 이븐파에 그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했다.1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로레나 오초아는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이지영을 7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대회 2연패와 함께 올 시즌 세 차례 출전한 투어 대회에서 2개의 우승컵을 챙긴 오초아는 상금 랭킹도 종전 3위에서 단독선두(55만 5550달러)로 뛰어올랐다. 우승 타수는 지난 2004년 대회 이후 72홀 최소타 기록. 당시 안니카 소렌스탐과 지난해 오초아 자신이 세운 18언더파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운 타수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대회 최종 라운드에 나선 경쟁자들이 스스로 무너지며 우승컵을 헌납한 것처럼 이지영을 비롯해 이번 대회 오초아에 맞선 ‘대항마’들도 ‘오초아 신드롬’에 넋을 빼앗긴 듯 자멸했다. 챔피언조에서 오초아와 동반플레이를 펼쳤지만 1타차를 넘는 데 실패한 뒤 중반 이후 아예 2위 경쟁으로 방향을 바꾼 이지영은 데뷔 이후 벌써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 생애 첫 우승맛에 목이 더 탔다. 타는 목마름은 다른 ‘태극 자매’들에게도 마찬가지. 지난해 7월 박세리(31)의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우승 이후 한국선수들의 ‘무관행진’은 8개월째로 접어들었다. 횟수로도 무려 16개 대회째다. 2번홀 ‘맞버디’로 응수하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던 이지영이 무너진 건 5번홀 보기를 적어내면서부터.8∼9번홀 연속버디를 얻어맞아 초조해진 기색이 완연했던 이지영은 후반 11∼12번홀 또 1타씩을 까먹은 뒤 오초아가 13∼15번홀 ‘줄버디’로 6타차까지 앞서자 아예 마음이 편해진 듯 14번,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2위 경쟁에선 승자가 됐다. 이지영은 “오초아는 결코 흔들림이 없었다.”면서 “내가 배워야 할 점이 바로 그것”이라고 완패를 시인했다. 멕시코 국기를 흔들어대며 마치 축구장을 방불케 하는 열광적인 응원을 보낸 동포 앞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초아는 “이런 성원을 받는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 “내 자신보다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열심히 했다.”고 동포애를 과시했다.1타차 공동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도 12번홀 보기에 이어 13번홀에선 트리플보기로 자멸,‘오초아 카리스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해 공동4위(13언더파 275타)로 밀려났다. 전날 공동27위에 머무르던 지은희(22·휠라코리아)는 되레 부담없이 경기를 치른 덕에 무려 7타나 줄여 스탠퍼드와 함께 4위를 나눠 가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럽지역 서머타임제 시작

    유럽지역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가 30일 오전 1시(그리니치표준시)를 기해 시작됐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들은 이에 맞춰 시계 시침을 1시간 앞당겨 새벽 1시를 2시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영국의 시차는 종전 9시간에서 8시간으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과의 시차는 8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예를 들어 한국이 31일 오후 9시이면 영국은 같은 날 오후 1시, 프랑스는 오후 2시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총선 D-9(권역별 판세분석)] 수도권서 승부 갈린다

    [총선 D-9(권역별 판세분석)] 수도권서 승부 갈린다

    ■ 수도권 57 vs 13…한나라 압도속 민주 막판 추격 이번 18대 총선도 수도권에서 최종 승패가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경기·인천만 해도 111석이고, 강원도를 합치면 119석으로 전체 지역구 245곳의 거의 절반에 가깝기 때문이다. 30일 각종 여론조사 지표를 종합해 보면 수도권 판세는 한나라당이 앞서는 가운데 민주당이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을 앞세워 선거 초반 인지도에서 앞서 나갔지만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한나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나 초경합지역이 늘고 있는 양상이다. 서울에서 한나라당은 확실한 우세 지역을 18곳으로 보고 있다. 오차 범위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7곳을 포함하면 25곳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최악의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반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에서 우세지역이 불과 1곳에 불과하며 21곳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결과는 광진을 추미애 후보를 비롯해 성동을(임종석) 마포갑(노웅래) 도봉을(유인태) 중랑을(김덕규)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이외에는 은평을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앞서고 있고, 노원병에서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와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가운데 혼전을 벌이고 있다. 경기에서는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51개 선거구 중 무려 25석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은 고양시 일산구갑 한명숙 의원을 비롯해 안산 단원구갑(천정배), 의정부갑(문희상) 후보 정도만이 ‘얼굴’을 내세워 비교 우위를 누리고 있다. 인천에서도 한나라당의 강세가 두드러진다.12개 지역구 중 8곳에서 우세나 우세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영남권 與 vs 친박 15곳 경합… 갈등하는 민심 영남권은 ‘갈 지(之)’자를 그리고 있다.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의견과 공천에 반발, 스스로 휴지기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한 정서 사이에서 민심이 요동친다. 전체 68석 중 한나라당이 우세한 지역은 51곳에 불과(?)하다. 종전처럼 ‘싹쓸이’ 분위기는 아니라는 얘기다. 경합지역이 15곳에 이르러 친박 무소속 돌풍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경남 창원) 의원은 한나라당 강기윤 후보를 맞아 여론조사에서 다소 우세를 보였다. 친박(친 박근혜) 좌장격인 무소속 김무성(부산 남을) 의원이 있는 부산에서 불기 시작한 ‘박풍(朴風)’은 대구·경북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의 무소속 유기준(서) 의원과 한나라당 조양환 후보, 친박연대 엄호성(사하갑) 의원과 친박계 한나라당 후보인 현기환 후보는 소수점 이하 접전 중이다. 최구식(진주갑) 의원이 한나라당 최진덕 후보를, 김명주(통영·고성) 의원이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를, 박성표(밀양·창녕) 후보가 한나라당 조해진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날 김두관(남해·하동) 전 의원이 한나라당 여상규 후보를 앞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충청권 대전-경합 충남-선진 충북-민주 ‘3分’ ‘대전-경합, 충남-자유선진당 우세, 충북-민주당 우세.’ 이는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의 판세 분석결과이다. 영·호남과 달리 지역을 대표하는 정당이 없어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6석)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원내 3당이 한 곳씩 우위를 점한 가운데 나머지 3곳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6선을 바라보는 강창희 후보가 출마한 대전 중구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4선에 도전하는 박병석 후보를 앞세운 서구갑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충남(10석)에서는 당의 간판인 이회창·심대평 후보가 동반 출격하는 선진당이 일단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당은 두 후보의 지역구인 예산·홍성과 공주·연기와 현역 의원이 포진한 당진(김낙성 후보), 보령·서천(류근찬 후보)을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있다.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의 힘으로 지역현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외치고 있지만 현역의원인 김학원(부여·청양) 후보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필승카드가 부재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홍재형(청주상당), 노영민(흥덕을), 이시종(충주), 변재일(청원) 후보 등이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호남권 낙천 거물 선전… 新·舊민주 11곳 격전 호남권은 통합민주당과 무소속의 격전이 예상된다.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무소속 거물급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민주당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를 합쳐 전체 34석 가운데 통합민주당이 우세한 곳은 21곳에 불과하다. 전통적인 텃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으로서는 만족못할 중간점수다. 경합지역이 무려 11곳에 이르고, 공천 탈락한 무소속 후보가 우위를 보이는 지역은 강운태(광주 남) 후보 등 2곳이다. 경합지역 11곳 가운데 민주당이 우세 경합인 지역은 7곳이며 무소속이 우세 경합인 지역은 4곳으로 분석됐다. 호남이 ‘싹쓸이’로 표현되는 듯 야권의 텃밭이 더이상 될 수 없다는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전남 목포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주당 정영식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1% 포인트 격차를 오가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전남 무안신안은 민주당 황호순 후보와 무소속 김홍업 후보의 격전지다. 황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안심지대는 아니다. 전북 군산은 선거 초반만 해도 민주당 강봉균 후보가 무소속 강현욱 후보를 15% 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앞섰지만 최근 조사에선 오차 범위 내로 들어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쇼핑플러스]

    ●CJ일제당은 백설 매콤한 닭볶음탕 양념을 출시했다. 일명 닭도리탕으로 불리는 닭볶음탕의 조리용 양념으로 태양초고추장과 국산 과일을 넣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닭 1마리용인 240g 1700원●풀무원녹즙은 껍질이 들어간 감귤즙을 내놓았다. 무농약 유기농 제주감귤을 사용했으며 감귤 알맹이와 껍질을 통째로 갈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120㎖ 1500원●동서식품은 스타벅스 프라프치노 민트모카를 출시했다. 민트와 모카를 배합한 병커피 제품이다.280㎖ 2900원●파스퇴르유업이 맛있는 치즈우유를 선보였다. 강원 청정지역 목장의 1등급 A원유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220㎖ 1000원●애경에스티의 가정위생용품 브랜드 홈즈에서 방향소취제인 하늘가득 벚꽃이야기를 한정 기획세트로 내놓았다. 실내용, 화장실용 등이 기획세트로 1만 900원이다.●코리아나의 제니스웰 브랜드에서 제니스웰 워터 홀릭 퍼밍 크림을 출시했다. 종전 영양 위주의 탄력 크림과 달리 해초 추출물과 천연 곡물 성분이 수분을 공급해 촉촉함과 탄력감을 동시에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45㎖ 2만 4000원●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브랜드에서 슬라이딩 팩트 EX(윤광팩트)를 내놓았다. 투명하면서 고급스러운 빛이 흐르는 피부로 표현해준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14g 3만 2000원●LG생활건강은 자외선 차단제 세이 샤인 캐리비안 3종을 출시했다. 야외스포츠용인 벅스어웨이 프레쉬선(100㎖), 물놀이용인 액티브 선블록(100㎖), 미백 기능성인 쉬머링 드레스 선로션(180㎖) 등이다. 각각 1만 4900원●유니레버코리아가 도브 고 후레쉬(Go Fresh) 바디워시를 내놓았다. 유명 향수를 제조해온 조향사인 앤 고틀립이 제조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바디워시는 550g 8900원, 비누는 100g 1620원
  • 女 핸드볼 ‘우생순’ 다시 도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재현에 나서는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의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 경기는 ‘편파 판정’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예선 3조의 대표팀은 콩고(29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와 프랑스, 그리고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 각각 브라질, 폴란드, 중국 등 6명의 심판들이 나서는 가운데 최종 예선을 치르게 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8일 “일단, 국가들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 않은 까닭에 이번만큼은 공정한 판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특히 본선행에 쐐기를 박을 것으로 보이는 코트디부아르와의 최종전에 배정된 2명의 중국 심판들이 아프리카팀에 기우는 판정은 없을 것”이라고 희망 섞인 전망도 내놓았다. 더욱이 국제핸드볼연맹(IHF)은 3조 조별리그 총책임자로 피터 뮐레마터 사무총장을 파견한 터. 그는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의 편파판정으로 피해를 본 한국이 재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2개 팀이 4팀씩 3개 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진행되는 이번 예선에서 각 조 상위 두 팀은 베이징행 티켓을 가져가게 된다. 한국은 최소 아프리카 2개국을 확실히 잡고 본선행을 확정하겠다는 작전이다.IHF는 각조 1위에 2만달러,2위에겐 1만달러의 상금을 각각 내걸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軍, 이라크 바스라 폭격 초토화

    美軍, 이라크 바스라 폭격 초토화

    석유에 눈먼 미국이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바스라를 초토화했다. 미군은 친미 이라크 정부군과 강경 반미 시아파무장조직인 마흐디민병대가 치열한 교전을 벌이는 이 도시를 처음으로 공습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BBC,AP 등 외신들은 “미군 전투기들이 27일 밤과 28일 새벽에 걸쳐 두 차례 폭탄을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이번 전면 공습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승전선언 이후 5년 만의 일로 미군의 본격 개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석유 수출의 관문인 바스라는 반미 아이콘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마흐디 민병대가 주요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바스라가 있는 남부지역엔 민병대의 세력권에 드는 시아파의 집단거주지가 많이 있다. 또한 남부는 세계3위를 자랑하는 이라크의 원유 매장량 가운데 60% 이상이 있는 ‘검은 황금’지대다. 특히 지표에 가깝게 원유가 묻혀 있고 질도 좋아 배럴당 생산단가가 1달러밖에 되지 않는 최적 지대이다. 이들 유전지대가 이라크 종전 후 반미세력의 수중에 넘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 미국은 공습이란 강경책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공습 이외의 카드로 친미노선인 누리 알 말라키 총리를 이용하고 있다. 그를 반미세력 제거의 선봉장으로 나서게 부채질하고 있다. 그동안 알 사드르의 위세에 눌려 미국의 ‘얼굴 마담’ 노릇을 했던 말라키 총리도 이번 기회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키울 기회로 삼으려 미국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그는 이라크군 3만명을 바스라에 투입해 25일부터 민병대에 대한 대대적 소탕에 나섰다. 말라키 총리는 28일 “민병대의 항복 시한을 당초 29일 자정에서 4월8일까지 연장한다.”며 “투항하는 민병대원에게는 현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민병대와 협상은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었다. 무력 충돌이 확산됨에 따라 이라크 전역은 포탄의 불구덩이 속으로 빠져들었다. 더 이상 안전지대가 없는 내전 모드로 진입했다. 철통보안을 자랑하는 바그다드의 미군 특별경계구역인 ‘그린 존’에도 마흐디 민병대의 로켓포와 박격포가 연일 날아들고 있다. 미국 대사관과 이라크 정부청사가 빽빽이 들어서 있는 이 지역은 이번주 들어서만 4일째 공격을 받고 있다. 수도 바그다드엔 시민 안전을 이유로 30일 새벽 5시까지 3일 동안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통금령 때문에 바그다드에서의 전투는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25일부터 바스라에서 시작된 양측의 무력충돌로 지금까지 14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교전은 각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라크 의회는 28일 오후 긴급회의를 소집,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 모색에 들어갔다. 유달승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말라키의 강경 노선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마흐디 민병대에 타격을 주기 위해 미국이 조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라크의 내전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과잉 경찰’… 국민 뿔났다

    경찰의 전시 치안과 정권 눈치보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경찰은 28일 등록금 대책 요구 집회에 집회 인원의 2배 가까운 경찰력을 이례적으로 동원했다.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곳곳에서 대운하를 반대하는 교수들의 성향을 조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등록금 대책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 소속 7000여명(경찰 추산)은 경찰로부터 집회·행진 허가를 받아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대학의 등록금 인상을 비판했다. 정부에 ‘등록금 150만원 상한제’ 등의 구체적인 대책도 촉구했다. 이들은 오후 5시50분쯤부터 을지로2가와 청계광장 등 2㎞ 정도를 행진한 뒤 오후 8시쯤 자진 해산했다.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만 146개 중대,1만 2000여명을 배치했고 인근 시설 보호 경찰까지 합치면 모두 179개 중대,1만 4000여명을 투입했다. 시위대의 2배 규모다. 경찰은 ‘불법 시위’로 규정했던 지난해 11월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에서 노동자·농민 등 2만여명에 경찰 2만 3000여명을 투입해 진압한 적이 있다. 집회 현장과 가까운 탑골공원 앞에선 경찰복을 입은 3개 중대,300여명의 검거 전담부대까지 대기해 집회의 긴장감을 높였다. 서울광장 주변에 배치된 경찰력과 500여대의 경찰 버스 탓에 이날 시청·광화문 일대는 심한 교통난을 겪었다. 시민들은 경찰의 과잉대응을 비난했다. 김남신(65·성북구 돈암동)씨는 “질서 유지는 필요하지만 경찰이 기물 파손도 하지 않는 학생들보다 많은 숫자를 동원해 위압적으로 대처하면 되겠느냐.”면서 “물가가 올라도 한 해 등록금 1000만원은 너무하다.”고 말했다. 환경미화원 강향순(50·여)씨는 “딸을 공부시켜 보니 등록금 1000만원은 버거운 것 같아 학생들의 요구가 정당하다고 본다.”면서 “경찰이 저렇게까지 많이 나올 이유가 없다. 이게 다 세금인데 그 돈으로 교육비나 낮추는 게 낫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박모(25)씨는 “경찰 버스가 광화문 일대를 둘러싼 탓에 도로가 완전히 막혔다.”고 말했다. 한진희 서울경찰청장은 이에 대해 “경찰 인력은 교통을 원활하게 유도하기 위해 동원됐을 뿐이고 종전보다 중대원 숫자가 줄어 실제 숫자는 많지 않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는 전날 대책회의를 갖고 “폭력행위 등 불법 사실이 발견되면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관악경찰서 이모 경위 등 정보과 경찰 3명이 지난 26일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교수 모임에서 활동하는 서울대 A교수에게 모임의 성격과 정치적 색채, 특정 정당과의 연계성 등을 물어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 서부서 정보과 경찰도 최근 교수 모임의 상임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목원대 교수를 방문해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물어왔다고 모임측은 밝혔다. 한남대 교수도 같은 일을 겪었으며 부천대 교수협의회에는 학내에 대운하 반대 모임이 있는지 여부와 동향을 묻는 경찰의 전화가 걸려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수 모임의 한 서울대 교수는 “정치 성향을 조사했다는 점에서 우리 모임의 진정성을 왜곡시키는 행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일부 교수는 “이제 대학에 정보과 형사까지 등장했다.5공으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했다. 교수 모임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관악서 정보과 관계자는 “오피니언 리더인 서울대 교수를 만나 정보를 듣는 게 통상적이고 중요한 일”이라면서 “결코 정치성향을 묻기 위해서 간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재훈 이경원 황비웅기자 nomad@seoul.co.kr
  • 보름간 봄옷 50%까지 할인

    백화점 업계가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다음달 4일부터 20일까지다. 보름남짓 동안 치열한 판촉경쟁이 예상된다. 현재는 명품 브랜드로 맞짱을 뜨고 있다. 업계는 브랜드 세일과 봄 세일을 묶었다. 롯데백화점은 28일 “봄 정기세일에 750여개 브랜드가 참여,70%의 참여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가정 86%, 잡화 78%, 여성정장 72%, 여성캐주얼 60% 등의 순이다. 세일률은 10∼30%다. 특히 스프링 원피스대전의 경우 미니멈, 지고트, 데코, 모르간, 코카롤리, 쉬즈미스 등 숙녀 브랜드의 원피스 및 관련 상품을 40% 가량 할인 판매한다. 할인된 원피스 가격은 5만 9000원에서 12만 9000원선이다. 롯데백화점은 봄 정기세일에 앞서 현재 브랜드 세일행사를 하고 있다. 정기세일 전날인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본점, 잠실점, 청량리점 등 7개 점포에서 유명 제품을 싸게 판다. 우바 등 여성 디자이너 상품이 종전 가격보다 30∼50% 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4일부터 8일까지 본점 9층 그랜드 홀에서 월드 슈즈·핸드백 할인행사를 열고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예컨대 나인웨스트 숙녀화가 9만 9000원이다. 해외 명품 대전도 있다. 분더샵(4∼6일), 돌체앤가바나(4∼6일), 발렌티노(7∼10일), 에트로(16∼20일) 등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정기세일에 앞서 30일까지 다반, 닥스, 지방시 등 남성 브랜드 정장을 10만∼50만원대에 판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봄 세일에 앞서 로즈로코 뉴욕 대전을 30일까지 연다. 제이로즈로코뉴욕, 레베카테일러, 안나수이 등 유명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제이로즈로코뉴욕 원피스가 19만∼27만원대에 나온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구성으로 봄 세일을 준비했다. 디자이너 대전(6∼11일), 자선바자(7∼10일), 커리어 캐주얼 봄상품 초특가전 및 남성 봄 패션전(4∼6일), 아웃도어대전(4∼13일), 아동복 빅5 브랜드 특별전(4∼13일) 등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세일기간 중 매일 오전 11∼12시, 오후 6∼8시에는 층별로 초특가 상품을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이희준 영업기획팀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불구, 백화점은 1분기 매출과 고객수가 늘어났다.”면서 “고물가 우려가 세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세일기간 중 휴일인 총선일(4월 9일)까지 들어 있어 백화점 매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토종업체들 기업용SW 시장 공략

    토종업체들 기업용SW 시장 공략

    한글과컴퓨터, 티맥소프트 등 국내 토종 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 외국의 큰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글과컴퓨터는 25일 고객 맞춤형 오피스 서비스인 ‘예쓰(YES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을 바탕으로 고객 업무환경에 맞는 전문 컨설팅 서비스와 시스템통합(S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실제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맞춤식 서비스로 덩치 큰 MS 등과 겨뤄보겠다는 전략이다. 이용자 입장에선 나쁠 게 없다.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종전 가격으로 이용하면서 무료로 컨설팅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컴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오피스 시장에서 36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지난 19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새로운 형태의 오피스 서비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MS의 윈도우 운영체계(OS)에 맞서 최근 독자적인 OS를 선보였던 국내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도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25일 전사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검색엔진 등 기업용 응용프로그램 신제품을 출시했다.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티맥스의 검증된 소프트웨어 기술 등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오라클 등 외산 경쟁사보다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섬기는 경영으로 8% 성장 이룰 것”

    “섬기는 경영으로 8% 성장 이룰 것”

    “올해 롯데백화점 본점 매출을 전년 대비 8% 성장시키겠습니다.” 강희태(49) 롯데백화점 본점장(상무)이 취임 한달보름만에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밝힌 ‘본점 성장론’이다. 지난달 롯데쇼핑의 ‘꽃’인 롯데백화점 본점장에 발탁된 그를 24일 본점장실에서 만났다. 그는 “견실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게 소명”이라고 말했다. 부드러운 인상에다 섬세한 화법을 구사했지만 ‘정체 아닌 성장’을 말할 때는 단호함이 묻어났다.“국내 대표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본점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성장 이유를 댈 때는 확신에 찬 모습이었다. ●에비뉴엘·영플라자관 매출 기대 롯데백화점 본점은 1979년 12월 개점 이후 줄곧 매출 1위 점포였다. 국내에서 연간 매출 1조원이 넘는 매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유일하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업계 평균(3.3%)보다 낮은 1.5%에 그쳤다. 그가 성장론 카드를 꺼내든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강 본점장이 성장을 낙관하는 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명품관인 에비뉴엘관과 캐주얼 부문인 영플라자관의 잠재력을 믿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요소를 바탕으로 본점의 품격과 고객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명품 소비는 지갑 등 잡화로 시작해 의류 등 패션으로 넘어간다.”며 “강남은 패션으로 넘어간 성숙기인 반면 강북은 이제 막 성숙기로 진입하려는 단계여서 내년부터 명품판매는 연 20∼30%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에비뉴엘 매출은 1200억원대(본관 1층 명품 매장 합치면 1600억원)로 평당 효율은 높지 않지만 루이뷔통, 구치 등 잡화 부문 명품 브랜드 매출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국내 백화점 점포 중 1위다. 그는 영플라자관의 성장도 기대했다.“5월 자라 등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는 등 영캐주얼도 진화할 예정”이라면서 “3∼4년 내에 영플라자관의 평당 월 매출이 현재(월 340만원)의 두 배가 넘는 700만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점 경영과 관련, 달라진 게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부터 해오고 있는 ‘섬기는 경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종전과 같은 것은 진부하다.”며 “30년간 영업하면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들을 고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더 이상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대우하는 자세’로 협력상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불만 투명공개 개선점 마련 강 본점장은 취임 후 고객 불만사항을 모두 공개하고 개선점을 찾고 있다. 숨기는 데 급급했던 기존 관행과 비교하면 파격적이다. 강 본점장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신경이 쓰인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대를 언급하는 데는 무척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이 신세계 강남점 출점 당시 국내 매출 1위 점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최근 성장률을 보면 1위점 교체 예언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화점 시장점유율 앞으로도 유지” 롯데백화점 본점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다. 강 본점장은 “롯데 본점에 입점한다는 것 자체가 최고라는 점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태별 판매액만 놓고 보면 백화점이 할인점에 이어 곧 인터넷쇼핑몰에도 밀릴 것으로 보이지만 수십년간 이어온 입점 업체들의 견실함과 백화점의 서비스 등 잠재력을 감안할 때 백화점은 현 수준의 시장점유율은 앞으로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강 본점장은 중앙고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1987년 롯데쇼핑에 들어왔다. 임원 인사에서 두 차례나 특진을 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상품본부 MD 전략팀장, 잠실점장 등을 지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독도 영유권 언급안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달 발표한 교사들 대상의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에 독도와 센카쿠 열도 영유권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키 요시오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중의원 문과위원회에서 “지도요령에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내세운 독도 표기)와 센카쿠 열도도 예시해야 한다.”면서 “인접 국가들에 대한 배려와 타협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정부를 추궁했다. 이와 관련, 도카이 기사부로 문부과학상은 “문제에 대한 인식은 종전과 동일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카야마 야스히데 외무정무관은 “다케시마 영유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도모하기 위해 끈질긴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정부측 입장을 밝혔다. 문부과학성의 새 학기 학습지도요령에 독도 등과 관련된 영유권 주장 부문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한국,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피하려는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도쿄 연합뉴스
  • [총선D-16] 우편비용만 254억 들듯

    다음달 9일 치러질 ‘제18대 총선’과 관련된 우편비용만 254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23일 다음달 9일 치러지는 ‘18대 총선’과 관련된 우편물량은 2491만 8000통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2004년 17대 총선 때의 2619만 2000통보다는 127만여통이 줄어든 것이다. 17대 총선에 비해 발송되는 우편물량은 줄었지만 우편요금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편요금 예상액은 254억 200만원으로 17대 총선 때의 151억 9200만원보다는 67%나 늘어나는 셈이다. 우편비용이 대폭 늘어나는 것은 우편요금 인상이 주 요인이다. 보통 우편요금의 경우 4년 전에는 190원이었지만 지난 2006년 11월 250원으로 인상됐다. 무게가 많아 보통요금이 적용되지 않는 것도 함께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18대 총선관리비용 예산은 2886억원으로 이 중 우편요금으로 나가는 것은 8.8%다. 선거공보가 함께 포함된 투표 안내문은 전체물량의 75%인 1878만 8000통으로 우편요금만 191억 2000만원이나 된다. 선거관련 우편물에는 21일 발송된 부재자 신고서를 비롯해 부재자 투표용지, 투표안내문, 선거공보, 부재자 투표용지의 회송, 정당 홍보물 등이 포함돼 있다. 우본 관계자는 “후보들의 홍보물이 선거공보에 동송되면서 종전 선거에 비해 전체 물량은 줄었다.”면서 “선거 우편물이 차질없이 배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쇼핑플러스]

    ●해태음료가 어린이 음료 깜찍이를 출시했다.1997년 첫선을 보였다가 2003년 이후 생산이 중단됐던 일반 음료 깜찍이 소다를 어린이 제품으로 맞춰 내놓은 것이다.300㎖ 1500원.●풀무원은 전통 콩 음료인 리얼콩즙과 리얼콩즙 검은콩을 출시했다. 국산 콩, 현미, 소금 이외에 다른 첨가제를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각각 215㎖로 1400원과 1700원이다.●매일유업이 컵커피인 카페라떼 바리스타 오리지널 하프슈거를 선보였다. 종전 컵커피보다 설탕은 반으로 줄이고 커피 함량은 50% 늘린 제품이란 설명이다.250㎖ 1700원.●파스퇴르유업은 사과 농축 과즙을 첨가한 음료인 아이브&사과를 출시했다. 뉴질랜드산 청정지역의 사과 과즙이 18%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200㎖ 500원●한국야쿠르트는 건강음료 오유를 출시했다. 여성들을 겨냥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240㎖ 캔이 600원이다.●유니레버코리아의 차 전문 브랜드 립톤이 립톤 레드티를 내놓았다.450㎖ 패트 1500원,340㎖ 캔 1000원.●삼양사는 큐원 해물파전부침가루를 출시했다. 해물파전 5장 정도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물에 넣고 5분만 두면 요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450g이 4650원이다.●유한킴벌리가 크리넥스 파티케어를 내놓았다. 미키마우스 등 캐릭터가 있어 아이들 생일잔치 등 식탁 분위기 연출에 좋다는 설명이다.20장들이가 각각 2500원.●애경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조성아 원장과 함께 만드는 화장품 브랜드인 루나의 봄 제품으로 루나 보니 메이크업을 출시했다.GS홈쇼핑 등을 통해 판다. 가격은 9만 9000원.●아모레퍼시픽이 해피바스 내츄럴 베이비 라인을 선보였다. 인텐시브 모이스처 로션(300㎖ 9500원), 인텐시브 모이스처 크림(100㎖ 6000원) 인텐시브 모이스처 오일(300㎖ 8500원) 등이 있다.●코리아나 화장품은 미백 전문 라인인 에센셜 엔시아 리얼 딥 화이트닝 케어를 출시했다. 토너, 에멀션, 앰플 등 3종으로 이뤄졌다. 가격은 각각 3만 2000∼7만원이다.●유니베라(옛 남양알로에)의 화장품 브랜드인 리니시에가 대표 제품인 밸런싱 스킨케어 에센스의 출시 21주년을 맞아 제품을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다.150㎖ 3만 5000원.
  • 행정처분 무효소송도 가능

    앞으로는 무효확인 소송을 통해서도 부적절한 행정처분으로 입은 피해 등을 구제받을 수 있게 됐다. 종래 법원은 권리 또는 이익 침해 구제를 위해 더 효과적인 소송이 있을 경우, 무효확인 소송은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으로서는 소송 선택권이 넓어진 셈이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일 권모(74)씨가 수원시를 상대로 낸 하수도원인자부담금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권씨는 2004년 5월 수원시 영통지구에 신축건물을 지은 뒤 수원시에 1500만원의 하수도부담금을 냈다. 하지만 권씨는 앞서 한국토지공사가 1995년 택지개발사업을 하며 영통지구 전체에 대한 부담금을 냈기 때문에 수원시가 이중 부과했다며 2005년 뒤늦게 소송을 냈다.1,2심에서는 행정처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취소 청구를 기각했으나 권씨가 예비적으로 청구한 무효 소송은 이유가 있다며 받아들였다. 종전 판례에 따르면 권씨의 경우에는 무효확인 소송이 각하된다. 굳이 무효확인 소송을 내지 않더라도,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으로도 구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윌리엄 존스턴 지음

    프로이트, 루카치, 비트겐슈타인, 슘페터, 말러, 브로흐, 볼츠만, 부버, 후설, 만하임, 클림트, 곰브리치, 쇤베르크…. 전 세계가 기억해 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기억할 사상가이자 예술가인 이 이름들에는 공통분모가 있다. 모두 오스트리아가 낳은 거목들이란 점이다. 이들의 사상과 예술이 무르익은 시간적 공간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 있다는 사실 또한 주목할 만하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역사학과 교수였던 윌리엄 존스턴은 세계적 지성들이 한데 어울렸던 합스부르크 제국의 황혼기에 주목했다.‘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변학수 등 옮김, 글항아리 펴냄)은 1848년에서 1918년 사이 오스트리아의 지식인들이 그토록 거대한 정신적 성과를 이뤄내기까지 어떻게 사회와 유기적으로 교류했는지를 짚었다. ●프로이트 등 오스트리아 지성 70여명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근 600년 동안 유럽을 지배했던 합스부르크 왕조가 몰락하면서 대제국은 극도의 혼란을 맞았다. 합스부르크의 마지막 황제 카를 1세가 왕위를 포기하자 제국은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유고슬라비아 등 모두 6개 민족국가로 분열돼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수도 빈을 포함해 700만 인구를 거느린 오스트리아의 사정은 가장 열악했다. 호프부르크 궁전의 비품들은 식량과 바꿔치기되는 신세가 됐고, 수백년 세를 떨쳤던 쇤브룬 성은 고아원으로 전락했다.1921년 몰아친 혹한으로 이듬해 빈대학은 문을 닫았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딸 조피아와 화가 에곤 실레 등 수천명이 죽은 것도 이 시기였다. 이런 아수라장 속에서 오스트리아의 문화유산과 사상적 가치들은 독일의 아류쯤으로 치부되고 말았다. 사상과 예술이 대접받는다는 건 당시 형편으로는 사치였다. 시대정황을 정밀묘사한 책은, 그럼에도 그 시점의 오스트리아 사상가와 예술가들을 홀대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세기말, 오스트리아라는 이름의 ‘정신적 대륙’을 누빈 거목들은 세계 지성사에 결정적 자양이 됐기 때문이다.730여쪽의 방대한 저술 속에서 호명된 오스트리아 지성들은 줄잡아 70여명. 사회민주주의자 빅토르 아들러, 오토 바우어, 막스 아들러, 법률가이자 정치학자 요제프 슘페터, 안톤 멩거, 한스 켈젠이 있다. 음악 장르를 확장시킨 브루크너, 볼프, 말러, 쇤베르크를 비롯해 화가 클림트, 실레, 코코슈카 등에 이르기까지 예술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명단도 화려하다. ●세계 역사·문학·예술 등서 족적 남겨 세기말 혼란기를 살았던 거목들의 족적 자체를 상세히 추적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의 목표지점은 일관되게 하나다. 그들의 정신적 허기와 지적 위기를 버티게 해준 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추적이다. 예컨대 당시 빈에서 야유와 모함을 받았으며 오늘날에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당시 프로이트의 사회적 좌표를 되돌아보는 것은 기본이고, 그의 제자들과 반대론자들에 관한 에세이 두 편을 실어 그의 학자적 삶이 시대와 어떻게 유기적 호흡을 시도했으며 또 불화했는지를 되짚는다. 빈을 떠나 보헤미아 지역과 부다페스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프로이트의 면모를 새롭게 읽을 수 있다. 오스트리아 연구에 천착한 지은이의 학문적 깊이 덕분에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된 사실도 적지 않다. 하이데거의 스승이자 오늘날 프랑스어권에서 집중연구되고 있는 에드문트 후설. 보헤미아의 정신권에 뿌리를 대고 빈과 그라츠로 지평을 확장해 간 일련의 재조명 작업 등은 깊이 있는 사상사를 기다려온 독자라면 반색할 만하다. 유럽을 넘어 세계의 문화·사상사 전반을 끝점없이 활강하는 지적 편력, 그 사유의 깊이에 번번이 발목이 잠긴다. 쉽게 책장이 넘어가는 책은 아니다. 그러나 잊혀진 한 시대의 정신사적 성과들을 새삼 확인하는 의미는 선명하다. 저자는 물었다.“온고지신(溫故知新)이 없다면 우리의 정신적 삶은 얼마나 공허하며 얼마나 황량한 것이겠는가?” 2만 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美재할인율 0.25%P 전격인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발 신용경색 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은행들에만 개방하는 재할인 창구를 투자은행에도 개방하기로 하는 등 특단의 유동성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영국 중앙은행(BOE)도 미국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17일 50억 파운드(약 100억달러)를 단기 자금시장에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FRB는 16일(현지시간) 민간상업은행들에 대한 대출금리인 재할인율을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하고 재할인 창구를 통해 대출 기한을 종전 30일에서 9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FRB는 또 JP모건체이스가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파산 직전까지 내몰린 미국 5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를 주당 2달러,2억 362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3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JP모건체이스의 베어스턴스 인수작업은 2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FRB가 새로운 대출창구를 전격 개설함에 따라 뉴욕연방은행과 공개시장운용에 참여하는 투자은행, 증권사 등 20개 금융기관들은 필요할 때 정기적으로 단기자금을 제공받을 수 있어 숨통이 트이게 됐다. 이와 함께 투자등급의 일반 채권도 담보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새로 마련된 대출창구는 17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최소 6개월 이상 유지된다고 FRB는 밝혔다. kmkim@seoul.co.kr
  • [단독]靑 사랑방 ‘연중무휴’

    청와대 관람객 편의시설인 효자동사랑방과 기념품점이 이명박 대통령의 ‘시어머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의 한마디에 ‘365일 근무’에 돌입했고, 청와대와 대통령의 ‘캐릭터 상품’ 도입도 추진한다. 14일 효자동사랑방과 기념품점에 따르면 두 곳은 지난 9일부터 ‘연중 무휴’근무 체제로 바꿨다. 평소 쉬던 일요일도 정상 근무한다. 내달 국회의원 선거일도 쉬지 않기로 했다. 특히 역대 대통령의 국빈선물 등이 전시돼 있는 사랑방의 경우 일요일은 종로구청 직원 14명이 돌아가며 1명씩 근무를 지원한다. 근무시간도 종전 토·일요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오후 6시로 2시간 연장했다. 아울러 기념품점에서 판매하는 접시 등 상품엔 청와대 문양과 이명박 대통령 캐릭터 등을 새겨 넣는 방안을 청와대와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과거 청와대 문양 상품의 사기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품위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문양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 같은 변화는 이 대통령이 지난 2일 근처를 지나다 “주말에 문이 닫혀있네…”,“4시면 훤한데…” 등 ‘툭’ 던진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청와대는 서울시, 문광부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청와대 앞 분수대 등 관광루트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당선된 뒤 효자동사랑방 등 ‘청와대 관람’에 나선 내외국인의 하루 평균 규모는 12월 896명→1월 948→2월 1000여명 등 부쩍 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加언론 “스크린쿼터가 ‘한류영화’ 만들었다”

    加언론 “스크린쿼터가 ‘한류영화’ 만들었다”

    “한국의 스크린쿼터를 배워라.” 캐나다 언론에서 자국 문화산업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스크린쿼터제를 사례로 언급해 눈길을 끌고있다. 캐나다 뉴스사이트 ‘스트레이트닷컴’(straight.com)은 ‘캐나다 영화들이 상영될 곳을 찾고있다.’(Canadian films seek more screen time)는 제목으로 자국 영화시장의 현실을 비판했다. 이 기사에서 사이트는 한국의 스크린쿼터제를 “자국 문화 보호정책의 성공적인 사례”라며 비교대상으로 들었다. 사이트는 “밴쿠버의 극장가에서 캐나다 영화를 찾아볼 수 없다. 젊은 감독들도 거의 남아있지 않다.”며 자국 영화의 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현재 캐나다의 자국 영화 점유율은 고작 3.2%인 것에 비해 할리우드 영화 점유율은 88.9%에 이른다. 사이트는 영화산업 위기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스크린쿼터제를 가장 먼저 꼽았다. 사이트는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스크린쿼터다. 특히 한국은 이에 힘입어 자국 영화 점유율을 1991년 15.9%에서 2004년 상반기 62%까지 상승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러한 배경에서 제작된) 소위 ‘한류’라고 불리는 영화들은 지난 10년간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이트는 기사 말미에 캐나다가 한국의 정책을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사이트는 “한국은 (언어 외에도) 고유의 문화가 확실하다. 그러나 캐나다의 문화는 애매모호하다.”고 비교했다. 한국의 ‘한류’가 단지 정책만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 또 캐나다에는 문화산업 보호정책을 반대하는 세력이 많다는 점도 스크린쿼터제 실행의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한편 한국의 스크린쿼터제는 지난 2006년 7월 의무상영일수를 종전 146일에서 절반인 73일로 축소해 시행 중이다. 사진=한국영화 ‘괴물’ 개봉 당시 극장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현대, 대한항공 잡고 PO티켓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현대캐피탈은 피말리는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현대는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과의 ‘예비PO’에서 박철우(16점)와 로드리고(15점), 송인석(13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현대는 7라운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패배를 당한 대한항공은 이날 자신의 네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안젤코(34점)의 활약을 앞세워 상무를 3-0으로 꺾은 삼성화재와 3경기차로 벌어져 챔피언결정전 직행의 꿈은 가물가물해졌다. 삼성화재는 앞으로 아마추어 초청팀과 2경기, 프로팀과 3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대이변이 없는 한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2세트씩을 주고받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5세트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9차례의 풀세트에서 7번 승리한 저력의 팀. 보비(35점)와 신영수(14점)를 앞세워 14-12까지 앞서며 풀세트 불패의 저력을 확인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현대 송인석이 잇달아 세 차례 공격을 성공시켰고, 윤봉우(12점4블로킹)와 박철우가 번갈아 상대 코트를 유린, 극적으로 18-16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GS칼텍스전을 3-2로 장식, 기분 좋게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들어갔다. 꼴찌 현대건설도 KT&G를 3-1로 제압, 시즌 최종전을 쓴웃음으로 마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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